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규제개혁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입법 로비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사력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규수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대마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86
  • [르포] 제주공항에 첫 이동식 휴게 버스 등장… 지상조업사들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르포] 제주공항에 첫 이동식 휴게 버스 등장… 지상조업사들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

    하루 국내·국제선 포함 항공기 500편이 뜨고 내릴 만큼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에 한 곳인 제주국제공항. 체감온도가 33도를 육박하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23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는 항공기 이착륙의 열기가 더해져 아스팔트에 타이어 자국이 생길 만큼 이글이글거리고 있었다. 활주로 한복판엔 땀을 뻘뻘 흘리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공항 보안구역인 계류장(일명 ‘램프’) 안에서 비행기가 도착할 때부터 이륙할 때까지 수하물 운반, 항공기 급수, 연료 주입 등 지상의 서비스업무 전 과정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처리하고 있는 항공지상조업(aircraft ground handling) 근로자들이다. 최근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일하는 지상조업사들에게 단비같은 존재인 이동식 휴게 버스가 등장했다. 국내 공항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최초로 설치돼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한명희(53) 제주지방항공청장(제항청장)이 폭염 현장 순시 및 격려차 이동식 휴게 버스를 시찰한다는 소식에 동행 취재에 나섰다. 한 청장은 “직원들이 폭염 등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근로자 보호하는 모범 사례인 것 같아 다른 항공사로까지 확산됐으면 좋겠다”며 “제주공항에서 첫 실험하는 이동식 휴게시설인 만큼 지상조업사들의 그늘막이 되어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국내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5월 컨테이너를 이용한 에어컨 등 조업사 휴게실 설치 등 폭염근로조건 개선대책 마련을 국내 항공사들에게 제안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대한항공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주)가 발빠르게 이동식 휴게 버스를 도입해 가장 먼저 화답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15인승 중형 카운티 2대를 개조한 램프내 냉난방 휴게공간을 지난 9일 마련했다. 개조와 내부 시설 설치비에 대당 4500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에는 더위를 잊게 하는 빵빵하게 가동되는 에어컨과 얼음 정수기, 쿨링시트, 갈증 해소에 도움되는 알약 형태의 식염 포도당 등을 갖추고 있어 조업사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 태양열 에너지를 저장시키는 인산철 배터리 설치 덕분에 시동을 걸지 않아도 전력이 가동되는, 일명 무시동 에어컨(히터)이 작동되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지난 11일에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폭염시 2시간마다 20분 휴식 의무화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33도 이상 폭염 작업을 하게 되면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35도 이상땐 매 시간 15분씩 휴식공간에서 휴식을 제공해야 한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지상조업사만 1200명이 넘게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주어지는 휴식시간 20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고석범 한국공항(주) 조업팀장은 “지상조업사들은 대부분 20분 휴식 시간이 주어지면 공항 내 대기실로 이동해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온다”면서 “그러나 왔다갔다 이동하는 시간만 15분 소요되다 보니 정작 쉬는 시간은 5분여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안전을 위해 안전조끼와 안전모를 착용한 상황이어서 숨막히는 폭염과 싸우고 있다”고 토로했다. 조업사 장비 관리 감독을 맡고 있는 김도형(54) 한국공항 차장도 “이동식 휴게 버스가 생겨 휴식시간이 10분여간 길어져 업무의 효율성이 향상되고 있다”며 “마치 한여름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반겼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평소 선제적으로 폭염에 대응에 나선 청장이 직접 격려차 현장까지 방문해줘서 감사드린다”며 “가장 중요한 안전·보건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각오로 지상 조업사들이 안전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與, 쿠팡 물류센터에 “모범 사례”… ‘히트플레이션’ 물가 점검도

    與, 쿠팡 물류센터에 “모범 사례”… ‘히트플레이션’ 물가 점검도

    더불어민주당이 쿠팡 물류센터 현장을 찾아 여름철 폭염 속 노동자 보호 대책 점검에 나섰다. 김병기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폭염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으로 다뤄야 한다”며 “안전 대책과 수칙이 현장에서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주영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산업재해예방 TF 단장),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김남근·이용우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쿠팡 서초1캠프를 찾아 내부 작업공간을 살핀 뒤 현장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현장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늘고 있어 올해 누적 온열질환자가 벌써 1500여명에 달한다”며 “특히 올해 들어 가장 더웠던 지난 8일을 전후로 해서 농민과 택배 노동자, 건설 노동자의 사망 사고까지 발생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쿠팡 서초1캠프 물류센터는 약 20도의 내부 온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등 예방 조치가 잘 이행되고 있었다. 현장을 둘러본 민주당 의원들은 “쿠팡의 변화가 모범적인 사례로 타사에도 전파되면 좋겠다.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산업 현장의 최대 관심사인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노력해달라”며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예방을 위한 택배 없는 날에 꼭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일 “기록적인 폭염 속에 국민 건강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했고, 지난 11일 규제개혁위원회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폭염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의 휴식을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2시간 노동·20분 휴식’ 원칙이 확립되게 입법 등 당 차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물가대책TF 위원들과 함께 서울 aT센터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간담회도 개최했다. 폭염으로 인해 농수축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히트플레이션’ 상황에서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통한 가격 안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 연천군, 산지 전용 쉬운 조례 제정 … “인구소멸에 대응”

    연천군, 산지 전용 쉬운 조례 제정 … “인구소멸에 대응”

    경기 연천군이 산지전용이 쉽도록 규제를 완화한 조례를 만들어 공포했다. 군은 개발사업을 장려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정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산지전용허가 기준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림청이 인구감소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산지전용 허가기준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난 1월 ‘산지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한데 따른 것이다. 군은 이번 조례를 통해 기존 산지전용 기준 대비 최대 20%까지 허가 요건을 완화했다. 먼저 산지의 평균 경사도 허용 기준이 기존 25도 미만에서 30도 미만으로 확대됐고, 나무의 밀도를 나타내는 입목축적 기준도 기존 ‘연천군 평균의 150% 이하’에서 180% 이하로 완화됐다. 표고 제한도 ‘해당 산의 50% 미만’에서 60% 미만으로 조정됐다. 군 관계자는 “기존에는 경사도가 크거나 나무가 많은 산지는 전용 허가를 받기 어려웠지만, 이번 조례 개정으로 보다 유연한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농촌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위기에 처한 접경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이번 조례 제정과 함께 산사태 위험지역 등 환경 민감지역에 대해서는 여전히 별도의 안전 기준을 적용하는 등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덕현 군수는 “산지 규제 완화는 단순한 개발 유도 차원을 넘어, 인구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효성 있는 규제개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규제에 성장 막힌 20년”… 취업도 창업도 막혀버린 청년들

    [사설] “규제에 성장 막힌 20년”… 취업도 창업도 막혀버린 청년들

    한국 청년층이 취업난과 창업 포기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30세 미만 청년 사업자는 35만 4672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6247명 감소했다. 201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시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던 청년 사업자는 지난해 3분기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세 분기 연속으로 감소폭이 늘어나는 추세다. 창업보다 휴·폐업이 훨씬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청년 사업자 감소는 소매업과 음식업에서 두드러졌다. 소매업은 1년 새 1만 6000명 이상 줄었고, 음식업도 5000명 넘게 감소했다. 청년 창업은 기술 기반 창업 비중이 작고, 생계형 창업에 편중되다 보니 성공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게 현실이다. 창업 실패 후 재도전이 어려운 사회적·제도적 환경, 미흡한 안전망도 청년 창업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문제는 청년 고용시장도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3698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명 줄었다. 청년 고용률은 13개월 연속 하락해 46.2%에 그쳤고, 실업률은 7% 안팎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일도 하지 않고 구직도 하지 않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 인구도 40만명 안팎에 이른다. 취업 시장은 좁아지고 창업 환경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현실에서 청년들의 무기력이나 나약함만 탓할 수는 없다. 청년층의 좌절은 그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이들이 사회에 진입하지 못해 경제적 자립에 실패하면 국가 전체의 성장 동력이 무너진다. 청년층의 활력은 곧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 지원 등 맞춤 정책이 어떤 순간에도 우선순위여야 하는 까닭이다. 청년 고용과 창업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이 ‘저성장’의 구조적 문제에 있다는 사실을 무엇보다 뼈아프게 돌아봐야 한다.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일자리 창출력이 저하되고, 신산업이나 혁신 분야가 활성화되지 않아 청년들이 도전할 기회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어제 주최한 토론회에서는 “한국 경제가 지난 20년간 규제에 가로막혀 저성장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규제 개혁만이 경제 성장의 돌파구이며, 메가 샌드박스와 같은 파격적 제도가 절실하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메가 샌드박스는 혁신 사업자에게 규제를 일정 기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메가(광역) 단위로 넓힌 개념이다. 청년의 미래를 지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망설일 여유가 없다.
  •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주부터 폭염 때 ‘2시간 일하면 20분’ 무조건 쉰다

    다음 주부터 체감온도 33도를 넘는 폭염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2시간마다 20분 이상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영세사업장 부담을 이유로 해당 규정을 삭제하라고 했던 규제개혁위원회가 폭염에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이례적으로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체감온도 33도 이상 땐 2시간 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규개위는 지난 4월과 5월 심사에서 해당 규정을 두고 획일적이고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했고, 7월 초임에도 살인적인 더위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속출하자 규개위가 재심사를 거쳐 결론을 뒤집었다. 규개위는 고용부가 기존 심사에서 권고했던 사항을 충실히 반영했고, 올여름 기록적 폭염 확산으로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 시급성이 인정된다며 개정안 원안에 동의했다. 고용부는 개정안에 대한 법제 심사 등을 마쳐 다음주 중에 규칙을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권창준 고용부 차관은 “폭염은 피할 수 없지만 노사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산업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면 온열질환은 예방할 수 있는 위험”이라며 “폭염 작업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부여는 법상 의무인 만큼 철저히 준수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건축 심의 항목 3분의 1로 줄어든다

    서울시 건축 심의 항목 3분의 1로 줄어든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소관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대폭 축소한다. 건축심의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시민 재산권 침해나 행정력 낭비를 막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자치구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을 기존 216개 항목에서 78개로 줄이는 ‘서울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개정 고시안을 10일 행정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의 대상 항목이 기존 대비 3분의 1가량으로 줄어든다. 건축위원회는 건축물의 건축, 도시계획, 용도 변경, 경관 등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현재 운영 기준상 21층 이상 고층 건물이거나 연면적 10만㎡ 이상의 건물을 짓는 경우 서울시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자치구 심의 대상이며, 대상 항목은 216개에 달한다. 자치구가 심의 대상을 임의로 확대하면서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시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규제철폐를 올해 시정의 핵심 목표로 제시한 뒤 6개월 동안 자치구와 협의를 거쳐 심의 대상을 조율했다. 건축물의 위치·높이·형태에 제한을 받는 구역 내 건축물에 관한 사항, 기계식 주차장 건축, 대수선 허가 등은 지자체 심의를 받게 하고 2층짜리 소규모 건축물·한옥 등은 심의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기본 원칙을 세웠다. 다른 법·조례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이 기준을 준수하게 해 건축위원회 심의 대상이 자의적으로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에 따라 심의 대상은 78개로 줄어든다. 시 관계자는 “시민 재산권 침해와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심의 대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 개정안은 오는 30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쳐 8월 서울시 규제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 최종 고시된다.
  • [사설] 40도 불더위… 자연재해 차원의 폭염 대응책 새로 짜야

    [사설] 40도 불더위… 자연재해 차원의 폭염 대응책 새로 짜야

    국내 기상 관측 사상 처음으로 7월 초에 기온이 40도를 넘는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야외 노동자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하다. 이례적으로 빨리 찾아온 폭염과 열대야는 예년보다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고 한다. 폭염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 각별한 주의와 대응이 필요한 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는 238명이었다. 하루에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 5월 15일 이후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명)의 2.5배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8명으로 지난해(3명)보다 3배 가까이 많다. 지난 7일엔 경북 구미시 아파트 공사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일용직 노동자가 앉은 채로 사망했다. 발견 당시 체온은 40.2도였다. 전날에는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 맨홀 아래 오수관에서 측량 작업을 하던 5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유독가스 질식에 의한 사고로 추정됐는데 폭염 속 밀폐 공간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폭염이 일상화된 현실에도 노동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보호 없이 일터에 내몰리고 있다. 무엇보다 야외 노동 현장에서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조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때 ‘2시간 이내 20분 휴식’을 보장하도록 한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조차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산업안전법 개정으로 올해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규제개혁위원회가 영세·중소사업장에 과도한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해당 조항의 삭제를 권고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를 비용 부담의 관점에서만 바라본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재심사를 요청한 만큼 관련 규정이 조속히 시행돼 폭염에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후진국형 산업재난은 사라져야 한다. 폭염 피해는 더위에 취약한 노인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2011년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지난해까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238명으로 이 중 60세 이상이 65.5%였다. 발생 장소는 논밭이 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고령자 맞춤형 보호 조치와 지원 대책 마련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는 인간의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빠르고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 폭염,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의 규모 역시 과거보다 훨씬 크고 광범위해졌다. 재난 대비책도 그에 걸맞게 정교하고 고도화돼야 한다. 원점에서 재점검하는 선제적 조치가 시급하다.
  • 온열질환자 24%는 단순노무직… 고령층에게 치명적

    온열질환자 24%는 단순노무직… 고령층에게 치명적

    여름이면 어김없이 ‘40·50대 남성 현장 노동자’의 죽음이 반복된다. 뙤약볕에 쓰러진 고령 농민의 사망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통계에서 확인된 최대 취약군은 공사장 등에서 일하는 단순노무직 노동자다. 서울신문이 9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 자료(2019~2024년)를 분석한 결과 최근 6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1만 2381명 가운데 단순노무 종사자가 2978명(24.1%)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4명 중 1명꼴이며 6년 내내 직업군 중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무직(1566명·12.7%)과 농어업 종사자(1231명·9.9%)가 이었다. 남성 환자는 9665명으로 전체의 78.1%에 이르렀다. 남성이 많은 단순노무직에 피해가 집중된 결과다. 나이별로는 50대(2620명·21.2%)가 가장 많았고 60대(2293명·18.5%), 40대(1859명·15.0%) 순이었다. 치명률은 고령층에서 특히 높았다. 6년간 온열질환으로 숨진 115명 중 75명(65.2%)이 60세 이상, 40~50대는 30명(26.1%)이었다. 이 중 남성이 71명(61.7%)이다. 직업별로는 무직(36명·31.3%), 직업 미상(23명·20.0%), 농어업인(20명·17.4%), 단순노무직(14명·12.2%) 순이었다. 무직자는 퇴직한 고령층, 직업 미상자는 노숙인 등 취약계층일 가능성이 크다. 온열질환 사망이 고령자에게 집중됐는데도 비교적 젊은 40~50대 단순노무직에서 14명이나 숨졌다는 사실은 노동 현장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하지만 정부 대응은 미흡하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폭염 때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가 올해 6월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윤석열 정부 규제개혁위원회가 ‘기업 부담’을 이유로 제동을 걸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일 재심사를 요청했다. 지역별 사례도 경각심을 높인다. 올여름 서울의 온열질환자 85명 중 44%(37명)가 오전 10시~정오에 발생했다. 실외 작업장(11명)보다 길가(45명), 운동장·공원(14명) 등 야외 활동이 69.4%로 많았다. 나이별로는 30·40대 청장년층이 46%(39명)로, 65세 이상 노년층(14명)을 앞섰다. 특히 길가에서 발생한 환자 45명 중 절반 이상(25명)은 오전 마라톤 행사 중에 쓰러졌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 38만 9000가구에 가구당 냉방비 5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고용부, ‘폭염 때 20분 휴식 의무화’ 재추진

    고용부, ‘폭염 때 20분 휴식 의무화’ 재추진

    고용노동부가 33도 이상 폭염 상황에서 작업을 할 때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휴식을 의무적으로 부여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 고용부는 8일 체감 온도 33도 이상 작업 환경에서 2시간마다 20분씩 쉬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에 재심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며 지난달 1일부터 ‘폭염 시 2시간 이내 20분 이상 휴식 의무화’ 내용이 담긴 규칙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규개위는 지난 4~5월 심의에서 이 조항이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두 차례 고용부에 재검토를 권고했다. 이에 고용부는 재입법예고 검토에 들어갔고 그간 ‘폭염 시 휴식 의무화‘는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었다. 전날 오후 구미시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베트남 출신 20대 하청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중대재해 우려가 커지면서 고용부는 재심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낸 성명에서 베트남 노동자의 사망에 대해 “고용부와 규개위의 무책임이 부른 참사”라며 “고용부는 ‘2시간 작업 후 20분 휴식’을 포함한 폭염 대응 규칙 개정을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잠재성장률 너마저… 1%대로 추락한 韓경제 기초체력

    잠재성장률 너마저… 1%대로 추락한 韓경제 기초체력

    경제 기초체력에 해당하는 ‘잠재성장률’이 올해 처음으로 2% 선이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쓸 수 있는 노동과 자본을 최대한 동원해 물가 상승을 일으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대로 떨어져 국부가 늘어날 여지도 줄었다는 의미다. 이재명 정부는 ‘진짜 성장’을 강조하며 ‘잠재성장률 3%’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경제학자들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에서 탈출하기 위한 첫 단추로 ‘규제개혁’을 꼽는다. 7일 한국은행의 ‘주요국 연도별 잠재성장률’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제시한 2.0%에서 0.1% 포인트 낮췄다. OECD가 추정한 한국의 잠재성장률 추정치가 2%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OECD의 잠재성장률 전망은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 3.8% 이후 14년간 반등 없이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2022~2024년 3년간 2.2%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0.3% 포인트 급락하며 1%대로 내려앉았다.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보다 성장 동력이 약화했다는 점은 심각성을 더한다. 고도성장을 이룬 선진국일수록 잠재성장률이 낮은 편인데 한국은 2021년 2.3%로 하락하며 2.4%인 미국에 역전당한 이후 5년 연속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약화와 기술 혁신 부족, 투자 위축 등이 잠재성장률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저성장이 심화하면 국민 소득이 적게 늘어나 국민 생활 수준이 정체되고 성장의 파이가 줄면서 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회 갈등이 커질 수 있다. 그러면 국가는 경쟁력을 잃게 된다. 이재명 정부는 지난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인공지능(AI) 3대 강국에 진입하고 잠재성장률 3%를 달성해 세계 주요 5개국(G5)으로 발돋움한다는 ‘3·3·5 전략’을 제시했다. 세계 5강은 명목 GDP 기준이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세계 12위였고 올해 13위로 한 단계 하락할 전망이다.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노동·교육·의료·연금 등 ‘4대 구조 개혁’이 시급하다. 역대 정부마다 국가 대개조 수준의 개혁을 천명했지만 기득권 저항과 재정 부담, 정치·사회적 합의의 어려움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구조개혁의 문을 여는 열쇠로는 ‘규제개혁’이 꼽힌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생·고령화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투자 부진으로 자본력에 한계가 있다. 남은 건 신산업 육성뿐”이라면서 “규제 샌드박스(유예 제도)를 활성화하고 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원활하게 해 시장 경쟁이 활발해지면 투자가 늘어나고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김경훈, 임규호 부위원장 선출 후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김경훈, 임규호 부위원장 선출 후 업무보고 실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는(위원장 김종길, 영등포2) 지난 24일 제2차 회의를 개최해, 김경훈(국민의힘, 강서5), 임규호(더불어민주당, 중랑2) 의원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관련 업무를 보고받았다. 이날 선출된 김경훈 부위원장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으며, 임규호 부위원장은 “이념과 계파를 뛰어넘어 실용적인 규제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서울시 기획조정실로부터 ‘서울시 규제철폐 집중 추진에 대한 성과’를 보고 받았으며, 서울시의회 현장민원담당관은 규제철폐 사업(규제없소) 및 직원제안 사업의 진행사항을 설명했다. 보고 이후 위원들은 질의를 통해 정책의 실행력과 효과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위원들은 “변화와 기본 사이에 균형감 있게 운영되길 바란다”, “시대 변화에 따른 개선 중심으로 추진하자”고 제언하며, 서울시 규제철폐 사업에 대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순 혜택의 확대 및 역차별 논란이 없도록 신중하고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종길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으로 “규제철폐의 효과성에 대해 시민들이 체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위원회 목표와 개혁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보행환경 개선 위한 실질적 기준과 규제 개선 필요”

    박성연 서울시의원 “보행환경 개선 위한 실질적 기준과 규제 개선 필요”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16일 열린 제331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재난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보행자 안전환경 구축 사업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기준 정비 및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로 경사와 인도 기울기의 불균형으로 인해 유모차나 보행기, 휠체어 등을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면서 “특히 주거지 인근 도로는 겨울철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아 더욱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가로수 식재로 인한 통행 방해 문제를 지적하며, “일부 통학로는 인도 폭이 좁은데도 중앙에 가로수가 위치해 학생들이 제대로 통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대표 사례로는 광남고·중·초등학교가 밀집한 지역을 언급하며, “이 지역은 학생 통행량이 많지만 가로수가 보도 공간을 과도하게 점유해 학생 한 명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로 협소한 구간이 많고, 주민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통학로는 아이들의 안전이 직결된 공간인 만큼,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 가로수 정비와 보행 동선 확보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며 “현실과 맞지 않는 식재 규정은 규제개혁 차원에서 재검토하고, ‘모아심기(군집식재)’ 등 유연한 대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관계 부서와 협력해 가로수 간격, 휠체어 통행 폭, 경사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행환경 기준 정비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의 보도는 아직도 사람이 아닌 시설물이 중심이 된 구조가 많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이동권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정비 기준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 온열질환 산업재해 10년 내 최다…‘폭염 휴식 의무화’ 제자리

    온열질환 산업재해 10년 내 최다…‘폭염 휴식 의무화’ 제자리

    지난해 열사병, 탈진 등 온열질환에 따른 산업재해 신청 건수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극심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산안규칙) 개정안 시행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의 권고로 늦어지고 있다. 8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건수는 57건(이 중 51건 승인)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내 최다 건수로 온열질환 산업재해 신청 건수는 2020년 14건, 2021년 23건, 2022년 28건, 2023년 37건 등 매년 증가 추세다. 최근 5년여간(2020년 1월~올해 4월) 온열질환 산업재해 승인 건수는 총 145건으로, 이중 사망사고는 17건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인 미만’이 32건, ‘5~30인 미만’ 29건, ‘30~50인 미만’ 13건으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51%(74건)에 달하는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승인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67건으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 이어 기타의 사업(45건), 제조업(22건), 운수·창고 및 통신업(7건)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를 기준으로 보면 실외에서 발생한 사고가 96건으로 실내(26건)보다 3.7배 많았다. 온열질환 산업재해가 증가하고 있지만 폭염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 개선은 제자리걸음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체감온도 33도 이상일 경우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산안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지난 1일 산안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규개위가 “중소·영세 사업장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철회를 권고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고용부는 내부 검토를 거쳐 산안규칙 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화재대응부터 신공항까지...현장에서 답을 찾다

    “기후변화 위기 시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추진과 지역 맞춤형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라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후 1년 가까이 건설소방위원회를 이끄는 박순범 위원장이 다짐했다. 건설소방위원회의 의정활동 방향은 주민과의 소통 및 집행부와의 협치 등 사회적 논의와 공론화 등을 통한 공감대와 신뢰형성이다. 이를 통해 경북 최대의 현안사업인 통합신공항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이끌고, 고유 업무인 건설·도시개발, 소방안전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위기 극복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건설소방위원회는 경북에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확인하고 수습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칠곡과 경주에서 수해가 발생하자 즉각 현장을 찾아 대응방안을 모색하는가 하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발생한 울릉도 수해 당시에도 즉각 울릉도까지 달려가 수재민을 보살피고 울릉군-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수습에 나서는 등 피해복구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3월 발생한 경북북부지역 대형산불 당시에도 가장 먼저 현장에 집결해 산불진화 대원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특히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통합신공항 시대를 대비해 항공정책 발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도모하고 있는데, ‘경북도 항공정책 및 공항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항공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 항공정책자문위원회’ 설치의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통합신공항 정책의 전문성을 높였다.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통해 ‘경북도 항공우주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에 근거해 경북도에서는 1억원의 예산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공항 개항에 따라 항공․우주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 중이다. 도민의 주거문제를 개선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매년 경북도 주거안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신혼부부 보금자리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사업’(22억원),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54억원) 등 관련 사업이 추진 중이다. 그뿐만 아니라, ‘경북도 건축 조례’와 ‘경북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해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불필요한 규제개혁에 앞장섰다. ‘경북도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집합건물 관리에 관한 감독계획’을 수립토록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집합건물 감독반을 구성하도록 해 집합건물 관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소방안전 정책에서는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포항북부소방서를 방문해 노후한 소방청사 이전문제를 논의하고 소방대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좁고 노후한 소방청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북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지원 및 활성화 조례’ 제정으로 전통시장의 화재예방과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전통시장 자율소방대’를 상인회에서 구성·운영할 수 있게 했다. 전통시장 화재발생 시 초기대응이 자율소방대의 주요임무이며 올해 3200만원의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어 전통시장 자율소방대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가설건축물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지원 조례’를 통해 소방설비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불법 가설건축물에 대해 가설건축물 신고를 하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설건축물의 화재사고와 인명피해 예방에 앞장섰다.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전국최초로 제정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소방청사 입지선정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소방청사를 이전하거나 신설할 때 당초 소방서 자체에서 입지를 선정했으나, 본 조례 제정으로 소방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소방본부에 설치토록하여 최적의 입지선정이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건설소방위원회 소관이 됨에 따라 도의회와 개발공사 간의 소통도 강화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개발공사 설치조례’를 개정해 경북개발공사의 주요업무에 대해 도의회에 보고하거나 의결 받도록 함으로써, 공사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올해 2월에는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사장 후보자에 대해 ▲도청신도시 활성화 ▲지역업체와의 상생 ▲재정 건전성 확보 ▲인턴 정규직 전환 ▲직원 복무 감사 ▲시군 균형발전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추진 ▲사업경영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질의와 인구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공사 차원에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은 “저출생과 지방소멸위기 시대, 도민의 주거안정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경북의 성공적인 미래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위기를 극복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갈 우리 경북의 큰 희망으로, 위원회 차원에서 신공항사업이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광양시,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 정식 오픈

    광양시, 전국 최초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 정식 오픈

    전남 광양시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원스톱 통합행정 플랫폼, 모바일 앱 ‘MY광양’을 개발해 2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웹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민원 방식의 접근성과 즉시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양시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이다. ‘MY광양’ 출시를 통해 단일 로그인만으로 다양한 행정 사이트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시민들은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굿잡광양 홈페이지 ▲청년꿈터 홈페이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광양스포츠센터 홈페이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6개 사이트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사이트와도 연계돼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해졌다. ‘실시간 1대 1 민원상담 채팅 서비스’를 통해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 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공시설 대관, 문화강좌 신청, 체육시설 예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앱에서 통합 예약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MY광양’ 앱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총 27개의 주요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복지정책, 생활정보, 시정 참여, 민원 상담 등 광양시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특히 ‘나의메뉴 설정’ 기능을 통해 필요한 기능을 최대 14개까지 선택해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MY광양’ 앱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민 소통·참여 기능으로는 ▲정책 제안 및 공감 ▲규제개혁 신고 ▲설문조사 ▲기부소식 알림 ▲생활불편 신고 등이 있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창구를 마련한 데 이어, 앞으로는 청년층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참여 포인트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봉사활동, 시정 홍보, 수상 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단계별로 앱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디자인 개선,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정비, 신규 기능 도입은 물론 전통시장 메뉴 결제·배송 서비스, 24시간 민원상담 챗봇,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전 연령층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바일 앱 ‘MY광양’은 단순한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통합행정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고, 광양을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 “민생경제 회복”… 규제개혁 TF 발족

    구로 “민생경제 회복”… 규제개혁 TF 발족

    서울 구로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규제 개혁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 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장 구청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중앙부처와 서울시는 규제 개혁을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 중이며, 특히 서울시는 국장급 전담 조직을 신설해 규제 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담반은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부서별로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중앙부처나 서울시 규제로 인해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 구청장은 “규제 개혁은 전 부서의 협력이 있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각 부서에서 과제 발굴과 실적 관리를 통해 규제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구로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규제개혁 전담반(TF)’ 구성

    구로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규제개혁 전담반(TF)’ 구성

    서울 구로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규제개혁 전담반(TF)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규제개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장 구청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인한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중앙부처와 서울시는 규제개혁을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적극 추진 중이며, 특히 서울시는 국장급 전담 조직을 신설해 규제개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구도 이러한 기조에 발맞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규제개혁 전담반(TF) 구성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 구청장은 또 “각 부서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중앙부처 및 서울시 규제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가 없는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철폐해야 할 규제는 없는지 면밀히 살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규제개혁 전담반(TF)은 부구청장이 단장을 맡고,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부서별로 추진 중인 사업 가운데 중앙부처나 서울시 규제로 인해 지연되거나 차질을 빚고 있는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는 이번 전담반(TF) 구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범부서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구는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총 7건의 규제개혁 과제를 건의했다. 이 가운데 ‘주민세 개인사업자 과세기준 상향’과 ‘다량배출사업장 관리대장 관리방식 개선’은 중앙부처에서 수용할 예정이며, ‘정비사업 공공기여 현금납부 방식 개선’은 서울시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산업단지 외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는 구가 자체적으로 규제를 완화한 사례다. 장 구청장은 “규제개혁은 전 부서의 협력이 있어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만큼 각 부서에서 과제 발굴과 실적 관리를 통해 규제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규제개혁이 민생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심각해진 제조업 공동화… 노동·규제개혁이 해법이건만

    [사설] 심각해진 제조업 공동화… 노동·규제개혁이 해법이건만

    한국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위기가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서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대비 12만 4000명 감소했다. 2019년 2월 이후 6년 2개월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는 이미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 연속 이어졌다.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일자리는 속수무책 줄어들고 있어 우려는 더 커진다. 제조업은 국내 고용시장을 지탱하는 주력 산업이자 400만명이 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핵심 경제 축이다. 수출, 고용, 세수의 기반인 제조업이 흔들리면 대한민국 경제의 근본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제조업 위기는 청년 일자리 붕괴와 맞물려 한국 경제의 전망을 더 어둡게 한다. 지난달 20대 취업자는 17만 9000명이나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3%로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12개월 연속 증가해 41만 5000명에 달했다. 양질의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심각한 국가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미래세대의 실업률 증가는 결국 사회 불안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어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에서 0.8%로 하향 조정했다. 제조업 공동화가 본격화되고 통상 여건이 악화되는 가운데 산업구조 전환 지연, 기술 경쟁력 약화 등이 겹친 결과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른 관세 충격, 고질적인 규제 발목 잡기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미국과 동남아시아로 앞다퉈 공장을 옮기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인하는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은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투자 환경과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다. 간헐적인 청년 고용 대책과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은 단기 처방에 불과하다. 제조업 공동화와 일자리 감소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해법은 하나뿐이다. 노동개혁과 규제 완화의 근본적 처방을 더는 미루지 말아야 한다.
  • 이재명株 상한가… ‘단일화 숙제’ 한덕수株 급락

    이재명株 상한가… ‘단일화 숙제’ 한덕수株 급락

    이재명 더블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재판 일정이 대선 이후로 밀리면서 이재명 후보 테마주가 상한가를 쳤다. 반면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관련주는 급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테마주로 분류된 상지건설은 이날 상한가(+29.90%)인 3만 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지건설은 임무영 전 사외이사가 이 후보 선거캠프에 합류했다고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엮였는데 4월부터 이날까지 무려 12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후보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 테마주로 분류된 오리엔트바이오도 이날 29.99% 상승하며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도 이스타코(20.0%), 동신건설(15.73%), 형지I&C(+13.98%) 등 다른 이 후보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 연기가 사법 리스크 종결로 해석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보수진영에선 지난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희비가 엇갈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관련 테마주들도 요동쳤다. 김 후보의 대표 테마주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을 이틀 앞둔 지난달 7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꼭 한 달 만이다. 반면 김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숙제를 끝내지 못하고 있는 한덕수 전 총리 관련 테마주인 일정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16.95% 하락했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후보와 함께 활동했다는 이유로 한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발족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 발족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위원장으로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규제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제1차 회의 열어 특별위원장을 선출하고, 특별위원회 시작을 알렸다. 규제개혁 특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종길 위원장은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규제는 물론, 서울시 미래 설계의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가 자유롭게 펼쳐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서울시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규제철폐 대상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성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 특별위원회에는 김종길 위원장을 포함해 소영철(국민의힘, 마포2), 유만희(국민의힘, 강남4), 이종배(국민의힘, 비례), 김혜지(국민의힘, 강동1), 서상열(국민의힘, 구로1), 허훈(국민의힘, 양천2), 곽향기(국민의힘, 동작3), 김경훈(국민의힘, 강서5), 박칠성(더불어민주당, 구로4), 정준호(더불어민주당, 은평4), 임규호(더불어민주당, 중랑2), 최재란(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 등 총 13인으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서울시의회 규제개혁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 규제쳘폐 상황 점검, 규제 철폐안의 적정성, 관련 조례의 제·개정, 신규 규제개혁 과제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서울시가 실질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