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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라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위 본격화

    전라남도의회,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위 본격화

    전라남도의회가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김태균 도의장이 대표 발의하고, 도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해 도의회가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원팀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인 특별위원회 설립 안건은 10일 제1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그동안 도의회는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지속 요구해 왔으며, 지난해 11월 목포대․순천대가 통합에 합의,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공식 추천했다. 하지만 12.3 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 및 파면,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국가적 혼란으로 의대 설립 추진이 답보 상태에 놓였고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이유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6년 개교가 무산됐다. 이에 의회는 새 정부 출범으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 다시 동력을 얻고 있고 양 대학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통합의대 설립 공동준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의회도 특위를 구성해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정부 설득과 홍보 활동 등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의과대학은 단순한 고등교육기관을 넘어 지역 생명권 보장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전남 국립의대는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도민의 30년 염원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상징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 김성준 서울시의원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금천구 주거환경 대전환의 시작”

    김성준 서울시의원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금천구 주거환경 대전환의 시작”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성준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서울시가 확정 발표한 ‘독산·시흥동 일대 신속통합기획’과 관련해 “금천구 주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생활환경 혁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독산동 1036·1072 일대 2개소(총 16.9만㎡, 약 4200세대 규모)의 신속통합기획을 최종 확정·통보했다. 이는 기존 시흥동 810, 871 등과 더불어 총 5개소(약 44만㎡)에 달하는 대규모 주거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금천구 전반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의원은 “독산·시흥동 일대는 낙후된 도로와 부족한 공원·주차장, 단절된 동서 교통망으로 불편이 극심했던 지역”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도로·보행·공원·복지시설을 통합적으로 개선하고, 금천구 주민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내용이 담겼다. ▲시흥대로와 독산로를 잇는 동서 연결도로(폭 20m) 신설: 금천의 가장 큰 교통 단절 문제를 해소 ▲보차 분리 및 도로확폭, 광폭 횡단보도·공공보행통로 설치: 주민 이동 안전과 편의성 강화 ▲스쿨파크(학교연계 공원), 아동·노인복지시설 확충: 부모·자녀 등 3세대가 함께 거주하고 돌볼 수 있는 생활인프라 마련 ▲최대 40층까지의 유연한 도시계획: 주택공급 확대와 경관조화 고려 김 의원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노후주거지를 재개발하는 수준을 넘어 교통, 보행, 공원, 복지를 함께 계획하는 새로운 도시정비의 모델”이라며 “주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 금천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랫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금천구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민공람, 정비계획 입안, 구역지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실질적인 착공과 입주까지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며 금천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계획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금천의 도시경쟁력과 주거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이번 대전환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반구천 암각화와 AI의 공존… 울산, 예산 5조원 시대 열었다

    반구천 암각화와 AI의 공존… 울산, 예산 5조원 시대 열었다

    광역시 승격 28년 만에 예산 10배개발제한구역 145만㎡ 해제 성과AI 거점 도약에 분산에너지 선도‘울산형 광역비자’로 경쟁력 확보 울산시는 민선 8기 3년 동안 당초예산(본예산) 5조원 시대 개막과 32조 7691억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 145만 2000㎡(약 44만평)를 해제해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와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행정혁신, 경제·산업, 도시·교통, 문화·관광, 시민생활, 균형발전 등 6개 분야 20개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행정 혁신·문화 관광 등 6개 분야 성과 시는 행정 분야 성과로 ‘본예산 5조원 시대 개막’과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꼽았다. 시는 지난 3년간 교부세와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아 4조원대의 본예산을 5조 1567억원으로 끌어올렸다. 광역시 승격 시점인 1997년 5078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성장했다. 시는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도 강화했다. 지방채 1633억원을 상환했고 산하 공공기관을 13개에서 9개로 통폐합했다. 무엇보다 도시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개발제한구역 145만 2000㎡를 해제해 새로운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1호 해제지인 중구 다운동 16만 5000㎡에는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가, 2호 해제지인 울산체육공원 92만 4000㎡에는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조성된다. 3호 해제지인 동구 남목 일원 36만 3000㎡에는 친환경 미래차 산업을 위한 ‘남목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또 국가·지방전략산업으로 선정된 706만 2000㎡에는 수소 융·복합밸리(수소산업), U밸리(이차전지 산업), 성안·약사 일반산업단지(친환경 모빌리티 산업)가 조성된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투자유치 32조원 돌파’, ‘글로벌 인공지능(AI) 거점 도약’, ‘분산에너지 선도’, ‘산업 경쟁력 강화’ 등 4가지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기업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통해 울산에 대한 신뢰와 매력을 높인 결과 32조 7691억원의 투자로 이어졌다. 시는 투자유치에 따른 1만 2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 특히 시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세계적 거점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SK그룹과 아마존웹서비스가 공동으로 7조원을 투자해 석유화학공단에 103㎿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또 울산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시는 분산에너지 특별법 제정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분산에너지 특구가 지정되면 시민과 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고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유치할 기반도 조성된다. ‘암모니아 벙커링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울산형 광역비자’ 시행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과다. 도시·교통 분야에서는 ‘친환경 도시철도 울산 수소트램’, ‘도로·철도 등 사통팔달 교통망’, ‘도시공간의 전략적 재편’을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수소트램 1호선은 2023년 예비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공업축제 부활’, ‘문화와 자연, 스포츠가 공존하는 유(U)잼도시’, ‘마이스·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성과로 꼽았다. 울산은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통해 산업도시에서 정원도시로 탈바꿈한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국가정원을 넘어 세계정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국제정원박람회에는 세계 31개국에서 1300만명이 참여한다. 선사시대 유적인 ‘반구천의 암각화’는 오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결정된다. 유네스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지난 5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는 12일 열리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승인만 남았다. 이로써 2010년부터 시작된 15년간의 대장정이 민선 8기에서 빛을 보게 됐다. 시민생활 분야에서 ‘시민·청년·여성 행복도시’, ‘복지·건강 사회 실현’, ‘스마트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시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안정·문화·복지 분야에서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청년 희망주택공급 사업으로 사회 초년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청년실습생 채용과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으로 취업 역량을 강화했다. 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립아이돌봄센터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울산아이문화패스카드 발급, 어린이·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산재 전문 공공병원 착공 등도 성과로 꼽았다. 안전한 도시를 위해서는 지하에 매설된 복잡한 배관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지휘본부인 국가산업단지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지난 5월 준공했다. 노후 산단의 점검 및 개선으로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균형발전 분야에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완성’, ‘지방자치 30주년’, ‘지방시대엑스포 유치’, ‘광역협력 강화’를 주요 성과에 포함했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문화법정도시 등 지방시대 4대 특구를 모두 완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양성, 민간 투자 활성화, 도심 공간의 복합개발, 문화 콘텐츠 및 기반 강화 등 지역 발전에 필요한 국가적 지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국내 최대의 지방정책 박람회인 대한민국 지방시대엑스포를 유치했다. 17개 시도와 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 행사를 통해 울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국정기획위원회 “순천은 준비 가장 잘 된 도시” 극찬한 이유?

    국정기획위원회 “순천은 준비 가장 잘 된 도시” 극찬한 이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는 국정기획위원회가 “순천은 준비가 가장 잘 된 도시다”고 극찬해 전국적 이목을 끌고 있다. 9일 순천을 방문한 국정기획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는 시 공무원들의 건의 사항을 듣고 이같은 감탄을 쏟아냈다. 이날 순천시는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설명하고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향후 5년간 추진할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수립 중이다. 국가권익위원회와 함께 권역별 거점도시를 순회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앞서 강원권(강릉·춘천), 호남권(목포)에 이어 인구·교통 거점도시인 순천을 찾음으로써 지역의 국정 반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노관규 시장은 정원워케이션센터에서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에게 순천만 보전부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문화콘텐츠·바이오산업 등 끊임없이 미래를 창조해 온 혁신적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미래전략 7대 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과제는 ▲미래 농생명·식품 거점 K-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글로벌 문화산업의 메카 K-디즈니 조성 ▲전남 우주방산 클러스터 및 국가산단 조성 ▲서남해안 생태·해양·치유 관광벨트 조성 ▲경전선·전라선 초광역 철도교통망 확충 ▲국립순천대·국립목포대 통합 국립의과대학 설립 ▲세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지원 등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간담회 이후 농촌과 지역소멸 위기 속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는 승주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현장 방문 대상지로 선정하고 전격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노 시장은 “농어업 중심의 전남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바이오·발효재단, 미생물센터, APC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중이다”며 “기업들이 요구하는 산업 집적화를 위해 원료 산업화시설과 물류터미널 구축 등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과 국비 1200억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규섭 국정기획위원회 대외협력국장은 “다른 도시와 다르게 순천은 ‘왜’, ‘무엇을’ 위해 예산이 필요한지가 분명하다”며 “현 정부 실용주의와도 가장 와닿는 보고이며, 준비가 아주 잘 된 도시다. 역할을 잘하고 계시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승주 현장에는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해 지역 발전에 대한 염원과 지지를 보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건의된 사업들과 국민 제안을 종합해 분과위원회 등 논의를 거쳐 8월 중순까지 국정과제를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발맞춰 지역 전략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 나서

    전남도,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 나서

    전라남도와 광주시는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 전략’ 국회 포럼을 열어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포럼은 안도걸·신정훈·서미화·전진숙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도·광주시가 공동 주관했다.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 등 의료바이오산업 전문가, 바이오기업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이 축사를 통해 포럼 주제에 대한 깊은 공감 의견을 전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타 시·도와 차별화된 전남·광주의 바이오 분야 인프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미래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과 근거 법령의 조속한 개정을 위한 국가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문가 토론에서 선경 케이(K)-헬스미래추진단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앞으로 한국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첨단 의료 산업에 반드시 정부의 마중물이 필요하고,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자원 활용을 위해 호남권(전남·광주)에 추가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전남·광주는 이미 기초 인프라가 갖춰져 정부의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투자가 이뤄지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백신·면역치료 분야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일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위기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인(암치료제 국산화·백신 자급화·인구 고령화에 따른 국민건강 문제)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라는 점을 역설했다. 포럼에서는 또 GC녹십자, 써모피셔 등 의료바이오 기업이 참석, 백신·면역치료와 융복합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대한 국가적 지원의 중요성과 향후 미래 비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전남도는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2010년 화순백신산업특구 지정 등 꾸준히 신약 연구개발 인프라를 조성해 후보물질 발굴부터 전임상, 임상, 시제품 생산까지 전주기 파이프라인을 갖췄다. 2024년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이어 최근에는 강소형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을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화순은 지난 20여 년의 지속적인 투자로 이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의 기틀을 갖췄고 디지털화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광주는 첨단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지정과 같은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면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수정, 자생식물 보급·농가 소득 창출 ‘일거양득’

    한수정, 자생식물 보급·농가 소득 창출 ‘일거양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지역 주민과 함께 자생식물을 재배하는 지역 상생사업이 자생식물 보급과 농가 소득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8일 한수정에 따르면 2025년도 지역 상생사업에 경북 봉화 및 세종지역 73개 농가에서 83종, 78여만본을 생산했다. 계약재배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세종수목원에서 필요한 자생식물과 보급 기술을 개발한 식물을 지역 농가에서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수정은 계약 농가에 재배 기술을 교육하고 생산된 식물을 구매해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2019년 전문 재배 농가가 생겨나고 노하우가 쌓여 생산량이 늘자 전국 판매와 지역 축제 참여, 수출까지 성사됐다. 특히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자생식물 축제인 ‘봉자페스티벌’과 국립세종수목원의 감각 정원, 축제 마당 등 주요 전시원과 야간 개장 등에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봉화에서는 34개 농가가 큰금매화 등 38종 47여만 본을 시기에 맞춰 차례대로 백두대간수목원에 납품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39개 농가에서 구절초·부처꽃 등 45종 31여만 본을 생산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지방 소멸 방지와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역과 연계를 확대해 기술지도 및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수부, 부산 가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최민호 세종시장, 대통령에 공개 서한

    “해수부, 부산 가야하는 이유가 뭡니까”… 최민호 세종시장, 대통령에 공개 서한

    “해양수산부가 부산으로 가야 하는 이유와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효과, 행정수도 완성에 부합하는지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에 반대해온 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놓고 제기되는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의 답변을 요구했다. 그는 “북극항로 개설과 해양 강국 실현이라는 비전에 공감하고 지지하며 국가균형발전도 중요하다”면서도 “핵심 해법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이라면 득보다 실이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여러 부처와 조율·협의를 위해 해수부의 정책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북극항로 개설·해양 정책 이행을 위한 조직·연구기관·국제기구 등을 부산에 설치하는 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부산 이전을 선례로 각 지역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앙부처를 이전해 달라는 요구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문”이라며 “전남도가 기후에너지부 유치를, 경남도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이전을 언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전 시기의 부적정성과 “충청은 혜택을 많이 보았으니 해수부 이전은 이해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한 취소도 요청했다. 최 시장의 공개서한은 해수부 이전을 반대하는 충청권에 정부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초대받지 못한 ‘홀대론’도 작용했다. 최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공개 토론에 묵묵부답”이라며 “타운홀 미팅에서 질의할 계획이었으나 초청받지 못해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 대구·수원 “우리도 군공항 TF 설치를”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 전담 조직(TF) 설치를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내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정부 차원의 공항 이전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에서 광주와 함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지자체는 대구·경북(TK)과 경기 수원이 대표적이다. 대구시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발전 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TK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추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TF에서 광주와 대구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난 1일 “TK 신공항 건설을 광주공항과 같이 정부에서 TF를 꾸려 추진해야 한다”며 “TK 신공항 건설은 기존에 진행되는 만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만 하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으므로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문제와 함께 대구 군 공항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은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광주 타운홀 미팅 당시 이 대통령은 “대구 공항 문제도 도저히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정부 재정 지원이 가능하게 법을 만들었다”며 “제일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 문제로 앞으로는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도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 공항 이전 TF 구성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직접 주도해서 각 지역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 광주시, 국정기획위에 ‘군공항 이전’ 등 지역발전 14개 과제 건의

    광주시, 국정기획위에 ‘군공항 이전’ 등 지역발전 14개 과제 건의

    광주시가 새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마련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 광주발전을 위한 14개 핵심과제를 건의했다. 광주시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주관 ‘시·도 간담회’에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참석, 국가균형성장전략 과제 4개와 지역공약 과제 10개 등 총 14개 과제를 제안했다. 국가균형성장전략 과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무안 통합공항 조성 ▲동서 철도망(달빛철도) 신속 구축 ▲수도권의 정부·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이다. 지역공약 과제는 ▲국가 AI컴퓨팅센터 광주 구축 ▲AX실증밸리 조성(AI 2단계)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조성 ▲AI 기반 미래차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국가 주도 5·18 사적지 보존 활용 ▲호남고속도로(동광주~광산IC) 확장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 도시 조성 ▲국립 문화시설 유치 및 조성 등도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실질적인 지역발전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약속한 광주지역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담길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국정기획위에서 지역 공약을 담당하는 국가균형성장특위는 7~8일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와 권역별 간담회를 열어 시·도별 균형성장 전략과 지역공약 우선 과제에 대한 지자체 의견을 직접 듣고 국정과제 담당 분과와 공유, 100대 국정과제 이행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 부산 강서구도 부산이전 해수부 유치 경쟁 나서

    부산 강서구도 부산이전 해수부 유치 경쟁 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거듭된 이전 지시로 힘이 실린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신청사 입지를 두고 지역 지자체간 유치경쟁 속에 부산 강서구 여야 정치인들도 한목소리로 해수부 유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회는 7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과 경남이 상생할 수 있는 메가시티형 해양산업 거점으로 가칭 ‘강서 해양혁신지구’를 핵심 과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서 해양혁신지구는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전략 거점과 미래도시로 설계될 것”이라며 “이주단지 조성에 충분한 용지가 있어 수천 명의 이주 직원과 가족이 정붙이며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역동적인 뉴타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형 사립고인 ‘부산 바다고’를 설립하고, 해양 연구개발센터와 해양컨벤션센터까지 포함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변성완 지역위원장은 “강서 해양혁신지구 개발이 현실화하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고 부산의 동서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부산 강서구 광역·기초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서구에는 해수부 직원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갖춘 건물이 있고 당장 입주할 수 있으며, 명지국제신도시와 에코델타시티에 신청사를 지을 수 있는 공공용지가 있다”면서 “교육환경과 정주 환경이 뛰어나고 교통 인프라와 우수한 의료시설도 갖췄다”고 했다. 또 “강서구에는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 신항이 있고, 가덕 신공항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철도망까지 더하면 트라이 포트를 갖춘 해양산업 도시가 된다”며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갖춘 강서구가 해수부 이전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광주 군공항 TF 설치에…TK·수원 “우리도 같이”

    李대통령, 광주 군공항 TF 설치에…TK·수원 “우리도 같이”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이전 전담 조직(TF) 설치를 지시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드러내자 다른 지자체에서도 정부 차원의 공항 이전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광주 군 공항 이전 TF에서 광주와 함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는 지자체는 대구·경북(TK)과 경기 수원이 대표적이다. 대구시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발전 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TK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추진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TF에서 광주와 대구 군 공항 이전 문제를 한꺼번에 논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지난 1일 “TK 신공항 건설을 광주공항과 같이 정부에서 TF를 꾸려 추진해야 한다”며 “TK 신공항 건설은 기존에 진행되는 만큼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만 하면 곧바로 실행할 수 있으므로 빨리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광주 군 공항 문제와 함께 대구 군 공항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은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광주 타운홀 미팅 당시 이 대통령은 “대구 공항 문제도 도저히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정부 재정 지원이 가능하게 법을 만들었다”며 “제일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 문제로 앞으로는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시도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 공항 이전 TF 구성 확대’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4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자체 힘만으로는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이 어려운 만큼 정부가 직접 주도해서 각 지역의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는 것이다. 이 시장은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 광주시·전남도,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공동유치 시동

    광주시·전남도, ‘바이오헬스 복합단지’ 공동유치 시동

    광주시와 전남도가 이재명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및 산업 균형발전을 위한 필수과제인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광주시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남권 첨단 바이오헬스복합단지 조성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안도걸·전진숙·신정훈·서미화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공동 주관한다. 포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 및 학계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선경 K-헬스미래추진단장이 ‘서남권 바이오헬스복합단지 필요성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강대희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들이 복합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특히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국정과제 반영을 통한 ‘바이오헬스복합단지’의 법적 기반 마련 필요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광주시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전남도는 화순 백신산업특구를 기반으로 백신·면역치료 분야의 의약품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양 시·도는 이들 특화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의료기기-의약품 연계 제품 개발과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공유 등으로 동반상승(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 저비용·강소형 바이오헬스복합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서남권 복합단지는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의지를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의료산업 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며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충청 광역단체장 해수부 이전 반대 재확인…‘공론화·재검토’ 촉구

    충청 광역단체장 해수부 이전 반대 재확인…‘공론화·재검토’ 촉구

    대전·세종·충남·북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4일 “행정수도 완성에 전면 배치되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해수부 이전 관련 공동 입장문에서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장은 “세종시는 새로운 행정수도로 수도권 과밀 해소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로 역대 정부가 추진해 온 국정과제였다”며 “지역 최대 이슈를 도외시한 결정을 내린 데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이날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에 단체장들이 초청받지 못한 것을 직격했다. 해수부 이전을 두고 ‘충청민이 다 가지려고 할 리 없고, 부처 한 개쯤은 이해해 줄 것’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에 거론하며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충청민의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 탐욕적인 이기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단체장들이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 의사를 밝혔지만 대통령은 연내 이전이라는 강경일변도의 지시로 응답했고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와의 공개토론에 대해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조차 충청권 단체장들은 패싱됐다”고 날을 세웠다. 지난달 25일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 시도지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부산의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행정수도 완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연내라는 시한을 못 박지 말고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해수부 부산 이전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전지역 지방의원 40여명은 이날 타운홀미팅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없이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은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행위”라며 철회를 주장했다.
  • 김영록 지사, ‘수도권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반대’

    김영록 지사, ‘수도권 데이터센터 추가 건립 반대’

    김영록 전남지사가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추가로 건립될 것이라는 민간 보고서에 대해 4일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크게 어긋나고 전력공급 여건에도 맞지 않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수도권 데이터센터 더 이상 안 됩니다!’라는 글을 통해 “최근 2028년까지 수도권에 데이터센터 40기가 추가 구축될 전망이라는 민간 보고서가 나왔다”며 “현재 국내 데이터센터 90%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수도권 추가 건설은 디지털 인프라의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대한만국의 지속 성장을 위해 수도권 집중을 벗어나 국토 균형발전을 천명했다”며 “전력공급 추가 문제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한다면 수도권 데이터센터 건립은 더 이상 허용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또 “수도권에 40기, 총 2200 MW 데이터센터를 추가 건설한다면 지방은 백년하청 꼴이 되고 만다”며 “정부에서도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어어 “전남은 5.4G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며 “즉시 제공할 수 있는 넓은 부지와 풍부한 용수 등 데이터센터 건립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 “지방에 대학이 없어 서울가나”…‘서울대 10개’ 둘러싼 논쟁들[에듀톡]

    “지방에 대학이 없어 서울가나”…‘서울대 10개’ 둘러싼 논쟁들[에듀톡]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방 균형발전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3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추진 의사를 밝혔습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 거점 국립대 9곳(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육성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기업 유치 대책을 종합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책에 대해 교육계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원인과 결과에 대한 분석이 바뀌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서울에 모든 인프라가 집중된 게 원인이고, 이걸 먼저 풀어야 지역 인재가 지역에 머문다는 겁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핵심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높이는 것입니다. 재정 지원으로 연구 환경 개선, 교수진 확보 등 교육의 질을 높이고 연구·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균형 발전의 디딤돌을 놓는다는 계획입니다. 대학가에선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해 연간 최소 3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추산합니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지난달 26일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고등교육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 고등교육을 더 강화하고 교육 강국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적 확보한 예산은 지역 거점대 중심으로 지원하고, 기존 교육 예산은 거점대가 아닌 다른 대학에 재원 투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립대와 국가중심국공립대 등 다른 국공립대에 대한 역차별 우려는 여전합니다. 한 사립대 총장은 “거점 국립대에 집중 투자하면 그 지역 대도시 위주로 학생이 몰리고, 주변 중소도시에서 인구가 빠질 것”이라며 “지역 사립대는 학생 모집난이 더 심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주 여건이 부족한 상태에서 대학 투자만으로 인재가 유입되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있습니다. 서울의 한 입시 업체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지방에 대학이 없어서 서울에 가는 게 아니다. 산업과 일자리가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게 쏠림의 원인”이라며 “학령 인구 변화에 맞춘 대학 구조조정이 먼저”라고 했습니다. 서울대가 한국 대학의 ‘모범답안’인지에 대해 우선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대가 미래 사회에 맞는 교육 모델을 갖고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지, 다른 연구 중심 대학 모델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직 국립대 총장은 “서울대도 경직된 운영이나 연구자 해외 유출 같은 문제들이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개혁하고 지원할지 설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지방시대] 광주·전남 주민들 답답하게 한 ‘호남의 마음을 듣다’

    [지방시대] 광주·전남 주민들 답답하게 한 ‘호남의 마음을 듣다’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광주·전남을 전격 방문했다. 취임 3주 만이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고흥 소록도병원 한센인들을 만나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을 모시고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그날의 약속도 지키고 광주·전남의 주요 현안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호남의 마음을 듣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이 대통령은 “광주·전남이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수도권에 과도한 집중을 막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겠는지 함께 논의해 보자”며 호남의 목소리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과의 토론을 지켜본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의 반응은 크게 두 방향으로 엇갈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대통령이 돋보이는 자리였다. 반면 지역발전 현안들의 ‘제안자’로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에게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먼저, 광주 최대 난제인 군 공항 이전 문제가 토론 화두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해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어보자고 했다. 강 시장, 김 지사, 김산 무안군수는 차례대로 당면한 문제들을 언급했다. 김 군수는 “광주시를 신뢰할 수 없다”고 했다. 개발이익금 1조원을 무안군에 주겠다는 말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개발이익금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무안군을 지원할 것인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강 시장에게 거듭 물었다. 이에 대한 강 시장의 답변은 대통령이 보기에 미흡한 듯했다. 대통령은 묻고 또 물었지만 시원한 답변은 나오지 못했다. 인공지능(AI) 첨단산업 관련해서도 추진 상황 위주로 나열되는 것에 답답함을 느낀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뭐가 필요한지 말해 달라”고 재차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국가산업단지가 시급하다는 단체장의 요구에 대해 “산단만 만들어 주면 기업이 줄 서서 들어오는 겁니까” 되묻기도 했다. 이 대통령의 꼼꼼한 질문에 강 시장과 김 지사는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는 게 토론을 지켜본 시도민들 대다수의 평가다. 토론 직후 뉴스 게시판에는 온통 “답답했다”, “지자체의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 대통령의 거듭된 질문에 속 시원한 대답을 못 하는 지역 단체장들을 보며 부끄러움마저 느꼈다는 다소 강도 높은 비난 댓글도 달렸다. 많은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다. 갑작스레 만들어진 자리여서 준비가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군 공항 이전 문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같은 굵직한 현안들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지역의 절실한 큰 과제가 아니었던가. 지난 대선 후보 때 이 대통령은 광주 언론인과의 만남에서 일부 호남 정치인들이 타 지역에 비해 일에 치열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고 했다. 선거전이 팽팽한 지역은 일의 성과를 가지고 유권자에게 평가받는데 호남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안이함에 대한 질책으로 보인다. 지역발전의 대업보다는 권리당원 확보에 우선인 정치, 일단 민주당 후보가 되면 더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본선거는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호남정치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번 대통령과의 토론을 계기로 ‘호남 정치, 이대로 가면 큰일나겠구나’ 하는 목소리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 임형주 전국부 기자
  • “지역균형발전은 새 정부 핵심 과제… 부산 상황 심각, 해수부 이전 신속하게 추진”

    정책 결정에 지방 가중치 부여 지시핵심 정책으로 ‘5극·3특’ 공약 강조 “해사법원 부산·인천 둘 다 하면 돼”이재명 대통령은 3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대해 “부산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지역 갈등 조짐이 감지되자 지역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지역 균형 발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새 정부의 핵심 과제 중 하나가 지역 균형 발전”이라고 운을 뗐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아예 정부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예산을 배정할 때 지역별로 일종의 가중치 표를 만들어 달라는 지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중에서도 대선 공약인 5극·3특 구상에 대해 “(해당 지역에는) 정책이든 재정이든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5극·3특 구상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 및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 준비를 지시한 이 대통령은 이날도 “제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했더니 대전과 충남에서 반발하고 심지어 인천에서는 ‘왜 인천으로 안 오고 부산으로 가느냐’고 한다”며 “정책 결정을 하는 입장에서는 언제나 맞닥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상황이 사실 매우 심각하다.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면 멀수록 심각하다”며 “충청 지역은 그래도 수도권에서 출퇴근도 하고 소위 ‘남방한계선’이 점점 내려오고 있기 때문에 호남, 영남, 강원도, 경북 이런 데보다는 좀 낫다”고 했다. 지역 간 유치전으로 답보 상태인 해사법원 설치와 관련해서는 “해사법원을 ‘부산은 안 되고 인천에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둘 다 하면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해수부 이전을 두고도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 또 “HMM의 부산 이전 문제, 동남권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 달라”고 독려했다.
  •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지역 살리고 세계 품는 ‘K-교육’ 미래 열겠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취임 3주년 “지역 살리고 세계 품는 ‘K-교육’ 미래 열겠다”

    “호남은 민주주의 씨앗을 뿌린 곳으로 이제는 교육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고 세계를 품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3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 출범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남은 1년 전남교육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이렇게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원동력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교육’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K-교육은 K-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공생의 철학을 담은 생태환경교육,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교육을 중심으로 한 전남교육의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전남교육청은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 지역 맞춤형 교원 양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 개편을 중앙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 지역균형발전과 고등교육 혁신을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학 육성 및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K-교육이 전남교육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지역 특성에 발맞춘 교육 여건과 제도개선이 뒤따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 교육감은 K-문화를 대표하는 판소리, 국악을 비롯 전남의 문화·교육 자산을 세계와 잇는 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남 식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전남K-푸드교육센터’(가칭)는 2028년 곡성에 들어선다. 생애주기별 성장을 지원할 ‘글로컬 다문화 통합교육센터’, 지역 맞춤형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글로컬 K-교육센터(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2026년 개교 예정인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를 지역 산업 인력을 키우고,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글로컬 직업교육특화 모델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은 학생들의 학습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입증되면서 전국적 정책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인다. 올 하반기에는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 연장선으로 ‘2025 글로컬 전남교육 작은 박람회’를 열고, 글로컬 교육콘퍼런스·2030수업축제·전남교육 성과나눔 등을 통해 글로컬 전남교육의 미래를 그려간다는 구상도 밝혔다. 특히 교사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활동 보호 체계도 정비해나가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과 제도를 과감히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주민직선 4기 전남교육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며 “교육으로 지역의 희망이 살아난다면, 세계의 인재들이 전남으로 와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도, ‘주 4.5일제·기후보험’ 등 道 선제 정책 새 정부 국정과제 건의

    경기도, ‘주 4.5일제·기후보험’ 등 道 선제 정책 새 정부 국정과제 건의

    경기도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주 4.5일제 등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선제적인 주요 도정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 건의했다. 고영인 경제부지사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박수현 국가균형성장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와 주4.5일제·기후보험 등의 국민체감정책,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이 담긴 ‘경기도 현안 건의’를 전달하고 주요 내용을 직접 설명했다.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성장 3대 프로젝트’는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 ▲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및 RE100 전환 ▲AI 컴퓨팅센터 민간유치 및 AI 선도사업 특구 지정이다. ‘국민체감정책’은 어르신 돌봄 체계, 간병국가책임, 노동시간 단축, 청년기회, 기후복지 등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5개 주제 10개 현안이다. 특히, 경기도는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달부터 도내 68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개발·균형발전 방안’으로는 철도망 확충, 창업·일자리 인프라 조성, 경기북부 대개발 계획, GTX 통합망 조성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근로감독권한 지방정부 공유 등 법령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전국적 통일성이 필요한 기준은 중앙정부가 정하고, 노동현장의 감시·감독 권한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유하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의정부·동두천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미군공여구역법’ 개정을 요청했다. 경기도 현안 건의는 이날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도 언급돼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산업과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으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 4.5일제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뜻도 밝혔다. 또 산업재해를 언급하며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 안전 사회 건설을 강조해 경기도의 현안 건의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졌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미군 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 李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에 불과…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있다”

    李 대통령 “대출규제 맛보기에 불과…수요 억제책 많이 남아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수도권·규제 지역 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 “맛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공급 확대, 수요 억제 등 부동산 관련 정책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부동산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면서 “안그래도 좁은 국토에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고 있고, 투기적 수요가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련 대책으로 수요 억제 대책과 공급 확대 대책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공급 대책에 대해 “기존에 계획된 신도시들이 상당한 규모인데 아직 공급이 실제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기존 계획돼 있는 것을 속도를 빨리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도시 신규 택지만이 아니고 기존 택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도 있다”면서 “공급이 속도를 내면 걱정할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수요 억제 대책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것(대출 규제) 말고도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내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이제 부동산보다는 (투자를) 금융시장으로 옮기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고하게 추진해 지방 인구소멸, 또는 수도권의 과도한 인구 밀집이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적 방향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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