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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진웅 ‘소년범 전력’ 누가 제보했나…변호사 “‘일진 무리’일 수도”

    조진웅 ‘소년범 전력’ 누가 제보했나…변호사 “‘일진 무리’일 수도”

    은퇴를 선언한 배우 조진웅(49·본명 조원준)의 ‘소년범 전력’이 한 연예매체에 의해 보도된 것과 관련, 이를 언론에 제보한 사람이 보도에 언급된 ‘일진 무리’ 중 한 명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정빈 법무법인 건우 변호사는 지난 9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자신의 사건이 아닌 경우 사건 기록에 대한 조회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소년 보호사건 관련 기록의 조회는 일반 형사사건과 다르게 취급된다. 심리 자체를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으로, 사건 관련 기록과 증거물은 소년부 판사의 허가를 받은 경우에만 열람 및 등사할 수 있다. 또한 관계 기관은 사건 내용에 관해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의 어떠한 조회에도 응해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러한 규정에도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이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송 변호사는 “가정일 뿐”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사건과 관련 있는 당사자들이 사건 번호를 알고 있다는 측면에 집중해 보면, 당시 조진웅과 함께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이들 중 한 명이 제보했을 가능성에 설득력이 있다”라고 추측했다. 특히 법원 등 관련 기관이 정보를 유출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원 등에서 (조진웅의 소년사건 관련) 정보 제공을 요청받았다고 해서 응했다고 보기는 사실 어렵다”라고 부연했다. 만약 언론이 법원에 사건 관련 정보 조회를 요청하고 법원이 이에 응했다면 언론 역시 ‘소년법 위반 교사’를 했다는 점에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송 변호사는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이어 “이러한 보도가 공익적인 목적보다 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경제적 이익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가능성도 있다”라면서 “불법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명백한 허위 보도가 아닌 이상, 언론이 적정한 입증 절차를 거쳤다면 명예훼손의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언론 보도의 자유나 공익성 등 여러 이유로 처벌이나 손해배상 책임까지 지게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라고 부연했다. “법원이 조회 요청 응했다면 기자도 처벌 가능”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조진웅이 10대 시절 중범죄에 연루돼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데뷔 이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조진웅의 소속사는 “미성년 시절 잘못한 행동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진웅은 지난 6일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특정 개인의 소년범 전력을 언론이 보도하는 것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고, 한 변호사는 최초 보도한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소년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는 고소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다.
  •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또 통일교 겨눈 李 “해산 검토해 봤나”… 민법 38조 적용 쟁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단체도) 헌법과 법률에 위반되는 지탄받을 행위를 하면 해산시켜야 한다”며 사실상 통일교를 겨냥한 해산 발언을 다시 꺼냈다. 이번에는 재산의 국가 귀속까지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조원철 법제처장을 향해 “정치에 개입하고 불법 자금으로 이상한 짓을 하는 종교단체의 해산 방안을 검토하라고 했는데, 해 봤느냐”고 물었다. 조 처장은 “현재로서는 민법 38조의 해석 적용 문제”라며 “종교단체가 조직적으로 굉장히 심한 정도의 위법행위를 지속했을 때 해산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민법 38조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 허가의 조건에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 대통령은 종교단체의 해산 권한이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있으며 소관 부처가 해산명령을 하면 해산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도 확인했다. 또 이 대통령이 “해산되면 재산은 정부에 귀속될 테고…”라고 언급하자 조 처장은 “정관에 정해진 대로 하게 돼 있고, 정관에 정해진 바가 없으면 국가에 귀속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조 처장에게 통일교를 겨냥해 “일본에서는 종교재단 해산명령을 했다는 것 같다. 한번 검토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지시는 특히 통일교가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다시 나왔다. 해석은 분분하다. 여당 의원들의 연루 여부와 상관없이 원칙에 따라 논란을 정리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는 해석이 우선 나온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불리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자, ‘더 말하면 씨를 말리겠다’며 공개적으로 겁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조계에서는 해산 시도가 이뤄질 경우 법적 공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주(총재)가 조직을 총동원해서 목적 달성을 위해 정치권과 불법적인 거래를 했다는 게 입증된다면 법인 설립 허가 조건에 반하는 행위라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종교와 포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것만으로 종교 결사체 자체를 해산할 사유일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관련 고발 사건이 다수 접수돼 수사3·4부에 배당했다”며 “고발 건수가 워낙 많아 사건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자동 입건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시민단체는 대법원이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선 “압수수색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어 보인다”며 “처분 시기나 여부를 확답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지난달 20일 압수수색을 통해 지 부장판사의 택시 앱 사용 기록 등을 확보했다.
  • 세관 직원 마약 밀수 수사 외압 ‘무혐의’

    세관 직원 마약 밀수 수사 외압 ‘무혐의’

    지난 2년간 온갖 억측과 논란을 빚었던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단이 의혹 대부분을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당사자들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최초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경정이 수사 결과를 수용하지 않고 곧바로 검찰청과 관세청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서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은 9일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받은 세관 직원 7명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제기된 조지호 경찰청장(당시 서울경찰청장), 김찬수 전 영등포경찰서장을 포함한 8명에 대해서도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번 수사는 백 경정이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당시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국적 마약 운반책들로부터 “세관 직원의 도움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시작됐다. 그러나 합수단은 밀수범들의 진술 자체가 조작됐다고 판단했다. 인천공항 실황조사 영상에서 밀수범끼리 말레이시아어로 허위 진술을 맞추는 모습이 확인됐고, ‘세관 관련 기억이 없다’는 취지의 편지를 주고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합수단은 “밀수범 전원이 실제로는 세관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털어놨다”면서 “그런데도 (백 경정이) 허위 진술을 믿고 세관 직원들의 가담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지적했다. 백 경정은 당시 마약 수사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검찰·경찰 지휘부의 외압이 있었고, 그로 인해 지난해 7월 자신이 강서서 지구대장으로 좌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지난해 8월 국회 청문회에서 서울경찰청 간부가 보도자료에서 세관 연루 내용을 빼 달라고 요구했고, 영등포서장으로부터 ‘용산에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브리핑 연기를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합수단은 이에 대해서도 “보도자료 수정과 브리핑 일정 조정은 경찰 공보 규정에 따른 적절한 조치였다”며 “대통령실의 개입이나 관여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백 경정이 제기한 또 다른 의혹인 ‘대통령실 및 김건희 여사 일가의 마약 밀수 연루 의혹’에 대해선 “현재 수사 중”이라고 합수단은 밝혔다. 지난 6월 해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검경 합동수사팀이 출범했지만 백 경정이 합동수사팀 수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월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히라”며 백 경정을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이후에도 백 경정은 수사를 지휘하는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합수단의 수사 결과가 백 경정의 주장 대부분을 배척하면서 그의 입지도 좁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백 경정은 합수단의 발표 직후 “세관이 필로폰 밀수에 가담한 정황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관세청 3곳과 검찰청 3곳 등 6개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백 경정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에서 세관 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두 명을 이미 입건했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수사하도록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합수단은 마약을 밀수한 범죄단체 조직원 6명과 한국인 국내 유통책 2명을 범죄단체활동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된 조직원 8명에 대해서는 인적 사항을 파악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 처분했다.
  •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조진웅 기록, 법원 유출이면 국기문란”…기자들 고발한 변호사 ‘추가 대응’ 예고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최초 보도한 연예매체 디스패치 기자 2명을 고발한 변호사가 “조진웅의 소년범 기록이 법원에서 유출된 것이라면, 이는 국기문란 사태”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디스패치가 관련 기사에서 ‘소년 보호 처분’을 ‘형사 처분’으로 표현한 것은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김경호 법무법인 호인 변호사는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과의 통화에서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가정법원이 유출하지 않으면 절대로 조회 또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라며 이번 사안을 ‘국기문란 사태’로 규정했다. 김 변호사는 “소년 보호 처분의 기록은 전속적으로 가정법원만이 보유하고 있다. 조회도, 확인도 안 된다”며 담당 공무원이 기록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어 “디스패치 기자들이 관련 기록을 요청했고, 가정법원 담당 공무원이 그에 응해 기록을 유출했다면 각각 교사범과 정범이 된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공무원이 요청을 받은 적도 없는데 기록을 유출했고, 기자들이 그것을 받아썼다고 해도 처벌 대상인 것은 마찬가지”라며 소년법 제70조(조회 응답 금지)를 거론했다. 해당 조항은 소년 보호사건과 관계있는 기관은 그 사건 내용에 관하여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의 어떠한 조회에도 응하여서는 안 되며, 이를 위반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김 변호사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폭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법률대리인을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디스패치 기자 2명을 소년법 제70조 위반 혐의로 국민신문고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 기자들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 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디스패치는 ‘조진웅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형사 재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썼지만, ‘형사 처분’과 ‘소년 보호 처분’은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도에서 언급된) ‘소년원 송치’는 소년법 제32조 1항 9·10호에 해당하는 소년 보호 처분이며, 같은 조 6항은 소년 보호 처분이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명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형사 재판은 형사법원에서, 소년 보호 처분은 가정법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명확히 구별된다. 디스패치의 보도는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며 추가 고발을 예고했다.
  • 공수처, 사상 첫 대법원장 입건

    공수처, 사상 첫 대법원장 입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사건 검토에 착수했다. 현직 대법원장이 공수처에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관련 고발 사건이 다수 접수돼 수사3·4부에 배당했다”며 “고발 건수가 워낙 많아 사건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을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자동 입건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근 복수의 시민단체는 대법원이 지난 5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해 조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등의 내란 재판을 맡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룸살롱 접대 의혹’과 관련해선 “압수수색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어 보인다”며 “처분 시기나 여부를 확답하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 “우미애!” “나빠루!”…우원식, 나경원 마이크 끄고 정회 선포

    “우미애!” “나빠루!”…우원식, 나경원 마이크 끄고 정회 선포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의제를 두고 강하게 맞붙었다. 우 의장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의 발언이 안건과 무관하다며 마이크를 끄자, 국민의힘이 고성 항의에 나서면서다. 이후에도 대립이 계속되자 우 의장이 정회를 선포하며 필리버스터가 중단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 107인은 즉각 필리버스터를 신청했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 의원이 오후 4시 28분쯤 발언을 시작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사업자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이 골자다. 국민의힘은 여야 간 쟁점이 큰 법안은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및 법왜곡죄 신설 등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날 여야는 나 의원의 필리버스터 시작부터 고성을 주고받았다. 우 의장이 연단에 오른 나 의원을 향해 “인사 안 합니까”라고 하자, 나 의원은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다”고 맞받았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정신 차려”, “인사해라” 등을 연신 외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용히 하라”고 항의했다. 우 의장은 필리버스터 시작 약 10분 후인 4시 39분쯤 “가맹사업법 (관련) 무제한토론을 하러 나오신 것 맞냐. 이것은 의사진행을 방해하려는 것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나 의원의 마이크를 껐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 의장에게 “제2의 추미애”라며 ‘우미애’를 연호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발언 중 마이크를 자르는 건 추미애 법사위원장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는 나 의원과 속칭 ‘국회 빠루 사건(패스트트랙 사건)’을 엮은 “나빠루” 등 발언이 나왔다. 이에 우 의장은 “마이크를 일부러 안 주는 게 아니고 나 의원이 사회자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가맹사업법 의제 속으로 들어가겠다 하면 마이크를 켜드리겠다”고 반박했다. 나 의원의 발언권 제한 시간이 길어지자 본회의장에는 무선 마이크도 등장했다. 우 의장은 “세상에 무선 마이크를 국회 본회의장에 갖고 오는 게 어디 있느냐”며 “사과하라”고 했다. 나 의원은 “제가 갖고 온 게 아니다”며 맞섰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본회의 도중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국회 본회의장 안에서는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의장이 발언을 방해하고 마이크를 꺼버리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독단적 본회의 진행이자 법률 규정을 무시한 의장의 폭거”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직을 민주당 지부로 격하시키고, 국회의장도 ‘개딸’ 눈치 본다는 사실을 잘 알게 해 줬다”며 “의회 독재에 부역한 국회의장, 직권을 남용한 아첨자로 남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소녀’ 김은지 첫 세계대회 우승…‘女최강’ 최정에 흑 불계승

    ‘천재 바둑소녀’ 김은지(18) 9단이 드디어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 9단은 9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에서 열린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3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종합 전적 2승 1패를 기록한 김 9단은 2020년 입단 후 처음으로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 9단은 그간 국내 대회에서는 9차례 우승했지만 세계대회 우승은 없었다.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1국에서는 최 9단이 초·중반의 좋았던 흐름을 한 번의 실수로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2국에서는 김 9단이 최 9단에게 완패를 당했다. 두 선수가 1승 1패를 주고받은 상황에서 오청원배 결승 3번기를 김 9단이 잡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세 귀를 먼저 차지한 김 9단은 좌변 백 세력에 뛰어든 뒤 맥점을 짚으며 깔끔하게 타개에 성공해 단숨에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 불리해진 최 9단이 우상귀에서 변화를 모색했으나 김 9단이 침착한 응수로 집 차이를 벌리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패색이 짙어진 최 9단은 이후 100여수 동안 반전을 노렸지만 역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결국 돌을 던졌다. 김 9단은 이날 승리로 최 9단과 상대 전적을 9승 20패로 좁혔다. 최 9단을 상대로 국내·세계 대회 타이틀 매치에서는 2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김 9단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여자 기사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12월 한국 여자 랭킹에서 김 9단에 역전을 허용했던 최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재역전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중국위기(圍棋)협회와 푸저우시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하고 푸저우시체육국, 구러구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50만 위안(약 1억4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만 위안(약 4160만원)이다. 대회 규정은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하며 시간제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로 진행됐다.
  • 중·러 군용기 9대, 카디즈 무단 진입…공군 전투기 대응

    중·러 군용기 9대, 카디즈 무단 진입…공군 전투기 대응

    합참 “영공 침범은 없어”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9대가 9일 오전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했다가 우리 군 대응에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양국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있다. 합참은 이날 “오늘(9일) 오전 10시쯤 러시아 군용기 7대와 중국 군용기 2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며 “영공 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우리 군은 중국 및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으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 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해 대응하기 위해 설정하는 임의의 선이다. 개별 국가의 주권 사항인 영공과는 개념이 달라 선을 넘어도 침범이 아닌 진입으로 규정한다. 다만 다른 나라 방공식별구역 안에 진입할 시 미리 해당 국가에 비행계획을 제출하는 것이 관행이다. 중·러 군용기가 카디즈에 함께 무단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중국 군용기 5대와 러시아 군용기 6대가 동해 및 남해 카디즈에 순차적으로 진입 후 이탈했다.
  • 양천구의 시의원 랩핑차량 단속… 적법 VS 과도 행정집행 논란

    양천구의 시의원 랩핑차량 단속… 적법 VS 과도 행정집행 논란

    우형찬 서울시의원(양천3·더불어민주당)의 ‘소통민원차량’을 둘러싼 양천구청의 단속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까지 외면한 과도한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 의견 청취를 위한 정치활동 차량을 홍보 목적의 옥외광고물로 규정하며 밀어붙인 행정 절차가 정당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우 의원실은 10월 25일부터 주민들의 민원과 정책 요구를 직접 듣기 위해 소통민원차량을 제작해 운행했다. 이미 동일한 형태의 차량이 다른 서울시의원에 의해 운영된 사례가 있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던 만큼 ‘주민 접점 확대’ 취지를 반영한 시도였다. 의원실은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법 여부를 확인했고 “운영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뒤 운행을 시작했다. 우 의원실은 “주민 민원을 신속히 접수하는 의정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행정”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옥외광고물법 제8조(적용 배제)는 정치활동의 경우, 최대 30일 동안 신고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30일을 초과할 경우 자치단체 신고와 심의를 받도록 되어 있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이 같은 절차를 의원실에 안내한 바 있다. 그럼에도 양천구청은 이 절차를 무시한 채 곧바로 제재에 착수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0월 29일 과태료 부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같은 날 구청 공무원들은 의원실을 찾아왔고, 다음 날인 10월 30일에는 구청 직원이 전화로 압박을 받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어 구청은 불과 하루 만인 10월 31일에 공문을 발송하며 11월 6일까지 차량을 자진 정비하라고 요구했다. <3일간 이어진 행정 절차 경과> 10월 29일, 이기재 양천구청장 과태료 발언 (우형찬 의원실)10월 29일, 차량확인 (구청발표)10월 30일, 공문발송 (구청발표)10월 31일, 공문수령, 11월 6일까지 자진정비요청 (구청공문) 단 3일 만에 ‘발언–확인–공문 발송–정비 요청’으로 이어진 절차는 공정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우 의원실은 법을 준수하는 정치인으로 주민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합리적 협의를 통해 차량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정당한 정치활동을 제약하려는 시도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주민과의 소통을 막는 행정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지역사회에서는 유력 민주당 인사를 겨냥한 조치 아니냐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또 이 구청장은 이러한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정치활동은 행정의 대상이 아닌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며, 자치행정 역시 법적 절차와 균형 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천구는 우 의원의 랩핑차량 단속에 대해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정 집행”이라고 9일 반박했으며, 이날 설명자료에서 한 언론사의 ‘3선 시의원 랩핑차량 표적 단속’ 보도와 관련 “위반사항 확인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의 표시 방법을 관련 규정에 맞게 시정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천구가 노원구에 공문을 보낸 것이 이례적인 조치라는 우 의원측 주장에 “불법 사항 인지 시 권한 있는 관할 기관에 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일반적인 행정 절차”라고 덧붙였다.
  •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은 예산·처우 강화 촉구

    김선영 경기도의원, 2026년도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은 예산·처우 강화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2월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소관 소방재난본부 대상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의용소방대는 도민 안전을 위해 소방공무원과 함께 현장을 지키는 준(準)공무원”이라며, 역할에 걸맞은 예산 지원과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도 의용소방대 장학금 지원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는 의용소방대 현원의 5% 이내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 예산 편성은 2% 수준에 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례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장학금 지원 대상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의용소방대의 사기 진작과 인력 확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한 의용소방대 설치·운영 조례에 임명권자, 조직 운영, 부지 확보 등까지 상세히 규정돼 있는 점을 짚었다. 그는 “도지사와 소방서장이 직접 임명하는 조직임에도 현장에서 체감하는 처우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소방재난본부가 예산 여건만을 이유로 미루지 말고, 장학금과 활동지원, 경연대회·교육·견학 등 지원사업 전반을 재점검해 중장기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소방재난본부장은 이에 대해 “의원님의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라며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오랜 기간 봉사한 대원에게는 1회에 한정했던 장학금 지원을 2회로 늘리는 방안 등 조례 개정을 포함해 개선을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의용소방대는 재난 현장의 최전선에서 소방공무원과 함께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동반자”라며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의용소방대 역할에 걸맞도록 예산이 뒷받침하고 처우가 격상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예산 심의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 유형진 경기도의원, ‘4.5일제 예산’ 강력 비판… 표 달라는 매표 행위, 증액분 전액 삭감해야

    유형진 경기도의원, ‘4.5일제 예산’ 강력 비판… 표 달라는 매표 행위, 증액분 전액 삭감해야

    - “임금 보전은 ‘김동연식 기업 기본소득’... 특정 중앙지에 8천6백만 원 ‘입막음용’ 홍보비 의혹”- “국가 사업과 중복, 형평성 위배 심각... 긴축 재정 중 117억 증액은 치적 쌓기” 경기도의회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이 지난 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층 질의를 통해 경기도의 ‘주 4.5일제 시범사업’을 ‘악성 포퓰리즘’으로 규정하며, 증액분 전액 삭감을 강력히 요구했다. 유 의원은 해당 사업이 정책 타당성보다 정치적 목적이 앞선 ‘표팔이 공약 사업’이라고 규정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형평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유 의원은 “줄어든 노동시간에 대한 비용을 도민의 혈세로 직접 메워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김동연식 기업 기본소득”이자 세금을 퍼부어 환심을 사려는 “전형적인 혈세 퍼주기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유 의원은 도내 모든 기업의 인건비를 도비로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한부 지원’일 뿐이라며 지속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비 지원을 받는 ‘운 좋은 소수 기업’과 ‘대다수 기업’ 간의 심각한 형평성 위배 문제를 제기하며, “누구는 세금으로 월급 보전받고 누구는 못 받는다면 공정한 경기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예산 집행 내역의 비정상적인 점을 지적하며 언론 홍보비 집행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정 ‘중앙지’ 한 곳에만 통상 단가의 10배가 넘는 8600만 원이 책정돼 집행된 내역을 공개하며, 액수의 과도함을 지적했다. 해당 매체가 당초 경기도 4.5일제 사업에 대해 “허점 많은 시범사업”이라며 비판 기사를 쏟아냈던 곳임을 밝히며, 날카로운 비판 기사 직후 거액의 홍보비가 나간 것은 “비판 기사 막으려고 도민 혈세로 ‘입막음용’ 광고 집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 민생 예산은 깎아 놓고, 효과 검증도 안 된 이 사업 예산을 올해 83억 원에서 부서가 제출한 내년 본예산안 200억 원으로 117억 원이나 증액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3일 여야 합의된 국회 예산안에 내년부터 고용노동부(국가)도 유사 사업에 276억 원을 투입하는데, 경기도가 굳이 도비 117억 원을 더 얹어 중복으로 예산을 태우는 것은 “지사님 개인의 ‘치적 쌓기’ 말고는 설명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유형진 의원은 “비판 언론 입막음용으로 의심되는 과도한 홍보비 집행, 국가 사업과의 중복, 그리고 특정 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심각한 형평성 위배까지, 이 사업은 총체적 난국”이라고 최종 진단했다. 유 의원은 2025년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 검증조차 안 된 상태임을 지적하며, “도민의 혈세를 지사님의 정치적 야망을 위한 ‘매표 행위’에 쓰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못 박고, 4.5일제 관련 증액분 전액 삭감을 강력히 요구하며 질의를 마쳤다.
  •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재차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AFP 통신은 8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국경지역에서 태국과 무력 충돌로 캄보디아인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면서 “태국에서는 군 당국이 양일 간 국경에서 발생한 충돌로 태국군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대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태국군 관계자는 이번 충돌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산 로켓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태국의 캄보디아 공습 원인 중 하나는 중국산 로켓”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중국산 변형 로켓을 포함한 로켓을 민간 지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태국이 캄보디아의 장거리 포병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의) 무기 이동 상황 등을 토대로 구소련이 설계한 BM-21과 중국산 PHL-03 로켓포를 사용해 (태국 내) 지방 공항과 국영 병원을 폭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이들 시설의 좌표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캄보디아의 포병 로켓 저장 시설을 포함한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군이 언급한 중국산 PHL-03은 중국이 러시아산 BM-30 스메르치를 모델로 개발한 300㎜ 다연장 로켓포(MLRS)다. 이는 중국 육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장거리 로켓포 체계로 꼽힌다. PHL-03 로켓포는 장거리에서 대규모 포격을 통해 적 기지와 포병 진지, 적 집결지, 방공시설 등 넓은 면적을 초토화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중국군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됐다. 캄보디아군이 중국에서 수입한 강력 로켓포 시스템을 사용하려 했다는 태국 측 주장과 관련, 캄보디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 측은 앞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태국 “F-16 동원해 공습, 자위권 차원”태국 군 측이 캄보디아의 중국산 로켓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한 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충돌 이튿날인 지난 8일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습을 벌인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충돌은 지난 7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두고 양측이 서로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영토에 침입한 뒤 도로 보수공사 중이었던 태국군을 향해 발포해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이를 부인했다. 다음 날인 8일 무력충돌이 격화되자 태국은 F-16 전투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공습을 벌였다. 태국 육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태국은 자위권 차원에서 캄보디아 포격진지, 드론 지휘 본부 등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F-16 전투기로 타격했다”며 “타격은 정밀했고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치아타 중장은 “태국군의 F-16 공습으로 일부 민간인이 부상하고 집이 불탔다”면서 “캄보디아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평화 협정, 무산 위기에 처해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웠던 평화 협정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제부터는 어떤 종류의 협상도 없을 것이다. 전투를 중단하려면 캄보디아는 태국이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한다“며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번 충돌을 “캄보디아를 향한 대규모 군사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국경지대에서 전투가 재발하자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는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의 포격 우려로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4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역 오다르 메안체이주에서 최소 1157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핫이슈]

    “태국-캄보디아 충돌 원인은 ‘중국산 로켓’”…F-16 공습 배경 공개 [핫이슈]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협정을 맺었던 태국과 캄보디아가 재차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AFP 통신은 8일 “캄보디아 국방부는 국경지역에서 태국과 무력 충돌로 캄보디아인 사망자가 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면서 “태국에서는 군 당국이 양일 간 국경에서 발생한 충돌로 태국군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대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태국군 관계자는 이번 충돌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산 로켓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태국의 캄보디아 공습 원인 중 하나는 중국산 로켓”이라면서 “캄보디아가 중국산 변형 로켓을 포함한 로켓을 민간 지역을 공격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신호를 포착한 태국이 캄보디아의 장거리 포병 시설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수라산트 콩시리 태국 국방부 대변인은 로이터에 “태국군은 (캄보디아군의) 무기 이동 상황 등을 토대로 구소련이 설계한 BM-21과 중국산 PHL-03 로켓포를 사용해 (태국 내) 지방 공항과 국영 병원을 폭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보에 따르면 캄보디아군이 이들 시설의 좌표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캄보디아의 포병 로켓 저장 시설을 포함한 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태국군이 언급한 중국산 PHL-03은 중국이 러시아산 BM-30 스메르치를 모델로 개발한 300㎜ 다연장 로켓포(MLRS)다. 이는 중국 육군이 보유한 가장 강력한 장거리 로켓포 체계로 꼽힌다. PHL-03 로켓포는 장거리에서 대규모 포격을 통해 적 기지와 포병 진지, 적 집결지, 방공시설 등 넓은 면적을 초토화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중국군뿐 아니라 캄보디아와 파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 수출됐다. 캄보디아군이 중국에서 수입한 강력 로켓포 시스템을 사용하려 했다는 태국 측 주장과 관련, 캄보디아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캄보디아 측은 앞서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을 꾸준히 부인해 왔다. 태국 “F-16 동원해 공습, 자위권 차원”태국 군 측이 캄보디아의 중국산 로켓 사용을 막기 위해 사용한 무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충돌 이튿날인 지난 8일 F-16 전투기를 투입해 공습을 벌인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충돌은 지난 7일 국경지대에서 벌어진 총격전을 두고 양측이 서로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태국은 캄보디아군이 영토에 침입한 뒤 도로 보수공사 중이었던 태국군을 향해 발포해 태국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캄보디아는 이를 부인했다. 다음 날인 8일 무력충돌이 격화되자 태국은 F-16 전투기를 투입해 캄보디아에 공습을 벌였다. 태국 육군 대변인 윈타이 수바리 소장은 “태국은 자위권 차원에서 캄보디아 포격진지, 드론 지휘 본부 등 여러 지역의 군사 목표물을 F-16 전투기로 타격했다”며 “타격은 정밀했고 민간인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와 반대로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 말리 소치아타 중장은 “태국군의 F-16 공습으로 일부 민간인이 부상하고 집이 불탔다”면서 “캄보디아는 이와 관련해 어떠한 보복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평화 협정, 무산 위기에 처해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확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내세웠던 평화 협정도 무산 위기에 처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TV 연설에서 ”이제부터는 어떤 종류의 협상도 없을 것이다. 전투를 중단하려면 캄보디아는 태국이 정한 방침을 따라야 한다“며 협상에 응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캄보디아는 태국군이 캄보디아 영토를 무력으로 점령하고 있다면서 이번 충돌을 “캄보디아를 향한 대규모 군사 침공”이라고 규정했다. 한편 국경지대에서 전투가 재발하자 태국과 캄보디아에서는 대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은 캄보디아의 포격 우려로 캄보디아 국경 지역에 거주하는 태국인 40만 명 이상을 대피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국경 지역 오다르 메안체이주에서 최소 1157가구가 대피한 상태다.
  • 양천구, ‘시의원 랩핑차량 단속’ 논란에 반박…“적법한 행정집행”

    양천구, ‘시의원 랩핑차량 단속’ 논란에 반박…“적법한 행정집행”

    서울 양천구는 우형찬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의 랩핑차량 단속에 대해 “법령에 따른 적법한 행정 집행”이라고 9일 반박했다. 양천구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한 언론사의 ‘3선 시의원 랩핑차량 표적 단속’ 보도와 관련 “위반사항 확인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교통수단 이용 광고물의 표시 방법을 관련 규정에 맞게 시정하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우 의원실이 지난 10월 25일부터 래핑차량을 운행했고 이후 양천구가 ‘옥외광고물 자진정비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우 시의원은 해당 차량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 차량이기에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양천구는 옥외광고물법 적용은 공직선거법과 무관하다고 보고 있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는지에 대해서만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도 “한 시의원께서 차량 전체에 홍보성 래핑을 부착해 운행하시기에, 과도한 크기의 래핑은 법 위반이므로 시정해달라고 요청했고, 일정 기간 내 조치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할 수 있음을 안내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차량은 명의를 노원구로 변경해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은 “법망을 피해 위법행위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은 지방의원으로서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양천구가 노원구에 공문을 보낸 것이 이례적인 조치라는 우 의원 측 주장에 대해서, 구는 “불법사항 인지 시 권한 있는 관할 기관에 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일반적인 행정 절차”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도 설명자료를 통해 “민원과 정책 요구 듣기 위한 소통민원차량을 양천구청이 홍보차량으로 규정해 의정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법을 준수하며 정치인으로 주민 의견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고 반박했다.
  • 안성시, 2025년 여름철 호우 자연재난 종합평가 ‘전국 1위’

    안성시, 2025년 여름철 호우 자연재난 종합평가 ‘전국 1위’

    경기 안성시는 행정안전부의 ‘2025년 여름철(호우) 자연재난 대책 추진 종합평가’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중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행안부 평가는 집중호우 대비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 비상 대응체계 운영, 위험지역 사전 점검, 취약계층 안전관리, 시민 대상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됐다. 안성시는 기상 상황별 단계 운영, 침수·산사태 우려 지역 점검 및 통제, 취약계층 대상 대피 지원 체계 운영, 정보 공유 기반 구축 등 평가 기준에 따른 대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인센티브 3억 원을 확보했다. 인센티브는 관련 기준에 따라 재해 취약 지역 정비와 배수시설 개선 등 자연재해 예방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보라 시장은 “앞으로도 관련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태길 경기도의원 “국비 포기한 ‘주 4.5일제’, 근거 없는 ‘코인’ 예산 전액 삭감해야”

    윤태길 경기도의원 “국비 포기한 ‘주 4.5일제’, 근거 없는 ‘코인’ 예산 전액 삭감해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2월 8일 경제노동위원회 2026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인 ‘주 4.5일제’와 ‘스테이블코인’ 예산을 “민생 위기는 외면한 채 오직 지사의 치적만을 위해 급조된 ‘선심성 포퓰리즘 예산’”으로 규정하고 전액 삭감을 예고했다. 윤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노동국의 ‘노동시간 단축 제도 도입’과 경제실의 ‘디지털 금융 혁신 추진’ 사업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으며, 김 지사의 독선적인 재정 운용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의원은 먼저 노동국의 ‘노동시간 단축 제도 도입(주 4.5일제)’ 예산이 올해 83억 원에서 내년 200억 원으로 140%나 폭증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내년부터 고용노동부가 동일한 목적과 내용의 ‘워라밸+4.5’ 국비 사업을 신설함에도, 도가 국비 확보 노력을 포기하고 전액 도비 200억 원 투입을 고집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아집”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집행률이 고작 17%에 불과한 사업을 제대로 된 성과 검증도 없이 예산을 2배 넘게 증액하는 것은 의회를 기만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정작 시급한 산재 예방과 취약 노동자 지원 예산은 소외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제실의 ‘디지털 금융 혁신 추진(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대해서도 “번지수를 잘못 찾은 전형적인 월권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화폐 발행과 금융 규제는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의 고유 권한이며, 정부조차 아직 관련 법안을 정비 중인 단계”라며 “상위법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불투명한 사업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미명 하에 3억 원짜리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오늘 지적한 두 사업은 시급한 민생 현안과는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예산’의 전형”이라며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업 예산의 전액 삭감을 관철하여 도민의 소중한 혈세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 법원, 집단 퇴정 검사들의 이화영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법원, 집단 퇴정 검사들의 이화영 재판부 기피 신청 ‘기각’

    “공소 유지 권한 침해하지 않아 기피 신청 대상 아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 술 파티 의혹’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맡은 재판부에 대한 검찰의 기피신청이 1심에서 기각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박건창 부장판사)는 불공평한 소송지휘를 이유로 법정을 집단 퇴정하면서 수원지검 검사들이 제기한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 기피 신청을 8일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검사가 기피 사유로 주장하는 담당 재판장의 기일 지정, 증거 채택 여부, 국민참여재판 기일 진행계획, 증인신문 방식 등은 담당 재판장의 소송지휘나 심리 방법 등과 관련된 것이므로 이는 원칙적으로 형사소송법 제18조 제1항 제2호 소정의 기피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 재판장이 본안 사건에 관해 직접 또는 소속 재판부를 대표해 소송지휘권 등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검사의 공소 유지 권한을 본질적으로 침해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이 전 부지사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 등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가 검찰이 신청한 증인 상당수를 채택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이의 신청을 제기하면서 “실체적 진실주의, 실질적 직접심리주의에 배치된 불공평한 소송 지휘를 따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사들은 피고인 측이 기소 이후 9개월 이상 혐의별 쟁점 정리를 하지 않았음에도 재판부가 소송지휘를 적절히 하지 않았으며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 64명 중 6명만을 채택했다는 점 등을 기피 신청 사유로 들었다. 또 담당 재판장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 경우 배심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판결을 선고하겠다고 한 것은 배심원의 평결대로 판결을 선고하겠다는 취지여서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18조에 따르면 ‘검사 또는 피고인은 법관이 불공평한 재판을 할 염려가 있는 때 법관에 대한 기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부 기피신청과 함께 수원지검 형사6부 소속 검사 3명과 공판 검사 1명 등 4명은 재판부 기피신청 의견을 밝힌 뒤 법정에서 전원 퇴정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바로 이튿날 ‘집단 퇴정’ 검사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고, 현재 수원고검이 감찰을 진행 중이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단도 집단 퇴정한 검사 4명을 법정 모욕 및 직무 유기 등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 日 “中전투기,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중국의 ‘정상 훈련’ 주장 진실은?

    日 “中전투기,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중국의 ‘정상 훈련’ 주장 진실은?

    중국 해군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한 사건이 중국과 일본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됐다. 앞서 7일(현지시간) 새벽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6일 오후 오키나와섬 남동쪽 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출격한 함재기 J-15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쐈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전파의 반사를 계산해 상대 전투기와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때 공격 대상과 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조사당하는 쪽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본 방위성 측은 중국 함재기가 화기 조준과 발사 등에 사용되는 사격통제용 레이더(FCR·Fire-control radar)로 조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가운데, 레이더 조사 당시 거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NHK는 9일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전투기가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했을 당시 전투기 사이의 거리는 각각 약 52㎞, 약 148㎞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은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 정상적인 운용 맞나F-15J 전투기를 기준으로, 레이더의 목표 탐지거리는 100~150㎞로 알려졌다. 중국 전투기 J-16 역시 탐지 거리는 150~200㎞로, 해당 기준으로 보면 1차 레이더 조사 당시 52㎞는 근거리 교전 범위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보유한 공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비교해도 각각 52㎞, 148㎞는 위협적인 거리일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2의 경우 국내 버전의 사거리는 70~100㎞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의 경우 버전에 따라 50~180㎞의 사거리 기록이 보고돼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52㎞ 앞에서 레이더를 조사했다면 이는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안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사 직전’ 또는 ‘발사 준비’의 공세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해당 항공기들은 탐색 레이더를 사용한 것일 뿐이며 공격용 사격 통제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은 국제법 및 국제 관행에 완전히 부합하며 도리어 일본 전투기들이 중국의 훈련 구역과 공해상의 훈련 항로에 반복해서 근접 또는 간섭 비행을 했으므로 이는 중국의 정상 훈련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함재기가 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켜는 것은 각국의 통상적인 방식”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방위성이 각각 52㎞, 148㎞ 앞에서 레이더를 비춘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레이더 조사, 국제법상 위반 여지 있을까?현재 UN 해양법(UNCLOS), 시카고협약(민간 항공 규범) 등 대부분의 국제 조약은 ‘군용기가 다른 군용기를 레이더로 조사하는 행위’를 직접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호주 등은 국제적 군사 교전 규정에 따라 타국 전투기에 사격 통제 레이더(FCR)를 비추는 행위를 상대에 대한 명백한 공격 의도 또는 즉각적 교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적대적 행동으로 분류한다. 더불어 1972년 구소련과 미국 간에 체결된 해상충돌방지협정(Incidents-at-Sea Agreement·INCSEA)에도 ‘당사국 항공기 사령관은 다른 쪽 항공기 또는 함정에 접근할 때 최대한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며 비행 또는 해상에서의 무기 흉내 내기(조준 등)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여러 국가가 군사적 위험 행위를 판단하는 틀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과 중국은 INCSEA 협정의 당사국은 아니고 협정 원문에 ‘레이더 조사’ 또는 ‘사격 통제 레이더’ 등의 용어가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NCSEA 협정의 해당 내용은 국제사회에서 관행적 해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훈련 중 사격 통제용 레이더와 탐색 레이더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일본 측 주장대로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를 사용했는지 등을 두고 당분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日 “中 전투기,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 조사”…진실 공방의 핵심은? [밀리터리+]

    日 “中 전투기,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 조사”…진실 공방의 핵심은? [밀리터리+]

    중국 해군 함재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에 레이더를 조사한 사건이 중국과 일본의 진실 공방으로 확대됐다. 앞서 7일(현지시간) 새벽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6일 오후 오키나와섬 남동쪽 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중국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에서 출격한 함재기 J-15가 일본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를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간헐적으로 레이더를 쐈다고 밝혔다. 레이더는 전파의 반사를 계산해 상대 전투기와의 거리를 측정할 때 사용된다. 특히 미사일을 발사할 때 공격 대상과 거리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조사당하는 쪽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본 방위성 측은 중국 함재기가 화기 조준과 발사 등에 사용되는 사격통제용 레이더(FCR·Fire-control radar)로 조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가운데, 레이더 조사 당시 거리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NHK는 9일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전투기가 두 차례에 걸쳐 레이더를 조사했을 당시 전투기 사이의 거리는 각각 약 52㎞, 약 148㎞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당시 레이더 조사가 정상적인 운용이었다면서 “도리어 일본 자위대 비행기가 여러 차례 공지된 중국 해군 훈련 해·공역에 근접해 비행 안전에 심각하게 위험을 미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일본 발표는 완전히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즉시 중상과 비방을 중단하고 일선 행동을 엄격히 통제하기를 엄정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본은 “항공기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범위를 넘어서는 위험한 행위”라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52㎞ 앞에서 레이더 조사, 정상적인 운용 맞나F-15J 전투기를 기준으로, 레이더의 목표 탐지거리는 100~150㎞로 알려졌다. 중국 전투기 J-16 역시 탐지 거리는 150~200㎞로, 해당 기준으로 보면 1차 레이더 조사 당시 52㎞는 근거리 교전 범위에 가까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이 보유한 공대공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를 비교해도 각각 52㎞, 148㎞는 위협적인 거리일 수 있다. 중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PL-12의 경우 국내 버전의 사거리는 70~100㎞로 알려졌다. 미국이 개발한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의 경우 버전에 따라 50~180㎞의 사거리 기록이 보고돼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 전투기가 52㎞ 앞에서 레이더를 조사했다면 이는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안에 해당하기 때문에 ‘발사 직전’ 또는 ‘발사 준비’의 공세 행동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해당 항공기들은 탐색 레이더를 사용한 것일 뿐이며 공격용 사격 통제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 아니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훈련은 국제법 및 국제 관행에 완전히 부합하며 도리어 일본 전투기들이 중국의 훈련 구역과 공해상의 훈련 항로에 반복해서 근접 또는 간섭 비행을 했으므로 이는 중국의 정상 훈련을 방해한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함재기가 훈련 중 탐색 레이더를 켜는 것은 각국의 통상적인 방식”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방위성이 각각 52㎞, 148㎞ 앞에서 레이더를 비춘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레이더 조사, 국제법상 위반 여지 있을까?현재 UN 해양법(UNCLOS), 시카고협약(민간 항공 규범) 등 대부분의 국제 조약은 ‘군용기가 다른 군용기를 레이더로 조사하는 행위’를 직접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일본, 호주 등은 국제적 군사 교전 규정에 따라 타국 전투기에 사격 통제 레이더(FCR)를 비추는 행위를 상대에 대한 명백한 공격 의도 또는 즉각적 교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적대적 행동으로 분류한다. 더불어 1972년 구소련과 미국 간에 체결된 해상충돌방지협정(Incidents-at-Sea Agreement·INCSEA)에도 ‘당사국 항공기 사령관은 다른 쪽 항공기 또는 함정에 접근할 때 최대한 주의하고 신중해야 하며 비행 또는 해상에서의 무기 흉내 내기(조준 등)를 금지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여러 국가가 군사적 위험 행위를 판단하는 틀로도 사용되고 있다. 물론 일본과 중국은 INCSEA 협정의 당사국은 아니고 협정 원문에 ‘레이더 조사’ 또는 ‘사격 통제 레이더’ 등의 용어가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NCSEA 협정의 해당 내용은 국제사회에서 관행적 해석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이 훈련 중 사격 통제용 레이더와 탐색 레이더 중 어떤 것을 사용했는지, 일본 측 주장대로 중거리 미사일 사거리 내에서 레이더를 사용했는지 등을 두고 당분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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