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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재,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합헌 결정

    헌재,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합헌 결정

    주택임대차보호법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재산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 헌재는 28일 주택임대차보호법 6조의3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앞서 주택을 소유하고 임대하는 개인·법인으로 이루어진 청구인들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이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2020년 10월 헌법소원을 냈다. 이들은 임대차 3법이 청구인들의 재산권 등을 침해해 위헌이며, 국토교통부와 법무부가 2020년 8월 임대차 3법 해설집을 발간·배포한 행위는 삼권분립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7월 31일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거절하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또 같은 법 제7조 제2항은 계약을 갱신할 때 임대료 상승 폭을 기존 임대료와 비교해 최대 5%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법 제7조의2는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의 법정전환율을 규정하고 있다. 부칙 제2조는 법 시행 당시 존속 중이던 임대차에 대해서도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규정을 적용하도록 했다. 이 조항들은 세입자를 더 두텁게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전월세신고제와 함께 ‘임대차 3법’이라는 이름으로 도입됐다. 헌재는 “임차인 주거 안정 보장이라는 입법 목적이 정당하고 임차인의 주거 이동률을 낮추고 차임 상승을 제한함으로써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단의 적합성도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계약갱신요구 조항은 임대인의 사용·수익권을 전면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임대인이 거절할 수 있는 사유를 규정해 기본권 제한을 완화하는 입법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월세상한제에 대해서는 “차임 증액의 범위를 제한하는 것은 계약갱신요구권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규제”라며 “(인상률 제한인) 20분의 1 비율이 지나치게 낮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 부산 교육발전특구 선정…‘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혁신 시동

    부산 교육발전특구 선정…‘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 혁신 시동

    교육 혁신을 통해 지방 소멸을 막는 교육부의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부산이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에 2유형(광역지자체)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과 협력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마련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재정지원과 규제 해소 등 특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정주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와 교육청은 3년간 시 전역에서 ‘아이 키우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와 교육청은 0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공공부문에서 온종을 돌보고 교육하는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정책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가용공간을 돌봄과 교육을 함께 제공하는 늘봄학교로 활용한다.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된 부산대, 부산교대와도 협력한다.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공교육에 적합한 공교육에 적합한 에듀테크를 개발하는 연구실을 구축한다.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 사업)과 연계해 지역 산업계에 필요한 직업 교육을 실시하는 등으로 공교육 경쟁력도 강화한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부산에 살면 어디서나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맞춰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영유아), 체험형 영어학습 프로그램·시민영어학습지원센터(초·중등), 학부모 영어지도사 양성·영어학습동아리(성인)를 운영한다. 지역 내 외국 교육기관 설립을 추진해 국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외국인 인재가 지역에 취업·정주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 시스템도 구축하고,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사업의 구체화와 사업비는 다음 달부터시작하는 교육부 컨설팅을 통해 확정된다. 시와 교육청은 공모사업 신청서에 담은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려면 초·중등·대학 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필수다. 교육발전특구 초·중등, 대학까지 아우르는 부산발 교육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김태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르신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태수 서울시의원, ‘서울시 어르신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부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임대주택 공급모델 도입을 위한 ‘서울시 어르신안심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7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년 뒤면 대한민국 인구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65세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고령 친화적인 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맞춤형 주택공급에 대한 대비는 부족한 상황으로, 김 의원은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하고 병원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어르신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택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에는 어르신안심주택을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할 수 있는 역세권의 범위를 역 승강장으로부터 250m 이내로 하되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주변지역 여건을 고려해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350m 이내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고, 의료시설 중심지역의 범위를 종합병원·시립병원·보건소 등 의료시설로부터 350m 이내로 규정했다. 또한 용적률의 완화로 건설되는 어르신안심주택에 대한 공공기여 비율의 범위 근거 및 어르신안심주택 공급을 위한 규제 완화 및 공공·민간 임차인 자격에 관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년기에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마련이 시급한 상황으로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이 하루빨리 공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인적·물적 역량 총동원… 수출 증대에 올인”

    “인적·물적 역량 총동원… 수출 증대에 올인”

    윤진식(78)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은 27일 “편중된 수출 시장과 수출 품목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신임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년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제32대 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사를 통해 “인적, 물적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 증대에 올인하겠다”며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수출 기반을 확충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대외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출 성장을 이뤄 내기 위해서는 취약한 무역 구조를 손봐야 한다고 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3대 수출국 비중이 47.8%, 반도체·석유제품·자동차·합성수지·자동차부품 등 5대 수출 품목 비중이 43.5%(2022년 기준)로 다른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윤 회장은 또 “미국 등 주요국이 자국 중심의 산업 정책을 펼치고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해 우리의 수출 환경이 매우 악화하고 있다”면서 미 워싱턴DC 등에 있는 해외 지부 조직을 키워 위험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만성적인 노동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수출 기업을 위해서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 美 69조 보조금·中 886조 기금 등 공격적 투자… 한국은 ‘K칩스법’ 올해 종료

    美 69조 보조금·中 886조 기금 등 공격적 투자… 한국은 ‘K칩스법’ 올해 종료

    전략물자인 반도체를 놓고 막대한 투자에 나선 건 일본만이 아니다. 세계 각국도 소리 없는 반도체 전쟁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은 2022년 520억 달러(약 69조 2380억원) 규모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개발을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정부는 최근 자국 반도체 기업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2조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반도체법 발효 이후 첫 대규모 지원 사업으로 알려졌다. 중국도 미국이 첨단 반도체 제조장치 등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데 맞서 자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비율을 높이기 위해 886조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도 역내에서 생산하는 차세대 반도체의 세계 점유율을 20% 이상으로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정부와 민간기업이 430억 유로(62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EU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반도체는 예외로 뒀다. 한국 정부는 2022~2026년 반도체 설비투자 등 첨단산업에 대해 340조원에 이르는 민간투자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3% 수준에서 2030년 10%로 올리는 게 목표다. 하지만 실제 움직임은 저조하다. 반도체 시설 투자 기업에 세액공제를 해 주는 ‘K칩스법’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통과됐지만 일몰 기한이 있어 올해 종료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의는 총선을 앞두고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인재 육성도 마찬가지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의 최근 자료를 보면 2031년이면 반도체 인력이 30만명대에 들어서고 5만 4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성균관대 등 대학과 반도체 기업 간 계약을 맺은 학과의 올해 모집 인원은 500여명에 불과한 데다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정시 등록 포기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 준공업지역 주거시설 용적률 400%로”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운항거리도 확대한다. 또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 금천구 등에 집중된 준공업시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도 250%에서 400%로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구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와 상업시설도 들어갈 수 있도록, 연내 도시계획조례 등 제도개선을 완료한다. 또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또 국제선 운영 규정을 2000㎞에서 3000㎞로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홍콩과 광저우 등도 김포공항에서 갈 수 있다. 주거 부문에서는 현재 250%인 준공업지역 내 주거시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 항공고도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지난달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봉천천·도림천 등 복개하천을 2026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 김영록 지사, 목포해양대와 지역 대학 협력 기대

    김영록 지사, 목포해양대와 지역 대학 협력 기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7일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인천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우려를 표하고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인천대학교 통합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방소멸과 대학이 위기 현실에서 지난 70년간 도민의 사랑 속에 성장한 목포해양대학교가 지역과의 동반성장보다는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을 모색하는 것에 대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지방소멸과 대학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해 지역발전의 허브 역할을 할 지역 거점대학 육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며 “올해도 교육 3대 프로젝트인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글로컬대학 추가 선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구축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은 이미 과밀화 상태로 대학 정원 총량규제를 적용받아 수도권 대학과의 통합은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불가한 사항으로 정부도 같은 입장”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없는 방안으로 혁신의 적기를 놓치는 것은 물론 지역민과의 괴리가 생기는 것은 지역과 대학 모두의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목포해양대학교 구성원의 충분한 논의로 수도권이 아닌 도내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의 길을 찾을 것을 부탁한다”며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동반자로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역 대학과의 상생을 위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전면 시행과 글로컬대학 지정 등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 김포공항 운항거리 3000㎞ 확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발표

    김포공항 운항거리 3000㎞ 확대… 서울시 서남권 대개조 발표

    김포공항 이름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바꾸고 국제선 운항거리도 확대한다. 또 서울 영등포구와 구로, 금천구 등에 집중된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주거지역의 용적률도 250%에서 400%로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시작으로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 전체를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도시 대개조를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계획의 목표는 1960~70년대 소비·제조산업 중심지였던 서남권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하고, 노후 주거지에 여가와 문화, 녹색 감성을 더하는 것이다. 사업지역은 영등포, 구로, 금천, 강서, 양천, 관악, 동작 등 7개 자치구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준공업지역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거와 상업시설도 들어갈 수 있도록, 연내 도시계획조례 등 제도개선을 완료한다. 또 영등포 등 도심 중심 구역은 필요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김포공항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또 국제선 운영 규정을 2000㎞에서 3000㎞로 늘리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 홍콩과 광저우 등도 김포공항에서 갈 수 있다. 주거 부문에서는 현재 250%인 준공업지역 내 주거시설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한다. 또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 항공고도제한 완화도 추진한다. 지난달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봉천천·도림천 등 복개하천을 2026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아파트 용적률 400% 완화 환영”

    김종길 서울시의원 “준공업지역 아파트 용적률 400% 완화 환영”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영등포2)이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완화를 포함한 서울시의 ‘서남권 대개조’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7일 서울시는 ‘매력도시 서울 대개조’의 시작을 알리는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고 서남권을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새로운 서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용적률 최대 400% 허용(현행 250%) ▲이미 주택단지로 조성된 지역은 주거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으로의 용도지역 변경 지원 ▲기존 총량 관리제에서 벗어난 수요 맞춤 융복합 공간 전환(상업지역 변경 등) 등이 포함됐다. 앞서 지난해 8월,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처음으로 준공업지역 내 용적률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계획 기본조례 개정안’을 대표로 발의했으며, 이어 준공업지역의 직주혼합 방안과 용적률 완화를 제안하는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의 개선 의지를 이끌고, 지난 12월에는 주민 500여명과 함께 ‘준공업지역 혁신주문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도출된 혁신안을 서울시에 전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서남권 주민의 염원에 응답한 서울시의 신속한 결단을 환영한다”라며 “공동주택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 변경 지원 등 규제 혁신은 서남권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계획 기본조례 개정안’은 오는 3월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 천안 명품 주거단지 ‘힐스테이트 두정역’… 희망초·두정역 등 가깝고 GTX 호재

    천안 명품 주거단지 ‘힐스테이트 두정역’… 희망초·두정역 등 가깝고 GTX 호재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37-1번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 등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 분양 일정은 27일 1순위, 오는 28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6일이며, 정당계약일은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 단지와 인접한 두정역 인근은 서북구 신흥 주거타운으로 바뀌고 있다. 반경 1km 내 이미 입주한 단지와 예정 단지를 포함해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의 주거지가 들어서고 있다. 두정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정차역으로 예정된 천안역과 1개 정거장 거리에 있다. 이 아파트는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있는 천안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천안제2·4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티1 일반산업단지 등이 차량으로 30분 내 거리에 있다. 단지 앞 희망초는 등하교 시 길을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북일고(자사고)와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국대, 두정동·신부동 학원가와도 인접했다. 여기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CGV, 단국대학교병원,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이 가깝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주로 적용했다. 148~170㎡ 등 대형 타입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첫 복층형 구조로 설계된다. 수납공간은 타입에 따라 드레스룸 선택형(일부타입 제외)과 거실·복도 고급 아트월(일부타입 제외) 등의 옵션으로 구성된다. 조경 시설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리조트형 놀이공원 ‘컨셉의 숲속 카페’(티하우스)와 수변놀이터 등 놀이공간과 중앙광장을 특화한 대형목과 계절식물 등으로 이뤄진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약 1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골프연습장과 퍼팅그린, H위드펫, H아이숲, 힐스라운지, 남·여 사우나, 피트니스, GX룸, 남·여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하우스(3개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도보거리 두정역과 초등학교, 원스톱 인프라, 대규모 산단 등 탄탄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발표된 GTX C 노선 연장 발표에 따른 수혜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어 두정동을 대표할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비규제지역 내 공급돼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전매제한도 없어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천안 서북구 두정동 43-8번지에 있다.
  • 장남 정원주는 중흥 진두지휘… 차남은 시티건설로 ‘완전분리’[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장남 정원주는 중흥 진두지휘… 차남은 시티건설로 ‘완전분리’[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2019년 계열 분리 이후 독립 경영부친 뜻 따라 고교 졸업 뒤 현장행장남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겸임차남 정원철, 1군 건설사 재탈환3세 3명도 대우건설서 경영 수업장손 정정길 대우건설 상무 활약사위 김보현, 대우건설 인수 중추 창업주인 정창선(82) 중흥그룹 회장은 일찌감치 장남인 정원주(56)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했다. 장남 중심의 승계 움직임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정원주 회장에게는 대우건설의 최대주주(40.6%)이자 지주사인 중흥토건을, 차남 정원철(55)에게는 시티건설(옛 중흥종합건설)을 물려주는 계열분리를 진행해 왔다. 중흥건설·중흥토건과 시티건설은 ‘중흥S-클래스’와 ‘시티프라디움’이라는 각각의 아파트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각자의 사업을 키워 가고 있다. 특히 2018년이 분기점이 됐다. 당시 중흥그룹 계열사는 61개, 자산 총액은 9조 5980억원에 달했다. 중흥그룹은 계열 분리를 하지 않으면 대기업 기준인 자산 총액 10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기업에 포함돼 각종 규제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티종합건설 등 27개 회사는 2019년 3월 중흥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나가며 완전한 독립 경영을 선언했다. 정원주 회장은 광주 광일고와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현장을 강조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고등학교를 마친 뒤 중흥주택 건설현장을 누비기 시작했다. 1994년 중흥주택에 입사했으며 2016년부터 세종중흥건설 대표이사, 2022년부터 중흥개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19년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회장을 역임한 데 이어 2022년 12월부터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앞서 2019년 헤럴드 회장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6월 대우건설 회장직에 오른 뒤에는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부인 이화진(52)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정원철 회장은 광주석산고와 건국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다. 1999년 전남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2009년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AMP)을 수료했다. 2004년 중흥그룹 계열사인 중흥건설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5년 6월부터 시티종합건설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5년 4월부터는 시티건설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부인 윤지연(52) 시티문화재단 이사장과의 사이에 2남을 뒀다. 시티건설 매출은 2018년 7743억원에서 독립 경영을 시작한 2019년 5414억원으로 줄었고 2020년 2282억원, 2021년 2246억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2022년 4167억원으로 반등했다. 지난해에는 1군 건설사 요건(시공능력평가액 4200억원 이상)도 재탈환했다. 중흥그룹 3세들의 경영 수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현재 정창선 그룹 회장의 20대 친손자 1명과 외손자 2명 등 손자 3명이 모두 대우건설에서 일하고 있다. 정원주 회장의 장남인 정정길(26) 대우건설 상무는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흥건설에서 대리로 일하다 2022년 3월 대우건설 전략기획팀 부장으로 대우건설에 합류한 뒤 지난해 11월 상무로 승진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해외사업의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정 상무는 그룹 관계사인 다원개발(20.0%), 새솔건설(2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정 회장의 장녀인 정서윤(24)씨는 조선대 회화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다원개발과 새솔건설의 지분을 각각 5.0%씩 가지고 있다. 정창선 그룹 회장의 딸인 정향미(58)씨와 사위 김보현(58) 대우건설 총괄부사장 사이의 3남 중 쌍둥이 아들 김이열(29)씨와 김이준씨도 대우건설에서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사위인 김 총괄부사장은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군 장성 출신으로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방위사업청 항공기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2020년 4월 헤럴드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대우건설 인수합병 당시에는 인수단장을 맡기도 했다. 대우건설 노조를 설득해 인수 본계약까지 체결하는 데 힘을 보태는 등 인수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대우건설 취업이 불승인된 바 있다. 지난해 퇴직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서 대우건설에 합류해 재직 중이다.
  • 철원·서산 등 “신증축·개간 가능… 지역 개발”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역대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방침을 발표하자 해당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군사보호구역 내에서 건축물 신증축과 토지 개간 등이 가능해져 지역 개발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희 철원군 민군협력팀장은 “접경 지역에서 군사보호구역은 그린벨트와 마찬가지”라며 “전체 토지 중 90% 이상이 군사보호구역인 철원에서는 군부대 동의 없이는 집을 짓거나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조치로 개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 서산 해미면 공군비행장 옆 마을인 귀밀리 이장 김용규(75)씨도 “소음뿐 아니라 재산상 피해가 어마어마하다. 집을 2층으로 짓기도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군사보호구역을) 풀어 주면 무조건 찬성”이라고 말했다. 충북 진천군도 크게 반기고 있다. 진천의 한 군부대 인근 지역은 영농이나 농업용 창고 건립 외에는 개발 행위가 제한돼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바라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진천군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주민들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있다. 군사보호구역이 풀리는 면적에 지역별로 차이가 있어서다. 경기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규제만 일부 완화하고 추가 해제 면적은 없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매년 60㎢ 정도를 군사보호구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청하고 있으나, 올해 초 문산읍 선유리 일대 0.12㎢만 해제됐다”고 했다. 접경지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접경지 대부분 시군은 군사보호구역 외에도 환경, 산림, 농지 등 이중삼중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이들 규제를 같이 해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정부가 올해 339㎢(1억 300만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 339㎢는 서울 여의도(2.9㎢)의 117배이자 강남3구(121㎢)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국방부는 해마다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를 풀었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과 경기에서 해제하는 면적만 177㎢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 민원이 제기된 곳을 포함한 기타 지역(14㎢)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공군기지가 있는 서산시(141㎢)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성남시 72㎢, 강남·서초·송파구 46㎢)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구역은 서울과 경기 성남·포천·하남시·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7곳이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면 비행안전구역별 제한 고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축이나 증축, 건축물 용도 변경이 가능해진다.경기 양주·포천·연천시, 강원 철원군 등 4곳에선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 토지 개간이나 지형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과 경기 평택시, 충북 진천군은 민원 해결 차원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특히 평택 고덕신도시에 있는 민세초등학교는 학교 일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돼 개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치로 2학기 개교가 가능해진다. 군 비행장 이전 민원이 있었던 세종 연기비행장은 내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 이전되며, 이번에 연기비행장 보호구역이 선제적으로 해제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운 경기 파주시 등 4개 지역(103㎢)에선 일정 높이 이하의 건축물 신축 등에 대한 군 협의를 생략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를 비롯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이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9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불륜 잡는 위치 추적기, 층간 소음 되갚아줄 스피커… 사적 제재 물품, 광고만 믿고 쓰면 ‘역고소’당해요

    ‘초박형·초소형 GPS 자동차 불륜 위치추적기’, ‘층간소음 전용 스피커’. 포털사이트에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 등의 키워드를 넣으면 상단에 뜨는 광고 문구다.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증거를 수집하려는 사람이나 위층 소음에 맞대응하려는 이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하지만 이런 광고대로 위치추적기나 스피커를 사용했다가는 역으로 고소당하고 형사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는 게 법조계의 제언이다. 소비자의 불법을 조장하는 이런 광고나 홍보 문구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차량용 위치추적기를 판매하거나 부착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지 않은 채 작동시키면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실제로 2021년 아내의 불륜 행위를 의심해 자동차 트렁크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한 달간 애플리케이션으로 정보를 받은 A씨는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위치정보법 제15조 제1항은 긴급구조나 경찰관의 요청 등 몇 가지 예외 사유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상대방 동의 없이 위치정보를 수집·이용 또는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위치추적을 하지 않고 흥신소 등에 맡겨도 마찬가지다. 2017년 부산지법은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흥신소에 위치추적을 의뢰하고 실제로 정보를 전달받은 11명에게 최고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이 개인의 동의를 얻지 않고 공모해 위치정보를 수집했다고 봤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렇게 수집한 위치정보는 위자료 청구 등 민사소송에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지만 자칫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연장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우퍼 스피커 역시 ‘층간소음 복수 꿀템’이라며 각광받고 있지만 이런 용도로 사용했다가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책임을 질 수 있다. 지속적으로 스피커를 통해 소음을 유발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대전의 한 아파트 천장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귀신 소리’ 등 소음을 송출해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지난달 2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선 벌금형에 그쳤지만 형량이 높아졌다. 재판부는 “스토킹 범죄로 기소됐지만 아이들을 포함한 윗집 가족이 받았을 정신적 피해를 감안하면 형법상 상해죄와도 별반 다르지 않다”며 원심이 너무 가볍다고 설명했다. 안성열 법무법인 해율 형사전문 변호사는 “현실적으로 외도나 불륜은 증거 수집이 어려워 위치추적기 광고 등에 현혹되는 게 이해는 간다”면서도 “광고만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를 위해 업체가 위험성을 고지할 필요가 있고 소비자도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여의도 117배 면적, 군사보호구역 푼다

    정부가 올해 339㎢(1억 300만평)에 이르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한다. 339㎢는 서울 여의도(2.9㎢)의 117배이자 강남3구(121㎢)의 3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국방부는 해마다 군사작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 일부를 풀었는데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과 경기에서 해제하는 면적만 177㎢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연 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군 비행장 주변(287㎢), 작전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접경지역(38㎢), 민원이 제기된 곳을 포함한 기타 지역(14㎢)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공군기지가 있는 서산시(141㎢)를 비롯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 주변(성남시 72㎢, 강남·서초·송파구 46㎢)이 가장 큰 혜택을 받는다.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구역은 서울과 경기 성남·포천·하남시·가평군, 충남 서산시 등 7곳이다. 군 비행장 주변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되면 비행안전구역별 제한 고도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신축이나 증축, 건축물 용도 변경이 가능해진다. 경기 양주·포천·연천시, 강원 철원군 등 4곳에선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앞으로 신·증축은 물론 토지 개간이나 지형 변경을 할 수 있게 된다. 세종과 경기 평택시, 충북 진천군은 민원 해결 차원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된다. 특히 평택 고덕신도시에 있는 민세초등학교는 학교 일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저촉돼 개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조치로 2학기 개교가 가능해진다. 군 비행장 이전 민원이 있었던 세종 연기비행장은 내년 조치원비행장으로 통합 이전되며, 이번에 연기비행장 보호구역이 선제적으로 해제된다. 아울러 국방부는 보호구역을 해제하기 어려운 경기 파주시 등 4개 지역(103㎢)에선 일정 높이 이하의 건축물 신축 등에 대한 군 협의를 생략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와 동일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윤 대통령은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를 비롯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이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과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병원 건립과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9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와 3만 2000명 규모의 고용 유발 효과를 끌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 “안보 지장 없는 범위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전국 339㎢ 규모

    尹대통령, 충남서 15번째 민생토론회 주재국가안보·지역 경제 상생의 환경 조성 약속“충남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주민 수요를 검토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339㎢(약 1억 300만 평) 규모의 땅에 대한 보호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호구역 해제의 범위는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17배에 이른다.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비행장5에서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열다섯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국가안보와 지역 경제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는 흩어진 군사 시설을 통합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안보에 긴요하고 지장이 없는 부분만 남기고 대폭 해제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규제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현재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규제에 막혀 있다”면서 “학교와 같이 꼭 필요한 시설물도 짓기가 어렵게 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처음 도입된 것은 1970년대며, 그때와 지금은 많은 환경이 바뀌었다. 전국이 급격하게 도시화 됐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군과 우리 안보 구조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고 부연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있는 탓에 등하교와 농사 등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주민의 의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시설 보호, 작전, 훈련, 전력 시험에 (보호구역이) 반드시필요하기 때문에 70년대 설정했다”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지만 우리 정부 출범 직후부터 광범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밀하게 점검했다”며 “안보와 경제가 결국은 수레의 두 바퀴로 함께 굴러가도록 하기 위해 안전에 지장 없는 곳은 적극적으로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충남이 더 크게 도약할수있도록 하나하나 세심하게 직접 챙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천안·홍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 ▲논산 국방산업 특화 클러스터 부지 조성 및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당진 기업혁신파크 설립 ▲태안 미래모빌리티 서비스 실현 스마트시티 지원 ▲아산 경찰 병원 건립 및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우리 정부 각 부처는 늘 현장을 중시하는, 행동하는 정부로 뭐든지 빠르게 추진하는 정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충남이 함께 충남 주민들 위해서, 지역 경제가 더 새로운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구본남 로타렉스 코리아지사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 등 국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김선호 국방부 차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자리했다.
  • 남양주시, 규제 ‘종합판’…개발제한구역 등 8개 중첩 규제

    남양주시, 규제 ‘종합판’…개발제한구역 등 8개 중첩 규제

    남양주시 절반, 성장관리권역·개발제한구역 묶여 광주·양평·여주도 5개 이상 중첩 규제남양주시가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중첩규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26일 공개한 ‘2023 경기도 규제지도’를 보면 남양주시는 전체 면적의 47.2%가 성장관리권역 규제를 받고 있고 46.7%가 개발제한구역, 42.6%가 자연보전권역, 42.5%가 특별대책지역에 들어 있다. 또 10.2%는 과밀억제권역, 9.4%는 군사시설보호구역, 9.3%가 상수원보호구역, 1.8%가 수변구역 규제를 받고 있다. 광주시와 양평군은 각 6개, 여주시는 5개, 이천시는 3개의 중첩규제를 받으면서 산업시설 면적과 입지 등이 제한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기 동부지역 공장 중 99%가 산업단지가 아닌 소규모 개발 입지 형태로 난개발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동부지역뿐 아니라 경기 북부지역도 중첩규제 등으로 인한 산업인프라 조성 제약, 재산권 침해, 일자리 창출 감소, 투자유치 등 여러 가지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전체로 확대해 보면 수도권 규제(전 지역, 1만199㎢), 팔당특별대책지역(2096㎢), 개발제한구역(1131㎢), 상수원보호구역(190㎢), 수변구역(143㎢), 군사시설보호구역(2251㎢)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별 규제 현황을 파악해 국가경쟁력 제고와 주민 불편, 기업활동 애로사항 해소 등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강력한 규제개선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지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규제지도에는 도와 시·군 규제 현황이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담겨있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 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공장설립제한지역, 배출시설설치제한지역 등 국토균형발전과 군사, 물환경규제 등과 같은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받는 규제현황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尹 지지율, 약 8개월 만에 40%대 회복…그린벨트·의대 국민 공감”

    “尹 지지율, 약 8개월 만에 40%대 회복…그린벨트·의대 국민 공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약 8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9%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2월 13∼16일)보다 2.4% 포인트 오른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최근 4주 연속 상승하면서 작년 6월 5주차(42.0%) 조사 이후 약 8개월 만에 40%대로 올라섰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 포인트 하락한 54.8%였다.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8% 포인트↑), 부산·울산·경남(4.5% 포인트↑), 인천·경기(3.1% 포인트↑), 광주·전라(2.5% 포인트↑), 대전·세종·충청(2.0% 포인트↑) 등 전 지역에서 올랐다. 연령대를 보면 70대 이상(6.9% 포인트↑), 30대(4.2% 포인트↑), 40대(4.0% 포인트↑) 등에서는 올랐고, 20대(1.1% 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2% 포인트↑), 보수층(1.7% 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그린벨트 규제 개편, 원전 연구·개발 금융 지원 및 산업 생태계 정상화 지원책 등 네 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지역 발전 행보와 의대 증원 추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이 40%대 수복을 이룬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지난 22∼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43.5%, 더불어민주당이 39.5%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4% 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0.7% 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2월 2주차(40.9%) 이후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작년 2월 3주차(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왔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7.8% 포인트↑) 등 전 지역에서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광주·전라(2.9% 포인트↓), 부산·울산·경남(2.1% 포인트↓), 인천·경기(1.5% 포인트↓)에서는 하락, 대전·세종·충청(2.7% 포인트↑), 서울(2.5% 포인트↑) 등에서는 올랐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내린 4.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은 0.2% 포인트 내린 2.1%, 진보당은 0.5% 포인트 오른 1.6%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 포인트 하락한 5.9%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 5000만원 연봉자 ‘은행 주담대’ 최대 1700만원 대출 한도 축소

    5000만원 연봉자 ‘은행 주담대’ 최대 1700만원 대출 한도 축소

    대출 계산 때만 가산금리실제 이자 늘어나지 않아변동금리 대출에 모두 적용혼합·주기·변동 3가지 방식하반기부터 2금융권도 시행내년 1월 모든 가계대출 적용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적용되면서 앞으로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이 은행에서 주담대를 받는다고 했을 때 당장 500만~1700만원 줄어들 수 있다. 스트레스 DSR은 무엇이며, 가계대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Q&A 형식으로 짚어 봤다. Q. 스트레스 DSR이란 무엇인가. A. 은행 대출을 받을 땐 지금도 DSR 규제가 적용된다. DSR은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고객의 소득을 보고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주기 위한 계산법이다. 현재 은행권 대출은 DSR 40%로 제한된다. 새로 도입되는 ‘스트레스 DSR’은 별도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더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소득이 그대로인데 금리가 높아지면 상환 부담이 늘어나므로 대출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Q. 어떤 경우에 적용되나. A. 제도의 취지는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경우 금리가 오르는 시기에 빚 부담이 같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미리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이다. 따라서 변동금리 대출에는 모두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1단계로 2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에 먼저 적용하고, 7월부터는 은행권 신용대출과 2금융권 주담대로, 2025년 1월부터는 모든 가계대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트레스 금리 적용 비율도 1단계 25%, 2단계 50%, 3단계 100%다. Q. 스트레스 금리가 추가되면 이자도 늘어나는가. A. 그렇지 않다. 스트레스 금리는 대출한도를 계산할 때만 적용되는 금리이므로 실제 이자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Q. 적용되는 스트레스 금리는 얼마인가. A. 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내 가장 높았던 가계대출 금리에서 현시점(매년 5월·11월 기준)의 금리를 뺀 차이로 구하는데, 최저 1.5%, 최대 3.0%를 적용한다.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에 25%(1단계)가 적용돼 0.38%로 확정됐다. 스트레스 금리는 금리 유형과 시기에 따라 적용되는 비율이 조금씩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대출에는 20~60%만, 몇 년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주기형’ 대출에는 10~30%만 적용한다. 즉 현재 금리가 5%이고 스트레스 금리가 1.5%라고 가정했을 때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으면 6.5% 금리를 적용해 DSR을 구하고, 혼합형은 5.3~5.9%, 주기형은 5.15~5.45% 금리를 적용하게 된다. Q. 실제 대출한도는 어떻게 되는가. A.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A씨가 40년 만기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는다고 해 보자. 5% 변동금리로 대출받는다고 했을 때, 기존에는 최대 3억 4500만원까지 가능했지만 26일부터는 최대한도가 3억 2800만원으로 약 1700만원 줄어든다. 혼합형으로 받으면 3억 3400만원, 주기형으로 받아도 3억 4000만원으로 최소 500만원이 깎이는 셈이다. 그나마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가 25%만 적용돼 이 정도이고, A씨가 내년 1월 같은 조건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신청하면 한도는 2억 8400만원으로 6100만원이 줄어든다. Q. 그러면 무조건 고정금리로 대출받아야 하나. A. 실제 내는 이자도 고려해야 하므로 필요한 금액과 현재 금리, 금리 전망에 따라 유불리를 따져 봐야 한다. 지난 23일 기준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변동금리는 3.96~6.68%, 혼합·주기형 금리는 3.30~5.82%였다. 완전 고정금리는 보금자리론(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가 6억원 이하)과 디딤출대출(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 3억원 이하) 등 정부 정책 상품에만 있다.
  •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남단 규슈섬 구마모토현에서 첫 번째 일본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구마모토 제1공장을 연결 고리로 중국을 견제하는 일본과 대만이 더 밀착하는 양상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류더인 TSMC 회장을 비롯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TSMC 구마모토 1공장이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창업자는 인사말에서 “일본에서 공장 건설이 실현돼 감회가 깊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공급 강화로 이어지는 동시에 반도체 제조 르네상스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의 약 21만㎡ 부지에 지어졌으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의 면적만 4만 5000㎡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달한다. 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를 뜻하는 JASM이 맡는다. TSMC의 자회사로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도 참여했다. JASM에는 대만에서 파견된 주재원 약 400명과 소니그룹 파견자 약 200명을 포함해 현지에서 17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오는 4분기쯤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는데 1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 5000장 생산할 계획이다.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첨단인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 양산 가능한 최신 반도체가 40나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일본에 없는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도 중국을 상대로 일본과 대만이 이전보다 밀접한 관계에 놓이게 됐다. 대만은 ‘실리콘 방패’라는 이름으로 전략물자인 반도체를 자국의 안보에 활용해 왔다. 올해 92세인 장 창업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카우트하려고도 했던 인물로,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직접 챙겼을 정도로 일본과의 협업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 공장을 중심으로 일본이 대만과 중국에 이은 성숙기 제품(최첨단은 아니지만 두루 쓰일 수 있는 반도체)의 공급 거점이 되면 중국을 견제하는 형태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SMC는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짓는 등 일본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1공장에 4760억엔(4조 2126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공장에 732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예산, 세제, 규제 개혁 등의 지원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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