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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핵심 ‘니켈’ 수급 위해…현대차그룹, 고려아연 지분 인수

    배터리 핵심 ‘니켈’ 수급 위해…현대차그룹, 고려아연 지분 인수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 고려아연의 지분을 인수한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30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해외법인이 5272억원을 들여 고려아연의 지분 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 고위 관계자들은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 모여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사업 제휴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과 고려아연은 향후 니켈의 원재료를 공동으로 조달하는 한편, 가공과 중간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폐배터리 재활용을 비롯한 신사업도 함께 찾아보기로 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쓰이는 광물의 조달 비율을 규제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원료 공동구매 및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17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최근 배터리용 전구체 생산 자회사도 만들고 올해 안에 울산 온산공단 내 니켈제련소도 지을 예정이다. 양사의 협력으로 생산되는 니켈은 IRA 보조금 지급 규정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차그룹에 니켈을 공급한다. 현대차그룹은 2031년에는 미국 IRA 대응에 필요한 물량 중 절반가량의 니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럽판 IRA’로도 불리는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 권역별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원·소재 기업과의 협력 방안도 현재 찾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고려아연 지분의 주당 가격은 50만 4333원이다.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두달 연속 인상…일반형·우대형 모두 올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두달 연속 인상…일반형·우대형 모두 올려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두 달 연속 인상된다. 이달에는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에 한해 올렸지만 이번에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소득 1억원 이하 대상) 금리도 오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7일부터 일반형은 0.25% 포인트, 우대형은 0.2% 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의 금리는 현재 연 4.40(10년)%∼4.70%(50년)에서 연 4.65%∼4.95%로 오른다. 우대형의 금리는 현재 연 4.05(10년)%∼4.35%(50년)에서 연 4.25%∼4.55%로 인상된다. 다만 우대형 금리의 경우 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은 추가적인 우대금리(최대 0.8% 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연 3.45(10년)%∼3.7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연 3.65%~3.95%)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여전히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오다가 이달 11일부터 일반형의 금리를 인상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민·실수요자 등에게 최대한 높은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그동안 금리조정을 가급적 자제해 왔으나, 국고채·주택저당증권(MBS)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재원조달비용 상승, 계획대비 높은 유효신청금액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재원이 되는 MBS 발행금리는 지난 2월 10일 연 3.925%에서 지난 22일 기준 연 4.726%로 0.801% 포인트 올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속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최근 가계 빚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전체 목표금액(40조원) 대비 78.5%인 31조 1000억원이 소진된 상태다.
  • “원전이 갑상선암 발병 원인” 주민 공동소송 항소심도 패소

    “원전이 갑상선암 발병 원인” 주민 공동소송 항소심도 패소

    원자력발전소 주변에 살다 감상선암이 발병한 주민들이 방사선 피폭이 원인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가 항소심에서도 기각됐다. 부산고법 민사5부(김주호 부장판사)는 30일 오후 원전 주변에 거주하다 갑상선암에 걸린 김모 씨 등 2800명이 한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를 기각했다. 이번 공동소송은 2015년 2월 고리, 영광, 울진, 월성 등 한수원이 운영하는 원전 인근에서 거주하다 갑상선암을 앓게 된 환자와 가족들이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갑상선암 환자는 618명으로, 지역별로는 고리원전 주변 251명, 한빛원전 126명, 한울원전 147명, 월성원전 94명이다. 원고들에 따르면 갑상선암 환자들은 원전으로부터 평균 7.4㎞ 거리에 거주했고, 갑상선암을 진단받기까지 평균 약 19.4년을 거주했다. 원고들은 정부가 서울대에 의뢰해 진행한 ‘원전 종사자 및 주변지역 주민 역학조사 연구’에서 원전 반경 5㎞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의 감상선암 발병 상대위험도가 원거리에 비해 2.5배 나타난 점 등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에서는 원전 주변에 거주한 사실이 갑상선암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보고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당시 재판부는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전신피폭선량이 공법상 규제 기준인 연간 1m㏜보다 훨씬 낮고, 한수원이 배출한 방사성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한 사실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원고들이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는 방사선에 피폭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판결 이후 원고들은 즉시 상고 의사를 밝혔다. 원고들은 이날 부산고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선량 피폭으로도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역학조사 결과와 연구 논문이 분명하게 존재한다. 재판부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역학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원전 주변 주민의 고통을 외면했다”고 규탄했다.
  • “통바지 입은 사람 수상한데?”…40억대 마약 밀수 딱 걸렸다

    “통바지 입은 사람 수상한데?”…40억대 마약 밀수 딱 걸렸다

    일명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 등을 국내로 밀만입하고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로 A(30)씨 등 25명을 구속기소하고 B(31)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태국에서 구한 시가 43억원 상당의 케타민 1만 7200g과 엑스터시 등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 저렴하고 투약이 편리해 마약에 빠진 젊은 층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거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성범죄에도 악용돼 ‘클럽 마약’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이들이 밀반입한 마약류는 약 3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조사 결과 A씨 일당은 20~30대로, 대부분 서울 강남 클럽에서 손님을 유치하는 MD로 일하거나, 유흥을 즐기며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다.이들은 자금책·모집책·운반책으로 역할을 나누고, 태국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케타민을 구했다. 운반책은 비닐랩으로 포장한 마약을 속옷에 숨기고 그 위에 통바지를 입는 등 ‘바디패커’ 방식으로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의 밀수 계획은 선제 대응에 나선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산하 ‘인천지역 수사실무협의체’ 합동수사팀의 감시망에 걸려 성공하지 못했다. 인천지검과 인천공항세관은 출입국 패턴 등 정보를 분석해 마약밀수 의심자 명단을 추출, A씨 일당을 잇따라 검거했다. 이들은 검거 당시 4개 조직에 각각 소속된 상태였으나 상황에 따라 공범을 구해 마약을 밀수·유통한 뒤 곧바로 흩어지는 등 단발적인 구조로 확인됐다. 통상 고정적인 조직원들이 계급 구조에 따라 역할을 나눠 범행을 지속하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이다. 검찰 관계자는 “합동수사팀은 공조 시스템을 계속 활용해 나머지 조직원뿐만 아니라 동종·유사 수법의 마약밀수까지 전방위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광명 보였던 중일 관계가 원점으로”…오염수로 정상 간 대화 불투명

    “광명 보였던 중일 관계가 원점으로”…오염수로 정상 간 대화 불투명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후 중국 정부가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중일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일본 정부가 정상 간 대화로 관계 개선을 꾀하려고 하지만 오염수 문제가 가장 큰 변수로 대화 재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총리관저 간부는 “광명이 보이기 시작했던 중일 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우려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다음달 5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맞춰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을 조율하고 있었다. 이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도 계획했지만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게 전달하며 정상회담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했지만 중국 정부가 야마구치 대표의 방문을 거절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지지통신에 “야마구치 대표를 통한 사전 작업 후 리 총리와 회담을 진행하는 순서였다”며 사실상 회담이 어렵게 된 상황임을 전했다. 중일 관계 악화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집권당인 자민당에서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중국을 세계무역기구에(WTO)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제소 절차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데다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에 대해 제소한) 한국을 상대로 일본이 역전 패소한 경험이 있어 일본 정부는 현 단계에서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중일 간 대화는 쉽지 않지만 한중일 3국 정상 간 회담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한중일 3국의 외교부 고위급 실무 단계 협의를 다음달 말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신문은 “이 협의에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중국이 처리수(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발하고 있어 3국 간 조율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실무 단계에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 고용부·심사평가원, 직업훈련기관 역량 강화 ‘컨설팅’

    고용부·심사평가원, 직업훈련기관 역량 강화 ‘컨설팅’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30일 직업훈련 품질 제고 및 훈련기관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훈련기관 종합컨설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훈련기관이 시장에 진입할 때 준비해야 할 사항부터 훈련과정 기획·운영·사후관리 등 주기별로 필요한 사항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평가 등 그간 규제 중심에서 벗어나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올해는 공모와 지방고용노동관서 추천을 통해 경력기관 50개, 신규 40개 등 총 90개 민간 직업훈련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훈련과정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한 경험이 있는 경력기관에 대해서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학습방식을 적용한 심화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규 기관에는 맞춤형 역량 진단 및 베스트 직업훈련기관(BHA)과 연계해 우수 운영사례 공유를 통해 관리기술을 직접 전수한다. 컨설팅 이력관리와 사후 모니터링, 후속 조치 등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훈련기관별 전담 컨설턴트 관리제도도 시행할 예정이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해외 주요국에서도 직업훈련 품질 제고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컨설팅을 활용한다”면서 “종합컨설팅 사업을 통해 직업훈련시장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당정,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논의[서울포토]

    당정,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논의[서울포토]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버스-터미널 서비스 안정화 방안’ 당정협의회를 열었다.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정재 의원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등이 참석했다. 당은 “버스 노선·터미널 폐지의 악순환을 막겠다”며 각종 규제 개선과 관련 예산 증액을 약속했다.
  • 1인당 짊어진 빚 소득 2배 넘었다

    1인당 짊어진 빚 소득 2배 넘었다

    은행권 대출을 비롯해 증권·보험사 대출, 카드 할부대금 등을 포함한 차주당 가계부채가 소득의 2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세종 지역은 차주당 가계부채 규모가 1억원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중·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이, 중장년·노년층보다 청년층의 가계부채가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양재운 과장이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작성한 ‘제주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소득 대비 가계부채(LTI)가 전국 평균 227%에 달해 차주들의 가계부채가 소득의 2배를 넘어섰다. 지자체별로는 세종(268%)이 가장 높았으며 제주(258%), 대구·경기(각 254%), 인천(253%), 부산(250%), 서울(247%), 울산(226%)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가계부채를 차주 수로 나눈 차주 1인당 가계부채 규모는 전국 평균(제주 제외) 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억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억 600만원)과 경기도(1억 300만원) 등 3개 지방자치단체의 차주 1인당 가계부채가 1억원을 넘었다. 이어 대구(9900만원), 제주·인천(각 9700만원), 부산(9600만원), 울산(9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가계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22.7%)의 가계부채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으며 이어 경기(16.4%)와 대구(16.3%), 부산(13.1%), 광주(12.4%), 경북(11.1%) 등의 가계부채 증가율도 10% 이상을 기록했다. 차주 1인당 가계대출로 환산해 보면 대구와 인천의 증가율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14.5%), 광주(10.8%), 서울(10.6%), 대전(10.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30대)의 1인당 가계부채가 평균 7400만원으로 고령층(60대 이상·8300만원), 중장년층(40~50대·1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2019년 말 대비 증가율은 청년층(20.4%)이 중장년층(5.8%)과 고령층(2.8%)을 크게 웃돌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층(소득 상위 70~100%)의 1인당 가계부채가 5600만원으로 중소득층(소득 상위 30~70%·6300만원)과 고소득층(소득 상위 30%·1억 2800만원)보다 적었지만 2019년 말 대비 증가율은 저소득층(15.7%)이 중소득층(8.1%) 및 고소득층(7.8%)보다 높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인데 금리 수준도 높고 진정 기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급속히 증가했다”면서 “비은행기관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확산되며 부채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가계부채 DB는 우리나라 전체 신용활동인구의 2.4%(약 100만명)에 해당하는 표본인구의 개인별 신용정보를 신용정보원 및 신용정보회사(NICE)를 통해 분기별로 수집한 가계부채 데이터다.
  • “TK신공항, 중남부 국제여객·물류 허브로… UAM 등 인프라 구축· 규제프리존 정책 필요”

    “TK신공항, 중남부 국제여객·물류 허브로… UAM 등 인프라 구축· 규제프리존 정책 필요”

    “가덕공항과는 경쟁 아닌 상생인천의 물류항공 독점 깨질 것” 이종헌 대구시 신공항건설본부장은 지난 28일 대구시청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TK신공항이 중남부권 여객·물류 중심 공항에 걸맞은 규모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객도 여객이지만 향후 항공 물류가 늘어남에 따라 확장성에 포커스를 맞추겠다는 의미다. 이 본부장은 “신공항이 개항하면 중부권 물동량이 TK신공항으로 옮겨지면서 인천공항 물류항공 독점은 자연스럽게 깨질 것”이라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인천공항 국제선의 항공화물 점유율은 전체의 98%에 이른다. 그는 TK신공항이 물류 공항으로 자리잡으려면 신공항을 잇는 도로와 철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4차선 도로 6.6㎞와 의성군 물류단지 연결도로 4.6㎞ 건설은 확정적이고 신공항 광역철도도 추진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UAM의 경우 도심에서 공항까지 20분 내로 다닐 수 있도록 설계하고 도심 구별로 포트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11조 5000억원 규모의 군공항을 건설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할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관련해 이 본부장은 “현재 경기 부진과 투자심리 위축으로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차피 공적 부문에서 먼저 나서야 할 사안이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수자원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을 접촉하며 지분 참여를 설득하고 있다. 물론 대기업도 그 대상”이라고 말했다. 3.5㎞로 정해진 공항 활주로의 연장을 위해 300m 부지를 확보한 것에 대해 그는 “기온과 해수고도 등이 이착륙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추가로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유사시 군공항의 편의를 위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 가덕신공항과 경쟁 관계가 예상된다는 물음에 그는 “TK신공항과 가덕신공항은 뺏고 뺏기는 관계가 아닌 상생하는 공항이 될 것”이라며 “두 공항의 경쟁 상대는 인천공항”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각각의 공항이 가지는 독자적인 수요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눈에 보이는 인프라도 공항 성공에 중요한 항목이지만 국가가 공항 관련 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공항의 성패가 결정될 것”이라며 “인천공항 물류독점 타파와 함께 규제프리존 등 정책으로 지방 공항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달부터 스쿨존 제한속도 ‘밤중엔 시속 50㎞’

    새달부터 스쿨존 제한속도 ‘밤중엔 시속 50㎞’

    다음달 1일부터 보행자가 적은 늦은 밤부터 이튿날 이른 아침까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제한 속도가 시속 50㎞까지 올라간다. 반대로 현재 제한 속도가 50㎞인 스쿨존의 경우 등하교 시간 때 시속 30㎞로 내려간다. 경찰청은 9월 1일부터 스쿨존의 속도 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종일 예외 없이 적용하던 시속 30㎞의 간선도로 스쿨존에서는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속 50㎞로 속도 제한이 완화된다. 반면 교통 사정에 따라 시속 50㎞까지 운영됐던 전국 약 10%의 스쿨존에서는 등하교 시간 때 시속 30㎞로 강화된다. 다만 구체적인 속도 제한은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연간 교통사고가 3건이 넘지 않고 사망이나 중상해 사고가 없는 왕복 4차로 이하 도로에서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신호등이 황색 또는 적색 점멸신호로 바뀐다. 또 차량 정체가 심한 도로는 차량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여러 교차로의 신호를 연동해 운영하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은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2020년 3월 스쿨존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일률적으로 시속 30㎞로 제한 속도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주 통행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3년 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했다.
  • 1년 새 6조 6000억 유치… 새만금 이차전지로 날개 단다

    1년 새 6조 6000억 유치… 새만금 이차전지로 날개 단다

    ‘30개 기업에서 6조 6000억원.’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리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의 필요에 맞춰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 행정을 통해 대규모 국가 첨단전략 산업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결과다. 새만금청은 지난 1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뤄진 투자(6조 6000억원)가 2013년 개청 이후 9년간 유치한 투자 총액(1조 500억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29일 집계했다. 입주 기업들은 “공장과 기업들이 들어오며 기대감이 넘쳐난다”며 최근 새만금 산단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새만금청은 기업 유입을 위해 제도적 환경 조성에 노력을 쏟았다. 대표적인 조치가 대규모 전력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었다. 전력 소모가 많은 이차전지 산업의 특성상 전력공급은 산단의 명운을 좌우할 만한 핵심 역량이 되는데, 새만금청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과 협의를 거듭한 끝에 한전의 전력공급 계획을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전력공급량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반년 늦출지 검토하던 성일하이텍은 새만금청의 발 빠른 조치에 공장을 제때 돌릴 수 있었다. 덕분에 성일하이텍은 매출 손실 1400억원을 피할 수 있었다. ‘기업이 원하면 되게 하라’는 식의 기업 맞춤형 규제개선 조치도 있었다. 2개 기업이 단일 공장부지 10만평씩을 요구했으나 산단에 남은 부지가 4차선 도로로 인해 분리된 상황을 해결한 사례다. 이에 새만금청과 농어촌공사는 다른 산단의 규제개선 선례를 연구, 도로를 폐쇄해 산업시설용지로 바꾸는 개선을 이뤄냈다. 기업의 투자환경 변화를 신속히 파악해 제도 변경에 속도를 낸 것도 새만금 산단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산단 입주업종을 들여다봤더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업종이 입주 제한 업종인 점을 확인하고 새만금 산단 관리기본계획을 변경해 폐배터리 순환경제 분야 투자 수요를 선점했다. 기업들이 모이면서 산단 부지가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새만금청은 관계기관과 협의, 해역이용 협의 및 개발·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매립사업은 기업 수요지역을 우선으로 해 잔여 산업용지 공급 시기를 2026년에서 2024년 하반기로 1년 이상 앞당겼다. 아울러 새만금 산단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 해결하기 위한 전담 기구인 원스톱지원센터를 올해 4월 개소했다.
  • ‘신생아 특공’ 신설, 육아휴직 18개월로… 병장 월급 165만원 준다 [2024년 예산안]

    ‘신생아 특공’ 신설, 육아휴직 18개월로… 병장 월급 165만원 준다 [2024년 예산안]

    ‘뉴홈’ 통해 연간 3만 호 안팎 공급 2세 이하 자녀 가구 주거 안정화노인 일자리 수당 2만~4만원 인상지역 생활인구 확충 135억 투입공무원 보수 2.5%↑, 4년 새 최대학령인구 줄어 교부금 개혁 타깃 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20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넉넉하지 못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재정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다. ‘집중’은 가장 긴요한 곳으로 향했는데, 긴요함은 ‘인구구조 변화’ 여파가 먼저 닥친 세대가 어느 계층인지에 달린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재원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뜯어고쳤다. 우선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정부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가구에 이런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에 지원하는 가구의 상당수는 유자녀 가구인데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신설로 선택 기회를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정부는 육아를 위한 충분조건을 ‘시간과 돈’으로 보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확대하고 부모 공동휴직 급여 인센티브를 최대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5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에만 휴직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월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는 내년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0세 자녀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자녀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자녀 1인당 200만원인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100만원 인상된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 예산도 확충한다. 저출산의 대척점에 있는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 타개를 위해선 노인 일자리 수당 확대가 단행된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수당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급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59만 4000원에서 63만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950만명인 노인인구는 내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재정 집행을 늘려 풀어내는 모습이다. 학군장교(ROTC) 등 초급간부 지원율이 저조해지자 초급간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에 대해선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군 병력 감소로 인한 군 공동화를 우려한 복무 장려책 성격을 띤다. 비슷한 이유로 내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이 2.5% 올리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오른다.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확충에도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지역소멸·병역 자원 관리가 내년도 예산 투입처가 된 모습은 향후 예산안 작성을 점칠 힌트가 되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뜻이다. 교육교부금은 해마다 내국세의 20.79%로 자동 조성되는 예산이다. 올해 75조 7606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넘치자 교부금 낭비가 교육계 병폐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의 합동점검 결과 97건,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교부금이 편법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尹 “재정 만능주의 배격” 총선용 퍼주기 선그어

    尹 “재정 만능주의 배격” 총선용 퍼주기 선그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24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보조금과 이권카르텔 예산의 대대적인 삭감 등 전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180도 돌아선 차별화로 집권 3년차 재정 운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약자복지 실현 ▲국방, 법치 등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내년도 예산이 집중 투입될 3대 분야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긴다”고 ‘선거 매표 예산’, ‘총선용 퍼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경제 체질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바꿔 민간이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지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민간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했고 총 23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에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인구가 예산의 모든 것… 신생아 특공·육아휴직 18개월

    정부는 29일 내년 예산안을 ‘20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발표했다. 지출 증가율이 2.8%에 불과한 넉넉하지 못한 예산안을 편성한 만큼 재정 투자에서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해졌다. ‘집중’은 가장 긴요한 곳으로 향했는데, 긴요함은 ‘인구구조 변화’ 여파가 먼저 닥친 세대가 어느 계층인지에 달린 모습이다. 정부는 우선 저출산 해결을 위한 재원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뜯어고쳤다. 우선 주거 안정이 선행돼야 출산을 결심하게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임대주택 우선 배정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주택 ‘뉴홈’에 신생아 특공을 신설해 연 3만호가량을 공급한다. 정부는 결혼하지 않았더라도 출산 가구에 이런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혼부부·생애최초 특공에 지원하는 가구의 상당수는 유자녀 가구인데 2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 대상 신생아 특공 신설로 선택 기회를 다양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으로 정부는 육아를 위한 충분조건을 ‘시간과 돈’으로 보고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6개월 확대하고 부모 공동휴직 급여 인센티브를 최대 30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150만원 늘리기로 했다. 다만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는 ‘맞돌봄’ 기간이 3개월 이상일 때에만 휴직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월 최대 70만원의 부모급여는 내년 최대 100만원으로 인상한다. 0세 자녀는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1세 자녀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현재 자녀 1인당 200만원인 ‘첫 만남 이용권’은 둘째 이상 다자녀 가구에 대해 100만원 인상된 3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돌봄 서비스나 시간제 보육 등 ‘틈새 돌봄’ 예산도 확충한다. 저출산의 대척점에 있는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 타개를 위해선 노인 일자리 수당 확대가 단행된다. 정부는 노인 일자리 수당을 2018년 이후 6년 만에 2만~4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공익형 일자리 급여는 월 27만원에서 29만원으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월 59만 4000원에서 63만 4000원으로 오른다. 올해 950만명인 노인인구는 내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병역 자원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재정 집행을 늘려 풀어내는 모습이다. 학군장교(ROTC) 등 초급간부 지원율이 저조해지자 초급간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주거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단기복무장려금을 장교의 경우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부사관에 대해선 75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한다. 병 봉급을 병장 기준 13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인상하는 것 역시 군 병력 감소로 인한 군 공동화를 우려한 복무 장려책 성격을 띤다. 비슷한 이유로 내년 공무원 보수를 최저임금 인상률과 같이 2.5% 올리기로 했는데, 이는 2020년 이후 4년 만의 최대 인상폭이다. 일반직 9급 1호봉의 기본급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오른다. 지역소멸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생활인구 확충에도 13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노인 일자리·지역소멸·병역 자원 관리가 내년도 예산 투입처가 된 모습은 향후 예산안 작성을 점칠 힌트가 되기도 한다.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남아도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다음 차례가 될 것이란 뜻이다. 교육교부금은 해마다 내국세의 20.79%로 자동 조성되는 예산이다. 올해 75조 7606억원으로 1년 새 10조원 넘게 늘어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교부금이 넘치자 교부금 낭비가 교육계 병폐로 떠올랐다. 최근 정부의 합동점검 결과 97건, 282억원 규모에 달하는 교부금이 편법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 다음달 1일부터 심야시간 스쿨존 제한속도 조정

    다음달 1일부터 심야시간 스쿨존 제한속도 조정

    다음달 1일부터 보행자가 적은 늦은 밤부터 이튿날 이른 아침까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제한 속도가 시속 50㎞까지 올라간다. 반대로 현재 제한 속도가 50㎞인 스쿨존의 경우 등·하교 시간 땐 시속 30㎞로 내려간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스쿨존의 속도 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종일 예외 없이 적용하던 시속 30㎞의 간선도로 스쿨존에선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시속 50㎞로 속도 제한이 완화된다. 반면 교통 사정에 따라 시속 50㎞까지 운영됐던 전국 약 10%의 스쿨존에선 등·하교 시간 땐 시속 30㎞로 강화된다. 다만 구체적인 속도 제한은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연간 교통사고가 3건이 넘지 않고 사망이나 중상해 사고가 없는 왕복 4차로 이하 도로에서는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신호등이 황색 또는 적색 점멸신호로 바뀐다. 또 차량 정체가 심한 도로는 차량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여러 교차로의 신호를 연동해 운영하고,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곳은 안전 확보를 위해 보행 신호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2020년 3월 스쿨존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일률적으로 시속 30㎞로 제한 속도를 적용해 왔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주 통행하지 않는 시간대에도 적용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3년 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스쿨존 8곳을 대상으로 심야 속도 제한을 조정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 尹 “선거 매표 예산 배격해 약자 지원”

    尹 “선거 매표 예산 배격해 약자 지원”

    국무회의 주재하며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전 정부 푹 빠졌던 재정만능주의 단호히 배격해”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24년 예산안을 설명하며 “선거 매표 예산을 배격해 절약한 재원으로 서민과 취약계층, 사회적 약자를 더욱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치보조금과 이권카르텔 예산의 대대적인 삭감 등 전임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에서 180도 돌아선 차별화로 집권 3년차 재정 운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약자복지 실현 ▲국방, 법치 등 국가의 본질적 기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내년도 예산이 집중투입될 3대 분야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전 정부가 푹 빠졌던 ‘재정 만능주의’를 단호하게 배격하고, 건전재정 기조로 확실하게 전환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특히 “일각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예산을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그렇지만 국채 발행을 통한 지출 확대는 미래 세대에게 재정 부담을 떠넘긴다”고 ‘선거 매표 예산’, ‘총선용 퍼주기’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우리 정부는 경제 체질을 시장 중심, 민간 주도로 바꿔 민간이 더 활발하게 투자하고 지출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를 저해하는 킬러 규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민간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치 보조금 예산, 이권 카르텔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했고, 총 23조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여소야대 국회에서 예산안 처리에 ‘험로’가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의 중에도 국무위원들에게 “과거 정부 예산, 지난해 예산과 비교하며 정책 우선순위 변화, 정부 기조 변화를 면밀히 살피라”고 재차 당부했다.
  • 새만금, 이차전지 흥행 성공…기업에 매력적 ‘투자처’ 급부상

    새만금, 이차전지 흥행 성공…기업에 매력적 ‘투자처’ 급부상

    ‘30개 기업에서 6조 6000억원.’ 전북 새만금 산업단지에 이차전지 기업들이 몰리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이 기업의 필요에 맞춰 규제를 개선하고 적극 행정을 통해 대규모 국가 첨단전략 산업기업 투자유치에 성공한 결과다. 새만금청은 지난 1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뤄진 투자(6조 6000억원)가 2013년 개청 이후 9년 간 유치한 투자 총액(1조 500억원)의 4배가 넘는 규모라고 29일 집계했다. 입주 기업들은 “공장과 기업들이 들어오며 기대감이 넘쳐난다”며 최근 새만금 산단의 역동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새만금청은 기업 유입을 위해 제도적 환경 조성에 노력을 쏟았다. 대표적인 조치가 대규모 전력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일이었다. 전력 소모가 많은 이차전지 산업의 특성상 전력공급은 산단의 명운을 좌우할 만한 핵심역량이 되는데, 새만금청은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과 협의를 거듭한 끝에 한전의 전력공급 계획을 앞당기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전력공급량 부족으로 공장 가동을 반년 늦출지 검토하던 성일하이텍은 새만금청의 발빠른 조치에 공장을 제 때 돌릴 수 있었다. 덕분에 성일하이텍은 매출 손실 1400억원을 피할 수 있었다.‘기업이 원하면 되게 하라’는 식의 기업 맞춤형 규제개선 조치도 있었다. 2개 기업이 단일 공장부지 10만평씩을 요구했으나 산단에 남은 부지가 4차선 도로로 인해 분리된 상황을 해결한 사례다. 새만금청의 협의 노력에 도로를 폐쇄해 산업시설용지로 바꿔 유상 공급하고 기반 시설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기업 요구에 맞췄다. 기업의 투자환경 변화를 신속히 파악해 제도 변경에 속도를 낸 것도 새만금 산단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산단 입주업종을 들여다봤더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업종이 입주 제한 업종인 것을 확인하고 새만금 산단 관리 기본계획을 변경해 폐배터리 순환 경제 분야 투자수요를 선점했다. 기업들이 모이면서 산단 부지가 부족할 것에 대비해 새만금청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해역이용 협의 및 개발·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매립사업은 기업 수요지역을 우선으로 해 잔여 산업용지 공급 시기계획을 2026년에서 2024년 하반기로 1년 이상 앞당겼다. 아울러 새만금 산단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규제를 즉각 해결하기 위해 전담 기구인 원스톱지원센터를 올해 4월 개소했다. 최근엔 새만금 산단이 이차전자 특화단지로 지정되며 전력과 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각종 부담금 감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혜택까지 더해졌다. 현재 새만금 산단에 들어온 이차전지 기업은 15개사로 투자금액만 4조 7600억원에 달한다. 한중 합작기업 GEM코리아(1조 2100억원), LS그룹(1조 8000억원)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이다. 새만금이 기업들에 매력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현재 산단으로 입주하려는 기업들과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연말까지 투자유치 규모를 10조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 美 마이크론, 中 대관업무 책임자 임명…중국과 관계개선 목적

    美 마이크론, 中 대관업무 책임자 임명…중국과 관계개선 목적

    미국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SK출신 인사를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로 임명하고 베이징과 관계 개선에 나섰다. 중국의 제재 대상이 된 지 석달 만이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마이크론이 28일(현지시간) 공직과 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제프 리(리신밍)를 중국 대관 업무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리신밍은 중국 정부에서 일한 뒤 SK차이나 고급부총재를 역임했다. 마이크론은 성명에서 “리는 대관 업무 전문가다. 우리는 그의 풍부한 경험이 회사에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SCMP는 “리의 임명 발표는 러몬도 장관의 방중으로 ‘기술과 무역을 둘러싼 미중 긴장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는 가운데 나왔다”며 “마이크론이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한다는 새로운 신호”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론의 행보는 중국의 반도체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압박에 맞서 미국 기업의 자국 내 활동 제한, 주요 원자재 수출 규제 등 여러 대응책을 꺼내들고 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돼 안보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법률에 따라 중요한 정보 시설 운영자는 마이크론의 제품 구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등에 맞불을 놓은 보복성 조치로 해석됐다. 이에 마이크론은 6월 16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을 통해 시안의 반도체 패키징 공장 증설에 43억 위안(약 77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로 5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돼 총직원 수가 4500여명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압박을 다소나마 누그러뜨리려는 취지다.
  • 광주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 지정

    광주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 지정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중흥그룹 회장)는 대한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지원센터’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상의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는 주요 선진국의 ESG 법제화와 공급망 실사가 강화됨에 따라 지역 중소·중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광주를 포함해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평택, 여수, 창원 등 광역시와 주요 산업단지 소재 지역상의 26곳이다. 권역별 공급망 ESG 지원센터에서는 ▲EU 공급망 실사 및 ESG 법규 관련 애로사항 청취 ▲ESG 진단 및 컨설팅 지원 ▲지역 중소기업 ESG 실무 교육 운영 ▲청년 ESG 인턴 프로그램 진행 ▲지자체 및 유관기관 대외협력 창구 등 지역 수출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광주상의는 작년부터 광주광역시와 함께 지역 내 ESG 경영인식 제고와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ESG 정보제공 메일링 서비스 발송, ESG 설명회·기업지원 협의회 개최, ESG 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공급망 ESG 실사법이 독일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협력사에 대한 ESG 규제가 늘고 있지만 지역 기업들은 관련 정보와 인력 부족의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기업들이 ESG 이슈에 대응하고 공급망 실사에 따른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광주상의 차원에서 적합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까지 운전… 9월부터 규제 완화

    스쿨존도 밤에는 시속 50㎞까지 운전… 9월부터 규제 완화

    이번 주 금요일부터 보행자가 적은 밤 시간대에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도 최대 시속 50㎞까지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현재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스쿨존에서는 등·하교 시간 시속 30㎞로 규제가 강화된다. 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이처럼 스쿨존 속도제한을 시간대별로 달리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종일 예외 없이 시속 30㎞로 제한됐던 스쿨존은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는 시속 50㎞까지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구체적인 속도제한 완화 시간대는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경찰은 2020년 3월 스쿨존에 무인단속장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스쿨존에 일률적으로 시속 30㎞ 속도제한을 적용했다. 하지만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에는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속도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3년 6개월 만에 규제를 완화했다. 경찰은 대신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스쿨존에선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에 속도제한을 시속 30㎞로 강화했다. 전국 스쿨존의 약 10%는 도심 교통 사정에 따라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돼 있다. 이런 곳은 이번 조치와 맞물려 오히려 속도제한을 강화했다. 구체적 시간대는 지역 실정에 맞게 정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안전위협행위 단속을 병행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 수원시 스쿨존에서 한 시내버스 기사가 정지 신호를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초등학생 조은결(8) 군을 치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시내버스 기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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