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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생 수해복구 기부 동참…726만원 기탁 ‘훈훈’

    서울시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 과정 교육생 수해복구 기부 동참…726만원 기탁 ‘훈훈’

    서울시인재개발원은 서울시와 자치구 소속 사무관 승진자 286명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726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26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성금 전달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지난달 말 5급 사무관으로 승진의결된 서울시 및 자치구 소속 공무원들로, 승진의결자는 서울시인재개발원의 5급 승진 리더 과정을 이수하고 정식 사무관으로 임용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신임사무관으로서 공직관을 새롭게 재정립하고 조직의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핵심가치, 리더십, 인문소양, 직무공통, 글로벌 등 사무관 리더십 역량을 개발하는 프로그램으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 교육생 자치회 대표인 차규현 사무관이 지난 24일, 교육생 전체 단톡방에 ‘수재민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 교육생들이 수해 성금을 모아 지원하자’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전체 교육생들의 깊은 공감과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냈다.실제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는 찬성과 응원이 쏟아졌고, 교육생 자치회 임원(대표 차규현, 부대표 송현미, 김두환)이 중심이 돼 구호단체 선정 및 성금 모금에 참여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직원들도 작은 정성을 함께 보탰다. 이회승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은 “호우피해로 슬픔에 잠긴 분들에게 이웃 사랑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준 신임 사무관 교육생들에게 특히 감사하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미래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조직 변화를 이끄는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 과정을 명품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7일 시작된 5급 승진 리더 교육 과정은 다음 달 18일까지 5주 과정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서울시인개개발원의 5급 승진리더 과정 프로그램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구현에 앞장 설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역량있는 핵심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이강인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 거든다, 황선홍호 승선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슛돌이’ 이강인이 ‘황선홍호’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 힘을 보탠다. 황선홍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시켰다. 황 감독은 3명의 와일드카드(24세 초과)로 백승호, 박진섭(이상 전북), 설영우(울산)를 선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보다 2명이 늘어난 최종 명단 선정을 놓고 황 감독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차출이 쉽지 않은 유럽파 공격수를 대신해 K리그2(2부리그) 공격 자원을 발탁했다. 포워드 자원인 박재용(안양)과 안재준(부천)이 그들이다. 지난해 안양에 입단한 박재용은 K리그2 통산 37경기에서 8골(1도움)을 넣었고, 2021년에 부천에서 프로에 데뷔한 안재준은 K리그2 통산 57경기에서 10골(5도움)을 작성했다. 박재용은 193㎝의 장신이고, 안재준도 185㎝의 큰 키를 가진 공격수여서 이강인을 2선 공격자원으로 배치해 이들을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가동할 전망이다. 2선 공격자원은 화려하다. 이강인을 비롯해 송민규(전북), 조영욱(김천), 엄원상(울산), 고영준(포항),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헨트), 정호연(광주) 등 국내파와 유럽파를 망라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 백승호가 와일드카드로 가세해 탄탄한 허리 진영을 구축했다.다만 이강인은 PSG로부터 아직 차출 허락을 완전하게 받아내지는 않은 상태다. 오는 9월 4일 모든 선수를 불러서 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강인은 PSG로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운 구단과 차출에 따른 조율을 완벽하게 끝내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 감독은 와일드카드 2장을 수비 라인에 배치할 정도로 ‘뒷문 단속’을 강조했다. 박진섭과 설영우가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최근 클린스만호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과 이재익(이랜드), 이상민(성남), 황재원(대구), 최준(부산) 등 K리그 주전급을 발탁했다. 골키퍼 역시 와일드카드가 예상됐지만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이광연(강원)을 포함해 민성준(인천), 김정훈(전북)을 뽑았다. 황선홍호는 1년 연기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달 말이나 8월 초 소집이 가능한 K리그 선수들을 위주로 먼저 불러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조 추첨은 오는 27일 항저우에서 열린다. 황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책임은 감독이 지고,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신명 나게 축구할 수 있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유명 트레이너 “차 빼달라” 女 갈비뼈 부러지게 폭행

    유명 트레이너 “차 빼달라” 女 갈비뼈 부러지게 폭행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 달라고 요구한 30대 여성이 전직 보디빌더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소개됐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최근 이슈가 된 전직 보디빌더 주자창 폭행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한 남성이 여성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폭행을 이어 나가는 경악스러운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는 상가 주차장 한복판에서 본인의 차량을 막고 주차한 차량을 빼달라 말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대략 30분 정도 차량을 방치한 채 연락두절됐던 것에 대한 시비로부터 폭언과 폭행에 시작됐다. 가해자는 “사과하라”는 피해자를 마구잡이로 폭행했고 침을 뱉기까지 했다. 가해자의 아내 또한 피해자에게 발길질하며 “임신했는데 맞았다고 하면 된다”며 적반하장 태도로 나왔다. 이들의 지인 또한 “미쳤냐?”며 막말했다. 피해자는 갈비뼈가 골절되고 척추 쪽 디스크가 파열된 상태로 충격을 더했다. 이수근은 “어떠한 경우라도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규현 또한 “지인은 말리셨어야 하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다. 제작진과 만난 피해자의 남편은 그날의 상황을 설명하며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피해자는 “계속 히죽히죽 웃었다. 미안해하지 않았다. 기분이 너무 비참했다. 나는 악을 쓰고 버티는데 쳐다 보는게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웠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해자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의 유명 헬스 트레이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도 맞은 쌍방 폭행이고, 아내에게 발길질했던 아내도 유산할 뻔했다고 주장해 스튜디오의 분노를 불러왔다. 현재 가해자는 방어권을 행사하며 조사를 미루고 있는 상황. 한문철은 가해자의 주장에 대해 “무고죄는 정말 무섭다. 임신부도 발로 차는 장면이 있지 않았냐. 폭행에 가담한 거다. 그러면 공동 폭행도 될 수 있다. CCTV에 피해자가 폭행을 하지 않은 게 고스란히 담겨 있다더라”라고 했다. 또 그는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하도록 시간을 주고, 피해자의 진술이 맞다면 결코 가벼운 처벌로 끝나선 안 된다. 벌금도 집행유예도 안 된다. 백주 대낮에 벌어진 무차별 폭행에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진다면 대한민국이 불안해서 살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규현, 4일간 혼수상태…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규현, 4일간 혼수상태…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누나 조아라가 과거 동생이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회상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규현과 은혁이 누나 조아라, 이소라와 함께 도쿄 투어를 떠난 모습이 방송됐다. 조아라는 동생과의 관계에 대해서 “유학 생활로 15년 정도 떨어져 지냈다”며 “그때를 기점으로. 데뷔 초에 규현이가 큰 사고가 있었다”며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어 “당시 난 유학 중이었고 학기 중이었다.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어서 전화기랑 인터넷만 붙잡고 ‘제발 규현이를 살려주세요’라고 빌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때를 기점으로 살아돌아온 막내라 너무 귀하고 소중하다. 규현이가 어떤 얘기를 해도 다 좋고 예쁘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규현은 2007년 그룹 활동 중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이 들이받아 전복 사고를 당했다. 규현은 차 밖으로 몸이 튕겨져 나가면서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규현은 수술을 하면 목소리를 잃고, 살 확률은 20%에 불과했다. 규현의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목을 뚫어 수술하는 것을 반대했다. 다행히 옆구리를 통해 수술, 생명과 목소리를 모두 지켰다. 규현은 4일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규현 역시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사고 당시) 상체 아래가 없는 느낌이었다. 순간 이게 죽는 거구나 싶었다”며 끔찍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규현은 지난 2006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슈퍼주니어’ 멤버로 합류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국경 뛰어넘는 ‘평화 하모니’…강릉 세계합창대회 개막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대회인 ‘세계합창대회’가 3일 강원 강릉에서 개막한다. ‘지구촌 합창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합창대회는 지난 2000년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대륙을 넘나들며 열리고 있다. 2020년 4월 36개국이 경쟁을 펼친 끝에 결정된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당초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졌다. 강원도·강릉시·독일 인터쿨투르가 주최하고,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개막식을 열고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개막식은 개최국·참가국 국기 입장, 대회기 입장, 인사말, 타종 퍼포먼스, 공식주제가 제창 순으로 진행되고,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고영열, 팬텀싱어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이동규,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과 거미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는 34개국 323개팀 8000여명이 경연을 벌이며 평화와 번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러시아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도 무대에 올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보그닉 소녀합창단원 40명은 수도 키이우에서 버스로 16시간을 이동해 폴란드 국경을 넘은 뒤 바르샤바에서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닿았다. 직전 대회인 벨기에 플랜더스 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벨기에 아마란스(Amaranthe) 합창단도 강릉을 찾았다. 국내 팀 중에서는 ‘난 괜찮아’를 부른 파워풀 보컬리스트이자 서울장신대 교수인 가수 진주가 제자들과 함께 지휘자로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나누리 합창단은 단원 평균 연령이 75세인 실버합창단이고, 사랑 합창단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호흡을 맞춘다. 경연 외에도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거리 퍼레이드와 축하공연, 우정 콘서트가 강릉 전역에서 이어진다. 세계합창대회 총회도 강릉시청 대회의실과 명주예술마당 공연장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대회 마지막인 13일 오후 7시 30분 강릉아레나에서 열려 피날레를 장식한다. 심상복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 세대와 성별, 국경을 뛰어넘는 커다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텅빈 갯벌이 ‘1호 투자진흥지구’로…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

    텅빈 갯벌이 ‘1호 투자진흥지구’로…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

    새만금이 투자진흥지구로 공식 선포됐다. 이번에 지정·선포된 ‘제1호 투자진흥지구’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2·5·6공구(8.1㎢)로, 여의도 면적의 2.8배에 달한다. 이곳에 투자하는 기업은 법인세·소득세 100% 감면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업 유치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선포식이 열렸다. 선포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영기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발전협의회 김동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 투자진흥지구는 정부가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제도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지역에 적용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올해 4월 4일 종료된 군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혜택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로, 새만금지역 기업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거라는 기대가 높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번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새만금 개발에 더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인프라 구축 등 새만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투자진흥지구에 창업 또는 사업장 신설기업의 경우 법인세·소득세를 3년간 100%, 2년간 50% 감면이 가능하다. 새만금 사업 시행자의 경우 10년간 공유수면 점용·사용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만금청과 전북도는 이로 인한 투자이행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는 15조9000억원, 간접적 고용 창출은 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진흥지구는 추가 매립되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3·7·8공구와 매립 준공된 수변도시 등 개발이 가시화되는 새만금 권역 전체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이차전지 기업 등의 투자 열풍을 가속화하고, 더욱 다양한 기업들이 새만금에 터를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전북도민의 희망이자 대한민국의 꿈인 새만금이 결실을 보기 위해 유관기관 모두가 더욱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尹心 전진배치…그립 더 세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왼쪽)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역도 국가대표 출신인 장미란(오른쪽)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를 내정하는 등 집권 2년차 첫 내각 인사를 단행했다. 12개 부처 차관을 새로 임명한 대규모 인사에 대통령실 비서관 5명이 포함돼 윤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아는 ‘용산 참모’들을 관료사회 전면에 배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들 비서관에게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과 과감하게 맞서 싸워 달라”고 당부하며 국정쇄신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장차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통일부 장관 지명과 더불어 장관급인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는 윤 대통령과 검찰 시절 ‘특수통’으로 인연이 깊은 김홍일(가운데) 전 부산고검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로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원칙 있는 대북 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신임 김홍일 권익위원장에 대해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 기관으로서 권익위의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당초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가 발표되지 않으면서 장관 인사는 통일부 장관 1명에 그쳤지만 차관 인사는 10명이 넘는 대규모로 단행됐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5명이 대통령실 비서관 출신으로 채워졌다. 국토교통부 1·2차관에는 각각 김오진 관리비서관과 백원국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되며 부처 차관이 모두 교체됐다. 환경부는 임상준 국정과제비서관, 해양수산부는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조성경 과학기술비서관이 각각 차관으로 임명됐다. 이들 비서관 출신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때부터 시작해 용산 대통령실까지 1년 넘게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과 철학을 몸으로 익힌 인사들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을 잘 아는 인물들을 전면에 투입해 복지부동하는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노조개혁과 민간보조금 감사 등 굵직한 이슈를 적극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평가되는 국정기획수석실 산하 비서관들을 차관으로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더욱 적극적으로 일선 부처에 전파하고 윤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중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서관 출신 신임 차관들을 만나 “끼리끼리 카르텔을 구축해 획득한 이권은 국민을 약탈하는 것이다. 이를 깨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자 국민께 해 드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와 함께 체육계 출신으로 검토돼 온 문체부 2차관에 장 교수가 발탁됐고 기획재정부 2차관에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이, 고용노동부 차관에는 이성희 전 노동비서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오기웅 중기부 기조실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는 한훈 통계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외교부 2차관에는 오영주 주베트남 대사가, 통일부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가 임명됐다. 신임 차관들의 공식 임기는 다음달 3일부터다. 이 밖에 차관급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 김채환 전 서울사이버대 전임교수가 임명됐다. 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인사파동’으로 논란이 됐던 국가정보원의 조직 정비에 대해 김규현 원장과 주요 간부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고 국가안보실이 밝혔다. 장차관 인사 발표와 함께 그간 어수선했던 국정원에 대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 원장도 유임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한편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사실상 내정된 장관급 방송통신위원장 인사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산업부 장관 발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윤 대통령 지시로 인사가 잠정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 매립 완료 ‘새만금 수변도시’ 꾸미기 시작됐다…개발전략 세미나 개최

    매립 완료 ‘새만금 수변도시’ 꾸미기 시작됐다…개발전략 세미나 개최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매립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내부 개발전략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변화하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를 주제로 개발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변도시의 개발계획 변경 방향을 발표하고 관계기관 및 업계 종사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산업연구원, 국토연구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수변도시는 지난 2020년 12월 수변도시 통합개발계획 승인 후 매립 공사에 착공, 1년 반만인 지난 6월 16일 매립을 완료했다. 매립공사 기간 새만금은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도로·공항·항만·철도 등 핵심 교통 물류 기반 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이에 따라 새만금청과 공사는 새만금의 변화된 개발 여건에 발맞춰 올 1월 수변도시 개발계획 변경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올 4월 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인 단국대 김현수 교수를 포함해 10명의 총괄자문단을 위촉, 새로운 사업전략과 개발계획 보완을 논의해 왔다. 이날 종합토론에서도 국토교통부·전북도·총괄자문단·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수변도시 개발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규현 청장은 “도시는 단순히 사는 곳을 넘어 국가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산업과 환경 변화에 맞춰 첨단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도시이자, 직(Work)·주(Live)·락(Play)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병재 사장은 “수변도시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 총괄자문단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를 거쳐 개발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수변도시는 올해 하반기 조성공사에 착수, 2024년부터 토지공급을 시작해 2027년에는 첫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 여의도 면적 2배 넘는 ‘새만금 수변도시’, 모습 드러내다

    여의도 면적 2배 넘는 ‘새만금 수변도시’, 모습 드러내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 공사가 마무리됐다. 여의도 면적(2.9㎢)의 두배가 넘는 6.6㎢의 새로운 도시는 2020년 12월 매립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2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첫 단계인 매립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새만금개발공사 및 관계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새만금 수변도시는 지난 2020년 12월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동시에 매립공사를 착공했다. 수변도시 매립공사는 지난 2021년 6월 매립공사의 공사용 진입도로 완료를 시작으로 2022년 5월 물막이 공정 완료 후 제방·준설·매립공사를 병행했다. 수변도시는 1조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내 6.6㎢ 규모의 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시 전체가 물과 녹지의 순환 체계로 스마트 기능과 어우러지도록 구축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공사는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자문단을 꾸려 복합 의료서비스 도입 등 수변도시의 사업추진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현재 총괄자문단은 수변도시를 ▲새만금 내 배후지원 도시 ▲기술친화도시 ▲서해안권의 균형발전 거점도시 조성 등을 개발 방향으로 제시하고 세부 특화방안을 마련 중이다.공사는 새만금의 첫 생활거점이 될 수변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둘러 하반기 내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토지공급은 부동산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2027년에는 첫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규현 청장은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 등 많은 기업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수변도시가 입주민과 기업 종사자들에게 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직(Work)·주(Live)·락(Play)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병재 사장은 “수변도시 첫 단계인 매립공사 준공은 공공주도의 신속한 새만금 개발이라는 노력에 대한 성과임과 동시에 미래로의 시작”이라면서, “수변도시 성공을 위해 국제 투자진흥지구, 글로벌 교육환경 조성 등 새만금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에도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새만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화 같은 일/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공직자의 창] 새만금에서 일어나고 있는 영화 같은 일/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하루아침에 주연배우가 되는 일이 새만금에도 일어난 걸까?’ 요즘 달라진 새만금에 다들 깜짝 놀란다. 1년 전만 해도 널려 있던 빈 땅이 이제는 기업이 줄 서는 곳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으로 새만금과 전북을 방문하면서 기업이 북적이는 곳으로 만들자고 했는데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며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9년간 이룬 투자의 약 3배에 달하는 성과가 1년 사이에 일어났다. 마치 상상했던 일이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사실 지난해 새만금청으로 부임했을 때부터 예견했다. 아무리 봐도 새만금만큼 기업하기 좋은 곳이 없었다. 왜 기업이 잘 모르는지 안타까웠다. 이를 알리기 위해 전 직원이 세일즈맨이 돼 기업을 찾아가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핵심 메시지는 “새만금은 기업이 해 달라는 것은 다 해 준다”였다. 새만금은 매립지역의 특성상 민원, 토지 보상,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또 필지 구획을 포함해 각종 기반시설을 기업이 원하는 대로 유연하게 설계·변경할 수 있으며 기업 입주와 관련한 모든 행정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준다. 이 와중에 외부 여건도 바뀌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해외에 생산기지를 두려는 중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이 늘고 있다. 새만금청은 이 기회를 살려 국내 협력사와 중국 기업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밀착 상담을 펼쳤고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새만금 입주를 결정했다.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정말 열심히 뛴 새만금청 직원들을 한 번쯤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 올 하반기부터는 더 주목할 만한 여건이 조성된다. 도로, 항만, 철도, 공항 등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된다. 새만금 내부를 동서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십자형 간선도로가 7월에 완성되고 장래에 포항까지 연결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새만금 내부 도심을 잇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도 본격화된다. 신항만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철도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설계되고 있다. 지난 3월 활주로 등 이착륙시설 입찰을 공고한 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한다. 입주 기업을 위한 파격 지원책도 마련된다. 이달 말에 새만금산단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투자진흥지구 입주 기업은 3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그다음 2년간은 50% 감면받는다.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기업 유치 프로젝트가 여러 건 있는데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좋은 영화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감동을 준다. 새만금도 기업 유치에서 끝나지 않고 유입되는 기업과 인재들이 일과 삶에서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결말이다. 이를 위해 계속 뛰어다니며 새만금만의 탄탄한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겠다.
  • 새만금 자족도시 부지 매립 32년 만에 완료

    새만금 자족도시 부지 매립 32년 만에 완료

    새만금 지구의 첫 자족도시인 ‘수변도시’ 부지 매립공사가 완료됐다. 1991년 방조제 축조 착공 이후 32년 만이다.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도시다. 전북도는 새만금 수변도시 부지 매립공사가 완공돼 20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2020년 12월 매립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완공했다. 총 사업비 1415억원이 투입됐다. 수변도시 면적은 6.6㎢(약 200만평) 규모로 여의도의 2.3배에 달한다. 이곳에는 2027년까지 2만 5000명이 상주할 수 있는 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도시는 주거와 상업, 산업, 업무, 관광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 기능을 하게 된다. 공동주택 부지는 내년이면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이중섬과 도심 수로 등 수변공간으로 차별화했다. 녹지율은 국내 최대 규모인 36%로 적용한다.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수상태양광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제로(0) 에너지 등 첨단도시 기능을 갖춘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수변도시 북측에 2029년 새만금 국제공항이 들어서고 항만 인입 철도가 2030년 개통하면 새만금은 무역·물류·교통·관광·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랜 조직 갈등·알력 다툼 노출…‘보안이 생명’ 국정원의 현주소

    오랜 조직 갈등·알력 다툼 노출…‘보안이 생명’ 국정원의 현주소

    국가정보원에서 1급 승진 인사가 번복되는 초유의 ‘인사 파동’이 불거지며 매 정권 반복됐던 국정원 내부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사와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의 기능 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김규현 국정원장의 거취 문제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인사 문제가 외부로 공개된 것에 당혹해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직 간부 등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지난주부터 국정원의 고위직 간부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조사에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인사를 비롯해 현재 국정원의 여러 문제를 두루 살펴보고, 필요시 정식 감찰로 전환할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번 인사 파동의 배경에는 국정원 내 해묵은 신구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정원이 이달 초 1급 간부에 대해 보직 인사를 낸 뒤 최소 5명이 일주일 만에 직무 대기발령을 받았다. 김 원장의 최측근으로 비서실장을 지낸 A씨가 인사에 개입해 1990년대 초 입사한 자신의 국정원 동기들을 1급으로 진급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A씨 역시 지난주 면직 처리됐다. 국내 정보 파트 출신인 A씨는 현 국정원에서는 방첩센터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에서 유명무실했던 방첩 업무에도 관여해 왔다. 전임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현 정부에서 다시 기능이 복원돼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등 국정원의 기능과 역할을 둘러싼 내부 알력 다툼이 더욱 본질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 개입 논란 등으로 역할이 축소되고 대북 휴민트(인적 정보) 기능까지 약화된 국정원의 기능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인적 청산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는 분석이다. A씨의 전횡을 문제 삼는 측도 대공수사권 폐지 등 전임 정부의 국정원 개혁을 주도하다가 밀려난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원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고 A씨의 인사 전횡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해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보안 사안인 국정원의 인사 문제가 정치권 등을 통해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된 사태 등에 관해서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이 인사 등의 문제를 노출한 것이 현 정부에서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실의 문제의식은 더욱 크다. 국정원에서는 지난해 10월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조상준 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바 있다. 당시 급작스러운 사퇴를 두고 김 원장과 국정원 내부 인사를 놓고 빚어 온 갈등이 배경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더구나 조 전 실장이 김 원장을 건너뛰고 윤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에 앞서 국정원 1급 간부 20여명이 퇴직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프랑스·베트남 순방 이후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 결과 등을 토대로 국정원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 원장의 경질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고, 국정원의 대공·방첩 관련 수사들이 결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은 지 1년이 막 지난 정보기관 수장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 국정원 1급 인사 파행 사태..대통령실 진상조사 착수

    국정원 1급 인사 파행 사태..대통령실 진상조사 착수

    국가정보원이 최근 1급 승진 인사를 번복하는 등 인사 파행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이 결정한 인사 결과를 대통령이 번복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대통령실은 관련 진상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보소식통 등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달 초 1급 간부 5명에 대해 보직 인사를 냈지만 일주일만에 직무대기 발령이 났다. 국정원의 이번 인사 번복의 배경에는 김규현 국정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A씨가 개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포함한 5명 모두가 1990년대 입사한 동기로 구성되면서 인사 특혜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이 국정원 인사를 번복한 배경으로는 신구 권력 갈등설과 인사 전횡설 등이 제기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진행된 국정원 개혁에서 역할을 해온 A씨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서 중용된 인사들이 반발하며 이번 인사에 꼬투리를 잡았다는 시각이 나온다. A씨는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했던 국내 정보 파트 출신으로 외교관 출신인 김 원장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가 주변 인물들이 기용되는데 입김을 넣은 것을 지적한 내부 제보가 있었다는 설도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지난 14일 “저희가 투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새 정부 들어 국정원에선 지난해 조상준 전 기조실장이 임명된지 4개월만에 돌연 사퇴하는 등 인사와 관련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국정원 인사 관련 논란이 세번째인데, 철저하게 정치인사를 해오다가 그 고름이 터진 것”이라며 “국정원을 망가뜨리고 있는 핵심그룹은 문재인 정부 때 폐지한, 이른바 국내 정보의 부활을 꿈꾸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의 1급 인사 파행 사태와 관련 대통령실 공직기강 파트는 후속 조사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 감찰은 진행 여부를 확인드리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원장도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김 원장의 선까지는 그 여파가 미치지 않는 분위기다. 여권 관계자는 “국정원장 거취와 관련된 어떤 특이한 상황도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 [사설] 세계 어느 정보기관이 정권 때마다 인사파동 겪나

    [사설] 세계 어느 정보기관이 정권 때마다 인사파동 겪나

    최근 국가정보원에서 대통령 재가까지 받은 1급 간부 5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일주일 만에 번복하는 이례적인 일이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회의 국정감사를 하루 앞두고 조상준 기조실장이 김규현 국정원장이 아닌 대통령실에 갑자기 사표를 내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이 신냉전 시대를 맞아 대외정보 수집에 매진해도 모자랄 상황에 인사 잡음만 내고 있다니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대기발령이 된 5명은 김 국정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A씨 등 1990년대 입사한 공채 기수다. A씨는 전 정부 때 요직에 있던 인사들을 이른바 솎아 내는 작업을 주도한 인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번복 배경을 두고 국정원 내 신구 권력 갈등설과 인사 전횡설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보기관의 수뇌부 교체로 정치적 공방을 벌인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번처럼 대통령 취임 1년이 지난 시점에 대통령이 결재한 인사안을 번복하는 건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보안과 기밀유지를 생명으로 하는 최고 정보기관의 간부 인사에서 잡음이 불거지고 번복까지 하게 된 건 안보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야 한다. 국가의 경제안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국정원을 과거 권위주의 정권에서처럼 야당 탄압의 도구로 활용해서도, 국정원 조직원들이 이에 편승해서도 안 된다. 해외 유수의 정보기관은 정권 교체에 관계없이 본연의 임무에만 집중한다. 그런 풍토가 정치사회적으로 갖춰진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정원이 인사 파동을 겪는 건 나라의 불행이다. 대통령실은 국정원 고위직에 대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한편 국정원 내부의 분파적 정치세력이 있다면 엄단해야 한다.
  • 새만금에 ‘6천억원 규모’ 리튬염 생산 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에 ‘6천억원 규모’ 리튬염 생산 시설 들어선다

    새만금에 60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원료 제조 공장이 들어선다. 15개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입주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주 생산원료인 리튬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도 착공을 앞두면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5일 ㈜이디엘과 ‘리튬염 양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디엘은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 기업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6005억원을 투자해 연간 5만t급 리튬염 생산공장을 올 하반기 중에 착공하기로 했다.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총 7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이 예상된다. 새만금에서 생산되는 리튬염은 ㈜엔켐의 미국 및 유럽 내 공급망을 통해 북미와 유럽 소재 기업들에 판매될 예정이다.㈜이디엘은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파격적인 세제 혜택, 신속한 행정 처리, 여기에 공항․항만․철도 등 핵심 기반 시설이 빠르게 구축되는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만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염은 중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해 상반기에만 전체 수입량의 97%(11억6540만달러)가 중국에서 들여왔다. 이번 리튬염 생산공장 유치는 중국에서 대부분 수입하는 리튬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공급과 국산화를 통한 국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국내외 이차전지 분야 선도기업들이 대거 입주하면서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라면서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역시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으로 하반기 중에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디엘의 전북 새만금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투자는 전북이 세계적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유관기관 함께 이차전지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정강 ㈜이디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려드는 새만금이 투자 최적지라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새만금을 토대로 도약해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해액 가치사슬(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국정원 1급 보직인사 무더기 번복…내부 ‘인사전횡’ 논란

    국정원 1급 보직인사 무더기 번복…내부 ‘인사전횡’ 논란

    국가정보원이 최근 1급 간부 7명에 대한 보직 인사를 냈다가 번복하고 직무 대기발령을 냈다고 14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매체는 국정원 1급 보직 인사를 재가한 윤석열 대통령은 특정 간부 A씨가 인사에 부적절하게 관여한 사실을 보고받은 뒤 보직인사 취소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본인이 1급 보직 인사 대상자이기도 한 A씨의 인사 전횡이 드러나자 이례적으로 7명 전원을 직무 대기발령 조치했다는 것이다. 대통령 재가까지 거친 정보당국의 고위 간부 인사가 번복된 건 전례 없는 일이다. 동아일보는 국정원이 2주 전 국·처장에 해당하는 1급 간부 7명에 대해 새 보직 인사 공지를 했다가, 지난주 후반 돌연 발령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체가 접촉한 국정원 관계자는 “발표까지 된 임명 공지가 갑자기 취소된 건 초유의 상황”이며, 이번 사태로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김규현 국정원장 측근으로 알려진 A씨는 작년 9월 1급, 같은해 11월 2·3급 간부 100여명 인사 때도 깊이 관여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동아일보에 “A씨가 김 원장과 1, 2, 3차장·김남우 기획조정실장 사이에 칸막이를 치고 자기 사람만 요직에 앉혔다는 말도 나오는 걸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번 인사 번복의 배경으로 동아일보는 A씨에 대한 ‘투서’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여권 일각에서 대통령이 재가한 뒤 인사 전횡 의혹으로 인사가 철회되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국정원 지휘 계통의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는 14일 연합뉴스에 “인사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같은날 브리핑에서 “저희가 투서를 받은 적이 없다”며 “투서를 받아 인사를 하거나 인사를 안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U20 동생들 기 받아 형들이 뛴다…클린스만호, 황선홍호 동시 소집

    U20 동생들 기 받아 형들이 뛴다…클린스만호, 황선홍호 동시 소집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을 이룬 동생들의 기를 이어받아 이제 형들이 뛴다. 클린스만호와 황선홍호가 12일 동시 소집되어 6월 평가전 준비에 돌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이날 오후 3시 부산롯데호텔로 소집되어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부산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페루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와 잇따라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콜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한 데뷔 2연전에서 1무1패를 기록한 클린스만호는 첫 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표팀은 ‘철기둥’ 김민재(나폴리)의 군사 훈련 입소와 손준호(산둥 타이산)의 중국 구금 문제, 김영권(울산 현대), 정우영(알사드) 등의 부상 등으로 수비 쪽에 큰 변화가 있다. 이날 소집 직전에도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여러 상황을 고려해 정승현(울산),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문선민(전북 현대)을 대체 발탁해 기존 23명보다 한 명 더 많은 24명을 소집한다. 수비 포지션 중심의 멀티플레이어 박규현은 이번이 성인 대표팀 첫 발탁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대표팀(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이날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소집되어 낮 12시 비행기로 중국 원정을 떠났다.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중국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15일과 19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진화 스타디움은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다. 황선홍호는 엄원상(울산),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양현준(강원FC),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국내외 무대에서 뛰고 있는 영건들이 주축이다. 당초 박규현을 포함한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는데 박규현이 클린스만호로 옮겨가고 안재준(부천FC)이 부상으로 소집해제되어 26명으로 중국 원정을 진행한다.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는 23명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아시안게임 전 마지막 공식 소집으로, 옥석 가리기의 마지막 단계”라며 “현지의 높은 습도와 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평가전을 계획했는데, 결과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박규현의 A대표팀 차출에 대해서는 “서로 이해해야 한다”며 “대신 클린스만 감독님이 9월에는 많이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서로가 윈-윈 하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37세’ 송가인, 父 무릎에 앉아 뽀뽀

    ‘37세’ 송가인, 父 무릎에 앉아 뽀뽀

    가수 송가인이 애교가 많은 성격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이 스페셜 MC로 출격했다. 이날 MC 규현은 소유진과 백종원 부부의 막내딸 세은의 넘치는 애교를 언급했다. 소유진은 “애교가 많다. 그런데 애교라는 건 태어나는 게 좀 있다”면서 “그런 거 보면 절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송가인 역시 자신도 애교가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송가인은 “지금도 아빠 무릎에 앉고 아빠한테 뽀뽀하고 그런다. 엄청 애교 부리는 딸”이라고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애교도 있고 어버이날에 B사 차도 준다. 이런 딸이 없다”고 했고, 규현은 “무릎뿐만 아니라 목마라도 태우고 싶을 것”이라며 송가인을 칭찬했다.
  • ‘웰컴 투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웰컴 투 새만금’… 이차전지 메카로

    “이차전지 업체에 소문이 났다.” 지난달 31일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의 이차전지 기업 이피컴팩의 생산공장을 방문한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신 있는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이피컴팩은 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공장 부지를 모색하던 중 군산1공장 인근의 새만금 산업단지 부지를 찾게 됐다. 첫 입주를 타진한 지 반년 만에 공장 유치에 성공했고, 새만금 산단 내에서 가장 먼저 준공했다. 이달부터는 리튬전지 소재인 전해질 양산에 들어간다. 이성권 이피컴팩 대표는 “새만금청 지원 덕분에 여유 있고 빠르게 입주했다”고 말했다. 새만금 산단 지역 내 투자 열기가 뜨겁다. 현 정부 출범 1년 만에 새만금 산단은 28개 기업, 4조 1760억원의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새만금청이 2013년 개청한 이후 9년 동안 실적 33건, 1조 474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성과다. 새만금 산단은 현재 새로운 기업이 입주하기 위해 곳곳이 공사판이다. 투자러시에 산업용지가 부족해 매립이 다시 진행될 정도다. 잔여 용지 중 3·7공구(3.8㎢)는 내년 하반기까지, 8공구(2.2㎢)는 2025년 상반기까지 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투자 열기를 견인하는 분야는 이차전지다. 김 청장이 영업사원처럼 직접 세일즈에 나선 덕분에 LG화학,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GEM 등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현재 새만금 산단 내엔 이차전지 기업 14개사가 입주했고, 7개사는 입주 예정이다. 이차전지 기업들은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와 접근성, 빠른 인허가 절차 등을 보고 들어왔다. 새만금 산단 내 지역에선 법인세·소득세 3년 100% 면제, 추가 2년간 50% 감면 등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현재 3조~5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협의 중이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이차전지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새만금 내 입주 기업들의 고민은 양질의 정주 여건이다. 기업들은 북적이지만 살 곳이 부족해 인력이 빠져나갈까 걱정이다. 현재 새만금 산단 지역 내엔 아파트가 없다. 정주 여건 해결을 위해 새만금청은 2권역 내 복합개발 용지 200만평 규모의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이면 매립이 완료된다. 현재는 황무지 같은 이곳에 1만 1000가구가 살 수 있는 도시가 완성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산단도 완판했는데 이곳도 완판 못 하겠나”라고 자신했다. 첫 입주는 2027년이 목표다. 나아가 새만금청은 2050년 정주 인구 27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새만금에 ‘2차전지’ 모인다, 14개사 입주…산단 첫 공장 가보니

    새만금에 ‘2차전지’ 모인다, 14개사 입주…산단 첫 공장 가보니

    “2차전지 업체에 소문이 났다.” 전북 새만금 국가산단의 2차전지 기업 이피컴팩의 생산공장을 지난달 31일 방문한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신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새만금 산단 지역 내 가장 먼저 준공한 공장 내부는 조그마한 먼지조차 허용하지 않을 만큼 깨끗했으며, 리튬전지 소재인 전해질을 당장이라도 생산할 것처럼 완비된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해질의 70%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피컴팩은 리튬전지 및 정밀화학 소재 전문기업으로 2007년 설립됐다. 리튬전지 소재인 전해질과 분리막을 생산하는 이피컴팩은 생산 설비를 늘리기 위해 공장 부지를 모색했다. 본사 공장이 위치한 충북 음성군과 인천시 주변을 알아봤지만 마땅한 부지가 없었다. 그러던 중 군산1공장 인근의 새만금 산단 부지를 찾게 됐고, 반년 만에 산단 1공구 내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이성권 이피컴팩 대표는 “새만금청 지원 덕분에 여유 있고 빠르게 입주했다”면서 “세제 등 새만금의 혜택이 크다”고 말했다.새만금 산단 지역 내 투자 열기가 뜨겁다. 현 정부 출범 1년 만에 새만금 산단에는 28개 기업, 4조 1760억원의 기업 유치에 성공했다. 새만금청이 2013년 개청한 이후 9년 동안 실적 33건, 1조 474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성과다. 가열되는 투자러시에 용지가 부족할 정도다. 특히 투자 열기를 견인하는 분야는 2차전지 산업이다. 김 청장이 영업사원처럼 직접 세일즈에 나선 덕분에 LG화학,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GEM 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현재 새만금 산단 내엔 2차전지 기업 14개사가 입주했다. 2차전지 기업들은 새만금의 우수한 입지와 접근성, 교통 편의성, 개발 가능성 등을 보고 들어왔다. 다른 지역과 달리 행정처리를 새만금청이 총괄해 계획부터 인허가까지 일괄 처리가 가능하다. 또 새만금 산단 내 지역에선 법인세와 소득세 3년간 100% 면제, 추가 2년 동안 50% 감면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새만금청은 산단 내 평당 분양가를 50만원 수준으로 낮췄다. 또 기업·학교·연구원과 연계한 산학연 첨단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전라북도와 함께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청장은 “새만금은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인 2차전지를 책임지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새만금 내 입주 기업들의 고민은 양질의 정주 여건이다. 기업들은 북적이지만 살 곳이 부족해 인력이 빠져나갈까 걱정이다. 이피컴팩의 이 대표도 “인력 유출을 방지하게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토로했다. 현재 새만금 산단 지역 내엔 아파트가 없다. 직원들 대부분은 빌라·원룸에 살거나 전북 군산시 등 주변 지역에서 출퇴근한다. 새만금청은 지역 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기 위해 2권역 내 복합개발 용지 200만평 규모의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매립이 완료된다. 현재는 황무지 같은 이곳에 1만 1000가구가 살 수 있는 도시가 완성될 예정이다. 새만금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롤모델로 수변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청장은 “산단도 완판했는데 이곳도 완판 못하겠나”라고 자신했다. 새만금청은 기업 입주 증가 등 변화를 고려해 통합개발계획을 바꿔 올해 하반기 곧장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7년 첫 입주가 목표다. 나아가 새만금 내 정주 여건을 개선해 2050년 정주 인구 27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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