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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경제상식 잘못 알려진것 많다/기획원 홍보자료 발간

    ◎「고성장은 좋은것」… 국민경제 부담줄수도/「국산품 사용 우선」… 기업 대외경쟁력 약화/「경상적자 나쁘다」… 내용 건전할땐 도움/「지수·체감물가 일치」… 약간의 차이 불가피 경제기획원은 29일 일반국민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이해가 부족한 경제상식을 발굴,「잘못 알려진 경제상식」이라는 홍보자료를 내놓았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경제성장률은 높을수록 좋다=한 나라가 달성 가능한 잠재성장률을 넘어선 지나친 고도성장은 오히려 국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지난 90∼91년 주택 2백만호 건설 등 과도한 건설투자에 힘입어 9%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그러나 이 때문에 금리·인력·땅값이 치솟고 수입이 증가,국제수지도 악화됐다. ◇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국산품을 애용해야 한다=경제발전 초기에는 국삼품애용이 국내기업 육성에 도움을 준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요즘같은 무한경쟁시대에는 품질이 신통치 않은데도 국산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쓴다면 생산성제고나 품질개선을 저해,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수출도 어렵게 만든다. ◇저소득근로자를 위해서는 면세점을 높여야 된다=우리나라의 근로소득세면세점은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높다.따라서 면세점인상은 저소득자보다는 오히려 중산층에게 혜택이 돌아가며 세수도 줄어든다. ◇경상수지 적자는 항상 나쁜 것이다=경상수지는 내용의 건전성 여부와 규모의 경제에 대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판단해야 한다.내용상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하고 그 규모가 교역과 외채 등 전반적인 경제규모에 비춰 무리하지 않다면 적자가 나쁘다고만 할 수 없다. ◇농업보호정책이 곧 농민을 위한 것이다=농업을 보호하는 것은 대부분 농민을 위한 것이지만 반드시 최선의 길은 아니다.농민보호정책이 농민에게는 불필요한 규제가 될 수도 있고 중·장기적으로 농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려 농민의 소득을 감소시키는 부정적 결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력예비율은 높을수록 좋다=전력예비율을 높이려면 발전용량을 늘리기 위한 신·증설비용이 들고 평소에 가동되지 않는 유휴발전설비가 많아 그만큼 자원의 낭비가 생긴다.따라서 예비율을 높게 유지하는 경제적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지수물가와 체감물가는 같아야 된다=정부가 발표하는 지수물가는 전체소비자가 사용하는 물건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소비지출의 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한 반면 체감물가는 주부 등 개인이 구입하는 품목에 한정돼 있다.측정방법과 비교시점 등의 차이로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 것은 불가피하다. ◇정부의 규제는 없을수록 좋다=민간부문이 공정경쟁을 통해 자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경제적 규제는 완화·철폐돼야 마땅하다.반면 최근 성수대교붕괴처럼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관련규제를 더욱 강화하라는 요구가 많다.환경·보건·산재예방·시설물관리 등 국민의 안전과 공익에 관련된 분야는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책무이다. ◇전세금 동결은 집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전세금을 동결하면 단기적으로 주거비용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임대주택공급물량이 줄어들며 전세수요증가를 초래한다.동결하지 않는 경우보다 오히려 전세금이 크게 오를 수 있다.따라서 물리적 규제보다는 주택임대에 대한 적정수익률을 보장해 임대주택물량이 넉넉해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일에 수입규제 완화 공식 요청/행정지도 따른 제품 차별 포함

    ◎「비관세장벽」 4분야 철폐 촉구 한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에 규제 완화를 공식 요청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식품의 수입제한과 수입업자의 자격요건 완화 또는 폐지 ▲공공 공사의 업자등급제도의 완화 및 건축자재의 공장 인정제도 및 원산지 표시제도 폐지 ▲유화업계의 공동판매제도 개선 ▲일본에 파견한 한국 근로자에 대한 후생연금의 납부면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규제완화 요구서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한국은 일본의 규제를 ▲행정지도에 의한 한국제품의 차별 ▲국제 수준보다 엄격한 기준 ▲인적교류를 저해하는 제도 등 모두 4개로 분류했다.
  • 세계화는 중심국가로 가는 전략(최택만 경제평론)

    김영삼대통령이 APEC(아·태경제협력체)순방기간중 밝힌 세계화선언이후 정부부처는 물론 경제계가 개념정립에서부터 실천전략 모색을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11월 시애틀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과 각료회의의 후속조치로서 경제의 국제화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정부가 국제화전략에 이어 세계화전략을 발표하자 일부에서는 양자의 개념차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실정이다.정부당국자는 『국제화와 세계화는 근본정신이 개방주의,합리주의,자유주의적 국제협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고 전제하고 『국제화의 진전은 세계화를 용이하게 하고 세계화의 진전은 국제화를 가속화시킨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이라고 밝히고 있다.차별성이 있다면 국제화는 그 범위가 국가단위이고 세계화는 지구촌이라는 설명이다. 김대통령의 세계화선언은 범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제의 지구촌화(Giobalization)와 국경없는 경제(Borderless Economy)에 부응하는 새로운 국가경영전략으로 보인다.경제의 세계화는 이미 동구권과 소련 등공산권의 붕괴와 함께 시작되었다. 사회주의국가의 붕괴는 자본주의 내지는 자유무역주의를 회피하던 전세계 인구의 80%에 해당하는 비자본주의 경제권이 세계 경제권으로 편입되는 중대한 전기를 제공했다.여기에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내년부터 발효되면 전세계의 지구촌화는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다.세계화(지구촌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지구촌 주민들은 세계를 향하여 마음과 가슴을 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또 현재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정보화물결은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세계의 시공을 좁혀놓고 있다.정보화시대가 이미 60년대 개막되었지만 정보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일반인이 안 것은 80년에 들어와서다.대다수의 사람이 정보화시대가 청년기로 진입해서야 정보화의 의미를 깨우친 것처럼 현재 세계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전문가들 이외에는 세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도 현재 20세기를 마감하고 대망의 21세기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모든 인류가 다가오는세기를 밝게 맞고 싶을 것이고 그 열망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제화와 지구촌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특히 우리국민이 국제화 내지는 세계화를 추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은 그것이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유일한 전략이고 21세기에 펼쳐질 지구촌시대의 중심국가로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와 앞으로 지향할 세계화를 성취하려면 국민 모두가 세계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그 다음으로는 정치인·공직자·사회지도층인사·기업인·교육자 등이 우리의 국제화와 세계화 전략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들을 스스로 찾아내고 제거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정치인은 우선 국정심의 과정에서 지역지향적 사고를 국가지향적 사고로 바꾸는 것은 물론이고 한 걸음 나가서 국제화와 세계화에 부합되는 사고를 길러야 할 것이다.국제적 감각과 사고를 갖고 법률안이나 예산안을 심의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렇게 되면 예산안이나 법률안 심의에서 무엇이 지역적 사업이고 어떤 것이 국가적 사업이며 어느 것이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는 가를 가려 낼 수가 있을 것이다. 또 국제화와 세계화의 추진에 있어 공직자의 자세와 책무는 어느 누구보다 막중하다.세계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정부규제의 과감한 철폐라고 생각한다.과거 1년여 동안 정부규제의 완화 내지는 철폐가 추진되었으나 그 실적이 미미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일부 공직자는 규제를 마치 소속 부처의 기득권으로 여기는 풍조마저 있는 것 같다.그래서 경제석학 밀턴 프리드먼은 공직자를 기득권층으로 분류한지도 모른다. 공직자는 하루 빨리 기득권의 범주에서 벗어나 규제완화보다는 철폐,철폐보다는 자유화에 바탕을 두고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사회지도층 인사들도 과거 지향적 사고보다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중시하고 국가중심적 사고를 범세계적 사고로 전환하는 일대 자기혁신이 요구된다. 우리사회에서 비교적 국제화감각이 앞선 기업의 경우도 국제경쟁력강화의 의미를 기업의 시각에서 국가와 세계의 시각으로 한단계 높일필요가 있다.기업은 지금까지 국제적인 세일즈맨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했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는 「세계인」을 양성하는 방향으로 자세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궁극적인 세계화의 지름길은 국민의식의 범세계화이다.이를 위해서는 교육자 책무가 크다.적어도 학교 교육이 대외지향성을 가져야 하며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세계시민 정신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한 예로 지구생태계 보존교육은 바로 세계 시민정신을 고취하는 것이다.「세계속의 한국인」을 기르는 것이 바로 학교교육의 과제라 하겠다.
  • 「국제화」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 “경쟁 격화”

    ◎진로,직원2백명 조사 직장인들은 활동 영역을 전 세계로 넓히는 것을 「국제화」라고 인식하며 「국제화」라는 단어로는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생각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18일 진로그룹에 따르면 직원 2백명을 대상으로 「국제화에 대한 인식」 조사에서,국제화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1%가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21.6%는 개방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17.1%는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응답했다.국제화로 가장 먼저 연상되는 것은 25.9%가 경쟁격화,20.7%는 시장개방,13.3%는 다국적 기업을 들었다. 국제화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56.3%는 의식의 국제화를,18%는 외국어 습득,10.2%는 시장개방,6.2%는 정부의 간섭과 규제 철폐라고 대답했다. 응답자 중 80%가 외국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영어가 54.1%로 가장 많고 일본어와 영어 병행 22.4%,일본어 20.4%,중국어 2%,스페인어 1.1%였다. 갑작스럽게 외국인이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올때 직접 처리하겠다는 사람은 48.8%로 절반도 안 됐다.
  • 교육 개방·국비유학 확대/통상·외교 이끌 차세대 인력 집중육성

    ◎당정,「세계화구상」 후속책 마련 착수 정부와 민자당은 18일 김영삼대통령이 호주에서 밝힌 「세계화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장기적 프로그램 마련등 법적 제도적 후속대책 마련에 착수하기로 했다. 당정은 우선 정부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김대통령의 지적에 따라 비효율적인 행정기구를 조정하는 행정개혁추진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그동안 국가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추진해온 행정규제 완화조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정부의 통상외교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차세대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의 과감한 개방과 국비유학생 확대등의 대책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업의 해외투자를 지원하는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진출 규제조항을 철폐하는등 창의성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특히 이를 위해서는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정치권 차원의 지원을 제고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야당과의 협력체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은 연말에 활동이 끝나게 돼있는 국회 국제경쟁력강화특위의 활동기한을 14대 국회 종료 때까지 연장할 방침이며 당안에 세계화추진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김대통령이 귀국하는대로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후속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 미,일에 10개분야 규제완화 촉구/일지 보도

    ◎전기·통신·유통 등 리스트 작성/대일 무역정책 「수치목표」서 수정 【도쿄 연합】 미국 정부가 미·일 포괄무역협상에서 요구하고 있는 규제 완화책의 전 내용이 밝혀졌다고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전기·통신,유통,금융 등 모두 10분야(160항목)에 걸친 규제완화 리스트를 최근 공식 문서로 작성했다.미국 정부가 일본에 요구하고 있는 규제완화 내용을 문서로 만든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미국 정부는 규제 완화 리스트에서 통신 분야는 신규 참여를 배제하는 내용으로 불만이 많은 수급 조정 조항의 폐지,유통에서는 대규모 산매 점포법 완화로 영업시간과 휴점 일수의 규제 철폐 등을 각각 요구하는 한편 자동차 검사제도의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오는 15∼16 양일간 도쿄에서 열리는 규제완화·경쟁정책 실무 회의에 규제완화 요구 리스트를 공식 제출할 방침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일본의 미국 제품 구입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수치적 목표에 집착해 왔으나 일본의 반발을 감안,이번의 리스트 작성을 통해 규제 완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규제완화 연차보고서 작성과 정보공개법안의 96년제정을 요구하고 있는 이 리스트는 특정분야 가운데 ▲차검제도의 대폭 완화 ▲관서국제공항의 수입품 수수료 인하 ▲영업시간의 제한 철폐 등 대규모 산매점포법 완화 ▲현상금 규제 철폐 ▲연금 시장의 개방 ▲수급 조정 조항의 철폐등 전기 통신의 대폭 규제완화을 포함하고 있다.
  • 전자게임산업 지원 크게 늘린다/상공부,첨단유망산업 육성방안 마련

    ◎3년간 4백억 공급·「기술개발위」 운영/전문인력에 병역특례·여신제한 등 철폐 전자게임 산업에 대한 정책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상공자원부는 2일 전자게임을 첨단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마련했다.97년까지 총 4백억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며,기술개발 촉진을 위해 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로 된 「기술개발 촉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전문인력에 병역특례 혜택을 주고,게임산업에 대한 여신제한 등 각종 규제도 없애기로 했다. 이는 게임산업이 단순 오락산업이 아닌,고부가가치(60%) 산업으로 급부상하기 때문이다.게임산업은 전자산업의 멀티미디어화와 함께 영상과 문화,교육을 결합한 고급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일본의 닌텐도와 세가는 위성과 CATV 광케이블을 이용한 게임방송까지 준비 중이다. 게임산업의 세계 시장은 지난 해 3백억달러.88년 이후 연평균 32%씩 급성장하고 있다.「슈퍼 마리오」로 대호황을 누린 닌텐도와 세가 등 일본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닌텐도는 지난 해 4천6백71억엔의 매출과 1천1백50억엔의 순이익을 냈다.순이익에선 소니나 마쓰시타를 웃돈다.그만큼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국내 시장도 연간 2천5백억원 정도로 연 30%의 고성장을 거듭해 왔다.역시 일본제품이 시장의 90%를 잠식하고 있다.세계 시장은 96년에 4백50억달러,국내 시장은 94년 3천2백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게임산업의 현주소는 취약하기 짝이 없다.게임기나 게임 팩 ,플로피 디스크 등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을 수입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에 여신을 제한하는 등 제도적 여건도 좋지 않다.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가정용 게임기기의 합작생산을 시작한 단계이다.기획이나 그래픽,사운드,설계분야의 기술력도 일본의 10∼40%에 불과하다. 상공부 관계자는 『게임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 한 게임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공중위생법이나 학교보건법 등 게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법률적 규제를 완화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기업규제 「간접방식」 전환”/박 경제수석

    ◎내년부터 2단계 개혁… 전담기구도 설치 박재윤 청와대 경제 수석비서관은 28일 『내년부터 시작될 2단계 규제완화 조치는 직접규제를 간접규제로,사전규제를 사후규제로 바꾸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석은 이날 대한상의가 마련한 조찬간담회에서 「신경제의 경제행정 규제개혁」이라는 강연을 통해 『정부 규제정책의 핵심은 규제를 당하는 기업들이 규제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생산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뤄진 규제완화 조치가 정책의 목적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손쉽게 없앨 수 있는 규제의 철폐였다면,앞으로는 정책목적을 침해하지 않고는 철폐할 수 없는 부문에 대해 그 규제방식을 간접규제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가격규제의 경우,물가안정이라는 정책목적으로 볼 때 완전히 철폐할 수는 없으므로 개별품목의 가격을 직접 규제하기보다는 수입조절이나 비축제도 등의 수급조절 수단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박수석은 『이같은 간접규제는 고도의 정책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방식을 찾기 위해 민관합동의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한편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경우 이 전담기구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러 핵탄 일괄통제 논의/클린턴,옐친회담 의제 전망

    ◎전략핵 이어 전술핵 감축 협의/관세인하·투자확대 합의 예상 워싱턴의 클린턴­옐친 미­러시아 정상회담은 과거보다는 미래문제에 더 초점을 맞추고있다. 27일 단독회담에 이어 28일 확대회담으로 이어지는 이번 회담은 지난1월 모스크바정상회담이 냉전체제의 유산등 「과거」를 정리하는데 비중이 두어졌다면 양국간 무역·투자증진,핵물질 안전강화등 「미래」의 협력방안을 중점 논의케 될것이라는게 양측의 공통된 견해다. 백악관당국자는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를 3가지로 나누고있다. 첫째가 국제안보차원에서 핵물질의 안전관리 강화문제다.핵물질의 측정,저장,운반,사용등 관리는 단순히 양국간의 문제 차원을 넘어 현재 전세계가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있다.특히 러시아와 구동구권의 핵물질 밀수출사건이 잇따라 세계각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클린턴대통령과 옐친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미래지향적 합의문서에 서명할수있을 것으로 미측은 예상하고있다. 둘째는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이후의 전략적 안정을 계속 확보하기위해 핵무기감축을 도모하는 문제다. 이번 회담에선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2)에 이은 본격적인 추가감축논의에 시동을 걸게될것으로 보인다.2단계 START에서는 미국이 핵탄두를 3천5백개로,러시아는 3천개로 각각 줄이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이번엔 다시 핵탄두의 숫자뿐만 아니라 핵탄두를 일괄보관하고,전술핵무기도 폐기키로 하는등 더욱 효과적인 감축방안을 논의할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사실상의 제3단계 START 협상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는 양국간 경제협력및 통상확대방안이다.특히 옐친대통령으로서는 이번 워싱턴 국빈방문의 주목적이 바로 통상및 투자증진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할수있다.양국간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현재 원유,가스,의료장비,통신분야에 걸쳐 약10억달러에 머무르고있는 미국의 대러시아 민간투자를 2배로 확대케한다는 것이 옐친의 강력한 희망이다. 클린턴행정부는 이같은 옐친의 기대와 관련,『미국 민간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기위해서는 러시아측이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그 예로 헝가리는러시아보다 20배가 넘는 미국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있다고 지적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는 또 러시아에 대한 반덤핑법률의 적용을 완화하고 반대로 러시아측은 현재 1백66%의 관세를 부과하는 자동차를 비롯,항공분야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단독,확대회담등 총 7∼8시간에 걸쳐 진행될 이번 클린턴­옐친대좌는 러시아의 개혁을 미국이 일방적으로 지원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보다 정상적인 통상상대국으로서,또 안정된 세계를 이끄는 지도국으로서의 협력관계를 추구하는 자리라고 할수있다. ◎클린턴,옐친 유엔연설 안팎/미·러 제각기 국제적 역할 강조/미 안보위협땐 무력대응 천명/클린턴/탈냉전체제 핵감축 의사 강력표명/옐친 26일 제49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연설내용에서는 냉전종식 이후 새로운 국제체제에서 양국의 역할 정립에 대한 시각차이가 엿보였다. 이날 대통령 취임후 두번째로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한 클린턴대통령은 미국의 역할에 대해 『우리는국제 경찰의 역할을 갈망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억압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시민사회를 돕는데,또 허약한 민주주의를 지탱하는데,시장경제를 보다 확산시키는데,우리 모두를 위협하는 파괴적 힘을 분쇄하는데 우리의 노력을 기울일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는 지난해 대통령 취임후 첫번째 유엔연설에서 그가 『우리는 국제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수는 없다.그러나 우리는 변화의 받침돌로 또 평화의 중심축으로 역할을 해야하고 또 할것이다』라고 강조한것 보다 한층더 미국의 국제절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이번 연설에서는 특히 유엔 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자국민과 자국의 안보·복지,그리고 자국의 이익에 있다고 강조하고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국민을 위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의 안보이익이 위협당할때는 미국이 단독으로라도 행동할수 있고 외교력으로 할수 없을때는 무력도 사용할수 있다고 밝혔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보다 적극적인 국제문제에의 개입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옐친은 러시아의 당면 목표가 국제정치무대에서 러시아가 핵심 행위자로서 과거의 역할을 유지하는것과 아직 불완전한 상태지만 그런대로 시장경제체제로 안정돼가고 있는 경제에 대한 국제신뢰도 회복에 있음을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어느때보다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특히 냉전 이후 세계질서속의 러시아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5대 핵강국들이 핵안전및 전략적 안정에 관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하고 『이같은 핵군축조약은 군사적 목적의 핵물질 생산 완전중단및 폐기된 핵무기로부터 나온 핵물질의 재사용 금지등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내년 유엔창설 50주년을 맞아 지난68년 체결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연장하는 포괄적인 핵실험 금지협약을 체결해야 하며 한편으로는 국제 무기시장 규제를 위해 다국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기조연설내용은 제각기 자국의 국제적 역할의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미­소양극체제때와는 달리 러시아는 물론 독주하고 있는 미국의 목소리도 웬지 위축된 듯한 인상을지울수 없다는 것이 총회장에 자리잡은 각국 대사들의 중론이었다.
  • 「문민정부 후반기 개혁」 심포지엄/신문로포럼

    ◎“개혁주체로 국민 참여시켜야”/사회적 공감없인 지속추진 어려워/사정외 구체적 청사진 제시 바람직 김영삼대통령정부가 출범한 뒤의 개혁추진상황을 점검해보고 앞으로 나갈 길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이 27일 하오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신문로포럼(공동대표 송철원·유광언)이 창립1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문민정부 집권 후반기의 개혁」이라는 주제로 유근일조선일보논설실장,안병직서울대·송기숙전남대교수,조규하전남지사,서석구대구사회연구소장(변호사),강삼재민자당기조실장등이 주제및 토론발표자로 참여한다. 다음은 심포지엄참석자가 미리 배포한 발표문을 주제별로 요약한 것이다.조전남지사는 심포지엄에 참석지 못하고 발표문 제출로 대신한다고 밝혔다. ▷김영삼개혁의 성격◁ 발제자인 유근일위원은 「김영삼개혁」을 『보수세력의 도덕적·문화적 헤게모니를 회복하기 위한 자정선언』이라고 규정했다.그는 『김대통령의 사정·개혁드라이브가 진행되면서 이 시점에 이르러 사회의 어떤 세력도 자신이 「김영삼개혁」의 확고한 동맹자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김영삼개혁」은 한계에 직면했으며 이는 사회적·정치적 개혁동맹의 편성없이는 한 개인의 여론정치적 개혁의지가 실현되기 어렵다는 것을 말해 준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안병직·송기숙교수도 김대통령정부가 내건 개혁의 개념이 다소 모호하다고 말했다.안교수는 『문민정부가 내건 시대적 과제는 「신한국창조」「제2의 건국」인데 이러한 규정으로부터는 정책적 과제가 도출될 수 없다』면서 『그때문에 최근에는 개혁방향의 실종과 신공안정국의 전개로 국민들이 정치적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석구소장은 『문민정부가 전환기 대처방법론에서 개혁을 내건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일단 김대통령의 개혁추진방향은 좋았다고 밝혔다.조규하지사도 『경제분야를 비롯한 김대통령의 개혁방향은 옳았으며 현실적 집행이 따라주기만 하면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개혁정책평가◁ 김대통령의 「문민화정책」에 대해서는 발표자 대부분이 호감을 표시했다. 안병직교수는 『문민정부는 부정부패의 추방을 통한 사회기강의 확립,문민에 의한 국군통수권 장악및 일련의 정치개혁입법을 통한 민주정치실현조건 확보등의 개혁을 단행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다』고 평가했다.서석구소장도 『문민정부의 개혁가운데 민주화 부분,특히 정치개혁이 돋보인다』면서 『그에 따라 지난 권위주의정권과는 차별성을 갖는 도덕적 문민성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았다. 반면 송기숙교수는 『김대통령은 개혁을 말할 때마다 「한국병」「의식개혁」이라는 말을 썼는데 사정차원의 외과적 수술을 하다 말았고 의식개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상마저 제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개혁의 과제와 전망◁ 안병직교수는 『안으로는 선진화를 도모하고 밖으로는 통일을 달성하는게 문민정부의 시대적 과제』라면서 『지금이라도 개혁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송기숙교수는 『문민정부가 군사정권이 왜곡시킨 가치를 바로잡는데 더 힘써야 하며 교육개혁의 적극 추진과 함께 국민을 개혁의주체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유근일위원은 사정이외에도 규제완화,국제화와 국민생활문제등에 있어 보다 뚜렷한 개혁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아마추어리즘과 대중적 인기추구보다는 냉엄한 경영관리와 조직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특히 자치단체장선거에서 참신한 비전을 가진 신진인물이 당선되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정치와 통치의 모델을 시범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다. 조규하지사는 『경제부분을 중심으로 근본적 규제철폐,노사안정,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한 산업구조 고도화,제도개혁·인프라정비를 통한 국게경쟁력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석구소장은 물질만능주의,획일적인 타율성,반공과 지역패권주의,과정·절차·방법에 대한 경시풍조가 타파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문민정부가 다시한번 개혁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수와 진보세력이 중심이 되어 여야의 개혁지향세력이 결합,새로운 개혁세력의 형성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 WTO비준 서둘러야 한다(사설)

    영국과 독일 등 30개국이 이미 세계무역기구(WTO)협정 비준절차를 마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유력국가들이 연내 비준을 서두르고 있어 WTO의 내년초 출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루과이라우드(UR)협상을 주도했던 미국은 지난 20일 행정부와 국회가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세입대책과 반덤핑법안,주권제약 가능성 등 대부분의 문제에 합의,조기비준이 유력시되고 있다.EU의 경우도 모든 회원국들이 협정문자체에 찬성하고 있어 연내 비준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시장 개방에 반대입장을 보였던 일본은 협정이 내년 1월 1일에 발효될 것을 전제,내달 14일께 각의심의를 거쳐 임시국회에 비준동의안을 상정,연내 비준절차를 마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캐나다도 이달중에 이행법안을 의회에 제출,연내에 비준절차를 끝낼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들이 비준협정을 서두르면서 개도국들도 비준을 완료하는 국가가 늘어나 WTO의 내년초 발족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우리정부는 협정안을 지난 6월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8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WTO협정안의 국회처리문제는 야권일각에서 재협상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그러나 WTO협정에는 재협상은 물론 일부비준 또는 조건부 비준도 인정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재협상은 불가능하다.현재 WTO협정안은 가부의 선택만이 있는 셈이다.야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재협상요구는 결국 비준반대나 다름이 없다.그러나 WTO협정비준을 반대하는 것은 자유무역확대를 목적으로 하는 국제무역기구의 탄생을 반대하는 것이어서 논리적으로 맞지가 않다. 야당이 농산물시장 개방을 이유로 비준을 반대한다고 하지만 그것 역시 설득력이 없다.우리는 무역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고 있는 중진국이다.야당의 주장은 국부의 대부분을 무역을 통해서 얻고 있는 국가가 무역을 포기하자는 것과 같다.농업국가로 돌아가자는 생각이 아니면 WTO협정안을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을 더이상 벌일 이유가 없다. 국회는 정략적인 논쟁을 중단하고 WTO협정안의 비준을 서둘러야 한다.그리고 WTO가 내년초발족될 것에 대비하여 우리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이다. 정부가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각종 정부규제를 완화하거나 철폐할 수 있도록 각종 법안을 개정하고 국정감사를 통해서 행정부의 부처이기주의 때문에 규제완화가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입법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 반도체 등 전략품목 대한수출 일,규제완화 새달 시행

    ◎대만등에도 확대 【도쿄=강석진특파원】 일본 통산성은 지난 3월 대공산권 수출통제조정위원회(COCOM) 해체 이후에도 수출을 규제하고 있던 전략물자 1백25개 품목에 대한 한국수출 규제를 내달부터 완화하기로 했다고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분쟁 우려 국가 등 제3국에의 유출 방지를 내세워 이들 품목을 일본에서 수출할 때 실시해 왔던 규제를 오는 10월1일부터 한국에 대해 사실상 철폐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규제 완화는 앞으로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통산성은 지난주 한국의 상공부와 구COCOM대상 물자의 대한수출을 완화할 것에 합의했다. 일본 통산성은 한국은 작년 가을부터 자체적인 수출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한국을 경유,북한 등 분쟁 우려 국가에 일본의 구COCOM규제 품목이 유출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에 대한 수출 완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대일제재시한전 협상완료 안되면/“미,무역협정 부분 체결”

    ◎일 고위관리 밝혀 【도쿄 AFP 연합】 미국은 대일제재 시한 이전에 양국간 협정이 완료되지 못할 경우 일본과 부분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한 고위관리가 1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가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 일통산상과 가진 마지막 무역협상에서 우선분야의 진전을 거두기 위해 기존의 요구조건을 철회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나친 대일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양국간무역협상이 오는 30일까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제재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그동안 위협해왔다. 이와 관련,일본의 고위관리는 미국이 수치목표보다는 시장개방에 관한 규제철폐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미­일간 협상의 최우선 분야인 자동차 및 정부조달물자,보험중 보험협상이 일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학 자율권 확대 교육질 향상/교개위 교육개혁안 내용

    ◎대학 재편성… 연구·기술인력 양성/부족한 재원은 기부금으로 충당 교개위가 마련한 개혁안은 21세기 정보화·세계화·다원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청사진을 고루 담고있다. 이는 신한국 창조를 위해 신교육체제를 구축하고 신한국인과 신인력을 양성,기술주도국과 문화수출국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이러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급한 과제로 교육예산의 확충과 대학교육의 수준향상을 선결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절름발이 상태인 사립 중·고·대학에게 학생선발·재정조달등의 자율권과 혜택을 주는 것은 정부가 지원할 수 없는 부문을 사학이 자체적으로 해결,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고육지책이기도 하다. 이밖에 정부의 규제아래 있던 학교교육을 96학년도이후 대폭 자율에 맡겨 입시지옥해소·기술교육강화·교육자치실현·사회교육강화 등을 꾀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사학의 활성화=93년 현재 사학비중은 학생수기준 중학교 25.6%,고교 61.9%,전문대 95.3%,대학 75.6%이다. 사립교를 재정수준에 따라 선별지원한다.희망 학교에게는 교육용·수익용 재산을 국가·지자체에 헌납하는 대신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고교에 학생선발권을 주되 시·도교육감이 이를 결정토록 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며 등록금 책정자율권을 부여한다. 사학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감독을 없애며 사립학교법을 대학과 기타학교로 이원화한다. 사립학교의 학사운영·인사관리·재정운영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사학진흥기금 조성지원,법인의 수익용재산·교육용재산의 조세혜택을 준다. 평가인정을 받은 사립대에 재정지원을 확대한다.학교별후원회·학교발전기금의 설치를 지원하고 지정기부금에 대해 세제감면을 해준다.기존의 획일적인 각종 규제를 철폐하거나 개정한다. 국·공립과 사립교원간 인사를 교류한다.11월에 공청회를 연다. ◇대학의 경쟁력강화=대학모형을 연구·전문·기술인력 양성중심 대학으로 재편성한다. 학점이수 기준을 다양화한다.교수의 연구실적을 재정지원의 기준으로 삼고 박사학위에 대한 별도의 공신력제고 장치를 마련한다. 세계적 석학과 공동운영하는 연구소를 만들고 산학겸임교수와 산학학위제도등을 도입,산·학·연 협동체제를 활성화한다.교육부의 대학정책실을 별도기구로 독립하고 국립대를 특수법인화한다.10월중에 공청회를 연다. ◇교육재정확충=교육예산은 올해 일반회계기준 3.8%로 미국의 6.8% 프랑스 5.5% 영국 4.7% 일본의 4.6%에 비해 매우 낮다. 이점이 교육부실의 최대원인이 돼왔고 앞으로의 교육개혁 성패를 가름하는 관건이기도 하다. 지방교육재정교부율의 인상외에 중등교원 봉급부담과 담배소비세 전입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학교용지확보특별법을 제정한다. 일부사립대에 등록금 책정권과 기여입학제와 같은 학생선발권을 부여해 재정지원을 대신토록 한다.학부모의 기부금을 허용하며 전경련으로부터 1조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받을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9월중 공청회를 연다. ◇기타=대학입학의 복수지원이 연중 가능하도록 해 학생의 대학선택권과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높인다. 수능시험을 시험지은행 출제방식으로 바꾸기 위해 교육평가원에 교육개발원의 일부기능을 통합한다. 현행 초·중·고교 6·3·3년제인 학제에 유치원을 기본학제에 편입시켜 1·5·5·2년제 등으로 다양화한다.도서·벽지·저소득층자녀 유치원교육을 무상으로 하고 98년까지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한다.2005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40∼50명에서 30명선으로 낮춘다. 교총외 교직단체의 복수설립을 추진한다.교육법에 전문을 넣고 교육방송을 독립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 김 대통령­교개위원 대화록

    ◎“반대는 선,찬성은 악이던 시대 지났다”/김 대통령/“정부의 획일적 규제 과감히 철폐해야”/교개위원 김영삼대통령은 5일 낮 교육개혁위원회(위원장 이석희)의 보고를 받은 뒤 일문일답을 갖고 오찬을 나누었다.다음은 대화요지다. ▲김윤태부위원장=다음주부터 공청회를 통해 국민들의 광범위한 여론을 들을 계획이다.연간 10조원도 넘는 사교육비를 공교육비로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등에 관해 고심하고 있다.모든 관련부분을 「체제접근」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이다. ▲김대통령=이름만 가지는 위원회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개혁을 하는 위원회가 돼야 한다.교육의 획일성개선방안은 있는가. ▲이명현서울대교수=우리나라는 고등학교까지는 평준화에 의한 획일성이고 고등교육은 성적에 따르는 철저한 서열화라는 획일성이다.평준화에는 자유의 원리를 새로 도입해야 하고 고등교육에는 평등의 원리를 도입해야 한다.자유와 평등의 균형이 중요하다.그러자면 정부의 획일적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김대통령=교사양성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달라. ▲이돈희서울대교수=우수한 인력들의 교사충원이 시급하다.고교교사는 대학원수준에서 양성토록 해야 한다.초·중교사의 양성기관도 질을 높여야 한다.그러자면 보수체계와 근무조건·사회인식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김대통령=교사들이 자기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교수재임용문제는 어떤가. ▲이인호서울대교수=이번에 서울대 교수 2명이 재임용에서 탈락했다.당연한 일이다.새로 배출되는 우수인력을 학교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이 제도는 절대로 필요하다.그러나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년을 보장해서 계약제에 구애받지 않고 학문에 전념하게 해줄 필요도 있다.사법부의 독립을 위해 정년제를 두는 것과 마찬가지다.어느만큼에 대해 정년을 보장하고 어느만큼의 젊은 교수를 계약제로 할 것인지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김대통령=어두운 시절 교수재임용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된 일이 있었다.이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만큼 문제가 있는 교수는 자연스레 도태돼야 한다.사학문제 해결방안은. ▲정진위연세대교수=사학의 발전 없이 교육선진화를 기대할 수 없다.현재의 사학은 교육개선과 질향상에 어려움이 많다.사학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충분히 살리도록 해야 한다.그러나 사학운영에는 공공성과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대학종합평가에 따라 능력있는 대학에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김신일서울대교수=학부모들이 학교의 운영에 직·간접으로 더 많은 발언권을 갖고 참여해야 한다.대학입시제도를 복수지원제로 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등학교도 재정부담을 더 많이 하더라도 학교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문상주학원총연합회장=내년에 학원이 개방되면 각종교습소 6만개중 2만개정도가 도산할 것으로 추정된다.예를 들어 컴퓨터교습소는 컴퓨터가 2년마다 기종과 기술이 바뀌기 때문에 시설을 바꿔야 하는데 막대한 비용이 들고 대출이 잘 안돼 고충이 많다. ▲김대통령=혁명적인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내뜻에는 변함이 없다.다만 모든 것이 돈과 관련돼 있어 애로가 많다.때로는 소수의 목소리가 다수의 목소리보다 크게 들리는 수가있는데 이런 것은 시정돼야 한다.국민일부의 반대가 있더라도 지도자가 강력히 끌고 나가면 반대의견도 찬성으로 바꿀 수 있다.반대는 선이고 찬성은 악이라는 도식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우리가 참된 개혁을 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항공사 육성지침 개정안… 양사 반응

    ◎“국익에 타격”­“당연한 조치” 엇갈려/국적사간 무모한 과당경쟁 유발/대한항공/선의경쟁 통해 고개서비스 향상/아시아나 국내항공사의 항공노선 배분에 제한을 가하고 있던 「국적항공사 지도 육성 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국내 두 항공사의 입지에 많은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초 후발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이 불평등한 요소가 많다며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1년반만에 개정된 지침에 대해 아시아나측은 일부 조항을 제외하고는 일단 긍정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한항공측은 교통부의 발표전에 강력히 반발했던 것처럼 『선의의 경쟁을 저해하는 내용』이라면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교통부=지난해 말부터 지침개정 소위원회를 구성,개정 작업에 착수했던 교통부는 개정지침이 교통개발연구원의 세계항공여건 검토와 수요예측등 연구를 거치고 6개월에 걸친 소위원회의 논의와 항공사의 입장 청취를 통해 마련된 최선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교통부는 이번 개정과정에서 취항지역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항공사의 성장 제약요인을 해소하고 정부의 보호·지원보다는 균등한 기회를 통한 공정경쟁여건을 조성한다는 점을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복수취항 요건을 강화하여 노선별 특화와 경쟁력 확보를 꾀하고 항공사의 노선망 구축및 경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건전한 성장을 도모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개정지침이 발표되기 전에 개정안에 반발했다가 결국 교통부에 사과하는 소동을 치렀던 대한항공은 『이번 개정지침이 「약자동정론」에 근거한 것으로 국익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면서 『수차례의 의견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데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현재 세계 각국이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 항공사의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추세를 내세우고 개정지침이 『두 민항의 능력에 따른 역할 분담과 대표항공사의 육성책으로서는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측은 『그동안 정부가 국익과 항공사의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세계항공업계의 원칙을 무시하고 후발항공사를 일방적으로 지원해 온 것은 주지의사실』이라면서 『취항지역 제한이 철폐됨으로써 국적항공사간의 과당경쟁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경쟁체제가 확립돼야 국제 경쟁력이 높아지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되므로 복수취항지역 제한등 규제를 철폐한 개정지침은 당연한 조치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아시아나 또한 개정지침의 일부내용을 불만스럽게 여기고 있다. 우선 복수취항지역제한을 없앴으나 요건을 강화함으로써 96∼97년까지는 유럽노선 취항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중·단거리노선에 있어 아시아나에 주던 우선배분권을 삭제한 것도 제2민항의 자생력을 약화시킨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이에따라 앞으로 정부직권으로 이뤄지는 신규노선과 화물노선 배분에서 제2민항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 외환자유화 대책 “발등의 불”/내년부터 단계 시행…각국 성패 사례

    ◎금리상승 유발·환율절상 등 악영향/재정긴축 가장 효과적… 태국 등 성공 내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외환자유화가 추진돼 외환의 유출입에 관한 각종 까다로운 규제가 철폐된다.외환자유화는 급격한 외자유입을 초래해 개도국의 경제운용을 어렵게 만든다.그러나 선진국이 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개도국 경제에 외자유입이 늘어나면 두가지 경로를 통해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하나는 국내부문의 통화공급을 위축시키고 금리상승을 유발해 국내외 금리차를 더욱 확대시킨다.금리차가 커지면 외자유입은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을 낳는다.다른 하나는 환율을 절상시켜(환율하락)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는 결과를 빚는 것이다. 때문에 외환자유화에 따른 외자유입이 국내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한국을 포함한 개도국들이 국제화시대에 공통으로 안고 있는 최대 현안이다. 25일 재무부가 입수·발표한 레오나르도 헤르난데즈 세계은행(IBRD)연구원 등의 「외자유입에 관한 각국의 정책대응 분석」에 관한 보고서는 외환자유화의 성공사례로 태국을,실패사례로 아르헨티나를 각각 꼽았다. 보고서는 아시아와 중남미 9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외자유입이 급증해 골치를 앓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된다. 하나는 외자유입에 따른 환율절상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긴축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이다.다른 하나는 물가상승이나 환율절상 등의 부작용은 한가지 정책만으로는 대처할 수 없으며 통화·재정·수입정책 등의 정책조화(폴리시 믹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성공사례인 태국의 경우 지난 89∼92년 연평균 GDP(국민총생산)의 11.6% 상당의 외자가 들어와 GDP대비 외자유입비율이 조사대상 9개국중 가장 높지만 환율(실질)은 13% 절상되는데 그쳤다.말레이시아의 경우도 매년 GDP의 9.7%의 외자가 들어왔지만 환율은 오히려 1%가 절하됐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환율안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재정이 긴축정책을 취했기 때문이다.태국은 지난 86∼92년 강력한 재정긴축을 지속해 정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3.5%포인트 낮췄고 말레이시아도 3.4%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4%에 불과했음에도 환율은 96%나 절상됐으며 멕시코도 GDP의 5.2%의 외자가 유입됐지만 환율은 37%나 절상됐다.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등 남미국가들은 태국에 비해 외자유입규모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낮았다.그럼에도 큰 폭의 환율절상을 초래한 것은 재정긴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아르헨티나의 경우 지난 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5%포인트나 높아졌고 멕시코도 1%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은 89∼92년 연평균 외자유입규모가 GDP의 1.2%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는 물론 조사대상 9개국가운데 가장 낮았지만 환율절상 폭은 14%로 꽤 높았다.86∼92년 재정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3%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이다.
  • 삼성 승용차 진출 논란 재연조짐

    ◎KDI유승민박사,심포지엄서 “진입 허용” 촉구/“국제경쟁력 강화위해 규제완화 절실”/과잉·중복투자 우려론 정면 비판/“신규 업종도 주력으로 인정해야”/상공부선 「비공식 불가입장」 밝혀 삼성의 승용차 진출 문제가 다시 쟁점거리가 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의 유승민 박사는 19일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 「21세기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 방향」 심포지엄에서 『정부는 자동차 시장의 신규 진입을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며 삼성의 진입허용을 촉구했다.유박사는 『규제완화는 80년대 후반 이후 산업정책의 중요한 변화였음에도,자동차 철강 통신 등의 분야에서는 진입규제가 완화되지 않았다』며 『진입규제가 있는 한 경쟁정책은 무의미하다』고 정부의 산업정책 기조를 비판했다. 이같은 주장은 산업연구원(KIET)의 「자동차 연구보고서」 결과와 상공자원부의 승용차 신규진입 불가방침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또 한차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다. KIET는 지난 4월에 낸 「자동차 산업발전 방향」 보고서에서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공식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지만,기술인력 문제와 과당·중복투자 등의 부작용을 들어 당장 진출은 곤란하다는 견해를 밝혔었다.상공부도 KIET 연구 등을 토대로 대통령 재가를 받아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정한 상태이다. 때문에 삼성도 승용차 기술도입 신고서의 제출을 유보하고,정부 역시 불가방침을 공식화하지 않는 선에서 일단락된 사안이다.이런 상황에서 국책 연구기관인 KDI가 정부의 산업정책을 신랄히 비판하며 삼성의 승용차 진입허용을 촉구함으로써 또다시 논쟁의 불씨를 제공했다. 유박사는 『자동차 산업정책의 개혁이 시급하다』며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21세기 초반에 성장과 수출의 주역을 담당할 것이라는 전망은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효율적 기업이 출현할 때 가능한 시나리오이며,삼성이 진입할 경우 진입 후 승자가 누가되든 비효율적 기업이 도태되고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의 과점 기업을 대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의 진입으로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역행할 가능성은 없으며,중복·과잉투자나 과당경쟁,부품산업,인력 문제에 있어서도 기존의 관측에는 논리적 오류가 심하다』며 KIET와 상공부를 싸잡아 공격했다. 특히 「전문화·대형화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정부의 업종전문화 시책 역시 경제의 독과점화 등 심각한 문제점을 가진,기본 시각에 오류가 있는 시대착오적 산업정책이라고 꼬집고 『신규 업종도 주력 업종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상공부 관계자는 『삼성이 기술도입 신고서를 내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진입과 퇴출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산업에 무작정 자유경쟁 원칙만 내세우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도 승용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기존 입장엔 변함이 없지만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불가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할 처지는 못 된다는 입장이다.다만,신고서를 제출할만큼 분위기가 다시 성숙되기를 기대하는 눈치이다.
  • 식품위생법 허술/“유통기한 표시조항 강화해야”

    ◎소보원­시민의 모임/“식품 가공일자 변조 많아/상품포장과 기한표시는 다른 색깔쓰게/중소판매업소·자연식품까지 단속토록 우리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품은 무엇보다 신선도가 중요하다.그러나 소비자가 식품의 신선도를 파악하는데 거의 유일한 정보가 되는 유통기한이 법규정의 미비로 제대로 표시되고 있지 않아 관련법을 개선,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등 소비자단체들은 최근 현대 미도파 등 서울시내 일부백화점이 냉장·냉동식품의 가공일자를 변조해 판매해오다 적발돼 처벌문제가 논란이 된것을 계기로 현재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식품위생법 등에 강화된 유통기한 관련조항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행 식품위생법은 유통기한 표시방법에 대해 규정하고 있으나 필요사항의 누락과 애매한 표현 등으로 실효를 떨어뜨리고 있다.예를 들어 유통기한 표시내용이 상품포장의 바탕색과 거의 구분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규제하는 조항이 없는 현실이다.이와 관련,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상품포장과 인쇄글씨의 색깔이 다르도록 식품위생법에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현행 식품위생법에 매장면적 3천㎡ 이상의 대형 식품판매업소만을 행정처분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것도 큰 문제이다.이에 따라 식품관리가 오히려 허술한 중소규모 판매업소의 경우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해도 규제할 근거가 없다.따라서 일정규모 이상을 갖춘 사업자만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현행 기준을 철폐해 모든 식품판매업소에 대해 규제가 가능토록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소비자단체의 의견이다. 식품위생법의 문제점으로 또 가공식품만을 규제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이로 인해 채소 해산물 등 자연식품의 유통기한에 대해서는 전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소비자들의 보건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한글이나 한문·영문 어느 문자로 표시해도 상관없도록 되어 있는 대외무역법상의 수입식품 원산지규정에 한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소비자단체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조건이 충실히 보완된다 해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소보원 거래개선국의 손성락씨는 『소보원 조사결과 정상적으로 보관·보존중인 제품이라도 운송과정에서 부패·변질된 제품이 많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냉장·냉동식품에 대해서는 유통단계 전과정에 걸쳐 적정온도유지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일 상사에 수입업 내년 허용/대일 차별적제도 단계 철폐

    ◎상공부/「수입선 다변화품목」 절반 축소 국내에 진출한 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수입업이 빠르면 내년 중 허용된다.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금지되는 「수입선 다변화 품목」이 98년까지 절반으로 축소되는 등 대일 차별적인 제도도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상공자원부는 오는 96년 1월부터 국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는 데다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을 계기로 특정국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계속 운용하기 어려워지는데 따라 이같은 내용의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중이다. 상공자원부는 이미 2백58개 다변화 품목 중 연내 28개 품목을 다변화 품목에서 풀기로 했으며,98년까지 매년 나머지 품목의 10% 가량을 추가로 해제,절반 수준으로 줄인 뒤 궁극적으로 없앨 계획이다. 또 국내에 진출한 일본 종합상사에 대해서만 금지하는 수입업도 조기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상공자원부 관계자는 6일 『국내에 진출한 미쓰이상사 등 5개 일본 종합상사에는 수출업 및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수출입하는 중개무역만 허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유통시장이 개방되면 자금력과 정보력을 가진 외국의 종합상사들이 대거 진출,일본 종합상사에 대한 규제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WTO가 출범하면 3년 내에 무역관련 제도를 새 협정에 맞게 고쳐야 하므로,특정국에 대한 차별조치를 그대로 두기 어렵다』며 『대일 차별적 조치 역시 계속 시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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