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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번방’ 성착취물, 도검, 여성 신체 몰카”…나쁜 짓 골라한 20대

    “‘N번방’ 성착취물, 도검, 여성 신체 몰카”…나쁜 짓 골라한 20대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고 도검 등 흉기를 다수 소지하고 있던 20대가 구속됐다.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청소년성보호법과 총포도검화약 등 관리법 위반 혐의로 A(21)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24점을 불법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지인 등 여성 10여명의 얼굴을 알몸 사진에 편집한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영상)과 사진 등을 제작한 뒤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올리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인능욕방’과 ‘고어방’(잔혹 영상물방)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면서 이런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어방에는 잔혹한 외국 영상물이 게시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실제 1만 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었고, 아동·청소년으로 보이는 참여자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박사방’ ‘N번방’에서 얻은 아동 성착취물 2600여점과 도검 12점도 불법 소지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어물(잔혹물)을 봐왔다”면서 “도검은 취미용·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일 뿐 남을 위협하거나 해치려는 용도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어릴 때부터 잔인한 장면이나 참혹한 영상물에 자주 노출되면 정서적으로 둔감해지는 특성이 나타나고 학습효과도 생긴다”며 “아동과 청소년들이 고어물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규제할 필요성이 분명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법적 규제는 고어물 관련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고어물 규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높아져야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 [인사] 경기도 인사

    ◇ 별정직 ▲비서실장 김남수 ◇ 4급 전보 ▲예산담당관 김훈 ▲인구정책담당관 임보미 ▲총무과장 최홍규 ▲식품안전과장 인치권 ▲문화유산과장 박성환 ▲보육정책과장 이정화 ▲기회예산담당관 조장석 ▲균형발전담당관 홍성덕 ▲평화협력과장 김성완 노동안전과장 김은미 ▲사회혁신경제과장 김하나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 김장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과장 홍덕수 ▲공간전략과장 박현석 ▲도시정책과장 오세현 ▲도로정책과장 강현일 ▲하천과장 박성식 ▲철도정책과장 구자군 ▲축산정책과장 이강영 ▲동물방역위생과장 최경묵 ▲동물위생시험소장 박경애 ▲건설본부 도로건설과장 유병수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 강길순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 김상철 ▲축산진흥센터소장 안용기 ◇ 4급 전출 ▲경기도의회 고태호 ◇ 4급 승진 ▲ 보도기획담당관 조광근 ▲조사담당관 이선범 ▲기회전략담당관 최정석 ▲건강증진과장 장석미 ▲체육진흥과장 남궁웅 ▲광역교통정책과장 엄기만 ▲특화지원과장 이관행 ▲규제개혁과장 박원열 ▲인사과(파견 예정) 유용철 ▲북부환경관리과장 최종일 ▲북부동물위생사업소장 이양수 ▲종자관리소장 배소영 ▲산림녹지과장 이태선 ▲동물복지과장 신병호 ▲택지개발과장 김영선 ▲신도시기획과장 양춘석 ▲건설안전기술과장 김완신 ▲철도건설과장 고붕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개발과장 이훈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 표명규
  • “외계인인 줄 알았잖아!”…일론 머스크의 위성이 만든 ‘오해’ 논란 [핵잼 사이언스]

    “외계인인 줄 알았잖아!”…일론 머스크의 위성이 만든 ‘오해’ 논란 [핵잼 사이언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이 ‘불필요한 전자기파’ 누출로 외계 행성 연구에 ‘방해’를 부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비영리 과학연구기관인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네덜란드 전파천문학연구소(ASTRON) 공동 연구진은 현재 우주에 있는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스타링크와 관련된 전자장비 68개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이중 47개의 스타링크의 온보드(부품이 전자기기의 기판에 직접 장착된 상태) 장비에서 전자기파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전자기파는 스마트폰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에도 미치지 않는 매우 소량에 해당한다. 다만 문제는 해당 전자기파가 여러 개의 스타링크 및 저궤도를 떠도는 수많은 인공위성에서 방출되며, 이는 아주 먼 천체에서 온 전파로 착각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우리가 연구를 진행할 당시 저궤도에 있는 인공위성은 약 2100개였지만, 이후 40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면서 “모든 전기 장치는 전자기파를 생성하며, 스타링크 등 인공위성이 방출하는 전자기파는 (외계 생명체를 찾기 위한) 전파 천문학에 할당된 150.05~153MHz(메가헤르츠) 대역 안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파는 호주와 남아프리카에 건설될 차세대 전파 망원경인 ‘스퀘어 킬로미터 어레이’(Square Kilometre Array·이하 SKA) 등의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문학자들의 골칫거리가 된 스타링크의 빛과 전파 공해 SKA는 우주의 시작, 먼 은하의 상태, 블랙홀 주변의 환경, 중력파의 전파(傳播) 등 다양한 천문학 연구에 활용되며 세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파망원경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망원경은 우주에서 발생하는 전파 신호를 탐지하는 강력한 능력을 지닐 것으로 보이는데, 천문학자들은 스타링크와 같은 인공위성이 사용하는 전파가 전파망원경이 포착하려는 대역의 주파수와 겹치는 문제에 대해 여러 차례 우려를 표시해 왔다.  실제로 지난해 2월 국제천문연맹(IAU)은 위성에 의한 천문 관측 피해를 최소화하고 학계의 목소리를 결집하기 위한 전문 기구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 정식 출범한 해당 기구는 위성 관련 업체에 천문 관측을 방해할 수 있는 빛과 전파 공해를 최소화하도록 요구하고, 당국에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촉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해당 기구는 ‘군집위성의 방해에 맞선 어둡고 조용한 하늘 지킴이 센터’(Centre for the Protection of the Dark and Quiet Sky from Satellite Constellation Interference)라는 긴 명칭을 가지고 있다. 이 기구는 밤하늘에서 빛나는 인공위성과 인공위성이 방출하는 전파가 천체 망원경 운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피에로 벤베누티 전 국제천문연맹 회장은 “과거에는 도시 조명 등 인공 조명에 의한 빛 공해가 천문학의 가장 큰 위협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인공별자리’(인공위성 군집)가 만드는 ‘침입성’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링크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인공위성이다. 올해 2월 기준 우주에서 가동 중인 스타링크는 3580개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을 1만 2000개까지 늘리는 계획을 실행 중이며, 장기적으로 4만 2000개까지 규모를 확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급증하는 외국인 자영업자… ‘이웃집 블랑카’에서 ‘일 잘하는 직장동료’로 달라진 시선

    급증하는 외국인 자영업자… ‘이웃집 블랑카’에서 ‘일 잘하는 직장동료’로 달라진 시선

    ‘코리안 드림’을 좇아 한국에 온 외국인이 200만명을 향하는 가운데 자영업에 뛰어드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에서 벗어나 한 명의 고용주로서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려는 외국인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최근 외국인을 배려해야 할 이웃이나 친구라기보다 대등한 위치의 직장동료로 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인구의날을 맞아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기준 6.0%로, 2012년 3.8%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10년 새 2.2%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임금근로자 수는 5만 300명으로 1년 새 6300명(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 8600명(2.3%) 감소한 79만 27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순수 자영업자는 지난해 4만 3200명(85.9%)으로 1년 새 6100명(16.4%) 늘었다. 외국인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건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와 자본력 그리고 언어능력까지 향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순히 임금근로자로 고용되는 것보다 난도가 훨씬 높은 창업의 벽을 뚫었다는 점에서다. 외국인 창업 비자 확대와 같은 정부의 정책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외국인 창업 교육 사업도 외국인 자영업자를 늘리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사이에서 ‘까다로운 비자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창업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자영업에 뛰어들려고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만큼 우리 국민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외국인 이민자·노동자 포용 가능성’ 조사에서 외국인을 ‘절친한 친구’로 인식한 응답자 비율은 2015년 21.6%에서 지난해 16.6%로 7년 새 5% 포인트 하락했다. ‘이웃’으로 생각한 사람은 같은 기간 35.4%에서 29.8%로 감소했다. ‘배우자’라는 답변 역시 3.9%에서 3분의1 수준인 1.3%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을 ‘직장동료’로 인식한 비율은 31.0%에서 42.3%로 11.3% 포인트 급증했다. 외국인을 일터에서 쉽게 만나는 동료로 인식한다는 건 그들을 더는 ‘특이한 이웃’ 정도의 소수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률도 같은 기간 8.1%에서 10.0%로 소폭 늘면서 우리 사회에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기 방역 조치 영향으로 줄었던 외국인 유입은 올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외국인 인구는 16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기준 130만명에서 34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2% 수준이다. 통계청은 2040년이면 상주 외국인이 216만명으로 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도 갈수록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층 외국인 비율은 2012년 33.4%에서 지난해 26.6%로 10년 새 6.8% 포인트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 외국인은 같은 기간 5.8%에서 12.9%로 7.1% 포인트 증가했다.
  • ‘능욕방’ ‘고어방’ 운영한 20대男…아동 성착취물도 소지

    ‘능욕방’ ‘고어방’ 운영한 20대男…아동 성착취물도 소지

    지인 등 얼굴에 알몸 사진을 편집하고, 잔혹한 영상인 일명 ‘고어물’을 유포하고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대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청소년 보호법(아동 성 착취물 소지 등),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허위 영상물 등의 반포 등), 총포 도검 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 혐의를 받는 A(21)씨를 검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불법 촬영물 24점을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인 등 피해자 10여명의 얼굴을 알몸 사진에 합성해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고 일부를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지인능욕방’에 올린 혐의도 있다. 특히 A씨는 ‘박사방’이나 ‘N번방’ 등에서 얻은 아동 성 착취물 2600여점과 흉기로 사용될 위험성이 높은 도검 12점도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인능욕방’과 ‘고어방’(잔혹 영상물방)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했다. 고어방에는 사람을 살해하는 등 잔혹한 외국 영상물이 게시돼 있어 누구든 쉽게 잔혹물에 접근할 수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고어물(잔혹물)을 봐왔다”며 “도검은 취미용,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일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고어방 운영에 대한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잔혹물 유포를 규제할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사이트 URL 삭제 및 차단뿐 아니라 비공개 대화방에서의 성 착취물 또는 잔혹물 등 불법 영상물 유포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는 “잔혹물 유포에 대한 사이버 검색을 통해 사이트나 영상 링크를 발견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즉시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불법행위 발견 시 적극적인 수사를 벌이겠다”며 “특히 아동·청소년들에게 정신적 트라우마나 폭력성이 생길 수 있는 영상물은 시청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대한상의, 올 상반기 규제 투자애로 158건 접수…47건해소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는 번쩍이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있다. 한국 역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주변 일대에는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코엑스 주변 외에는 이런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 설치가 불가능하다. 대형 스크린 옥외광고물이 일종의 관광자원임에도 2016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고물의 모양이나 크기, 설치방법 규제를 완화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추가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설치규제 완화로 매출액만 1074억에 223억원의 이익, 285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했는데도 말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은 시도 옥외광고심의위원회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투자애로센터에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 공모절차를 거쳐 올 12월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올 상반기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한 결과, 158건의 현장 애로사항을 접수한 뒤 정부에 건의해 47건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무총리 지시로 설치된 대한상의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전국 7개 지역센터를 통해 기업현장의 규제 및 투자 애로사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 규제애로는 국무조정실을 통해 신속하게 담당 부처가 검토한 후 결과를 회신하고 있으며 투자애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이해관계자 협의, 현장점검 등을 통해 수요자 관점에서 애로를 해소하고 있다. 상반기 접수된 애로사항은 유형별로 신산업(36건), 환경(26건), 입지(18건), 노동(9건) 순이었다. 기타 경영애로는 69건이었다. 대한상의는 대표적 투자·규제 애로 해소 사례로 태양광 모듈 일조면 방향 기준 제한의 완화, 수소충전설비 설치 규제 완화, 신산업 업종 입지 제한 완화, 반도체 접착제 생산 공장 설립 규제 완화, 산업단지 내 전문건설업 등록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는 애로 해소 과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토 결과 수용이 곤란하다는 의견을 받은 과제도 정기적으로 확인해 합리적 과제는 다시 건의할 예정이다. 또 최근 정부에서 강조하는 ‘킬러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기업의 실질적인 애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헌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투자·규제애로접수센터가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정부가 애로해소에 적극 노력해서 짧은 기간 동안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접수센터가 킬러규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애로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채널로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중공업, 소나 통한 바닷속 음파 신호 분석기술 확보

    삼성중공업, 소나 통한 바닷속 음파 신호 분석기술 확보

    삼성중공업은 11일 소나를 통해 탐지한 바닷속 음파신호를 분석해 선박 수중 방사소음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소나 신호 분석기법은 소음원이 방출하는 소리를 수신해 소음의 세기, 방향,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술로 주로 군사 목적으로 활용돼 왔다. 삼성중공업은 상선 수중 방사소음 연구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이 기법을 적용해 17만4000㎥급 초대형 LNG운반선의 소음 원인을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선박의 수중 방사소음은 선박이 항해할 때 추진기의 공동 현상 및 선체, 기계류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해양 포유류, 어류 등 해양 생태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때문에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수중 방사소음 규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소음저감 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삼성중공업은 수중방사소음 분석 기술을 활용해 건조하는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 발생 원인 세분화 및 영향도 분석, 운항 속도∙흘수별 소음 예측 등 관련 기술개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추진기 뿐만 아니라 엔진·기계류의 수중 방사소음까지 확대해 소음저감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수중 방사소음 기술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제사회의 환경규제 움직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한복판 ‘개고기 시식’…“국민 먹을 권리” vs “생명 윤리 필요”

    서울 한복판 ‘개고기 시식’…“국민 먹을 권리” vs “생명 윤리 필요”

    초복(11일)을 앞둔 지난 8일 서울 도심에서 개 식용 문제를 놓고 동물보호단체와 대한육견협회가 찬반 집회로 맞붙은 가운데 ‘개고기 시식’을 놓고 경찰과 대한육견협회의 승강이가 벌어졌다. 이날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본점 앞에서는 ‘개 식용을 막아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대한육견협회 주최로 ‘개고기 시식회’가 열렸다. 대형 아이스박스에 개고기를 담아온 대한육견협회 회원 200여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아이스박스에 담아온 개고기를 꺼내먹으려고 했다. 경찰이 막아서자 이들은 “왜 점심도 못 먹게 하느냐”며 “합법적으로 신청한 집회에 계속 불법 딱지를 붙이는 종로경찰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경찰이 물러서자 회원들은 “개고기 당당하게 먹자”, “동물보호단체 신경 쓰지 말고 당당하게 먹자”라 외치며 개고기를 먹었다. 지나가는 시민에게 ‘맛있고 기름이 적어 좋은 보양식’이라며 시식을 권하기도 했다.같은 시간 도로 대각선 건너편에서는 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 등 전국 31개 동물단체와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이 ‘2023 개 식용 종식 촉구 국민대집회’를 열고 있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대한육견협회의 ‘개고기 시식’ 퍼포먼스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반대 측의 (시식) 퍼포먼스는 유감스럽지만 일단 개 식용 산업 자체는 불법”이라면서 “억지 주장보다는 생명 윤리를 기반으로 공생을 위한 결정을 해주셨으면 한다. 정부도 개 식용 종식을 위해 속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대한육견협회 주영봉 생존권 투쟁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먹을 권리를 규제할 권한은 누구에게도 없다. 국민 누구도 개를 먹지 않겠다면 모를까 법으로 강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 대낮 차량 안서 유부녀와…불륜에 마약에 태국 스님 왜 이러나? [여기는 동남아]

    대낮 차량 안서 유부녀와…불륜에 마약에 태국 스님 왜 이러나? [여기는 동남아]

    대낮에 차 안에서 유부녀와 정사를 벌이던 태국 승려가 경찰 검문에 걸리자 현장에서 곧바로 파계를 인정했다. 태국 현지 매체 3플러스뉴스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부 나콘파톰에서 한 승려가 길가에 세워둔 차 안에서 불미스러운 행위를 저지르는 모습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차량 주변을 둘러싸고 차 문을 열라고 명령했다. 차량에서 내린 승려는 현지 유명 사찰의 보조 주지사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에서 승려는 “한동안 유부녀와 사귀어 왔고, 그날은 차 안에서 밀회를 즐기던 중”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승려 생활을 그만두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불교계에서 어떤 징계를 내릴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마을에서는 이미 해당 승려와 유부녀의 불륜 소문이 자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신자가 95%에 달하는 태국에서 최근 승려들의 금품 갈취, 도박, 폭력, 불륜, 마약 중독 등의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펫차분주 붕삼판 지역의 한 사찰에서 수도원장을 비롯한 승려 전원이 필로폰 양성 반응을 보여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 5월에는 사찰에서 무려 1억 8000만 바트(약 70억 7200만원)의 돈을 횡령한 승려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또한 사찰에서 서로 높은 자리에 앉겠다고 서열 다툼을 벌이던 한 승려가 동료 승려에게 5발의 총을 쏴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이처럼 승려들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자, 불교 공동체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 보트에 승선한 인원 가운데 86명을 구조했다고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 함정이 카나리아 제도 남서쪽 130㎞ 떨어진 지점에서 컨테이너선의 도움을 얻어 남성 80명, 여성 6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사하라 사막 이남을 출발한 이주 희망자들로 확인됐다. 해안경비대 함정과 컨테이너선 모두 그란 카나리아 섬에 모두 도착했다. 이들은 전날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가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던 세 척의 소형 선박 가운데 200명을 태우고 맨마지막에 출항한 선박에 승선했던 이들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가량과 최대 65명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은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지난달 23일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였으며, 세 번째 이민선은 나흘 뒤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한 뒤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은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 일어났다. 당시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은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세기만 하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서울광장] 홍준표의 ‘난쏘공’/이동구 논설위원

    [서울광장] 홍준표의 ‘난쏘공’/이동구 논설위원

    서울 도심을 걷노라면 김동길 전 연세대 교수가 생전에 사회 전반을 비판할 때 사용했던 “이게 뭡니까”라는 말이 자주 떠오른다.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를 비롯해 거의 매일 열리는 집회·시위로 시민들은 교통체증과 소음에 시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걷기조차 힘들 때가 많다. 지난 주말엔 환경운동연합 등 오염수저지공동행동 회원 1500여명이 종로 3개 차로에서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등 시내 곳곳에서 집회와 시위가 이어졌다. 일주일 전에는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퀴어축제와 행진이 있었고, 서울광장과 대학로에서는 이들의 행사를 반대하는 종교단체의 집회가 있었다. 남대문과 서울역 일대에서 민주당의 대규모 집회와 행진이 펼쳐졌다. 세종로에서는 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집회·시위는 으레 도로 점거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교통통제와 극심한 체증, 소음 등으로 서울 도심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특히 최근 3년간 무려 1883건(하루 평균 1.7건)의 집회·시위를 마주하는 서울 광화문 일대의 소상공인들은 불만이 가득했다. 광화문에서 요식업을 하는 권모(67)씨는 “매일같이 집회와 시위가 이어지니 장사가 잘될 리 없다”며 “이대로는 상인들 다 망하기 십상이다”고 했다. 앞서 대구에서 퀴어축제 참가자들의 도로 점거를 행정대집행으로 저지하려던 홍준표 시장과 행정공무원들이 이를 가로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현장의 시민뿐 아니라 국민 상당수는 “이게 뭔 일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었다. 홍 시장이나 경찰들이 관련 법 규정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왜 이런 충돌이 벌어졌을까. 퀴어축제에 대한 일부 시민과 홍 시장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일까. 아니면 경찰이 전 정부 때처럼 여전히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눈치를 보며 편의를 봐준 것일까 궁금해할 수밖에 없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12조는 교통 등을 이유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집회를 금지, 제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또 국토부의 ‘2020 도로점용 질의 회신 사례집’에는 “집회·시위 시 도로를 점용하는 공작물 등이 있다면 도로관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돼 있다. 홍 시장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면 대법원은 최근 “시위 도중 도로를 점거했어도 적법한 집회 신고에 따른 것이라면 교통방해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2019년 11월 국회의사당 정문 앞 8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조합원 1만여명과 행진한 전국노동자대회 주최측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퀴어축제 참가자들의 도로 점용을 막을 수 없다는 경찰의 주장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법 적용이 이러니 집회·시위 때면 도로 점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 집회·시위로 발생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이 조만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도로를 점거하는 일은 한층 더 빈번해질 게 뻔하다. 홍 시장을 비롯해 집회·시위로 불편을 감내해야만 하는 시민들은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등장인물처럼 씁쓸할 뿐이다. 그나마 현행 집시법의 시행령을 개정해 도로 점거와 소음 규제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방침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 본다.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여전히 집시법 시행령 개정에 반대하고 있으나 국민참여토론에서 확인된 민의를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바뀌는 게 순리일 것이다. 집회·시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임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하지만 반복되는 집회·시위로 경제적ㆍ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을 외면해선 안 된다. 시민권익이 보호받지 못한다면 시위대가 어떤 구호를 외쳐 대도 공감을 얻기 어렵다. 집회·시위도 국민의 상식적인 눈높이에 맞춰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도로 점거라도 최소화돼야 한다.
  • ‘스레드’ 출시 5일 만에 가입 1억명 돌파… 트위터 추월하나

    ‘스레드’ 출시 5일 만에 가입 1억명 돌파… 트위터 추월하나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내놓은 새 소셜미디어 스레드의 이용자 수가 서비스 출시 닷새 만에 1억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매체 서치엔진저널은 10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표시된 스레드 가입 일자를 바탕으로 스레드 앱 계정 보유자가 1억 5103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 출시 이후 16시간 만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틀 만에 7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레드의 가입자 증가 속도는 두 달 만에 사용자 1억명을 기록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보다 훨씬 빠르다. 스레드가 트위터를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시장 조사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인 재스민 엔버그는 “스레드가 트위터만큼 커지려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4명 중 1명만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월간 사용자 수는 약 20억명이며, 트위터는 3억 6000만명이다. 인스타그램에 먼저 가입해야 스레드에 가입할 수 있어 기존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많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계는 스레드 흥행 1등 공신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꼽는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의 게시물에 ‘저크는 약골’(Zuck is a cuck)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익명성에 기대 활동하는 사용자들을 비꼬며 ‘실물 사진과 이름을 공개하면 네 고용주한테 전화해 줄 텐데’라는 게시물을 올리자 머스크가 “이 플랫폼(트위터)은 특히 이런 이유에서 익명 이용자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응수한 게 발단이었다. 다른 사용자가 머스크의 이 발언을 리트윗하며 “일론은 언론 자유를 보호(Protect free speech)하고, 저크는 브랜드의 목소리를 보호(Protect brand speech)한다”고 비교하면서 머스크를 치켜세웠다. 그러자 머스크가 원색적인 댓글을 달며 호응한 것이다. 그는 한 발 더 나아가 저커버그에게 ‘남성성’ 대결을 따로 벌이자는 취지의 추가 댓글을 달기도 했다. 머스크의 공격적인 댓글 게시는 콘텐츠 규제 정책을 용인해 온 저커버그와 대비해 ‘표현의 자유 수호자’를 자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가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이후 메타의 주가는 3배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알파벳과 애플의 주가가 40% 정도 오른 것과 비교된다. 저커버그의 순자산도 머스크 덕에 700억 달러(약 91조원)나 늘었다.
  • ‘마약 김밥’ 음식·상호에 마약 용어 안 돼요

    최근 마약류가 젊은층 사이에 급속히 번지면서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 ‘마약 베개’ 등과 같은 상품명을 다른 이름으로 바꾸게 하는 조례까지 등장했다. 울산시의회는 환경복지위원회 손명희 의원이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류 용어 오남용을 막으려고 ‘울산시 마약류 상호 및 상품명 사용 문화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240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상임위원회(17일)와 본회의(21일)에 상정돼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 조례안은 마약 사범이 급속히 증가한 가운데 국민 간식인 김밥, 치킨, 떡볶이 등 식품과 생필품에까지 ‘마약’ 용어가 남용되는 것을 예방하려고 추진됐다. 손 의원은 지자체가 조례로 시민의 권리 등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강제 규정을 둘 수 없는 점을 감안해 ‘규제’ 대신 ‘권고’를 통한 문화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조례안에는 마약류 용어 오남용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책무와 개선 계획 수립·시
  • 전세사기도 서러운데 불법건물… 한 지붕 두 집이 보상금 쪼갤 판

    전세사기도 서러운데 불법건물… 한 지붕 두 집이 보상금 쪼갤 판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초 법원에서 경매 서류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세사기를 당했는데 등기를 확인해 보니 자기 집이 복층을 불법 개조한 불법건축물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등기부등본에 A씨의 집은 ‘701호’가 아닌 ‘601-2호’로 표기돼 있었다. A씨와 아래층 세입자 모두 입주 당시 확정일자를 받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지만 경매 후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2200만원(예상치)은 양쪽이 나눠 가져야 했다. 이들의 피해액은 총 1억원이 넘는다. 전세사기 피해자 가운데 불법건축물에 살던 이들이 피해 구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중 복층 불법 개조 사례는 최소 2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약 13억원이다. 상업 시설을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해 임대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불법건축물 피해 가구는 214가구에 이른다. 인천 전세사기 피해 가구 1669가구 중 12.8%에 해당한다. A씨와 같은 피해자들은 도면상 계단이 있는 복층이지만 실제로는 계단 없이 위층·아래층으로 나뉜 집에 거주했다. 피해자들은 계약 당시 ‘법적 하자가 없다’는 공인중개사 말을 믿고 입주했지만, 이 집들은 하나의 수도관을 두 가구가 나눠 쓰는 등 불법으로 개조한 건축물이었다. 안상미 전세사기대책위원장은 “수도 요금 고지서가 아래층으로만 와서 아래층과 위층이 나눠 내거나 관리사무소가 계산해서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말 전세금 2억 6000만원을 주고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입주한 B씨도 빌라 사기꾼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 알고 보니 집이 불법건축물이었다. 베란다를 불법 개조했는데 주거 면적의 25.5%가 불법건축물 영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가 불법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불법인 줄 알았다면 입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에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입자들이 단속에 걸리지 않은 불법건축물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 불법건축물 임대를 규제하는 법이 없어 이미 적발된 불법건축물을 임대하더라도 불법이 아니다. 법에 명시된 ‘최저주거기준’도 주택임대차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비영리 민간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의 지수 위원장은 “2021년 불법건축물 감독관 제도가 시작됐지만 실효성이 없다”면서 “주택 임대차시장에 공급되는 주택 품질을 전반적으로 규제하고 관리·감독하는 행정 체계가 먼저 작동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양평 주민 500여명 거리로… “조속히 재개” 범대위 출범

    양평 주민 500여명 거리로… “조속히 재개” 범대위 출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이 전면 백지화 위기에 놓인 가운데 경기도 내 곳곳에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집단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찾은 경기 양평군청 앞. 지역 주민 500여명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여해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양평군 12개 읍면 이장협의회를 비롯해 지역 기관 및 시민단체 10여곳도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장명우 공동대책위원장은 “12만 5000여명의 군민은 지역 현안인 고속도로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요청한다”며 “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한마음으로 우리 뜻이 관철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속도로 중단, 양평행복 중단’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동헌(52·서종면)씨는 “양평 주민들은 서울에서 오는 차들로 길이 막혀 아파도 병원에 못 가는 실정”이라며 “군민을 위해서라도 고속도로가 꼭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범군민대책위는 사업 재개를 목표로 10만 서명운동과 주민 설명회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속도로 건설 예정지였던 양평군과 경기 하남·광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이날 한자리에 모여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하남시청에 모인 이현재 하남시장과 방세환 광주시장,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중첩 규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 재개에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이 도 전역을 휩쓸자 경기도 역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6일 “경기 동부권 지역의 숙원인 고속도로 사업은 지역 교통량 분산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도 역시 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도 차원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野, 기시다 관저 찾아가 “방류 철회하라”… 與 “국격 추락에 앞장”

    野, 기시다 관저 찾아가 “방류 철회하라”… 與 “국격 추락에 앞장”

    日시민단체와 관저 앞 1시간 시위일본 남성 항의에 한때 소란까지日의원 면담·도보 행진 등 예정뉴질랜드 “IAEA의 검증 신뢰”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이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관저 앞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를 열었다.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입국한 이들은 곧바로 도쿄 총리 관저 앞에서 ‘사요나라 원전’ 등 일본 시민단체들과 함께 1시간가량 시위를 벌였다. 방일 의원단은 “일본 정부가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고 쓰여 있는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방일단은 이날 도쿄의 기온이 36도를 넘어 일본 기상청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사병 경계경보를 내릴 정도의 역대급 무더위 속에서 원자력규제위원회와 국회 등으로 이동하며 야외 시위를 이어 갔다. 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오늘 한일 양국 시민이 함께 만든 연대의 장에서 국가폭력에 맞서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켰던 광주정신이 겹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방일 의원단은 민주당 김승남·박범계·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과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 10명이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전날 지역에서 팔에 골절상을 입어 방일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총리 관저 시위를 하는 방일단에 한 일본 남성이 항의하면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이들은 11일 오염수 방류 반대 의원들과의 면담에 이어 12일 외신기자 간담회 및 오염수 방류 반대 도보 행진을 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 중이던 우원식 의원을 찾아 당내 투쟁 기구들을 모은 컨트롤타워의 수장직을 제안했고, 우 의원은 15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국격 추락’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대해 민주당처럼 평가한 나라는 북한밖에 없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다시 일본을 방문한다. 민주당이 당리당략 때문에 국제적 망신을 자처하며 장기적으로 국익을 해치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일본과 한국에 이어 이날 뉴질랜드를 찾아 오염수 방류 계획 검증 최종보고서 내용을 설명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IAEA의 검증을 신뢰한다고 발표했다.
  • 양평·하남·광주 단체장 “양평고속도 사업 재개돼야”…공동 입장 발표

    양평·하남·광주 단체장 “양평고속도 사업 재개돼야”…공동 입장 발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와 관련 사업 재추진을 위해 경기 광주시와 하남시, 양평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과 이현재 하남시장, 전진선 양평군수는 10일 오후 하남시청 상황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 ▲3개 지자체가 주민의 뜻을 모아 강하IC를 포함한 고속도로 건설에 공동 노력할 것 ▲중첩규제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편익 증진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 재개에 노력할 것 ▲교산신도시 교통대책을 위해 고속도로의 ‘선 교통·후 입주’ 목표를 이행에 협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전 양평군수는 “양평지역의 문제로 하남과 광주를 거쳐 오는 고속도로 사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게돼 유감스럽다”며 “동부지역의 균형 발전과 인근 여주와 홍천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고속도로 개통에 함께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하남시장은 “200만평 규모의 교산신도시 핵심 교통대책이 이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이미 국토부와 LH 등에 이미 입장을 전달한 상태”라며 “신도시에 대해 선 교통 후 입주 원칙을 국토부에서도 밝혀왔기 때문에 도로 건설에 차질을 빚는다면 신도시 자체가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방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규제가 많고 교통 인프라도 저조해 이번 고속도로 개통에 대한 주민 기대가 상당했다”며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유감스럽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분산 효과나 시민 편의를 위해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에 관한 질문에 전 양평군수는 “지역 단체장이 유력인사의 땅을 파악해서 종류(지목)를 이해하고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방 광주시장은 “경기 동부권은 팔당 상수원으로 인해 규제 일변도인데 이런 것까지 정쟁화가 됐다는 것이 지자체장으로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 전세사기도 서러운데 ‘불법 증축’이라니…“변제금도 나눠야 할 판”

    전세사기도 서러운데 ‘불법 증축’이라니…“변제금도 나눠야 할 판”

    인천 미추홀구서 ‘복층 쪼갠’ 불법건축물에전세사기 피해 최소 26세대“최우선변제금도 나눠가져야”계약 당시 중개사 설명도 없어현행법상 불법건축물 임대 합법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A씨는 올해 초 법원에서 경매 서류를 받고 깜짝 놀랐다. 전세사기를 당했는데 등기를 확인해보니 자기 집이 복층을 불법 개조한 불법건축물로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등기부등본에는 A씨의 집은 ‘701호’가 아닌 ‘601-2호’로 표기돼 있었다. A씨와 아래층 세입자 모두 입주 당시 확정일자를 받아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됐지만 경매 후 세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금 2200만원(예상치)은 양쪽이 나눠 가져야 했다. 이들 피해액은 총 1억원이 넘는다. 전세사기 피해자 중 불법건축물에 살던 피해자들이 피해 구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세사기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에서만 전세사기 피해자 중 복층 불법 개조 사례만 최소 26가구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약 13억원이다. 상업 시설을 주거용으로 불법 개조해 임대한 사례까지 포함하면 불법건축물 피해 가구는 214가구다. 인천 전세사기 피해 가구 1669가구 중 12.8%에 해당한다. A씨와 같은 피해자들은 도면상 계단이 있는 복층이지만 실제로는 계단 없이 위층·아래층으로 나뉜 집에 거주했다. 피해자들은 계약 당시 ‘법적 하자가 없다’는 공인중개사 말을 믿고 입주했지만, 하나의 수도관을 두 가구가 나눠 쓰는 등 불법으로 개조한 건축물이었다. 안상미 전세사기대책위원장은 “수도요금 고지서가 아래층으로만 와서 아래층과 위층이 나눠 내거나 관리사무소가 계산해서 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말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2억 6000만원의 전세금을 주고 입주한 B씨도 빌라사기꾼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는데 알고 보니 불법건축물이었다. 베란다를 불법 개조했는데 주거 면적의 25.5%가 불법건축물 영역으로 드러났다. B씨는 “계약 당시 공인중개사가 불법건축물에 대한 설명을 안 했다”면서 “불법인 줄 알았다면 입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불법건축물도 임대 가능…정부도 “매입 안해” 전문가들은 현행 제도에 사각지대가 있다고 지적한다. 세입자들이 단속에 걸리지 않은 불법건축물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에 따라 정부는 불법건축물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불법건축물 임대를 규제하는 법은 없어 이미 적발된 불법건축물을 임대하더라도 불법이 아니다. 법에 명시된 ‘최저주거기준’도 주택임대차 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정부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이라도 불법 건축물은 공공 매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세사기 피해 주택 중 근린생활시설 등 불법건축물은 매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불법건축물은 공공주택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비영리 민간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의 지수 위원장은 “2021년 불법건축물 감독관 제도가 시작됐지만 실효성이 없다”면서 “주택 임대차시장에 공급되는 주택 품질을 전반적으로 규제하고 관리·감독하는 행정 체계가 먼저 작동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강력한 대출 규제, 부채는 줄였지만 집값 못 잡았다

    강력한 대출 규제, 부채는 줄였지만 집값 못 잡았다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2017년 이후 도입된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된 지역의 주택 자산이 규제가 적용되지 않은 지역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거시건전성 정책이 가구 부채·자산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강화된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가구 간 부채의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거두었으나,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의 집값을 눌러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는 역할은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지역 구분 없이 동일하게 적용돼오던 LTV와 DTI 규제는 2017년부터 조정대상지역(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포함)에 LTV는 최대 60%, DTI는 최대 50% 이하로 강화됐다. 연구진이 ‘이중차분법’을 활용해 2017년부터 시행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LTV·DTI 규제 강화가 가구의 부채와 주택자산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 조정대상지역에 적용된 대출 규제는 가계부채 증가 규모를 5.7% 낮추는 효과가 있었으며 자산별(1∼5분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주로 자산 상위 가구의 부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의 주택자산 증가 규모는 이외 대조군 지역보다 9.3%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안정을 위한 대출 규제가 가계의 부채를 줄일 수는 있었지만 집값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는 의미다. 김민수 한은 금융안정연구팀 차장은 “대출 규제가 자산을 적게 보유한 가구의 대출 접근성을 제약해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은 적어도 우리나라의 2017년 이후 LTV·DTI 규제 강화 사례에서는 실증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LTV·DTI 규제는 거시건전성 제고라는 원래의 취지에 맞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도쿄로 간 한국의원들 항의에…日남성 “후쿠시마 차별” 반박 [포착]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반대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10일 도쿄에서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 방류 철회를 촉구했다. 이를 지켜보던 한 일본 남성은 “후쿠시마 차별”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도쿄의 최고기온이 36.1도까지 오른 이날 낮 12시쯤, 야당과 무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국회의원단’은 일본 총리관저 앞에 모여 오염수 방류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 의원단은 일본어로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 ‘후쿠시마를 잊지 말라’고 적힌 팻말과 ‘모두의 바다를 함께 지키자’는 문구가 담긴 깃발을 들고 집회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세계의 바다를 오염시키는 반세계적이고 반인륜적인 행위”라며 “세계인들이 오염수 투기가 바다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 투기는 유엔 해양법협약과 같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처리할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해양 방류를 택했다고 비판했다.주 의원은 일본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다른 나라의 원전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물이 방류된다고 설명하는 데 대해 “정상적인 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와 폭발 사고로 노심이 용융된 원전의 오염수는 다르다는 점에서 거짓 꼼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한 IAEA의 종합 보고서는 오염수 방류의 면죄부나 정당화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사고 핵폐기물을 공해(公海)에 갖다 버리는 건 일본이 최초가 될 것”이라며 “원전 사고로 인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바다 유입을 세계에 사죄하고,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오염수 해양 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의원단과 동행한 어민 양원택 씨는 “바다는 하나이고 환경에는 국경이 없다”며 오염수 방류가 인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재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 오염은 좌시할 수 없는, 우리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고 덧붙였다. 후지모토 야스나리 ‘포럼 평화·인권·환경’ 공동대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삼중수소(트리튬)를 없애는 기술이 있다고 주장했다. 후지모토 대표는 오염수 방류가 가장 비용이 적게 들고 안이한 방법이라고 지적하면서 “환경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한국 시민과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폭염 속에서 진행된 집회가 종료된 뒤 한 일본인 남성은 오염수 방류 반대가 원전 인근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문 피해를 확대하고 후쿠시마에 대한 차별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의원단은 더불어민주당 김승남·박범계·양이원영·위성곤·유정주·윤재갑·이용빈·주철현 의원, 무소속 양정숙·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어민들과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위원들도 동행했다. 일본을 함께 방문하려 했던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손목을 다쳐 불참했다고 의원단은 전했다. 의원단은 이날 오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국회로 이동해 연좌 농성을 할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원전제로 재생에너지 100 모임’ 국회의원을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12일에는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연 뒤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도보 행진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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