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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용 동물 먹어도 되나” 논란

    ◎식약청 “식용 불가… 모두 폐기처분해야” 公文/농림부 “예방접종후 7∼14일 지나면 균주 없어” 개·돼지 등 실험에 사용한 동물들을 먹을 수 있느냐,없느냐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검찰,농림부가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만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8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부에 “개를 포함,실험용 동물을 식용으로 사용하면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전량 폐기처분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회신을 의뢰했다. 식약청은 각 시·도에도 공문을 보내 관내 접객업소들이 실험용 개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적극 단속해줄 것을 요청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세균과 바이러스,백신 실험용으로 쓰인 동물의 경우, 아무리 열을 가해 조리해도 인체에 들어가 질병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식용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나 농림부는 “백신 등 예방약 실험대상 동물의 경우 예방약 접종 후 대개 7∼14일이 지나면 동물 체내에 면역이 생기며 일정기간이 지나면 균주가 사멸되기 때문에 질병을 전파시킬 우려가 없어 식용으로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식약청에 보내왔다. 농림부는 95년 8월 이와 관련된 규정을 개정,실험동물이라고 하더라도 질병 전파우려가 없는 소나 돼지,염소,양 등 동물을 실험 뒤에 주인에게 돌려줘 식용 등 다른 용도로 사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검찰에 광견병 등 의학용 백신실험에 사용되거나 폐렴,장염으로 폐사한 개 5,000여마리를 빼돌려 식용으로 시중에 불법 유통시킨 동물시험연구소장과 개 도매상이 구속됐었다.
  • 亞 증시 대부분 약세/美 금리인하 아시아 영향

    ◎日선 3% 폭락 12년만에 또 최저치 미국 금리인하는 아시아 위기 탈출의 지렛대가 될 수 있을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발표 직후인 30일 아시아시장은 일단 관망세를 보였다. 주가는 대부분 약보합에 그쳤고 통화는 일제히 내림세였다. 시장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확인되는 곳이 주식시장.아시아 3대 증시는 이날 모두 비틀거렸다.일본 니케이 평균주가는 3% 빠진 13,406.39엔으로 다시 12년 만의 최저치가 됐으며 홍콩과 싱가포르가 오전장에서 각각 0.2%,0.3% 떨어졌다.타이완(臺灣)도 0.7% 하락했다.싱가포르와 홍콩은 각각 0.1%,0.6% 상승에 그쳤다. 달러당 환율도 일본 엔이 전날의 134.42에서 135.18로,싱가포르 달러가 전날의 1.6760에서 1.6865로,타이 바트가 39.03에서 39.33으로,인도네시아 루피아가 10,700에서 10,755로 인상(통화가치 하락)됐다.환율이 오르면 금리인하의 가장 큰 기대효과인 대미 수출 증대도 어렵게 된다. 이날의 관망세는 ▲금리 인하폭이 기대보다 작고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 심리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점 때문. 장기적으로 금리인하가 ‘약발’을 발휘하려면 여러 여건들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국제자본으로 하여금 안전한 미국시장을 버리고 위험도 높은 신흥시장을 택하게 하려면 더 큰폭의 금리인하가 필수다. 미국이 금리를 내려도 유럽 등 다른 선진국 금리가 제자리걸음이면 돈이 아시아로 흘러들리 없다.국제금융협회(IIF)는 내년에도 자본의 신흥시장 유입은 미미하리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 아시아 증시 폭등/日·泰·홍콩 등 최고 8.2% 올라

    ◎美 금리인하 시사로 【싱가포르·런던 AFP 연합】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앨런 그린스펀 미국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B)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한데 힘입어 아시아 증시는 24일 일제히 폭등한 반면,뉴욕 및 유럽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3.02%(415.97엔) 오른 1만4,205.78엔을 기록했다.홍콩 항성(恒生)지수는 4.4% 오른 7,834.61에 장을 마감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3.4% 폭등했다. 또 방콕 증시는 무려 8.2%나 수직 상승했으며 마닐라 증시도 5.2% 급등했다.자카르타 및 콸라룸프로 증시도 7.6%와 3% 각각 올랐다. 반면 뉴욕 증시는 전날 3.3%(257포인트) 급등한데 이어 이날 금리인하 가능서에 희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며 매물이 흘러나와 내림세로 돌아섰다.유럽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런던의 파이낸셜 타임스 지수는 45포인트 떨어졌으며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도 소폭 하락했다.
  • 제2건국 범국민운동­지향점

    ◎제도·의식·생활 3대 개혁 역점/자유·정의·효율 바탕 영파워 집결/‘모두 한형제’ 동서화합운동 병행 제2 건국의 최종 목표는 ‘기본이 바로 선 나라’에 있다.이를 위한 3대 원리는 자유·정의·효율이며,실질개혁과 국민주체,그리고 솔선수범이라는 3대 원칙속에서 진행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분배적 평등에 기초한 정의를 추구하면서도 경쟁을 바탕에 둔 효율을 강조하고,국민 모두가 개혁의 주체여야 하는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면서도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어찌보면 상충된 가치체계이다.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의 ‘완벽주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과 연결된다. 관계자들은 그래서 제2건국을 개발독재시대의 낡은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한국판 르네상스 운동’이라고 통칭한다.즉 총제적인 제도 및 의식개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관행처럼 굳어진 권위주의와 평균주의·획일주의·연고주의를 청산하고 밑에서부터 개방성·다양성·유연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역사적 대전환을 뜻한다.제도로써 미완의 과제를 완성하고,이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의식·발상의 변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당위론이다. 이는 제2 건국이 당장 오늘이 아닌 21세기 신사회 건설을 목표로 하고있다는 반증으로,다시말해 교육개혁과 젊은이들의 참여가 유난히 강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관계자들이 “시대가 바뀌고 있는 만큼 과거의 인식과 틀로 재단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는 데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서(東西)가 하나되는 지역감정극복 운동을 활발하게 추진할 예정이다.‘모두가 한 형제’라는 정신에 맞춰 정치·사회분야에서의 개혁이 총체적으로 이뤄진다.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3가지 방향에서의 개혁을 지향하게 된다.정부차원에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제도와 공직자 의식개혁을,시민사회를 향해서는 대대적 생활과 의식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생활과 의식개혁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없이는 불가능하다.제2 건국위원회와 별도의 ‘제2건국 국민운동본부’ 구상을 갖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제도를 통해 제아무리 정치와 사회 민주화를 완성하고,나아가 민족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해도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의 결과이다.제2건국위원회가 공동위원장 인선과 실무기획단 구성을 통해 젊은층의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실제 국정운영 6대 과제에는 창조적 지식국가,공생적 시민사회,협력적 남북관계라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있어 젊은층의 힘과 아이디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민간단체 제2건국 일선에/새마을협·자유총련·바살협 동참 선언/경제난 극복·의식개혁운동 전개나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전국적 조직을 갖춘 단체들이 ‘제2건국운동’에 발맞추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제2건국운동’과 관련,‘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姜汶奎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제2의 새마을 운동은 의식과 생활개혁 운동이다.이를 제 2건국운동과 연결해 개혁의 중추세력이 되겠다”고 밝혔다.특히 “IMF극복을 위한 국민자구 운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경제살리기 운동과 실업극복 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경제지상주의가 낳은 도농,계층,동서간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 환경운동 등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통일에 대비해 북한동포돕기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유총연맹도 건전한 시민육성을 통한 제2건국운동의 이념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楊淳稙 자유총연맹총재는 “반공과 안보의식 교육 일변도에서 벗어나 건전한 시민육성을 주도함으로써 아래로부터의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변단체의 굴레에서 벗어나 건전한 중립적인 국민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로 탈바꿈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崔容碩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장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생활문화운동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갖고 생활속의 개혁운동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崔회장은 “잘못된 틀을 고치고 바른 자리매김을 위한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각계 인사 제언/시민단체 능동적 참여·감시 필수/급격한 변화는 오히려 혼란만… 단계적 개혁을/지도층 솔선… 정치·경제 투명성 회복 선행돼야 ‘국민의 정부’가 건국 50주년에 즈음해 내건 제2건국운동의 성공 여부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여하에 달려 있다.70년대 새마을운동의 ‘잘 살아보세’보다 국민 피부에 와닿으면서 2000년대에 맞는 국민운동 캠페인 슬로건과 구체적 추진방법은 무엇이 좋은지 각계 지도급 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보았다. ◇李京子 한국방송개발원장=제2의 건국은 전쟁,군사통치,압축성장의 폐해등 지난 50년간의 비정상적이고 상처받은 역사를 극복하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그 구체적 방법론으로 신뢰(trust)회복 캠페인을 제의한다.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사회가 만들어지면 국제적 기준에 걸맞는 코리아를 창출할 수 있다.이를 위해 대중매체의 캠페인이나 어릴 때부터 신뢰를 배양하는 교육과정의 수립도 필요하다. ◇柳鍾星 경실련사무총장=제2의 건국의 성패는 국정개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혁을 촉구,감시하는 시민운동을 활성화하는데 달려 있다.관주도가 아니라 자율적인 시민운동이 되도록 정부가 돕고 민간을 개혁의 파트너로 삼는 게 바람직하다.자유로운 시민단체활동을 가로막는 기부금품 모금규제법 등의 법률을 정비하고,공익적인 시민단체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세금공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제도 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李椿淵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회장(씨네2000 대표)=역대 정권마다 무슨 운동이니 하면서 화려한 구호와 깃발만 무성한 경우가 많았다.21세기 첨단시대를 목전에 둔 지금 전국민 운동에 대한 개념부터 바꿔야 한다.70년대 새마을운동 때만 해도 위에서 이끄는대로 국민들이 따라갔으나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다.제2 건국운동은 기본적으로 국민 개개인의 새마음,새정신 운동이 돼야 한다.이는 별게 아니다.일용 노동자부터 정치인까지 각자가 남을 탓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상무=‘밑바닥으로부터의 정신혁명’을 강조해야 한다.정치·경제 등 산적한 문제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기 이전에 국민 각자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식,나부터 스스로 변해야 한다는 범국민 캠페인이 필요하다.특히 적당히 경쟁했던 지금까지와 달리 모든 것을 드러내놓을 수 밖에 없는 글로벌시대를 맞아 제품 하나하나에도 철저히 임하는 국민정신 개조가 절실하다. ◇白重基 대한상의 기업구조조정센터소 장=막연하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실생활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목표를 정해 실행해 나가야 한다.특히 이번에야말로 오랜 구태를 버린다는 결연한 각오로 사회 지도층이 촌지 안주기,화장(火葬)문화 확산,고액 과외 금지 등을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그러나 제2 건국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갑작스럽게 여러가지 급격한 변화를 꾀하다가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사회적인 걸림돌을 한두가지라도 단계적으로 제거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金國振 외교안보연구원교수=우리나라의 현재 정치·경제·사회·문화의모든 문제가 근원적으로 정직성이 부족한데서 기인한다는 점에서 ‘정직성을 높이자’는 것을 슬로건으로 삼아야 한다.특히 정치·경제에 있어 투명성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교통규칙 등 구체적 생활속에서 쉽게 지킬 수 있는 것부터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金弘圭 외교안보연구원교수부장=제2건국운동의 슬로건으로 ‘다시 태어나자’ 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구호가 괜찮을 듯 싶다.우리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이 핵심이다.말로만 과학기술을 부르짖지 말고 이제야 말로 정말 과학중시 풍조를 불러일으켜야 한다.새 세기를 앞두고 ‘과학입국’이라는 구호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본다.언론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사회의 밝은 면을 부각시키는 미담 시리즈를 기획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특히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가정을 되찾자’ 등의 시리즈를 기획하거나 관련된 국민운동을 펼치는 데 앞장서면 좋을 것같다. ◇金寓龍 한국외국어대 교수=‘정직한 사회를 만들자’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각 분야에 만연한 부패의 사슬을 대대적으로 일소할 수 있는 개혁 캠페인을 벌이자.일제 때 펼쳐졌던 ‘민족개조론’과 같은 전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을 전개하는 게 바람직하다.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개혁을 주창했지만 ‘구두선’(口頭禪)으로 끝났던 점을 중시,총체적인 개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근원적이고 지속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중지를 모아야 한다. ◇宋復 연세대 교수=제2 건국의 성공 여부는 시민단체가 얼마나 활발한 활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현대 사회는 다원화 사회다.이는 시민단체의 목소리가 큰 사회를 말한다.시민단체는 돈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다.金泳三 정부는 시민단체를 경제적으로 지원해 관변단체화했다.정부는 그들의 목소리를 관심있게 들어주면 될 뿐이다.시민단체도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들을 단체에 끌어들여야 한다.보험 설계사처럼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모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日 엔貨·주가·채권 이상 폭등

    ◎美 경기 후퇴조짐… 투기성 자금 한꺼번에 몰린듯/아시아 주가도 급등… 일시 폭락 가능성 높아 불안 【도쿄=黃性淇 특파원】 일본 금융계가 지나치게 들뜨고 있다. 엔화가치,주가,채권값이 동시에 폭등하는 ‘트리플 강세’를 연출했다. 미국 경제의 후퇴 조짐에 불안을 느낀 자금이 일본으로 몰려들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일본 경제가 호전됐기 때문이 아니라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에 따른 반작용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순식간에 폭락할 가능성이 높아 세계 금융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화가치가 한때 131엔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엔화가 131엔대로 진입하기는 5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개장 초부터 투자가들 사이에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131.99엔으로 장을 마감. 주가 역시 엔화의 초강세에 힘입어 폭등했다. 전종목에 걸쳐 사자 주문이 쇄도하면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747.15엔이 오르며 1만4,790.06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1월16일에 이어올들어 두번째로 큰 상승폭이었다. 해외 투기자금으로 보이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일시에 폭등세로 돌변했다. 채권시장에서도 해외 투자가들의 회귀성 자금이 유입되면서 장기금리의 지표가 되는 182회 국채(표면이율 3.0%)가 112.82엔으로 18엔이 올랐다. 유통수익률은 0.025%가 하락한 1.040%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와 닛케이주가의 급등에 힘입어 아시아 각국의 주가도 동반 폭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엔화처럼 불안하기나 마찬가지이다.
  • 러 위기/美 주가 대폭락­日 증시 널뛰기

    ◎미국/두달새 19% 빠져 2조3,200억달러 손실/붕괴 우려속 “금리인하로 거품 제거해야”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를 용케도 피해온 미국 경제가 러시아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주가는 급락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경기전망도 밝지 않은 편이고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소비지출도 감소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의 다우존스 공업지수는 지난 달 31일 512포인트(6.37%)나 폭락하며 7,539.07로 주저앉았다. 사상 두번째 큰 낙폭이었다. 또 최고치였던 7월17일의 9,337.97보다는 무려 1,800포인트(19.3%)가 빠진 것이다. 미 증시는 두달 반만에 2조3,20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의 주가폭락은 미 경제에 이상징후로 분석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주가가 10% 하락할 경우는 조정국면으로 보고 20%가 추락하면 ‘붕괴국면’으로 분류된다. 러시아의 체르노미르딘 총리서리의 인준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러시아 사태가 동구나 독일 등에 파급돼 결국 미국 기업의 수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그렇지 않아도 미국 경제의 여러가지 지표는 어둡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의 경우 1·4분기중 5.5%였으나 2·4분기에는 1.6%에 주춤했다. 상반기중 6%나 늘면서 경제성장의 엔진역할을 했던 소비지출도 7월에는 2년만에 처음으로 -0.2%로 돌아섰다. 미국 경제동향에 민감한 중남미의 주가가 1∼5%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루빈 미 재무장관은 “경제의 기초여건은 본질적으로 건실하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빨리 금리를 낮춰 시장의 거품을 빼야 할 것이라고 권고하고 있다. ◎아시아/5% 급등락… 취약한 금융시장 구조 반영/홍콩·싱가포르·대만도 폭락 위기감 고조 일본 주식시장이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악화되는 경제상황에다 러시아 금융위기 등 외환(外患)마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날 일본 증시의 널뛰기는 취약한 증시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아시아 금융위기를 증폭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다. 1일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하룻동안 무려 5%(700엔) 이상이나 오르내렸다. 뉴욕 증시의 폭락과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으로 개장초부터 급락세로 출발, 단숨에 1만4,000엔선이 깨지며 한때 1만3,664엔선까지 떨어졌다. 하오들어 반등세로 돌아서며 1만4,369.63엔으로 1만4,000엔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지난달 28일에도 불안한 급등락세를 연출했었다. 러시아의 금융위기 악화로 걷잡을수 없는 투매가 이어지면서 12년여만에 1만3,000엔선으로 곤두박질쳤다. 미야자와 게이치(宮澤喜一) 대장상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금융안정 의지 강조도 허사였다. 한편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히 동반 폭락했다. 헤지펀드와 힘겨운 싸움을 벌이는 홍콩 항성(恒生)지수는 한때 6,000선으로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돼 전날보다 1.6%(119포인트) 떨어진 7,155선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지수는 한때 12년래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2%이상 폭락했다. 타이완(臺灣) 자촨(加權)지수는 3.3%(215.02포인트) 하락한 6,335.09를 기록했으며,자카르타 증시도 3.3%(11.451포인트) 떨어지며 330.985로 추락했다.
  • 세계 금융시장 대혼란/印 루피貨 사상 최저

    ◎러 은행간 단기자금·외환거래 금지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몇몇의 외환시장이 대혼란을 겪고 있는가하면 다른 나라는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하는 등 극심한 경제 몸살을 겪고 있다. 경제기반이 불안하기 때문이다. 아시아 경제위기의 파장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러시아의 금융시장이 마비 직전상태에 도달했다. 중앙은행은 13일 시중은행이 미국 달러화 매입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신용한도를 축소하는 비상조치를 취했다. 은행간 단기 자금거래와 외환거래가 중단됐다. 루블화 가치가 연일 폭락하며 외환 보유고도 급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48억달러 지원으로 184억달러였던 외환 보유고가 중앙은행이 루블화 방어에 14억달러를 쏟아 부으면서 170억달러로 줄었다. ○…인도 루피화(貨)는 13일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43.10루피에 거래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루피화가치가 폭락한 것은 아시아 경제 침체와 핵실험이후 경제 제재의 영향때문으로 풀이됐다. ○…타이완(臺灣) 예산 통계청격인 주계청은 아시아 금융위기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당초의 6.2%에서 5.5%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통화가치는 6월중 830억달러의 외환보유고에도 불구,11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본 민간연구기관인 데어코쿠 데이터뱅크는 14일 금융부문 위기로 7월중 파산기업이 1,710개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가 증가한 것이며 2차대전 이후 7월기록으로는 최고치였다. 또 주식시장에서는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한 불신과 아시아 경제혼란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닛케이 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58.09포인트 하락한 1만5,123.93으로 장을 마감한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등으로 엔화가치는 전날보다 달러당 2엔이상 올랐다.
  • 엔低·美 경기 후퇴… 온 세계 “휘청”

    세계 경제가 심상치 않다. 일본의 엔화가 극심하게 동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유럽에서는 주가가 대폭락했다. 일본과 함께 아시아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국도 최근 성장세가 가라 앉고 있는데다가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자 위안화 평가절하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어 보인다. 세계 경제가 급격히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흔들리는 가장 큰 원인은 일본 경제의 위기가 제대로 극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된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부치 내각이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할 경우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60엔대까지 폭락할지 모른다는 비관론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세계 각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짚어본다. ◎일본/경제단체,세제개혁 등 경기부양책 촉구/정책 혼선으로 엔화가치 널뛰기 극심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신내각은 출범하자마자 갈팡질팡하고 있다. 엔화 환율이 극심하게 오르내리는가 하면 도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각료들은 엔화 환율 불안 대처 방안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신임 미야자와 기이치(宮澤喜一) 대장상은 엔화 하락을 방치하는 듯한 발언으로 3일 엔화가 폭락하자 4일 발언을 번복,시장개입을 시사하고 나섬으로써 엔화를 반등시켰다. 그러나 개혁적 성향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사카이야 다이이치(堺屋太一) 경제기획청장관은 여전히 “정부가 매번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개입에 소극적 입장을 개진하는 등 혼선을 부채질했다. 이마이 다카시(今井敬) 게이단렌 회장등 일본 경제 4단체장은 4일 오부치 총리와의 회담에서 세제 개혁을 포함한 근본적인 경기 부양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제 사정이 신내각 출범후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지난 3일 1달러당 145엔대에서 146엔대로 올랐다가 5일에는 143엔대로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불안정 장세를 보였다. 지난주 니케이 평균주가가 1만6,000엔대까지 회복됐던 도쿄 증시도 이번주들어 3일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만5,000엔대로 다시 떨어졌다. 한편 다이도쿄 화재해상보험사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금융기관 고객의 90%가 공신력의 대명사였던 은행에 맡겨 놓은 예금이 불안하다고 응답,불신감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오부치 내각이 경기 회복 능력과 의지를 갖고 있는가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의 연구기관인 DRI는 최근 보고서에서 부실채권 처리가 늦어지면 엔화가 160엔까지 추락하는 것은 물론 일본은 10% 마이너스 성장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중국/李鵬,‘아시아 경제회복 책임’ 日 개혁 촉구/엔저로 수출 지장땐 위안화 평가절하 공언 거대한 대륙 중국이 꿈틀거린다. 관계자들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려 한다는 분석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리펑(李鵬) 상무위원장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일본 히타치그룹 사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 전역이 금융위기로 큰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새 내각이 강력하고도 효율적인 개혁으로 경제를 회복시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오부치 정권이 들어선 이후 엔화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중국 지도부가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마디로 엔화의 가치하락으로 중국 상품의 수출에 지장이 생기면 세계 경제질서에 혼란이 오더라도 즉각 위안화를 평가절하하겠다는 공언인 셈이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GDP 성장율은 7%에 불과했고 수출도 증가세도 7.6%에 그쳤다.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하반기에 만회해야 할 형편이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가개발계획위원회 경제연구중심은 중국 아태경제시보(亞太經濟時報)에 게재된 기고문에서 “엔화 약세로 앞으로 대일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면서 “위엔화 평가절하를 계속 미룰 경우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위안화의 평가 절하가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GM社 파업 여파 5·6월 경기지수 하락/GDP 성장률 하락 등 후퇴조짐 곳곳에 미국 경제는 경기선행지수가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활황세가 꺾이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경기 조사회사인 컨퍼런스 보드는 4일 6∼9개월 뒤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5월 0.1% 하락한 데 이어 6월에도 0.2%가 내려 1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6월 선행지표가 하락한 것은 GM사 장기파업에 따른 실업수당 신청급증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앞서 미 상무부는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가 1·4분기의 5.5%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 1.4%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경기후퇴’를 예고하는 암울한 보도는 곧바로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공업지수는 4일 전날보다 무려 299.43 포인트(4.3%)가 빠진 8,487.31로 마감했다. 이같은 낙폭은 사상 세번째 큰것이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는 이날 달러화와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아시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점차 커지고 있는 데다 지난 2년간 환율이 20% 가까이 상승한 만큼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미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는 단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최근 발표된 각종 지표는 냉각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유럽/‘美 경기전망 불확실’ 주가 동반 하락세/英 제조업 생산도 작년보다 소폭 감소 【런던·본 AFP 연합】 유럽 증시가 아시아와 미국 증시에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경제 악화와 아시아 경제위기,그리고 점차 가시화되는 미국 경기의 냉각이 하반기 경기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5일 상오 런던 주식시장에서는 FTSE 100 지수가 전날보다 2.35%나 떨어지며 5,606.1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루전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 세번째 큰 폭으로 대폭락하자 투자가들이 속속 팔자 주문을 냈다. 영국의 6월중 제조업 생산이 5월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오히려 0.2% 뒤졌다는 통계국의 발표도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 증시의 폭락은 프랑스에도 즉각 파장을 미쳤다. 4일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1.15%나 하락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도 0.42%가 주저 앉았다. 또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도 DAX지수가 0.04% 떨어졌다. ◎홍콩/1·4분기 GDP 성장률 예상 밑돌아/실업률 15년새 최악… 침체 가속화 홍콩 경제가 힘들어 보인다.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관광 수입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하나같이 아시아 경제위기의 골이 깊어지면서 끝내 회오리에 휘말리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홍콩의 조사통계국은 최근 올해 1·4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율이 -2.8%였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상했던 -2%를 웃도는 것이다.지난해 4·4분기의 2.7% 성장에 비하면 크게 후퇴한 것이다. 실업율도 크게 높아졌다. 4.5%로 최근 15년이래 최악의 수준.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 도산 기업은 모두 6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나 늘었다. 의류·건설·무역·운송 분야 업체들의 도산이 두드러졌다. 특히 6월 한달에는 무려 161개 업체가 문을 닫아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가 수준을 항셍지수가 하락했음은 물론이다. 지난 1년사이에 절반 이하로 폭락했고 부동산은 40% 가량 하락했다. 새 내각 출범이후 일본의 엔화가치가 흔들리면서 하락세의 폭이 커지고 있다. 홍콩의 경제 전문가인 K.Y.탕씨는 “2·4분기 경제 수치들이 더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수출과 서비스 산업이 주축인 홍콩 경제는 다른 아시아 경제가 호전될 때까지는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감추지 않았다.
  • 위안貨 절하 막아야 한다(사설)

    일본 엔화가 약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아시아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이에 자극받은 미국과 유럽의 주가가 동반폭락하는 등 세계증시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미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공업 평균주가가 15일 2.3%나 하락,올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런던·파리·프랑크푸르트의 주가도 0.9∼2.5%까지 떨어졌다. 엔화폭락은 세계증시의 불안정을 야기하고 있고 외환위기를 겪고있는 아시아지역에 경제위기를 재연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중국의 위안화까지 절하된다면 아시아는 경제공황에 직면하고 선진국 경제도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엔화가 더이상 폭락하는 것은 막아야 세계경제가 산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은 전후 최악의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일대 결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97년도 일본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 0.7%를 시현한데 이어 올해 1·4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 1.3%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경기가 본격적으로 침체국면으로 접어들자 지난 4월 16조엔이 소요되는 경기부양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예산이 국회에서 계류중에 있어 부양책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경기부양책이 지연되는 바람에 엔화폭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일본은 경기부양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경기대책이 실기를 하는 바람에 이제는 부양책만으로는 경제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추가로 소득세와 법인세 인하 등 과감한 세제개혁을 단행할 것을 촉구한다. 동시에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정리를 조기에 끝내는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일본 엔화가 앞으로 계속해서 하락할 경우 아시아 경제위기의 확산을 막아주어온 중국 위안화의 절하가 단행될지도 모른다. 리란칭 중국 부총리는 “중국이 위안화를 평가절하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준수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발언한 것으로 홍콩의 한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달말로 예정된 중국방문에서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엔화폭락을 방관하면서 엔화폭락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중국에 대해 위안화 절하를 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미국 등 선진국은 상호 협력해서 일본 엔화가 더 이상 폭락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엔화 모처럼 상승/1拂 145엔대 거래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엔화시세가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모처럼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이날 개장초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한때 달러당 146.75엔까지 떨어졌으나 하오 들어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145.13∼145.16엔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전날보다 130엔이 오른 것이다. 미국계 은행과 기관투자가들이 엔화매입에 나서면서 급락세가 주춤했다. 시장에선 미국이 달러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엔저를 묵인해온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돌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급락세가 주춤했지만 엔화 매입을 촉진할 만한 호재가 없어 하락세가 근본적으로 멈췄다고 보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쿄증시는 뉴욕과 런던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전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닛케이 평균주가가 상오 한때 전날 종가보다 200엔 이상이 떨어진 1만4,664.44엔으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 日 엔화·주가 동반 폭락/1弗 139.12엔

    【도쿄·싱가포르 AFP 연합 특약】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1일 달러당 139엔대로 떨어졌다.일본 경제가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하오 5시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급락세로 돌아서며 달러당 139.12엔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보다 0.40엔 떨어진 것이다. 주가도 하락세를 보였다.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9.75포인트(2.2%)가 폭락한 1만5,321.03으로 마감됐다.
  • 아시아 증시 동반 대폭락/日·홍콩·泰 곤두박질

    ◎한국 파업·엔화 약세 영향 【홍콩·도쿄 AP AFP 연합】 엔화 약세와 한국 노동자들의 파업,월가(街)의 주가 하락, 홍콩의 경기침체 전망 등의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27일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가격 인하경쟁,월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무려 5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폭락하기 시작해 장중 내내 내림세가 이어졌다.전날보다 498.78포인트 떨어진 8,983.43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이 이날 하오 부동산 가격과 인플레,금리의 거품조정으로 경기가 위축될 지 모른다는 발언을 하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됐다.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도 한국의 파업이 일본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아래 전날보다 220.53엔 떨어진 1만5,664.29엔을 기록했다. 태국 증시는 매도 공세가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18.22포인트 떨어진 336.32를 기록,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 또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지역의 전반적인 주가 폭락과 계속되는경제난 등으로 이날 상오 현재 전날보다 6포인트 떨어진 428.04를 보였다. 타이완(臺灣)은 투자자들이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면서 전날보다 44.94포인트 떨어진 8,133.45로 하락했다.
  • 5·10 제헌국회총선 의미/徐仲錫 성균관대 교수·사학(특별기고)

    제헌국회총선거가 오는 10일로 50주년을 맞는다.1948년 5월10일 치러진 5·10선거는 분단을 고정화하였다는 점에서 부정적 측면을 가짐과 동시에 역사상 최초로 보통선거를 통하여 민주공화국을 탄생케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역사상 첫 보통선거 1947년 미국과 소련의 대결이 치열해짐에 따라 모스크바 삼상회의 결정에 의한 통일 임시정부 수립이 어려워지자 그해 9월 미국은 한국문제를 국제연합에서 다룰 것을 제안하였다.그리하여 국제연합 총회에서는 11월14일 남북 총선거를 통한 한국정부 수립안과 가급적 조속히 가능하다면 90일 이내에 미소 점령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할 것을 결의하였다.그러나 예상한대로 소련과 북측은 국제연합 한국임시위원단이 38도선을 넘는 것을 거부하였기 때문에,국제연합 소총회에서는 1948년 2월26일 가능한 지역에서만의 선거 실시를 건의하여,미군정에 의하여 5월10일 선거가 치러지게 되었다. 5·10선거에는 각 정치세력의 폭넓은 참가가 이루어지지 못했다.한국은 그때까지 분단을 경험한 적이 없어 한반도에는 하나의 단일 민족국가만이 존재하여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통일정부의 수립만이 우리 민족의 살길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좌익은 단선단정 반대운동을 격렬히 벌였다.金九 金奎植 등 민족주의자들은 남한만의 선거는 미소가 획정한 38도선을 국제적으로 합법화시키는 행위이고,따라서 남과 북에 들어서는 정부는 미소의 영향력 아래서 자주성을 갖기가 어렵고,참혹한 동족상잔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하여,5·10선거를 반대하고,4월에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협상에 참여하였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 선거에 통일운동세력도 참가해 제헌국회에서 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주장하였다. 曺奉岩과 지방의 중도파 민족주의자들은 부분적인 현상이었지만 이 선거에 입후보하였다.金九 金奎植같은 지도자들은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싸웠기 때문에 해방이 분단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고, 또 민족의 대의를 위해서도 통일운동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그런데 국제관계로 분단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이 선거에는 되도록 각 정치세력이 많이 참여하여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폭넓게 할 필요가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李承晩·한민당 세력은 중도파 민족주의자들이 출마하는 것에 대하여 민중은 그들의 정체와 야욕을 간파하여야 할 것이라고 선전하였다.그만큼 그들은 편협성 편파성이 강하여 자신들이 권력을 독점하고자 하였고 그것은 새 정부와 자유민주주의에 짙게 암영을 드리우는 것이었다. ○전체유권자 75% 투표 5·10선거에서는 만 21세 이상의 남녀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였고,상당한 지위에 있었던 친일파를 제외하고 25세 이상이면 피선거권이 있었다.선거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졌고,제헌국회였기 때문에 임기는 2년으로 제한하였다. 의원후보자는 선거인 명부 등록자 200인 이상의 서명 날인이 있는 추천장을 첨부하여야 했는데,이 제도는 李承晩이 출마한 동대문구에서 악용되었다.5·10선거에는 8백13만여명의 유권자중 7백84만여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고,그중에 7백48만여명이 투표한 것으로 발표되었다.전체 유권자의 75%가 투표한 것이다.제주도의 두 지역에서는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하여 198명이 당선되었다.북측에서 선출할 의원 100명은 공석으로 놔두었다. 이 선거에서는 한민당이 미군정 시기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위세가 대단하였기 때문에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었다.그러나 개표 결과 한민당 이름으로 나온 후보들은 불과 29명밖에 당선되지 못하였고,李承晩을 영도자로 한 독립촉성국민회의가 55석을 차지하였으며,무소속으로는 85명이 당선되었다.우리나라 선거는 이변이 적지 않은데,바로 첫 번째 선거가 예상을 뒤집은 것이었다. ○우리선거사상 첫 이변 5·10선거에서 시행된 보통선거에 대해서 그것의 의미를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많은 정치학자들은 이 선거가 미국에 의하여 이식된 것이라고 말한다.선거도 민주주의도 모두다 이식된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렇다면 이 선거가 보통선거가 아닌 제한선거로 치러질 수 있었을까.1910년 일제가 한국을 강점한 이후 한국인은 다른 나라에 비하여는 놀랍게도 일찍부터 민주공화국을 세우려고 생각하고 있었다.일제침략기에 왕정복고를 생각한 사람은 극소수였다.또 공화국은 보통선거로 수립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독립운동세력한테는 일반적이었다.이미 상해임시정부가 만들어질 때부터 그것은 등장하였고 趙素昻의 삼균주의에서 정치의 평등이란 보통선거를 가리켰다.일제시기에 사회주의자들은 처음에는 민주공화국을 상정하였다가 나중에는 인민공화국을 내세웠고,1930년대에는 소비에트 체제까지 구상하였다. 해방후의 혁명적 분위기에서 모든 정치세력은 당연히 보통선거를 실시할것을 주장하였다.이러한 분위기에서 보통선거를 실시하지 않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였을 것이다.다만 李承晩·한민당세력은 나이 먹은 사람들일수록 보수적이고 봉건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선거권자의 연령을 높이려고 입법의원때부터 노력하였지만,그것도 성사될 수 없었다.따라서 한국인은 선거할 자격이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한국전쟁 이후 독재자들의 지나친 권력욕때문에 선거가 요식행위나 치장물에 불과하게 되었다는 비판을 듣게 된 것이다. ○소장파의원 발언 강화5·10선거 이후 제헌국회에서 소장파들의 발언이 강화된 것도 주목하여야할 것이다.정부수립 얼마후부터 ‘소장파 전성시대’라는 말을 듣게 되거니와,소장파의원들은 金九 金奎植과 입장을 같이하여 통일운동을 벌였고 친일파 처단을 올바로 하여 민족정기를 세우고자 하였다.그들은 농민위주의 농지개혁을 위하여 보수세력과 싸웠고,민주주의적인 지방자치법을 통과시켰다.그러나 제헌국회내 소장파 의원들은 金九 선생 암살이 있었던 시기에 일어난 국회프락치사건으로 무력해졌다.이로써 의회민주주의는 중대한 위협을 받게 되었다. 1948년 5월31일 소집된 국회는 제헌국회라는 이름 그대로 헌법제정에 힘을 쏟았다.권력형태는 李承晩의 고집으로 하루밤 사이에 내각제에서 대통령중심제로 바뀌었다.이 헌법은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실현시키기 위한 경제조항이 들어가 있는 것도 특색이다.한마디로 헌법자체는 서유럽의 그것에 별반 손색이 없었다. ○민중 우습게 알면 안돼 7월17일 헌법이 공포된후 제헌국회에서는 대통령에李承晩,부통령에 李時榮을 선출하였다.국회의장은 申翼熙,대법원장은 金炳魯가 되었다.8월15일 정부수립이 공포되었다.金九 金奎植은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착잡한 심정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는 6월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5·10선거는 두가지의 교훈을 주고있다.그것은 정치인들이 민중을 우습게 알거나 기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선거는 결코 말의 유희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日 증시·환율 동반 하락/정부 경기부양책 실망

    【도쿄 연합】 일본정부가 지난 24일 내놓은 종합경제대책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27일 도쿄시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일본 팔자’가 급속히 진행됐다.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정부대책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부정적인 평가에 따라 닛케이 평균주가(225개 대표종목)가 지난 주말보다 361.29엔이 떨어진 1만5천649.95엔으로 1만5천엔대로 주저앉았다. 또 외환시장에서도 엔화팔자가 확산되면서 엔화가치가 한때 3엔까지 떨어진 뒤 오후 5시 현재 지난주에 비해 미화 1달러당 2.88엔이 떨어진 1백32.64∼66엔을 마크했다. 채권시장에서도 당분간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돌면서 장기금리가 급락했다.
  • “日 경제 성장” 낙관적 예측/ING베어링스社

    ◎최근 소비 회복 성장률 1.9%/주식 30% 신장 【도쿄·마닐라 AFP 연합】 일본 경제가 98 회계연도에 1.9%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주식시장도 30% 가까이 신장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ING 베어링스사는 23일 일본 경제성장이 올해 1% 미만 또는 제로를 기록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과는 대조적으로 이같이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특히 닛케이 평균주가가 현재의 1만5천7백엔대에서 오는 6월말에는 1만8천엔으로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내년 3월에는 2만엔대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ING의 수석 연구원 리처드 제람씨는 이와 관련,일본의 경기침체는 소비세인상 등 지난해의 재정정책 오류에서 비롯됐으나 최근 들어 소비가 되살아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0.3%,국제통화기금(IMF)은 제로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3일 아시아 경제위기로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이 당초 예측보다 1.4% 포인트 축소돼 제로성장 혹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수출이 1.4%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 日 엔화·주가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와 주가가 16일 폭락했다. 엔화 환율은 이날 하오 3시3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미화 1달러당 131.30엔으로 15일에 비해 2.04엔이 치솟았다. 한편 도쿄주식시장의 니케이 평균주가도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어두운 전망과 엔화의 급락에 따라 전일대비 415.53엔 떨어진 1만5천883.77엔으로 마감됐다.
  • 日 엔화·주가 반등세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엔화와 주가가 7일 도쿄시장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이날 하오 5시 현재 1달러당 133.96엔으로 6일에 비해 0.81엔이 떨어져 엔고(高)세를 보였다.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6일에 비해 272.73엔 오른 1만5천978.72엔을 기록했다.
  • 日 엔화·주가 반등세/금융불안 진정국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의 엔화가 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지난 주말의 폭락세에서 벗어나고 주가와 채권은 반등하는 등 일본의 금융·자본시장이 진정국면을 보였다. 일본 엔화는 이날 한때 1달러당 135.20엔까지 내려갔으나 다시 반등,하오 4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0.2엔 낮은 134.75엔을 기록했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오중 지난주말에 비해 29엔까지 하락했으나 곧 이어 반등,지난주말보다 188.21엔 오른 1만5천705.99엔으로 마감됐다.
  • 日 신용등급 전망 낮춰/‘안정적’서 ‘부정적’으로/무디스社

    ◎엔화 7년만에 최저치 폭락 【도쿄=姜錫珍 특파원】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3일 일본의 국가신용등급과 엔화표시 정부채권 등급에 대한 전망을 ‘Aaa’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조정은 일본 정책당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발표 직후 엔화가치,주가지수,채권시세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약세 현상이 즉각 나타났다. 이날 도쿄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는 하오 한때 135.02엔으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기타 아시아 통화가치의 하락을 유도했다.이날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필리핀 페소,타이완 달러 가치는 각각 미 달러화에 대해 8천500에서 8천550,39.00에서 39.80,32.89에서 32.93으로 떨어졌다.한편 도쿄 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상오 한때 200 포인트 가까이 빠진 1만5천500엔대 이하를 기록했다.
  • 세종과학기지 개설 10년의 연구 성과

    ◎남극해저 고체가스층 발견 큰 수확/유류 분해능력 뛰어난 미생물 균주 분리 성공/극지적응 예방의학·영양염의 생산성 연구도 우리나라가 남극의 생태계와 자원 조사를 위해 킹조지섬 바톤반도에 세종과학기지를 건설한지 10년이 됐다. 남극은 개발이 일체 금지되고 오로지 과학활동만이 허용된 지구상 최고의 청정지역.빙하와 해저퇴적물에는 과거 지구환경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건조하고 깨끗한 대기는 천체물리학 연구의 최적지로 꼽힌다. 이처럼 남극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접근 가능한 최상의 천연 연구지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각국은 앞다퉈 이곳에 과학기지를 건설했다.현재 이곳에는 우리나라를 비롯,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호주·브라질 등 17개국이 모두 44개의 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85,86년 남극 해양생물자원협약과 남극조약에 차례로 가입한뒤 88년 세계에서 17번째로 과학기지를 세웠다.세종과학기지는 서울에서 1만7천240㎞ 거리의 남극반도 서북단 킹조지섬 바톤반도에 건설됐으며,본관동·연구동·거주동·장비지원동 등 6개 건물과 2개의 천문관측소로 이뤄져 있다.또한 담수화시설,소각시설,생물학적 오배수처리시설 등 남극환경 보호를 위한 시설을 갖추었다. 한국해양연구소는 세종과학기지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열차례에 걸쳐 월동대와 하계대로 이뤄진 남극과학연구단을 파견했다.월동대는 기지운영과 기지주변의 자연환경 및 기상관측 연구활동을 하며,하계대는 국내 학계 및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연구팀을 이뤄 생태계 연구 및 해양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남극연구는 크게 지구환경연구,부존자원연구,국제적 위상 정립이란 세가지 방향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지구환경 분야에서는 남극 고유의 환경 및 생태계 특성을 장기적으로 관찰하며 지구의 환경변화가 남극에 미칠 영향을 밝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부존자원 연구는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과 해양생물 자원의 탐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같은 연구 결과 최근 남극해저 50m 깊이에 가스가 고체상태로 묻혀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올해 안에 상당한 분량의 고체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몰층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남극에서 채취한 세균에서 유류 분해능력이 뛰어난 미생물을 발견,균주를 분리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밖에 월동대원의 극지환경 적응에관한 예방의학적 연구와 스코티아해의 영양염에 관한 1차 생산성 연구도 큰 수확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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