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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결국… 김부겸 총리 인준안 단독 처리

    與 결국… 김부겸 총리 인준안 단독 처리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처리한 민주당은 곧바로 야간 상임위원회를 열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도 일사천리로 채택했다.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임·박·노 후보자 가운데 한 명이 낙마하며 숨통이 트이는 듯했던 인사청문회 정국은 다시 얼어붙게 됐다. 다만 문재인 정부 들어 적격성 논란이 제기된 인사에 대해 청와대가 야당의 반발과 여당의 재고 요청을 받아들여 임명을 강행할 뜻을 접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어서 향후 정국은 당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이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앞서 이날 정오쯤 박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사퇴를 알렸다. 박 후보자는 부인이 도자기를 불법 반입·판매한 의혹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모두 저의 불찰이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의 부인은 박 후보자가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할 때 찻잔, 접시 세트 등 약 3000점의 도자기를 관세 없이 들여와 불법으로 팔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재송부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12일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가 집단 반발해 당청 관계가 변곡점을 맞았다. 송영길 대표가 ‘세 명 모두 강행하기는 부담스럽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했고, 청와대도 여론을 감안해 박 후보자가 낙마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 송 대표는 “후보자가 어려움 끝에 사퇴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와 소통하면서 본인이 결론을 내린 것”이라며 “여론이나 국회, 여당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4일 임·노 후보자의 임명안을 재가한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일방처리를 강력히 규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폭주하며 민생경제를 전복시켰던 임대차 3법, 소주성 정책, 25번의 부동산 정책을 벌써 잊었나”라며 “민심에 의해 전복돼 추락할 일만 남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민영·신형철·임일영 기자 min@seoul.co.kr
  • 군부에 총 든 ‘미스 미얀마’, 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섰다가 총 맞은 팔 여배우

    군부에 총 든 ‘미스 미얀마’, 반이스라엘 시위에 나섰다가 총 맞은 팔 여배우

    지난 2013년 ‘미스 미얀마’ 왕관을 썼던 30대 모델이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무쟁투쟁 대열에 합류했다.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에 미얀마 대표로 참가했던 타 텟 텟(32)은 모델이자 체조 강사로 미얀마에서 인지도가 높은데 1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ARMY’라는 글자가 새겨진 검정색 티셔츠에 군용 소총을 든 사진을 올렸다. 군부에 맞서 무장투쟁을 전개하는 소수민족 무장조직을 찾았을 때 찍은 사진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그는 “반격해야 할 때가 왔다”면서 “무기나 펜 또는 키보드를 잡건 아니면 민주주의 운동에 돈을 기부하건, 모든 이들은 이 혁명이 승리할 수 있도록 자기 몫을 다해야 한다”고 항전 의지를 다졌다. 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반격할 것”이라며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 목숨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대회에 참가한 올해의 미스 미얀마 한 레이도 당분간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태국 매체 카오솟은 한 레이가 적어도 3개월 동안 대회 주최 측의 도움을 받아 태국에서 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곤 대학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한 레이는 지난달 27일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 무대에 올라 미얀마 군부에 탄압받고 있는 국민들을 도와달라고 국제 사회에 호소했다. 이날은 미얀마 군부의 무차별 발포로 국민 114명이 숨지는 등 2월 1일 쿠데타 발생 이후 최악의 참사가 벌어진 날이기도 했다. 한 레이는 무대에 올라 “거리에서 숨진 많은 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미얀마를 도와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는 지금 당장 국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대회 책임자 나왓 잇사라그리는 “한 레이가 집으로 돌아가면 반드시 체포될 것이다. 우리가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 레이가 태국에 머무를 수 있도록 취업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오솟은 한 레이가 나중에 난민 지위를 신청할 수도 있으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전했다. 한 레이는 미얀마에 있는 가족이 당시까지는 안전하다고 밝혔다.한편 팔레스타인 유명 여배우 마이사 압드 엘하디(34)는 지난 9일 하이파에서 열린 이스라엘 규탄 시위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 경찰의 총격을 받았으나 회복됐다고 파키스탄 매체 더 뉴스가 전했다. 그녀는 동예루살렘 구시가지 근처 셰이크 자라 정착촌 건설에 따라 팔레스타인의 여러 가족이 강제로 쫓겨날 처지에 몰린 것을 규탄하는 시위에 참여했다. 엘하디는 훌루의 ‘바그다드 센트럴’에 출연해 명성을 얻었다. 그녀가 부상 당해 앰뷸런스 뒤편에 실려가는 동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녀는 나중에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금 괜찮다. 다리를 다쳤다”면서 “나를 돌보고 도와준 모든 이에게 감사 드린다”고 적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전날 밤과 13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이 계속됐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중남부 주요 도시를 향한 로켓포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대규모 무력 충돌이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가자지구로부터 1천60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사상자도 계속 늘어 전날 밤까지 양측에서 최소 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17명을 포함한 67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400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에서도 하마스의 로켓 공격으로 인해 군인 1명을 포함해 7명이 숨졌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난마처럼 얽힌 동예루살렘,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13층 건물도 와르르

    난마처럼 얽힌 동예루살렘,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13층 건물도 와르르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의 구시가지 지도다. 연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로켓포 발사와 이스라엘 군의 공습 충돌 소식이 들려오는 곳이다. 보통 3대 종교의 시원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가 모두 이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 아울러 남서쪽 아르메니아 정교 구역까지 4대 종교가 바로 이웃하고 있다. 철천지 원수들이 등을 맞대고 있다. 무력 충돌의 도화선이 된 알아크사 사원은 동쪽 끝 성전산 구역 안 가장 아래에 있다. 서쪽 담이 유대인 구역의 이른바 통곡의 벽이다. 마침 10일(이하 현지시간)은 이스라엘이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이었다. 매년 이날 정통 유대교도들은 이스라엘 깃발을 앞세우고 보란 듯이 구시가지를 행진했다. 알아크사 사원에 모인 팔레스타인인들은 종교 활동의 형평성을 요구했다. 또 구시가지에서 북쪽으로 2㎞ 떨어진 셰이크 자라 정착촌 관련 소유권 판결을 똑바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의 항변은 이렇다. “이스라엘 경찰은 정통(사실 극단이다) 유대교도들의 종교 활동은 방관하며 우리 무슬림들이 알아크사 사원에서 뭐라도 하면 제지하고 방해한다.”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섬광탄 등을 쏘며 사원 내 시위대를 해산하고 일부를 체포했다. 사태 악화를 우려한 당국은 유대인들의 구시가지 행진을 불허했고 정착촌 판결을 미루는 유화책을 썼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의 분노를 잠재우지 못했다. 유대인들은 통곡의 벽에서 집회를 가졌다. 무력 충돌은 이틀째 더욱 격렬해졌다. 11일 새벽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하마스는 이번 작전을 ‘예루살렘의 검’으로 명명했다. 이스라엘군도 ‘성벽의 수호자’란 작전명을 내걸고 전투기 등을 동원해 가자지구 내 수백개 목표물에 보복 공습을 이어갔다. 공습 목표물 중에는 하마스 부대 지휘자와 정보기관 본부, 무기 생산시설, 하마스 등 무장 정파들의 군사기지, 터널 등이 포함됐다고 군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저녁 가자지구에 있는 13층짜리 주거용 빌딩을 폭격해 무너뜨렸다. 팔레스타인 뉴스통신 와파 등은 보건당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의 공습 때문에 아동 10명을 포함해 28명이 숨졌고 15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는 15명의 하마스 및 무장단체 지휘관이 포함됐다고 조나탄 콘리쿠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 측이 이틀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로켓포는 800발이 넘는다. 다수가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됐지만, 일부는 남부의 아쉬도드, 아슈켈론, 브네이 아비시 등의 민간인 거주지와 학교 등을 강타했다. 하마스는 또 이스라엘의 고층빌딩 폭격에 대응해 130여발의 로켓포를 중부 텔아비브 인근 리숀 레시온, 홀론, 기바타임 등지에 쏘았다.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으로 남부 아슈켈론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측 사망자 2명이 나왔고, 이어 리숀 레시온에서도 여성 1명이 사망했다.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경상이지만 일부 위중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슈켈론과 엘라트를 잇는 국영 석유회사의 연료용 파이프가 폭파되기도 했다. 자국민 사망 소식을 접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오전 중 “이제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고, 텔아비브 인근 도시가 공격을 받은 뒤에는 “하마스가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다. 그 공격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보복 의지를 불태웠다. 베니 간츠 국방 장관도 “지금까지의 공격은 시작에 불과하다. 테러단체는 큰 타격을 입었고 우리는 계속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추가적인 공격 등에 대비해 남부에 아이언 돔 요격미사일과 2개 공수여단을 추가로 배치하는 한편, 예비군 5000명에 대한 동원령도 내렸다. 또 국내전선사령부는 가자지구로부터 반경 40㎞ 이내의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가, 중부지역까지 공격 당하자 휴교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아랍연맹(AL)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이 무차별적이며 무책임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아흐메드 아불 케이트 AL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에서 규칙을 어겼다. 또 극단주의 유대교도의 행동은 용인하고 팔레스타인 주민과 아랍계에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5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이슬람협력기구(OIC)도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무슬림들의 이슬람 사원 접근을 막고 야만적인 공격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이란 의회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 점령 정권의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란 의회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팔레스타인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보호군을 보내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피터 스타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 긴장 완화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집트와 카타르 그리고 유엔은 중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유엔 안보리도 소집됐지만 뾰족한 방법이 있을 리 없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하마스의 공격을 비난하면서도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 또 예루살렘이 ‘공존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마무드 압바스에게 서신을 보냈다고 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 직후 압바스가 축하 서신을 보낸 데 대한 답장이었다. 이 관계자는 “서신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폭력 사태를 누그러뜨리고 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팔레스타인 지도부와의 지속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이스라엘 지원 부족이 동맹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로켓포 300발 vs 전투기 폭격… 동예루살렘 갈등 격화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인 동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양측 간에 로켓포 공격과 전투기 폭격 등 무력 충돌이 빚어졌다. 외신들은 이 지역 긴장이 최근 몇 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고 전했다. 11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간) 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 하마스 측은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12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하마스의 지휘관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등은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이틀간에 걸쳐 300발 이상의 로켓포를 이스라엘 영토에 발사했다. 헌법상 수도인 예루살렘에도 6발이 떨어졌다. 예루살렘이 공격 목표가 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아비브 코하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더 광범위한 군사작전에 대비하라”면서 하마스의 무기 생산 및 보관 시설을 집중 타격하라는 메시지를 군에 발령했다고 일간 하레츠가 전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이스라엘 점령 세력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이라며 전의를 다졌다. 이날 무력 충돌은 1967년 이스라엘이 3차 중동전쟁을 통해 동예루살렘을 점령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을 맞아 촉발됐다.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동예루살렘의 3대 이슬람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를 벌이자 이스라엘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등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으며 이로 인해 5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오늘 오후 6시까지 알아크사 사원 등에서 병력을 철수시키라”고 경고했으며 철수 시한이 되자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다. 김태균 선임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포토]조희연 교육감 규탄 퍼포먼스

    [서울포토]조희연 교육감 규탄 퍼포먼스

    1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정치하는엄마들 회원들이 ‘법원판결 무시한 스쿨미투 정보은폐 규탄 기자회견’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5.11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방화풍선·수류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주말 내내 충돌

    이슬람교와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에서 주말 이틀 동안 이스라엘 경찰과 팔레스타인 주민들 간 충돌이 벌어져 수백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B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변 아랍국은 이스라엘의 강경 진압 기조를 비난했고, 서방은 우려를 표시했다. 이스라엘 당국이 동예루살렘 셰이크 자라 지역의 팔레스타인인 수십명을 이주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며 양측의 긴장이 고조되던 가운데 라마단(이슬람 금식주간)이 끝나던 지난 7일 저녁에 충돌이 일어났다. 메카, 메디나에 이어 이슬람교의 세 번째 성지로 꼽혀 이날 약 7만명이 예배를 위해 모였던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 주변에서 대치가 벌어졌다. 이스라엘 군경이 최루액을 뿌리며 강경진압에 나선 결과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220명과 이스라엘 경찰 17명이 다쳤다. 팔레스타인 부상자 가운데 88명은 이스라엘 경찰이 쏜 고무탄과 기절수류탄 파편을 맞았다고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이슬람권 적십자)가 전했다. 충돌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8일 셰이크 자라 지역에서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강제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최소 9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 경찰관 1명도 머리를 다쳤다. 가자지구 경계에서는 시위대가 이스라엘 쪽에 불을 내려고 3개의 ‘방화 풍선’을 날려 보냈고, 경찰은 최루가스로 맞섰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갈등이 커지자 이스라엘 정착촌의 유대인이 셰이크 자라 지역 부동산 획득을 위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상대로 벌인 법적 분쟁 심리도 예정일(10일)에서 미뤄졌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이날 ‘예루살렘의 날’ 행사 진행을 승인하며 긴장은 이어지고 있다. 주변 아랍국들은 이스라엘의 강경진압을 성토했다. 터키 외무부는 8일 “알아크사 모스크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다치게 한 이스라엘 보안군의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성명을 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 전쟁범죄는 다시 한번 불법적인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성을 입증했다”고 맹비난했다. 유럽연합(EU)은 “폭력과 선동은 용납할 수 없으며 가해자는 누구든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예루살렘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촉구한다”고 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긴장을 완화하고 폭력을 중단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엔 “규탄”만 외칠 때 어린이 등 770여명 희생

    유엔 “규탄”만 외칠 때 어린이 등 770여명 희생

    ‘국민’·‘군부’ 외 ‘인권’ ·‘안보’ 최다 언급인권단체 “비난 대신 적극적 제재를”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유엔과 아세안(ASEAN) 등 국제사회는 여러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신문은 주요 성명 25건을 분석해 그간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 살폈다. ‘미얀마’와 ‘국민’, ‘군부’ 외에 가장 많이 쓰인 단어는 ‘인권’, ‘안보’였다. 다음으로 ‘외치다’(call), ‘행동에 나서다’(act), ‘응답하다’(response), ‘촉구하다’(urge) 등이다. ‘규탄하다’(condemn)도 11번 등장했다. 성명은 군부의 민간인 사살을 중단시키지 못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최소 776명이 숨지고 3813명이 구금됐다. 이는 성명이 계속 나오기는 했지만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다는 뜻이다. 유엔은 성명 외에 다른 수단을 지니고 있다. 2005년 통과된 ‘R2P 원칙’에 따라 국가가 집단학살·전쟁범죄 등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지 않을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개입할 수 있다. 하지만 상임이사국 만장일치제로 운영되는 안보리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는 합의는 불가능하다. 이에 휴먼라이츠워치, 국제앰네스티 등 주요 인권단체와 비정부기구(NGO) 등은 단순한 비난 대신 적극적인 제재를 주문한다. 국제앰네스티의 로런스 모스는 “어떤 정부도 군부에 총알 하나라도 팔아서는 안 된다”며 “군수품과 차량, 통신장비 등 기타 군사 관련 장비의 직간접 공급을 막고, 포괄적인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포토] ‘미얀마에 평화를’

    [포토] ‘미얀마에 평화를’

    미얀마민주주의네트워크 소속 미얀마 국민들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앞에서 미얀마 군부 규탄 집회를 갖고 있다. 뉴스1
  • “숨 붙어 있었는데” 佛 별거 남편, 대낮에 부인 총격 후 불태워

    “숨 붙어 있었는데” 佛 별거 남편, 대낮에 부인 총격 후 불태워

    총 맞고 쓰러진 아내에 기름 붓고 불붙여올들어 여성혐오 범죄로 39명 피살프랑스 사회 참혹한 범죄에 충격·공분프랑스에서 가정폭력으로 별거 중이던 남편이 대낮에 부인을 총으로 쏜 뒤 쓰러진 부인의 몸에 기름을 붓고 불에 태워 살해하는 잔인한 범죄가 발생했다. 사법당국은 “남편이 불을 붙였을 때 피해자는 살아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해 프랑스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39명이 여성혐오 범죄로 피살돼 정부에서 여성혐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다. 가정폭력 전과 7범, 접촉금지명령에도 출소 후 어기고 수차례 아내 찾아와 6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4일 프랑스 보르도 인근 메리냑에서 31세 여성이 별거 중이던 남편의 총에 맞은 뒤 불에 타 숨졌다. 사건 당시 증언을 종합하면 가해자인 남편은 허벅지에 총을 맞고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에게 발화성 물질을 붓고 불을 붙였다고 프랑스 검찰이 밝혔다. 검찰은 가해자가 부인에게 총격 직후 불을 붙일 당시 숨지지 않고 숨이 붙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목격자들이 비명 소리와 총성을 들었고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바닥에 쓰러지는 피해자를 봤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피해자에게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면서 “현재로서는 피해자가 당시 살아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가해자인 남편은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기소돼 단기 복역한 것을 포함해 총 7건의 전과를 가지고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출소 이후엔 부인과 접촉 금지 명령을 받았지만 이를 어기고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대낮에 벌어진 참혹한 범죄에 대한 규탄과 공분이 끓어오르고 있다. 마를렌 시아파 내무부 시민권 담당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 “극악무도한 범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가정 폭력과 여성혐오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 단체들은 가정 폭력 전과가 있는 남성의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관련 단체에 따르면 올해만 프랑스에서 여성혐오 살해가 39건 발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증오범죄는 아니다? 아시아계 할머니 2명 공격한 美남성 혐의 논란

    증오범죄는 아니다? 아시아계 할머니 2명 공격한 美남성 혐의 논란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시아계 할머니 2명이 도심 한복판에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체포한 용의자가 계획적으로 살인을 시도했다는 점 등을 확인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지만, 증오범죄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각각 85세, 60대로 알려진 아시아계 여성 2명은 4일 오후 5시 경, 샌프란시스코 시내 중심가의 버스 정류장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다가 5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는 군용 칼로 보이는 흉기를 이용해 아시아계 할머니들을 찔렀으며, 피해자 1명은 심하게 피를 흘렸고, 다른 피해자의 팔에는 칼날이 꽂혀있었다. 피해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현장을 떠났고, 경찰은 증거를 토대로 추적해 용의자를 체포했다.ABC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체포된 50대 용의자는 우발적이 아닌 계획적으로 이번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현재 고의적인 살인미수 2건 및 노인학대 혐의로 기소돼 있다. 다만 현지 사법당국은 이 남성의 증오범죄 혐의 적용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증오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포함해 추가 혐의가 제기되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볼티모어에서 발생한 60대 한인자매 폭행 사건의 용의자도 증오범죄가 아닌 2건의 가중 촉행 혐의로 기소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5일 “시내 한복판에서, 그것도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처리한다는 내부 방침을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6구역 슈퍼바이저 맷 헤이니는 성명을 내고 “아시안 노인 2명이 역겹고 끔찍한 공격을 당했다”며 사건을 규탄했고, 샌프란시스코 검찰은 “이번 사건과 같은 잔인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증오범죄 사건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2일 증오범죄를 줄이기 위한 법안이 미 상원을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했다. 상원은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이 주도한 ‘코로나19 증오범죄 법안’을 찬성 94표, 반대 1표로 가결했다. 유일한 반대표는 지난 1월 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인증에 반대했던 공화당의 조시 하울리 상원의원이 던졌다. 이날 통과된 법안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방·주·지방 정부 사법기관에 신고된 증오범죄를 신속하게 검토할 상근자를 연방 법무부에 지명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주·지방 정부 사법기관이 증오범죄 신고 온라인 창구를 여러 언어로 제공하고, 공공교육 캠페인도 주도하도록 연방정부가 지침을 내려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북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전담팀 운영

    전북도가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총괄반, 안전성 검사반, 원산지단속반, 해양오염 감시반 등 4개 반, 15명으로 전담 팀(TF)을 구성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전담팀은 생산·유통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및 품질 위생 검사와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강화하고 수산물 안전성 홍보 등 소비위축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연근해 어획 수산물의 방사능(요오드, 세슘)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유통되기 이전인 생산 단계 수산물의 검사 횟수를 대폭 늘렸다. 지난해 3회, 10건에서 올해 7회, 30건으로 검사 횟수를 늘렸고,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는 12회, 40건 이상으로 늘리는 등 상시 검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설과 추석 명절 성수기에 2회 합동으로 실시하던 수산물 원산지단속도 연간 10회 이상으로 늘린다. 이용선 전북도 수산정책과장은 “지난달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발표한 뒤 수산물 소비심리의 위축이 우려된다”라면서 “전담팀을 내실 있게 운영해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125만t을 2023년부터 바다에 방류하기로 결정·발표하면서 향후 우리나라 연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4월 14일 ‘원전 오염수 방류 절대 용납 불� �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도내 어업인과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에서도 규탄 성명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경찰 ‘대북전단법 위반 1호’ 박상학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대북전단법 위반 1호’ 박상학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지난달 말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한 탈북민 단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대북전단금지법) 위반 혐의에 관한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5∼29일 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대북 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해당 단체는 전단 50만장과 소책자 500권, 1달러 지폐 5000장을 대형 기구 10개에 나눠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가 대북 전단 살포로 처벌되면 남북관계발전법이 시행된 이후 첫 위반 사례가 된다. 지난 3월 30일 시행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나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탈북민인 박씨가 이끄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10년 이후 지난해까지 60여 차례 대북 전단을 날려 왔다. 정부는 이를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보고 제지해 왔으며, 경찰은 지난해 박씨 등 탈북민 단체들을 수사해 전단 살포 관련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지난 2일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았고, 같은 날 김창룡 경찰청장은 대북 전단 살포에 경찰이 미온적인 초동 조치를 했다고 질책하며 신속한 수사를 주문했다. 박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고 “대북전단금지법을 국제사회가 규탄하는 만큼 대북 전단 살포를 범죄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가 방송작가의 법적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6일 방송작가유니온 등에 따르면 MBC는 보도국 두 작가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에서 10여년 간 일했던 작가 김모씨와 이모씨는 지난해 6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겨둔 시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이후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이후 지난 3월 중노위가 지노위 판정을 뒤집으며 법적 근로자성이 인정됐다. 중노위는 판정을 통해 “MBC에 작가들을 원직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날 성명을 내고 “MBC가 프리랜서라는 허울로 힘없는 노동자들을 노동법의 보호로부터 배제하고 착취해온 것에 대한 반성 대신, 소 제기로 응수했다”면서 “방송작가 노동 문제를 선도적으로 풀어갈 기회와, 청렴하고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공영방송로서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규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근식 경기도의원,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 결의대회 참석

    유근식 경기도의원, 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 규탄 결의대회 참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4)이 지난 30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지난 13일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한다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관계 각료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한 데 따라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하고자 개최됐다. 독도에 본적지를 두고 있으며 독도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근식 의원은 이날 이미선 회장과 함께 “바다는 국경이 없으며, 전 세계인이 함께 공유하는 자연 생태계의 보고이자 인류 생존과 직결된 기본 가치”라며, “독도 본적자들을 대표하여 국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결의문을 낭독하며 회원들과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유근식 의원은 독도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먼저 행동에 나서는 독도지킴이 역할에 앞장섰는데,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지난 2월에도 독도향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명문화한 ‘다케시마의 날 조례’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경기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기간 중에는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왜곡한 일본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고자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 작태 규탄 결의안’을 발의해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되기도 했다. 유근식 의원은 “전 세계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한 원전 방류수 처리 문제에 있어서는 일본과 가장 가까운 이웃인 우리나라를 비롯해 국제사회의 긴밀한 정보공유와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며 “일본 정부가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는 터무니없는 독도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 등 역사에 대한 퇴행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진심 어린 반성과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성폭력 반대” 규탄하는 푸에르토리코 시위대

    [서울포토] “성폭력 반대” 규탄하는 푸에르토리코 시위대

    3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주지사 자택 앞에서 성폭력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행정명령을 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AFP 연합뉴스
  • 런던올림픽 출전 푸에르토리코 복서, 임신한 연인 주먹질도 모자라

    런던올림픽 출전 푸에르토리코 복서, 임신한 연인 주먹질도 모자라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복서가 임신한 연인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혼으로 다른 가정을 거느리고 있는 펠릭스 베르데요(27)가 2일(이하 현지시간) 경찰서에 자수해 수도 산 후안 근처의 다리 위에서 연인 케이슐라 로드리게스를 공격한 뒤 실신한 그녀를 다리 아래로 던져버린 사실을 자백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녀의 시신은 전날 산호세 석호(潟湖)에서 발견됐으며 치과 진료 기록을 토대로 신원이 확인됐다. 2012년부터 소속된 복싱 프로모션 회사 톱 랭크에 따르면 27승(17TKO) 2패 전적의 그에게는 납치와 차량 강탈, 살인, 태어나지 않은 아이 살해 기도 혐의 등이 주어졌다. 3일 법원에 출두해 인정 심문을 받았다. 그의 범행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었다. 사랑하는 이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뒤 그녀의 몸을 꽁꽁 묶은 뒤 다리 위에서 던져 버렸다. 그 뒤 다리 위에 선 채로 권총 방아쇠를 당겨 물 위의 그녀에게 쏴댔다.그의 범행을 도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 경찰에 그의 범행을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슐라의 어머니 케일라 오티스 리베라는 현지 일간 엘 누에보 도아 인터뷰를 통해 베르데요는 딸이 아이를 낳으면 가족과 경력에 누가 될까 걱정해 아이를 유산하라고 강요했는데 말을 듣지 않자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지난달 29일 “베르데요가 아기를 지우라고 위협하니까 조심하라고 딸에게 얘기했다. 그는 가족이 있고 복서이며 유명인이라 명예에 누가 되면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베르데요와 동갑인 케이슐라는 10대 시절부터 친구였는데 몇년 전 우연히 만나 사귀었다고 했다. 케이슐라의 죽음은 이 나라에서 다반사가 돼 버린 여성 살해에 대한 공분을 일으켜 수백명이 2일 그녀가 목숨을 잃은 다리 위에서 끔찍한 범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인구가 286만명 밖에 안되는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지난해 적어도 60명의 여성이 살해돼 일주일에 한 명씩 여성이 다른 이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1월 전국적인 시위가 벌어졌다. 몇년 동안 압력에 시달리던 페드로 피에르루이시 총독이 여성 폭력에 대한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긴급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젠더 폭력에 초점을 맞춘 교육 캠페인 등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베르데요가 체포되기 며칠 전에도 또다른 여성 안드레아 루이스 코스타스가 부분적으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지난 3월 동거남이 젠더 폭력을 휘두른다고 법원에 고소했는데 판사는 기각했다. 동거남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이재명 지사 전국 시·도지사와 ‘미얀마 인권침해 규탄‘ 성명 동참

    이재명 지사 전국 시·도지사와 ‘미얀마 인권침해 규탄‘ 성명 동참

    경기도는 3일 이재명 지사가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함께 미얀마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세계지방정부연합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UCLG-CSIPDHR)가 발표한 ‘미얀마 사태 공동성명서’에 공식 참여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지방정부가 참여한 연합체로,이번 성명은 그 산하의 사회통합·참여민주주의·인권위원회(UCLG-CSIPDHR)가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이 지사를 포함해 17개 광역 시도 단체장이 참여했으며,국외에서는 UCLG 공동의장인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시장 등이 서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지속해서 자행된 인권 침해를 규탄하고 탄압과 체포,살해에 직면한 미얀마 국민과 선출된 대표들에게 깊은 연대를 표명한다”며 “체포된 민주 인사들의 석방과 모든 미얀마 시민의 기본권,특히 의견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존중을 요구한다”고 했 한편, 이 지사는 지난 3월 소모뚜 주한 미얀마 노동복지센터 운영위원장, 얀나잉툰 민족민주연맹(NLD) 한국지부장 등 ‘미얀마 군부독재 타도위원회’ 관계자 6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미얀마는 40여 년 전 5월의 광주’라며 미얀마 사태에 대한 관심과 응원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지사는 또 미얀마 정부가 이 지사를 만났다는 이유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가들을 지명수배하자 이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해명을 공식 요청하는 한편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과 평화를 위해 경기도-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와의 상시 소통 협력 채널을 구축하고,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루시 리우 “‘킬빌’에서 나는 드래곤 레이디였다”…차별 규탄

    루시 리우 “‘킬빌’에서 나는 드래곤 레이디였다”…차별 규탄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범죄가 여전히 이어지는 가운데 헐리우드 유명 배우 루시 리우가 자신이 중국계로서 겪은 일상적인 차별을 토로하며 이에 맞서달라고 촉구했다. 리우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배우로서의 자신의 성공이 ‘바늘을 조금 움직인 것’이라며 “200년간 이어진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뿌리 뽑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썼다. 그는 “미국에서 자라면서 TV, 영화, 잡지 표지 등에 나와 내 가족처럼 보이는 사람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이 나라에서 인종에 대한 인식은 반드시 앞으로만 나아가는 건 아니다. 내가 주류로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이는 제한적이고, 가야할 길이 멀다”고 했다. 특히 헐리우드 영화와 드라마 등 미디어 업계가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어떻게 지속했는지 지적했다. 리우는 “서구권에서 중국계, 아시아계 여성은 순종적인 연꽃 또는 공격적인 드래곤 레이디로 자주 그려진다”며 최근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차별적인 묘사의 문제를 지적한 틴 보그의 기사를 언급했다. 그는 “드래곤 레이디는 아시아 스테레오타입의 하나로 ‘교활하고 기만적인’ 여성으로 그려지는데, 내가 출연한 영화 ‘킬빌’의 주인공 오렌 이시이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킬빌’에는 나 외에 여성 킬러 3명이 더 등장한다. 왜 그들은 드래곤 레이디가 아닌가”라며 “그들이 아시아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리우는 “미국에서 아시아인은 놀라운 역할을 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다른 것’으로 여겨진다”며 “이런 인식은 특정 인종에 대해 구속적인 편견을 강화할뿐 아니라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을 ‘아시아계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제도 주민(AANHPI) 문화유산의 달’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30일 발표한 포고문에서 “아시아계의 유산과 힘이 아니라면 미국의 역사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문화와 예술, 법, 과학, 기술, 스포츠, 공직 분야에서 AANHPI 지역사회가 내놓은 귀중한 기여를 기린다”고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강원 수산어업인 “일본 원전오염수 해양방출 철회하라”

    강원 수산어업인 “일본 원전오염수 해양방출 철회하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규탄하는 전국 수산어업인 동시 집회가 열린 30일 강원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에서도 항의집회가 열렸다. 규탄대회에는 홍진근 수협중앙회 대표이사를 비롯한 강원 동해안 8개 수협 조합장과 기관 단체장,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산어업인들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을 수산업 존립을 위협하는 중대한 침해로 인식하고 있다”며 “원전 오염수 국내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수산물 소비급감, 어촌관광 기피 등으로 인한 수산업계 피해는 향후 20∼30년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은 주변국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해양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국민 불안해소를 위한 방사능 모니터링 철저, 원산지 표시단속 강화 등 수산업 보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어선 10여 척이 참여해 청초호에서 해상시위도 벌였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어민들의 해상시위

    [포토] 어민들의 해상시위

    지역 수산업계와 어민들이 30일 오전 부산 사하구 부산수협 다대공판장 인근 해상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어선 40여척을 동원해 해상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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