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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사람 냄새 진동” 女승무원에 인종차별 발언…직장잃고 ‘징역형’ 철퇴 [여기는 남미]

    “브라질 사람 냄새 진동” 女승무원에 인종차별 발언…직장잃고 ‘징역형’ 철퇴 [여기는 남미]

    기내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칠레 남성이 브라질에서 징역형 위기에 처했다. 사건이 국제적 이슈가 되자 남성이 임원으로 근무하던 기업은 업무 배제를 결정해 그는 졸지에 직장까지 잃게 됐다. 브라질 언론은 18일(현지시간) 기내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한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된 칠레 남성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5년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2023년 1월 형법을 개정해 인종 모욕을 인종차별과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한 브라질에서 인종차별 유죄가 인정되면 고액의 벌금과 함께 3~5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범죄가 발생한 곳이 공공장소였던 데다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는 남자의 영상이 증거로 남아 있다”면서 증거 영상이 있을 경우 특히 높은 형량이 나오는 최근의 추세를 볼 때 징역 5년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브라질 상파울루를 경유해 칠레 산티아고로 향하던 라탐 항공편에서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기내에서 승무원들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수위 높은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한 여성 승무원에게 “검은 피부, 흑인 냄새, 브라질 사람 냄새가 진동한다”고 했고 곁에 있던 남자 승무원에겐 “저 사람이 나를 상대로 동성애자 행동을 한다.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남성의 무례한 행동과 모욕적인 발언은 승무원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찍혀 있다. 승무원들은 경유를 위해 항공기가 브라질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 내려앉자 곧바로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남성의 최종 목적지는 칠레 산티아고였지만 경찰은 그를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 해당 남성은 현재 구금 상태다. 면회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는 칠레의 한 수산 회사 임원으로 독일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석했다가 칠레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그가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칠레의 수산 회사는 즉각 업무 배제 결정을 내렸다. 회사는 성명을 내고 언론의 보도를 통해 사건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를 모든 업무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인종차별 행위를 배격한다면서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을 지켜본 후 해고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종 모욕과 차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2023년 형법 개정 후 브라질에선 인종차별 혐의로 외국인이 체포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브라질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 브라질 이파네마의 한 슈퍼마켓에선 아르헨티나 관광객이 여성 종업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됐고 이타자이에선 베네수엘라의 테니스 선수 루이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콜롬비아 선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관중을 향해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하고 볼보이를 모욕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브라질의 한 클럽에서 시비가 붙어 종업원에게 원숭이 흉내를 낸 아르헨티나의 한 여성 변호사는 인종차별 혐의로 기소돼 3개월 가까이 구금됐다가 보석금 9만 7000헤알(약 2800만원)을 내고 가까스로 석방됐다.
  • 호르무즈 통행료 비트코인으로? 이란, 선박 대상 보험 출시

    호르무즈 통행료 비트코인으로? 이란, 선박 대상 보험 출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기반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실상 통행료 도입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실제 계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기반 해상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호르무즈 세이프’라는 이름의 이 보험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선이 대상이다. 이란 준관영 파르스통신은 서비스 규정을 인용해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 및 주변 수로를 통과하는 화물에 대해 암호화 방식으로 검증 가능한 보험이 제공된다”며 “결제는 비트코인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는 이 보험 서비스가 향후 100억 달러(약 15조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보험 서비스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호르무즈 세이프’ 웹사이트는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접속이 사실상 불가하다. 파르스통신은 보험의 구체적인 운영 구조나 외국 해운 회사 등의 가입 여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세이프는 보험의 형식을 지녔지만 사실상 통행료 체계를 도입한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인 에브라힘 아지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정 항로 운항 관리 체계가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문서비스에 대해 수수료가 부과될 것이고 이란과 협력하는 상선과 당사자들만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공습을 시작한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이 과정에서 이란 정부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정 항로 운영과 통행료 부과를 추진했다. 일부 선박은 이란 해안 인근 지정 항로를 이용하는 대가로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요구받기도 했다. 미군에 따르면 이달 초 기준으로 1500척 이상의 상선이 페르시아만 일대에 발이 묶인 상태다. 다만 외국 선주들이 해당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실제 계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은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국제 해운 보험 결제 수단으로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급등했다.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12.10달러로 전장보다 2.60%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8.66달러로 전장보다 3.07% 상승했다. 브렌트유와 WTI 모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각각 이달 4일과 지난달 7일 이후 최고가로 마감했다. 에너지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봉쇄로 상업용 원유 재고가 급격히 고갈되고 있으며 현재 몇주 치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나무호 피격’ 질문에 황당한 답…‘한국 여성 성폭행 피해 사건’ 언급, 왜? [핫이슈]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피격된 한국 선박 HMM 나무호와 관련해 “우리도 의문”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전날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과 좋은 양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HMM 나무호) 사건과 관련해 역내 어떤 행위자가 이 일을 저질렀는지 우리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역시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른 모든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며 “역내 일부 세력이 지역의 불안정을 고조하기 위해 어떤 조치도 서슴지 않는다는 점을 모든 나라가 알아야 한다. 가짜 깃발 작전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선 안 되고 이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당국이 언급한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이나 테러를 감행한 주체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적대국이나 제3자의 소행처럼 꾸미는 위장 전술을 의미한다. 이란 전쟁 전후로 이란은 가짜 깃발 작전의 주체를 주로 이스라엘로 지목해 왔다. 더불어 이란 외무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아라그치 장관은 조 장관과 통화에서 중동 지역에 강요된 불안정과 이로 인한 세계적 후과는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침략 행위 탓이며, 국제 사회가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국 외교부 “이란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 요구”앞서 한국 외교부는 지난 17일 양국 외무장관 통화 사실을 전하며 “조 장관은 이란 측에 사실관계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해협 내 한국 선박과 선원 안전을 위해 계속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무장관 통화는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네 번째로 전날 통화는 우리 측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무호 피격 사건과 관련해 주한 이란 대사관은 지난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모든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강력히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가 비행체 피격에 따른 파공을 확인하고 공격 무기로 드론과 미사일 등이 언급된 이후부터 주한 이란 대사관 측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공격 주체=이란’이라던 이란 매체들, 현재는?나무호 피격 사건 이후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사건의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다. 이란의 영어권 관영 매체 프레스TV는 지난 6일 “이란의 새로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나무호 지칭)을 표적으로 삼은 행위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이란이 해당 선박을 공격했음을 시사하는 보도를 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의 타브나크 통신도 지난 4일 오후 나무호 피격 직후 정체불명의 컨테이너선이 불길에 휩싸인 영상을 보도하며 “한국 선박의 피격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매체가 인용한 영상은 실제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이란 관영 언론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나무호와 관련한 이란군 개입 여부의 입장을 일제히 싣지 않기 시작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 조 장관의 전화 통화 사실이 발표된 후 타브나크 통신은 한국에서 발생한 이란 관련 성폭행 사건을 보도하는 등 나무호 사건과 거리 두기를 하려는 모양새가 역력했다. 통신은 이날 경북 구미 제2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이란 국가대표 육상 선수 2명 등 총 4명이 지난해 5월 31일 우리나라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한 후속 보도를 내보냈다. 통신은 4명 모두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12월 1심 선고에서 선수 2명은 특수강간 양형 기준에 못 미치는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나머지 2명은 무죄를 받았다는 지난 1월 한국 보도를 인용했다. 타브나크 통신은 “에흐산 하다디 이란 육상연맹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란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데 대해 사과하며, 한국에서 수감됐던 이란 육상 선수들 가운데 2명이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석방된 2명은 ‘피해자 진술 외에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들의 석방 사실을 강조했다.
  •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 챗봇 기반 지점 지원 시스템 도입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 챗봇 기반 지점 지원 시스템 도입

    창업 이후 운영 지원 강화…실시간 응대·원격지원 연계 구축 시니어 케어 전문기업 비지팅엔젤스코리아(대표이사 김한수)는 가맹지점의 운영 지원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해 AI 챗봇 기반의 지점 지원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각 지점에서 발생하는 문의 사항을 분석해 운영 규정, 행정 서식, 전산 업무 가이드, 현장 대응 사례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가맹점 창업 이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의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 AI기술개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점 문의는 ▲제도 ▲운영 서식 ▲전산 활용 ▲현장 사례 등 4가지 영역으로 분류된다. 이 중 상당수는 단순 정보 확인이나 서식 요청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사는 반복적인 문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 기반의 응대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방식은 지점에서 필요한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채널을 거쳐야 했으며, 서식의 버전 혼선으로 원하는 문서를 검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현장에서 축적된 상황별 대응 노하우가 타 지점으로 공유되지 않아 지점별 대응 수준에 차이가 발생해 왔다. 도입된 AI 챗봇 시스템은 가맹점의 질의 의도를 분석한 후 관련 법령, 운영 매뉴얼, 서식, 전산 가이드, 현장 사례를 통합 검색하여 답변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점의 자료 검색 및 본사 재문의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시스템은 예약 상담 기능과도 연계되어 챗봇을 통한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구체적인 지원이 요구되는 사안은 본사 담당자의 상담 및 원격 지원으로 자동 연결된다. 단순 반복 업무는 AI가 처리하고 현장 판단이 필요한 업무는 본사가 직접 전담하는 이원화 운영 구조다. 가맹점을 대상으로 진행한 베타 테스트 결과 반복 문의에 대한 확인 속도가 향상되어 자료 검색 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빈도가 높은 단순 정보 확인, 서식 요청, 전산 관련 문의 영역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수 비지팅엔젤스코리아 대표이사는 “가맹점 운영은 개설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작은 문의라도 답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리면 실제 서비스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복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는 더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고, 챗봇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본사 상담과 원격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 구조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방문요양 및 재가 돌봄 분야는 개설 이후의 운영 역량과 현장 대응력이 사업 구조의 중심을 이룬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AI의 정보 지원과 본사의 직접 지원을 결합한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비지팅엔젤스코리아 관계자는 시니어 케어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여 AI 기술을 실제 현장 운영 및 실무 지도에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조진웅은 소년범” 첫 보도했다 고발당한 기자, 소년법 위반 ‘혐의없음’ 처분받았다

    “조진웅은 소년범” 첫 보도했다 고발당한 기자, 소년법 위반 ‘혐의없음’ 처분받았다

    배우 조진웅의 소년범 전력을 처음 보도했다가 소년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연예매체 기자들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디스패치 소속 기자 2명이 소년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사건에 대해 지난 11일 ‘혐의없음’ 결정을 내리고 검찰에 불송치했다. 이 사건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것은 수사가 시작된 지 5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법무법인 호인 김경호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조진웅이 10대 시절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한 것은 소년법 제70조를 위반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출했다. 해당 조항은 소년 보호사건과 관계있는 기관은 사건 내용에 대해 재판, 수사 또는 군사상 필요한 경우 외 어떤 조회에도 응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라고 규정한다. 김 변호사는 고발장을 제출하며 “해당 매체는 ‘범죄 이력을 확인했다’며 (조진웅의) 강도상해 혐의와 소년원 수용 사실을 나열했다”며 “과연 30년 전 고등학생의 과오를 파헤치는 것이 2025년의 대중에게 꼭 필요한 알 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기자가 공무원이나 내부 관계자를 통해 이 금지된 정보를 빼냈다면, 이는 취재가 아니라 법률이 보호하는 방어막을 불법적으로 뚫은 범죄 행위”라고 주장하면서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감시당해야 한다면, 누가 갱생을 꿈꾸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조진웅 소년범 의혹은 지난해 12월 5일 디스패치가 제보자를 인용해 조진웅이 고등학생 때 특가법상 강도 강간(1994년 기준)으로 형사 재판을 받았으며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디스패치는 또 조진웅이 성인이 된 뒤 무명 배우 시절에도 극단 단원을 구타해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으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땐 음주 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언론 보도 이후 조진웅은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고 밝힌 뒤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서울광장] 성과급 파업이 쏘아올린 공

    삼성전자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소속 외 근로자’는 4만 4439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2019년부터 사업장 내에 근무하는 파견·용역·도급 근로자가 매년 한 번 공시된다.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 8881명) 2.9명당 1명이다. 2019년에는 3.9명당 1명이었다.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 설립(2011년) 이후 지난 1~5일 노조가 첫 파업을 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직원은 5444명, 소속 외 근로자는 1160명이다. 두 회사를 포함해 영업이익의 일정 몫을 성과급으로 요구한 노조들의 요구 사항에 소속 외 근로자에 대한 언급은 없다. 영업이익 성과급 파업의 원인을 제공한 SK하이닉스도 소속 외 근로자(1만 4490명)가 전체 직원(3만 4549명) 2.4명당 1명이지만 마찬가지다. 반도체, 바이오 등 협력사와 하청업체가 많이 필요한 최상위 기업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은 오롯이 해당 기업만 잘해서는 불가능하다.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원청과의 교섭권을 얻은 하청업체와 협력사 근로자들이 성과급을 요구하는 이유다. 금융당국은 매년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기관’(SIFI)을 선정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금융당국이 만든 안전장치다. 규모, 상호 연계성, 대체 가능성, 복잡성 등을 고려해 부실이 발생하면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금융회사가 대상이다. SIFI에 선정되면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생기고 부실 발생 시 자체 정상화와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 평가받아야 한다. 삼성전자는 우리나라 수출의 22.8%, 전체 시가총액의 26%를 차지한다. 협력사는 1700여개이고 협력사 근로자는 40만명이다. ‘경제 체계상 중요한 기관’에 대한 국가와 기업 차원의 위기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책이 있는지 따져 볼 일이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대체근로를 언급했다. ‘국가핵심기간산업’을 정하고 파업 시 대체근로를 투입하자는 주장이다. 노조법은 파업 기간 중 대체근로를 금지하는데 필수공익사업은 예외다. 이를 국가핵심기간산업까지 연장하자는 것이다. 현재 인사혁신처는 국가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대체인력뱅크를, 고용노동부는 민간 분야 중심의 인력채움뱅크를 운영 중이다. 청년들은 대체인력 근무를 통해서 일경험을 얻을 수 있다. 청년 고용 절벽 상황에서 어떤 산업이건 대체인력뱅크 제안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주당 1668원, 총 11조 1000억원을 배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43조 6000억원)의 25% 수준인데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에 부응한 측면도 있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한다. 주주들의 배당 요구도 영업이익이 기준이 되고 노조 요구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임직원은 고용과 임금을 보장받지만 주주들은 투자의 위험과 손실을 부담한다. 영업이익은 세금, 이자 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다. 여기에 성과급과 배당까지 빼면 얼마가 투자 가능할까. 반도체 시장은 막대한 투자로 기술경쟁력을 유지하지 않으면 바로 도태된다. 인텔의 추락이 증명한다. 현금 배당에 집중하느라 제대로 투자하지 못한 인텔은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존스지수에서 25년 만에 퇴출당했다.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됐다. 한국노총은 17일 긴급조정권에 반대하는 논평을 내면서 노조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규정했다. ‘조합원 간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노동시장 전체의 불평등과 격차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다.’ 한국노총은 물론 민주노총에도 속하지 않은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의 요구 사항에는 사내 비반도체 부문에 대한 배려조차 없다. 미국 최고경영자(CEO) 모임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은 2019년 ‘기업 경영의 목적은 이해관계자 공동의 이익’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초격차는 기술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한다. 지금의 파업은 ‘관리의 삼성’이 아닌 ‘신뢰의 삼성’이 되기 위해 넘어야 할 성장통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국세청, 李대통령 ‘생산적 채용’ 언급한 체납관리 근로자 9500명 채용

    국세청이 130조원에 이르는 체납 실태 전수조사에 나설 기간제 근로자 95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예산 5000억원을 들여 1만명을 채용해 체납 세금의 약 10%인 10조원을 추가로 걷는다면 남아도 한참 남는 일”이라며 체납관리단 사례를 ‘생산적 채용’으로 규정했다. 국세청은 7월부터 전국 단위의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통해 체납자 실태 확인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국세 체납관리단(2500명)과 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3000명)으로 활동할 기간제 근로자 채용공고를 냈고, 오는 9월에 4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체납관리단 운영은 올해 국세청의 핵심 프로젝트로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과 경기지사 재임 중 운영한 지방세 체납관리단을 벤치마킹했다. 국세청은 관련 예산 2134억 원을 확보했다. 실태 확인원들은 7월 1일부터 12월 23일까지 전화로 체납 사실을 알리거나 거주지를 방문해 체납자 실태를 확인하는 업무를 한다. 
  • [세종로의 아침] 에메랄드빛 경고등이 주는 섬뜩한 신호

    [세종로의 아침] 에메랄드빛 경고등이 주는 섬뜩한 신호

    “차체에서 빛나는 에메랄드빛(청록색) LED 선을 보십시오. 이는 차량이 자율주행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이제 달릴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규제만 풀리면 그 즉시 자율주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 지난달 열린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현장에서 현지 업계 관계자의 이 한마디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어디로 기울었는지를 보여주는 서늘한 선전포고였다. 실제 BYD나 지리자동차 부스에선 각 차량의 사이드미러나 후면등을 가로지르는 영롱한 에메랄드빛 라인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싸구려 조립차’ 혹은 ‘카피캣’(모방꾼)이라 비하받던 중국 자동차 산업이 이제 인공지능(AI)과 로봇, 고전압 플랫폼을 앞세워 세계 표준을 좌우하는 주연 자리에 당당하게 앉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구애하기 위해 현지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 국내 현실은 어떤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광주에서 자율주행 차량 200대를 투입하는 대규모 실증 사업에 나섰지만, 이제 막 특정 도시의 틀 안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 반면 중국은 이미 운전사 없는 무인 로보택시가 도심 한복판을 누비며 유료 운행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상용화 실전 단계에 진입했다. 기술 격차를 가르는 근본적인 원인은 ‘실전 데이터의 규모’다. 자율주행 AI를 학습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국내 전체 기업의 누적 실증거리는 지난해 기준 1306만㎞에 불과하다. 미국 구글 웨이모나 중국 바이두같은 한 곳의 기업이 쌓은 데이터가 2억 4000만~3억㎞라는 점에서 참담한 성적표다. 중국이 거대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자국 은행을 통해 AI 산업에만 수백조 원의 특별 금융 지원을 쏟아붓는 동안, 우리는 미미한 데이터 축적과 규제에 막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던 결과다. 최근 산업연구원 조사 결과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로봇, 배터리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전반에서 중국이 한국을 완전히 앞섰다는 성적표가 나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미래자동차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가 차량의 성능과 가치를 규정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강국이라 자부하지만, 정작 차량용 반도체의 자급률은 5% 안팎에 불과하다. 국내 시장에서도 중국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은 희석되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국내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5991대로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수입차 4위에 안착했다. 지난해엔 낯선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이제 거부감이 줄었다는 증거다. 지리자동차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지커’를 비롯해 샤오펑, 체리자동차 등도 국내 상륙을 준비 중이다. 이미 자국 내 전기차 브랜드만 100개를 넘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플랫폼 운영 능력을 검증받은 포식자들이 국내에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60% 이상을 중국 브랜드가 장악한 현실을 고려하면 중국산 전기차가 한국 소비 시장 중심부를 파고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드리미’는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경로를 판단한 뒤 움직이는 로봇청소기와 자율주행 기술의 유사성에 착안해 배터리와 섀시, 자율주행용 센서, AI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며 자동차 산업 진출을 꿈꾸고 있다. 업종 간 경계를 허문 혁신이다. 밖으로 중국이 기술과 가격으로 숨통을 죄어오고 미국과 유럽은 자국 생산 보호주의 장벽을 높이고 있는데, 정작 국내에서는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가장 큰 화두다. 경직된 노동 구조와 가파른 비용 상승이 가뜩이나 위태로운 생산 기지의 해외 이탈을 부추기는 자해 행위가 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하종훈 산업부 차장
  •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공직자의 창] 적극적 복지의 문을 여는 세 가지 열쇠

    안타까운 위기가구 사망 사건이 잇따랐던 지난 3월, 상황을 살피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최선을 다했을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공통적으로 털어놓은 건 “더 적극적으로 돕지 못했다”는 안타까움과 자책이었다. 정부는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안전망의 빈틈을 메워 어떤 위기에도 국민을 떠받칠 ‘복지안전매트’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난주 ‘복지안전매트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신청해야만 지원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수동적 복지에서 신청하지 않아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적극적 복지’로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첫째,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먼저 찾아내야 한다. 정부는 2015년부터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 예상 가구를 선별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정확하게 위기를 포착하기 위해 활용 정보를 늘리고 인공지능(AI) 기반 발굴 모형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다만 빅데이터는 결국 과거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생활고를 겪는 위기가구를 직접 찾아내고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사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역 곳곳에 포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민간 인적 안전망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국민 누구나 ‘복지위기 알림 앱’을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국민의 관심과 시스템이 결합할 때 위기가구 발굴의 효과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두 번째 열쇠는 신청주의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다. 그간 복지 제도는 ‘신청해야 지원’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신청 절차 때문에 복지 지원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우선 보편급여는 지원 대상이 확인되면 신청 없이 자동 지급되도록 개선한다. 출생신고만으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아동수당, 부모급여, 첫만남이용권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지급될 예정이다. 소득·재산 확인이 필요한 선별급여 역시 정부가 행정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해 별도 신청 없이 지급 가능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장애인연금 수급자는 65세가 되는 즉시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하는 식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신청하지 않아도 국가가 먼저 보호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와 한부모가족 지원의 직권신청 제도를 강화한다. 지난 4월부터는 도움이 시급한 미성년자·발달장애인 가구에 대해 지방정부가 공무원 직권으로 생계급여를 선제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는 직권신청의 기준과 범위를 명확히 하고 담당 공무원의 면책 규정도 법률에 담아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가구를 발굴하고도 선정 기준에 막혀 지원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복지 제도의 문턱도 낮출 계획이다. 긴급복지 제도는 더 유연하게 운영하고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자동차 재산 산정 기준도 개선한다. 적극적 복지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열쇠는 현장 중심의 상담과 지원이다. 정부는 읍면동 복지 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복지행정의 AI 전환으로 업무를 효율화해 공무원들이 방문 상담과 사례 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복지 대상자와의 관계 형성과 상담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생활물품 세트인 ‘희망드림 꾸러미’를 활용한 가정방문도 추진한다. 정부는 복지 사각지대, 신청주의, 현장 지원 부족이라는 닫힌 문을 열기 위한 세 가지 열쇠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이를 통해 ‘적극적 복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국민이 체감하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경영권 존중돼야” 긴급조정 시사

    李 “힘 세다고 많이 가지는 것 아냐”노사 이견 못 좁혀… 오늘 최종 협상한은 “파업 땐 성장률 0.5%P 하락”법원 제동에도 노조는 “파업”… 중노위 “노사 접점 찾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삼성전자 노사 간 사실상 마지막 협상이 열린 18일 “기업만큼 노동도 존중되어야 하고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노사에 총파업이라는 파국은 막아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또 법원은 삼성전자가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노조에 안전보호시설 및 시설 손상 방지, 제품 변질 방지를 위한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위반 시 매일 1억원의 강제이행금을 부과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사후조정 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튿날인 19일에 회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노동자는 노무 제공에 대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하고 위험과 손실을 부담하며 투자한 주주들은 기업 이윤에 몫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때 제헌 헌법에 노동자의 기업 이익 균점권이 규정된 적도 있었다”며 “현행 헌법상 모든 국민의 기본권은 보장되지만 본질적 내용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공복리 등을 위해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이 전날 김민석 국무총리가 거론한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등 정부의 강경 대응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지만큼 음지가 있고 산이 높으면 골짜기도 깊은 법”이라며 “과유불급 물극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 세다고 더 많이 가지고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연대하고 책임지며 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타협을 촉구했다. 법원도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사실상 사측의 손을 들어 줬다. 수원지법 민사합의31부는 필수 인력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하도록 했고, 초기업노조와 최승호 노조위원장 등에게 생산시설 전부 또는 일부를 점거하거나 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는 행위, 근로자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등을 금지했다.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파업 동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법원은 결정 사항을 위반할 경우 초기업노조에는 하루에 1억원, 지부장 및 위원장 직무대행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이는 사측이 신청한 금액의 절반 수준이나, 노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파업 장기화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공급망 혼란 등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총 18일간의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최악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이 0.5% 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한국은행 보고서가 최근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는 파업 종료 후 생산라인 복구까지 추가로 3주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해 반도체 생산 차질 규모가 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초기업노조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되 쟁의활동은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지칭한 필수 인력은 반도체 부문의 총 7만 8000여명 가운데 5~10% 수준인 4000~8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노조에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4만 7000여명이다. 법원이 명시한 ‘평상시 수준의 인력 유지’를 두고 노사는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노조 측은 “주말·연휴 수준의 최소 인력”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사측은 “평일에는 평일 수준, 주말·휴일에는 주말·휴일 수준이라고 결정문에 명확히 적시돼 있다”고 확인했다. 노사는 총파업 예고일(21일)을 사흘 앞두고 8시간 30여분 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직접 조정을 맡았다. 회의에 배석한 박정범 중노위 조정과장은 “노사가 적극적으로 임해줬다”며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측은 전날 영업이익에서 투자비용과 세금 등을 뺀 경제적부가가치(EVA)의 20% 또는 영업익 10% 중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 영업익 200조원 이상 달성 시 초과이익성과급(OPI) 외 별도로 영업익의 9~10%의 재원을 마련해 ‘전체 부문 60% 대 사업부별 40%’를 지급하는 방안도 거론됐다. 또 이 제도를 3년간 지속한 이후 재논의하자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노조는 영업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을 제도화하고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요구해 왔다. 중노위는 19일에 조정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사후조정은 이날 오후 7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진통이 길어지면 총파업 예고일 하루 전인 20일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 “남북은 평화적 두 국가”… 통일백서에 못박았다

    “남북은 평화적 두 국가”… 통일백서에 못박았다

    李정부 첫 통일백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전면 배치남북을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로 규정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통일백서에 처음으로 공식 반영됐다.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라는 현실을 고려하되 북한이 내세운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대신에 평화공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18일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 전반과 남북 관계 상황 등을 정리한 ‘2026 통일백서: 2025 한반도 평화공존의 기록들’을 발간했다. 올해 백서에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기조인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전면에 배치했다. 윤석열 정부의 색채가 묻어 있던 지난해 통일백서 1장에 ‘북한의 도발 대응 및 북핵문제 해결 노력’, ‘8·15 통일 독트린’을 앞세운 것과 대조적이다. 백서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에 대해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관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서술했다. 그러면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적 두 국가 관계는 남북 간 긴장 완화를 통해 북한이 느끼는 불신과 위협을 완화하고, ‘적대’를 ‘평화’로 전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공존을 제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부연했다. 통일부는 남북이 사실상 두 국가로 존재하는 현실을 고려한 대북 접근법을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접근법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통일부는 “1991년 남북이 유엔 동시가입을 통해 상호 간 국제법적 실체를 인정하고 ‘남북기본합의서’ 채택을 통해 서로의 정치적 실체를 존중하며 특수관계임을 받아들였던 역대 정부의 입장을 계승한 것”이라며 “헌법과 배치된다는 주장은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전군 사·여단 지휘관들을 불러 군사분계선(MDL) 일대 무장력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남부 국경을 지키고 있는 제1선부대들을 강화하고 국경선을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데 대한 우리 당의 령토방위정책에 대하여 언급했다”며 “군사조직구조개편과 제1선부대들을 비롯한 중요부대들을 군사기술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구상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특히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전날 여자 아시아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을 위해 한국에 입국한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체육 교류 등으로 인해 혹시라도 군 내부나 사회 전반에 대남 경계심이 느슨해지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예방적 단속”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15일 베이징 정상회담 당시 북한 비핵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팩트시트에서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정상이 한반도 비핵화 유지에 뜻을 모은 건 국제사회에서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으려는 북한의 행보를 용인할 수 없다는 원칙에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유지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팩트시트에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언급되지 않아 선언적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중 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규탄과 제재 강화에 협조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도 2기 집권기 들어 대외적으로는 북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한강·서울 도로서 금지

    앞으로는 서울 도시공원이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등에서 제동장치가 달리지 않은 ‘픽시 자전거’를 탈 수 없다. 픽시는 ‘픽스드 기어 바이크’의 약자로, 경륜에 쓰이는 하나의 기어만 쓰는 자전거를 뜻한다.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브레이크 없는 픽시를 타는 것이 유행으로 번지면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동장치 없는 픽시 자전거 이용안전 증진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픽시를 ‘특정 장소’에서 운행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장소는 도로교통법상 도로와 자전거도로, 공원녹지법상 도시공원, 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의 한강공원 등이다. 다만 현재로선 별도 처벌 규정이 없어 시는 개정안을 근거로 보다 적극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개정안은 공포일인 18일부터 적용됐다. 경찰은 지난해부터 픽시 자전거를 도로 위에서 운행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안전의무 위반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한강공원이나 도시공원은 별도 규정이 없는 사각지대였다.
  • 경북선관위, 헌금·식사비 제공 청송·청도 군의원 후보자 2명 고발

    경북선관위, 헌금·식사비 제공 청송·청도 군의원 후보자 2명 고발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헌금 및 식사비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청송군과 청도군 군의원 후보자 A씨와 B씨를 각각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과 4월, 평소 자신이 다니지 않던 교회에 2차례 방문해 총 15만원(10만원 1회, 5만원 1회)의 헌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3월 중순에 개최된 지역 스포츠 행사 뒤 행사 관계자 및 내빈 등 총 15명이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식사비 60여만원을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가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사람이나 기관·단체 등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기부행위와 관련해 규정을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경남지사 선거 ‘병역 검증’ 공방…“설명 부족”vs“억지 의혹”

    경남지사 선거 ‘병역 검증’ 공방…“설명 부족”vs“억지 의혹”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병역’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의 과거 병역 판정과 가족관계 변경 과정을 문제 삼으며 의혹을 제기하자, 박 후보 측은 “군 복무를 마친 사람에 대한 정치공세”라며 반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는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박 후보는 ‘독자’라는 이유로 1977년 2월 19일 입영해 같은 해 9월 17일 이병으로 약 7개월만 군 복무를 한 후 전역했다”며 “입영 전 양자 입적 과정과 병역 판정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었는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어 “박 후보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18세 당시 5촌 당숙에게 입양됐다’고 밝힌 바 있다”며 “왜 입영을 앞둔 시기에 양자 입적이 이뤄졌는지, 원호적 복귀는 있었는지, 병역 부담 경감 목적은 없었는지에 대해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도당은 “청년들이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는 병역 문제의 의혹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박 후보에게는 더는 청년들의 공정한 기회와 도덕성을 이야기할 자격은 없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박 후보는 1973년 양자로 입양돼 당시 법적 친부였던 당숙부의 아들로 병역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1년 만기 방위병으로 입대해 약 7개월간 실제 복무했고 복무 중 당시 병역법상 규정인 ‘부선망 독자’ 즉 아버지를 여읜 외아들 규정을 적용받아 이등병으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997년 원적 복귀는 병역과 무관한 가정사”라며 “양부의 친딸들과 상속 등 가정 문제를 원만히 정리하기 위해 파양 절차를 밟고 24년 만에 친부 밑으로 복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특히 “김경수 후보는 (1988년) 질병(근위지절강직·왼쪽 손가락 이상)을 사유로 제2국민역, 현재 기준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며 “김 후보의 병역 미복무는 법적 판정으로 존중받고 박 후보의 실제 입대와 복무, 법정 전역은 의혹으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공정하느냐”고 주장했다. 민주당 도당이 ‘박완수 후보에게 묻는다’는 이름으로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향후 유사한 논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 삼성전자 ‘필수인력’은 주말 기준?…노조 주장에 사측 “명백한 호도”

    삼성전자 ‘필수인력’은 주말 기준?…노조 주장에 사측 “명백한 호도”

    법원이 삼성전자의 파업 관련 가처분 신청을 상당 부분 받아들여 반도체 공장의 필수인력 유지를 명령했으나 필수인력 범위를 놓고 노사가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다.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반도체 생산라인의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게 됐으나 노조 측 주장대로 최소한의 인력만 투입된다면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 신우정)는 18일 삼성전자가 지난달 16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등 2개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부분 인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채무자(노조)들은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보호시설이 평상시(평일 또는 주말·휴일)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규모, 주의의무로써 유지·운영되는 것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거나 소속 조합원들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하게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채권자(삼성전자)가 보안 작업으로 주장하는 작업시설 손상 방지 작업, 웨이퍼 변질 방지 작업 등이 쟁의행위 전 평상시와 동일한 정도의 인력, 가동시간, 가동 규모, 주의의무로써 수행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소속 조합원들에게 그와 같은 행위를 하게 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즉 파업을 하더라도 노조 측이 정상적인 반도체 생산을 위해 시설 손상이나 제품 변질 등을 방지하기 위한 인력 투입을 ‘평상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노조 파업 방식에 법적인 제약이 가해지면서 파업에 따른 생산 전면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생산시설이나 웨이퍼 등 원재료가 손상될 경우 피해 규모가 1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법원이 최악의 가능성에 제동을 건 셈이다. 문제는 ‘평상시 수준의 필수인력’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다. 법원은 인용문에서 안전 보호시설을 평상시와 동일하게 유지·운영해야 한다면서 평상시에 대해서는 ‘평상시의 평일 또는 평상시의 주말·휴일을 뜻함’이라고 적시했다. 이를 놓고 노조는 ‘주말 인력’을, 사측은 ‘평상시대로의 평일과 주말 최소 필수인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조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마중은 입장문에서 “사측은 평일 인력 기준으로 필수 업무를 수행할 경우 반도체 부문에서만 7000명이 근무하게 돼 쟁의권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노조의 주장인 ‘주말 또는 연휴 인력’ 근무가 가능해 (실제 근무 인원은) 7000명보다 더 적은 인력이 근무할 것이어서, 사실상 쟁의행위에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이 인력 기준에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 및 휴일’도 명시한 만큼, 인력이 적은 주말 수준만 공장에 남겨두고 파업에 나서도 법 위반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이에 사측은 사내 공지를 통해 노조의 인력 기준 주장에 대해 “명백히 법원 결정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법원의 결정문은 쟁의기간 중 평일의 경우에는 평일 수준의 인력을, 주말·휴일의 경우에는 주말·휴일 수준의 인력으로 안전 보호시설 및 보안 작업을 유지하라는 의미임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즉 법원이 평일과 주말·휴일을 각각 명시한 것은 평일에는 평일 수준의 근무 인원이, 주말·휴일에는 평소 주말·휴일 수준의 근무 인원이 필수인력 범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사측은 이에 근거해 정상 출근이 필요한 부서 임직원들에게 별도 안내를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확정했다. 삼성 측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평도 입장 자료를 내고 “이 사건에서 채무자(노조)들은 ‘주말·휴일 기준 최소인력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채무자들의 주장을 명시적으로 배척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법원이 인용과 기각 부분을 항목별로 구별해 설명한 만큼, 노조가 인용 부분의 일부 문구만 떼어내 사측 주장을 일부 받아들이지 않은 것처럼 전한 것 역시 곡해의 소지가 크다는 해석이 나온다.
  • “크게 흔들리더니 연기가…” 부산 출발 여객기, 두 차례 착륙 실패 후 회항

    “크게 흔들리더니 연기가…” 부산 출발 여객기, 두 차례 착륙 실패 후 회항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여객기가 목적지인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강풍으로 두 차례 착륙에 실패하는 일이 발생했다. 여객기는 결국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으로 회항했다. 18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16일 김해공항을 출발한 에어부산 BX791편은 같은 날 오후 3시 50분쯤 목적지인 타오위안 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강한 측풍을 만났다. 여객기는 복행(고어라운드)을 실시했지만, 두 번째 착륙에서도 심하게 기체가 흔들려 실패했다. 결국 재차 복행한 뒤 남부 가오슝 샤오강 공항으로 회항했다. 복행은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기상이나 활주로 상황 등 주변 여건이 맞지 않을 때 다시 상승하는 절차를 말한다. 해당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동체가 좌우로 크게 흔들리면서 꼬리 부분이 활주로에 닿는 ‘테일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하얀 연기가 목격되기도 했다. 다행히 동체 표면이 일부 긁히는 수준에 그쳐 항공기 기본 구조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여객기는 현지에서 점검받고 있다. 탑승객들은 에어부산이 준비한 전세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해당 항공편의 연결편이 다소 지연 운행해 관련 규정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상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교통부 민용항공국은 “에어부산이 외국 국적 항공사이므로 관련 항공기 업무 상황은 항공사가 자체 처리하며 해당 항공사의 후속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민주당 대전시당, 당직자 사칭 ‘노쇼 사기’ 수사 의뢰

    민주당 대전시당, 당직자 사칭 ‘노쇼 사기’ 수사 의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최근 발생한 당직자 사칭 ‘노쇼 사기’(대량 허위 주문)와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8일 대전시당에 따르면 민주당 이현석 주무관 또는 신○○ 주무관을 사칭한 대량 주문 사건을 대전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신원미상의 피의자는 지난 11일 티셔츠 100장 주문을 시작으로, 13~16일 대전 지역 인쇄·디자인 업체에 허위 대량 제작을 시도했다. 이들은 가짜 당원증을 제시하며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의 선거용 명함 15만장을 요청하는 등 각종 판촉물 제작을 촉박한 일정으로 주문하거나 견적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량 주문을 수상히 여긴 업체 대표 등이 민주당 대전시당에 확인 전화를 해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자영업자의 생계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일 뿐 아니라 선거철 혼란을 틈타 민주당의 이름을 훼손하고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악의적이고 조직적인 사건으로 규정했다. 대전시당 관계자는 “정당의 이름을 도용해 선량한 소상공인을 기만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공정한 선거 분위기를 흐리고 민생을 위협하는 사기 사건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생후 20일 여자아이로 ‘결혼 매매’”…끔찍한 조혼 합법화한 탈레반 [핫이슈]

    “생후 20일 여자아이로 ‘결혼 매매’”…끔찍한 조혼 합법화한 탈레반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이 10대 소녀의 ‘침묵’을 결혼에 대한 동의로 간주하는 새로운 규정을 제정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현지 방송은 최근 ‘배우자 분리 원칙’이라는 제목의 31개 조항으로 구성된 규정이 탈레반 최고 지도자인 히바툴라 아훈드자다의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규정은 아동의 결혼과 배우자의 실종, 간통, 강제 이혼 등의 사안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가 직접적인 거부 의사 대신 침묵을 지키면 이를 결혼에 대한 동의로 간주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해당 규정은 소년이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는 여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 성인 남성과 법적으로 결혼한 어린 소녀는 훗날 사춘기가 되면 혼인 무효를 신청할 수 있지만 이는 탈레반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더불어 아동 결혼에 대한 권한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만 부여하고, 보호자가 학대를 가하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또는 도덕적으로 타락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결혼을 무효화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여성과 소녀들에 차별적인 정책 시행하는 탈레반인권 단체들은 탈레반의 이러한 규정이 조혼을 조장하고 사실상 합법화하는 조치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다. 여성을 위한 자선단체인 ‘소녀는 신부가 아니다’(Girls Not Brides)에 따르면 아프간 소녀의 약 3분의 1이 18세 이전에 결혼한다. 국제앰네스티도 “탈레반 정권은 여성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성별에 따른 차별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아이들이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매매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인권 단체를 인용해 “극심한 가난에 시달리는 가족들은 생후 20일밖에 안 된 아기를 대상으로 ‘결혼 거래’를 한다”면서 “빚을 갚거나 오늘 하루를 생존하기 위해 어린 딸을 현금과 맞바꾸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어린 신부의 몸값은 500~3000달러(한화 약 75만~450만 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탈레반의 법규에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이나 심리적 폭행을 금지하는 조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평론가 파히마 마호메드는 영국 매체에 “아동 결혼은 어떤 의미에서도 결혼이 아니다. 아이는 제대로 된 동의를 할 수 없으며 침묵을 동의로 간주하는 것은 발언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것이므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슬림으로서 나는 이것이 이슬람 전체를 반영한다는 생각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쿠란(이슬람 경전)도 여성에 대한 강요와 학대를 금지하고 있다. 탈레반의 입장을 광범위한 의미의 이슬람법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한 이후 아프간 여성들의 권리를 꾸준히 제한해 왔다. 이들은 재집권 후 국제사회에 정상 국가로 인정해달라며 여성의 노동과 교육을 포함한 기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간에서는 여성이 대학 교육을 받을 수 없고 고용과 이동에도 엄격한 제한이 있다.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반드시 몸을 가려야 하며 공원이나 목욕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없다.
  •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기본공제 포함해 1.5억원까지는 세금 없어혼인 신고일 기준 앞뒤 2년…넘으면 가산세낼 세금 없어도 자금출처조사 대비 신고해야파혼 땐 3개월 내로 부모님께 다시 돌려줘야 예식장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5월입니다. ‘결혼의 달’을 맞아 혼인 재산 증여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비부부라면 정부가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 부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국세청의 계산기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꼼꼼합니다. ‘한도 내 증여이니 세금 문제는 없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돈을 주고받았다가는 가산세 납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물려주는데, 실수로 ‘세금 폭탄’을 맞으면 안 되겠죠. 현장에서 자주 하는 오해와 실수를 짚어드립니다. “혼인 공제 골든타임은 신고일 앞뒤로 2년” 예비 신부 박수민(가명)씨는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먼저 받고, 결혼식만 올린 채 혼인 신고를 미뤘습니다. ‘청년 특별공급’ 막차를 타 볼 생각에 3년 뒤 혼인 신고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이 인정하는 혼인 공제의 골든타임은 ‘혼인 신고일 기준으로 앞뒤 2년씩’(총 4년)입니다. 수민씨처럼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혼인 신고를 하는 ‘선(先) 증여, 후(後) 신고’의 경우, 이 4년의 기간 중 ‘앞쪽 2년’ 규정이 적용되는데요. 돈을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반드시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마쳐야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수민씨가 혼인 신고를 3년 뒤로 미룬다면 면제받았던 증여세 970만원(증여 1억원 기준)뿐 아니라 2년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이자(이자상당가산액, 하루 0.022%)까지 얹어 총 1100만원이 넘는 ‘가산세 폭탄’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선 신고, 후 증여’도 있습니다.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살다가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는 경우인데요. 혼인 신고를 마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돈을 받으면 ‘뒤쪽 2년’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국세청은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그럼 국세청은 돈 받은 날과 결혼 자금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까요. 다름 아닌 예비부부의 자진신고로 알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예비 신랑과 신부가 세금을 면제받기 위해 홈택스에 제출한 ‘혼인 증여재산 공제’와 ‘계좌이체 내역서’를 통해 확인합니다. 그렇다고 신고를 안 하고 숨기면 훗날 집 살 때 자금출처 조사를 통해 과거 은행 거래를 찾아냅니다. 이래저래 피할 수 없습니다. 돈은 이미 받았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파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파혼한 달’(사유가 발생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돈을 다시 돌려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10일 파혼했다면, 5월 31일(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8월 31일까지 부모님 통장에 다시 입금하면 됩니다. 국세청은 이 경우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세금 0원이어도 증여 신고하는 게 유리” ‘귀찮게 국세청에 알릴 필요가 있나’라며 신고를 생략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낼 세금이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자녀가 집 살 때 거쳐야 하는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때문입니다. 예컨대 신고하면 국세청 전산에 ‘부모님께 적법하게 받은 돈’이라는 기록이 남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국세청은 ‘최근에 몰래 준 돈’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넘게 받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나중에 갚겠다’는 차용증을 씁니다. 주의할 점은 ‘증여로 신고한 1억 5000만원’과 ‘차용증 쓴 돈’을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통장에 섞지 말고 증여받은 돈은 즉시 신고하고, 빌린 돈은 별도의 계좌로 받아 매달 실제 이자(법정 이자율 4.6%)를 입금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국세청은 부모와 자식 간의 말뿐인 차용을 믿지 않습니다. “혼인과 출산 중 하나만 공제…중복 혜택 ‘노’” 일부 예비부부들은 결혼할 때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을 받고, 아이를 낳으면 출산 공제로 또 1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아마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라는 이름 때문에 착각하는 것 같은데요. 혼인 공제와 출산 공제는 보너스처럼 중첩되는 게 아닙니다. 둘을 합쳐 딱 1억원까지만 빼주겠다는 것이 법의 취지입니다. 이미 결혼 때 혼인 공제로 1억원을 받았다면, 아이를 낳았을 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은 없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기본공제 5000만원을 더해 1인당 1억 5000만원입니다. 참고로 출산 증여는 자녀의 출생일 기준으로 2년 내 받았을 때 적용됩니다. 또 결혼을 여러 번 하더라도 총공제액은 1억원까지입니다.
  • 주총 열자는 개미들…노사 갈등에 등장한 ‘제3의 플레이어’

    주총 열자는 개미들…노사 갈등에 등장한 ‘제3의 플레이어’

    소액주주 95% “고정 성과급 지급 안 돼”“주주 권한과 충돌”…임시주총 요구까지전문가 “주주가 경영 개입하는 꼴” 반박도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갈등에 소액주주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과거 회사와 노조 사이 협상으로 여겨졌던 임금·성과급 문제에 개인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행동주의와 주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주주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액트가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영업이익 15% 고정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 긴급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성과급 제도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95%(692명 중 662명)에 달했다.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급 지급 구조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응답자의 92%(541명 중 498명)는 “단기 파업을 감수하더라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를 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근거로 액트는 삼성전자 이사회가 단독으로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고정 배분하는 것이 사실상 배당 가능 재원을 줄여 주주의 이익처분 권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논리다. 앞서 또 다른 소액주주 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역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주주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이 주목받는 건 노사 갈등에 주주가 ‘제3의 플레이어’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에 집중됐던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이제는 임금 체계와 성과급 구조 등 경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업의 성과를 누구와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지, 또 기업 경영에서 주주·경영진·직원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액트 측의 ‘주주 권한 침해’ 주장은 법리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임원의 성과 보수가 아닌 직원 성과급은 기본적으로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주주총회 의결 대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논리대로라면 주주가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가 된다”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주식회사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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