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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포항제철소 가스 폭발 사고…근로자 5명 중경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보수 공사 도중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건설 근로자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에도 고로의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부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 10분쯤 포항제철소 2고로 안에서 가스밸브 교체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도급업체 근로자 이모(53)씨 등 5명이 다쳐 이 가운데 1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이들은 내년 3월 시작 예정인 2고로 개보수 공사의 사전작업을 위해 고로의 가스밸브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포스코는 사고 발생 뒤 포항남부소방서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가스밸브 교체 작업 중 가스가 새는 바람에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7일 오전 5시15분쯤에도 3고로의 노체균열로 쇳물이 넘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 물이 흘렀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

    화성에서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던 시기는 최소 20만년 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전문 사이언스데일리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과 독일, 미국 공동 연구팀은 화성 남반구의 중간 위도 지점에 있는 한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에서 가장 최근 액체상태의 물이 흐른 흔적을 발견했다고 국제 과학저널 이카루스(Icarus)에 발표했다. 화성 남반구에는 협곡이나 암설류의 침전물이 매우 잘 보존돼 있으며, 이런 지형의 지형학적 특성이 지질학적으로 최근 물의 존재에 관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암설류는 경사가 급한 지형에 쌓여있던 암석이나 자갈, 점토와 같은 침전물이 물에 의해 섞인 혼합체가 빠르게 사면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흐름이 멈춘 지점에는 침전물이 부채 모양으로 퍼진 것 같은 특징적인 표면양상을 나타낸다. 이런 암설류의 흔적을 화성에서도 확인했다고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스 욘슨 박사(스웨덴 예테보리대학)가 밝혔다. 연구팀은 화성의 암석류를 비교·분석하기 위해 북극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암설류를 현장 조사하고 그 항공사진을 분석한 끝에 화성에 있는 암석류가 액체상태의 물이 흘렀던 흔적임을 밝혀냈다. 욘슨 박사는 “스발바르 제도의 현장 연구가 화성의 침전물에 대한 설명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놀라운 점은 이런 암설류가 형성된 크레이터가 매우 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통계적 분석을 통해 해당 크레이터의 연대가 약 20만 년 전임을 밝혀냈다. 이는 화성의 가장 최근 빙하시대가 약 40만 년 전 끝난 뒤 이 크레이터가 형성될 때까지 오랜 기간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했다는 것. 욘슨 박사는 “화성에는 여러 협곡이 있지만 이번 연구에 이용된 크레이터의 연대가 기존보다 훨씬 젊어 가장 최근의 빙하시대와 연관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쓰인 크레이터의 명칭은 ‘램파트 이젝타’로 이 주변부는 ‘꽃’처럼 보이는 데 이는 젖어있거나 얼음이 풍부한 땅에 운석 등의 충돌로 생성된 것이라고 천문학자들은 설명한다. 욘슨 박사는 “처음에 난 램파트 이젝타 내에 있는 얼음에서 나온 물로 인해 이런 암설류가 형성됐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그 내부를 더 상세히 관측했을 때 눈이나 얼음이 녹아 흘러 발생하는 균열이나 단층 같은 어떤 구조도 찾지 못했다”면서 “이는 눈이 형성되기에 유리했던 시기에 쌓였던 눈이 녹아 생긴 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화성의 궤도 축은 현재보다 더 기울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서울YMCA여 깨어나라/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서울YMCA여 깨어나라/노주석 사회2부 선임기자

    서울YMCA가 또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서울신문 단독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YMCA는 청소년시설부지로 기증받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의 토지 매각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 담당 관청인 고양시가 이 땅의 일부를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서울YMCA가 고양시와의 얽히고설킨 소송을 자진취하하고 나서 이뤄진 이 땅의 해제과정이 석연치 않을 뿐더러 애국지사 유광렬 선생의 기증정신에도 벗어난다는 게 기사의 요지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땅의 용도가 바뀌면서 다가구주택이나 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게 돼 땅값이 4배 가까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YMCA와 고양시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도덕성을 먹고사는 조직이어야 하는 서울YMCA가 왜 이러는 것일까. 내부 균열과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03년 비자금 추문이 불거지면서 서울YMCA의 시민사회 운동체로서의 공정성과 종교, 교육단체로서의 신뢰에 상처를 입었다. 당시 15년 동안 이사장을 연임하는 등 28년 독재체제를 구축했던 표용은 목사의 이사장직 퇴진이 문제의 핵심으로 드러났다.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치부를 만천하에 내보인 이 사건으로 표 목사는 물러났다. 서울YMCA는 정상화됐을까. 이번 풍동 청소년수련원사건을 계기로 잊고 있던 서울YMCA를 다시 눈여겨본 결과 대답은 ‘NO’였다. 지난해 10월에 성대하게 열린 서울YMCA 발족 110주년 기념식 사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국내 최초, 최고 시민사회단체의 생일을 맞아 대통령이 축사를 보내오고, 감독기관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해 “서울YMCA는 이미 기독교의 역사를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가 되었다”라고 축하한 내용이 여러 매체에 실려 있었다. 그중 한 장의 사진이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단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13명의 주빈 중 ‘그때 그 사건’으로 물러났던 표 목사가 있었다. 명예이사장이라는 직함으로 소개돼 있었다.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전직 임원에게 물어보니 “표 목사가 서울YMCA를 통치한 지 올해로 40년째를 맞는다”라고 말하고서 입을 닫았다. 이사회를 완전하게 장악한 표 목사 체제는 건재했던 것이다. 지난달 서울YMCA 직원들은 사상 처음으로 월급을 제날 받지 못했다고 한다. 기증받은 자산이 장부가로 3000억원을 넘는다는 서울YMCA가 월급을 제때 주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것은 경영 난맥상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풍동 사건은 이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삐져나온 여러 가지 무리수의 한 곁가지였다. 서울YMCA의 영원한 총무, 오리 전택부 선생의 저서 ‘Y새끼다리들이여’를 펼쳐본다. 선생이 돌아가시기 5년 전인 2003년에 펴낸 책이다. ‘한국기독교청년회 운동사’라는 점잖은 제목 대신 ‘하나님의 씨(Y Secretary)’을 뜻하는 신조어를 제목으로 붙인 이유는 한 가지였다. 봇물 같던 서울YMCA개혁운동의 동참을 목청껏 외치기 위함이었다. 12년이 흐른 지금도 그 외침은 유효한 것 같다. joo@seoul.co.kr
  • 여의도 80배 초거대 빙하 남극서 분리 ‘둥둥~’

    여의도 80배 초거대 빙하 남극서 분리 ‘둥둥~’

    여의도의 약 80배에 달하는 거대한 빙하가 남극 빙하에서 떨어져 나와 서서히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측은 “괌 섬 만한 크기의 거대한 빙하가 나홀로 떨어져 나와 서서히 남극해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면서 “선박 운행에 위협을 주거나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면적이 무려 660㎢, 두께 487m인 이 빙하는 B-31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여의도 면적(8.4㎢)과 비교하면 거의 80배에 달한다. 이 빙하는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지난 2011년 처음 균열이 목격된 바 있다. 나사 소속 과학자 켈리 브런트 박사는 “B-31 빙하는 지난해 가을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완전히 분리됐다” 면서 “그간 이 빙하의 움직임을 꾸준히 관찰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빙하가 떨어져 나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니며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울산 해상도 안전 빨간불

    전국 최대 규모의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울산항에서 최근 몇 년 새 해양사고가 급증하면서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항은 돌핀부두와 원유부이 등 해상 구조물까지 넘쳐나면서 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23일 울산해양항만청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울산항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39건으로 집계됐다. 2009년 3건에서 2010년 6건, 2011년 7건, 2012년 9건, 지난해 14건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인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현재 3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항로 폭이 좁은 데다 예부선, 대형 원유운반선 등 각종 선박이 여러 항로를 오가는 열악한 해상교통 여건과 원유부이·돌핀부두 등 과다하게 설치된 해상 시설물 때문이다. 2007년 7월 21일에는 울산본항 4부두로 입항하던 인천가스호와 울산본항 8부두에서 출항하던 오션문빔호가 충돌했다. 당시 인근 원유부이에서 작업하던 유조선이 작업을 끝내고 출항해 2차 충돌은 간신히 피했다. 또 지난해 11월 10일에는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16만t급 유조선 C 이터너티호가 SK에너지 부이로 원유를 이송하던 중 이송관에 균열이 생겨 상당량의 기름을 유출했다. 같은 달 25일에는 동구 방어진 앞바다에서 선박 3척이 좌초해 기름을 흘렸다. 특히 울산항은 원유와 벤젠, 톨루엔, 파라자일렌 등 위험물을 하루 평균 42만t 이상 취급한다. 지난해 울산항의 전체 물동량 1억 9100만t 가운데 80.7%인 1억 5408만t이 액체화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석유, 가스 등 위험물을 하역할 수 있는 돌핀부두가 16개나 설치됐고 원유부이도 곳곳에 널려 지뢰밭이나 다름없다. 이를 입증하듯 2009년부터 5년간 울산항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 가운데 41%가 선박 충돌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선박 화재와 좌초 등은 3~4건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해상교통 폭주와 예부선 및 기항선박의 정박지 부족 등으로 사고가 빚어지는 만큼 개선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커버스토리] 거품 문 2조원 酒戰 “뉴 페이스 강자는 누구”

    [커버스토리] 거품 문 2조원 酒戰 “뉴 페이스 강자는 누구”

    국내 맥주 시장은 자동차 시장과 묘하게 닮았다. 업종은 판이하지만 맥주 산업이 3~4년 차이를 두고 국산차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때 내수시장 점유율 90%로 독주하던 현대·기아차의 아성이 깨진 것은 수입차의 저가 공세 탓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다양한 수입차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점유율은 5년 만에 70%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수입차는 점유율을 12%까지 늘렸다. 국산차값 수준으로 만만해진 수입차를 몰아 본 운전자들은 남다른 외관, 탁월한 주행 성능과 연비에 홀딱 빠져들었다. 당황한 국산차업계가 수입차를 능가하는 신차 개발에 몰두하게 된 연유다. 국내 맥주 시장도 다르지 않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의 양강 체제 속에 맥주는 오로지 라거뿐인 줄만 알고 마셨다. 잦은 해외 방문을 통해 다양하게 접한 수입 맥주는 맥주를 고르는 한국인의 취향과 입맛을 급격하게 변화시켰다. 언감생심이던 수입 맥주는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 덕에 콧대를 낮추는 대신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유통 채널을 늘리며 존재감을 높였다. 수입 맥주 시장은 2008년 3937만 달러에서 2012년 7249만 달러로 84% 커졌으며 수입 품목 수도 2009년 205개에서 지난해 455개로 2배 이상 늘었다. 대형마트는 수입 맥주의 격전장이다. 맥주 전체 매출에서 수입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넘어섰다. 이마트 김진건 맥주CMD(상품선임기획자)는 “3~4년 전부터 수입 맥주가 인기를 끌기 시작해 현재 이마트에서 취급하는 수입 맥주의 종류만 200여개에 달한다”며 “맛과 가격대가 다양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서 수입 맥주는 지난해 27.7% 성장한 반면 국산 맥주는 5.6% 역신장해 자존심을 구겼다. 수입 맥주가 가져온 균열과 때맞춘 주세법 개정은 ‘뉴 페이스’의 등장을 가능케 했다. 다양한 맥주에 대한 갈증을 확인한 롯데,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잇따라 맥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오비맥주의 장인수 사장은 최근 간담회에서 “10개가 있는 시장에서 하나 늘어나는 것과 2개에서 3개가 되는 것은 다르다. 과열은 되겠지만 선의의 경쟁을 벌여 품질이 높아지고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 등 2대 강자가 장악해 온 과점시장이라 새로운 사업자가 발을 디딜 여력이 충분하고 그로 인해 전체적인 ‘파이’가 더 커질 것이란 기대다. 이처럼 맥주 역사 80년 만의 ‘춘추전국시대’는 ‘맛있는 거품 전쟁’을 촉발시키고 있다. 그동안 국산 맥주는 “맛없다, 싱겁다”는 혹평에 잔뜩 기가 죽어 있었다. 심지어 맛없는 한국 맥주에 대한 외신 보도까지 나오는 굴욕도 맛봤다. 후발 주자인 롯데주류는 ‘맛없는 라거 맥주’를 만들어 온 경쟁사를 정면으로 겨눴다. 이달 말 출시하는 ‘클라우드’는 맥주 발효 원액에 물을 타지 않은 공법으로 만들어 맛과 향이 깊고 진하다며 ‘라거도 다 같은 라거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클라우드 첫 공개 행사에서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맥주를 “물 탄 보리차”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그동안 안온한 땅따먹기에 길들여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부랴부랴 전열을 가다듬었다. 올해는 맥주 소비 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해다. 롯데가 올해 5만ℓ 정도 생산으로 판도를 뒤흔들 정도는 아니지만 막강한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유통업계 거인인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롯데 관계자는 “요즘 가장 ‘핫’한 배우 전지현의 모델 기용을 추진하는 등 클라우드의 시장 안착을 위해 올해 마케팅에 3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나란히 에일맥주에서 수성(守城)의 길을 찾고 있다. 그동안 수입 맥주로만 맛봤던 에일맥주를 앞다퉈 출시해 우리도 마음만 먹으면 맛있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는 기술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시장의 흐름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에 집중하겠다는 포석이다. 하이트진로의 오성택 맥주팀장은 “수입차에 맞서 현대차가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만든 것처럼 국산 맥주업계도 수입 맥주에 맞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9월 에일맥주 ‘퀸즈에일’을 내놓은 데 이어 오비맥주도 지난 1일 ‘에일스톤’을 내놓고 반응을 살피고 있다. 사실 에일맥주 시장은 전체 맥주 시장의 불과 1~2%를 차지할 정도로 미미하다. 맥주를 갈증 해소용으로 마시는 소비 취향은 쉽게 바뀌지 않아 에일이 라거를 능가하기 쉽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쓴맛이 강한 에일맥주는 나 홀로 음미하며 마시는 타입으로, 한국인의 관계 지향 술 문화와 맞지 않는 것도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게 한다. 하지만 잠재력이 없는 건 아니다. 오비맥주 정의현 팀장은 “프리미엄 맥주 시장은 전체 맥주 시장의 8% 정도인데 2011년부터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전체 맥주 시장이 둔중한 움직임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일단 다양성을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11일 오비맥주는 ‘에일스톤’이 지난 9일 기준으로 35만 9466병(330㎖ 기준) 판매돼 출시 8일 만에 35만병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흡족해하고 있다. 다양한 맥주를 향한 갈망과 전 세계적인 저도주의 강세에 따라 주춤했던 국내 맥주 시장은 성장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현재 2조원에 달하는 시장이 앞으로 20% 정도 추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소주 시장은 2.2% 성장에 그쳤지만 맥주 시장은 7.5% 커졌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은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가 5년 전 팔았던 오비맥주를 최근 3배나 높은 6조원에 재인수한 데서도 알 수 있다. 업계에선 가격 거품 논란이 일었지만 카를로스 브리토 AB인베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적정한 가격”이라고 일축했다. 오 팀장은 “인구수가 정해져 있고 전반적으로 1인당 주류 소비량이 줄고 있기 때문에 맥주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최근 시장의 흐름은 양적인 성장보다 기업들의 품질 경쟁과 포트폴리오 강화 등 질적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말했다. 이런 면에서 AB인베브와 한솥밥을 먹게 된 오비맥주는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 벨기에에 본거지를 둔 AB인베브가 거느린 버드와이저, 코로나, 스텔라 아르투아, 벡스, 호가든 등의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유통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다질 수 있게 됐다. 또한 국내 1위 대표 브랜드 ‘카스’를 세계적으로 키우는 데도 시너지 효과를 누릴 모양새다. AB인베브와 다시 한식구가 되자마자 카스는 2014 브라질월드컵의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2011년 오비맥주에 추월당한 이래 역전을 꿈꾸고 있는 하이트진로 또한 맥주 시장 다변화에 맞서 대표 브랜드 ‘하이트’를 ‘뉴 하이트’로 재탄생시키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에일맥주 퀸즈에일에 대한 마케팅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수입 맥주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최근 태국 대표 주류 기업 분럿브루어리와 손잡고 맥주 브랜드 ‘싱하’를 들여오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맥주 시장은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이제 카스나 하이트 등 하나의 대표 브랜드로 승부하는 시대는 갔다. 일반 맥주 및 프리미엄 맥주를 동시에 전개하는 한편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서도 제품을 더욱 세분화해 ‘다다익선’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아파트(하)

    [노주석의 서울택리지 테마기행] 아파트(하)

    ●탈아파트 시대,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아파트 전성시대가 저물고 있다. 1970년 서울의 단독주택은 전체 주택의 85% 정도를 차지했다. 40여년이 흐른 2014년 서울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이 전체의 85%를 넘는 거대한 공동주택의 도시로 역전했다. 아파트는 물경 60%에 이른다. 그러나 하늘을 찌르던 아파트의 기세는 밀레니엄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한풀 꺾였다. 전국적으로 단독주택 건설 물량이 2005년 2만 7000여 가구에서 2010년 4만 4000여 가구로 6년 연속 늘어난 반면 아파트 건설 물량은 2008년 41만 5000여 가구에서 2010년 27만 6000여 가구로 내리 3년간 준 것이다. 아파트 중독에서 풀린 사람들이 마당이 있는 대안 주거지를 원하기 때문이다. 국토연구원이 2009년에 실시한 이상적인 주택유형을 묻는 설문조사에 응답 가구의 64%가 단독주택을 원했다.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일수록, 저소득층일수록, 60세 이상 고연령층일수록 단독주택 거주 욕구가 강했다. 아파트는 중소득층이나 30대 이하의 지지를 얻었다. 신한은행이 2011년에 실시한 주거유형 선호도 조사에서도 도시형 생활주택이 30%를 웃돌았고 뒤이어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이 각각 25%를 나타냈다. 아파트를 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20% 아래로 떨어졌다. 영원할 것처럼 여겨졌던 아파트공화국에 균열이 생겼다. ‘거주기계’(르코르브쥐에) ‘인간보관용 콘크리트 캐비닛’(이외수)에 질린 사람들의 저항이 시작됐다. 그렇다면 아파트라는 거대한 덩치의 건조물이 지배하는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의 아파트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았고, 그 논문을 ‘아파트공화국’이라는 책으로 펴낸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프랑스 고등사회과학연구원) 교수는 “한국에서 아파트는 재화인 동시에 현대화의 매개체 또는 수단이며 상징이다. 동시에 한국인에게 아파트는 어떤 의미에서 투기의 목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한국인의 열광 역시 이 같은 투기 목적에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라고 한국 아파트의 흑역사를 들춰냈다. 줄레조는 아파트공화국의 미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아파트가 서울을 ‘하루살이 도시’로 만들 것이라면서 머지않아 도심의 슬럼화가 진행되고 각종 도시 문제의 온상이 되리라고 예견했다. 아파트가 더는 그들의 구별 짓기를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고 여긴 중산층이 떠나는 순간 아파트는 버려진다고 했다. 이미 여러 연구자가 한국 아파트 문화의 특징은 획일화와 구별 짓기라고 규정한 바 있다. 아파트는 구획화가 가능한 건축적·공간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거주민들은 함께 살기를 거부하며 구별 짓기를 고수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형성을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었다. 서울 사람 열 명 중 여섯 명이 아파트에 산다. 만약 중산층이 서울의 아파트를 떠난다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2005년 11월 프랑스 파리폭동의 진원지 방리외가 떠오른다. 대도시의 교외, 변두리를 뜻하는 방리외는 10~20층 고층 아파트와 자급자족 구조의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1960년대 집중적으로 지어졌지만 결국 빈곤층과 이민자들의 소굴로 변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이 “영혼이 없는 거리에서 태어나 자란 젊은이들이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라고 한탄한 그곳이다. 우리의 뉴타운이나 신도시 아파트 단지 위에 방리외가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엄혹했던 군사정권 시절 임명직 서울시장들은 철권 통치자의 명에 따라 서울 곳곳에 아파트 단지를 마구잡이로 조성했다. 김현옥-양택식-구자춘 트리오가 관선시대 ‘아파트 입국(立國)’의 주역이라면 민주화 이후 민선 서울시장들도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한강르네상스 같은 이름으로 아파트 건설의 전철을 밟았다. 특히 2002년 이명박 시장 시절 입안된 뉴타운 정책은 서울을 아파트의 수렁 속으로 깊숙이 밀어 넣었다. 은평, 길음, 왕십리 3곳이 시범 지역으로 지정됐으며 2003년 용산, 한남, 마포, 아현, 동작, 노량진 등 12곳을 추가 지정했다. 뉴타운 정책은 후임 오세훈 시장까지 계승돼 금천, 시흥, 영등포, 신길, 흑석, 노원, 상계 등 11곳이 늘어났다. 오세훈 시장의 한강르네상스도 사실상 압구정, 여의도, 합정, 성수 등 한강변 아파트 재개발 계획이다. 서울 시내 26개 지구 245개 구역에 이르는 뉴타운 사업의 미래는 밝아 보이지 않는다. 2011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 “뉴타운은 태생부터 잘못된 것”이라면서 뉴타운과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궤도를 전면 수정했다. 도시 정비라는 핑계로 아파트를 헐어낸 자리에 다시 아파트를 짓는 잘못된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40년의 패러다임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 ●“20년 내 단독주택문화로 바뀔 것”… 新주거혁명 예고 “우리에게 집은 무엇인가. 집은 가정과 사유재산의 보루이면서 동시에 사회의 세포다. 집은 가치, 권위, 힘, 전통, 미의식을 표현한다. 그리고 집은 고정자산이다. 이용가치뿐 아니라 교환가치를 가진다. 개인의 투자 대상을 넘어 잉여자본이 스스로를 불리는 축적의 공간이다. 근대 이전 우리에게는 비교적 안정된 집의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근대화로 이런 문화는 해체됐다. 재래의 집은 버림받았고 아파트가 등장했다. 시대적·문화적 출처를 달리하는 공간과 기호의 편린들이 도시 공간을 만화경으로 만든다.”(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 지난 40년 동안 아파트와 아파트 단지는 서울과 서울 사람을 통째 바꿔 놓았다. 입주와 동시에 저비용으로 깔리는 광통신망 덕분에 우리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인터넷 보급국이 됐다. 전립선 치료제의 부작용이 대머리에게 발모의 희망을 준 것처럼 아파트 문화가 정보기술(IT) 강국의 핵심 자양분이 됐다. 문단속과 가사부담이 줄면서 여성의 사회진출과 여권신장의 태풍이 일어났다. 아파트 주민은 이해관계 공약에 따라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정치 세력화했다. 전상인 서울대 교수는 “아파트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나 사회적인 차원에서 최고 인기 주거공간으로 뿌리를 깊게 내렸다. 아파트가 주택의 메인 상품이 된 것은 수익성·안전성 그리고 환금성이 확실하게 뛰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차별성이라는 매력을 추가해 갖고 있다. 마치 대입 수능시험이 그러하듯이 아파트는 주거 수준에 관련해 전 국민을 획일적으로 서열화한다. 특히 고급 아파트 거주는 현대 한국인에게 중산층 이상이 되기 위한 일종의 자격증 혹은 스펙 같은 것이 돼 버렸다”고 분석했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도 “아파트의 투기·투자 상품화 현상으로 말미암아 아파트 거주자들은 늘 이사 갈 준비를 하는 삶의 자세로 자신의 거주 지역을 대한다. ‘살 집’(house of live)이 아니라 ‘팔 집’(house of sale)이었던 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부동산 침체 및 주택보급률의 확대는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아파트 매력을 반감시켰다. 1인 및 2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 저출산·고령화와 소득증대, 주5일제 근무제 등 사회경제적 변화는 주거문화를 바꿨다. 정부의 주택 정책도 대량 공급보다 다양한 수요 충족으로 전환됐다. 아파트가 서울을 점령한 지 40년 만에 탈(脫)아파트 시대가 온 듯하다.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시기 대량공급 방법이 아파트였지만 지금은 과부족 시대가 끝났다. 주택의 수요 압박이 약화하면서 아파트 선호도가 약화하는 계기가 됐다. 아파트의 시대가 끝났다고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끝나 가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20년 이내 현재의 아파트형 주택문화가 서구형 단독주택 문화로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거 트렌드의 변화는 새로운 주거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아파트에 대한 로망은 단독주택, 땅콩주택, 외콩주택, 한옥, 동호인주택, 도시형 타운하우스 등 거주자의 개성을 살리는 주거 형태로 옮겨 가고 있다. 주택 소유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닌 ‘사는(live) 곳’으로 변화했다. 2012년 한국갤럽 조사에서 ‘집을 소유하면 좋지만 소유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응답자가 50%에 이르렀고 20대와 30대로 내려갈수록 이용 개념이 뚜렷했다. 베이비붐 세대의 주택에 대한 집착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줄레조의 예견처럼 중산층이 각자의 대안 주택을 찾아 아파트를 떠난 이후가 문제다. 지구상 최대의 아파트 도시 서울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그것이 궁금하다. 선임기자 joo@seoul.co.kr
  • 에쓰오일 울산공장 탱크 균열… 원유 2만~3만 배럴 ‘콸콸’

    에쓰오일 울산공장 탱크 균열… 원유 2만~3만 배럴 ‘콸콸’

    4일 오후 3시 40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72만 배럴 규모의 원유 탱크에 균열이 발생해 기름이 누출됐다. 소방서와 에쓰오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탱크에 있던 57만 배럴의 원유 가운데 2만~3만 배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사고는 지름 84.75m, 높이 21.9m 규모 원통 형태의 원유탱크 하단부에서 균열이 생겨 발생했다. 균열이 크지는 않지만 원유의 압력 때문에 탱크 외부로 기름이 뿜어져 나왔다. 회사와 소방당국은 유증기로 인한 폭발 위험 때문에 누출된 기름의 유증기를 가라앉히려고 거품을 뿌리는 방식으로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누출된 기름은 탱크 주변에 설치된 방유제(기름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에 의해 확산이 차단돼 공장 외부로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해경도 해안에 오일펜스를 치고 바다로 연결되는 배수로에 유흡착포를 쌓아두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회사 측은 탱크에 저장된 잔여 기름을 다른 빈 탱크로 이송하는 동시에 방유제로 누출된 기름을 모으고 있다. 탱크 내 원유를 모두 이송하는 데는 앞으로 8∼9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고성능화학차 등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70여명, 회사 직원 40여명 등이 방제작업을 벌이면서 기름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탱크 외벽 균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신안비치 3차 목포 아파트 붕괴 주차장 긴급 보강공사

    신안비치 3차 목포 아파트 붕괴 주차장 긴급 보강공사

    ‘신안비치 3차’ ‘목포 아파트 붕괴’ 지난 2일 오후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단지내 후면 주차장에 대한 긴급 보강공사가 시작됐다. 목포시와 아파트 시공업체는 주민 피해보상 논의와 함께 아파트 신축 공사도 전면 중단하고 가스, 전기 등 안전 진단을 벌이고 있다. 시공업체는 길이 50m, 너비 10m, 깊이 6m로 주저앉은 주차장 추가 붕괴 우려를 막고자 3일 오전부터 중장비를 동원해 성토 등 안전조처를 취하고 있다. 주차장 붕괴 원인으로 지목된 3차 아파트 바로 옆 신축공사도 안전 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면 중단했다. 건물 안전 문제로 긴급 대피, 여관 등에서 하룻밤을 지낸 주민 375가구에 대해 하루 주거비로 가구당 30만원씩 지급했다. 사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한국구조물 안전원 전문가(구조, 토목, 건축 등 4명)는 최근 한 달간 계측 기록과 조사를 바탕으로 ‘아파트 건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주차장 붕괴는 주차장 도로에 빗물이 들어가고 흙이 밀려나지 않도록 설치한 패널벽이 토압(土壓)을 이기지 못하고 밀려나면서 일어났다고 안전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하자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시장실에서 입주자 대표,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협의회를 열고 있다. 소방·전기·가스 등 안전진단을 위한 전문가 선정과 응급복구 이후 원상복구를 위한 제반공사 진행방법 등을 협의한다. 시는 주민 민원과 사고를 방관했다는 일부 주민 비난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아파트 신축공사로 사고현장에 대한 지반 침하, 균열 등이 발생하자 건설사 측에 3차례에 걸쳐 긴급안전조치 명령을 내렸다. 입주자 대표회장에게도 지반붕괴 위험에 따른 긴급 안전조치명령을 이행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했지만 소음, 분진 등을 이유로 공사를 반대해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종득 시장은 이날 일본 벳부시 자매결연도시 방문을 취소하고 피해보상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화 같은 내 작품… 소설 가장 중요한 덕목 재미”

    “만화 같은 내 작품… 소설 가장 중요한 덕목 재미”

    해방 직후 북녘 땅에선 일본 여성에 대한 구 소련군의 무차별적 성폭력이 자행됐다. 식당이나 과수원 등 재산을 정리하러 잠시 귀국을 늦춘 일본 남성들은 이 ‘비극’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했다. 이때 ‘일본의 혼’이 회자됐다. “죽창이라도 만들어 아내와 딸을 지키라”는 충고는 아내와 딸이 몸을 더럽히기 전에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앗으라는 ‘잔인한 겁박’과 다름없었다. 중견 문학평론가이자 소설가인 김용희(51) 평택대 교수가 최근 펴낸 세 번째 장편소설 ‘해랑’(나남)은 해방 이후 기억을 상실한 ‘조선인 밀정’에 관한 이야기다. 해방 공간의 부조리와 잔인함이 가감 없이 담겼다. 작가는 이 비극적 감회를 되살리기 위해 전쟁의 광기 속에서 예술과 사랑을 지켜낸 한 사내를 내세운다. 첩자이자 천재 피아니스트인 해랑은 사실 자신이 일본인인지 조선인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소설은 한 인터넷 매체에 연재돼 매회 1만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해방 정국에서 자기 균열을 경험한 지식인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함석헌옹께서 ‘해방은 도둑처럼 찾아온다’고 하셨는데 당시 기록을 보면 조선인 누구도 해방을 꿈꾸지 못할 만큼 극적으로 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해방은 조선의 해방이 아니라 친일파의 해방이었더군요. 그들은 마치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해방을 맞았고 이후 암살, 살육, 보복이 이어졌죠.” 최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작가는 문학의 엄숙주의를 배척한다고 했다. “제 작품은 만화 같기도 하고 영상적인 측면에 기대는 부분이 커요. 소설이 지니는 가장 중요한 덕목도 재미와 감동이라고 생각하죠.” 소설의 삽화도 만화 같은 분위기의 작품 30여장으로 치장했다. 평택대 제자로 손발을 맞춰 온 변지은 화백의 작품이다. 소설은 수수께끼와 같은 추리를 날렵하고 가벼운 문체에 담아 속도감 있게 전개한다. 작가는 1992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2009년에는 ‘작가세계’에 소설 ‘꽃을 던지다’를 발표하면서 겸업에 나섰다. 이후 장편소설 ‘란제리 소녀시대’ ‘화요일의 키스’ 등과 소설집 ‘향나무 베개를 베고 자는 잠’이 이어졌다. 더불어 작가는 “인터넷에 소설을 연재한 것도 엄숙주의를 깨기 위한 실험 중 하나”라면서 “소설은 ‘나는 누구인가’를 찾아가는 소박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하늘을 뛰는 듯…수심 1,700m ‘얼음호수 마라톤’

    하늘을 뛰는 듯…수심 1,700m ‘얼음호수 마라톤’

    투명하게 빛나는 자연 얼음이 빛에 반사돼 하늘과 땅이 구분되지 않는 러시아 바이칼 호.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깊고 오래된 호수의 꽁꽁 언 얼음 위를 거침없이 달리는 사람들의 생생한 모습을 2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매년 이맘 때 쯤, 고요했던 바이칼 호의 얼음 위는 세계 50여 개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들로 북적거린다. 시베리아 한복판의 차가운 정적이 숨 가쁜 도전의 현장으로 바뀌는 바이칼 호 빙상 마라톤은 올해 10번째 생일을 맞았다. 평균 기온 영하 10도의 혹한 속에서 42.195㎞를 달리는 바이칼 빙상 마라톤은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도전’이라는 별명처럼 만만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혈기왕성한 도전자들의 열기는 시베리아의 차가운 공기도 막지 못한다. 영하의 기온만이 문제가 아니다. 평균 얼음두께가 1.5m에 달할 정도로 바이칼 호수는 꽁꽁 얼어있지만 지열, 지진 작용 등으로 일부 구간이 무너질 위험성이 때때로 존재한다. 그 밑은 수심 수십미터의 무시무시한 호수가 있기에 대회 주최 측은 대회 중 실시간으로 얼음 균열 여부를 모니터링 한다. 마라톤 출발은 ‘보드카 샷’이라는 특별한 의식과 함께 시작된다. 이는 러시아 전통 의식으로 바이칼 호를 수호하는 정령들에게 얼음을 달리는 것에 대한 허락을 구하고 대회 진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의식이 끝남과 동시에 마라토너들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얼음호수 위를 거침없이 질주한다. 러시아 시베리아 남동쪽, 이르쿠츠크(Irkutsk)와 브랴티야(Buryatia) 자치공화국 사이에 위치한 바이칼 호는 2,500만 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호수다. 평균 수심 700m, 최대 수심 1,700m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이기도 하며 저수량 2만 2000㎦로 러시아 전체 담수 량의 90%를 차지한다. 사진=WEN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롤 패치, ‘갓사딘’의 부활?…카사딘 Q-W-E-R 다 바뀌었다는데

    롤 패치, ‘갓사딘’의 부활?…카사딘 Q-W-E-R 다 바뀌었다는데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업데이트인 롤 패치가 조기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일 롤 4.4 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면서 게임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 패치에서는 챔피언 카사딘이 리메이크 됐다. 카사딘은 마법사를 제압하는데 특화된 기동력이 뛰어난 암살자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킬에 대대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카사딘의 패시브효과가 공격속도증가에서 유닛충돌 무시로 변경됐고 Q스킬인 ‘무의 구체’는 침묵효과가 삭제됐다. 대신 마법피해 흡수 보호막이 생성된다. W스킬인 ‘황천의 검’은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적용하고, 활성화 시 더욱 강력한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하며 카사딘의 마나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변경된다. E스킬인 ‘힘의 파동’은 피해량이 줄어든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궁극기인 ‘균열이동’은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적용됐다. 균열이동은 주문력 대신 최대 마나 계수가 적용되며 중첩이 쌓일 때마다 마나 소모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기본 마나 소모량과 최대 중첩 수가 줄어든다. 또한 균열 이동으로 적 챔피언을 적중시켜도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롤 패치를 통해 최근 룰루의 인기와 함께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리치베인’이 하향됐다. 그동안 추가 피해 효과가 너무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던 만큼 ‘50(+0.7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가 ‘기본 공격력의 75%(+0.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로 변경됐다. 또 리치베인을 주요아이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챔피언 다이애나, 이즈리얼, 피즈, 트위스티드페이트 등의 일부 스킬은 약간씩 상향됐다. 이밖에 롤 패치를 통해 다수의 챔피언들의 스킬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옵션 변화, 버그수정 등이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패치 조기완료…카사딘 리메이크·리치베인 하향, 또 달라진 점은

    롤 패치 조기완료…카사딘 리메이크·리치베인 하향, 또 달라진 점은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업데이트인 롤 패치가 조기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일 롤 4.4 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면서 게임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 패치에서는 챔피언 카사딘이 리메이크 됐다. 카사딘은 마법사를 제압하는데 특화된 기동력이 뛰어난 암살자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킬에 대대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카사딘의 패시브효과가 공격속도증가에서 유닛충돌 무시로 변경됐고 Q스킬인 ‘무의 구체’는 침묵효과가 삭제됐다. 대신 마법피해 흡수 보호막이 생성된다. W스킬인 ‘황천의 검’은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적용하고, 활성화 시 더욱 강력한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하며 카사딘의 마나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변경된다. E스킬인 ‘힘의 파동’은 피해량이 줄어든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궁극기인 ‘균열이동’은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적용됐다. 균열이동은 주문력 대신 최대 마나 계수가 적용되며 중첩이 쌓일 때마다 마나 소모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기본 마나 소모량과 최대 중첩 수가 줄어든다. 또한 균열 이동으로 적 챔피언을 적중시켜도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롤 패치를 통해 최근 룰루의 인기와 함께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리치베인’이 하향됐다. 그동안 추가 피해 효과가 너무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던 만큼 ‘50(+0.7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가 ‘기본 공격력의 75%(+0.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로 변경됐다. 또 리치베인을 주요아이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챔피언 다이애나, 이즈리얼, 피즈, 트위스티드페이트 등의 일부 스킬은 약간씩 상향됐다. 이밖에 롤 패치를 통해 다수의 챔피언들의 스킬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옵션 변화, 버그수정 등이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패치, 카사딘 완전 변신…리치베인 패치는 어떻게 됐나

    롤 패치, 카사딘 완전 변신…리치베인 패치는 어떻게 됐나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업데이트인 롤 패치가 조기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일 롤 4.4 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면서 게임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 패치에서는 챔피언 카사딘이 리메이크 됐다. 카사딘은 마법사를 제압하는데 특화된 기동력이 뛰어난 암살자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킬에 대대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카사딘의 패시브효과가 공격속도증가에서 유닛충돌 무시로 변경됐고 Q스킬인 ‘무의 구체’는 침묵효과가 삭제됐다. 대신 마법피해 흡수 보호막이 생성된다. W스킬인 ‘황천의 검’은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적용하고, 활성화 시 더욱 강력한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하며 카사딘의 마나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변경된다. E스킬인 ‘힘의 파동’은 피해량이 줄어든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궁극기인 ‘균열이동’은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적용됐다. 균열이동은 주문력 대신 최대 마나 계수가 적용되며 중첩이 쌓일 때마다 마나 소모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기본 마나 소모량과 최대 중첩 수가 줄어든다. 또한 균열 이동으로 적 챔피언을 적중시켜도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롤 패치를 통해 최근 룰루의 인기와 함께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리치베인’이 하향됐다. 그동안 추가 피해 효과가 너무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던 만큼 ‘50(+0.7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가 ‘기본 공격력의 75%(+0.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로 변경됐다. 또 리치베인을 주요아이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챔피언 다이애나, 이즈리얼, 피즈, 트위스티드페이트 등의 일부 스킬은 약간씩 상향됐다. 이밖에 롤 패치를 통해 다수의 챔피언들의 스킬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옵션 변화, 버그수정 등이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패치 완료, 카사딘, ‘갓사딘’ 되나?…리메이크 분석

    롤 패치 완료, 카사딘, ‘갓사딘’ 되나?…리메이크 분석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업데이트인 롤 패치가 조기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일 롤 4.4 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면서 게임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 패치에서는 챔피언 카사딘이 리메이크 됐다. 카사딘은 마법사를 제압하는데 특화된 기동력이 뛰어난 암살자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킬에 대대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카사딘의 패시브효과가 공격속도증가에서 유닛충돌 무시로 변경됐고 Q스킬인 ‘무의 구체’는 침묵효과가 삭제됐다. 대신 마법피해 흡수 보호막이 생성된다. W스킬인 ‘황천의 검’은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적용하고, 활성화 시 더욱 강력한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하며 카사딘의 마나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변경된다. E스킬인 ‘힘의 파동’은 피해량이 줄어든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궁극기인 ‘균열이동’은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적용됐다. 균열이동은 주문력 대신 최대 마나 계수가 적용되며 중첩이 쌓일 때마다 마나 소모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기본 마나 소모량과 최대 중첩 수가 줄어든다. 또한 균열 이동으로 적 챔피언을 적중시켜도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롤 패치를 통해 최근 룰루의 인기와 함께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리치베인’이 하향됐다. 그동안 추가 피해 효과가 너무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던 만큼 ‘50(+0.7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가 ‘기본 공격력의 75%(+0.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로 변경됐다. 또 리치베인을 주요아이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챔피언 다이애나, 이즈리얼, 피즈, 트위스티드페이트 등의 일부 스킬은 약간씩 상향됐다. 이밖에 롤 패치를 통해 다수의 챔피언들의 스킬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옵션 변화, 버그수정 등이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패치, 카사딘 완전 변신…하향된 부분도 있다는데 어떤 것?

    롤 패치, 카사딘 완전 변신…하향된 부분도 있다는데 어떤 것?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업데이트인 롤 패치가 조기 완료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20일 롤 4.4 패치 업데이트 내용을 공지하면서 게임적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롤 패치에서는 챔피언 카사딘이 리메이크 됐다. 카사딘은 마법사를 제압하는데 특화된 기동력이 뛰어난 암살자라는 콘셉트를 살리면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킬에 대대적인 변경이 적용됐다. 카사딘의 패시브효과가 공격속도증가에서 유닛충돌 무시로 변경됐고 Q스킬인 ‘무의 구체’는 침묵효과가 삭제됐다. 대신 마법피해 흡수 보호막이 생성된다. W스킬인 ‘황천의 검’은 지속 효과로 기본 공격에 추가 마법 피해를 적용하고, 활성화 시 더욱 강력한 추가 마법 피해를 부여하며 카사딘의 마나를 회복시키는 스킬로 변경된다. E스킬인 ‘힘의 파동’은 피해량이 줄어든 것 외에 큰 변화가 없지만 궁극기인 ‘균열이동’은 대대적인 리메이크가 적용됐다. 균열이동은 주문력 대신 최대 마나 계수가 적용되며 중첩이 쌓일 때마다 마나 소모량이 두 배로 늘어난다. 대신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들고 기본 마나 소모량과 최대 중첩 수가 줄어든다. 또한 균열 이동으로 적 챔피언을 적중시켜도 마나가 회복되지 않는다. 롤 패치를 통해 최근 룰루의 인기와 함께 가장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리치베인’이 하향됐다. 그동안 추가 피해 효과가 너무 강력한 위력을 선보였던 만큼 ‘50(+0.7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가 ‘기본 공격력의 75%(+0.5 주문력)만큼의 추가 마법 피해’로 변경됐다. 또 리치베인을 주요아이템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챔피언 다이애나, 이즈리얼, 피즈, 트위스티드페이트 등의 일부 스킬은 약간씩 상향됐다. 이밖에 롤 패치를 통해 다수의 챔피언들의 스킬 밸런스 조정과 아이템옵션 변화, 버그수정 등이 적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디즈니월드서 대형물고기 수조 터져

    美 디즈니월드서 대형물고기 수조 터져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휴양지 디즈니월드의 한 이색카페서 대형수족관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7일 미국 플로리다주(州) 디즈니월드의 T-렉스 카페에서 대형물고기들이 담겨져 있는 수조가 터졌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T-렉스 카페는 바다 속 모습을 재현한 이색카페로, 이용객들은 마치 수중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디즈니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영상을 보면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는 월요일 저녁. 레스토랑 중앙 지점에 있는 대형수조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물 세례에 당황한 손님들이 물을 피해 자리를 옮긴다. 이 모습을 본 레스토랑 직원들이 달려와 서둘러 손님들을 대피시킨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양의 물들이 물고기들과 밖으로 쏟아지자, 직원들은 수조에서 탈출(?)한 물고기들을 주워 물이 담긴 쓰레기통에 옮기느라 분주하다. T-렉스 카페의 주인 올랜도 센티넬은 “수조의 균열 때문에 누수가 발생했다”며 “식당 이용객들의 협조와 직원들의 민첩한 대응으로 부상자 없이 소동이 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날 대형수조가 터지는 순간을 담은 영상은 레스토랑을 이용 중인 관광객이 자신의 핸드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edgesoftheearth via Instagram/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담담히 연주해 좋은 성과… 음악 접근하는 법 알아가는 듯”

    “담담히 연주해 좋은 성과… 음악 접근하는 법 알아가는 듯”

    늘 ‘최초’라는 수식어를 앞세우며 국내 클래식 음악사를 새로 써 나가는 연주 그룹이 있다. 평균 나이 26세인 젊은 연주자 네 명으로 이뤄진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이다.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의기투합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29)과 김영욱(25), 첼리스트 문웅휘(26), 비올리스트 이승원(24)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유명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에만 열광하던 국내 클래식 시장뿐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한 해외 무대에서도 기량을 과시하며 현악사중주의 매력을 한껏 알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노부스 콰르텟의 해였다. 국내 현악사중주단 최초로 지난 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제모차르트콩쿠르에서 우승한 데 이어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지멘아우어의 소속 연주자가 됐다는 낭보를 잇따라 전했다. 2008년 일본 오사카 국제실내악콩쿠르(3위), 2009년 프랑스 리옹 국제실내악콩쿠르(3위), 2012년 독일 ARD국제콩쿠르(2위), 하이든국제실내악콩쿠르(3위 및 청중상) 등 오롯이 실내악에 집중해 온 결과였다. “ARD콩쿠르만 해도 ‘영혼을 다 바쳐서 해 보자’고 벼르고 허리가 아파서 승원이가 제 악기(첼로)를 들어주기까지 하면서 힘들게 치렀어요. 이번에도 그렇게 비장하게 ‘해내야 한다’고 했으면 못 했을 텐데 오히려 담담하게 임해서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나 싶어요. 순수하게 음악에 접근하는 방법을 알아 가고 있다고 할까요.”(문웅휘) 우승을 거머쥔 잘츠부르크 국제모차르트콩쿠르는 대회 일주일을 남기고 하루 8시간씩 혼신을 다한 결과였다. 멤버들은 “콩쿠르 우승 자체보다 부상으로 주어진 연주 투어와 하겐 콰르텟(오스트리아의 세계 정상급 현악사중주단)의 레슨을 언제든지 받게 된 게 가장 기뻤다”고 입을 모았다. 오는 6월 하겐 콰르텟을 만나기로 한 시간과 장소까지 기억해 놓고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저희에게 하겐 콰르텟은 선망의 대상이에요. 그 멤버들이 저희 연주를 보고 무대 뒤에 와서 ‘너무 좋았다’고 칭찬해 주고 결과가 나온 뒤 열린 파티장에서도 심사위원장인 루카스 하겐이 격려해 주니 뛸 듯이 기뻤죠.”(이승원) 하지만 콩쿠르 도전은 이제 종지부를 찍기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콩쿠르에서는 어느 정도 궤도까지 오르지 않았나 싶어요. 좋은 공연 기회를 마련해 주는 소속사가 생겼으니 더 이상 콩쿠르를 나가는 게 의미가 없기도 하고요.”(김재영) 창단 초기 멤버들은 무대 기회가 없어서 거듭 좌절해야 했다. 하지만 하겐 콰르텟, 아르테미스 콰르텟, 비올리스트 킴 카슈카시안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지멘아우어에 소속되면서 이제 국내에서 보기 힘들 만큼 ‘핫’한 연주자가 됐다. “2017년까지 스케줄이 다 찼어요. 한 달에 4~5번은 보통이고 오는 11월에는 11건의 공연이 잡힐 정도로 해외 공연이 가득해요. 그간 콩쿠르 우승 때마다 독일·네덜란드 등 다른 에이전시들의 제안을 마다하고 지멘아우어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죠.”(이승원) 저마다 개성도 성격도 다른 네 명이 뭉치다 보니 균열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믿음과 책임감이 이들을 강하게 결속시켰다. “무엇보다 콰르텟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좋은 곡들이 너무 많아서 자꾸 하게 되는 매력이 있어요. 그래서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죠.”(김재영) 노부스 콰르텟의 연주회 프로그램은 늘 도전의 연속이다. 지난해 8월 바흐의 푸가의 기법 전곡 연주로 팬들과 평단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데 이어 오는 29일 2년 만의 정기연주회에서는 난해하기로 유명한 베토벤의 후기 현악사중주 12번과 슈베르트의 마지막 현악사중주 15번을 꺼내 든다. “멤버 모두 새 곡을 받아들 때마다 ‘이건 힘들겠다’는 소리 대신 ‘해 보자’는 도전 정신으로 뭉쳐 있어요. 그렇게 한 단계 한 단계 매번 새롭고 어려운 곡에 도전하는 게 젊은 연주자들에겐 숙명인 것 같아요.”(김영욱) “콰르텟 연주자가 솔리스트보다 행복한 건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소리가 어떤 건지 곁에 있는 동료들이 얘기해 주고 기량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희 연주를 계기로 사람들이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실내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거예요.”(문웅휘)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세종대왕님 건강검진 하는 날

    세종대왕님 건강검진 하는 날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직원들이 세종대왕 동상의 균열과 부식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포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정기점검

    [포토]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정기점검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종대왕 동상 외부를 서울시청 역사도심관리과 직원들이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정기적으로 광화문광장에 있는 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의 균열과 부식 여부 등 외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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