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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규제, 강남3구·용산만 남기고 다 푼다

    부동산 규제, 강남3구·용산만 남기고 다 푼다

    정부가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방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 바 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가 배제되는 등 세제가 줄어들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이 확대되며 재당첨 제한 등 청약 규제도 풀리게 된다. 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시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또한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정부는 이번에 수도권은 물론 서울도 상당수 규제지역에서 해제할 예정이다. 최근 집값 하락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서울도 규제 해제 시 집값 상승 우려가 있는 강남 3구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규제지역에서 풀릴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번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도 축소 발표할 예정이다. 상한제 대상에서 풀리면 공공택지는 3∼5년, 민간택지는 2∼3년 거주의무 등의 규제도 사라진다. 정부 관계자는 “시장의 예상보다 해제폭이 상당히 클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등의 규제는 한꺼번에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부동산 규제지역, 강남3구·용산 빼고 다 푼다

    [속보] 부동산 규제지역, 강남3구·용산 빼고 다 푼다

    정부가 주택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한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정도만 규제지역으로 남을 전망이다. 2일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추가 규제지역을 해제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지방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했다. 현재 서울 전체와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시 등 경기 4개 시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남아 있다. 또 서울 용산, 성동, 노원, 마포, 양천, 강서, 영등포, 서초, 강남, 송파, 강동, 종로, 중구, 동대문, 동작구 등 15곳은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다. 투기지역은 양도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액으로 부과하는 등 ‘징벌적 세제’가 적용된다.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이를 풀어 거래량을 살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지정 시 분양권 전매나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등이 제한되는데 이 역시 풀릴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규제지역 해제에도 부동산 경착륙 우려가 지속될 경우 추가 규제 완화도 검토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일 방송된 KTV 국정대담 ‘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 출연해 “거래 단절과 미분양을 해소시키기 위한 부분에 대해 정부가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다”며 추가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 경북 ‘영주 아이파크’ 선착순 분양 중 “계약 즉시 전매 가능”

    경북 ‘영주 아이파크’ 선착순 분양 중 “계약 즉시 전매 가능”

    경북 영주의 최고 입지에 계획된 단지가 선착순 분양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바로 ‘영주 아이파크’다. 30일 분양업체에 따르면 이 단지는 나이를 비롯해 거주 지역과 청약통장 유무에 상관없이 미 계약 세대 대상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단지가 비규제지역인 경북 영주에 계획돼 계약금 10%를 완납하면 분양권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계약 조건은 청약 때와 마찬가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계약금 분납제가 적용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이며, 중도금 60%는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영주 아이파크’는 지역 내 명품 입지에 계획돼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가 단지 가까이 자리해 있다. 소비자들이 최근 선호하는 중소형 실속평면으로 전 세대를 구성한 것도 장점으로, 높은 주거 만족도가 기대된다고 분양업체 측은 설명했다. ●경북 영주 최고 학세권 입지에 계획…단지 주변으로 교통, 생활인프라도 완비돼 ‘영주 아이파크’는 지역 내 핵심 입지에 계획돼 주변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품고 있다. 특히, 영주 내 최고 학세권 입지에 단지가 자리해 주변으로 다수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실제 단지 바로 옆에는 동부초등학교와 영주중학교가 있고 영주고도 도보 10분 거리로 통학이 편리하다. 영주 내 최고 진학률을 기록한 대영고와 영광고, 영주여고도 약 2㎞ 이내 거리로 가깝다. 아울러 생활편의시설도 단지 인근에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가까이 홈플러스 영주점, 농협파머스마켓을 비롯해 다수의 재래시장이 인접해 생활편의 해결이 수월하다. 영주시청, 영주시 보건소, 영주시민 운동장 등이 위치한 영주 시내 상권도 근거리에 자리해 있다. 다양한 교통망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것도 ‘영주 아이파크’의 경쟁력이다. 인근 가흥교차로 이용 시 중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전국 주요 도시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KTX 중앙선 영주역도 반경 ㎞ 내에 위치해 있다. ‘영주 아이파크’는 지역 내 다양한 개발 호재의 수혜 단지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선정되면서 영주 내 일자리 창출 및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베어링 제조기업 집적화단지’가 영주 문정동과 적성동 일원에 계획돼 향후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아이파크 브랜드 만의 상품성도 장점 ‘영주 아이파크’는 영주 내 최초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단지는 영주 휴천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0층 총 6개동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구성은 아파트 428세대와 1층 근린생활시설이다. 주거공간은 실수요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전용 84㎡A, B타입을 중심으로 66㎡, 115㎡ 등 총 4개 타입으로 계획돼 있다. 화려한 외관부터 최신 평면 설계, 원스톱 라이프의 실현 등 다양한 장점을 두루 갖춰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먼저, 4베이 위주 설계가 적용된 주거공간은 쾌적함이 훌륭하다. 전 세대에는 팬트리 및 드레스룸이 기본으로 적용돼 여유로운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다. 생활편의를 더하고자 스마트홈 시스템도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종 가전, 난방, 가스, 화재감지 등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어 생활의 편리함이 기대된다. 우수한 조망도 이 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청량한 녹지 조망을 동측의 일부 세대를 제외하고 누릴 수 있으며, 조경 특화단지로 설계돼 향후 조경 프리미엄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 ‘영주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는 “당 사업지는 영주시 내에서도 탁월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라는 점에 합리적 분양가, 풍부한 개발 호재 등 다양한 장점이 더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실제 분양된 일부 타입은 부동산중개소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전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은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있다.
  • 전국 아파트값 34주 연속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또다시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 예고에도 고금리 여파로 하락 분위기가 바뀌지 않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9일 발표한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값은 0.76% 떨어져 지난주(-0.7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5월 둘째주 이후 34주 연속 하락하면서 시세 조사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15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서울 아파트값도 0.74% 내려 지난주(-0.72%)보다 낙폭을 키웠다. 5월 마지막주 이후 31주 연속 하락이자 8주 연속 역대 최대 낙폭이다. 노원·도봉·성북구 지역이 주간 1% 넘게 급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은평구도 이번 주 1.01% 내려 1%대 하락에 진입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55%로 낙폭이 커진 반면 송파구는 지난주 -0.75%에서 이번 주 -0.49%를 기록해 2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송파구는 최근 잠실 일대 아파트 급매물이 줄면서 실거래가도 다소 상승한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경기(-0.99%)와 인천(-1.18%)의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도 지난주(-0.91%)보다 확대된 0.93% 떨어지며 역대 최대 하락세를 이어 갔다. 경기 과천(-1.41%), 성남 수정구(-1.87%)·분당구(-0.84%), 광명(-1.69%), 하남(-1.58%) 등이 일제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하락세가 심해졌다. 이 지역들은 다음달 발표될 규제지역 해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 내년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예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수혜 기대”

    내년 초 부동산 규제 완화 예고…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수혜 기대”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졍제정책 방향’ 발표를 통해 부동산 규제완화를 예고하면서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해제와 실거주 의무 및 전매제한 완화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2023년 졍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주택 가격 하락을 고려해 내년 초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할 방침이다. 올해 3차례의 단계적 해제에도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하남·과천·성남 등 수도권 4곳과 강남을 제외한 서울이 그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제한)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된다. 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과도한 실거주 의무와 전매제한 규제를 5년 전 수준으로 환원하는 방안도 내년초 발표할 계획이다. 규제가 완화될 경우 현행 최대 5년까지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는 없어지고 최대 10년까지 적용되는 전매제한은 등기시점 혹은 1년까지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번 규제 완화 조치는 현재 금리상승, 부동산 거래 절벽 등으로 인해 시장 전반이 침체된 것을 되살리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직 구체적인 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미 분양 일정에 돌입한 단지들도 소급적용이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거 2008년 민간아파트의 전매제한이 사라지면서 개정안 이후 주택뿐 아니라 시행일 이전 계약을 진행한 주택도 시행일부터 팔 수 있게 된 전례가 있다”며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큰 상황인 만큼 분양시장 안정화를 위해 분양 후 계약이 이뤄진 경우에도 전매제한을 소급해 풀어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본격 청약일정에 돌입한 경기도 광명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광명시 철산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0층 23개동 총 380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9·84·114㎡ 163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28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당첨자 발표는 내년 1월 4일, 정당계약은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전 평형이 12억원 미만으로 형성돼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분양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이며, 중도금 대출금액(50%)은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는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권에 있어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반포역, 논현역, 청담역 등 강남주요지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안양천로, 서부간선(지하)도로를 통해 상암동이나 여의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원도심 지역에 위치해 생활 인프라도 탄탄하다. 단지 근처에 광명경찰서와 광명시청,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광명시법원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으며, 중앙시장, 광명전통시장, 롯데슈퍼, 롯데시네마, 이마트, 주요 은행 및 로데오거리 등도 가깝다. 단지 가까이 도덕초가 들어설 예정으로 초품아 인프라도 누릴 수 있고, 연서도서관, 철산도서관, 철산역 인근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단지 옆에 안양천이 있어 일부 가구에서 조망이 가능하며, 건너편에는 현충근린공원이 위치했다. 한편,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5년 예정이다.
  • [마감 후] 집이 우리의 삶을 흔들지 않으려면/김소라 경제부 기자

    [마감 후] 집이 우리의 삶을 흔들지 않으려면/김소라 경제부 기자

    아이를 키우면서 또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꽃을 피우다 보면 대화는 자연스레 ‘집’으로 흘러간다. 그중 세 살 된 아들과 신생아를 키우는 한 젊은 엄마의 내 집 마련 이야기는 마음 한켠을 아리게 한다. 서울에서 전세로 살던 부부는 2020년 초반 첫째가 태어나 아내가 일을 쉬고 남편도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 수입이 쪼들렸다. 내 집 마련의 꿈은 아내의 복직 이후로 미뤄 둘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초저금리’ 시대가 열리고 부부가 살던 변두리 낡은 아파트 집값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3억원대에 살 수 있었던 20평 집의 실거래가가 “아이 재우고 스마트폰 화면을 켤 때마다” 수천만원씩 올랐다고 했다. 아내가 서둘러 복직하고 남편의 회사 사정이 나아졌지만 호가는 이미 6억원을 넘어서고 있었다. 집주인은 아들 부부가 입주한다며 전세 기간이 끝나면 나가 달라고 했다. 전세보증금으로 갈 곳도 없었다. 없는 형편에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꿈꿨던 게 잘못이었나 하는 생각에 부부는 밤마다 가슴을 쳤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지난해 청약시장에 뛰어들어 신도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몇 달 전 태어난 둘째까지 네 식구의 집을 예쁘게 꾸미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했지만, 신도시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은 모양이었다. 엄마는 둘째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복직해야 했지만 근처 어린이집들은 자리가 없거나 저녁까지 봐주는 것을 꺼렸다. 엄마는 부부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두고 신도시에서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내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특례보금자리론’ 등 대출 규제가 풀리는 상황에 대해 젊은 엄마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들은 모아 둔 자산은 얼마 없지만 부지런히 맞벌이하고 아끼며 저축하는 부부다. 높은 원리금을 감당할 수 있지만 온갖 규제로 묶인 서울에서는 대출 한도가 적어 내 집 마련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금처럼 대출 규제가 풀릴 줄 알았다면 이사를 가지 않았을 것이고, 직장을 그만둘 걱정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집은 우리의 삶을 통째로 흔든다. 롤러코스터처럼 솟구친 집값 그래프는 수 미터의 높은 파도로 돌아와 수많은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을 휩쓸어 갔다. 집 한 채가 절실한 이들은 정든 동네를 떠나 낯선 타지에서 삶을 꾸려 가야 했다. 출퇴근 시간이 늘어나고 직장을 옮기거나 그만두기도 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이별을 겪어야 했다. 청약을 통해 어렵사리 집을 마련한 뒤에도 복잡한 ‘실거주 의무’, ‘전입 의무’ 같은 규제들이 수년 뒤 어떻게 바뀔지 몰라 온 가족의 삶을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곤 한다. 정부는 부동산 경착륙을 막기 위해 규제지역 추가 해제와 대출 및 실거주, 전입 등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집을 팔아야 할 사람은 팔고 사야 할 사람은 살 수 있도록 부동산시장에 온기를 불어넣는 정책은 필요하다. 다만 이 같은 변화에는 ‘예측 가능성’이 절실하다. 무주택 서민들은 이미 상상조차 못한 집값 폭등으로 삶이 흔들리는 고통을 겪었다. 급변하는 부동산 정책으로 시장이 요동쳐 이들이 또다시 고통 속으로 내몰리는 일은 반복돼선 안 된다. 무리한 대출에 허덕이는 영끌족,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다주택자들도 중요한 정책 대상이지만, 정부는 내 집 마련의 희망을 붙들고 있는 무주택자들을 좀더 헤아려야 한다.
  • “물가·금리 여파에 1%대 저성장… 부동산 규제 풀어도 계속 하락세”

    “물가·금리 여파에 1%대 저성장… 부동산 규제 풀어도 계속 하락세”

    경제성장률 1%대 낮아질 가능성 세계경제 악화·긴축 후유증 영향 기준금리 4% 수준까지 오를 수도 부동산 가격·거래 감소 동시 진행 환율은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경제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시장 침체 등 다양한 악재가 중첩되는 복합위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장 및 은행장 내정자와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경제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지난해(4.1%)보다 둔화된 2.4~2.7%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후유증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 부진으로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수출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마이너스를 이어 갈 것”이라고 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물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민간소비가 내수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 성장률이 1% 중반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당초 예상한 3.5%를 훌쩍 넘어 최고 연 4%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는 “내년 기준금리는 최대 세 차례에 걸쳐 오를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경기침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임계점에 도달한 이후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는 동시에 진행될 것이다. 단기간 급락한 아파트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으나 곧장 회복세로 접어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 효과를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는 “최근 재건축 부담금 완화, 수도권 내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안이 발표됐지만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차입 여건 개선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원덕 행장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상반기에 구체화되고,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적극적으로 실행될 경우 일정 부분 냉각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용구 내정자, 이원덕 행장, 이석용 내정자는 내년 코스피 상~하단을 2000~2800 수준으로 봤다. 이석용 내정자는 “국내 증시 저점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나타날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 충격이 오면 코스피는 2000선까지도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열 내정자는 내년 경기 둔화를 예상하면서도 증시는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증시에는 정책 기대감 등이 실제 시장 상황보다 선행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5대 은행장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한 평균 1240~136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재근 행장은 “미국의 긴축이 완화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급격한 하락보다는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원덕 행장은 “중국이 ‘위드코로나’로 전환했고 국제 유가도 내리고 있어 상반기 중 원달러 환율이 1140원까지 내려가 1100원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 한숨 깊은 영끌족… 주택대출 갚는 데 연소득 60% 지출

    한숨 깊은 영끌족… 주택대출 갚는 데 연소득 60% 지출

    회사원 A씨는 지난해 10월 변동금리 연 3.3%로 30년 만기 원리금 균등상환 조건으로 3억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아 집을 장만했다. 당시 한 달 원리금 상환액은 131만원으로, 실수령 월급이 350만원인 A씨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었다. 하지만 1년 뒤인 지난 10월 금리가 연 6.2%로 올랐다. 매달 상환액이 180만원을 넘어, 월급의 절반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주담대 보유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돌파했다.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소득의 60% 이상을 주담대 상환에 쏟아붓고 있다는 얘기다. 주담대 보유차주의 평균 DSR은 2019년 1분기 60.2%에서 하락세를 나타냈고 ‘초저금리’(기준금리 0.5%) 시대가 열린 2020년 3분기에는 54.8%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 3분기 60.6%까지 올랐다. 차주별 DSR 40% 규제(은행 기준)는 지난해 7월 규제지역의 시가 6억원 초과 주택·1억원 초과 신용대출(1단계)에 적용됐으나 지난 1월 총대출액 2억원 초과(2단계), 지난 7월 총대출액 1억원 초과(3단계)로 확대 적용됐다. 주담대를 실행할 당시 DSR 40% 기준을 맞췄더라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면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상승, DSR이 올라간다. 주담대에 신용대출까지 끌어온 차주는 소득의 70%를 원리금 상환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주담대와 신용대출을 모두 보유한 차주의 DSR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월 기준 이들 차주의 DSR은 70.0%로 지난해 12월(65.9%) 대비 4.1% 포인트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DSR이 70%를 넘으면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를 제외했을 때 대출 원리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취약 차주로 간주한다. 최근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연 7%대 후반에 육박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해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운영해 9억원 이하의 주택에 대해 연 4%대의 금리를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특례보금자리론은 DSR이 적용되지 않아, 고금리 시대에 부동산 ‘빚투’를 유도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3분기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1007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한은은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고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대 등이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5대 은행장 “내년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하락 지속할 듯”

    5대 은행장 “내년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하락 지속할 듯”

    GDP 성장률 대체로 1~2% 예측세계경제 악화·긴축 후유증 영향기준금리 4% 수준까지 오를 수도부동산 가격·거래 감소 동시 진행환율은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 “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경제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다양한 악재들이 중첩하는 복합위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장 및 은행장 내정자와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지난해(4.1%)보다 둔화된 2.4~2.7%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후유증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물경제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 부진으로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수출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물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민간소비가 내수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 성장률이 1% 중반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당초 예상한 3.5%를 훌쩍 넘어 최고 연 4%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는 “내년 기준금리는 최대 세 차례에 걸쳐 오를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경기 침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임계점에 도달한 이후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는 동시에 진행될 것이다. 단기간 급락한 아파트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으나 곧장 회복세로 접어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 효과를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는 “최근 재건축 부담금 완화, 수도권 내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안이 발표됐지만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차입 여건 개선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용 내정자 역시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기 내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다. 이자 부담이 월세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매물증가 및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원덕 행장은 “금리 인상 속도조절이 상반기에 구체화되고,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적극적으로 실행될 경우 일정 부분 냉각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용구 내정자, 이원덕 행장, 이석용 내정자는 내년 코스피 상~하단을 2000~2800 수준으로 봤다. 이석용 내정자는 “국내 증시 저점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나타날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 충격이 오면 코스피는 2000선까지도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열 내정자는 내년 경기 둔화를 예상함에도 증시는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증시에는 정책 기대감 등이 실제 시장 상황보다 선행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5대 은행장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한 평균 1240~136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재근 행장은 “미국 긴축이 완화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급격한 하락보다는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원덕 행장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고 국제유가도 내리고 있어 상반기 중 원달러 환율이 1140원까지 내려가 1100원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회사채 시장은 내년이면 비교적 안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신용 스프레드는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를 말하는데 이 차이가 크면 시장에서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얘기다.이승열 내정자는 “금리가 안정세에 진입할 경우 우량등급 중심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신용 스프레드는 올해보다 내년에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덕 행장은 “연기금 등 기관자금이 본격 집행되는 점도 회사채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주택, 규제지역 주담대 허용… ‘징벌 과세’ 풀어 부동산 수요 살린다

    다주택, 규제지역 주담대 허용… ‘징벌 과세’ 풀어 부동산 수요 살린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풀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펼친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에서 유턴하는 작업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투기꾼’으로 간주하며 적대시한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로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일종의 ‘햇볕정책’을 통해 매물을 늘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정부는 내년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것을 4년여 만에 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등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의 대출 족쇄를 풀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도 최대 12%에서 6%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3주택자(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집을 한 채 더 사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은 12%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중과세율을 반으로 깎아 각각 4%, 6%로 조정할 방침이다. 2주택자는 중과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지방세 포함 최대 82.5%) 중단 조치는 2024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여야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완화안만 처리하면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가 모두 해제된다.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도 부활시킨다. 앞서 정부가 2020년 민간 매입임대 사업 가운데 4년 단기 임대 제도 등을 폐지하면서 아파트 장기 임대주택이 사라짐에 따라 막대한 보유세 폭탄을 맞게 된 집주인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등록임대 사업자에 대해 규제지역 내 LTV 상한을 일반 다주택자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임대차 시장을 교란했다고 보고 연구용역 뒤 개정을 추진한다. 문제는 입법이다. 취득세율 인하 등은 세법 개정 사안으로 여소야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여파로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제한적이란 관측 속에서도 우호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시장의 단기 방향 전환과 빠른 회복을 이끌어 내는 것은 제한적이겠지만 일부 급매물 소화와 시장 연착륙에는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민간 등록임대에 대한 혜택이 크게 개선되면서 집값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던 수도권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 文정부가 ‘투기꾼’ 지목한 다주택자, 尹정부는 ‘거래 주체’로 인정했다

    文정부가 ‘투기꾼’ 지목한 다주택자, 尹정부는 ‘거래 주체’로 인정했다

    정부는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서 과도하고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풀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펼친 ‘규제 일변도’ 부동산 정책에서 유턴하는 작업을 내년까지 모두 마무리 짓겠다는 목표다. 특히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투기꾼’으로 간주하며 적대시한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로 인정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대전환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일종의 ‘햇볕정책’을 통해 매물을 늘려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내년에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규제를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상한을 30%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2018년 9·13 대책에서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것을 4년여 만에 푸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과천, 성남(분당·수정구), 하남, 광명 등 규제지역의 다주택자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주택자의 대출 족쇄를 풀어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정부는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도 최대 12%에서 6%로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3주택자(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는 집을 한 채 더 사면 8%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4주택(조정지역 3주택) 이상 보유자와 법인에 대한 취득세율은 12%에 달한다. 정부는 이런 중과세율을 반으로 깎아 각각 4%, 6%로 조정할 방침이다. 2주택자는 중과 대상에서 아예 제외된다. 내년 5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지방세 포함 최대 82.5%) 중단 조치는 2024년 5월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앞으로 여야가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 완화안만 처리하면 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징벌적 세금 중과 3종 세트’가 모두 해제된다. 문제는 입법이다. 취득세율 인하는 지방세법 개정 사안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소야대 정치 지형 속에서 취득세가 여야 갈등에 기름을 붓는 ‘제2의 법인세’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부는 단기 거래에 매기는 양도세율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특히 1년 이상 보유한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세 중과 자체를 폐지한다.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주택 의무 보유 기간이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임대차 시장 안정화를 위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민간 등록임대도 부활시키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민간 매입임대 사업 가운데 4년 단기 임대 제도 등을 폐지하면서 아파트 장기 임대주택이 사라짐에 따라 막대한 보유세 폭탄을 맞게 된 집주인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등록임대 사업자에 대해 규제지역 내 LTV 상한을 일반 다주택자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이 임대차 시장을 교란했다고 보고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뤄 단계적으로 개정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 주택규제 풀고 전기요금 올린다… 내년 석탄일은 대체공휴일(종합)

    주택규제 풀고 전기요금 올린다… 내년 석탄일은 대체공휴일(종합)

    정부가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중과, 대출금지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원 조치를 부활시키기로 했다. 급락하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21일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를 중심으로 금융·부동산 시장과 민생경제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부동산 규제 패러다임을 전화하기로 했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대출 족쇄를 풀고 임대사업자를 지원하는 등 기존 규제를 재정렬한다는 것이다. 8·12%로 설정된 다주택자 대상 취득세 중과세율은 4·6%로 완화한다. 내년 5월까지 한시 유예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조치는 일단 1년 연장한 후 근본적인 개편 방안을 찾는다.규제지역에서 원천적으로 틀어막았던 다주택자에 대한 주택대출 금지 조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30%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분양권과 주택·입주권 단기양도세율은 1년 미만 70%를 45%로 낮춘다. 85㎡ 이하 아파트에 대한 장기(10년) 매입임대 등록을 재개하는 등 임대사업자 지원도 부활한다. 취득세 감면, 양도세 중과 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 세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이들에게는 규제지역 내 주택대출 LTV 상한도 일반 다주택자보다 늘려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올해 상당 부분 억눌러왔던 전기·가스요금은 내년을 기해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공기업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고 이들 기관의 채권 발행과정에서 채권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민생경제 지원 차원에선 대중교통 소득공제율 상향 조치(80%)를 연장하고, 주택대출 소득공제나 월세 세액공제 등 주거와 연동된 세제 지원 조치를 확대한다. 근로시간 단축 적용 자녀 연령은 기존 8세에서 12세로 늘린다. 현재 8세인 육아휴직 사용 기한을 완화하고 육아휴직 기간은 1년 6개월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년부터 석가탄신일과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에 포함해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360조원 상당의 무역금융을 지원해 연 500억달러 상당을 수주한다는 방안이다. 늘어난 기업투자에 10%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고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 한국 경제가 1.6%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일 것으로 관측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년 경제는 상반기에 어려움이 집중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회복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경제계·노동계·정치권 등 각계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 청약 추첨제 최대 60%로… 청년층 기회 늘린다

    청약 추첨제 최대 60%로… 청년층 기회 늘린다

    정부가 청년층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의 추첨제 비율을 최대 60%까지 신설한다. 대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였다. 조정대상지역의 가점제 비율은 75%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지만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아 당첨이 힘들었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자 추첨제 비율을 늘려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 60%로,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 70%·추첨 30%로 바꾼다. 대신 청년층의 당첨기회 확대를 감안해 청년층 관련 특별공급(특공) 물량은 소폭 줄여 일반공급 물량을 3% 포인트 확보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공공택지(20%→19%), 민간택지(10%→9%), 신혼부부(20%→18%) 모두 특공 물량을 축소한다. 3~4인 가구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전용 대형 평형은 가점제를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가점 50%·추첨 50%인 비율을 앞으로는 가점 80%·추첨 20%로 조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 30%·추첨 70%이던 것을 가점 50%·추첨 20%로 변경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에서의 가점제 및 추첨제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다. 또한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해 타 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청약대기자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예비입주자 비율은 당초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고, 예비입주자 명단 공개 기간은 6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청년층 내집 마련 기회 늘린다…규제지역 85㎡ 이하 추첨제 신설

    정부가 청년층 청약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규제지역 내 중소형 아파트의 추첨제 비율을 최대 60%까지 신설한다. 대신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대형 아파트는 가점제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은 100% 가점제였다. 조정대상지역의 가점제 비율은 75%였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청년 가구 수요가 높지만, 청년층은 부양가족이 적고 무주택기간이 짧아 당첨이 힘들었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리고자 추첨제 비율을 늘려 규제지역 내 전용 60㎡ 이하 주택은 가점 40%·추첨 60%로, 전용 60㎡ 초과~85㎡ 이하 주택은 가점 70%·추첨 30%로 바꾼다. 대신 청년층의 당첨기회 확대를 감안해 청년층 관련 특별공급(특공) 물량은 소폭 줄여 일반공급 물량을 3%포인트 확보하기로 했다. 생애최초 공공택지(20%→19%), 민간택지(10%→9%), 신혼부부(20%→18%) 모두 특공 물량을 축소한다.3~4인 가구 중장년층 수요가 많은 전용 85㎡ 초과 대형 평형은 가점제를 확대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가점 50%·추첨 50%인 비율을 앞으로는 가점 80%·추첨 20%로 조정한다. 조정대상지역에서는 가점 30%·추첨 70%이던 것을 가점 50%·추첨 20%로 변경한다. 다만 비규제지역에서의 가점제 및 추첨제 비율은 이전과 동일하다. 전용 85㎡ 이하 주택은 지자체가 가점제 40% 이하 비율로 결정하고, 전용 85㎡ 초과 주택은 100% 추첨제다. 또한 국토부는 무순위 청약 시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해 타지역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청약대기자의 당첨 기회를 늘리기로 했다. 최근 금리 인상과 주택가격 하락 등에 따라 무순위 청약이 속출하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아울러 예비입주자 비율은 당초 40% 이상에서 500% 이상으로 늘리고, 예비입주자 명단 공개 기간은 6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 무순위 청약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청약제도 개편을 통해 연령별 실수요에 맞는 주택 마련 기회를 늘리고 예상되는 주택시장 침체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실수요자들의 애로사항을 지속 청취해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꿈쩍 않는 부동산 빙하기… “금융·세금·정비사업 과감한 규제 완화를”[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올 들어 본격화한 집값 급락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5년간 도입됐던 부동산 규제들이 속속 풀리고 있다. 풀기 기능이 고장난 시계 태엽처럼 감고 조이기만 하던 부동산 정책기조가 마침내 규제 완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일부 대출 규제를 완화한 데 이어 이달엔 부동산 규제의 핵심인 재건축 안전진단 비중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이후 꽁꽁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선 온기가 돌 기미조차 없다. 불과 1년 만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 난 아파트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올 들어 누적 하락률이 10%를 넘긴 지역도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고금리의 위력이 워낙 강력해 지금 정도의 규제 완화로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한 웬만한 규제 완화로는 현재의 집값 하락세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하락 자체보다 거래가 얼어붙어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계 전반이 침체되면서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다. 금리 인하 전이라도 선제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거래에 숨통을 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5년간 꽁꽁 묶인 규제 실태와 규제 완화 상황, 향후 풀어야 할 규제 등을 짚어 본다.●文정부 5년은 부동산 규제 백화점 문재인 정부는 임기 5년간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집값 폭등의 원인을 투기에만 두다 보니 5년간 내놓은 대책은 온통 규제 강화에 맞춰져 있었다.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을 30여 차례 내놨고, 이 가운데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만 10개가 넘는다. 문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6·19대책과 8·2대책을 내놨고 2018년 9·13대책, 2019년 12·16대책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외려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자 2020년엔 2·20대책을 시작으로 12·17대책까지 7차례나 무더기로 합동대책을 쏟아냈다. 대책의 핵심은 규제지역 확대와 세금 중과에 맞춰졌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조정대상·투기·투기과열지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대부분과 전국 주요 도시가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양도세와 취득세, 종부세도 여러 차례에 걸쳐 부과 대상을 확대하고 세율을 높이는 등의 강화 조치를 취했다. 그래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2020년 이후엔 아예 돈줄을 끊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서울 강남·송파 지역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버렸다. 부동산 실거주 의무 강화,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3법 도입 등을 통해 다주택자와 실수요자를 막론하고 이동 자체를 매우 어렵게 만들기도 했다. 결국 돈줄이 막히고 이동마저 어려워진 데다, 전 세계적인 고금리 시대가 열리면서 부동산 시장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급속히 식었다. ●尹정부, 규제 완화 미동도 안 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6개월간 적지 않은 부동산 규제를 완화했다. 특히 지난달 10일 서울과 서울 인접지역(과천, 광명, 성남 분당·수정구, 하남)을 제외한 지역의 규제를 전부 해제했다. 이전 정부가 여러 차례에 걸쳐 100곳 넘게 지정했던 걸 한꺼번에 풀었다. 해제 지역에선 주택 구입 대출한도 상향, 실거주 및 주택 처분 의무(다주택자)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규제지역 완화에도 시장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정부는 지난 8일 재건축 규제의 핵심인 안전진단 규제 완화 카드를 뽑았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에서 평가항목 중 가장 충족하기 어려운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현행 50%에서 30%로 낮추고, 삶의 질과 직결된 ‘주거환경’과 ‘설비노후도’ 가중치를 각각 30%로 높였다.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없어도 단지가 노후화돼 살기가 불편하면 재건축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안전성 비중을 50%로 강화한 이후 안전진단 통과 건수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15년 5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전국의 안전진단 통과 건수는 139건에 달했으나,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통과 건수는 21건으로 줄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일원, 1기 신도시 등 대규모 노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 “지금 수준 완화로는 미흡” 하지만 부동산업계에선 이 정도 수준의 규제 완화로는 거래에 온기를 불어넣기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얼마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과 한국주택협회가 개최한 ‘위기의 주택시장-진단과 대응’ 세미나에서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금리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일부 대출 규제 등을 풀어 주는 것만으론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LTV와 DSR 등 금융규제의 대폭 완화, 각종 세금 중과 완화,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건축 등 상당수 정비사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경직된 규제만 풀어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안전진단만 해도 30%로 낮춘 구조안전성 가중치를 문재인 정부 이전 수준인 20%까지 낮춰야 효과가 날 것으로 본다. 또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를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현재의 고금리 환경에서 재건축 활성화가 어렵다고 본다. 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에 적용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 지역에선 토지거래허가제가 아파트 거래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토지거래허가제로 인해 주택 매수자는 반드시 실거주해야 해 거래가 성사되기 어렵다. 자금 사정상 집값이 싼 다른 구에 전세를 살면서 강남구에 집을 마련하는 게 불가능해서다. 이는 타 지역 사람의 강남 지역에 대한 강력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에서 지난 10월 한 달간 공인중개사 1곳이 중개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평균 0.01건에 불과했다. 사실상 개점 휴업인 셈이다.●부동산 시장 마비, 복합위기 막아야 지금 부동산 시장 상황은 단지 집값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이 복합 위기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복합 위기는 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 리스크에 대비할 여유 없이 실물경제 전반이 타격받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건산연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위기로 40개의 건설업체 사업장 233곳 가운데 31곳(13.3%)의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지난 9월 충남 지역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과 경남 지역 중견업체인 동원건설산업이 도산해 충격을 주고 있다. 업계엔 지금과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내년 상반기 건설업체들이 연쇄 도산할 것이란 공포감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내년 한국 경제 상장률을 1%대로 낮춰 잡으면서 그 이유를 주택가격 하락, 소비 감소, 반도체 부진을 꼽았다. 하지만 정부의 상황 인식은 다소 안이한 감이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금리 앞에 장사는 없다. 규제를 해제한다고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규제를 풀고 있는데도 집값 급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점을 들어 기자들이 추가적인 규제 완화 의사를 묻자 이처럼 답변했다. 부동산 시장이 몇 개월째 사실상 마비 상태에 있는데 주무장관이 위기의식 없이 금리 탓만 하는 것으로 비친다. 부동산 시장 위기가 우리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밀어넣지 않도록 정부는 보다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규제 완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 현대건설, 최고 49층 999세대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분양나서

    현대건설, 최고 49층 999세대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분양나서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209-1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은 지하 5층~지상 49층, 6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114㎡에 총 999세대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총 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아파트 세대수는 △59㎡A 36세대 △59㎡B 36세대 △59㎡C 36세대 △59㎡D 10세대 △59㎡E 10세대 △84㎡A 138세대 △84㎡B 138세대 △84㎡C 206세대 △84㎡D 81세대 △84㎡E 68세대 △84㎡F 10세대 △84㎡G 47세대 △114㎡A 105세대 △114㎡B 78세대 등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O 단일 타입이다.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이 들어서는 천안시는 최근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대출이나 세금, 청약 등에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역 주변은 2023년까지 358억 원을 들여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시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약 21만㎡ 규모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도보권에 수도권 지하철1호선, 경부선 천안역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는 2㎞ 내 천안고속터미널과 천안종합터미널 등도 위치해 있고 인근 천안IC, 천안J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주변에는 와촌초, 계광중, 천안고교 등이 위치해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는 남측향 위주 배치(일부세대 제외)로 채광이 우수하며 통풍이 잘되는 판상형 구조(일부세대 제외)를 택했다. 드레스룸, 알파룸(평면선택제 유상옵션) 등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고, 2.5m(거실천장고 2.6m)의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도 확보할 계획이다. 오피스텔의 경우 지역 내 최초 테라스 복층 주거형 오피스텔 설계와 높은 천장고(2.5m)를 자랑하고, 테라스까지 보유해 희소성이 높아 상품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입주민의 위한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골프연습장·G.X룸 등의 스포츠 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도서관·돌봄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을 앞둔 성정동 일대에 들어서는 브랜드 주상복합 단지로 역세권 입지와 상품성을 모두 갖춰 입주 후가 더 기대되는 단지”라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는 12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26일~28일까지다.
  • 현대건설, 천안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선보여

    현대건설, 천안에 최고 49층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 선보여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478번지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에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는 113㎡A 182실과 113㎡B 182실, 119㎡A 183실, 119㎡B 183실 등이다. 천안은 지난 9월 21일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비규제지역 내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생활권에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수도권지하철 1호선)이 있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출퇴근이 용이하고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아산시 인주면에서 천안시 목천읍 총 28.72㎞를 잇는 당진~천안고속도로가 2025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 도로는 총 3구간으로 나눠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중 1단계인 아산~천안 구간이 올해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은 반경 3㎞내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캠퍼스, 백석농공단지 등의 대형 산업단지가 있어 풍부한 주거 배후수요를 갖췄다 이와 함께 교육·쇼핑·병원 등 천안 불당지구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고 불무초·불무중과 학원 밀집지역도 가깝다. 주변에는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등의 쇼핑시설이 있고, 불당동 상권도 가깝다. 여기에 천안시청, 천안종합운동장,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관공서와 체육시설, 의료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단지는 전 호실 남측향 위주 배치하고 전 호실 4-bay 판상형 구조에 호실당 1.8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갖출 예정이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 편의를 위해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룸, G.X룸, 키즈 수영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불당지구에 원스톱 생활 환경을 공유할 수 있고 인근에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오피스텔”이라고 말했다.
  • 청평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 분양

    청평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 분양

    수도권 비(非)규제지역인 경기 청평 역세권에 주상복합단지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으로 오피스텔 155실과 근린생활시설 12실로 구성된다. 전용 62~84㎡ 타입에 총분양가는 3~4억대로, 대출 시 실 1억대로 84㎡ 방 3개, 화장실 2개 타입을 분양받을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인피니티풀, 스파, 카페, 키즈카페, 피트니스센터, GX존, 스크린골프, 풋마사지존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주변에는 프랜차이즈 지점들과 10여개의 병·의원, 관공서, 농협, 마트, 편의점, 초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2.4m~3.6m의 높은 층고와 트인 전망을 누릴 수 있고, 에어컨, 에어드레서, 광파오븐, 비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타입별 풀옵션이 지원된다. 여기에 하우스키핑, 방문 세차, 주말농장, 캠핑 등의 서비스가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청평역 스위트 클래스 더프라이빗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청약통장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 규제에서 자유롭고, 약 3년 동안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적용되면 부가세 환급 시 1000만원대 투자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도심 속 전원생활을 꿈꾸는 은퇴자, 신혼부부,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라면서 “청평 역세권이라는 입지 때문에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할 경우 레저와 주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울 생활권 위성도시로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새달부터 규제지역 무주택자 LTV 50%로

    새달부터 규제지역 무주택자 LTV 50%로

    다음달 1일부터 부동산 규제 지역 내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가격과 무관하게 50%로 완화된다.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대출 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개정 은행업 감독규정을 고시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규제 지역에서는 주택 가격에 따른 대출 비율인 LTV 규제를 20∼50%로 차등 적용하고 있는데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 포함)는 LTV 50%로 일괄 적용하는 것이다. 현재 비규제 지역 무주택자는 LTV 70% 규제를 받고 있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무주택자라도 9억원 이하 주택에 40%, 9억원 초과 주택에 20%의 LTV를 적용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LTV는 9억원 이하 주택 50%, 9억원 초과 주택 30%로 각각 차등화돼 있다. 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한 규제도 다음달 1일 풀린다. LTV는 50%로 일괄 적용한다. 다만 규제 지역 내 다주택자 대상 신규 주택대출을 금지한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민·실수요자의 경우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를 최대 70%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는 금리 인상기에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러나 은행권에서는 소득에서 대출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중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여전히 40%로 묶여 있기 때문에 LTV 규제 완화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연 경기지사에 “지역 현안 지원 요청”

    박승원 광명시장, 김동연 경기지사에 “지역 현안 지원 요청”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기업 유치 방식 변경 등 지역의 각종 현안과 관련해 김동연 경기지사를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최근 박 시장은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지사를 면담하고 광명시 각종 사업의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경기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김 지사에게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기업 유치 방식 변경 ▲광명·시흥 신도시 자족 용지 비율 20% 이상 확보 및 광역교통망 수립 ▲철산·하안 택지지구 신도시 특별법 적용 ▲규제지역 해제 등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이어 ▲광명3동 청사 이전 신축 ▲노인건강케어센터 건립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민원콜센터 신축 ▲광명 시장 제2공영주차장 조성 ▲광명동초교 복합시설 건립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등에 따른 특별조정교부금 확대·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박 시장은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방식을 추첨 방식에서 평가 방식과 입주 협약을 통한 공급 방식으로 변경하고, 광명시흥 신도시는 자족 용지를 20% 이상 확보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도 공동 대응해 달라” 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양극화 해소,사회적 약자 지원,탄소 중립,시민 협력 체계 강화 등 지방정부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ESG 경영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대책을 마련해 기초 지방정부와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방식 변경과 광명·시흥 신도시 자족 용지 20% 이상 확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특별조정교부금 요청 사업에 대해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광명·시흥 신도시에 4차산업 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김규식 부시장을 중심으로 기업 유치추진단 구성·수립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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