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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양광 모듈 효율성 높이고 풍력 핵심부품 2022년까지 국산화

    태양광 모듈 효율성 높이고 풍력 핵심부품 2022년까지 국산화

    정부가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태양광 효율을 높이고 풍력발전의 핵심 부품을 국산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내 태양광·풍력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밀리고 기술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의 ‘재생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017년 12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후속 조치다. 우선 태양광과 풍력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민간 주도의 연구개발(R&D) 로드맵을 수립한다. 태양광의 경우 현재 22% 수준인 양산 셀 효율 한계치를 2022년까지 23%로 높이고 단가는 10% 이상 줄이는 게 목표다. 또 태양광 설치에 필요한 토지 면적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모듈 한국산업표준(KS)에 최저효율 기준을 신설하고 고효율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효율이 1% 포인트 높은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토지 면적은 4~6%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2021년까지는 연 3600t의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센터도 구축한다. 풍력은 2022년까지 블레이드와 발전기 등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10㎿(메가와트)급 이상 초대형·부유식 터빈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 2.4GW(기가와트)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계획입지 방식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내수 시장도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탄소인증제를 도입해 생산·운송·설치·폐기 등 전 주기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설비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부여한다. REC 거래 방식에 친환경성과 산업 기여도 등을 고려할 수 있는 경쟁입찰 방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설투자에 필요한 총 5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원하는 기업들은 100%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력을 별도로 판매하는 ‘녹색요금제’를 올해 하반기에 도입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RE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선언으로, 지난해 초 기준으로 애플과 구글 등 122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16년 만에 탄력

    5816가구 건설… 2024년 입주 목표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표류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용산구는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 한남동 686 일대 38만 6395.5㎡ 규모 부지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맞닿고 북쪽으로 이태원로, 서쪽으로 보광로, 동쪽으로 독서당로, 남쪽으로는 서빙고로와 강변북로·중앙선 한남역과 연결되는 ‘강북 교통의 중심’이자 남산과 한강을 잇는 서울의 경관 거점이다. 구 관계자는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했을 뿐 아니라 한강 주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 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97개동(테라스하우스 포함) 5816가구(조합원과 일반분양 4940가구, 임대주택 876가구)를 짓는다. 건폐율은 42.09%, 용적률은 232.47%, 높이는 71.15m(지하 6층~지상 22층)다. 1~3인 가구가 많은 지역성을 반영해 전체 주택의 51.87%인 3017가구를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배치한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도 새로 짓는다. 조합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 말 시공사를 선정해 조합원 분양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한남 2·4·5구역에 대해선 서울시와 정비계획 변경안 협의 중으로 빨리 성과를 보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남3구역, 뉴타운 지정 16년만에 재개발 속도

    한남3구역, 뉴타운 지정 16년만에 재개발 속도

    2003년 뉴타운 지정 이후 표류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재개발 사업이 16년 만에 속도를 내게 됐다. 용산구는 지난달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고 1일 밝혔다.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 일대의 38만 6395.5㎡ 규모의 부지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인접해 있고 북쪽으로는 이태원로, 서쪽으로는 보광로와 이어진다. 동쪽으로는 독서당로, 남쪽으로는 서빙고로와 강변북로, 중앙선 한남역과 연결되는 ‘강북 교통의 중심’이다. 구 관계자는 “한남3구역은 남산과 한강을 잇는 서울의 경관 거점“이라며 “기존 지형과 길을 최대한 보전했을 뿐 아니라 한강 주변 경관과 남산 조망을 많은 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해발 90m이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갖췄다”고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이 곳에 공동주택 197개동(테라스하우스 포함) 5816세대를 짓는다. 조합원과 일반 분양은 4940세대, 임대주택은 876세대다. 건폐율은 42.09%, 용적률은 232.47%, 높이는 71.15m(지하 6층~지상 22층)에 이른다. 1~3인 가구가 많은 지역성을 반영해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인 51.87%인 3017세대가 전용 59㎡이하 소형주택이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문화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주민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등도 새로 짓는다. 조합은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 말 시공자를 선정해 조합원 분양 등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보름여 간 주민 공람을 마치고 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를 최종 승인했다”며 “나머지 한남 2·4·5구역은 서울시와 정비계획 변경안을 협의하는 중으로 조속한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울산시 경제·일자리 추경에 2173억 편성

    울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9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173억원을 조기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회 추경 편성 시기보다 2개월 빠르고, 규모도 2배가량 늘었다. 이번 추경은 지방소비세와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마련한 재원으로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사업에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도 예산을 많이 배정했다. 시는 일자리사업에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958억원(54.2%)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4524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일자리 사업으로는 주력산업 우수기술인력양성 지원사업 10억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8억원, 청년 CEO 육성사업 8억원, 노인 일자리 사업 53억원, 해운선사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5억원 등 26개 사업에 113억원을 편성했다. 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 83억원,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20억원, 상개∼매암 혼잡도로 개설공사 20억원 등 64개 사업에 845억원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 628억원, 연구개발(R&D) 213억원, 환경 282억원(16.0%), 안전 99억원(5.6%), 사회복지 219억원(12.4%) 등을 배분했다. 이날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예산은 시의회 임시회 기간 심의를 거쳐 4월 10일 확정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지자체 금고은행 선정 출혈경쟁 막는다

    지자체 금고은행 선정 출혈경쟁 막는다

    협력사업비 평가 낮추고 금리 배점 높여 중소 규모의 지역은행 진입 문턱도 낮춰지방자치단체 금고은행 선정을 둘러싸고 최근 은행 간 갈등이 커지자 정부가 지나친 경쟁을 막고자 규제안을 내놨다. 지자체 금고 유치 과정에서 협력사업비(지자체 출연금) 과다 제공을 제한하고 중소 규모 은행도 금고은행이 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지자체 금고지정 평가배점(총 100점) 기준을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243개 지자체는 2~4년 주기로 금고은행을 선정하는데, 금고은행이 되면 해당 지자체의 세입·세출, 자금관리를 맡게 된다. 규모가 큰 지자체는 1금고(일반회계)와 2금고(특별회계)로 나눠 담당 은행을 따로 둔다. 올해도 대구시 등 49곳에서 새 금고은행을 선정한다. 그간 수도권은 대형 시중은행이, 지방은 지역 은행이나 농협이 주로 맡아 왔다. 하지만 최근 전국 단위 은행들이 거액의 출연금을 무기 삼아 ‘쩐(錢)의 전쟁’에 나서고 있어 금고 쟁탈전이 금융업계 이슈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금고 선정 때 지자체 출연금인 협력사업비 평가 배점을 4점에서 2점으로 줄여 출혈 경쟁을 막기로 했다. 대신 금리 배점을 15점에서 18점으로 높여 이자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협력사업비가 순이자 마진을 초과하거나 전년 대비 규모가 20% 이상 늘어나면 반드시 행안부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기관이 영업구역 안에서 확보한 자금을 지역 경제에 재투자하도록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지역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점 수’ 배점을 5점에서 7점으로 확대하고 전국지점 수가 아닌 해당 지자체 내 지점 수만 평가해 지역 은행에도 활로를 열어 준다. 경영건전성은 양호하지만 자산 규모가 크지 않아 신용평가에 불리한 중소 규모 은행을 고려해 국외기관 신용도 평가 배점을 6점에서 4점으로 하향 조정한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금고 선정 때 금고업무 수행 능력과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등 금고 본연의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선한다”며 “협력사업비를 비롯해 금고제도 운영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작년 한미 교역규모 10.3% 증가… 역대 최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년차인 지난해 미국과의 교역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어 대미 무역흑자는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18년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1316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미중 무역갈등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총교역의 11.5%로 중국(23.6%)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해 대미 수출은 727억 달러로 전년(686억 달러)보다 6.0% 늘었다. 전체 수출 증가율인 5.4%보다 다소 높았다. 반도체(90.6%), 석유제품(15.7%), 건설기계(32.4%)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6.9%), 무선통신기기(-6.2%), 고무제품(-2.2%) 등은 감소했다. 대미 수입은 589억 달러로 전년(507억 달러)보다 16.2% 늘어났다. 전체 수입 증가율인 11.8%를 훨씬 웃돌았다. 이는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문제 삼은 트럼프 행정부를 달래기 위해 우리 정부가 2017년부터 미국산 원자재 수입 확대를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그 결과 원유(520.1%), 액화석유가스(50.3%), 천연가스(179.2%) 등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11.0%로 일본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런 영향으로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138억 달러로 전년(179억 달러)보다 22.9% 줄어 2016년부터 3년 연속 줄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메이저리그 구장 뺨치는 창원NC파크로 오세요”

    “메이저리그 구장 뺨치는 창원NC파크로 오세요”

    18일 개장식… 경기 없는 날엔 시민 개방대한민국 최고 관람·경기 시설을 갖춘 야구장 ‘창원NC파크마산구장’이 오는 18일 개장한다. 경남 창원시는 14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옛 마산종합운동장 자리에 새로 지은 야구장 창원NC파크마산구장 개장식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시민화합 축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원NC파크마산구장은 2016년 11월 30일 착공해 127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홈구장으로 쓴다. 연면적 4만 9249㎡로 관람석 1만 9261석을 포함해 전체 관람 수용인원은 2만 2000명 규모다. 관람석은 1층 내야 9944석, 2~4층 내야 4778석, 외야에 잔디석 2000석을 포함해 4529석 등이다. 일반석 외에 8~36인실 스카이박스 32개와 VIP실 3개, 프리미엄석, 테이블석, 파티석, 바비큐석 등 다양한 관람석이 있다. 경기장은 홈에서 외야 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22m, 좌우 파울 폴대까지는 각 101m다. 실내에는 각종 훈련시설도 갖췄다. 거동이 불편한 관람객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1층에서 4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특히 국내 최초 개방형 야구장으로 조성해 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도 시민들이 마산구장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야구장 안에 가족공원을 비롯해 야구전시관, 레스토랑, 잔디광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시는 18일 오후 5시 20분 개장식을 하고 가수 SF-9, 청하, 장윤정, 소찬휘, 노브레인 등을 초청해 축하공연을 한다. NC다이노스는 첫 경기로 23일 삼성라이온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8세대 전자동 생산설비체제로 가격경쟁과 기술 우위 확보”

    “8세대 전자동 생산설비체제로 가격경쟁과 기술 우위 확보”

    대기업도 “못하겠다”고 손들고 나가는 태양광시장. 5년을 이어오는 불황 속에서도 자신의 위치와 입지를 굳건히 지키는 서울 토박이. 선친의 중국 반도체공장 경영수업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으로 태양광으로의 사업전환과 생산공장을 충남 아산시로 이전한 지 10년 된 이정현 JSPV 대표를 만나 ‘피를 토하는 듯한 절박함과 간절함’ 앞에 숙연해지기까지 하다. 제2의 도약을 꿈꾸며 지천명(知天命)의 나이에 들어선 일성으로 “세상에 도움 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는 이 대표를 통해 태양광산업과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96년부터 사업을 하셨는데, JSPV 창업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저의 사업적 스승은 부친이신데 부친을 따라 중국에서 반도체 장비제조업 경험을 하였습니다. 당시 사업은 잘되었고 사업의 확장을 모색하던 중 태양광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흐름을 알게 되었고 사업적 큰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 한 발짝 앞서나가기 위해 반도체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으로의 확장과 업종 전환을 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업기반을 중국에서 국내로의 이전 계획을 세우고 2008년부터 태양광 모듈 제조를 국내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JSPV의 주력 생산제품은 무엇이고 기업의 핵심역량과 차별적 경쟁력은 무엇인지요.-JSPV는 태양광 발전 모듈에 관련해서는 수직계열화가 완벽하게 되어 있습니다. 발전용 태양광모듈 360~380W, 수상태양광모듈, 영농형 태양광모듈,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시스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등의 세계적인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어떠한 사업 주문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역량의 원천을 JSPV가 보유하게 된 것은 사업 초기부터 연구개발비를 매출액 대비 5% 이상 투자한 결과라 자부합니다. 이는 한국의 모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하여야 하는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지금도 몇 개의 R&D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특허출원 및 직전이라 모두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수상태양광용 패널, 빛투사 패널, 농지에 비료 및 사료 살포 시에도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패널 개발이 대표적입니다. 다년간의 연구개발과 기술개발로 8세대 전자동 장비로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중국산의 저가 제품과의 경쟁에도 손색이 없으며 차별화된 기술력은 세계 시장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는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1월에 군산대학교와 태양광 R&D센터를 설치를 위한 협의를 마치고 산학 합작법인을 이번 달에 발족함으로써 연구개발의 질적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도 산학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태양광산업이 되고자 합니다. →제2공장은 8세대 전자동 장비를 말씀하셨는데 제2공장이 이를 갖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세대란 무엇이고 제2공장 준공의 배경과 의미는 무엇인가요. -8세대 전자동 장비는 셀 효율 진화(Applies to all bus bars), 라인 대통합, 검사라인 통합, 고도의 기술개발로 불량률 감소와 공정시간 단축 등이 가능한 기술집약적 장비입니다. JSPV는 기존 2010년도 5~6세대(3bus-bar)라 칭하며, 7세대(4bus-bar)를 지나 2016년에 8세대(5~6bus-bar)로 진화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우수한 제품 생산기술과 저가의 중국산과의 경쟁력에서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기업 이노베이션을 전사적으로 성공하는 계기가 되었고 향후 세계 태양광산업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8세대 전자동장비로 1GW 생산설비체제를 갖춘 제2공장을 건립하였습니다. 현재 한화큐셀, 신성, 현대그린에너지 등 대기업 다음으로 국내 생산량 4위로 400MW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600MW의 생산설비체제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세우고 유상증자를 비롯한 다양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가 주요 이슈인 세계태양광시장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과 한국의 태양광 발전량 비중은 얼마나 되나요. -세계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주도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는 크게 확대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2017년 기준, 세계 태양광발전은 전체 발전량의 7.47%를 차지하고 있으나 한전 발표에 의하면 한국은 1.06%밖에 되지 않습니다. OECD와 세계적인 경제 수준에 비하면 턱없이 함량 미달 수준입니다. 또한 세계 태양에너지 발전설비 규모는 2017년 390.6GW 수준으로, 2008~2017년 연평균 43.5% 증가로 동기간 재생에너지 설비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올해 1.74GW에서 내년 2.4GW까지 신규 재생에너지 설비보급을 38%가량 늘릴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나아가는 세계! 이에 반해 좀 더 노력이 필요한 대한민국! 이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2015년에 신재생에너지개발에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이란 큰 상을 받으셨는데요. -저와 우리 임직원 모두의 자랑이고 자부심을 갖습니다. 2008년부터 힘겨운 투자와 연구개발 그리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하늘의 보상이라 생각합니다. 당시 태양광모듈 제조기업체 중 한국의 중소기업이 중국을 포함한 국내외 대기업과 경쟁에서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기술력과 가격우위 경쟁력을 갖추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JSPV는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를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큰 상은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라는 경책으로 알고 기업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JSPV는 ESS와 EPC사업 그리고 B2G가 주력사업으로 보여지는데요. -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은 주간에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PCS (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에 연결된 전기저장 설비(리튬이온전지)에 저장하고, 야간에 한국전력에 송전하는 것이고,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토털 솔루션 O&M 즉, 태양광발전소 인허가 업무부터 설계, 시공과 광역의 의미로 유지보수관리(O&M) 등 태양광사업 관련 일괄시공을 하는 원스톱 서비스 제공을 말합니다. JSPV는 제반의 사업시행자격과 능력을 갖추고 고객들께 100% 만족으로 신뢰성을 보장하고 우수한 발전 효율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우수한 매니지먼트로 설치 후에도 운영 모니터링, 장애 발생 초동 대응 등 사후관리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완벽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이란, 인도, 파푸아뉴기니, 베트남 정부 측과 재생에너지 분야 중 태양광 모듈 제조기반 확립 및 기술지원과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제반 사업 환경들을 조성해 놓고 각국의 정부 기관들과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태양광 제조업 5년의 불황기를 겪으시며 최근 청와대에 탄원서를 보내셨다는데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 중, 공기업 건물 지붕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최근 KT로부터 우선사업자 선정에서 재무상태 때문에 할 수 없다는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 5년은 대한민국에서 태양광 패널 제조 중소기업 중 재무상태가 건전한 회사가 있다면 비정상일 정도로 암흑기였습니다. 그래도 JSPV는 2016년 8월 코넥스에 상장을 할 때만 해도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장 지정 자문회사의 투자 불이행과 2017년의 미국발 세이프 가드 발동으로 200억대 수출 4분의 1 수준으로 체결되면서 어려움으로 시작되고 부채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게 되었죠. 정부 및 투자기업의 발주 대상기업의 기본이 재무상태 건전성이 최우선이라면 대기업과 수의계약하지 뭣 하러 공모를 통해 힘들게 하려 하고, 더군다나 그런 공모사업이라면 중소기업은 들러리밖에 더하겠습니까.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책은 가까운 공기업에서부터 막히는데 시장에서는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님께 탄원서를 보냈습니다. 도와달라고요. 저희 회사의 임직원 160명, 딸린 가족만 500명이고 협력사를 합치면 2000여명의 가족 생사가 달린 문제입니다. 저는 사업을 하면서 경영에 실패하는 것은 매국이고 성공하는 길만이 애국이라는 국가관을 갖게 되었습니다. 성공할 경우에는 개인의 성공과 국부창출은 물론, 세계 시장에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중심으로 국격(國格)이 높아지지만, 사업에 실패하면 낙오자라는 개인적 낙인은 물론, 공장 설립을 위한 대출금은 국민의 세금이니 국민의 돈을 함부로 쓴 망할 놈의 사장이 되고 임직원들은 실업자가 되어 이후 안정적인 삶을 보장받지 못하는 매우 불우한 환경의 국민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지경에 이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저의 탄원서에 회신이 없듯이 대한민국 공기업의 사업 관행도 변화하려 하지 않는 것 또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협회의 정우식 부회장님께 산업정책 관련 제안을 하셨는데요. -원전 줄이고 국가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정책의 실질적인 실천에 있어서, 현재 보급에만 치중하여 그에 대한 폐단이 국내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소에 적용되고 있는 50% 이상 외국. 특히 중국산이 보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태양광모듈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는 외국산 A/S까지 책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외국산 태양광모듈 제조업체들의 기본적인 유지관리보수(O&M) 등을 위한 A/S센터 설치를 의무조항으로 하는 법제화를 통해 국내기업과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정부의 담당 부서와 국회에서 이를 법제화 헤 주시길 바라는 마음에 협회에 제안한 것입니다. →국민께 하고 싶은 말은. -선진국의 국민들은 태양광을 설치하는 가정과 그렇지 않은 가정. 더 나아가 몇 와트 생산설비를 설치하였느냐에 따라 개인의 의식 수준이 가늠되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비싼 전자기기와 사치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경제력과 수준을 판단하던 시대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 실천하는 것이 한 개인의 품격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또한 그리드 패리티.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단가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기존 화력발전 단가가 동일해지는 균형점을 지나가는 세계적인 추세와 가성비 좋고 환경과 인체에도 무해한 태양광발전으로의 에너지전환은 막을 수 없는 흐름임이 분명합니다. 신바람과 흥이 있는 우리 국민이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이 태양광 모범국가가 되어 산업을 선도하고 일등 공신이 되고 싶습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이정현 JSPV 대표 프로필 1969년 서울 출생 학력 1989년 2월 경기고등학교 졸업 1993년 2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 1996년 12월~2001년 7월 중국 청도 조용공모위생공사 대표이사 2001년 8월~2006년 2월 중국 심양 칭송상무위생공사 대표이사 2006년 3월~2007년 12월 윈코리아 대표이사 2008년 1월~현 ㈜제이에스피브이 대표이사 2015년 3월~현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
  • 여주시, 대형 영화관 들어선다

    여주시, 대형 영화관 들어선다

    경기 여주시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시장실에서 대영(디와이씨티)과 멀티플렉스영화관(가칭 세종 씨네마) 건립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영은 200억원을 투자해 여주시 세종로90 일원에 연면적 약 5000㎡,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1층은 근린상가(티켓박스), 2~4층은 6개관 약 820석 규모의 전용 멀티플렉스를 건립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영화상영관을 개관해 12만 여주시민의 문화욕구 충족 및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투자유치에 따라 이후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두열 대표는 “여주시의 앞으로 발전 비전과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미래를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후회 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MOU 체결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영(디와이씨티)은 충북 충주시 소재 기업으로 충주TTC 멀티플렉스 6개관, 제천TTC 7개관, 충주C&C몰 4개관, 영주 롯데씨네마 6개관, 안성 CGV 8개관을 운영 중인 건실한 중견 기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난해 해외직접투자 498억 달러로 4년째 증가…역대 최고치 경신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반도체 업계의 인수·합병(M&A) 등의 영향으로 4년째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92.7% 늘어 국내 제조업 생산시설이 대거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8일 발표한 ‘2018년 연간 및 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접투자는 전년(446억 달러)보다 11.6% 늘어난 497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0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 해외직접투자는 2015년에 전년 대비 6.3% 증가세로 전환한 뒤 2016년 30.4%, 2017년 12.6%, 지난해 11.6%로 4년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32.9%로 가장 컸다. 특히 제조업은 163억 7000만 달러로 전년(85억 달러)보다 92.7%나 증가했다. 금액과 증가율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32.6%), 부동산업(10.2%), 도매 및 소매업(4.9%), 광업(4.3%) 순이었다.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계를 중심으로 한 M&A 영향으로 분석된다. 작년 6월 SK하이닉스는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한미일 연합’으로 약 4조원에 인수했다. SK하이닉스가 대금을 케이만군도에 있는 특수목적회사(SPC)에 송금하면서 투자액수가 커졌다. 지역별 비중은 아시아가 34.1%로 가장 컸다. 이어 유럽(23.5%), 북미(22.8%), 중남미(16.3%), 중동(1.7%), 대양주(1.3%),아프리카(0.3%)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1.7%) 투자가 가장 컸다. 이어 케이만군도(12.4%), 중국(9.6%), 홍콩(7.0%), 베트남(6.4%)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한 132억 3000만 달러(약 14조 9216억원)로 집계됐다. 4분기 해외직접투자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이유는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종별 비중은 금융 및 보험업(36.8%)에서 가장 컸다. 금융 및 보험업은 48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같은기간보다 51.3% 늘었고 부동산업은 11억 5000만달러로 33.1% 늘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中, 700조 부양·파격 감세 카드로 6% 성장률 사수 ‘올인’

    中, 700조 부양·파격 감세 카드로 6% 성장률 사수 ‘올인’

    미중 무역전쟁 따른 경제 불확실성 반영 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회보험료 등 경감 ‘군사 굴기’ 위해 국방 예산은 7.5% 증액 세부 항목·사용처 공개 안 해 투명성 부족 “오염물질 감축이 경제 발전 이행에 도움” 심각한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 제시 안 해매년 중국에서 열리는 거대한 ‘정치 행사’인 양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리커창 총리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30년 만에 최저치로 세계 경제에 암울한 기운을 드리웠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3년 만에 6.0~6.5%라는 구간 목표가 제시됐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6.5%였다. 리 총리는 5일 개막한 양회 가운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서 계속 하락하는 경제성장률 목표에 대해 “이는 수준 높은 질적 성장의 요구를 구현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발전 실정에 들어맞는 적극적이고도 온당한 목표”라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눈앞의 이익만 고려하여 장기적인 발전을 해치는 단기적인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아 새로운 위험과 우환을 조성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 총리는 6%대의 경제성장률을 사수하기 위해 인프라 채권 발행과 기업 감세를 통한 4조 1500억 위안(약 697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다.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쓰이는 지방정부의 특수목적 채권 발행 규모는 2조 1500억 위안이며 기업의 세금과 사회보험료 경감 규모는 2조 위안이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입된 4조 위안대의 초대형 부양책보다는 다소 작은 규모인데 이는 당시 투입된 재정이 대부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만 이어졌다는 반성이 중국 내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가율은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7.5%로 총예산 규모는 1조 1899억 위안(약 200조원)에 이른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전년의 8.1%보다 떨어졌지만 중국 당국은 시진핑 강군사상을 수립하는 등 국방계획과 군대개혁을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국방예산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세부 항목과 어디에 썼는지 등을 공개하지 않아 군사적 갈등을 빚는 대만과 남중국해 인접 국가로부터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방예산은 1조 1100억 위안으로 2011~2015년에는 국방예산 증가율이 10.1~12.7%에 이르렀지만 2016년부터 7%대 수준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국방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3%지만 일부 주요 선진국의 국방비는 GDP 대비 2% 이상이며 미국과 러시아는 4%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205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인민해방군을 세계 일류 군대로 건설하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청사진에 따라 2017년 중국 국방예산은 GDP의 1.9%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은 국경 경비 강화에 국방예산을 쓴다고 내세우지만 서방은 미사일, 5세대 전투기, 스텔스 폭격기 개발과 구입 및 해군 현대화 등에 사용된다고 보고 있다. 리 총리는 초미세먼지 감축 목표도 내놓지 않았다. 이산화유황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3% 감축하겠다고 했지만 초미세먼지 농도는 계속 줄이겠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5년간 중점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가 30% 이상 낮아졌다고 자랑했다. 양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500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들이 모였지만 이날 오전 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최고 294를 기록해 인민대회당 앞 국기게양식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중미 무역마찰 등에 따른 경기둔화로 공기 질 개선 속도를 늦추면서 2~4일 베이징에 대기오염 주황색 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단 두 달 만에 전국 건물 점검? 하루 2300곳씩 ‘겉핥기’ 진단

    지난해 1월 26일 경남 밀양시의 세종병원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 47명을 포함해 1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스프링클러도 없었고 환자들 역시 대부분 거동이 불편해 피해가 컸다. 병상을 늘려 수용 인원이 늘었지만 병원 측은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았다. 불법 증축으로 대피로도 사라져 화를 더욱 키웠다. 그럼에도 해마다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병원 측이 자체 점검을 실시해 스스로 ‘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자체 점검 대상이 돼 해당 의료기관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표에 따라 직접 점검한 결과를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면 그만이었다. 허술한 국가안전대진단 탓에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17년 말 충북 제천시 스포츠센터와 지난해 1월 밀양시 세종병원의 화재로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던 사고를 계기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에 대해 누누이 강조했다. 하지만 KTX 강릉선 탈선과 경기 고양시 백석역 열수송관 파열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풍등 불씨로 화재가 발생한 고양시 저유소나 같은 해 11월 실화(失火)로 7명이 숨진 서울 종로구 국일고시원은 아예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전문가들은 “시간과 인력을 더 투입해서라도 대한민국에 연중 상시점검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세월호·마우나리조트 사고 계기로 시작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북 경주시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등을 계기로 2015년 시작됐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행안부와 지자체가 중심이 돼 해마다 두 달가량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의 안전 실태를 진단한다. 안전등급이 낮은 위험시설은 정부가 직접 조사하고 일반 시설은 관리자가 자체 점검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실시한다. 학교와 식품·위생업소, 도로·철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들이 대상이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시한을 정해 놓고 ‘이벤트성’으로 진행하는 안전진단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주로 민관 합동으로 공공시설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러다 보니 민간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민간건물 대다수는 자체 점검 대상이 된다. 앞서 세종병원처럼 건물주나 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뒤 “문제가 없다”고 통보하면 그만이다. 나중에 정부가 표본조사(전체 대상의 10% 안팎)를 하지만 여기서 걸러지지 않으면 이를 확인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친 대구 대보빌딩은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대상이었지만, 자체 점검 대상이어서 건물관리인이 셀프 점검한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연속 소방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근본적인 개선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제대로 하려면 국내 인력 총동원해도 부족” 또 점검 대상이 정부의 진단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 ‘수박 겉핥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대상은 모두 14만곳이다. 지난해 29만곳을 점검했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줄었다. 그럼에도 정부가 진단기간 동안 날마다 2300곳 가까이 점검해야 한다. 제대로 점검하려면 우리나라 안전 전문가 인재풀을 모두 동원해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설명이다. 결국 이번에도 과거 대진단 때와 마찬가지로 상당수는 육안 점검 수준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2~4월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적합하다고 판정받은 서울 상도유치원이 같은 해 9월 주변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그간의 우려가 현실이 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안전전문가는 26일 “엘리베이터 한 대도 제대로 점검하려면 1시간 이상이 걸린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점검단이 빡빡한 스케줄에 쫓겨 ‘주마간산’ 식으로 종합 진단하는 것이 국민 안전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한 지자체 공무원도 “대표적인 화재 위험 지역인 전통시장은 배선이 복잡하고 불법 개조물도 많아 제대로 점검하려면 한 곳당 몇 주일이 걸리지만 대부분 다음 일정에 쫓겨 몇 시간 안에 점검을 끝낸다”고 덧붙였다.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위험시설도 다수 아예 점검 대상에서 빠지는 사례도 부지기수다. 지난해 5월과 지난 14일 두 차례 폭발 사고가 발생한 한화 대전공장은 위험물질 대량 저장소가 25곳이나 됐지만 지난해 소방청은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샘플로 단 1곳만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험요소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사 한 달 만인 지난해 5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사고 9개월 만인 지난 14일에 또 비슷한 사고로 3명이 숨졌다. 두 차례 모두 소방청이 점검하지 않은 저장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부랴부랴 대전소방본부가 지난 19일부터 한화 대전공장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했지만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었다. 조원철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지자체에 방재 전문가가 전무한 현실에서 단 두 달 만에 전국 단위의 점검을 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행안부“긴급보강 필요한 곳에 교부세 확대” 정부도 이런 폐단을 인식하고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점검에 내실을 기하고자 올해 점검 대상을 크게 줄였다. 그간 시설관리 주체가 자체 점검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14만여곳 전체에 대해 정부와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대상은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지은 지 오래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들이다. 지난해 말 홈페이지 ‘국민 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된 가스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석유비축시설, 숙박시설 등이 포함됐다.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기관별로 홈페이지나 별도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각 기관이 개선책을 마련한다. 긴급 보강이 필요한 곳에는 행안부가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교부세는 지난해 지원 규모(201억원)보다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전문가들의 눈높이를 충족하기에는 미흡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국가안전대진단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금처럼 캠페인식 안전 점검을 할 게 아니라 기간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시설물을 철저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종국 시민안전감시센터장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해도 참사가 끊이질 않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안전 진단에만 그칠 게 아니라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협조해 노후 건물을 강제 철거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몇 년이 걸리더라도 대한민국의 구조물을 전수조사해 근본부터 확인하는 상시 점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방재 분야에서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보험 전문가들을 활용하는 체계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빛나는 미래가치 품은 ‘용마산 파크힐 아파트’…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조화이뤄

    빛나는 미래가치 품은 ‘용마산 파크힐 아파트’…역세권, 숲세권, 학세권 조화이뤄

    서울 동북부 중심 지역인 면목동은 그간 더딘 개발과 생활기반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로 저평가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역 내 개발 계획이 연달아 발표되고 있으며, 신규 단지 개발로 활발해 서울의 신(新) 명품주거타운으로 급부상 중이다. 가격대도 합리적으로 형성돼 분양 시장에 나온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면목동에 조성되는 ‘용마산역 쌍용예가 더 클라우드’는 청약 1순위 모집 당시 총 75가구 모집에 총 1,686명이 몰려 평균 22.48대1의 경쟁률을 기록, 단기간 전 주택유형이 마감됐다. 면목3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도 1순위 당해지역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866가구 모집에 총 3,887명이 참여, 평균 4.49대 1, 최고 1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마산 파크힐 아파트’도 성공 신화를 이어갈 면목동 신규 단지로 호평 된다. 면목동 일원에 건립 예정인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5층의 3개동에 총 414세대(예정, Shift 155세대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 34㎡, 40㎡, 49㎡의 소형특화면적을 공급 예정이며, 59㎡, 84㎡ 등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중소형 평형도 공급돼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단지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높은 가치가 평가된다. 7호선 용마산역과 도보 1분 이내 거리(직선거리 50m)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7호선 용마산역을 통해 강남이 단 10분대에 연결된다. 5호선과 경의중앙선, 경춘선으로 환승도 편리해 서울과 경기권 일대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천호대로 등 광역 교통망도 단지 주변을 지나 차량을 이용하기도 좋다. 중랑천과 아차산, 용마폭포공원 등이 있는 용마산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청정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주거 환경이 쾌적한 아파트로 인기가 뜨겁다. 중랑구의 완벽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단지로도 좋은 평을 받는다. 홈플러스, 코스트코, 경희대학병원 등 지역 내 주요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 통학권에 중곡초, 면남초, 용마중이 있고, 명문고인 대원외고 및 대원여고와 경희대, 외국어대, 시립대 등 대학교 시설도 밀집돼 학세권도 확보된다. 탁월한 자녀 교육 환경에 학부모 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 중이다. 중랑구 일대에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도 용마산 파크힐 아파트의 가치를 더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중랑코엑스(가칭) 조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역 최대 개발사업으로 평가된다. 동부간선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고 고속화도로와 간선도로의 이원화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된다. 중랑코엑스(가칭) 조성 사업은 상봉과 망우역 일대를 쇼핑문화복합역사로 개발하는 사업이며, KTX경강선(서울~강릉) 개통을 계기로 활발히 추진 중이다.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개선과 관련 인프라 확충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돼 지역 내 주거 가치 및 지가 상승 등이 기대된다. 용마산 파크힐 아파트는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향후 상당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 랜드마크로의 성장도 예상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홍보관은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 연락 후 방문하면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균형발전 쉽지 않다… 수도권 규제 풀어 얻는 이익, 지역에 나누자”

    “균형발전 쉽지 않다… 수도권 규제 풀어 얻는 이익, 지역에 나누자”

    지난 1월 29일 정부가 약 24조원 규모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지역균형발전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많은 이들에게 ‘균형발전’은 반드시 달성해야만 하는 과제이며, 현재 수도권과 지역 간 불균형은 정부의 투자 및 의지부족에 따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정부가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면 지역 간 불균형이 해소되고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가정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를 진단하고 역발상적인 제안을 해 보고자 한다. ●수도권과 지역 불균형 상황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수도권의 경제력 집중도가 가장 큰 국가는 대한민국이며, 시간이 갈수록 집중도는 더 커지고 있다<그림 1>. 한 국가의 지역별 경제력을 비교하는 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을 살펴보면 2011년 48.2%였던 수도권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7년 50.3%에 이르게 되었다. GRDP 성장률 역시 수도권의 경우 2015년 3.4%, 2016년 3.7%, 2017년 4%로 계속 높아지는데 비해 비수도권의 경우 같은 시기 2.3%, 2.2%, 2.4%로 답보 상태를 보이고 있다. 상장기업의 72.3%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으며,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수도권이 64.4%로 절대적으로 높다 보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력 격차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더 큰 문제는 향후 지방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층의 수도권으로의 유출이 2013년 4만 5000명에서 2016년에는 5만 6000명으로, 2017년에는 5만 9000명으로 더 커지고 있다. 이 상황에 이를 때까지 우리 사회와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였을까? 손을 놓고 그냥 방치하고 있었을까. ●박정희 정권서 시작한 국토균형발전 1960년 이후 모든 정권은 지역균형발전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였다. 그중에서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개발억제는 시급한 과제였다. 1969년 12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은 도시인구집중을 억제하고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조처를 수립하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1970년 1월 30일 청와대 비서실은 지방으로의 행정권한의 대폭 이양, 농림부와 상공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요 정부기관의 한강이남 이전, 수도권의 공업시설 억제안을 보고했다. 1970년 9월 정부는 수도권 인구의 과밀집중 억제 종합대책도 마련하였다. 여기에는 수도권개발억제와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각종 세제혜택 부여, 지방대학의 정원 확대 등 현재도 유지되는 다양한 수단이 포함되었다. 이후 모든 정권에서 수도권억제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관되게 추진되었다. 전두환 대통령 시기 수도권개발억제를 핵심으로 하는 ‘수도권정비법’이 제정되었으며, 노태우 대통령은 청와대에 지역균형발전기획단을 설치하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시작하였다. 김영삼 대통령은 ‘지역균형개발 및 지방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였다. 김대중 대통령은 SOC 투자 확대 이외에 인재 지역할당제 도입을 추진하였다. 노무현 대통령 때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고 행정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행정중심복합도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14곳의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는 등 파격적이며 강력한 정책을 추진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이어져 문재인 정부에 이르렀다. 50년 동안 수도권 억제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에 무모하게 도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더 뾰족해지고 있는 세계 세계적으로 수도와 일부 대도시의 급속한 성장과 다른 지역의 쇠퇴와 몰락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미국은 동·서 해안지역에 위치한 대도시는 급속히 발전하고 북부와 중부내륙 지방의 쇠퇴가 지속되면서 지역 간 경제력의 차이가 그 어느 때보다 확대되고 있다<그림 2>. 영국도 수도인 런던의 급속한 성장과 다른 지역의 정체로 인해 지역 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그림 3>. 강소기업들이 자리잡고 있어 중소규모 도시가 잘 발달하여 균형발전의 상징처럼 꼽히는 독일도 중소도시의 인구감소와 대도시로의 인구집중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덴마크와 같은 복지국가도 신규 일자리의 70%는 수도인 코펜하겐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생겨나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에서 대도시로의 집중현상과 지방의 몰락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ICT 혁명과 세계화 확대의 역효과 20세기 후반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이 본격화하면서 대도시와 특정지역의 집중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실은 특정 대도시에 더 많은 집중과 쏠림이 나타났다. 경제구조와 산업적 특성이 변화한 덕분이다. 정보통신산업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산업은 소수의 우수한 고학력 인적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고급 인적자원들의 직접적인 접촉과 작용 속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통한 성취의 규모는 매우 크기 때문에 우수한 인력들은 특정한 곳으로 더 몰리고, 기업들 역시 이러한 인력을 찾아 집중되고 있다. 5G를 비롯한 각종 정보통신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오고 가며 쉽게 만나는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것이다. 그래서 구글, 애플 등 세계적인 ICT 기업들은 우수한 인력들이 더 많은 상호교류를 할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에 새로운 사옥을 짓고, 이 때문에 전 세계 인력은 실리콘밸리로 몰려든다. 직업학교와 마이스터로 대표되는 숙련된 기술인력을 자랑하는 독일에서도 최근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도제 시스템보다는 대학에 진학하여 대도시에 정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고, 이로 인해 독일의 7대 주요도시 주택가격과 임대료는 급등했다. 여기에 세계화의 추세가 더해졌다. 기업들은 과거와 같이 특정 국가의 경계 안에서 투자 및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전 세계 어디에나 조건이 유리한 곳을 찾아 움직이고 있다. 미국 중서부 디트로이트와 같은 러스트벨트를 포함한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지 상당수가 쇠락하는 이유다. 대한민국의 지역 간 불균형은 우리의 노력과 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분석하는 게 맞을 것이다. ●국토균형발전의 환상 발전은 필연적으로 집중과 집적에서 시작된다. 인구와 자본, 지식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집적된 곳에서 발전이 나타나며, 이렇게 시작된 발전은 새로운 발전을 스스로 더 가속화한다. 이런 추세를 억지로 뒤집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설령 그렇게 할 경우 발전의 동력은 약화될 뿐이다. 우리는 그동안 수도권을 억누르면 그곳에 몰려 있는 일자리와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이라 생각했다. 수도권에 위치한 공기업 등을 지방으로 이전하면 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대도시는 하나의 유기체처럼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치우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하게 발전하는 이상적인 균형발전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하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발전은 본질적으로 쏠림과 집중을 전제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새로운 실험을 시작하자 균형발전은 달성하기 어려운 이상이지만, 과도한 지역 격차를 방치한다면 사회적 양극화와 극단적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의 ‘노란조끼 시위’의 원인 중 하나는 파리로의 집중과 이로 인한 지방의 몰락에 있다. 영국의 브렉시트 역시 런던에 집중된 경제력과 격차확대에 따른 지방의 반발에서 촉발된 측면이 없지 않다. 이러한 측면을 고려하면 정부가 추구해야 할 목표는 수도권을 눌러 지방을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 지역의 현실적 격차를 인정하되 그 격차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수도권에서 살 때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방이 미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잠재력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역발상, 무엇을 할 것인가 기존의 전제와 관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때가 되었다. 첫째 수도권에 대한 족쇄를 풀어 주자. 수도권에 대한 인력과 경제력 집중은 수도권이 그만큼 직업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수도권을 억제한다고 다른 지역이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지난 50년 동안의 실험을 통해 충분히 알게 되었다. 차라리 수도권이 자유롭게 성장해 세계적인 입지가 될 수 있도록, 그래서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기관차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수도권에서 창출된 재원을 대한민국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기업이 원하는 곳에 투자하고,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을 지역에 배분하는 체계를 만들자. 둘째 지역 거주자에 대한 직접적인 소득지원을 강화하자. 지역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사업의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지역 거주자들이 체감하는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지역균형발전의 예산 일부를 해당 지역의 거주자에게 직접 현금으로 지원하는 ‘지방기본소득’(가칭)을 도입하는 것이다. 2019년 현재 지역 거주자는 노령화하고 있고, 그 숫자도 줄고 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친 이분들이 국민의 일원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수도권의 규제완화를 통해 얻어지는 추가적인 경제적 이득을 활용한다면 재원 마련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셋째 공공부문을 통한 지방형 일자리를 확보하자. 기업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공공부문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어느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보건, 교육, 안전 등의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보장되어야 한다. 이런 인력의 확보는 현재의 획일적인 지방공무원 충원방식으로는 곤란하다.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지방공무원들이 ‘지방공무원 급여규정’에 따른 동일한 급여를 받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광주형 일자리´처럼 현재의 급여수준보다 낮지만, 안정적인 공공부문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관점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해 보자.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뒤에도 맨주먹으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을 건설한 한국 시민들의 저력을 믿어 보자.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최준영 전문위원은 서울대를 졸업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회입법조사처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율촌에서 근무하고 있다. 도시, 지역개발, 환경 및 에너지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새로운 관점을 대안적 정책으로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경북 예천 인근서 규모 2.4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것”

    경북 예천 인근서 규모 2.4 지진…기상청 “피해 없을 것”

    18일 오전 5시 33분쯤 경북 예천군 북북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정확한 지점은 36.72, 동경 128.41이고 발생 깊이는 19km다. 계기 진도는 경북과 충북 지역에서 최대 진도 2(Ⅱ),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진도 1(Ⅰ)로 나타났다. 계기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끼는 수준이다. 진도 1은 대부분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없지만 지진계에만 기록될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역대 최대 배당잔치

    지난해 실적에 따른 상장사들의 올해 배당금 총액이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금융정보 전문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배당을 확정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499개의 2018년 사업 연도 배당금은 총 26조 2672억원이다. 전년도 전체 상장사의 배당금 25조 502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앞으로 배당을 추가 발표할 기업을 감안하면 30조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들의 낮은 배당 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배당 성향은 순이익 대비 배당금 총액을 뜻한다.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 책임 원칙)를 도입한 데다 주주 행동주의가 확산되면서 배당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그린푸드는 국민연금이 저배당 중점관리 기업으로 지정하자 배당금을 전년도의 2.6배로 늘렸다. 국민연금과 사모펀드 KCGI의 압박을 받은 한진그룹은 전년도 3.1%였던 배당 성향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총수들이 받는 배당금도 최고치를 찍게 됐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10대 그룹 총수의 2018 회계연도 중간·결산배당 총액은 7572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도의 5318억원보다 42.4%(2254억원) 증가한 것이다. 10대 그룹 총수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총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전년 대비 55% 늘어난 4747억원이다. 배당금 증가율에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270%(140억→518억원)로 가장 높았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씨줄날줄] 통상임금 신의칙/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통상임금 신의칙/이두걸 논설위원

    #1. A는 관련법상 거래를 할 수 없는 땅을 자식에게 증여하고 등기 이전까지 마쳤다. 그러나 자식과의 사이가 틀어지자 ‘해당 거래가 법률을 위반했으니 무효하다’는 소송을 냈다. #2. 회사원 B씨는 5년 전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회사는 B씨에게 사직을 권고했고, 그 역시 순순히 제 발로 회사를 걸어나갔다. 그러나 얼마 전 B씨는 회사를 상대로 해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두 재판의 결론은 동일하다. 법원은 A씨와 B씨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다. 모두 ‘신의성실(信義誠實)의 원칙’이 인용됐다. ‘권리의 행사와 의무의 이행은 신의에 좇아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민법 제2조를 근거로 하고 있다. 줄여서 신의칙(信義則)이라고 부른다. 앞서 인용한 판례의 A씨와 B씨는 모두 ‘꼼수를 동원해 비겁한 짓’을 했다고 재판부가 판단한 것이다. 신의칙은 경제 분야에서도 많이 등장한다. 노동계의 ‘뜨거운 감자’인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다. 2013년 12월 대법원은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판결하며 “미지급 임금의 소급 청구는 신의칙에 따라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추가 부담에 따라 회사가 경영난에 빠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 신의칙에 어긋나는 만큼 소급 청구는 제한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후 회사를 상대로 한 노동자들의 줄소송이 이어졌지만 판결은 엇갈렸다. 신의칙 적용 여부를 판단할 경영 위기의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통상임금 신의칙의 적용 잣대가 명확해지는 추세다. 대법원은 14일 인천 시영운수 소속 버스 기사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신의칙 위반 여부는 신중하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회사가 추가 법정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회사가 부담할 추가 법정 수당 규모는 4억원 정도이고, 이는 회사 연간 매출액의 2~4%, 총인건비의 5~10% 이자 이익잉여금으로 충당할 수준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법정 수당이 회사 경영난을 따질 기준으로 대법원이 연간 매출액과 총인건비 등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도 상당한 진전이다. 통상임금과 관련한 ‘메가톤급 소송’의 2심 결론도 조만간 나온다. 서울고법은 22일 기아자동차 노동자 2만 7000여명이 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항소심 선고를 한다. 1심은 노동자 측의 손을 들어 줘 기아차는 1조원대의 부담을 지게 됐다. ‘일한 만큼 받는다’는 노동의 가치는 언제 어디서든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산업의 추락을 지켜보자니 노사가 윈윈할 ‘솔로몬의 지혜’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douzirl@seoul.co.kr
  • “제2 상도유치원 막는다”… 주요 시설물 14만여곳 안전 점검

    “제2 상도유치원 막는다”… 주요 시설물 14만여곳 안전 점검

    정부, 두 달 동안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점검 대상 지난해보다 대폭 줄여 내실화 긴급보강 필요한 곳은 특별교부세 지원 진단 결과는 홈피 등 통해 국민에 공개정부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의 점검 대상을 14만여곳으로 줄여 내실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국가안전대진단 ‘적합 판정’ 이후 수개월 만에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져 대진단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왔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61일간 ‘2019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학교와 식품·위생업소, 도로·철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14만여곳이 점검 대상이다. 국가안전대진단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등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차원에서 2015년 도입됐다. 해마다 두 달 정도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전국 시설물 20만~40만곳에 대한 안전 실태를 진단한다. 그러나 점검 대상이 정부의 진단 역량을 넘어설 정도로 많아 ‘수박 겉핥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점검 대부분이 시설관리 주체의 자체 점검 방식으로 추진돼 형식적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해 2~4월 실시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적합하다고 판정한 상도유치원이 지난해 9월 주변 공사장 옹벽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이에 행안부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점검 대상을 올해 14만 2236곳으로 대폭 축소했다. 시설관리 주체의 자체 점검에서 벗어나 14만곳 전체에 대해 정부와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점검 대상 14만여곳은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지은 지 오래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된 시설들이다. 지난해 말 웹사이트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집중 점검이 필요하다는 가스시설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석유비축시설, 숙박시설 등도 포함됐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은 각 기관이 개선책을 마련한다. 긴급 보강이 필요한 곳에는 행안부에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올해 교부세는 지난해 지원 규모(201억원)보다 더 확대하는 방향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안전대진단 점검 결과는 기관별로 홈페이지나 별도 시스템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한다. 아직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시설 점검을 위해 13개 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주열풍 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新 3多에 우는 제주

    이주열풍 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新 3多에 우는 제주

    최근 5년간 月 1000명 넘던 이주인구 지난해 12월에는 50명 이하로 줄어 내국인 개별 관광객도 8.1%나 감소 숙박업체 객실 수는 2배 이상 껑충 과잉개발로 환경파괴…미분양 최대 “관광 양적 성장 탈피… 내실 다져야”3년 전 제주로 이주했던 박모(45)씨는 최근 제주를 떠났다. 제주의 건설현장에서 목수로 일했던 박씨는 지역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지난해부터 일할 곳을 찾지 못했다. 박씨는 13일 “개발 바람으로 3년 전만 해도 제주 건설현장에는 일자리가 수두룩했는데 지난해부터 일감이 뚝 떨어져 마트 배달부로 일하기도 했다”면서 “제주에서는 더는 먹고 살길이 막막해 고향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일감 끊긴 제주… 살길 막막해 떠나요” 제주에서 소형 호텔을 임차해 중국인 대상 숙박업소를 운영 중인 이모(52)씨는 사업을 정리 중이다.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 이후 중국인의 발길이 뚝 떨어져서다. 이씨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서 사라진 데다 경쟁 숙박업소도 우후죽순 늘어나 직원 인건비도 감당하지 못해 임차기간이 남았지만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줄을 잇는 제주 이주민과 폭증하는 제주 관광객. 불과 수년 전만 해도 제주의 미래는 장밋빛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주민 행렬이 종적을 감췄고 폭증하던 관광객도 내리막이다. 잘 나가던 제주에 비상등이 켜졌다. 제주 이주 열풍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매달 1000명씩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기던 이주인구가 지난해 12월 50명에도 못 미칠 정도로 급락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순유입 인구는 2014년 1만 1112명, 2015년 1만 4257명, 2016년 1만 4632명, 2017년 1만 4005명 등 해마다 1만명 넘는 사람들이 제주에 정착했으나 지난해에는 8853명을 기록하며 1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월별 제주 순유입 인구를 보면 제주 이주 열풍의 확연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월간 순유입 인구는 1월 1038명으로 시작해 6월에는 766명, 9월 467명, 11월 259명으로 줄어들더니 12월에는 47명에 불과했다. 제주 이주 열풍은 2010년부터 시작됐다. 제주는 2009년까지 전입자보다 전출자가 많은 ‘전출초과’ 지역이었지만, 2010년부터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순유입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순유입 인구는 2010년 437명,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 1112명 등 꾸준히 늘어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1만 4000명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갑자기 곤두박질쳤다.이처럼 이주 열풍이 꺼진 이유에는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제주도의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에 따르면 10년 미만 제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주를 결심한 주된 이유는 ‘회사 이직 또는 파견’, ‘새로운 직업·사업 도전’, ‘새로운 주거환경’,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생활’, ‘건강·힐링을 위한 환경’, ‘자녀의 교육환경’, ‘퇴직 후 새로운 정착지’ 등이었다. 하지만 한라산 중산간까지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과잉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논란이 이어지면서 자연과 더불어 삶의 질을 찾아 제주에 오던 사람들이 더는 제주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또 농업과 서비스업 등 새로운 직업·사업을 찾아 많은 사람이 도전했지만, 실패하거나 과도한 경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해 다시 육지로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부동산 시장 과열로 인해 주거환경 역시 날이 갈수록 악화하고, 언어와 관습 등 지역 문화 또는 지역주민과의 관계 면에서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는 것도 이주민 감소의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구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제주 곳곳에 마구 지은 주택은 분양되지 않아 제주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제주 미분양 주택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며 특히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12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제주는 1295호로 전월 1265호보다 2.4% 증가했다. 역대 최대치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사실상 ‘빈집’인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50호로 전월보다 14호(1.9%) 늘었다. 한 주택건설업체 관계자는 “제주 이주 바람이 불자 육지의 소규모 업체까지 제주에 와 은행 빚을 내 토지를 구매해 주택을 마구 짓기 시작했고 지은 집이 제때 팔리지 않아 이미 도산한 업체도 수두록하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431만 3000여명으로 전년 1475만 3000여명보다 3.0% 줄었다. 2017년 중국과 사드 갈등이 터진 이후 2년 연속 줄었다. 2017년 이전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010년 757만명에서 2013년 1085만명, 2016년 1585만여명으로 해마다 급증했다. 제주의 관광객 감소는 내국인 개별 관광이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개별 여행객은 1039만여명으로 전년 1130만여명보다 8.1% 줄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저가항공사들이 돈이 되는 해외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면서 여행객들이 외국으로 발길을 돌렸고 이 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내국인 관광객 증가는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최근 ‘경제 브리프’에서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해외여행 접근성 확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줄지만 숙박업소는 과잉 공급돼 앞으로 제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숙박업체 객실수는 지난해 7만 1822실로 2012년 3만 5000실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루 평균 체류 관광객수가 17만 6000명임을 감안할 때 필요한 객실수는 4만 6000실로 추정돼 나머지 2만 6000실은 남아돌아 경영 악화로 문 닫거나 휴업하는 업체들이 잇따랐다. 지난해 관광호텔 등 6개 관광숙박업소가 폐업했다. 여관 등 일반숙박업소는 사정이 더 심각해 지난해 30곳이 문을 닫았다. 한은 제주본부는 “제주지역 숙박 수요는 2015년 이후 관광객 증가세 둔화, 평균 체류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정체된 상황이지만 공급은 계속 늘고 있다”며 “지금도 대규모 신규 호텔 등이 건설되거나 계획 중에 있어 향후 작지 않은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숙박업체(호텔 기준)의 객실 이용률은 2014년 78.0%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5년 66.7%, 2016년 63.6%, 2017년 58.5%로 급락했다. ●道, 뱃길 관광 활성화·특화 콘텐츠 발굴 주력 제주도는 감소 추세로 돌아선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뱃길 관광 활성화, 제주 특화 콘텐츠 발굴 등 맞춤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부터 밀레니엄 세대(1982~2000년생)를 대상으로는 제주의 문화와 레저스포츠 등을 홍보하고, 베이비붐 세대(1958~1963년생)는 휴양과 치유를 테마로 한 마케팅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세대별 맞춤형 관광을 통해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 방문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단기간에 과잉 관광으로 인한 하수와 쓰레기, 교통난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났고 이제는 양적 관광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관광정책을 전환하는 등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남시 ‘도시재생’ 주민제안 사업 공모…최대 5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는 수정지역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18일부터 25일까지 주민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의 역할을 부각하고 공동체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된다. 사업 선정 땐 시행 단체 등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비 총 규모는 5000만원이다. 일반 공모는 경제·복지·주거·문화 분야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소규모 환경개선, 공간 활성화 사업을 제안하면 된다. 주제 공모는 ‘동네 한 바퀴’ 사업, ‘하늘마당 재발견’ 사업 분야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제안 받는다. 동네 소개 책자 만들기, 건물 옥상을 활용한 주민 공동체 공간 조성하기 등이 해당한다. 적용 대상지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지역인 태평2·4, 단대 논골, 태평4-2, 수진2, 은행2 지역이다. 맞춤형 정비 사업 구역인 태평2, 태평4, 수진2, 단대구역도 해당한다. 이들 지역은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닌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추진을 특징으로 한다. 사업 구역에 사는 주민 3명 이상, 성남시내에 소재한 비영리 단체, 민간법인, 협동조합, (예비)사회적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려면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주민 모임 소개서 등을 수정구 산성대로 91 소재 성남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내거나 담당자 이메일(seongho8904@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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