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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하야” 촉구…서울 도심서 ‘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규모 촛불집회

    “박근혜 하야” 촉구…서울 도심서 ‘최순실 게이트’ 규탄 대규모 촛불집회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과 관련된 의혹의 진상규명과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시작했다. 집회 시작 시간보다 2시간 전부터 모여든 집회 참가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경찰은 오늘 집회에 약 4천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촛불집회 이후 광교, 보신각, 종로 2가를 지나 인사동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서울포토] 서울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28일 오후 관악구 서울대학교 대학본부 앞에서 서울대총학생회 임원 및 학생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고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대학교 학생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10.28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사설] 인적 쇄신 미루는 靑, 국민 원성 안 들리나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실상이 드러나고 박근혜 대통령이 일부 사실을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여태껏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나오지 않고 있다.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 최씨의 국정 농단 행태에 분노한 국민은 청와대 전면 교체, 내각 총사퇴, 심지어 박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에 무한책임을 져야 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문고리 3인방’조차 제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번 사태로 국가 운영은 총체적 마비 상태에 빠져 버렸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10%대로 급전직하했다. 분노한 민심은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박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를 필두로 최씨 딸 정유라씨에게 온갖 특혜를 베푼 이화여대 등 대학가에서는 군사 독재 시절을 방불할 정도로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다. 내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다음달 12일에는 최대 2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 총궐기 집회가 준비되고 있다. 인적 쇄신을 비롯해 후속 조치가 늦어질수록 국민의 분노와 규탄 함성은 더욱더 커질 것이다. 국민을 우습게 여겨선 안 된다. 아무런 공적 지위가 없는 민간인에 불과한 최씨가 지난 4년간 철저하게 국정을 유린, 왜곡한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물론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최씨에게 멍석을 깔아 준 박 대통령에게 있다. 하지만 비선 실세에게 국정을 의지해 온 박 대통령의 잘못을 곁에서 방관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과오 또한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대통령 측근 비리 감시의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우 수석,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에 개입한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최씨에게 국정 자료들을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정호성 제1부속실장은 검찰이나 특검 수사를 피해 갈 도리가 없다. 이런 인물들이 여전히 청와대에 은신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으로선 납득할 수 없다. 솔직히 국민은 이들이 아직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말 맞추기, 증거조작 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것이다. 박 대통령 사과 발표 당일 이원종 비서실장을 포함해 수석비서관 10명이 일괄사퇴 문제를 논의했는데 우 수석과 안 수석이 “대통령만 놔두고 나갈 수 없다”며 반대했다고 한다. 대통령도 물러나야 사퇴하겠다는 것인가. 가당찮은 주장이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박 대통령의 리더십은 벼랑 아래로 추락했다. 박 대통령의 남은 임기 1년 4개월은 리더십 부재의 국가적 위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해도 박 대통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문제의 참모들을 비롯해 청와대 인적 쇄신을 다음 주초까지 미뤄서는 안 된다. 특히 우 수석과 안 수석, 그리고 ‘문고리 3인방’은 즉각 해임해야 한다. 최씨의 영향력이 미친 내각 쇄신도 서둘러야만 한다. 이젠 최씨 없이 홀로 서야 할 박 대통령이 반드시 단행해야 할 인적 쇄신마저 주저한다면 성난 민심은 어디로 튈지 모른다.
  • 러시아, 시리아 반군지역 학교 공습 어린이 11명 사망

    러시아, 시리아 반군지역 학교 공습 어린이 11명 사망

    26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 장악지역인 이들리브주 하스의 한 건물에서 폭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러시아군이 하스의 학교 등 민간 지역에 공습을 해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26명이 숨졌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전했다. 이날 유니세프는 하스의 학교가 같은 날 공습을 당해 어린이 최소 22명과 교사 6명이 사망했다며 “공습은 고의적인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하스 AP 연합뉴스
  • 전국으로 번지는 시국선언…“국정 파탄시킨 朴대통령 하야하라”

    전국으로 번지는 시국선언…“국정 파탄시킨 朴대통령 하야하라”

    ‘최순실 비선 실세’ 파문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요구하는 대학가와 시민단체의 시국선언이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경북대 교수 50명과 비정규직 교수 38명은 27일 ‘민주주의를 사수하고자 하는 경북대 교수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정을 파탄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요구했다. 교수들은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등과 관련된 각종 비리와 대통령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사전 유출 등 ‘최순실 게이트’는 민주적 통치 체제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악을 금치 못할 국기 문란”이라고 주장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부 총학생회도 이날 대전 본원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하고 “국민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정운영의 업무와 권한이 한 개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박 대통령이 ‘KAIST 명예박사’ 자격이 없다고 규정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2008년 2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이학박사 학위를 받은 바 있다. 제주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제주대 학생회관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 국정농단 규탄’ 시국선언을 했다. 대학가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과 시국선언도 전국에서 잇따랐다. 대전 7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는 27일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초유의 국정농단, 국기문란 사태에 책임을 지고 즉각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최순실 씨가 대한민국 국정 운영 전반을 좌지우지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민주권과 헌정 질서를 유린한 행위로 박 대통령은 탄핵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충남 50여개 시민·사회단체도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국회에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전북 30개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도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이 단체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 등 의혹의 도미노 끝에 상상을 초월하는 최순실 일파에 의한 국기 문란 사건을 마주했다”며 박 대통령 퇴진과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다. 울산의 진보적 정당과 시민·노동단체 등도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박 대통령 하야,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새누리당 사과 등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마어마한 폭탄 연기’…희생당한 아이들

    ‘어마어마한 폭탄 연기’…희생당한 아이들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6일(현지시간) 이들리브주 하스에서 학교 건물을 포함한 민간 지역이 러시아군이 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격을 당해 어린이 11명을 포함한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앤서니 레이크 유니세프(UNICEF)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 학교에서 어린이 22명이 사망했다고 전하면서 ”비극이며 잔인무도한 일이다. (공습이) 고의적이라면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사진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저항하는 시리아인들의 목소리를 전해온 ’시리아혁명군 미디어사무실’(RFS)에서 제공한 사진으로 이날 폭격당한 하스 마을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 AP 연합뉴스
  • 대학가 시국선언 이어져…한국외대 학생들 “최순실의 국가 막겠다”

    대학가 시국선언 이어져…한국외대 학생들 “최순실의 국가 막겠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증폭되면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최씨의 국정 농단에 대해 박 대통령이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학교 본관 앞에서 비선실세 국정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선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외대 총학생회는 지난 26일 “2016,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 외대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발표 전 미리 받아보고 인사, 안보정책 등 국정운영에 개입한 정황이 속속히 드러나고 있다”면서 “우리들은 2012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자를 대통령으로 만들었지만, 대선 이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최순실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이 만들어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권력을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양도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헌정사상 최초로 발생한 현 국정농단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외대 총학생회는 “현 박근혜 정부는 ‘최순실의, 최순실에 의한, 최순실을 위한 정부’를 향해 가고 있다. 우리들은 대한민국이 최순실의 국가가 되는 것을 막아낼 것”이라면서 “만약 이번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 4,19혁명,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이 당했다”… 대학가 시국선언… 새달 20만 총궐기

    “대한민국이 당했다”… 대학가 시국선언… 새달 20만 총궐기

    “최씨의 꿈만 이뤄지는 나라”… 서강·이화여대 등 규탄 성명전국서 진상 규명 촉구 집회… 29일 청계천서 대규모 시위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파문에 26일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진상 규명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등은 다음달 12일로 예정한 민중총궐기 대회에 20만명이 참여해 정권퇴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이름도 모르던 한 명의 비선 실세에게 농락당했다며 분노했고 일부는 자괴감마저 느껴진다며 허탈해했다. 또 ‘탄핵’, ‘하야’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번갈아 차지할 정도로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이날 오전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열었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이번 사태는 헌정 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조사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로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의혹이 아닌 실체가 됐다”며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주권을 최순실에게 모두 넘겼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며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전했다. 한양대, 고려대, 동국대 총학생회 등도 27일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의 집회도 이어졌다.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상 규명 및 정권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고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전주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외교안보, 인사, 경제문화 정책 등 모든 사안을 결정할 때 최순실이 관여했다. 꼭두각시가 된 정권에는 그 어떤 것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위가 금지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시민 4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최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다음달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는 백남기 농민 사망뿐 아니라 최순실 사태까지 겹치면서 2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정치적 성향,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분노와 허탈감을 호소했다. 직장인 노모(30·여)씨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 같다. 믿고 싶지 않을 정도”라며 “국가가 한 사람에게 좌지우지됐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힘없이 말했다. 직장인 윤모(34)씨는 “억측과 찌라시, 소설로 치부했던 얘기들이 대부분 사실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부끄럽고 허탈하다”고 전했다. 김모(56)씨는 “보수 정권을 지지해 왔는데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며 “박 대통령과 비서진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은신하고 있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이모(30·여)씨는 “독일 언론까지 최씨 사태를 보도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대학가 시국선언…서강대 “선배님께서는 서강의 이름 더럽히지 말라”

    대학가 시국선언…서강대 “선배님께서는 서강의 이름 더럽히지 말라”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에 나섰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의혹이 제기된 이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였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 등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강대 총학도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건국대 총학은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의혹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할 리가 없으며 정부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없다”면서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동덕여대 총학은 “박 대통령의 ‘순수한 마음’ 때문에 대한민국은 최순실이라는 한 개인의 손에 놀아났다”고 비판했고, 경희대 총학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근혜 정권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주권을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그대로 넘긴 셈이 된다”며 성역없는 특검 수사를 촉구했다.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 총학은 27일, 한국외대는 28일 시국선언에 들어간다. 성균관대에서는 교수들이 27일 시국선언을 하기로 하는 등 교수들도 시국선언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인다. 26일 저녁 서울 시내 곳곳에서는 박 대통령의 하야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소규모로 열렸다. ‘2016 청년총궐기 추진휘원회’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오후 8시에 연 집회에서는 100여명의 시민이 모여 “특검도 필요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민국이 당했다” 대학가 시국선언…새달 20만 총궐기

    “대한민국이 당했다” 대학가 시국선언…새달 20만 총궐기

    최순실 패닉에 빠진 사회“최씨의 꿈만 이뤄지는나라” 서강이화여대 등 규탄 성명 전국서 진상규명 촉구 집회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파문에 26일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이 이어졌고 진상 규명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등은 다음달 12일로 예정한 민중총궐기 대회에 20만명이 참여해 정권퇴진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대통령과 정부가 이름도 모르던 한 명의 비선 실세에게 농락당했다며 분노했고 일부는 자괴감마저 느껴진다며 허탈해했다. 또 ‘탄핵’, ‘하야’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번갈아 차지할 정도로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악화됐다. 이날 오전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열었다. 학생들은 선언문에서 “이번 사태는 헌정 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뤄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는가”라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조사해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도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로 국정농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는 의혹이 아닌 실체가 됐다”며 “대통령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주권을 최순실에게 모두 넘겼다”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총학생회도 이날 오후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며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전했다. 한양대, 고려대, 동국대 총학생회 등도 27일 시국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단체의 집회도 이어졌다. 민주주의국민행동 등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상 규명 및 정권 퇴진 기자회견’을 열었고 부산, 대구, 경북, 경남, 충북, 전주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외교안보, 인사, 경제문화 정책 등 모든 사안을 결정할 때 최순실이 관여했다. 꼭두각시가 된 정권에는 그 어떤 것도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위가 금지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며 기습 시위를 벌인 시민 4명은 경찰에 체포됐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최씨의 국정개입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회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다음달 12일 민중총궐기 집회에는 백남기 농민 사망뿐 아니라 최순실 사태까지 겹치면서 20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정치적 성향, 나이, 성별을 막론하고 분노와 허탈감을 호소했다. 직장인 노모(30·여)씨는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드라마 같다. 믿고 싶지 않을 정도”라며 “국가가 한 사람에게 좌지우지됐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힘없이 말했다. 직장인 윤모(34)씨는 “억측과 찌라시, 소설로 치부했던 얘기들이 대부분 사실이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부끄럽고 허탈하다”고 전했다. 김모(56)씨는 “보수 정권을 지지해 왔는데 아무 얘기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라며 “박 대통령과 비서진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가 은신하고 있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이모(30·여)씨는 “독일 언론까지 최씨 사태를 연일 보도하는 등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부끄러워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가면쓰고 박근혜 향한 메시지 “끝났어 내려와”

    [서울포토] 최순실 가면쓰고 박근혜 향한 메시지 “끝났어 내려와”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최순실씨 얼굴의 가면을 쓴 시민사회단체 회원이 규탄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 촉구하는 시민들

    [서울포토] 박근혜 퇴진 촉구하는 시민들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촉구 시민사회 합동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최순실씨 얼굴의 가면을 쓴 시민사회단체 회원이 규탄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성적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로 나섰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서강대 총학도 오후 시국선언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양대 총학도 다음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고려대 총학도 이른 시일에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이대 총학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문>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받아 보고 수정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박근혜 당선 이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9월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실체가 이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고, 박근혜 정권의 특혜를 받아온 민간 재단 설립 및 운영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를 비롯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보완을 이유로 쉽게 공유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인사 자료, 후보 시절 TV토론 자료, 광고 동영상,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을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리 받아 보고, 검토 및 수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공유하고, 심지어는 검토까지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즉, 이번 사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며칠 전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하여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사실이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대로 우리는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을 2016년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이자 헌법기관 자체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개인의 뜻, 그것도 비선실세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인정하였으나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이번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그러하다. 최순실게이트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훼손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국기문란 사태와 앞으로 밝혀질 진상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제48대 총학생회 <샤우팅이화>, 제21대 공과대학 학생회 , 제3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전자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환경공학과 학생회 <온새미로>, 제22대 건축학과 학생회 <가든>, 제21대 건축공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범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48대 경제학과 학생회 , 제48대 문헌정보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회학과 학생회 <사이다>, 제10대 소비자학과 학생회 <소비IN>, 제49대 약학대학 학생회 <도약>, 제48대 자연과학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32대 동아리연합회 <비긴어게인>, 액맥이, 영화패 누에, 이화 스킨스쿠버, 중앙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자치단위연합회, 이화생활도서관, 이화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일방적인 이화여대의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이화여대청춘의지성(이화청지), 행동하는 이화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내 상습폭행’ NFL 뉴욕 키커 조시 브라운 “아내는 내 노예”

    ‘아내 상습폭행’ NFL 뉴욕 키커 조시 브라운 “아내는 내 노예”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자이언츠가 아내에게 완력을 행사한 키커 조시 브라운을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램스와 대결하는 영국 런던 원정에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브라운이 부인을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새로운 문서들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며 런던 원정을 마친 뒤 돌아와 이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볼 것이라고 구단은 설명했다. 올해 초 그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여 한 경기 출전 정지시켰던 NFL 역시 이 문서들을 다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들은 지난해 5월 부인과 연루된 사건으로 그를 조사한 킹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제출한 진술 조사와 그가 친구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편지들이다. 그는 한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일곱 살 때 어머니한테 맞고 난 뒤부터 여자들을 경멸해왔다”며 “아내를 대할 때 내 자신을 기본적으로 신으로 여기고 있으며 그녀는 내 노예였다”고 주장해 많은 미국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브라운은 지난 1월 프로 볼 행사 때문에 찾은 하와이에서 술에 취한 채로 부인 몰리가 따로 자던 방에 쳐들어가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경호요원들이 그와 부인, 자녀들을 다른 호텔로 옮기게 만들었다. 구단의 공동 소유주인 존 마라는 브라운이 과거에도 부인을 폭행한 적이 있음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 경기에는 내보내지 않는 것이 “최선의 결정”이라고 말한 뒤 아직 그의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라 구단주는 또 NFL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라도 구단이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커미셔너가 2014년 비슷한 가정 폭력을 저지른 그렉 하디와 애드리언 피터슨처럼 직접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위터에는 NFL 전·현역 선수까지 그를 규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와이드리시버 스티브 스미스 시니어는 어릴 적 어머니가 아버지의 폭력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봤다며 ”NFL 선수가 이런 짓을 했다니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라고 적었다. 자이언츠의 쿼터백 출신 세이지 로젠펠스는 구단이 당장 브라운을 퇴출해야 한다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직후 또 실패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 직후 또 실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0일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불상의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 공동평가 결과,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며 지난 15일에 있었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발사 직후 폭발해 실패했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이번까지 모두 8차례 이뤄졌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 발사만 성공했을 뿐 모두 실패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2차 민중총궐기 금지소송 2심도 각하 “법적 다툼 여지 없다”

    法, 2차 민중총궐기 금지소송 2심도 각하 “법적 다툼 여지 없다”

    경찰이 지난해 민중총궐기에 이어 열린 행진을 ‘2차 민중총궐기’로 규정하고 집회를 금지하자, 이 조치가 합당한지 다툰 소송이 ‘각하’ 판결로 끝났다. 법원은 이미 경찰의 집회 금지 처분이 사실상 무효화돼 순조롭게 집회가 끝난 점을 고려해 양측이 법정 다툼을 벌일 여지나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고법 행정5부(부장 조해현)는 19일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국가폭력 규탄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서울지방경찰청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 통고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법원은 당시 1차 민중총궐기를 주도한 대부분의 단체가 경찰이 문제 삼은 행진에도 참가하지만, 이같은 이유만으로 불법·폭력집회로 규정할 수는 없다고 보고 집행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심이 내린 각하 판결은 항소심에서도 그대로 유지됐다. 각하는 소송 자체가 부적법하거나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법원이 양측 주장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것을 뜻한다. 재판부는 양측이 다투는 금지 처분이 이미 효력을 잃었고 법적 다툼으로 구할 이익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 실제 대책위는 집회를 금지한 경찰 처분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예정대로 행진을 했다. 이후 대책위는 소송을 취하하려했지만 경찰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지금 속도라면 무수단 내년 전력화”

    유엔 안보리 “北 규탄” 언론성명… 백악관도 “결의 위반” 강력 규탄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실패했지만 지금 속도대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내년에 무수단 미사일의 전력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미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 기고를 통해 “북한은 분명히 무수단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약 7개월간의 훈련과 연습을 거친다면 (무수단 미사일이) 실질적인 초도작전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지난 6월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때 “부분적 성공”이라고 평가했고, 북한이 2020년대 초반까지 무수단은 물론 ‘KN08’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링 연구원은 실패로 끝난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가 “다른 나라까지 너무 멀리 날아가지 않으면서 더 긴 사거리를 내려고 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자전거를 타는 것을 처음 배울 때) 달았던 보조바퀴를 뗀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시험발사가 진행된 “(평안북도) 구성시 인근은 북한에서 군사력이 가장 집중된 곳 중 하나이며, 따라서 전력화된 무수단용 기지가 들어설 만한 곳으로도 꼽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7년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배치, 최대 100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전까지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으며, 최근까지 이뤄진 7차례 시험발사 중 지난 6월 6번째 발사를 제외하면 모두 실패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앞서 표현한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현재 미·중을 중심으로 지난 3월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보다 강도가 센 결의안 채택을 논의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한 뒤 “미국은 북한이 이런 형태의 불안정한 (도발)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북한을 고립시키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요격미사일 포대의 배치를 논의해 온 것도 이 때문”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인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과 알래스카, 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상요격시스템 등) 다른 장비와 자원들도 동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규탄…정부 “유엔 권능 도전에 대한 강력 경고”

    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규탄…정부 “유엔 권능 도전에 대한 강력 경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북한 미사일 규탄에 대해 유엔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18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언론성명은 안보리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협의 중인 가운데 유엔의 권능에 도전하는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강력 경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국제사회가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바꾸어 나가도록 안보리가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하에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북한 외무성 관리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6∼8차 추가 핵실험과 선제 핵타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북한 측의 국제사회 상식과 예양을 벗어난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언사에 대해 일일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엔 안보리, 성명서 통해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

    유엔 안보리, 성명서 통해 북한 미사일 강력 규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북한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이날 오후 북한의 이번 도발을 비난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후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중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최근 실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런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국제적 책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보리는 특히 “이번 발사를 포함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활동이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에서 이를 개탄한다”면서 “북한이 안보리의 거듭된 성명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이번 발사를 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핵실험을 포함해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는 더 이상의 행동을 중단하고 이들 결의에 따른 책무를 완전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안보리는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해 나가면서, 앞서 표현한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이 외에도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괄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안보리 이사국 및 유엔 회원국들의 노력을 환영한다”는 문구도 담겼다. 전체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서도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라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대북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취한 구체적 조치를 유엔에 가능한 한 조속히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성명은 5개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하나인 미국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별도의 회의를 열지 않고 이사국들에 성명안을 회람시키고 동의를 받은 후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올해 들어 이번이 11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순실여대냐”…이화여대 총학생회, 최순실 딸 특혜의혹 규탄

    이화여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60)의 딸 정유라씨(20)에게 입학·학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대 총학생회가 총장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이화여대 총학생회·동아리연합회 등 학생 단체들은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선실세의 자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모든 사태의 총 책임자인 최경희 총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승마선수인 정씨를 입학시키기 위해 학교 측이 체육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신설한 것, 출석 일수가 부족한데도 학점을 준 것 등 각종 의혹들을 언급한 뒤 “최경희 총장이 정치권 비리에 연루됐음이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학 학생들은 “순실여대냐…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B 챙겨갈 수 있나”, “[급구] 말 삽니다. 이화여대 입학과 학점 취득” 등의 구호를 통해 이같은 사태를 비판했다. 정씨와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의류학과 16학번생 작성자는 대자보를 통해 “노력 끝에 얻게 된 학점을 정씨는 어떻게 수업에 단 한 번도 나오지 않고 최소 B 이상 챙겨갈 수 있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자보를 보면 이 수업 담당 교수는 수업에서 ‘컬러플래닝과 디자인 수강하고 싶은 애들이 많았는데 왜 이 학생은 수강신청을 해놓고 안 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으며 나중에는 ‘얘는 이미 F다’라고도 했다. 학생은 “어떻게 이렇게 배신감을 줄 수 있느냐”면서 “(교수는) 책임지고 진심으로 학생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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