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균형발전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국프로야구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모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저널리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피아니스트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17
  •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진정한 지방분권 완결판은 예산·인력·사무 패키지 이양[지방튼튼 나라튼튼]

    내년이면 민선 지방자치가 도입된 지 어느새 30년이 된다. 그간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지방자치의 발전과 지방시대를 향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지방자치는 여전히 중앙정부의 울타리 속에 머물러 있고, 행정서비스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방분권 강화, 그 해결책은 간단하다. 지역의 문제와 주민의 요구를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는 것이 지방분권의 핵심이다. 단순 사무 이양이 아니다. ‘예산-인력-사무’가 패키지로 이양돼 실질적인 권한을 가질 때 비로소 지방자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우선 지방정부가 제대로 된 자치를 할 수 있도록 현재 7대3 수준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까지 조정해 지방정부의 재정력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재정력은 지방정부의 기초 체력이자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다. 지방정부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지역의 상황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때 주민의 행정서비스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다. 예산과 함께 지방자치 사무와 관련된 조직과 인력도 함께 이양해야 한다. 예산과 조직, 인력의 3박자가 고르게 갖춰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지방자치는 불가능하다. 유명무실한 지방 이양의 대표적 사례가 2021년 7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자치경찰제다. 명칭은 ‘자치경찰제’지만 자치경찰관이 없고 지자체장은 지구대·파출소에 대한 지휘권이 없다. 결국 지방정부는 인사권과 지휘권도 없이 예산만 부담하고 있는 ‘무늬만 자치경찰제’로 운영되고 있다. 지방정부가 치안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라는 애초의 자치경찰제 도입 취지와도 멀어졌다. 시도경찰청의 자치경찰 인력·조직을 지방정부로 이관해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을 분리하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지방정부는 복지, 보육,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교육 분야는 분리되어 있다.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교육에 대한 인식과 철학 공유를 바탕으로 지방시대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현행 교육감 직선제는 한계가 있다.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원팀’으로 협력해 시민에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
  • 광주시, ‘2030년 광주대전환’ 설계위한 조직개편 시동

    광주시, ‘2030년 광주대전환’ 설계위한 조직개편 시동

    오는 2030년을 ‘광주 대전환의 해’로 선포한 광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2년 동안 광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실행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광주시는 21일 새로운 조직개편안이 담긴 ‘광주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광주광역시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는 먼저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인구와 교육·청년 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지속 가능한 인구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을 균형발전 관점에서 광주시 재정과 연계, 실제 인구 유입 증대로 이어질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과 사업을 수립·조정한다. 교육청년국은 산업을 기반으로 인재양성, 대학혁신, 청년 정주체계 마련을 목표로 신설됐다. 대학인재정책과를 신설해 인재양성과 대학혁신 정책을 총괄하고, 청년정책과는 청년정책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교육지원정책과는 생애주기 교육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 군공항이전본부와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군공항이전추진단을 운영해 서남권 상생과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하는 광역교통·공항 기능을 일원화하고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강화 등을 신속 지원하게 된다. 강도높은 재정혁신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재정혁신단을 신설한다. 예산 낭비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투자심사를 강화하는 등 상시 세출 구조조정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예산담당관실 내 인력을 보강해 운영할 계획이다.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본격화를 위해 신활력추진본부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Y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신활력총괄관은 친수공간과의 Y프로젝트 사업을 이관받아 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사무와 함께 추진한다. 또,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와 공간 회복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공간국 조직을 강화한다. 도시계획과는 신세계백화점과 광천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검토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체계를 정비한다. 특히, 공간혁신과를 신설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서 도시를 회복시키고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실행하게 된다. 인공지능(AI)산업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올해 인공지능(AI)기업 1000여개사를 촘촘하게 지원하기 위해 AI반도체과에 AI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시립수목원 운영 확대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수목원·정원사업소를 신설하고, 조성 중인 도시공원을 시민의 쉼 공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본청 기준 15실·국·본부 72과는 현재와 같고, 공무원 정원은 4182명으로 15명을 줄여 기준인건비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 핵심 현안사업을 수행하는 필수 분야는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2030 광주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년국과 통합공항교통국, 인구정책담당관,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광주시만의 인구·교육·청년 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사업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 대구·경북이 쏘아 올린 ‘통합’···행정구역 개편 ‘탄력’, 경기도 ‘분도’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대구, 경북을 합친 대구광역시를 제안한 데 대해 이철우 경북지사가 즉각 통합 TFT를 구성하자고 화답하면서 ‘TK 통합’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경북이 신호탄을 쏘아 올리면서 행정구역 통합 논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은 지난해 11월 4개 시도지사가 충청권 메가시티 비전을 선포하고 행정통합의 전 단계인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준비 중이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은 행정통합보다 경제동맹에 무게를 두면서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도 ‘메가시티’ 전략으로 광역경제권 추진하면서 광주·전남은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 중이다.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통합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의 30년 숙원인 전주·완주 통합 찬반 투표가 올해 안에 실시될 전망이다. 1994년 이후 전주·완주 통합 시도는 이번이 4번째이다. 전북도는 대도시가 없어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논리가 힘을 받고 있다며, 통합을 낙관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은 가시적이다. 민선 8기 출범 직후 박홍률 시장과 박우량 군수가 손을 맞잡고 통합을 추진 중이다. 목포·신안은 2026년 7월 1일 통합시 출범을 목표로 통합 로드맵을 설정해 단계별 과제를 밟아가고 있다. 이런 통합 논의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등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30년 만에 추진 중인 행정구역 개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경북 통합에 대해 “대통령이 행안부 장관에게 조속히 통합이 완료되도록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라고 특별 지시를 했다”라고 밝혔다. 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 분도는 흔들림 없이 추진된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기도의 분도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인구 소멸지역과 크게 상관이 없고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특별자치도는 꿋꿋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통합’과 ‘분할’이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벌써 나오고 있다.
  •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행정통합, 연방제 수준까지 확대 필요”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행정통합, 연방제 수준까지 확대 필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대구와 경북 통합이 단순히 행정통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연방제 수준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최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 외교 이외의 모든 권한을 이양받아 미국 주(州) 정부처럼 운영해야 지방소멸과 저출생 문제 등 국가 난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와 같은 내용을 대통령님께 보고드렸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께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시대를 주장하셨기 때문에 대구·경북에서 앞장서서 추진하는 데 긍정 반응을 보였고 행안부에서도 이미 미래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하고 있다며 적극 추진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도 오래전부터 구상하던 것이라며 자체 행정구역 개편안을 만들어 대통령실,행안부,기재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겠다며 적극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에서는 2019년 대구와 통합을 추진하던 자료를 충분히 점검하고 북부지역 등 지역 내 균형발전 방안도 반드시 포함해 대구·경북이 단합해 다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가는 계기로 만들어 가도록 면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도청 간부회의에서 행정통합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 태스크포스(TF)와 중앙정부 범부처 TF의 투트랙 추진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구·경북 TF는 첫 광역 정부 통합모델을 만들어내면서 북부·동부 등 지역 내 균형발전 방안을 포함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하고, 범부처 TF는 분야별 권한 이양 등 인센티브를 확정해 광역 통합을 전국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은 2019년부터 추진되다가 2021년 중단됐으나 홍 시장이 지난 17일 통합을 제안했고,오래 전부터 통합을 주장해 온 이 지사도 공감하면서 다시 시동을 걸게 됐다.
  • [씨줄날줄] 예타 면제

    [씨줄날줄] 예타 면제

    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경제성을 평가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가 도입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 중 하나였다. 예타는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에서 시작돼 연구개발(R&D), 정보화, 복지 등의 분야로도 확대됐다. ‘대규모’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가 재정 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이다. 타당성 기준은 비용 대비 편익(BC) 분석이다. BC가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가 많을수록 편익이 높으니 수도권 사업은 예타 통과가 쉽고 수요가 적은 지방은 어렵다. 그 결과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켜 왔다는 비난을 받는다. 2015년 4월 개통된 호남고속철도의 2005년 BC는 0.39였다. 사업을 할 수 없는 수준이었으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해 성사됐다. 예타 면제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호남KTX는 평일 기준 54회 운행하며 지난해 590만명이 이용했다. 지역균형발전은 예타 면제의 단골 메뉴다. 2019년 1월 ‘김경수KTX’라 불리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호남선과 강원권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과 강원 춘천시 서면을 잇는 제2경춘국도 등 20조원 규모의 SOC 사업 예타가 면제됐다. SOC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면 완공까지 보통 10년 정도 걸린다. 해당 사업들은 아직 착공되지 않고 있다. 현재 예타 평가 항목엔 지역균형발전이 있다. 수도권 예타는 경제성과 정책성만 따지고 비수도권은 지역균형발전을 더해 종합평가(AHP)를 한다.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17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R&D 예타를 폐지하기로 했다. 예타를 신청하려면 5~10년간 계획과 연도별 목표 등을 제시해야 한다. 확정되면 바꾸기도 어렵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니 장기 계획을 처음부터 제시하기가 어렵고, 예타 통과에만 1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과학계는 오랫동안 예타 완화를 요구해 왔다. 예타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다. 빠른 기술 속도로 미래에 대한 예측이 쉽지 않지만 연구 당사자들은 가능성을 안다. 예타 폐지가 재정을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뜻이 아님을 과학자들이 증명해야 한다.
  •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재생에너지 품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재생에너지 품고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

    기업도시 개발특별법 국회 통과국제학교·복합의료타운 등 건립정주여건 개선돼 인구 유입 기대RE100산단·태양광집적화단지엔데이터센터·해상풍력 기업 유치해양관광 누릴 특급호텔 조성도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글로벌데이터 센터 등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일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솔라(solar·태양)와 시(sea·바다)가 어우러져 여유로운 삶이 만들어지는 친환경생태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스마트도시, 문화관광도시, 건강도시로 거듭난다. 해남군은 2089만㎡(약 632만평)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사업비 1조 4400억원을 투입해 관광, 주거, 일자리, 의료의 기능을 갖춘 인구 3만 6600명의 자족도시인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건설할 방침이다. ●기업도시 10개 사업에 3000억원 투입 19일 현재 솔라시도 기업도시 구성지구에서 진행되는 개발사업만 총 10개에 사업비가 3000억원에 이른다. 산림청 서남해안 생태정원도시 조성사업(406억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수산양식기자재클러스터(425억원), 행정안전부 탄소중립에듀센터(425억원), 환경부 녹색융합클러스터(450억원), 농림축산식품부 김치원료공급단지(29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수상공연장(456억원) 사업이 펼쳐진다. 또 지난 1월에는 기업도시 개발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초중등 국제학교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에는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기업도시 내 주택에 농어촌주택 특례를 적용,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혜택이 주어졌다.종합병원과 복합의료타운 건립 투자협약도 이뤄져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됐다. 기업도시 안에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 ‘산이정원’은 이달 부분 개장해 첫선을 보였다. 이처럼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정원도시’ 솔라시도의 비전을 구현하면서 품격 있는 주거 여건을 갖추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방소멸 극복 기회로 전남도는 최근 3개 지구 6개 산업단지 433만㎡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66만㎡ 부지에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고 20만㎡ 규모로 화원산단 해상풍력단지를 만드는 등 총 86만㎡를 개발하는 사업도 기회발전특구 신청 대상에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지방 이전·투자 기업이 신청한 지역을 특구로 지정해 세제와 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비수도권 투자 촉진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게 목표이다. 전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고 지방시대위원회가 심의·의결하면 다음달 기회발전특구가 지정된다.해남을 비롯한 서부권 자치단체들은 해상풍력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첨단전략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에는 165만㎡ 규모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와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 화원산단에는 정부 서남해안권 해상풍력발전사업의 배후단지에 걸맞게 국내 최대인 99만㎡ 규모의 해상풍력 기자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투자유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굴지의 13개 기관,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데이터센터파크 투자협약을 맺었고 전남에서 4.5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는 크레도오프쇼어사와 40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해남군은 장기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3대 핵심사업 중 ‘서남권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전남도와 함께 세제와 재정 보조, 정주지원 등 기업들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전남도, 연관 기업과 긴밀히 협의해 반드시 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주여건·해양관광 갖춘 꿈의 도시 앞으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특급호텔을 유치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레저, 수준 높은 정주여건을 가진 주거단지 등 자족형 첨단도시의 면모를 갖춰 세계 유수 도시들과 승부할 수 있는 ‘꿈의 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해남군이 추진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발해지면 일자리가 생겨 자연스레 젊은이들의 유입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도시 기반이 속속 갖춰지는 만큼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이 성사된다면 해남의 ‘백년 미래’를 활짝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해남군, 국도 1호선 기점 ‘땅끝’으로 변경 추진

    해남군, 국도 1호선 기점 ‘땅끝’으로 변경 추진

    전남 해남군은 국도 1호선 시작 지점을 해남 땅끝으로 바꿔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도 1호선은 전남 목포에서 시작해 판문점을 거쳐 평안북도 신의주시까지 대한민국 중심을 잇는 도로로 현재 시작 지점은 목포 신외항에 있는 목포대교다. 국도 1호선 기점이 1911년 철도 개통 당시에는 목포 유달산 아래 과거 일본 영사관 앞이었지만 2012년 목포대교가 개통되자 목포대교 종점인 충무동 고하도로 시작지점이 변경됐다. 해남군은 국도 1호선의 기점을 땅끝으로 연장해 한반도의 시작지점인 땅끝 해남의 상징성을 극대화하고 국토 균형발전의 의지를 드높이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기점 변경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준비하고 있고 올해 말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에 기점 변경을 건의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기획재정부와 국토부, 전남도를 수시로 방문해 국도 1호선 기점 변경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보성~해남~임성을 연결하는 경전선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10월 시운전을 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한 뒤 7월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해남군 계곡면에 건설되는 철도역사는 경전선 시운전 기간인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전기시설 공사를 포함한 건축 공사를 마쳐 해남에서 철도가 운행되는 날이 머지않았다. 특히 해남군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KTX 해남노선도 윤곽을 드러냈다. 올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을 마련하는 해다. 해남군은 해남~완도 노선을 1단계 사업으로 추진하고 해저터널로 연결되는 제주 구간은 이후에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해남·완도·영암 3개 군 공동건의문을 작성해 중앙부처에 전달했다. 국도 77호선의 미연결 구간인 해남 화원~신안 압해 간 연결공사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연장 13.49㎞에 대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18%로 해남 화원~목포 달리도 구간 해저터널 2.7㎞ 중 500m를 굴착 완료했다. 국도 77호선은 해남 화원면에서 땅끝을 연결하는 도로로, 국도 1호선 기점변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이 지리적인 여건상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대형 국책사업 등 공모사업 선정에 차질을 빚고 기업과 관광객 유치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사업들이 꼭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계속 협의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열린세상]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피자

    윤석열 정부 들어 지방분권이 시야에서 사라졌다. 관심에서 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지방자치분권위원회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합쳐 지방시대위원회를 만들 때부터 우려됐던 사안이다. 아니나 다를까. 정부의 관심은 온통 지역균형발전에 쏠렸다. 그러다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이 지방분권을 언급해 꺼져 가던 불씨를 되살렸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줄곧 강조한 지방분권의 기본 방향은 재정자주권과 정책결정권 보장,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였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기본 방향은 그대로였다. 문제는 실천이다. 실천을 동반하지 않는 과제는 허공에 뜬 풍선에 불과하다. 지방분권에 대한 ‘혹시나’ 하는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이 되지 않게 하려면 실천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재정자주권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지출보다는 조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재정자주권에서 조세 수입의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그런데 지방정부의 조세권은 헌법 제59조(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법률로 정한다)에 의해 원천 봉쇄돼 있다. 이러한 제약하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국세 이양이다. 이명박 정부는 부가가치세의 5%를 이양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25.3%까지 늘렸다. 이번 정부 들어 국세 이양의 시동이 꺼졌다. 재정자주권에 대한 대통령의 약속이 진심이라면 국세 이양에 힘써야 한다.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인상하고, 소득세의 추가 이양도 검토해야 한다. 정책결정권 이양을 위한 유효한 수단도 찾아야 한다. 때때로 선례가 강력한 수단이 된다. 사실 기득권자의 반대를 극복하는 데 선례보다 나은 수단도 없다.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이양한 사례로는 제주·강원·전북도의 특별법을 들 수 있다. 특히 제주도에는 일곱 차례에 걸쳐 6000개가 넘는 권한을 이양했는데, 그중 장관의 정책결정권 이양이 30%를 넘는다. 다른 시도의 경우에도 특별법을 제정하면 장관의 정책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지역의 비교우위 정책 발굴은 매우 유용하다. 지방이 주도하지 않는 지방분권은 기대한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는 지방의 제안을 받고 권한 이양 여부를 판단하는 지방분권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방이 주도하는 지역 맞춤형 분권 제도를 검토했으나 채택에는 실패했다. 서둘러 비교우위 정책에 대한 권한 이양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제주·강원·전북도는 이미 제정된 ‘특별법’을 통하면 되지만, 다른 시도는 마땅한 수단이 없다. 그래서 ‘시도권한이양특별법’을 제정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이를 통해 시도의 비교우위 산업에 대한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넘겨주자는 것이다. 우선 경북의 이차전지·모빌리티, 전남의 그린에너지·바이오, 경남의 첨단기계·항공부품에 대한 규제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성과를 거두면 점차 영역을 넓혀 가면 된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교통 접근성 확보는 지방분권보다는 지역균형발전 조치에 가깝다. 지방의 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지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는 비용·편익 비율을 1.0이 아닌 0.5로 낮추거나 소멸지수를 반영할 수 있다. 인구 감소 지역의 비용·편익 추정에서는 주민등록인구보다 넓은 개념인 ‘생활인구’를 적용하는 대안도 검토해야 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를 보면 지방분권과 소득수준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일본의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국가의 종말’에서 국가의 지역균형발전 추진은 지방정부에 족쇄가 된다고 썼다. 지방분권이 없다면 중앙의 재원에 길들여진 지방정부는 스스로 해결할 능력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지방시대종합계획’ 속에 묻혀 있는 지방분권의 불씨를 지펴야 할 때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 광주~대구 ‘달빛철도’ 결국 단선으로 달린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가 결국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건설된다. ‘사업비 과다’를 이유로 복선 건설에 반대해 온 기획재정부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하지만 복선 내륙철도를 통해 ‘남부광역경제권’을 건설, 국토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는 당초 광주시와 대구시의 목표는 퇴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된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 따라 추진되는 달빛철도를 단선으로 건설키로 하고, 다음달 기재부에 제출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서류에 이를 반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의 이 같은 방침은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사업비가 11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나치게 많이 드는 만큼 사업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해야 한다’는 기재부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달빛철도를 복선 고속철도로 건설할 경우 필요한 사업비는 2022년 기준 11조 2999억원이지만 복선 일반철도의 경우 8조 7110억원, 단선 일반철도의 경우 6조 429억원으로 대폭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달빛철도가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될 경우 복선 고속철도에 비해 5조 2570억원, 복선 일반철도보다는 2조 6681억원의 사업비가 줄게 되는 셈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단선으로 건설될 경우 열차 운행 횟수 축소가 불가피한데다 열차 교행에 따른 안전성 확보가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달빛철도 조기건설’이라는 목표를 위해 기재부의 ‘단선 건설’ 요구를 수용했으며, 대구시와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운행 속도의 경우 일반철도로 건설되더라도 설계속도가 시속 250㎞여서 광주~대구 간 운행시간이 2~3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고속철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상반기 기재부에 ‘달빛철도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요청’ 서류를 제출키로 했다. 면제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90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기본계획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달빛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잇는 동서횡단철도로 총연장이 198.8㎞에 이르며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담양)~전북(순창·남원·장수)~경남(함양·거창·합천)~경북(고령)~서대구역을 연결하게 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광주~대구 1시간대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됨으로써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되고 영호남 화합과 국토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전략수도 세종, 2040년 계획인구 78만5000명

    미래전략수도 세종, 2040년 계획인구 78만5000명

    2040년 도시기본계획 확정미래전략수도 장기 발전 방향 제시 세종시는 2040년 계획인구 78만5000명 등을 계획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본도시계획은 토지이용·주택·교통·환경 등 각종 계획 수립에 있어 기본 방향이 되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이다. 시 기본도시계획은 ‘미래전략수도, 세종: 창조와 도전의 풍요롭고 품격 있는 도시’를 미래상으로 한다. 2040년 도시기본계획 4대 목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복지도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친환경 도시’로 제시됐다. 2040년 시 계획인구는 78만5000명이며 관광객 등 주간활동인구 4만8000명을 포함한 총인구는 83만 3000명으로 계획했다.도시공간 구조는 생활권 계획과 정합성 확보 및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1도심(행복도시), 1부도심(조치원), 5지역중심(전의·연서·부강·장군·금남)으로 설정했다. 도시 발전축은 간선도로 중심의 2대 주발전축(국도 1호선, 서울 ̄세종고속도로)과 충청권 광역발전 등을 위한 2대 보조발전축(동서축, 산업·연구개발축), 2개의 보전축(관광·휴양축, 수변·생태축)으로 계획했다. 생활권은 세종시 전체를 1개의 대생활권으로 하고, 동과 읍면지역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4개 중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최민호 시장은 “시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전략을 법정 도시계획에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기본계획 내용은 10일부터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 도시과에서 6월 1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의장 등 경북도의회 방문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의장 등 경북도의회 방문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일본 히로시마현의회 나카모토 타카시 의장 등 일한우호의원연맹 소속 의원 21명이 9일 경북도의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일본 히로시마현의회는 23개 선거구에 의원 정수 64명이며, 6개 상임위원회에 9개 특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어 경북도의회와 유사한 형태이다. 올해 1월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일행이 히로시마현청을 방문해 경북도-히로시마현간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박영서 부의장이 히로시마현의회를 방문, 양 도-현 의회간 교류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안동 전통음식으로 이뤄진 환영 오찬에 이어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환영식과 환영 간담회를 개최하고 본회의장을 둘러봤으며, 환영 간담회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박영서 부의장, 김대진 운영부위원장, 한창화 경북도의회 국제친선의원연맹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인사와 더불어 양 도-현 의회간 교류 확대에 관한 많은 대화가 이어져 갔다. 나카모토 타카시 히로시마현의회 의장은 경북도의회 방문 환영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경북도에서 올해 1월 히로시마현의회를 방문해 주셨고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층 더 우호교류를 진전시키고 싶다”고 했다. 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경북도와 히로시마현은 인구가 경북은 262만, 히로시마현이 278만으로 비슷하고, 예전 조선통신사 경로가 경북의 영천시와 히로시마현의 구로시가 이어져 있어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양 도-현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생, 고령화, 지역균형발전, 경제통상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협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마음 무겁다” [대국민 메시지]

    尹대통령 “민생 어려움 안풀려 마음 무겁다” [대국민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고, 기초연금을 임기 내에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다”며 “그렇게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쉴 틈 없이 뛰어왔다”고 지난 2년간의 소회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고령화를 대비하는 기획 부처인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면서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 노동, 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경제 분야에서는 돌봄·간병 서비스 확대 등 ‘약자복지’, 고용세습 혁파, 국가 균형발전, 노동시장 법치주의 확립, ‘퍼블릭 케어’ 늘봄학교 전국 확산, 유치원-어린이집 관리 교육부 일원화, 원전 정상화 등을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노사 문제 역시, 계층 간 대립 구도로 보는 낡은 시각에서 벗어나 노사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높은 임금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지원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공정하게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선 “정책 자금 확대와 금리 부담 완화를 포함해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기 내에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현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증원된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담당할 수 있도록 공정한 보상체계와 지역의료 지원체계, 그리고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서민은 중산층으로 올라서고 중산층은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도록, ‘서민과 중산층 중심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앞으로 3년 저와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한편, 교육 기회의 확대로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재건하겠다”며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되며 이런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국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외교·안보 분야와 관련해서는 “한미동맹을 핵 기반의 안보동맹으로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작년 4월 워싱턴 선언으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핵 기반 확장 억제력을 토대로 힘에 의한 진정한 평화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안보 동맹을 넘어 첨단기술 동맹으로 확대되어 우리의 산업 경쟁력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며 “미국이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도 우리 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미 간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우리의 대외 신인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야 정당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쟁을 멈추고 민생을 위해 정부와 여야가 함께 일하는 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민생을 위해 일을 더 잘하려면 국회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를 확대하는 조세특례제한법과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 소득세법 개정을 비롯해 아이돌봄 지원법,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 등을 언급하며 국회의 입법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를 믿고 함께 뛰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와 정부를 향한 어떠한 질책과 꾸짖음도 겸허한 마음으로 더 깊이 새겨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저와 정부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전남·경북도의회, 상생발전 위한 화합대회 개최

    전남·경북도의회, 상생발전 위한 화합대회 개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지난 7일 경주시에서 전라남도의회와 ‘2024년 전남·경북도의회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양 의회의 상생발전 화합대회는 영호남의 상생발전과 교류활동 하나로 열리는 행사로 양 지역의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이 참여해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 이날 행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 현장방문으로 시작되었으며, 참석한 의원들은 신라 ‘화랑’이 도망간 도깨비를 잡기 위해 현대의 고등학교로 시간 이동하는 유쾌한 퍼포먼스의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을 관람, 동서화합을 위한 양 지역 문화 행사 교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진 화합 한마당에서는 배한철 의장을 비롯해,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명창환 전남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전남·경북도의회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 협약식’을 가져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한층 고조시켰다. 협약은 영호남 상생화합의 의미를 담아 양 도의회 간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는 것을 포함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 및 참여 분위기 조성으로 영호남 고향사랑 기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경북도의회 배한철 의장은 영호남이 화합하고 상생발전하기 위해 양 도의회가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갈 것을 강조했으며, 특히 “이번 고향사랑 기부금 상호기부 협약을 통해 전남도의회와 상생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연대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은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을 함께 모색하고자 경북도의회와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의 범위를 더욱 넓혀가 지방의회가 주도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양 의회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호남 화합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북도의회와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2015년 ‘상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해 양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과 거대 수도권에 대한 공동대응을 통해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남 여수시에서 경북·전남도의회 상생발전 화합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 “39만 세종시민이 환영”…세종지방법원 설치법안 ‘파란불’

    “39만 세종시민이 환영”…세종지방법원 설치법안 ‘파란불’

    세종시는 세종지방법원 설치를 위한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39만 세종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지방법원 설치 관련 법안인 법원설치법은 지난 2021년 3월 발의됐지만, 3년 넘게 논의되지 못했다. 시는 “제21대 국회가 임기 종료를 앞두고 더는 미룰 수 없는 국가적 현안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법사위 전체 회의, 본회의 절차가 남았지만, 여야 합의로 결단을 내린 만큼 제21대 국회 임기 내 본회의 통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광역자치단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지방법원 설치가 꼭 필요하다”며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사법기능 완성에 큰 진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 처리를 촉구한다”고 했다.
  • 전남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공모 참여 호소

    전남도,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공모 참여 호소

    전라남도는 7일 순천시·순천시의회·순천대·순천권 국회의원 당선인이 합동으로 발표한 ‘전라남도 단일의대 공모강행에 대한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정부 요청에 따라 추진 중인’ 전라남도의 대학추천 절차에 순천대학교의 참여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국립의대를 유치하고자 하는 각 지역의 열망과 의지는 충분히 헤아릴 수 있으나 30년 이상 걸려 어렵게 얻은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기회는 모든 도민의 염원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모든 지역 도민의 건강권과 전남 전역의 의료 완결성을 최우선에 두고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순천지역에서 발표한 입장문 중 사실과 다른 내용도 설명했다. 순천지역 입장문 가운데 별도 협의 없이 공모방식으로 정책을 급선회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중요 사안마다 양 대학 총장과 시장을 만나 설명하고 협의해왔으며, 단일 의대로 선회한 것도 대학의 주장과 요청에 따라 협의,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하고 전남 전체의 상생과 화합을 거듭 강조했다. 공모 평가항목과 기준 등 이해당사자와의 조정 없이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모가 시작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기준을 정하는 것은 월권 행위라 판단되며 아직 수립하지 않은 기준에 의문을 두는 것은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순천권에서 제시한 3가지 요구사항 중 ‘모든 용역 결과 공개’에 대해선 “당시 증원 규모는 400명으로 현재 2천 명 증원과 완전히 다른 여건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과거 용역 세부 자료가 지역별 유불리에 맞춰 편향적으로 이용된다면, 지역 갈등이 더욱 증폭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최종 결과보고서인 요약서를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모 용역은 객관적이고 공신력있는 기관에 위탁해 양 대학 및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합리적이며 공정한 기준을 마련해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모든 과정을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공모의 법적권한과 탈락한 지역에 대한 대책에 대해선 “전남도가 추진 중인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수행으로 확인된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과 지역발전을 위한 특단의 보완대책도 용역에 반영해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200만 도민의 건강권·생명권 확보를 위해 다시없는 기회”라며 “각 대학과 지역에서는 200만 도민의 염원을 깊이 헤아려 이번 공모에 동참하기를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 낮잠 자는 전북 법안, 막판 뒤집기 노린다

    낮잠 자는 전북 법안, 막판 뒤집기 노린다

    21대 국회에서 줄줄이 폐기를 앞둔 전북 현안 법안이 이번 달 마지막 본회의에서 극적 통과를 노린다. 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서 잠자는 전북 법안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등이다. 공공의대는 서남대 의대 정원(49명) 활용한 의료취약 지역 의료 인력 해결이 목적이다. 전북도는 의대 정원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명칭도 공공의대에서 국립의학전문대학원(국립의전원)으로 바꿨다. 이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논의 자체가 중단됐다. 국립의전원 설립 추진이 멈춘 사이 의료 공백 문제가 불거졌고, 정치권과 지자체의 관심은 의대 증원으로 쏠렸다. 국립의전원 설립을 위한 법안은 국회에서 수년째 묵혀있다. 그러나 공공의대 설립 문제가 지난달 29일 영수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말의 희망을 남겼다. 대광법은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와 같은 교통생활권에 있는 지역으로까지 광역교통시설 지원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특별시와 광역시로만 한정하고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에 전북과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완주 등 6개 시·군을 포함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 분류된다. 동학법 개정안은 동학농민혁명 유공자를 독립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전북도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185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최종 결정되는 등 세계사적 위상을 갖게 된 만큼 국권 침탈에 맞서 싸운 농민군 참여자를 독립 유공자로 서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차 동학농민혁명(1894년 3월 20일 무장 봉기)은 신분제 철폐와 같은 반봉건 민주주의 운동이었지만, 2차 동학농민혁명(1894년 9월 10일 삼례 봉기)은 일본군을 몰아내기 위한 항일 독립운동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김관영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국회 벽을 넘지 못한 법안의 통과를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5월은 현안 법안 처리와 국가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특히 5월에는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가 열리는 만큼 우리 전북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현안 법안 처리에 총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복합개발사업’,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으로 적극 추진해달라”

    황철규 서울시의원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복합개발사업’,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의 대표사업으로 적극 추진해달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달 29일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와 ‘신성장 거점사업’ 의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이 ‘다시「강북전성시대」프로젝트’ 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먼저 황 의원은 균형발전본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와 ‘신성장 거점사업’ 의 추진현황을 점검하면서, 두 사업이 같은 공간범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내용범위에서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질의했다.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는 노후주거지 밀집·경제활력 부족으로 배후주거지화가 심화된 강북(동북·서북)지역을 일자리 중심 신 경제도시로 재탄생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신성장 거점사업’ 추진은 서북·동북권 자치구의 사업제안을 통해 거점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지역특성을 활용한 성장기반 마련·지역역량을 증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황 의원은 “두 개 사업 중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의 내용범위가 더 큰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공간범위가 같다보니 일부 내용상의 중복이 불가피할텐데, 진행과정에서 내용 중복으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과 예산의 낭비가 없도록 잘 구분해서 추진해주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내용 중 왕십리를 대상으로 하는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에 대한 질의를 이어나갔다.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은 왕십리역사 지하공간을 통합개발하고 상업·업무 기능을 도입한 비즈니스 타운을 조성해 왕십리 지역을 동북권의 신성장 혁신축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황 의원은 “왕십리는 ‘2040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 체계 상 ‘광역중심’ 에 속하고 있다. 그런데 2019년에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광역중심 기능진단과 육성방안 연구’에 의하면, ‘왕십리 광역중심’ 은 광역성과 중심성 보완이 필요한 지역이라고 되어 있어 왕십리 지역이 ‘광역중심’ 으로서의 기능이 약한 것을 알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왕십리는 향후 6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동북권 주요 교통 거점이 될 것이므로, ‘광역중심’ 으로서의 기능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왕십리 비즈니스타운 및 지하 복합개발’ 사업이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업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한 역세권 종상향, 재개발 구역지정 접도율 요건 완화 및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북권 상업지역 총량제 폐지 등의 규제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마련할 예정이다.
  • 충남 ‘신성장 동력 창출’ 아산 등 6개 산단 추진…여의도 약 1.4배

    충남 ‘신성장 동력 창출’ 아산 등 6개 산단 추진…여의도 약 1.4배

    아산 그린복합 일반산단 조성 계획 승인서산·홍성 등 408만1000㎡ 로 균형발전 충남도는 아산 선장 그린복합 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6개 산단을 추진한다. 신성장 동력 창출과 균형발전 등을 위한 6개 산단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만㎡) 약 1.4배 크기다. 도는 아산시 선장면 대흥리 일원 그린복합 일반산단 조성 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10여 년 전부터 추진과 취소가 반복된 그린복합 일반산단은 94만2276㎡ 용지에 2027년까지 조성한다. 산단이 들어서는 아산 서부권역은 현대자동차와 인주 산단(1~3공구)이 있고, 수도권과 접근성도 높아 자동차·트레일러·전기·전자 등 아산시 주력 업종 입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안에 △리더스밸리(아산, 35만1000㎡) △제2디지털(아산, 67만4000㎡) △현대대죽2(서산, 68만1000㎡) △성연(서산, 73만4000㎡) △홍성제2(홍성, 69만8000㎡) 등 5개 산단 계획을 검토·승인할 계획이다. 그린복합 선장을 포함해 올해만 6개 추진되는 산단 면적은 408만 1000㎡(124만평)다. 도는 산단이 조성되면 기존 산업의 확장과 신산업 유치 등으로 생산 유발 41조 7000억원과 고용 유발 5만 6000명, 부가가치액 10조5000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충남 북부권의 급증하는 개발수요를 중·남부권으로 연계하는 산단 지정과 개발 승인에 속도를 내 균형발전과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차세대 반도체 공급망 환경구축 등을 위해 지난 2월 아산시 음봉면 일원 ‘아산 디지털 일반산단 확장(8만8000㎡)’을 변경·승인했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현대차 GBC 기부채납 1조 7000억에서 더 확보해야”

    임만균 서울시의원 “현대차 GBC 기부채납 1조 7000억에서 더 확보해야”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29일 열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기부채납 추가확보에 대해 서울시의 적극 노력을 요청했다. 2014년 현대차그룹은 삼성동 한국전력 용지를 매입해 2016년 사옥을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경제환경 변화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지금껏 터파기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서울시는 2016년 현대차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면서 당시 토지가격을 기준으로 기부채납 규모를 1조 7000억원으로 산정했으나 완공 시기가 늦춰지는 만큼 공공기여 이행도 늦어졌다. 서울시는 현대차로부터 받은 기부채납을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잠실주경기장 리모델링 등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임만균 의원은 “해당 부지의 표준 공시지가는 2017년 1㎡당 3350만원에서 올해 1㎡당 7565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라며 “사업 기간이 길어지며 계획이 크게 변경된 만큼, 8년 전 산정한 기부채납 규모가 적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현대차가 초고층 설립계획을 철회한 점도 꼬집었다. 현대차는 원래 105층 1개동, 저층 건물 4개동을 지으려던 계획을 55층 2개동과 저층 건물 4개동으로 변경하는 제안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하지만 임 의원은 “105층 랜드마크 건축을 전제로 현대차 측에 여러 혜택을 준 만큼 기부채납 규모를 다시 협의해야 한다”며 질타했다. 이에 균형발전본부장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기부채납, 랜드마크 건축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표준 공시지가도 두 배 이상 상승하고 애초 건축 계획도 달라진만큼 기부채납을 더 확보해 서울시민들을 위한 재정에 더 활용해달라”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에 파크골프장 설치 대상지 제안과 불광천 수변 거점사업 점검

    김용일 서울시의원,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에 파크골프장 설치 대상지 제안과 불광천 수변 거점사업 점검

    서울특별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4)은 지난 29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균형발전본부 업무보고에서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와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 등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 의원은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인 ‘백련근린공원 복합힐링공간 재조성 사업’과 ‘유휴공간 파크골프장 설치 사업’ 계획을 확인하며, 백련근린공원 재조성 계획에 파크골프장과 탁구장 같은 생활체육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파크골프장 1홀당 노령인구 이용 인원이 1만 2000여 명으로, 전국 평균의 10배에 이른다”며 파크골프장 시설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강북권역 중 백련근린공원에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에 대한 검토를 요청했다. 이어 서대문구 북가좌동 352-1 불광천 일대에서 진행 중인 수변활력 거점 조성사업의 현황을 점검하면서, 2023년에 개장한 홍제천 ‘카페폭포’와 같은 지역 명소로 발전한 사례를 참고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활력 넘치는 수변공간을 설계 및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이 현재 서대문구청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임을 언급하며, “이 사업이 초기 구상 단계인 만큼 향후 사업 추진 단계별로 면밀한 논의을 진행하자”고 당부했다. 이에 김승원 균형발전본부장은 “강북전성시대 프로젝트와 신성장 거점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세부 사항에 대해 보고 및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