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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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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주도 소비절약운동 막을수 없다/정부,미 트집에 공격적 방어

    ◎미 정부·업계관계자 “자동차 수출 등 지장” 철폐 요구/임 통산 “경제난 감안때 시의적절한 운동” 강경자세 한국의 민간주도 소비절약 운동을 둘러싼 한미양국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업계와 정부관계자들이 소비절약운동을 무역장벽으로 규정,이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민간주도의 소비절약운동은 시의적절하다』고 공세적 입장을 취하고 나서 주목된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캐시디 아태담당 대표보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3사 부사장단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노영욱 통산부 통상무역실장에게 한국측의 소비절약 운동때문에 미국산 자동차 수출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미국보다 높은 한국의 자동차 관세율과 배기량별로 누진부과되는 과세체계,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세금감면 축소 등은 개선돼야 하며 수입차업체와 수입차를 리스한 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한미 자동차협정 이행을 의심케하는 반수입 편견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임장관은 9일 하오 미국철강협회의 커티스 H.바네트 회장(베들레헴스틸사 회장)의 예방을 받고 민간주도의 과소비 추방운동과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민간의 「자율적인 운동」임을 강조,이를 정부가 저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임장관은 『민간주도로 추진중인 소비절약 운동은 국내의 상품과 자원분배상의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는 등 자원절약을 촉구하는 것일뿐 정부의 지침에 따르거나 외국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수입규제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임장관은 이어 『미국도 80년대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정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미국정부와 업계에 실상을 전해달라』고 주문하고 『한국정부도 민간차원의 절약운동에 대해 시범을 보이기 위해 정부지출을 다소 억제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장관은 한보철강 지원과 관련,『한보철강의 부도직전 이뤄진금융기관의 대출은 한보철강과 금융기관간의 상업적 거래이고,부도직후 이뤄진 금융지원 역시 한보의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여신을 확대한 것일뿐 정부와는 무관하고 따라서 보조금 지급도 없다』고 못박았다. 임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모방송과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서도 『영국이 70년대 영국병 치유를 위해 「바이 브리티시」(Buy British)정책을 편 것을 비롯,미국이 80년대 「바이 아메리칸」정책을 추진했고 호주는 현재「어드밴티지 오스트레일리아」(Advantage Australia)라는 국산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간부문의 근검절약 운동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 “정치구조 개선 여야협의체 만들자”/이회창 대표 회견

    ◎현철씨­대선자금 처리 순리대로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선거제도와 정치자금,정당운영 등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야권에 제안했다. 이대표는 취임 한달에 즈음해 이날 상오 신한국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보사태와 같은 정치비리가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는 또 『경제를 살리려면 시장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면서 『경제난국 타개와 21세기 대비를 위한 3개년 실천전략을 마련,규제철폐 등 고비용저효율구조를 바꾸기 위한 중기적 구조개혁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철씨 처리문제와 관련,이대표는 『법의 원칙에 따라 순리대로 진실이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는 기본생각에 전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또 92년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서는 『(검찰수사 과정에서)어떤 문제가 제기된다면 민주주의 국가인 만큼 정상적으로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한국 무역제재 가능국 지목/무역대표부

    ◎한국 과소비억제운동 비난/일·중·EU도 대상 포함 【워싱턴 AP AFP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31일 미국 상품의 시장접근 확대를 위해 무역제재조치를 발동할 수도 있는 대표적인 국가들로 한국,일본,중국,유럽연합(EU)을 지목했다.〈관련기사 7면〉 USTR이 이날 발표한 연례 불공정 무역관행보고서는 한국정부 주도의 과소비 억제운동이 수입규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한국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8%의 관세 외에도 규제목적의 높은 세금을 부과,미국산 자동차의 한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샬린 바셰프스키 USTR대표는 전세계 50개 불공정 무역관행국의 무역장벽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국 상품 수출에 대한 많은 장애가 철폐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많은 국가들의 시장이 미국의 수출에 대해 폐쇄적인 상태로 남아있다』면서 『이같은 규제가 특히 미국 무역적자의 원인이 될 경우 반드시 시정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이 보고서를 기초로 1개월 이내에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한 미 무역법 「스페셜 301조」제재 대상국을 발표할 예정이다.
  • 경제활성화 대책­분야별 보고내용

    ◎국공립대 교수 창업휴직 허용 검토/기업지원서비스 네트워크망 구축/벤처기업 900곳에 연내 3천억 지원/젊은세대 창업 유도… 병역특혜 검토/일반건물 공장 공해없으면 양성화 경제부처 장관들이 31일 확대 경제장관회의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여유돈 창업자금 유인 ▷중소기업 창업과 구조조정◁ ◇정부부처 종합지원체제 구축=▲통상산업부를 중심으로 기업 관련 서비스기능을 네트워크화한 이노넷(Inno­et)구축 ▲통산부 차관 및 관련부처 1급이 참여하는 기업활성화위원회(가칭)설치·운영. ○창투조합 외국인 허용 ◇창업과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여건조성=▲창업투자재원 조달체제 구축­창업투자조합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단,외국인 투자분에 대해서는 신주인수방식에 의한 투자로 제한해 외국인투자자금의 목적외 사용방지. ▲신기술사업 금융회사의 벤처기업 투자 촉진­신기술금융회사 운용자금의 일정비율 이상을 벤처기업에 투자토록 의무화 검토.신기술 금융회사도 중소기업 및 기술개발관련 정책자금 대출취급 허용. ▲개인투자자들의 창업투자조합 출자분의 일정비율에 대해 소득공제해 시중여유자금의 창업자금으로의 유입 촉진­중소기업의 창업 및 증자자금과 창업투자조합의 벤처자금 등에 대해 한시적으로 일정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한 후 자금출처조사 면제 ▲벤처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활성화 추진­중소기업 전용 3부시장 개설.장외시장 등록 벤처기업 인정범위 확대.정보통신·기술집약산업의 경우 장외시장 등록시 입찰단가 제한을 현행 본질가치의 80∼150%에서 200%로 상향조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입찰단가 제한 폐지.벤처캐피털 회사의 대손충당금의 손입산입한도를 현행 1%에서 일반금융기관 수준인 받을 채권의 2%까지로 확대. ▲정보통신분야의 중소기업창업 적극지원­벤처기업의 54%가 정보통신분야임을 감안,기술·자본·인력의 확보 지원에 주력.올해 900개 기업에 3천1백48억원 융자·출연. ○신기술금융 우선 지원 ◇창업투자와 융자를 연계한 창업자금 활용도 극대화=▲창투사가 투자한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신기술금융회사의 자금 지원 ▲창투사에 대해자사가 투자한 기업에 대한 팩토링 업무 허용 ▲창투사의 단독해외투자 허용(현행 국내업체와 동반투자일 경우에만 허용) ▲벤처기업에 대한 대기업 출자를 촉진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한도 적용에서 예외인정되는 범위를 벤처기업 총 발행주식의 30%미만까지 허용 ▲벤처기업 전용창업단지 조성,창업보육센터 건립 등 확대추진 ▲창업중소기업이 작성하는 서류에 대해 인지세 면제 ▲창업 준비중인 교수·연구원의 연구경력,보유기술가치 등을 기술신용보증기금내 기술평가센터에서 평가한 후 특례 보증. ○과기연구원 창업 촉진 ◇기술개발자금 및 기술인력 확충=▲연구개발예산을 운용하는 정부부처와 투자기관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적극참여토록하는 기관별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제도(SBIR)활성화 ▲국공립대 교수·출연연구소 연구원들의 벤처기업 창업 유도­국공립대 교수의 창업 또는 벤처기업 참여를 위한 휴직 허용방안 검토.과학기술계 연구소 연구원의 창업촉진을 위해 소속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연구원의 일정비율을 별도 정원으로 운영토록유도 ▲병역특례전문요원의 중소기업 활용도 제고­병역특례 전문요원이 중소기업에 우선적으로 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벤처기업 창업자가 전문연구인력일 경우 병역특례 전문요원으로 지정 검토 ▲공공연구기관의 기술개발결과 활용 촉진­공공연구기관 보유기술 중 2년이상 활용되지 않은 기술은 창업자에 무상이전.정부출연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한 업력 7년이내의 창업중소기업에는 기술료 일정비율 감면. ◇창업기업의 안정적 경영기반 조성=▲지역신용보증조합에 대한 세제지원 근거가 되는 지역신용보증조합법 제정검토 ▲중소기업의 연쇄부도 방지를 위한 어음보험제도 재원 확충방안 강구 ▲중소기업신기술제품에 대한 공공기관 우선구매제도 활성화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창업정보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대학생 창업경연대회,벤처 로드쇼 등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창업열기 조성. ○일시 자금난 특별지원 ▷영세사업자 지원◁ ◇영세사업자 경영안정지원=▲공장이 아닌 일반건축물에서 생산활동을 해도 공해·안전에 문제가없으면 시·군·구청장의 확인절차를 거쳐 양성화 ▲공장등록증이 없더라도 사업자등록증이 있으면 지원대상에 포함▲일시적 자금난으로 도산 우려가 있는 기업의 회생을 위해 특례자금 지원. ◇영세유통업체의 구조조정=▲시장재개발,소규모 점포 현대화,공동창고 건립사업 지원 ▲유통업 등 비제조업에 대한 신용보증시 연대보증 의무완화 ▲유통전산화 업체에 대한 부가가치세 공제제도 도입. ○외환안정·예산 집행 ▷외환시장 안정·예산집행 유보◁ ◇외환시장 안정=▲외화자금 도입을 촉진 ▲외국인주식투자한도를 올해 23% 이상으로 추가 확대. ○올 세수목표 2조 축소 ◇올해 예산집행 유보=▲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기업부담 완화를 위해 세수목표를 2조원 축소.세출규모에서 일반행정비 1조8백85억원,정부사업비 1조1천7백억원 집행유보▲지방채 인수 등 세부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총액사업의 경우 10∼20% 유보 ○경제규제 내년중 정비 ▷규제개혁 적극 추진◁ ◇경제분야 규제개혁=▲법적 근거가 없는 경제 관련규제를 올해말까지 철폐 ▲법에 근거를둔 규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 또는 방안마련 ▲재경원 산하의 경제행정규제개혁위원회를 공정위로 이관,민·관합동기구로 개편·운영 ◇중소기업창업분야 규제를 제거=▲공장설립 인·허가로부터 부지확보 등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규제개혁 단행 ◇불공정거래행위 직권조사 강화=▲오는 5∼6월중 전자·자동차 등 하도급거래비중이 높은 분야 집중조사 실시 ○고용안정 올 360억 지원 ▷새 노사문화 고용안정◁ ◇노사관계의 새 질서 정착=▲사용주는 근로시간 보다는 조정·전환배치 등을 통해 고용조정을 유도.실직 예정자에 대한 전직훈련·취업알선·창업지원 등 대책 마련 ▲근로자는 건전한 노동운동과 자기개발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전념.경제활력 회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임금안정에 적극 협조 ▲정부는 기업 경영활동 지원과 노동시장 유연화시책 추진.고용안정제도의 활성화,직업훈련체제의 개편 등을 통해 근로자의 재취직·재훈련의 활성화 지원 ▲노·사·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고용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고용안정을 위해 올해 3백60억원을 채용장려금,적응훈련 지원금,창업훈련지원금,고령자 신규지원금,재고용 장려금 등으로 지원 ○낙동강수질 2급수로 ▷환경친화적 소비운동 전개◁ ◇재활용산업의 지원=▲영세 재활용업체 지원을 위해 부지확보와 재고부담 감소를 위한 재정지원 확대▲재활용 제품의 유통센터 활성화 ▲공공기관의 재활용제품 우선구매 확대 ◇수질개선사업 조기 달성=▲2005년까지 2급수로 올리기로 한 낙동강 수질을 2000년까지 앞당겨 달성 ▲상수원 수질개선 특별조치법 제정 ▲경남 용산·이룡지구에 강변여과수 개발 시범사업 시행 ○환경시설 민영화 추진 ◇환경기초시설 효율성 제고=▲올해 완공 예정인 환경기초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설계·시공·운영의 민영화 추진
  • 벤처기업으로 경제활로 찾자/육성자금 확보가 열쇠(사설)

    정부가 중소기업에 직접 출자하는 자금이나 신기술을 개발한 기업(벤처기업)에 출자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출처를 묻지 않고 출처조사를 면제받는 대가로 부과하게 될 도강세 성격의 출자부담금도 면제키로 한 것은 획기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 제도는 현안과제인 「검은돈」의 양성화와 산업구조 조정에 기여,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수 있다.경제개발과정에서 대기업위주의 대량조립식 생산방식을 추진한 결과 기업간의 양극화 현상이 초래됐고 국내경제가 대기업의 몇개 주력산업에 좌우되는 결과를 가져왔다.작년도 반도체산업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해부터 대기업중심의 발전모델을 획기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경제의 재도약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 연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불황이 지속되면서 경제발전모델을 미국식으로 수정하자는 주장이 활발하다.현재의 소품종 대량생산체를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정보·통신·컴퓨터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경제를 선진형경제로 끌어 올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미국경제가 90년대 들어 다시 살아난 것은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한해 7만개씩 설립된 벤처기업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소프트웨어)를 개발한데 힘입은 바 크다.미국은 96년 정보·통신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33%를 차지하고 있다.80년까지 미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에 불과하다. 21세기의 생산방식인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에 맞는 기업은 중소기업이고 지식·정보산업시대의 주력산업은 벤처기업이 될 것이다.그 점에서 통상산업부가 벤처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기술 창업지원에 관한 법」제정을 검토키로 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고 재경원이 벤처기업출자에 대해 자금출처를 묻지 않기로 한 것 역시 그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발전되면 한국경제는 제2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믿는다.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중소기업은 지난해 총수출의 41.7%를 담당할 정도로 그 기여도가 대단히 높다.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증가율은 9.8%로 대기업 증가율(0.3%)보다 무려 32배에 달하고 있다.앞으로 벤처기업이 육성·발굴되면 우리경제 구조에 일대변혁이 도래할 것이다. 그러므로 벤처기업 육성은 시급하다.그러려면 먼저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창업투자회사의 설립요건을 완화하고 이 회사가 리스와 팩터링(매출채권인수업)업무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하여 지원자금 마련의 길을 넓혀 주어야 할 것이다.당국은 창업투자회사가 벤처기업에 투자를 늘릴수 있게끔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또 벤처기업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장외시장­제3부 시장개설 등­을 활성화시키고 장외시장에 대해서도 상장법인 수준의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동시에 개인이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미국과 같이 투자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하고 창업투자회사가 창업한지 7년(미국 2년)이상 된 기업에 한해 대출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현행 업력제도를 대폭 완화해야 할 것이다.
  • “금리 8%·물가 3%대로 잡아야”/김대중 총재 일문일답

    ◎차기정권 정부업무 민간 대폭이양을/은행의 사기 올라가야 경제회생 가능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8일 『부가가치세를 현행 10%에서 8%로 내릴 경우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경제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위기 타개 공동대책위」 구성 등 다양한 경제회생책을 내놓았다. ­경제 영수회담을 제의한 이유는.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를 격려하고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은행자율화 등 특단의 조치를 주장한 배경은. ▲금융사고가 날 때마다 은행은 너무도 시달려 왔다.은행의 사기가 올라가고 정상화돼야 경제가 살아난다. ­부가가치세를 10%에서 8%로 내릴 경우 세수부족 문제는. ▲세율을 줄일 경우 3조6천억원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지만 상공인들이 세금을 정직하게 내고 탈세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과다한 임금인상 요구의 억제를 주장한 이유는. ▲무턱대고 임금을 동결하자는 것이 아니고 최저생계비를 보장해 주면서 생산성이 향상되면 그 범위에서 임금이 올라가야 한다.기업과 노동자가 다함께 사는 길이다. ­금리인하의 필요성은. ▲시장경제 원리에서 내려가야 하며 지시에 의한 것은 정상적인 (경제)순환이 아니기 때문에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개인적으로 금리는 8%,물가는 3%대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정부 조직개편에 대한 견해는. ▲다음 정권이 집권하면 제일먼저 해야 할 과제다.정부가 하고 있는 업무를 민간에 대폭 이양하고 각종 규제는 완화가 아니라 철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 금융산업 경쟁력 높이자/차동세 KDI원장(시론)

    한보·삼미 등 대기업의 잇달은 부도로 우리 경제에 위기감이 팽배해가고 있다.자금시장은 급속도로 경색되어 가고 있고,신뢰의 대상이 되어야 할 금융기관은 불신과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다.최근의 부도사태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물론 당해기업과 금융기관에 있다.그러나 정부와 정치권의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는 우리 금융의 현실과,평소에는 담보대출에만 의존한다고 금융기관을 비난하다가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담보도 부족한데 대출해 주었다고 매도하는 여론도 금융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소라 하겠다. 위기에 처해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우리 금융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금융을 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개혁안을 만들기 위해 지금 금융개혁위원회에서는 진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개혁의 핵심 과제는 다음 다섯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통화관리체계의 개선이다.우선 통화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통화가치의 지속적인 안정을 위해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이라는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지금은 실질적으로 한국은행과 재경원이 공동으로 통화관리의 책임을 지고 있으나,향후 통화관리의 책임은 한국은행이 전담하도록 하여 물가안정이라는 통화정책의 최종목표를 보다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금융감독은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의 확대에 따라 한국은행에서 완전히 분리하여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또한 통화관리의 방식에 있어서도,직접규제방식에서 탈피,간접통화관리체제를 시급히 정착시켜야 한다.여신규제 등을 통한 직접통화관리가 금융의 안전성을 저해하는 가장 주된 요인이기 때문이다. 둘째,금융기관의 책임경영체제 확립이다.이른바 「주인있는」 금융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경영자는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일차적 사명으로 생각하여야 하며,정치권·정부의 눈치를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인사·예산·조직 등 금융기관 경영에 관한 권한을 금융기관에 돌려주어야 한다. ○통화관리 한은으로 일원화 세째,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부실자산 규모는 금융기관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금융기관 자체의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부실자산의 누적은 금융기관의 경영 실책에도 책임이 없지 않으나,경제개발정책의 부작용과 정부의 지나친 간섭에 더 큰 책이미 있다 하겠다.그러므로 이 문제는 금융만의 책임으로 떠넘길 것이 아니라 상당부분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 주어야 할 것이다.재정부담이 어렵다면 한은 특융을 통해서라도 금융기관이 부실자산으로 인한 신용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해 주어야 할 것이다. 넷째,경쟁촉진을 통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이다.이를 위해서는 진입제한 철폐,업무 영역 확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여러 구실을 내세워 제한되고 있는 신규진입을 원칙적으로 자유화하되,진입요건의 투명성 및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여야 할 것이다.또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제외한 모든 업무에 대하여서는 상호 진출을 허용함으로써 경쟁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강화를 이루어나가야 할 것이다.다만 무분별한 외형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자본충실도 규제 등 건전경영을 위한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부실자산 해결 신용회복을 마지막으로,금융저축의 증대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저축은 투자의 재원으로 국민경제의 생산능력을 확충함으로써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가능케 한다.최근 경제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자금부족 문제나 고금리 문제,국제수지 적자의 외채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축 증대가 최우선 과제이다.금융세제의 보완을 통해 저축의욕을 제고하고,기업하는 사람들이 그동안 저축해 둔 돈을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다. 금융산업은 국가경쟁의 자금순환을 책임지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이다.금융산업을 위기에서 구하는 일은 바로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 재계 반응/“경제살리기 전념 의지표명” 한목소리 환영

    ◎“우리도 효과 극대화되도록 협력방안 추진” 재계는 20일 열린 경제장관 합동기자회견에 대해 우리 경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은 것은 시의적절했다며 일제히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에서 『새경제팀이 정치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살리기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환영하며 특히 규제철폐와 경제주체의 고통분담을 전제로 구조조정작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이어 『금융과 외환부분에서 시장기능 강화,임금과 고용안정,국제수지 방어등 정책과제에 대해 시장경제의 바탕에서 현실적이고 꾸준한 후속대책을 기대한다』며 『재계도 이번 조치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협력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물가안정과 임금안정,고용안정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힌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방향』이라고 논평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기업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장기반을 조성해나가기로 한 것은 우리경제 체질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잇달은 기업부도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최악에 직면해있는 점을 감안,증소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규제와 금융환경의 개선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단기적 부양조치보다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은 것은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점을 잘 진단한 적절한 정책방향』이라고 환영했다.
  • 경제장관 합동회견 내용 요약

    ◎직훈·취업알선 기능 등 강화 고용불안 최소화/투자조합·장외시장 활성화로 창업여건 확충 〈경제불안요인 해소와 안정노력 강화〉 ▲한보사태 등에 따른 불안요인 해소=한보와 삼미관련 중소하청업체와 납품업체의 진성어음에 대해 금융기관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유도하는 등 응급조치와 함께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시장기능을 살리는 구조적 대책을 추진한다.금융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적절히 강구한다. ▲물가안정=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앞으로 물가안정은 지수보다도 실질적인 생활비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개방이익이 물가안정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우리는 이미 80년대에 3% 수준의 물가안정을 지속한 경험을 갖고 있다.당시 물가안정이 가능했던 것은 임금 동결,추곡수매가 동결,예산 동결 등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인내와 고통분담이 없이는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 ▲임금안정=올해처럼 경기가 나쁘고 기업의 이익률이 떨어지는 해에는 우선 참는 것이 필요하다.기업의 이익이 난 후에 성과급으로 배분받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정부는 임금안정의 고통을 감내하는 근로계층과 봉급생활자들에게 물가안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노사가 서로 다퉈서는 안된다.진통을 겪으면서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노사쌍방에 의해 존중돼야 한다. ▲고용안정=경제의 구조조정은 곧 고용면에서는 전업이나 전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고용불안이 최소화되도록 고용안정 사업을 확대하고 실직자 훈련 등 직업훈련체제와 취업알선기능을 강화하겠다.교육도 입시위주가 아닌 취직중심의 교육이되도록 고쳐 나가겠다.기업에서도 고용안정을 위한 자체 노력과 더불어 종업원의 전직이나 창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소기업기반 확충=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기능을 확충하고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영세유통업자에 대한 구조적 대책도 마련하겠다.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활동해야 한다.중소기업의 각 사업단계별 애로를 종합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킹의 연계행정기능을 정부가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조직과 기능을 조정해 나가겠다.창업투자조합과 장외시장의 활성화 등 창업여건도 더욱 확충하겠다. 〈국제수지방어를 위한 긴축재정 운영〉 ▲소비의 합리화 및 과학화=일부계층의 사치성 과소비 억제뿐만이 아니라 우리모두 소비생활을 합리화하고 과학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자원절약과 재활용,식단개선,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소비생활의 실천적 바탕이 달라져야 한다. ▲에너지 절약=지난해 경상수지 악화의 상당부분이 에너지 수입증가에 기인하고 있다.에너지 소비가 원천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에너지 가격구조를 고치고 에너지 효율을 전반적으로 높여 나가겠다. ▲재정의 긴축운영=성장이 둔화되고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올해의 세수목표를 2조원 규모 줄이고 내년에도 무리한 세수증가는 없도록 하겠다.97년 공공부문 예산 절감분 1조원 외에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정부예산 집행을 유보하겠다.98년 예산도 예산증가율을 한자리수로 낮춰 긴축기조로 편성하겠다. 〈규제개혁〉 ▲금융개혁=금융산업에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금융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가 나오는대로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겠다. ▲경쟁촉진=경쟁을 제한하거나 반시장경제적인 정부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경쟁이 촉진되는 자유로운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그동안 재정경제원이 맡고 있던 경제분야 규제 개혁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체계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
  • “재계 고용안정 주력을”/강 부총리 요청

    ◎경제5단체와 매월 간담회 갖기로 정부와 재계는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경제부처 장관들과 경제5단체장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매월 한번씩 개최하기로 했다. 강부총리는 19일 대한상의클럽에서 열린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경제살리기의 주역은 정부가 아닌 기업이며 따라서 기업과 정부가 서로 상의해야 경제살리기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제의,정례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강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재계대표들에게 임금보다는 고용에 중점을 둬 고용안정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재계대표들은 최근 쌍용자동차를 비롯,8개 노조가 임금동결을 결의하는 등 근로자들의 노력도 있다고 소개하고 기업들도 고용안정과 창출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건수 위주 규제완화에서 탈피해 실질적으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규제철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단기 금융개혁과제 내용

    ◎은행 금융채 발행·증권·종금사 외국환업무 허용/벤처금융 세혜택… 중기지분투자 의무비율 설정 금융개혁위원회가 14일 발표한 단기 금융개혁과제의 내용을 요약한다. ▷금융기관 업무영역 확대◁ 은행(지급수단의 발행·교환·결제업무),증권(유가증권의 위탁매매업무),보험(보험의 인수 및 운영업무) 등 금융권별로 핵심업무를 제외한 업무에 대해 직접겸영의 범위를 확대하고 자회사 방식의 상호진출범위를 확대한다.금융지주회사 도입을 추진한다.신규 진입기준에 대한 투명성 및 국제적 정합성을 제고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을 확대한다.은행에 대해서는 직접 또는 자회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되 건전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한다.금융채 발행,MMDA(자유금리 예금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증권·종금·투신은 그룹으로서 종합투자회사로 발전시킨다.증권사가 종합투자회사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환업무 등을 허용한다. 증권·종금사에 외국환업무를 포괄적으로 허용하고 증권관련기관에 각종 장외파생증권상품의 취급을 허용한다. ▷서민금융기관의 체제 개선◁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중앙기구에 회원조합 대상의 은행업무를 일부 허용한다.회원 조합은 중앙기구와 연계해 지로 등의 업무를 확충한다.일정규모 이상의 조합에 상근 조합장제를 도입,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비상근 이사 중심의 이사회가 조합운영을 감시한다. ▷여신전문금융기관의 제도개선◁ 신용카드·할부금융·시설대여·벤처금융 등을 하나의 법체계로 통합,업무영역을 확대하고 규제를 대폭 철폐해 자유로운 영업활동 여건을 마련한다.신용카드 업무는 현행대로 인가제를 유지한다.벤처금융에 대해서는 세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지분투자 의무비율을 설정한다.이용자 보호와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해 수신행위 금지의 구체적 범위와 위반시 제재규정을 마련한다. ▷금융전산망 확충◁ 은행공동망을 비은행 금융기관과 접속해 이용을 확대한다.금융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고 금융권역간 공정경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연계상품 및 전자금융상품 등 금융서비스 혁신을 촉진한다.개별적 직접접속과 권역별 망대망 접속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금융결제원의 CMS서비스를 대폭 개선,비은행금융기관도 계좌이체 서비스를 금융결제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리얼타임으로 모든 은행과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 규제혁파 빠르고 폭넓게(사설)

    고건 총리와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규제혁파를 새 내각의 핵심적인 정책과제로 정한 것은 시의적절한 정책선택으로 평가된다.정부는 규제혁파를 위해서 민간이 참여하는 특별기구를 설치하거나 한시적 성격의 법률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93년부터 규제완화 또는 철폐에 힘써왔으나 민간기업과 시민은 그 조치의 혜택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기업과 시민의 규제완화에 대한 체감지수가 낮은 것은 중앙정부가 규제를 풀어도 일선행정기관에서는 안풀린 규제가 적지 않고 풀린 것의 대부분이 서류와 절차의 간소화 등 형식에 치우치고 있는데 기인하고 있다. 또 환경·보건·건설부문 등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 점도 규제완화에 대한 효과를 반감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과거 4년동안 약 5천여건의 규제를 풀었지만 새로 생긴 규제도 이에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과거 예로 볼때 이번 규제혁파도 선언적 의미로 끝나지 않겠느냐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이번 규제혁파가 성공하려면 먼저 각종 법률과 조례상 규제의 경우 특정부분만을 금지하고 다른 규제는 모두 풀어버리는 이른바 네가티브형 규제혁파방식을 택해야 한다.현행의 포지티브식 방식으로는 규제혁파가 어렵다.포지티브형은 규제를 위한 규제가 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환경·국민보건·건설 등에 대한 규제를 새로 신설할 경우 영원히 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 이외에는 일정기간만 규제를 하겠다는 점을 명백히 규정할 필요가 있다.새 규제를 할 때는 선진국에서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규제일몰제를 도입할 것을 제의한다. 동시에 규제혁파를 위한 법률을 새로 만들기 위해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총리직속기구로 민간이 대거참여하는 가칭 「행정규제혁파위원회」를 설치,운영할 것을 제의한다.규제혁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 때문이다.
  • 저서를 통해본 강경식 부총리의 경제관

    ◎“은행이 망해도 정부서 지원 안한다/통화관리 한은에 모든책임 맡겨야/물가규제 장기적으론 소비자 손해” 강경식 부총리는 문민정부 출범직전 각계인사의 의견을 수렴해 「새 정부가 해야 할 국정개혁 24」라는 저서를 통해 우리경제의 당면 과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 바 있다.그의 경제관과 정책조망을 위해 이책의 주요내용과 그동안의 어록을 소개한다. ▲은행이 망해도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금융개혁과 개방은 시대의 대세이나 금융산업의 공공성을 감안해 당국의 규제는 풀되 감독기능은 강화해야 한다.은행이 아무리 부실해져도 정부의 지원 덕택에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공정거래법,경쟁촉진법으로의 개정=공정거래는 재벌자체가 문제가 되기보다 이들의 기업활동이 불공정한 경우나 경쟁제한적인 경우가 문제일 따름이다.인기위주로 경제력집중 억제,재벌의 문어발식확장 규제 등을 소리높여 외칠 수는 있다.그러나 결과보다는 그 원칙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방법이다. ▲한국은행의 물가안정 책임기관화=물가안정은 돈가치의 안정이며 중앙은행이 경제안정의 바탕이 되는 통화관리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해야한다.돈이 함부로 풀리지 않도록 돈을 관리하는 책임을 전적으로 한은총재가 지도록 분명히 해야 한다.이를 위해 재경원장관이 맡고 있는 금통위원장을 한은총재가 맡도록 해야 한다. ▲감사원의 직무감사 폐지=감사원의 직무감사는 효과보다 공직사회의 보신주의와 무사안일 풍조의 만연에 따른 역기능이 훨씬 크다.감사원 제도는 고쳐져야 하지만 이는 헌법개정사항이기 때문에 우선 감사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물가규제 철폐=행정으로 가격을 안정시키는 일은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이익이 되지 못한다.시장에 맡겨두면 더 떨어질 가격이 행정규제로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공급쪽에 걸림이 없도록 길을 열어두고 수요를 적절히 조정하면 물가는 안정되게 마련이다.
  • “정부·가계 씀씀이부터 줄여야”/3·5 개각­강 부총리 인터뷰

    ◎「한보」 재발 안되게 제도적 방지책 마련/실명제 보완 필요… 경기 부양책 안쓴다 강경식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개각직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 경제구조를 바로잡는 방안으로 우선 물가를 안정시키고 지출을 최대한 억제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소감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열과 성을 다해 경제를 바로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우선 이번 개각의 원인이 된 한보사태를 잘 수습하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일로 생각한다.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방지대책을 검토하겠다. ­경제회생을 위한 방안은. ▲기업의욕과 근로의욕을 되살리고 사회 전체가 근검절약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일이 시급하다.우리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실력이상으로 씀씀이가 큰데 있다.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경제성장에 지나치게 도취된 측면이 있다.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지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온 국민이 씀씀이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하며 정부가 이를 솔선해야 한다.중·장기적으로는 국가경쟁력을 배양하는데 힘쓰겠다.우선 시장기능을 되살려야 한다. ­지난 83년 재무부장관 시절 추진했던 금융실명제와 지금의 금융실명제는 차이가 있지 않은가. ▲당시는 「이·장사건」때문에 세금문제가 부각됐다.지하자금을 양성화하고 분리과세를 하나로 묶기 위해 금융실명제를 추진했었다.문민정부가 실명제를 단행한 것은 엄청난 결단이다.다만 사정과 비리 단죄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세제부문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하다. ­규제개혁에 대한 구상은.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창의성을 살리는 풍토를 위해 규제는 철폐돼야 한다.시장경제기능을 방해하는 것을 털어내는 쪽으로 추진하겠다.다만 환경부문에 대한 규제는 수익자부담원칙에 따라 강화돼야 한다. ­경상수지 적자대책은. ▲우선 지출을 줄여야 한다.성장률은 다소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물가와 경상수지,성장을 조화시킬 방안은. ▲이 세마리 토끼는 동시에 잡을수 있다.우선 물가안정화 시책을 펴면 경쟁력이 회복되고 이를 통해 수출증가와 성장이 가능하다. ­대선을 앞두고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부양책을 쓰기 어려울 것이다.개방체제에서 부양책은 큰 효과가 없다. 강부총리는 경제기획원에서 잔뼈가 굵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안정·개방·개혁의 경제철학을 지닌 여권의 대표적 경제통이다.5,6공 시절 재무부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구여권인사임에도 김영삼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12대 민정당 전국구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4,15대에 잇따라 지역구(부산 동래을) 국회의원에 당선됐다.업무추진때 뚝심이 뛰어나 「강경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3당합당이후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입안했다.부인 조삼진 여사((59)와 3남1녀.
  • “금융실명제 보완 필요”/강경식 부총리/경제회생­물가안정 최우선

    강경식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지하자금을 양성화하고 공평과세를 위해 세제개혁에 초점을 맞춰 실명제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조세제도의 정비차원에서 금융실명제를 보완할 뜻임을 밝혔다.〈인터뷰 4면〉 강부총리는 이날 하오 개각직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민정부가 단행한 금융실명제는 엄청난 결단이지만 사정과 비리척결에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세제개혁이 소홀해 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부총리는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열과 성을 다해 우리 경제를 바로 잡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부총리는 이어 『현정부의 남은 임기동안 단기적인 경제회생 방안으로 물가안정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부총리는 『최근의 경제난은 무엇보다 지출이 큰데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정부와 민간부문 모두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 중·장기적으로 고비용저효율 구조를푸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철폐와 관련해 강부총리는 『단순히 건수 위주의 규제완화 보다는 자유시장경제원리를 최대한 살려 기업활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규제완화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문민 후반기 성공적 마무리 의지 표명”/재계 반응

    재계는 5일 새로 출범한 경제팀에 한보그룹 사태의 여파를 속히 수습하고 불황과 무역적자 확대로 난국에 처한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망했다. 경총은 『문민정부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경제회생의 발판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단기적인 성과위주의 경제정책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새로운 변신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각종 규제 철폐로 무역수지 개선과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삼성그룹은 『안정적으로 경제 운용을 해 나가면서 장기적인 구조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정부 스스로도 고통을 분담하는 자세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채·무역적자·한보해법 추궁/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대선진국 통상외교력 문제 있다 ·공장 짓는데 58단계 925일 소요 □답변 ·규제철폐 전문기관에 맡겨 추진 ·중기어음보험제 시행안 곧 마련 27일 경제분야에 대해 이틀째 계속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무역수지적자 및 외채증가에 대한 대책과 한보수습방안,정부의 기업규제완화방안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무역적자·외채대책◁ 의원들은 정부가 올해 경상수지 적자 목표를 140억달러로 잡은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 박주천(서울 마포을)·임인배(경북 김천),자민련 정일영 의원(충남 천안갑) 의원 등은 『지난달만 35억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한 마당에 140억달러 적자목표가 제대로 이뤄질 지 의문』이라며 구체적인 대책을 물었다. 박의원은 특히 『무역적자 발생원인은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뿐 아니라 국내기업간 과당경쟁,공급과잉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실이 주요인』이라며 업종별 정밀수급계획을 재수립할 것을 촉구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경남 울산울주)은 『지난해 개발도상국에 대해서는 208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선진국과의 교역에선 414억달러의 적자를 냈다』면서 『경쟁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선진국과의 통상교섭력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보대책◁ 한보철강의 경제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정부차원의 대책이 집중 제기됐다.정부의 책임전가식 자세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이 쏟아졌다.신한국당 임인배 의원 등은 『지난해 현대의 제철업 진출계획에 대해 서류도 제출하기 전에 「불가」를 발표했던 정부가 한보철강의 인·허가는 「과장 전결사항」이라며 무책임만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국민회의 김경재 의원(전남 순천갑)은 『정부가 현대의 제철업 진출을 반대한 이유는 한보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승수 부총리는 『당진제철소 공사중단은 국민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되며 향후 국내철강수요의 13%를 맡게 되는 만큼 예정대로 공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완화◁ 여야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행정·기업규제완화 대책을 촉구했다.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고질적 부처이기주의에 발목을 잡혀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규제개혁은 완화가 아니라 철폐 차원에서 전면 재추진해야 한다』면서 『규제철폐업무를 전담할 강력한 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공장 설립 절차가 미국은 9단계에 불과하고 소요일수도 175일에 불과한데 우리나라는 58단계로 925일이나 소요된다』고 다그쳤다. 답변에 나선 한승수 경제부총리는 『경제분야 규제 가운데 2천467건의 개선방안을 확정,이 가운데 1천951건에 대해 법령개정 등 조치를 끝냈다』면서 『더욱 과감한 규제철폐를 위해 향후 정부 주도에서 전문연구기관 주도 방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육성책◁ 여야 의원들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의 문제점을 통렬히 비판하며 현장감있는 정책을 촉구했다. 신한국당 임인배 의원은 『정부의 대대적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믿고 은행을 찾았던 중소기업인들은 담보력 부족으로 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뿐인」 정부정책에 분통을 터뜨리고있다』며 전시행정을 질책했다.같은당 박주천 의원은 『신기술에 기초한 중소기업 창업촉진을 위해 현행 창업지원제도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고 창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자금난 인력난 기술난 입지난 판매난 등 「중소기업 경영 5난」을 해소할 실천적 대책을 밝혀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부총리는 『국회에 계류중인 소규모기업지원 특별조치법안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어음보험제도 시행근거가 마련돼 있으므로 법이 제정되는대로 구체적인 시행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작은 정부·규제완화로 경제 살려야/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답변

    □질문 ·무역적자 장기화 대책은 뭔가 ·금융종합과세 철폐 용의 없나 □답변 ·경제 물가,무역적자 해소 우선 ·재벌 은행소유 사금고화 우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여야의원들은 이날 경제위기 해소책과 금융개혁의 방향,중소기업지원책 등을 추궁했다. ▷경제위기 해소◁ 경제논리에 따른 정책운영을 강조하면서 작은정부 실현과 규제완화등을 촉구했다.정부가 외채,무역적자,물가불안 등 여러 현안들을 국민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협조를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한국당 서상목 의원(서울 강남갑)은 『정부가 모든 경제운용을 좌지우지하겠다는 발상은 시대착오적이다』며 『경제논리에 따라 경제가 움직일 수 있도록 제반제도와 법규를 시대여건에 맞게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민련 어준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 시국선언을 하고 범국민적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구성,국민적 동참을 호소해야 한다』며 『환경과 불공정거래 분야를 뺀 모든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대폭적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국민회의 장성원 의원(전북 김제)은 『외채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의 외환위기는 70년대 석유파동과 달리 무역적자 누적등 구조적인 문제에 따른 것으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책을 물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충북 진천·음성)은 『구조적인 요인은 그대로 둔 채 무리하게 경상수지 적자폭을 줄이려 하면 경기위축 등의 부작용이 일어난다』며 『정부가 경제운영 목표를 안정과 성장 어느쪽에 둘지를 분명히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이수성 총리는 답변에서 『경제가 어려울 때 일수록 안정기반을 확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경제운영의 초점을 물가안정과 무역적자 축소에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개혁◁ 한보사태로 드러난 금융기관의 부당대출을 방지하는 방안으로 『은행에 주인을 찾아주자』는 목소리가 높았다.신한국당의 서상목·노기태(경남 창녕),자민련의 어준선·정우택 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한보사태의 원인의 하나는 은행에 주인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기업의 금융시장 참여 확대를 주장했다.어준선 의원은 『건전한 재벌에 대해 일반시중은행의 주식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독립과 금융감독원의 설립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많았다.신한국당 이강두(경남 거창·합천)·이상배 의원 등은 『금융을 정부의 직접관리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며 관치금융의 철폐를 촉구했다.서상목 의원과 국민회의 김충조 의원 등은 『한국은행을 미국의 연방준비은행과 같이 독립시켜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치적 중리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서의원과 어준선 의원은 금융기관에 대한 감독기능의 효율화를 위해 은행감독원과 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할 것을 제의했다.이밖에 노기태의원은 지하자금의 양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금융기관에 하는 예금에 대해 금액에 관계없이 출처를 묻지 말 것과 금융종합과세를 철폐할 것을 제안했다. 이총리는 『재벌의 금융참여 확대는 자칫 은행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들 우려가 있어 신중히 검토할 문제』라며『금융개혁위를 통해 은행의 부당대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심도깊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정책◁ 신용대출 확대,첨단업종 육성,중소기업저축 신설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각종 방안들이 제시됐다. 신한국당 이강두·이상배 의원 등은 『문민정부들어 각종 중소기업 자금지원책이 시행됐지만 중소기업의 현실은 이런 노력들을 무색케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이강두 의원은 이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중소기업정책도 「보호와 지원」에서 「자율과 경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며 시장경제체제의 확립과 하도급거래의 불공정 개선,지급결재수단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이의원은 또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덜 수 있도록 하청업체가 직접 발주자에게 대금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신한국당 박우병 의원(강원 태백·정선)은 비과세 중소기업저축을 신설,조달된 자금이 중소기업의 상업어음 할인이나 대출에만 사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 이 총리 국회 국정보고 요지

    ◎“올 경제여건 심각… 안전기조 정책 운영”/황 망명·대선정국 이용 북 도발 경계를/한보사태 국회 진상규명에 최대 협력 새해들어 나라 안팎의 상황이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로서 국정에 관한 보고를 드리고자 하니 무겁고도 착잡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지난 1년여동안 내각을 이끌고 국정을 수행해 온 국무총리로서 시국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이 불안과 분노,허탈감에 빠져들게 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능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과거 어느때보다 애국심과 국민의 통합이 필요한 이 시기에 분열과 갈등의 폭이 넓어지고 나라의 장래를 확신하지 못할 만큼 불신이 증폭된 것은 궁극적으로 총리의 책임을 크게 하고 있다.국민과 국회앞에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 정부는 이번 한보철강 부도사태의 경우 경제적·사회적 파장을 빠른 시일내에 수습하는 것이 국가경제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부는 책임을 회피함이 없이 국회가 한보철강부도사태의 진상을 한 점의혹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모든 전말을 엄정 조사해 문제점을 밝혀내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서는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엄벌토록 할 것이다.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차원에서 한보철강의 정상가동과 공장준공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고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국민 분노에 책임 통감 정부는 국민들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속히 국가·사회가 안정을 되찾기를 갈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올바른 변화와 올바른 개혁,합리적 세계화의 추진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국정운영의 목표를 두고 있다. 금년에도 전반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그러나 정부는 단기적인 대응책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개선하며 체질을 강화하는데 모든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올해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한해이다.최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이 보여주듯 북한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증가되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북한은 내부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공격용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탈북귀순한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며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일상적인 차원이 아닌 비상적 경계와 각성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 통제력을 갖지 못한 북한정권이 올해 우리의 대선정국을 이용해 언제 어느 곳에서 직·간접적 도발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책무이다.우리 군은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책을 갖추고 있으며 강도높은 대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안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이 국가안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갖는 것이 긴요하며 국민정신이라는 무형의 전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정부는 믿고 있다.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사회는 물론 우리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었다.북한 지도층의 핵심세력에 속해 있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심각한 경제 파탄 속에서 그동안 북한체제를 지탱해온 사상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북한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가운데 어떠한 변화에도 실질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는 황비서의 귀순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이번 사건이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검토하여 신중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북 군동향 계속 주시 지난해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뒤늦게나마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지만 군사적 긴장을완화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계속 주시하면서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하여 국제적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미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북한이 요구한 공동설명회가 사실상 4자회담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정부는 4자회담이 실현되면 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에 대해 우리가 건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출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정부는 주변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이 저지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금년도 우리 외교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미·일 3국간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도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적자 축소에 두고 모든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거시경제운영에 있어서 안정기조를 견지해 나가겠다.부문별로는 생활필수품의 유통혁신을 촉진하며 공공요금의 안정을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안정시책을 추진하겠다. ○중기 자동화 2조 지원 금리안정과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에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요자입장에서 금융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연계되도록 유도하고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여 진정한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현금차관을 허용하고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신항만 건설 등의 주요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97년중 자동화·정보화 자금으로 2조원을 배정하는 등 인력·기술과 금융·세제면에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불필요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기업에 대한 각종 기부금·부담금 등 준소세도 정비할 것이다. 공공부문의 생산성 혁신에 주력,일반행정경비를 중심으로 1조885억원을 절감하고 금년중 2천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등 정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겠다.음식물쓰레기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일에도 정부는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국민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는 이번 국회에서 개정될 노동관계법의 토대위에서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노사관계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힘쓸 것이다.또한 달라진 「노사협의회」를 실질적인 노사의 참여·협력기구로 정착시키는 등 노사화합에 기반을 둔 신노사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직자 부패척결 계속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개별기업들 스스로 인력재배치 등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을 적극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실업예방 및 고용안정지원제도의 보강과 취업알선망의 확충 등을 통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아울러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근로자우대 저축제도를 신설하며 중소기업근로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로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는 금년 제15대 대통령선거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방의 민선자치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히 선거중립을 지키도록 함은 물론 대선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전반의 기강해이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겠다. 아울러 공직자의 복무자세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며 공직자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정부는 특히 불법시위를 비롯한 각종 사회혼란 책동행위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 재이손산업 이 사장의 고발(사설)

    재이손산업 이영수 사장이 고발한 일선공무원의 부패상이 우리를 분노하게 만든다.그는 한달 전쯤 「파업이 옳은 일인가」라는 의견광고를 통해 총파업의 부당성을 조리 있게 비판한 인물이다.제조업을 시작한 후 한없는 눈물과 고통,피를 토하는 울분을 삼키며 살아왔다는 고백은 차라리 통곡처럼 들린다.우리 사회의 부정부패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고질에 이르렀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 골프가방을 만들어 수출하는 그는 관공서·금융기관·군 등 권한을 가진 모든 기관으로부터 돈을 뜯겼다.그것도 직급별로 분야별로 따로따로 바쳐야 했다.경찰서·소방서·세무서·파출소·파견대·순찰차는 월부금처럼 받아갔다.그는 문민정부이후에도 부정의 커다란 맥은 여전하다고 지적한다.오늘도 수많은 중소기업이 전국에서 이런 고통을 당한다는 얘기다. 『법은 죄 없는 기업가의 돈을 빼앗는 고문도구였고 티 없는 백성을 길들이는 권력가의 채찍이었으며,정의는 독재자의 선전구호였다.양심이 존재하되 언제나 공포에 떨며 숨어사는 시절이 있었다』는 절규는 우리의 가슴을 쓰라리게 한다.이런 풍토를 송두리째 바꿔,중소기업인이 신나고 보람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불감증을 느낄 정도로 일반화된 말단기관의 축재형 비리는 정부의 중소기업육성정책을 무력하게 만든다.이런저런 핑계로 협박해 돈을 뜯어가며 중소기업의 싹을 자르는 탓이다.미국의 빌 게이츠보다 우수한 벤처(모험)기업인이 수천수만명에 이르더라도 한국에선 애시당초 성공할 수가 없다. 길은 하나,민간중심의 부패방지기구를 만들어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실효성이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환경이나 소비자보호 등 공익에 관한 규제를 제외한 규제는 모두 철폐해야 한다.부패를 척결하는 일은 바로 경제회생과 체제강화의 지름길이다.나라를 새로 세운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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