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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 뒷면엔 왜 ‘바다’가 없을까?…미스터리 해결

    달 뒷면엔 왜 ‘바다’가 없을까?…미스터리 해결

    달의 뒷면에 대한 미스터리가 마침내 풀린 듯하다. 미국 펜실페이니아주립대의 천체물리학자들이 달의 반대편에 ‘바다’(Maria)가 거의 없는 이유를 밝혀냈다고 ‘아스트로피지컬 저널 레터스’(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9일 자로 발표했다. 여기서 달의 바다는 평탄하고 어두워 보이는 지형을 말한다. 연구팀은 달의 뒷면에 바다가 없는 이유가 달의 형성과 진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앞면과 뒷면의 지각 두께에 대한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이슨 라이트 부교수는 “어린 시절, 달의 모형을 처음 봤을 때 앞뒤 양면이 너무 달라 놀랐었다”고 회상하며 “달의 뒷면에 산과 크레이터(충돌구 혹은 운석공)로만 이뤄진 것은 지난 1950년대부터 수수께끼였다”고 말했다. 이런 의문은 옛소련의 탐사선 ‘루나 3호’가 달 뒷면을 최초로 관측하면서 불거졌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달의 반대편에 있는 고지에 대한 의문’(Lunar Farside Highlands Problem)이나, 그 이유를 규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달의 어두운 이면’이라고 불렀다. 오늘날 달의 기원은 지구가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화성 크기의 천체 ‘테이아’가 지구에 충돌해 부서지면서 나온 파편으로부터 탄생했다는 ‘달 거대 충돌설’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주관한 스타인 시구르드손 교수는 “이 충돌로 곧 지구와 달은 엄청나게 뜨거워졌다”고 말했다. 물론 이 충돌로 두 천체가 녹지는 않았지만, 암석과 마그마 등의 파편 일부가 증발해 지구를 원반 구조로 둘러쌓았다는 것이다. 이 시점의 달은 오늘날보다 10~20배 정도 지구와 가까웠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번 연구를 이끈 석사과정의 아르피타 로이 연구원은 말했다. 연구팀은 오늘날 달이 항상 얼굴이 되는 앞면을 지구로 향한 채 자전하며 지구를 공전하는 일정한 궤도주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달은 지구보다 훨씬 작아서 충돌 이후 식는 것도 빨랐으며 지구를 향해 한쪽 면(앞면)을 처음부터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므로 달의 앞면만 섭씨 2500도 이상의 고온이었다고 한다. 이는 지구로부터 복사열을 받아 걸쭉하게 녹은 상태였던 것. 이 앞면과 뒷면의 온도 변화가 달의 지각이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달의 표면에는 알루미늄이나 칼슘 등 증발하기 어려운 물질이 밀집해 있는 데 “증기가 식기 시작하면서 먼저 쌓인 물질은 알루미늄과 칼슘이었다”고 시구르드손 교수는 설명했다. 이런 물질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식어가는 달 뒷면의 대기 중에서 응축했다. 이후 수천 만 년에서 수백만 년이 지난 끝에 달의 맨틀 중에 있는 규산염과 결합해 사장석을 형성했고 결국 표면으로 이동해 지각을 형성하게 됐다. 즉 달 뒷면의 지각은 앞면보다 광물이 많아 더 두꺼워진 것이다. 지금은 달이 완전히 식어 표면 아래도 굳어버렸지만, 형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무렵에는 큰 천체가 달의 앞면에 충돌하고 심지어 지각에까지 도달해 대량의 현무암질 용암을 방출하도록 만들어 오늘날 볼 수 있는 달의 바다를 형성한 것이다. 반면 뒷면에 충돌한 대부분 천체는 두꺼운 지각을 관통할 수 없었고 따라서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지 않아 크레이터와 계곡, 고지대가 형성됐을 뿐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천억 우주별 담긴 돌덩이…희귀 ‘단백석’ 화제

    수천억 우주별 담긴 돌덩이…희귀 ‘단백석’ 화제

    거대 우주 속 수천억 별들의 집합체인 은하가 담겨있는 듯한 희귀 광물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언뜻 보면 작은 돌덩이지만 그 속에 수천억 우주별의 집합체인 거대은하를 품은 것 같은 매혹적인 희귀 ‘단백석’의 모습을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1997년 개봉돼 인기리에 상영된 영환 ‘맨인블랙 1탄’ 속 신비의 오리온자리 목걸이를 연상시키는 이 단백석은 본래 함수규산염 광물로 영문명인 ‘오팔(Opal)’은 ‘돌’을 뜻하는 라틴어 ‘opalus’에서 유래한다. ‘하얀 새알 같은 광물’이라는 의미의 단백석은 이산화규소의 무정형 형태로 수분 함량이 3~21%며 보통 흰색이나 무색을 띠지만 이처럼 다양한 색이 있을 경우에는 보석으로 귀중히 여겨진다. 과거 신성로마제국 왕관에도 이 단백석이 장식된 바 있고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특히 단백석을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호주와 멕시코에서 주로 채굴되고 있다. 사진 속 단백석은 작년 미국 오리건 광산지역에서 채굴됐다. 미국 경매 전문 업체 본햄스에 따르면, 직경 4.3㎝에 불과한 이 단백석의 낙찰가는 무려 2만 달러(약 2,049만원)에 달했다. 사진=Bonhams/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아기 지구’ 비밀담긴 20억 살 ‘암석’ 발견

    ‘아기 지구’ 비밀담긴 20억 살 ‘암석’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높은 에너지가 방출됐던 현장에서 초기 지구 형성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20억년 된 암석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운석 분화구 지대에서 약 20억년 된 암석과 금속 결정을 발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조사를 수행한 장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지점에 위치한 브레드포트 돔(Vredefort Dome) 지역이다. 이곳은 약 20억년 전 운석충돌로 형성된 분화구로 반지름만 190㎞에 달하는 가장 크고 깊은 운석공이다. 지구 표면에서 발생한 여러 지질 활동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현실에서 브레드포트 돔이 보존하고 있는 각종 흔적들은 보존상태가 유독 훌륭해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브레드포트 돔은 지난 1990년대부터 학자들에 의해 각종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최근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지르콘’과 ‘하프늄’ 결정이다. 황동석과 같은 결정구조를 가지는 정방정계(正方晶系) 지르코늄규산염 광물인 지르콘과 이와 비슷한 성질의 하프늄은 초기에 형성된 지구 지각 흔적을 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지질학계는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다. 연구를 주도중인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데스몬드 모저 교수는 “브레드포트 돔의 암석들은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지구 초기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 이를 밝혀내는 것이 숙제”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지질학 저널(Journal Ge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지구형성 비밀담긴 20억 살 ‘암석’ 발견

    지구형성 비밀담긴 20억 살 ‘암석’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높은 에너지가 방출됐던 현장에서 초기 지구 형성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20억년 된 암석이 발견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지질학 연구진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운석 분화구 지대에서 약 20억년 된 암석과 금속 결정을 발견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조사를 수행한 장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지점에 위치한 브레드포트 돔(Vredefort Dome) 지역이다. 이곳은 약 20억년 전 운석충돌로 형성된 분화구로 반지름만 190㎞에 달하는 가장 크고 깊은 운석공이다. 지구 표면에서 발생한 여러 지질 활동흔적이 대부분 사라진 현실에서 브레드포트 돔이 보존하고 있는 각종 흔적들은 보존상태가 유독 훌륭해 지질학적으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브레드포트 돔은 지난 1990년대부터 학자들에 의해 각종 연구가 진행되어 왔는데 최근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연구진이 발견한 것은 ‘지르콘’과 ‘하프늄’ 결정이다. 황동석과 같은 결정구조를 가지는 정방정계(正方晶系) 지르코늄규산염 광물인 지르콘과 이와 비슷한 성질의 하프늄은 초기에 형성된 지구 지각 흔적을 담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아 지질학계는 상당한 기대를 품고 있다. 연구를 주도중인 웨스턴온타리오 대학 데스몬드 모저 교수는 “브레드포트 돔의 암석들은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지구 초기의 흔적들을 담고 있다. 이를 밝혀내는 것이 숙제”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지질학 저널(Journal Ge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사진=라이브 사이언스닷컴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길섶에서] 운석/문소영 논설위원

    지난 9일 밤 경기 수원에서는 커다란 불덩어리가 깜깜한 하늘을 가로질러 추락하는 멋진 광경이 포착됐다. ‘별똥별’로 추정된 이 불덩이는 충북 청주와 남해고속도로에서도 관찰돼 내내 화제가 됐다. 심지어 경남 진주 대곡면의 한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서는 운석으로 추정되는 9.5㎏의 물체가 발견돼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운석(隕石)은 글자 그대로 ‘떨어진 돌’인데 유성(流星)이 다 타버리지 않고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철, 니켈 합금, 규산염 광물이 주성분이다. 천문학자에 따르면 운석 1㎏에 1억원 정도란다. 소행성 운석은 상대적으로 싸고, 달 운석은 더 비싸고, 화성 운석은 대박이고, 금성이나 수성 운석은 훨씬 더 비싸다고 한다. 운석도 출신성분이 중요한 것이다. 중국 역사에는 춘추전국시대에 철질운석으로 칼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에서 조조가 동탁을 암살하려다 실패하자 환심을 사려고 운석으로 만든 칼 칠성검을 선물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광해군 때 강원도에서 포착된 별똥별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이것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모티브였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스피처가 촬영한 아름다운 ‘오리온 성운’

    스피처가 촬영한 아름다운 ‘오리온 성운’

    아름다운 오리온 성운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5일(현지시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스피처 우주망원경으로 촬영한 오리온 성운의 모습을 공개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와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톰 메지스 연구원(오하이오, 톨레도대학)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멋진 이미지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을 통해 촬영된 적외선 데이터로 만들어졌다. 지구로부터 약 1500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은 그 크기가 약 40광년으로, 우리 은하에 속한다. 이미지상에서도 가장 밝은 가운데 부분은 이 중에서도 가장 젊고 크며 뜨거운 별들이 모인 곳으로, 사다리꼴 성단으로 불린다. 또한 이 이미지에서는 적외선 관측으로 아직 생성 중인 많은 원시별도 확인되고 있다. 성운 왼쪽의 검은 부분에 나타난 붉은 점들은 ‘HPS 68’로 분류된 원시별들로, 최근 파장 분석을 통해 이 별들에 규산염 광물인 감람석이 매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ASA, JPL-Caltech, T. Megeath (Univ. Toledo, Ohio)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63빌딩만 한 소행성 9일 지구 스쳐간다

    63빌딩만 한 소행성 9일 지구 스쳐간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 크기의 소행성이 9일 지구에 다가온다. 이 소행성은 2029년에는 인공위성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지구를 스쳐 지나가고, 2036년에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7일 소행성 ‘아포피스’가 9일 오후 8시 43분 지구로부터 약 1450만㎞ 거리까지 접근한다고 발표했다. 지구와 달의 평균거리인 약 38만㎞의 38배 거리다. 아포피스는 2004년 미국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지름 220~330m로 63시티(249m), N서울타워(233m)와 크기가 비슷하다. 규산염 광물로 이뤄져 있으며 지구와 비슷한 328.58일을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30.4시간마다 자전한다. 9일 접근에서는 도구 없이는 관찰하기 힘든 밝기여서 남반구에서만 관측이 가능하다. 이서구 천문연 박사는 “아포피스가 북반구 하늘에 나타나는 2월 초중반에 국내외 관측시설을 투입해 감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포피스는 16년 뒤인 2029년 4월 14일 오전 6시 46분에는 지구를 스치는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고도는 약 3만 1600㎞로 정지위성이 떠 있는 고도인 3만 5786㎞보다 4000㎞나 낮은 지점에서 지구를 통과하게 된다. 비슷한 규모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깝게 접근할 확률은 약 1000년에 한 번꼴이다. 특히 아포피스는 2029년 4월 14일 지구로 접근할 때 지구 중력에 의해 궤도가 변경돼 2036년 4월 13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항공우주국(나사) 측은 이에 대해 “2036년 아포피스와 지구의 충돌 확률은 0.00043%로 매우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지구 크기 ‘외계행성’ 2개 최초 발견…“슈퍼지구 찾을까?”

    지구 크기와 거의 똑같은 행성이 2개나 발견돼 ‘슈퍼지구’ 추적 연구에 새 시대를 열었다고 BBC 뉴스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우주물리학센터 천문학자들은 지구로부터 약 1,000광년 거리에 있는 거문고자리의 별 케플러-20 주위에서 지름이 지구의 0.87배인 행성 케플러-20e와 1.03배인 케플러-20f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를 통해 발표했다. 케플러-20e의 질량은 지구의 1.7배, 공전주기 6.1일이며 케플러-20f의 질량은 지구의 3배, 공전주기는 19.6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가운데 가장 작은 이 두 행성은 모두 중심별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고 있어 표면 온도가 너무 높아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먼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먼 공전 궤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온도가 훨씬 낮아 두 행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수도 있으며 지구와 크기가 거의 같은 케플러-20f는 ‘쌍둥이 지구’였을 수도 있다고 연구를 이끈 프랑소와 프랑세 박사는 말했다. 이 두 행성의 구성 성분 역시 지구와 비슷해 약 3분의 1은 철 성분인 핵으로 이뤄졌고 나머지는 규산염 성분의 맨틀인 것으로 추정되며 케플러-20f에는 수증기로 이뤄진 두터운 대기층이 존재할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이 중요한 이유는 처음으로 외계에서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행성이 발견됐으며,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1,000광년이나 떨어진 별 주위에서 이처럼 작은 행성을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함께 확인됐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케플러 망원경은 지금까지 약 15만개의 별을 관찰해 모두 35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지만 이번에 발견된 두 행성 외에는 모두 지구보다 큰 크기였다. 이 망원경이 이전에 발견한 가장 작은 외부행성은 케플러-22b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이른바 ‘골디락스’(Goldilocks) 영역에서 발견돼 시선을 끌었다. 이 행성의 지름은 지구의 2.4배이며 온도는 약 22℃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영국 런던대 물러드 우주과학연구소(MSSL)의 앤드루 코우츠 교수는 케플러 망원경이 곧 골디락스 영역에 존재하는 지구 크기의 행성을 발견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수성탐사선 메신저 리포트] 메신저호 ‘수성 르네상스’… 40억년 가설 뒤집었다

    [수성탐사선 메신저 리포트] 메신저호 ‘수성 르네상스’… 40억년 가설 뒤집었다

    미항공우주국(나사)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큰일을 해내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수성 궤도에 진입한 뒤 최근 수성 궤도를 한 바퀴 돈 메신저호는 그간 수만장의 사진을 전송, 수성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 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40여억년 동안 수성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간의 가설을 뒤집었다.”면서 ‘수성 르네상스’라고 흥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 등 외신을 참고, 수성에 대한 그간의 가설을 반박하는 식으로 ‘메신저 리포트’를 정리한다. ●가설1 :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워 뜨겁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가벼운 물질이 거의 없을 것이다. 아니다. 메신저호의 자료에 따르면 수성을 형성하는 데는 화산이 큰 역할을 했다. 화산 폭발로 새로운 물질이 수성의 크레이터(접시 모양으로 움푹 파인 구덩이)를 채웠고, 대기에 황을 공급했다는 것이다. 결국 메신저호의 탐사로 수성에 황처럼 가벼운 물질이 없을 것이라는 학설이 뒤집혀진 셈이다. 이는 수성이 금성이나 지구, 화성과는 다른 물질로 이뤄져 있다는 것, 또 산소가 훨씬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나사는 “우리는 여전히 그 기원에 대해 토론하고 있지만 수성의 지각에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휘발성 물질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가설2 : 수성과 달 표면의 성분은 비슷하다. 크레이터의 기원도 달처럼 소행성의 충돌로 비롯됐다. 아니다. 메신저호가 밝혀낸 새로운 사실은 수성 표면이 달 표면과는 달리 장석(알루미늄·규산염 광물) 성분이 풍부한 암석으로 덮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달의 크레이터는 화산 활동보다 주로 소행성과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성의 크레이터는 화산활동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메신저호는 고대 용암 평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규모도 상당하다. 그만큼 화산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방증이다. 메신저호의 사진은 크레이터 구멍이 수백미터에서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바퀴모양의 물질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설3 : 수성은 지구 외에 자기장을 가진 유일한 암석형 행성이지만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증명되지 않았다. 이번에 증명됐다. 1974년 최초로 수성에 갔던 마리너 10호는 최초의 궤도 비행을 통해 수성에 지구와 같은 자기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2008년과 2009년 메신저호의 수성 탐사에서는 자기장이 발견되지 않아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 탐사로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자기장이 북쪽은 강하고 남쪽은 약한 ‘비대칭형’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제 과제는 자기장의 생성 원리다. 과학자들은 수성의 핵도 지구 핵과 마찬가지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신저호는 이 밖에도 수성의 자기장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전자 방출을 관찰하고 있다. 이제 메신저호의 탐사 목표 가운데 하나는 거대한 철 성분의 핵을 갖고 있는 수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성에 물이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이것을 밝히는 것도 메신저의 임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 만일 수성에 물이 있다면 크레이터 수가 많고 면적이 넓은 것으로 미뤄 그 양도 달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성을 자세히 관찰하면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형성되고 발달한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며 태양계의 생성 과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나사는 “이번 메신저호의 사진으로 그간 아이디어 수준이었던 수성의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향후 3년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석면피해 전담TF 시동… 스마트 정보망 만든다

    내년 초 ‘석면피해구제법’ 시행을 앞두고 관련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석면피해 구제범위와 대상·절차 등에 대한 민원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두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정부과천청사 내에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데 이어 상담 전담반인 석면피해구제센터를 다음 달 조기 발족시키기로 했다. 석면피해자 보상 준비가 어떻게 돼가고, 석면질환 예방을 위한 정부의 대책은 무엇인지 등을 취재했다. +●환경공단 석면피해구제센터 새달 오픈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자에게 보상이 이뤄진다는 소식을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은 광산 주변 주민들이다. 궁금증도 많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환경부는 광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피해구제법 시행과 관련,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독거노인이나 정보에 취약한 계층의 환자들이 피해구제 제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노동시민단체나 악성중피종 환자들은 “우여곡절 끝에 관련법이 제정돼 피해자들이 혜택을 받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피해구제 제도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까지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석면피해자 전담 상담반 설치를 서두르기로 했다. 내년 초 법이 시행되면 석면피해 인정 신청이 쇄도해 업무에 부하가 많이 걸릴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석면피해 하위 시행령 마련과 농어촌 슬레이트 대책 등 석면피해 예방을 전담하는 테스크포스(TF)를 지난 11일 공식 출범시켰다. 석면피해구제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환경공단도 피해상담을 전담할 ‘석면피해구제센터’의 발족을 앞당겨 11월 오픈하기로 했다. 이미 3월부터 구제센터 설립을 위한 기초작업은 마친 상태다. 실무를 담당할 공단은 석면 피해자의 원활한 구제를 위해 피해인정신청·판정·급여지급 등에 관한 업무골격을 마련 중이다. 피해 신청자들이 신청처리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보망도 구축 중이다. ‘석면피해 판정·심사 위원회’도 지난달 구성됐다. 심사·판정위원에는 위원장을 비롯, 영상의학(CT·필름판독), 산업의학(환경노출 평가), 호흡기내과·병리학, 변호사, 환경분야 전문가 등 10명이 위촉됐다. 석면으로 인한 질병은 의학·환경적인 노출 정도를 기준으로 판정하게 된다. 환경노출력(거주거리·기간 등)은 질병과 석면 흡입의 인과관계를 확인하는 절차로 질문서 등에 대한 평가를 종합분석하여 판정위원회에서 인증을 하게 된다. 보상 대상은 원발성(原發性) 악성중피종·폐암, 석면폐 환자 등이다.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2045년 정점 이를 듯 석면질환으로 판정을 받으면 의료비, 요양생활 수당(월정액)이 지급된다. 법 시행 전 석면질병으로 사망한 것이 확인되면 유족에게 특별 유족조위금과 장의비가 지원된다. 구제 수준은 악성중피종·석면폐암이 최고 3100만원, 석면폐는 폐기능 장해에 따라 500만~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과거에 석면은 광물성 규산염이어서 건강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물질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대 지붕 개량 시 산업현장에서 슬레이트가 인기를 끌며 1990년대 중반까지 석면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석면 분진은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쌓이게 되면 20∼30년 뒤에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등을 유발시킨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09년 6월 ‘산업안전보건법’에 모든 석면의 제조·수입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환경부 “내년 구제기금 150억원 조성” 외국의 석면 소비와 악성중피종 발생에 대한 상관관계를 볼 때 우리나라 석면 소비의 최고점(1990년대)과 석면질병 잠복기(20~30년)를 고려한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 수는 올해부터 상승하기 시작, 2045년 최고 정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문제는 보상을 위한 기금 확보다. 환경부는 제도시행 첫해 구제기금으로 150억(국고 60억원, 사업자분담 78억원, 지자체 12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석면피해 구제분담금 부과대상 사업장은 27만 곳으로 추정된다. 다음 달에는 업체마다 분담금 비율을 산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구제기금은 업체 분담금이 가장 많은데 징수율이 얼마나 될지도 궁금증으로 남는다. 전문가들은 “제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분담금을 내야 할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피해인정 신청, 급여 지급을 담당하는 일선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울산 반구대암각화 훼손촉진 광물 발견

    선사시대의 유적인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제285호)에서 바위 훼손을 가속화시키는 점토광물이 발견돼 보존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대 조홍제(건설환경공학부) 교수는 8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사연댐 수위조절에 따른 용수 공급능력에 대한 검토자료’를 통해 “반구대암각화에서 물을 흡수하고 팽창시키는 성질의 스멕타이트가 발견됐다.”면서 “이 물질은 암각화에 매우 치명적”이라고 밝혔다. 조 교수는 “암각화 주변의 암석을 분말시험한 결과 스멕타이트가 5.6%나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 때문에 암각화가 물에 잠기지 않더라도 바닥에 물이 있으면 모세관 및 침투현상으로 인해 실제로 물에 잠겨 있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스멕타이트는 철, 마그네슘, 칼슘, 나트륨 등의 양이온을 상당량 함유하는 함수 규산염 점토광물의 일종으로 층간 팽창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수는 또 “암각화는 스멕타이트에 의해 표면과 내부에 물이 침투할 경우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고 겨울철에는 얼었다가 녹는 것이 되풀이돼 물에 잠겨 있는 것처럼 훼손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문화재청이 내놓은 사연댐 수위 조절안으로는 암각화의 훼손을 막을 수 없고, 암각화 주변에서 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도록 댐의 수위를 50m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교수의 지적에 따라 사연댐의 물을 50m 이하로 낮출 경우 사연댐이 울산시민 식수원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하기 때문에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문화재청은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해 사연댐 수위를 현재 60m에서 52m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 놓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화성서 ‘오팔’ 발견…물 존재 정황 포착

    화성서 ‘오팔’ 발견…물 존재 정황 포착

    지구와 환경이 가장 비슷한 행성인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정황이 다시 한번 포착됐다. 또한 이 결과는 지금까지 학계가 예상했던 물 존재시기를 뒤엎는 것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최근 화성과 지구의 환경 비교를 위해 화성정찰위성(MRO)과 소형 정찰분광계(CRISM)를 이용해 화성의 지표면을 면밀하게 조사하던 중 화성 마리네리 협곡 주변에서 함수(含水) 규산염 즉 오팔로 보이는 광물을 발견했다고 과학저널 ‘지올로지’(Geology) 최신호에서 발표했다. 그동안 NASA는 화성 지표를 조사를 통해 비교적 방대한 양의 미네랄이 퍼져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화성이 처음 형성될 당시 흐르던 물이 흡수된 결과로 형성과정에서 물이 큰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했다. 이번에 오팔이 발견된 지역은 25억 년 전 형성된 비교적 젊은 지층이다. 뿐만 아니라 지층을 형성하는 화성암은 물과 오랜 시간 접촉했던 듯 보여 실제 오팔로 판명될 경우 화성에 물이 존재한 시간은 기존보다 더욱 앞당겨지게 되고 그 기간은 확대된다. 미국 존 홉킨스 대학교 스캇 머치교수는 “현재까지 학계에서 추측했던 시기보다 최소 10억년 후까지 물이 존재했던 것”이라고 추측하며 “함수 오팔이라는 것이 증명될 경우 화성에 20억년 정도 전에 물이 존재했을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설명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성에 ‘물’ 있는듯/스피릿, 광물질 발견

    |템피(미 애리조나주)·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 연합|화성 탐사 로봇 스피릿이 화성에서 물의 존재를 입증할 가능성이 있는 광물질을 발견했다고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가 12일 보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스피릿에는 토양과 바위 성분을 분석하는 열감지 분광계(TES)가 장착돼 있다.이 TES가 지금까지 포착한 신호들에는 규산염과 탄산염,그리고 “어쩌면 진흙 성분일지도 모르는” 몇가지 종류의 수화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고 TES를 설계한 애리조나 주립대 필 그리스텐이 밝혔다.탄산염은 보통 오랜 시간 동안 고여 있던 물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 우주항공국(NASA) 과학자들은 탄산염 먼지는 화성 대기에 들어 있던 미세한 수증기의 상호작용으로 생성된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한편 스피릿이 보내온 TES 영상들은 이미 화성에 다양한 암석이 존재하며 토양에도 독특한 성분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바틱은 신비로운 색의 마술””

    “바틱은 지구상에서 색을 가장 화려하게 표현할 수 있는염색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의 전통염색기법인 바틱 공예가인 무하마드 마즈레빈 압둘라(25)는 바틱의 매력으로 다양한 문양과 신비로운색깔을 들었다.말레이시아인인 압둘라는 지난 5일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역삼동 LG강남타워의 동남아 레스토랑 실크스파이스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요리축제’에 참가,바틱을 알리는 중이다.바틱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발달한 밀랍을 이용한 염색기법.말레이시아는 꽃,인도네시아는사람, 태국은 동물을 문양에 많이 쓰는 등 디자인은 서로 다르지만 기법은 똑 같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천 위에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바틱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밀랍을 녹여 ‘찬팅’이라는도구로 천에 밑그림을 그린다.그려놓은 선 안에 바틱전용 색깔가루를 물에 풀어 입힌다.색깔은 밀랍 때문에 다른 쪽으로옮겨 번지지 않아 자유롭게 무늬를 표현할 수 있다.색깔이완전히 스며들도록 8시간 동안 나트륨 규산염에 담근 다음천을 왁스에 담궈 끓인 뒤그늘에 말리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모든 작업이 철저히 손끝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은 스카프 하나를 만드는 데도 꼬박 하루가 걸린다.하지만 완성된스카프는 공장에서 찍어낸 것 이상의 정교한 무늬와 빼어난색깔을 자랑한다. 윤창수기자 geo@
  • 공포의 암석 소행성 베일 벗긴다

    ◎NASA,「에로스」 탐사선 발사… 20억㎞ 여행 시작/행성표면 32㎞까지 접근… 조직·특성 연구/궤도이탈 따른 지구충돌 가능성 등 예측 화성과 목성궤도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소행성들이 태양 주위를 돌고 있다.소행성에는 40억년전 태양계 생성의 단서가 담겨 있을 것으로 인식돼 왔다. 또 달,화성,지구 등에 있는 분화구나 6천5백만년전 공룡의 멸종사실이 암시하듯 정상궤도를 이탈,다른 행성에 타격을 가할 공포의 암석으로 인식돼 있기도 하다. 오늘날 일부 행성들은 지구 가까이 접근하고 있으며 어떤 것들은 지구 궤도를 교차해가기도 한다.어느 미래에 지구로 돌진해 와 태양을 가려 버릴 먼지를 일으키고 기후를 변화시켜 지상의 생명체에 위협을 가할지 모를 일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세계 최초로 이들 암석덩어리 중 하나를 추적할 우주선을 발사,행성의 수수께끼에 도전하고 나섰다.미국 뉴욕타임스지등 외신에 따르면 NASA는 16일 케이프 케네베럴 우주발사기지에서 소행성 「에로스」를 추적할 우주선을 발사했다. 자동차 크기의 에로스탐사선은 3년동안 20억㎞를 여행,「에로스」행성 표면위 32㎞까지 접근해 탐사작업을 벌이게 된다. 에로스 탐사작업은 NASA가 예산긴축하에서 시도하고 있는 저가 우주탐사사업의 제1탄으로 공식명칭은 NEAR(지구근접 소행성 랑데부).이 사업에는 목성탐사선 갈릴레오 예산의 6분의 1도 안되는 1억7천만달러가 투입되며 미국 우주개발사상 최초로 민간팀인 존스 홉킨스대학 응용물리연구소가 우주선제조와 운영을 맡았다. 에로스는 40㎞정도 길이를 가진 길다란 행성으로 태양계에서 지구와 비교적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는데 앞으로 지구궤도를 지나가 지구와 충돌가능성이 있는 첫번째 행성으로 점쳐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탐사는 태양계의 기원과 구성뿐만 아니라 소행성의 특성과 위험성에 관한 여러가지 의문들에 대답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한 과학자는 『지금까지의 행성연구가 자동차안에서 스냅사진을 찍는 정도였다면 이제부터의 조사는 차에서 내려 대상을 자세히 보면서 연구하는 성격의 것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에로스 탐사선은 행성의 크기와 모양,부피,질량,중력장,회전상태,표면성분,지질학,형태학,조직,물질분포와 자기장등을 측정할 예정이다. 탐사선은 발사후 화성궤도밖으로 멀리 비행,소행성 마틸드 촬영임무등을 수행한뒤 3년후인 99년 2월 최초로 4백82㎞의 거리에서 에로스와 근접조우를 시작하게 된다. 주위에 방해물이 없는 경우 탐사선은 에로스에 계속 접근,그해 3월 과학조사활동에 가장 적합한 궤도인 고도 32∼48㎞까지 다가서며 2천년말까지 정밀관측을 계속할 계획이다. 에로스는 1898년 독일과 프랑스에서 망원경에 의해 처음으로 관측됐다.그후 수십년간 지상 망원경과 레이더에 의한 관측결과 이 행성은 넓이가 뉴욕 맨해튼의 2배정도이며 지구에 접근하고 있는 수백개의 소행성중 두번째 크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로스의 구성물질은 그 생성기원 만큼이나 수수께끼에 싸여있다.암체의 대부분은 지구에 떨어지는 운석처럼 규산염과 같은 물질의 초기적 원시물질들로 이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학자들은 초기 태양계의 상태에 대한 단서들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소행성에서 이같은 의문들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과학자들은 이같은 과학적 통찰에 덧붙여 우주에서 지구로 다가오고 있는 「킬러 행성」의 가능성과 씨름하고 있는 인류에게 도움이 될 새로운 발견을 기대하고 있다.이들은 행성들이 대기권 및 지구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할것인지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안전지침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 아파트 물탱크 “수질악화 주범”/청소 잘안돼 「세균온상」

    ◎방청제 마구 투입,중금속오염 우려도/서울시,6백41개단지 조사결과 아파트 등의 물탱크를 통해 각가정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이 수원지에서 각가정으로 공급되는 물보다 수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물탱크를 설치한 아파트 등의 건물에서는 물탱크및 수도관의 부식을 막기위해 중금속등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함유된 방청제를 과다하게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 1월22일부터 4월10일까지 시내 3백가구이상 아파트 6백41개 단지 7천2백47개소와 대형건물 6천9백53개소 등 물탱크가 설치돼 있는 1만4천2백개소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잔류염소등 7개항목에 걸쳐 수질검사를 실시,물탱크및 급수관을 통해 수용가에 최종 공급되는 물과 수원지에서 물탱크로 직접 공급되는 물의 수질을 비교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물탱크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은 일반세균의 감염을 방지해주는 잔류염소성분이 검출되지 않거나 음용수 수질기준(0.2ppm이상)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고 탁도(수질기준 2ppm이하)는 최고 4.3ppm,철(수질기준 0.3ppm이하)은 최근 0.43ppm까지 검출돼 음용수로서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물탱크가 설치된 시내아파트중 전체의 24%인 1백53개단지에서 방청제를 과다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산염ㆍ규산염이 주성분인 방청제는 카트뮴ㆍ수은ㆍ비소등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함유돼 가정급수엔 10ppm이상 사용치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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