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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총련 입국 거부 안팎

    북한이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명에 대한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것은 남북 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화해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정상이 합의서명한 6·15공동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려는 조치라는것이다. 당초 북한은 남북정상회담이후 남북간 반목과 불신을 불러일으키고 냉전구도의 상징으로 지목됐던 범민족대회를 올해에는 개최하지 않기로 선언,남북공동선언의 정신에 힘을 실어줬다.그러나 과연 이것이 실현될 것인가에 많은사람들은 의구심을 가졌다. 북한이 한총련 학생들의 입북을 불허한 것은 이산가족상봉과 비전향장기수송환 등 남북관계 개선과 화해분위기가 조성되는 상황에서 자칫 이들을 받아들일 경우 파생될 마찰을 피하기 위한 정책적인 고려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런 조치는 지난 반세기동안 냉전적 남북관계가 정상회담이후 화해·협력관계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특히 북한은 앞으로 통일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정부 당국자간의 직접적인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로도해석돼 입국불허 조치는 여러가지 함축하는바가 크다. 서울지검의 한 공안검사는 “남북 정상회담과 비전향장기수 송환 등을 이룬마당에 한총련 대표를 받아들여 남쪽 당국과 마찰을 일으킬 소지를 남겨놓지 않으려는 의지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면서 “북한이 6·15선언을 지켜 다시는 긴장과 대결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구체적인 행동의 표출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아무튼 이번 조치는 한총련으로 대변되는 운동권들에게 향후활동방향 및 입지설정 등에 있어 적지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범민족대회, 南·北·해외 '3者연대' 개최. 범민족대회는 지난 90년 8월이후 10년동안 해마다 개최된 북한의 대표적 정치행사다.남-북-해외 3자 연대 방식으로 남(서울)과 북(평양),해외(주로 독일 베를린) 등 세곳에서 동시에 열리며 친북·반한 인사들이 나와 연방제 통일방안 지지,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북한의 대남통일전략에 지지를 보낸다. 범민족대회는 88년 문익환(文益煥) 목사,89년 임수경씨와 문규현신부의 방북 등으로 촉발됐는데 전대협,한총련 등 대학운동권은 제3국을 통해 대표를파견,정부와 마찰을 빚어왔다.범민족대회 남측본부가 지금까지 북한으로 보낸 학생은 박성희·성용승(91년),최정남(94년),정민주·이혜정(95년),류세홍·도종화(96년),황선(98년),황혜로씨(99년) 등이다.범민족대회 남측본부는지난달 25일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대회 추진본부(의장 이종림)를 결성했으나 한총련이 이견을 표출,대회는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범민련은 8월13∼15일까지 한양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00년 통일대축전 11차 범민족대회’를,한총련은 ‘남북공동선언 관철 및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통일 실현을 위한 2000 통일 대축전’을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 여름잠 자던 프로농구 에어컨 리그로 ‘후끈’

    여름잠을 자던 프로농구판이 ‘에어컨리그 열기’에 휩싸였다-. 에어컨리그는 한국농구연맹(KBL)이 벤치멤버의 기량 향상을 위해 올해 새로마련한 제도로 지난 19일부터 10개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KBL은 물론 전문가들도 가벼운 연습경기 정도로 여긴 에어컨리그는 막상 뚜껑을 열자 각팀의 큰 관심속에 후끈 달아 올라 관계자들조차 놀라고 있다. 그동안 벤치를 지킨 2진들과 새로 가세한 신인들이 잠재력을 폭발시킨 덕에경기 수준이 예상을 훨씬 웃돈 것은 물론 연봉협상을 의식해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보이는 바람에 연일 격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더구나 00∼01시즌의 뒷멤버 판도를 가늠해볼 수 있다고 판단한 구단의 경쟁심과 자존심까지끼어들면서 과열의 조짐마저 보인다.이같은 분위기를 말해 주듯 현대의 정종선과 LG의 박규현 등이 중상을 입어 남은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고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주먹다짐 직전의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열기 못지 않게 순위 경쟁도 치열해 3경기씩을 치른 25일 현재 LG와골드뱅크가 3연승으로 공동선두에 나선 가운데 삼보 기아 현대 2승1패,동양 SBS 신세기 1승2패,삼성 SK 3패를 기록중이다. 전문가들은 “에어컨리그 출전 자격을 보다 구체화 해 팀간 전력차를 줄이는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오병남기자 obnbkt@
  • 인터넷 주식 장외거래 ‘사기’ 속출

    인터넷을 이용한 주식 장외거래에서 사기를 당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경찰은 현재 S생명보험 이사 A씨의 고소 사건과 명동 사채시장을 중심으로10억원대의 사기사건 10여건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발생 지난달 8일 국내 굴지의 재벌 계열사인 S생명보험 이사 A씨(50)가 장외주식 사이트를 통해 주식 1,000주를 6,500만원에 팔려다 돈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주식을 몽땅 날린 사건이 발생했다. 주가가 연일 떨어져 골머리를 앓던 A씨는 이 사이트의 매수·매도 게시판에 ‘팔자 주문’을 띄웠다.A씨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주문이 들어오자 주권을 상대방이 지정한 주식계좌에 이체한 뒤 전화를 걸어 “돈을입금시키라”고 요구했다.이에 상대방은 “지금 은행인데,사람이 많아 입금이 늦어지고 있다”며 몇시간을 끌다가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주식을 처분하고 잠적해 버렸다.A씨는 몇시간 뒤 사기당한 사실을 알고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경찰은 A씨와 사기범과의 전화통화 내역을 추적,대학생으로 여겨지는사기범이 마산시의 한 시중은행에서 공중전화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형사대를 급파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또 명동 사채시장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사기 피해액이 10억원대에 이르는 10여건 이상의 같은 유형의 사건을 포착,수사를 병행하고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을 헐값에 팔겠다는 주문을 내고 통장 계좌번호와 핸드폰번호만 올린 뒤 입금 사실을 확인하고는 핸드폰을 해지하고 달아나는 사기범도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태 인터넷을 통한 주식 장외거래 인구는 전체 주식투자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70만∼8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외거래를 취급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제이스톡’‘팍스넷’ 등 20여개가 있으나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시로 생겼다가 사라지곤 한다. 주식시장,코스닥시장,제3시장과 달리 가상공간에서의 주식 거래시장인 장외거래는 금융감독원의 보호나 제재를 받지 않는다.장외거래는 거래차익의 10∼2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 하지만 자진신고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책 제이스톡 박규현(朴奎炫) 분석사는 “장외거래는 현행법에 보호장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만한 사람과 거래하고,주권과 현금을 맞교환하는 수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금융감독원 한 관계자는 “일손이 달려 장외거래 실태를 일일이 파악하기어렵다”면서 “거래 상대에 대해 신뢰감이 안들면 장외거래 사이트 운영자에게 신원 검증을 요구하라”고 제안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6·25 50주년 특집프로 다채

    6·25 50주년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케이블TV Q채널(채널 25)은 5일부터 3회에 걸쳐 ‘6·25특선-통일을 말한다’(밤9시)를 내보낸다. 5일 방영되는 ‘판문점은 말한다’에서는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을 통해 분단 50년의 역사를 되짚어본다.판문점을 찾는 관광객과 대성동 주민의 안전을책임지고 있는 최전선 정예부대 JSA을 방문,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군화도 벗지 못한 채 잠드는 장병들의 긴장된 생활을 소개한다.지난 72년 적십자 회담이후 도끼 사건,남북회담 등 피와 눈물,화해로 얼룩진 판문점의 역사를 20여년 동안 남북회담에 참여한 김달술,UN군으로 판문점의 역사를 지켜봤던 제임스 리(한글이름 이문항) 등의 증언을 통해 알아본다.남북연락사무소와 대성동의 모습도 함께 담는다. 12일 방영되는 ‘유.에스.에프.케이’에서는 45년부터 주둔하고 있으면서때론 안보의 수호자로,때론 끔찍한 범죄의 주역으로 두 얼굴을 갖고 있는 주한미군의 빛과 그늘을 조명한다.전국 98개 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3만5,000명의주한미군과 한국인이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19일 ‘임수경’에서는 평양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했던 임수경의북한 파견 과정,임수경의 북한 행적,판문점 귀환을 둘러싼 삶과 죽음의 공방전,남북한과 유엔사령부의 숨겨진 이야기 등이 공개된다.문규현 신부의 입북과정과 임수경이 북한 사회에 미친 충격도 소개된다. 한편 KBS는 5일부터 11일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분단을 넘어 통일로 가는 길’ 특집을 준비했다.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숨겨진 뒷이야기와 남북교류 50년 비사,통일을 일궈낸 독일의 사례,현재 북한의 모습 등을 살펴본다. 아울러 ‘우리도 통일합시다’,‘온겨레 평화 대행진’ 등을 통해 통일 열기를 높이고 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남북관계의 역사적 전환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녹지를 가꾸자] 산림행정 간벌·산촌개발 역점

    우리나라는 지난 70년대 초부터 정부 주도로 이루어진 범국민적 치산녹화사업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녹화(綠化)성공국이 되었다. 황폐화된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추진한 제1,2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73∼87년)은 산림녹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원천이었다. 그러나 산지의 70% 이상이 개인소유로 돼있고 산주 1인당 평균 소유규모가고작 2.1㏊에 이르는 등 소유구조의 취약 등으로 임업이 활성화되지 못하고있는게 사실이다. 산림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으려면 적어도 50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현실적인사정때문에 대부분의 산주들은 간벌과 경영임업 등에 소홀히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녹화된 산림이 제때에 가꿔지지 않아 일본 등 다른 산림 선진국에 비해 숲의 생산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 산림청이 조림이나 산불방지 등이 산림정책의 전부가 아니라며 21세기 산림행정 방향을 간벌과 산촌개발 등에 비중을 두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현재 간벌대상 면적은 106만1,000㏊에 이르고 있으나예산부족 등으로 연간 간벌실행 면적은2만㏊에 불과하다. 하지만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환경·공익적 측면에서도 간벌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등장했다. 간벌을 했을 경우 하지 않았을 때보다 목재 생산량 등 경제적 가치가 3배이상 된다고 산림청 관계자는 설명한다.간벌을 하지 않고 그냥 방치하면 나무의 키만 커지고 줄기는 가늘어 목재로서의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병충해에도 취약하다는 것이다. 경제적 가치 못지 않게 중요한 가치는 환경·공익적 가치다.숲이 빽빽하면햇빛이 침투하기 어려워 관목류를 비롯한 작은 나무들과 여러가지 풀 등 하층식물들이 자라지 못하는 주원인이 된다. 반대로 간벌을 통해 하층식물이 발달하면 물저장능력은 2배로 늘어나고 야생동물의 서식공간도 그만큼 활성화된다. 숲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등한시해서는 안될 일 가운데 또 하나는 산촌개발이다.우리나라는 일본보다 10년 이상 뒤진 지난 95년부터 산촌개발에 나섰다. 현재 강원도 춘천시 지암리 등 산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9개 산촌마을조성사업이 완료됐으며 올해에도 50곳에대한 개발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산촌개발은 설계와 공사를 포함,평균적으로 4년 정도 걸리며 정부에서 마을당 14억원을 지원한다. 임업연구원의 지난 97,98년 정밀조사를 통해 나타난 산촌개발 대상마을은 2,034곳에 이른다. 이처럼 정부가 산촌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산림정책의 근간 가운데 하나인 조림·육림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이 산촌의 인력이기 때문이다. 산촌의 인구유출을 막고 이들을 산림육성의 전위대로 삼기 위해서는 산촌개발이 불가피하다.산림청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산촌개발방식은 정주환경개선과 소득사업 지원이다. 정광수(鄭光秀) 산림청 임업정책국장은 “세계 일류의 산림복지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20세기 녹화임업정책 시대를 마감하고 21세기 새로운 임업정책 추진을 위한 산림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양평 옥천면서 25년째 육림사업 이규현 씨. “간벌(솎아베기)을 한 나무와 그렇지 않은 나무는 성장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육림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척도가 곧 간벌인셈이지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산77 일대 27만여평에서 25년째 나무를 가꿔오고 있는 이규현(李圭鉉·66)씨는 인근에서 산할아버지로 통한다.전문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익힌 지식과 산경험으로 도내 최고의 육림가로도 통한다. “이웃한 나무들 사이에 성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경쟁력이 뒤지는 나무는말라버립니다.이렇게 되면 입목의 성장도 둔화되고 병충해와 풍해,설해까지입게 되지요” 이같은 경쟁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건강한 입목을 남겨놓고 나머지는 잘라서숲의 밀도를 조절하고 남은 나무에 햇볕을 충분히 받게하면 성장률을 2배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씨의 산 증언이다. 그는 심은지 15년만에 간벌을 한 잣나무는 이후 10년동안 반지름이 8∼10㎝가량 자랐으나 간벌을 하지 않은 잣나무는 3∼5㎝ 자라는데 그쳤다고 밝혔다.또 나무를 솎아내면 햇빛과 공기가 잘 통하고 나무 사이에서 다른 어린나무가 자라 작은 동물들의 휴식처와 미생물의 온상이 돼 토질도 개선된다고지적했다. “적정시기에 간벌을 해주면 대략 나무의 크기를 2배,부피는 6∼8배 가량늘게 해 가지치기로 없어지는 나무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3배가량 숲이 느는 효과를 가져옵니다.하지만 반드시 가치치기와 덩굴제거 작업을 병행해야 하죠” 이씨는 우리나라 숲은 이같은 작업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면적당 나무식재비율이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간벌과 가치치기등을 위해서는 임도(林道)의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길이 있어야 숲에 가까이갈 수 있기 때문이다.이씨는 25년 전 육림을 시작하면서 관할 행정기관에 임도개설을 요구했고 그 결과 지금은 폭 5∼6m의 임도가 이씨의 산 곳곳을 이어준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 중턱 계곡의 2평남짓한 움막에서 생활하는 이씨는현재 자신이 기르고 있는 나무들의 가치가 200억여원에 달한다며 과학적인육림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산골에 자리잡은 '동화 마을' 춘천 사북면 지암리. 호수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촌마을’은 현대화된 동화속의 산간마을이다.이곳은 지난 97년 산림청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산촌마을을 되살리고 국토를 균형개발한다는 취지에서 전국 처음으로 산촌현대화 시범마을로 조성했다. 춘천 도심에서 20㎞쯤 거리를 두고 2.2㏊의 넓이에 조성된 46가구(170여 주민)의 조그만 마을이지만 주민들은 도시생활이 부럽지 않다.간이상수도는 물론 오수처리장,전기,보안등,잘 포장된 도로 등 기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마을 안에는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임산물직판장까지 있어 대부분의 일을자체 해결하고 있다. 인근에는 강원도에서 운용하는 집다리골 자연휴양림과 오월리 고정수렵장까지 자리잡고 있어 언제든 이들과 연계한 휴양·관광마을의 잠재력까지 갖추고 있다. 마을주민 대부분(30가구)은 당초부터 이곳에 정착,화전(火田)과 산나물 채취로 생활해오던 화전민들로 요즘은 정부 융자와 각종 주민소득사업 지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마을 주변에 눈썰매장과 공동매점을 운영하게 하고 산림을 이용한 산더덕재배와 흑염소를 기르는 임간방목장,시설채소가꾸기 등을 지원하며 생활안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을이 조성된뒤 정부의 소득지원사업 등으로 개발 전 연간 940여만원에 불과하던 농사외 평균소득이 1,200여만원으로 늘어난 것만 보아도 일단은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주민들은 앞으로 임산물직판장을 활성화하고 인접한 자연휴양림과 고정수렵장 입장객들을 상대로 민박을 유치,농외소득을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대화된 주택을 짓고 입주하는데 저리의융자를 알선해 줬다고는 하지만 아직 주민들에게는 해결해야 할 버거운 짐으로 남아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낙후된 산촌을 개발,잘 사는 마을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산림청 등이 19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만큼 주민 소득증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기고] 숲의 생산성 높이기. 국토면적의 65%에 이르는 우리나라 산림은 울창하기는 하지만 쓸모있는 나무가 별로 없다.임업선진국의 경우 ㏊당 축적된 임목이 150∼250㎥에 이르지만 우리는 56㎥에 불과,목재 자급률이 6%에 그치고 있다.따라서 부족한 목재14억달러어치(99년 기준)를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단위면적에서 보다 질이 좋고 많은 양의 목재를 생산하려면 토지의 ‘생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향상시켜야 한다.먼저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우리처럼 인구가 조밀하고 산업화된 환경에서는 집약적인 산림관리가 요구된다.과거 좋은 나무만 베어내 유전적으로 형질이 우량한 나무가 많지 않은 우리 숲에 집약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품종을 개발하고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우량종묘를 생산,산림수종을 품종화해야 한다.우리 연구원에서는 최근 우량종자를 대량생산할수 있는 무성증식기술을 개발중이다.특히 세계 육종학계에서도 난제로 여기던 침엽수종자 대량복제기술의 개발에 성공하여 내년부터 솔잎혹파리에 강한소나무 묘목을 대량생산,동해안 산불피해지역 등 소나무가 잘 자라는 곳에조림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개발 보급된 묘목의 조림단계에서는 반드시 생태적이고 경제적인 숲가꾸기기술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가장 훌륭한 조림사업이란 자연을 가장 잘 모방하는것이라는 임업적 원칙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심은 어린나무는 주위의 잡초를 제거하고 최대한 비료를 주며 병해충 방제도 잘 하여 생장량을최대로 늘려야 한다. 숲가꾸기 과정에서도 장래 용도에 따라 솎아베기와 가지치기를 차별적으로해야 한다.목재시장에서는 원목의 형질(길이,굵기)이나 목재등급(옹이,무늬)에 따라 용도가 다르고 가격이 수십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이렇게 시장에 맞추어 나무를 심고 가꾸면 벌채시기에 단위면적당 목재생산량과 판매수입을 알 수 있으므로 조림하는 산주는 예측가능한 투자계획을 세울 수 있고 국가는 투명한 목재수급계획을 수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것이다. 환경이 조화된 집약적인 산림자원의 조성 및 이용기술 개발로 숲의 생산성을 높이면 인간과 숲이 상생하는 21세기 산림비전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달성할 수 있다. 노의래 임업연구원장.
  • 민주당의 이색 공천자

    17일 발표된 민주당의 1차 공천자 명단에는 당초 거론되지 않던 의외의 인물도 섞여 있다. 경남 마산회원 공천자인 김형철(金炯哲·36)씨는 한나라당 소속인 김인규현 마산시장의 2남 중 장남으로 부자(父子)간 상반된 정치이력을 걷게 됐다. 부산대를 졸업한 김씨는 창신대와 마산 사회복지관 강사 등을 지냈다.당 지도부가 이지역 현역인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을 공략하기 위한 비장의 무기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민주당 텃밭인 광주 동구에서 집권당 대변인 출신 이영일(李榮一)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김경천(金敬天·58)씨도 돋보인다.전남대를 졸업한뒤 광주 YWCA 사무총장과 광주 시민단체협의회 의장을 지낸 여성 시민운동가로 알려져 있다.지난 14대 총선때부터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다가 이번 공천과정에서 지역내 시민단체의 개혁열풍을 타고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부천소사의 조영상(曺榮祥·39)변호사는 막판 ‘윈-윈’전략 차원에서 공천권을 얻었다.당초 조변호사는 부천원미을 공천자인 배기선(裵基善)전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과경합을 벌여 공천작업 막판에는 탈락설이 우세했다.그러나 최종 지역구 조정과정에서 부천소사로 자리를 옮겨 극적으로 살아났다. 대구 수성갑의 박남희(朴南姬·49)씨는 부부간에 희비가 엇갈린 경우다.전남 나주가 지역구인 남편 정호선(鄭鎬宣)의원이 공천에서 고배(苦杯)를 든반면 박씨는 당세(黨勢)가 약한 지역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서울대를 졸업한뒤 경북대 미대 교수와 KBS 주부아카데미 강사를 지냈다. 박찬구기자
  • 16대총선 출마 예상자 (3)

    [울산] ■중 沈揆天(47·신·위원장),權容睦(43·신·전현대노조위원장),金泰鎬(54·한·현의원),宋哲鎬(51·노·변호사),劉松根(46·무·용인대교수),申佑燮(39·무·울산시장비서실장) ■남갑 車秀明(60·자·현의원),崔炳國(58·한·전전주지검장),韓萬愚(52·한·변호사),金泰洙(60·한·전농림차관),任訟羅(30·청·정당인) ■남을 李圭正(59·신·현의원),정천석(48·신·전도의원),姜正昊(46·한·변호사),鄭炳國(50·한·정당인),辛基燮(53·한·정당인) ■동 鄭千錫(48·신·위원장),崔壽萬(59·한·약사),鄭夢準(49·무·현의원),曺圭湜(32·청·정당인) ■울주 李福(59·신·위원장),權琪述(62·한·현의원) [경남] ■창원갑 李尙翊(47·신·위원장),金鍾河(66·한·현의원),朴在幹(40·무·치과의사,)丁世永(42·무·전도의원) ■창원을 車正仁(39·신·위원장),黃珞周(71·한·현의원),李柱榮(49·한·변호사),朴判道(47·한·정당인),沈泰會(53·한·도교육위원),韓甲賢(41·한·도의원),金圭七(57·무·시사평론가) ■마산합포 金大星(70·국·위원장),장철규(49·자·정당인),金浩一(58·한·현의원),朴石東(51·한·정당인),孫柱煥(61·무·전공보처장관),李萬基(37·무·인제대교수),許宗汰(52·무·전도의원) ■마산회원 朴在赫(40·신·정당인),李興植(54·자·정당인),姜三載(48·한·현의원),李建煥(57·무·웅변협회부총재),金영길(44·무·정당인),愼泰晟(59·무·전도의원) ■진주갑 鄭必根(63·자·전의원),金在千(53·한·현의원),姜大升(47·무·변호사),尹庸根(49·무·진주전문대교수) ■진주을 朴榮植(61·신·위원장),姜信和(59·신·전교육감),安秉浩(58·자·전수방사령관),河舜鳳(59·한·현의원),姜甲中(51·무·정당인),曺萬厚(51·무·전의원) ■진해 裵命國(66·자·전의원),許大梵(64·한·현의원),金鶴松(48·무·전도의원),金佑錫(64·무·전내무장관) ■통영·고성 崔一鴻(68·신·전경남지사),李根植(54·신·전내무차관),宋聖旭(45·신·변호사),朴淸正(57·자·위원장),金東旭(62·한현의원),許文道(60·무·전통일원장관),李학렬(50·무·해사교수) ■사천 李順根(45·신·위원장),李源根(49·신·경상대교수),黃壯秀(35·신·창당준비위원),黃性均(64·한·현의원),金台雄(57·무·전도의원),劉亨在(54·무·경보화학대표),兪洪在(51·무·정당인),李方鎬(55·무·전수협회장),韓榮成(61·무·전과기처차관) ■김해 蔡창길(58·신·사회운동가),洪議杓(44·자·위원장),金榮馹(58·한·현의원),宋銀復(57·한·현시장),曺圭香(58·신·청와대사회복지수석),李鶴捧(62·무·전의원),張重雄(55·무·전포철상무) ■밀양 李泰權(55·신·위원장),金容甲(64·한·현의원),鄭吉元(59·무·전도의원),李相千(47·무·변호사),朴相雄(41·무·성지회 회장) ■거제 徐英七(62·신·위원장),金淇春(61·한·현의원),朴鍾植(51·무·전수협회장) ■의령·함안 李正煥(신·농업경영인),金鎭沃(48·자·위원장),尹漢道(63·한·현의원),鄭東鎬(65·무·전의원),趙洪來(60·무·전의원) ■창녕 金太郞(57·신·전국구),申閏泰(63·자·위원장),盧基太(54·한·현의원),金楨桂(53·무·창원대교수),金正鎰(45·무·비사벌신문회장) ■양산 李美愛(33·신·위원장),朴奉植(68·자·전서울대총장),羅午淵(68·한·현의원),朴仁(39·무·사회운동가),孫慶洛(39·무·변호사),吳近燮(무·학원경영) ■남해·하동 金煜泰(66·신·전관세청장),鄭淳官(60·신·위원장),裵文台(58·자·정당인),朴熺太(62·한·현의원),崔枰旭(63·무·전철도청장),南明祐(48·무·정당인) ■산청·함양 鄭莫先(69·신·전도의원),盧仁煥(68·자·전의원),權翊鉉(66·한·현의원),林采洪(64·무·전의원),조중신(59·무·전의원비서) ■거창·합천 權海玉(65·자·전의원),李康斗(63·한·현의원),金容鈞(58·무·변호사),李현출(37·무·정당인),朴判濟(61·무·전환경청장) [제주도] ■제주 鄭大權(43·신·위원장),申斗完(62·한·정당인),玄敬大(61·한·현의원),梁承富(46·무·변호사),李일현(46·무·웅진미디어상무),愼久範(58·무·축협중앙회장) ■북제주 張正彦(64·신·제주상의부회장),洪性齊(63·신·위워장),金昌辰(67·신·정당인),金世澤(62·신·전오사카총영사),姜奉瓚(62·자·위원장),粱正圭(67·한·현의원),金龍徹(34·무·회계사)■서귀포·남제주 高珍富(53·신·위원장),高始五(44·신·정당인),元喜龍(35·신·변호사),邊精一(58·한·현의원) [표보는 법] ■ 현재 253개 선거구를 기준으로 했음. ■ 신=신당(1월20일 신당통합에 대비,국민회의도 신당에 포함시킴),자=자민련,한=한나라당,노=민주노동당,청=청년진보당,통=통일한국당,무=무소속. ■ 게재 순서는 신당-자민련-한나라당-민주노동당-청년진보당-통일한국당-무소속 순으로 했음.각 당의 출마 예상자들은 무순.지역 여론 등을 종합한것이어서 출마예상자들의 정당이 바뀔 수도 있음. ■ 위원장은 지구당위원장을 의미. [경기] ■수원장안 李鍾哲(57·신·위원장),李台燮(61·자·현의원),李燦烈(42·한·기업인) ■수원권선 金仁泳(61·신·현의원),崔敏和(51·신·출판인),金七俊(40·신·변호사),李文洙(49·한·위원장),申鉉泰(54·한·도의원),都英鎬(41·노·전국연합경기남부연합의장),李光熙(30·청·정당인),金正泰(61·무·경제학자) ■수원팔달 金載虎(60·신·위원장),全秀信(60·신·전삼성라이온스사장),林秀福(57·신·전 경기지사직무대리),高在貞(47·신·변호사),孫敏(58·신·아주대교수),鄭官熹(52·신·경기대교수),文炳大(59·신·삼성전자부사장),金桓鎭(44·자·위원장),南景弼(35·한·현의원) ■성남수정 李允洙(62·신·현의원),李仁榮(37·신·전전대협의장),許載顔(48·신·도의원),張永河(42·신·변호사)李大燁(65·자·위원장),金東銑(57·한·위원장),裵梵植(44·노·전민노총부위원장) ■성남중원 趙誠俊(52·신·현의원),李英成(60·신·도의원),鄭完立(44·자·위원장),金一柱(48·한·위원장),鄭炯周(36·노·전외국어대총학생회장) ■성남분당 李壽仁(59·신·전국구),金在日(47·신·국민회의부대변인),劉相德(51·신·전전교조부위원장),羅必烈(64·신·위원장),吳誠洙(65·자·전성남시장),吳世應(67·한·현의원),任泰熙(44·한·전재경부과장),高興吉(56·한·총재특보),金洪起(42·한·정당인),金本洙(42·무·분당본병원원장),崔容碩(38·무·변호사) ■의정부 洪文鐘(45·신·현의원),文喜相(55·신·전의원),金文元(59·자·한국언론재단이사장),朴鳳洙(한·전도의원),洪南用(61·한·전시장),池哲瑚(42·한·변호사),여규현(한·회계사),睦榮大(37·노·전의정부노동상담소장) ■안양만안 李俊炯(51·신·위원장),朴鍾駿(45·신·변호사),李鍾杰(43·신·변호사),金日柱(67·자·현의원),金貞淑(54·한·전국구),朴鍾根(62·한·전노총위원장),鄭用大(44·한·정당인),宋在榮(40·노·안양노동운동상담소장),梁富鉉(29·청·정당인) ■안양동안갑 崔喜準(64·신·현의원),李承燁(40·신·신당추진위원),金勇軍(41·신·국회원내행정부실장),柳忠鎭(51·자·위원장),沈在哲(42·한·위원장) ■안양동안을 李錫玄(50·신·현의원),李錫源(43·자·위원장),鄭鎭燮(48·한·위원장) ■부천원미갑 安東善(65·신·현의원),金丁冀(52·자·위원장),河庄輔(57·한·위원장),李美卿(50·무·전국구),李銀載(43·무·작가) ■부천원미을 裵基善(50·신·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李陽遠(41·신·변호사),李思哲(48·한·현의원),曺榮祥(42·무·변호사) ■부천소사 金明源(45·신·노사정위원회간사),林三鎭(41·신·청와대비서관),朴珪植(62·자·위원장),金文洙(49·한·현의원) ■부천오정 宋鉉燮(63·신·전국구), 崔善榮(60·신·현의원),元惠榮(49·신·부천시장),李載玉(41·자·위원장),河泰浩(43·한·정당인),安基熙(61·한·정당인) ■광명갑 朴炳載(58·신·전현대자동차사장),白在鉉(49·신·광명시장),裵奇雲(50·신·보훈복지공단사장),金道三(49·신·도의원),崔正澤(62·한·위원장),全在姬(51·한·전광명시장) ■광명을 趙世衡(69·신·현의원),金銀鎬(46·신·정당인),孫鶴圭(53·한·전의원),車鍾太(58·무·정당인) ■평택갑 元裕哲(38·신·현의원),禹濟恒(52·신·전화성경찰서장),張榮南(44·신·도의원),趙成珍(54·자·위원장),尹漢洙(41·자·전시의원),金善基(46·자·평택시장),張基萬(52·한·위원장),金永光(69·무·전의원) ■평택을 李周相(59·신·위원장),金學永(64·신·전언론인),李啓錫(57·신·도의회의장),許南薰(63·자·현의원),鄭長善(43·자·도의원),李慈憲(65·한·전의원),宋明鎬(44·무·박애의료재단이사장) ■동두천·양주 趙泰山(59·신·전서울신문이사),李星鎬(54·신·연세대교수),李聖洙(46·신·위원장),金炯光(65·신·전의원),鄭成湖(38·신·변호사),李德浩(59·자·위원장),睦堯相(65·한·현의원) ■안산갑 金榮煥(45·신·현의원),崔杰星(51·자·위원장),鄭鎭一(56·한·서울데이타통신회장),朴順子(43·한·전도의원) ■안산을 千正培(46·신·현의원),金善弼(45·한·대한정의사회구현봉사회장),李明鎬(45·한·법무사),盧世極(40·노·전시의원),宋振燮(51·무·전안산시장) ■고양덕양 郭治榮(59·신·데이콤고문),柳時春(50·신·소설가),李永馥(56·신·위원장),鄭範九(46·신·시사평론가),李根鎭(58·신·고양장학회장),姜明俊(41·자·위원장),李國憲(64·한·현의원),文寄秀(한·전도의원),劉基洙(43·노·전민노총건설노련부위원장) ■고양일산 金德培(46·신·전경기도정무부지사),崔仁虎(39·신·변호사),黃碩夏(47·신·한국미래경영연구소장),李澤錫(65·자·현의원),金錫友(55·한·전통일원차관),金龍洙(40·한·한나라당부대변인),朴潤龜(45·한·도의원),申東埈(44·한·21세기정치연구소장),辛宇根(51·한·전도의원),安在烘(53·한·전국구),曺雄奎(63·한·전국구),李慈英(27·청·정당인),洪起薰(48·무·전의원),尹주수(54·무·시설안전기술공단이사장) ■과천·의왕 吉昇欽(63·신·전국구),李喜淑(59·신·한국가정복지문제연구소장),金光雄(59·신·중앙인사위원장),申昌賢(48·신·전의왕시장),朴濟相(64·자·위원장),安商守(54·한·현의원) ■구리 尹昊重(38·신·청와대행정관),朴孝寧(42·신·전도의원),姜永顯(51·신·전한국경제신문논설위원),李健介(59·자·전국구),田瑢源(56·한·현의원),白현종(36·노·전항공대총학생회장),李茂成(58·무·전구리시장) ■남양주 李聖浩(62·신·현의원),申樂均(59·신·전문광부장관),曺正茂(60·한·위원장),安淙睦(53·한·정당인),李庸昆(47·무·서일대이사장) ■오산·화성 宋亨錫(57·신·위원장),朴信遠(55·자·현의원),鄭昌鉉(61·한·전의원),車鎭謨(61·한·전한국방송광고공사관리이사) ■시흥 白淸水(59·신·시흥시장)申富植(45·신·서울시립대교수),申日榮(43·신·치과의사), 金義在(63·자·현의원), 張慶宇(58·한·한나라당홍보위원장), 李吉鎬(36·무·전의원보좌관), 李哲揆(53·무·전인천정무부시장),韓仁守(52·무·방송인) ■군포 柳宣浩(47·신·현의원),沈良燮(40·자·자민련부대변인),金富謙(42·한·위원장),李德雨(43·무·변호사) ■하남·광주 鄭泳薰(68·신·현의원),文學振(47·신·정당인),梁麟錫(65·자·의원장),李昌喜(51·한·정당인),卜鎭豊(62·한·전환경관리공단이사장),兪成根(50·한·정당인),金晃植(50·한·경원전문대겸임교수),郭寅植(61·한·출판인) ■여주 李範觀(57·신·법무부기획관리실장),權在國(53·신·전도의원),趙成禹(신·여주경제연구소장),朴龍國(62·신·여주군수),許正男(58·자·위원장),李揆澤(58·한·현의원) ■파주 李在達(61·신·예비역중장),金炳浩(52·신·정당인),柳熙洛(48·신·제2건국위대변인),金允秀(46·자·위원장),李在昌(64·한·현의원),黃榮夏(61·한·전총무처장관),禹春煥(53·한·전도의원) ■연천·포천 金亨會(63·신·의사),朴仙淑(40·신·청와대부대변인),朴允國(44·자·위원장),金鎔采(68·자·국무총리비서실장),李漢東(66·무·현의원) ■가평·양평 金佶煥(56·신·현의원),閔丙彩(62·신·양평군수),李병대(신·정당인),洪晟杓(64·자·위원장),鄭柄國(42·한·전청와대제2부속실장),徐炳吉(43·한·정당인),趙點用(한·산업교통신문사장) ■이천 崔弘健(57·신·전산자부차관),嚴洛鎔(52·신·재경부차관),余尙煥(63·신·전포철부사장),李在寬(58·신·전1군사령관),李한정(신·이천발전연구소장),柳勝優(52·신·이천시장),李海載(64·신·전경기도부지사),劉鍾烈(59·자·위원장),黃圭宣(63·한·현의원) ■용인 南宮晳(62·신·정보통신부장관),金學民(52·신·경기문화재단학예실장),朴世鎬(37·신·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沈행진(63·신·태성고총동문회장),金學奎(53·자·정당인),具凡會(47·한·한나라당부대변인),羅振宇(54·한·정당인),李雄熙(69·무·현의원) ■안성 洪錫完(39·신·위원장),李相璧(53·신·방송인),金興洙(62·자·위원장),李海龜(63·한·현의원),鄭鎭錫(58·무·전농협경기본부장),李戊役(무·정당인),辛文善(43·무·축구인) ■김포 朴宗雨(62·신·현의원),李載先(53·자·위원장),具本泰(53·한·전국회의장비서실장),尹문수(36·한·정당인),李璟稙(36·한·정당인),金斗燮(70·한·전의원)
  • 특별검사보 2명 프로필

    *양인석 변호사옷 로비 의혹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양인석(梁仁錫·41) 변호사는 서울지검 형사부와 특수부 검사 시절 광운대 입시부정,국방부 포탄도입 사기,장영자씨 2차 어음사기 사건 등 대형사건을 깔끔하게 파헤쳐 민완검사라는평을 들었다.지난 96년 폭등하는 전세금 인상을 감당하지 못해 사표를 내고변호사로 개업하자 최환(崔桓) 당시 서울지검장 등 검찰내 선·후배들이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는 목소리를 낼 정도로 수사능력이 탁월하다. 겉 보기엔 편안한 인상이나 10여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인지수사로 구속한 사람이 무려 480여명에 달할 정도로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다.양특별검사보는 “어려울때 일수록 정도(正道)를 걷겠다”면서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41) ▲경복고·한양대 법대 ▲사시 23회 ▲부산지검 ▲서울지검 특수1부 ▲서울고검 ▲서울지검 외사부 부부장 검사*김형태변호사 노동·人權문제 헌신적 활동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김형태(金亨泰·43) 변호사는 임수경·문규현신부 방북사건과 한진중공업 박창수 노조위원장 의문사 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노동·인권문제에 헌신적으로 활동해왔다.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을 끈질기게 추적하는 등 복잡한 사실관계와 진범 여부를 가리는 사건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기독교방송(CBS) 시사프로그램의 고정 사회자로도 활약하는 등 언변도 뛰어나다.국민대에서 상법 강의를 맡을 정도로 법 이론에도 해박하다.김 특별검사보는 “파업유도 의혹에 대해 ‘윗선’‘옆선’을 가리지않고 한점 의혹도 없이 뿌리까지 파헤치겠다”고 의욕을 보인다. ▲서울 ▲경동고·서울법대 ▲사시23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 ▲미국 버클리대 방문교수 ▲변협 인권위원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원
  • 종교계, 보안법 폐지 목소리 더 높인다

    국가보안법에 관해 교단이나 종단 차원의 전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던 종교계가 최근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종교계는 성명발표와 서명 등 소극적 형태에서 벗어나 집회나 삭발단식 등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톨릭계는 아직 교회전체 차원의 공식적인 견해는 표명하고 있지 않지만각 관련단체가 연합해 ‘운동’에 나서고 있다.특히 내년 ‘대희년’에 담긴 해방과 구원의 의미를 뿌리내리기 위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정의구현사제단,정의구현전국연합 등 33개 단체는 최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를 발족,사제 수도자 평신도 등 2,000명의서명을 받아 ‘보안법 폐지 선언문’을 발표했다.천주교연대는 또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14개 교구를 돌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순회기도회를 열었고 문규현 신부 등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20명은 명동성당에서 삭발 단식중이다. 불교계 역시 종단 차원의 입장 발표와 운동은 없다.그러나 제10차 범민족대회 행사와 관련,지난달 진관스님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되자 철폐의목소리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실천승가회 전국불교운동연합 등 9개 단체는‘국가보안법 폐지 불교연대’를 결성,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국가보안법폐지와 정치수배 해제 촉구 법회를 봉행한다.이에앞서 ‘보안법 철폐를 위한 범국민 행동연대’도 지난 11일 서울 명동성당에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제1차 국민대회’를 갖고 명동성당에서 조계사까지 행진을 벌였다.‘김영삼 정권시절 정치수배자 수배해제를 위한 범불교도대책위원회’도 조계사에서400여일 이상을 농성중인 정치수배자에 대한 ‘즉각 정치수배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개신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를 주축으로 지난 7월부터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설교문을 작성,배포해왔다.KNCC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한국기독교사회선교협의회 인권목회자동지회 등 각 단체들은 지난 9일 서울 기독교회관과 국회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목요기도회를 갖고 본격적으로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이들은서명을 받아 국회 법사위에 전달할 예정이며 시민 사회단체와 활동을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김성호기자
  • 전주시“시민단체 親관료화 경계해야”

    시민운동 단체에서 활동하는 여성 시의원이 이들 단체의 특권의식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전주시의회 이재천(李在天·39·여·전주시 삼천 1동)의원은 전북 평화와 인권 연대(대표 문규현)가 최근 발행한 주간 인권신문 ‘평화와 인권’ 163호 기고문에서 “시민단체는 이제 더 이상 명사(名士)로서의 특권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지난 1년동안 시민단체가 시정과 의정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과정에서 친관료화되면서 시정에 대한 비판이 사라졌다”고 지적하고 “일부특권의식에 젖은 단체 관계자들 때문에 어려운 생활을 감수하며 활동하는 다른 단체와 활동가들의 명예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의원은 지난 1일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시가 주관하는 해외시찰에 따라 나선 것과 관련,“예산의 대표적 낭비 사례로 꼽혀온 선심성 해외시찰에 시민단체들이 참가한 것이 어떤 명분을 가질수 있을지 의문”이라며“시민단체와 시가 이를 계기로 유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내가 속한 지방의회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시민단체도 비판의대상에서 예외일수 없다”면서 “시민단체는 자치단체와 일정한 거리감을 유지하며 비판,견제,감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시의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참교육 학부모회 전북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전북 시민연대 집행위원,전북 여성단체연합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사회단체 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창립 25돌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대표 문규현신부)이 오는 26일 창립 25주년을맞아 다음달 4∼5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민주화운동이 치열했던 지난 70∼80년대,사제단과 사회운동의역사와 성과를 되돌아보면서 그 의미를 짚어보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관련 행사로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정리한 책인 ‘암흑속의 횃불’ 봉정식과심포지엄·문화공연·기념미사 등이 마련된다. 또 4일 오후2시 개막식이 끝난뒤 곧바로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와 김선태신부(전주신학원 부원장)가 ‘민족사 안에서의 사제단 25년’’십자가는 우리의 길’이란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암흑속의 횃불’은 지난 94년 사제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출범된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이 가톨릭계에서 70∼80년대 펼친 민주화운동의 내용과일지, 성명성·발표문 등 자료를 연도별로 모은 책.현재 74∼85년까지를 6권으로 정리했는데 이번에 봉정된다. ‘기쁨과 희망 사목연구원’이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선 ‘민족과 사회정의’를 주제로 함세웅신부(인간과 정의) 이이화교수(민족사안에서의 정의의 흐름) 김광식교수(오늘의 사회적 삶속에서의 정의)가 발제에 나선다. 문화공연은 ‘기억 결심 실천’이란 주제 아래 70∼80년대의 사제단관련 사건을 엮은 것.노래패의 공연과 영상·나레이션으로 구성된 1시간짜리 공연이다. 마지막 행사는 통일염원 기념미사.김인국 백남해 최종수 신부의 주례로 진행되며 이 시대 사제들이 지켜야 할 소명과 다짐을 천명한 사제헌장이 낭독된다. 김성호기자
  • 오늘 ‘종교계 1,080인 인권선언’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성직자 1,080명이 19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리는 제1회 불교인권문화제에서 인권선언문을 발표한다. 종교인들은 ‘종교계 1,080인 인권선언문’을 통해 “한 세기를 마감하고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열어가야 하는 지금은 지난 역사의 교훈을 되새겨 인권이 보장되고 민주주의가 활짝 꽃피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 때”라며 “서로의 종교를 넘어 이 땅에 자비와 사랑이 꽃피는 평화의 질서가 도래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종교계 인권선언에는 조계종 고산 총무원장을 비롯해 지선,청화,정련,진관스님 등 불교계 418명,김상근 조용술 문대골 목사와 이재정 신부(대한성공회)등 개신교계 300명,김승훈 함세웅 문규현 신부 및 수녀 등 천주교계 249명,김현 이혜화 교무 등 원불교계 113명이 참여했다. 박찬기자
  • 벤처기업 수출입 위장 3억달러 해외 빼돌려

    수출입 대금 3억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컴퓨터 부품업체 태일정밀의 경영진들이 세관에 적발됐다. 서울세관은 17일 태일정밀 전무 申홍규(54)·張규현씨(51)와 이사 吳재현씨(46)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또 중국으로 달아난 이 회사대표 鄭광환씨(54)와 상무 鄭태영씨(4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95년부터 97년 10월까지 미국·중국 등을 통한 삼각무역거래 방식으로 마그네틱 헤드 등 컴퓨터 부품을 수출입하는 것처럼 꾸며 3억달러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태일정밀은 중국 하얼빈에 현지 공장을 운영중이며 지난 95년 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유망벤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지난 97년 10월 자금난으로 부도를 냈다.
  • ‘가로채기王’ 올 누가 가로챌까

    용병의 탈환이냐,토종의 수성이냐-.98∼99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가 가로채기 부문에서 불꽃 각축을 벌여 눈길을 끈다. 경기의 흐름은 물론 승패까지도 단숨에 뒤바꿔 놓는 가로채기는 개인 타이틀 가운데 용병과 토종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원년 시즌에서는 마이클엘리어트(당시 대우)가 평균 3.9개,지난 시즌에서는 주희정(당시 나래·현삼성)이 평균 2.91개로 ‘대도(大盜)’의 영예를 안아 용병과 토종이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18일 현재 선두는 SBS의 게임메이커 제럴드 워커.2년만에 국내코트에 복귀한 워커는 24경기에서 79개(평균 3.29개)를 기록했다.‘최고의 테크니션’이라는 찬사에 걸맞게 상대의 공격흐름을 꿰뚫고 있다 발군의 순발력을 이용해 번개같이 볼을 빼앗곤 한다.원년 시즌에서는 한경기 최다기록(14개)을 세우며 3위(평균 3.43개)에 올랐었다.2위는 25경기에서 67개(평균 2.68개)를 기록한 삼성의 슈팅가드 이슈아 벤자민.빠른 몸놀림과 빼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집요하게 기회를 노리다 틈새가 보이면 여지없이 가로채기를 성공시킨다. 두 용병을 위협하는 토종은 박규현(LG)과 허재(나래).23경기에 나선 박규현은 평균 2.57개로 3위,24경기에 출장한 허재는 평균 2.33개로 4위에 올라 있다.박규현은 빠른 발과 근성이 돋보이고 허재는 ‘농구9단’이라는 명성이말해주 듯 관록을 바탕으로 패스의 길목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한편 주희정은 6위(평균 2.16개)에 머물러 극적인 계기를 마련해야만 2연패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 내일 공동1위 현대-LG전 ‘용병승부’

    맥도웰의 현대냐,블런트의 LG냐-.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선두를 놓고 각축중인 현대 다이냇과 LG 세이커스가 17일 대전에서 맞대결한다. 15일 현재 15승6패로 공동1위에 올라 있는 두팀의 격돌은 올시즌 상위권 판도를 가름할 중요한 한판.맞대결에 앞서 16일 SBS와 겨루는 현대는 연승을거둬 독주체제에 시동을 걸 계획이고 지난 10일 삼성을 43일만에 1위에서 끌어 내리며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 나선 LG 역시 지금까지의 강세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에 차 있다. 전문가들은 올시즌 두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 지난 시즌 챔프 현대의 우세를 점치면서도 2년연속 국내에서 활약중인 용병 조니 맥도웰(191㎝ 104㎏)과 버나드 블런트(188㎝ 96㎏)의 활약 여부에 따라 희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지난 시즌 최우수 외국인선수인 맥도웰은 폭발적인 골밑 돌파가 최대무기.워낙 힘이 좋아 웬만한 이중수비(더블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골을 넣는다.올시즌 들어서는 완급을 조절하는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이상민과 콤비를 이뤄 펼치는속공의 파괴력도 훨씬 커졌다.공격력뿐 아니라 14일 SK전에서자신보다 16㎝나 큰 서장훈을 효과적으로 봉쇄한데서 보듯 수비력도 빼어나다.올시즌 21경기에서 평균 25.2득점(6위) 13.4리바운드(2위) 3어시스트를기록중이다. 발군의 득점력을 지닌 블런트는 “LG 전력의 모든 것”이라는 평가가 말해주 듯 LG 공격의 출발점이자 종착역.상대의 더블팀을 유도한 뒤 골밑의 박재헌이나 외곽의 박규현에게 볼을 빼줘 완벽한 득점기회를 만든다.중앙선부터질풍처럼 치고 들어가는 드라이브 인도 위력적이며 간간이 쏘아 올리는 3점슛 역시 적중률이 높다.지난 시즌에는 상대의 심리전에 휘말려 스스로 흐름을 망치는 경우가 잦았으나 올 시즌에서는 좀처럼 안정을 잃지 않을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21경기에서 평균 31점을 넣어 1위에 올라 있고 5.52어시스트(4위)를 기록했다.오병남obnbkt@
  • 사상시비는 억지 논리/천주교사제단 성명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공동대표 박승원 문규현 신부)은 3일 최장집 고려대 교수의 사상문제를 다룬 월간조선 기사와 관련,“조선일보사는 편집증적 사상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국민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사제단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학문적 진지함과 비판의 객관적 준거가 전제되지 않은 조선일보사의 소아병적 사상공세는 야만스런 억지주장과 다를 바없다”고 비난했다.
  • 문규현·전종훈 신부 소환/통일대축전 참가 등 확인

    안기부는 20일 방북 기간중 통일대축전 행사 등에 참석한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文奎鉉 신부(49)와 전종훈 신부(42) 등 2명을 소환,북한에서의 행적 등에 대해 조사했다. 안기부는 文신부 등이 방북기간에 북측의 통일대축전 행사에 참가하고 金日成 묘지를 참배하는 등 종교 교류로 제한한 방북승인 조건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대중 총재 비자금’ 수사 발표문

    ◎진실 발견 최대 노력 경제 영향·여론 참작 최대한 형평성 유지/당 운영·대선비 명목 의원들이 받아 처리 대가성 인정 안된다/375억원 입금된 13명의 가차명 계좌 피고발인과 무관/허위사실 공표·무고혐의 인정되나 고발없어 불입건 ▷수사경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7년 10월16일 신한국당(현 한나라당)박헌기 김영일 황우려 이국헌 의원 등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상대로 고발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 사건과 같은 달 17일 바른정치실현시민연대가 신한국당 강삼재 이사철 의원을 상대로 고발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명령 위반사건에 대하여 2월22일까지 전 수사력을 투입해 수사했다. 그동안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 등 기업 관계자 52명,권노갑 전 의원 김봉호 의원 등 국민회의 및 정당 관계자 29명,김용진 이수휴 전현직 은행감독원장,박청부 증권감독원장 등 금융관계자 62명,김홍업 등 김총재 친인척 55명,한승수 김광일 전현 대통령비서실장,김영수 문종수 전현 민정수석,손주환 김중권 이원종 전 정무수석,이현우 전 경호실장 및 경찰청 조사과 관계자 49명 등 총 250여명을 조사하는 한편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였다. 김총재에 대해서는 바쁜 일정을 고려하여 서면조사를 하였고 이희호 여사로부터도 자술서를 제출받았다. 그러나 고발인 4명은 명의만 빌려주었을 뿐 사실 관계는 전혀 모른다는 이유로 검찰 출석을 거부해 조사하지 못했다. 검찰은 IMF 체제하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사범위를 각 고발사실 범위내로 국한하고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선택하여 수사를 진행하되 엄정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 발견에 최대한 노력하였다.아울러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제기된 사건이므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나 국민여론 등을 참작하여 수사진행 및 처리과정에서 불편부당함이 없이 최대한의 형평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사건처리 개요◁ 피고발인 김대중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조세) 및 무고=혐의 없음. 피고발인 강삼재 이사철의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위반=혐의 없음. 사정비서관 배재욱,은행감독원장 이수휴=사표수리 후 불입건. ◇김대중 총재의 특가법위반(뇌물,조세),즉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인으로부터 1백34억8천6백만원을 수수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김대중 총재(이하 피고발인)는 어떤 명목으로도 자금을 수수한 사실이 없음. ­다만 동아건설 유영철 부회장(당시 사장)으로부터 92년 12월초 권노갑 전 의원이 15억원,김봉호 의원이 5억원을 ­삼성그룹 이종기 사장(중앙일보 사장)으로부터 91년 3월 권노갑 전 의원이 5억원,2억원 등 2회에 걸쳐 7억원을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으로부터 91년 7월 임춘원 전 의원이 5억원을 ­대동건설 박헌동 회장으로부터 91년 9월 김인곤 의원이 2억원을 ­대우그룹 자금담당 남상우 전무로부터 인적사항을 확인할 수 없는 당시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 5∼6명이 92년 12월초 5억원을 교부받는 등 당시 평민당(민주당)의원 10∼11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총 39억원을 받았음.그러나 모두 당운영비,92년 총선,대선비용 명목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판명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어 혐의가 없다. 나머지 한창 풍성전기 동현건설 벽산개발 대호건설은 피고발인이나 당 관계자들에게 금원을 교부한 적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피고발인이 기업체 등으로부터 수수한 1천49억여원을 704개의 가·차명,친·인척명의 계좌에 분산예치,은닉함으로써 증여세를 포탈하였다는 고발과 관련 ­3백75억6천5백만원이 입금된 고발장 기재 이순오 등 13명의 가·차명계좌는 성명불상자의 자금세탁 계좌로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백95억1천2백75만원이 입금된 이형택이 관리했다는 349개 계좌 중 262개 계좌 입금총액 2백47억4천3백75만원은 피고발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나머지 87개 계좌 입금총액 47억6천9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정치자금임이 확인됐다. ­3백78억3천6백97만원이 입금된 피고발인의 친·인척 41명의 342개 계좌중 3백70억2천2백97만원이 입금되어 있는 319개 계좌는 피고발인의 친·인척의 사업용·사용 계좌로서 피고발인과는 아무런관계가 없다.그중 23개 계좌의 입금액 기준 16억2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피고발인의 자금으로 확인되었으나 이 가운데 22개 계좌 입금액 8억1천4백만원은 이형택이 관리한 87개 계좌 입금 총액 47억6천9백만원에 포함돼 있다. ­위 확인된 피고발인의 입금액 기준 55억7천9백만원은 피고발인이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하였다가 인출하여 사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20억+α’설 무고 여부와 관련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가명 민영애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1월14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고,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경호실 명의로 발행의뢰된 자기앞수표 3천만원이 91년 9월16일 이형택이 관리하는 계좌에 입금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피고발인이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인 소심회 계좌에서 인출된 3억원이 91년 5월30일 평민당 사무총장 계좌에 입금되었다는 고발내용은 계좌추적 결과 소심회계좌가 아닌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되어 피고발인이 노전 대통령으로부터 위 자금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다.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계좌추적 관계인 등의 금융실명제 위반부분과 관련 강삼재 이사철 의원과 기타 한나라당 관계자는 법률상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어 혐의 없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다만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고 한 3억원의 자금출처가 (주)대우임이 명백하고 ▲친·인척 41명 342개 계좌에 대하여는 근거없이 입금된 총액을 피고발인이 축재·은닉한 자금이라고 허위·과장하였으며 ▲관련 기업들로부터 피고발인이 수수하였다는 금원에 대하여는 자금원(공여자)이나 최종 사용처(수수자)가 규명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초적인 사실확인 작업없이 폭로 및 고발을 한 점이 인정되므로 폭로자,고발인,폭로 및 고발지시자,고발장 작성에 관여한 자 등은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만회를 위하여 허위사실을 공표 하거나 고발한 것으로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의 혐의 인정되나 정치적 사건으로서 피해자의 고발이 없는상황에서 검찰이 입건,처벌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되므로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배재욱 청와대 사정비서관,전 은행감독원장 김용진,현 원장 이수휴,전 증권감독원장 백원구,원장 박청부,전 경찰청 형사국 조사과장 천사령,현 조사과장 박재목,은감원 전 검사6국장 김무길,현 검사6국장 김상우,경찰청 조사과 박규현,김종회 및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 직원 등 20여명은 불법으로 고발장 기재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 재정경제명령 위반죄의 혐의는 인정된다. 그러나 불행한 과거사를 청산하고 역사의 교훈으로 남기고 관계자들에 대하여는 그들이 크게 뉘우치고 있는 점,피해자의 고발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하여 배재욱 비서관,이수휴 은행감독원장에 대하여는 사퇴를 조건으로 불입건하고,증권감독원장 박청부는 지난 4일 임기만료로 사퇴한 점,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상사의 명령에 의하여 저지른 범행임을 각 감안하여 불입건하기로 하였다. □김대중 총재 비자금 의혹 사건 수사 결과 ▷기업 제공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동아건설 등 10개 기업으로부터 134억여원 수수 ▲수사결과=평단당 소속 의원 10여명이 5개 기업으로부터 39억원 수수했으나 대가성 없음 ▲고발내용=동아건설 62억여원 ▲수사내용=동아건설 20억원 ▲고발내용=삼성그룹 24억원 ▲수사결과=삼성그룹 7억원 ▲고발내용=진로건설 5억원 ▲수사결과=진로건설 5억원 ▲고발내용=(주)한창 5억원 ▲수사결과=대우그룹 5억원(한창과는 무관한 대우자금 판명) ▲고발내용=대동건설 2억원 ▲수사결과=대동건설 2억원 ▲고발내용=대우그룹 20억원,동현건설 5억원,풍성전기 5억원,벽산개발 4억원,대호건설 2억여원 ▲수사결과=금품교부 사실 없음 ▷김 당선자 친인척 계좌 등 은닉 비자금◁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1,049억여원을 704개 가·차명,친인척 명의계좌에 분산 은닉,증여세 포탈 ▲수사결과=김 당선자가 처조카 이형택씨 명의로 88개 계좌에 55억여원을 정치자금으로 일시 입금했다가 인출해서 사용했으므로 조세포탈 혐의 없음. 나머지는 친인척 개인계좌 등으로 관련 없음 ▷20억+α 부분◁ ▲고발내용=김 당선자가 92년 대선 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으로부터 20억원 받은 외에 91년 6억3천만원 받았음에도 20억+α설을 주장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을 무고 ▲수사결과=3억3천만원이 노 전 대통령 비자금 계좌 등에서 평민당 사무총장 및 이형택 계좌에 입금됐으나 김 당선자가 직접 받았다는 증거 없음. 3억원은 대우그룹 계좌에서 인출된 것으로 판명 ▷신한국당측 금융실명제 위반 부분◁ ▲고발내용=신한국당 강삼재·이사철 의원과 계좌 추적 관계인 등 20여명이 불법으로 704개 계좌를 추적함으로써 금융실명제 위반 ▲수사결과=강·이 의원 등 단순히 폭로만한 사람은 처벌조항이 없음.나머지 자금추적 관계자는 모두 혐의 인정되나 배재욱 청와대 사성수석비서관과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등은 그 직책의 사퇴를 조건으로,나머지는 상사의 명령에 의해 저지른 범행임을 감안,불입건
  • 수뢰공무원 무더기 적발/경관 등 24명/증기탕 퇴폐영업 묵인

    호텔 증기탕 퇴폐영업을 묵인해주는 댓가로 뇌물을 상납받은 경찰관과 공무원 폭력배 등 24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강력부는 13일 부산시 위생과 민규현씨(40·6급),부산지방경찰청 방범과 김이수 경사(40),부산 동부서 감찰계 심흥보 경장(35) 등 4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는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네준 부산 동구 수정2동 올림피아호텔 증기탕 업주 김기태씨(40)와 관리사장 윤광호씨(35)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 부산동부서 강력반장 주대은 경위(49),부산경찰청 강력계 최정주 경사(37) 등 3명을 수뢰후 부정처사 혐의로 수배했다. 부산시 위생과 민씨는 95년 3월 증기탕의 윤락행위를 묵인해 주거나 단속 및 지도감독시 각종 편의를 제공해주는 댓가로 3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97년 5월까지 매월 1회씩 21개월간 5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또 김이수 경사는 96년 3월부터 97년 5월까지 15차례에 걸쳐 8백만원을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장 그르니에 철학에세이 3권/객관적 거리에서 짚어본‘삶과 죽음’

    ◎긴장·까다로운 감수성 지닌 ‘불 산문의 정화’/제자 알베르 카뮈와의 인간적인 교유 회고 프랑스의 작가이자 철학자,그보다는 알베르 카뮈의 스승으로 더 잘 알려진 장 그르니에(1898∼1971)의 에세이 선집이 도서출판 민음사에서 나왔다.모두 4권으로 기획된 이 선집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것은 ‘섬’‘카뮈를 추억하며’‘어느 개의 죽음’ 등 3권.나머지 한권인 ‘일상적인 삶’은 11월 말 출간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판본은 그르니에 특유의 간결하고 깊이있는 어투를 우리말의 맛을 살려 번역,철학에세이의 지루함을 걷어낸 점이 돋보인다. 그르니에의 대표작인 ‘섬’(김화영 옮김)은 삶에 대한 작가의 강렬하면서도 그윽한 시선을 그대로 반영한다.‘공의 매혹’‘고양이 물루’‘케르겔렌 군도’‘행운의 섬들’‘부활의 섬’‘상상의 인도’‘사라져버린 날들’‘보로메의 섬들’ 등 8편의 글을 통해 그르니에는 감각적인 현실속에서 우리가 느끼는 ‘젊은 불안’이 어디서 오는 것인가를 성찰한다.이 책에 나오는 에피소드식으로 구성돼 있는 상징의섬들이 준 충격을 카뮈는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이 한 세대에 끼친 충격에 견줬다. ‘카뮈를 추억하며’(이규현 옮김)의 스토리는 그르니에가 알제 고등학교에서 철학강의를 할때 제자로 찾아온 카뮈와의 첫 대면에서부터 시작된다.삶의 좌절과 고통을 냉담함으로밖에 표현할 줄 몰랐던 한 고등학생과의 인간적인 교유가 인상적이다.그르니에는 스승과 제자의 차이,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사회적 성장배경의 차이 등 자신과 카뮈 사이에 놓인 실존적 간극을 날카롭게 인식한다.그런만큼 그의 글은 더욱 치밀해질수 밖에 없다.그르니에는 증언한다.“‘부당하게 상처입은 짐승의 울부짖음’이 카뮈의 모든 작품에서 들려온다”“카뮈는 ‘빨리 가야할’ 필요가 있었고 쫓기면서 인생을 살았다”“카뮈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위해 창작을 택했다”….그의 증언들은 카뮈와의 동일시 환상을 불러 일으킬 만큼 사실적이다. ‘어느 개의 죽음’(지현 옮김).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작가의 글쓰기는 사랑하던 한 존재의 소멸에서 비롯된다.한 장이 한 페이지로이루어진 90개의 장과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짧은 글’로 구성된 이 책은 개의 죽음을 다루면서 신의 구원에 대한 불만과 기원을 이야기한다.두 눈에 눈물을 가득 담은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개의 모습에서 작가는 삶의 기쁨을 주는 손과 앗아가는 손이 같은 존재라는 것을 발견하고 분노를 느낀다.그러나 작가는 이내 마지막 고통 때문에 일생의 기쁨을 송두리째 부정해서는 안된다고 자신을 추스린다.그리고 객관적 거리에서 죽음을 관조한다.한줄기의 잠언처럼 다가오는 이 글을 통해 그르니에는 신과 인간,삶과 죽음,밝음과 어둠의 이분법적 세계를 넘나들며 그 소통가능성을 모색한다.나아가 부정과 초극의 변증법을 보여준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몽드’는 그르니에의 작품에 대해 “그의 작품은 긴장과 까다로운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평온함을 띠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무중력상태에 빠진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고 평했다.그르니에는 이 작품들을 통해 거창한 철학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는다.다만 자기를 잃고 사는오늘의 현대인에게 ‘인간과 삶에 대한 사랑’이라는 화두를 시적 명상에 실어 전해주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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