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그늘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성 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졸업생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특수식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원숭이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05
  • [서울광장] 우리 안의 트럼피즘/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안의 트럼피즘/임병선 논설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대 남자들, 특히 그들의 여론을 주도하는 30%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탁월한 21세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학자로서 대한민국에 대단히 위험한 트럼피즘이 상륙했다고 말씀드린다. 최근에 윤석열 후보는 반(反)이민까지 트럼피즘을 따라 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어마어마한 그늘을 드리우게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 전략이 먹히고 있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가 지난 5일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내린 진단이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가 뜨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며 절감하고 우려하던 내용을 적확하게 지적했는데 악다구니로 치닫는 선거 와중에 누구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 같지 않다. 안타깝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트럼피즘을 달리 표현했다 할 수 있는 극우 포퓰리즘의 조건으로 “기성 정치에 불평불만을 가진 대중이 그 불만을 ‘국민의 의견’으로 착각해 이에 기반한 정체성을 구성하고 배타적 행동을 보이며, 자신들의 요구를 정책화할 신예 정치인을 찾았을 때”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확히 해당한다고 했다. 그런데 정체를 좀처럼 파악할 수 없는 윤 후보가 차츰 이 대표와 닮아 가고 있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온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경제에) 숟가락을 얹는다고 공격한 것이 그렇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트럼프의 러스트벨트(낙후된 미국 북동부 공업지대) 불지르기와 닮아 보인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도 보여 불온하다.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다를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윤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이 된다고 공포와 두려움을 부채질하려 한다. 윤 후보가 대권을 잡으면 정치보복이 횡행할 것이고, ‘뭘 잘 모르는’ 윤 후보를 이른바 ‘윤핵관’들이 좌지우지해 나라가 결딴날 것이라고 무섬증을 지나치게 퍼뜨리는 것이 옹색한 득표 전술로 비치기도 한다. 국민들이 역겨워하는 무속과 신천지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트럼피즘이나 포퓰리즘에 현혹돼 영혼을 팔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린 이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의회 의사당에 우르르 몰려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는가? 안 교수는 지난해 가을 제러미 수리 텍사스대학 교수의 ‘불가능한 대통령직’(impossible presidency)을 인용하며 다음 대통령이 불가능할 것 같은 정치의 기예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초당적 토대가 견고해야 다음 대통령이 정치자본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고민이 적어 보인다. 지금의 이 이분법적 대결 및 내전이 끝나고 나면 누군가는 확장된 정치자본 토대 위에서 주변 열강들과 고도의 외교안보 게임을 전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표를 보름 앞둔 오늘까지 그 정치자본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계층은 다원화하고 이해관계는 얽히고설켜 있으며, 미중 패권 경쟁에다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기후위기까지 덮치고 있다. 그 판국에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상처를 헤집어 집권한 세력이 패배한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사회를 통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간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드라마로 옮긴 ‘설국열차’를 보며 우리 사회가 자꾸 그 열차 1001칸 안을 닮아 간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해법은 유권자들이 찾아낼 수밖에 없다. 나치즘이나 파시즘을 떠받친 것은 착하고 순응하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세력과 진영을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 [나우뉴스]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나우뉴스]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지난해 여름 미국 서부의 한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계 일가족이 사망 직전까지 구조요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일가족 통화기록에서 구조요청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안관실이 가족 중 남편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은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오전 8시부터 등산로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이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건 10시 29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던 이들 가족의 등산에 이상이 생긴 건 정오 직전으로 추정된다. 남편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56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 남편은 “우리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 험난한 런디 등산로에서 하이츠 코브 등산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기와 함께 있는데 물도 없고 너무 덥다”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통신 제한 구역이라 구조 요청은 실패로 돌아갔다. 12시 9분부터 12시 36분까지 911이 아닌 다른 곳에 5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오후 12시 25분 현재 위치가 찍힌 지도를 캡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전송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보안관실 발표대로 일가족 사망 원인이 열사병 및 탈수임이 재확인된 셈이다. 한인 여성 엘렌 정(31)씨와 남편 존 게리시(45), 딸 미주 정 게리시(1)와 반려견은 지난해 8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시에라 국유림의 하이트 코브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밤 11시쯤 가족 도우미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0시간 만이었다. 남편은 앉은 채로, 아기는 그 옆에 누운 채 발견됐으며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 쓰러져 있었다. 보안관실은 일가족이 등산로 한쪽에 주차한 차로 돌아가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 어떤 외상도, 유서도 없어 사인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 남편 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나왔으나, 통신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 구조요청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보안관실이 등산로 근처 강에서 보고된 독성 녹조류나 인근 폐광이 뿜어내는 유해 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은 그렇게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이후로 두 달간 연방·주 정부 기관과 협력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조사하는 등 수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일가족이 열사병과 탈수로 사망한 것 같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가족이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사고 현장 최고기온은 41.7∼42.8℃에 달했다. 가족에겐 2.5L짜리 물통이 있었지만, 발견 당시에는 비어 있었다. 보안관실은 이들 가족이 총 12.9㎞ 길이의 등산로 등반을 거의 다 마쳤으나, 고온과 가파른 지형, 부족한 그늘 등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후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결코 밝혀지지 않은 채 우리에게 남겨질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휴대전화 분석에서 탈수를 호소하는 일가족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됐다. 한편 아내 정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이며, 남편 게리시씨는 구글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망 직전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으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도와줘” 의문사 美 한국계 일가족, 보내지 못한 마지막 문자 발견

    지난해 여름 미국 서부의 한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계 일가족이 사망 직전까지 구조요청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포스트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카운티 보안관실이 공개한 일가족 통화기록에서 구조요청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안관실이 가족 중 남편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일가족은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오전 8시부터 등산로에서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족이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건 10시 29분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별문제 없었던 이들 가족의 등산에 이상이 생긴 건 정오 직전으로 추정된다.남편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날 오전 11시 56분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 남편은 "우리 좀 도와줄 수 있겠느냐. 험난한 런디 등산로에서 하이츠 코브 등산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아기와 함께 있는데 물도 없고 너무 덥다"는 문자메시지를 작성했다. 하지만 통신 제한 구역이라 구조 요청은 실패로 돌아갔다. 12시 9분부터 12시 36분까지 911이 아닌 다른 곳에 5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오후 12시 25분 현재 위치가 찍힌 지도를 캡처했으나 마찬가지로 전송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보안관실 발표대로 일가족 사망 원인이 열사병 및 탈수임이 재확인된 셈이다.한인 여성 엘렌 정(31)씨와 남편 존 게리시(45), 딸 미주 정 게리시(1)와 반려견은 지난해 8월 17일,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시에라 국유림의 하이트 코브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밤 11시쯤 가족 도우미의 실종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색에 나선지 10시간 만이었다. 남편은 앉은 채로, 아기는 그 옆에 누운 채 발견됐으며 아내는 조금 더 위쪽 언덕에 쓰러져 있었다. 보안관실은 일가족이 등산로 한쪽에 주차한 차로 돌아가다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그 어떤 외상도, 유서도 없어 사인을 밝히는 게 쉽지 않았다. 남편 주머니에서 휴대전화가 나왔으나, 통신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이라 구조요청 기록은 찾을 수 없었다. 보안관실이 등산로 근처 강에서 보고된 독성 녹조류나 인근 폐광이 뿜어내는 유해 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단서는 나오지 않았다. 사건은 그렇게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이후로 두 달간 연방·주 정부 기관과 협력해 사건 현장을 샅샅이 조사하는 등 수사를 계속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일가족이 열사병과 탈수로 사망한 것 같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일가족이 등산에 나선 2021년 8월 15일 사고 현장 최고기온은 41.7∼42.8℃에 달했다. 가족에겐 2.5L짜리 물통이 있었지만, 발견 당시에는 비어 있었다. 보안관실은 이들 가족이 총 12.9㎞ 길이의 등산로 등반을 거의 다 마쳤으나, 고온과 가파른 지형, 부족한 그늘 등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보안관실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후 유족들은 성명을 통해 "(이들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결코 밝혀지지 않은 채 우리에게 남겨질 것이다"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다행히 휴대전화 분석에서 탈수를 호소하는 일가족의 문자메시지가 발견되면서 사망원인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됐다. 한편 아내 정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이며, 남편 게리시씨는 구글에서 일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사망 직전 메신저 서비스 스냅챗으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종로, 탑골공원에 방한시설·대형TV 설치

    종로, 탑골공원에 방한시설·대형TV 설치

    서울 종로구가 탑골공원을 찾는 어르신들을 위해 방한 시설과 대형TV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복지시설 운영이 축소되고, 대부분의 무료급식소가 문을 닫자 탑골공원을 찾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구는 민간단체가 탑골공원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지루함을 덜어주고자 지난 4일 대형 TV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를 가리지 않고 공원을 찾아 하루 평균 2~3시간씩 배식을 기다리는 어르신들이 TV를 보면서 무료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는 폭염 기간 땡볕을 피할 수 있도록 탑골공원에 그늘막 기능을 하는 캐노피 천막 대기소를 설치하고 어르신들에게 얼음물 1000개를 제공했다. 겨울철에는 어르신들이 매서운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몽골 텐트를 설치하고, 대형 야외 난방기를 마련했다.
  •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엔씨소프트, 새 IP 티징 영상 공개…‘리니지 그늘’ 벗어날까

    ‘리니지’로 대표되는 엔씨소프트가 조만간 출시할 새 IP(지식재산권)을 연달아 공개했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온 리니지 IP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티징 영상에선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이 소개됐다. 장르도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화됐다. 신규 IP 중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프로젝트 TL이다. TL은 더 리니지(The Lineage)의 약자로, 기존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엔씨소프트가 새롭게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콘솔·PC를 통해 올해 하반기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엔씨소프트도 대체불가능토큰(NFT) 진출을 선언했는데, 업계에선 프로젝트 TL에 NFT가 적용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프로젝트 TL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으로 기획된 프로젝트E는 과거 조선시대 느낌으로 탈춤을 추는 모습이나 한 무관이 횃불을 들고 거대한 장승처럼 얼굴을 가진 나무들 사이를 지나가는 모습 등이 나타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에 중간에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주인공은 ‘임금을 지키는 칼’인 호위 무관 출신인 것으로 추정된다. 캐쥬얼한 그래픽의 프로젝트 R은 캐릭터들이 전장에서 활을 쏘거나 칼을 휘두르는 등 액션 배틀 로열 장르로 추정된다. 프로젝트 M은 실제 배우들이 CG 모션캡처 복장을 입고 열연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으로 보인다. 블레이드&소울 IP와 연계되는 BSS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이번 신규 IP 공개는 엔씨소프트의 스테디셀러인 리지니 IP 일변도에서 벗어나는 탈(脫) 리니지 시도로 해석된다. 앞서서도 엔씨소프트는 아이온, 길드워 등 새 IP를 내놨지만, 현재 시점에선 지속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1998년 처음 PC로 출시된 리니지를 시작으로 리니지2(PC)와 리니지2레볼루션·리니지M 리니지2M·리니지W(모바일) 등 리니지 IP 게임을 잇달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최문영 PDMO(주요개발관리책임자)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엔씨소프트는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골프장에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여주자유CC점 오픈…전용 굿즈도

    “골프장에 스타벅스가?” 스타벅스, 여주자유CC점 오픈…전용 굿즈도

    스타벅스코리아는 경기 여주 자유컨트리클럽 내에 ‘여주자유CC점’을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여주자유CC점은 국내 최초 골프장 내에 있는 매장으로 골프 라운딩 중 휴식시간에 이용하던 기존 그늘집 공간을 재단장했다. 102.54㎡(약 31평)규모로 내부에 20개, 외부 테라스에 16개의 좌석을 마련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여주자유CC점에서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17종의 스타벅스 인기 제조 음료와 유기농 오렌지 등 대용량 RTD제품 2종 등 모두 19종의 음료를 판매한다. 또 간단한 식사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샌드위치와 케이크, 패키지 푸드 등 35종의 스타벅스 푸드를 판매한다. 특별한 굿즈도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로고가 삽입된 볼파우치와 볼마커로 구성된 스타벅스 버디 미니 파우치를 여주자유CC점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최근 더북한강R점 오픈을 기념해 소개한 펫전용 패밀리 가방세트도 함께 판매한다. 김태섭 자유컨트리클럽 총지배인은 “여주자유CC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최근 증가한 골프장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국과 공작/김시종 · 어깨를 감싸줄 때/정윤천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수국과 공작/김시종 · 어깨를 감싸줄 때/정윤천

    3040세대 작가 7인이 참여한 그룹전 ‘뱅가드’에선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내며 예술의 어떤 가능성을 제시한다. 16일부터 서울 성동구 아뜰리에 아키. 어깨를 감싸줄 때/정윤천 사람들의 마을에 매달린 사과의 개수는 그래서 항상 유동적이지 어깨가 따뜻해져 가는 시간의 속도로 사과는 물들어 가지 하늘의 예쁜 구름들에게로 옆에 있던 이가 어머나, 저 구름들을 좀 봐 손가락을 치켜 올려줄 때도 구름들의 숫자는 지상의 어린아이들이 흘린 웃음소리의 개수이었을지 모르지 누군가 등 뒤에서 제 이름을 불러줄 때 그쪽으로 돌아서는 바라봄의 힘으로 사람들은 그렇게 먼 데를 헤아리지 그곳을 향해 떠나가는 미지를 시작하지 누군가 등 뒤에서 어깨를 감싸줄 때 거기서 한 알씩의 사과가 돋아나지 옥천 샛강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마을 당산나무 같은 큰 매화나무입니다. 기와지붕을 덮은 가지는 흐르는 강물 위에 그늘을 얹습니다. 매화나무는 봄을 온 해도 더 맞았을 것입니다. 꽃 필 적마다 가슴 설?겠지요. 음력 섣달 그믐날 아침 연분홍 매화가 살포시 얼굴 내미는군요. 옛사람이 말한 납월매입니다. 혹한과 코로나에 범벅이 된 이승 풍경. 꽃 핀 매화나무가 등 뒤에서 가만히 이름을 불러 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임인년 아침에는 이웃의 가난한 어깨를 포근히 감싸 안아 주도록 해요.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열리고 마음의 사과는 우리네 마음 밭에서 열려요. 곽재구 시인
  • “사드, 위험한 불장난” “태양광, 무상 퍼주기”… 치열한 정책 논쟁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후보 간 정책 ‘입씨름’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놓고 총공세를 벌였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비판하며 이 후보의 경제 공약을 ‘무상 퍼주기 시리즈’라고 비난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무식해서 용감하신 거냐”며 “국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윤 후보의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평화를 볼모로 한 위험한 불장난”이라며 “혐중 인식을 이용해서 한중관계를 갈라치기하는 고도의 대선전략”이라고 지적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수도권 주민의 불편과 반발을 감안해 후보지로 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과 충남 논산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충청권 의원 17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인들은 ‘충청의 아들’이라 자처했던 윤 후보가 충청에 준 명절 선물이 ‘사드’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충청권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충청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1일 “(민주당에서 저를) 전쟁광이라고 얘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사드는 공격용 무기가 아니지 않나? 방어용 무기 구축을 전쟁광이라 표현하는 건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후보 대신 이 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 등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지난달 31일 이 공약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을 달아 역공했다. 민주당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국내 태양광 모듈의 국산 비율이 높다는 취지로 비판하자 이 대표는 지난 2일 “이 후안무치한 태양광 마니아들 덕에 누가 이득 보나요? 태양광 업자들이고, 태양광 셀의 70% 가까이를 공급하는 중국”이라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주무기인 무상 퍼주기 시리즈로 승부걸기도 쉽지 않은 게 그쪽으로 가면 허경영 후보랑 단일화해야 될지도 모른다”며 이 후보의 경제 공약을 비꼬았다.
  • “사드, 위험한 불장난” “태양광, 무상 퍼주기”…치열한 정책 논쟁

    “사드, 위험한 불장난” “태양광, 무상 퍼주기”…치열한 정책 논쟁

    대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후보 간 정책 ‘입씨름’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을 놓고 총공세를 벌였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비판하며 이 후보의 경제 공약을 ‘무상 퍼주기 시리즈’라고 비난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대해 “무식해서 용감하신 거냐”며 “국익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윤 후보의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대한민국 경제와 평화를 볼모로 한 위험한 불장난”이라며 “혐중 인식을 이용해서 한중관계를 갈라치기하는 고도의 대선전략”이라고 지적했다.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수도권 주민의 불편과 반발을 감안해 후보지로 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과 충남 논산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민주당 소속 충청권 의원 17명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충청인들은 ‘충청의 아들’이라 자처했던 윤 후보가 충청에 준 명절 선물이 ‘사드’냐며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충청권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충청도민 앞에 엎드려 사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지난 1일 “(민주당에서 저를) 전쟁광이라고 얘기하는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며 “사드는 공격용 무기가 아니지 않나? 방어용 무기 구축을 전쟁광이라 표현하는 건 안보를 포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후보 대신 이 후보의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 등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지난달 31일 이 공약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을 달아 역공했다. 민주당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국내 태양광 모듈의 국산 비율이 높다는 취지로 비판하자 이 대표는 지난 2일 “이 후안무치한 태양광 마니아들 덕에 누가 이득 보나요? 태양광 업자들이고, 태양광 셀의 70% 가까이를 공급하는 중국”이라고 논쟁을 이어 갔다. 이 대표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주무기인 무상 퍼주기 시리즈로 승부걸기도 쉽지 않은 게 그쪽으로 가면 허경영 후보랑 단일화해야 될지도 모른다”며 이 후보의 경제 공약을 비꼬았다.
  •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시민 유세차·호남 손편지… ‘尹의 비단주머니’ 된 이준석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갈등을 빚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았던 이준석 대표가 종횡무진하는 광폭 행보와 기존의 선거운동 문법을 허무는 파격적 아이디어로 윤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대표가 ‘비단주머니’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59초 쇼츠 공약, AI(인공지능) 윤석열, 시민 유세차, 윤석열차, 호남 손편지 등의 선거운동 아이디어는 한창 성업 중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대표와 윤 후보, 원희룡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직접 출연한 ‘59초 쇼츠’ 공약 시리즈는 지난주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다. ‘AI 윤석열’은 청년보좌역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인식된 시민 유세차는 이 대표의 구상에 따라 업그레이드가 끝났다. 시민들이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변의 유세차를 검색할 수 있고, 선호 연설 위치와 희망 일자를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계약해 이달부터 운영하는 정책홍보차량 ‘윤석열차’도 이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 설 연휴에는 윤 후보가 직접 쓴 손편지를 받았다는 호남 유권자들의 ‘인증샷’이 이어졌다. 호남 전 지역 230만 가구에 순차 발송 중인 ‘윤석열체’ 손편지는 이 대표의 지난해 전당대회 승리 비법 중 하나다. 명절에 대표가 적의 텃밭을 파고든 것도 종전의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서는 볼 수 없었던 행보다. 이 대표는 지난 1일 눈 내리는 광주 무등산에 오른 데 이어 3일부터는 1박 2일간 호남 다도해를 돌며 20여개 섬 유권자들을 만난다. 상대 후보를 저격하는 일도 그의 몫이다. 지난달 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페이스북에서 ‘고속도로 졸음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내놓자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는 댓글로 공격했다.
  • 이소영, 李 페북 댓글 이준석 겨냥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

    이소영, 李 페북 댓글 이준석 겨냥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

    이재명, 고속도로 태양광 그늘막 공약이준석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 위한 것”이소영 “팩트 왜곡…어설프게 반중코인”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1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고속도로 태양광 그늘막 설치 공약을 ‘중국 태양광 패널 업체를 위한 공약’이라고 지적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대표님이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간 전기차 타는 것도 친중이냐”고 반박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꾸 이런 식으로 팩트 왜곡해서 선동하면 곤란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대표님 타시는 그 전기차, 그리고 휴대폰, 혹시 중국산 부품 많이 들어갔다고 중고로 팔 생각은 아니죠”라며 “혹시 팔 생각 있으면 저한테 연락 주라”고 비꼬았다. 이 대변인과 이 대표는 모두 1985년생으로 동갑내기 30대 정치인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고속도로 졸음쉼터 태양광 그늘막 설치’ 58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게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댓글을 통해 “지금 이 타이밍에 중국 태양광 패널업체들을 위한 공약이 꼭 필요한가요”라고 지적한 후 재 댓글로 ‘새만금 태양광 셀 75%가 중국산… ‘국산 모듈’로 둔갑’이라는 기사도 링크했다. 이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이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태양광 보급국가 중, 중국을 제외하고 자국산 모듈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2019년 기준 78.4%)”라며 “세계 2위 태양광 발전국 미국의 자국산 모듈 공급비중은 6%, 3위 일본도 17.6%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국산 태양광 모듈 점유율 78.4%라는 수치가 중국산 태양광 셀을 국내에서 조립한 경우까지 포함한 수치라고 지적하는 데, 순수 국내산 셀로 조립한 모듈 비율만 따져도 20%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변인은 “지난해 기준 태양광 원자재 글로벌 점유율 세계 1위는 중국(폴리실리콘 77%, 웨이퍼 98%, 셀 83%, 모듈 74%)이다. 중국산 태양광 부품 안 쓰는 나라 있으면 알려달라”며 “중국산 부품 비중이 높은 태양광 발전설비는 중국에 비판적인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도 널리 보급되어 있다”고 적었다. 또한 “공약 이행할 때 국내산 태양광 셀을 조립한 국내산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밑도 끝도 없이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다 ‘태양광=친중’ 프레임을 씌우는 건 국익에 아무 도움 안 되는 질 낮은 선동일 뿐”이라며 “어설프게 반중코인 탑승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이번엔 번지수 잘못 찾으셨다”고 비판했다.
  •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우리 동네에도 이런 건축물이”… 서울 자치구 눈에 띄는 공간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동네’에도 특별한 공간이 많다. 아무도 쓰지 않던 곳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한 곳, 숲속에 있는 휴식 공간 등 평범했던 동네 풍경에 새로움을 더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공공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대외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공간을 꼽아봤다. 서울 성북구 종암사거리 내부순환로 교각 아래 눈에 띄는 건축물이 하나 있다. 종암 박스파크다. 그늘지고 삭막했던 고가도로 아래 공간은 차량 소음으로 시끄러웠을 뿐만 아니라 도로가 맞물려 교통섬 같은 곳이었다. 성북구는 이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자 문화예술공간인 박스파크가 지난해 들어섰다. 지상 1층 연면적 692㎡ 규모로, 다양한 종목의 체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소규모 공연장, 주민 휴식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스파크는 지난해 지역의 우수하고 가치 있는 문화 공간 건축물을 선정하는 ‘한국문화공간상’의 작은문화공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특별한 공간이 생기자 지역 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이 공간을 찾아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생활 체육 공간으로, 축제의 장으로, 휴식과 치유의 장소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과거 군초소를 활용해 만든 시민 휴식 공간인 종로구 ‘인왕산 숲속쉼터’도 눈에 띈다. 인왕산 중턱에 있는 옛 군초소 건물을 국방부와 공동 사용 협약을 체결한 뒤 만든 친환경 목구조 건물이다. 기존 상부 판넬 구조는 철거하고, 하부 콘크리트 구조는 살려 그 위에 목재 기둥을 세우고 지붕판을 끼워 만들었다. 산을 오가는 시민들을 위한 쉼터와 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숲속쉼터는 지난해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대상,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대한민국 건축가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군초소 건물을 철거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재생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천구가 양천공원에 세운 책쉼터는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했다. 책쉼터와 공원, 놀이터를 연계한 설계로 독서와 이야기, 쉼과 치유를 아우르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책쉼터에는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 도서가 구비돼 있고, 구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노원구 불암산 전망대는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기존의 노후한 전망대를 새로 지으며, 승강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10m 높이의 전망대는 15인승 엘리베이터와 함께 엘리베이터 양쪽의 완만한 곡선형 계단까지 세 방향에서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꼭대기 전망층은 ‘숲 속 문화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날갯짓하는 나비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모은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공간과 유려한 곡선 형태의 디자인이 주변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 [마감 후] 골프와 축구의 차이는 무엇인가/박재홍 체육부 차장

    [마감 후] 골프와 축구의 차이는 무엇인가/박재홍 체육부 차장

    직접 참여를 기준으로 골프와 축구 가운데 더 대중적인 스포츠는 무엇일까. 전국 조직의 ‘조기 축구’를 앞세운 축구가 높을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을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60.8%) 중 “축구를 한다”는 이들은 5.8%였다. 오히려 골프가 6.8%로 축구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골프 참여율은 2019년 5.0%, 2020년 5.5%로 꾸준히 늘고 있다. 문체부는 2030세대의 골프 인구 유입이 골프 참여율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봤다. 이제 골프도 대중스포츠라고 말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하는 골프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고급 스포츠다. 비용 탓이다. 굳이 최근 회원권이 20억원에 거래됐다는 남부CC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회원권 없이 칠 수 있는 전국 골프장의 주말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는 1인당 평균 19만원(한국소비자원 170곳 골프장 대상, 2020년 10~11월 조사) 수준이다. 여기에 카트비와 캐디 비용까지 포함하면 1인당 평균 25만~30만원은 있어야 주말 하루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한 그릇에 2만원에 달하는 국밥이나 한 병에 1만 5000원인 막걸리 등을 파는 ‘그늘집’(매점)을 의무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곳도 적지 않다. 골프장이 이렇게 배짱 장사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가격을 받아도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골프예약 플랫폼 ‘카카오골프예약’에 따르면 지난달 골프장 예약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 일부 골프장은 라운딩 일주일 전에 취소해도 위약금이나 이용 정지 등의 불이익을 준다. 2018~2021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불만 건수(1516건) 중 가장 많았던 건 ‘이용료 부당 청구와 과다 청구’(280건·18.5%)였다. 선택권이 없는 골퍼들은 골프장 갑질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응할 수밖에 없다. 문체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은 그래서 반갑지만 실현 가능성에선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정부는 현재 비회원 골프장이 받는 세금 혜택 기준을 강화해 그린피를 낮추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린피를 올려도 예약률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골프장들이 약간의 세금을 아끼겠다고 그린피를 낮추고, 캐디 선택제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골프장 관계자는 “캐디 없이 들어갔다가 안전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질 거냐”고 반문했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니다. 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는 공공형 골프장 ‘에콜리안’은 캐디와 카트 없이도 이용할 수 있다. 주말 18홀 기준 그린피는 8만~9만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의 절반을 밑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2011~2016년 순차적으로 개장한 에콜리안 5곳(제천·정선·거창·광산·영광)의 이용객은 19만 7000명(2020년 기준)으로 2017년부터 흑자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에콜리안 거창 골프장 관계자는 “최근 골프를 처음 시작한 젊은층의 방문이 늘었고, 이들의 재방문율도 높다”고 전했다. 수도권에 한 곳도 없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문체부는 2030년까지 5곳의 에콜리안을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선택권이 다양해지면 소비자는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조기 축구처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공형 골프장이 더 많은 지역에 들어서길 바란다.
  • 공연계,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 맞이

    공연계,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 맞이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공연계가 설 연휴, 명절 음식처럼 다양하고 푸짐한 뮤지컬로 관객을 맞이한다. 할인 이벤트를 통해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을 평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고 대면 공연이 부담스러운 관객을 위한 비대면 공연도 마련돼 있다.2008년 초연 이후 15년째 사랑 받는 가족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는 설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특별 할인가(전석 1만 8000원)로 관객과 만난다.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비룡과 백호 형제가 부모님 없이 보낸 이틀 밤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연출과 번안, 각색을 맡았으며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영화 ‘기생충’에도 참여했던 정재일 음악감독이 함께했다.동명 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스핏파이어 그릴’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휴 기간 공연의 경우 30% 할인을 진행한다. 스핏파이어 그릴은 5년간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주인공 ‘퍼씨’가 위스콘신주의 작은 마을 길리앗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마을 보안관 ‘조’의 도움으로 길리앗의 유일한 식당인 스핏파이어 그릴에서 일하게 된 퍼씨는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식당 주인 ‘한나’, 남편의 그늘 속에서 살아온 ‘셸비’와 함께 상처를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다. 작품은 2001년 미국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시 드라마 리그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등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다. 우리나라에는 2007년 초연 이후 14년 만에 돌아왔다.뮤지컬 ‘썸씽로튼’도 설을 맞아 1월 28일~2월 2일 공연에 한해 2매 패키지(30% 할인)와 3매 패키지(35% 할인)를 진행한다. 썸씽로튼은 1595년 영국,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며 국민 작가로 칭송받는 셰익스피어와 그의 그늘에 가려 고전하며 영세한 극단을 운영하고 있는 닉 바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셰익스피어의 인기를 뛰어넘을 히트작이 절실했던 닉 바텀은 예언가를 찾아가 미래의 극장에서 대박 칠, 관객들이 열광할 작품이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뮤지컬’이라고 답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뮤지컬의 기원을 뮤지컬로 풀어낸 썸씽로튼은 셰익스피어,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하고 허구의 캐릭터를 적절히 섞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스토리를 자랑한다.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공연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2000년 개봉한 동명 영화가 원작이다. 1984∼1985년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지역을 배경으로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다. 2010년 초연과 2017년 재연을 거쳐 4년 만에 돌아왔다. 온라인으로 뮤지컬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선보이는 ‘DIMF 상영회’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DIMF 공식 유튜브에서 열린다. 뮤지컬 ‘투란도트’와 지난 연말을 달궜던 2편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박정숙 DIMF 사무국장은 “자체 뮤지컬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상영회로 설 연휴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자 한다”며 “유튜브를 통해 연휴 내내 언제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영상] 이재명,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내용은?

    [영상] 이재명, 예정 없던 긴급 기자회견…내용은?

    최근 지지율 정체로 고심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40여일을 앞두고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국민의 걱정을 덜어 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다. 30, 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며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 후보는 “‘나눠먹기식 회전문 인사’를 하지 않겠다”며 “(7인회) 일곱 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당선되면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다음은 이재명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4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국민의 일상을 무너뜨렸습니다. 저성장과 양극화의 그늘이 길어지고 있고, 그로 인한 불평등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대한민국 경제산업구조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미∙중 패권경쟁까지 겹쳐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늘로 확진자가 1만3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감염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이 겪는 고통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전국에서 만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절규가 생생합니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대선 이후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초유의 국가재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대선은 우리 앞에 놓인 국가적 위기를 잘 극복할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대전환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 리더십, 지금 대한민국에는 유능한 대통령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경험 없는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습니다. 실력과 실적, 검증된 리더십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연습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저 이재명입니다. 저는 성과로 검증받은 ‘준비된 대통령’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성남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경기도의 정책이 되었고, 경기도의 성공한 민생정책은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저는 지킬 약속만 했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이제, 정치교체입니다. 일곱분의 헌신, 송영길 대표의 결단. 감사합니다. 모든 국가권력은 국민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 어떻습니까.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습니다. 국민의 삶을 뒷전으로 물려놓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로 변질되었습니다.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없습니다. 국민께서 명령하고 계십니다. “국민 삶과 동떨어진 구태정치, 정쟁정치를 중단하라” “기득권의 잔치, 여의도 정치를 혁신하라”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의 삶을 바꿔라” 국민의 명령대로 하겠습니다. 이제는 대변화, 대혁신으로 국민에게 응답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습니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정치교체” 하겠습니다. 불공정, 불평등, 기득권 타파, 세대교체로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겠습니다. 이재명의 정치교체는 대전환입니다. 정책대전환 하겠습니다. 이념과 진영을 버리고 국민 최우선의 실용정책, 국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겠습니다. 세대대전환 하겠습니다. 젊은 청년세대가 새로운 정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길을 열겠습니다. 미래대전환 하겠습니다.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더 큰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에게 성과로 인정받겠습니다. 일 잘하는 유능한 정치하겠습니다. 일하는 대통령, 일하는 정부, 일하는 민주당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습니다.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 위기극복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입니다.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습니다. 정치는 무한책임입니다. 더 이상 나눠먹기식 회전문 인사로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이재명의 국민내각은 책상머리 ‘보고서 리더십’이 아닌 국민 일상과 함께하는 ‘현장형 해결 리더십’으로 일대 전환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압니다. 실망감을 넘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습니다.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려야 할 정치가 도리어 걱정을 끼치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습니다. 야당도 동참해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 이재명은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희망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저, 이재명과 함께, 정치교체, 확실한 민생개혁의 길을 열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K반도체 벨트에 소속된 경기도 8개 지자체 연합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이천시가 제안해 수원·화성·성남·용인·안성·평택시 그리고 오산시까지 스마트반도체 벨트에 지정되거나 K반도체 벨트에 속한 경기도 내 8개 지자체가 결성한 연합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본사와 공장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산업단지가 있는 경기 지역 지자체가 정책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을 출범시킨 것이다. 공식 명칭은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로 반도체 관련 산업은 물론이고 나아가 환경을 고려한 미래형 자원으로 운용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6월 용인시에서 이천시 등 7개 지자체가 가치와 방향성을 합의한 뒤 협약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8월에는 화성시에서 공동정책 건의 행사가 있었고 11월에는 이천시에서 오산시가 추가 가입하는 ‘서밋 7+1’이 열렸다. 이로써 8개 지자체 연합이 완성됐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중앙정부 위주의 통폐합이 아닌 지방정부 공동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자율적 온·오프라인 통합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혁명적 도시연합 개념을 추구하고 있다. 도시연합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혜를 모으겠다는 단체장들의 의지가 결집돼 출범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술혁신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 등 4차 산업혁명의 그늘이 깊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고민 또한 담겨 있다.
  • 3년째 ‘제자리’ 새만금 태양광, 언제 볕들까요

    3년째 ‘제자리’ 새만금 태양광, 언제 볕들까요

    건설 업체 불공정 입찰 논란 사업비 800억·공기도 늘어나 송전선로도 지어야 발전 가능 대선 후 향방 몰라 업체들 불안세계 최대 규모의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착공한 지 3년이 넘었으나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4조 6000억원을 투입해 1.2G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새만금 수상 태양광사업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과 함께 시작됐다. 매립되지 않은 새만금지구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전력을 생산하고 지역에 수익을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9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사업 추진 주체는 한수원(81%)과 현대글로벌(19%)이 주축이 된 특수목적법인 ‘새만금솔라파워’다. 하지만 올 4월 완공을 목표로 했던 수상태양광 사업은 착공 후 3년 3개월이 다되도록 진전이 없다. 우선,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에 공급하는 송·변전 설비 공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송·변전 건설 공사는 지난 2년 동안 공사를 하겠다고 나서는 업체가 없어 5차례나 유찰됐다. 발주처인 새만금솔라파워가 낙찰 예정자에게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으로 공사를 수행하도록 조건을 내걸어 불공정 입찰 논란이 일었고 이 때문에 유찰됐다는 지적이 많았다. 현대글로벌은 북한 금강산 개발을 추진했던 현대 아산의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말 공개된 6번째 입찰 공고에서는 사업비가 5349억원으로 애초보다 800억원 이상 증가했고 23개월이던 공기가 30개월로 늘어나는 등 조건을 완화했으나 업체들의 참여 여부는 미지수다. 이번 입찰공고에서는 ‘현대글로벌과 공동이행방식’을 삭제하는 대신 ‘주주사 지분 27% 보장’이라는 새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이 조건대로 입찰이 진행되면 현대글로벌은 경쟁 없이 송·변전 설비공사 가운데 143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갖게 돼 또다른 특혜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 이달 말 시공업체가 어렵사리 확정된다고 해도 송전선로는 2024년 하반기에나 완공되기 때문에 수상 태양광 발전은 그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더구나 감사원 감사 결과 설계면허도 없는 현대글로벌이 새만금솔라파워로부터 228억원 규모의 발전 설계를 수의계약으로 받은 뒤 하도급을 준 사실까지 밝혀져 계약은 해지되고 정책 신뢰도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오는 3월 대통령선거 이후 새 정부가 들어서면 사업의 향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기자재 납품과 공사 참여를 기대했던 지역 업체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 캐디·카트 없이도 나이스샷~… 착한 ‘대중형 골프장’ 늘린다

    캐디·카트 없이도 나이스샷~… 착한 ‘대중형 골프장’ 늘린다

    정부가 20일 캐디와 카트, 그늘집(매점) 의무 사용을 없애 주말에도 10만원 이하 ‘그린피’(골프장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착한 골프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골프 열풍이 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골프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새롭게 만들기로 한 ‘대중형 골프장’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등이 빠져 있어 정부가 섣부르게 ‘장밋빛 전망’만 내놓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제2의 골프 대중화 선언’ 행사를 열고 ‘골프장 이용 합리화 및 골프산업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기존 회원제와 비회원제로 나뉜 골프장 체제를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골프장 등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해 관리하기로 했다. 대중형 골프장을 뺀 회원제와 비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반면 대중형 골프장엔 세금 혜택을 늘리고 체육기금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이러한 ‘당근책’을 통해 기존 골프장이 대중형 골프장으로 갈아타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대중형 골프장의 기준은 캐디와 카트·그늘집 선택 여부, 저렴한 그린피 등을 고려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상반기에 체육시설법을 개정하고 연내에 골프장 유형별 세제 개편안을 완성할 계획”이라며 “이르면 내년엔 대중형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쓰레기 매립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설치·운영하고 있는 공공형 골프장인 ‘에콜리안’을 현재 5곳에서 2030년까지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공형 골프장이 확충되면 주말 기준 그린피가 10만원 이하로 낮아져 골프를 즐길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골프코스 간 거리를 20m로 규정하고 안전망 설치를 제한하는 현행 체육시설법을 개정해 지금보다 좁은 부지에도 저비용, 소규모(6홀·12홀) 골프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발표 내용에는 골프장 유형을 나누는 세부 기준이 빠져 있고, 지원 대책도 새롭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골프업계 관계자는 “지금 주말 골프장 부킹이 ‘하늘의 별 따기’일 정도로 수요가 넘쳐나는데, 그런저런 세제 혜택을 받아서 대중형 골프장으로 바꿀 골프장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골프장 영업이익률은 31.8%로 전년(22.5%) 대비 9.3% 포인트 급등했다. 수도권의 한 비회원제 골프장 관계자는 “산이 많고 평지가 적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안전이나 경기 진행 측면에서 캐디 이용은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 “대안 없이 무조건 캐디를 선택제로 바꾸면 큰 혼란만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울지 않는 아기에게/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정은귀의 詩와 視線] 울지 않는 아기에게/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한 아이의 미소가 잠시 풀꽃처럼 흔들리다 머무는 곳. 꿈으로 그늘진 그러나 환한 두 뺨. 사랑해 사랑해 나는 네 입술을 빨고 내 등뒤로, 일시에, 휘황하게 칸나들이 피어나는 소리. 멀리서 파도치는 또 한 대양과 또 한 대륙이 태어나는 소리. -최승자 시, ‘시작’ 중에서 모든 아기는 태어날 때 운다. 울음으로 이 세상, 자기 자리를 증명한다. 나 여기 왔어요. 이 세상 모든 아기의 울음은 생명, 존재 자체다. 어디가 아프거나 불편할 때 아기는 으앙, 운다. 여기 좀 봐주세요. 아파요. 울음은 아기의 존재다움을 선명히 보여 주는 환한 소리다. 그런데 울지 않는 아기가 있다. 늙은 아기다. 그 아기의 속울음을 잘 살펴야 한다는 걸 이모님과 영별하면서 뒤늦게 깨달았다. 지난번 칼럼을 쓴 직후 애타는 기도에도 불구하고 이모님께서 먼 길 떠나셨다. 하나의 거대한 우주가 닫히는 과정은 참 간단했다. 곤히 쉬던 숨을 쉬지 않는 것, 생명의 지표를 가늠하는 기계음이 삐익, 멈추는 것. 끝은 너무, 허무하게 왔다. 내게 이모님은 평생 곧은 나무였다. “높은 산 주목처럼 꿋꿋함이여” 언젠가 아부지께서 당신 처형인 이모님께 보내신 생신 축시에서 이모님은 주목에 비유된다. 그 꿋꿋한 어른이 투병 중에 서서히 연약한 아기가 되어 갔다. 당당한 주목이 연한 이파리가 되는 시간. 식사는? 약은? 우리는 열심히 살폈지만 그 어른-아기가 깊은 통증을 감추고 있는 건 몰랐다. 괜찮다, 물 좀 다오. 이 땅의 참을성 많은 어른들은 아파도 울지 않는다.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안간힘이다. 한 어른-아기가 울지 않고 잠든 곳에서 나는 최승자 시인의 이 시를 떠올렸다. 시는 생명에 바치는 아름다운 경외의 시선이다. 한 아이의 미소가 잠시 풀꽃처럼 흔들리는 세상, 탄생의 자리. 거기서 새순이 돋고, 꽃이 핀다. 사랑해, 사랑해, 그 다정한 소리에 둘러싸여 하나의 대륙이 탄생하고 그 대륙은 깊고 넓은 우주가 된다. 그 우주에 온갖 다른 생명이 깃든다. 꽃씨들이 온 땅에 가득 뿌려진다. 새순 같은 아이들의 손가락이 거기서 무럭무럭 자란다. 예쁜 시 ‘시작’은 아이의 미소에서 시작하여 아이들이 자라는 풍경을 그리다가 “그리하여 이제 소리의 가장 먼 끝에서/강물은 시작되고//지금 흔들리는 이파리는 영원히 흔들린다”로 끝맺는다. 나의 이모 류옥영 어머니나 이한열의 배은심 어머니, 그리고 수많은 우리의 부모님들, 사랑을 주는 법만 알던 어른-아가들이 속울음으로 앓으며 지상에서 흔들리다 머나먼 별이 되는 계절이다. 아픔을 삭이던 아기들이 떠나며 말하는 것 같다. 울지 않는 아기들을 더 세심히 살피라고. 이모님 가르릉 숨소리와 통증을 알아듣지 못한 내 회한을 울지 않는 아기들 낮은 숨에 귀 기울이겠다는 다짐으로 바꾸며 다시 시작하는 아침, 환한 칸나가 피어난다.
  • K방역의 그늘, 우리가 잊은 기본권

    K방역의 그늘, 우리가 잊은 기본권

    #30대 부부인 김성현(프리랜서 강사·가명)·이정미(회사원·가명)씨는 지난해 말 뒤늦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그즈음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적용되면서 출강하던 곳에서는 “강사를 교체해 줬으면 좋겠다”는 민원을 받았고, 이직하려던 회사는 “아쉽다”는 반응까지 보이자 미접종자 부부는 더는 버틸 수 없었다. 김씨는 “백신접종은 개인의 자유라고 얘기하면서도 미접종자의 손발을 묶는 게 과연 옳은 일인지 의문”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임신 11주차 황정연(32·가명)씨는 집에서 칩거 중이다. 임신 준비를 하던 터라 백신 접종을 안 했더니 갈 수 있는 데가 없다. “접종·미접종 구분으로 인한 차별, 미접종자를 바이러스로 취급하는 시선은 현재의 방역지침이 만들어 낸 선입견 때문”이라며 “접종자에게 방역패스라는 권리를 준 것처럼, 시설 수를 제한해도 좋으니 미접종자에게도 권리를 열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만 2년이 됐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일상이 됐다. QR체크인도 익숙해졌다. 지난 2년 동안 ‘뉴노멀’이라고 받아들였던 일상이 지난 4일 이후 ‘기본권’ 논쟁으로 번졌다. 법원이 일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 효력 일시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기본권에 대한 인식이 커지기 시작했다. 백신접종,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개인의 기본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주장은 코로나 확산 초부터 있었다. 그렇지만 방역을 위해 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결정이 늦은 나라일수록 바이러스 확산은 빠르고 대규모로 이뤄졌고 이후 조치는 더 가혹했다. 선진국으로 알려진 유럽과 미국에서 그랬다. 한국에서도 인권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감염병에 대한 공동체 보호라는 공익에 무게가 실리고 ‘K방역’이라는 방역 성공 사례로 전 세계에 소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도 방역패스를 비롯한 현재 방역체계에 큰 틀에서는 동의하지만 대중에게 과학적 근거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과 감염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방역 상황만 볼 경우 자칫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우리가 시행하고 있는 방역조치는 지난 2년간 노하우와 데이터, 수학적 모델링을 바탕으로 정부와 전문가들이 숙고해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지금은 감염병 재난이라는 특수성과 변이바이러스 등 여러 변수가 작용하는 불확실성 속에서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극한상황”이라고 말했다. 약사이면서 변호사인 국회입법조사처 박상윤 입법조사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해외 사례를 볼 때 백신접종과 방역조치는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전제하며 “방역은 헌법상 기본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행돼야 하고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백신접종률을 높이는 전제조건”이라고 제안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