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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료간담회 이모저모/양국 총리 조손도공 후손 심수관씨 집 방문

    ◎김 총리 기자들에 ‘AMF’ 제안 입장 설명 【가고시마 李度運 특파원】 한·일 각료간담회는 양국의 고위관계자들이 처음으로 긴장을 늦추고 만난 자리였다.간담회가 열린 일본 규슈(九州) 남단의 가고시마(鹿兒島)시도 공항에서부터 간담회장인 시로야마(城山)호텔에 이르는 모든 길을 환영 플래카드로 장식했다.또 마침 가고시마에서는 1598년 조선인 도공이 전래한 ‘사쓰마 도자기 4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려 환영분위기를 한층 돋우었다. ●金총리는 29일 오부치총리와 함께 가고시마 현 미야마(美山)에서 개최된 ‘사쓰마 도자기 전래 4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조선도공의 14대 후손인 沈壽官씨의 집과 전시실도 돌아봤다. 金총리와 오부치 총리는 沈壽官씨 조상의 고향인 전북 남원에서 채화해 가로등으로 만든 ‘한·일 우호의 불꽃’을 시찰하고 뒷산에 각각 소나무와 벚나무를 기념식수했다. ●金총리는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오부치 총리와의 조찬을 마친 뒤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일 각료간담회에서 제안한 아시아통화기금(AMF)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다. 金총리는 “金大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나카소네(中曾根康弘)·다케시타(竹下登) 전 일본총리가 그 필요성을 얘기하는 등 여러 곳에서 얘기가 나왔다”면서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연구해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리는 그러나 전날 각료간담회에서 3,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본이 러시아에 300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말을 해,‘0이 하나 빠진 것 아니냐’고 농담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고 “아직은 기초적인 생각을 가볍게 말한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金총리는 또 30일 규슈대에서 일본어로 연설하는데 대해서는 “학위를 주면 모교가 되니까,신분을 떠나서 모교 학생들과 복잡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주고 받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金鍾泌 총리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한 기간은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중국의 최고통치자로는 처음 일본을 방문한 시기와 겹쳤다.장주석이 일본의 과거사 인식을 놓고 ‘아슬아슬한’ 발언을 계속했기 때문인지,일본의 언론은 상대적으로 장주석 방문보다 오부치총리와 경제각료들이 대거 참석한 한·일각료회담에 비중을 뒀다. ●金鍾泌 총리와 오부치 게이조(小淵慧三) 총리는 28일 만찬,29일 조찬·오찬 등 이틀동안 세끼 식사를 함께하는 등 우의를 다졌다.28일 만찬과 29일 조찬은 당초 예정에 없었지만,오부치 총리가 요청했다. 오부치 총리는 또 당초 각료간담회에 앞서 열린 金총리와의 단독회담 장소를 자신의 숙소에서 金총리의 숙소로 옮겼다.오부치 총리는 “손님의 방으로 가는 것이 예의”라며 장소변경을 요청했다고 한다.오부치 총리가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기간중 이틀이나 金총리에게 할애한 것은 각별한 예우라고 주일대사관 관계자는 설명했다.
  • “한­일 분업관계 희망”/규슈경제인聯 부회장

    일본 규슈·야마구치 경제인연합회의 이시이 요시타카 부회장은 20일 “한국과 일본이 분업관계를 형성해 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회원 29명의 대한투자환경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18일 방한한 이시이 부회장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부터 하이테크와 전자 부문에서 투자관련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한반도 태풍 ‘제브’ 영향권에

    ◎제주 해상에 주의보… 남부 농작물 피해 우려/영남 10∼50㎜ 비… 내일 서울·경기 간접 영향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을 중심으로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추수기를 맞은 남부지방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 남쪽해상에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대만 동북쪽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북동진하며 일본쪽으로 접근중인 태풍 ‘제브’의 영향으로 16일 밤부터 제주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또 17일엔 호남·영남·충청·강원 영동지방이,18일엔 서울·경기지역까지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17일까지 예상강우량은 제주지방 20∼80㎜,영남지방 10∼50㎜,충청·호남·강원 영동지방 5∼20㎜ 등이다. 기상청은 “태풍 ‘제브’가 세력반경이 600㎞,중심부근 최대 풍속 초속 31m의 대형급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태풍은 18일 중 일본 규슈지방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 제주·남부 태풍 영향권/‘제브’ 比강타… 한국인 1명 희생

    제10호 태풍 ‘제브’가 북상함에 따라 16일 오후 늦게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제브는 15일 오후 2시 현재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반경 640㎞로 초대형에서 대형 태풍으로 세력이 약화된 채 대만 남쪽 220㎞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은 “태풍은 현재 중국대륙쪽으로 북진하고 있지만 일본 규슈쪽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이럴 경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태풍의 전면에 있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한편 15일 태풍 ‘제브’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한국인 金영님씨가 마르코스 고속도로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차와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고 필리핀 관리들이 전했다.
  • 韓·日 정치권 막판 절충 주효/28개월 끈 어업협정 타결 안팎

    ◎한계선 반분 등 주고 받기/‘민감’ 독도기점 거론안해 한·일간 최대현안이었던 어업협상이 2년4개월 만에 타결됨으로써 다음달 7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방일(訪日)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됐다. 막판까지 평행선을 달렸던 4개 쟁점 모두를 ‘서로 주고 받는’식으로 해결했다.일본이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고집하자 우리도 서쪽 한계선을 그었다.동경 136도(韓)와 135도(日)가 맞섰던 동쪽 한계선은 중간인 135도 30분으로 결론났다.오징어 황금어장으로 양국 어민의 이해가 대립했던 대화퇴 어장은 반씩 나눠 가졌다.“울릉도에서 200해리를 그어도 대화퇴의 20%만이 한국 몫”이라며 반발하는 일본을 의식,중간수역이었던 오키섬 동쪽 어장은 일본측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내줬다.하지만 일본의 배타적 수역에서 우리측의 전통적 어획고 보장은 1∼3년으로 결정돼 애초 5년 보장을 요구했던 것에 크게 못미쳤다. 양국은 ‘뜨거운 감자’격인 독도를 거론하면 협상타결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번 협상에서 아예 독도는 피해갔다.文俸柱 외교통상부 아·태국장은 “어업협정상 문제로 기존 영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원칙을 협정문안에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독도 주변 12해리 영해에서 일본 어선이 조업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일본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명확한 답변은 회피했다.자칫하면 양국이 서로 상대방의 독도 영해 조업행위에 대해 문제를 삼을 소지가 있는 대목이다.우리가 독도 기점 200해리 지점인 동경 136도를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으로 내세우다 막판에 0.5도 물러선 것에 대해 대화퇴 어장의 20∼30%와 함께 독도 영유의 상징성마저 저버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유엔해양법 협약은 독도 같은 무인도는 기점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번 협정 타결은 양국 정치권의 막후역할이 주효했다.23일 마지막 실무회담에서는 남부 중간수역만 합의됐고 나머지 쟁점은 金琫鎬 국회부의장과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이 일본측 오부치 총리까지 만나는 막판 담판으로 타결을 이끌어 냈다. □5대 쟁점 타결 내용 ●중간수역 동쪽 한계선 동경 135도 30분으로 동쪽 한계선 정하는 대신 서쪽 한계선도 131도 40분으로 설정 ●대화퇴 어장 양국이 절반씩 분배 ●중간수역 자원관리 기국주의 채택,각기 자국어선 불법어로에 대해 자국 국내법으로 처벌 ●남부대륙붕 공동수역 제주 남부와 규슈 서부 수역에 중간수역 설정 ●전통적 조업실적 보장 명태는 협정 첫해 1만5,000t,2차연도부터는 조업중단하고 대게는 첫해 50% 감축,나머지 어종은 3년에 걸쳐 양국 어획량이 동일량이 되도록 연차적 조절
  • SOC 투자를 늘려라/金在亨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특별기고)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 약화시킨 원인중 하나로 사회간접자본(SOC)의 부족을 들 수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지원을 받게 되는 등 우리 경제가 위기에 처했지만 국가 백년대계를 향한 SOC투자는 게을리 할 수 없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아 구조개혁을 지원하는 실업대책으로도 중요하다. 정부가 최근 발간한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에서는 SOC 투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양적 투자의 확대와 더불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상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구상의 배경에는 과감한 발상의 전환 및 투자 우선순위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발상의 전환은 과거 계획만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변 환경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하여 보다 열린 국토공간을 만드는 SOC 투자계획이 필요함을 뜻한다. 과거 수도권 및 경부(京釜)축을 중심으로 수요 추종적으로만 이루어지던 투자에서 탈피해 동북아 경제권을 염두에 두면서 국토의 3면인 바다를 최대한 이용하는 해양지향형 국토축이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남·서해안 지역은 21세기 환(環)황해 경제권의 중추지역이 될 것이다. 중국의 상해,일본의 북규슈 지방과 국제적으로 연계,분업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하는 SOC투자계획이 필요하다. SOC사업의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문제는 작금의 부족한 재원을 고려해 볼 때 매우 시급한 과제이다. 언뜻 보기에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은 ‘시장’보다는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비쳐질 수 있다. 정부도 현재 이 문제에 대해 그런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 같다. 그러나 정부라 하더라도 어떤 사업에 높은 투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막연히 대외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인 사업이나 21세기 국토공간 형성과 부합하는 사업 등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할 수 있지만,이러한 접근은 부족한 재원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 결국 해답은 시장에서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할 것이다. 즉 현재 가장 수요가 높은 사업 혹은 가장 민간이 투자하려고 하는 사업이 가장 투자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이며,그 사업을 중심으로 요금 현실화 등을 적극 추진하라는 것이다. 정부가 중요한 대규모 사업들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먼저 지정한 다음 이들에 대한 재원마련 방안을 부차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당장의 수요가 높은 사업일수록 민자 혹은 외자가 유치될 가능성이 클 것이고,그 사업들이 곧 높은 우선순위 사업이 되어야 한다. ‘DJ노믹스’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향후 SOC 투자계획의 기본골격을 제시하고 있다. 구체적인 사업은 엄밀한 타당성 분석 등을 통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산업경쟁력 강화 및 국민후생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발로… 머리로… 불황이겼다/기업 해외시장 개척 성공사례 발표회

    ◎멀리보면…­포항제철.불황기 거치며 ‘다음 불황’ 준비.해외 물류센터 건립 경쟁력 탄탄/다시보면…­한맥섬유.사양산업에 투신 장비 국산화.생산성 높이고 가격 낮춰 ‘불티’/합심하면…­현대·한국아스텐.대기업·중기손잡고 역할분담.정보수집·품질 접목 시장 뚫어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 구름은 장차 경상수지 흑자를 축소시켜 우리경제를 또 한번 환란(換亂)의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전 세계로 파급되는 금융시장의 혼란과 불황여파….여기서 주저앉을 것인가.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업의 해외 시장개척 성공사례 발표회’에서는 장마속의 햇살처럼 독특한 기술과 마케팅전략으로 시장을 개척한 사례들이 발표됐다. ■대·중소기업 협력이 시장개척의 열쇠다=현대종합상사는 국내 유일의 아스팔트 재생기생산업체인 한국아스텐과 96년부터 해외시장을 공동 개척,호주 쿠바 등 16개국에 86대의 아스팔트재생장비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지금까지 25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성공비결은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생산과 해외 마케팅의 전략적 제휴.수출단계부터 양사가 역할분담을 해 현대종합상사는 해외 바이어 발굴과 해외 시장정보를 입수하고 제조사는 제품의 품질보증과 기술개발,생산을 책임졌다. 카탈로그,비디오도 공동으로 만들고 현대는 수출자·공급자로,아스텐은 제조원으로 배상책임보험에 가입,거래선의 중소기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수주확대도 물론 키포인트였다. ■기술서비스로 승부건다=방청유 등 산업용 윤활유를 수출주력상품으로 취급하는 한국하우톤은 고객을 잡기 위해 차별화된 서비스전략을 택했다.제품수출후에도 완벽한 기술서비스가 그것이다. 제품이 사용되는 현장에서 직원을 상주시켜가며 직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제품을 계속 이용하도록 했다.이에 힘입어 94년에 91%,95년 42%의 매출성장을 이뤄내 현재 세계 컨테이너 하부방청도료의 시장점유율 50.8%를 차지하고 있다. ■사양산업쪽에도 눈을 돌려라=한맥섬유는 사양산업으로 불리는섬유산업계에 뛰어들어 국내 최초로 섬유디자인과 제도전용 장비를 국산화해냈다.사양산업이지만 30년 노하우가 집결된 섬유산업의 디자인처리에 컴퓨터기술을 접목시키면 세계 최고의 섬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으리란 판단에서였다. 그 결과 지난해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저필름출력기를 국산화해 1억5,000만∼2억원이던 기계의 구입단가를 3분의 1로 낮추었다.생산성도 기존 제품보다 10배 이상 높았다.지난해 소프트웨어와 출력기를 섬유 및 디자인회사에 납품,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수출시장을 확보하라=포철은 92∼93년 철강시장 불황기를 거치면서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 철강재 하역·보관·운송회사인 후지우라물류센터를 설립,현지 자동차·전자업체의 적기운송요구에 대응했다.연간 80만t의 철강재를 처리하면서 체선으로 인한 기회손실을 최소화하는 한편 내륙운송비 절감으로 수출경쟁력을 높였다. 아울러 94년 규슈지역에 가공·판매센터인 포스메탈을 설립,현지 120개 수요업체에 적기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95년부터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 4호 태풍 ‘렉스’ 북상/28일 한반도 간접 영향

    기상청은 25일 4호 태풍 ‘렉스’(REX)가 이날 상오 9시 현재 대만 동쪽 1,002㎞ 해상에서 시속 22㎞로 일본 규슈(九州)지방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 렉스는 26일 상오 9시쯤 규슈 남남동쪽 550㎞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오는 28일쯤에는 우리나라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親日의 군상:2/국립묘지에 묻힌 日帝경력자(정직한 역사 되찾기)

    ◎‘민족성지’에 일제고관·황군장교까지/‘과거’ 검증 안된채 안장… 끝없는 논란/백강 선생 “나는 국립묘지 싫다” 유언 “내가 죽거든 국립묘지에 묻지말고 생사를 같이한 임정요인들이 누워있는 효창원 묘역에 묻어달라.” 지난 93년 1월 타계한 마지막 임정요인 백강 趙擎韓 선생의 유언이다. 백강 선생은 왜 남들이 다 묻히기를 원하는 국립묘지 안장을 굳이 거부한 것일까? 그 이유는 단 하나. 일제 식민통치에 협력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국립묘지에 누워있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국립묘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모신 민족의 성지다. 그러나 국립묘지에 안장된 인사 중에는 일제의 식민정책에 협력한 인사들도 일부 포함돼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들의 국립묘지 안장을 두고 논란이 있어왔다. 국립묘지 내에서 친일단체나 일제 통치기관에서 근무했던 사람들이 묻혀 있는 묘역은 국가유공자묘역,애국지사묘역,장군묘역 등 세 곳.국가유공자묘역에는 제1묘역의 白樂濬·陳懿鍾·白斗鎭·嚴敏永·黃鍾律·李殷相·李瑄根 등 7명,제2묘역의 趙鎭滿 등 모두 8명이 묻혀 있다. 문교장관과 참의원 의장을 지낸 白樂濬은 1942년 4월 창간된 친일 ‘기독교신문’의 산파겸 편집위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국무총리를 지낸 陳懿鍾은 경성제대를 나와 일본고등문관 행정과에 합격,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청에서 농무과장을 지냈다. 白斗鎭 전 국무총리는 도쿄제대 상대 출신으로 조선은행에 근무했다. 3공때 장관을 지낸 嚴敏永과 黃鍾律은 모두 일본 규슈(九州)제대 출신으로 嚴씨는 일본 고등문관 행정과에 합격하여 군수를,黃씨는 만주 고등문관 행정과에 합격한 후 만주국 재정국에서 관리를 지냈다. ‘민족시인’으로 일컬어지는 李殷相은 만주에서 발행되던 친일신문 ‘만선(滿鮮)일보’에 몸담은 경력이 있으며 문교장관,초대 정신문화연구원장을 지낸 李瑄根은 만주국의 국회격인 협화회(協和會) 간부를 지낸 기록이 있다. 3·4대 대법원장을 지낸 趙鎭滿은 일본 고등문관 사법과에 합격,해주지법 판사와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이들이 해방후 국가에 공로가 있다고 하지만 일제 당시의 행적을 무시하고 국립묘지에 안장된 데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애국지사묘역은 일제하 항일투쟁 공로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을 수여(추서포함)받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모신 곳이다. 따라서 이곳은 친일의 ‘흠’이 있는 인물은 근처에도 가서는 안되는 ‘성역(聖域)’이다. 그런데 이곳에도 친일단체 등에서 활동한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묻혀 있다. 金鴻亮(77년 독립장),崔昌植(83년 독립장),李鍾郁(77년 독립장),尹益善(62년 독립장),李甲成(62년 대통령장) 등이 그들이다. 친일파 연구에 일생을 바친 고(故) 林鍾國씨의 조사결과에 따르면,金鴻亮은 황해도 도의원과 조선임전보국단 평의원을 지냈고,崔昌植은 그의 아내 金元慶(63년 대통령표창)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 친일 교민단체인 계림회에 소속돼 친일활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승려로서 3·1운동에 가담했던 李鍾郁은 국민총력연맹 위원으로 불교계 친일에 가담한 일이 있으며 尹益善은 경성부(현 서울시) 원서정(苑西町) 총대(總代·지금의 동장에 해당)와 경성부 북부정회 총대회 간사를 지냈다.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사람으로 해방 후 초대 광복회장을 지낸 李甲成은 상하이에서 이와모토(岩本正一)라는 창씨명으로 밀정노릇을 했다는 주장(임정 서무국장 林義鐸,유관순 열사의 오빠 柳愚錫씨 등의 증언)이 그의 생전에도 끊이지 않았었다. 장군묘역에는 1,2,3묘역 모두에 구 일본군 장교 출신들이 누워 있다. 제2묘역의 육군중장 李應俊,제3묘역의 육군중장 李鍾贊과 육군대장 출신으로 국무총리·국회의장을 지낸 丁一權 등이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국군 ‘창군의 아버지’로 불리는 李應俊은 일본육사 26기 출신으로 해방당시 일본군 대좌(대령)였다.한국군 재임시 군의 정치개입을 반대,‘참장군’으로 불리는 李鍾贊 역시 일본 육사출신(49기)으로 일본군 공병소좌(소령)로 남방전선에서 해방을 맞았다.3공 당시 국무총리와 국회의장을 지낸 丁一權은 만주 봉천군관학교 5기 출신으로 朴正熙 전 대통령(신경군관학교 2기 출신·국가원수묘역 안장)과 같이 만주군에서 장교를 지냈다.지난 2월 대전국립묘지(장군묘역)로 이장한金昌龍(사후 중장 추서) 전 특무부대장은 만주 관동군 헌병대에서 헌병보조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장군묘역에 있는 사람들은 건국후 창군과 6·25및 그 이후의 공로로 국립묘지에 묻혔다. 그러나 일제 당시 자발적으로 일본군에 입대하여 ‘황군(皇軍)’의 장교를 지낸 인물이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애국지사 묘역에 묻힌 선열들/일제 항거 애국열사 등 1,341위 모셔/임정묘역엔 박단식·양기탁 선생도 국립묘지내에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모신 곳은 애국지사묘역(대전분소 포함)과 임정묘역 두 곳이다.이곳에는 한말 국운이 기울던 시기에 의분을 참지 못해 자결한 순국선열을 비롯해 일제에 항거해 독립운동을 전개한 애국열사들이 안장돼 있다. 98년 8월 현재 현재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역에는 총 1,341위(대전분소 1,136위 포함),임정묘역에는 최근에 유해를 봉환한 양기탁(梁起鐸) 선생 등 16위의 애국선열이 안장돼 있다.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애국지사들을 활동분야별로 보면,申乭石·李仁榮 등 의병장,李鍾一·洪秉箕 등 3·1운동 관련자,의거 당시 64세의 나이로 사이토(齋藤)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姜宇奎 의사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金相玉 열사등 의열투쟁가,일제의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다 순국한 朱基徹 목사,외국인으로서 3·1운동에 참여하고 제암리학살사건의 진상을 전세계에 공개한 스코필드(한국명 石虎弼) 박사,여류독립운동가 南慈賢 여사,‘독립신문’을 창간한 徐載弼 박사 등 항일 독립운동계의 상징적인 인물들이 총망라돼 있다. 93년에 조성된 임정요인묘역은 임정관계자중 국무위원급 이상의 요인들을 별도로 모신 묘역. 이곳에는 임시정부의 대통령을 지낸 朴殷植 선생을 비롯해 국무령을 지낸 李相龍·洪震·梁起鐸 선생과 임시정부 의정원(국회에 해당) 의장을 지낸 金仁全 선생·孫貞道 목사,임정 국무총리를 지낸 盧伯麟 선생,국무총리 대리겸 외무총장을 지낸 申圭植 선생,국무원 통위부 총장 金東三 선생,그리고 임정 국무위원과 비서장을 지낸 趙擎韓(94년 3월 애국지사묘역에서 이장함) 등이 안장돼있다. 임정의 주석을 지낸 백범 金九 선생과 尹奉吉·李奉昌 의사 등은 효창원묘역에,임정 내무총장을 지낸 申翼熙 선생 등은 수유리 묘소에 안장돼 있다. 현재 동작동 국립묘지가 만원이어서 최근에 작고한 애국지사는 대전 분소에 안장되고 있다. 柳寬順 열사와 같이 후손이 없는 무후(無後)선열들은 무후선열제단에 위패를 봉안해 놓고 있다. ◎‘친일의 군상’ 자문위원 12명 위촉/객관·공정성 검증… 반론권 보장합니다 서울신문사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친일파 청산을 위해 기획한 ‘친일의 군상’시리즈를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도하기 위해 12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습니다. 자문위원은 역사학자·변호사·종교가·언론인 등 관계분야의 저명한 인사들로 구성됐습니다. 모든 글은 자문위원들의 검증과 명예훼손 등 법적인 검토를 거쳐 게재됩니다. 자문위원은 인물 선정에도 참여하며 정기적으로 만나 시리즈의 내용을 종합 평가하고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해 조언할 것입니다. 서울신문사는 특히 보도된 내용에 대한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자문위원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金祐銓 전 광복회 부회장 ▲姜萬吉 고려대 교수(한국사) ▲韓相範 동국대 교수(법학) ▲李炫熙 성신여대 교수(한국사) ▲朴鍾淳 충신교회 담임목사(한국기독 교총연합회 공동회장) ▲李泰鎭 서울대 교수(한국사) ▲姜昌一 배재대 교수(한일관계사) ▲朴元淳 변호사(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은경 광운대 강사(정치학) ▲林大植 외국어대 강사(한국사) ▲金三雄 서울신문 주필(친일문제연구 가) ▲崔光一 서울신문 제작이사
  • 鍼으로 물고기 잠재운다/日 수산업자 우라베 ‘쾌면활어법’ 개발

    ◎집에 수조 만들어 2,000마리 상대 실험/3∼4초면 처리… 두달 이상 신선도 유지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에서 침 한방으로 물고기를 잠재워 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이 개발돼 화제다. ‘쾌면활어법(快眠活魚法)이라고 명명된 이방법을 개발한 사람은 규슈 오이타현 ‘오사카나 기획’ 대표 우라베 도시로(卜部俊郞·42)씨. 수산회사에 근무하던 그는 수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가 수송방법임을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물탱크에 물을 채워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활어를 운반해 왔다.기존 방법은 운반 비용이 비싸고,탱크 안에서 생선들이 움직이면서 상처가 나거나 체력이 소모된다.이때문에 일본에서 생선 유통량 중 활어의 비율은 5%에 불과하다. 우라베씨는 물고기를 잠재울 수 있다면 생선 유통에 따르는 많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이미 약품을 풀어 생선을 동면상태로 빠트리는 방법은 개발돼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생각,침 마취 술로 눈을 돌렸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침술을 배우는 한편 집에수조를 만들어 놓고 2천여마리의 생선을 상대로 실험을 계속한 끝에 최근 쾌면활어법을 완성,특허 출원에 이르렀다. 생선들은 우라베씨의 침 한방이면 바로 잠이 든다.언뜻 보면 죽은 듯 보이지만 물 속에 넣으면 아가미로 숨쉬는 것이 확인된다.한 마리 처리하는데 3∼4초면 끝이다.어떤 생선도 침술이 통하는데다 2개월 이상 잠자면서 살아있는 케이스도 있다. 이 방법을 쓰면 우선 운반 도중 생선들이 거의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상처도 나지 않고 체력 소모도 극소화된다.이 때문에 보다 신선하게,보다 대량으로,보다 싸게 생선 유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반도 유사시 난민 27만 日 유입”/日 방위청 자료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방위청은 한반도에서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69만명의 난민이 발생,이 가운데 약 27만명의 난민이 일본으로 유입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그 대응방안을 강구해왔다고 도쿄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일본 방위청 내부자료를 근거로 한반도에서 비상사태가 일어나면 한국에서 45만명,북한에서 24만명 가량의 난민이 발생해 바다나 육지를 통해 주변 국가로 유출될 것이며 이 가운데 한국으로부터 22만명,북한에서 5만명 가량이 규슈 북부나 산간 해안지역을 통해 일본에 상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문서는 또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난민수는 모두 6백90만명으로 늘어나 일본에는 약 2백70만명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일본경찰이 담당 가능한 3만5천명을 초과하는 난민에 대해서는 구마모토의 육상자위대 서부방면대 등 각 방면대의 지원으로 대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 신토불이 경영틀 짤때/宋一 외국어대 교수·경영학(時論)

    ○과학적 관리와 인간관계 지난 노동절 일본에서 TV를 통해 생생하게 접한 서울의 과격시위는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오늘의 절박한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부족,자신감과 방향의 상실,대안의 부재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키고 있다는 부끄러움과 그것이 경제주권 상실시대를 살며 실업대란에 직면한 국민의 좌절과 절규의 상징적 단면이라는 점에서 가슴 아팠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기에 기업생존의 해법을 제시한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는 최근의 글로벌경쟁 논리보다 한층 더 가혹하고 냉철한 경영패러다임이었다.비능률적인 생산과 경영조직을 군대조직을 방불케 할 정도의 기계적 모델로 쇄신하고 차별적 성과급제의 역사적 도입은 물론,노동자의 ‘몸놀림과 작업시간의 연구’를 통해 일체의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며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던 혁신기법이었다. 이처럼 테일러리즘이 근대경영의 원류로 자리잡아가고 있을 때 과학적 관리의 실증을 위한 대대적인 실험이 엘튼 메이요를 중심으로 웨스턴 일렉트릭의 호손 공장에서 이루어졌으며 10년에 걸쳐 진행된 이 실험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기상천외의 결과로 세상을 깜작 놀라게 했다.즉,경영성과는 초합리적인 과학적 관리의 산물이라는 당대의 경영신앙을 일거에 타파하고 생산성은 종업원의 소속감,안정감,참여의식에 기초한 사기진작과 충성심 등 사회심리적인 인간관계론의 비례함수로 귀결되었다. 따라서 50년대 이후 경영패러다임은 비용과 효율 일변도의 과학적 합리주의에 대한 거부와 반동으로 점철되었고 민주적이고 종업원 주권적인 경영논리를 설파한 맥그리거의 ‘XY이론’이 센세이셔널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기업의 목표도 이윤극대화 유일사상에서 탈피해 종업원 만족,소비자 만족,주주권의 보장,기업의 사회적 공헌 등 다원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적 기구로서의 균형적 역할이 강조되었다.특히 70년대 이후 기업의 사회적책임에 기초한 일본식 경영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아우치는 일본의 특수한 인간관리를 미국의 합리적 기업풍토에 맞도록 접목각색한 ‘Z이론’을 80년대의 미국기업을 위한 처방전으로 선보여 각광받았다. ○절대적 패러다임 없어 일본식 생산방식을 벤치마킹한 GM과 크라이슬러가 각각 ‘새턴’과 ‘네온’이라는 소형차 모델을 성공리에 출시했고 이에 자극을 받은 포드는 마쓰다 규슈공장에 기술진을 파견했다.그러나 90년 이후 침체일로로 빠져들어간 일본경제와 마쓰다의 적자누적으로 일본식 경영의 수입을 위해 일본에 진출한 포드는 오히려 쓰러져가는 마쓰다를 인수하고 종신고용제의 파괴와 다운사이징 등 미국식 경영을 일본에 수출하는 국제화 미션의 패러독스를 연출했다. 90년 초 IBM GE GM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대표기업들은 한결같이 10만명이상의 대량해고를 감행했다.루이스 거스너,잭 웰치 등 최고경영자들은 대량감원을 통한 경영혁신의 결과 주가를 상승시킨 공로로 수백만달러에 상당한 천문학적인 연봉과 주식옵션을 받았다.대량해고를 발표하며 이들이 흘린 눈물을 타임지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꼬집었다.악어는 먹이를 잡아먹을 때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악어의 눈물’은 곧 위선을 의미한다.한편 90년중반 미국경영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대량해고를 감행한 미국 기업의 절반 이상이 실패사례로 분류되었고 대부분의 기업은 대량해고로 인한 기술개발의 단절과 기업문화의 파괴 등 소위 기업 알츠하이머(기업치매)증후군에 시달린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의 경영논리는 반전과 역전,회귀와 진보의 작용­반작용을 통해 환경과 역사의 소명을 쫓아 부단히 진화하며 적자생존적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창조하고 또 스스로 파괴해간다.테일러리즘의 기계적 본능도,글로벌리즘의 야생적 본능도 영속적 원리가 아닌 시대적 욕구를 타고 넘는 논리적 패션에 불과하다.특히 한국적 문화와 개발연대의 진화과정을 체험하지 못한 미국식 신조류에 대한 비판적 검토없는 모방과 맹신은 IMF체제 아래에서 우리기업의 성공적 구조조정을 위한 모범답안으로는 부적합할 수 밖에 없다. ○맹목적 글로벌 경계 90년 이후 미국의 호황은 미국식 경영 패러다임의 승리라기보다는 글로벌경기규칙의 룰 메이커로서의 헤게모니 장악에 기인한 바가 크다.최근 미국의 포린 어페어즈지나영국의 이코노미스트도 미국 호황의 거품 가능성을 예리하게 지적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글로벌 생태계와 한국경제의 고유현실에 대한 정확한 상황분석과 이해에 따라 투자가,경영자,종업원,기업의 다원적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토불이(身土不二)의 한국적 경영패러다임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한국 경제의 ‘역전 드라마’나 또하나의 ‘한강의 기적’은 결코 글로벌패션의 답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없으며,더군다나 화염병이 난무하는 거리에서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 ASEM 對韓투자 관심국 대사에 듣는다/日 오쿠라 가즈오 대사

    ◎ 오구라 가즈오(小倉和夫) 주한일본대사는 23일 “한국정부가 현재 투자환경개선을 위해 규제철폐 및 완화,행정 서비스의 충실,인센티브강화 등 여러 조치를 잇따라 실행에 옮기고 있는 것은 일본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5월에 방한하는 일본의 한국투자환경조사단에 예상했던 이상으로 응모기업이 많았던 것도 그 증거”라고 밝혔다. 오구라 대사는 또 “이같은 관심의 증대가 현실적인 투자로 이어지도록 이미 발표한 조치들이 실효성있는 형태로 정착되고,투자환경개선 노력이 계속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日 문화 수입 허용해야 ­일본 투자조사단의 규모는 어느 정도이며 어떤 회사들이 참여하는가.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관민 합동의 한국투자환경조사단이 서울을 비롯해 군산 천안 부산 등지를 방문한다.조사단은 후지무라 마사야(藤村正哉)일한경제협회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80명 가량의 단원과 사무국 직원을 합쳐 총 100명 정도의 대규모이다.참가기업의 특징은 폭넓은 업종이 망라되어 있다는 점,한국경제와 인연이 깊은 규슈지방 기업의 참여가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다.참가기업들이 한국의 투자환경에 관한 최신정보를 충분히 수집하고 나아가서는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로 열매맺기를 기대한다. ○어업협정 조속타결 희망 ­과거 일본은 한국의 수출자유지역에 진출했다가 노사분규나 한국의 대일감정 등으로 철수한 일이 있는데. ▲노사관계 및 한국국민의 대일감정은 일본기업이 대한투자를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따라서 이 면에서 개선이 있다면 일본기업의 대한 투자에 적잖이 좋은 영향이 기대된다.특히 주시하고 있는 것은 일본문화에 대한 규제철폐이다.한국정부의 일본영화 CD 비디오들의 수입규제 등 이른바 대일 문화규제는 WTO룰에도 위배되는 감이 짙은 것으로서 직접적으로는 해당산업분야의 무역 자유화 및 확대라는 관점에서 문제가 있다.대한투자확대라는 차원에서도 빠른 철폐가 바람직하다.또 높은 노동 코스트의 한 요인이 되고 있는 법정 노동기준이나 노사관행 등은 여전히 일본기업이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 개선 요망사항중 하나로 한국측의 가일층 노력을 바라고 싶다. ­한일관계의 정립을 위해 양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양국 정상간에 합의가 되었듯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국의 우호친선관계를 더욱 진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한일어업협정 개정교섭은 4월말에라도 재개될 전망이며 가을로 예정돼 있는 대통령 방일 전까지는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또 2002년에 월드컵축구를 공동개최하는데 그 해를 하나의 목표로 하여 각종 문화사업이나 교류계획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 외환위기 한숨돌려 ­金大中 대통령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노력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金대통령은 작년 12월 당선된 이래 한국정부와 IMF가 합의한 경제조정프로그램의 성실한 이행의 중요성과 정부와 국민이 일체가 되어 경제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것 등을 거듭 강조했다.그 결과 당초 보이던 반 IMF의 감정적 반발도 자취를 감추었고 단기민간채무 연장교섭의 성공,외평채의 성공적 발행 등 한국의 외환위기는 당초의 어려운 국면을 벗어나고 있다고 본다.한편 실업의 급격한 상승,금융 시스템이나 재벌개혁 등 경제위기 극복을 향한가장 어려운 국면이 이제부터 시작되므로 한국국민의 결속과 노력이 긴요하다.일본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국민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 韓·日 경제인회의 개막/경협 강화 방안 등 논의/日 미야자키서

    【도쿄=姜錫珍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인들이 양국간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는 제30회 한일경제인회의가 16일 일본 규슈 미야자키에서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18일까지 열리며 양국 경제인들은 무역관련,산업협력분야,교류증진분야 등 분과회의 등을 열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국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개막식에서 金大中 대통령은 金太智 주일한국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가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양국이 상호협력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의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투자환경 개선노력에 부응해 일본기업이 첨단기술 등 기술산업을 중심으로 한국에 투자해 달라고 호소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노보루 세이치로(登誠一郞) 내각외정심의실장이 대독한 메시지에서 “한국이 최근 통화·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의와 다음달초 일본의 투자환경조사단 파견 등을 거쳐 구체적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회의에는 한국측에서 金相廈 한일경제협회회장(대한상의 회장)을 단장으로 具平會 무역협회회장,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劉常夫 포철회장 등 재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 엘니뇨 영향 덥고 비 잦다/여름에 오는 북태평양고기압 일찍 북상

    덥고 습한 날씨가 전국에 계속되고 있다. 4월 들어 전국적으로 1∼2일,4∼5일,7∼9일 등 3일과 6일 이틀을 빼고 줄곧 비가 내렸다.강수량은 평년보다 최고 110㎜가 많다. 중국 화남 해안지방과 일본 규슈 남단 사이에 길게 이어진 전선대는 6월초 장마 초기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기상청의 설명이다. 또 지난 4일 이후 전국적으로 하루 최저·최고기온이 평년보다 최고 10도가량 높았다. 기상청은 이같이 후텁지근한 날씨가 엘니뇨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기권의 구성이 초여름과 비슷한 모습으로 이루어져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여름을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이맘 때에는 북위 10∼15도선에 머물러야 정상이지만 북위 20도선 위까지 북상,고온다습한 남서기류를 한반도로 계속 뿜어 올리고 있다.
  • 한국인 첫 도쿄대 정교수 탄생/교포 2세 강상중씨

    ◎새달부터 정년보장 【도쿄=강석진 특파원】 한국 국적의 재일동포 2세 학자인 강상중씨(48)가 내달 1일부터 일본 최고명문인 도쿄(동경)대 정교수로 임용된다. 50년 규슈 구마모토시에서 태어난 강교수는 와세다대 정경학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독일에 유학했으며 국제기독교대에서 강의하다 96년 12월 도쿄대로 옮겨왔다.재일 한국인이 일본 국립대학에서 정년이 보장되는 전임교수가 된 것은 최초의 일이다.
  • 일 청소년폭력 갈수록 흉포화/교사 흉기난자·경관 습격

    ◎중학생 칼사용 범죄 급증/소지품 검사 등 대책 고민 【도쿄=강석진 특파원】 날로 흉포화되는 일부 중학생들의 폭력에 일본 교육계가 고민하고 있다. 도치기현 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지난달 28일 이제 13살 밖에 안된 1년생이 수업시간에 늦게 들어온 것을 나무라는 영어교사(여·26)를 복도에서 ‘버터플라이 나이프’(접으면 장신구 같지만 양쪽을 잡아당기면 칼날이 나오는 최신 유행형 칼)로 난자해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일 도쿄도 고토구에선 중학 3년생(15)이 치밀한 사전계획 아래 새벽에 혼자 순찰도는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권총을 빼앗으려다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고베에서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토막살해한 사건의 기억이 지워지기도 전에 ‘생각은 어리지만 덩치는 어른같은’ 중학생들이 여기저기서 벌이는 칼부림에 교육계는 전전긍긍이다.게다가 교사피살 사건 후 버터플라이 나이프는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다. 일련의 사건을 맞아 교육계에서는 80년대 중반 이후 교육현장의 신뢰 양성을 위해중단해온 소지품 검사를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구로이소기타중학교에서는 사건후 바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고 도쿄도 교육청은 3일 학교장 판단 아래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규슈 오이타현의 한 공립중학교에서는 지난달 30일 교사가 학생을 칼로 위협하는 사건도 발생했다.이 교사는 시험도중 답안지를 보여주는 학생에게 주의를 주었는데 학생이 ‘선생님,그러면 찔립니다’라고 협박하자 다른학생의 디자인용 칼을 집어들고 학생을 위협한 것. 일본 경찰청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청소년이 칼로 일으킨 범행이 431건으로 전년대비 30.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제 찌르겠다고 덤빌지 모르는 학생들을 앞에 두고 일부 교사들은 당장 그만두고 싶다고 토로하고 있고 사범대 학생들 가운데 11% 가량은 교사 지망을 포기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인성을 잃어가는 청소년들을 어떻게 교육시켜나가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다.
  • “한국여행 가격파괴”/일 1만엔대 상품 등장

    【도쿄 연합】 일본에서 한국을 2박3일 여행하는데 9천8백엔대의 상품이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원화 가치가 폭락해 한국돈으로 따지면 13만원이 넘는 금액이지만 일본인들에게는 거의 공짜나 다름 없는 파격적인 가격이다. 일본철도(JR) 규슈(구주)사가 최근 내놓은 이 상품은 후쿠오카(복강)와 부산간의 왕복 선편요금과 선내 및 호텔 각 1박을 묶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일 열도 북서쪽 450m 이동

    ◎2000년 경도·위도·표고 국제기준 변경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국토지리원은 2000년을 맞아 일본의 위치를 정하는 경도·위도와 표고의 기준을 세계기준으로 바꾸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일본 열도 전체의 세계지도상 위치가 북서쪽으로 450m 이동하고 도쿄를 축으로 시계방향으로 조금 돌아가게 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돌아가게 되는 거리는 규슈는 북북동쪽으로 4m,홋카이도는 북동쪽으로 9m정도가 된다. 일본의 지리 기준은 메이지시대인 1887년 정해졌는데 도쿄 아자부다이가 경·위도 원점으로,나가타쵸가 표고원점이다. 경·위도 원점은 천문관측에 따라 동경 139도44분40초,북위 35도39분17초로 정해졌으며 표고원점은 해발 24.4m로 정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성립된 것이 현재의 ‘일본측지계’이지만 인공위성을 이용한 전지구측위시스템(GPS)등에 바탕을 둔 세계공통의 기준(세계측지계)과 경·위도가 11초,표고는 수십㎝의 차가 발생하게 됐다. 차가 발생하게 된 것은 원점 제정당시의 측량기술의 한계와 대지진등의 지각변동으로 일본열도가 움직인 것등이 원인.
  • “일 기항 외항선 안전 비상”/절반 기준미달…북 선박최다/선장협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선박 등 일본에 기항하는 외항선의 절반 이상이 설비,성능,선원의 능력등 어떤 형태로든 항해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일본선장협회 조사결과 밝혀졌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선장협회가 일본 전국의 도선인회를 통해 한달동안 외항선 1천648척을 조사한 결과,조타기,레이더,선원의 조타능력,충돌 예방장치등 13개 항목 가운데 어딘가 문제가 있는 선박이 852척이나 됐다. 선적별로는 북한이 19척 모두 문제였고 다음으로 중국이 88척중 75척,러시아가 76척중 60척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도는 1천631척 가운데 3분의 1인 549척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관광 안내도를 사용’한다거나 ‘중국,한반도,규슈가 포함된 전도 수준의 지도를 사용’하는 예도 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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