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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동북권 르네상스 지방선거 핫이슈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동북권 르네상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북권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 총선에서 여야 후보들이 뉴타운 공약을 놓고 법정 공방을 불사하며 날선 대립각을 보인데 이어 내년 지방선거에선 ‘동북권 르네상스’를 놓고 또 한차례 벼랑 끝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서울시가 2020년까지 18조원을 들여 동북권의 젖줄인 중랑천을 따라 경제·문화 거점을 육성하고 동북부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연계해 통합 개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방선거 후보들간 벼랑 끝 대결 예고 지난해 발표한 ‘서남권 르네상스’와 현재 추진 중인 ‘한강 르네상스’, 북악산~남산~관악산 구간을 잇는 남북 녹지축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서울시의 중요한 역점사업 가운데 하나다. 문제의 발단은 민주당이 지난 16일 이 계획에 대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 “관권을 이용한 사전선거운동” 등이라고 비난하면서 비롯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동북권 7개 자치구 구청장 및 시의원들은 17일 “강남·북 균형발전을 바라는 동북권 350만 주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반박하고 나섰다.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이호조 성동구청장, 정송학 광진구청장,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찬교 성북구청장, 김현풍 강북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도 성명을 통해 “서울시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그간 진행해온 사업과 신규 사업을 묶어 통합개발의 청사진을 제시한 데 대해 도와 주지는 못할 망정 이러쿵 저러쿵 문제를 삼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바람을 무참히 짓밟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서장은 시 정무조정실장은 “동북권 르네상스는 오랜 기간 준비돼온 강남·북 균형발전의 핵심 요체”라며 “아무리 옳고 바른 것도 비뚤어진 시각으로 보면 그것이 제대로 보이겠느냐.”고 반박했다. ●“350만 주민 기대 저버려”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을 포함한 서울시당 의원들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기가 1년이나 남은 서울시장의 정상적인 업무까지 정쟁의 난장판으로 끌어들이려는 행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치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동북권 르네상스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공당의 임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최규식 의원 등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실한 개발계획의 남발이자 이미 확정돼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된 사업들의 재탕”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선용 홍보 프로젝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지율이 취약한 동북권 지역에서의 인기몰이를 위해 관권을 이용한 사전 선거운동”이라며 선거법 위반 등으로 고발 여부를 검토하는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6·25전쟁 제59주년 기념 및 북핵규탄 대회’에서 재향군인회에 서울시 재향군인보조금 증서를 전달한 것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라며 법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제주 도립미술관 불안한 출발

    최근 다녀온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오는 26일 도립미술관 개관 준비에 한창이었다. 건물은 완공되었다. 하지만 야외에는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조각품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그런데 조금 더 둘러보니 비단 조각뿐 아니라 미술관 자체가 ‘공중에 붕 떠있는’ 형국이었다. 개관을 눈앞에 둔 미술관의 총 지휘자이자 선장역을 맡아야 할 관장직은 아직 공석이었고 이 자리에 전문가를 영입할지 아니면 도의 행정직 공무원을 임명할지도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항간엔 관장선임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미술관에 대한 전문적인 소양은 눈꼽만큼도 없는 공무원들이 이 자리를 넘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소리도 들린다. 이런 와중에 개관전시는 서울에 별도 팀을 꾸려 준비 중이란다. 아마도 3~4개의 기획전을 준비하는 모양인데 제주도립미술관의 정규 뮤지엄프로페셔널(Museum Professional)들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개관전만 열고 나면 임무가 끝나는 용역 팀들이다. 이렇다 보니 미술관 전문직들은 개관을 코앞에 두고도 여전히 공석이다. 돛대도 삿대도 없고, 선장, 갑판장, 조타수 모두가 없는 꼴이다. 때문에 미술관과 관련한 주요 사안은 공무원들이 지역 미술인들에게 자문을 구해 결정해 왔다고 한다. 그런데 공무원이나 미술인 모두 ‘미술관전문가’는 아니다. 그렇다 보니 미술관이면 필수적인 물품보관소(Locker Room)조차 없다. 설계에도 반영되지 않았다. 전시실에 놓인 소화기는 할론소화기가 아니라 분말소화기다. 게다가 미술관 방화시스템이 스프링클러인지 가스시스템인지 관계자 중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더 중요한 것은 제주시에 있는 두 개의 미술관, 즉 도립미술관과 시립현대미술관의 차별화 또는 역할분담 같은 것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 미술관의 성격을 결정지을 중장기 소장품 확보계획은 전혀 수립되지 않은 채 개관만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관전은 국립미술관을 비롯해서 개인 소장가들에게서 작품을 빌려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 ‘새집증후군’이 여전한 미술관에 누가 작품을 빌려 줄까. 작품을 빌리기 위해서는 적어도 20여 쪽이 넘는 시설현황보고서(Facility Report)를 대여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만약 시설현황보고서를 제출해 빌렸다면 누군가 엉터리로 제출했거나, 아니면 소장자가 ‘도립’이라 믿고 대여해 준 것일 게다. 더 궁금한 것은 미술관장이 없는데 작품대여 계약서(Loan Agreement)에 누가 사인을 하느냐다. 용역계약을 맺은 이가 작품을 인수한다면 혹여 생길 불상사에 누가 책임질까. 제주도립미술관의 장래가 매우 걱정스럽다. 이는 부양능력 없이 육아장려금이 탐나 아이를 입양한 양부모를 보는 꼴이다. 현재 지자체들 사이에 미술관 건립이 막무가내로 진행되는 것은 중앙정부가 ‘국가균형발전특별예산’을 마구 지원하기 때문이다. 일단 지자체는 짓고 보자고 덤빌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술관은 개관이 능사가 아니다. 준비되지 않는 미술관은 없느니보다 못할 수 있다. <미술 비평가>
  • 국방대 원안대로 논산 이전

    ‘오네 마네.’하며 논란을 빚어온 국방대가 원안대로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다.이완구 충남지사는 15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대의 논산 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국방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지난 12일 장수만 국방부 차관과 이같이 합의했다.”면서 17일 국방부 회의실에서 자신과 임성규 논산시장, 장 국방부 차관, 박창명 국방대 총장이 합의문을 작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 지사는 “합의문 작성시 약속했던 국방대 발전기금 7억원(도비 5억원·시비 2억원)을 내놓겠다.”고 말했고 배석한 임성규 논산시장은 “국방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국방대는 2007년 12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논산 이전이 확정됐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안보과정과 석·박사 과정은 서울에 남기고 합참대학과 석사과정, 국방연수원(직무연수과정)만 논산으로 이전하겠다.”고 입장을 바꿔 논산시와 시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렀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낙동강살리기, 지역업체 참여 늘려야”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배정이 수도권의 대형 건설업체에 집중될 전망인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대폭 늘리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경북도는 15일 낙동강 살리기 사업비 중 댐 건설비를 제외한 공사비의 50% 이상인 1조 8000억원을 도에 이관해 자체 발주가 가능토록 해 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 의무 공동 도급률을 일반 공사는 40%에서 70%로, 국가가 직접 발주하는 공사비 300억원 이상의 일괄 입찰(턴키) 공사는 20%에서 50%로 각각 올려 조정할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현재 낙동강을 포함한 4대강 정비사업에서 지역 업체 의무도급 비율을 턴키는 20%, 일반공사는 40%로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에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이달 중 국회 이병석 국토해양위원장이 주관하는 토론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치권에 어려운 지역 건설업의 실상을 알려 관심을 유도하고 공사 참여 확대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하자 책임 구분이 쉽고 공정 관리에 지장이 없는 공사는 불할(리) 발주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전문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구상공회의소도 지난 11일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4대강 사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 비율 상향 조정을 건의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계약법 시행령(안)이 지역 건설업계와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고 지적하고 턴키공사의 경우 지역업체 의무 참여 비율을 20%에서 40%로, 일반공사는 40%에서 70%로 각각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정부의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도 불구, 건설경기가 갈수록 악화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김장환 경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현행대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행되면 외지 대형 업체의 공사 독식 등으로 인해 정부가 당초 4대강 사업을 통해 도모하려 했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녹색 뉴딜 프로젝트는 무색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지방과 중앙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지역 건설공사에 입찰된 외지 건설업체를 방문해 지역 건설사의 참여 참여를 요청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11곳에 지역 업체의 참여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은 신임감사 강태혁씨

    한은 신임감사 강태혁씨

    강태혁(54)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추진단장이 15일 한국은행 신임감사에 취임했다. 충남 천안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온 강 감사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투자기관2과장,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 대통령 비서실 균형발전비서관,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 등을 지냈다.
  • 서울정책인대상 최항도씨

    서울시는 제7회 ‘서울정책인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최항도(50)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행정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25개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행정 수요를 반영한 조정교부금 배분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공을 인정받았다. 조정교부금 제도는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세입으로 수요액을 충당할 수 없는 자치구에 서울시 취득·등록세의 50%를 배부해 재정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종전까지는 ‘자치구 재원지원 조례’가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행정수요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해 재원 배분의 형평성을 저해한다는 지적으로 받아왔다. 최 본부장은 25개 자치구를 집요하게 설득한 끝에 교부금 제도를 13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선,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완화하고 재정건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본상은 보건소에 직접 가지 않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박길홍 고려대 의대 교수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 어려운 현실에서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제도’를 마련한 서울시 보육담당관 부서가 각각 선정됐다. 서울정책인대상은 시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2002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으며, 올해 시상식은 11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열린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작구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현장 행정] 동작구 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서울 동작구의 도심 DNA가 바뀌고 있다. 그동안 동작구는 강남권의 노른자위에 있으면서도 노후 단독주택이 많은 지역이어서 개발 등에서 차별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런 차별도 옛말이 되게 됐다. 노량진·흑석뉴타운, 노량진민자역사 건립, 국립서울현충원 외곽지역 근린공원화, 각종 재건축 ·재개발사업 등 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거나 계획됐기 때문이다. 당장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동작구 도심 재개발이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작구는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노량진역과 노들역, 흑석역, 동작역지역의 교통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9일 밝혔다. 지하철 노선 4개가 관통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등으로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 ●거미줄 교통망, 지역 발전 견인차 김우중 구청장은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흑석 뉴타운, 노량진민자역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앞으로 동작구는 정부가 발표한 서남권 개발프로젝트와 맞물려 명실상부한 서울 최고의 교통·문화·환경 도시로 탈바꿈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12일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동작구 교통은 한층 편리해진다. 현재 동작구는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4호선, 7호선이 지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9호선이 더해졌다. 특히 지하철 9호선 개통과 함께 노량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지하철 9호선이 경유하는 동작구 관내 정거장은 모두 4곳으로 노량진역을 비롯해 노들역, 흑석역, 동작역 등이다. ●노량진 새로운 쇼핑 중심지로 구는 2011년 완공될 노량진민자역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13만 5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늘고 노량진 뉴타운사업으로 주변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면 노량진은 새로운 쇼핑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량진민자역사 개발사업은 인근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와 맞물려 시너지효과가 더욱 예상된다. ‘흑석역’ 역시 걸어서 5분 거리에 흑석4·5구역 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고 인근에는 현충로와 올림픽대로가 있어 서울의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흑석동은 서울시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에 따라 관광 관련 새로운 시설들이 들어설 뿐 아니라 최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20년 수도권광역 도시계획안’에도 포함돼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하철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이 자리하는 ‘동작역’과 올림픽대로, 한강대교와 인접해 서울 도심 및 강남권으로의 접근이 용이한 ‘노들역’도 이번에 개통한다. 구는 흑석동 한강로변 도로개설(폭 6m, 길이 135m) 공사를 다음달에 개통하는 것을 시작으로 사당동∼동작동 도로개설, 현충로 지하보도 경관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동작구는 도시의 균형발전 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도 향후 발전계획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중랑천 따라 3대 경제·문화거점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발표한 ‘동북권 르네상스’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 8개 자치구를 서울을 대표하는 수변문화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동북권 르네상스는 도심재창조사업, 서남권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이은 도시재생계획으로 오 시장이 역점을 둔 지역균형발전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획의 5대 핵심전략은 ▲중랑천 개조 ▲3대 신경제 거점과 3대 신문화 거점 조성 ▲남북 2축·동서 4축 개발 ▲교통인프라 확충 ▲공원·교육·문화 등 생활인프라 집중 투자 등이다. ●한강~군자교 4.9㎞에 뱃길 조성 그 중심에는 중랑천이 있다. 천변을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대동맥인 중랑천을 생태와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서울시는 대심도 다기능 터널의 조기 도입 등을 통해 중랑천 일대의 간선도로를 모두 지하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물놀이가 가능할 만큼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물재생센터에서 고도처리된 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도봉천 등 중랑천에 연결된 14개 하부 하천도 모두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오 시장이 ‘가장 핵심’이라고 방점을 찍은 뱃길은 하천복원의 상징이다. 시는 수로폭 40m, 수심 2m의 뱃길을 한강~군자교(4.9㎞) 구간에 조성한다. 수상버스와 수상택시가 이곳으로 다니게 된다. 군자교 선착장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전망카페와 승강기까지 갖춘 환승선착장으로 꾸며진다. 천변도 수변복합공간으로 전환, 공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천변 100~200m를 경관관리지역으로 지정, 바람길과 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삼각·도봉·수락산 연결 그린웨이 구축 서울시는 창동·상계, 성북·석계, 성수·뚝섬을 3대 신경제 거점으로 하고, 초안산 일대와 이문·휘경·중화, 중랑물재생센터 부근을 3대 신문화 거점으로 꼽았다. 창동·상계 지역은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창동열린극장 등의 부지에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성북·석계 역세권에는 업무·상업·문화시설과 함께 벤처타운이 자리잡는다. 벤처타운은 젊은이를 위한 창업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뚝섬 일대는 R&D(연구·개발), 제조, 생산까지 연계하는 첨단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대신 초안산 일대에는 자연회수시설 등 혐오시설을 리모델링해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는 삼각산과 도봉산, 수락산 등과 대형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구축하고 서울의료원, 동부병원 등 공공의료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노인건강증진복합센터도 17곳에 설치된다. 과학고·특목고 유치와 영·유아플라자, 강북시립미술관·창동 다목적극장 등의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전철 35.8㎞ 개설에 6조 975억원이 투입된다. 수변개발에 따른 활력은 인구 350만명의 8개 자치구는 물론 구리·남양주·포천 등 인접지역까지 미칠 전망이다. 다만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확보가 관건으로 남았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특목고 유치 등도 정부와 더 협의를 해야 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에 대해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8개 관련 구청장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며 반겼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 동북권 수변문화도시로 재탄생

    [Zoom in 서울] 서울 동북권 수변문화도시로 재탄생

    서울의 변두리 지역 가운데 하나인 동북권이 새로운 경제·문화 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18조원을 투입해 동북권을 서울의 신경제·문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는 내용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9일 확정, 발표했다. 과거 주거 중심으로 개발된 동북부 일대에 상업·업무기능을 보강하고 낙후된 문화·교통 기능을 크게 개선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계획은 서울시 최초의 종합도시재생계획으로 평가된다.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등 동북권 8개 자치구의 생태와 주거, 경제, 문화를 송두리째 바꾸는 마스터플랜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시는 올 연말까지 세부계획을 마무리짓고 350만명이 거주하는 동북권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랑천에 뱃길·동부간선로 지하화 개발의 축은 동북권을 관통하는 중랑천이다. 서울시는 중랑천 주변을 중심으로 8개 자치구를 남북과 동서로 이을 계획이다. 중랑천을 따라 주변 지역을 문화와 레저가 어우러진 수변(水邊)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동부간선도로를 단계적으로 지하화하고, 중랑천에는 수상버스 등이 다닐 수 있는 뱃길을 조성한다. 또 중랑천변에는 모두 6개의 선착장이 들어선다. 뱃길이 조성되면 한강에서 중랑천 군자교 선착장까지 배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창동 전동차 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하거나 축소해 대규모 전시컨벤션센터를 유치하는 등 중랑천을 중심으로 6곳의 경제·문화 거점지역을 새로 육성한다. 우이~신설동 구간의 경전철 4개 노선을 조기에 완공하고 문화·의료시설을 크게 확충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사업의 중요도에 따라 5대 핵심전략과 15개 중점과제, 30개 핵심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4개 경전철 조기 완공키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북권은 서울 4대 권역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삼각산과 중랑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26개 대학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 환경, 문화, 교육적 잠재력이 높은 만큼 이를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동·서 화합형 내륙녹색벨트 만들자”

    영호남 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추구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 경북, 대구 등 영호남 자치단체들은 최근 ‘동-서 횡단철도’에 이어 ‘동-서 연계 내륙녹색벨트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은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동-서 연계 내륙녹색벨트 공동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고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3개 광역단체 기획관리실장과 실무진이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북·경북·대구 등 3개 시·도를 연결하는 동·서 벨트를 새로운 국가발전 축으로 육성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는 ‘동·서 연계 내륙녹색벨트 건설사업’을 동해안, 서해안, 남해안, 비무장지대 등 4대 축으로 진행되고 있는 정부의 초광역개발권에 포함시켜 국토균형발전과 동서화합을 촉진하는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환황해경제권의 신발전 거점인 전북권과 러시아와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환동해경제권 거점인 대경권을 연계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전략적 국가 발전축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지방시대] 살아남은 자의 과제로 남은 행정도시/권선필 목원대 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살아남은 자의 과제로 남은 행정도시/권선필 목원대 행정학 교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우리 곁을 떠나갔다. 갑작스러운 서거로 그간 잊혀졌던 노무현 정부의 각종 정책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참여정부의 정책들을 다시 돌아보는 것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나타난 여러가지 문제점들 때문이기도 하다. 노무현 정부와 관련해서 충청지역에서 가장 민감한 사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혹은 행정도시이다. 행정도시만큼 정치권의 변화에 따라 그 위상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사안이 아마도 많지 않을 것 같다.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지역에서 노무현 당선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이슈 중에 하나가 신행정수도 정책이었다. 행정수도 이슈는 충청지역 주민들에는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여졌고, 노무현 후보에게 충청지역 표를 몰아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행정수도 이슈는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이 2003년을 넘기기 이틀 전에 국회를 통과하였고, 이듬해 연기지역을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확정하였다. 그러나 2004년 헌법재판소는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관습헌법’ 위배라는 초유의 해괴한 논리로 위헌결정을 하였다. 그 결과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라는 형태로 최종 정리되었다. 하지만 그 이후 과정도 정치권의 지속적 방해로 순탄치 않은 과정의 연속이었다. 지난 대선 때 후보로서 이명박 대통령은 ‘금강대운하’를 건설하고 행정도시가 이 운하에 연결된 항구도시가 되도록 하며, 국제적인 과학·산업·문화 등의 기반시설을 갖는 자족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집권 2년차가 넘어가는 지금도 행정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 나온 것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지부진한 듯 진행되던 행정도시는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사실 행정도시문제를 다시 제기하는 이유는 이 문제가 충청지역의 지역적 이익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만이 아니다. 솔직히 충청권의 지역적 이익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해 행정도시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은 행정도시 문제가 단순히 지역이익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권력분산에 대한 이슈라는 점이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민주화가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 나타난 현상을 보면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견제되지 않는 권력이 자리잡고 있으며, 그 권력이 견제되지 않고 남용될 때 엄청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 경찰이나 검찰과 같은 직접적 권력뿐만 아니라 언론이나 문화 혹은 학문세계와 같은 연성권력이 가지는 폭력도 대단한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견제되지 않는 권력이 지리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곳이 바로 수도권이므로 이를 해체하겠다는 ‘혁명적인 방안’이 행정수도를 주장한 노무현의 꿈이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이 너무 현실을 모른 ‘바보 노무현’다운 이상주의적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행정도시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던 노무현도 이제는 역사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생전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추진했던 행정도시가 여전히 미완으로 남아 있다. 강대국 사이의 권력 타협 속에서 자신이 돌보는 원주민을 위해 목숨을 버리게 되는 선교사 이야기인 영화 미션의 끝부분에 이런 말이 나온다. “죽은 자의 정신은 산자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비록 행정도시를 시작했던 노무현 대통령도 이제 고인이 되고, 외형적인 행정도시도 지지부진하지만 그가 대통령으로 행정도시를 통해 달성하려고 했던 민주주의와 균형발전의 정신은 앞으로도 수십년을 두고 기억해야 할 우리의 과제로 남았다. 권선필 목원대 행정학 교수
  • 영 ·호남 동서횡단철도 추진

    영 ·호남 동서횡단철도 추진

    영호남 정치인과 자치단체들이 역량을 모아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전북과 경북 출신 국회의원, 학계 전문가, 자치단체장, 중앙부처 관계자들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강당에서 새만금~전북 전주~경북 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건설 촉구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동서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이번 토론회에는 민주당 정세균(전북 무주·진안·장수·임실) 대표, 강봉균(전북 군산)·장세환(전주 완산을) 의원, 무소속 정동영(전주 덕진)·신건(전주 완산갑) 의원과 한나라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 송하진 전주시장, 문동신 군산시장, 박보생 김천시장 등 자치단체장과 권용복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과장, 성일홍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장, 권태범 대구경북연구원 교통물류연구실장, 이창현 전북발전연구원 지역개발연구팀장 등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되면 환황해경제권 물류수송 연계 네트워크가 형성돼 동서 지역간 상호 활발한 교류로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하게 된다는 의견이 제시될 전망이다. 특히 경제적, 인적 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 지역감정의 벽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동서횡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영호남의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 수도권에 집중됐던 기본 교통망이 분산돼 영남과 호남의 동반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강조하고 있다. 국가 경제발전과 수출 증대, 지역균형발전 등 직간접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됐다.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도 “포항, 울산권과의 연계를 통해 동서 지역간 경쟁력 있는 분야가 상호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명동 인근~남산 1㎞ 구간 곤돌라 리프트로 올라간다

    명동 인근~남산 1㎞ 구간 곤돌라 리프트로 올라간다

    오는 2011년까지 서울 명동 인근과 남산 정상을 오가는 곤돌라 리프트(지도·조감도)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충무로역 사이 예장자락~남산 정상 1㎞구간에 곤돌라 리프트 ‘에어카(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곤돌라 리프트는 케이블 카의 일종으로, 한번에 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총 27대가 16초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시간당 수송인원이 1350명으로, 기존 남산케이블카(570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홍콩 해양공원, 싱가포르 센토사, 중국 베이징, 통영 미륵산 등 국내외 주요 산악 관광지와 스키장에서 이용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남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키로 하고, 모노레일과 케이블카 등을 검토한 결과 곤돌라 리프트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곤돌라 리프트는 산중턱에 1~2개의 지주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환경 훼손이 적고, 배출 가스가 없다. 탑승 지점도 명동 한옥마을과 인접해 명동 등 주요 관광지를 찾은 시민이나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하기 쉽다. 반면 기존 케이블카는 한번에 2대만 운행, 수송능력이 떨어지고 지하철역에서 멀어 이용하기가 불편했다. 창가 쪽 사람들에 가려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또 모노레일 등은 산 중턱을 따라 교각과 궤도 등 구조물을 설치함에 따라 산자락 나무들을 지나치게 훼손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시는 2011년 운행을 목표로 사업 소요 예산 250억원은 민자로 유치하기로 했다. 김영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에어카 도입은 ‘남산 르네상스’사업의 하나로 남산을 시민들의 여가공간이자 서울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도봉구의회 “재개발조건 완화해야”

    서울 도봉구의회가 서울시의 재개발 정책 완화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끈다. 도봉구의회는 지난 19일 주택재건축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위한 서울특별시 조례를 개정하는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의회는 서울시가 경기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한강르네상스 개발, 서남권 개발계획 등 서울지역 개발을 위해 펼치는 대형 프로젝트에서 도봉구 등 서울 강북지역이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주민들을 위한 강북권 개발 계획 수립 등 다양한 강북 개발 정책과 이에 따른 재개발 조건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정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에서 노후·불량 건축물 기준을 준공 후 20년 이상으로 규정하고, 이를 다시 시·도 조례로 위임하고 있다. 이 위임조항에 따라 서울시 조례는 노후·불량 건축물의 기준을 준공 후 최장 40년으로 규제하고 있다. 도봉구의회는 다른 지자체에 비해 서울시의 과도한 규제가 도심개발을 막고 사유재산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이들은 도시 개발에서 소외된 강북지역을 위해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다른 지자체에 비해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석기 도봉구의회의장은 “이런 차별정책이 우리 도봉구 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하루빨리 낙후된 서울 강북권을 살릴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강북권에도 옛 드림랜드 부지에 북서울 꿈의 숲 조성 등 대규모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강북권이 가지고 있는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 前대통령 서거] 노무현의 공과 2

    [노 前대통령 서거] 노무현의 공과 2

    ■ 금권정치 극복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이 없는 사회” 2008년 1월 퇴임을 앞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초기부터 바라던 사회의 모습을 이렇게 표현했다. 돈도 계보도 없던 소수파 정치인이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지켜 본 금권정치에 대한 환멸이 노 전 대통령의 마음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대선 후보시절부터 “특권과 차별을 시정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해 공정하고 깨끗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당시 대선에서부터 금권선거가 눈에 띄게 퇴색했다. 금품살포는 물론이고 청중을 대거 동원하는 유세작전도 거의 사라졌다. 이후 불거진 대통령 선거 자금 시비에서 “내가 만약 한나라당이 받은 불법 대선자금의 10분의1 이상을 받았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2003년 2월 취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은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사회지도층의 뼈를 깎는 성찰을 요망한다.”면서 “정치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임기간 중에도 “지난 수십년간 끊어내지 못했던 정치와 권력, 언론, 재계 간의 특권적 유착구조는 해체될 것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로 다가설 것”이라고 자부했다. 실제 참여정부는 정치개혁법을 통과시켜 돈 안 드는 선거를 제도화했다. ‘3김 정치’를 청산했다는 평이 뒤따랐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최대 무기인 ‘도덕성’은 친노 인사를 비롯해 형 건평씨,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이 정치자금법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되면서 점차 힘을 잃었다. 결국 노 전 대통령과 가족마저 검찰에 소환되는 처지를 맞았다. 스스로의 표현대로 “임기 후 넘어야 할 ‘게이트의 고개’”를 넘지 못한 셈이다. 정치 지도자의 의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정치인과 그 주변의 의식 변화, 법 제도의 착근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역주의 해소 “지역대결은 답이 없는 감정싸움이며 독재시대의 유산이다. 불신과 적개심을 부추겨 편을 가르고 분노와 증오로 반목하게 하는 것은 정치인이 발명한 득표수단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지난 2005년 2월 국정연설에서 여야 의원들을 향해 소선거구제를 개편해줄 것을 이렇게 호소했다.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와 관계없이 특정 정당의 깃발만 흔들면 무조건 당선되는 선거제도를 바꿔야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할 수 있고, 국민통합과 선진국가 진입이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를 떠나 ‘정치인 노무현’의 언행에는 지역주의 해소라는 일관성이 담겨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부산에서 당선됐지만 이후 3당 통합을 거부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손을 잡았다. 김 전 대통령 시절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내기는 했으나 1992년 이후 연거푸 부산 지역에서 국회의원 및 시장 선거에 도전했다가 낙선, 국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바보 노무현’이란 수식어가 따르는 이유다. 2002년 대선 때에도 영남 출신으로 호남에 기반을 둔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지역주의 극복은 재임 기간에도 화두가 됐다. 지역간 균형발전을 목표로 기업도시,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행정수도 건설, 산업클러스터 정책 등을 추진했다. 그는 2003년 4월 국정연설에서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선거법을 개정해달라. 이런 제안이 내년 총선에서 현실화되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정당 또는 정치연합에 내각의 구성 권한을 이양하겠다.”고 선언했다. 여대야소가 붕괴된 2005년 7월에는 “지역주의 극복은 내 필생의 과업”이라며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했다. 한나라당이 진정성을 의심하며 거부하자 “대연정을 않더라도 선거제도만 고친다면 권력을 내줄 수 있다.”고도 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지역주의 극복은 여전히 미완의 숙제로 남아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릉동에 50층 주상복합 빌딩 선다

    서울 공릉동에 50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노원구 공릉동 670의 5 일대 6026㎡(위치도)에 최고 180m(50층) 높이의 주상복합빌딩 건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노원구는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도시·건축위에 처음 상정된 지난해 11월 이후 주상복합빌딩의 층고와 용적률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 왔다. 시는 지난 2006년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입안 당시 결정된 최고 높이 기준인 72m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던 데 반해 구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초고층화가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이같은 공방은 도시·건축위의 이날 결정에 따라 노원구의 판정승으로 일단락됐다. 도시·건축위는 이곳에 건폐율 59.81%, 용적률 626.97%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50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판매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결정했다. 다만 이 건물의 주거비율이 50% 미만인 경우에만 층고를 최고 180m까지 허용하고, 주거비율이 70%일 경우엔 최고 높이를 120m로 제한하기로 했다. 구는 왕복 6차로의 동일로 변에 들어설 이 건물이 구의 관문이자 강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시·건축위는 또 성동구 왕십리와 행당동 일대 21만 8000㎡에 대한 ‘왕십리 부도심권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재정비안’도 통과시켰다. 이 안은 합리적인 토지 이용과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특별계획구역 10곳의 건물 높이와 건폐율, 용적률 등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왕십리로터리 옆 성동경찰서 부지에는 최고 150m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도시·건축위는 이와 함께 중랑구 묵동 7번지 5222㎡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86가구를 짓는 ‘묵동7번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했다. SH공사는 이곳에 건폐율 18.26%, 용적률 190.17%를 적용받아 17~29층 건물 4개동에 장기전세주택 86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곳은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가깝고 북부간선도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전국플러스] 용인 도시개발 논문·설계 공모

    경기 용인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체계적 도시개발 관련 분야의 연구 논문과 도시설계를 공모한다. 연구 논문은 용인시의 지역 균형발전과 체계적 도시개발, 도시환경 개선과 관련된 자유 주제이며, 도시설계 분야는 기존 시가지 및 개발 예정지 등의 도시환경 개선에 관한 도시설계안을 제시하면 된다.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며,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bhjun@ydi21.re.kr)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논문과 작품은 8월26~28일 받는다.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논문에는 300만원, 설계작품에는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준다.
  • 청량리 집창촌에 54층 주상복합 세운다

    청량리 집창촌에 54층 주상복합 세운다

    서울의 대표적 집창촌이었던 청량리역 주변이 최고 200m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단지(조감도)로 탈바꿈한다. 또 종로구 창덕궁~종로3가역 사이의 돈화문로가 ‘제2의 인사동‘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동대문구 청량리 588 일대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에 최고 54층(20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 등 빌딩 7개동을 신축하는 내용의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을 7일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일대에는 54층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 1개동과 9층 규모의 문화시설 1개동, 30~44층짜리(최고 높이 150m) 건물 5개동이 들어설 수 있다. 랜드마크 타워는 판매·업무·숙박·주거 등 다양한 용도의 시설을 갖출 수 있다. 특히 판매시설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저층부는 청량리 민자역사와 곧바로 연결돼 유동인구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또 청량리에서 신설동으로 이어지는 왕산로(179m) 변에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면 반경 5㎞에 있는 서울시립대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등 8개대 학생과 10대 청소년을 주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청량리 구역과 인근 지역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원 2곳, 광장 3곳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400여억원을 들여 집창촌을 관통하는 폭 25m 도로를 32m(8차로)로 확장하고 전농동~배봉로간 고가도로와 답십리길 연결 고가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종로구 창덕궁~종로3가역 사이의 돈화문로에 공예촌을 조성키로 하고, 최근 권농동 127-4의 민간 소유의 5층 빌딩을 매입했다. 전체 면적이 665㎡인 이 건물에는 공예 전시관과 체험관이 조성되고, 궁장(弓匠) 등 인간문화재 7~8명이 무료 입주할 공방이 만들어진다. SH공사가 13억원에 매입해 서울시에 장기 임대키로 한 이 건물은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4월 개장할 예정이다. 시는 인사동 거리의 전통 갤러리들이 주점이나 찻집 등에 밀려 제 모습을 잃어가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돈화문로 일대의 한옥과 빌딩을 지속적으로 사들여 공예품점과 화랑 등으로 꾸밀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위기의 한국 IT] (상) 소프트웨어 경쟁력 약화

    [위기의 한국 IT] (상) 소프트웨어 경쟁력 약화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이 흔들리고 있다. IT산업에서 장비 생산 능력이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허약하기만 하다. 어렵게 개발한 첨단 IT기술도 상용화시키지 못해 허덕이고 있다. 정책 컨트롤타워 부재도 문제다. 3회에 걸쳐 위기에 놓인 한국 IT의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지난 달 20일 미국 소프트웨어(SW) 업체 오라클이 하드웨어(HW) 시장의 공룡 선마이크로시스템스를 74억달러에 인수했다. 소프트웨어로 성장한 업체가 하드웨어 사업을 통째로 인수한 것은 글로벌 IT의 흐름을 여실히 보여 준 하나의 사건이었다. ●업계 맏형 ‘핸디’ 끝내 매각 같은 날 한국에서도 주목할 만한 기업인수가 벌어졌다.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등과 함께 한국 소프트웨어 업계의 맏형인 핸디소프트가 오리엔탈소스라는 낯선 업체에 120억원에 팔렸다. 핸디소프트가 우회상장용으로 팔려 갔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선 세계 흐름과 거꾸로 가는 한국 IT의 현실을 보여준 사건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삼성전자·LG전자·KT·KTF·LG텔레콤 등 IT 대기업들은 1·4분기에만 1000억~4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조선·건설·자동차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부진에 비교하면 눈부신 성과다. 하지만 풀뿌리 IT업계에 이 같은 실적은 ‘그림의 떡’이다. 한 SW 업체 사장은 “상장된 기업 자체를 찾아 보기가 힘들다.”면서 “한글과컴퓨터가 1분기 2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게 그나마 위안”이라고 말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외국산 SW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말 현재 77.4%에 이른다. 삼성전자 등의 영업이익이 대부분 휴대전화 단말기에서 나왔다는 사실도 IT산업 전체로 보면 그리 반갑지 않다. 휴대전화 등 정보통신기기 산업이 무너지면 IT 전체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에 따르면 2007년 정보통신기기 생산액은 190조원에 이른다. 반면 정보통신서비스 생산액은 54조원, 소프트웨어 생산액은 23조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9650억달러였지만 국내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2%다. 국내 휴대전화 사업자가 세계 휴대전화 생산량의 27%를 차지하는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국내시장 77% 외국산이 점령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로 IT 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던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초고속휴대인터넷(와이브로)이 맥을 못추는 것도 문제다. 와이브로는 4년간 1조 3500억원을 투자했지만 5000억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냈다. 2004년 상용화된 DMB도 4300억원의 누적 적자로 존폐 위기에 몰려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4세대(G) 이동통신 기술 채택을 놓고 정부는 우리의 와이브로를 밀고 있지만 업계에선 세계 표준화 가능성이 높은 유럽형 롱텀 에볼루션(LTE)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범정부 차원의 IT 컨트롤타워가 복원돼 시장과 정책 사이의 엇박자를 해소하고 산업 전반의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형평성 논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형평성 논란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과세형평성에 어긋난 불이익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세 등에 대한 감소분을 부동산교부세로 보전해 주는 내용의 개정안 중에서 서울시에 대해서만 다른 시·도와 달리 예외 조항을 둔 것이다.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재산세의 일부를 거둬 들인 뒤 자치구별 재정 상태에 따라 차등배분하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셈이다. ●재산세 감소 보전금 45%만 지급 서울시 관계자는 1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시 공동과세분’은 엄연히 서울시청이 아닌 구청이 사용하는 세금이고, 과세표준과 세율, 납기 등도 다른 시·도와 동일한 만큼 개정안의 예외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을 적용하면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올해 45%, 내년 이후 50%에 해당하는 재산세 감소분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강남북 균형발전 공동과세 인정 안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치구 재산세의 일정비율(올해 45%)을 특별시분 재산세로 거둬 들인 뒤 자치구에 재배분하고 있다. 가령 서울시 자치구의 올해 재산세 총액이 종전 1조 5000억원에서 세제개편 이후 1조 4000억원으로 줄었다면, 감소분(1000억원)을 전액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공동과세하는 재산세 45%를 제외한 55%에 대해서만 보전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25개 자치구로서는 450억원의 세수감소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2월 개정된 지방세법이 2008년 재산세 부과분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각 자치구는 과오납환부금 894억원을 돌려 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세제개편에 따른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교부세법 제10조3항 개정안에 ‘(서울)특별시 자치구에는 감소분 중 자치구가 직접 부과하는 재산세 금액만 인정한다.’는 조항을 첨부했다. 서울시가 자치구에서 거둬 다시 분배하는 부분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취·등록 등 거래세 감소분에 해당되는 교부세 3000억원에 대해서는 각 시·도에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조기에 배정했다. 그러나 이번 재산세 등 감소분에는 서울시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취·등록세 감소분은 똑같이 배정…다른잣대 적용” 행안부는 “서울시의 경우, 세제 개편으로 재산세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택분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부동산과표액 기준)을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상향 적용하기 때문에 재산세 감소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외조항을 적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재정 상태가 나은 편 아니냐.”는 판단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특별시에 대해서만 예외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결국 서울시의 강·남북 균형발전안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재정이 비교적 낫다는 것도 과세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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