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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그룹 CEO 만난 이재명 “중대재해 없게 노력해 달라”

    10대 그룹 CEO 만난 이재명 “중대재해 없게 노력해 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2일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은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합리적인 토론을 강조하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달래는 데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이 후보는 이날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중대재해가 적용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입증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면서도 이처럼 밝혔다. ‘넥타이 풀고 이야기합시다’라는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경총 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10대 대기업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손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손 회장은 “우리나라의 법 제도는 기업인 처벌 규정이 너무 많아 많은 기업인이 형사법적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며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이 보완 없이 이대로 시행된다면 많은 기업인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것은 엄격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부당하게 기업 활동을 억제하는 수준으로 발전하면 안 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토론을 통해 조화를 이루는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 기업들이 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일환으로 생각하고 청년 채용을 과감하게 늘리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기업들에 청년고용 창출을 당부했다. 그는 “결국 저성장이라는 늪에 빠지는 하나의 계기가 됐고 신입세대들은 저성장의 고통을 완전히 다 떠안게 됐다”며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기본 욕구이지만 사회적 기여와 공헌, ESG 경영의 일환으로 청년 채용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기업 규제 문제와 관련, “일방적 규제 강화도 옳지 않지만, 일방적 규제 완화도 옳지 않다”면서 “시장의 합리적 경쟁과 효율을 제고하는 규제라면 필요한 것이지만 그게 아닌 반대 규제라면 과감히 철폐, 완화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파트 신축 과정에서 뭐가 무너져서 누가 고립됐다, 국민들이 많이 걱정하는데 이게 충돌하는 부분”이라며 “안전에 관한 문제들은 사실 국민들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니까 엄격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부당하게 과하게, 기업활동을 억지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정부 입법에서는 규제영향평가를 한다고 한다”며 “의원입법에는 없다. 의원입법에도 규제영향평가를 거치도록 제도화하는 게 필요하고 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의원입법은 정부의 규제영향평가나 규제개혁위원회 심사가 선행되지 않아 법령 시행 후 중소기업들이 사후적으로 규제 신설을 알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총리 재직 당시 “의원입법에 대한 자체적인 규제심사제도가 반드시 도입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분야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산업을 육성해 임기 내 연간 수출액 1조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할 ‘빅10 산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먼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5대 슈퍼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빅10 산업의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자금·규제 3대 혁신기반을 과감하게 개선하겠다”며 혁신기술 교육을 통한 분야별 전문가 양성과 산학연 파트너십 운영 확대, 빅10 산업 모태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계 대전환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출 1조 달러 시대를 열고 종합 국력 세계 5위, 이른바 G5를 목표로 국민소득 5만 달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 후보는 공약 발표를 마친 후 ‘수출 1조 달러 시대로 가는 방법’을 묻는 말에 “코로나19 과정에서 오히려 수출 역량이 확대된 것처럼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시장 개척을 통해 연간 7.8% 수출증가율을 확보하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 “2022년 차기 정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부탁합니다”

    “2022년 차기 정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부탁합니다”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30일 각각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차기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부탁했다. 각 단체의 회장들은 올 한 해를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 속에서도 기업들의 노력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한 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에서 “과거 개발연대에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사업보국’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고 기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때”라면서 “무엇보다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사회 눈높이에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새로운 역할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려면 ‘동기부여 메커니즘’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큰 틀에서 기업 성과에 플러스가 되도록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잘 만들면 기업은 국가적 과제를 내부화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툴을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 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 아래 높아진 환경 의식과 산업구조의 대변화라는 커다란 과제까지 떠안았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늦지 않았고, 변화의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친환경,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의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또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도 회복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정부 당국도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 달라”고 덧붙였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책꽂이]

    [책꽂이]

    비커밍 김정은(박정현 지음, 손용수 옮김, 다산북스 펴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인 저자가 지난해 4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성장 과정과 정세 판단 등을 담아 내놓은 책이 최근 국내 번역·출간됐다. 저자는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효과적으로 ‘핵 외교’ 교육을 받았다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392쪽. 2만원.우리 몸이 말을 할 수 있다면(제임스 햄블린 지음, 허윤정 옮김, 추수밭 펴냄) 의사 출신 저널리스트가 우리 몸에 관한 101가지 진실을 이야기한다. ‘잠은 실제로 몇 시간 자야 하나’, ‘문신은 왜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나’, ‘보조개는 왜 생기나’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인간이라는 복잡한 세계를 이해하고자 한다. 512쪽. 2만원.중독에 빠진 뇌과학자(주디스 그리셀 지음, 이한나 옮김, 심심 펴냄) 한때 약물에 중독됐었던 뇌 과학자의 시각으로 술, 커피, 대마, 코카인 등 중독의 과학적 원리를 소개한다. 약물은 신체에서 이미 일어나는 신경 활동의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식으로만 작용하며, 뇌는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약물 효과를 상쇄하는 방향으로 적응한다고 설명한다. 360쪽. 1만 9000원.조선이 본 고려(박종기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30년 이상 고려사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조선 시대보다 사료가 적은 고려사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왜곡됐던 고려 인물들의 삶을 복원했다. 태조 왕건, 정도전, 이색 같은 대표적 인물뿐 아니라 조선 건국 세력에 의해 이미지가 왜곡됐던 우왕·창왕 같은 고려 말기 국왕들도 재조명한다. 300쪽. 1만 8000원.스타트업 규제개혁 아젠다(곽노성 지음, 렛츠북 펴냄) 규제 정책 전문가의 시선으로 더 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스타트업 규제를 개혁해야 할지 제언한다. ‘규제 샌드박스’를 스타트업 규제 개혁의 출발점으로 꼽은 저자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화학물질, 바이오 헬스’ 분야를 개혁이 시급한 분야로 선정했다. 240쪽. 1만 3000원.삼락카페(홍구보 지음, 청옥 펴냄) 1999년 제5회 김유정소설문학상을 받으며 늦깎이 등단했던 향토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오십쯤 첫 번째, 환갑에 두 번째 소설집을 냈던 작가는 이제 칠순을 바라보며 평생 고향을 지키며 겪은 일들과 이에 대한 단상, 이웃 간 갈등과 애증, 부모 형제에 대한 기억 등을 12개 단편에 해학적으로, 때로는 애잔하고 뭉클하게 녹여 냈다. 276쪽. 1만 3500원.
  • 경제단체 대표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달라”…신년사 한 목소리

    경제단체 대표들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어 달라”…신년사 한 목소리

    주요 경제단체장들이 30일 각각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차기 정부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부탁했다. 각 단체의 회장들은 올 한해를 코로나19와 글로벌 공급망 혼란 속에도 기업들의 노력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내년 한 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계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신년사에서 “과거 개발연대에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사업보국’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고 기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때”라면서 “무엇보다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사회 눈높이에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업이 새로운 역할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려면 ‘동기부여 메커니즘’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국가가 큰 틀에서 기업 성과에 플러스가 되도록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잘 만들면 기업은 국가적 과제를 내부화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툴을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10년 내 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 아래 높아진 환경 의식과 산업구조의 대변화라는 커다란 과제까지 떠안았다”고 우려하면서 “아직 늦지 않았고, 변화의 길은 가까운 곳에 있다. 친환경, 비대면, 디지털화 등 산업의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새로운 사업에 마음껏 진출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 또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 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도 회복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는 해인 만큼 정부 당국도 변화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신속한 정책을 펼쳐달라”고 덧붙였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과감한 규제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라면서 “‘네거티브 규제’(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로 전환하고, 4차 산업혁명기 신산업 육성과 첨단기술 혁신을 가로막는 진입장벽을 철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인사]

    ■고용노동부 ◇팀장급 전보 △디지털노동 대응 TF 팀장 박상윤 ■경찰청 ◇경무관 승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반부패·공공범죄수사과장 손제한△인권보호담당관 김병기△혁신기획조정담당관 김성희△아동청소년과장 고평기△경비과장 박성민△국제협력과장 이승협△교통기획과장 홍석기△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현석△정보분석과장 김보준△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장 최종상△국가수사본부 수사인권담당관 임병숙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이길호△수사심사담당관 배대희△정보상황과장 임정주△생활안전과장 고범석△101경비 부단장 오부명△인사교육과장 마경석△강력범죄수사대장 최보현 <경기남부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정희영△공공안녕정보과장 정진관 <광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박우현 <부산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류해국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김봉식 <울산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 김동욱 ■신한금융투자 [신임] ◇부사장 △퇴직연금사업그룹 이영종△글로벌사업그룹 서승현 ◇상무 △디지털그룹 김장우 ◇상무보 △재경영업본부 신윤주△WM추진본부 김현기△심사본부 최성준△소비자보호본부 권영대△브랜드홍보본부 김수영△법인영업본부 남기춘△전략기획본부 이규섭 ◇상무보(전문임원) △청담금융센터 염정주△해외주식사업부 정세찬 [승진] ◇부사장 △리테일그룹 최태순 ◇전무 △기관고객그룹 유성열△퇴직연금사업본부 박성진△국제영업본부 임태훈△GIS본부 안석철 ◇상무 △IB종합금융본부 김준태△FICC영업본부 김기동△리서치센터 윤창용△부동산금융본부 김성준△경영지원본부 한일현△기업금융본부 권용현△준법감시본부 사공탁△ICT본부 전형숙△리테일전략본부 양진근
  • [사설] 늘어나는 재택치료, 원격의료 제대로 논의해 보자

    [사설] 늘어나는 재택치료, 원격의료 제대로 논의해 보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재택치료가 원칙이 되면서 어제 0시 기준 재택치료자가 1만 4994명이다. 어제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5128명 발생하는 등 연일 500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재택치료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재택치료는 하루 한두 차례 의료진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환자가 애플리케이션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하다가 증상이 심각해지면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실제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이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약을 먹고 있는지, 병원 이송을 요구해야 하는 상황인지 불안하지만 딱히 대응할 방안이 없다. 재택치료가 아닌 ‘자택격리’, ‘방치’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그나마 이들에 대한 재택치료도 지난해 12월 감염병예방법 개정으로 원격의료가 한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가능해졌다. 의료법은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금지하고 있어 감염병 위기가 완화되면 원격의료가 끝난다. 미국이 1990년대 원격의료를 도입했고 프랑스(1990년), 중국(2014년), 일본(2015년) 등도 원격의료를 도입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이를 더욱 장려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보통신기술(ICT) 강국’이라는 우리나라 상황이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정부는 21년 전부터 원격의료 도입을 시도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지식정보화 사회 구현을 위한 규제개혁’ 과제의 하나로 시작했고, 이후 모든 정부가 같은 정책을 추진했지만 그때마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 반대로 무산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2018년 군부대와 원양어선, 교정시설, 의료인이 없는 도서벽지 등 4개 유형에 대해서만 원격의료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었다. 의료계는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 의료 격차 확대, 안전성 문제 등을 우려한다. 의료계 반대는 이해하나 감염병 발생 시 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안 중 하나가 원격의료다. 실제 지난해 코로나19로 은평성모병원이 17일간 폐쇄됐지만 전화진료는 진행됐다. 원격의료를 농어촌 등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곳부터 국민건강권 차원에서 적용하는 방안은 어떤가. 농어촌은 노인 인구가 많고, 고령층일수록 만성질환에 시달리지만 농어촌에 근무하려는 의사는 별로 없다. 만성질환자의 경우 원격의료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의료계 지적대로 의료는 건강 및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 안전성이 중요하다. 기술 발전과 안전성, 환자 편익, 위기상황에서 의료체계 보호 등의 관점에서 성숙하고 진지한 토론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 [인사] 대신금융그룹, 한겨레, 전력거래소, 보건복지부

    ■ 대신금융그룹 [대신증권] ◇ 상무 신규선임 △ 영업부장 김봉진 ◇ 이사대우 신규선임 △ 감사부문장 이성영 ◇ 전무 승진 △ 고객자산부문장·홍보부문장 김호중 △ 리서치센터장 정연우 △ 홀세일부문장 이재우 ◇ 상무 전보 △ 준법지원부문장 최근영 [대신에프앤아이] ◇ 전무 승진 △ 투자본부장 전동민 [대신저축은행] ◇ 이사대우 신규선임 △ 준법감시인 신제현 ◇ 전무 승진 △ 경영지원본부장 김봉식 ◇ 상무 승진 △ 영업본부장 장석철 ◇ 이사대우 전보 △ 위험관리책임자 성경일 [대신자산운용] ◇ 상무 신규선임 △ 마케팅그룹장 조상규 ◇ 이사대우 신규선임 △ 준법감시인 박준호 ◇ 전무 승진 △ 채권운용그룹장 문병식 △ 패시브운용그룹장 정만성 [대신자산신탁] ◇ 상무 신규선임 △ 신탁사업1부문장 이홍훈 ◇ 상무 승진 △ 신탁사업2부문장 윤종열 [대신경제연구소] ◇ 상무 전보 △ 장지남 ■ 한겨레 △ 사회정책팀장 황춘화 ■ 전력거래소 ◇ 승격 <1직급(갑)> △ 시장개발처장 문경섭 <1직급(을)> △ 대외협력실장 채영진 △ 정보기술처 시장시스템팀장 김광호 △ 시장운영처 시장정산팀장 안병진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요예측팀장 전경희 <2직급> △ 인사노무실 인재개발팀 차장 박소영 △ 기획처 전략기획팀 차장 박희범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급운영팀 차장 김진수 △ 시장운영처 시장운영팀 차장 백선희 △ 계통개발실 차장 서영준 △ 시장개발처 시장개발팀 차장 이호승 △ 안전관리실 안전총괄팀 차장 최석민 <3직급> △ 경영지원처 재무경영팀 대리 김예리 △ 인사노무실 인재개발팀 주임 노인종 △ 대외협력실 과장 정유진 △ 전원계획처 전원기술팀 대리 홍승희 △ 제주본부 기획실 주임 김규동 △ 계통운영처 수급계획팀 대리 김영중 △ 시장운영처 시장운영팀 대리 김지환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김현기 △ 전원계획처 전원계획팀 대리 김형태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서보명 △ 차세대시장실 선도시장팀 대리 오각현 △ 계통운영처 계통기술팀 대리 이동현 △ 중앙전력관제센터 수급운영팀 대리 이현주 △ 정보기술처 IT개발팀 대리 임단 △ 안전관리실 정보보안팀 대리 정다이 △ 경영지원처 사옥관리팀 대리 조영훈 △ 중앙전력관제센터 중앙관제부 대리 최석민 △정보기술처 계통시스템팀 대리 최형욱 ■ 보건복지부 ◇ 과장급 전보 △ 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민정
  • [인사]

    ■보건복지부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박민정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병역자원국 정보기획과장 홍소영 ■전력거래소 ◇승격 <1직급(갑)>△시장개발처장 문경섭 <1직급(을)>△대외협력실장 채영진△정보기술처 시장시스템팀장 김광호△시장운영처 시장정산팀장 안병진△중앙전력관제센터 수요예측팀장 전경희 <2직급>△인사노무실 인재개발팀 차장 박소영△기획처 전략기획팀 차장 박희범△중앙전력관제센터 수급운영팀 차장 김진수△시장운영처 시장운영팀 차장 백선희△계통개발실 차장 서영준△시장개발처 시장개발팀 차장 이호승△안전관리실 안전총괄팀 차장 최석민 ■한겨레 △사회정책팀장 황춘화
  •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에 대구 서구 등 12곳 뽑혀

    규제혁신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를 통해 부산·경남, 인천 미추홀구, 대구 서구, 경남 합천군 등 12개 지자체를 신규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 용인·성남시, 강원 횡성군은 2018년에 이어 올해에도 규제혁신 역량이 높은 기관으로 재인증됐다. 2018년에 도입된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인증제는 행안부가 개발한 20개의 진단지표를 바탕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이번 인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규제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규제혁신 사례를 홍보·교육하고, 규제혁신을 위한 지자체 관련 제도 활성화를 독려할 계획이다. 인천 미추홀구는 수인선 유휴부지에 주민 친화공간인 도시숲길을 조성하는 데 걸림돌이었던 도시계획시설 중복 결정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지난 6월 도시숲길을 준공했고 다른 지자체에 벤치마킹 사례로 활용되고 있다. 대구 서구는 기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 지능형 농장 사업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소관 부처 방문·협의를 통해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사업 부지에 지능형 농장을 조성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을 신청한 지자체는 규제혁신 종합계획 수립과 자치법규 정비 역량 등이 목표 대비 80%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위원으로 평가에 참석한 김정호 신한대 교수는 “신규 인증기관은 발굴된 규제를 심화 검토하고 지방규제신고센터 및 규제개혁위원회 등 규제혁신을 위한 제도 운영 역량이 월등했다”고 밝혔다.
  •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대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정부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분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경연 “규제 업무 관련 관료들 전문성 떨어져”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선 재계는 차기 정부에 더욱 적극적인 규제 개혁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 보고서에서 규제 관련 독립적 행정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규제개혁독립차관’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내 규제조정실이 있지만, 사실상 순환보직과 파견직으로 운영되며 규제 업무와 관련한 관료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경연의 제안대로라면 현재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인사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과학, 기술, 교육 등의 단어를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며 정권교체기마다 부침을 겪었던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관련 부처는 차기 정부에서도 조직개편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현 정부 출범 때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상징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 업계와 학계에서는 ICT와 미디어 관련 기능을 통합한 독립 부처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지난달 말 정보통신정책학회 등 3개 학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는 ICT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미디어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 부처서도 차기 정부 조직개편 준비 움직임 현재 각 부처에서도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앙부처의 인사·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주요 국가 정부의 조직기능 인력 현황 조사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차기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행안부는 통상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선 직후 인수위원회와 물밑 협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조직체계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양대 정치 진영이 모두 대대적인 정부 개편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이슈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차기 정부의 모습, 혁신 과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분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 “규제개혁 차관” “ICT 부처”… 봇물 터진 정부 개편 요구

    전문성 강화된 차관ICT·미디어 통합 부처대선 4개월 앞두고재계·학계 등 목소리 대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며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과 관련한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탄핵으로 갑작스럽게 치러지며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 대선과 달리 이번 대선에서는 새 정부 출범 때까지 정부 조직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하게 분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경연 “규제 업무 관련 관료들 전문성 떨어져” 글로벌 경쟁의 한복판에 선 재계는 차기 정부에 더욱 적극적인 규제 개혁을 요구하는 모습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규제개혁’ 보고서에서 규제 관련 독립적 행정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무조정실에 차관급인 ‘규제개혁독립차관’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국무조정실 내 규제조정실이 있지만, 사실상 순환보직과 파견직으로 운영되며 규제 업무와 관련한 관료들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한경연의 제안대로라면 현재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인사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난다. 과학, 기술, 교육 등의 단어를 붙였다 떼기를 반복하며 정권교체기마다 부침을 겪었던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관련 부처는 차기 정부에서도 조직개편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현 정부 출범 때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상징했던 미래창조과학부가 현재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개편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보통신 업계와 학계에서는 ICT와 미디어 관련 기능을 통합한 독립 부처를 설립하자는 제안이 나온다. 지난달 말 정보통신정책학회 등 3개 학회가 주최한 관련 토론회에서는 ICT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미디어부’를 신설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 부처서도 차기 정부 조직개편 준비 움직임 현재 각 부처에서도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을 준비하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중앙부처의 인사·조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최근 ‘주요 국가 정부의 조직기능 인력 현황 조사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했는데, 차기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행안부는 통상 정부 출범에 맞춰 조직개편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선 직후 인수위원회와 물밑 협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최근 조직체계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향수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양대 정치 진영이 모두 대대적인 정부 개편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치 이슈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새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이나 차기 정부의 모습, 혁신 과제에 대한 논의가 더욱 분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문했다.
  • [인사]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해양보전과장 최성용 ◇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성열산△해양보전과장 신재영△어촌어항과장 최종욱△해사안전정책과장 최성용 ■JTBC스튜디오 ◇제작1·2본부△제작사업국장 겸 사업팀장 방진호△기획EP 겸 IP개발팀장 김소정△사업전략팀장 겸 스튜디오버드 관리팀장 유한아△5EP 임병훈△제작4팀장 정고은 ◇콘텐트사업본부△음악사업국장 이아름△유통제작팀장 김인정△음악유통사업팀장 이철원
  •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반값 복비’ 이르면 내주 시행… 9억 주택 매매 810만→450만원

    공인중개사 수수료를 최대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입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이르면 다음주에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억원짜리 주택 매매 때 중개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 6억원 전세 거래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각각 줄어든다. 중개사가 수수료를 최대 한도로만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상한요율 범위 내에서 협상이 가능하다는 걸 알리도록 하는 입법 절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보수 수수료율을 낮추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규개위 예비심사에서 ‘중요 규제’로 분류돼 민간위원들이 참여하는 본위원회 심사를 받았지만 정부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에 따라 법제처 심사만 통과하면 공고와 함께 시행에 들어간다.국토부 관계자는 “법제처 심사는 이미 진행 중이며, 이 외에 추가 절차는 없어 이르면 다음주에도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6억원 이상 매매와 3억원 이상 임대차 계약에 대한 최고요율을 낮췄다.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9억원 미만 구간 요율을 현행 0.5%에서 0.4%로 0.1% 포인트 내렸다. 9억원 이상은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데 ▲9억~12억원은 0.5% ▲12억~15억원 0.6% ▲15억원 이상은 0.7%로 각각 0.2~0.4% 포인트 인하했다. 임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요율을 0.4%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6억원 이상도 현행 0.8%에서 ▲6억~12억원 0.4% ▲12억~15억원 0.5% ▲15억원 이상 0.6%로 각각 0.2~0.4% 포인트 낮췄다. 매매와 임대 모두 최대 절반 수준으로 수수료가 인하되는 것이다. 이런 요율은 중개사가 받을 수 있는 상한요율로 중개사와 고객이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요율을 정할 수 있다. 앞서 국토부는 중개사가 요율을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을 사무소에 게시하고 의뢰인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협상 절차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규칙을 별도로 입법예고했으며, 13일 예고 기간이 종료된다. 공인중개사가 의뢰인에게 최고 요율만 요구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중개사 업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당분간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집행금지 가처분 신청과 헌법소원 제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자치법규 정비제도 도입으로 자치법규 874건 개선한다

    자치법규 정비제도 도입으로 자치법규 874건 개선한다

    ‘규제입증책임제’와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전환’을 통해 올해 안으로 874건의 지방자치단체 자치법규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행정안전부가 29일 밝혔다. 규제입증책임제는 규제 대상인 민간이 아니라 규제를 부과하는 해당 기관이 규제 필요성을 입증하지 못하면 규제를 개선해야 하는 제도다. 규제입증책임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지자체 규제개혁위원회는 총 1591건의 자치법규를 심의했으며 이 중 173건에 대한 규제를 정비한다. 가령 부산 동래구는 수수료 징수를 현금이나 전자결제, 신용카드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연내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네거티브 규제전환은 규제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하지 않는 한 규제를 하는 게 아니라 규제 대상으로 규정하지 않은 사항은 규제하지 않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2019년부터 지역산업 진흥, 주민복지 등 지자체 사무를 중심으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개선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지자체가 발굴한 규제 개선 과제 중 상위법 위반 등에 대해 소관 부처 검토를 거친 자치법규 701건을 정비할 예정이다.
  • [서울 인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쟁력, 규제개혁부터/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서울 인싸]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쟁력, 규제개혁부터/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코로나19는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티핑 포인트가 됐다. 도시도 마찬가지다. 팬데믹은 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결정짓는 전환점이 됐다. 돌아보면 항상 위기의 순간에 기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전환점을 맞이한 전 세계 도시들도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홍콩 상황 등으로 인한 금융 환경 변화는 서울 그리고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선진적 핀테크 기술을 가진 도시이다. 해외 금융 기업들의 매력적인 이전처이자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지만, 해외 투자기업에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싱가포르, 도쿄 등과 비교하면 서울의 매력과 잠재력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 시대에 국내 도시 간 경쟁과 전국 균형발전을 전제로 하는 낡은 규제는 서울의 재도약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제약이 되고 있다. 서울이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법으로 정해진 제한을 뛰어넘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재 서울은 수도권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1980년대에 제정된 수도권 규제로 인해, 금융 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조차 수도권 과밀 억제 권역으로 묶여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조차 줄 수 없다. 서울에 투자를 원하는 기업의 해외 직접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 세계 일류를 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금융뿐만 아니라 창업기업,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수도권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가장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가졌기 때문에 혁신 기회를 박탈당하는 아이러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30년까지 서울을 세계 5위의 금융중심도시로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서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투자 전담기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해외 기업의 투자 유치뿐 아니라 서울 미래 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돼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전담 창구가 될 것이다. 서울은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서울에 관심을 갖는 대륙별·산업별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맞춤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서울시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해외 금융회사를 서울로 유치하고 투자를 확정 짓기 위해서는 혁신을 저해하는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 주요 금융기관의 지방이전 정책은 고른 경쟁력 확보가 아닌 집적기능 분산으로 우리나라의 금융 경쟁력을 잃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국내 경쟁용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서울시, 정부, 기업 등이 원팀이 돼 우리 앞에 온 경제 도약의 기회를 잡고, 경제활력의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 연애 경험 털어놓은 尹·개그맨 될 뻔한 洪…친근감 부각한 국민의힘 주자들

    연애 경험 털어놓은 尹·개그맨 될 뻔한 洪…친근감 부각한 국민의힘 주자들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올데이 라이브 방송’러브스토리·학창시절 일화…친근감 앞세웠지만긴장감 없어…토론회 없는 아쉬움도 여전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들이 12일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인 ‘올데이 라방(라이브방송)’에 나섰다. 후보들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키 위한 행사인 만큼 가벼운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패널로는 ‘조국흑서’ 저자인 서민 교수와 표진인 정신과 전문의가 나섰다. 후보들은 자신들의 가족, 학창시절 일화, 경쟁력 등에 대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누듯 라방에 임했다. 친근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기는 했지만, 일각에서는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였음에도 그에 걸맞은 긴장감이 없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연애 경험 말한 윤석열·‘MZ’ 경쟁력 자신한 홍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라방에서 부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씨와 처음 만났을 때 미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검사가 사람 감옥에만 넣는 줄 알았는데 저에 대한 인상이 괜찮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연애 경험을 두고는 “주로 차였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을 둘러싸고 이제까지 나온 논란 중에서 가장 억울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못사는 사람이 아무거나 먹어도 된다는 이야기가 좀 그렇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불량 식품은 유해 식품이고 부정 식품은 정부가 어느 정도 선으로 규제해 놓은 식품”이라면서 “기업이나 자영업자는 거기 맞추려 하다 보면 그 사람들도 힘드니 불필요하게 과다 규제하는 게 안 좋다는 이야기”라고 부연하기도 했다.이날 대구 일정을 소화하느라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으로 라방에 참여한 홍준표 의원에게는 부인과의 첫 만남, 개그맨 시험에 응시할 뻔한 일화, 젊은 층 사이에서의 인기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최근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등 젊은 층에 자신이 인기를 끄는 것에 대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정직하고 거짓말 안 하고 솔직하고 말 빙빙 돌리지 않고 자기 소신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서 “그들과 제가 가진 캐릭터가 우연히 맞아떨어져 폭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까칠하다는 건 오해” 유승민·미담 뒷이야기 풀어낸 최재형 유승민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차별화를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어필’했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상대로) 올라온다면 저는 이 지사와 차별화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에 대해서는 “차갑고 까칠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데, 지난 5~6년간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라 늘 카메라에 심각하게 잡혀서 그렇다”면서 “알고 보면 재미있고 농담도 잘한다. 억울하다”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자신을 향한 배신자 프레임을 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영상편지를 써달라는 요청에는 “최순실, ‘진박’ 이런 사람 말씀 듣지 마시고 저 같은 사람의 말씀을 좀 더 귀 기울여 주고 했다면 어땠을까”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잘못된 길 가기 전에 모두 다 던지고 더 강하게 옳은 길로 갈 수 있게 얘기했음 어땠을까 아쉬움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딸 유담 씨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유담 씨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유 전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고, 유 전 의원은 ‘국민장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유 전 의원은 “공천학살 당했을 때니까 예비 사윗감들에게 사위 공천권 제가 행사한다며 농담한 적이 있다”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돼 본선에 가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게는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학창시절 친구인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다닌 일화 등 미담에 집중된 질문이 나왔다. 스스로의 장점에 대해서는 “자랑할 게 많지만 내세우지 않은 겸손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감사원장직을 던지고 대선 출마한 것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점에 대해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마음은 변함없고, 배신한 적 없다”면서 “(배신을 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충성의 주체를 잘못 생각하신 것”이라며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후보들, 1차 컷오프 전 무산된 토론회 아쉬움은 여전 이날 후보들은 앞선 9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면접관으로 나선 국민면접과는 전혀 다른 편안한 분위기에서 라방에 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라방을 두고 1차 컷오프 전 마지막 이벤트에 걸맞은 긴장감은 찾기 어려웠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도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인간적 면모 부각을 위한 이벤트였다고 설명했지만, 1차 컷오프 전 토론회가 무산되고 마련된 자리인 만큼 각 후보의 경쟁력과 매력을 부각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프로그램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패널들이 던진 질문은 대부분 가족 등 사적인 부분에 집중돼 있었다. 유 전 의원도 “인간적이고 재미있는 코너를 하는 것 자체에 반대하진 않지만 1차 컷오프 전 후보들 간 직접 질문을 주고받는 토론회가 없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전 원장도 “규제개혁과 노동개혁 등 정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려 했는데 (생각보다) 가볍게 터치하는 인터뷰였다”면서 “앞으로 토론을 통해 저의 달라진 모습, 국민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박찬주, 홍준표 지지 밝히고 사퇴…1차 컷오프, 15일 발표한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이날 라이브방송 이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박 전 대장은 “무너진 안보를 바로 세울 분이 필요하다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는데, 홍 의원님이 강단 있게 하실 것”이라면서 홍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다. 홍 의원도 화답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국충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잘 모시고 반드시 정권을 쟁취해 함께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장의 사퇴로 11명이 된 대선 예비 후보들이 8명으로 좁혀지는 1차 컷오프 결과는 13~14일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15일 발표된다.
  • 청년 70%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의욕저하 1순위는 ‘부동산 폭등’

    청년 70% “열심히 일해도 부자 못돼”…의욕저하 1순위는 ‘부동산 폭등’

    한 경제연구소 여론조사에서 20대 청년 10명 중 7명은 열심히 일을 해도 부자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는 ‘부동산 폭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62.9%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 악화” 전망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29세 5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 일자리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2.9%는 향후 청년 일자리 상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9.5%는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가능성도 작다고 봤다. 다른 조건이 만족스럽다는 가정 하에 좋은 일자리의 최소 연봉에 대해서는 ‘3000만~4000만원’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40.2%로 가장 많았다. ‘4000만~5000만원’(20.6%)으로 더 높은 연봉을 선택한 이들이 두 번째로 많은 가운데 ‘2000만~3000만원’을 선택한 이들이 15.2%를 차지했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5~29세 평균 연간임금 수준 추정치는 3217만원이다.한경연은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의 조건으로 높은 연봉 외에도 근로 환경 등 다른 조건들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 시킬 다양한 인센티브 고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65.2%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 응답자의 65.2%는 ‘평생직장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희망 은퇴시기는 ‘61~65세’가 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6~60세’(26.3%), ‘만 66세 이상’(19.7%) 순이었다. 한편으론 청년 중 63.9%는 정년연장이 청년 신규 채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했다. 정년연장을 해야 한다면 근로 형태 다양화 등 고용시장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27.0%) ▲직무능력 중심 임금체계 도입(호봉제 폐지)(22.0%) ▲연금 수급 연령 상향(17.2%) 등 순이었다. 70.4% “열심히 일해서 부자 되기 어려워”청년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총자산 규모는 ‘10억∼20억원’ 수준이라는 응답이 23.5%로 가장 많았다. ‘20억∼50억원’이 22.9%, ‘100억∼1000억원’이 20.6%를 차지했다. 그러나 청년들의 70.4%는 열심히 일을 해서 부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청년들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는 뉴스로는 ‘부동산 폭등’을 꼽는 이들이 2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물가 상승(21.5%) ▲세금 부담(20.4%)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우 ‘부동산 폭등’을 선택한 이들이 29.2%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자리 정책 방향으로는 22.4%가 노동시장 유연화를 꼽았다. 또 ▲고용기업 인센티브 확대(18.7%) ▲창업활성화(15.5%) ▲기업 성장 방해하는 규제 개선(13.6%) ▲교육시스템 개편(10.9%) ▲글로벌 기업 유치(9.6%) ▲서비스업 육성(8.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29세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달 4∼17일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542명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 포인트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청년들의 부정적인 일자리 인식은 청년 구직단념자 양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노동시장 유연화와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개혁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박용만 전 상의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박용만 전 상의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이 2일 규제샌드박스 안착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박 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의 회장 7년 8개월 동안 제일 매달렸던 일이 규제 개혁이었다”며 “오늘이 제일 기쁘고 생각도 많은 날”이라고 밝혔다. 올해 규제개혁 유공 포상은 총 27점으로 유공자 23명과 4개 단체가 수상했다.
  •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9월 개방형직위 공모

    인사혁신처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 등 ‘9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 직위는 고위공무원단(국장급) 1개 직위와 과장급 3개 직위 등 4개 부처 4개 직위다. 고공단 직위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이다. 과장급 직위는 국방부 규제개혁법제담당관,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 해양수산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이다. 이 중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장과 서울지방국세청 송무3과장은 민간인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공고 및 서류접수기간은 9월 1~16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부가 발굴한 10대 규제혁신 사례 살펴보니

    정부가 발굴한 10대 규제혁신 사례 살펴보니

    앞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이후 6개월 이내 재발급할 때는 사진 제출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는 기존 사진이 주민등록증 전산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음에도 사진을 새로 촬영해 제출해야 한다. 또 커피찌꺼기(커피박)를 현재는 식물성 유지나 비누, 비료 등에 한해 재활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벽돌이나 목재, 축사의 깔개 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올 하반기 중 관련 시행규칙과 사무편람 개정을 통해서다. 국무조정실은 30일 규제개혁신문고(www.sinmungo.go.kr)에 접수된 국민건의를 토대로 현장밀착형 10대 규제혁신 사례를 선정, 발표했다. 대다수 사례들은 오는 12월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조실은 우선 6개월내 주민등록증 재발급시에는 사진제출을 생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진 재촬영과 제출에 따른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안전부 소관 주민등록사무편람은 오는 12월 개정, 시행될 예정이다. 커피박을 재활용할 수 있는 유형도 확대했다. 적극적인 재활용으로 처리 부담을 덜고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마찬가지로 오는 12월 개정된다. 아울러 정부는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성 폐기물인 폐산을 화학물질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재활용이 금지돼 산업 폐기물로 처리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부족한 화학물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폐산을 재활용할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수입대체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0월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개정에 따라 의약외품과 위생용품간 제조시설 공유도 가능해진다. 현재 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제조시설 및 기구는 식품첨가물이나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제조할 때 이용할 수 있으나 위생용품은 이용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때문에 의약외품인 생리대의 제조회사가 위생용품인 요실금팬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별도 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시설기준령 개정에 따라 기존의 생리대 생산라인을 활용해 고령화로 수요가 늘고 있는 요실금팬티의 제조가 가능해져 생산업체의 설비 증설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커피박의 적극적인 재활용으로 처리 부담을 덜고 환경보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오는 12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 공공조형물 선정시 작품성을 비롯한 합리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해 조형물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고 무분별한 예산 낭비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의 전기안전관리자 대행범위도 확대한다. 수력,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사업자의 경우 현재는 안전관리자의 대행을 허용하지 않고 직접 선임하도록 돼 있어 인건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12월 전기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소규모의 모든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사업자에 대해 안전관리자 대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는 예외적으로 태양광과 연료전지 사업자에 대해 일정 규모 이하 발전설비에 대해 안전관리자를 대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국조실은 “규제개선이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개선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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