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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정신 나간 김정은이라는 생각뿐”

    박지원 “정신 나간 김정은이라는 생각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관련해 “못말리는 정신 나간 김정은”이라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만행을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사일을 일본 영공으로 발사했다는 보도에 한마디로 ‘못말리는 정신 나간 김정은이다’라는 생각뿐”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특히 중·러의 압박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6차 핵실험 후 핵보유국이라고 스스로 판단하며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상했다”면서 “6자회담으로 복귀하여 북핵 해결을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저의 대정부질문에 총리께서도 긍정적 답변을 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검토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국정원, 문성근·김여진 나체 합성사진까지 퍼뜨렸다

    국정원, 문성근·김여진 나체 합성사진까지 퍼뜨렸다

    ‘이미지 깎아 내리기’ 특수공작 유포 전 시안보고서 상부 제출 원세훈·김주성 등 의혹 사실땐 檢 “공소시효 넘어도 진상 규명” 검찰이 국가정보원이 수사의뢰한 ‘박원순 서울시장 문건’과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서 14일 본격 수사에 착수하면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정원은 정부 비판세력에 대한 퇴출작업을 벌인 원 전 원장과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에 대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정치관여금지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두 혐의는 ‘국정원 댓글’ 재판에는 포함되지 않은 내용이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발표한 문화예술인 80여명은 피해자 측 인원으로 추산한 것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구체적인 피해 사례들을 일일이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원이 발표한 ‘좌파 연예인 대응 TF’의 블랙리스트에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 포함됐다. 소설가 조정래씨, 영화감독 이창동씨, 배우 문성근씨 등 유명인사들을 선정해 방송 출연을 중단하게 하거나 소속사 세무조사를 추진하는 등 연예계에서 퇴출시키기 위한 압박 활동을 벌인 것이다. 특히 국정원은 ‘퇴출 대상’으로 지목된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해 합성 나체 사진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살포했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2011년 11월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모습이 담긴 합성 사진을 게시했다. 두 배우가 침대에 함께 누운 합성 사진 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 “육체관계”라는 문구가 적혔다. 심리전단은 합성 사진 유포에 앞서 시안을 만들어 A4용지 한 장짜리 보고서 형태로 상부에 보고했다. 이 밖에도 원 전 원장은 2011년 11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종북 인물로 규정하고 보수단체가 규탄 집회를 열거나 온·오프라인에서 비방하는 글을 게시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당시 야권의 반값 등록금 주장을 비판하는 활동에 국정원이 개입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추가 기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형법상 직권남용은 법정형이 징역 5년 이하이지만,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는 국정원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징역 7년 이하로 더 무겁게 규정돼 있다. 다만 2009~2010년 발생한 범죄의 경우 직권남용의 공소시효 7년이 지나 처벌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게다가 2009년 7월 무렵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문화예술인 퇴출에 앞장섰던 김 전 기조실장은 2010년 9월 국정원에서 퇴직한 상태다. 검찰 관계자는 “만약 범죄행위가 계속됐다면 시효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시효가 경과했더라도 (검찰은) 진상 규명에 포인트를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국정원 블랙리스트 사건도 댓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산하 공안2부(부장 김성훈), 공공형사수사부(부장 진재선)에 배당한 만큼 수사팀 인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8일 검찰 조사를 받는 배우 문성근씨 외에도 주요 피해자들을 줄줄이 검찰에 나와 피해 사실을 털어놓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北외무성 “끝까지 갈 것”… 비난 수위·격은 낮아져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北, 美와 직접 대화 큰 관심” 북한 외무성이 지난 12일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75호에 대해 “불법 제재 결의 놀음”이라며 핵·미사일 고도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초유의 석유 공급 제한 조치까지 받게 됐지만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위한 도발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전에 비해 반발 수위는 낮아진 것으로 평가돼 북한이 상황 관리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13일 ‘외무성 보도’를 통해 “(결의 2375호는) 공화국의 정정당당한 자위권을 박탈하고 전면적인 경제봉쇄로 우리 국가와 인민을 완전히 질식시킬 것을 노린 극악무도한 도발 행위”라면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특히 외무성은 결의 채택으로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만번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계기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 발표는 지난달 안보리 결의 2371호 채택 이후 나온 ‘공화국 정부 성명’보다는 격이 한참 낮다. 통상 북한은 대외 메시지를 발신할 때 중요도에 따라 정부 성명, 외무성 성명, 외무성 대변인 성명, 담화, 기자 문답 등의 형식을 취하는데 ‘보도’ 형식은 담화보다도 격이 낮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안보리 결의에 대한 북한 당국의 반응 중에서는 가장 격이 낮은 형식”이라고 평가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제재 결의의 강도가 상당히 센 편이고 또 이미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을 실시한 상황이라 북한도 상황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중·저강도 도발로 긴장을 유지하며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자국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미국과의 직접 대화에 아주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화를 할 정치적 의지를 가졌는지에 대해선 확신이 없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KB노조 “윤종규 회장 연임 반대” 천명에 “밥그릇 챙기기” vs “노동자의 권리”

    “관치 잠잠하니 治 대세” 우려도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KB노조)가 KB금융그룹 회장 선임 절차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시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 주장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도 넘은 밥그릇 챙기기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KB노조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회장 연임 찬반 설문 조작 규탄 및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회장 후보자가 7명으로 좁혀졌는데도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채 ‘어차피 윤종규가 대세’라는 비웃음까지 사는 현 경영승계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회장의 연임을 위해 사측이 조합원 설문조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KB노조는 윤종규 회장 연임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문제 삼았다. 중복 답변을 하지 못하도록 설계됐으나 인터넷 방문 기록을 담은 임시 파일인 ‘쿠키’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동일 IP를 통한 중복 답변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응답이 조작됐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측은 “사측의 개입은 없다. 노사 공동 조사를 하자”고 반박했다. 이어 게시판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만일 관련자가 나온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관치(官治)가 잠잠하니 새 정부에서 노치(治)가 대세’라는 우려 섞인 시선도 없지 않다. ‘억대 연봉자’인 민간 금융노조가 과도한 정치활동을 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속보] 안보리 대북제재 만장일치로 채택…유류 첫 제재대상 포함

    [속보] 안보리 대북제재 만장일치로 채택…유류 첫 제재대상 포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1일(현지시간) 대북제재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북한으로 들어가는 원유는 연 400만배럴서 동결하기로 했다. ‘전면 수출금지’는 불발됐다. 또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최종 ‘제재 블랙리스트’에서 빠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날 북한으로의 유류공급을 30% 가량 차단하고 북한산 섬유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의 대북제재를 마련했다.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 이후 결의안 도출에 매달렸던 안보리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새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북한 정권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유류가 유엔 제재대상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번 결의안은 전면적인 대북 원유금수가 빠진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제재도 제외되는 등 미국이 주도한 초강경 원안에서는 상당부분 후퇴해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결의안의 최대 쟁점인 전면적 원유금수를 놓고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맞선 끝에 상한선을 정해 전체 유류량 공급의 30% 정도가 차단되도록 타협함으로써 대북제재가 결렬되는 상황을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결의는 우선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폐기와 추가 도발 중단을 촉구했다. 대북 원유수출은 기존 추산치인 연 400만 배럴을 초과해서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은 당초 북한에 대한 전면적인 원유금수 조치를 추진했지만 기존 규모에서 상한을 설정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다만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전 승인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추가 수출의 길을 열어뒀다. 연 450만 배럴로 추산되는 북한에 대한 정유제품 수출도 연간 기존 450만 배럴에서 대폭 축소된 200만 배럴로 상한을 설정했다. 원유 관련 콘덴세이트(condensate·천연가스에 섞여 나오는 경질 휘발성 액체 탄화수소)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대북 수출은 전면 금지했다. 원유와 석유 정제품 등을 포함한 전체 유류 제한은 기존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 유엔 외교가와 관련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기존 결의에서 수출이 전면 금지된 석탄과 함께 북한의 주요 외화수입원 가운데 하나로 꼽혀온 직물, 의류 중간제품 및 완제품 등 섬유 수출이 전면 금지됐다. 해외에 진출한 북한 노동자와 관련,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서 건별로 사전 허가를 하지 않는 한 신규 고용을 금지했다. 기존에 이미 고용된 북한 노동자도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신규 고용허가를 내주지 않도록 했다. 다만 결의 채택 이전에 이미 서면으로 고용계약이 이뤄진 경우는 고용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북한은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최소 5만 명 이상의 노동자를 송출해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섬유 수출 차단과 해외노동자 송출 제한을 통해 각각 연 8억 달러와 2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1조 1350억 원)의 차단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금수품목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해서는 유엔 회원국이 공해 상에서 기국(선박 국적국)의 동의하에 검색하도록 촉구했다. 당초 검색 의무화를 추진하던 데서 후퇴한 것이다. 다만 공해 상에서의 검색에 기국이 동의하지 않으면 선박을 적절한 항구로 이동시켜 검색할 의무를 부과했으며, 기국이 이마저도 거부하면 해당 선박에 대해 자산 동결 조치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또 공해 상에서 선박에서 다른 선박으로의 물품 이전을 금지했다. 이미 수출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북한산 해산물을 제3국에 넘기는 행위 같은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박영식 북한 인민무력상 등 개인 1명과 노동당 중앙군사위·조직지도부·선전선동부 등 3개 핵심 기관이 해외 자산 동결과 여행금지 등 신규 제재 대상에 올랐다. 당초 결의 초안에는 북한의 ‘최고 존엄’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도 제재 대상에 올랐지만,최종 결의에서는 빠졌다. 금융 분야 제재로는 북한과의 합작 사업체를 설립, 유지, 운영하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기존의 합작 사업체도 120일 이내에 폐쇄하도록 했다. 이번 결의는 이번 제재와 관련해 유엔 헌장 제41조의 비군사적 조치임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존 결의 내용을 거듭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2009년 김주성 기조실장 주도 靑에 VIP일일보고 형태 보고 김제동씨 출연방송 폐지 유도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에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로 부터 보고받은 조사 결과다.●문화·연예계 비판세력 퇴출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 ▲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MB정부 비판’ 작가·가수·배우·영화감독 전방위 퇴출 압박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가 11일 발표한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MB) 정부 시기의 국정원이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 및 퇴출, MBC와 KBS, SBS 등의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 인사 조치 등 전방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연예계 비판 세력 퇴출 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원세훈 전 원장은 2009년 2월 취임 이후 수시로 여론을 주도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퇴출 및 반대 등 압박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국정원은 문화·연예계 내 정부 비판 세력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언어테러로 명예를 실추▲좌성향 영상물 제작으로 불신감 주입 ▲촛불시위 참여 등의 사유로 분야별로 퇴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에 확인된 ‘국정원 블랙리스트’ 명단에는 ▲이외수, 조정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 6명 ▲문성근, 명계남, 김민선 등 배우 8명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등 영화감독 52명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등 방송인 8명 ▲윤도현, 고 신해철, 김장훈 등 가수 8명 등 82명이 포함됐다.  당시 청와대(BH)에서도 문화·연예계와 관련해 ▲좌파 성향 감독의 이념 편향적 영화 제작 실태 종합 및 좌편향 방송PD 주요 제작 활동 실태(2009년 9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파 연예인 비판 활동 견제 방안(2010년 4월, 기획관리비서관) ▲좌편향 연예인의 활동 실태 및 고려 사항 파악(2010년 8월, 민정수석)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 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 ▲KBS 조직개편 관련 좌편향 인사 여부(2010년 5월, 홍보수석) ▲좌편향 성향 언론인·학자·연예인이 진행하는 TV 및 라디오 고정 프로그램 실태(2011년 6월, 홍보수석) 파악 등을 수시로 지시했다.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 활동 견제 방안’, ‘좌파 문화·예술단체 제어·관리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 요청 현황’에 따라 ‘VIP 일일보고’, ‘BH 요청 자료’ 등의 형태로 보고했다. 2009년 7월 당시 김주성 국정원 기조실장 주도로 구성된 ‘좌파 연예인 대응 TF’는 정부 비판 연예인의 특정 프로그램 배제·퇴출 및 소속사 대상 세무조사, 프로그램 편성 관계자의 인사 조치 유도 등 전방위적으로 퇴출을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에는 방송인 김제동씨가 출연하는 MBC ‘환상의 짝꿍’ 폐지를 유도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그해 7월 폐지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문건  적폐청산 TF 조사 결과 2013년 5월 언론에 공개된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 운영 실태 및 대응 방안’, ‘좌파의 등록금 주장 허구성 전파’ 등 2건의 문건은 국정원이 작성해 이와 관련한 심리전 활동도 수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국정원은 2009년 9월 원 전 원장의 지시로 ‘박원순 비리 의혹 폭로’ 등 비판 활동을 벌였다. 2010년 9월 국정원이 당시 박원순 변호사가 제기한 명예훼손 판결에서 패소하자 원 전 원장은 해당 판결을 ‘좌편향’으로 규정하고 법원 판결 규탄 및 박 변호사에 대한 비판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심리전단은 포털사이트에 판결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글을 게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홈페이지에 ‘국가기관의 기본권 무시 좌편향 판결’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홍준표 “쯧쯧, 10만 집회 추산 않는 한심한 경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9일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장외집회와 관련해 “10만 대집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니 언론에서는 집회 참가 인원을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고 경찰은 추산 않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홍 대표는 전날 집회 종료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쯧쯧쯧, 이것이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이고, 경찰의 현주소”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었다. 정확한 집회 참석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당은 “10만 명가량이 참석했다”고 말했고, 경찰은 집회 참석인원을 추산하지 않는다고만 밝혔다. 홍 대표는 “촛불시위 때는 몇 배 불려서 경쟁적으로 보도하더니 참으로 한심한 대한민국 언론이고 경찰”이라며 “진실이 거짓에 가려진 사회는 비정상적인 사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과 안보파탄에 전 국민과 함께 분노하면서 방송장악 부분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안보파탄은 전술핵 재배치와 핵무장에 대해서 1천만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1천만 국민 서명이 완료되면 우리는 김정은의 핵 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여야 3당 ‘정기국회 불참’ 자유한국당에 “국회 돌아오라” 한목소리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로 ‘정기국회 일정 불참’(국회 보이콧)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9일에는 서울 강남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5만명 규모의 인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버스로 사람을 실어오라는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한목소리로 자유한국당에게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강훈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한국당이 당원을 모아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정당한 법 집행을 규탄한다고 한다”면서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또 “일련의 정당한 법 집행을 마치 부당한 탄압인 것처럼 왜곡하는 정략적 태도는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장겸 사장은 그의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려는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에 5차례나 불응했다. 이에 관할 지방고용노동청 근로감독관(특별사법경찰)은 검찰에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의 영장 청구에 의해 법원이 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이라고 규정하고 김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직후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그러나 여야 3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으로 한반도 안보 위기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이 시점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정기국회 일정을 무시하고 거리로 나간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그들이 주장하는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를 해소하려면 국회에 복귀해 방송법 개정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명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어느 정권도 방송을 마음대로 할 수 없도록 방송법을 개정하면 방송장악 논란을 해결할 수 있다”면서 “한국당은 방송장악 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돌아와 방송법 개정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의 김철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제1야당의 국회 가출을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하겠는가”라면서 “한국당은 즉각 국회로 복귀해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에 나서라”라고 압박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지금의 여당이 야당일 때 국회 보이콧과 장외투쟁 등이 얼마나 나쁜 ‘발목잡기’로 보였는지 국민은 기억한다. 한국당이 거꾸로 그런 실망을 주고 있지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면서 “한국당도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높일 수 있는 방도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부·여당도 한국당이 국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설득하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 제안에 대해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춘 (청와대의) 정치쇼”라면서 “들러리 회담은 진정성이 없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말씀드린다”고 거절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회 보이콧’ 자유한국당, 오늘 강남서 대규모 집회…전국 5만명 동원령

    ‘국회 보이콧’ 자유한국당, 오늘 강남서 대규모 집회…전국 5만명 동원령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조사하려는 고용노동부의 출석 요구에 5차례나 불응한 김장겸 MBC 사장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이유만으로 정기국회 불참을 선언한 자유한국당이 9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대규모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5만명 규모의 인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버스로 사람을 실어오라는 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실험과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나란히 비판하기 위해 이날 ‘문재인 정권의 5천만 핵 인질·공영방송 장악 국민보고대회’라는 이름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 집회는 1시간 반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홍준표 당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앞서 당 지도부는 각 당협위원장들에게 당협별로 관광버스 5대 규모의 인원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는 시민들의 집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구호가 새겨진 피켓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것을 독려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또 국회 대정부질문 기간인 오는 13일 이철우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방미단을 미국에 보내 당론으로 채택한 ‘전술핵 재배치’를 미 의회 등에 직접 요청하기로 했다. 전술핵 재배치 주장은 박근혜 정부 집권기인 지난해 북한이 감행한 4· 5차 핵실험을 비롯해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여기에는 1991년 철수 전까지 주한미군에 전술핵 무기가 배치돼 있었던 만큼 자체 핵개발 주장보다는 현실성이 있다는 점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그러나 외교 당국은 전술핵 재배치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비핵화를 더 힘들게 만든다는 이유로 반대해 왔다. 미국도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으로, 전술핵 대신 확장억제 제공 등을 약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文대통령 “최종배치 여부는 엄격한 일반 환경영향평가 후 결정”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잔여발사대 4기 추가 임시배치를 강행한 지 하루 만에, 정확하게는 36시간여 만에 입장을 발표했다. 애초 청와대는 대통령 담화 형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청와대는 이날 오후 8시를 넘겨 출입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은 사드 임시배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이상의 국론 분열을 막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사드 배치 과정에서 대규모 공권력과 반대농성 중이던 주민들이 충돌해 부상당하고, 진보 진영을 중심으로 여론이 악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사드 배치를 반대해 온 주민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염원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국민을 배신했다”고 규탄했으며, 정의당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를 방문, 송영무 국방부 장관에게 강력 항의했다.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자문그룹 ‘10년의 힘’ 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도왔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마저 한 토론회에서 “우리가 촛불로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작심 비판을 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입장문은 미국, 중국 등 사드 관련국보다는 우리 국민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마음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등 정부를 믿어 달라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이 기대하는 정부의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엄중’이란 단어를 세 차례 언급하며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사드 임시 배치의 성격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규정했다. 이날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한 비판과 함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회 동의 절차를 밟아 사드 배치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그렇지 않다”고 적극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길 기다렸고,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측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해서 일주일을 또 기다렸다. 이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국방부와 협의해 날짜를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으니 절차적 정당성 또한 지켰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책임을 덜고자 의도적으로 러시아 순방 기간을 택해 사드 배치를 강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사드 발사대 배치 준비가 완료된 시점과 맞물렸을 뿐 오히려 청와대 내에서는 대통령 순방과 맞물리니 (배치를) 늦춰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순방과는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드 반대 측 “철거투쟁 계속” 도로 막고 軍차량 검문

    사드 반대 측 “철거투쟁 계속” 도로 막고 軍차량 검문

    주한미군의 경북 성주골프장 사드 추가 배치가 지난 7일 완료됐지만 사드 배치 반대 측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사드 배치 반대 시민단체와 주민 등은 8일 성주골프장과 2.5㎞ 떨어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2차선 도로 중간에 검문검색대를 다시 설치했다. 5∼6명이 나와 기지로 향하는 차량을 일일이 검문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을 위해 이를 철거했다. 군 관계자는 “차량 검문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마찰을 우려해 사드 장비 운용을 위한 유류 등 각종 물자를 헬기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불법으로 설치한 검문검색대를 철거할 방침이다. 그동안 사드 반대 집회가 열리던 소성리 마을회관 주변에는 부서진 천막과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었다. 사드 반대 측이 마을회관 앞에 설치한 텐트 7개는 모두 부서진 상태였다. 하지만 소성리 종합상황실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는 그대로였다. 강현욱 소성리 종합상황실 대변인은 “경찰이 7일 새벽 천막을 철거하면서 안에 있던 십자가, 성경, 목탁 등을 모두 밟거나 부쉈다”고 주장했다. 사드 반대 측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리는 ‘사드 배치 강행 문재인 정부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하느라 서울로 떠났고 일부는 다친 상처를 치료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관계자는 “파악된 다친 주민만도 50여명이나 된다”면서 “개별적으로 치료받는 주민까지 감안하면 훨씬 많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드 반입 저지 과정에서 119 구급대로 이송된 주민이 3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오랜만에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태풍의 눈 같다. 사드 반대 측은 “사드가 철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 반대 측이 9일쯤 대책회의를 열어 부서진 시설 복구와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5차 평화행동도 준비한다. 하지만 사드 추가 배치 완료에 따른 반대 측의 향후 집회가 앞선 집회들보다 결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성주 지역 일부 주민은 “더이상의 성주 이미지 실추는 안 된다”며 당장 사드 반대운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성주읍의 한 주민은 “사드 문제로 성주가 만신창이가 됐다”면서 “이제는 4만 5000여 성주 군민이 합심해 지역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정부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테바스 라리가 회장 “PSG와 네이마르는 수영장에 소변 본 것”

    “파리생제르맹(PSG)이 수영장에 소변을 본 것이나 마찬가지다. 네이마르는 다이빙 보드 위에 올라가 소변을 본 것이고,” 유럽축구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한 지 한참 됐지만 굵직한 선수들을 빼앗긴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의 입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사커렉스 컨퍼런스’ 개막 연설을 통해 작심한 듯 프랑스 리그앙의 PSG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를 겨냥했다.특히 테바스 회장은 PSG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F) 제도를 농락하고 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이 PSG와 맨시티에 대해 만족할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유럽연합(EU)에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근 UEFA가 PSG 조사에는 착수했지만 맨시티 조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데 대해 감정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번 여름 FC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역대 최고액인 2억 2200만 유로에 영입했고, 유망주 킬리앙 음바페를 AS모나코에서 1억 8000만 유로에 임대했다. 맨시티 역시 2억 2100만 파운드가량을 선수 영입에 쏟아부어 역대 어느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단일 구단 자금으로는 최고액을 기록했다. 테바스 회장은 또 맨시티가 최근 인수한 스페인 구단 지로나에 선수들을 싸게 임대해주면서 지로나가 자국 규정에 따른 재정 부담을 피해갈 수 있게 했다고 비난했다.그는 PSG나 맨시티를 유럽 리그에서 퇴출하자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은 PSG와 맨시티의 문제지만 나중에는 바레인 왕자나 말레이시아 기업가가 축구산업을 왜곡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앞으로 TV(중계권)에서 더많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맨시티와 오일이 이들 모든 선수들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미래에 PSG의 타깃이 될 것을 배제할 수 없다며 “둘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치솟을 것이다. 그러나 PSG가 (영입을) 원하면 원유 공급량만 늘리면 충분히 사들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도 발끈했다. LFP는 성명을 내고 “PSG에 대한 라리가 회장의 모욕적인 발언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최근 특정 유럽 축구 구단들의 부정적인 여론전에 휘말린 PSG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도 이날 음바페 입단식에서 테바스 회장을 겨냥해 “누군가 화났다면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맨시티 구단은 “테바스 회장의 발언은 잘 모르고 한 말이며 일부는 순전히 소설”이라며 “적절한 법적 조언을 구해 그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첫번째 선택 아냐”

    트럼프 “대북 군사행동, 첫번째 선택 아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에 군사행동을 취할지에 대해 “분명히 그것은 미국 정부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군사행동을 제외한 다른 압박 수단을 먼저 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볼 것”이라는 말로 군사 옵션 사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언급은 군사 옵션보다는 일단 경제 제재를 포함한 다른 대북 압박 수단을 먼저 사용하고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과의 공조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통화 내용에 대해 “시 주석은 뭔가를 하고 싶어 한다”면서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참고 견디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 “시 주석이 나와 100% 동의한다고 믿는다”면서 “우리는 매우, 매우 솔직하고 매우 확고한 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북한 비핵화를 매우 강하게 지지했으며, 우리는 다른 것들도 얘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다른 어떤 일들을 곧 다시 얘기할 예정이다. 그것이 해결될지 지켜볼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약 45분간 통화하면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한의 최근 행보가 자국에 이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위험이라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이루기 위한 진전된 행동을 취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태 국방당국자 북핵 공조 논의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위급 국방 당국자들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6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차관급 국방 관료와 민간 안보 전문가가 참가하는 서울안보대화(SDD)가 이날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38개국 및 4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회의는 북한의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및 6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주변국 국방 당국자들이 대거 모인 자리인 만큼 회의 기간 내내 북핵 문제가 핫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날 한·아세안 국방차관 회의를 열어 양측의 국방 협력 방안과 함께 북핵 공조 대응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7일에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한반도 안보 비전’을 주제로 본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대니얼 러셀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외에 중국, 일본, 러시아의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북핵 문제 해법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해마다 개최하는 ‘1.5 트랙’(반관반민) 성격의 회의로 올해 6회를 맞았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갈등을 빚는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방 당국자를 파견하지 않았다. 한편 한·일 국방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하고 북핵 위협에 대한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또 한·미·일은 국장급 국방 당국자 간 화상회의도 열어 북핵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한·러 교역 年 300억 달러로… 한·유라시아 FTA도 추진

    文대통령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 인적 교류 年 100만명 이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러 관계를 ‘진정한 의미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0년까지 한·러 간에 교역액을 300억 달러로, 인적교류는 연간 100만명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경제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예정된 1시간을 조금 넘겨 76분간 이어진 단독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했고, 북핵 문제의 해법은 최종적으로 ‘정치외교적 해결’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문 대통령은 보다 적극적인 ‘제재와 압박’의 일환으로 원유 공급 중단 동참을 요청했고 러시아는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문 대통령은 “만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주변국들이 체제 안정을 보장해준다면 남북과 러시아는 철도 연결, 전력 연결, 북한을 통한 러시아 가스관 연결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제 번영을 함께 이뤄 나갈 수 있다”며 “북한이 아무리 핵 개발을 해도 국제사회에서 고립된다면 체제 보장이나 북한 주민들의 행복을 바라는 건 매우 비관적”이라고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한·러가 같은 입장에 있다고 본다”며 “어떻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고 올지에 대해 저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는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국제정치 상황이 아주 엄중해졌다.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빠져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열린 확대 정상회담(86분)에서 두 정상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옛 소련권 국가들의 연합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위한 한·러 공동작업반(Working Group) 구성에 합의했고 다음달 열리는 유럽경제공동체(EEC) 5개국 총리회담에서 러시아가 한·유라시아 FTA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단독 정상회담에서 한·유라시아경제연합 FTA 추진을 푸틴 대통령에게 적극 타진했고, 푸틴 대통령도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확대 정상회담 전 열린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는 가스관과 전력망,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등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에 대한 협의 채널 재개 및 공동연구 수행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러 경제공동위는 또한 극동지역 인프라 사업 등에 우리 기업 지원을 위해 3년간 20억 달러 규모의 극동 금융 이니셔티브를 신설하고 한·러 전력망 사업에 대한 사전 공동연구를 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4개 양해각서(MOU)와 1개 협정 개정안에 서명했다. 한·러 정부가 새로 체결한 MOU는 ▲이노프롬 2018(러시아최대산업박람회) 파트너국 참여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 구축 ▲동방경제포럼 행사 주관 관련 협력 ▲극동 금융 협력 등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칼트마 바툴가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을 멈추고 대화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유엔을 통한 강도 높은 제재를 취해야 한다” 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이 불가피한데, 북한에 대한 원유 공급 중단을 결의할 때 몽골도 적극 협조해 달라” 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위기의식, 시민체감과 괴리”

    박성숙 서울시의원 “서울시 위기의식, 시민체감과 괴리”

    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최근 서울시의 행정을 보면 서울시의 위기의식이 국제정세나 시민들의 체감하는 것에 매우 못 미친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을지훈련동안 서울시의 기관장이 휴가를 간 사례가 있고, 서울시의 특별전 중 ‘평양전’은 핵과학자 등 북한의 일부 특권층이 거주하는 곳을 마치 일반적인 거주구역인 것으로 시민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러한 일들이 서울시가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처럼 판단되고, 서울시의 이러한 안이한 사고방식이 향후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지난 8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인적인 일정을 이유로 여름휴가를 떠났고 서울시민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김 사장이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을지훈련에 통째로 불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22일에 4호선 열차 운행을 10여 분간 중단시키는 등 실제상황을 방불케하는 훈련강도에 비추어 봤을 때, 총 책임자인 김 사장의 부재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9월 2일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일환으로 ‘평양전’을 전시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북한의 일부 고위층의 모습만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에게 북한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박 의원은 “기관장의 위기의식 부족은 곧 시민들의 불안과 직결될 수 있다. 서울시 지하철의 총 책임자라 할 수 있는 교통공사 사장이 개인사정으로 인해 을지훈련에 불참했다고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이다” 고 언급하고 “또한, 시에서 하는 전시회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조금 더 신중이 결정할 필요가 있다” 고 아쉬움을 전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현 시국에서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 의도를 궁금해 하는 시민들과 언론의 의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해야 할 것” 이라고 말한 뒤 “북한 예술전과 영화 상영 등 현 시국을 외면한 행정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내린 결정인가, 시장은 시민들의 안위를 책임져야 한다는 자각이 있는가?” 라고 대북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박 시장의 안이한 대응을 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북 도발 멈출 수 있는 지도자는 푸틴과 시진핑”

    문 대통령 “북 도발 멈출 수 있는 지도자는 푸틴과 시진핑”

    문재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북한의 도발을 멈출 수 있는 지도자”로 꼽았다.문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잘못된 길이며 한반도 긴장 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위와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면서 “저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유엔 결의와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북핵 문제 조속한 해결’ 의견 일치”

    문 대통령 “푸틴 대통령과 ‘북핵 문제 조속한 해결’ 의견 일치”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 핵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열린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잘못된 길이며 한반도 긴장 완화가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면서 “저는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 원칙 하에 유엔 결의와 외교적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우리 정부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이해를 표명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앞으로 북핵문제와 관련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6차 핵실험 강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도발은 유엔 결의안 위반이다.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북한의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푸틴 대통령은 “대북 제재와 압박만으로는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해 ‘대화와 제재 병행’을 통한 한반도 평화 구축을 목표로 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과 궤를 같이 했다. 양국 정상은 또 회담에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저와 푸틴 대통령은 한반도와 극동을 연결하는 남·북·러 3각 협력의 기초를 확실히 다지기로 했다”면서 “북핵 문제로 진전이 많이 없었는데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가능한 협력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푸틴, 한국 내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축하도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내년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소식을 듣고 문 대통령에게 “축하한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해신공항 놓고 지역갈등 재연 되나…부산 시민단체, 대구시 규탄성명

    대구시가 최근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 김해신공항을 둘러싼 지역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인다.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는 6일 ‘대구광역시, 김해신공항 입지용역 검토결과 발표에 따른 규탄성명서’를 내고 대구시의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발표에 반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김해신공항에 반발해 대구시가 검증용역을 하고 그 결과를 11개월이나 지난 시점에 발표하는 것은 영남권 5개 시·도를 다시 분열과 갈등의 구렁텅이로 몰아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영남권 항공수요를 처리하고자 시작된 신공항건설인 만큼 대승적 차원에서 김해신공항이 국가 제2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5개 시·도가 힘을 모아 더 나은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흠집을 내어 자기 지역의 이익만 취하려는 행태는 지역 이기주의의 극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의 발표는 김해신공항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제2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대구통합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정치적 꼼수”라고 규정했다. 시민운동본부는 “대구시의 사과와 정부의 엄중 경고 및 재발방지 약속을 촉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산시민 전체가 나서 대구공항 이전 반대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지난 5일 자체 의뢰한 ‘김해공항 확장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공개하고 “김해공항 확장만으로는 국가 제2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며 “김해공항 확장과 함께 대구공항 통합이전으로 두 공항을 각각 거점공항으로 만들어 영남권 항공수요를 분담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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