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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 18종 상장...4.3조 규모

    삼전·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등 18종 상장...4.3조 규모

    국내 증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상품이 오는 27일 처음으로 상장된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반으로 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18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종목은 상장지수펀드(ETF) 16종과 상장지수증권(ETN) 2종이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키움투자·하나 등 6개 자산운용사는 각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를 1개씩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와 SK하이닉스 선물 인버스 ETF를 출시하고, 한화자산운용은 삼성전자 레버리지 ETF와 삼성전자 선물 인버스 ETF를 내놓는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N을 각각 상장한다. 이번 상품의 초기 상장 규모는 총 4조 3227억원이다. 자산운용사들이 ETF 설정을 위해 조성한 신탁원본액이 4조 1227억원, 증권사 발행 ETN 규모는 2000억원이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일간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고, 인버스 상품은 이를 역방향 2배로 따라가는 구조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루 2% 오르면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 수익률은 각각 4%와 -4% 수준이 된다. 이 같은 단일 종목 기반 상품이 국내에 신규 출시된 건 해외와 달리 국내에선 관련 상품이 제한돼 규제 비대칭이 존재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번 상장으로 우리 자본시장의 투자 유인이 높아질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레버리지와 인버스 특성상 ‘지렛대 효과’와 ‘음의 복리 효과’가 나타나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투자 기간의 누적 수익률이 아닌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해 변동성이 클 뿐 아니라, 지수가 아닌 단일 종목을 추종한다는 점에서도 위험성이 높다. 주가 등락이 반복되면서 단일 종목의 주가는 변하지 않았지만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원금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등으로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 가격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총보수 이외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 기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김부겸 ‘지역 균형 개발’ vs 추경호 ‘문화경제 도시’…공약 경쟁도 치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공약 경쟁에 나섰다. 김 후보는 9개 구·군 균형발전을, 추 후보는 문화 콘텐츠 인프라 확충 구상을 밝히며 표심을 공략했다. 김 후보는 22일 “특정 지역 중심 개발이 아니라 9개 구·군이 각각 역할을 갖는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며 “대구 전역이 동시에 움직이는 균형발전 도시로 전환하겠다”고 지역별 맞춤 공약을 발표했다. 수성구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연구를 중심으로 한 ‘남부권 판교’로, 달서구를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전환(AX)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게 김 후보의 구상이다. 도심 지역인 중구는 대구역과 교동, 동성로를 잇는 뉴트로 상권벨트를 조성하고, 서문시장 일대에는 국립독립기념관 분원을 유치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남구에는 대구 3차 순환도로 완전 개통과 캠프 조지 후적지 복합시설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구는 도시철도 5호선 우선 추진과 서대구역세권 개발, 염색산단 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북구에는 옛 경북도청 부지와 경북대 일대를 청년창업·문화 융합 특구로 조성하고, 동구는 첨단복합의료단지를 중심으로 의료데이터 AI 활용센터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제2의료원 건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밖에도 달성군은 AI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집적지로,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인 군위군에는 항공정비와 방위산업, 첨단 물류 거점 도시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같은 날 추 후보는 “대구의 풍부한 문화자산을 산업으로 연결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분야 7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립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대형 공연 인프라를 구축해 한류 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세부 공약을 살펴보면 국립구국운동기념관과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유치를 추진하고, 국립오페라단 유치를 약속했다. 이와 함께 옛 경북도청 부지를 중심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시설을 연계한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대형 공연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 5만 석 규모의 ‘K-대구 아레나’ 건립을 공약에 포함했다. 공연장과 쇼핑·관광·숙박시설을 결합해 문화 공연과 e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게 추 후보의 계획이다. 또 K-콘텐츠와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한류산업 박람회와 청년 대상 문화·체육·레저 분야 취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 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추 후보는 “대구의 문화자산을 산업화해 청년 일자리와 관광, 지역 상권을 동시에 살리겠다”며 “역사와 예술, 산업이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경제 도시 대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민선 8기 성과 숫자로 증명”…박완수 측 ‘힘 있는 도지사’ 김경수 주장 반박

    “민선 8기 성과 숫자로 증명”…박완수 측 ‘힘 있는 도지사’ 김경수 주장 반박

    경남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측이 ‘민선 7기와 비교되는 민선 8기의 검증된 도정 성과’를 앞세우며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힘 있는 도지사’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박 후보 측은 최근 방송토론회에서 있었던 김 후보의 도정 성과와 발언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말 바꾸기와 과장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 대변인단은 김 후보가 방송토론 등에서 ‘과거 여당 도지사로서 국책사업을 모두 유치해 경남 경제를 살렸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실제 성과와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 측은 구체적인 국비 확보 실적도 제시했다. 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2019년부터 4년간 경남이 확보한 국가 직접 시행사업 예산은 4조 3981억원, 국고보조금은 24조 5360억원으로 총 28조 9341억원이다. 반면 박완수 도정의 국비 확보 규모는 국가 직접 시행사업 5조 2887억원, 국고보조금 34조 1220억원을 합쳐 총 39조 4107억원이다. 박 후보 측은 이를 기준으로 김 후보의 실적은 박 후보의 73% 수준이며, 박 후보가 확보한 국비 총액이 약 36% 더 많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김 후보가 어떤 국책사업을 모두 경남으로 끌고 왔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도민이 체감하는 경남 경제와는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힘 있는 도지사라는 말은 구호가 아니라 숫자와 예산, 성과로 증명되어야 한다”며 “도정 성적표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도지사”‘힘 있는 도지사’ 앞세워 표심 공략박 후보 측 “구호 아닌 성과로 증명” 강조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 측은 ‘이재명 정부와 발맞출 수 있는 도지사’라는 점을 부각하며 ‘힘 있는 도지사’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토론회에서도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함께 서부경남 대전환을 반드시 완성하겠다”, “경남 혼자의 힘만으로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없다”, “중앙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당시 그는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중앙정부 협력을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구축, 서부경남 KTX 완공, 공공기관 2차 이전,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등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지금 필요한 것은 과거와 싸우는 도지사가 아니라 경남 경제 위기와 싸우는 도지사”라며 “현장을 가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청년들의 어려움을 누구나 체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싸우는 도지사로는 지역 발전을 만들 수 없다”며 “대통령, 국회,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김 후보는 ‘힘 있는 도지사’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경남의 우주항공산업을 어떻게 키우고 서부경남 전역에 그 성과를 확산시킬 것인지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다”며 “박 후보는 민선 8기 동안 우주항공청 개청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뛰었고, 1인 시위까지 불사하며 경남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경남부산통합특별법에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특별회계 설치, 연구산업진흥단지 우선 지정, 경남부산통합특별시 제3청사 서부권 전진 배치, 통합 인센티브를 활용 산업부지 등 기반시설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음을 강조했다. 박 후보 측은 “힘 있는 도지사는 단순히 여당 도지사라는 구호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며 “실력과 책임감으로 도민을 위한 성과를 만들어낼 때 비로소 힘 있는 도지사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영유아 사교육 불안 줄인다”… 교육부, 전문학회 4곳과 협약

    “영유아 사교육 불안 줄인다”… 교육부, 전문학회 4곳과 협약

    교육부가 영유아 사교육 과열 현상 완화와 부모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 분야 전문학회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영유아기 발달 특성을 고려한 과학적·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기 선행학습 중심 문화에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는 22일 육아정책연구소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한국영유아아동정신건강학회, 한국인지과학회, 구성주의유아교육학회 등과 ‘영유아 사교육 인식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학회는 신체·건강, 정서·애착, 두뇌·학습, 교육·놀이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기관이다. 교육부는 부모와 현장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 기반 교육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아동의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기 사교육 방안’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와 협약기관들은 최근 영유아기 조기 학습과 과도한 경쟁이 부모의 교육 불안을 키우고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영유아기의 배움은 단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신체·정서·사회성·인지가 조화롭게 발달하는 과정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협약 기관들은 올해 말까지 교육 전문가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챌린지, 권역별 학부모 토크 콘서트, 정책 토론회, 학술대회 등을 공동 추진한다. 또 영유아 사교육 연구 기반 콘텐츠와 발달 시기별 올바른 교육 정보 리플릿도 제작·배포한다. 협약기관들은 지나친 지식 주입식 교육이 영유아의 뇌 성장과 정서 건강, 놀이 경험 등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부모가 참고할 수 있는 시기별 실천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영유아기의 배움은 더 빨리 앞서가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아이가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며 성장의 토대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부모가 불안이 아닌 신뢰에 기반해 교육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ILO 사무총장 만난 李대통령 “한국 인재들 국제기구서 많이 활용해달라”(종합)

    ILO 사무총장 만난 李대통령 “한국 인재들 국제기구서 많이 활용해달라”(종합)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질베르 웅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산업구조의 변화와 한국 정부의 노동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웅보 총장을 접견하고 “대한민국의 노동운동 발전사에 ILO가 참으로 큰 영향도 많이 끼쳤고 대한민국 노동운동에 크게 도움도 그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제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에 의한 일자리 대체 문제가 큰 화두가 될 텐데 ILO의 역할이 매우 기대가 된다”며 “쉽지 않은 기회가 생겼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게 바람직할지 노동정책 관련해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웅보 사무총장은 “어제 글로벌 AI 허브가 출범하게 됐고 대한민국이 유치하게 된 점에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ILO는 대한민국이 추진하는 글로벌 AI 허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한국 정부 주도로 조성되는 범지구적 AI 협력 플랫폼으로 ILO 등 국제기구 9곳과 다자개발은행(MDB) 5곳이 동참한다. 웅보 사무총장은 전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웅보 사무총장은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저희가 노동 분야에서 AI를 극대화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허브를 통해 다른 국가들에게 AI를 활용한 노동 행정과 정책까지 다양하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웅보 사무총장은 “이 자리를 빌려서 대한민국의 다양한 기여와 공여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이 ILO 내에서 공여금 순위가 10위 안에 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그 점을 고려해서 우리 대한민국에 아주 유능한 인재들 많이 있으니까, 국제기구 ILO에서도 많이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고, 웅보 사무총장은 “지당하신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과 웅보 사무총장은 비공개 접견에서 노동권 보호와 기술혁신 간의 균형 확보가 국제사회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위한 AI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노동 존중’ 정책 기조를 강조하면서 “AI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노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권 보장’을 위해 노동권 보호, 사회안전망 구축, 직업훈련과 평생 학습 강화, 사회적 대화를 통한 신뢰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ILO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웅보 사무총장은 한국 정부의 ‘노동 존중’ 정책 기조의 성과에 공감을 표했다. 아울러 내년 6월 개최되는 ILO 총회에 이 대통령이 참석해 노동 존중 정책 방향과 성과에 대해 연설해달라고 제의했다.
  • 에노테카코리아, 박선기 작가 협업 레이블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 공개

    에노테카코리아, 박선기 작가 협업 레이블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 공개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코리아가 세계적인 아티스트 박선기와 협업한 아트 프로젝트 ‘바소 박선기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와인 평론 플랫폼 Wine-Searcher의 ‘세계 10대 카베르네 소비뇽’에 이름을 올린 Dana Estates의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VASO Cabernet Sauvignon)’과 자연·시간·공간의 구조를 탐구해온 박선기 작가의 예술 세계가 만나 탄생한 컬렉션이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다나 에스테이트의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 2020~2023년 빈티지를 하나의 서사로 풀어낸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박선기 작가는 각 빈티지를 직접 테이스팅한 뒤 와인이 지닌 균형감과 에너지, 시간의 흐름을 자신만의 수묵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이는 단순히 예술 작품을 레이블에 적용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와인과 예술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형태의 컬렉터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갖는다. ‘바소 박선기 컬렉션’의 핵심 모티브는 ‘자연의 언어로 기록된 시간의 형태’다. 박선기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각 빈티지가 지닌 고유한 에너지를 한국적 미학의 상징인 백자 달항아리의 조형 변화로 시각화했다. 달항아리의 형태는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자연과 시간, 와인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흐름을 담아내는 상징적 매개체로 기능한다. 이를 통해 바소 카베르네 소비뇽에 담긴 나파 밸리의 자연과 시간의 서사, 그리고 한국 현대미술 특유의 여백과 균형의 미학이 하나의 흐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와인과 예술이 공유하는 철학적 감성을 드러낸다. 박 작가는 “와인은 자연이 시간과 함께 빚어낸 형태이며, 이번 작업은 그 안의 침묵과 울림을 시각적으로 옮기는 과정이었다”며 “각 빈티지가 가진 감정과 에너지를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바소 박선기 컬렉션’은 한정 수량의 아트 레이블 에디션과 스페셜 패키지로 출시된다. 특히 3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는 ‘바소 박선기 컬렉션 세트 소장판’은 4개 전 빈티지 와인을 비롯해 박선기 작가의 친필 사인 인증 아트 포스터, 미니 도록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희소 가치가 높아 와인 애호가와 아트 컬렉터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노테카코리아 관계자는 “2026년 창립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바소 박선기 컬렉션’은 와인과 예술을 통해 시간과 헤리티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된 대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프리미엄 와인 문화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인 수입사 에노테카코리아가 오는 6월 20일 ‘바소(VASO) 박선기 컬렉션’을 정식 론칭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19일까지 한 달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 해당 컬렉션을 특별가에 먼저 선보인다. 제품 가격 및 선예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ENOTECA 직영 매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4일

    쥐 36년생 : 일정은 여유 있게 잡아라. 48년생 : 이동 계획은 줄이는 게 낫다. 60년생 : 조급함을 덜면 하루의 균형이 살아난다. 72년생 : 실망해도 금방 풀린다. 84년생 : 다음 기회가 더 알차다. 96년생 : 밀어붙이되 무리는 말라. 소 37년생 : 적극성은 좋되 선을 지키라. 49년생 : 밤길은 조심하는 편이 낫다. 61년생 : 집안이 화목해 마음 편하다. 73년생 : 주변 말에 흔들리지 않으면 편안해진다. 85년생 : 기회는 놓치지 말고 잡아라. 97년생 : 주변 말에 흔들리지 마라. 호랑이 38년생 : 뜻밖의 행운이 스친다. 50년생 : 침착함을 지키면 꼬인 흐름도 풀린다. 62년생 : 고민이 풀려 마음 가벼워진다. 74년생 : 문서운이 좋아 이익 기대된다. 86년생 : 당황해도 침착함 유지하라. 98년생 : 일이 틀어져도 다시 세워라. 토끼 39년생 : 좋은 기운이 따라붙는 날이다. 51년생 : 판단은 냉정하게 하라. 63년생 : 지금 자리에서 만족을 배우라. 75년생 : 무리한 확장보다 현재를 지키는 편이 낫다. 87년생 : 새 일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99년생 : 계획을 과하게 늘리지 마라. 용 40년생 : 인기가 높아 마음이 든든하다. 52년생 : 말이 화가 되니 조심하라. 64년생 : 기다리면 타이밍이 온다. 76년생 : 밖에서 운이 따르는 날이다. 88년생 : 서두르지 말고 순서 지키라. 00년생 : 말 한마디를 아끼면 복이 새어 나가지 않는다. 뱀 41년생 : 모든 일은 신중히 다루라. 53년생 : 조용한 인내가 결국 새로운 길을 만든다. 65년생 : 새 흐름이 시작되는 날이다. 77년생 : 참고 견디면 길이 열린다. 89년생 : 말조심이 가장 큰 방패다. 01년생 : 실망 말고 가능성 보라. 말 42년생 : 구하기는 더디니 조급해 말라. 54년생 : 낯선 인연이 의외의 웃음을 줄 수 있다. 66년생 : 수입이 좋아 마음 든든하다. 78년생 : 새 인연이 들어올 수 있다. 90년생 : 구설은 조용히 넘겨가라. 02년생 : 큰 성과가 기대되는 날이다. 양 43년생 : 현재에 만족하면 마음 편하다. 55년생 : 뜻대로 풀려 기분 좋아진다. 67년생 : 무리하면 손해 보기 쉽다. 79년생 : 지나친 욕심만 덜면 흐름이 훨씬 부드럽다. 91년생 : 무리한 계획은 줄이는 게 낫다. 03년생 : 고비가 쉽게 풀리는 날이다. 원숭이 44년생 : 큰 이동은 피하는 편이 낫다. 56년생 : 복이 들어오니 마음이 밝다. 68년생 : 쉽게 믿지 않으면 손해를 크게 줄인다. 80년생 : 쉽게 믿지 말고 확인하라. 92년생 : 고집은 내려놓는 게 낫다. 04년생 : 컨디션이 회복되는 흐름이다. 닭 45년생 : 하는 일마다 순조롭다. 57년생 : 속내는 가볍게 드러내지 마라. 69년생 : 운이 서서히 풀리는 날이다. 81년생 : 조용한 꾸준함이 결국 좋은 결과를 부른다. 93년생 : 맡은 일은 꾸준히 이어가라. 05년생 : 체면 상할 일은 피하라. 개 46년생 : 힘들수록 용기 내라. 58년생 : 여유를 가지면 보이지 않던 답이 드러난다. 70년생 : 문서로 인한 소득이 생긴다. 82년생 : 대인관계가 부드럽게 풀린다. 94년생 : 승부는 오늘 바로 걸지 마라. 06년생 : 여유를 가지면 답이 보인다. 돼지 47년생 : 앞길이 풀려 마음이 놓인다. 59년생 : 믿음을 잃지 않으면 흐름이 차츰 살아난다. 71년생 : 무리하면 낭패 보기 쉽다. 83년생 :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다. 95년생 : 울적함은 금세 사라진다. 07년생 : 믿음이 관계를 지키는 날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3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3일

    쥐 36년생 : 바라던 일이 가까워진다. 48년생 : 끝맺음을 단단히 하라. 60년생 : 미뤄둔 일이 가볍게 정리될 수 있다. 72년생 : 노력한 만큼 길이 열린다. 84년생 : 답답함이 풀리는 흐름이다. 96년생 : 베풂이 복으로 돌아오는 날이다. 소 37년생 : 목표 향해 힘껏 달려라. 49년생 : 성취감이 덜해도 괜찮다. 61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마음도 같이 편해진다. 73년생 : 몸 상태를 먼저 살피라. 85년생 : 즉흥적 판단은 피하라. 97년생 : 복이 충만해 마음 든든하다. 호랑이 38년생 : 욕심을 덜면 오히려 실속이 커진다. 50년생 : 기대는 낮추고 실속 챙기라. 62년생 : 부지런히 움직여 길을 내라. 74년생 : 큰 꿈만 좇지 마라. 86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이다. 98년생 : 작은 것이 모여 큰일 된다. 토끼 39년생 : 문서운이 좋아 성과 기대된다. 51년생 : 가까운 인연을 살피면 따뜻한 힘이 된다. 63년생 : 이웃을 살피면 복이 온다. 75년생 : 기쁨이 돌아와 마음 환하다. 87년생 : 때와 장소를 가려 움직이라. 99년생 : 의견 충돌은 부드럽게 풀라. 용 40년생 : 낭비는 줄여 손해 막아라. 52년생 : 분수 지키면 마음 편하다. 64년생 : 덜어낸 욕심만큼 마음이 가벼워진다. 76년생 : 운이 좋아 일이 술술 풀린다. 88년생 : 우연한 도움으로 힘이 난다. 00년생 : 일찍 쉬면 좋은 소식 온다. 뱀 41년생 : 뜻한 바 이룰 수 있는 날이다. 53년생 : 지출이 늘어도 계획 세우라. 65년생 :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 마라. 77년생 : 어려움이 차츰 줄어든다. 89년생 : 변동은 미루면 더 낫다. 01년생 : 조급해하지 않으면 흐름이 차츰 풀린다. 말 42년생 : 허풍은 접고 실속 챙기라. 54년생 : 관계를 다정히 다듬어라. 66년생 : 실속을 먼저 챙기면 마음도 가벼워진다. 78년생 : 성과가 더뎌도 침착하라. 90년생 : 경사가 있어 기분 좋은 날이다. 02년생 : 근심이 사라져 마음 가볍다. 양 43년생 : 기대를 줄이면 마음 편하다. 55년생 : 방심은 금물이다. 67년생 : 움직일수록 기쁨이 늘어난다. 79년생 : 조용한 태도가 복잡한 일을 덜어준다. 91년생 : 과한 주장은 삼가라. 03년생 : 인간관계는 거리 조절하라. 원숭이 44년생 : 수고한 대가가 크게 돌아온다. 56년생 : 뜻밖의 재복이 따르는 날이다. 68년생 : 성급하면 구설 생기기 쉽다. 80년생 : 한걸음 물러서면 재복의 흐름이 보인다. 92년생 : 기분 전환으로 숨 고르라. 04년생 : 처신만 잘하면 결과 좋다. 닭 45년생 : 처음이 좋으면 끝도 좋다. 57년생 : 지출을 절제해 균형 잡아라. 69년생 : 유연한 태도가 하루를 더 편하게 만든다. 81년생 :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 93년생 : 늦은 외출은 줄여가라. 05년생 : 흐름에 맞춰 유연히 가라. 개 46년생 : 가까운 도움 하나가 큰 힘이 되어준다. 58년생 : 노력한 결실이 눈앞에 온다. 70년생 : 계획을 분명히 세워가라. 82년생 : 가까운 이가 도움을 준다. 94년생 : 바라던 일이 성사되기 쉽다. 06년생 : 집안에 기쁜 일 생기는 날이다. 돼지 47년생 : 재물운이 괜찮아 마음 든든하다. 59년생 :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다. 71년생 : 속도를 늦추면 오히려 흐름이 편안하다. 83년생 : 도와줄 이가 나타나는 날이다. 95년생 : 짧은 나들이가 기분 살린다. 07년생 : 안정이 최선이니 속도 줄이라.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2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2일

    쥐 36년생 : 자신감은 절제해서 쓰라. 48년생 : 즐거움으로 균형 맞추라. 60년생 : 소신 지키면 길이 난다. 72년생 : 지나친 걱정을 놓으면 숨이 한결 편해진다. 84년생 : 욕심 부리면 손해 보기 쉽다. 96년생 : 마음이 가라앉아도 괜찮다. 소 37년생 : 생활 리듬을 다시 잡아라. 49년생 : 천천히 살피면 실수 없이 넘어간다. 61년생 : 사람 보는 눈을 키우라. 73년생 : 여유 두면 실수 줄어든다. 85년생 : 일이 겹쳐도 차분히 풀어라. 97년생 :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날이다. 호랑이 38년생 : 위축되면 기회 놓치기 쉽다. 50년생 : 실수는 미리 점검하라. 62년생 : 꾸준히 밀면 결과가 온다. 74년생 : 움츠리기보다 담담하게 나서는 편이 낫다. 86년생 : 과식과 과음은 줄이라. 98년생 : 인기가 오르니 기분이 밝다. 토끼 39년생 : 지출을 먼저 살펴보라. 51년생 : 방향을 바꾸면 막힌 기운도 풀리기 쉽다. 63년생 : 손에 잡히는 성과가 난다. 75년생 : 원하는 바가 더딜 수 있다. 87년생 : 포기 대신 방향을 바꾸라. 99년생 : 노력은 결국 이긴다는 흐름이다. 용 40년생 : 급하면 실수로 이어지기 쉽다. 52년생 : 진행이 순조로워 힘이 난다. 64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복이 자연히 따라온다. 76년생 : 일이 쉽게 풀려 마음 든든하다. 88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한 날이다. 00년생 : 제자리를 지키면 편해진다. 뱀 41년생 : 차분한 손끝이 하루의 흐름을 살려준다. 53년생 : 기쁜 소식이 찾아오는 날이다. 65년생 : 허황된 일은 내려놓으라. 77년생 : 꼼꼼함이 손해를 막는다. 89년생 : 외로움은 지나가는 감정이다. 01년생 : 추진은 한 번 더 점검하라. 말 42년생 :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이득이다. 54년생 : 멈춰 쉬는 시간도 오늘은 약이 된다. 66년생 : 금전이 든든해 마음 편하다. 78년생 : 조심성 있게 움직이라. 90년생 : 전진은 잠시 멈춰도 된다. 02년생 : 마음을 열면 관계가 산다. 양 43년생 : 앞세운 주장보다 배려가 더 힘이 된다. 55년생 : 시비는 피하고 조용히 가라. 67년생 : 주장만 앞세우지 마라. 79년생 : 집안에 웃을 일 생긴다. 91년생 : 도와주는 손길이 많아진다. 03년생 : 애쓴 만큼 소득이 생긴다. 원숭이 44년생 : 한 번 더 확인하면 흐름이 훨씬 편해진다. 56년생 : 계획 세우고 움직이라. 68년생 : 검토 끝에 실행하라. 80년생 : 방심하면 손실이 생기기 쉽다. 92년생 : 너그러운 마음이 답이다. 04년생 : 운이 약하니 무리하지 마라. 닭 45년생 : 순수함을 지키는 것이 복이다. 57년생 : 도전하면 성과가 보인다. 69년생 : 다정한 태도가 사람 복을 불러온다. 81년생 : 잔꾀는 화를 부르기 쉽다. 93년생 : 인정받을 기회가 오는 날이다. 05년생 : 관계를 매끄럽게 다듬으라. 개 46년생 : 수확이 크니 마음이 든든하다. 58년생 : 신나게 벌이되 과장 말라. 70년생 : 중심을 잡으면 흔들리던 마음도 잠잠해진다. 82년생 : 참고 가면 도움 생기는 날이다. 94년생 : 믿음으로 중심을 잡아라. 06년생 : 재물운이 왕성해 흐름 좋다. 돼지 47년생 : 바빠도 실속을 챙기면 하루가 편안하다. 59년생 : 구설은 말 아끼면 끝난다. 71년생 : 행운이 다가오니 준비하라. 83년생 : 만남을 게을리하지 마라. 95년생 : 분위기가 안정되어 마음 편하다. 07년생 : 바빠도 실속을 챙기라.
  • 올리브영, 美 1호 오프라인 매장… K뷰티 글로벌 전진기지로

    올리브영이 미국 본토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27년간 축적한 뷰티 전문 리테일 운영 역량과 온·오프라인 플랫폼 노하우를 미국 현지에 이식해 K-뷰티와 K-웰니스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전진기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영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 58번지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연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같은 날 공식 론칭한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국내에서 K-뷰티 쇼핑 성지이자 방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올리브영이 글로벌 핵심 거점인 미국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수많은 중소 브랜드를 발굴해 함께 성장해 온 것처럼 해외 시장에 K-뷰티와 K-라이프스타일이 깊숙이 안착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패서디나점은 개점 초기 약 400개 뷰티·웰니스 브랜드의 상품 5000여종을 선보인다. 국내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검증한 브랜드와 북미 시장 반응이 높은 브랜드, 미국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글로벌 브랜드를 균형 있게 구성했다. 또 K-뷰티 트렌드를 반영해 짧게는 2주 단위로 매대 구성을 업데이트하고 현지 고객 대상 프로모션과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 구성은 고객이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발견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히알루론산·PDRN 등 K-뷰티 대표 성분을 중심으로 한 탐색형 매대와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과 연계한 괄사·패치 등 미용 소품 진열 공간도 마련했다. 미국 온라인몰은 35달러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글로벌몰 무료배송 기준인 60달러보다 문턱을 낮췄다.
  •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전북, 현대차 투자 날개 달고 ‘피지컬 AI·로봇·수소 허브’ 도약

    피지컬 AI·로봇 산업 육성 원년 선포제조업과 결합해 ‘자율 제조’ 시대로현대차,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건립연 3만대 규모 로봇 생산 전초기지그린수소 활용해 ‘스마트시티’ 구현7만명 고용 창출·16조원 경제 효과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됐던 전북도가 ‘피지컬 인공지능(AI)·로봇·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는 전북의 산업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기폭제가 됐다. 대형 호재들이 맞물리면서 전북은 국내에서 가장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첨단 로봇·수소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전북은 2026년을 ‘AI 로봇 산업 육성 원년’으로 선포했다. 산업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꾸어 기존의 낙후 이미지를 떨쳐버리고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의 산업 생태계는 전통 제조·농생명에서 ‘피지컬 AI·로봇 중심지’로 급변하고 있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육성해 로봇 클러스터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순환형 미래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구조다. 도가 추진해 온 첨단 제조 혁신 전략은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로 날개를 달았다.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가 확정된 새만금은 ‘AI 로봇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맞물려 미래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피지컬 AI 적용 ‘최적지’ 전북이 ‘피지컬 AI 선도지역 육성 및 첨단 제조 혁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상용차·농기계 등 전통적인 제조업 인프라에 AI를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자율 제조’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 전북이 피지컬 AI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역 산업 구조의 특수성과 맞닿아 있다. 전북 제조업체의 약 97%는 50인 미만의 소기업으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인력난과 생산성 저하라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하지만 ‘다품종 소량 생산’과 ‘복합 공정’ 중심의 산업 구조는 정형화된 로봇보다 유연한 판단력이 필요한 피지컬 AI를 적용하기에 최적의 토양이 됐다. 여기에 농생명과 모빌리티라는 확실한 특화 분야를 보유하고 있어 현실 세계에서 구동되는 AI 기술을 실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테스트베드’로 선택된 것이다. 정부는 전북을 피지컬 AI의 선진 사례 도시로 낙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도는 2026년부터 5년간 1조원 규모의 ‘전북 AI 전환(AX)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북의 피지컬 AI 로드맵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 다크팩토리(무인·자율 생산체계)’ 구현을 목표로 한다. ●로봇·수소 접목한 미래 모빌리티 주목 피지컬 AI와 연계된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전북의 산업 구조가 바뀌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됐다. 새만금을 단순한 매립지가 아닌, 세계 최초의 AI 수소 시티이자 로봇 수출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만들었다. 현대차그룹의 투자는 크게 다섯 가지 축으로 나뉜다. 우선 5조 8000억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GPU(그래픽처리장) 5만 장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해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두뇌 역할을 수행한다. 또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연 3만대 규모의 로봇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를 건설한다. 수전해 플랜트(1조원)는 연간 3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에너지 자립형 산업 기반을 닦는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1조 3000억원)은 데이터센터와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친환경적으로 공급, 탄소중립 실증 모델 역할을 한다. 새만금의 중심인 수변도시에는 수소 AI 시범도시(4000억원)가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과 수소 기술이 실제 생활에 적용되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 모델을 구현한다. AI 수소 도시는 교통·안전(로봇), 물류·운영(AI), 에너지(수소)를 일상에 구현한 세계적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전망이다. ●수도권 디지털 인프라 분산 효과 피지컬 AI 클러스터가 완성되고 현대차그룹의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영세한 중소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 ‘대한민국 AI 로봇 실증 및 산업화 거점’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디지털 인프라를 제조 거점인 비수도권으로 분산시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형성한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는 7만명의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피지컬 AI 분야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와 수천 명의 첨단 정보통신(IT)·제조 일자리 고용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AI, 소프트웨어, 로봇 공학, 수소 에너지 등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 지역 대학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활성화하고 청년 인구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양선화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새만금은 이미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현대차의 ‘수소·로봇 거점’이 시너지를 내며 독보적인 에너지·모빌리티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거대한 첨단 산업 거점이 형성됨에 따라 항만, 공항,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SOC) 구축 사업이 강력한 타당성을 얻으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전폭 지원… 국토 균형발전 선도할 것”

    “현대차의 새만금 투자 전폭 지원… 국토 균형발전 선도할 것”

    로봇·AI·수소 관련 기업들 입주친환경 에너지 자립 구조 형성 “인공지능(AI)과 로봇산업을 육성하여 전북을 글로벌 첨단산업 전진기지로 육성하겠습니다.” 김종훈(사진)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여 국토 공간을 대전환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대차 그룹이 새만금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현대차그룹의 로봇·AI·수소 분야 투자 방향이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결합할 때 최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지난 2월 투자계획 발표 이후 진행 상황은. “실행력 확보를 위해 범정부·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도는 투자 이행 총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차가 요구한 51개 과제를 적극 검토해 종합 지원 계획을 마련하겠다.” -현대차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와 전북도의 지원 계획은. “최근 범정부 종합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도는 정부 계획에 맞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대차 투자 계획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규제 개선, 인허가 및 행정 절차 지원, 관련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다. 정치권, 정부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현대차 투자로 새만금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투자 유치 전망은. “새만금은 넓은 부지와 체계적인 개발 여건, 풍부한 재생에너지 기반을 갖춘 공간이다. 관련 기업은 물론 연구 기관의 연쇄 입주와 집적화가 기대된다.” -전북의 산업 생태계 변화 전망은. “투자가 실현되면 전북은 로봇·AI·수소 분야의 실질적인 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협력 업체와 부품 업체의 연쇄 입주와 대규모 고용 창출 ,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 4.4%P 차 설욕 vs 의원 출신 연임… ‘정치 1번지’서 리턴매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4.4%P 차 설욕 vs 의원 출신 연임… ‘정치 1번지’서 리턴매치 [6·3 지방선거-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서울 종로구는 대통령을 3명(윤보선·노무현·이명박)이나 배출했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상이 흔들린다고 해도 ‘정치 1번지’의 상징성은 여전하다. 여야 거물급이 출마하고 늘 격전이다. 16~18대 한나라당 박진, 19~20대 민주당 정세균, 21대 민주당 이낙연(재보궐 국민의힘 최재형) 전 의원이 거쳐갔고 현역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의원이다. 구청장 선거도 민선 1~2기, 5~7기는 민주당, 3~4기와 8기는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등 난타전이었다. 동쪽 창신·숭인동은 민주당 강세이고, 평창·사직·종로 1~4가 동은 보수세가 짙다. 구·시의원을 거친 유찬종 민주당 후보는 4년 전 4.4%포인트 차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 정문헌 국민의힘 후보는 연임에 도전한다. 민주당 유찬종 후보“100년 기술 잇는 청년명장 육성서촌~대학로 문화관광벨트 조성” “종로의 문화를 지키고, 경제는 살리겠습니다.” 유찬종(6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1일 인터뷰에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종로는 ‘종로다운 발전’이 중요하다”며 “오래된 산업과 상권을 관광·문화 자원과 결합해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백년이음 청년명장’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유산의 명맥을 잇고, 종로3가를 도시형 제조특구로 지정한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어 서촌·익선동·대학로·종로3가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벨트를 조성하고, 연극 등 공연예술 뿌리가 깊은 대학로에 ‘한국형 에든버러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종로 사정에 훤할뿐더러 구의원과 시의원으로 활동해 도시 계획, 행정, 예산 분야에 잔뼈가 굵다. 그는 “주거지구와 풍치지구 등 다양한 입장을 조정했던 경험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창신·숭인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주민 의견을 귀담아듣고 정주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갈등 조정관’ 상시 파견 구상을 밝혔다. 정치쟁점화한 세운4구역과 관련해서는 “문화유산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찾도록 중재하겠다”고 전했다. 또 ▲함께 돌보는 복지도시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평생교육 미래도시 등 8대 과제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구민을 이롭게’를 원칙으로 정부, 시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활한 신청사 추진을 위해 비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문헌 후보“창신·숭인 등 31곳 정비사업 완성평창·구기 일대 고도제한 더 완화” “주거 안정 없이는 교육도, 돌봄도, 경제도 없습니다. 종로를 살고 싶은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정문헌(60) 국민의힘 종로구청장 후보는 21일 인터뷰에서 “멈춰있던 창신·숭인동 등 31개 정비사업의 빗장을 민선 8기에 연 만큼, 민선 9기에 가시적 성과가 보일 것”이라면서 “높아지는 분담금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구기·경복궁 일대 고도제한 완화를 이룬 데 이어 추가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선 8기에 전국 최초로 추진한 침수 위험이 큰 반지하 주택과 119를 연계한 비상벨은 외부 포상 6관왕을 달성했다. 고지대 어르신의 이동을 돕는 ‘돌봄카’를 도입했고, 초대형 전광판으로 꾸며진 ‘광화문스퀘어’를 추진했다. 민선 9기에는 ‘종로형 생활혁신’을 목표로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거 외에 ▲경제 체력 강화 ▲안전 새로고침 ▲돌봄·복지·건강·사각지대 제로 등에 힘쓴다는 구상이다. 중앙중, 경복고를 졸업한 종로 토박이 정 후보는 “70세 이상 부모와 같이 살면서 부양하거나 3자녀 이상이면서 9억 이하 1주택 가구는 재산세를 면제하겠다”며 “인구 유입을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청사 건립 비용을 절감할 우수 업체를 선정하고, 기금 운용 수익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비서관으로 쌓은 경륜을 오롯이 구민을 위해 쏟아왔다”며 “일상의 변화를 완성하기 위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N% 국민만 누리는 N% 성과급의 과제

    N% 국민만 누리는 N% 성과급의 과제

    ‘원팀 삼성’ 복원하고 글로벌 초격차 위한 투자 나서야사측, 인재·대규모 현금 유출 막아노조 22~27일 투표 가결 가능성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에 이르며 ‘총파업 파국’은 극적으로 피했지만, 이번 사태는 산업·노동계 전반에 적지 않은 숙제를 남겼다. 노조는 ‘성과급도 협상 대상’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고액 성과급을 확보했으며, 사측은 생산 차질을 막고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등 실리를 얻었다. 하지만 노조의 ‘영업이익 N% 성과급’ 요구가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잡은 가운데 기업의 미래 투자 재원 마련, 노노 갈등 해소, 기업의 사회적 기여 확대와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사내에서는 21일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안도감과 “반도체(DS) 부문에 편중된 합의”라는 반발이 동시에 분출됐다. 총파업을 막는 결과물을 얻었지만 노노 갈등을 비롯해 남은 숙제도 많다는 의미다. 노사 간 손익계산의 경우 노조는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을 골자로 한 이번 잠정 합의안에서 줄곧 요구한 성과급 상한 폐지 및 투명화·제도화 등을 대부분 관철했다. 노사는 향후 10년간 DS부문 사업 성과의 10.50% 수준을 특별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기존 연봉 50% 수준이던 상한을 사실상 없애 메모리 호황기에 수억원 성과급 지급 가능성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삼성은 명예는 있지만 돈은 덜 받는 회사’ 인식이 있었는데, 젊은 직원들은 인식이 다르다”며 “사측도 ‘1등 기업이면 1등 수준 보상을 해야 한다’는 현실을 체감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현금이 아닌 자사주 지급과 ‘록업’(일정 기간 주식 매매 금지) 설정 등을 통해 재무적 부담을 완화하고 인재 유출 방지를 유도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현금으로 지급할 경우 수십조원 규모의 현금 유출 가능성을 우려했다. 하지만 회사는 자사주 지급 방식을 도입해 현금 부담을 줄였고, 여기에 보호예수 조건까지 적용하면서 핵심 인재 유출을 일정 부분 막을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또 2026~2028년 DS 영업이익 200조원, 2029~2035년 100조원 달성 시에만 특별성과급이 작동하도록 조건을 달아 불황기 고정비 부담을 차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 가치와 재무 안정성을 지키는 선에서 최대한 양보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노조가 22~27일 실시하는 조합원 찬반 투표는 가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약 12만 8000명 가운데 DS 인력은 약 7만 80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중 메모리사업부 비중이 절대적이다. 파운드리·시스템LSI 등 비메모리사업부 역시 적자 시 공동지급률의 60%만 적용받는 규정이 1년 유예되면서 반대 동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회사 앞에 남은 과제는 만만치 않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노사 갈등으로 흔들린 조직 분위기를 추스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투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 메모리사업부는 우선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강화와 고객사 대응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노노 갈등도 봉합해야 한다. 그동안 성과급 협상은 DS부문 위주로 전개됐다. 잠정 합의안에 따라 흑자를 유지한 완제품(DX) 부문 내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직원들보다 적자를 기록한 DS부문 내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이 더 많은 성과급을 받게 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커질 수 있다. 실제 DX 기반 삼성전자 동행노조의 조합원 수는 이달 초 2300여명 수준에서 최근 1만명을 훌쩍 넘어 5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지기 위해 결집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주주와 근로자 간 성과 배분을 둘러싼 사회적 논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와 삼성전자 주주 일동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일대에서 집회를 열고 “‘영업이익 12% 성과급’ 잠정 합의안은 상법상 강행규정 위반이며, 주주총회 결의 없는 자본 분배 합의는 법률상 무효”라고 주장했다. 성과급 재원 산정 기준이 영업이익이라 주주 배당 재원과 회사 투자 재원을 침해할 수 있다는 취지다. 주주단체는 삼성전자 이사회가 잠정 합의를 비준하거나 집행하면 단체협약 효력정지 가처분, 위법행위 유지청구권에 따른 가처분, 주주대표소송 등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은 성명을 내고 이번 성과가 하청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지역사회 환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성전자의 특수한 상황이 반영된 것인 만큼 노동계가 이를 일반화해 과도한 성과급 요구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유플러스 등 곳곳에서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역량 쏟아부을 모든 준비 마쳤다”

    박찬우 천안시장 후보 “역량 쏟아부을 모든 준비 마쳤다”

    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필승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 앞 사거리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시·도의원 후보자, 지지 당원 등 총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그는 “낙동강 전선에서 천안과 충남, 대한민국을 지킨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천안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에서 국가 운영과 광역·지방행정을 경험한 박찬우가 고향인 천안을 위해 역량을 쏟아부을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의 성장동력과 원도심 활성화, 동서균형 발전 등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격려사에 나선 김태흠 도지사 후보는 “오는 6월 3일은 70만 대도시 천안시를 이끌어 갈 시장을 뽑는 중요한 선거일”이라며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으로 검증되고 준비된 시장인 박찬우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 앞서 박 후보는 ‘천안인의 상’을 찾아 참배하며 천안의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최교진 “교사 중과실 아니면 면책”…체험학습 대책안 내주 발표

    최교진 “교사 중과실 아니면 면책”…체험학습 대책안 내주 발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사 책임 문제와 관련해 “교사 중과실이 아니면 면책되는 방향”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교사 보호 방안을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 교사가 최소한의 조치를 했음에도 재판에 계속 불려 다니는 상황은 해결돼야 한다”면서 “법적으로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체험학습 안전사고와 관련한 학교안전법상 교사의 면책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교원단체들은 ‘고의성’이 없다면 면책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최 장관은 법무부와의 협의 사항도 언급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면서 관계 부처의 이해도 상당히 진전됐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21일 교원단체와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도 “선생님들이 가장 걱정하시는 안전사고에 대한 부담을 덜고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최 장관은 이날 지역 균형발전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서울대를 제외한 9개 거점국립대를 최소한 서울대의 70% 수준 이상의 대학으로 끌어올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중점 지원 대학 3곳을 우선 지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서울대 4개 만들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 데 대해서는 “첫해에 3개 지역과 대학을 먼저 선정해 시작하고 이후 확대해 나가는 방식”이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중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선정 기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주희 대학지원관은 “범정부 프로젝트와의 정합성, 지역 산업 여건, 기업 이전 가능성, 대학 준비도 등을 종합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정당국이 밝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연동 비율(20.76%) 축소와 관련해서는 “학생 수 감소만으로 교육예산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최 장관은 “노후 학교 시설 문제만 해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학교가 많고, AI 교육 등 미래교육 투자 수요도 계속 늘고 있다”며 “20.79% 비율을 단순히 확 낮추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교권 추락 논란이 지속해서 재점화되는 데 대해선 “교사들이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현실이 매우 아프고 속상하다”면서 “극단적인 사회 대립 구조와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교육을 지켜달라는 국민적 캠페인도 필요하다”면서 “그게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유아 사교육 규제와 관련해서는 “유아 대상 영어 레벨테스트 등은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학대로까지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안으로 발달 단계에 맞는 독서 교육과 그림책 중심 교육 등을 강화하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입 제도 개편과 관련해서는 “국가교육위원회 대입특위를 중심으로 토론을 하고 있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입시제도 전환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국민주권 정부 1년, 교육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4세까지 무상교육·보육 지원을 확대한 결과 학부모의 유치원 납입금이 1년 만에 41.4%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 기준, 어린이집 등 이용료 역시 18.3% 감소했다. 교육부는 초등학생 돌봄과 관련해선, 기존의 ‘늘봄학교’를 개선한 ‘온동네 초등돌봄·교육’ 정책의 지원을 받는 초등학생(1∼6학년)이 작년 대비 10만 8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교 3학년은 방과후 프로그램 바우처 확대 등으로 4만 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 장관은 “국민주권 정부 2년 차에는 과감한 교육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 교육의 오랜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헌재 “신고의무자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가중처벌은 위헌”

    헌재 “신고의무자의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가중처벌은 위헌”

    헌법재판소가 아동·청소년의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 등이 강제추행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 가중 처벌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경미한 추행에도 최소 징역 3년 9개월의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과중하다는 취지다. 헌재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8조’에 대한 위헌제청 심판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교사 A씨는 11세였던 아동들을 무릎에 앉히거나 특정 신체 부위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행위를 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로 기소됐다. 이후 검찰은 아청법 18조 ‘보호·감독 관계를 이용한 성범죄의 경우 가중 처벌한다’는 조항을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는 저지른 범죄에 비해 과도하게 처벌해 비례원칙에 위반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을 신청했고,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심판을 청구했다. 해당 조항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신고 의무자가 자신의 보호나 감독을 받는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강제추행한 경우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 처벌하도록 한다. 추행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에도 법정형의 하한은 징역 7년 6개월이다. 헌재는 “정상참작감경을 하더라도 별도의 법률상 감경 사유가 없는 한 3년 9개월 이상의 실형이 선고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은 정당화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과적으로 범죄의 죄질과 행위자의 책임의 다양성에 따라 적절한 양형을 할 수 없게 해 책임주의와 형벌 개별화 원칙에 반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제추행죄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부터 유사강간에 비견될 정도로 중대한 것까지 그 폭이 넓다. 따라서 법정형의 폭도 넓게 해 법관이 불법성에 맞는 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대 의견을 낸 김형두·김복형 재판관은 “초·중등학교 종사자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하한을 적용하는 것은 관계 남용·신뢰 침해의 중대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우리 입법체계에서 다른 범죄군들과의 상대적 균형을 해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박완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곁으로”…원팀 출정식

    박완수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도민 곁으로”…원팀 출정식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원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21일 창원시청 인근 최윤덕 장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그는 “남은 선거 기간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도민 여러분이 반드시 투표로 경남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한홍·최형두·김종양·이종욱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당원과 도민들이 참석했다. 선대위원장들은 “경남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원팀 결집과 지방선거 승리를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도 연단에 올라 “일 잘하는 시장, 창원을 확실히 바꿀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경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균형을 지키는 선거”로 규정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행정·입법·사법·언론 등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가 흔들리는 중대한 국면”이라며 “경남도민이 중심을 잡고 지방 권력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향한 직접 비판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상대 후보는 경남도지사 후보인지 중앙정부 대변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중앙만 언급하고 있다”며 “경남도지사는 중앙정부에 기대는 사람이 아니라 경남의 힘으로 미래를 열어갈 사람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된 전력이 있는 인물을 도민들이 과연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새 리더십에는 깨끗한 도덕성과 검증된 행정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 기간 ‘겸손한 설득’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은 더 겸손해져야 한다”며 “실망하게 한 도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고 왜 다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야 하는지 낮은 자세로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박 후보는 출정식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재선 이후 가장 먼저 챙길 현안으로 ▲도민 민생 안정 ▲경남의 미래 성장동력인 피지컬 AI(인공지능) 육성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통과를 꼽았다. 6·3 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13일간이다. 후보자 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공직선거법’에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매일 먹었는데”…전문가, 비타민 과잉 섭취 시 뇌졸중·장기 손상 경고

    “매일 먹었는데”…전문가, 비타민 과잉 섭취 시 뇌졸중·장기 손상 경고

    훌륭한 건강 보충제인 비타민도 적정량을 넘어서 많이 먹을 경우 뇌졸중과 장기 손상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미국 약학 전문가인 메건 넌 박사는 최근 건강 전문 매체 ‘베리웰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타민 과다 복용 문제는 특정 비타민을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가벼운 피부 발진이나 구토부터 심하면 발작, 뇌졸중, 장기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영유아와 어린이, 임산부, 고령층의 경우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복용할 때 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져 하루 권장량을 먹더라도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작용도 성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지용성인 A·D·E·K는 과잉 섭취할 경우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고 쌓여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면 위장장애, 피부 가려움, 건조감 같은 피부 부작용, 관절통 및 관절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간 손상, 시력 저하, 머리뼈 내 압력 상승 등도 있다. 비타민 D도 많이 먹으면 심한 갈증과 잦은 소변, 발작, 식욕감퇴, 설사, 울렁거림, 근육통, 피로, 신장 결석 등 각종 질환이 발생한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용성 비타민 B와 C는 지용성 비타민보다 비교적 안전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한 번에 흡수되는 용량의 한계가 있고 체내 유지 시간이 짧아 여러 번 나눠 섭취해야 체내 비타민 C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속 쓰림은 비타민 C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증상이다. 넌 박사는 “건강한 성인이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고 있다면 대부분 별도의 비타민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은 적정량일 때만 건강에 이로우며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꼭 필요한 만큼만 복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취를 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라면이나 빵, 밥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며칠 동안 탄수화물만 먹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고기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생리학적으로 인체가 단백질 부족 신호를 만들어 뇌로 보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기를 먹으라는 신호가 어디서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따라 뇌로 전달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신호 경로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화여대, 서울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OMU)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동물이 본능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현상의 분자-신경 회로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 회로는 단백질이라는 큰 범주가 아닌 단백질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EAA)만 골라 먹게 하는 정교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22일 자에 실렸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결핍 시 근육 감소, 면역 약화,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동물은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사람은 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등 9종, 초파리 같은 동물은 10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특이 식욕은 오래전부터 관찰됐지만 부족 신호의 시작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장 앞부분 R2라는 장상피세포가 단백질 결핍 시 ‘CNMa’라는 신경펩타이드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21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CNMa가 결합하는 수용체 CNMaR의 기능을 추적해 장-뇌 신호 전달 회로의 전체 그림을 완성했다. 장이 뇌에 보내는 ‘단백질 부족’ 신호연구팀은 신경세포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초파리로 실험했다. 특정 신경세포에서만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비추면 해당 신경세포가 켜지고 꺼질 수 있도록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다음 초파리에게 영양가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을 같이 주고 어느 쪽을 더 먹는지 확인했다. 또 초파리에서 발견한 원리를 포유류, 나아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CNMa 신호가 두 개의 평행한 경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선 빠른 신경 경로다. 장의 CNMaR 발현 신경세포가 CNMa를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사용해 EB R3m 뉴런에 즉시 신호를 보낸다. 장과 뇌가 연결된 채 적출한 표본에서 장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뇌 R3m 뉴런이 즉각 반응하고 장-뇌 연결을 끊으면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느린 호르몬 경로로 장 상피세포가 만든 CNMa 일부는 곤충 체액인 혈림프로 분비돼 뇌까지 순환된 다음 R3m 뉴런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빠른 신경 신호로 시작된 식욕을 호르몬 신호가 장시간 유지, 증폭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장 신경세포가 다시 장 상피세포에 신호를 보내 CNMa 생산을 늘리는 양성 피드백 회로까지 작동한다. 단백질이 충분히 보충될 때까지 신호가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단백질 먹을 땐 ‘단것’ 먹기 싫어진다또 연구팀은 같은 CNMa-CNMaR 결합이 뇌의 부위에 따라 정반대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B R3m 뉴런에서는 CNMaR이 Gs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필수아미노산 섭취를 늘렸다. 반면 당의 영양가를 감지하는 DH44 뉴런에서는 같은 수용체가 Gi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였다. 똑같은 메신저가 같은 우편함에 도착해도 뒤편에 어떤 신호 단백질이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신경세포가 커지기도 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정교한 분자 논리구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단백질이 든 음식만 선택적으로 더 먹고 당은 덜 먹어, 한정된 위장 용량 안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원리가 포유류에게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7일 동안 공급한 생쥐에게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용액 중 어떤 것을 섭취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영양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 용액을 선택적으로 더 자주 핥는 것이 관찰됐다. 단백질 선택적 섭취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단백질 식욕 호르몬 ‘FGF21’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FGF21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간에서만 FGF21을 제거한 생쥐 모두에서 필수아미노산에 대한 선택적 식욕은 그대로 유지됐다. 비만·식이장애·노인 근감소증 치료 단서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는 동물이 배고프다를 넘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를 구분해 감지하고 각 영양소마다 별도의 신경회로로 대응한다는 사실을 세포 단위에서 처음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진화적으로 곤충에서 포유류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람에게도 유사한 회로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근감소증, 영양 균형이 깨진 비만, 식이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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