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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충남, 경찰 없는 읍면동 비율 17.9%p↑

    [단독]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충남, 경찰 없는 읍면동 비율 17.9%p↑

    ‘경찰관 1명도 없는 마을, 주민들은 어떡하냐.’ ‘치안센터 폐지, 농촌엔 치안도 미래도 없다.’ 27일 찾은 충남 예산군 고덕면 치안센터 앞. 주민자치위원회와 이장협의회 등 주민들이 치안센터 폐지를 반대하며 걸어둔 현수막이 바람에 나부꼈다. 김성배(69) 고덕면 대천1리 이장은 “동네에 꼭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 의견도 들어 보지 않고 한순간에 없앤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우리도 똑같이 세금 내는 국민인데, 대체 무슨 기준으로 여기(치안센터)만 콕 집어서 없앤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지금도 5600명이 사는 고덕면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전통시장과 저층 아파트, 미용실 등 있을 건 다 있는 비교적 큰 읍면동이다. 최근에는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외지인 유입도 늘고 있다. 이곳 주변의 공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1000여명 정도가 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의 통계지리정보 서비스’에 따르면 고덕면은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있는 경찰이 10분 이내 출동하지 못해 취약 지역으로 분류된 곳에 거주하는 주민의 비중이 100%다. 서울의 경우 이 비중이 1%에 그친다. 쉽게 말해 고덕면 주민 모두가 기존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상황에서 치안센터마저 폐지되면 치안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치안센터 폐지 계획에 불안감을 느끼는 건 다른 읍면동도 마찬가지다. 서울신문이 경찰청의 폐지 검토 대상에 오른 치안센터를 시도 단위로 분석한 결과 충남은 전체 읍면동(285곳) 대비 경찰관서가 없는 읍면동이 104곳에서 115곳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없는 동네가 전체의 36.5%에서 54.4%로 17.9% 포인트나 늘어나는 것이다. 충북은 경찰 없는 읍면동의 비율이 50.8%에서 63.0%로, 전남은 37.0%에서 47.4%로, 경남은 53.7%에서 64.3%로 늘어나게 된다. 충남 당진시 우강면 치안센터는 2019년 상시 근무자가 없어졌다가 1년 뒤인 2020년 치안 사각지대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건의로 경찰관이 다시 왔다. 하지만 3년 만에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됐다. 문무일(70) 우강면 창1리 이장은 “여러 번 건의해 경찰관이 배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폐지를 검토한다니 배신감까지 느껴진다”며 “이번에는 아예 치안센터 건물과 땅을 팔아 버리겠다는데, 그러면 이곳은 이제 경찰관이 없는 동네가 될 것 아니냐”고 말했다.경찰은 치안센터 폐지를 추진하는 이유를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와 현장에 투입할 인력 확보라고 설명한다. 지난 7월 서울 관악구 신림역, 지난 8월 경기 성남 서현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흉기 난동이 벌어지자 경찰은 범죄 대응을 위해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치안센터를 아예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들고나왔다. 치안센터는 2004년쯤 도보 순찰 위주의 파출소를 차량 순찰 중심의 지구대로 통폐합하며 일부 건물을 주민 민원 상담 등을 위해 남겨 두면서 생겨났다. 전체 치안센터 중 44.9%는 상시 근무하는 경찰관 없이 거점으로 지정해 경찰차가 순찰 중 대기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다. 이번에 폐지가 검토되는 상당수 치안센터는 경찰관 1~2명씩 일하며 지역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읍면동 간 거리가 짧아 다른 읍면동의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범죄 대응이 가능한 도시와 달리 농촌 지역은 읍면동에 하나씩 있는 치안센터가 긴급한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할 때도 있어서다.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가 발생했지만 전체의 41.8%(226건)만 검거됐다. 이는 전체 절도 범죄 검거율(발생 건수 대비 검거 건수)인 62.4%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농촌은 인적이 드문 데다가 CC(폐쇄회로)TV가 없는 곳이 많이 초동 수사가 어려워 검거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잖다. 특히 치안센터가 대대적으로 감축 대상에 오른 충남(35.2%), 충북(41.1%)의 농산물 절도 검거율은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2100여명이 거주하는 충북 진천군 백곡면에서는 올해 초 마을에 하나 있는 낚시용품 가게에 도둑이 들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주차돼 있던 자동차 유리창을 깨고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간 절도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백곡면 석현리 마을회관에서 만난 이종범(65) 이장은 “농촌이라고 범죄가 없는 게 아니다. 애써 키운 농작물을 훔쳐가는 경우는 부지기수”라면서 “경찰 시스템이나 효율성을 고려하는 취지란 건 알지만 젊은이마저 떠나가는 이런 상황에서 경찰마저 없어진다면 누가 이곳에서 살려고 하겠느냐. 시골에 산다고 보호받을 자격도 없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토로했다. 이 이장은 “치안센터가 없으면 멀리 떨어진 경찰들이 마을 사정을 알아 주겠나”라며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마을에 치안센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농촌권 치안센터 231곳과 도농복합지역 46곳 등 277곳은 주민 의견과 치안 여건을 검토한 이후 감축 시기와 규모, 폐지 여부 등을 원점에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엘앤에프, 대구에 2조5500억원 추가 투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엘앤에프, 대구에 2조5500억원 추가 투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

    이차전지 양극제 전문 생산 기업인 (주)엘엔에프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2조55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한다. 엘앤에프는 27일 이같은 내용으로 대구시와 신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2000년 설립돼 2007년 NCM계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2019년 세계 최초로 니켈 비중 90%인 하이니켈 NCMA계 양극재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현재 코스닥 시총 5위로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이날 협약을 통해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구역 55만8909㎡(약 17만평) 부지에 이차전지 소재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여기에는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FP배터리 양극재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연간 16만t 규모)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 및 탈중국화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음극재 제조시설(2만2000t)을 건립한다. 또 기존에 생산 중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시설(13만t)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앞서 엘앤에프는 구지1, 구지2, 구지3공장 14만7천여㎡(4만4천여평)에 1조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까지 합하면 엘앤에프가 대구에 투자한 돈은 3조6500억원이 된다.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생산 전문기업에서 차세대 음극재와 LFP양극재까지 양산하는 이차전지 종합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이 회사는 신규 제조시설에서만 연간 9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연간 매출액 3조9000억원 대비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차전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달성2차 산업단지 내에 2025년까지 사용 후 배터리 활용 기술지원 등을 위한 이차전지 순환파크(8만1천175㎡)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사용후 배터리 시험평가센터도 구축하는 등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전주기 성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향후 2030년까지 국내 이차전지 관련 분야 전문인력 6만6천여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학연 연계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국내 많은 이차전지 기업이 복잡한 규제와 입지 한계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의 적극적인 원스톱 행정 지원과 규제 해소로 초대형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지역 관련 산업 성장과 인력 채용 강화를 통해 지역 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엘앤에프의 대규모 투자가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병도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병도 위원장 선출

    서울시의회는 20일 개최된 제321회 정례회에서 2024년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2024년도 예산을 심사·의결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을 선출했다. 이병도 예결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재선의원(제10대, 제11대)으로 지난 2020년도(2020.9~2021.9)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2021년도(2021.9~2022.6)에도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더욱이 보건복지위원회와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으며, 현재 도시계획균형위원회(2022.7~현재) 위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어 서울시의 주요 재정 현안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위원장은 미국의 연방준비은행(Fed)을 비롯한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BOE)이 잇달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또한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2.4%)보다도 낮아질 것으로 발표하는 등 내년도 경제 여건을 낙관할 수 없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10월 발표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도 1.4%로 예상하는 등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 서민경제부담도 그만큼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지난 9월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2.8% 증액된 656조 9000억원 규모이지만, 교육 분야 예산은 오히려 ▲6조 6000억원 감액됐고, 일반·지방행정 분야 예산 또한 감액됐으며 특히, 지방교부세는 ▲8조 5000억원이 감액되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재정 상황 또한 올해보다 상대적인 어려운 재정환경이라고 분석하였다. 이 위원장은 2024년도 예산안을 2023년도 본예산과 비교하면 서울시는 ▲1조 4675억원 감액 편성했고,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도 ▲1조 7309억원 감액 편성하고 있어 재정여건과 시민의 니즈를 절충시키는 과정이 순탄치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의 경우에는 정부가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중 교육부의 지방재정교부금이 올해(68조 8000억원)대비 ▲6조 3725억원 감소함에 따라 중앙정부이전수입이 ▲6341억원 감소했고, 서울시의 경우에도 지방세수입을 2023년도 본예산(24조 8817억원)에 비해 ▲6465억원이 감액된 24조 2352억원으로 편성하는 등 ’23년도보다 긴축재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 하나 복지·경제·안전·기후위기 분야 등에 대한 시민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 대규모 예산 투입이 불가피하기에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집행기관과 협의하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세입·세출 조정을 통해 가용재원도 확보하고 재정안정화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예산심사 방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위원장은 예산심의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사업의 내용과 재원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서른세 명 예결위원모두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뿐만 아니라 연내 집행 가능성까지 철저하게 심사해 서울시민께서 맡겨주신 재정의 파수꾼 역할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 4년 치 일감 확보…건설·조선 수주 잔고 7조 4000억원

    HJ중공업이 올해 건설과 조선 부문에서 잇따라 일감을 확보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HJ중공업은 건설과 조선 부문 수주 잔고가 4년 치 공사물량에 해당하는 7조 40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하반기 들어 인건비와 자재비 등이 안정되면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건설 부문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공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건설공사, 수도권 광역급행열차 GTX-A 건설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등 공공 공사를 중심으로 5조 원 규모의 공사물량을 확보했다. 주택 분야에서도 올해 대전 삼성동 재개발, 대구 범어동 재개발, 포항 대잠동 행복아파트 재건축, 부산 연산동 재개발과 구서4구역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6000여억 원 물량을 수주하면서 ‘해모로’ 브랜드의 가치도 높여가고 있다. 조선 부문도 물가 인상 압박 속에서도 5천500∼9천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0척, 각종 특수선 등을 수주하면서 2조4천여 억원 규모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수주 잔고는 2021년 1조 4000억원대였으나, 지난해에는 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났고, 올해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해군 고속정을 포함한 특수목적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가스운반선 등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산 매각에 따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알짜자산으로 꼽히는 인천 북항 부지를 매각해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원창동 토지 일부를 770억원에 매각했다. 동서울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신세계동서울PFV에 4025억원에 매각하면서 복합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곳간이 채워지면서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향상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 올 상반기에 선반영한 충당금 환입 효과도 나타나면 내년부터 영업실적과 현금흐름 또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 67%가 “취약계층 사회서비스는 국가가… 중산층은 이용료를”

    67%가 “취약계층 사회서비스는 국가가… 중산층은 이용료를”

    취약계층 대상 사회서비스는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되 그 외 사용자에게는 소득에 따라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10명 중 6명이 찬성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지난 17일 ‘사회서비스 온라인 타운 홀 미팅’에서 국민참여단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66.8%가 이용료 부과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지난 8월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40~64세), 아픈 가족을 돌보면서 부양 부담까지 진 가족돌봄 청년(13~34세)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국민참여단 조사에서도 75.9%가 서비스 품질 향상이 시급하다는 데 동의했다. 71.9%는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민간 부문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또 86.9%는 사회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독일·스웨덴 등에서도 민간이 사회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품질 관리만큼은 정부가 책임진다. 청년, 중장년, 1인 가구 등 사각지대의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사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문항에는 82.4%가 동의했으며 78.9%가 복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 욕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형 사회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 연료 찔끔 반입 동의 “우리 군인들 전염병 걸리면 안돼”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미국 정부의 압박에 못 이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틀마다 14만ℓ의 연료 반입에 동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병원 등에서 연료 부족으로 빚어진 인도적 위기가 일정 부분 해소될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유엔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하루에 트럭 2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갈 것이라며 반입되는 연료는 전염병 유행을 막기 위한 물, 하수 및 위생 시스템 지원의 최소 규모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48시간마다 연료 12만ℓ를 허용할 것이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트럭뿐 아니라 식수를 위한 탈염, 하수 펌프, 빵, 병원 등에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가자지구 통신회사의 발전기를 위한 연료가 이틀에 2만ℓ 반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차치 하네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자지구에 하루 들어갈 트럭 2대의 연료는 정상적으로 반입됐던 물량의 2∼4% 수준이라며 “우리는 전염병 확산의 예방을 원한다. 전염병이 퍼지면 그곳에 있는 민간인과 우리 군인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내각의 연료 승인 결정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우파 연합 일부에서 거센 반대에 부닥쳤지만 가자지구의 끔찍한 인도적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고를 따랐다고 전했다. 극우 성향인 베잘렐 스모트히리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 연료 반입에 대해 “적에게 산소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한 채 보복 공격을 이어 온 한편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연료가 하마스의 전쟁 물자로 전용될 수 있다며 차단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가자지구 내 유엔(UN) 운영에 쓰이는 트럭에 들어갈 디젤유 2만 4000ℓ 반입을 승인했지만 병원에 쓰일 목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연료 반입을 허용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이스라엘 전시 내각 각료들에게 전화해 가자지구의 연료 부족이 인도주의적 재앙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의 연료 반입 동의 발표와 더불어 전날 완전 중단됐던 가자지구 통신서비스도 일부 복원됐다. 가자지구 양대 통신사업자인 팔텔과 자왈은 이날 성명을 내고 UNRWA를 통해 한정된 연료가 들어온 뒤 일부 통신 서비스와 인터넷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IMF, 한국 물가 상승률 3.6%로 상향···정부 17개월 만에 “경기 회복 조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상향 조정하며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하면서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꼼수 인상) 등 편법 인상을 단속하는 등 하반기 물가 관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지난 10월 전망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내년도 성장률 역시 2.2%로 유지해 올해보다 내년 경기의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의 경우 올해 물가 상승률을 3.6%로, 내년도 물가 상승률을 2.4%로 상향했다.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2% 포인트, 0.1% 포인트 올린 수치다. IMF는 내년 말이 되어야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의 고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섣부른 통화 정책 완화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부도 최근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을 의식하며 ‘꼼수 물가’ 잡기에 나섰다.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들과 함께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의 가격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용량을 줄일 경우 소비자가 알아챌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정부가 업계에 칼을 빼든 건 현재 회복세 초입에 접어든 우리 경제에 물가 불확실성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0월 소비동향지수(CSI) 역시 98.1로 지난 9월보다 1.6 포인트 떨어지며 소비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CSI가 100보다 낮으면 향후 전망을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 뜻이다.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경제 전반에 대해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 회복, 서비스업·고용 개선 지속 등으로 경기 회복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6월 그린북에서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고 공식화한 지 17개월, 지난 2월 ‘둔화 국면’이라고 진단을 내린 지 9개월 만에 ‘회복’이란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이다. 정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준 지표는 수출이다. 지난 9월 전 산업 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1%,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가 오른 가운데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1% 증가해 13개월 만에 ‘수출 플러스’로 전환됐다. 수출액 규모는 550억 8000만 달러 수준이다. 품목 별로는 선박(101%)과 자동차(20%), 석유제품(18%), 디스플레이(16%) 등의 강세가 이어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달 3.1% 감소하는 데 그쳐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감소율을 보였다. 반도체업계의 감산 영향으로 D램 반도체의 고정단가도 반등했다. 가장 큰 수출 교역국인 중국 경기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4.9%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승한 경제분석과장은 “8월까지 중국 비구위안 디폴트 등으로 중국 경기가 크게 꺾일 것이라 우려했는데 10월 중국의 산업 생산과 소비가 예상보다 괜찮았다”며 “IMF도 올해와 내년 중국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만큼 중국이 가파르진 않아도 중폭 정도의 경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 역시 호조세를 보였다. 10월 취업자는 2876만 4000명으로 34만 6000명 증가했고 고용률 역시 63.3%로 관련 통계 집계 이래 10월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8.7% 증가하고 건설투자도 2.5% 증가하는 등 지출 지표도 큰폭으로 올랐다. 다만 정부는 완연한 경기 회복세에 접어들기보단 경기 회복의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경계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중동 사태가로 인한 유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물가 둔화 속도가 더뎌졌기 때문이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상승과 이상저온 현상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널뛰며 3.8%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동안 우리 경기를 지탱하고 있던 소비의 증가 속도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 역시 변수다. 대외적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 불안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사태가 아직까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점과 정보기술(IT) 업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은 긍정 신호다. 이 경제분석과장은 “부동산 경기의 불황 장기화, 고금리로 인한 건설 수주 부진 등의 영향이 내년쯤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며 “물가 등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대내외 리스크 관리와 내수와 투자, 수출 활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드론쇼·전망대 조성·야간조명 설치… 새해 첫 일출객 잡기 ‘총력’

    전국 해돋이 명소들이 1000대 드론쇼, 전망대 설치, 여명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로 일출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18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일출 명소인 간절곶에서는 내년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 때 드론 1000대를 동원한 대규모 ‘드론쇼’를 진행한다.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지면서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과 함께 동해안 3대 일출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간절곶에는 2006년 세계 최대 규모인 ‘소망우체통’(높이 5m, 폭 2.4m) 조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면서 매년 일출 행사에만 수십만명이 찾고 있다. 울주군은 장기적으로 간절곶 공원에 최대 7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식물원을 조성하는 등 간절곶 일대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경남 양산시는 최근 해발 922m의 천성산 정상에 일출 전망대인 천성대를 건립하기로 했다. 천성대는 5억원을 투입해 길이 12m, 너비 24m로 지어진다. 내년 새해 해맞이를 이곳에서 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양산시는 해맞이 추천 코스도 개발한다. 천성산은 신라시대 원효 대사가 당나라에서 온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파해 성인으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깃든 양산지역의 명산이다. 강원 동해시는 해돋이 명소인 추암해변에 ‘여명 빛 테마파크’를 조성해 일출객 유치에 나선다. 추암해변은 촛대바위로 유명한 동해시 대표 관광지이면서 해돋이 명소다. 시는 야간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추암해변 조각공원에 예술작품과 특화조명을 설치하고 조각작품에 빛을 접목한 예술공간을 구현해 미디어 전시관에 온 것 같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내년 새해 첫 일출을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야간산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한라산에서는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와 관음사 탐방로에 한해 1월 1일 새해 일출을 위한 야간산행이 허용하고 있다. 2003년 1월 1일부터 야간산행을 허용하고 있다. 몇 차례의 통제 등이 있었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야간산행을 허용한다. 인천 연수구는 내년 해돋이 행사를 위해 송도국제도시 해돋이공원 일원 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오는 12월 초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 ‘한강뷰 특화·반도체 신도시’ 구리·오산·용인에 6.5만 가구

    ‘한강뷰 특화·반도체 신도시’ 구리·오산·용인에 6.5만 가구

    경기 구리·오산·용인시에 6만 5000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조성된다. 충북 청주시와 제주시에는 1만 4500호 규모의 신규 택지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3곳과 비수도권 2곳 등 총 8만호 규모의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수도권에선 구리토평2(1만 8500호)·오산세교3(3만 1000호)·용인이동(1만 6000호) 등 3개 지구가 선정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세인 청주분평2(9000호)와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제주화북2(5500호) 등 2개 지구가 새롭게 지정됐다.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4만 6000호), 올해 2월 평택지제역 역세권(3만 3000호), 진주 문산(6000호)에 이은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다. 전체 공급 물량은 16만 5000호 규모다. 정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 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각종 행정 절차와 토지 수용에 걸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입주는 2030년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국토부는 ▲주택 수요 ▲광역교통 대책 구축 가능성 ▲난개발 방지 및 주변 지역과의 시너지 ▲지역 여론 등 4개 기준을 두고 신규 택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후보로 거론됐던 김포고촌, 고양대곡, 하남감북 등은 이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다만 국토부는 가급적 내년 상반기 중에 광역교통망이 양호한 지역에 신규 택지 후보지를 1~2곳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 GH,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도로 입주 전 개통 추진

    GH,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광역도로 입주 전 개통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일원 광역도로에 대한 설계 용역을 조기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 용인시, GH,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272만㎡ 규모의 교통, 첨단산업, 주거가 복합된 경기남부 핵심 거점 도시다. 이에 따라 GH, 용인시 등은 플랫폼시티 일원의 교통난 완화를 위해 총사업비 9405억원을 투입해 국지도 23호선 지하도로(4.3㎞), 국도43호선 지하차도(1.47㎞), 신수로 지하차도(2.4㎞), 등 9개 도로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한다. 통상 택지지구 등과 연결되는 도로 등 기반시설은 지구 준공 이후까지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용인플랫폼 시티의 경우 입주 전인 2029년까지 개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GH 시행 6개 도로는 지난달 설계용역계약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용인시 구간 도로도 추가 용역계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미래지향적인 교통망을 갖추고 첨단산업과 사람이 모이는 기회의 공간을 만들어,사람을 위한 컨텐츠가 집약된 ‘직주락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구리·오산·용인 등 5곳에 8만호 신규택지…27년 사전청약

    구리·오산·용인 등 5곳에 8만호 신규택지…27년 사전청약

    경기 구리시와 오산시, 용인시에 6만 5000호 규모의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비수도권인 청주시와 제주시에는 1만 4500호 규모의 신규택지에 공공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내후년 지구지정이 완료되면 2027년 상반기에 최초 사전청약이 추진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수도권 3개 지구와 비수도권 2개 지구를 합쳐 8만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윤석열 정부의 세 번째 신규택지 후보지다. 1차 김포한강2(4만 6000호), 2차 평택지제역세권(3만 3000호), 진주문산(6000호) 물량을 더하면 전체 공급 물량은 16만 5000호 규모다. 수도권 신규택지엔 경기 구리토평2(1만 8500호)·오산세교3(3만 1000호)·용인이동(1만 6000호) 등 6만 5000호를 공급한다. 구리토평2 지구는 교문동, 수택종, 아천동, 토평동 일대 292만㎡(88만평)다. 서울 동부지역과 가깝고 북측엔 기존 도심과 인접해 있으며 남측에 한강이 지나는 우수한 입지다. 이 지역엔 한강변 입지를 살려 한강조망 특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산세교3 지구는 가수동, 가장동 등 일원으로 433만㎡(131만평) 규모다.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부이며, 기존의 오산세교1·2지구와 인접해 3개 지구가 모두 완성되면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개통되는 KTX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연장되면 철도교통 요충지로 자리잡게 된다. 용인이동 지구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와 천리 등에 228만㎡(69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에 접해 정보통신(IT) 업계 종사자들의 주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생활인프라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해 ‘직·주·락(Work·Live·Play) 도시’로 만든다.비수도권 신규택지는 청주분평2(9000호)과 제주화북2(5500호) 등 2개 지구에 1만 4500호 규모다. 청주분평2 지구는 서원구 분평동, 장성동, 장암동 일대 130만㎡(39만평)다.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이 증설되면서 주거공간 확충이 요구돼 원도심과 상생하는 복합생활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화북2 지구는 제주시 도련일동, 화북이동, 영평동 일대 92만㎡(28만평)다. 제주시에선 공항 남쪽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이 집중돼 이 지역엔 상대적으로 공공주택 공급이 없었기 때문에 지역 불균형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택지가 조성되며 발생하는 ‘교통지옥’을 막기 위해 정부는 ‘선(先)교통-후(後)입주’를 기반으로 신규택지 발표 직후에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착수한다.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 지구지정 후 1년 내에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규택지는 2025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최초 사전청약 및 주택 사업계획 승인을 추진한다. 4~5년 후 주택 공급 여력이 확충될 전망이란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김오진 국토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는 중장기적인 공급 기반을 확충하고자 하는 차원”이라면서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국민 주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신규택지 선정엔 ▲주택 수요 ▲광역교통망 ▲통합 개발 ▲지역 여론 등이 기준이 됐다. 당초 신규택지 후보로 거론됐던 김포고촌, 고양대곡, 하남감북 등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제외됐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다만 국토부는 내년 중에 신규택지 후보지로 1~2개 지구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택지 선정 과정에서 투기 근절을 위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국토부 직원의 토지 소유는 없었고, LH 직원 2명이 후보지 내 토지를 갖고 있었지만 모두 상속으로 취득해 투기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투기성 토지거래를 막기 위해 신규택지와 인근지역은 토지 거래 시에 지자체 허가가 필요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주민 공람공고 즉시 지구 내 건축, 토지 형질변경 등 개발행위는 제한된다.
  •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오색 빛깔 영남알프스, 스릴 가득 출렁다리… 팔색조 매력 품은 울산

    해발 1000m 이상 7개 봉우리로 이뤄진 ‘영남알프스’, 물살을 가르는 ‘고래 떼’, 수중왕릉 전설을 품은 ‘대왕암공원’, 국내 최고의 도심 생태공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천혜의 산악·해양 경관과 문화유산, 산업관광자원이 공존하는 울산은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준다. 깊어져 가는 가을, 전국 관광객을 향한 울산의 유혹이 거세다.●산악관광 1번지 영남알프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 이상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관광지다. 매년 수백만명이 찾아 산악의 절경을 즐긴다. 영남알프스는 신라 천년고찰인 석남사와 작괘천, 자수정동굴,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홍류폭포, 배내골계곡 등 빼어난 자연자원을 품고 있다. 가을 영남알프스의 백미는 오색 단풍과 은빛 억새 물결이다. 지난달 시작된 단풍은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의 테마로 개발된 신불산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고산평원에 형성된 은빛 억새,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습지구역 등 천혜의 자연경관이 등산객을 맞는다. 여기에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와 울주 오디세이, 세계산악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세계 최고 신석기 문화유산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이다. 바위 면에는 고래·개·늑대·호랑이·사슴·멧돼지·곰·토끼·여우·거북·물고기·사람 등의 형상과 고래잡이 모습, 배와 어부의 모습, 사냥하는 광경 등이 새겨져 있다. 현 인류 최초의 포경(고래잡이) 유적으로 평가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 인기다. 빼어난 절경 때문에 드라마 ‘메이퀸’이 촬영됐다. 인근의 천전리각석도 볼만하다. 청동기시대 조각인 마름모조각, 중첩동그라미, 우렁무늬, 물결무늬 등 기하학적 문양을 만날 수 있다. 천전리 일대에는 200여개의 공룡 발자국 화석도 있다.●일출 명소 ‘간절곶’과 태양이 잠든 섬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해돋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06년 12월 높이 5m, 무게 7t 규모로 세워진 소망우체통은 간절곶의 명물이다. 간절곶에서 동해안을 따라 3㎞ 이동하면 명선도가 나온다. 명선도는 지난해 7월 야간경관 조성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뽑는 ‘2023 SRTm 어워드’에도 명선도가 선정됐다. ‘태양이 잠든 섬’ 명선도는 밤마다 형형색색 조명과 미디어 아트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잡는다.●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고래 생태관광 명소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웰리키즈랜드, 모노레일 등 문화·관광시설이 조성됐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정원이 320명이며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있다. 고래박물관에는 12.4m 길이의 브라이드고래 골격 등 고래 관련 유물 283점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웰리키즈랜드는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주제로 한 가상현실(VR) 체험존과 장난감 박물관, 전망대 등을 갖췄다. 모노레일은 고래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과 5D 입체영상관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총 1.3㎞ 구간에 순환형으로 운영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다. ●수중왕릉 전설 간직한 ‘대왕암공원’ 동구 대왕암공원은 1만 5000그루의 해송과 바다를 따라 형성된 기암괴석, 꽃터널, 바다 위 출렁다리로 유명하다. 대왕암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면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붉은 바위섬인 대왕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 나라를 지키는 호국용이 돼 바위섬 아래에 잠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육지와 대왕암을 이어 주는 대왕교는 야경 명소로 손꼽힌다. 야간에 조명이 켜지면 대왕교는 하늘로 승천하는 웅장한 용을 연상케 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는 바다 위에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스릴과 즐거움을 준다. 2021년 7월 준공된 출렁다리는 길이 303m, 폭 1.5m, 높이 30~40m 규모로 만들어졌다. 대왕암 해송숲과 북측 해안의 기암괴석, 일산해수욕장, 동구 시내 전경, 현대중공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의 ‘일몰’과 ‘공단 야경’ 북구 염포산전망대는 일몰 명소다. 울산 시내를 배경으로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이 장관이다. 염포산전망대 공중산책로에 오르면 울산대교부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태화강, 석유화학공단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중산책로는 태화강 발원지에서 염포까지 흐르는 물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태화강과 동해, 울산 시내 대부분을 조망할 수 있다. 염포산전망대에 서면 현대자동차 공장과 선적장, 석유화학공단이 한눈에 보인다. 타 지역 관광객들에게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선적을 기다리는 부두의 자동차 행렬과 365일 꺼지지 않는 석유화학공단의 불꽃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습이다. 요즘 태화강 하구 명촌교 아래에는 가을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고 있다. 명촌교 태화강 둔치는 도심에서 은빛 억새를 즐기기 가장 좋은 곳이다. 울산에서는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글로벌 산업관광도 인기다. HD현대중공업은 아산기념전시실과 선박건조 현장 등을 개방한다. 현대자동차도 생산 현장과 수출 선적부두 등 견학 코스를 운영한다.
  • 부산 내년 본예산 15조7000억…올해보다 2.43% 증가

    부산 내년 본예산 15조7000억…올해보다 2.43% 증가

    부산시는 본예산안을 15조 699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과 비교하면 2.4% 늘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예산 규모가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올해 경기 동향을 예측해 세수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했다. 정부의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이 증액되면서 관련 국비를 추가 확보했고, 재산 매각 수입도 증가해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내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12조 5906억원, 특별회계 3조 1092억원으로 꾸렸다. 일반회계 세입의 39.8%를 차지하는 지방세는 올해보다 1.0% 가량 감소한 5조 56억원으로 예상된다. 국고보조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6.4% 증가한 5조 9796억원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년 중점 투자 방향을 ▲더 행복한 시민 ▲활력있는 지역경제 ▲지속 가능한 내일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등 4가지로 정했다. 시민 행복 분야에는 4조 8339억원을 편성했다.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장애인 무료 급식을 실시하고, 노인 일자리 확대와 급여 인상을 추진하는 등 ‘격차와 공백이 없는 복지·돌봄’에 4조 6318억원을 투입한다. 서부산의료원 부지 매입, 24시간 소아 응급진료 병원 신설 등 공공의료 확대, 어린이 통학로 개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검사 장비 확충 등 ‘건강과 안전이 동행하는 일상’을 위한 예산 1440억원도 배정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는 소상공인 이자 부담 완화와 경쟁력 강화에 937억원, 기업 유치와 중소기업 경영안정 지원에 742억원을 편성했다. 디지털융합 창의인재 2545명을 양성하고, 혁신도시와 기존 산단을 연계해 항공·드론·전력반도체 등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1194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가능한 내일 분야에서는 인구변화 대비와 지역소멸을 극복하는 데 7846억원이 배정됐다. 결혼과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비용을 사회가 함께 부담해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혼부부에게 보증금 대출이자, 월 임대료를 최장 7년까지 지원하는 럭키7하우스는 130호 더 늘린다. 0세 70만원, 1세 35만원인 영아 수당을 각각 100만원, 50만원으로 인상한다. 출산하면 지급하는 바우처인 첫만남이용권은 둘째 아이부터 100만원을 인상한 400만원을 지급한다. 글로벌 허브 도시 조성에서는 예술인 생활체육 기반 확대,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 인프라 확충 등으로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를 만드는 데 2011억원을 투입한다. 누구나 소외당하지 않고 일상에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영어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도 함께 추진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내외 경기와 재정 상황 등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지만 ‘다시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일들을 예산안에 충실히 담으려고 했다.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데 소중한 재원을 알뜰히 쓰겠다”고 말했다.
  • “日국민 저임금 고통받는데”… ‘기시다 월급 5만원 인상’ 시끌

    “日국민 저임금 고통받는데”… ‘기시다 월급 5만원 인상’ 시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월급을 6000엔(약 5만 2000원) 올리는 법안이 이번 일본 임시국회에서 뜨거운 논쟁을 부르고 있다. 단순 액수만 놓고 보면 크진 않지만 일본 국민은 고물가, 저임금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총리의 월급만 올린다며 야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일본 중의원(하원) 내각위원회는 8일부터 기시다 총리와 각료 등의 급여를 증액하는 내용의 ‘국가 공무원 특별직의 급여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일본 정부가 제출한 이번 개정안을 보면 총리 월급은 6000엔 올라 201만 6000엔(1748만원)이다. 보너스 등을 포함한 연봉은 46만엔(399만원) 늘어난 4061만엔(3억 5209만원)이 된다. 각료 연봉은 32만엔(277만원) 오른 2961만엔(2억 5672만원)이 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별정직 국가공무원의 급여를 일반 국가공무원 수준으로 일치시키려는 개정”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와 각료뿐만 아니라 각종 위원회 위원장 등의 급여가 적용 대상이다. 게다가 지난 1일 기시다 총리가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행정·재정 개혁 추진을 위해 월급의 30%를 국고에 반납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들어 총리의 경우 인상 효과는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반납 규모는 1218만엔(1억 560만원)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2012년 자민당 재집권 이래 역대 최저치라는 점과 맞물려 힘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뿐만 아니라 물가 변동을 반영한 일본 노동자의 9월 실질 임금은 2.4% 줄어들어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더 커지고 있다. 자민당과의 연립 정권이 검토됐던 국민민주당의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는 “타이밍도, 센스도 나쁘다”고 일갈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총리와 각료의 급여를 동결하고 국회의원의 계절 수당도 묶어 두는 내용의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맞불을 놓기로 했다. 이처럼 비판이 커지자 마쓰노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총리 급여가 오르면 증액분을 자진 반납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수습에 나섰다.
  • 9월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경기 회복 국면”

    9월 경상수지 5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경기 회복 국면”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제유가도 낮아진 덕분이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54억 2000만 달러(약 7조 11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올해 4월(-7억 9000만 달러) 적자 이후 5월(19억 3000만 달러)부터 5개월째 흑자다. 경상수지가 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간 것은 지난해 3∼7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9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며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여행수지 적자도 줄어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65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57억 5000만 달러)의 약 65% 수준이다. 앞서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가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10∼12월에 월평균 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 전망에 부합한다. 신 국장은 “4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경기 회복 흐름과 자동차 수출 호조 지속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불확실성과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수입 증가 가능성으로 3분기보다 흑자 규모가 줄어들 수 있지만 연간 전망치(270억 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수지(74억 2000만 달러)가 4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21년 9월(75억 5000만 달러) 이후 가장 큰 폭의 흑자다. 수출(556억 5000만 달러)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줄었다. 지난해 9월 이후 13개월 연속 뒷걸음이다. 반도체(-14.6%)와 화학공업제품(-7.3%), 석유제품(-6.9%) 수출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반도체 등 주력 제품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신 국장은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 별로는 중국(-17.6%)과 동남아(-7.4%), 일본(-2.5%) 등 수출이 위축됐다. 그러나 미국(+8.5%), 유럽연합(+6.5%) 수출은 회복세다. 수입(482억 3000만 달러)은 14.3% 줄어 감소액이나 감소율이 모두 수출을 크게 웃돌았다. 에너지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줄어 흑자를 내는 불황형의 모양새다.
  • 광주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에 50억원 금융지원

    광주시, 대유위니아 협력업체에 50억원 금융지원

    광주시와 금융기관이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피해 중소협력업체에 대해 본격적인 금융지원에 나선다. 광주시는 6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함께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특례보증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참여 금융기관은 광주은행,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7개 은행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10억원을 출연하고, 광주신용보증재단은 전액 보증하며 금융기관은 대출지원을 하게 된다. 보증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이며, 오는 9일부터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신청 가능하다. 특히 협약에 따라 대출조건은 단기코픽스+ 1.5~1.6% 또는 CD금리(91일)+1.5~1.6%로 우대저금리를 제공하며, 보증수수료는 연 0.5%이다. 광주시는 피해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육성자금에 기존 대출이 있는 경우 원금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신청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수출진흥자금, 구조고도화자금, 중소유통구조개선자금 등이 포함된다. 기존 대출업체 중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원금상환일 또는 만기가 도래하는 업체는 최대 1년까지 상환유예 및 만기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연장기간에 이차보전은 기본 이차보전율(2~4%)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차 추경에 긴급 편성해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이며, 대출금리는 분기별 기획재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 융자사업 금리를 적용한다. 자금 신청기간은 오는 30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이며,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을 통해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대유위니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예비비와 추경을 통해 긴급 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대유위니아 사태와 관련해 위니아 정상화를 위한 공적자금 투입과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특례보증 확대 등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산업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산업위기선제대응특별지역, 고용위기지역 신속 지정과 요건 완화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 동해선 강릉~제진간 철도건설 본격 추진…2027년 완공

    동해선 강릉~제진간 철도건설 본격 추진…2027년 완공

    오는 2027년부터 부산에서 강원 제진, 서울에서 제진간 열차 운행이 이뤄진다. 국가철도공단은 2일 동해선 미연결 구간(강릉~제진간 111.7㎞)에 대한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2조 7576억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간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동해안권 간선철도망 구축과 지역 균형 발전, 남북철도 및 유라시아 대륙철도망 연결 기반을 갖추는 것이다. 동해남부선(부전~포항 142.3㎞)은 현재 운행 중이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65.8㎞)은 내년 말 전 구간 개통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중 삼척~강릉(58㎞) 철도건설도 마무리돼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 4개 공구와 기타공사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사업실시계획이 승인된 턴키 4개 공구(1·2·4·9공구)는 공사금액이 1조 1418억원 규모로 지난 9월 계약을 체결했다. 기타공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다. 강릉∼제진구간이 개통되면 고속열차(KTX-이음) 기준으로 51분이 소요된다. 또 수서역~제진역 2시간 5분, 부전역~제진역까지 3시간 26분이 소요돼 철도를 통한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 양인동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은 “안전한 철도 건설과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 구축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9호선 1단계 재정지원 8027억원 달해… 절감 효과 없어”

    이경숙 서울시의원 “9호선 1단계 재정지원 8027억원 달해… 절감 효과 없어”

    서울시가 10년간 9호선 1단계 민간투자사업 재정지원금 감축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이 서울시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호선 1단계 민간사업자 손실액 보전에 2010년부터 2022년까지 8027억원을 지급했다. 관리운영권 종료일인 2038년까지 6025억원의 재정지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9호선 1단계와 MCC 전환 추진 중인 우이신설선 등 민간투자사업 재정지원금 산출 검증 및 재산출 행정사무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MCC 변경 당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재정지원금을 6,21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의원은 “2019년 직영 전환과 2021년 자금 재조달을 통해 재정지원금 추가 감액이 있었음에도 실제 지급된 재정지원액은 6166억원으로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2022년부터 시행된 자금 재조달 효과도 미미하다. 서울시는 2021년 자금재조달 당시 사업수익률 1.6%P(4.78%→2.40%) 인하로 2022년 기준 재정지원금을 61억원이 절감된 410억원 소요를 예상했으나 실제 지급된 재정지원금은 908억원이었다. 이 의원은 “자금 재조달 1년 차부터 재정지원금 예상액과 실제 지급액 격차가 2.25배에 달해 서울시의 2038년까지 재정지원금 581억 원 절감한다고 제출한 자료를 믿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으며, 변동금리 비율을 높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금 재조달 당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을 5:5에서 3:7로 변경됐다. 최근 국고채 금리 인상으로 변동금리 대출 이자율 상승에 의한 재정지원금 규모의 증가 폭이 커질 수 없게 됐다. 이 의원은 “자금 재조달 당시 저금리 기조가 깨졌음에도 변동금리 비율을 높인 건 서울시의 정책 실패”라며 “변동성 확대를 줄이기 위해 서울시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비율 재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물가 ‘V자’로 고공행진… 높아지는 인플레 압력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로 집계됐다. 지난 7월 2.3%까지 내려간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지며 ‘V자’ 모양으로 올라갔다. 10월부터 물가 상승률이 2%대까지 떨어져 안정을 찾을 거란 정부 전망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이상 저온’이란 돌발변수로 틀어지게 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37(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지난 3월 4.2%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상승률이다. 월별로는 지난 8월 3.4%, 9월 3.7%에 이어 3개월 연속으로 ‘3%대’에서 고점을 높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폭 확대는 유가 하락폭 둔화와 농산물값 상승이 이끌었다. 각종 물가의 원가를 좌우하는 석유류 가격은 5%대 상승률로 고공행진을 잇던 지난해 같은 달보단 1.3% 하락했지만 전월보단 1.4% 상승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3.5% 급등했다. 통계청은 이상 저온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농산물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공급이 늘고 가격이 안정화되는 게 정상인데 올해는 이상 저온으로 출하가 늦어져 가격 불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사과 72.4%, 상추 40.7%, 쌀 19.1%, 귤 16.2%, 파 24.6%씩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9.6% 올랐다. 전기 요금 상승률은 14.0%, 도시가스는 5.6%, 상수도는 4.6%로 평균을 웃돌았다. 앞으로의 물가 전망도 밝지 않다. 팔레스타인 사태 장기화로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강세로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최근 국내 물가가 당초 예상보다 하락 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전망이 빗나갔음을 인정했다. 한국은행도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 3.5%) 경로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했다. 비상이 걸린 정부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가동했다. 각 부처 차관을 ‘물가안정책임관’으로 지정하고 모든 부처가 현장에 나가 대응에 나서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45억원을 투입해 배추·무 등 김장재료 14종의 할인 품목 및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 은발의 ‘나 홀로 사장님’ 1년 새 9만명 늘었다… 경기 불황 속 인력 구조조정 영향 미쳤나

    은발의 ‘나 홀로 사장님’ 1년 새 9만명 늘었다… 경기 불황 속 인력 구조조정 영향 미쳤나

    고물가와 고임금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두지 않고 ‘1인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15년 만에 최대 규모인 437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나 홀로 사장님’은 50대 이상에서 9만명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이나 장애가 없지만 쉬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15~29세) 10명 중 3명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 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 근로자는 지난해보다 3만 8000명 증가한 672만 4000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를 뜻한다. 비임금 근로자 수가 늘었지만 임금 근로자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해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해보다 3만 4000명 늘어난 437만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455만 8000명) 이후 가장 많다. 물가 상승에 따른 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나 홀로 사장님’은 2018년 이후 5년째 증가세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4만 5000명이 늘었던 20~30대 ‘청년 사장님’은 올해 1만 4000명 감소한 반면 지난해 2만명 줄었던 50대 ‘중년 사장님’은 올해 5만 2000명 늘었다. 60세 이상 나 홀로 자영업자는 지난해 8만 8000명에 이어 올해도 3만 5000명 증가했다. 50대 이상 중장년 나 홀로 사장님만 지난해보다 8만 7000명 늘어난 셈이다. 이는 경기 불황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수 부진으로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퇴사하는 중년이 늘었고 재취업에도 어려움을 겪자 자영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임경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오래 해 오던 업을 바꾸면서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늘어나는 시기인데, 경기 불황 탓인지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 분석은 어려우나 최근 남성을 중심으로 택시나 택배업, 농림업 쪽 자영업으로 넘어가는 50대가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올해 20~30대 나 홀로 자영업자가 줄어든 건 코로나19 시기 급증했던 라이더가 빠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만 3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상태는 가사(36.5%), 재학·수강(20.4%), 연로(15.6%), 쉬었음(14.4%) 순이다.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8만 3000명 늘어난 232만 2000명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왜 쉬었는지’ 이유를 물었다. 15~29세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32.5%로 가장 많았다. ‘일자리가 없어서’도 7.3%로 집계됐다. 반면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는 ‘몸이 좋지 않아서’ 쉬었다는 대답이 각각 45.7%, 48.0%, 41.0%로 가장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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