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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투기 갈수록 대형화/국세청 발표

    ◎1인당 추징세규모 1년새 갑절로/3천2백명 적발,2천4백억 징수 올해/6천4백명에 세 2천1억원 거둬 작년 부동산투기가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21일 발표한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부동산투기 단속실적에 따르면 투기와 관련,추징한 세금은 모두 2천4백84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투기자로 적발된 사람은 3천2백44명이며 이 가운데 관련법규 위반으로 고발된 사람은 4백29명,관계기관에 통보된 사람은 7백88명이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추징세액 2천1억원,적발인원 6천4백35명에 비해 세액은 24.1% 늘어난 반면 인원은 49.6%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1인당 평균 추징세액은 지난해의 3천1백9만원에서 올해는 7천6백57만원으로 1.5배 늘어났다. 또 각종법규를 위반해 고발된 인원도 지난해의 83명에서 4백29명으로 4배나 늘어나 전체적으로 투기사례는 줄었지만 투기행위는 보다 대형화ㆍ탈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에도 ▲미성년자ㆍ연소자(30세 미만)ㆍ부녀자ㆍ외지인 등 가수요자 ▲고액거래 및 잦은 거래로 부동산취득을 재산증식수단으로 삼은 사람 ▲위장증여ㆍ제소전 화해 등 탈법거래자 ▲개발예정지 및 지가급등지역의 거래자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투기를 집중조사해 왔다.
  • 매출 늘어도 수익률은 감소/외부차입ㆍ환차손으로 재무구조 악화

    ◎1천개 업체 조사 지난 상반기중 국내 기업들은 외형면에서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환차손 등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증권시장의 침체에 따른 직접금융조달의 차질로 외부차입이 크게 늘어 재무구조도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한은이 발표한 「90년 상반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국의 1천1백43개 제조업체,69개 건설업체,1백18개 도산매업체등 1천3백30개 기업을 표본업체로 선정,상반기 경영실적을 토대로 추계한 결과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15.5%로 지난해 상반기의 5.6%에 비해 괄목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매출액신장률은 지난 86∼88년의 호황기 수준에 버금가는 것으로 노사분규 진정에 따른 생산호조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증가에 힘입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총매출액은 수출의 증가율은 2.4%에 그친 반면 내수증가율이 22.7%나 돼 올들어 내수부문의 시장확대가 가속화 됐음을 보여주었다. 또 이 기간중 기업의 설비투자도 활발해 유형고정 자산증가율이 8.0%를 기록,전년동기 7.2%를 웃돌았다. 건설업도 주택경기의 호황덕에 매출신장세가 전년동기 7.6%증가에서 36.1% 증가로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매출액영업 이익률이 전년동기 6.6%에서 7.1%로 다소 높아졌으나 외환차손과 금융비용부담의 증가로 매출액경상이익률은 같은기간 3.2%에서 2.8%로 떨어졌다. 특히 이들 기업은 상반기동안 3천8백40억원정도의 환차손을 보고 환차익규모는 2천5백억원규모에 그쳐 외환부문에서 1천3백억원 이상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계됐다.
  • 영농기계화 가능 집단농지/농업진흥지역 지정키로

    ◎농진공,농지제도 개선안/92년까지 204개 시ㆍ군 선정/평야지 10㏊ㆍ산간 3㏊이상 대상/제외된 곳은 공장부지 전용 가능 정부는 현행 농지제도를 전면개편해 오는 92년까지 전국의 농지를 농업진흥지역과 그밖의 지역으로 분류,농업진흥지역에 대해서는 농업개발투자를 집중하는 반면 그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각계의 여론을 수렴,농업진흥지역 지정기준을 확정하고 내년에 1백10개 시군,92년에 94개 시군 등 전국 2백4개 시군의 농지에 대해 농업진흥지역을 지정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16일 농어촌 진흥공사에서 개최한 「농업진흥지역의 지정기준 설정에 관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현행 농지제도가 농지를 절대농지와 상대농지로 구분,농지이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공장부지등 토지수요의 증가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우량농지에 대한 효율적 투자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처럼 농업진흥지역(농업진흥구역과 보호구역)과 그밖의 지역으로 분류ㆍ지정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농진공은 이날 ▲농업진흥구역은 평야지 10㏊,중간지 7㏊,산간지 3㏊이상의 집단화된 농지로서 영농기계화로 노동력과 생산비용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농업보호구역은 진흥구역의 농지를 각종 오염으로부터 막을 필요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기준시안을 제시했다. 농진공이 이같은 기준시안에 따라 전국 16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농지의 51%,절대농지의 74%가 새로 지정될 농업진흥지역에 해당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전국적으로 비슷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따라 앞으로 절대농지의 상당부분이 농업진흥지역에서 제외돼 공장부지 등으로의 전용이 쉬워지게 된다. 지난해말 현재 전국농지는 2백12만9천㏊로 이중 63.5%인 1백35만3천㏊가 절대농지로 지정돼 있어 이 가운데 26% 규모인 35만2천㏊가 진흥지역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계산이다. 농지가격은 농지를 전용할 수 있느냐의 여부에 따라 결정적인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에 앞으로 농업진흥지역이 확정되면 농지값은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업진흥지역이 지정되면 지난 74년부터 농지보전법에 의해 절대농지와 상대농지로 구분,관리돼 오던 농지제도는 폐지된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14)

    ◎골목까지 메운 차량… 주ㆍ정차난 심각/주차시설 태부족ㆍ시민의식 결여/주말 호텔ㆍ예식장주변은 대혼란/교통수요 분산ㆍ법령정비 등 종합대책 시급 15일 하오 서울 홍익동 성동공고 앞의 폭 10m 도로 양편에는 각종 트럭과 미니버스 등 60여대의 차량이 어지럽게 주차해 교통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었다. 게다가 길가 상가에서 내놓은 가구등 상품들까지 도로 일부를 차지하고 있어 혼잡을 더하게 했다. 인근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불법 주ㆍ정차단속을 피해 차량들이 이곳으로 몰린 것이다. 범죄ㆍ무질서와의 전쟁 선포로 당국의 집중단속이 시작되기전 서울 청계천 4가와 종로 4가의 세운상가 주변도로 좌우측 1개 차선은 아예 불법주차 차량들의 전용주차장처럼 됐고 특히 세운상가입구 주변에는 상가에서 나오는 TVㆍ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실은 화물차ㆍ승용차는 물론 손수레 등이 좌우측 2개 차선까지 2열 3열로 늘어서 정상적인 차량통행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수십대의 시내버스들은 도로가 4차선에서 2차선으로 좁아졌으므로 버스정류장에서는 차를 세울 수 조차 없어 길 한복판에서 승객들을 내리게 해 교통체증을 더욱 가중시키고 교통사고의 위험마저 컸다. 청계천ㆍ세운상가ㆍ경동시장ㆍ남대문시장 등지의 주변도로에서 불법주차행위나 손수레 등을 세워 놓는 행위는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해 실어나르거나 상품을 차에 실어놓고 파는 경우 등 불가피한 생활행위 즉 「생존주차」이기 때문에 단속에도 막무가내였다. 그러나 집중단속이 실시된지 한달이 지난 지금 사정은 완전히 달라졌다. 을지로 청계천 종로 등 간선도로는 훨씬 넓어져 차량소통이 훨씬 빨라졌고 단속이 계속되는 곳에는 불법주정차 차량이 거의 사라졌으나 단속의 손이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이면도로나 골목길은 종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을지로를 단속하면 종로쪽이 밀리고 종로와 을지로를 동시에 단속하면 골목길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28조와 29조에는 『모든 자동차는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교차로의 가장자리,도로의 모퉁이,도로의 안전지대,버스여객 자동차의 정류장,시도지사가지정한 장소 등과 소방용 소화기구가 설치된 장소,터널안 및 교량위,도로공사 구역에서는 정차나 주차를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불법주정차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오히려 증가추세에 있는 것은 무엇보다 주차시설의 절대적인 부족에 따른 것으로 유료주차장이 근처에 있더라도 주차료가 비싸고 그나마 여유가 없는데다 불법주차를 다반사로 해버리는 운전자들의 시민의식결여 등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단속보다는 어쩌다 벌이는 「일제단속」에 의존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당국의 단속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대수는 89년말 현재 2백66만2백12대로 88년보다 62만4천7백64대가 늘어났으며 10년전인 79년에 비해서는 약 5.4배가 증가했다. 주차시설이 부족한 여건 아래서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주차문제를 수반하게 되며 주차난은 자동차의 증가속도가 빠른 서울을 비롯한 6대 도시에서 더욱 심각하며 자동차 대수의 증가는 다른 도시까지 파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차난은 특히 교통수요가 편중하는 호텔ㆍ백화점ㆍ예식장 등 상업지역에서 심각한 상태이며 주거지나 위락지 등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수요의 적절한 분산과 적정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 주차에 관련된 제도나 법령의 정비보완 등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서울등 6대 도시의 89년도 주차시설 확보율은 서울이 89.3% 부산 70.1% 대구 91.1% 인천 13.6% 광주 82.4% 대전 73.5%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의 경우는 도심주차장 확보율이 89.3%로 5만2천6백99대분의 주차장이 있다고는 하나 이 가운데 79.8%인 4만2천34대분은 일반시민이 이용하기 곤란한 건축물부설 주차장이고 나머지 20.2%인 10만6백65대분만 공ㆍ민영 주차장인 실정이다. 따라서 일반시민들이 마음놓고 편히 차를 댈 수 있는 주차공간은 거의 없어 아무데나 적당히 불법주차를 하거나 주차공간을 찾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차량이 많아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실정이다.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주차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3백17만7천4백41대로 총 법규위반차량 6백6만6천6백17건의 52.4%에 해당하며 이는 88년보다 무려 3백85%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유료주차장 주차료의 경우 한시간에 1천원씩인 주차료가 한시간마다 1천원씩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넘길때는 누증되는 주차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이용기피현상을 불러 주차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서울시경 교통안전계 주임 김중수 경위(53)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주차장시설을 보다 과감하게 확충해나가는 한편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폭을 더욱 편리하게 보완하고 시민들 스스로 아량과 준법정신을 발휘하는 등 의식개혁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기업재단 기금규모 평균 46억/65개 재단 실태조사

    ◎사회복지ㆍ의료ㆍ장학사업에 주력/올 한곳 사업비 7억7천만원 꼴 국내 재벌들이 운영하는 재단의 기금규모는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며 올해 사업비예산은 7억7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업부문은 사회복지ㆍ의료사업이 41.1%로 가장 많고 장학사업 22.4%,학술진흥 10.5%,문화예술진흥 9.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3백80개 회원사가 운영하는 65개 재단(72개중 7곳은 무응답)을 대상으로 조사,12일 발표한 「한국의 기업재단 실태」에 따르면 65개 재단의 기금총액은 2천9백84억원으로 평균 46억7천5백만원이다. 규모별로는 1백억원이상이 8개,50억∼1백억원미만이 9개,10억∼50억원미만이 19개,10억원미만이 27개로 10억원 이상의 기금을 갖춘 재단이 36개에 달한다. 이들 재단의 설립당시 기금액은 10억원에 못미쳤던 경우가 54개나 돼 그동안 기금규모는 6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연도는 60년대말까지 9개에 불과했으나 70년대에 19개,80년대에 35개가 새로 생겼다. ○…올해 사업 내역은 ▲복지ㆍ의료사업 1백98억7천7백만원 ▲장학사업이 1백8억3천9백만원 ▲학술진흥 50억5천2백만원 ▲문화ㆍ예술진흥 47억2천2백만원 ▲지역사회복지사업 27억5천3백만원 ▲체육진흥 3천6백만원 ▲기타 50억3천3백만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장학사업은 68%,문화예술은 18% 는 반면 복지ㆍ의료는 34%,체육은 32%가 각각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관련된 복지사업부문은 지난해의 5천8백만원보다 46.7배 늘었다. ○…지난해 재단 수입은 평균 8억9천6백만원으로 이 가운데 84%인 7억5천2백만원이 기금운용수입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지출액은 9억1천만원으로 이의 90% 수준인 8억3천만원이 사업비로 쓰였으며,나머지는 인건비(5%) 관리비(5%)등에 사용됐다. 올해 예산은 평균 9억3천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 늘었지만 인건비ㆍ관리비 등이 70∼90% 증가하는 바람에 사업비는 7억7천만원으로 오히려 7% 감소했다. ○…출자형태는 57개가 기업출연이고 8개가 개인출연이다. 기업출연의 경우 평균 4.2개 기업이 공동참여했고 10개사 이상도 2개나 됐다. 모기업의 업종은 섬유(11개)와음식료품(7개)이 비교적 활발한 편이나 각 업종이 골고루 섞여 있어 상관관계는 높지 않은 셈이다. ○…한편 재단들은 운영상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고 밝히고 세제 및 행정절차가 개선되기를 바랐다. 세제부문에서는 기부금 손금처리 및 기금운용수입에 따른 소득세 감면의 미흡,기본재산 처분에 대한 법인세부과와 시상금에 대한 과세 등이 주로 지적됐다. 또 행정절차에 있어서도 구비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하고 감독관청의 규제를 줄여 재단측에 더 많은 재량권ㆍ자율권을 주기를 바랐다.
  • 주식시가총액 1천89억불/일 노무라연 조사

    ◎한국증시규모 세계 12위에/1위 미,2위는 일본 우리나라 주식시장 규모를 총 상장주식들의 시가총액측면에서 살펴볼 때 세계 12위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미화로 환산해서 1천89억달러(9월말 기준)로 대만(1천2백억달러) 네덜란드(1천1백억달러)에 이어 세계 12위에 랭크됐다. 시가총액은 총 상장주식들의 가격을 일정시점을 기준으로 합산한 금액이다. 1위는 미국으로 2조6천억달러였고 일본(2조4천7백억달러) 독일(7천8백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또 GNP(국민총생산)에 대비해 시가총액의 크기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52%(GNP 시가총액 89년말 기준)로 미국(5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백40%의 싱가포르를 비롯,홍콩(1백49%) 말레이시아(1백28%) 스위스(95%) 영국(94%) 일본(87%) 대만(80%) 등은 우리보다 높았으며 독일(25%) 프랑스(31%) 등은 낮았다.
  • 가명계좌 투자 규모 「실명」의 3배 넘어

    주식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큰 손」들이 주로 가명을 이용,주식투자를 함에 따라 가명투자자의 평균 투자규모가 실명투자자의 3배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증권전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가명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주식위탁계좌는 모두 3만9백15개이며 이들 계좌에 들어있는 현금 및 주식(대용가 기준)은 모두 7천7백22억5천6백만원으로 계좌당 평균 투자규모는 2천4백98만원에 달해 실명계좌의 평균 투자잔고 7백52만원에 비해 3.3배에 이르고 있다.
  • 「해외사채」 주식전환 가속화/영 펀드,대우중 발행75만불어치 신청

    ◎내년 증권산업 개방땐 더욱 늘듯 국내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를 샀던 해외투자자들이 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점차 본격화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소재의 한국유가증권 전용펀드인 KLF는 보유중인 대우중공업 해외전환사채 가운데 75만달러어치(6만2천4백주)에 대한 주식전환을 이 펀드의 국내상임대리인인 럭키증권에 요청했다. KLF의 이같은 주식전환신청은 해외투자자로서는 이제까지 최대 규모에 해당된다. 국내기업이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에 대한 주식전환신청은 지난 2월 삼성전자 전환사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4개사가 발행한 8천9백7주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KLF의 대우중공업분까지 포함하면 해외전환사채의 국내주식 전환은 곧 7만주를 넘어서게 된다. 증권업계는 이번 KLF의 주식전환 신청을 주목하면서 내년부터 국내 증권산업이 개방되고 주가상승 전망이 뚜렷해지면 해외CB의 전환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미 은행,「대공황」이래 “최대위기”

    ◎“파산 면하자”… 자구책 마련 고심/부동산침체 등으로 수익성 크게 악화/해외자산도 격감… 올 1백33곳 문닫아/UR협상등 편승,대한 금융개방압력 거세질 듯 한국 금융시장 진출의 선두주자인 미국은행들이 미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지난 30년대의 대공황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행들은 불량채권이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일본 및 유럽계 외국은행들과의 격심한 경쟁에서 계속 밀려나고 있다. 체이스 맨해턴은행과 시티은행을 비롯한 일부 대형 은행들은 이같은 위기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인원을 대량으로 감축하는 등 감량경영을 통한 자구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미국은행들의 이같은 경영난은 결국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등에 편승,미국측의 대한 금융시장개방압력을 더욱 고조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미 국내에서는 소규모 및 신설은행을 중심으로 1백33개 은행이 도산했으며 올해안으로모두 1백50∼1백75개 은행이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은행도산이 이같이 속출하고 있는 것은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석유업과 농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최근 부동산가격이 30% 이상 하락하면서 은행의 부실채권 및 대손충당금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ㆍ4분기(4∼6월)중 미국 상업은행(시중은행)들의 순이익은 5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5.9%,작년동기에 비해서는 24%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의 순이익은 1백16억달러로 작년동기보다 18.5%가 줄어들었다. 미국은행들의 해외자산은 지난 3월말 현재 5천5백8억달러로 작년 12월말보다 4백70억달러(8%)나 감소했고 해외차입은 6천1백12억달러로 작년말보다 6%가 줄었다. 미국은행들의 경영상태가 이같이 악화되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은행예금보험기금은 최근 3년간 연속결손을 기록,지난 81년이래 가장 낮은 수준인 1백12억달러로 급격히 감소했다. 미국은행 가운데 부동산담보대출과 관련,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은행은 록펠러가에서 창설하여 그동안 명성을 날렸던 체이스 맨해턴은행. 이 은행은 지난 3ㆍ4분기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주당 69센트의 배당금을 25센트로 떨어뜨려 배당률을 58.3%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체이스 맨해턴은행이 담보로 확보한 부동산의 가격하락으로 3ㆍ4분기중 대손충당금이 2ㆍ4분기보다 4억2천5백만달러가 증가한 6억5천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은행의 주가는 1년사이에 70% 이상 하락했으며 자산규모는 미 국내에서 3위임에도 불구,주식시가총액은 10대 은행중 최하위로 떨어지게 됐다. 체이스 맨해턴은행은 이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여 갖가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점포를 매각하여 1억1천7백만달러의 고정자산 매각이익을 보았으며 앞으로 1년간 전세계에 분포된 고정자산을 과감히 매각할 방침이다. 또 금년말까지 5천명의 인원을 감축할 계획인데 이중 3천4백명은 미 국내에서,그리고 나머지 1천6백명은 해외에서 감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은행의 경영부진은 체이스 맨해턴은행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시티은행ㆍ케미컬은행ㆍ하노버 트러서트은행 등 세계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당수의 은행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케미컬은행은 최근 3ㆍ4분기중에 4천3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에 따라 주당 68센트의 배당금이 25센트로 떨어졌다. 미국최대의 은행인 시티은행도 올해 3ㆍ4분기중 이익규모가 작년동기보다 38%나 감소한 2억2천1백만달러에 그쳤다. 시티은행은 이 기간중 소비자금융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렸으나 부동산관련대출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것으로 발표됐다. 3ㆍ4분기중 이 은행의 대손충당금은 작년동기의 5천9백만달러에서 2억8천3백만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시티코프는 경영부진에 따른 자구책으로 오는 91년말까지 전세계 점포망에서 모두 2천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미국정부는 자국은행의 경영난이 심화되자 경쟁력을 제고시켜주기 위해 갖가지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의회에서는 미국은행이 유럽은행들과 같이 증권ㆍ보험상품 등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종합금융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 위한 법안을 마련중이며 재무부는 현행 예금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의 개편을 추진중이다. 또 이미 알려진대로 미상원 금융위원회는 해외에 진출한 미국금융기관이 해당국가의 금융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호주의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미국은행들이 향후 수년간 자산매각ㆍ경비삭감 등을 통해 경영재편을 추진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대형은행들간에 피나는 생존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은행은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회의 부속기관인 회계감사원(GAO)은 지난 9월 미국의 3백대 은행 가운데 35개 은행이 내년에 도산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여 세계 금융계에 충격을 던져준 바 있다.
  • 올 경상수지 17억불 적자 예상/한은

    ◎10월이후 유가상승분 반영으로/9월까지 6억6천만불 적자 9월까지 경상수지가 올들어 처음으로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나 유가상승이 수입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0월 이후부터는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반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수지적자 규모는 총 17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한은이 집계한 「9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9월중 경상수지는 추석을 앞둔 밀어내기식 수출에 힘입어 1억7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1월부터 9월까지의 경상수지는 6억6천7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9월중 경상수지를 부문별로 보면 무역수지에서는 수출이 60억2천만달러,수입이 57억7천8백만달러로 2억4천2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반면 무역외 수지는 투자수익의 지급과 기술용역 대가의 지급이 늘어 1억1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 상장채권 잔액 최다/사상처음 50조 돌파

    올들어 회사채 공급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채권 잔액이 사상 최초로 50조원을 넘어섰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현재 상장채권 잔액은 공채가 2천5백75종목에 29조8천3백19억원,사채가 4천1백18종목에 20조3천7백93억원어치에 각각 달함에 따라 총 50조2천1백12억원을 기록,작년 12월말의 43조4천9백1억원에 비해 6조7천2백11억원(15.5%)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중 상장채권 잔액의 증가규모를 종류별로 보면 공채가 작년 12월말의 28조9백46억원에 비해 1조7천3백73억원(6.2%)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사채는 작년 12월말의 15조3천9백55억원보다 4조9천8백38억원(32.4%)이나 급증했다.
  • 12개 그룹 2,201개 품목/중기에 이양

    ◎작년 1월부터 올 7월까지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삼성ㆍ현대 등 12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29일 발표한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 실태」에 따르면 이들 그룹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중소기업에 이양한 품목은 모두 2천2백1개로 금액규모로는 1조4천4억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로부터 사업을 이양받은 중소기업은 9백4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8백97개업체가 사업이양후에도 대기업과 계속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이양사업은 대체로 성공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12개 그룹은 올 연말까지 3백22개 품목(2천4백53억원 규모)을 1백97개 중소기업에 추가 이양하는 것을 비롯,오는 91∼93년에도 2백12개 품목을 이전키로 이미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사업이양은 꾸준히 추진될 전망이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5백4개 중소기업에 2백50개품목(8천1백36억원 상당)을,현대그룹이 46개 중소기업에 2백54개 품목(2천7백16억원〃)을 각각 이양했으며 럭키금성그룹도 1천7백억원 규모를 이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조사결과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기술ㆍ인력ㆍ자금ㆍ설비 등의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밝히고 정부가 자금ㆍ세제상의 지원을 늘려줄 것을 바랐다. 우선 중소기업의 기술수준이 대기업에서 바라는 정도에 못미치거나 기술이전시 보안이 안되는 점등이 지적됐으며 인력면에서는 ▲전문인력의 부족 ▲노사분규로 인한 정상조업의 불확실성 등이 미비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른 보완책으로는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ㆍ인력 개발지도비용의 10%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 주는 것을 30%로 상향조정할 것 ▲세제혜택범위를 사업이양을 목적으로 한 시설물 및 부지매각시에도 확대적용해 줄 것등을 요청했다.
  • 4개 신도시 아파트 분양 「주택상환 사채」/1천3백여 가구분 발행

    아파트 분양사상 최대규모인 2만4천9백60가구가 동시에 공급되는 이번 5개신도시 아파트 분양때 37∼67평형 1천3백66가구에 대한 주택상환사채도 동시에 발행된다. 청약일은 다음달 5∼6일이다. 지역별로는 ▲분당에서 우방주택 1백40가구,성원건설 1백75가구,럭키개발 3백38가구 ▲일산에서는 삼익건설 2백4가구 ▲평촌에서 신동아건설 2백29가구 ▲중동에서 한양주택 1백40가구,광주고속 1백40가구 등이다. 이로써 이달 31일부터 청약을 받게 될 5개신도시 아파트는 모두 2만6천3백26가구가 된다. □4개 신도시 주택상환사채 발행규모 지 역 업 체 평 형 가 구 가구당발행액 분 당 우 방 38∼67 140 40∼70 성 원 38∼50 175 35∼45 럭 키 38∼60 338 37∼58 일 산 삼 익 37∼68 204 37∼65 평 촌 신동아 37∼55 229 33∼49 중 동 한 양 38∼61 140 35∼56 광주고속 38∼61 140 35∼56
  • 신도시 중대형아파트 분양가/평당 2백만원 넘어

    이달 31일부터 동시에 청약을 받는 5개 신도시아파트 2만4천9백60가구중 산본을 제외한 분당,일산,평촌,중동 등 4개 신도시의 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의 분양가격이 내장재를 사양선택할 경우 대부분 평당 2백만원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건설부가 공고한 5개 신도시아파트의 지역별,규모별 분양가격은 지하주차장이 없는 분당의 국민주택규모가 평당 1백65만5천9백40원으로 가장 낮고,분당의 중대형이 건축비의 7%에 해당하는 고급내장재를 선택할 경우 평당 2백6만8천8백8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도시아파트의 분양가격은 건축비가 오르지 않더라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땅매입 경과기간에 대한 금리가 택지비로 가산되기 때문에 갈수록 조금씩 오르게 돼 있다. □5개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 ●지 역 규 모 별 계 분 당 국민규모 최저 1,655,940 최고 1,845,494 국민초과 최저 1,966,865 최고 2,068,808 일 산 국민규모 최저 1,767,214 최고 1,844,582 국민초과 최저 1,941,972 최고 2,007,863 평 촌 국민규모 최저 1,708,024 최고 1,805,783 국민초과 최저 1,969,864 최고 2,015,837 중 동 국민규모 최저 1,933,590 최고 1,943,996 국민초과 최저 2,042,449 최고 2,067,300 산 본 국민초과 최저 1,848,001 최고 1,872,293 ●지 역 규모별 아 파 트 택 지 비 건 축 비 소 계 분 당 국민규모 최저 446,840 1,130,000 1,576,840 최고 444,147 1,239,287 1,683,434 국민초과 최저 576,309 1,218,348 1,794,657 최고 579,190 1,274,403 1,853,593 일 산 국민규모 최저 451,968 1,130,000 1,581,974 최고 447,096 1,227,892 1,674,988 국민초과최저 531,080 1,213,777 1,744,857 최고 528,084 1,227,653 1,755,737 평 촌 국민규모 최저 433,357 1,130,000 1,563,355 최고 433,357 1,225,294 1,658,651 국민초과 최저 578,593 1,226,786 1,805,379 최고 581,375 1,263,699 1,845,074 중 동 국민규모 최저 530,545 1,228,544 1,759,089 최고 535,922 1,219,337 1,755,259 국민초과 최저 615,999 1,272,597 1,888,596 최고 619,428 1,275,728 1,895,156 산 본 국민초과 최저 448,862 1,263,570 1,712,432 최고 454,493 1,271,597 1,726,036 ●지 역 규 모 별 지하주차장 선택사양(7%) 분 당 국민규모 최저 ­ 79,100 최고 82,960 국민초과 최저 91,008 81,200 최고 134,015 일 산 국민규모 최저 106,142 79,100 최고 90,497 국민초과 최저 115,913 82,100 최고 170,926 평 촌 국민규모 최저 65,569 79,100 최고 68,032 국민초과 최저 83,225 81,200 최고 89,563 중 동 국민규모 최저 95,702 79,100 최고 109,636 국민초과 최저 72,652 81,200 최고 90,948 산 본 국민초과 최저 54,369 81,200 최고 65,057
  • 늘어나는 세부담… 동독재건 달갑잖은 서독인(통일독일의 과제:중)

    ◎지원비용 10년간 8천억불 소요/1인당 1만불 추가부담 불가피/“일자리 줄고 일당 적어진다”… 볼멘 소리도 지난 3일밤 베를린에서 만난 헬무트씨(49)는 『통일이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은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동독지역 사정을 알아보고 돈벌이 사업을 찾아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중북부 고도 첼레시에서 선대로부터 가구점을 물려받아 경영해 오고 있는 헬무트씨는 라이프치히시 투자환경을 둘러보기 위해 가던중 호텔방을 못구해 민박을 하는 같은 아파트에 부부가 함께 방을 잡았다. 『동독지역에 복구사업이 본격화되면 신ㆍ개축하는 건물들이 많아 가구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헬무트씨는 새 건물에 필수적인 카펫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돼 라이프치히 시내에 큰 점포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침 베를린에서 떠들썩하게 펼쳐지는 통일축제 행사에는 관심조차 없는 듯 다음날 새벽 짐을 챙겨 떠났다. 서독인들이 통일에 대한 반응은 얄미울 정도로 자기중심적이다. 돈벌이가 되는 사업은 어떤 것인가,세금은 얼마를 더 내야 하는가 등 우리가 보기에는 부수적인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분단 반세기만에 역사적인 통일을 이룩했건만 서독인들에게서 당연히 기대할 수 있는 「게르만민족의 우수성」「세계사의 새로운 주도자」「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비교」 등 거창한 대답을 들어볼 수 없는 일이 이상하게 느껴진다. 축제의 거리에도 요란한 구호를 적은 플래카드나 포스터가 없을 뿐더러 신문들도 주택ㆍ환경문제 등 통일후의 과제와 문제점에 더 큰 비중을 둔 기사를 싣고 있었다. 적어도 서독인에게는 통일이 이념적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 통일축제기간에도 중부도시 쾰른에서는 사진박람회가,남부도시 뮌헨에서는 10월 축제가 통일보다도 더 큰 관심속에 진행돼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10월 축제장에서 만난 울리히 침머만씨(47)는 『동독지역을 서독수준으로 이끌어 올리려면 천문학적인 자금이 들텐데 결국 우리가 부담하게 될 것 아니냐』면서 『통일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너무 서둘러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장의 대형 맥주홀인 호프 브로이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 로타르 브릿지케군(22)은 『통일이 됐다고 달라질 것은 없지만 아르바이트일자리가 줄어들고 일당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독일정부는 향후 2000년까지 동쪽지역 재건에 필요한 재정을 8천억달러 규모로 잡아놓고 내년부터 10년계획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재원확보를 위해 국민 1인당 추가 담세액은 1만여달러(7백여만원)나 되며 서독인들은 이에 대해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이미 독일정부는 통합과정에서 1차로 1천1백50억마르크의 「통독기금」을 마련하기로 하고 올해에 2백20억마르크를 조성하고 있는 중이며 서독의 납세자들로부터의 강한 반발에 부닥치고 있다. 침머만씨는 『동쪽제도가 갑자기 붕괴되는 바람에 서독인들에게도 큰 부담을 안겨놓았다』며 『지난해 11월 동베를린 대탈출이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태가 없었더라면 통일작업이 시간을 갖고 확실히 추진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일후 동독지역에서는 한달 1만여개씩 9월말 현재 10여만여개의 사기업이 생겨나고 이들중 절반이상이 자금ㆍ경영면에서 서독인들이 간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사기업들은 당초 서독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기능인력의 부족,경영미숙,낮은 생산성 때문에 서쪽지역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사회주의체제 붕괴과정에서 동쪽지역에서는 서독지역의 신문ㆍ잡지 등이 불티나게 팔렸으며 최근에는 서독의 신문재벌들이 동독신문에 직접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주춤한 상태라고 한다. 베를린의 한 신문연구소에 따르면 서독의 신문들은 1페이지당 필요한 제작인원이 2ㆍ4명이나 동독신문은 5명이나 돼 동독신문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려던 서독신문들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사 뿐만 아니라 일반기업들도 사회주의체제의 동독기업들이 생산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어 생산성이 낮은데다 이들을 해고할 경우 사회적인 비판의 대상이 될 것을 우려해 동독지역의 진출을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서독 남서부 알브슈타드시에서 칭키스칸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경영하는 교민 이종규씨(55)는 『이곳 바덴뷜템베르크주는 독일의 어느주보다도 가장 잘사는 주로 주민들은 통일의 환희보다는 통일후 짊어지게 되는 재정적 부담에 대해 더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며 『독일사람들이 통일을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볼 때 감정이 없는 국민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도 분단국가인만큼 통일이 절대적인 소망이지만 지나친 기대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과제로 보고 차분하게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역사적인 사흘간의 통일축제가 끝난뒤인 5일의 베를린시가지는 평상시의 제모습으로 돌아와 축제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자신의 나라가 통일이 된 사실조차 잊은듯한 표정들이었다.
  •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31일부터 첫 동시 분양

    ◎사상 최대규모/모두 2만4천9백60가구/현지주민에 10∼20% 우선 배정 건설부는 19일 아파트분양사상 최대 규모인 분당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2만4천9백60가구의 분양일정을 확정,임대를 포함한 국민주택은 31일부터,민영주택은 다음달 2일부터 1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기로 했다. 이번 신도시아파트분양부터는 현지주민 우선분양이 처음으로 실시돼 분당 및 일산아파트는 전체 공급물량의 10%가,평촌ㆍ산본ㆍ중동아파트는 20%가 현지 주민들에게 우선 공급된다. 청약은 현지 주민들이 먼저하고 다른 지역의 수도권거주자들이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청약은 같이 하되 컴퓨터추첨과정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먼저 추첨하고,여기에서 탈락한 현지주민들과 타지역 수도권거주자를 대상으로 다시 추첨하게 된다. 5개 지역이 처음으로 동시에 분양되는 이번 신도시아파트의 지역별 분양가구수는 ▲분당 6차분 7천4백30가구 ▲평촌 2차분 8천8백82가구 ▲산본 3차분 1천2백90가구 ▲일산 1차분 3천26가구 ▲중동 1차분 4천3백32가구이다. 규모별로는 임대주택5천7백61가구를 포함,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소형이 1만6천8백96가구로 전체의 68%를 차지하고 있고 중대형은 8천64가구이다. 채권상한제는 종전과 같이 전용면적이 40.8평을 초과하는 대형아파트에만 적용되며 상한선은 평당 90만원이다. 5개 신도시아파트의 견본 주택은 24일 분양공고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분당의 견본주택은 서울시내에 각 업체별로 분산건립되고 일산등 4개 신도시는 건설지구안에 세워진다. 이번 현지주민 우선분양에서 주택청약예금과 청약저축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는 일산지역은 아파트분양공고일 현재 1년이상 거주한 세대주에게만 우선청약자격이 주어진다.
  • 올 총통화증가율 21∼22% 전망/한은

    ◎추곡 수매가등 올안에 5조원 더 풀릴 듯 올 4ㆍ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대규모의 통화증발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전망이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올 4ㆍ4분기중 총통화공급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정도가 늘어난 5조원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 9월까지 풀린 총통화 6조1천7백억원을 감안하면 올 총통화공급액은 11조1천억원내외를 기록,총통화증가율이 당초 억제목표인 15∼19%를 크게 웃도는 21∼2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총통화증가율은 지난 82년 28.1%를 기록한 이래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 연말까지 집행될 정부의 재정지출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경예산집행과 추곡수매 등으로 정부부문에서 6조원내외가 풀려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환수요인으로는 연말 농사자금 1조2천억원에 그치고 있다. 한은관계자는 『올 연말에 정부부문에서 대규모의 돈이 풀려나감에 따라 연말과 내년이후물가불안이 크게 우려된다』고 말하고 유가인상 압력에다 정부의 팽창예산,지자제선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겹칠 경우 심각한 인플레 국면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지난 9월중 총통화는 평잔기준으로 63조7백29억원을 기록,전달보다 1조4천7백74억원이 늘어 전년동기 대비 18.1%의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정부부문에서 추석ㆍ수해에 따른 재정지출증대로 1조2천4백91억원이 공급됐으며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자금과 기업 운전자금대출이 늘어나 2조3천91억원이 방출됐다. 해외 부문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수출선적이 집중되면서 경상수지가 흑자를 보여 5천39억원의 통화공급이 이루어졌다. ◎82년이래 최대통화팽창 기록할 듯/내년 심각한 인플레 우려(해설) 돈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연초이후 풀려나간 돈을 추스려 거둬들이기도 전에 연말까지 5조원내외의 돈이 시중에 더 풀릴 예정이어서 연말이후 우리경제에 심각한 인플레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될 것같다. 통화당국이 연초부터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올 총통화 증가억제목표는 지난달을 고비로 붕괴됐다. 물론 그동안 경기회복을 위한 각종부양조치와 페르시아만 사태,수해등에 따른 정책자금지원 등 통화팽창요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올 통화운용계획을 세울 때만 해도 올 경제성장률이나 물가상승률외에 경기부양등 가변적요소들을 고려,최대 19%까지 늘려 잡았던 점을 고려하면 연간 총통화 21% 증가의 불가피성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 지난달까지의 통화동향과 앞으로의 운용계획을 보면 올 연간총통화증가율은 목표보다 적게는 3%포인트에서 6%포인트이상 빗겨나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금액으로는 1조5천억원에서 3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총통화평균잔액 증가율이 21.9%. 올연간 총통화억제목표를 19%대로 맞춘다 하더라도 남은 4ㆍ4분기동안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내려야 할만큼 지난연말이후 지난 9월까지의 통화팽창이 급격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남은 3개월간 총통화증가율을 10%대로 낮추기란 현재로선 불가능 하다. 따라서 이 추세대로라면 올연간 총통화증가율은 21∼22%대로지난 82년 28.1% 증가이래 최대의 통화팽창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통화당국 관계자들은 연말의 높은 통화수위에다 내년도의 팽창예산ㆍ지자제선거ㆍ유가인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앞으로 심각한 물가불안이 야기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3개월과 내년이후의 통화관리가 큰 문제라고 솔직이 털어놓고 있다.
  • 3000 대기업 작년 매출 211조원

    ◎1조 넘는 곳 27개사… 1년새 3곳 늘어/삼성물산 5년 연속 1위/순익 1위는 한전,7천6백억 벌어 능률협 발표 국내 3천대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전년보다 12.5% 는 반면 순이익 규모는 0.2% 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의 3천대 기업」에 따르면 3천대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2백11조46억원이었다. 이같은 규모는 올해 정부예산 22조6천8백94억원의 9.3배,지난해 GNP 1백37조1천4백억원의 1.54배에 해당한다. 반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보다 0.2% 준 5조2천6백47억원에 머물렀다. 88년도에는 순이익이 48.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매우 악화됐음을 뜻한다. 매출액 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7조6천1백31억원을 기록,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현대종합상사 삼성생명보험 대우 한국전력공사가 2∼5위를 차지했다. 제조업에서는 포항종합제철이 4조3천6백42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7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가 증가했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한전이 7천6백61억원을 기록,2년째 1위에 올랐으며 이외에 1천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 한국전기통신공사 대우 삼성전자 포항종합제철 등이 5위안에 들었다. 3백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린 기업이 28개사,1백억원 이상은 모두 1백3개사였다. 3천대 기업의 총자산 규모는 4백4조8천2백92억원으로 88년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이 13조2백17억원으로 총자산순위(금융보험 제외)에서 1위를 했고 포철 한국전기통신공사 현대자동차 대우가 뒤를 이었다. 금융보험업종에서는 한국은행이 18조5천7백84억원으로 최대의 자산규모를 보였고 상업은행 한일은행 제일은행 조흥은행의 순으로 이어졌다. ◎3천위의 「경용기계」 매출 63억/80년 설립,철재류 가공이 주업 1위의 매출액이 7조원을 넘은데 비해 1백위인 제일모직의 매출액은 3천37억원,5백위인 동양강철공업은 6백33억원이었다. 1천위인 동창실업은 2백73억원,2천위 한국특수유판매는 1백17억원,3천위 경용기계는 63억원이었다. 경용기계(대표 이규순)는 종업원 1백명 안팎의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순위는 2천9백9위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4천만원 감소하면서 순위도 낮아졌다. 경용기계는 80년 설립된 회사로서 각종 선반과 볼링 머신 등을 갖추고 철재류 및 스테인리스류를 가공하는 것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55∼65년 30대기업 절반이 3천위 밖으로/삼성계열사 3개,현대는 2개사가 10위권 고수/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 금융ㆍ서비스업종 부상(해설) 한국능률협회가 11일 발표한 「90년도 한국 3천대기업」은 국내 주요기업이 지난해 이룩한 매출ㆍ순이익 등 경영전반에 관한 성과를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3천대 기업에는 7조6천1백31억6천5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1위에 오른 삼성물산에서부터 63억3천4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3천위를 차지한 경용기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ㆍ규모의 기업이 망라돼 있다. 능률협회는 지난 8월말을 기준으로 결산기가 5월 이전인 기업은 90년 결산실적,6월 이후인 기업은 89년 결산실적을 토대로 매출액순위 3천대 기업을 선정했다. 정부 직접투자기관과 언론사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조6천여억원의 매출을 올려 단일기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7조원대를 넘어섰다. 88년 매출액 6조8천억원에 비해 1년동안 11.78%의 성장을 이룩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이 4조9천2백17억원으로 3위,삼성전자가 4조68억원으로 7위에 오르는 등 삼성그룹 계열사 3개가 10위 이내에 자리잡았다. 현대계열사로는 현대종합상사가 5조7천29억원으로 2위,현대자동차가 3조8천65억원으로 8위에 각각 올랐다. ○…3천대 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2천35개사로 67.83%,도소매업이 2백87개사 9.57%,건설업 2백70개사 9%,금융보험 1백53개사 5.1% 등이다. 전년에 비해 제조업이 46개사 는 반면 도소매ㆍ금융보험은 줄었다. 매출액 구성에서는 제조업이 51.6%,도소매 18.52%,금융보험 14.01%,종합건설 6.84%,서비스 3.15% 등이었는데 금융보험 종합건설 서비스업이 지난해의 호황을 반영,비중이 높아졌다. ○…상위 1백대 기업의 순위변동이 심해 극동정유 광주고속 금성산전 선경건설 한국장기신용은행 농심 한국자동차보험 동부산업 제일모직 등 9개사가 새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산업 미원 한일개발 남해화학 충남방적 대한유화공업 국제상사 안국화재해상보험 한양 등은 1백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매출액 증가율(1천대 기업이내)에서는 한보철강공업이 4백55.86%로 수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모두 20개사가 1백%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순이익규모가 줄어들면서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2백21개사나 됐다. 반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업체는 81개사에 불과했다. 흑자로 바뀐 대표적인 기업은 ▲현대중공업(88년 2백88억원 적자→89년 1백6억원 흑자ㆍ이하 앞수치는 적자,뒤는 흑자) ▲삼성중공업(1백91억원→57억원) ▲한신공영(2백66억원→2억원) ▲새한미디어(2백33억원→74억원) ▲한보철강공업(2백27억원→9억원) 등이다. 흑자전환업체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10개사,도소매 8개사,건설업 7개사,일반화학 6개사,식품 및 제약이 각각 5개사 등이다. ○…매출액에 대비한 순이익률은 전년의 2.8%에서 지난해 2.49%로 크게 악화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률은 1.66%에 불과해 미국(87년기준 2.74%) 대만(〃 9.11%) 등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가스전기(15.69%) 서비스(6.63%) 금융보험(5.77%)의 순이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종의 기업 가운데는 대유증권(41.28%)이,기타업체 중에는 한국이동통신(27.78%)의 순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한국기업의 매출순위는 지난 40년동안 크게 변했다. 지난 55년 1위를 차지했던 삼양사는 이번 발표에서 55위를 기록,안정된 사세를 보였지만 65년도에 매출액 24억3천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던 동명목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됐다. 이밖에 55∼65년도에 상위 30위 이내에 들었던 기업의 절반가량이 3천대 기업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업의 매출순위 변천추이 ● 1955년도 1965년도 순위 회 사 명 자본금 회 사 명 매출액 (백만환) (백만원) 1 삼 양 사 900 동명목재 2,430 2 대한석탄공사 600 금성방직 2,050 3 한국산업은행 400 판본방적 1,870 4 락희화학공업 300 경성방직 1,830 5 금성방직 200 대성목재 1,770 6 전남방직 200 양회수출조합 1,750 7 북삼화학공사 200 동일방직 1,684 8 한국비료공사 200 동신화학 1,682 9 현대건설 100 대한제분 1,670 10 남 익 사 100 제일제당 1,630 11 대동공업 100 충주비료 1,600 12 대한산업 100 조선견직 1,580 13 서울수산시장 100 대한양회 1,340 14 국안방적 100 조선방적 1,330 15 대한방직 100 제일모직 1,300 16 대한제분 100 대전방직 1,290 17 제일제당 100 해운공사 1,260 18 동방해상보험 100 국제화학 1,200 19 대한조선공사 100 대한방직 1,160 20 서울국제시장 60 삼표연탄 1,030 21 한흥산업 50 성창기업 982 22 대양약업 50 동양맥주 976 23 홍익건설 50 삼 양 사 957 24 홍한방적 50 영풍상사 949 25 상천산업 50 일 신 925 26 대림산업 50 호남비료 905 27 제일통상 50 한국타이어 891 28 애경유지 50 대성산업 887 29 한양의약품 50 일신방직 857 30 한국화약 50 한국유리 853 ● 1976년도 1985년도 순위 회사명 매출액(억원) 회사명 매출액(백만원) 1 대한석유공사 5,283 삼성물산 3,801,711 2 한국전력 3,811 대 우 3,779,147 3 호남정유 3,037 현대종합상사 2,852,891 4 현대조선 1,841 유 공 2,802,135 5 포항종합제철 1,799 호남정유 2,460,000 6 현대건설 1,350 포항종합제철 2,047,525 7 대한항공 1,333 현대건설 1,988,076 8 대우실업 1,243 동방생명보험 1,825,798 9 삼성물산 1,233 삼성전자 1,693,642 10 한일합섬 1,118 선 경 1,652,947 11 경인에너지 1,090 럭키금성상사 1,626,590 12 쌍용양회 1,045 대한교육보험 1,294,929 13 국제상사 781 금 성 사 1,252,758 14 동아건설 752 한국외환은행 1,210,177 15 대 농 725 현대중공업 1,164,762 16 연합철강 712 대한항공 1,128,813 17 금 성 사 691 현대자동차 1,047,037 18 제일제당 679 쌍 용 916,955 19 동국제강 678 쌍용정유 884,668 20 반도상사 670 대우조선공업 772,960 21 대한전선 628 대림산업 766,667 22 선경합섬 625 동아건설산업 689,147 23 일신제강 612 효성물산 662,425 24 재보험공사 609 국제상사 654,401 25 기아산업 607 제일은행 608,009 26 동명목재 600 럭 키 602,353 27 해태제과 584 경인에너지 598,607 28 주택공사 554 한국산업은행 590,848 29 대림산업 547 대한생명보험 585,520 30 효성물산 540 한일은행 562,322 ● 1990년도 순위 회 사 명 매출액(백만원) 1 삼성물산 7,613,165 2 현대종합상사5,702,951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4 대 우 4,789,626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7 삼성전자 4,006,807 8 현대자동차 3,806,510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0 한국전기통신 2,904,803 11 금 성 사 2,604,987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13 유 공 2,544,91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15 호남정유 2,015,677 16 기아자동차 1,837,110 17 선 경 1,631,459 18 쌍 용 1,592,469 19 대한항공 1,557,474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21 현대건설 1,372,325 22 럭 키 1,285,448 23 대우전자 1,200,887 24 효성물산 1,191,643 25 대우자동차 1,141,306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8 현대중공업 978,923 29 삼성중공업 926,800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당기순익 상위 50대기업 (단위:백만원) 순위 회 사 명 당기순이익 1 한국전력공사 766,117 2 한국전기통신공사 310,690 3 대 우 215,106 4 삼성전자 158,482 5 포항종합제철 144,511 6 대신증권 81,100 7 대우증권 79,300 8 한일은행 77,702 9 제일은행 71,321 10 유 공 65,747 11 럭 키 64,016 12 럭키증권 60,849 13 신한은행 60,296 14 서울신탁은행 60,200 15 동서증권 51,500 16 태광산업 48,204 17 현대자동차 45,207 18 국민은행 44,571 19 한국상업은행 43,487 20 한국외환은행 42,565 21 현대증권 40,068 22 한신증권 37,305 23 동양시멘트 35,007 24 쌍용투자증권 33,155 25 한국장기신용은행 32,560 26 대한항공 31,932 27 쌍용정유 31,541 28 삼성전관 31,074 29 한국수출입은행 29,616 30 동양증권 28,688 31 호남정유 27,649 32 기아자동차 27,552 33 호남석유화학 26,926 34 현대자동차써비스 24,355 35 인천제철 21,305 36 제일증권 21,160 37 한양화학 21,218 38 삼성석유화학 21,088 39 서울증권 20,819 40 대한투자금융 20,271 41 대한교육보험 20,003 42 현대전자산업 19,965 43 삼성코닝 19,707 44 경기은행 19,539 45 현대건설 19,311 46 한국유리공업 19,142 47 동국제강 19,026 48 금 성 사 18,037 49 한국타이어제조 17,964 50 만도기계 17,646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순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 가 율 1 삼성물산 7,613,165 11.78 2 현대종합상사 5,702,951 1.44 3 삼성생명보험 4,921,716 19.57 4 대 우 4,789,626 1.28 5 한국전력공사 4,568,253 3.33 6 포항종합제철 4,364,288 17.92 7 삼성전자 4,006,807 32.31 8 현대자동차 3,806,510 11.59 9 대한교육보험 3,096,948 13.36 10 한국전기통신공사 2,904,803 11.80 11 금 성 사 2,604,987 ­7.80 12 럭키금성상사 2,565,477 ­5.19 13 유 공 2,544,915 7.55 14 대한생명보험 2,408,916 25.14 15 호남정유 2,015,677 ­4.32 16 기아자동차 1,837,110 29.33 17 선 경 1,631,459 ­6.03 18 쌍 용 1,592,469 8.72 19 대한항공 1,557,474 1.01 20 한국외환은행 1,420,141 16.96 21 현대건설 1,372,325 .21 22 럭 키 1,285,448 6.20 23 대우전자 1,200,887 8.22 24 효성물산 1,191,643 12.74 25 대우자동차 1,141,306 8.79 26 흥국생명보험 1,124,779 19.61 27 제일생명보험 1,112,549 22.14 28 현대중공업 978,923 3.62 29 삼성중공업 926,800 34.86 30 동아생명보험 899,962 12.46 31 대림산업 891,742 14.85 32 한일은행 872,504 24.91 33 동아건설산업 861,320 2.57 34 한국상업은행 851,523 20.05 35 제일은행 851,310 18.20 36 국민은행 829,953 18.76 37 조흥은행 804,392 22.70 38 제일제당 784,924 14.04 39 현대자동차써비스 757,909 67.16 40 서울신탁은행 726,885 25.41 41 대우중공업 716,319 26.92 42 현대정공 676,821 19.31 43 코오롱상사 674,231 19.04 44 쌍용정유 640,290 ­3.29 45 삼성종합건설 630,607 53.53 46 한양화학 629,320 10.92 47 현대상선 619,546 7.12 48 쌍용양회공업 609,150 6.39 49 삼성전관 607,683 7.16 50 동부제강 601,046 24.86 51 삼 미 589,128 ­4.05 52 럭키금속 577,232 9.19 53 금성전선 558,042 ­1.75 54 현대전자산업 538,345 16.32 55 삼 양 사 534,347 15.62 56 아세아자동차 516,227 37.01 57 코 오 롱 514,176 6.49 58 동양나일론 513,691 5.97 59 인천제철 500,369 13.01 60 경인에너지 494,715 .46 61 현대산업개발 493,512 24.44 62 한진해운 493,500 84.57 63 롯데쇼핑 493,020 35.20 64 흥국상사 470,704 4.14 65 삼미종합특수강 466,251 .28 66 동국제강 460,821 6.48 67 풍 산 446,824 10.02 68 대우조선공업 432,680 ­9.71 69 럭키개발 427,284 31.68 70 고려합섬 424,282 11.33 71 제일합섬 422,917 15.88 72 한국중공업 416,670 ­6.27 73 극동정유 412,488 132.87 74 태광산업 406,686 5.64 75 한국타이어제조 405,842 17.33 76 삼성전기 402,064 1.11 77 우성건설 395,039 37.31 78 신한은행 394,911 42.57 79 한일합섬유공업 388,108 ­14.20 80 범양상선 382,281 ­1.74 81 금 호 369,711 ­13.78 82 광주고속363,244 71.88 83 만도기계 350,216 21.39 84 선경인더스트리 346,409 26.32 85 금성정보통신 339,762 39.23 86 화 승 338,433 ­2.76 87 신세계백화점 337,034 7.43 88 강원산업 335,767 ­7.88 89 태평양화학 330,980 8.74 90 금성산전 326,872 47.98 91 선경건설 326,287 52.81 92 한국장기신용은행 325,080 33.38 93 롯데제과 322,000 21.73 94 농 심 320,223 23.96 95 한국자동차보험 319,305 22.57 96 세방석유 316,225 13.38 97 에스케이시 314,792 13.52 98 동부산업 312,758 24.82 99 대한전선 311,708 ­4.70 100 제일모직 303,742 36.69 □매출액 200∼3000대기업 순 위 회 사 명 매 출 액 증가율 200 진 로 159,035 5.49 300 일신방직 110,268 ­6.29 400 화 인 80,827 18.11 500 동양강철공업 63,326 2.48 600 제삼석유판매 49,372 4.09 700 동서가구 41,174 26.69 800 논노상사 35,579 2.53 900 신정제지 31,932 76.83 1000 동창실업 27,363 ­25.74 1100 동해전장 24,705 94.57 1200 중앙제지 22,648 138.02 1300 충일건설 20,175 9.97 1400 한양철강공업 18,493 14.94 1500 삼화교통 17,062 4.50 1600 동원광학 15,945 9.63 1700 한일전장공업 14,673 2.86 1800 한국연도산업 13,432 33.12 1900 대백쇼핑 12,639 2000 한국특수유판매 11,760 ­2.51 2100 동진염직 11,210 ­3.26 2200 한국썰 10,549 13.45 2300 한국전선공업 9,983 ­3.28 2400 동일주택 9,433 10.66 2500 화남산업진흥 8,952 ­6.06 2600 미 광 8,451 12.25 2700 태주실업 7,936 1.11 2800 유진화학공업 7,408 0.27 2900 대신기업 6,854 ­27.15 3000 경용기계 6,334 ­0.63
  • “미ㆍ소 협력시대”… 한반도에도 데탕트 심는다

    ◎「변환기의 한­미ㆍ한­소관계」 지난 9월30일 한국과 소련이 공식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소 양국관계는 물론 동북아 국제환경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소 수교를 계기로 한소관계,한미관계 더 나아가 한반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에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단국대 미소연구소(소장 김유남)가 주최하는 「페레스트로이카와 변환기의 한소 및 한미관계」 국제학술회의가 호텔신라에서 열리고 있다. 다음은 이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한미ㆍ한소관계에 관한 주요 논문 2편의 요약이다. ◎아ㆍ태지역내 소 경제관계/아나톨리 포르코프스키/“엄청난 잠재력… 세계경제 중심부상/「정부주도 성장경험」 한­소 경협에 도움” 21세기를 앞두고 세계경제는 중요한 획기적인 사건에 접근했다. 즉 이념적인 대결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좋은 기회는 아태지역의 경제에 좋은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지역의 국가들은 세계의 경제발전을 이끌었다. 비록 20세기 초에는 대부분의 유럽국가들이 선두그룹에 속했었지만 지금의 세계경제는 다극화가 되었으며 그 중의 하나는 아태국가들이다. 미ㆍ소ㆍ중ㆍ일 등 강대국들이 이 지역과 관계가 있음에 따라 아태지역은 영토 인구 국민소득과 경제적인 잠재력의 면에 관해 라이벌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지역의 경제적인 잠재력은 세계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아태지역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세계평균치를 웃돌고 있다. 비록 소련이 지난 몇년동안 경제위기의 상황에 직면,이 지역의 경제발전에 훌륭한 몫을 하지는 못했지만 소련의 경제적인 잠재력은 엄청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소련 영토의 대부분은 아태지역에 인접해 있다. 따라서 이지역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은 소련에게 매우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이지역 국가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련의 참여가 필요하다. 한국은 이 지역의 많은 국가들과 연결될 수 있는 좋은 지형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서 지도적인 국가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소련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련은 경제 및 사회분야에서 전환의 상태에 놓여 있다. 페레스트로이카(개혁)는 정치와 경제에서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것처럼 보였다. 인류 역사상 최초의 실험을 통해 중앙경제체제는 시장경제체제로 대체됐다. 소련의 경제적 메카니즘 뿐 아니라 경제구조와 균형,인센티브의 형태 등이 경제법칙보다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것도 소련의 문제점이다. 이것은 소련 국내외의 경제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결과 많은 왜곡현상이 이루어졌다. 현세계는 상호 밀접한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는 한편 기술적인 진보와 구조적인 변화는 경쟁을 조장하고 있기도 하다. 중국의 시장은 접근이 점점 용이해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들과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다. 즉 이념적인 대결로부터 협력으로의 변화가 기업인들에게 경쟁의 소강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국제정세는 소련과 한국이 협력할 수 있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낳았다. 소련은 풍부한 천연자원 뿐 아니라 거대한 두뇌집단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소련에는 36만의 한인들이 살고 있다. 이런 요인은 양국의 관계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요소이다. 한국은 사할린­한반도를 관통하는 가스파이프라인건설 등 많은 계획들을 소련측에 제안했다. 한 소간의 교역량은 최근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교역량은 지난 1987년에는 2억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6억달러로 늘어났으며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올해에는 10억달러,그리고 2천년대에는 1백억달러에 이르게 될 전망이다. 소련은 외국의 기업들에 대해 투자보장,절차의 단순화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소련은 한국의 경제적 경험을 알고 있다. 소련은 정부가 경제발전에 있어서 적당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이 점에서 한국의 예가 도움이 되고 있다. 소련은 아태지역 국가들과의 정치 경제적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간낭비는 이윤이 줄어들고 손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사실을 소련내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기회가 올때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옛말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다. ◎미ㆍ소관계 변화와 한반도/아놀드 홀릭/“유럽평화 일단락… 아태가 관심사로/북한측 개방 유도에 신중한 접근 필요” 지난 9월 헬싱키 정상회담에서 미ㆍ소 양국 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원상회복시키겠다는 단합된 의지를 확고히 했고 모스크바에서의 「2+4」외무장관 회담에서는 미소 외무장관이 통독협정 서명에 참가,독일통일의 외형적 장애물을 완전히 제거했다. 이같은 두가지 사건은 국제정치와 미ㆍ소관계에 있어서 신기원을 이룩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85년 전략무기 감축협상에서의 획기적인 제의를 시작으로 한 소련의 외교정책변화를 활용대상 기회못지 않게 위장된 위협요인으로 인식했던 미국의 자세도 지난해 소련이 동구공산정권의 몰락을 수용한데 이르러서는 적극적인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 수 없었다. 미소 양 초강대국의 관계개선은 당연히 전세계적으로 긴장완화의 효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긴장완화의 혜택이지역적으로 고르게 주어지지는 않아서 아시아에 비해 유럽의 변화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아시아가 세계경제에서 급성장하는 지역이기는 하지만 미소의 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유럽에 비해 국제관계측면에서 침묵의 바다를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는 미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해결해야 할 시급한 필요성을 느낄만한 공동관심사가 적었던 것이다. 소련은 일방적으로 적극적인 아시아정책을 펼쳐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이뤘고 아시아국가들로 부터 위협요인으로 인식됐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효과를 얻어냈다. 시베리아 개발에 아시아국가들의 참여를 증대시켜야 하는 국내 경제적 필요성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추구하고 있으나 북방 영토문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엇갈려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소련과 일본간의 관계개선은 경제뿐 아니라 안보분야에서도 대화를 증진시키고 결국 미국까지 포함시켜 아시아지역의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지역에서 미소 안보협력의 핵심대상은 역시 한반도다. 한반도 무력분쟁을 방지한다는 데는 미ㆍ소의 견해가 일치하고 있으나 미ㆍ소ㆍ중ㆍ일 등 주변 4강의 이해관계와 남북한 당사자의 경직성으로 인해 미ㆍ소가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미국 소련 중국 한국간의 쌍무관계개선 등 최근 일련의 국제정세변화는 통일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한반도 안정을 위한 강도높은 다자간 대화여건을 호전시키고 있다. 미ㆍ소가 데탕트 분위기에 걸맞게 한반도에서의 긴장완화를 함께 촉구하고 있고 중ㆍ소 관계개선으로 소련은 북한이 친중국화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행동할 수 있으며 정치ㆍ경제분야에서의 한소 관계개선으로 소련이 한반도정책에 융통성을 보일 수 있게 됐고 그에 따라 미국과 일본도 부담없이 북한과 접촉할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소련과 중국으로부터의 전폭적 지원을 상실한 상황에서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성이 커졌고 상대적으로 한국은 자신감에 넘쳐 북한과의 대화 및 정치적 접촉에 개방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도 국제긴장완화와 예산적자에 따른 군비축소 압력에 부응,주한미군 규모축소를 위해서라도 한반도문제에 적극 개입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입장에서는 개방을 위해 주체사상과 일방적인 통일정책을 포기한다는 것은 외교원칙과 국내체제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그러한 내적변화를 감수하기 전에는 외부세계와의 격리 노력을 계속하고 통일문제를 선전적 차원에서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럴경우 미국은 계속 대 북한 억제력으로서 한국을 지원할 것이고 소련은 형식적인 북한 지원이나 점진적인 북한과의 결별정책중 양자택일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개방을 정치ㆍ경제체제의 재건기회로 삼는다면 한반도평화를 위한 대화의 마지막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며 미ㆍ소는 이 과정에서 중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충방,인니에 합작공장/6백50만달러를 투자

    충남방적은 인도네시아 PㆍT 미트라 텍스타일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 1천만달러를 투자,연산 2천1백40t 규모의 면방적기 2만4천3백60추와 1천3백만야드 규모의 면직기 4백50대,가공시설 1라인 등의 합작공장을 내년말 완공,92년 1월부터 가동시키기로 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충방은 현재 이 합작공장을 짓기 위해 한국은행에 투자허가를 신청중인데,충방의 지분은 65% 이며 투자액은 6백50만달러이다. 이 공장이 세워지면 임금이 월 60∼70달러 정도로 국내에 비해 17∼20%에 불과한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가격경쟁력을 올려 수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충방은 생산개시 이후 3차 연도부터 연간 1천9백28만3천달러의 매출액과 1백22만7천달러 이상의 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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