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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5일 치고 달리고 던지고… 부산은 ‘생활체육 천국’

    365일 치고 달리고 던지고… 부산은 ‘생활체육 천국’

    광역시도 최초로 만든 ‘체육국’ 장애인·비인기 등 전 종목 아울러생활체육의 달 5월, 8개 대회 개최‘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 신설부산 대표 생활체육 브랜드 도약시민 체육활동 참여 빈도 전국 1위지역 거점 국민체육센터 20곳 운영전국체육대회 등 3개 대회 준비 중사직구장 2031년까지 재건축 추진남자프로배구단 유치 방안도 검토 ‘가정의 달’ 5월은 부산에서는 다른 의미로 통한다. 지난해 9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생활체육 천국도시’를 제안한 뒤 시가 올해부터 5월을 ‘생활체육의 달’로 지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박 시장은 문화체육국 체육부서를 떼어 국으로 격상시켰다. 체육국 신설은 광역자치단체 최초다. 이를 계기로 부산은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스포츠 천국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장애인과 시니어, 비인기 종목, 이색 스포츠까지 아우른 5월 생활체육 행사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육’이란 말의 의미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부산시는 생활체육의 달 5월에 다양한 종목에서 모두 8개의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회별로는 ▲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에어로빅·힙합·볼링·파크골프·배구) ▲낙동강 슬로우 철인 3종 페스타 ▲빙상(쇼트트랙) 동호인대회 ▲어르신 체육대회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부산시장배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컬러레이스 등이 펼쳐졌다. 올해 신설한 빅5 스포츠 페스타 인 부산은 전국 동호인들이 참여하면서 부산 대표 생활체육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낙동강 일원에서 열린 철인 3종경기와 장애인 파크골프대회는 도시, 자연, 바다가 어우러진 코스에서 부산의 색깔을 보여 준 색다른 도전의 장이 됐다. 북구 빙상장 쇼트트랙 대회는 겨울스포츠의 생동감과 역동성을 직접 체험할 특별한 기회가 됐다. 생활스포츠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는 파크골프, 게이트볼, 축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총 9종목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따뜻한 교감의 장이 됐다. 전국 시니어 테니스대회 참가자 600여명 중 90세를 넘은 어르신이 무려 12명에 달했다.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의 한 참가자는 “푸른 잔디와 낙동강을 배경으로 한 대회장에서 자연 그대로의 감동을 느꼈다”며 장애인도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된 넓고 평탄한 코스와 뛰어난 접근성에 감탄했다. 부산시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체육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다리들을 따라 펼쳐지는 사이클 대회 ‘투르 드 세븐브릿지 인 부산’(가칭)을 비롯해 장애인 e스포츠 대회, 아이스하키 대회, 클라이밍 대회, 합기도 대회, 3X3 농구 대회, 부산시민체육대축전 등 다양하고 품격 있는 생활체육대회가 주인공이다. 이들 대회는 계층과 계절, 공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과 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을 시작으로 연중 이어지는 생활체육을 통해 ‘365일 시민 중심 체육도시 부산’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에 대한 부산시의 관심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국민생활체육조사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주 1회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 침여 빈도는 80.3%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평균은 65.83%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인 체육활동 실천율은 22.9%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도시로 조사됐다. 생활체육 동호인 양성뿐 아니라 기반시설도 크게 늘렸다. 공공용지를 활용한 생활체육시설과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했다. 민선 8기 들어 유휴부지와 틈새공간을 적극 발굴해 생활체육시설을 만들었다. 지난 3년간 160억원을 들여 41곳을 조성했고 상반기에도 1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공공체육환경도 개선한다. 상반기까지 415억원을 투자해 62곳을 개보수한다. 16개 구·군에서 지역 거점형 국민체육센터 20곳을 운영하며 추가로 생활밀착형 8곳과 시니어형 1곳을 건립하고 있다. 예산은 2590억원이 투입된다. 생활밀착형은 10분 내 접근 가능한 마을 단위 생활체육시설이다. 이 가운데 ‘부산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특화형 체육시설과 동계스포츠(컬링장) 기능을 동시에 갖는 통합형이다. ‘복합힐링파크’는 부산에서 처음 건립되는 어르신 맞춤형 시설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노년층 수요가 급증하는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은 11곳, 180홀이다. 내년까지 36곳, 377홀로 늘릴 계획이다. 박 시장은 “제가 가장 많이 받는 민원 가운데 하나가 파크골프장을 지어 달라는 것”이라며 “앞으로 500홀을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축은 엘리트(전문인)체육이다. 부산시는 올해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아시아드주경기장 등 38곳에서 50개 종목을 겨룬다. 2002년 아시안게임에 앞서 2000년 전국체전을 연 데 이어 25년 만에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스포츠 축제다. 이에 걸맞게 공연연출가 박칼린이 개·폐막식 연출을 맡아 부산을 알리는 무대를 구상 중이다. 해외동포선수단도 역대 최대 규모인 18개국 1500여명이 참가한다. 내년에는 전국생활체육대회가, 이듬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이어져 3년간 부산은 체육의 바다로 변신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637억원을 투입해 82개 경기장을 개보수하고 57억원을 들여 테니스와 산악 경기장 2곳을 만든다. 이번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 이후 낡고 오래된 지역의 경기장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보고 즐기는 프로스포츠 지평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부산의 대표 프로스포츠는 단연 야구다. 그러나 사직구장은 지은 지 40년이 넘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2031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을 들여 현 구장을 재건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최근 북항재개발 부지에 바다와 연결되는 야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이 제기됐지만 조 단위의 과도한 재정 추가 부담으로 인해 시는 재건축을 위한 국비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야구도시에 걸맞게 기장군 야구테마파크에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도 추진 중이다. 총사업비 190억원을 들여 8월 착공해 내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프로배구단 유치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남자프로배구단 유치에 성공할 경우 축구, 야구, 농구, 배구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가진 그랜드슬램 스포츠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어지럽고 숨 못 쉬어 약 먹었다가 꾸벅꾸벅… ‘약물 운전’은 조심

    뇌 기능·자율신경계 균형 이상 영향돌연 흉통·메스꺼움 등 증상과 함께극심한 불안과 공포 겪는 정신 질환항우울·항불안제 사용해 치료할 땐졸음 발생 우려 운전·기계 조작 주의규칙적 수면·절주 등 생활습관 관리 #. 직장인 고주희(37·가명)씨는 지난 1월 생전 처음 겪는 신체 이상을 경험했다. 식사 도중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온몸에 힘이 빠져 쓰러질 뻔했다. 조부모의 죽음과 예비 남편과의 잦은 다툼으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탓이라고 넘겼지만 이후에도 발작 증상이 반복됐다. 고씨는 “목덜미가 조여 오면서 현기증이 나고 과호흡이 왔다”며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이대로 죽는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른바 ‘연예인 병’으로 불리는 공황장애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22만명으로 10년 전(9만 2664명)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최근 방송인 이경규(65)씨가 공황장애 약물을 복용하고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관련 약물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호흡곤란, 두근거림, 어지럼증, 떨림, 흉통이나 메스꺼움 등 다양한 증상과 함께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겪는 ‘공황발작’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 질환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면 누구나 공황발작 증상을 한두 번쯤 겪을 수 있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이러한 발작이 구조화되고 지속돼 삶의 질 저하와 회피 행동으로 이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를 흔히 ‘마음이 약해서’ 생기는 병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뇌 기능과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양육 분위기 등 성장 환경도 작용할 수 있다. 긴장도가 높은 가정에서 자랐다면 공황장애가 더 잘 생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외에도 각성제나 고함량 카페인, 술, 다이어트약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크게 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뉜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 증상에 대한 과도한 불안 반응을 줄이고 신체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다. 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예를 들어 대중교통에서 공황발작을 겪었던 경험 때문에 불안해진다면 예전에 문제없이 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큰일 나지 않아, 괜찮아’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불안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복식호흡 등 부교감신경을 강화하는 이완 요법도 신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약물은 크게 항우울제(SSRI, SNRI 계열)와 항불안제(벤조디아제핀 계열)로 나뉘며, 공황장애 치료에는 주로 항우울제가 사용된다. 이 교수는 “일부 항우울제의 경우 복용 초기 1~2주 동안 불안이나 초조감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고 드물게 자살 위험이 커질 수 있어 보호자나 의료진의 관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희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항불안제는 공황장애뿐 아니라 신경과나 내과 질환 치료 시에도 흔히 처방되는 약물로 적정량을 복용하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면서도 “복용 초기나 용량 조절 시 졸음이 발생할 수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약 복용 중에는 알코올과의 상호작용으로 과도한 진정, 호흡 억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음주는 삼가야 한다. 공황장애는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꾸준한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절주 등 생활 속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며,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들더라도 자율신경계의 일시적인 이상 반응일 뿐이며 결국 지나가게 돼 있다. 이것 때문에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병기 “상법 개정 최우선… 코스피 5000에 필수”

    김병기 “상법 개정 최우선… 코스피 5000에 필수”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15일 “민생 법안으로 상법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공약’ 달성에 힘을 실으면서 주식시장 활성화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인사청문회,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개혁 입법 처리, 야당과의 소통 등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법은 워낙 중요하며 코스피 5000으로 가는 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새 원내지도부는 윤석열 정부 당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줄줄이 가로막혔던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등의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정부·야당과의 논의가 필요한 민생회복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 여부 등 일부 사항에 관해서는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김 원내대표는 형사소송법, 법원조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해서는 “민생이 시급하기 때문에 민생 법안,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짜 맞추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서 민생 현안에 대해 반드시 법안 (처리) 전 사회적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는 것을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와 관련해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정기 당정 협의를 하고자 한다”며 “다음주가 목표”라고 했다. 다만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만남을 정례화하고자 한다”며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야당의 법제사법위원장직 요구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운영 규칙상 2년마다 교체하기로 돼 있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법사위가 여당에 있다고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운영수석부대표에 문진석 의원, 원내정책수석부대표에 허영 의원을 임명했다. 여기에 원내소통수석부대표를 신설하고 박상혁 의원을 선임하며 3명의 수석부대표 체제로 원내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 노란색 구형? 녹색 신형? 어떤 민방위복 입어야하나

    노란색 구형? 녹색 신형? 어떤 민방위복 입어야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자 자자체들이 ‘구형 노란색을 입을지 신형 녹색을 입어야 할지’ 검토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녹색 신형 민방위복은 탄핵된 윤석열 정부에서 입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산구는 최근 검토한 결과 “신형 민방위복 착용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규정상 노란색 구형 민방위복도 착용은 가능하다”면서도 “최근 3년간 1500벌의 녹색 신형 민방위복이 배부된 상태인 만큼 직원들의 일체감과 시민들의 신뢰감 향상을 위해선 신형 녹색 착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노란색을 새로 구입할 경우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감안됐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과 지난해 신형 민방위복 100벌씩을 구매한 데 이어 올해에도 5500여만원을 들여 1290벌의 신형 민방위복을 샀다. 노란색과 녹색을 혼용하는 광주시는 “특별히 색상을 구분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혼용하기로 했다. 민방위복은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 부칙 제2조 경과조치에 따라 기존에 지급된 근무복은 계속 착용이 가능하다. 지자체들이 민방위복 색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이 대통령이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NSC)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나는 맞는 옷이 없어서 입다 보니 이것(노란색)을 입은 것”이라며 “괜히 지자체에서 옷 바꾸려고 예산들이지 말아라, 그냥 있는 것을 입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선 노란색과 녹색 민방위복을 입은 참석자들이 섞여 있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은 노란색,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은 녹색 민방위복을 입었다. 민방위복은 1975년부터 2005년까지는 카키색을, 2005년부터 2023년까지는 ‘기능성과 실용성 보완’을 이유로 노란색 색상을 사용했다. 윤석열 정부는 ‘시인성 강화’를 이유로 녹색으로 색상을 변경했다.
  • 이방인은 그 사회의 예외인가 규칙인가

    이방인은 그 사회의 예외인가 규칙인가

    1950년대 백인이 낳은 혼혈아그 아이는 무사히 ‘살아냈을까’한국계 유럽인 작가의 삶 투영인종차별을 죄악시하는 지금타자 향한 시선 과연 달라졌나 “어떻게 인간을 측정하는가?” 소설은 이 강력한 질문 하나로 귀결한다. 측정은 분류로, 분류는 구분으로 쉬이 이어지기 마련이다. ‘분리의 정치’로 세계가 뒤덮이고 있는 지금, 김안나(48)의 소설 ‘어느 아이 이야기’가 던지는 질문의 무게는 절대 가볍지 않다. 김안나는 한국계 오스트리아 작가다. 1977년 대전에서 태어나 1979년 독일로 이주했다. 빈대학에서 철학과 연극학을 전공했으며 글은 독일어로 쓴다. 독일어권 이민자, 소수자 문학을 연구하는 최윤영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교수가 한국어로 옮겼다. 한국에는 다소 낯선 작가이지만 독일어권을 비롯한 유럽 문단에서는 주목받고 있는 작가다. 이 작품이 2022년 오스트리아에서 출간됐을 당시 독일 도서상, 오스트리아 도서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어느 아이 이야기’는 ‘오스트리아인이지만 오스트리아인이 아닌’ 이민자로서 작가의 혼란스러운 자의식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소설이다. “그녀는 갑자기 두 눈을 날카롭게 뜨더니 혹시 한국인 아니야? 하고 물었다. 한국인이 그래도 유럽인과 제일 비슷해 보이거든. 그러고는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결론을 내렸다. 당신은 한국계처럼 보이는 유럽인이야. 내가 물었다. 아니면 유럽인처럼 보이는 한국인일까요?”(21쪽) 두 이야기가 소설 안에서 교차한다. 1950년대 미국의 한 소도시에서 아이가 태어난다. 백인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기는 흑인 혼혈처럼 보인다. 아이의 생부는 누구인가. 아이의 입양을 맡은 사회복지국은 이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생모는 좀처럼 입을 열지 않는다. 이 혼혈아의 이름은 대니. 대니는 좋은 가정에 무사히 입양됐을까. 나아가 무사히 ‘살아 낼’ 수 있었을까. 2013년 그 소도시의 한 대학에 초청받은 오스트리아 작가 프란치스카는 우연히 대니의 이야기를 알게 된다. 오스트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카는 작가의 분신이다. 프란치스카는 대니의 이야기에서 비상한 실감을 느낀다. “어떤 규칙의 예외라는 것, 아니 예외이자 규칙 둘 다라는 것, 한 문장 안에서 예외인 동시에 규칙으로 존재하게 되는 것. 그것은 어릴 때부터 나라는 인간의 존재 조건이었다. 거울 미로에서 길을 잃은 것과 비슷했던 그 상황은 내 우울증을 부채질했다.”(249쪽) 어느 집단이나 사회에서 이방인은 이중적인 위치에 놓인다. 그는 사회의 안과 밖에 동시적으로 존재한다. 작가는 그것을 ‘예외이자 규칙’이라는 이율배반적인 말로 설명한다. 이것은 대니와 프란치스카 둘 다에게 해당하는 말일 것이다. 우생학을 기반으로 한 인류학이 ‘과학’의 이름을 썼던 시기에 백인과 흑인의 혼혈로 살았던 대니의 삶은 순탄치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어떤가. 우생학은 힘을 잃었고 그래도 ‘겉으로는’ 인종차별을 죄악으로 여기는 시대다. 타자, 이방인을 향한 시선은 과연 달라졌는가. 아시아인인 동시에 유럽인인, 혹은 아시아인도 유럽인도 아닌 프란치스카는 그 시선을 고찰한다. 프란치스카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의 그에게 이렇게 묻는다. “너는 도대체 거울을 볼 때 무엇을 보니?”(266쪽) 거울 앞에 선 나는 누구인가. 그것은 예외도 규칙도 아닌 그저 ‘나’다. “나는 가시성이 하나의 멍에라고 말했다.”(135쪽) 눈으로 보이는 것만을 믿는 것. 그리하여 인간도 측정하고 분류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과연 인간은, 나아가 인류는 이 멍에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작가 김안나는 다른 것에서 가능성을 발견하는 듯하다. “나는 심한 근시라서 어둠 속에서는 거의 맹인이나 다름없다. … 왜곡되고 흐릿한 세계, 먼 곳은 소리와 냄새로, 가까운 곳은 표면과 입체로 존재하는 세계. 나는 그 세계를 만질 수 있었다. 아니, 만져야만 했다. 그 정체를, 그 본질을 알기 위해서 말이다. 나는 그렇게 접한 세계가 내 두 눈으로 본 세계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느꼈다.”(101쪽)
  • 노란색? 녹색? 어떤 민방위복 입을까…일선 지자체 혼선

    노란색? 녹색? 어떤 민방위복 입을까…일선 지자체 혼선

    이재명 대통령이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하자 일선 자자체들이 ‘구형 노란색을 입을지 신형 녹색을 입어야 할지’ 자체 검토에 착수하는 등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 신형 민방위복은 탄핵된 윤석열 전 정부에서 입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일부 지자체들이 착용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산구는 최근 ‘민방위복제 경과조치에 따른 구형 민방위복 착용 검토’ 결과 “신형 민방위복 착용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는 “행정안전부 규정상 기존에 착용했던 노란색 구형 민방위복도 착용은 가능하다”면서도 “최근 3년간 1500벌의 녹색 신형 민방위복이 배부된 상태인 만큼 직원들의 일체감과 시민들의 신뢰감 향상을 위해선 신형 녹생 착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노란색을 새로 구입할 경우 예산낭비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감안됐다. 광산구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신형 민방위복 100벌씩을 구매한데 이어 올해에도 5500여만원을 들여 1290벌의 신형 민방위복을 구매했다. 현재 노란색과 녹색을 혼용해 착용토록 하고 있는 광주시는 “특별히 색상을 구분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혼용 착용’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방위복은 ‘민방위기본법 시행규칙’ 부칙 제2조 경과조치에 따라 기존에 지급된 근무복은 계속 착용이 가능하다. 지자체들이 민방위복 색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NSC)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한데 따른 것이다. 노란색은 문재인 정부 당시 사용했던 색상으로, 윤석열 전 정부는 지난 2023년 8월부터 색상을 녹색으로 교체했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나는 맞는 옷이 없어서 맞는 것을 입다 보니 이것(노란색)을 입은 것”이라며 “괜히 지자체에서 옷 바꾸려고 예산 들이지 말아라, 그냥 있는 것을 입으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선 노란색과 녹색 민방위복을 입은 참석자들이 뒤섞여 있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은 노란색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은 녹색 민방위복을 입은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민방위복은 지난 1975년부터 2005년까지는 카키색이 사용됐지만 2005년부터 2023년까지는 ‘기능성과 실용성 보완’을 이유로 노란색 색상을 사용해왔다. 이후 윤석열 정부는 ‘시인성 강화’를 이유로 녹색으로 색상을 변경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 ‘닌텐도 999원’ 잭팟 터졌다더니… 허위광고 테무, 3억 5700만원 과징금

    ‘닌텐도 999원’ 잭팟 터졌다더니… 허위광고 테무, 3억 5700만원 과징금

    중국 전자상거래업체(C커머스) 테무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처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테무 운영사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3억 5700만원,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테무 애플리케이션에서 ‘룰렛을 클릭해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디트(쇼핑몰 가상화폐)를 준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무료 티켓을 이용해 코인 99개까지 획득하고 나면 나머지 1개는 5명 이상의 친구가 앱 설치 후 회원가입까지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해야만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규칙은 쌀알만 한 크기로 된 ‘규칙’을 눌러야 나왔다. 공정위는 이를 기만 광고라 판단했다. 테무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선착순 1명에게만 999원에 닌텐도 스위치를 준다’는 유튜브 광고를 하면서 ‘축하합니다! 잭팟이 터졌어요’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소비자를 기만했다. 할인 쿠폰을 상시 제공하면서도 ‘카운트다운’ 시계를 통해 혜택을 받는 데 제한 시간이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 쏟아지는 징계 요구에…인천시의회, ‘학벌 비하’ 시의원 징계 돌입

    쏟아지는 징계 요구에…인천시의회, ‘학벌 비하’ 시의원 징계 돌입

    인천시의회가 ‘학벌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단비 시의원(국민의힘·부평3)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원 14명은 이 시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의사담당관실에 제출하면서 윤리특위 회부를 요청했다. 이번 징계요구서 제출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 전원과 무소속 시의원 2명이 함께했다. 시의회 회의 규칙은 재적 의원(40명) 5분의 1 이상이 찬성하는 징계요구서가 제출되면 윤리특위 회부 조건이 성립된다. 최종 윤리특위 회부 여부는 시의장이 결정한다. 이 시의원이 윤리특위에 회부될 경우 징계를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시의원에 대한 징계는 제명, 출석정지 30일 이하, 공개 사과, 경고 등이다. 이 시의원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한 네티즌을 향한 학벌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A씨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던 이준석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자 “넌 학벌도 안 좋지?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는 이틀 뒤 “수준 낮은 언행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10일 오후 2시 기준 시의회 홈페이지 ‘시민의 소리’와 ‘자유게시판’에는 이 시의원을 비판하는 글이 2000건 정도 올라와 있다. 글의 대부분은 “이 시의원을 징계 또는 제명하라”는 내용이다.
  • ‘닌텐도’ 999원에 가져가라던 테무… 기만 광고로 첫 제재

    ‘닌텐도’ 999원에 가져가라던 테무… 기만 광고로 첫 제재

    중국 전자상거래업체(C커머스) 테무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 등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처음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테무 운영사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에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과징금 3억 5700만원,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1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테무 애플리케이션에서 ‘룰렛을 클릭해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디트(쇼핑몰 가상화폐)을 준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무료 티켓을 이용해 코인 99개까지 획득하고 나면 나머지 1개는 5명 이상의 친구가 앱 설치 후 회원가입까지 완료하고 이벤트에 참여해야만 얻을 수 있었다. 이런 규칙은 쌀알만 한 크기로 된 ‘규칙’을 눌러야 나왔다. 공정위는 이를 기만 광고라 판단했다. 테무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선착순 1명에게만 999원에 닌텐도 스위치를 준다’는 유튜브 광고를 하면서 ‘축하합니다! 잭폿이 터졌어요’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소비자를 기만했다. 할인 쿠폰을 상시 제공하면서도 ‘카운트다운’ 시계를 통해 혜택을 받는 데 제한 시간이 있는 것처럼 속이기도 했다. 통신판매업자로서 정보 공개와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행위도 적발됐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주차난·버스 폐선·금융교육 등 핵심 민생현안 전방위 질의

    안명규 경기도의원, 대집행부 질문에서 주차난·버스 폐선·금융교육 등 핵심 민생현안 전방위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6월 11일 열린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지사와 임태희 교육감을 상대로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대집행부질문을 진행했다. 특히 주차난 심화, 서울 시내버스 폐선 문제 등 핵심 민생 현안들을 조목조목 짚으며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명규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김동연 지사의 정치적 행보를 언급하며, “경기도정이 특정인의 정치 행보에 따라 조정되는 구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정치적 실패는 개인의 몫이지만, 그 과정에서 도정, 도민의 삶, 그리고 정책이 표류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대선 공약 제외 등으로 인해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졌다”면서 “경기북부 주민들은 낙후된 인프라와 소외된 행정 현실 속에서 오랜 기간 상대적 소외를 겪어왔음에도, 누구보다 먼저 목소리를 내야 할 도지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어 원도심과 화물자동차 주차난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경기도를 비롯한 각 시·군이 주차장 부지 확보 및 부지 매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제 혜택 등 법률 개정, 민간 유휴부지를 활용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AI 기반 로봇주차 기술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명규 의원은 서울시 등 타 지자체와의 교통협의 문제도 짚었다.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에 대해서는 “출동시간 단축 효과로 시·군과 도민의 호응이 좋은 사업인만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가 아닌 일반회계로 사업예산을 확보해야 하며 서울, 인천 등 타 지자체와의 시스템 연계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 폐선과 관련해서는 “774번 노선은 부족한 서울시립 공동묘지가 파주시에 추가 신설되면서 보상 차원에서 마련된 노선”이라면서 “이러한 전후사정을 차치하고 서울시에서 일방적으로 단축·폐선을 통보하고, 이에 대한 대책도 급히 대체노선을 마련하는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시·도 간 노선에 이견이 발생할 경우 일방적으로 폐선이나 노선을 변경할 수 없도록 보다 강력한 조정절차가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정부 시행규칙 개정이나 서울시와의 광역교통 연계 협의를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운영에 대해서도 “현재처럼 주말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이나 단발성 행사 중심으로는 미래교육 거점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과학·AI·영재교육 중심의 공공기관을 유치, 공유재산 매각 또는 지역 위탁 운영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난관리기금 운용에 대해서는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은 법정 최저적립액을 충족하며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으나, 기후위기 및 대규모 복합재난 발생에 대비해 기금 적립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부 시·군에서 최저적립액을 미충족한 상황에 대한 대안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금융교육 활성화 조례」 제정 이후 후속 이행이 미흡한 점을 지적하며, “경제·금융 과목을 초등학교부터 의무교육으로 편성하고, 외부 금융 전문가가 참여한 실용형 교재 개발, 체험 중심의 현장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미편성, 담당부서 이관 등의 행정적 허점을 조속히 보완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경기도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원천 차단한다’···공무국외 심사 기준 대폭 강화

    경기도의회, ‘외유성 국외 출장 원천 차단한다’···공무국외 심사 기준 대폭 강화

    경기도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 출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대한 제도 혁신에 나섰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의 특별 지시로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공무 국외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 혁신안을 발표했다. 먼저, 국외 출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여행사 선정 방식부터 반드시 공모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앞으로 모든 의원 공무국외출장은 반드시 의회 홈페이지 공고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최적 업체를 선정하도록 못 박았다. 1일 1기관 공식 방문 원칙 등 출장 계획 전반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방문 기관 선정의 적절성과 직무 연관성 심사가 강화되고, 단순한 현장 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행안부의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전면 수용해 심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운영 절차를 법적으로 명문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모든 공무국외출장에 위와 같은 기준안을 엄격히 적용하고, 실질적인 제도개선 효과가 있기까지 공무국외출장을 미룰 예정이다. 혁신 TF 단장인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혁신안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제도 개혁의 시작”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출장 제도를 제도적으로 안착시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황수정 칼럼] 李대통령만은 허방을 딛지 않으려면

    [황수정 칼럼] 李대통령만은 허방을 딛지 않으려면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 용산 집무실이 “무덤 같다”고 했다. 펜 한 자루 갖다 줄 직원도 없으니 황당했겠으나 그 뜻이 전부였을까. 어느 법사의 점괘로 옮겨졌을지도 모르는 용산 대통령실은 께름칙할 것이다. 파면된 대통령의 흔적 속에서 지내는 일은 흉흉할 만하다. 무덤처럼 느껴질 것 같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이 두려움을 오래 새겨야 한다. 폐허가 된 용산 집무실의 섬뜩함을 오래 기억해야 한다. 성공한 대통령이 되겠다면. 이 대통령만큼 완벽하게 견제받지 않고 출발한 권력은 없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대 의석수의 여당이 받쳐 준다. 행정부와 입법부의 절대우위, 사법부까지 친정부 성향 인사로 빠르게 채워지는 수순이다. 뜸을 들이는 시늉도 건너뛰고 있다. 대선에 이긴 다음날 곧장 여당은 대법관을 3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명확한 기준이 있지도 않았다. 1년에 8명씩 2년간 늘리자고 했다가 1년에 4명씩 4년간 16명 증원으로 바꿨다. 손질에 한 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신속한 상고심을 위해서라는 명분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49.42%를 득표했다. 간절히 목표로 잡았던 압도적 과반 달성에는 실패했다. 삼류 계엄 자폭극을 목도하고서도 국민은 과반 동의를 보내지 않았다. 무덤처럼 괴괴한 집무실에서 이 대통령도 그 뜻을 곱씹어 봤을 것이다. 역사는 낯익은 얼굴로 경고를 보낸다. 독재를 공언하고 시작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선출된 권력이 게임의 규칙을 바꿔 나갈 뿐이다. 공공선의 이름으로 헌법과 사법체계를 흔든다. 물론 모든 것은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진행된다. 국민이 민주주의가 기울고 있는지 자각할 수 없는 까닭이다. 세계정치사를 장식한 독선권력의 씨앗은 ‘사법의 사유화’였다. 지금 거대 집권당의 움직임은 그래서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 현대 민주주의 쇠망사에 최신 사례로 들어갈 만한 사건들이 이어진다. 여당이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추진 중인 법안이 여럿이다. 대통령이 임기 중 재판을 받지 않게 하는 법을 만든다. 대통령의 선거법 재판은 아예 종결되도록 선거법을 고친다.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헌법소원이 가능하도록 4심제를 추진 중이다. 헌법재판소 신임 재판관 후보에 이 대통령의 형사 사건들을 도맡은 변호인이 포함됐다. 이 대통령 재판 관련한 헌재의 판단이 요구될 때 중립성 논란이 뜨거울 문제다. 뭐가 문제냐는 대통령실 대응에 사람들은 더 놀랐다. 히틀러를 받쳐 준 것은 체제에 충성한 법이론가들의 법안이었다. 규범을 벗어나도 제한받지 않는 정치권력을 그 법안들이 정당화했다. 바이마르 공화국의 멀쩡했던 민주체제가 전체주의로 주저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모두가 아는 역사적 진실을 말하면서 집권당이 자꾸 오버랩된다. 판사를 지낸 전직 법무장관이 법을 모르는 일반인도 대법관이 될 수 있는 법을 고안했다. 또 다른 주류 의원은 법무장관도 검사를 콕 찍어 징계할 수 있는 법을 내놨다. 이 대통령 수사에 제동을 거는 입법이라는 뒷말이 구구하다. 나치 친위대는 상부의 명령 없이도 대량학살 방안을 미리 알아서 마련했다. 일종의 ‘예측복종’이다. 권력지향 복종의 결과물들은 히틀러 자신의 생각보다 더 강도가 높았다. 집권당이 속도전을 벌이는 사법 관련 법안들의 진의를 따지는 것은 지금 중요하지 않다. 국민 불안이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 그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 이 대통령의 힘을 견제할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 국민의힘은 제 한몸 가누지도 못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언제 야당 노릇을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 권력의 독선은 국민을 두렵게 한다. 재판 부담을 벗은 이 대통령은 논란 입법들의 속도조절을 여당에 주문했다. 뭔가 두려워지고 있는 국민은 이 대통령이 불안을 덜어 주기를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지리멸렬 보수 야당에 혀를 차면서도 국민 절반은 이 대통령을 선택하지 않았다. 절반의 국민을 이 대통령은 매순간 먼저 생각해야 한다. 권력의 정상으로 가는 길은 분명히 있었다. 내려가는 길은 지도 어디에도 없다. 황수정 논설실장
  • “잠깐이라도 모든 걸 멈추고 멍~ ‘세계 멍때리기 날’ 열고 싶어요”

    “잠깐이라도 모든 걸 멈추고 멍~ ‘세계 멍때리기 날’ 열고 싶어요”

    2014년 서울시청 광장서 첫 대회해마다 선풍적 인기… 외신도 관심상표권 보유… 中 등 6개국서 열려 “잠깐이라도 머릿속에서 모든 걸 멈추는 행위가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말하고 싶었어요.” 시각예술인 웁쓰양(활동명) 작가는 개인 전시회를 마친 후 번아웃이 왔던 경험을 계기로 2012년 ‘멍때리기 대회’를 만들었다. 실명은 싣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웁쓰양 작가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주변을 보면 중고등학생은 영어 단어를 외우고, 대학생들은 전공책을 읽고, 정장을 입은 워킹맘의 손에는 장을 본 짐이 들려 있었다. 모든 사람이 너무 과도하게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다 같이 멈추면 덜 불안하겠다고 생각한 게 대회를 만든 계기”라고 말했다. 그렇게 멍때리기 대회를 구상했고, 2014년 개인 돈을 들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번째 대회를 열었다. 가수 크러쉬(2016년 대회 1등),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2024년 대회 3등) 등 유명인들이 대회에 참가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회는 해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대회도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 아래에서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의 규칙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데 우승자는 ‘예술 점수’(현장 시민투표)와 ‘기술 점수’(심박수 측정)를 종합해 선정한다. 웁쓰양 작가는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선수를 뽑고 경기복으로 자신의 직업을 나타내는 옷을 입어 달라고 요청한다”며 “80개의 직업이 모인 하나의 작은 세상이 90분 동안 멈춘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웁쓰양 작가는 1000명이 넘는 참가자 중 첫 번째 대회 우승자였던 어린이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당시 일주일에 학원을 10개 넘게 다닌 초등학생이었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뒤 어머니가 학원 개수를 줄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대회는 이제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만 타이베이, 홍콩,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등 6곳에서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라는 상표권은 작가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 다녀온 작가는 “언젠가 전 세계인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일정 시간 멍때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계 멍때리기 날’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멍때리기도 삶에서 중요한 시간”…‘멍때리기 대회’ 만든 웁쓰양 작가

    “멍때리기도 삶에서 중요한 시간”…‘멍때리기 대회’ 만든 웁쓰양 작가

    “전 세계인 멍때릴 ‘세계 멍때리기 날’ 꿈꿔” “잠깐이라도 머릿속에서 모든 걸 멈추는 행위가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 일인지 말하고 싶었어요.” 시각예술인 웁쓰양(활동명) 작가는 개인 전시회를 마친 후 번아웃이 왔던 경험을 계기로 2012년 ‘멍때리기 대회’를 만들었다. 실명은 싣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웁쓰양 작가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 주변을 보면 중고등학생은 영어 단어를 외우고, 대학생들은 전공 책을 읽고, 정장을 입은 워킹맘의 손에는 장을 본 짐이 들려 있었다. 모든 사람이 너무 과도하게 바쁘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다같이 멈추면 덜 불안하겠다고 생각한 게 대회를 만든 계기”라고 말했다. 그렇게 멍때리기 대회를 구상했고, 2014년 개인 돈을 들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첫 번째 대회를 열었다. 가수 크러쉬(2016년 대회 1등),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2024년 대회 3등) 등 유명인들이 대회에 참가해 주목받기도 했다. 대회는 해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외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됐고 그 인기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대회도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잠수교 아래에서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의 규칙은 간단하다. 참가자는 90분 동안 멍한 상태를 유지하면 되는데 우승자는 ‘예술 점수’(현장 시민투표)와 ‘기술 점수’(심박수 측정)를 종합해 선정한다. 웁쓰양 작가는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대의 선수를 뽑고 경기복으로 자신의 직업을 나타내는 옷을 입어 달라고 요청한다”며 “80개의 직업이 모인 하나의 작은 세상이 90분 동안 멈춘 작품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웁쓰양 작가는 1000명이 넘는 참가자 중 첫 번째 대회 우승자였던 어린이가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당시 일주일에 학원을 10개 넘게 다닌 초등학생이었다”며 “대회에서 우승하는 아이의 모습을 본 뒤 어머니가 학원 개수를 줄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대회는 이제 해외에서도 진행된다.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 네덜란드 로테르담, 대만 타이베이, 홍콩, 일본 도쿄, 호주 멜버른 등 6곳에서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라는 상표권은 작가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에 다녀온 작가는 “언젠가 전 세계인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일정 시간 멍때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세계 멍때리기 날’을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체지방률 18%’ 71세 할머니 피트니스 대회서 3위…건강 비결은?

    ‘체지방률 18%’ 71세 할머니 피트니스 대회서 3위…건강 비결은?

    중국의 71세 할머니가 피트니스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참가자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마안산 출신의 쑨밍후이(71)는 지난 1일 ‘2025 우한 전국 피트니스 신인 선수 선발 대회’에서 혼성 부문 동메달을 차지했다. 은퇴 전 철강 공장의 구내식당에서 일했던 쑨은 바쁜 일상에서도 운동에 대한 열정을 유지해 왔다. 퇴직 후에는 사이클링, 줄넘기, 조깅, 등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시도했으며, 67세에 본격적인 피트니스 훈련을 시작했다. 쑨은 현재 탄탄한 복근과 균형 잡힌 근육질 몸을 갖고 있다. 그는 앞서 지난 2014년 60세의 나이로 ‘100인 1만 마일 챌린지’에 참가해 중국 최동단 섬인 헤이샤쯔섬에서 최남단 섬인 싼야까지 6316㎞를 45일 동안 자전거로 횡단하며 팀원들과 함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쑨은 “훈련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변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이두근이 눈에 띄게 발달했고, 광배근의 윤곽도 드러났다”며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은 놀라우면서도 자신감을 줬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는 숫자일 뿐, 한계가 아니다. 누구나 힘을 기르고 운동할 수 있다. 움직이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쑨은 체질량 지수 18%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 대회 관계자는 “71세의 선수도 출전하는 것을 보고 ‘신인’이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더 많은 중장년층이 건강 증진을 위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쑨은 지금도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고품질 단백질 섭취를 위해 하루에 달걀 흰자 4~5개를 먹고, 저염·저당 식단을 지키며 운동은 주 5회 이상, 한 번에 1시간 이상씩 한다. 시니어 운동은 70% 정도의 힘으로 천천히, 부상 없이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쑨은 “일부 사람들은 노년에는 차를 마시고 산책하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살고 싶다. 덤벨을 들고 내 근육이 말하게 하고 싶다”면서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운동은 신체와 정신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내 이야기가 많은 노년층에게 영감을 줘 은퇴 후 자유 시간을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쑨은 자신의 운동 기록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부모님이 건강하면 자녀들에게도 큰 축복이다”, “자녀들이 분명 자랑스러워할 것”, “그 연세에 멋진 운동 열정이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 경기도의회 공무국외출장 혁신 TF, 외유성 해외출장 원천 차단 위한 혁신안 마련

    경기도의회가 최근 불거진 외유성 공무국외출장 논란과 관련해 대대적인 제도 혁신에 나섰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의 특별 지시로 지난 5월 26일 구성된 ‘공무국외출장 혁신 TF’는 외유성 국외출장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공무국외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제도개선 혁신안을 9일 발표했다. 제도개선 혁신안의 주요 내용은 ▲여행사 선정절차의 투명성 강화 ▲기관 방문 등 출장일정의 엄격한 심사 ▲행정안전부 국외출장 표준(안) 전면 수용 등이다. 먼저, 국외출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여행사 선정방식부터 반드시 공모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앞으로 모든 의원 공무국외출장은 반드시 의회 홈페이지 공고 후 공개 입찰을 통해 최적업체를 선정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1일 1기관 공식방문 원칙 등 출장 계획 전반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방문기관 선정의 적절성과 직무 연관성 심사가 강화된다. 특히, 단순한 현장시찰이나 관광성 일정은 출장 목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행안부의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전면 수용해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조만간 상정해 운영절차를 법적으로 명문화할 계획이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 모든 공무국외출장에 위와 같은 기준안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이며, 실질적인 제도개선 효과가 있기까지 공무국외출장을 지양할 예정이다. 혁신 TF 단장인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이번 혁신안은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 변화를 위한 제도 개혁의 시작”이라며 “투명하고 책임있는 출장 제도를 제도적으로 안착시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선 이후 폐현수막 급증 예상, 서울시 재활용 정책 실효성 강화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대선 이후 폐현수막 급증 예상, 서울시 재활용 정책 실효성 강화해야”

    대통령 선거에 사용된 폐현수막의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의 폐현수막 재활용 정책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특별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대선을 마친 후 각종 정치 현수막과 홍보 현수막이 대량 발생했지만, 서울시의 재활용 체계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평균 폐현수막 발생량 186톤 중 52%가 여전히 매립·소각 처리되고 있으며, 재활용률은 2024년 기준 42.1%에 불과하다. 그동안 폐현수막은 각 자치구가 자체적으로 관리해 왔으나, 비정기적이고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특성으로 인해 체계적인 재활용 처리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보관 공간이 부족할 경우 소각 처리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안정적인 재활용 기반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성동구 용답동에 전국 최초 폐현수막 전용집하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운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2023년 SK지오센트릭과의 폐현수막 재활용 시범사업 발표 이후 후속 조치가 불명확한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2023년 SK지오센트릭과 폐현수막 화학적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보도자료를 보면 구체적인 성과나 후속 조치에 관한 내용을 찾기 어렵다”며 “시범사업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자체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보다 체계적인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 의원에 따르면, 폐현수막의 재활용에 대한 지원 근거는 2024년 「서울특별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관련 조항을 신설함으로써 마련됐으나, 부산·세종·전북·전남 등과 같은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촉진 및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 조례」와 같은 단독 조례는 서울시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다. 홍 의원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보다 강력한 법적 구속력을 가진 별도의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홍 의원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은 물론 예산과 정책 전반을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 온열질환 산업재해 10년 내 최다…‘폭염 휴식 의무화’ 제자리

    온열질환 산업재해 10년 내 최다…‘폭염 휴식 의무화’ 제자리

    지난해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에 따른 산업재해 신청 건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극심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산안규칙) 개정안 시행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의 권고로 늦어지고 있다. 8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건수는 57건(이 중 51건 승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내 최다 건수로 온열질환 산업재해 신청 건수는 2020년 14건, 2021년 23건, 2022년 28건, 2023년 37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5년여간(2020년 1월~올해 4월)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총 145건으로, 이중 사망사고는 17건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이 32건, ‘5~30인 미만’ 29건, ‘30~50인 미만’ 13건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51%(74건)에 달하는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승인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7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이어 기타의 사업(45건), 제조업(22건), 운수·창고 및 통신업(7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를 기준으로 보면 실외에서 발생한 사고가 96건으로 실내(26건)보다 3.7배 많았다.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폭염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산안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지난 1일 산안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규개위가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철회를 권고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고용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산안규칙 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 “변기 위에서 ○○하면 자칫 급사 위험”…치명적 행동에 英 의학교수 ‘경고’

    “변기 위에서 ○○하면 자칫 급사 위험”…치명적 행동에 英 의학교수 ‘경고’

    변기에 앉아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습관이 심장마비나 실신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영리 연구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따르면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미셸 스피어 해부학 교수는 기고문에서 화장실에서 가장 위험한 행동으로 ‘발살바 수기(valsalva 手技)’ 현상을 꼽았다. 이는 배변 시 숨을 참고 강하게 힘을 주는 행위로, 가슴에 압력을 가해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액량을 감소시킨다. 특히나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거나 기절 상태에 빠질 수 있고, 심한 경우 급사에 이를 수도 있다. 미주신경 역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신경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데, 과도한 힘주기나 직장 압박으로 자극을 받으면 심장 박동이 위험할 정도로 느려지며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의식을 잃게 된다. 스피어 교수는 “화장실은 드라마가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평범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역사적으로 왕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유명인들을 쓰러뜨린 곳”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화장실 관련 사망 사례는 엘비스 프레슬리와 영국의 조지 2세다. 1977년 8월 16일, 당시 42세였던 프레슬리는 자신의 저택 그레이슬랜드 화장실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만성 변비에 시달렸으며 장기간 아편계 약물 복용, 병적으로 확장된 대장 등과 같은 여러 건강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망 당일 아침 그가 화장실에서 심하게 힘을 주고 있었다고 한다. 발살바 수기가 약물 남용과 건강 악화로 이미 손상된 심장에 치명적인 부정맥을 유발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보다 앞선 1760년 영국의 조지 2세는 화장실을 다녀온 직후 급사했다. 왕실로서는 이례적으로 부검이 실시됐으며, 조지 2세는 몸의 주요 동맥인 대동맥류가 파열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왕이 변기에서 일어서는 순간 혈압이 급변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왕의 심장은 이미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여서 작은 혈압 변화도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현대에는 새로운 위험이 추가됐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다. 스마트폰을 보며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직장 주변 정맥에 압력이 가해져 치질이나 항문 부위 피무나 점막이 찢어지는 열창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화장실에서 사용한 스마트폰은 대장균 등 해로운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손을 씻은 후에도 휴대폰에 병원균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어서다. 서양식 변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흔한 쪼그려 앉는 화장실과 달리, 서양식 앉는 변기는 직장을 비효율적인 각도로 만들어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한다. 스피어 교수는 “심장마비, 실신, 낙상, 세균 감염 등을 고려할 때 화장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안전한 공간이 아니다”라며 “다음에 화장실에 갈 때는 올바른 자세로 앉아서 무리하게 힘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 KAIST 실험실 폭발 화상 피해… 사고 당시 안전 보호구 미착용

    KAIST 실험실 폭발 화상 피해… 사고 당시 안전 보호구 미착용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험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화상 피해를 입은 20대 여성이 실험 당시 안전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원생 A씨는 사고 당시 보안경과 실험복 등 안전 보호구를 미착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오후 9시 52분경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응용공학동 생명화학공학동 5층 실험실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용매를 저온에서 농축하는 ‘회전증발농축기’를 이용해 실험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A씨는 등과 얼굴과 등, 왼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4월에는 한양대 실험실에서 황산 폭발 사고로 실험 중이던 학생 4명이 다쳤다. 당시 황산액 폐기가 끝나기 전에 안전 고글을 미리 벗으며 얼굴 주변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실 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재 및 폭발 가능성 있는 물질을 취급할 때는 실험복과 보안경, 보안면, 방염복 등을 착용해야 한다. 대학 실험실 사고에서 안전 보호구 미착용으로 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안전 지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사고 모두 학생들이 실험실 내 안전교육은 받았음에도 안전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실효성 있는 지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 의원은 “KAIST 실험실 피해자도 장갑 이외에 실험복 등 관계 법령에 따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화상을 입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연구실 안전 예방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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