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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권한 신속 지방 이양”

    정부와 한나라당은 18일 지방정부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전제로 중앙정부 권한의 지방 이양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실무 협의를 갖고 “당면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전략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같은 원칙에 합의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20일이나 21일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광양항 年 172만TEU 처리… 물동량 50배↑

    광양항 年 172만TEU 처리… 물동량 50배↑

    전남 광양항의 컨테이너부두가 17일로 개항 10년을 맞았다. 광양항 부두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오는 컨테이너의 동북아시아지역 환적항 및 부산항의 대체항 기능으로 건설됐다. 1998년 5만t급 4선석으로 출발해 지금은 16선석을 운용 중이다. 한해 최대 물동량 처리능력은 548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다. 지난해에는 개항 첫해(3만 3768개)의 50배인 172만개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광양항의 8배 정도인 1326만개를 처리했다. 광양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4선석은 안벽 하부가 마무리 단계이고 상부는 물동량 추이를 봐가며 하고 있다. 착공이 안 된 14선석이 2020년에 마무리되면 광양 컨테이너부두는 34선석으로 늘어난다. 이때쯤 연간 처리능력은 1200만개로 부산항(2200만개)의 절반 수준이 된다. 하지만 배후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소비도시 미비로 물동량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약해 항만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26개 선사 매주 72항차 운항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물동량 증가율은 평균 12.4%였다. 올해 처리량은 195만개이고 상반기에 91만 5000개를 처리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호남권과 충청권, 수도권에 입주한 기업들의 광양항 이용 횟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광양항은 수도권 접근 때 상대적으로 부산항보다 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먹힌다. 또 광양항을 이용하는 화물선과 노선이 늘면서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현재 광양항에는 26개 선사가 미국, 유럽, 중동, 남미 등 매주 72항차(1항차는 매주 정기 기항하는 횟수)를 오간다. 개장 당시 13항차였다. 결국 물동량이 생기면서 기항하는 선박과 노선이 늘었고 이는 다시 물동량을 더 늘리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잡았다. 물동량 창출의 원동력이 될 배후단지 개발도 순항 중이다. 개발 주도권 다툼으로 4년을 허송했지만 동측 배후단지(194만㎡)가 연말 완공된다. 이미 25개 업체가 들어오기로 해 분양이 끝난 셈이다. 서측 배후단지(193만㎡)도 오는 11월 착공해 2011년 마무리된다. 공사가 끝나면 고용창출과 함께 100만개 신규 물동량이 생긴다. ●부산항 대체항만 기능은 미흡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는 당초 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부산항의 대체항으로 개발됐다. 물론 경부축으로 기운 발전축을 다잡는다는 국토 균형발전 측면도 있다.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시에 육성한다는 양항체제가 그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지난달 화물연대 파업 때 부산항이 컨테이너를 더 이상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야적장이 차버려 난리가 났다. 그러나 광양항 장치율(컨테이너 야적공간)은 30%선으로 텅 비었다. 더욱이 광양항 장치율은 2003년 35%선에서 올해 32%선으로 낮아졌다. 또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 환적화물을 겨냥해 건설된 광양항이 중국 상하이항의 급부상으로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그래서 착공하지 않은 14선석을 꼭 만들어야 하느냐는 일부 지적도 있다. 하지만 광양항이 유럽과 미주, 동남아를 삼각축으로 잇는 동북아 중심항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광양항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주∼광양 고속도로 신설, 전라선(익산∼여수) 복선 전철화, 여수 석유화학산단∼광양 컨테이너부두를 잇는 해상대교 등이 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완공되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여기에는 컨테이너부두공단 직원들의 전향적인 의식변화, 동북아 중심항이란 지리적 이점, 최적의 국제물류 비즈니스 환경 등이 전제돼야 한다. ●물류 집적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을 한편 2020년 컨테이너 부두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광양항 주변에는 광양 황금산업단지, 순천 해룡임대산업단지, 율촌지방산업단지 등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90㎢·2700만평·13조원 규모)이 마무리된다. 현재 율촌 1산단은 공정률 65%로 2011년 마무리된다. 나머지 2,3산단은 개발 계획을 용역 중이다. 컨테이너부두 터미널 운영사들은 “광양제철, 여수석유화학, 율촌 첨단제조업 등 항만물류 집적화가 돼야만 광양항이 고부가가치 창출항만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GS홈쇼핑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GS홈쇼핑

    GS홈쇼핑은 중국 충칭(重慶)을 해외 사업을 위한 거점 기지로 삼고 있다. 지난 2005년 3월 충칭 GS쇼핑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고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중국 땅에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충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와 함께 중국 4대 직할시로 인구가 약 3200만명이나 된다. 베이징 상하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진 감이 있지만 서부대개발과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중국 당국의 정책에 따라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근 주요 지역인 청두(成都) 시안(西安) 우한(武漢) 등 서부 개발의 중점 근거지다. GS홈쇼핑측은 16일 “충칭에서의 홈쇼핑 사업은 법인 설립 이후 2006년 말까지는 방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인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지난해 들어서야 주요 시청시간인 저녁시간 방송도 내보내는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직 손익분기점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판매 총액은 초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 총액은 100억원이다. 올 들어서도 전년보다 30∼4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홈쇼핑 첫 방송이 있었던 1995년 당시 종일 방송을 하면서도 매출액이 23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개발 지역인 충칭에서 성공적으로 첫 단추를 뀄다는 게 자체 평가다. GS홈쇼핑은 충칭에서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중국 내 다른 지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연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충칭에서 지난 3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쇼핑 카탈로그도 발행할 계획이다. GS홈쇼핑측은 “신용카드 구매보다 현금구매에 익숙한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COD방식(Cash on Delivery·물건을 배송하면서 현금을 받는 방식)을 채택하는 점이 국내와 다르다.”면서 “구입 후 1주일 이내에는 무조건 환불이 가능한 과감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충칭 GS쇼핑은 가시청 가구가 850만에 이르는 충칭TV 채널을 통해 방송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창간 104주년 특집] 빈부차·이념이 최대 갈등 요인 부상

    ■ 여론조사 방법 서울신문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하루 동안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조사 대상의 경우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 현황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비례할당을 한 후 무작위 추출해 정했다. 여론조사 신뢰도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1%이다. 응답률은 13.1%를 보였다. 여론 조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건국 이후 역사인식, 역대 대통령에 대한 평가 등 과거 60년을 정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 등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인식 등을 점검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향후 10년 동안 극복해야 할 과제를 경제·정치·사회복지·문화 분야 등으로 나눠 살펴봤다. 또 교육과 한·미동맹강화, 이념적 통합문제등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졌다. ■사회문제 “빈부격차 심각” 88% 남성·여성 대립은 완화 ‘빈부 격차’와 ‘이념 문제’가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갈등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회 집단간 갈등 정도에 대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이 88.0%로 가장 높았다. ‘매우 심하다.’는 응답이 8개 조사대상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 갈등인식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하고 있다. ‘진보와 보수’라고 지적한 응답이 85.6%로 뒤를 이었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85.0%),‘서울과 지방’(77.3%),‘고학력자와 저학력자’(73.3%) 문제 등도 갈등 인식이 높은 분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과 여성’(44.2%), 대표적인 갈등요인으로 꼽혀온 ‘호남과 영남’(67.6%),‘젊은 세대와 기성세대’(69.3%) 등은 갈등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간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19∼29세(91.4%) ▲관리·전문직 종사자(91.4%) 및 학생(91.6%) ▲광주·전라지역 거주자(91.8%)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을 지적한 응답층은 ▲학생(95.0%) ▲서울(89.0%) 및 인천·경기(89.9%) 거주자 등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간의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은 ▲40대(88.0%) ▲판매·영업·서비스직 종사자(91.1%) 및 학생(88.8%) ▲진보성향(88.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06년 실시된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국정홍보처와 한국리서치)와 큰 차이를 보였다. 무엇보다 ‘진보와 보수’간 갈등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크게 높아졌다.2006년 70.2%이던 갈등 정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85.6%로 15.4%포인트나 높아졌다.‘수도권 주민과 지방 주민’간 갈등 인식도 66.5%에서 77.3%로 상승해 시급한 해결과제로 대두됐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는 80.9%에서 69.3%로 갈등 인식이 낮아져 세대간 소통이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또 여성정책의 추진 결과로 ‘남성과 여성’간 갈등 인식도 2006년 53.5%에서 44.2%로 낮아졌다. 그러나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89.6%),‘정규직과 비정규직’(83.3%)에 대한 갈등 인식 정도는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2006년 조사와 비교해 매우 심하다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갈등 정도가 심각함을 반영했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발전정도 선진화 수준 ‘평균 5.6점’… 진입시기 ‘10년 내’ 우리나라의 선진화 수준은 10점 만점에 평균 5.6점으로 평가됐다. 평점 5점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전체 36.2%를 차지한 가운데 7점(21.1%),6점(20.4%)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8∼10점의 고평가자가 6.8%였으나 0∼2점으로 저평가한 응답자도 2.5%나 됐다. 주부와 기독교 신자, 가구소득이 300만∼399만원인 계층이 각각 5.8점으로 상대적인 평가 점수가 높았다. 권역별로는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지역이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100만∼199만원(5.4점)과 대전·충청지역 거주자(5.3점), 판매·영업·서비스업 종사자(5.2점) 등은 평점을 상대적으로 낮게 매겼다. 각 집단별로는 ‘국민’과 ‘기업인’이 선진화 정도가 평균 6.0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사’(5.6점),‘대학교수’(5.3점),‘판사·검사·의사’(5.2점)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정치인’은 3.0점으로 선진화 정도가 가장 낮게 평가됐고,‘언론인’‘공무원’도 평점이 각각 4.8점으로 5점 미만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선진국 진입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10년 이내’라는 응답이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내’(17.2%),‘20년 이상’(16.2%),‘5년 이내’(13.0%)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6.6%는 ‘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고 답했다.‘이미 선진국에 도달했다.’는 응답은 중졸 이하(15.8%), 고졸(7.9%), 전문대재 이상(4.0%)으로 학력이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다. 또 ▲여자(8.8%) ▲60세 이상(14.3%) ▲농·임·어업(17.7%) ▲99만원 이하(18.0%) ▲광주·전라(10.2%) ▲보수(8.0%) 및 중도(7.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20년 이상 걸린다.’는 응답은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이 높을수록, 이념 성향은 진보적일수록 높았다.▲남자(20.1%) ▲판매·영업·서비스(22.6%) 및 생산·기능·노무(22.1%) ▲100만∼199만원(20.1%) ▲대전·충남(18.4%) ▲진보(19.8%) 등으로 나타났다.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주요과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중점둬야” 64% 향후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사회적 약자 보호, 보수와 개혁 세력간의 통합, 평준화 교육, 한·미 동맹의 평등관계 형성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또 향후 10년간 이뤄야 할 과제로는 경제분야에서는 일자리 창출, 정치분야는 부정부패 척결, 사회복지분야는 고령화 사회 문제, 문화분야는 다양한 문화공존 방안 마련을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우선 우리 사회의 방향성과 관련, 앞으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방향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64.1%로 사회 구성원간에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는 답변 34.0%보다 2배나 더 높았다. 이념적 갈등 현상에 대해서는 보수, 개혁세력이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응답이 79.1%로, 각자 정체성을 뚜렷하게 가자는 답변 18.8%보다 5배나 높아 우리 사회의 이념간 통합이 절실함을 보여줬다. 교육은 엘리트 교육(38.1%)보다는 평준화 교육 강화(59.0%)를 원하는 국민들이 20.9%포인트 높았다. 미국과의 관계 설정에서는 대등한 관계 형성(63.1%)이 동맹강화(33.8%)보다 2배나 높아 자주외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 향후 10년 동안 극복하거나 이뤄야 할 과제 가운데 경제분야의 과제로는 응답자 10명 중 3명(31.1%)이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기업·중소기업 격차 해소(23.3%)’,‘기업환경조성(17.1%)’,‘지역균형발전(15.9%)’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분야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4명(41.7%)이 ‘부정부패 척결’을 꼽았고,10명 중 2명(19.2%)은 ‘정책중심의 정당정치(19.1%)’라고 답했다. 그 외 ‘지역갈등 해소(12.9%)’,‘경제나 언론의 유착관계 극복(11.7%)’이라는 답변이 있었다. 사회복지분야에서는 응답자 2명 중 1명(50.3%)이 ‘고령화 사회 문제’를 지적했고,24.4%는 ‘저출산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치안문제(13.7%)’,‘자연재해예방(7.3%)’ 등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분야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방안 마련’이라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고, 그 다음 ‘전통문화 보호육성(23.1%),‘문화소외 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18.6%)’,‘도서관, 극장 등 문화향유 시설 확대(12.7%)’,‘음악, 미술, 영화 등 문화 콘텐츠 개발(8.8%)’의 순으로 응답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산단 조기 착공 민생경제 대책 급선무”

    김완주 전북지사 “새만금산단 조기 착공 민생경제 대책 급선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중소기업과 농어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민선 4기 후반기 도정은 민생 경제를 살리기 위해 특별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생활에 부담을 주는 물가를 잡고 4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재래시장 매출도 30% 이상 확대하기 위해 ‘재래시장 이용 도민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북 경제의 기초를 세우는 일도 큰 과제입니다. 앞으로 2년간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해 총력전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김 지사는 이를 위해 군산쪽에 560만평의 새만금 산업단지를 조기 착공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에 외국자본과 기업을 유치하는 사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외국인 병원과 교육기관을 유치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정주환경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신항만과 군산 국제공항 확장사업을 추진해 경제자유구역이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역점 사업이다. 김 지사는 “도내 지역간 균형발전, 산업구조 고도화, 민생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현재의 고통을 견뎌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슬기를 보여주자.”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시대] 국민적 합의의 위대함/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지방시대] 국민적 합의의 위대함/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사회적 시장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서독(독일)에서 창시됐으며 그 이론은 1946년 뮐러-아르막이 제안했다. 초대 수상이었던 기독교민주당 아데나워 수상 정부의 경제부 장관인 에르하르트에 의해 실현이 됐다. 그 후 정권이 바뀌어 사회민주당 집권 시절에도 이 경제 기조를 무너뜨리지 않고 칼 쉴러 장관이 오히려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독일 경제의 근간을 이루게 됐다. 이 경제 체제는 사회적 책임을 진 시장경제로서 시장 지향적 경제학(프라이부르크 학파)과 가톨릭의 사회윤리가 결합된 것으로 휴머니즘을 기본으로 사회보장과 사회적 공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의 개입없이 노사간의 사회적 동반자 관계를 구성해 상호 수요·공급관계가 아닌 동반자 관계로 서로간의 신뢰가 전제되고, 사회적 시장경제는 오직 민주주의 국가에서 존재가 가능한 강한 민주주의가 그 바탕적 요구였다. 이 같은 시장경제를 통해 자유의 원칙을 사회적 균형과 결합한 효율적인 질서의 틀을 마련한 것이다. 사회적 시장경제 체제는 미국, 일본과 우리나라가 추구해 온 시장경제 체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고, 심지어 이러한 기조를 가지고 있는 모든 독일의 정당들을 좌향적 성향으로 취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독재적이고 유물론적 사회주의인 소련의 붕괴와 함께 기존의 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기업(사업장)에 대한 인식은 독일과 서구에서 주장한 인간 공동체라는 개념으로 정착됐다. 또 주주 중심의 조직체에서 이해 관계자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었던 이러한 사회적 시장경제의 개념이 이제는 세계적 흐름의 가운데 있는 기조 중에 하나가 됐다. 이런 세계적 흐름은 생산 시스템과 환경 등에 이미 세계 표준을 제정해 우리나라에서도 영향력을 충분히 체험했던 국제표준기구(ISO)가 수 년 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주장해 왔고, 특히 올해엔 사회적 책임에 대한 ISO 지침(ISO26000)을 제정코자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패전국과 분단국의 멍에에서 떨쳐 나와 오늘의 강국이 된 바탕에는 여당과 야당이 하나가 되는 정책, 예를 들면 사회적 시장경제 체제가 있고 또한 이들을 꾸준히 이루어 왔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대선에서 이기면 모든 부문에서 국민적 합의를 얻은 것으로 착각하고 ‘묻지마’식 자신들의 기조만이 선(善)인 양 밀어붙이는 이러한 정치 풍토에서는 국가의 앞날을 기약할 수 없음을 이제는 뼈저리게 자각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는 이미 쇠고기 수입문제와 대운하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잠복해 있는 또 하나가 있다면 수도권 일극체제와 그에 따른 수도권 과밀해소와 균형 발전 정책이다. 참여정부의 균형발전정책, 그에 극한적으로 대립하는 지금 이명박 정부의 반균형발전은 균형점 혹은 국민적 합의를 도출치 않고 시행이 된다면, 이에 따른 국론의 분열과 얼마간의 국익의 손실이 있을까에 대해서는 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다. 한나라당내에서도 의원끼리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뉘어 있고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다양화시대에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즉 하나로 만들어 가는 것이 요구될 때는 하나가 될 때까지 노력하고 기다리는 미덕이 필요하며, 훌륭한 정치가는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하나가 되는 그 시점을 찾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다. 조진형 금오공대 산업시스템공학부 교수
  • [Seoul In] 제주 서귀포 안덕면과 자매결연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홍은2동 주민센터에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 체결식을 갖고 격년제 상호방문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제주도에서 생산된 청정특산물 직거래, 도시민의 농어촌 체험행사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간 상호발전과 우호협력을 높일 방침이다.8월에는 충북 영동군 학산면 범화리의 상시마을과도 자매결연을 추진해 도농간 균형발전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 홍은2동주민센터 330-8506.
  • [현장 행정] 은평, 컬처노믹스

    [현장 행정] 은평, 컬처노믹스

    은평구가 도시 경쟁력을 위한 컬처노믹스(Culturenomics)구현에 도전장을 던졌다. 사람이 빵으로만 살 수 없듯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는 ‘건축’과 ‘개발’로만 이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컬처노믹스란 문화가 갖는 경제적 가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현대 사회에선 결국 문화를 알아야 경제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약점으로 장점을 보완하라 은평구는 문화예술의 경쟁력을 높여 고품격 문화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 문화예술진흥 제1차 5개년(2006∼2010년)계획을 발표했다.5년간 무려 12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붓는 대형 문화 프로젝트다. 은평구가 서둘러 문화와 예술에 눈을 돌리는 것은 은평뉴타운으로 대표되는 개발과 건설 중심의 사업이 문화 사업들과 맞물려 진행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사업구상에 앞서 은평구는 자신의 현주소를 경영학 연구방식으로 분석하기 위해 SWOT란 틀을 이용했다.SWOT는 분석대상을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등 4개 요소로 분석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기법이다. 그 결과 수려한 자연환경과 은평뉴타운, 지역주민의 높은 문화욕구가 강점으로, 낮은 재정자립도와 열악한 문화예술 기반시설 등이 약점으로 각각 꼽혔다. 또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망, 인천공항철도 개통 등은 기회로, 고령화와 양극화 현상 등은 극복해야 할 위협요소로 각각 분석됐다. 결국 ▲주민과 예술과의 거리를 좁히고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해 ▲일상적 삶속에서 문화가치를 실현한다는 세 가지 기본목표가 탄생했다. ●“노력 과정만으로도 행복지수 오른다.”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이 문화욕구를 해소할 만한 공연장 등 인프라가 없다는 것. 이를 위해 구는 2010년까지 문화예술회관에 대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또 진관동 산100 일대에는 과거와 현재를 기록 보존하는 자연환경박물관을, 증산·응암·구산동 등 3곳엔 200석 규모의 작은 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다. 뉴타운지역 내에 다목적체육관 등을 건립하는가 하면 야외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수목원과 생태공원, 자연학습장 등도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이전 계획이 수립된 서울시 국립보건원 부지(녹번동 5-25)를 매입해 강남ㆍ북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할 구상이다. 부지면적만 11만㎡에 이르는 이곳은 2000석 이상의 대공연장과 컨벤션센터, 멀티플렉스 영화관, 테마공원 건립 등 다양한 이용방안이 논의 중이다. 자체적으로 내실 있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지역예술단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이를 위해 이른바 명품공연과 전시회를 활성화하고, 구립예술단을 구성하는 한편 구립 도서관이나 체육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이나 새터민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이른바 ‘문화양극화’현상도 없앤다는 계획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2010년이 지나면 은평구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진 문화예술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면서 “컬처노믹스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구민들의 행복지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방통위, 민영미디어렙 주도?

    방통위, 민영미디어렙 주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민영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 도입 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외견상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 방송광고독점 체제 개편 논의를 방통위가 주도하는 형국이 됐다. 민영미디어렙 도입을 추진해 온 또 다른 정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정책 주도권을 놓고 양 부처간 신경전도 한층 첨예화될 전망이다. ●“정부조직법” vs “방송법” 방송광고 분야와 관련한 정부 부처간 줄다리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방통위는 전신인 방송위 시절부터 방송광고가 방송 분야란 이유로, 문화부는 코바코가 산하기관이란 이유로 자기 영역임을 주장해 왔다. 새 정부 출범 후 민영미디어렙 도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먼저 추진 절차를 밟았다. 문화부는 그러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지역민방과 종교방송, 신문사 등이 반발하자 취약매체 보호 방안 마련에 부심하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견지해 왔다. 최 위원장의 발언은 이 같은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최근 코바코 체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전반적으로 분출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제도 도입 방침을 분명히 했다. 문화부가 주춤거리고 있는 사이 방통위가 공세적으로 치고 나오는 모양새다. 언론계와 학계 일각에서 최 위원장의 발언을 정부 내 주도권을 쥐겠다는 정치적 제스처로 해석하는 이유다. 문화부 관계자도 7일 “코바코 관리감독은 엄연히 정부조직법에 정해져 있는데 방송광고 업무를 방통위가 맡겠다는 것은 법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반면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광고 영역을 문화부가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오버’”라면서 “특별법인 방송법이 정부조직법을 우선하는 게 맞다.”고 맞받았다. 방통위와 문화부가 중복업무 조정을 위해 체결키로 한 양해각서(MOU)를 놓고도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방통위가 여전히 방송광고를 방통위로 일원화해야 한다며 배타적으로 법을 해석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정부 부처간 교통정리부터 필요” 방송광고제도 개편을 바라보는 방통위의 시각이 문화부에 비해 훨씬 공격적이란 점도 우려를 낳고 있다. 김민기 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는 “문화부가 일도양단식으로 제도개편을 추진하지 못했던 까닭은 민영미디어렙 도입이 언론산업 전반을 뒤흔들 매우 예민한 문제란 걸 알기 때문”이라면서 “반대로 방통위는 ‘시장주의 원칙에 따르면 된다.’는 식으로 너무 안이하게 접근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소프트파워분과가 민영미디어렙 도입 관련 의견 수렴을 위해 방통위에서 개최(방통위, 문화부, 광고주협회, 학계 등 참여)한 비공개 회의에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방통위의 시각은 방송·통신쪽으로만 치우쳐 있어 작은 방송이나 신문 등과의 매체간 균형발전은 크게 고민하지 않는 듯했다.”고 전했다. 김민기 교수는 “민영미디어렙 추진의 옳고그름은 논외로 하더라도 어느 부처가 주도할 것인지 교통정리부터 하지 않으면 정부 부처간 불필요한 충돌만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 위원장의 민영미디어렙 도입 발언 이후 종교·지역방송 및 언론단체들은 방송 공공성 저해 정책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소주업체 ‘선양’ 눈총

    대전·충남 향토기업임을 내세우는 소주업체인 ㈜선양이 장학금 지급 등 지역에 도움이 되는 사업보다 판촉성 이벤트 행사에 치중해 지역 주민의 눈총을 받고 있다.2일 선양 등에 따르면 오는 5일 태안군 남면 몽산포 및 청포대해수욕장에서 ‘샌드비스타마라톤대회’를 연다. 회사측은 조웅래 회장이 행사비로 5억원을 선뜻 내놓았다고 밝혔으나 상당수가 행사 자체를 알리는 광고비 등으로 지출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직접적 지원은 없는 상태이다. 선양은 매년 4000만원을 들여 충청지역 고교 초청 야구대회를 열고 있고, 각각 3억원을 들여 마사이마라톤과 피톤치드마라톤대회를 개최 중이다. 또 매달 둘째주 일요일 회당 500만원을 들여 대전 계족산에서 맨발마라톤대회를 연다. 선양이 계족산에서 마라톤대회를 잇따라 열자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최근 “산림 훼손과 주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할 정도이다. 하지만 지역 불우학생이나 우수 학생들을 위한 선양 측의 장학금 지급은 연간 3000만원에 그치고 있다. 반면 진로는 전국 업체인데도 지난 3월 대전시와 2년간 5억원의 장학금 출연을 약속했다. 진로는 ‘참이슬’ 1병당 5원씩을 떼 기금을 마련한 뒤 분기별로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진로는 지난 2005년 11월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시민구단으로 전환됐을 때도 올해까지 3년간 모두 7억 5000만원을 출연하기로 약속하고 이 약속을 계속 지켜오고 있다. 진로는 또 지난해 백제문화제 때 2억 1600만원을 건네는 등 충남지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전시 서구 관저동 주민 최모(40)씨는 “선양이 향토기업이라고 내세우며 주민에게는 쥐꼬리만큼 지원하고 자기네 소주를 팔려는 판촉성 이벤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전지방국세청에 납부한 주세도 진로가 2539여억원인 반면 선양은 390억원으로 7배 정도 적다. 주세는 정부에 납부하지만, 전액이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으로 다시 지방에 내려와 지역 발전에 쓰이고 있다. 선양은 2004년 말 대구업체 ‘5425’가 인수했고, 현재 ‘맑을린’과 ‘보리소주 맥’을 시판하고 있다. 선양 관계자는 “자금이 없어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주로 열고 있다.”면서 “주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려는 것일 뿐 판촉이 직접적 이유는 아니다.”고 해명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 규제 무조건 풀지 않겠다”

    “수도권 규제 무조건 풀지 않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무조건 수도권 규제를 푼다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청북도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수도권 규제 문제는 지방발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잘못된 규제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지역에 갈 기업이 서울로 집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도권만으로는 10년안에 4만불 소득을 이뤄낼 수 없다. 수도권에 더 집중되면 인건비와 땅값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전에 지방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마다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 상황과 관련,“세계가 지금 경제적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한국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이렇게 어려운 때일수록 잠재 성장력을 키워 나가고, 변화해야 할 것을 변화시켜 나가면 경제회복의 기미가 있을 때 가장 빠른 발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충주 기업도시 기공식에 참석해 “정부는 기업도시 사업의 앞뒤를 잘 살펴 시행착오가 없도록 보완하겠다. 개개의 기업도시를 세심하게 평가해 이를 바탕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도시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시켜 지역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해 균형발전과 지역별 특화전략에 따라 기업도시를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제주 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 및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축하 메시지를 통해 “제주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도로 거듭나고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고 제도를 고쳐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년 전 제주는 행정사상 처음으로 특별자치도라는 역사적인 도전을 시작하며 국제자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안정보다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면서 “정부의 규제개혁을 앞서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이종상 토지공사 사장 취임식

    한국토지공사는 2일 오후 2시 본사 대강당에서 신임 이종상 사장의 취임식을 갖는다. 이 사장은 서울시 시설국장, 도시계획국장, 건설기획국장, 건설안전본부장, 균형발전추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 “영호남 잇는 교통망 확충 시급”

    영·호남지역의 시·도지사들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 확충 사업을 정부가 조기에 추진해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부산, 광주, 대구,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영·호남 8개 지역 광역자치단체장들은 26일 전북도청에서 시·도지사 협의회를 갖고 이같이 건의했다. 이들은 새만금과 영남권을 잇는 동서횡단철도와 고속국도 조기 건설을 요구했다. 동서횡단철도는 새만금∼군산∼전주∼김천∼대구를 연결하는 242.3㎞ 구간으로 전주∼김천간(97.4㎞)은 시급한 사업이다. 이 노선은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장기 검토 노선으로 반영돼 사실상 언제 사업이 추진될지 미지수이다. 단체장들은 이날 논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동서횡단철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제3차 중기시설투자계획(2010∼2014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건설사업도 2011년 조기 착공되도록 우선순위 사업에 반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고속국도는 새만금∼전주∼무주∼대구∼포항을 잇는 181㎞ 구간으로, 대구∼포항간 83㎞는 2004년 개통됐다. 그러나 새만금∼무주간은 2020년 이후 착공되는 중장기 검토노선으로, 무주∼대구간은 2019년 이전에 착수되는 계획노선으로 반영돼 조기 착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함께 영·호남 시·도지사들은 목포∼부산간 남해안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과 88올림픽고속국도 확장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8개 광역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호남을 연결하는 철도와 고속국도망이 확충될 경우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물류체계가 개선돼 지역 균형발전 촉진,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체장들은 이날 혁신도시 건설사업 지속 추진, 수도권 규제완화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 협의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현장 행정] 서대문구 ‘홍제천 통수식’

    [현장 행정] 서대문구 ‘홍제천 통수식’

    서대문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홍제천은 장마철이 아니면 물을 구경하기 힘든 ‘도심 속 사막’이었다. 흔적만 남은 하천을 따라 만들어진 내부순환도로 교각 아래는 소음이나 자동차 매연 등으로 점차 황폐해져 지역의 흉물로 전락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건천인 홍제천이 자연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내부순환로를 그늘 삼은, 서울에서 유일한 ‘지붕 있는 물길’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25일 “1970∼80년대 난개발로 생태환경이 파괴된 홍제천이 2년여의 복원공사 끝에 자연형 하천으로 태어나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면서 “도로 정비, 갈대숲과 명품거리 조성 등을 꾸준히 추진하면 가재울뉴타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한 지역의 생활 환경이 몰라 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순환로를 지붕 삼은 물길 홍제천은 북한산 기슭에서 발원해 종로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으로 총 길이가 11.1㎞에 이른다. 이 중 서대문구 구간이 가장 긴 6.12㎞이다. 구는 시비와 구비 등 총 408억원을 들여 2006년 3월부터 홍제천 복원사업에 착수해, 구간 중 5.2㎞를 복원했다. 홍제천 바닥은 하천수와 지하수가 원활히 교류하도록 방수처리를 하지 않았고, 저수로 폭을 30∼50m로 확보해 대기 중에 적절한 수분공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근 지역 일대에 기온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상·하류에는 물고기들이 쉽게 이동하는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기존 둔치를 재활용한 자연둑을 조성해 ‘자연하천’의 면모를 살렸다. 이 곳에 한강에서 펌프로 끌어올린 하루 4만 3000t의 물을 상류지점에서 흘려 보내 한강 합류지점까지 총 7.6㎞(마포구 지역 2.4㎞ 포함)에 걸쳐 흐르도록 할 계획이다. 2010년까지 213억원을 들여 종로구 홍지동 홍지문부터 유진상가에 이르는 0.9㎞에 대해서도 하천 복원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생태통로·자연둑 조성… ‘자연하천´으로 탈바꿈 새롭게 태어난 홍제천 주변에는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노래하는 분수대와 하천 위 야산에서 흘러 내리는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를 설치했다. 홍남교 인근에는 자전거 60대를 비치하고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해 홍제천을 보다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안산 자락에는 낙차가 큰 폭포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내부순환로 교각을 이용한 조명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서대문구는 26일 오후 2시30분 백련교 둔치에서 통수 기념식을 갖고,27일부터 3일간 ‘홍제천 생명의 축제’를 이어간다.27일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선사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한류 대표 퍼포먼스인 ‘난타 하이라이트’가 열린다. 노인 건강댄스 페스티벌, 홍제천 생명의 콘서트, 가족 영화관, 홍제천 생명의 가요제 등이 29일까지 펼쳐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합정동 서교자이 538가구 공급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1구역에 지어지는 주상복합 아파트 ‘서교자이 웨스트 밸리(조감도)’ 538가구를 7월2일부터 분양한다.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합정 역세권 3만 7309㎡에 주거·업무·상업·문화집회 시설 등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다. 지하 7층,29∼39층짜리 주상복합 3개동 총 617가구이다.163∼322㎡로 이뤄진다.27일 서교동 자이갤러리에 모델하우스를 연다. 입주는 2012년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등기 뒤 전매가 가능하다.(02)326-2233.
  • 민주全大 흥행 ‘빨간불’

    민주全大 흥행 ‘빨간불’

    통합민주당의 전당대회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당대회 일정이 23일 현재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내부 계파 갈등으로 전체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 뿐만 아니다.10년 만에 야당으로 전락하면서 당력이 현저히 떨어진 탓에 재창당의 교두보로 삼은 전당대회가 흥행 참패라는 위기에 놓였다. 내홍의 여파로 광주·전남지역 시·도당 개편대회 일정이 확정되지 못했고, 서울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이 표류 중이다. 애초 24∼25일 예정이던 광주·전남 시·도당 개편대회는 구 민주계 국창근 전 의원이 자파 몫으로 배정된 대의원 수에 불만을 표시해, 아직 대의원 명부조차 미정 상태다. 결국 당 지도부는 자체적으로 결론 내지 못할 경우 중앙당이 대회 일정을 잡아 강행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서울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은 계파 갈등의 정점을 보여준다. 원칙대로라면 총선 당시 당 지지율보다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열린우리당계 최재천 전 의원이 임명돼야 하는데도, 민주계 고재득 최고위원이 뛰어들어 지역 대의원 선정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급기야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에서 “창피해 얼굴도 못 들겠다. 대표 못해 먹겠다.”는 말로 참담한 심경을 대신했다. 손 대표는 “화합적 결합을 말하면서 (당내 계파들이) 지분을 챙기려 하고 있다. 어떻게 새로운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겠느냐.”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반전을 향하는 전당대회가 ‘민심 외면’속에 치러지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지역 대의원 명부가 시·도당 개편대회에 임박해 정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쇠고기 문제가 정국을 휩쓸면서, 야당 전당대회의 특징인 ‘선명한 대여(代與)투쟁’을 전면에 내걸지도 못하고 있다. 대신 네거티브와 명분 없는 짝짓기 조짐이 일면서 ‘제 살 깎아먹기’경쟁으로 치달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통합민주당 차기 당권주자들은 이날 경남·울산에서 ‘오지의 전투’를 벌였다. ‘영남 홀대론’을 의식한 듯 당 대표 후보들은 일제히 ‘화합’과 ‘전국정당 건설’을 화두로 내걸었다. 정대철 후보는 “영남을 중심으로 전국 정당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정세균 후보는 “통합을 완성하고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미애 후보는 “‘영남의 딸’로서 호남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울산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균형발전→ 선별 지역개발 전환을”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균형발전정책 대신 국가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지역개발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이즌필, 황금주 등 경영권 보호장치 도입 역시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재정·사회개발연구부장)은 23일 KDI에서 열린 ‘2008∼2012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총괄·총량분야 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서 ‘성장능력 제고를 위한 재정정책방향’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은 “참여정부는 수도권 집중 해소와 전국의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모든 지역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선별지원을 통해 전체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개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위원은 이어 “기업의 투자 유인 제고를 위해 법인세율 인하와 함께 비과세·감면을 축소, 세수 손실을 최소화하되 기업경영권 보호장치 등 투자촉진 효과가 의문시되는 조치들은 재검토돼야 한다.”면서 “미국은 보호장치 없이도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등 경영권 보호장치와 기업투자 활성화는 논리적으로 인과관계가 없고, 경영권 위협이 있어야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제도 개편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 위원은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DC형(운용수익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확정기여형) 도입 등 연금제도의 근본적 개혁 논의를 시작하고, 건강보험공단 재정책임성 확보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 위원은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은 성장과 분배 모두를 위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안정적인 물가 관리와 더불어 환율은 신축적으로 관리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용정부가 정권 초반의 성장 일변도 대신 안정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뜻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춘천, 시가화용지 확충

    강원 춘천시가 2020년을 대비해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용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강원 춘천시는 2020년 인구 40만명을 목표로 춘천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주거 및 공업용지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에서 보전용지는 245만 9954㎡로 줄이는 반면, 시가화 예정용지는 주거형과 공업형이 각각 38만 9414㎡와 207만 540㎡씩 늘린다.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지정된 곳은 ▲동내면 학곡리 ▲남산면 수동리 ▲신동면 혈동리 ▲동산면 봉명리 등 4곳이다. 학곡리 일대는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고 공동묘지와 화장장 이전에 따른 부지를 활용하면서 38만 9414㎡ 규모의 주거형 시가화 예정용지로 변경될 예정이다. 수동리 일대 33만 800㎡는 ‘더존 IT단지(수동 농공단지)’와 수도권 소재 소프트웨어 유망 벤처기업이 집단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특성화 전략산업단지가 조성되는 혈동리와 행촌리 일대 67만 2700㎡(제1단지), 봉명리 106만 7040㎡(제2단지)도 공업형 시가화 예정용지로 새롭게 지정된다. 반면 동내면 신촌리, 고은리 일대는 시가화 예정용지 규모를 357만 3000㎡에서 317만 3000㎡로 축소·조정한다. 춘천시는 이 같은 도시기본계획안을 지난 17일자로 공고한 데 이어 다음달 1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지역균형발전과 수도권 고속교통망 개통에 따른 기업단지 조성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대한민국 60돌 미래로 세계로] (3) 경제대국을 향해 뛴다

    [대한민국 60돌 미래로 세계로] (3) 경제대국을 향해 뛴다

    건국 60년의 경제는 한마디로 ‘한강의 기적’으로 요약된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이적인 기록은 한국 경제의 저력 그 자체였다. 하지만 압축성장의 어두운 그림자도 있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는 또다른 도전을 요구받고 있다. 도전은 새로운 시작의 출발점이다.60년간 우리 경제의 변천과 산업현장의 주역들인 기업의 눈부신 업적 등을 되돌아 보고 글로벌의 파고를 넘는 ‘60년의 미래’를 짚어본다. ■ 소비자물가·경제규모로 본 과거 60년 달걀 1개면 서울시내에서 버스를 5.5번 탈 수 있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겠지만 달걀이 아주 귀했던 1948년 건국 시절의 얘기다. 당시 달걀 1개의 가격은 24.8원(圓)으로 서울 시내버스 요금 4.5원(圓)의 5.5배였다. 건국 60년을 맞은 2008년은 어떨까. 2008년에는 거꾸로 달걀을 5.5개를 모아야만 서울서 버스 한번 탈 수 있다. 달걀 한개 가격이 2008년 현재 163원, 서울시내 버스비는 900원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 달걀은 60년 전에 비해 6572배(두 차례 화폐개혁 반영해 2008년 가격×1000)가 올랐지만, 서울시내 버스비는 달걀 상승분보다 3배 이상 더 올라 20만 배가 됐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신문이 19일 한국은행에 요청해 1948년 건국 이후 60년 간의 생필품 가격변동을 살펴본 결과다. 한은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60년 동안 1만 121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 5만 2920배·쌀 1만 7943배 올라 상품별로 쇠고기(500g)는 255.8원(圓)에서 5만 2920배가 오른 1만 3537원이다. 돼지고기는 237.5원(圓)에서 8458원으로 올라 3만 5612배가 뛰었다. 쇠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오른 것이다. 한은 물가통계국은 “1945년에는 쇠고기는 15.8원인 반면 돼지고기는 21.7원으로 더 비쌌다.”면서 “일하는 소가 먹는 소로 인식이 바뀌면서 1948년부터 가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소주는 83원에서 942원으로 1만 1349배, 밀가루는 102.1원에서 1454원으로 1만 4241배,80㎏ 쌀은 8875원에서 15만 9242원으로 1만 7943배 올랐다. 금 1g은 1401.6원에서 3만 1489원으로 2만 2466배 올랐다. 특히 광복부터 건국까지 3년간은 주요 생필품이 약 11배(1000%)가 올라, 살인적인 물가상승으로 고통받았던 서민들의 애환을 짐작할 수 있다. 주식인 쌀은 3년간 286.5원에서 8875원으로 약 31배가 상승했고, 서울시내 버스요금도 0.16원에서 4.5원으로 28배가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로 살펴보면 1945년부터 ‘광복 60년’간 소비자물가는 약 11만배 상승했지만,1948년부터 ‘건국 60년’은 1만 2000배로 대폭 축소된다. 이 역시 건국 직전 3년간의 인플레이션을 짐작하게 한다. ●1인당 국민소득 1만9053배로 확대 건국이후 60년간 경제규모는 1만 9053배(달러 기준으로는 746배)로 확대됐다.6·25 전쟁이 끝난 해이자 통계작성 시점인 1953년 473억원(13억달러)에 불과하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07년에 901조 1886억원(9699억달러)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1인당 국민소득도 1953년 67달러에서 1995년 1만달러를 돌파했고,2007년에는 12년 만에 2만달러를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됐다. 경제성장률은 1954년 5.6%였고 2007년에는 5.0%였다. 자동차 총보유대수는 2008년 5월 현재 1667만대로 1945년의 7326대와 비교해 2200배가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 대수는 1955년 7대에서 2007년 408만 6308대로 엄청나게 증가했다. 선박 건조량은 1만 8955대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 교수가 보는 미래 60년 지역마다 고부가가치 산업 분산 통해 4만달러 시대로 “우리나라 휴대전화가 세계 ‘넘버 원’인 것은 국내의 소비자들이 가장 깐깐하기 때문입니다. 시민과 업체가 끊임없이 함께 토론하고 대안을 찾은 결과죠. 이는 집중을 통해 ‘2만달러 시대’를 맞이했다면 다양한 목소리들의 분산을 통해 4만달러 시대로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모든 유행어는 시대의 조류를 품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88만원 세대’라는 표현이 유행어로 떠오른 것은 20대 비정규직 문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금융경제연구소 연구위원)는 전직 말지 기자인 박권일씨와 함께 저서 ‘88만원 세대’를 내놓으면서 시대의 화두를 던진 경제학자다. 우 교수는 지난 60년의 한국 경제를 ‘압축성장’이라는 단어로 정리한다‘한강의 기적’이라는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지만 경제적인 불균형이란 부작용을 낳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사회적 불균형을 푸는 게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고 우 교수는 지적한다. 이는 유럽의 예와 같이 국가도, 시장도 아닌 ‘시민’이 경제 활동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것이다. “크게 국가가 운영하는 경제와 시장 중심 경제로 구분한다면 스위스나 덴마크 등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은 협동조합 등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회적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4만달러 시대’를 맞았습니다. 자원투입형 경제는 이미 ‘과거의 유산’이라는 뜻이죠.”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고유가 시대에서, 개발도상국이 아닌 선진국 문턱에 와 있는 한국 경제의 수준을 감안했을 때 물량을 투입해서 이윤을 창출하는 기존의 구조는 불가능하다는 게 우 교수의 진단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무엇일까. 우 교수는 기존의 양을 늘리는 ‘집합의 경제’가 아닌 질을 높이기 위한 ‘분산의 경제’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좋은 국민경제’의 틀을 갖추는 것은 이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분산의 경제는 구나 동 등이 실제로 한 단위가 돼 경제 활동을 펼치는 것입니다. 또한 지역 경제가 자생력을 갖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 분야에 충분한 사회적 투자가 진행돼야 하죠. 그러나 부동산 투기로 3∼4년 만에 몇 배의 이윤을 챙길 수 있는 상황에서 누가 투자하고 연구하겠습니까. 결국 독점과 투기를 줄이지 않고서는 좋은 국민경제를 만들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규모를 키워 2만달러 시대를 맞았다면 사회를 더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의사소통을 활발히 진행시켜야 4만달러 시대로 갈 수 있습니다.” 우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조언한다.90년대 초부터 10년 동안의 헤이세이 공황을 겪었지만 교토 등 지역 경제는 중앙과 달리 탄탄하게 유지됐다. 그래서 다시 안정적인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지역이 중심이 된 분산의 경제는 자연스레 대규모 공장 대신 경쟁력 있는 소규모 공장 체제로 재편된다. 이때의 자원은 석유가 아닌 지식과 문화다. 우 교수는 “우리는 훌륭한 전통을 물려받은 문화국가인 데다 지난 30년 동안 공업을 발전시켜 본 경험을 갖고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면서 “스위스의 시계브랜드인 스와치 등과 같이 지역에 맞는 정밀기계나 소재, 정밀화학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일으킨다면 전 국토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성장 중시<60·70년대>→세계화·IMF체제<90년대 초·중반>→분배<2000년대 전후> 경제 패러다임 변화 ‘성장, 분배, 그리고 세계화.’ 우리나라 경제의 60년을 농축하고 있는 키워드다. 1960년대 경제 개발은 성장을 위한 정부 주도의 계획경제였다고 볼 수 있다.1·2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은 경제도약의 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1970년대는 중화학공업과 수출 중심의 정책이 추진됐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새마을운동이 도입된 것도 이 때다. 매달 대통령의 수출확대회의 주재,10대 종합상사 설립 등 전폭적 지지로 10년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46%였다. 지난 77년에는 수출 100억달러의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한 수출지상주의는 대기업이 재벌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성장이 이데올로기화되면서 정치·사회발전은 우선 순위에서 밀렸고,1·2차 석유파동과 만성적인 물가상승 등으로 ‘복부인’이란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10·26사태 직후인 1980년 경제성장률은 -2.1%,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8.7%였다. 자연스레 안정성장에 초점이 맞춰졌고, 연 평균 물가성장률을 5%의 틀로 만든 것도 이때부터였다.80년대에는 북방외교 추진, 과거 공산권 국가와의 교류 및 교역확대, 해외투자 증가 등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무리한 성장정책과 노동력 착취 등은 노사분규를 태동시키는 요인이 됐다. 1993년 등장한 문민정부는 ‘세계화’의 흐름이 경제정책을 주도했다.9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했고 우리나라는 다음해인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했다. 이에 따른 외환규제 완화는 외환위기를 부르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외환위기는 경제의 전반적인 패러다임을 확 바꿨다. 전면적 구조개혁이 이어졌고 무리한 성장정책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한편으로는 ‘성장의 그늘’로 여겨진 소외계층에 대한 분배정책이 경제정책의 근간으로 자리잡았다. 국민의 정부에 이어 분배정책에 치중했던 참여정부는 2003년 경제성장률이 3.1%로 뚝 떨어지면서 저성장 논란에 휩싸였다. 동시에 성장과 분배, 그리고 세계화가 서로 맞물리면서 정책적 우선순위를 놓고 적잖은 논쟁을 불러왔다. 분배중심의 경제정책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성장과 글로벌 경제정책’으로 전환하고 있다. 연평균 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7대 경제강국을 의미하는 ‘747공약’도 이런 토대에서 출발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섬유·가전으로 성장…반도체·車로 글로벌 기업 배출 80년대 이후 수출 효자 ‘선박’ 대표기업 수출품 변천사 1980년대의 일이다. 삼성전자는 한 식당 주인에게서 변상 요구를 받았다. 세탁기가 막혔으니 물어내라는 요구였다. 서비스팀이 출동해 조사해보니 배수관에 감자 껍질이 무수히 쌓여 있었다. 세탁기에 감자를 넣고 돌리면 껍질이 잘 벗겨진다는 경험담이 입소문을 타면서 식당 주인들이 너도나도 감자를 ‘빤’ 것이다. 처음엔 “황당한 요구”라며 실소하던 삼성전자는 그러나 결국 세탁기를 고쳐줘야 했다. 제품 설명서에 ‘빨랫감 외에는 넣지 마시오.’라는 문구를 넣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년 뒤 미국에서 애완고양이를 목욕시킨 뒤 털을 말리려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렸다가 고양이를 잃은 할머니에게 이 전자레인지를 수출한 일본 가전업체가 수억달러를 물어주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역시 ‘음식물 외에는 넣지 말라.’는 경고를 빠뜨린 탓이었다. 일련의 이 사건들은 삼성을 비롯해 앞만 보고 내달리던 국내 기업들에 ‘소비자의 권익’을 의식하게 했고, 한걸음 더 나아가 기업의 ‘사회 책임’을 고민하게 했다. ●철광석·포목·오징어로 버텼던 ‘기업 태동기’ 한국 기업의 역사는 1896년 서울 배오개 고개에 둥지를 틀고 옷감 등을 내다팔던 박승직상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늘날의 두산그룹 효시다. 구인회상점(1931년,LG 모태), 삼성상회(1938년, 삼성 모태), 현대토건사(1947년, 현대 모태), 선경직물(1953년,SK 모태) 등도 잇따라 태동했다. 하지만 근대 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 것은 1950년대 중반이라는 게 대체적 견해다. 미국 달러화에 의지한 ‘원조 경제’ 시대였다. 김성수 경희대 교수는 이 시기 경제의 특징을 “돈벌이 자체에 집착한 천민형 자본주의”라고 정의했다. 주된 수출품도 가공하지 않은 원재료였다. 지식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1961년 수출 1,2위 상품은 철광석(530만달러)과 중석(510만달러)이었다. 오징어(5위)와 활선어(6위)도 상위권에 포진했다. ●섬유·가발·가전 꽃피운 ‘고도성장기’ 70년대 들어 한국 경제는 질적으로 도약했다. 중공업 비중이 1975년 처음으로 경공업과 같아지더니 이내 역전했다.‘국산 1호’ 타이틀을 건 치약, 라디오, 전화기, 흑백TV, 세탁기, 자동차 등이 줄줄이 쏟아졌다. 중동 특수가 일면서 건설업도 급성장했다.70년대가 LG(당시 금성)의 시대였다면 80년대는 현대의 전성기였다. 그래도 수출 저변은 섬유·의류산업이 떠받쳤다. 1970년 섬유는 단일품목으로 무려 3억달러 이상을 수출하며 1위 품목으로 올라섰다. 그 유명한 가발(3위) 수출도 이 때 이뤄졌다. 정부 주도 ‘계획경제’의 빛과 그림자가 심화된 것도 이 무렵이다. ●반도체·자동차·선박 앞세운 ‘글로벌 성장기’ 80년대 말의 3저(低) 호황과 88서울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정부와 기업들의 기세는 하늘을 찔렀다. 민주화 바람을 타고 노사분규도 급증했지만 ‘고도성장’에 묻혔다.1995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매출 증가율(27.7%)과 영업이익률(11.3%)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은 최고 기록이다. 산업구조에도 또 한차례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반도체, 선박, 컴퓨터, 철강 등이 수출 주력상품으로 전면 부상했다. 반도체는 1992년 수출 1위 품목(68억달러)으로 처음 올라선 뒤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동차도 ‘포니 신화’를 연 지 20년 만인 1995년, 연간 100만대 수출을 돌파했다. 그러나 ‘산이 높으면 골도 깊듯이’ 1997년 외환위기가 찾아왔다. 경제가 크게 휘청댔다. 재계 판도도 바뀌었다. 외환위기 직전인 97년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재계 서열 1위(자산 기준)는 현대(54조원)였다. 삼성은 52조원으로 2위였다. 그로부터 11년 뒤인 올 4월, 삼성(144조원)은 현대차(74조원)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부동의 1위 자리를 굳혔다. 롯데가 ‘빅5’로 올라선 것도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해서다. 반면, 대우, 한라, 진로, 고합, 해태 등 10개가 넘는 재벌그룹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벤처 버블 붕괴’의 고통도 뒤따랐다.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은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이 본궤도에 오르고 주주 자본주의가 뿌리내린 것은 이 시기의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IT 경쟁력으로 中 추격 막아야” 미래 성장모델은 “회사가 10년,20년 후에 뭘 먹고 살아야 할지 걱정이다.”(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5년 전에는 미래를 준비할 시간으로 10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5년간을 여러분(임직원)이 그냥 까먹었다. 이대로 가면 5년 안에 망한다.”(최태원 SK그룹 회장) “해외 진출과 인수합병(M&A)에 대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실행역량을 강화하라.”(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미래를 걱정하는 대기업 총수들의 발언에는 한치의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 냉혹한 ‘비즈니스 정글’의 생존명제가 녹아있다. 멈추는 순간 쓰러지고마는 굴렁쇠처럼 진화의 노력을 계속하지 않는 기업은 언제건 과거의 영화와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묻혀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변화·혁신 없인 지속적 성장 어려워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955년 국내 100대 기업에 들었던 곳 가운데 50년이 흐른 2005년에도 순위에 들어있는 곳(상호변경 포함)은 CJ,LG화학, 현대해상, 한진중공업, 대림산업, 한화, 한국전력 등 7개에 불과했다. 기업집단으로 따지면 64년 10대그룹 중 지금도 10대그룹인 곳은 삼성과 LG뿐이다. 변화와 혁신은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다. 특히 앞으로는 한국기업 고유의 성장모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따라 배울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았다. 미국식이나 일본 또는 유럽식 경영모델 중 적합한 것을 선택해 따라가면 됐다. 실제로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이런 벤치마킹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상황이 다르다. 김신(경희대 교수) 한국기업경영학회장은 국내기업에 특징적으로 부과된 과제를 ▲소유와 경영에서 어떠한 기업행태를 만들어 내느냐 ▲한국기업이 처한 기업지배구조를 어떠한 방식으로 선진화하느냐 ▲초일류 기업으로서 어떠한 글로벌 경영전략을 수립하느냐 ▲이제까지 세계가 보지 못했던 혁신 제품을 어떻게 개발하느냐 ▲선도기업으로서 국제가격과 기술주도권을 어떻게 획득하느냐 ▲한국형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구현하느냐로 요약했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공적인 발전상을 앞으로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업의 장점과 단점,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여기에 한국적 특수성이라는 변수들을 집어넣어 우리만의 새로운 기업모형과 경영이론을 창출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활용도에 미래경쟁력 달려 이와 함께 많은 전문가들이 국내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요소로 첫머리에 꼽는 것이 세계의 공장 중국의 활용이다. 거의 모든 산업부문에서 중국의 맹추격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버릴 것과 살릴 것을 명확히 구분해 강점있는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재단 전망에 따르면 현재 한국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이동통신장비, 디지털TV, 냉연강판 등은 2010년 중국 우위로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MP3플레이어 등에서는 이미 2004년을 전후로 중국에 역전을 허용한 상태다.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들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지칭하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을 필두로 베트남·인도네시아·터키·멕시코 등이 꼽힌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비상하고 있는 중동 등 산유국도 국내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해 쟁취해야 하는 주력시장이다. ●규모 큰 세계시장에 집중 투자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고 세계시장 규모가 큰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도 중요하다.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제품·서비스와 정보기술(IT)·생명공학(BT) 등의 결합·융합 부문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IT 분야의 경쟁력을 지렛대 삼아 에너지, 헬스케어, 환경 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연료전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에너지산업, 건강과 장수의 꿈을 실현하는 생명산업, 개인과 기업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부티크·투자은행 등이 유망분야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구미, 인구 50만 도시 된다

    경북 구미시가 오는 2015년 인구 50만명의 도시로 탈바꿈한다. 구미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관리 계획안을 마련,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도심지와 외곽 읍·면·동 지역의 균형발전을 통해 구미시가 도약하는 방안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동면 인덕·동곡리, 고아읍 문성리, 장천면 신장리, 해평면 낙성·금호리, 옥계동과 산동면 신당리, 고아읍 원호리, 거의동, 선산읍 교리 등 외곽지역을 제1종 주거지역으로 변경했다. 또 산동면과 고아읍 일부 지역은 근린상업지역으로 지정됐다.공업지역은 구미4공단 인근에 공단 확장부지 55만여㎡ 및 구미산업물류단지 52만㎡, 구미3공단 인근 임수동 4만 3000여㎡를 일반공업용지로 지정했다. 특히 2004년 봉곡·형곡·송정·광평·인동 등 7개 고도제한지구(7층 이하) 가운데 선산읍을 제외한 5개 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고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주거지역은 19.24㎢→24.31㎢, 상업지역 3.07㎢→3.24㎢, 공업지역 20.71㎢→22.02㎢, 녹지지역 131.31㎢에서 126.92㎢로 각각 조정했다. 또 관리지역을 142.45㎢에서 143.21㎢로 늘리면서 보전·생산·계획관리지역으로 세분화했다. 농림지역은 268.59㎢에서 266.42㎢, 자연환경보전지역은 8.77㎢에서 30.1㎢로 변경했다. 이 계획안은 경북도지방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확정되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구미시 관계자는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2015년에는 인구가 현재의 2배를 넘는 5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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