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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교육개혁 초반부터 ‘뭇매’

    아베 교육개혁 초반부터 ‘뭇매’

    |도쿄 이춘규특파원|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취임 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교육개혁이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총리직속의 교육재생회의는 22일 합동분과회의를 열어 오는 5월에 채택할 2차보고서 검토 과제를 결정했지만 적지 않은 반발에 부닥쳤다. 교육재생회의는 1차 보고서 발표 뒤 ▲주5일제 수업 재검토 등 ‘여유있는(유도리) 교육’ 수정 ▲9월 입학제 등 대학·대학원 교육시스템 개혁 ▲교육위원회를 외부에서 평가하기 위한 제3자기관 설치 등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정권이 ‘전후(戰後)체제 탈각’의 핵심과제로 헌법개정과 함께 추진 중인 교육개혁은 초반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고이즈미 전 총리 시절 ‘관에서 민으로’라는 흐름과 반대로 국가의 개입을 늘리는 조치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아베 총리가 교육재생회의 합동분과회에서 “(교육개혁에)사회가 모두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있다.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고 개혁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지만 반발 기류는 수그러들 조짐이 안 보인다. 일본교직원노동조합은 물론 정부 규제개혁회의나 전국지사회, 초등학교교장단회의의 반발 움직임은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 일본 교육개혁을 50년 이상 책임져온 문부과학상 산하 중앙교육심의회측의 볼멘소리도 심상치 않다.1980년대 중반에도 총리 직속 교육개혁 기구가 출범했다가 중앙교육심의회와의 마찰로 지지부진했던 전철이 되풀이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교육위원회에서 국가 간섭이 커지는 것에 대한 저항이 두드러진다. 교육위는 집단괴롭힘(이지메) 문제 등의 대책이 불충분하다며 법개정을 통해 3자개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여권 내부로부터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방 분권화라는 흐름에 역행한다며 전국지사회 등이 반대하고 있고, 정부 규제개혁회의도 “문부과학성의 간섭 폐해를 조장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맞서고 있다. 중앙교육심의회 일부 위원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공동여당인 공명당도 교육에 대한 국가의 간섭이 강화되는 움직임에 큰 저항감을 보이고 있어 관련법안의 국회 제출까지 많은 곡절이 예상된다. 여유있는 교육 재검토에 대해서도 개혁을 찬성하는 전국연합초등학교장회가 “여유교육의 이념은 계승되어야 한다.”고 반대의사를 천명했다. 이어 자민당의 교육전문 위원들도 교육재생회의의 논의가 너무 각론에 치우쳤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아베 총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형국이다. taein@seoul.co.kr
  • [사설] 대통령 阿순방중 국정표류 없어야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이해찬 총리의 사의표명과 관련, 국정공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지금 국정상황은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내각표류를 걱정할 정도로 좋지 않다. 이런 때 여야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지혜를 발휘해보길 바란다. 야당은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중 총리 퇴진공세 강도를 높이지 않았으면 한다. 대신 여권은 모든 의혹을 스스로 조사한 뒤 국민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이 총리 퇴진을 깨끗이 결단해야 할 것이다. 노 대통령은 어제부터 8박9일간 아프리카 3개국 순방에 나섰다. 대통령을 대행해 국정을 책임져야 할 이 총리는 ‘3·1절 골프파문’으로 도덕적 치명상을 입었다.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국정장악력이 떨어질 게 틀림없다. 여권내 권력암투설까지 나오니 당정협조가 잘될 리 없다. 이에 더해 5월 지방선거에 장관이 차출된 4개 부처는 차관대행체제로 운영될 처지다. 관료체제가 궤도에 올라 당장 큰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왠지 불안하다. 대통령 순방기간 규제개혁회의, 식품안전기구 통합회의, 일자리창출 회의, 공명선거 장관회의 등 굵직한 일정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이 총리 내각이 이들 현안을 제대로 교통정리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해외에 나가있는 노 대통령도 불편하긴 마찬가지다. 과거 정권에서 IMF경제위기를 겪거나 측근비리가 터졌을 때 외국순방에 나선 대통령은 국제정치적으로 대접을 못 받았다. 마음이 국내문제에 쏠려있으니 순방외교 성과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노 대통령은 한국 국가원수로는 24년만에 아프리카를 방문했다. 일본은 물론 중국·인도 등 신흥강국이 아프리카 자원외교에서 벌써 성과를 거두고 있다. 뒤늦게 아프리카 국가와 협력을 다지려는데 국내문제가 발목을 잡는다면 불행한 일이다. 난국타개를 위해 이 총리를 둘러싼 의혹의 진상을 먼저 규명해야 한다. 청와대나 감사원이 골프회동 관련 의문점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로비의혹이나 대선자금 보은의혹에서 의구심을 남겨서는 안 된다. 야당은 여권의 조치를 지켜본 뒤 정치공세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본다.
  • 日 ‘구조개혁 특구’ 실험 안팎/ 규제 풀어 지방경제 살리기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의욕적인 특구(特區) 실험에 나섰다.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지방색을 살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지방 경제를 부흥시킨다는 것이 실험의 목적이다. 일본 정부는 ‘구조개혁 특구’로 명명한 관련 법안을 5일 임시국회에 제출했다. ◆규제완화가 주목적 본래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지난 4월 제안됐다.전국적인 규제완화를 보다 가속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특구 설치안이 나왔다. 종합규제개혁회의에서 검토를 거쳐 ‘규제개혁 특구’로 명명됐다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郎)총리의 정권 운영 방침을 따 구조개혁 특구라는 이름으로 낙착됐다. 나라 전체를 통틀어 풀기 어려운 규제를 특구에 한해 완화해 준다는 개념이다.예를 들어 특정 기업이 농촌과 손잡고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생산하고 싶어도 일본의 현행법은 기업의 농지구입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어 사실상 불가능하다.특구의 경우 이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시마네(島根)현 서부에 있는 인구 5만명의 소도시 마스다(益田)시는 멜론과 포도 생산을 주 산업으로 하는 농촌도시이다.마스다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건강음료를 제조·판매하는 ‘큐사이’와 손잡고 싶어한다. 그래서 마스다시는 농지법을 개정,일반 기업도 농지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미래 농장 특구’를 지난 8월 제안했다.큐사이는 마스다시에 공장을 설립하고 과즙 원료가 되는 야채를 재배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서는 대규모의 농지취득이 불가피하다. 카지노도 마찬가지다.도쿄의 아라카와(荒川)구를 포함,전국 5개 지자체가 도시 재개발의 상징,관광진흥을 위해 카지노 특구 구상을 내놓았다.그러나 경찰청은 ‘도박’이라면서 특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신을 내려 당장 실현은 어렵다. ◆내년 여름 특구 1호 등장 이밖에 초중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시키겠다는 나가사키(長崎)현·쓰시마(對馬)의 ‘국제교류 특구’,건축제한을 풀어 전통적인 거리를 꾸미겠다는 가나자와(金澤)시의 ‘전통거리 재현 특구’,외국인 의사의 고급 진료를 가능토록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고베(神戶)시의 ‘첨단의료산업 특구’ 등이 대표적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일본 정부는 내년 봄 정식으로 특구 신청을 받는다.지난 8월 예비로 받은 신청에는 지자체가 426건의 특구 구상을 제출했다.이르면 내년 여름쯤 특구 제1호가 탄생,실험이 시작된다. 그러나 법안이 순조롭게 통과될지 미지수이다.중앙 정부의 관료,기득권을 갖고 있는 이익단체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기업의 학교,병원 경영이 특구의 대상에서 일단 제외된 점도 바로 이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marry01@
  • “기업 학교·복지에 투자”日 규제개혁 틀 마련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이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갖가지 규제를 대대적으로 개혁할 방침이다. 교육과 복지,의료,농업 등 공공 성격이 강해 일반 기업의 투자나 참여가 제한돼 왔던 분야가 중심이다. 일본 정부의 종합규제개혁회의는 23일 이들 분야에 주식회사의 참여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간보고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제출했다. 규제개혁회의는 보고서를 통해 “운영주체가 다양화되면 소비자의 선택범위가 늘어나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공공분야에의 과감한 시장 경제원리 도입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이들 분야에 자본 경쟁이 시작되면 이용자의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고려,“최저한의 행위에 대한 규제가 있으면 되지 운영주체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병원과 학교에 주식회사가 참여하면 자금 조달의 다양화,환자와 학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경영 효율화가 가능해지며 환자와 학생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는 병원은 도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농업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적 경영자의 참여가 필요하며 농지의 전용이나 전매를 규제하면 기업이 투기목적으로 농지를 취득할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다.
  • 日 ‘경제특구’ 불황탈출 효자될까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교육 자유구’, ‘최첨단 의료기술이 집약된 의료 특구’, ‘고부가 가치의 브랜드 농업 특구’. 일본 정부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구상하고 있는 경제특구안이다.종합규제개혁회의,경제재정자문회의를 중심으로 특구 추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여당도 적극적이다. 특구 구상은 특정 지역에 특정 부문의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당 분야의 특화라는 일석이조의효과를 노린다.특구에서 실험한 규제완화의 효과가 입증되면 특구 붐이 일고 그렇게 되면 정부의 규제완화도 한층진행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떤 특구 있나=‘자유교육 특구’에서는 외국인이 영어로 수학을 가르치는 등 일본 교육 관련법의 교과과정에서허용하지 않고 있는 자유로운 교육이 가능하다.학교법인이외의 민간기업이나 비영리단체(NPO)도 학교운영에 참가한다. ‘브랜드 농업 특구’에서는 대기업의 농업 참가를 촉진한다.토지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다.홋카이도(北海島)의 고부가 가치 축산물 같은 브랜드 농산물을 대기업이 생산,가공,판매를 일괄 관리한다.도시 실업자를 고용하는 효과도거둘 수 있다. ‘첨단 국제의료 특구’는 주로 외국인용이다.국제공항근처에 세계 최고수준의 진료 기술을 갖춘 병원을 설립해해외에서 환자를 유치한다.경쟁력 있는 연구소와 바이오산업도 육성하며 외국인 의사의 고용도 허용한다. ‘국제교류형 경제 특구’도 외국인 비즈니스용이다.물류,투자,관광의 일체화를 추진하고 통관절차도 간소화한다.관광비자 발급요건도 완화한다. ‘바이오·생명과학 특구’에서는 바이오 기술을 핵심으로 한 벤처기업을 창출한다.대학 교수의 겸업을 허용해 산학 인재 교류를 촉진하고 외국인 연구자를 공적기관에서채용한다.국립대학 시설을 민간에 대여해 연구를 활성화시킨다. ‘자연 체험 특구’는 국립공원에 부과된 까다로운규제를 없애 자유롭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반대론=정부 각 부처에서는 “총론에는 찬성이지만 구체적 실현은 어렵다.”며 부정적 시각이다.법률에 예외를 인정해야 하는 ‘1국 2제도’가 되는 만큼“구상 자체는 지지하지만 정책으로 집행하기까지는 여러 장애가 있을 것”이라고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조직개편 60일 점검](2)8대과제 어떻게 되가나

    정부는 지난 5월 조직개편과 함께 운영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8대과제를 마련했다.정부는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8대과제에 대한 개선방안및 관련법·시행령을 부처간 협의를 통해 마련중이다.일부에서는 운영 시스템 개선이 너무 늦게 추진되고 있으며 주요 내용도 후퇴하고 있다고 비판한다.하지만 정부는 운영 시스템 혁신 작업이 추진 일정에 따라 차근차근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8대과제별 추진상황과 구체화될 내용등을 점검해 본다. ?개방형 임용제도 확대 도입 2개월째지만 실시중인 부처는 아직 없다.중앙인사위원회가 이달중 대상직위를 선정하기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중앙인사위는 오는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과 협의를 거쳐 개방형 직위를 지정해 개별 직제에 반영하고,이를 토대로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직위에 대해단계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충원할 계획이다.이 계획대로라면 내년이나 돼야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예산처 정부개혁실과 예산총괄심의관등이 대상으로거론된 바 있다. 2000년말까지 실·국장급의 20%를 개방형으로 임용하게 된다. ?인사·조직·예산등에 대한 부처의 자율성 제고 ▲인사·조직 실무인력에대한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도입할 예정이다.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상위직은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이루어졌으나 중·하위직은 상대적으로 승진혜택이 적은 편이다.특히 7급에서 6급으로의 승진적체는 심각하다.이에 따라 공무원 사기진작 대책의 하나로 6급 이하에 대해서는 부처별 통합정원제를 실시하거나,6급의 정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인력활용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안을마련하고 있다. ▲예산에 대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사용내역을 정하고 집행하는 예산을 확대,2000년에는 3조원 수준으로 늘릴방침이다.또 장기간 투자사업에 대한 계속비 제도의 적용을 확대하고,감사에서도 성과중심 감사로 전환해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인다. ?부패방지제도 강화 ‘부패방지종합대책’은 금명간 완성될 예정이다.사정기관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분야의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을마련중이다.정부는 당초 이달 중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일단 다음달초로 잠정 연기됐다.부패방지협의회가 마련중인 대책의 핵심은 ‘부패방지정책위원회’를신설해 사정기관간의 부패통제 활동을 조율하는 것. 대통령 직속인 이 위원회는 ▲부패방지정책의 수립 ▲부패방지 추진실적 분석·평가 ▲반부패 교육·홍보 ▲시민단체의 반부패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또 광역자치단체별로도 위원회를 설치해 시·도의 반부패 정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성과관리제도 도입 기획예산처가 하반기 시범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외교통상,노동부등 중앙부처 및 청 16개기관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이미 해당기관에서 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시행여부에 따라 예산·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점차 16개 기관에서 확대해 나간다. ?복식부기제도 도입 중앙부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2001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올해 ‘정부회계제도개선추진협의회’를구성,운영하며 2002년에 ‘예산회계법’을 개정하고,2003년부터는 일반회계까지 복식부기를 적용할 방침이다.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서울 강남구,경기도부천시를 시범기관으로 선정,8월부터 프로그램 마련에 들어간다. ?정보기술(IT)활용 제고 인터넷,CD-ROM을 통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전달수단을 다양화한다.조세,교육,공공부문 입찰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50인 이상공공기관은 2000년말까지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부처별로 지식정보관리관을지정해 지식정보자원을 데이터베이스화한다.이를 위해 올해안에 ‘정보자원관리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고객헌장제도 확대 올해초부터 소방·우편·교육분야에서 시범 실시한 데이어 지난 5월1일부터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등 19개 공기업이 일제히 고객헌장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특히 새로 제정되는 고객헌장은 단순한 선언적의미를 넘어 서비스 기준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실효성있는 고충처리와 보상절차를 담도록 하고 있다.올해안에 검찰청과 병무청·조달청·국립병원 등대민 서비스 기관을 포함한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지방자치단체까지 고객헌장을 도입한다. 하지만 일부에선 보상절차가 제대로 기능할 지에 대해 의문스러워 하고 있다.민원부처의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옐로 그린 카드제가 벌써 유명무실해지고 있다는 것도 지적되곤 한다. ?국민권리구제절차 개선 관계부처와 협의중으로 행정심판 기능 담당기관의경우 인사·예산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전문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충처리위원회와 법률구조공단은 조사·시정권고·법률상담등 고유기능을 강화하고 부처로부터의 예산·인사상 독립성을 보장하며 상담·안내기능 및 다른권리구제기능과의 연계강화로 정부내 종합상담·안내센터가‘원스톱 서비스’역할을 수행토록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자체 고충처리위원회를 설치토록하고시민·사회단체와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종합 * 의료보험관리공단 업무 마비전국지역의료보험 노동조합의 장기 파업으로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업무마비상태에 빠졌다.노조는 지난 13일 공단측의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13일째 농성을계속하고 있다.조용직(趙容直) 이사장 등임원 및 간부진은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업무를 볼 엄두도 못내고 있다. 특히 노조는 이번주부터 투쟁강도를 더 높인다는 방침이고,이에 맞서 공단측은 사측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입장을고수,자칫 공단 자체가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도 있다. 사태의 발단은 지난 12일 공단이 단행한 4급이하 직원 2,187명에 대한 인사발령.공단측은 전국 161개 지사 중 인원이 넘치거나 부족한 곳이 154개여서민원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위해서도 대폭적인 인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는 대상자들의 희망을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명백한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노조의 파업이 올들어서만 세번째이다 보니 양측의 감정대립은 갈수록 격화됐고 급기야 지난 19일에는 공단측이 황민호(黃珉浩) 위원장 등 파업주동자35명을 고발까지 했다. 이런 상황은 보험료고지서 발급과 징수,의료보험증 발급 등 산적한 고유업무의 사실상 ‘올스톱’으로 이어졌고 지난 5월에이어 또다시 민원대란이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공단은 안으로는 노조의 장기 파업과 밖으로는 의보통합 백지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는 형국이어서 한마디로 ‘진퇴양난’에 처해 있다.당초 계획에서 크게 후퇴,관리조직만 통합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한국노총 등의 보험료 납부거부운동이 확산되는 마당에,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공단의 존폐 문제까지 거론되는 지경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對中 컴퓨터SW 수출기반 조성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중국수출 전략이 추진된다. 정보통신부는 25일 “중국 정보통신 당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국내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중국 진출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인터넷 인구가 지난해말 600만여명에 이어 2005년 3,500만명(세계 2위)으로예상되는 등 중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정통부는 한·중 통신장관회담 등 정부간 협력채널을 적극활용해 기술·정보교류를 강화하는 한편,95년 이후 끊긴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중국 과학기술교류센터·소프트웨어산업협회의 교류를 다시 활성화할방침이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 및 상품에 대한 홍보를 위해 오는 9월 8∼9일 중국에서 열리는 소프트웨어 전시회를 적극 활용토록 유도하고 중국의 입찰정보와국책사업등 소프트웨어 산업 관련 정보와 자금도 제고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다음달 하순 남궁석(南宮晳) 장관의 중국 방문때 양국간 소프트웨어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기 고] OECD 회의 참관기 지난 6월 28·29일 이틀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규제개혁회의가 열렸다. 한때 OECD 가입에 대해선 반대 주장도 꽤 제기됐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OECD 가입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규제개혁에 관한 한 OECD가 가장앞서가고 있으며 이론적 규범과 실용적 정책연구 및 분석에 있어서도 가장풍부한 경험과 정보를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올해에는 우리나라가 OECD의 규제개혁 국별 심사를 받기 때문에 OECD에 대한 관심이 훨씬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는 덴마크와 스페인의‘규제개혁을 위한 정부의 역량과 정책전반’에 관한 검토회의였다.OECD사무국에서는 심사대상국에 대한 서면질의와 1주일간의 현지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결과를 종합하여 검토보고서를 만들어 내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29개 OECD회원국 정부대표와 유럽연합(EU)대표 등이 참석하여 토론을 벌였다.심사대상국은 여기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자기나라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상황을 밝힌다.토론을 통해 유럽 국가들의 규제개혁 정책,추진방식 및 효과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와 토론을 듣게 된것은 여간 유익한 것이 아니었다. 덴마크의 정치 체제는 전통적으로 소수 연립정부 하에서 협의와 합의를 중시해 온 체제다.이에 따라 덴마크의 규제개혁에 관해서는 분권화된 의사결정과 집행 체제하에서 어떻게 규제의 질을 확보하는가에 토론의 중점이 두어졌다.덴마크는 다른 선진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모든 정책의 수립 초기부터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우리가 쉽게 배울 수 있는 형태는 아닌 것으로 보였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1985년 유럽공동체(EC)가입 이후 EU기준에 맞게 경제규제는 완화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행정간소화 등 행정개선 차원에 머물러있었다.문민정부 시절의 규제개혁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스페인에 대해선 일관성있고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정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회원국의 관심이 모아졌다.그밖에도 규제순응에 관한 연구,중소기업활동에 대한 규제관련 조사 분석 등 규제개혁에관한 최신 연구추세와 논의동향도 볼 수 있었다. 나라마다 각각 사정은 다르더라도 규제개혁이 전세계적인 추세라는 점,각국이 처한 환경에 맞게 규제개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점,많은 나라들이규제개혁을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추진할 것이라는 점 등이 이번 회의에서얻은 또 다른 수확이었다. 오는 11월에 있을 다음번 회의에서는우리나라의 규제개혁에 대한 검토가있게 된다.국제무대에서 우리의 입장과 규제개혁 추진성과를 올바르게 알리고 이해를 시키는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도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철저한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에 임해야겠다는 각오를새롭게 하며 서울로 오는 비행기를 탔다. [金 錫 民 국무조정실 심의관]
  • 韓國 규제개혁 OECD國중 2위/회원국 상호평가 결과

    우리나라의 규제개혁 제도와 의지가 29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두번째로 높게 평가됐다. 정부의 활발한 규제 완화 활동에 힘입은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제 신인도 향상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OECD가 지난달 29,30일 이틀동안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규제개혁회의를 열어 회원국간 규제개혁에 대한 상호 평가를 실시한 결과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수석대표로 참석한 李亨奎 국무총리실 규제개혁2심의관이 12일 밝혔다. 한국은 규제영향 평가분석을 비롯한 11개 항목 가운데 5개 분야에서 단독 또는 공동 선두 등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점수는 회원국의 평가를 백분율로 환산한 것이다. 한국은 가장 중요한 규제영향 평가분석에서 미국과 함께 100%의 만점을 얻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회원국들의 평균점수는 55%에 불과했다. 우리나라는 규제개혁 검토 활동에서 75%로 선두를 달렸으며 규제개혁 정책은 미국 일본과 함께 100%의 성적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회원국들은 한국의 규제개혁 의지가 이처럼높게 평가되자 크게 놀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는 그러나 외국기업의 인 허가 분야에서 50%의 점수를 받는 등 3개 항목에서 중간 정도의 점수를 받았다.
  • 주거지 30평이하 토지 거래허가 대상서 제외/규제개혁회의

    ◎소규모 음식점 신고제로 정부는 27일 김상하 공동의장 주재로 제6차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열어 토지거래허가제도를 보완하는 내용의 민생관련 규제 개혁방안을 의결했다. 추진회의는 이 방안에서 내년부터 주거지역의 30평 이하의 토지는 토지거래 허가대상에서 제외하는 한편 단계적으로 100평까지 허가를 받지않아도 되도록 면적을 늘려가기로 했다. 또 전세권과 임차권은 토지거래계약 허가대상에서 제외하고,허가·신고기간이라도 자치단체장이 지정사유가 없어졌다고 판단하면 지정구역을 축소 또는 해제를 건설교통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회의는 이와함께 현재 연면적 1만㎡이상 건물 건축비의 1%를 의무적으로 미술장식품이나 환경조형물 설치에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는 ‘미술장식품 설치 의무제도’를 완화토록 했다.이에따라 앞으로 미술품 설치비용은 ▲연면적 1만㎡ 이상은 건축비의 1% ▲2만㎡ 이하는 건축비의 0.7% ▲2만㎡를 넘으면 0.5% 이상으로 조정된다. 추진회의는 이밖에 올 하반기에 공중위생법과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고쳐 10평이하의 소규모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하고,식품관련 종사자와 이·미용사의 정기건강진단을 현행 연 2회에서 1회로 완화키로 했다. 또 10월 정기국회에서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을 고쳐 수영장과 체육도장업을 제외한 당구장 테니스장 볼링장 롤러스케이트장 체력단력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썰매장 등 체육시설업을 신고제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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