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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숭홀 ‘내 생애 최고의 날’ 코믹 감동으로 버무린 결혼생활

    극단 PMC가 브로드웨이 뮤지컬 '내 생애 최고의 날'(원제 I do, I do)을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한다. 국내 초연인 이 작품은 두 남녀주인공의 결혼식부터 출산,자녀교육,권태기,재결합,그리고 자식들의 결혼에 이르기까지 50년간의 결혼생활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풀어놓는다. 두명의 배우로만 진행되는 극형식도 독특하지만 극단측이 마련한 이벤트도재미있다. 잉꼬 노인부부의 앙코르 결혼식,형편이 어려운 커플의 합동 결혼식,미혼 커플의 모의 결혼식 등 공연기간동안 10회의 무료 결혼식을 주선해준다.(02)3442-3016 김성택 경민대 연극영화과교수가 연출하고, 박해미·이윤표(아그네스)김일우·이병준(마이클)이 출연한다.매일 오후 4시·7시30분 두차례 공연. 이순녀기자 coral@
  • KBS 2TV ‘시사터치’ “내가 여자대통령이 된다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소외당하는 여성과 장애인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TV오락 프로그램에 때아닌 ‘여자대통령’이 등장했다.KBS2 ‘시사터치! 코미디파일’(일 밤10시30분)의 ‘여자대통령을 찾습니다’는 각 대학을 돌며여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여자대통령을 뽑고 있다. 제작진은 동아리·학생회 등을 통해 섭외하거나 스스로 출연을 지원한 여학생 가운데 5∼10명을 출연자로 선발한다.이들의 ‘정견발표’를 듣고 최종결선 후보 2명을 결정한 뒤 청중들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측에 줄을 서게 해지지자가 많은 사람이 여자대통령으로 뽑힌다.여자대통령에 선정된 학생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지금까지 4회가 방송됐다.특히 지난달 28일 건국대 편에서는 뇌성마비로 팔 다리가 불편한 유기용양이 여자대통령으로 선정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다.유양은 원고를 손으로 들고 읽을 수없어 MC의 도움을 받아야 할 정도로 장애가 심하지만 장애인들이 학교에 편하게 다닐 수 없도록 하는 학내 장애인 편의시설의 부족,여성이라는 이유로당하는 부당한 사회적 차별을 차분한 목소리로 전달해 청중과 시청자들에게잔잔한 감동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나그네’는 “장애인과 여성들이 더욱 그들의정당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모든 면에서 노력해야 하겠다”고 적었고 ‘최정원’은 “이 코너가 정말 코미디프로 이상의 의미를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여자대통령…’코너는 ‘시사’라는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지 않게 가볍게흐르고 있는 프로그램의 분위기에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다만몇몇 여학생의 지나친 여성중심적 발언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영식PD는 “보다 폭넓은 사회적 현실과 모순을 살펴볼필요가 있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다”면서“생활 속에서 보이지 않게 작용하고 있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황석영의 맛따라 추억따라](1)잃어버린 먹거리

    내가 잃어버렸다고 하는 것은 지금은 먹을 수 없다거나 만들 수가 없다는 말은 물론 아니다.그때의 맛이 나지 않는다는 소리다.사람이 변했든지 세월이변했든지 했을 터이다. 나는 다 알려져 있듯이 만주에서 태어났고 해방이 되면서 외가가 있던 평양으로 나와서 다섯 해를 살았다.따라서 기억이 나는 것은 평양에서의 한 두해가 될 것이다.태어나자마자 줄곧 피난 길이었는데 이것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팔 년 동안이나 계속 되었다. 평양에서는 이른바 적산집이라고 일본인이 버리고 간 이층 목조 집에서 살았는데 가파른 나무 계단과 모든 방마다 다다미가 깔려 있던 게 생각난다.방안쪽에는 또한 일종의 붙박이 벽장인 오시이레가 있어서 혼자 들어가 숨기에맞춤했다.오시이레 안에서는 나프탈린 냄새가 났다.그 냄새는 우리 가족이륙색이나 봇짐을 지고 이리 저리 남한의 산하를 돌아다닐 적에도 내내 따라다녔던 냄새였다. 우리 식구가 아버지의 취직으로 남한으로 내려올 때 삼팔선을 넘었는데 해주의 어느 사공 집에서 저녁을 먹었던 일이 어렴풋하게 남아 있다.갯가에서 흔하게 주을 수 있는 작은 게를 장에 조린 반찬이 신기했다.앙징맞게 작았지만집게발과 두 눈의 생김새가 그대로 있는 통째로의 게여서 입 안에 넣기가어쩐지 징그러웠다. 나는 나중에 어른들에게 듣고서야 거기가 개성의 피난민 수용소임을 알았는데,지금 기억에 남은 건 운동장의 무너진 담 사이로 보이던 작은 언덕에 봉긋봉긋 솟아난 한아름 크기의 새 무덤들과 그 앞에 사이다 병에 꽂아놓은 들꽃들이다. 만주에서부터 육로로 나온 일본인 귀환자들이 많았다는데 대부분의 작은 무덤은 그들 어린 아이들의 것이었다고 한다.내게는 다만 사이다 병에 꽂힌 들꽃들이 선명하게 기억 속에 남아 있다.서울에 와서도 효창동의 일본집들이가득찬 골목에서 세를 들었는데 분위기는 평양의 이층 집과 비슷했던 것 같다.하여튼 그 시절에 길 위에서도 새로운 고장에 도착했을 적에도 언제나 어른이 내 손에 쥐어준 것은 김밥이었다.그냥 밥 몇 술을 펴담고,조글조글하고아작아작한 (단무지가 아니라)다꾸앙을 길게 박아서 마른 김 한 장에 둘둘만 김밥은 어린내 눈에 굉장히 커 보여서 아마도 오랫동안 손에 쥐고 자다깨다 하면서 먹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오래된 일본식 집에 가서 무심코 오시이레 문을 열면 나프탈린냄새가 떠오르고 다꾸앙과 김밥 냄새가 나곤 했다.그 김밥은 요즈음에 패스트푸드가 되어버린 체인점의 김밥과는 달랐다.그 뒤 전쟁이 터지고 다시 피난길에 오르면서부터 김밥의 속이 달라지고 주먹밥이나 개떡을 먹는 일이 흔해졌지만 나중의 일이다. 해방 뒤부터 전쟁 때에는 물론이고 전후에도 오랫동안 양식이 부족해서 도회지에서는 밀가루로 연명하는 날이 많았다.어머니는 언제나 없는 재료로 아이들이 좋아할 뭔가 색다른 반찬들을 만들어내야 했다.그럴 적에 등장했던 것이 바로 ‘장떡’이었다.훨씬 뒤인 칠십년대에 와서야 어머니가 정식으로 어릴 적에 할머니로부터 전수 받은 진짜 장떡을 먹어보고서야 당시의 그것이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알았다.어머니가 당시에 된장국과 김치 한 보시기를달랑 올려놓기가 거북했을 때에 급조했던 장떡은 우리 형제들에게는 대단한특식이요 별찬이었다.어머니가 부엌에서 장떡을 지지는 냄새를 풍기면 우리어린 것들은 둥그런 밥상 주위에서 야,장떡이다 장떡! 하면서 맴돌았다. 어머니가 급히 지져낸 장떡은 사실은 고추장떡이었다.밀가루를 묽게 반죽해서 거기에 고추장을 타고 그때 그때 눈에 띄일 때마다 파나 마늘이나 풋고추를 썰어 넣고 지진 기름끼가 도는 음식이었다.이것은 지져낸 당시에 방금 먹지 않으면 나중에는 흐물흐물해져서 풀때죽이 되어버리고 만다. 대개 장떡은 이북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방에 따라서 고추장을 넣든가된장을 넣든가 아니면 둘 다를 섞어 조리하기도 한다. 평안도나 황해도에서는 된장을 주로 쓰는데 밀가루와 찹쌀을 섞어서 맛을 돋굴 마늘이나 부추 또는 깻잎 등을 다져 넣고 시루에 쪘다가 한 낮의 햇볕에한 사날 말려서 갈무리해두고 먹을 때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지져 먹는다. 개성에서는 햇된장을 건질 적에 아예 장떡 조리용으로 소금을 치지 않고 두었다가 찹쌀가루와,다진 쇠고기며,깨,파,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섞어서 동그랗게 빚는다.그리고 앞서와 같이 말리거나 쪄두었다가 지져 내지 않으면구워서 낸다.여기서는 햇된장에 고춧가루를 섞는 것이 특징인데 그냥 고추장떡 보다 훨씬 맵쌀한 게 특징이다. 미나리와 부추를 섞어서 밀가루와 멸치가루 등속을 넣고 파 마늘 다진 것에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버무려 동글납작하게 빚어서 담백하게 그냥 즉석에서쪄먹기도 한다. 똥그랑뗑처럼 다진 쇠고기나 다진 돼지고기를 역시 으깬 두부에 섞어 된장고추장과 밀가루에 반죽해서 기름에 지져내기도 한다. 얼마 전에 큰 아이가 장가를 갔는데 사돈 댁의 법도에 따라 우리 집에 오면서 ‘이바지’ 음식을 며느리 손에 들려 보내왔다.한과니 전이니 과물이니는 제사 때 보던 것과 같은데 유난히 눈에 띄는 음식이 있었다.그것이 바로 사돈댁의 고향인 강화의 수수장떡이었다.수수를 빻아다가 찹쌀을 섞고 된장을넣어 부추와 마늘을 다져 넣은 것이었다.며늘아이가 말하기를,수수장떡의 주의할 점은 반죽할 때 절대로 물을 타지 않는다는 점이란다.된장과 부추의 물기로 반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색깔을 보니 어두운 회색 빛인데 속으로부추의 푸른 빛이 어른거린다.강화의 장떡은 다른 지방과는 달리 수수로 빚으면서 그냥 날것인 채로 햇볕에 말린다는 특징이 있다.꾸덕꾸덕하게 한나절 햇볕에 말린 다음 그대로 쪄서 먹거나 역시 참기름에 지져 먹으면 된다.아이들에게는 조부모가 되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조촐한 젯상을 차리고 ‘이바지’ 음식을 드리고 참배했다. 그때 물이 스미는 것처럼 영등포의 그 작은 집 안방의 가난했던 밥상이며 어머니가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던 생각이 났다. 방은 두 칸이었고 마루방 하나가 딸려 있었는데 부엌은 비좁은 편이었다.시멘트로 바른 부뚜막에는 중간 크기의 쇠솥 두 개가 걸려 있었고 부엌 문 앞의 처마 밑에 숯을 사용하는 풍로가 있었다.어머니는 두 솥에다 밥과 국을짓고 풍로는 아궁이의 잔불이 사라진 다음에 밑불로 타다 남은 숯을 작은 부삽으로 꺼내어 풍로에 옮기고는 그 위에서 석쇠로 생선을 굽거나 찌개를 끓이거나 번철에 뭔가 지지곤 했다.나는 누나와 함께 가끔씩 부엌에서 어머니를 도와 잘 붙지 않는 밑불을 살리노라고 풍로를 돌리곤 했다. 우리는 비 오는 날이나 또는 일요일 오후에 어머니가 부엌 봉당에 주저앉아밀가루 부침개를 붙이거나 고구마를 삶거나 할 때에 나직하게 부르던 노랫소리를 기억한다.일본 노래도 부르고 전쟁 때에 나온 유행가도 불렀다.어머니는 당시 표현대로 교육을 받은 신여성 인텔리였다.그래서 나중에 전후의 가난이 어느 정도 가셨을 때에는 요리책에 나온 특별한 서양 음식도 해주곤 하였다. 제를 끝내고 아이들과 둘러앉아 물린 상을 먹으면서 그제서야 실로 몇 십년만에 장떡을 먹어 보았는데 어쩐지 물컹하고 아무런 맛도 없어서 저도 모르게 구워낸 굴비쪽으로만 젓가락이 가는 것이었다.아이들은 더해서 한 점을밥 위에 올려 놓고 떼어 먹는 품이 못내 내키지 않는 양이다.그래도 보낸 쪽의 성의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더해져서 서너 점을 먹고나니 밥이 한참이나 그릇에 남았는데도 벌써 배가 불렀다.수저를 놓고나서야 장떡의 미덕을알게 된다.밥을 보통 때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어쩐지 덧부룩하고 든든한 느낌이었다. 어머니는 내가 광주에 살던 시절 모시고 있었는데 광주사태 있고나서 내가당국의 권유로 제주도에 유배 비슷하게 머물던 그해 겨울에 돌아가셨다.암이라서 식구들도 모두 포기하고 병원에서 모셔내다가 진통제나 놓아 드렸다.아내가 내게 ‘노티’가 뭐냐고 물었다.글쎄…그게 뭘까,했더니 그네가 말했다.어머니가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몇번이나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노티를 꼭 한 점만 먹고 싶구나.
  • 광진구, 오늘 뚝섬서 구민축제

    광진구는 25일 제5회 구민의 날을 맞아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 ‘구민한마음 축제’를 연다. 5,0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하게 될 이 축제는 고적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광진구민헌장 선포,동별 체육대회,DDR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주민이 다 함께 참가하는 동별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육상 씨름 그네뛰기 팔씨름 제기차기 다함께줄넘기 훌라후프돌리기 널뛰기 등 9개 종목의 경기로 펼쳐진다. 또 광진구 소속 보디빌딩 선수단의 보디빌딩 시범경연과 에어로빅 전문강사들의 에어로빅 시범경연이 선을 보이고 이어 남궁옥분 문희옥 김상진씨 등인기가수와 서울시 무형문화재인 풀피리 명인 박찬범씨,건국대 및 세종대 그룹사운드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정영섭 구청장은 “주민 일부만 참가하는 형식에서 탈피,축제를 지방자치의취지에 걸맞게 모든 구민이 참가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워크아웃 부진 5개사 퇴출

    대우계열 12개사를 제외한 64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 가운데 워크아웃이 지지부진한 5개사는 퇴출돼 사업부문 매각후 청산 등의 절차를 밟게된다.경영실적이 좋은 아남반도체 등 14개사는 상반기 중 조기졸업을 하며,성창기업 등 5개 기업은 사적화의로 바뀌어 사실상 조기졸업을 하게 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워크아웃 기업정리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4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10일까지 워크아웃 기업 점검을 마쳤다”며 “금감원과 채권단의 협의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26일쯤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조치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금감원 조사결과 조기졸업 14개 기업 가운데 ▲아남반도체 강원산업 제철화학제철유화 한국시그네틱스 등 5개사는 매각을 마쳤고 ▲무학 화성산업 동방동방금속 한창제지 일동제약 대경특수강 서울트레드클럽 동양물산 등 9개사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경영전망은 좋으나 미흡한 채무조정 등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지 않고 있는 20개사에게는 경영진 개편,추가 보유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채무재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평양 교예단 29일 訪韓

    지난해 12월 북한의 남녀 농구단과 함께 서울을 방문해 공연했던 평양 국립교예단이 29일 다시 서울을 찾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한다. 공연을 추진한 (주)NS21(회장 金寶愛)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번에는 단 두차례 공연했지만 이번에는 6월3일부터 10일까지 14차례 공연한다”면서 “지난 공연에서 신기에 가까운 연기로 찬사를 받은데 힘입어 서울 재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52년 설립된 평양교예단은 금강산 관광단이 북한에서 보았던 ‘평양 모란봉 교예단’ 보다 더욱 월등한 기량을 자랑하는 서커스단으로 ‘교예배우’만 300여명이나 된다.이번 서울 공연에는 70명만 출연한다. 공연 분야는 줄넘기,봉놀이,쌍그네,원통굴리기,공재주,로라조형,발재주,요술,널뛰기,모자재주,철봉비행,탄력비행,남녀2인조형,배드민턴재주 등 총 14개 분야로 한차례에 1시간 30분씩 연기한다. NS21측은 이번 재공연을 위해 북한측에 현금 300만달러(30여억원)와 컬러TV2만대 등 총 55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람료는 3만∼15만원으로 주택은행 지점,주요 우체국과 교보문고 등 공연물 주요 예매처에서 팔고있다.(02)1588-3888김경운기자
  • [우리 지자체 최고](11)강원 태백시

    쓸모없는 불량 감자를 가공해 가난한 도시 재정을 충당하고 나선 자치단체가 있다.강원도 태백시가 최근 감자식초를 개발해 자립재정 의지를 키우고나선 것이다. 태백산과 함백산 중턱 국내 최대 고원지대(평균해발 650m)에 위치한 태백시는 재정자립도가 25.8%에 그치고 있는 영세한 소도시. 하지만 감자식초 사업은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태백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등장했다.도시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공무원들의 열정이 성공적인 대체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된 셈이다.이 사업은올해 대한매일과 능률협회에 의해 우수 경영행정 사례로 뽑혔다. 태백시가 감자식초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때는 지난 97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경상북도 칠곡의 경북과학대 전통식품 연구소(당시 소장 鄭容震교수)와 인연이 닿으면서 부터다. 이후 지난 98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1년만인 지난해에 상품성을 갖춘 감자식초 개발을 끝내고 9월 마침내 첫제품을 만들어 홍보에 들어갔다. 감자식초의 원료인 감자는 태백 등 강원도 고령지(高嶺地)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더구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불량감자들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원료비가 거의들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감자를 가공해 만드는 감자식초는 항암·항돌연변이·노화방지·면역강화 등의 건강기능성 식초로 분류되면서 장래성도밝다. 국내 시장규모도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성공 가능성은 무한하다. 첫 제품이 나온 뒤 지난 한해 동안 강원엑스포장 등을 통한 홍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태백시 인근의 삼척과 동해·정선지역에서 이미 판매에들어갔다. 올해안에 대형유통업체와 연계,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국규모의 유통망만 확보되면 한달에 25t씩 대량 생산해 내겠다는 청사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물론 15억∼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공장건립 자금은농림부로부터 지역특화사업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공영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감자식초만으로 벌어들이는 월 15억원의 이익은시재정으로 고스란히 흡수된다. 태백시는 감자식초 외에도 감자를 이용한 감자음료수와 감자죽,감자엿,감자고추장,감자소주 그리고 꿀을 섞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감자바몬드 세트등의 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은 “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상품으로는 쓸모없는 감자를 모아 만든 새로운 건강식초가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효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태백시, 고원·관광도시로 변신 몸부림. 태백시가 지역 회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원·관광도시 육성 프로젝트가눈길을 끈다. 외부인들에게는 검은색의 탄광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해발 1,567m인 태백산 중턱에 자리잡은 청정도시라 그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태백은 특히 한여름에도 모기를 볼 수 없을 만큼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추고있어 피서객들과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올해부터 2002년까지 문곡소도동 연화산 일대에 국비등 300억원을 들여 14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하고 있다.이곳에는 각종 경기팀의 전지훈련은 물론 4계절 대회유치를 위해 전천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계곡과 산림자원,석탄을 소재로 형성된 박물관 등을 통한 관광자원도 함께육성하고 있다. 고원·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고원문화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예술회관∼황지연못∼명동거리를 잇는 2.5㎞구간에는 30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야외조각공원,청소년 푸른쉼터 등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한여름 야외영화가 상영되는 쿨시네마축제와 한강대제,철쭉제 등 테마가있는 문화체험 행사도 알차게 육성하고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홍순일 태백시장 “태백시 살림살이 확 바꾸겠다”. “감자 가공식품으로 태백시의 살림살이를 확 바꿔 놓겠습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이 감자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에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워낙 어려워진 시재정을 꾸려나갈 최적의대체산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감자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나서게된 동기는. 태백시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로 한때 인구가 12만명을 훨씬 넘는 번성하는 도시였지만 10년도 채 안돼 절반으로 줄었다.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타 시·도로 일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정부에서 지역회생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지만 결국 자치단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감자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 ■태백 고령지 주요 작물은 감자보다 배추가 우선인데 감자 대량생산은 가능한가. 지금까지 배추를 주요작물로 재배해 왔으나 갈수록 무사마귀병 등 병충해가늘어 예전같지 못하다. 이같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감자와 배추를 섞어 심었다.오히려 많은 소득이 예상된다.더구나 감자식초는 불량감자를원료로 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품 판매를 위한 유통망은 어떻게 확보할 예정인가. 시장실을 찾는 손님들에게 감자식초 한병씩을 나눠주는 것이 일상업무의 연장처럼 됐다.그만큼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제품의 질도 다른 식초보다 뛰어나 자신감도 있다.전국 유통망을 갖춘농심과 오뚜기 등 굴지의 식품업체와 유통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올해안에 전국 유통망이 확보되면내년 후반기까지 농공단지내에 공장을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백 조한종기자. [기고] 감자식초는 건강식품. 감자는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이같은 이유로세계의 많은 인구가 주식으로 애용하고 있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들어온 이후 보릿고개를 해결해 주던 주요 구황작물로 널리 애용되기도 했다.최근에는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이 개발돼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춘 산간 고원지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감자는맛과 품질이 뛰어나 어느 지역 감자보다 인기를 얻고 있다.그래서 감자가 강원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지도 오래다. 감자에는 전분질외에 인, 마그네슘등의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의아미노산 구성도 우수해 건강식에 좋은 재료로 이용된다.그래서 죽·밥·떡·빵·술 등의 식품원료로는 물론 알코올원료,고급풀,약용,2차가공식품 등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감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열량이낮아 현대인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혈관벽을 강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주는 성분을 갖고있다.당뇨병 예방,감기 등의 질병에 면역성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능성 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과학대가 공동개발한 감자식초는 또 다른‘감자 혁명’에 견줄만하다. 식초는 예부터 백약(百藥)의 장(長)으로 불리거나 보약보다 낫다는 평가를받으면서 조미용뿐 아니라 건강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식초와 관련된 노벨상 수상자가 3명이나 탄생한 것만 봐도 값진 식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맛 때문에 일반인들은 보통 산성식품으로 잘못 생각하기 쉽지만 인체에흡수되어 분해되면 알칼리 작용을 하기에 완전한 알칼리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식초를 많이 섞어 매일 섭취하는 것은 체액을약알칼리로 유지시켜 건강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애용되기도한다. 심한 근육운동후 피로회복에는 목욕물에 식초를 적당량 첨가하면 근육이 잘풀리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윤기가 돌고 피로가 풀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신체조직에 축적돼 피로감과 근육통을 유발하는 젓산을 빠르게 분해시켜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태백시에서 내놓은 감자식초는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자식초에는 초산 외에 사과산,구연산,호박산이 함유되어 음식 조리 때 산뜻한 맛을 낸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다른 식초에 비해 호박산과 구연산의 함량이 많아 가정에서 조리용은 물론 건강음료 대용으로 냉수에 섞어꾸준히 마시면 식중독예방에도 좋다. 특히 육류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체질 산성화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흑초와 성분이 거의 같아 앞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효과가 뛰어난 감자식초가 뒤늦게마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다. 태백시가 개발에 성공한 감자식초는 어려운 태백시의 살림살이에도 상당한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량생산으로 이어지면 강원도 고령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의 대량소비와 감자식초 공장의 고용효과 등 지역산업에도 상당한 활력이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어떤 유통망으로 판로를 확보하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를 것이다.감자를 이용한 식초개발에 이어 각종 음료수 등 가공식품들이 속속 개발되면 감자 하나만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현대인들이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속에 감자식품은 무한한 시장성을지닌만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태백시가 야심있게 추진하는 감자 가공식품들이 침체된 이 도시의 대체산업으로,큰 활력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용진 계명대교수 식품공학.
  • 푸른 숲-소담스런 들꽃…가평 아침고요수목원

    5월의 이른 아침,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꽃잎에 머물던 이슬이 해시시 드러난 햇살의 온기에 녹아난다.새는 날고 꽃잎은 반가움에 몸을 떤다. 옛 선인이 사무사(思無邪·생각이 미치는 데 사악함이 깃들지 않는다)라 했던 경지는 이런 게 아닐까. 제 세상을 만난 듯 아이들은 구르고 뛰고 지축을 흔드는데 이곳 수목원 아침광장에서 팔베개를 하고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하고 누웠더니 꽃들의 속삭임이 들을 만하다.새는 지저귀고 나무들은 바람으로 코러스를 이룬다. 가평은 예로부터 잣이 유명한 고장.잣나무 숲이 창성한 축령산 자락 10만평이 넘는 공간에 자리잡은 이 수목원은 속살을 가까스로 감춘 8개의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장독대와 초가집이 어우러진 한국정원에는 도시인의 향수를채근하는 무언가가 웅크리고 있고 계곡을 건너 야생화 정원과 매화정원,갖가지 나무와 꽃들의 분재가 모여 있는 분재정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대칭미와 기하학적 조형미를 갖춘 서양식 정원이나 아기자기한 맛이 일품인일본식 정원을 상상한 이들이라면 오히려 불만스러울지모른다.소박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평가할 참을성이 없다면 더욱더 그럴 것이다. 꽃들도 화려한 색상으로 ‘개발된’ 상품형 꽃이 아니라 그저 우리네 산과들에 지천으로 깔렸을 법한 우리 꽃들이 수를 놓는다.매발톱꽃,분홍빛 패랭이꽃,노란 산괴불주머니,붉은 금낭화 …. 6월에 절정을 이룰 아이리스 정원을 돌아 성서의 명소들 이름에서 따온 명상의 숲에서 삼림욕을 한 뒤 아침광장에 이르러 땀방울을 닦는다. 한숨을 돌린 뒤 내려다 볼수록 묘미가 있다는 하경정원의 묘미를 맛보기 위해 건너편 산기슭을 타기 시작했다.오른쪽 계곡편에 즐비하게 늘어선 돌탑이 눈에 들어온다.한 직원이 장난스레 몇개의 탑을 쌓았는데 관람객들이 뒤따라 이젠 계곡 전체를 뒤덮을 정도가 됐다. 산기슭에서 내려다본 하경정원은 화목류와 숙근초,초화류로 한반도 모형을하고 있다. 다시 내려와 아침광장.바로 위에 꾸민 침엽수 정원은 사람을 명상에 빠져들게 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품고 있고 높이 10여m 참나무에 매단 그네는 동심을 충동질하느라 오르락 내리락한다. 골 밑에서올라오는 바람을 이겨내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느라 아침광장에는즐거움이 그득하다.이곳에서 최진실과 박신양이 주연한 영화 ‘편지’의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촬영됐다. 뛰고 구르느라 아이들은 볼이 빨갛게 타올랐고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흐뭇함으로 빨갛다.그리고 설립자 한상경교수가 지은 시구를 떠올리며 세상속으로 돌아간다.‘네가 나의 꽃인 것은/이 세상 다른 꽃보다/아름다워서가 아니다/향기로워서가 아니다/내 가슴속에 이미 피어있기 때문이다’. 가평 임병선 기자. ■가는 길 ▲자가운전 46번국도를 타고 춘천방향으로 달리다 청평읍을 지나고개길 바로 너머 청평검문소 앞에서 현리쪽으로 좌회전한다.7㎞를 달려 상면초등학교 앞에서 비보호 좌회전해 마을 안길 4㎞를 달린다.의정부나 포천쪽에서라면 47번국도를 타고오다 서파검문소 앞에서 현리 쪽으로 우회전한뒤 현리 시내에서 5㎞를 달리면 학교 앞에 이른다. ▲대중교통 청량리역 경춘선을 이용하거나 상봉·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타고 청평읍에 온 뒤 현리행 시내버스를 갈아타임초리에서 하차,1시간정도걸으면 된다.청평읍에서 택시(1만3,000원)와 승합차(2만원)를 이용할 수도있다. ■수목원 진입로가 차 한대가 겨우 비켜갈 정도로 비좁아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피하는 편이 좋다.(0356)584-6703.아침 9시∼오후 8시.입장료 어른 4,000원 중고생 3,000원 초등학생 2,500원.수목원 안의 식당에서 산채비빔밥(6,000원)과 된장찌개(5,000원) 등을 즐길 수 있다.취사 술 담배 금지. ■잠잘 곳 수목원의 참맛은 이른 아침.근처에서 잠을 자고 이 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청평검문소∼상면초등교 사이에 산장호텔(584-0351),코레스코 가족호텔(584-3324),풍림 후렌드리콘도(584-9380),가평수련원(585-6001)등이있다.
  • [김삼웅 칼럼] 부처님 오신날 ‘큰 수레’의 사명

    모레(11일)는 ‘부처님 오신날’이다.서기 372년 고구려에 불교가 들어와공인된 지 1,600여년의 세월이 지났다.이미 토착화된 민족종교가 된 것이다. 불교가 그동안 우리 민족에 끼친 정신적 문화적 영향은 지대하다.지금도 가장 많은 신도를 포용한다.불교는 세계인구 4분의 1의 신도를 얻어 신앙의 기초는 물론 철학 사상 문화의 바탕이 되었다.그리스도교,이슬람교와 더불어세계 3대 종교 중 하나로 인류의 삶에 크나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새천년의 첫 석탄일을 맞아 남북불교지도자가 상대방 신도들에게 각각 축하메시지를 보낸 것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경하할 일이다.대한불교 조계종서정대 총무원장과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 박태화 위원장이 각각 팩스를 통해 상대측 신도에게 인사말을 보낸 것은 분단 이래 처음있는 일이다.“부처의 법이 하나이듯 겨레도 하나이다”(서정대),“풍성번영하는 통일된 강성대국을 그려보자”(박태화)는 양측의 석탄절 메시지는 민족통일을 향한 남북불교도들의 염원을 담고 있다. 석탄절 관련 ‘삽화’ 몇 토막. 心田에 씨앗뿌려 석가모니가 어느날 탁발하고 있을 때 한 농부가 “우리는이렇게 씨를 뿌려 농사를 지어서 양식을 얻고 있고,당신도 스스로 씨를 뿌려서 식량을 얻는 것이 좋지 않겠소?”하며 힐문했다.석가는 “당연한 말이오. 나도 역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그 수확으로 식량을 얻고 있소”라고 대답했다.농부가 다시 “하지만 당신이 씨뿌리고 밭가는 것을 본 적이 없소.당신의 괭이와 소는 어디 있으며 어떤 씨앗을 뿌리고 있소?” 이에 석가는 “지혜는 내가 일구는 괭이요,믿음은 내가 뿌리는 씨앗이다.몸(身)·입(口)·정신(意)에서 악업을 뽑는 것은 내가 밭에서 잡초를 뽑는 일이오.정진은 내가끄는 소(牛)로서, 그것은 쉼없이 활동하여 물러남이 없고 슬퍼함이 없으며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경지에 이르게 함이다.이것이 내가 일구는 밭이니,그 수확물은 감로(甘露)의 과실이오.사람들은 이렇게 밭을 갊으로써 일체의괴로움에서 해탈할 수 있는 것이오.”(‘잡아함경:雜阿含經’) 달속의 토끼 ‘달과 토끼’란 부처님 전생설화가 있다.어느날 여우와 원숭이,토끼가 놀고 있는 곳에 배고픈 나그네가 지나갔다.세 마리의 짐승들은 너무가엾게 생각하여 길손에게 줄 음식물을 찾아나섰다.여우와 원숭이는 음식물을 가지고 돌아왔지만 토끼는 빈손이었다.하는 수 없이 토끼는 자신의 몸을모닥불 속에 던져 나그네에게 그 몸을 바쳤다.부처의 모습으로 바뀐 나그네는 토끼의 그 갸륵한 마음씨를 칭찬하고 달세계에 보내어 이로부터 달에는토끼가 살게 되었다 한다. 雪山童子 어느날 설산동자가 수행을 하기 위해 산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을잡아먹는 귀신(羅刹)이 나타나서 ‘제행무상 시생멸법(諸行無常是生滅法)’이라고 읊었다.동자는 세상의 이치를 노래한 이 말에 감심하여 다음 구(句)를 기다렸으나 끝내 말하지 않으므로 나찰에게 “내 몸을 당신께 바치겠으니다음 구절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그러자 나찰은 ‘생멸멸기 적멸위락(生滅滅己寂滅爲樂)’이라 읊었으며,동자는 이것을 후세인들에게 수행의 길잡이로 삼도록 나무에 새긴후 약속대로 절벽에서 나찰을 향해 뛰어내렸다.그런데 순식간에 오색구름이 몰려와동자의 몸을 받치고 귀신은 부처의 모습으로바뀌었다.(‘열반경:涅槃經’) 불교계의 참회운동 기독교에서 예수를 배반한 유다가 있듯이 불교에는 석가를 배신한 사촌 아우 데바닷타(提婆達多)가 있다.유다와 데바는 둘다 죄를뉘우치고 결국 자살하였다. 한국불교는 토착종교로서 국가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호국불교의 전통도 지켜왔다.그러나 민족과 중생을 배반한 ‘데바’도 적지않았다.특히 일제시대 친일불교도들의 매국적 행위나 해방후 독재정권에 기생하면서 민주화를외면해온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지금도 조계종은 31본사(本寺)제도와 같은일제 잔재가 유지되고 있으며 염불보다 잿밥,사판승(事判僧)과 이판승(理判僧)의 대립,지나친 물신(物神)주의와 기복(祈福)주의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있다.가톨릭이 역사적 과오에 대해 ‘고해성사’를 마다하지 않듯이 한국불교도 지난날의 ‘과오’를 회개하면서 통일운동의 선구자로 거듭나야 한다. 다행히 달라이라마의 9월 방한도 성사된다하니 참회를 통해 한국불교가 국민화합과 민족통일의 ‘큰 수레(大乘)’의 사명을 다하기를 기대한다. 김삼웅 주필
  • 정통의 구 극단 ‘파격’의 창작극 선보인다

    실험극장과 여인극장.올해로 각각 창단 40주년,34주년을 맞는 두 정통 극단이 파격적 소재의 창작극 2편을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에쿠우스’‘신의아그네스’등 예술성 높은 번역극들로 명성을 쌓아온 실험극장은 동성애를,‘마스터 클래스’등 여성을 화두로 한 작품을 주로 선보여온 여인극장은 성고문을 소재로 택했다. 오는 9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올리는 여인극장의 ‘협종망치(脅從罔治)’(이현화 작)는 시국사건에 연루돼 성고문을 당한 여성의 삶을 그린 연극.‘서경(書經)’의 한구절을 인용한 제목은 권력의 급변기에 과거의 잘잘못을현명하게 구분했던 옛 선현들의 지혜를 이르는 말이다. 총선 투표일.전직 수사관출신의 문근형후보 사무실은 긴장감이 흐른다.개표가 진행되면서 문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사람들은 환호성을 터트린다.참모진은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위해 팀장인 ‘권여사’를 찾지만보이지 않는다.한편 같은 시간 고급 오피스텔에서 문근형을 기다리던 애인강나리는 낯선 여자의 침입을 받는다.그녀는 문근형을 죽이러 왔다며 권총을들이대고,강나리는 여자에게서 살인이유를 듣게 된다. 안동 권씨집안의 무남독녀였던 여자는 대학시절 데모대에 합류했다가 수사기관에 끌려가 ‘여성이 받을 수 있는 최악의 모욕과 폭행’을 당했고,그 일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마침내 문근형이 오피스텔을 찾아오고 여자는 권총을 그에게 주며 마지막 선택기회를 준다.연출가 강유정은 “과거의 상처를무시한 채 현재와 미래를 논할 수는 없다”면서 “지난 역사의 한 매듭을 짓고 진정한 새 세기를 시작하려는 소망을 담은 작품”이라고 말했다.22일까지.(02)732-4343 19일부터 인간소극장에서 공연하는 실험극장의 ‘무화과 꽃’(임용위 작)은자칫 세인의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그칠 우려가 있는 민감한 소재를 진지한주제의식으로 접근한다.동성애자인 윤상진과 채영섭,양성애자인 오정숙의 기묘한 삼각관계는 이 사회에서 소수일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내적 갈등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 학교선후배인 오정숙과 윤상진은 같은 오피스텔에서 동거하는 사이.어느날윤상진이 집을 비운 새 채영섭이 찾아오고,윤상진을 두고 서로에게 오해의눈길을 보내던 두사람은 각자의 비밀을 얘기한다.채영섭은 자신이 이성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비교적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게이로,한달전 만난 윤상진에게서 진실한 사랑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반면 오정숙은 양성애자라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기위해 3년간 윤상진과 힘겨운 동거생활을 해왔음을 털어놓는다.뒤늦게 나타난 윤상진 역시 사회의 시선이 두려워 가면을 쓰고 생활해왔음을 고백한다. 연출가 김성노는 “동성애자들의 행위보다는 고민을 보여주는데 치중했다”고 작품의 전반적인 흐름을 설명했다.오정숙의 학창시절 동성애 경험과 오빠약혼자와의 연애담, 윤상식과 채영섭의 포옹장면 등 충격적인 내용들을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6월25일까지.(02)764-5262이순녀기자 coral@
  • 가수 유익종 ‘겹경사’

    가수 유익종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일부터 KBS-2라디오(수도권 AM 603㎒)의 노유정과 함께 ‘뮤직카페’(매일 오후4시10∼5시55분)를 진행하는 데 이어 4일부터 14일까지는 덕수궁옆 제일화재세실극장에서 라이브 공연 300회를 돌파하는 ‘춘자야(春者夜)’를 열게 된 것.(02)3272-2334. 유익종은,‘뮤직카페’가 MBC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와 필적하고자 선택한 회심의 카드.김중진PD는 “물흐르듯 잔잔한 목소리와 주부들의 마음을 헤아려 줄 수 있는 소박한 말솜씨를 지녔고 현재 활동중인 가수가운데 주부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점도 고려했다”고 말한다. 특히 오는 5일 오후3시 공연에서는 라이브 300회를 돌파하게 된다.이를 축하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의 이름값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게스트 면면도화려하다.권진원 김세환 김장훈 동물원 박강성 박상민 박학기 안치환 유리상자 유열 이정선 이치현 임지훈 장철웅 장필순 채은옥 한동준 등. 지난 74년 듀엣 ‘그린 빈즈’를 시작으로 트리오 ‘유리박’멤버를 거쳐 83년 이주호와 ‘해바라기’를 결성,‘모두가 사랑이에요’‘내 마음의 보석상자’등을 히트시켰다.85년 솔로로 독립,‘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이연’‘차창에 흐르는 이별’‘반추’‘그리움’등 인기곡을 선보였고 가수활동 25년째를 맞아 지난해 8월에는 ‘사랑은 외로움이니’‘사랑의 나그네’‘그대 가는 길’‘떠나버린 시간들’등 히트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즐기고아끼던 노래 15곡으로 ‘워스트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는 30·40대 주부 관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춘자’라는 이름의관객에게 사랑이 담긴 장미꽃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 중구 오늘 장애아 나들이 행사

    중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신체적·정신적장애가 있는 6살 미만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여하는 ‘보듬이 모임 나들이’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찍찍이 다트,헹가래 릴레이,담요그네,징검다리 건너기 등어린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들이 나와 부모들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장애 어린이를 보살피는 방법에 대해서도 지도해준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장애아 전용 놀이터 생긴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국내 첫 장애아 전용 놀이터가 생긴다. 노원구(구청장 李祺載)는 27일 상계동 마들근린공원내에 190평 규모의 장애아 전용 놀이터를 5,000만원을 들여 조성,오는 6월초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아동 부모회,장애어린이 지도교사 등의 의견을 수렴,놀이터를 장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계하고 놀이시설물을선정했다.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놀이대의 높이를 낮추고,미끄럼틀의 경사도를 완만하게 하며 공원 입구에 고무매트를 장착,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안장이 장착된 시소와 유아용 흔들그네를 설치,장애아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연학습장과 꽃밭을 조성,장애아들의 정서 함양을 돕고 학습장으로 이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외기금 활용뒤 재정 지원

    남북 경제협력에 드는 막대한 재원은 누가 어떻게 조달할까. 전문가들은 아직 남북간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자금소요액이 파악되지 않은상태이지만 경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국내외로부터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재원조달 방안을 짚어본다. ■한국 국내에서는 정부와 민간부문,또는 민관공동으로 조달방안이 모색되고 있다.정부는 이미 확보된 기금을 우선 활용하고 부족하면 재정에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재경부가 밝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수출입은행이 개도국에 지원하는 것으로 7,000억원,남북협력기금 2,000억원,한국국제협력단(KOICA)자금 400억원이 있다.이들 자금은 소요내역이 확정된 경우가 많아 정부는 필요하면 예산에서 추가로 연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민간의 경우 전경련이 밝힌대로 대규모공단이나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드는비용은 국제금융기구와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조달키로 했다.또한실향기업인이나 북한진출 업체 등을 중심으로 재계공동기금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현대가 오는2004년까지 금강산개발에 3억6,000만달러를 투자키로 하고 대우의 남포공단 조성 등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의 개별투자를 통한 것도 유력한 방안이다.이밖에 우리측 투자에 대해 북한이 동,마그네사이트등 광물로 갚는 청산결제 방식도 대안이 될 수 있다.3조원 정도의 민관공동기금 조성도 검토되고 있다. ■북한 경제여건상 내부 자금조달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 북한은 우선 수교협상이 진행중인 일본측으로부터 보상금을 최대한 얻어내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일 청구권 자금으로 50억달러 정도를 요구하고 있으나 플러스 알파를 감안할때 92억달러에 이른다는 미국외교가의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자금 106억달러 가운데 상당액을 지원받을 여지도 있다.현대가 지난 98년부터 2003년까지 지불할 금강산관광비 9억4,200만달러와 서해안공단 조성시 북한근로자들의 연간 노임 3억∼4억달러도 활용 가능한 재원이다. ■국제기구 한국은행은 북한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아시아개발은행(ADB)에 가입할 경우 가입후 5∼7년내에 이들로부터 빌릴 수 있는 차관규모를 25억∼45억달러로 추산했다. 그러나 북한의 경제재건을 위해서는 이같은 차관규모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여 북한이 직접 미국 일본 등의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점쳐볼 수 있다. 박선화기자 psh@
  • 집중취재 黃砂/ 모래먼지 매년 500만톤 한반도 뒤덮는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口蹄疫)이 황사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주장이 제기되면서 황사가 새롭게 주목을 끌고 있다.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구제역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에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이같은 의심은 구제역이 경기도 파주·화성,충남 홍성·보령 등 모두 중국과 인접한 서해안 지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 3국의 환경 현안으로 대두된 황사를 분석한다. *발생원인과 그 영향. 아시아지역의 황사는 황하(黃河) 중류의 황토지대,중국 북부와 몽골의 고비사막,중앙아시아의 타클라마칸사막 등에서 발생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황사는 대부분 황하 중류 또는 중국 북부 고비사막이 발원지다.이들 지역은연 평균 강수량이 300∼500㎜에 불과한 매우 건조한 지역으로 하루 수 백t의 황사를 발생시키기도 한다.우리나라에 날아 오는 황사는 많을 때는 연간 500만t이나 된다.타클라마칸사막은 한반도에서 5,000㎞ 이상 떨어져 있어 영향이적은 편이지만,때때로 만주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한반도에 심각한 피해를끼친다. 황사는 대개 3∼5월 편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1,500∼2,000㎞ 가량 이동한다. 황사는 중국 대륙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을 휩쓴 뒤 제트기류를 타고 하와이,알래스카 북부,미국의 태평양 연안까지 날아가기도 한다.중위도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봄만 되면 황사가 찾아온다.역사적으로 보면 신라 자비왕 21년(478년)과 효소왕 8년(700년),조선 현종 3년(1663년)에 노란 비와붉은 눈이 왔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지름 1∼10㎛ 정도.지름 1㎛ 짜리는수 년 동안,10㎛ 짜리는 수 시간∼수 일 가량 공중에 떠다닌다.주요 성분은석영,장석,운모,고령토,알루미늄·철 등 금속류다.황사가 발생하면 대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의 농도는 부유분진 환경기준(300㎍/㎥)을 넘어선다.최고1,105㎍/㎥까지 관측된 적도 있다.황사는 또 복사열을 흡수해 지표면을 냉각시킨다.농작물과 활엽수의 기공을 막아 광합성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생육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기관지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안질,알레르기등의 질병도 일으킨다.고도의 청정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반도체 장비 등 정밀기계는 물론,심할 경우 항공기 엔진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황사는 무엇보다 중국 동부 연안의 공업지대를 통과하면서 산성비의 원인이되는 각종 대기 오염물질을 운반해 온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구제역 바이러스가 황사에 실려 왔을 수 있다는 지적은 황사의 이같은 운반 기능에 주목한 것이다.이 때문에 농림부는 올 들어 가장 심한 황사가 발생했던지난 7일 소·돼지 등이 황사를 뒤집어쓰지 않도록 축산농가에 주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중국 정부의 대책. 중국은 올 들어 사막지대인 서북부지역에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하는 내용의‘전국 생태환경 건설계획’을 발표하는 등 토양 유실과 황사 방지를 위한대책을 내놓았다.인민일보는 올 1월7일자 해외판에서 중국 정부의 계획을 1면에 보도하는 등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데 앞장서고 있다. 중국 국가임업국은 앞으로 10년 동안 1,000억 위안(元)을 들여 양자강 및황하 중·상류에 인접한 13개 성(省) 700개 지역(200만㎢)의 천연림을 보호해 토사 유실을 막기로 했다. 또 지면 경사도가 25도 이상인 20만㏊의 농지를 산림 및 초지로 전환하고,산림자원의 3분의 1이 집중된 내몽골 자치구 등에서 벌채를 금지해 2005년까지산림 면적을 지금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삼강(동강·화북·서북) 지역보안림 조성 ▲양자강 상류 보안림 조성 ▲연안 녹화 프로젝트 ▲평원 녹화프로젝트 ▲태행산 녹화 프로젝트 ▲사막지대 영림 프로젝트 ▲추하 및 태호유역 보안림 조성 ▲황하 중류 보안림 조성 ▲주강 유역 보안림 조성 ▲요하 유역 보안림 조성 등 국토 면적의 73.5%에 이르는 700만㎢의 취약지구를대상으로 하는 ‘10대 임업생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토자원부는 지난 99년 농경지 40만㏊의 경작을 금지시키고,내몽골 자치구·귀주성·협서성·사천성 등 서북부 지역의 농경지 35만㏊를 영림지로바꾸었다.청해성은 올해부터 2004년까지 황하와 양자강 수원(水源)지역의 농경지에 나무를심기로 했다.사천성도 지난해 9월 산림 채벌 금지령을 내려천연림 463억㏊를 보호하는 동시에,2010년까지 183만㏊에 나무를 심고 897만㏊의 산지를 개간해 364㏊의 산림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중국·일본 3국 환경부장관은 지난 달 26∼27일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중국 서부지역의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해 공동 조림사업을추진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00그루의 측백나무를 심기로 했다.3국 환경부장관은 또산성비 및 황사 등 장거리 이동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공동 조사 및 연구를실시하기로 했다.황사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문호영기자. *대기오염 분쟁 해결 사례. 황사처럼 국경을 넘어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 오염물질은 국가간 갈등을불러일으키기도 한다.피해 국가들은 대체로 오염물질 배출국에 대해 강제성을 띤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따라서 한국과 일본이 중국 정부에 대해 협정 체결을 요구하는 것도 황사 방지를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장거리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협약/ 60년대 스웨덴 호수의 산성도 상승원인 중 상당 부분이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아황산가스 때문이라는 분석이나온 뒤 스웨덴과 핀란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로 하여금 실태를 조사하도록 했다.OECD는 오염물질이 국경을 넘어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관한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유럽경제위원회(ECE)는 72년 스위스에서 환경회의를 열었으며,79년 제네바에서 35개 나라가 ‘월경성 대기 오염에 관한 협약(CTAP)’에 서명했다. 80년 산성비에 의한 삼림 황폐화 및 문화재 부식 등 피해사례가 보고되자,83년 열린 CTAP 제1차 당사국회의에서 서독·프랑스·이탈리아 등은 스웨덴이제안한 아황산가스 배출량 30% 감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91년 질소산화물삭감에 관한 소피아의정서에는 그동안 대기 오염물질 이동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기를 꺼리던 미국도 동참했다.같은해 11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월경성용매의 규제에 관한 의정서에는 21개 나라가 서명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산성비 분쟁/ 70년대 이후 캐나다 동부와미국 동북부의산성비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캐나다는 산성비의 50%가 미국 동북부 공업지대에서 날아온 아황산가스에 기인한 것이라며 미국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캐나다는 특히 산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매우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다.두 나라는 공동 연구를 실시한 뒤 80년 산성 물질 침전 문제에 대한 의향각서를 체결했다.또 91년 3월 아황산가스 등 산성비를 유발하는 물질의 대폭 삭감을 권고하는 내용의 대기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캐나다 제련소 간의 아황산가스 피해 분쟁 / 20세기 초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 트레일에 있는 제련소에서 발생된 아황산가스 등 오염물질로미국의 워싱턴주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27년 미국은 캐나다에 손해 배상을요구했고,캐나다는 41년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소련과 핀란드의 산성비 협정/ 핀란드는 소련과 인접한 국경지대의 산성도가 높아지자, 소련에 아황산가스 배출 억제를 요구했다.그결과 87년 핀란드 전역과 핀란드에 인접한 소련 영토에서 아황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내용의 협정을 맺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환경협정/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의 동(銅)제련소에서 배출된 대기 오염물질이 미국으로 이동하자,미국과 멕시코는 74년 심포지엄을개최했다. 그 뒤 83년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지역의 환경 보호 및 향상을위한 협조 협정’을 체결했다.87년에는 두 나라 국경지역의 대기 오염을 규제하기 위한 의정서가 협정의 부속서로 채택됐다. 문호영기자. *역기능과 순기능. 봄의 불청객 황사는 호흡기 및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식물의 기공을 막아광합성을 방해,생육을 저해한다.그러나 황사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등효자노릇도 한다. 황사 속에는 알칼리성 물질이 많이 포함돼 있어 산성비를 중화시킨다.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가 함유한 산성 물질의 양은 강(强)산성비가 내리는 북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지만,수소이온농도(pH)는 북미 지역보다 약(弱)하다. 황사 중의 석회성분이 산성비를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매년 한반도에 쌓이는 200만∼500만t의 황사에 포함된 석회성분은 대략 10%. 북미 지역이 토양과 호수의 산성화를 막기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엄청난양의 석회를 뿌리는 데 반해,우리나라는 공짜로 20만∼50만t의 석회를 골고루 뿌리는 셈이다.이같은 양은 pH4.7의 산성비 1,300㎜를 중화시킬 수 있다. 연세대 화학과 이동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서울에 내린 비의 평균 산도가 pH4.9인 점을 감안할 때 한반도에 유입되는 황사만으로도 전국 호수의 산성화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에는 식물 생장을 돕는 마그네슘과 칼륨 성분도 많이 들어 있다.천연비료가 되는 셈이다.지난해 3월 말 서울에서 포집한 부유분진을 분석한 결과,마그네슘과 칼슘 성분이 1㎥당 0.25㎍과 3.13㎍으로 조사됐다.황사는 또 해양 플랑크톤에 무기염류를 공급함으로써 바다의 생산력을 높이기도 한다. 문호영기자
  • 바닷물서 리튬·우라늄 채취한다

    오는 2007년부터는 바닷물에서 리튬,우라늄 등 유용한 금속들이 개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2004년까지 30억원을 투입,바닷물 속에 존재하는 금속자원 가운데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리튬과 우라늄을 채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부는 이를 바탕으로 2007년까지 관련기업으로부터 민자를 유치,시범 플랜트를 국내 해안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바닷물에는 리튬과 우라늄 외에 마그네슘,알루미늄,아연,철,구리,바나디움,니켈,티타늄,코발트,은 등이 녹아 있고 특히 리튬(2,000억t),우라늄(41억t),몰리브덴(140억t)은 녹아있는 양이 많아 상업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바닷물에서 리튬과 우라늄을 뽑아내는 기술개발 연구를 해왔으나 아직은 실험실 규모의 기초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육상 부존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첨단산업에 쓰이는 금속원료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금속자원이 많이 포함돼있는 바닷물에서 돈이 될만한 금속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는 지난해 574만달러 어치의 리튬화합물과 432만달러 어치의리튬전지,2억4,000만달러 어치의 우라늄을 각각 수입했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리뷰] 국립국악관현악단 ‘겨레의 노래뎐’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겨레의 노래뎐’공연이 지난 17∼18일 극립극장 대극장에서 있었다.국립중앙극장이 책임운영기관으로 바뀌고,연극인 출신 김명곤극장장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기획한 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연에선 두가지 변화가 부각됐다.처음 선보인 ‘김명곤식 레퍼토리’가 음악적 변화를 보여준다면,유료입장객이 늘어나고 무대와 청중의 교감이증폭된 것은 새 체제 이후 극장의 체질개선을 상징하는듯 했다. 주제가 일러주듯 이 공연에는 한국인이 불렀거나,부르고 있는 노래의 양상을종합적으로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김극장장이 몸담아온 ‘노래운동’의 연장선상에서 프로그램을 짜되 ●책임운영기관으로 관객의 호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만큼 ‘인기 소리꾼’들을 총동원하는 방법으로 구체화했다. 첫곡인 김회경 작곡 ‘태백산’은 국악관현악단의 표준 레퍼토리.황해도 뱃노래 ‘태질소리’‘에밀량’은 바다라는 산업현장의 노동요다.장사익이 부른 ‘나그네’‘찔레꽃’이 전통적 정서를바탕으로 한 한국식 서양노래였다면,김성녀와 김성기가 부른 김영동의 음악극 ‘한네의 승천’가운데 두 곡은전통음악의 현대적 변용이었다. 국립합창단이 참여한 가운데 풍물과 전투적인 북의 군무가 각각 주도한 정태춘의 ‘다시가는 노래’와 ‘어허,배달나라!광영이여’는 한국 현대사에서 노래가 갖는 주요 기능의 하나가 무엇인지를새삼 확인시켜주는 볼거리라 할 만했다. 청중의 반응은,마지막곡인 ‘청산별곡’이 끝난 뒤 모든 출연진이 무대에 나서 ‘아리랑’으로 한바탕 뒷풀이를 해야할만큼 따뜻했다.따라서 김극장장의첫 작품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데는 조금도 인색해선 안될 것이다.그러나 이날 국악관현악단이 보여준 가능성은,같은 이유로 한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객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국악관현악단은 제 정기연주회였지만,철저히 ‘그들 중의 하나’에 머물렀다.나아가 한영애가 재즈풍으로 부른 ‘새야 새야’에선,물론 우리 노래문화가 지닌 현실적 양상의 일단을 보여준다는 뜻이읽히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아예 피아노와 드럼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럼에도 올해 정기연주회 계획은 음악극이나 창작가극,노래극 등 스스로를소외시키는 프로그램 일색이다.이 악단이 진정으로 한국 음악문화 발전을 위해 주어진 몫을 다하려면,‘버라이어티 쇼’의 ‘백 오케스트라’가 아니라무대 앞에 홀로 나서 당당하게 검증받는 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서동철기자 dcsuh@
  • 노르웨이 내각 총사퇴

    키엘 마그네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는 9일 실시된 자신과 현 연정에 대한 의회 신임투표에서 패배함에 따라 이날 내각 총사퇴를 발표했다. 본데빅 총리는 신임투표 패배 직후 “10일 국왕을 알현해 더이상 연정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임투표에서 의회 전체의원 165명중 81명이 현 연정에 반대표를 던진반면 찬성은 71명에 그쳤고 13명은 기권했다. 앞서 이날 본데빅 총리는 가스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가운데 현 연정에 대한 신임투표를 의회에 요구하면서 “야당인 노동당이 정부안을 지지하지 않으면 이를 현 정부의 중대정책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그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현 정권은 의회 의석 165석중 45석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보호를 이유로가스발전소 건설에 반대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발전소 설립을 지지하고 있다. 노르웨이 헌법에 따르면 조기총선은 실시할 수 없어 새 연정이 구성돼야 하는데 야당인 노동당 주도의 연정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오슬로 AFP 연합
  • 새봄맞이 민요에서 창작곡까지 국악공연 2題

    국악관현악계의 쌍두마차인 국립국악관현악단(단장 한상일)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이상규)이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공연으로 앞다퉈 새봄의 기지개를 켠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7·18일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2000 겨레의 노래뎐’을,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22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386세대의 한국음악’공연을 펼친다.앞엣것은 70∼90년대 민요를 바탕으로 해 새로운 음악작업을 벌인 인물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과거의 성과를 돌아보는 무대이고,뒤엣것은 요즘 가장 촉망받는 젊은 국악작곡가 4명의 작품을 통해 창작음악의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책임운영제로 바뀐 이후 처음 마련한 ‘2000겨레의 노래뎐’은 화려한 출연진이 눈길을 끈다.정태춘,한영애,장사익,조성연,김회경,김성기 등 이 시대 노래꾼들과 박범훈,김영동,김성녀 등 국악인,국립합창단,서해안풍어제 보존회,방승환풍물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국악과 양악에 두루 재능있는 젊은 작곡가 김회경의 ‘태백산에 영산홍 지다’를 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이어 황해도 만신 김금화의 수제자이면서 영화 ‘세상밖으로’를 제작하기도 한 이색경력의 소유자 조성연이 황해도 뱃노래 ‘에밀량,배치기소리’로 우리 민요의 신명을 선보이고,가수 한영애가 ‘새야새야’‘엉겅퀴야’‘가시리’등 구전가요로 민요에 담긴 즉흥성과 놀이성을 보여준다. 김성녀가 부르는 김영동의 ‘애사당’‘사랑가’가 70년대 정서를 대변하고나면,정태춘이 ‘다시 가는 노래’‘어허 배달나라,광명이여’로 80년대를불러내고,뒤이어 90년대 소리꾼 장사익이 자작곡 ‘찔레꽃’‘나그네’를 선사한다.마지막은 국립합창단이 부르는 박범훈의 ‘새천년 아리랑’이 장식한다.공연을 기획한 김태균 기획위원은 “민요와 관현악의 만남이 국악대중화를 꽃피우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02)2273-0237.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준비한 ‘386세대의 한국음악’은 김만석(36)김승근(34)원일(33)지원석(32)등 30대 작곡가 4명이 펼치는 ‘4인4색의 퓨전국악’공연이다.새로운 음악을 창작한다는 목표는같지만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닌이들의 음악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서양의 현대적인 어법을 국악에 잘 살려내는 것으로 유명한 김승근은 이번무대에서 ‘관을 위한 협주곡’을 초연한다.대전시립국악원 지휘자로 있는지원석은 대전의 아름다운 전경을 묘사한 ‘대전서곡’으로 자신만의 음악언어를 펼쳐보이고,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창작 타악그룹 ‘푸리’를 이끌고 있는 원일은 영화 ‘이재수의 난’에서 선보였던 ‘용담의 꿈’을 연주한다.친근감있는 멜로디로 대중적인 곡을 만들어내는 KBS국악관현악단 단원 김만석의 아쟁 협주곡 ‘천축’또한 기대되는 작품이다.이들 4명은 이번 연주회에서 직접 지휘도 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02)399-1700. 이순녀기자 coral@
  • MBC FM ‘배철수의 음악캠프’방송 10주년

    텁텁한 목소리의 꾸밈없는 진행,‘헤헤’하는 특유의 애드립으로 매일 오후6시부터 2시간동안 정통 팝·록 애호가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MBC-FM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오는 19일 10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의 장수비결은 강산이 바뀐다는 세월 동안 예의 개구쟁이 모습으로남아있는 배씨의 노력.MBC라디오는 이같은 공로를 감안,20일 배씨에게 골든마우스 브론즈상을 시상하고 그의 입모양을 본뜬 조형물을 7층에 영구전시하기로 했다.그동안 이 상의 수상자는 이종환 김기덕 강석 이문세 김혜영 등. 또 자축콘서트 ‘텐 이어스 애프터’를 4일 오후7시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갖고 이 실황을 17일과 18일 ‘음악캠프’에서 내보낸다. 이날 잔치에는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미국의 18세 소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왓 어 걸 원츠’‘지니 인 어 바틀’ 등 다섯곡을 부르는것을 비롯,‘나그네 설움’‘진도아리랑’ 등 우리 민요를 재즈로 소화하는데 탁월한 역량을 보인 독일의 재즈캄보 ‘살타첼로’가 4집 앨범 ‘자라투스트라’‘더 베어’‘옹헤야’ 등을 들려준다. 국내밴드로는 한국록의 자존심 윤도현밴드를 선봉으로 자우림 긱스 크라잉넛 등 록밴드와 힙포켓 스푸키바나나 등 힙합그룹들이 무대를 꾸민다. 생일날인 19일에는 스튜디오에서 해외아티스트들이 보내온 축하 메시지와 청취자들의 축하전화 등으로 꾸며진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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