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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국토공간혁신위 출범…“5극 3특 균형발전 실현”

    민주당, 국토공간혁신위 출범…“5극 3특 균형발전 실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국토공간혁신위원회’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이들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공간혁신위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경수 위원장은 “수도권 경쟁력을 위한 균형발전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라며 “지역의 자율성이 보장되는 공간혁신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위원장은 “대한민국 공간 질서의 대전환을 위한 결단이자 진짜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정치적 실천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송재호 상임고문은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공감과 실천의 네트워크를 조직화하기 위해 위원회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공간혁신위는 충청권 행정수도, 균형발전 체제, 지방분권 행정과 재정 혁신, 혁신경제의 전국화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 구례 사회단체 “지리산 케이블카는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

    구례 사회단체 “지리산 케이블카는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 필요”

    전남 구례 지역 사회단체들이 관광과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대책으로 지리산 케이블카 재추진에 나선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구례군 소상공인 연합회, 구례군 지역발전위원회 등 지역 단체들은 13일 성삼재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가 변화된 사회적 여건과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환경부가 지난달 국립공원위원회에 ‘국립공원 케이블카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국립공원전문위원회 구성, 운영방안’ 보고서를 제출한 일은 시대 변화에 맞는 바람직한 정책 방향이다”며 “획일적 규제를 벗어나 합리적이고 유연한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1963년 지리산 국립공원 개발 보고서에 케이블카 설치가 관광과 지역 발전의 핵심 방안으로 제시된 바 있지만 15년 전 수립된 케이블카 정책은 국민 여가·관광 수요, 지역 균형발전, 교통약자 접근성 등 변화된 요구를 반영하지 못해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는 “지자체 현실을 반영하고 단일 노선 원칙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자체 합의에 의한 단일 노선’ 고집은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장기 정체를 초래했다”며 “각 지자체의 특수성과 주민 의견을 무시한 단일 노선 강요는 사업 추진의 장애물인 만큼 지역별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책 논의 과정에 지자체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며 “전문위원회에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의 목소리와 주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때 정책의 실효성과 사회적 합의가 높아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의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지방소멸 극복과 국립공원 접근권 보장, 교통약자 접근성 향상 등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바람직한 발전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며 “관광객 유입,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는 케이블카 설치는 기존 관통도로와 주차장 생태 복원을 통해 환경적 이익과 지리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순호 구례군수도 추진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김 군수는 “지리산을 관통하는 도로와 성삼재 주차장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케이블카로 대체할 경우 국립공원이 얻을 환경적 이익이 무엇인지 국민 여러분이 냉철하게 판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자체 간 합의를 전제로 한 단일 노선 방식은 현실과 괴리가 크다”며 “각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노선과 접근 방식을 열어두고, 정책 논의의 출발점인 전문위원회에 지자체가 반드시 참여해야 실효성 있는 정책 전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힘들게 뽑았는데…기업 60.9% “신입사원 1~3년 내 퇴사”

    국내 기업 10곳 중 6곳은 신입사원이 1~3년 내 퇴사하는 ‘조기 퇴사’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인사 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퇴사한 신입사원의 평균 근속 기간은 1~3년이 60.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4개월∼1년 미만(32.9%), 3개월 이하(6.3%) 순이었다. 인사 담당자가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이유는 ‘직무 적합성 불일치’가 58.9%로 1위였다. 이 밖에 낮은 연봉(42.5%), 맞지 않은 사내 문화(26.6%), 상사·동료 인간관계(23.4%),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부족(17.1%), 기타(7.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조기 퇴사가 조직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0.5%에 달했다.그 이유로 시간과 자원의 비효율성(37.6%), 재직자들의 업무 부담 상승(32.0%), 조직 문화 및 팀워크의 약화(15.9%), 재직자의 퇴사율 상승(13.9%) 등이 꼽혔다. 그럼에도 조기 퇴사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응답자의 34.5%만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를 방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인구감소지역으로”...49개 지자체 건의문 채택

    전국 49개 인구감소 지역 기초단체들이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조속한 추진과 인구감소 지역 우선 이전’의 대선공약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 제천시는 49개 지역의 이런 호소가 담긴 건의서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캠프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인구감소지역은 지역경제 침체, 청년인구 유출, 공공서비스 약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고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혁신도시 조성이라는 큰 틀 속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혁신도시 이외 지역은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방 이전 우선 대상지를 기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감소지역으로 규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이전 대상 기관 선정 및 배치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종합적 지역 활성화 전략 수립 등도 촉구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균형발전 없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은 허상이며 이는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며 “향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대문구·고래유니버스 맞손…이달 말까지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 내 팝업 스토어 운영

    서대문구·고래유니버스 맞손…이달 말까지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 내 팝업 스토어 운영

    서울 서대문구는 ㈜고래유니버스와 함께 이달 말까지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에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고래유니버스는 수면 시간과 신체 활동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잠보기의 하루’를 개발한 청년 창업 기업이다. 팝업 스토어에선 잠보기의 하루의 대표 캐릭터인 문어를 활용한 열쇠고리와 파우치, 에코백과 파자마, 의류 등을 판매한다.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와 잠보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간단한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모든 상품을 30% 할인된 금액에 살 수도 있다. 구는 고래유니버스에 이어 다음 달 중에 어린이와 노인 등에게 특화된 수저와 식기 등을 판매하는 청년 창업 기업 ㈜세모녀와도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성장형 외식 창업의 선도 사례로 자리 잡은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창업 기업과 손을 잡고 협업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 활기찬 신촌 청년 푸드스토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부울경 3개시도, 광역철도 예타 통과 공동건의

    부울경 3개시도, 광역철도 예타 통과 공동건의

    부산시와 울산시, 경상남도가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조기 구축을 공동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3개 시도는 방문을 통해 수도권 집중과 비수도권 공동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철도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광역권 간 대동맥 역할을 할 광역철도가 개통되려면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2023년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해 다음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부울경 광역철도 노선은 총연장 48.7㎞로 11곳의 정거장이 설치되며, 사업비는 약 2조5천억원 규모다. 부·울·경 핵심축인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울산역)을 잇고, 부산1호선, 정관선, 양산선, 울산 1호선 등 단절된 4개의 도시철도와 직접 연결된다.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형성하고 산업·물류·배후단지 기능을 활성화해 지방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모두의 권리… 광주, 평등 도시로 한 걸음 더”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 구조 전반을 바꾸는 일입니다.” 김경례 광주광역시 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성평등 민주주의를 퇴행시킨 지난 정부가 퇴장하고, 조기 대선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가 성평등 사회로 나아갈 결정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25년을 기점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과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 연구를 본격화한다. 성차별적 관행이 남아 있는 문화예술계의 개선과 젠더 감수성 강화, 1인가구 지원정책, 남성 육아참여 확대 등이 핵심 과제다. 김 대표는 “공연예술계의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지역 예술계의 실태조사에 착수했다”며 “성평등한 창작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 문화는 특정 영역이 아닌 사회 전반에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진정한 평등은 경제활동과 돌봄의 책임이 모두에게 균형 있게 분배될 때 가능하다”며 남성 참여 확대와 네트워크 구축을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 지역의 인구정책과도 연결되는 청년 여성의 정착 역시 핵심 과제다. 그는 “일자리, 교육, 주거, 돌봄, 안전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광주에 머무를 수 있다”며, 저출생과 청년 유출, 지방소멸 문제 역시 이 기반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인가구 정책도 강화된다. 재단은 주거 중심 지원을 넘어 사회적 고립 해소까지 고려한 통합적 접근을 추진 중이다. 2023년에는 ‘광주형 가사수당제’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인권도시포럼과 연계해 가사노동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전국적으로도 선례가 드문 시도다. 청소년 대상 성평등 진로교육 역시 큰 성과를 냈다. 진로교육강사와 성평등강사의 콜라보로 진행된 체험식 성평등 교육은 자칫 지루하거나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 성평등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 재단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성평등 교육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찾아가는 젠더폭력예방교육’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재단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4년에는 성별영향평가 전 부문에서 광주지역이 수상하는 성과도 있었다. 국무총리표창, 여성가족부 장관표창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5·18민중항쟁 45주년을 맞아 여성의 관점에서 5·18을 조명한 도서 ‘2025, 5·18민중항쟁과 여성’을 발간한다.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관련 전시와 ‘5월 여성길’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이 역시 지역 최초의 시도이다. 김 대표는 ”재단의 역할 중 지역 여성사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기득권 중심, 중앙 중심, 남성 중심의 역사 기록에서 지역 여성사는 배제되거나 부차화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의 역사가 기억되고 기록되고 계승될 때 비로소 온전한 역사가 된다는 것이다. 광주 동구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된 ‘아픈 아이 긴급 병원 동행 서비스’는 맞벌이 부부의 양육지원과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호응에 힘입어 올해에는 동구에 이어 남구도 시행한다. 지난해에 광주광역시와 함께 시범운영한 ‘삼삼오오 이웃돌봄’ 사업도 마을 공동 육아의 수범 모델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사업규모를 2배로 확장했다. 재단은 이를 돌봄 공백 해소와 긴급 돌봄 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민은행과는 1인 여성자영업자의 육아를 돕는 사업을, 농산물품질관리원과는 임산부 가정에 안전 농산물을 제공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아이낳아키우기 좋은 광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광주’의 실현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주요 정책 연구 과제로는 ▲공연예술계 성평등 창작환경 조성 ▲청년 여성의 지역정주 방안 ▲1인가구 기본계획 ▲아동학대 대응체계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취업 실태와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끝으로 “성평등은 여성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가부장제에 불편함을 느끼는 남성, 사회적 약자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민주·인권의 도시 광주가 그 길의 선두에 설 수 있도록 재단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서울광장] 제네바 협상 이후 한국의 생존전략

    12일 종료된 미중 제네바 관세 협상은 단순한 통상 회담을 넘어섰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질서의 향방을 가늠하는 전략적 풍향계였고, 그 배경에는 단기적 이해관계보다 훨씬 깊은 패권 경쟁의 긴장이 흐르고 있었다. 표면적으로 미중 양국은 ‘실질적 진전’과 ‘건설적 대화’라는 낙관적 평가를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총체적 재설정”이라고 자평하며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하향 조정했다. 중국도 항공우주·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발표하며 유화적 제스처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제스처는 진정한 타결보다는 ‘패배를 피하기 위한 휴전’에 더 가깝다. 그 배경에는 공통된 경제위기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올 1분기 성장률이 -0.3%로 후퇴했고, 제조업 경기와 기업투자 모두 꺾였다. 소비는 정체되고 지지 기반인 러스트벨트의 중소기업들은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중국 역시 ‘제로 코로나’ 정책 이후 유례없는 경기침체에 접어들었고 청년 실업률은 20%를 넘어섰다. 지방정부의 채무위기와 민간기업 신용경색 속에서 중국도 외부 충돌보다 내적 안정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이번 협상은 양국의 경제적 고통이 만들어 낸 ‘전략적 유예’였을 뿐이다. 진짜 전쟁은 서로의 속내를 확인한 협상 이후가 될 듯하다. 전장은 관세와 무역에서 기술, 안보, 동맹, 심지어 이념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드론, 양자기술 등 전략산업에 대한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상무부뿐 아니라 국방부까지 정책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배터리, 항공우주 등 전략산업에 국유기업과 주요 민간 대기업을 묶은 이른바 ‘국가대표팀’을 재가동하며 기술 자립과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를 겨냥한 ‘남반구 연대’는 내수 중심의 자립경제를 기본축으로 삼되 글로벌 시장과의 연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중국식 경제 생존 모델이다. 이처럼 미중 패권 경쟁의 본질은 단순한 관세 숫자 다툼이 아니다. ‘설계자(미국)’와 ‘재설계자(중국)’의 충돌, 즉 기존의 국제질서를 만든 국가와 그것을 바꾸려는 국가 간의 구조적 투쟁이다. 기술, 금융, 안보, 동맹, 이념을 포함한 총체적 장기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주목할 것은 이번 제네바 회담이 미국의 동맹국들, 특히 한국에 더 큰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인 대중 관계를 일시 봉합하고 외교적 여지를 한국·일본·유럽 등 동맹국을 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를 집중적으로 압박하는 데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은 미중 양국 모두에 전략적 요충지다. 전략 기술과 자원의 공급·수요 네트워크가 양측에 걸쳐 있는 한국은 어느 일방을 택하는 순간 반대편의 경제적 보복이라는 칼끝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제 한국에는 보다 정교하고 입체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단기적으로는 전략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현실적 이익을 극대화하는 ‘균형외교’가 필요하다. 핵심 기술과 장비 공급망에서는 미국 중심의 우방국 기술 동맹에 참여하되 완성품 시장과 자원 조달에서는 중국 및 동남아 국가들과의 안정적 통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첨단 장비는 미국, 배터리 원료는 중국 및 동남아, 반도체는 양국 협력이라는 식의 다층적 전략망이 유효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가적 ‘전략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 외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술 자립 생태계 구축 없이는 생존도, 성장도 불가능하다. 단순히 ‘친미냐, 친중이냐’라는 이분법을 넘어 미국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중국엔 예측 가능한 실리국가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21세기의 패권 전쟁은 더이상 ‘어느 쪽에 설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다. 어떻게 살아남고, 어떻게 나만의 설계도를 그릴 것인가의 문제다. 제네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미중의 숨 고르기 속에 한국은 선택이 아닌 설계의 주체가 돼야 한다. 실리 없는 명분도, 명분 없는 실리도 한국을 지켜 주지 않는다. 오일만 논설위원
  • [천태만컷] 차근차근하게

    [천태만컷] 차근차근하게

    깔끔하게 정돈된 콘크리트 블록이 일정한 형태로 차곡차곡 쌓여 있습니다. 크고 작은 변화 없이 가지런히 놓인 모습이 불확실성과 혼란이 가득한 삶 속에서 더욱 돋보입니다. 이 질서 있는 형태는 마치 ‘안정’과 ‘균형’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로 도약… 농어업과 상생, 잘사는 해남 만들 것”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로 도약… 농어업과 상생, 잘사는 해남 만들 것”

    美기업 2030년까지 15조원 투자RE100 대기업들 속속 입주 전망교통망 확충, 14개 읍·면 균형 발전 “해남군이 ‘대한민국 농어촌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공존하는 ‘잘사는 농어촌수도 해남’을 실현하겠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명 군수는 최근 전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를 유치하면서 해남을 잘사는 농어촌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시화하는 데 자신감이 붙었다. 이를 계기로 농어업과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지역경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월 미국의 글로벌 기업 퍼힐스와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현지에서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남도와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도 참여했다. 퍼힐스는 해남 솔라시도에 2030년까지 15조원을 투자해 AI 컴퓨팅 인프라, 대규모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초대형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하면 세계 데이터 기업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에 참여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해남에 속속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명 군수는 “AI 데이터센터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해남 솔라시도에 슈퍼클러스터가 들어서면 국내외 많은 기업이 모여들어 투자가 잇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 1%의 가능성에도 도전한다는 각오로 준비했는데 마침내 결실을 봤다며 명 군수는 흡족해했다. 그는 내친김에 이 사업을 차기 정부 공약에 포함시키고 국책사업으로 이끌어 국가적 프로젝트로 덩치를 키울 작정이다. 명 군수는 AI 슈퍼클러스터에 더해 잘사는 농어촌수도 해남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남군은 전국 최초로 농민수당을 지급했고 최근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농업·농촌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명 군수는 “AI 첨단산업과 농어업이 상생하며 지역경제를 이끄는 활력 있는 해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충하고 14개 읍·면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한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해남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명 군수는 “민선 7~8기 동안 석전경우(石田耕牛)의 각오로 일궈 온 성과가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해남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농어촌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석전경우는 ‘자갈밭을 가는 소’라는 뜻으로 부지런하고 인내심이 강한 사람을 의미한다. 해남을 잘사는 농어촌수도로 만들겠다는 명 군수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사자성어다.
  • 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에 나란히 ‘경제’… 이준석은 ‘작은 정부’

    이재명·김문수 1호 공약에 나란히 ‘경제’… 이준석은 ‘작은 정부’

    민주 후보 이재명AI 100조 투자·빅5 문화강국 실현‘내란 극복’ 방점… 검찰·사법 개혁상법 개정·세종 행정수도·4.5일제국힘 후보 김문수한미회담 열어 ‘관세 패키지’ 협상주52시간 개선… 수도권 GTX확대국회 완전 이전에 청년주택 10만호개혁신당 후보 이준석부처 축소·3부 총리제 중심 개혁해외 이전한 국내기업 ‘리쇼어링’지자체 법인세·최저임금 자율권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2일 ‘경제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침체된 한국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둘 다 내놨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향은 달랐다. 이 후보는 이날 발표한 10대 정책공약 1순위로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을 앞세웠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K콘텐츠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빅5 문화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민간 분야 AI 투자 100조원 시대 개막, AI 시대를 주도할 미래인재 양성 교육 강화, AI 데이터센터 건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한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을 준비하면서 성장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며 “경제성장을 이뤄야 저출생, 고령화, 기후위기, AI 기술변화에 대응할 여력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호 공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을 겨냥해 ‘내란 극복과 K민주주의 위상 회복’을 내세웠다. 국회의 계엄 해제권 보장 강화와 정치 보복 관행 근절, 3군 참모총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절차 도입, 수사·기소 분리 및 기소권 남용에 대한 사법 통제 강화 및 검사 징계 파면 제도 도입 등 검찰·사법 개혁도 포함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선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 확대와 주주 충실 의무 도입 등이 담긴 상법 개정을 제시했다. 외교 분야에선 한반도 비핵화 목표 아래 남북 관계를 복원하고 화해·협력으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는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5극 3특’ 추진을 내세웠다. 임기 내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고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를 중심으로 국토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노동 분야에선 주4.5일제 도입과 포괄임금제 금지 명문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추진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번 공약에 담지 않은 개헌과 정부 조직 개편 등은 향후 별도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선 “20조원 정도는 필요하다고 본다”면서도 집권 뒤 즉시 편성·집행은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후보 역시 1호 공약으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를 내세우며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경기지사 시절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삼성전자를 찾아가 설득한 끝에 ‘120만평의 세계 최대 규모 평택 반도체 공장’을 유치한 경험을 부각하기 위한 공약이다. 취임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과 정례적인 대통령 주재 수출진흥회·해외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에 대한 구상이 담겼다. 노사 합의를 기반으로 주52시간제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이 밖에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는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혁신하고, 경쟁국보다 앞선 기업환경 조성으로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1호 공약과 관련해 “미중 무역전쟁 등의 경제 위기와 국내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자본, 기술, 노동의 3대 혁신’으로 경제를 대전환해 함께 잘사는 새로운 성장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는 김 후보의 비전이 반영된 핵심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고안했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확대 공약도 내걸었다. 임기 내 GTX A·B·C 노선을 모두 개통하고 D·E·F 노선을 착공하는 한편 타당성 검증 중인 A·B·C 노선 연장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과 충청을 잇는 동탄~청주공항 광역급행철도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GTX를 수도권·부울경·대구경북·충청·광주전남 등 전국으로 확대해 권역별 ‘초광역권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국회 완전 이전 및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 등도 공약했다. 청년층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한 핵심 정책으로는 ‘결혼하면 3년, 첫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는 주택을 매년 10만 가구씩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처 축소와 3부 총리제를 중심으로 한 ‘대통령 힘 빼고 일 잘하는 정부’ 행정 분야 개혁 공약을 제시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전체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방향성에 대한 것을 1호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해외로 이전한 국내 기업을 국내로 돌아오게 하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촉진 공약과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법인세 자치권과 최저임금 최종 결정 권한 등을 부여하는 지역 경쟁력 활성화 공약도 내놓았다.
  • 미중 관세 극적 합의… 대중 145→30%, 대미 125→10%로

    미중 관세 극적 합의… 대중 145→30%, 대미 125→10%로

    미국과 중국이 치킨 게임으로 치달았던 ‘관세 폭탄 돌리기’를 일단 멈췄다. 양국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향후 90일 동안 상호관세를 각각 115% 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은 대중국 관세를 14일까지 기존 145%에서 30%로 낮추고,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성명은 “(미중) 당사자들은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 갈등의 골을 좁히기 위한 실무 협상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다만 이날 발표된 관세 인하분은 자동차, 철강, 의약품 등 품목 관세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초기 중국에 적용되던 관세율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양측은 앞서 10일(현지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제네바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벌였다.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에서는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 등이 협상에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을 벌여 온 미중 양국이 얼굴을 맞대고 관세 현안을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를 ‘태평양 전역의 무역을 즉각적으로 위축시킨 관세전쟁을 완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는 양국 간 통상 전쟁이 대화 모드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일부 무역이 재개되는 등 양국 간 무역 관계가 정상화되는 방향으로 서서히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번 주말 통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이 대화를 나눈 뒤 대면 회담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양측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미중은 양국 및 세계경제에 대한 양자 경제 및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이며 상호이익이 되는 경제, 무역 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호 개방, 지속적인 소통, 협력 및 상호 존중의 정신”에 따라 회담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측은 “경제 및 무역 관계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 위한 메커니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는 허 부총리가, 미국 측에선 베선트 장관과 그리어 대표가 그대로 무역 정상화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필요에 따라 양측은 관련 경제·무역 문제에 대한 실무급 협의도 진행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은 “양측 모두 디커플링(분리)을 원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며 “펜타닐 관련 진전 방안에 대해 매우 활발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 회담을 통해 중국이 ‘구매 협정’을 맺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발표 직후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의 원칙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를 다뤄 왔다”면서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압박과 위협을 가하는 것은 중국을 대하는 올바른 방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미중 양국의 합의안 발표로 일시적인 휴전안이 마련된 셈이지만 90일의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 양측이 무역 불균형에 대한 시각차를 해소하고 근본적인 관세 합의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런 이유로 향후 미중 간 무역 정상화 협의를 위한 지난한 과정의 첫 단추일 뿐이라는 관측이 높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합의가 무역 전쟁의 긴장을 (다소) 완화했지만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 악화되는 관계의 전반적인 방향을 바꾸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가들의 전망을 전했다. 영국에 이어 중국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렀지만 다른 국가들과의 협상이 속도를 낼지는 불투명하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미일 관세 협상을 당초 6월에 매듭지을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7월로 미룬 상태다. 유럽연합(EU)과의 협상도 현재는 뚜렷한 진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용훈, 유성온천장사대회서 생애 첫 태백장사 등극

    이용훈, 유성온천장사대회서 생애 첫 태백장사 등극

    이용훈(MG새마을금고)이 유성온천장사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80㎏ 이하)에 올랐다. 이용훈은 12일 대전 국립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2차) 태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진용(영월군청)을 3-1로 제압하고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장사에 올랐다. 이용훈 장사 결정전 첫판 김진용에게 앞무릎치기를 허용했으나 잡채기로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는 뿌려치기에 내리 성공해 꽃가마에 올랐다. 이용훈은 앞서 16강에서 박진우(영월군청), 8강에서 이병하(구미시청)를 2-0으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는 이광석(울주군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 젤렌스키 “튀르키예서 푸틴 기다리겠다” 발언에 세계 언론 주목 [핫이슈]

    젤렌스키 “튀르키예서 푸틴 기다리겠다” 발언에 세계 언론 주목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직접 대화 제안에 응하겠다고 한 발언이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아나돌루 통신은 세계 언론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의 전날 발언을 다양한 제목과 속보로 전하며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직접 협상이 튀르키예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 정치 매체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푸틴과 잠재적 회담을 위해 튀르키예로 여행 예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 우크라이나 관리를 인용해 러시아가 11일 즉각 휴전을 시작하지 않더라도 젤렌스키 대통령은 15일 튀르키예에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날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튀르키예에서 푸틴 대통령을 기다리겠다고 밝힌 내용을 전하면서도 그는 러시아가 외교적 해결을 위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 방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엑스에 올린 글을 인용해 그가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러시아인들이 변명의 여지를 찾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유력지 선데이 타임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22년 이후 양국 간 첫 직접 회담이 될 수 있는 튀르키예 평화 협상에 참석하는 데 합의했다”라고전했다. 인도 뉴델리 텔레비전(NDTV)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엑스 게시물에서 “나는 목요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고 한 발언을 직접 인용했다. ABP 라이브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다음 주 이스탄불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하다’는 제목으로 관련 기사를 실었다.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튀르키예에서 푸틴 만날 준비 된 젤렌스키, 즉각적인 휴전 촉구’라는 제목을 달았다. 국영 통신사인 우크린폼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휴전을 이행하기를 기대하며 5월 15일 튀르키예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크렘린궁 지도자를 직접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모스크바 타임스는 ‘트럼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회담 수락 촉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15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며 그의 글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5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튀르키예에서 개인적으로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평화 협상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직접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이후의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 본사를 둔 뉴스 사이트인 ‘이란 프론트 페이지’(IFP)는 ‘젤렌스키, 목요일 튀르키예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다고 말하다’로 기사 제목을 장식했다.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는 웹사이트에서 ‘젤렌스키는 휴전을 희망하며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개인적으로‘ 만나겠다고 말한다’는 제목을 달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에 앞서 완전하고 일시적인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페닌슐라 카타르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제안한다”며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언론이 ‘트럼프가 휴전을 기다리지 말라고 한 후 젤렌스키가 푸틴을 만나겠다고 말한다’는 제목으로 소식을 보도했다고 아나돌루 통신이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11일 새벽 2시에 기습적으로 크렘린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진지한 협상을 하겠다. 그 목적은 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을 통해 러시아만이 아니라 우크라이나도 준수하는 새로운 휴전, 진정한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거듭 말하지만 이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무력 분쟁을 이어가기 위한 전주곡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전까지만 해도 러시아와의 직접 대화는 조건 없는 휴전이 선행돼야만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양측의 중재자로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오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크라이나는 즉시 이에 동의해야 한다. 수십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일(휴전)이 꼭 이뤄지게 하겠다”며 압박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러시아의 제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협상을 위한 자리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녁 “목요일 튀르키예에서 푸틴을 기다리겠다. 직접”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2022년 결렬됐던 튀르키예 협상을 재개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을 정상회담으로 높여 역제안한 것이라고 서방 언론들은 짚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이 트럼프 대통령을 달래고 양보는 최소화하며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말 내내 외교적 카드를 교환하고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는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이 판돈을 키웠다”고 해설했다. 뉴욕타임스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외교적 벼랑 끝 전술을 새롭게 전개했다”고 평가했다.
  •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 양산·의령·합천 농촌 공간 살리자’ 1090억원 투입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농촌협약’ 공모에 양산시, 의령군, 합천군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는 종합적인 농촌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농촌협약’은 농촌 공간의 난개발과 경제·사회·환경적 불균형 문제를 없애고 농촌을 삶터·일터·쉼터가 조화로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시행 중인 사업이다. 중앙과 지방이 협력한 사업은 2020년 시작했다. 사업은 시군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인근 읍·면을 하나의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묶고 농촌 공간 재구조화·재생계획을 수립,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둔다. 농촌생활권 활성화 계획,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하고 중앙정부(농식품부)와 지방정부는 협약을 체결해 공동 투자한다. 경남에서는 이번에 3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총사업비 1090억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한다. 양산시는 물금읍을 거점으로 원동면과 동면을 포함한 남서부 재생 활성화 지역을 구성해 총 41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주민역량강화사업, SOC복합센터조성사업, 취약지역생활여건개선사업, 농촌공간정비사업 등이다. 의령군은 의령읍을 중심으로 대의면·칠곡면·가례면·용덕면·정곡면·화정면을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정하고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252억원을 들인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곡행복센터 신축,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정곡면 두호마을 정비를 위한 취약지역생활여건개조사업 등이 사업 방향이다. 합천군은 삼가면을 중심으로 가회면·쌍백면을 남부 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삼고 420억원을 들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삼가면사무소와 주민센터 복합화, 쌍백면 복지활력센터 리모델링, 가회면 교류센터조성 사업, 생활권 내 악취저감시설 설치 등이 사업 내용이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양산시 농촌지역이 개발되고 의령군, 합천군 농촌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리라 본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해당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신입사원에 최신 아이폰 주고 30일 유급휴가…스웨덴은 다 이래” 자랑한 인도인

    “육아휴직 480일 급여 80% 지원…워라밸·재택근무 수당 등 복지 많아”인도 네티즌들 공감·비판 격론 벌여 스웨덴의 한 정보기술(IT) 기업에서 일하는 인도인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직장 복지를 자랑하는 게시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충격받은 인도 네티즌들은 자국 직장 문화를 돌아보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가 전했다. 스웨덴에 거주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아슈토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웨덴에서의 생활과 관련한 게시물들을 업로드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달 25일 올린 직장 복리후생 관한 게시물은 35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아슈토시는 영상에서 스웨덴 회사는 신입사원에게 ‘웰컴 키트’로 최신 아이폰과 노트북을 지급하며 ‘워라밸’(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겨 헬스장 회원권, 마사지 등에 쓸 수 있는 3만~4만 루피(약 50만~66만원)의 수당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아슈토시에 따르면 스웨덴의 정규직 근로자들은 매년 30일의 유급휴가를 누리며, 공휴일 전날엔 반나절 휴가를 추가로 받는다. 기업들은 편안한 재택근무 환경을 위한 3만~5만 루피(약 50만~83만원)의 수당도 준다. 자녀가 있는 부모는 480일에 이르는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간엔 원래 급여의 80%가 지원된다. 실직할 경우엔 노조가 6~9개월간 재정 지원을 해준다. 직원들은 기업 할인을 받아 차량을 리스할 수도 있다. 특히 인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것 중 하나는 근로자가 휴가를 낼 때 상사의 허락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웨덴에서는 휴가를 쓰는 것이 직원의 권리로 간주된다는 것이 아슈토시의 설명이다. 아슈토시의 게시물을 접한 일부 인도 네티즌들은 “워라밸이라는 말을 방금 처음 들어봤다”며 부러워했다.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지에서 일하고 있다는 다른 인도인들은 “나도 비슷하다. 이래서 유럽이 최고다”라며 아슈토시에 동조했다. 그러나 아슈토시에 공감하는 의견만 있던 것은 아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인) 벵갈루루에서 일하고 있는데 여기에서도 같은 수준의 기업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등 댓글을 달며 인도에서도 좋은 직장은 북유럽 못지않은 복지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장문의 비판 댓글에서 “인구 14억명이 넘는 인도와 고작 1000만명인 스웨덴을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며 “경쟁이 거의 없는 스웨덴에선 10명이 8개의 일자리를 갖고 있지만, 인도에선 1개의 (좋은) 일자리를 위해 10만명이 경쟁한다. 그래도 우리 국민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웨덴의 세금은 30~50%로 매우 높지만, 인도에선 세금이 낮아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한다. 하지만 인도인들의 노력과 마음, 감정에는 값을 매길 수 없다. 수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에는 활기가 있고, 사람 간의 친밀함이 있다”면서 “자신의 땅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워라. 바깥세상의 반짝이는 것들과 비교하며 조국을 비하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다음은 경북도의회 국민의힘 성명서 전문 오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우리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된 힘을 모아 정권 재창출의 길에 앞장설 것을 엄중히 선언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그동안의 정치 여정에서 도덕성과 소신, 국정운영의 균형감을 두루 입증해 온 지도자입니다. 또한 우리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민이 기대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적임자입니다. 이번 선거는 거짓과 선동, 무책임한 권력욕으로 국가를 혼란에 빠뜨려온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지켜내야 하는 중대한 분기점입니다. 우리는 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김문수 후보와 함께, 하나된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 승리를 통해 자유대한민국의 내일을 지켜내겠습니다. 2025년 5월 12일 경상북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
  • 병원에선 “이상 없다”…그래도 아프다면? ‘이것’ 먹어보세요

    병원에선 “이상 없다”…그래도 아프다면? ‘이것’ 먹어보세요

    어패류 섭취량이 우울증이나 자율신경실조증 발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에 있는 와요여자대 스즈키 토시카즈(58) 교수는 “어패류 섭취와 자율신경실조증 간의 관련성이 밝혀진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를 정리한 논문은 국제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트(Nutrients) 4월 상반기호에 게재됐다. 스즈키 교수 등 연구진 3명은 2023년 6월부터 와요여자대 학생 86명(18~27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지난 1~2개월간 섭취한 식품군과 조리법을 기반으로 음식 섭취량과 영양소를 추산했다. 또한 의료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우울증 평가 도구’ 등을 활용해 온라인 조사를 진행해 우울증이나 자율신경실조증과 관련된 정신상태를 살펴보고 영양소와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이 생기게 되는 것을 뜻하며, 이유 없는 피로감, 무기력함, 어지럼증, 두통, 이명, 수면장애, 불면, 두근거림, 호흡곤란, 소화불량, 식욕저하, 손발 저림, 체온 조절 문제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증상들은 겉보기에 뚜렷한 병명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연구 결과 자율신경실조증이나 우울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어패류에 다량 함유된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 비타민D 등의 섭취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 수치와 자율신경실조증 수치가 모두 높은 그룹은 모두 낮은 그룹에 비해 어패류 섭취량이 4분의 1 수준으로, 어패류 섭취와 우울증 위험 사이에 완만한 반비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즈키 교수는 “이렇게까지 뚜렷한 결과가 나올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며 “최근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어패류 섭취가 급감하고 있는데, 자율신경실조증 예방과 정신·신체 건강 유지에는 어패류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개최

    경북도의회는 12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송여자고등학생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3학년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이 되어 개회식, 의원선서, 3분 자유발언,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각각 의장과 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본회의 진행 방식과 동일하게 의회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3분 자유발언으로 ▲청소년 성교육 인식 개선 ▲촉법 소년 보호처분 강화 ▲청소년의 정보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기반 교육의 필요성 등 3건을 발표하고 ▲지방 소도시 지역 균형개발에 관한 조례안 ▲AI 교육 제도 도입에 관한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역 출신 임기진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에게 “오늘 단순히 의회의 구조와 절차를 배우는 것만이 아니라, 지방자치의 중요성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참여한 2학년 학생은 “전자표결을 통해 실시간으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책임감과 민주적인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도의회를 방문하여 하루 동안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인도의 소는 오토바이 운전도 한다”…CCTV에 포착된 놀라운 광경

    “인도의 소는 오토바이 운전도 한다”…CCTV에 포착된 놀라운 광경

    소를 신성시하는 인도에서 놀라운 광경이 포착됐다. 거리를 배회하던 소가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몰고 간 것이다.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 매체는 최근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주(州) 리시케시 지역의 한 마을에서 포착된 ‘오토바이 도난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검은 소 한 마리가 마을 골목길을 배회하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 스쿠터를 발견하곤 멈춰 선다. 잠시 고민하는 듯하던 소는 이내 오토바이 발 받침대에 앞발을 올리더니 마치 운전하듯 오토바이를 앞으로 밀고 나갔다. 오토바이가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소는 놀랍게도 오토바이가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했다. 다만 핸들을 잡지 못한 탓에 얼마 가지 못해 오토바이가 벽에 부딪히면서 소의 ‘운전’은 막을 내렸다. 이 영상은 엑스(X)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역 주민들은 도로를 활보하는 소들을 당국이 적절히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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