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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일본의 반도체 굴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구마모토 공장 유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종 목표는 일본 기업의 손으로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실탄을 이미 마련해 놨다. 일본 정부는 2021~2023년 4조엔(약 36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부품과 소재 분야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라카와 야스유키 경제산업성 정보산업과 총괄은 “2021년 3월부터 정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이 모여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판 실리콘밸리의 꿈도 현재진행형이다. 구마모토현은 땅만 파면 지하수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대만과 인접했다. 이처럼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등 규슈섬 전체를 반도체 전진기지인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지난 21일 만난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반도체 관련 부품, 소재, 물류 등 각종 기업이 모이기 시작했다”며 “이를 기회로 구마모토현만이 아니라 규슈섬 전체를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전기자동차 등 관련 산업도 유치해 규슈섬 자체를 일본의 최첨단 산업 중심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한계 없는 지원을 받은 기업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자국산 반도체 생산에 승패가 걸린 곳은 라피더스다. 최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해 2022년 8월 설립됐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서 세계적으로 아직 실용화되지 않은 2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3300억엔(2조 9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공동으로 미에현과 이와테현 공장에 7200억엔(6조 3720억원)의 설비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400억엔(2조 1240억원)을 지원한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등을 받은 일본 내 기업들의 반도체 공장 투자액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9조엔(79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양배추·당근밭 앞 초대형 TSMC 공장… 日반도체의 ‘라스트 찬스’

    “100년에 한 번 올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다. 지난 24일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마치에 문을 연 대만 TSMC 구마모토 제1공장을 향한 일본 민관의 관점이다. 1990년대까지도 NEC(닛폰전기), 도시바, 히타치 등 일본 기업은 세계 반도체 기업 순위 1~10위에 포진하며 반도체 산업을 이끌었다. 2000년대 들어 한국과 대만 등 후발주자들이 급성장하면서 도시바만 살아남더니 지금은 자회사 키옥시아로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이런 일본에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강자 TSMC의 1공장은 부활의 신호탄이나 마찬가지다. 니혼게이자이신문 2월 25일자 사설대로 “마지막 기회라고 명심하며 민관이 함께 각오를 하고” 움직이고 있다. ‘국가대항전’이라고 부를 만큼 치열하게 경쟁하는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대만 TSMC와 무섭게 돌진하는 일본 사이에 놓인 한국. 일본의 반도체 산업과 교육 현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을까.“‘기쿠요 버블’(기쿠요마치+버블경제)이란 말 들어 본 적 있어요? 반도체 하나 때문에 구마모토 땅값도 임금도 크게 올라서 이런 말이 생겼어요. 오르지 않는 건 내 연금뿐이네요.” TSMC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나흘 앞둔 지난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시내 중심가에서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TSMC 공장으로 가 달라”고 말하자 이런 농담이 돌아왔다. 30여분간 달리자 넓은 양배추·당근밭을 바라보는 형태로 TSMC의 하얀 공장이 보였다. 21만㎡ 면적의 TSMC 1공장 뒤엔 소니 반도체 공장, 그 옆에는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업체이자 최근 역대급 일본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도쿄일렉트론의 공장이 있었다. #日정부의 전폭 지원공장 건설에 4조원 이상 보조금 2공장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2021년 이곳에 TSMC 1공장 건설이 발표되자 매년 500명씩 인구가 늘었다. 4만 3885명(지난달 말 기준)이 거주하는 작은 농촌은 일본의 미래를 보장할 반도체 생산 기지로 탈바꿈했다. 애초 건설 기간은 5년이었지만, 2022년 4월 착공해 속도전을 벌여 20개월 만에 완공했다. 올해 4분기부터 12·16·22· 28㎚(나노미터·10억분의1m로 숫자가 적을수록 최첨단)급 공정을 이용해 매달 12인치 웨이퍼 5만 5000장을 생산하려고 했다. 그런데 TSMC 핵심 고객사인 애플이 반도체 양산을 재촉하면서 이미 지난해 말부터 시범 생산에 들어갔다. 공장 운영은 TSMC가 만든 자회사인 일본첨단반도체제조(JASM)가 맡는데 여기엔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했다. 류더인(마크 류) TSMC 회장은 개소식에 직접 참석한 뒤 26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규슈에서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고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매개로 한 일본과 대만의 협력을 강조했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 기술은 한국과 대만 등에 뺏겼지만 소재, 장비를 특화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반도체 수요만큼 제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오랜 기간 뒤처진 반도체 기술을 따라가려는 노력 이상으로 해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물이 TSMC 구마모토 1공장이다. #지자체 현장 실무 주도TSMC 지원 원스톱 창구 설치류더인 회장 “반도체 산업 지원” 건설과 생산까지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데는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효했다. 일본 정부는 공장 건설을 위해 4760억엔(약 4조 2126억원)이라는 전례 없는 보조금을 투입했다. 구마모토현은 현장 실무로 뒷받침했다.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공장 건설 확정 직후 현청에 TSMC 지원을 위한 ‘원스톱 창구’를 설치했고, 지사가 총책임자로서 진두지휘했다”면서 “TSMC의 요청을 곧바로 관련 부서에 전달해 업무를 지시하면서 1공장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모든 과정의 핵심을 ‘스피드와 책임감’으로 꼽았다. 여기에 만족한 TSMC는 올해 말 구마모토 공장 인근에 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3공장 건설도 검토 중이다. 1공장만으로도 기대효과는 확실한 듯하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TSMC가 1공장을 개소하면서 지난해 59%였던 매출 점유율이 올해 62%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의 점유율도 온전히 3% 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한국 삼성전자는 11%에서 10%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日미래 짊어진 농촌마을현지 고용 인원 등 1700명 근무10년간 경제파급 효과 177조원 TSMC와의 협업은 단순히 반도체 공급 확보에만 그치지 않는다.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장들이 모이면서 소재, 부품, 물류 업체들도 구마모토에 집결했다. 그 결과 지역경제도 뛰고 있다. TSMC 구마모토 공장에는 대만에서 온 400여 직원을 포함해 일본 현지 고용 인원까지 총 1700명이 근무한다. 실제 TSMC 주변에는 비즈니스호텔과 상점 등이 들어섰고 2차로인 도로는 출퇴근하는 차량 행렬로 정체를 보이는 등 이제 과거 시골 마을이라고 하기 어렵게 됐다. 공장 인근 역에서 만난 한 주민은 “공장에서 일할 청소 인력들의 시급이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경제조사협회는 TSMC 공장 건설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10년간 20조엔(177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구마모토 제1공장 문 연 TSMC… 日·대만 ‘반도체 밀착’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가 24일 일본 남단 규슈섬 구마모토현에서 첫 번째 일본 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구마모토 제1공장을 연결 고리로 중국을 견제하는 일본과 대만이 더 밀착하는 양상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중머우(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류더인 TSMC 회장을 비롯해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 지사,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TSMC 구마모토 1공장이 일본 반도체 산업 부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창업자는 인사말에서 “일본에서 공장 건설이 실현돼 감회가 깊다”며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반도체 공급 강화로 이어지는 동시에 반도체 제조 르네상스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의 약 21만㎡ 부지에 지어졌으며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의 면적만 4만 5000㎡로 일본 프로야구 경기장인 도쿄돔 면적에 달한다. 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를 뜻하는 JASM이 맡는다. TSMC의 자회사로 소니와 덴소 등 일본 기업들도 참여했다. JASM에는 대만에서 파견된 주재원 약 400명과 소니그룹 파견자 약 200명을 포함해 현지에서 1700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오는 4분기쯤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는데 12~28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의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 5000장 생산할 계획이다. 회로 선폭이 좁을수록 첨단인데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 양산 가능한 최신 반도체가 40나노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TSMC 구마모토 1공장은 일본에 없는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무엇보다도 중국을 상대로 일본과 대만이 이전보다 밀접한 관계에 놓이게 됐다. 대만은 ‘실리콘 방패’라는 이름으로 전략물자인 반도체를 자국의 안보에 활용해 왔다. 올해 92세인 장 창업자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스카우트하려고도 했던 인물로,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직접 챙겼을 정도로 일본과의 협업을 중요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마모토 공장을 중심으로 일본이 대만과 중국에 이은 성숙기 제품(최첨단은 아니지만 두루 쓰일 수 있는 반도체)의 공급 거점이 되면 중국을 견제하는 형태로 공급망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TSMC는 1공장 인근에 2공장을 짓는 등 일본에 대한 투자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1공장에 4760억엔(4조 2126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2공장에 7320억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예산, 세제, 규제 개혁 등의 지원책을 신속하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 격차 벌리는 TSMC, 추격하는 인텔…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

    격차 벌리는 TSMC, 추격하는 인텔…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 개소식이 24일 열린다. TSMC는 2027년까지 제2공장도 완공해 매달 10만장 이상의 반도체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올해 연말부터 1.8나노(㎚·10억분의 1m) 공정(18A)의 양산에 들어간다. TSMC를 따라잡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운 삼성전자는 미 정부·빅테크(대형기술기업)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의 추격도 따돌려야 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불꽃 튀는 반도체 ‘나노 경쟁’도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TSMC, 日 1공장 개소…대만에도 최첨단 공장 구마모토현 농촌 마을인 기쿠요마치(菊陽町)의 약 21만㎡ 부지에 들어선 1공장은 클린룸이 들어서는 FAB동과 오피스동, 가스 저장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인 클린룸은 4만 5000㎡ 크기다. 반도체 산업 부활을 노리는 일본 정부의 지원 정책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제1공장에 4760억엔(약 4조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현에 들어서는 제2공장에는 약 7300억엔(약 6조 5000억원)을 지원할 것이란 일본 언론 보도(교도통신)도 있었다. 보도가 현실화된다면 1공장과 2공장에 대한 일본 정부 지원금만 10조원이 넘는 셈이다. 제1공장 운영은 ‘일본첨단반도체제조’를 뜻하는 JASM이 맡는다. 대주주인 TSMC 이외에 소니, 덴소 등 일본 기업도 출자에 참여했다. 1공장에서는 12∼28나노 공정의 제품을 한 달에 약 5만 5000장(300㎜ 웨이퍼 환산 기준) 생산할 예정인데 제조 장치의 반입, 설치 등 남은 작업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는 양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공장에선 6~7나노 공정 반도체가 양산할 예정이다. 반도체 회로 선폭을 의미하는 나노는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빨라진다. TSMC는 대만 중부 타이중 과학단지와 남서부 타이바오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타이중에 1나노 혹은 1.4나노 공정 반도체 공장, 타이바오에는 1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공장을 각각 착공할 계획이다. 대만 행정원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만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한다. 대만 북서부에 위치한 타오위안·신주·먀오리에 16㎢에 달하는 과학단지용 부지를 마련하고, 2027년까지 4년간 1000억 대만달러(약 4조 2000억원) 이상의 공사비를 투입한다는 게 핵심이다.●인텔, 올해 1.8나노 공정 양산…2030년 2위 목표 파운드리 후발 주자인 인텔도 지난 21일(현지시간) ‘파운드리 전략 발표 IFS(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다이렉트 커넥트’ 행사에서 “2030년까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위 삼성전자에 도전장을 냈다. 1.8나노 공정 양산 계획도 내년에서 올해로 1년 앞당겼다. 상위 두 업체인 TSMC(시장점유율 57.9%, 지난해 3분기 기준)와 삼성전자(12.4%)는 내년 2나노급 공정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인텔이 이 두 업체를 앞지르겠다는 것이다. 인텔은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TSMC와 삼성전자도 2027년 1.4나노 공정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가장 앞선 양산 기술은 3나노다. 3나노를 생산하지 않는 인텔이 역전을 노릴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시각도 있다. 그러나 미 정부의 파격 지원이 단숨에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등으로 인텔에 100억 달러(약 13조 3550억원)가 넘는 금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인텔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의 1.8나노 공정에서도 MS 칩이 생산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칩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MS가 지난해 발표한 AI 칩(마이아)을 생산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이스라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지정학적 위기를 극복하려면 동아시아에 80%가량 쏠려있는 반도체 공급망을 북미와 유럽으로 재배치해야 한다”며 가장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생산망을 지닌 파운드리는 인텔이라고 자평했다.●삼성 파운드리 분사?…“반도체 3개 사업 시너지 총력”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내놓았다. 3년 뒤인 2022년 6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 기반의 양산을 시작했다. 최근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설계 자산(IP)을 GAA 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Arm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GAA 공정 수율 확보가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좁히는 승부처로 보고 있다. TSMC와 인텔도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기술력을 높이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이 자체 경쟁력을 키우려면 현재 사업부 차원의 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아예 분사를 시켜 ‘홀로서기’를 하는 게 장기적으로 고객사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막대한 설비투자 자금 조달을 위해 분사 후 미 증시에 상장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메모리사업을 모두 수행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삼성전자로서는 분사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수년 뒤 반도체 시장을 내다보고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 [황성기 칼럼] 한일 대륙붕 해법, 담대하되 조용히

    [황성기 칼럼] 한일 대륙붕 해법, 담대하되 조용히

    50년 시한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의 봉인 해제가 다가온다. 한일이 1978년 발효시킨 두 개의 대륙붕 협정 중 경계선을 확정한 북부협정은 무기한이라 별 문제 없다. 경계선을 긋지 못해 ‘공동개발구역’으로 대체한 남부협정이 시한폭탄이다. 2028년 6월 21일 종료된다. 협정 종료 3년 전부터 한일 어느 한쪽이 상대쪽에 종료나 재협상을 통보할 수 있다. 그 시점에 빗댄 ‘2025년 문제’의 타이머 작동이 시작됐다. 1년여 남았다. 종료든 재협상이든 한일 대충돌 소지를 안고 있다. ‘바다의 영토’라 불리는 대륙붕 확보는 사생결단의 전쟁이다. 1982년 채택된 유엔 해양법조약엔 국가 간 400해리 미만 수역에서 ‘공평의 원칙’에 따라 경계선을 긋게 돼 있다. 400해리는 740㎞이다. 동해상이라면 경계선을 획정하는 데 문제가 없다. 남부협정은 제주도와 일본 나가사키현 섬들의 거리가 짧아 경계선을 긋기가 난감하다. 대륙이 뻗어 나간 해저로 경계를 따지는 ‘자연연장론’(한국)과 영토 사이의 중간을 택하는 ‘중간선’(일본)이 부딪쳐 공동개발구역으로 봉합한 게 남부협정이다. 한일 국교 정상화 협상과 유사하다. 양국은 협상 끝까지 식민지지배가 합법이냐 불법이냐에 합의하지 못했다. 그래서 ‘서로 다름을 인정한다’(agree to disagree)는 미봉책을 썼다. 대륙붕도 합의 못하고 봉합한 셈이다. 1970년대는 자연연장론이 국제해양법의 스탠더드였다. 1980년대를 거치면서 중간선론이 국제 판례의 대세다. 불편한 진실이다. 한일이 충돌을 피하는 방법은 있다. 2028년 협정 종료 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 그래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대륙붕 경계선을 대체해 온 공동개발구역이 협정 종료와 함께 사라진다. 그 일대 대륙붕 경계에 공백이 생긴다. 양쪽이 해상에 들어갈 수 있어도 어느 일방이 바다 밑 개발을 할 수 없는 ‘비무장지대’(DMZ)화한다. 그렇게 한일이 모른 척 지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는 대륙붕 권리가 맞서는 대형 화약고로 커질 것이다. 싫든 좋든 협정 종료 전후로 재협상을 하는 게 최선은 아닌 차선책이라 하겠다. 지난 9일 일본 국회에서 대륙붕 남부협정에 관한 질의와 답변이 있었다. 질의한 국회의원은 대륙붕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외무성 조약과 출신이다. 질의 요지는 “재협상하되 일본 규슈의 최서단 무인도를 기점으로 중간선을 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70년대 설정한 7광구는 일본에 넘어간다. 우리로선 그런 기준인 일본과의 재협상에는 신중해야 한다. 화약고가 되더라도 석유의 꿈을 담은 7광구를 넘길 수는 없다. 대륙붕을 200해리에서 끊는 것은 미국식 사고다. 2차 대전 때 태평양, 대서양 바다를 누빈 미 해군은 소나(음파탐지기)를 이용해 바다 밑을 정밀 조사했다. 미국은 200해리 밖의 해저에는 유의미한 자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200해리가 미국 주도의 기준이 됐다. 미국이나 유럽이라면 200해리 적용에 분쟁이 없다. 동북아나 동남아처럼 섬이 많은 아시아에서 200해리 대륙붕 경계는 분쟁을 유발할 뿐 현실에 맞지 않는다. 한일중이 대륙붕 경계로 싸울 게 아니라 공동 개발하는 게 이득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일, 한중, 중일도 어려운데 3국의 공동개발은 시간이 걸리는 지난한 과제다. 한일이 명심할 것은 영토민족주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일본 우파와 한국 좌파가 대륙붕 민족주의에 불을 붙일 수 있다. 가장 경계할 대목이다. 선택지는 몇 개 있다. ‘뜨거운 감자’를 오랫동안 천천히 식힐 것. 그렇지만 외교 당국 협의(쿠킹)는 계속할 것. 대륙붕 재협상이 정치 공세의 재료로 쓰이지 않도록 로키(low key)를 유지할 것. 한일의 정권 교체기에 합리적인 안을 만들어 봉합할 것. 이 시나리오대로 된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한일 외교 역량에 달렸다. 황성기 논설위원
  • 실패 1년 만에… 日, 대형 로켓 H3 쏘아올렸다

    실패 1년 만에… 日, 대형 로켓 H3 쏘아올렸다

    일본이 재도전 끝에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달 달 탐사선에 이어 H3까지 연이어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17일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 JAXA는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해 기체를 궤도에 올렸고, 싣고 간 모의 위성과 초소형 위성 2기가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발표했다. JAXA는 지난해 3월 H3 1호기를 발사했는데 2단 엔진 점화 장치 이상으로 실패했다. 이후 JAXA는 약 1년이 지나 재도전해 성공한 것이다. JAXA는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실으려고 했지만 1호기 발사 실패로 ‘다이치 3호’ 위성을 잃었던 것을 고려해 다이치 3호와 중량이나 무게중심이 비슷한 모의 위성을 대신 탑재했다. H3는 일본이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2014년부터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개발한 2단식 액체 연료 로켓이다. 현재 주력 로켓인 H2A의 후속 모델로 로켓 길이는 57m, 무게는 약 422t이다. H2A와 비교하면 엔진 1기당 추진력이 40% 강하고 발사 비용은 절반 수준인 약 50억엔(약 445억원)이다. H3 발사에 성공하면서 일본이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위성 발사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H2A 로켓은 H3보다 비용이 더 들어가고 관련 설비가 노후화해 앞으로 두 번 더 발사하고 운용을 끝낼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안보와 방재, 통신 등에서 우주 이용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며 “발사 비용을 낮춘 H3로 향후 우주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에 “달 표면 착륙 성공에 이어 훌륭한 성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 [포착] 시뻘건 화염에 번개가 번쩍…일본 또 화산폭발

    [포착] 시뻘건 화염에 번개가 번쩍…일본 또 화산폭발

    지난 14일 오후 6시 33분께 일본 규슈 남부의 활화산 사쿠라지마(櫻島)가 분화한 가운데 시뻘건 화염과 연기, 암석 조각이 하늘로 치솟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NHK와 교도통신 현지언론은 사쿠라지마가 분화하면서 거대한 잿빛 화산재 연기가 약 5㎞까지 치솟았으며 암석 파편 등의 분출물이 1㎞이상 날아갔다고 보도했다. 실제 화산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면 주위를 온통 뒤덮은 검은 구름을 뚫고 화염과 분출물이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것이 확인된다. 또한 뿜어져 나오는 잿빛 연기 사이로 번개가 치는 모습도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재가 인근에 위치한 가고시마현과 구마모토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화산재 예보와 분화경계 3단계인 입산규제를 발령했다.일본 기상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건물 파손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면서 “화쇄류(분화구에서 분출된 화산 쇄설물과 화산 가스의 혼합물)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사쿠라지마 화산은 인구 60만 명이 살고있는 가고시마현에서 약 6㎞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원래 사쿠라지마는 일본의 대표적인 활화산 섬이지만 1914년 대분화 때 한쪽 바다가 메워져 현재는 규슈와 이어진 반도 형태로 돼 있다. 특히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에는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의 오타케 화산이 분화한 바 있어 지진 활동이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잇다. 오타케 화산은 사쿠라지마에서 남쪽으로 약 200㎞ 떨어져 있다.
  • [사설] 대륙붕 협정 종료, 7광구 대책 면밀히 세워야

    [사설] 대륙붕 협정 종료, 7광구 대책 면밀히 세워야

    한일 대륙붕 남부 협정의 50년 시한이 4년 뒤로 다가왔다. 동해상 한일 대륙붕 북부 협정은 양국이 경계선을 획정하는 데 이견이 없어 시한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제주도 동남쪽 해역과 일본 규슈 서쪽 해역의 대륙붕 경계선은 한일 주장이 맞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신 ‘공동개발구역’을 설정하고 50년 뒤 논의한다는 선에서 협정을 체결한 뒤 1978년 발효시켰다. 이 남부 협정은 종료 3년 전부터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에 협정 종료나 재협상을 통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그 3년 전이 바로 2025년 6월이다.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9일 일본 국회인 중의원에서 기습적으로 남부 협정과 관련한 질의와 답변이 나왔다. 질의 요지는 내년부터 일본 정부가 한국과 협정 재교섭을 할 때 중간선으로 경계선을 긋되 기점을 제주도 동남쪽의 일본 섬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일본 외무상도 비슷한 취지로 답변했다. 이대로 협상한다면 우리로선 대단히 불리하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설정한 7광구의 대부분이 공동개발구역과 겹친다. 일본이 주장하는 중간선과 기점을 적용하면 7광구 대부분을 일본에 넘겨야 한다. 수용할 수 없는 협상이 아닐 수 없다. 대륙붕은 ‘바다의 영토’라 불린다. 완만한 경사의 해저 지역에 석유를 비롯해 천연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세계 각국이 대륙붕 경계 설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남부 협정 발효 이후 우리나 일본이 대륙붕에서 굴착 등을 시도했지만 횟수가 미미하고 이렇다 할 성과도 못 거뒀다. 지금은 양측 모두 개발에서 손을 놓은 상태다. 국제해양법이 중간선을 채택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일본 측 주장이다. 우리도 그에 대항할 논리를 개발해 7광구를 상실하는 일이 없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
  • [단독] ‘7광구 해양자원 독식’에 불붙인 日… 韓 정부는 “다각적 검토”

    [단독] ‘7광구 해양자원 독식’에 불붙인 日… 韓 정부는 “다각적 검토”

    일본, 원거리 섬 기점 ‘중간선’ 노려기준 日에 유리… 中과 분쟁 우려도재교섭 아닌 협정 연장 이끌어야외교부 “대륙붕 일방적 개발 불가” 일본 정부가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 중 남부협정의 종료 4년여를 앞두고 한일 해양영토 분쟁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바닷속 자원을 놓고 일본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한국 정부도 빠르게 대응을 준비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9일)을 보면 미카나기 도모히로 외무성 국제법 국장은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 재교섭 시 경계선 획정 기준과 관련해 “1982년 채택된 유엔 해양법조약은 대륙붕 경계선 확정 시 ‘공평한 해결’을 위한 합의를 규정하고 있다”며 “공평한 해결의 정의는 없으나 400해리 미만의 수역에서는 해양법조약과 국제판례에 비춰 ‘중간선’을 기본으로 한 경계 확정을 공평한 해결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오가타 린타로 의원이 주장한 중간선의 기점이 되는 나가사키현 히젠토리시마(섬)에 대해 마쓰무라 요시후미 영토문제담당상(장관)은 “대륙붕의 기점이 되는 일본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오가타 의원이 “중간선을 긋는 기점을 히젠토리시마로 확약해 달라”고 요구하자 “마쓰무라 담당상의 답변대로 이해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남부협정의 기한은 2028년 6월이지만 협정 만료 3년 전부터 일방 종료나 재교섭을 통보할 수 있어 사실상 한일이 2025년부터 논의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높다. 일본 정부가 협정 연장론이 아닌 중간선을 고집하면 ‘바다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대륙붕을 둘러싼 분쟁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 재교섭 시 한국이 크게 불리한 상황이다. 1974년 한일 협정 당시에는 국제해양법상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자연 연장론을 적용했다. 이런 관점에서 석유·가스가 상당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7광구(제주 남쪽~일본 규슈~중국 동쪽 대륙붕)도 공동개발구역(JDZ)으로 묶었다. 그러나 1982년 유엔해양법 협약이 체결되면서 배타적경제수역(EEZ) 개념이 제시됐고 이후 중간선 원칙이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를 반영하면 JDZ의 90%가 일본 EEZ에 속하게 되고 7광구의 상당 부분도 일본이 가져갈 수 있다. 일본이 국제해양법과 유엔해양법을 내세워 중간선을 긋자고 하면 한국으로서는 대항할 논리가 빈약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JDZ를 한국과 공동 탐사하는 데 소극적으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남부협정 기한이 끝난 뒤에 단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륙붕 문제는 중국과도 연결돼 있어 협정 종료 시 동북아 지역의 해양영토 분쟁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 한일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차관보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하면서 대륙붕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양측의 시각차가 커 의제화하지 못했다. 한국 외교부는 “유엔해양법 협약상 양국이 자국 대륙붕이라고 주장하는 곳에서는 일방적으로 개발 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협정과 관련한 공동 개발을 위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다른 지역의 대륙붕 해양자원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태평양 섬 지역인 오가사와라 제도 동쪽 EEZ 밖 약 12만㎢를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12월 22일 종합해양정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미국과의 조율이 진전됐다며 “신속히 국내 절차를 밟아 우리의 연장 대륙붕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 클릭]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 1974년 석유·가스가 상당량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륙붕을 한일이 공동 개발하기로 약속하며 체결한 협정이다. 양국 간 수역을 중간선으로 나누는 북부협정과 9개 공동개발구역(JDZ)으로 나누는 남부협정 등으로 구분한다. JDZ 중 제주 남쪽과 규슈 서쪽에 있는 7광구의 영유권을 놓고 한일 간 다툼이 컸고 결국 남부협정은 50년 시한을 적용했다. 남부협정은 2028년 6월 22일로 종료된다.
  • [단독] ‘산유국 꿈’ 7광구, 한일 새 화약고 되나

    [단독] ‘산유국 꿈’ 7광구, 한일 새 화약고 되나

    만료 앞둔 대륙붕협정 재교섭 시사日, 중간선 기준 땐 개발 권한 독점 바다 자원의 보고 대륙붕의 탐사 권한을 설정한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 기한을 4년여 앞두고 일본 정부가 ‘재교섭’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알려진 대륙붕 ‘7광구’의 한일공동개발을 폐기하고 개발 권한을 독점하는 방향으로 우리 정부와 교섭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한국의 해양 영토가 새로운 분쟁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9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무소속 오가타 린타로 의원의 협정 기한 만료와 관련한 질문에 “재교섭을 포함한 제반 사정을 감안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미카와 외무상은 “유엔 해양법조약과 국제 판례에 비춰 중간선을 기초로 경계를 확정하는 것이 공평한 해결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정 종료를 앞두고 이 문제가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된 건 협정 발효 후 처음이다. 대륙붕은 연안에 분포하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해저 지형으로, 한국은 주변 해역을 8개 해저 광구로 나눠 탐사를 추진했다. 이 중 제주 남부와 일본 규슈·중국 동쪽 해역 사이에 있는 7광구에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유엔 산하 기구 보고서가 나오면서 한일 정부가 개발 권한을 놓고 대립해 왔다. 1974년 양국은 수역을 중간선으로 나누는 북부협정과 9개 소구역을 공동개발구역(JDZ)으로 설정한 남부협정을 체결한 뒤 1978년 협정을 발효시켰다. 북부협정은 무기한이지만 남부협정은 50년 기한을 둬 2028년 6월 22일에 종료된다. 일본 주장대로 한국 제주도, 일본 히젠토리시마를 기점으로 중간선을 긋게 되면 7광구의 대부분은 일본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 [단독] ‘산유국 꿈’ 7광구, 한일 새 화약고 되나

    [단독] ‘산유국 꿈’ 7광구, 한일 새 화약고 되나

    바다 자원의 보고 대륙붕의 탐사 권한을 설정한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 기한을 4년여 앞두고 일본 정부가 ‘재교섭’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석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알려진 대륙붕 ‘7광구’의 한일공동개발을 폐기하고 개발 권한을 독점하는 방향으로 우리 정부와 교섭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한국의 해양 영토가 새로운 분쟁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13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 9일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무소속 오가타 린타로 의원의 협정 기한 만료와 관련한 질문에 “재교섭을 포함한 제반 사정을 감안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미카와 외무상은 “유엔 해양법조약과 국제 판례에 비춰 중간선을 기초로 경계를 확정하는 것이 공평한 해결이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무상 답변에 앞서 오가타 의원은 질의에서 “중간선을 기초로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이 동시에 위치한 일본 영토인 나가사키현 히젠토리시마(섬)를 기점으로 교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정 종료를 앞두고 이 문제가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된 건 협정 발효 후 처음이다. 대륙붕은 연안에 분포하는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해저 지형으로, 한국은 주변 해역을 8개 해저 광구로 나눠 탐사를 추진했다. 이 중 제주 남부와 일본 규슈·중국 동쪽 해역 사이에 있는 7광구에 상당량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유엔 산하 기구 보고서가 나오면서 한일 정부가 개발 권한을 놓고 대립해 왔다. 1974년 양국은 수역을 중간선으로 나누는 북부협정과 9개 소구역을 공동개발구역(JDZ)으로 설정한 남부협정을 체결한 뒤 1978년 협정을 발효시켰다. 북부협정은 무기한이지만 남부협정은 50년 기한을 둬 2028년 6월 22일에 종료된다. 일본 주장대로 한국 제주도, 일본 히젠토리시마를 기점으로 중간선을 긋게 되면 7광구의 대부분은 일본 쪽으로 넘어가게 된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일본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 의사록(9일)을 보면 미카나기 도모히로 외무성 국제법 국장은 한일 대륙붕 남부협정 재교섭 시 경계선 획정 기준과 관련해 “1982년 채택된 유엔 해양법조약은 대륙붕 경계선 확정 시 ‘공평한 해결’을 위한 합의를 규정하고 있다”며 “공평한 해결의 정의는 없으나 400해리 미만의 수역에서는 해양법조약과 국제판례에 비춰 ‘중간선’을 기본으로 한 경계 확정을 공평한 해결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 오가타 린타로 의원이 주장한 중간선의 기점이 되는 나가사키현 히젠토리시마(섬)에 대해 마쓰무라 요시후미 영토문제담당상(장관)은 “대륙붕의 기점이 되는 일본 영토”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오가타 의원이 “중간선을 긋는 기점을 히젠토리시마로 확약해 달라”고 요구하자 “마쓰무라 담당상의 답변대로 이해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겼다. 남부협정의 기한은 2028년 6월이지만 협정 만료 3년 전부터 일방 종료나 재교섭을 통보할 수 있어 사실상 한일이 2025년부터 논의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높다. 일본 정부가 협정 연장론이 아닌 중간선을 고집하면 ‘바다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대륙붕을 둘러싼 분쟁이 시작될 공산이 크다. 재교섭 시 한국이 크게 불리한 상황이다. 1974년 한일 협정 당시에는 국제해양법상 한반도에서 시작하는 대륙붕이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한 자연 연장론을 적용했다. 이런 관점에서 석유·가스가 상당량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7광구(제주 남쪽~일본 규슈~중국 동쪽 대륙붕)도 JDZ로 묶었다. 그러나 1982년 유엔해양법 협약이 체결되면서 배타적경제수역(EEZ) 개념이 제시됐고 이후 중간선 원칙이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를 반영하면 JDZ의 90%가 일본 EEZ에 속하게 되고 7광구의 상당 부분도 일본이 가져갈 수 있다. 일본이 국제해양법과 유엔해양법을 내세워 중간선을 긋자고 하면 한국으로서는 대항할 논리가 빈약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일본 정부가 JDZ를 한국과 공동 탐사하는 데 소극적으로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남부협정 기한이 끝난 뒤에 단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륙붕 문제는 중국과도 연결돼 있어 협정 종료 시 동북아 지역의 해양영토 분쟁으로 확대될 우려도 있다. 한일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차관보급 경제협의회를 개최하면서 대륙붕 문제를 논의하려 했으나 양측의 시각차가 커 의제화하지 못했다. 한국 외교부는 “유엔해양법 협약상 양국이 자국 대륙붕이라고 주장하는 곳에서는 일방적으로 개발 활동을 할 수 없다”면서 “협정과 관련한 공동 개발을 위해 일본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다른 지역의 대륙붕 해양자원을 개발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태평양 섬 지역인 오가사와라 제도 동쪽 EEZ 밖 약 12만㎢를 자국의 대륙붕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지난해 12월 22일 종합해양정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뒤 미국과의 조율이 진전됐다며 “신속히 국내 절차를 밟아 우리의 연장 대륙붕으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본과 밀착하는 TSMC, 엔비디아 대항군 구축 나선 ‘챗GPT 아버지’…반도체 지각 변동

    일본과 밀착하는 TSMC, 엔비디아 대항군 구축 나선 ‘챗GPT 아버지’…반도체 지각 변동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메모리의 깊은 불황 속에 중국 견제에 나선 미국의 공급망 재편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올해는 인공지능(AI) 반도체부터 파운드리(위탁생산), 핵심 장비 산업에 이르기까지 기업별로 연합 전선 구축에 나서는 모양새다. 각 영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업들은 시장 지배력 확장을 위해, 후발 주자들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파트너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대한민국의 경쟁국인 대만과 일본의 협력 강화다. 대만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1위인 TSMC(57.9%)가 적극적인 보조금 지원을 약속한 일본 정부에 호응해 현지 공장 신·증설을 확대하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구마모토현에 총 11조 2000억원을 들여 신설 중인 1공장에 이어 최근 이곳에 2공장 건설도 공식화했다. 12~28나노미터(1nm·10억분의 1m)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1공장은 일본 소니그룹과 세계 2위 자동차 부품 기업 덴소가 합작사 형태로 참여했고, 일본 정부는 1공장 신설 비용의 41%에 해당하는 4조 5600억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에서 10년 이상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제품이 부족할 경우 일본에 우선 공급하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구마모토 1공장은 올해 10월 초도 물량 양산을 목표로 마무리 공정이 진행 중이다. TSMC는 1공장 투자에 그치지 않고 올해 말 구마모토 2공장 건설을 시작하기로 했다. 2027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며 6~7나노 첨단 반도체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1공장이 현재 활발히 사용되는 ‘레거시 제품’ 공급을 담당하고 2공장이 첨단 반도체를 공급하는 형식이다. 1·2공장을 합산한 생산능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공정은 HPC(고성능컴퓨팅), 산업 및 소비자용 칩, 차량용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한다. TSMC는 “구마모토 1·2공장의 총 투자 규모는 일본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200억 달러(약 26조 6700억원)를 초과할 것”이라며 “생산능력 계획은 고객 요구에 따라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구마모토현이 속한 규슈 지역에서는 향후 10년간 반도체와 관련해 180조원 규모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MC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집중 투자하고 있는 구마모토현의 경제효과는 10조 5360억엔(약 94조원)으로 구마모토현 10년간 예산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TSMC의 현지 투자와 관련해 “일본과 대만이 협력을 심화해 경제 안보를 강화한다”라면서 “일본, 미국, 유럽은 중국에 대항한 반도체 공급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영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를 앞세워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장악했던 1980년대의 영광 재현에 나선 일본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우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부장 분야에서는 카메라와 프린터 등 앞선 광학 기술력을 갖춘 캐논이 노광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네덜란드 ASM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노광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핵심 단계인 ‘포토 공정’에 쓰이는 장비로,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 위에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 회로를 빛으로 새겨 그리는 데 쓰인다. 첨단반도체의 기준이 되는 7나노 공정부터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필요한데 ASML이 글로벌 공급의 91%를 점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과 같은 종합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는 ASML의 EUV 장비 확보가 제품 생산성과 매출 증대에 직결되기 때문에 ASML은 장비를 납품하는 협력사임에도 막강한 영향력 덕에 ‘슈퍼 을’로 불릴 정도다. 캐논은 ASML의 방식과는 달리 반도체 설계도를 웨이퍼에 각인하는 방식의 ‘나노 임프린트 리소그래피’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캐논은 1대 당 1억 5000만 달러가 넘는 ASML의 장비에 비해 매우 낮은 가격에, 전력 효율은 90% 높은 장비를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타케이시 히로아키 캐논 총괄 책임은 “이 기술은 최첨단 반도체를 간단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는 매우 독특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 11월 생성형 AI ‘챗 GPT’를 세상에 내놓으면 산업계 전반에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 불을 붙인 개발사 오픈AI는 새롭게 문이 열린 AI반도체 시장에서 ‘일인자’ 엔비디아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80%가 넘는 점유율로 지배하고 있다. 올해 거대언어모델(LLM) GPT-4의 업그레이드 버전 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오픈AI는 이를 위해 고가의 AI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엔비디아의 공급에만 의존하기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최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협력 파트너 확보에 나섰다.우선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위해 중동의 ‘큰 손’ 들과 협의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과는 AI칩 공동 개발과 공급망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올트먼 CEO는 지난달 25일 방한해 그 이튿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연쇄 미팅을 가지며 오픈AI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작년은 사업적으로는 메모리가 얼어붙었고, 사업 외적으로는 미국의 ‘룰 세팅’에 따른 지정학적 변수 예측 및 대응 방안 마련의 해였다”라면서 “올해는 메모리도 반등을 시작했고, AI 반도체라는 새로운 시장 공략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기술 투자와 주요 기업 간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명지대학교 박물관, ‘제43회 명지문화유산답사’ 진행

    명지대학교 박물관, ‘제43회 명지문화유산답사’ 진행

    명지대학교 박물관은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일본 야마구치, 규슈 일대에서 ‘격변기에 성찰하는 한국의 역사와 미래-임진왜란과 정한론을 되짚어 보다’라는 주제로 ‘제43회 명지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김영석 도서관장, 김성철 사회과학대학장 등 28명의 답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명지문화유산답사는 2019년 ‘제41회 명지문화유산답사’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해외 답사다. 답사단은 지난달 21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정한론의 발생지인 하기추, 한·중·일 교류의 중심지인 시모노세키하관, 한일 교류의 중심 항구이자 임진왜란의 출병지 가라츠당진, 유럽 교역상들이 머물던 국제항, 가톨릭 초기 전래지 히라도평호 등을 방문했다. 한명기 명지대 박물관장의 해설과 함께 답사는 진행됐다. 한편, 답사 단원들은 이날 답사에 대해 “박물관 측의 촘촘한 기획과 행사 진행이 돋보였다”, “박물관장님의 세심한 해설 덕에 더 밀도 있는 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이 걸어온 굴곡의 역사를 성찰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상상력과 혜안을 가다듬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와 같은 소감을 밝혔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1회 KREI 농정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원장 한두봉)은 오는 2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에메랄드홀(3층)에서 제1회 KREI 농정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쌀·채소 등 주요농산물 가격보장제 도입, 쌀의무매입제도 도입과 관련한 국내외 사례와 현황을 발표하고 전문가 토론을 가질 계획이다. 가장 먼저 미국 알칸사스 대학교의 박은천 교수가 ‘미국 농업 부문 위험관리 정책 현황(Agricultural Risk Management Policies in the U.S)’이란 제목으로 발표한다. 이후 규슈 대학교의 이토 쇼이치(Ito Shoichi) 명예교수가 ‘일본의 소득 안정화에 대한 농업정책 현황(Current Agricultural Policy with Income Stabilization Procedure in Japan)’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한다. 이어서 인천대학교의 김종인 교수가 ‘양곡 관련 법 개정 논의와 과제’, 고려대학교 안병일 교수가 ‘농산물 가격안정제 추진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 발표 이후 열리는 토론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황윤재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강정현 사무총장, 한국소비자연맹의 강정화 회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김상효 연구위원, 충남대학교의 김성훈 교수, 강원대학교의 김영준 교수,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박노욱 선임연구위원, 농협경제연구소의 황성혁 연구위원이 토론한다. 한두봉 원장은 “농가가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정책 마련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토론회가 한국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뒤집힌 채 착륙한 일본 달 착륙선…8일 만에 작동 성공

    뒤집힌 채 착륙한 일본 달 착륙선…8일 만에 작동 성공

    지난 20일 착륙 직후 태양전지 불능으로 휴면 상태에 들어갔던 일본 달 착륙선 슬림(SLIM)이 8일 만에 잠에서 깨어나 통신을 재개하는 등 운용을 시작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슬림이 착륙 직후 촬영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슬림은 착륙 당시 기체가 약간 기울어지면서 태양전지 발전에 문제가 생겼다. 태양전지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무 조기 종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상태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슬림은 착륙 직전 2대의 작은 이동형 탐사기를 달 표면에 먼저 떨어뜨렸다. 지구와의 직접 통신이 가능한 한 대(LEV-1)는 온도계와 고도계 등을 장착하고 개구리처럼 폴짝 뛰는 방식으로 이동한다. 공 모양의 다른 한 대(LEV-2, 일명 소라Q)는 착륙 뒤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카메라가 노출되고, 두 반구가 바퀴 역할을 하며 이동한다. JAXA는 “두 대의 이동탐사기는 일본 최초의 월면 탐사 로봇으로, 월면에서 데이터를 직접 송신한 세계 최소, 최경량 탐사기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6일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JAXA는 달 탐사선 슬림이 착륙 목표 지점으로부터 55m 위치에 착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슬림의 뒤집힌 이유는 착륙 지점의 경사지에서 뒤집히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로, 착륙선이 달 표면에 착지하는 어려운 과정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란 설명이다. 달 착륙이 어려운 이유는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슬림이 착륙한 곳은 달 앞면 적도 인근의 작은 충돌분지 ‘시오리’(남위 13도) 내의 15도 경사지다. 앞서 슬림은 지난 20일 정밀 착륙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추진기의 엔진 이상으로 몸체가 뒤집혀진 채 착륙하는 바람에 태양전지가 햇빛을 받지 못해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JAXA는 내장된 배터리를 이용해 필요한 데이터와 사진을 받은 뒤, 착륙 2시간 40분 만에 배터리 잔량이 12% 남은 상태에서 전원을 끄고 태양전지에 햇빛이 드는 오후 시간을 기다려왔다. JAXA는 달이 오후에 접어들어 착륙선 슬림의 태양전지판에 햇빛이 들면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히면서 28일 슬림과의 통신이 재개됐으며 슬림은 이미 착륙 지점의 암석 구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태양전지로 작동하는 슬림에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낮 기간이 14일인 달은 이미 오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슬림에는 영하 100도가 넘는 추운 밤을 견뎌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앞서 슬림은 지난해 9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에서 발사돼 지난해 12월 25일 달 궤도에 진입했으며, 20일 0시 20분경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이로써 일본은 세계 5번째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되었다. 슬림은 무게 200㎏, 크기 2m 남짓한 작은 착륙선이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선생님 앞에서 알몸으로 만세”…日 ‘물방울 검사’ 논란

    “선생님 앞에서 알몸으로 만세”…日 ‘물방울 검사’ 논란

    일본에서 수학여행 중 학생들이 목욕 뒤 깨끗하게 닦았는지 알몸으로 검사하는 관행이 벌어져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일본 니시니혼신문 등 외신은 규슈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학생들에 대한 ‘물방울 검사’가 행해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학교 측은 목욕예절을 갖추는 데 필요한 지도라고 설명했지만, 학부모 사이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학교 2학년인 딸이 수학여행을 가서 목욕 후 물방울이 묻어있는지를 여성 교원에게 검사받았다. 학생들은 알몸으로 만세를 했고, 교원은 물방울이 남아있는지를 육안으로 검사하고 “올라가도 좋다”거나 “다시 닦아라”고 지시했다. 후쿠오카현 교육위원회에도 같은 민원이 익명으로 제기됐다. 교육위가 학교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학교 측은 “목욕 지도는 했지만 만세를 시킨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물방울뿐만 아니라 수건을 욕조에 넣지 않는 등 매너 전반을 지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이 교원일 때부터 오래 해온 일이라며 재검토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선 샤워 후 몸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여관의 바닥이 젖어 학생이 넘어지는 것을 막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도라는 소리도 있다. ‘목욕 지도’에 대한 조사나 통계는 없지만, 온라인상에는 불쾌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았다.“흰색 속옷 아니면 벗어라”…日학교 황당 교칙 일부 일본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른바 ‘블랙교칙’(인권 침해 소지가 있는 부당한 교칙)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논쟁거리였던 블랙교칙은 2017년 한 여성이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오사카부 공립고등학교에 다니던 이 여성은 당시 과도한 머리 지도 때문에 피해를 봤다며 학교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그는 학교가 타고난 갈색 머리를 검게 염색하라고 강요했으며, “염색 안 할 거면 학교에 올 필요도 없다”는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가 학생지도를 명분으로 학생인 자신을 괴롭혔고, 결국 학교도 다니지 못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당시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나가사키 소재 공립학교 238곳 중 60%는 흰색 속옷 착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두고 있었다.해당 규정에 따르면 학생은 교복을 체육복으로 갈아입을 때 여교사에게 속옷 검사를 받아야 한다. 후쿠오카 소재 공립학교 69곳 중 57곳 역시 속옷 색깔을 규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일부 학교는 흰색이 아니니 그 자리에서 속옷을 벗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세계서 5번째로 달 착륙 성공…“탐사선 태양전지 발전 안돼”

    일본, 세계서 5번째로 달 착륙 성공…“탐사선 태양전지 발전 안돼”

    일본이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달 탐사선 ‘슬림’(SLIM)이 20일 0시쯤 달 상공 15㎞에서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적도 부근 표면에 착륙했다”며 “탐사선의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미국, 옛 소련, 중국,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됐다. 그러나 JAXA는 “슬림이 달 표면에 도달한 뒤 지구와 통신은 되지만 태양전지로 발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슬림은 애초 착륙 후 태양전지로 발전해 특수 카메라로 달 표면 암석에 포함된 광물 종류 등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다. 태양전지 발전이 되지 않음에 따라 슬림은 착륙 후 탑재된 배터리를 이용하고 있다. 이 배터리는 수 시간밖에 작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JAXA 관계자는 “남은 배터리로 달 표면의 데이터를 얻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면서 “배터리 이용으로 탐사 시간과 범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슬림에 탑재된 카메라 장착 초소형 탐사기 LEV-1과 LEV-2는 착륙 직전 기체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JAXA 측은 “배터리 작동 종료가 미션의 종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JAXA가 장난감 업체 다카라 토미와 공동 개발한 로봇 등 2대는 달 표면을 탐사하며 데이터를 얻어 JAXA에 보낸다. 슬림은 달 표면에서 이동할 수 없기 때문에, 기체에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해 주위 암석을 조사할 예정이다.슬림은 지난해 9월 7일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에 실려 발사됐다. 이어 지난달 25일 달 궤도에 진입한 뒤 이달 15일 착륙 준비에 들어갔다. 19일 달 상공 15㎞까지 고도를 낮춘 뒤 20일 0시쯤 달 표면으로 향해 강하를 시작해 약 20분 뒤 달 표면에 내렸다. 슬림은 이번에 목표 지점 오차를 100m 이내로 줄이는 ‘핀포인트’ 착륙을 시도했다. JAXA 관계자는 핀포인트 착륙 성공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여부 확인에는 데이터 분석 등에 약 1개월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달에는 물이 얼음 상태로 부분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점에 착륙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기존 탐사선들의 착륙 오차는 수㎞에서 수십㎞에 달한다. 핀포인트 착륙 기술을 획득하면 달 표면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찾는 데 유리해진다. 앞서 일본은 JAXA 탐사선인 하야부사2가 2019년 7월 지구에서 약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 이를 지구에 보냈다. 다만 달 착륙 시도는 이전까지 실패가 계속됐다. JAXA는 2022년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일본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해 4월 착륙을 시도하다가 달 표면에 추락했다.
  • 日 규슈 남부 스와노세섬 화산 분화… 1㎞ 밖까지 화산석 날아갔다

    日 규슈 남부 스와노세섬 화산 분화… 1㎞ 밖까지 화산석 날아갔다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섬 화산이 분화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14일 0시 22분쯤 폭발적 분화가 일어나 화구에서 1㎞ 떨어진 지점까지 큰 분석(화산 분화 때 나오는 돌)이 날아갔으며, 분화구에서 상공 500여m까지 연기가 치솟았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경계 수준을 ‘분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2단계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3단계로 높였다. 규슈섬 남부 도시마무라 열도 중 하나인 스와노세섬은 둘레 27㎞인 화산섬으로, 39가구 주민 84명이 살고 있다.
  • 日스와노세섬 화산 분화…1㎞까지 화산 자갈 날아가

    日스와노세섬 화산 분화…1㎞까지 화산 자갈 날아가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섬에서 14일 오전 0시 22분쯤 화산이 분화했다. 스와노세섬은 토카라열도 가운데 2번째로 큰 섬으로, 중앙에 있는 해발고도 799m의 오타케에서 연기를 내뿜고 있는 활화산의 섬이다. 이날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 폭발로 분화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까지 화산 자갈인 분석이 날아갔고, 분화구에서 500m를 넘는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다. 규슈섬 남부에 있는 작은 섬인 스와노세섬에는 8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본 기상청은 스와노세섬 화산 경계 수준을 ‘분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2에서 ‘입산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3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스와노세섬에서는 지난해 3월에도 화산 폭발이 증가한 바 있다.
  • [씨줄날줄] 주한 일본대사/황성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주한 일본대사/황성기 논설위원

    한국에서 일본이 4강 중 하나로 핵심축이듯 일본 외교에서 한국도 중요한 국가다. 일본은 한국식의 ‘4강’(미국·일본·중국·러시아) 표현을 쓰지 않는다. 대신 그들이 회원인 주요 7개국(G7, 미국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일본ㆍ캐나다)을 중시한다. 하지만 실제로 일본 외교는 미국을 정점으로 한국, 중국에 이어 유럽 순으로 무게를 둔다. 2000년 역사의 이웃 나라에, 침략과 식민지배의 과거사, 압도적인 무역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한일중이어서다. 아이보시 고이치(64) 주한 일본대사 후임으로 미즈시마 고이치(62) 주이스라엘대사가 내정됐다. 일본 정부가 외교적 임명 동의 절차인 아그레망을 한국 정부에 신청했다. 한일 관계가 좋아서 한 달쯤 걸리는 아그레망이 미즈시마 대사의 경우 2~3주 내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스라엘에서 한국으로 직행하는 사례가 연달아 세 번째다. 아이보시, 그 전임자 도미타 고지가 그렇다. 그래서 “한국 대사를 하려면 이스라엘에 가야 한다”는 우스갯말까지 생겼다. 이스라엘이 규모는 작지만 중동의 주요 국가이자 미국의 최애 동맹국이라 일본이 공을 들인다. 지난해 가을까지 한국대사 하마평에는 미즈시마를 비롯해 가나스기 겐지 인도네시아대사 등 3명이 올랐다. 가나스기가 중국대사로 가고 다른 1명은 개인 사정으로 제외돼 미즈시마가 낙점됐다. 미즈시마 대사는 규슈의 명문 라사르고교를 나와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1985년 외무성에 들어갔다. 60년대 출생에 80년대 학번으로는 첫 한국대사다. 한국과는 대사관 2인자인 총괄공사로 2년 재임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19년 본부 영사국장을 지내면서도 서울 출장을 오면 꼭 한국인 지인을 만날 만큼 배려심도 깊다. ‘게코’(술 못 마시는 사람의 일본어 표현)인 그가 ‘폭탄주 험지’인 서울에서 술 몇 방울 마시지 않고 한국 총괄공사에 대사까지 하는 것은 특유의 친화력 때문이다. 온화하고 추진력 좋은 미즈시마 대사는 2025년 국교 정상화 60주년 한일 2.0 신시대에 최적의 인물이다. 부인은 항공사 승무원 출신으로 내조에 강한 여성. 도쿄 집에 부모를 모시고 살만큼 효자다. 미즈코시 히데아키 스리랑카대사, 스즈키 히데오 체코대사 등이 동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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