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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산·평촌·중동·산본 신도시아파트/1만2천여 가구 14일 분양

    일산·평촌·중동·산본등 4개신도시의 3차분아파트 1만2천4백24가구가 오는 14일 분양된다. 이번에 분양되는 신도시아파트는 국민주택규모이하 6천5백20가구,국민주택규모초과가 5천9백4가구이다.특히 평촌과 산본에서는 이미 주택상환사채를 발행,매각한 1천7백가구도 포함된다. 7일 분양공고와 함께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오는 9월5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청약접수일정은­ ▲국민주택=1순위 14∼20일,2순위 21일,3순위 22∼23일 ▲민영주택=1순위(20배수내)14∼17일,1순위(20배수외)19∼20일,2순위 21일,3순위 22∼23일
  • “이란특수 잡아라”/건설업체 진출 활발

    ◎전후복구등 경제개방 추진따라/3천2백50억불 시장… 9억불 수주/유화단지공사등 8건은 계약 추진 「이란특수를 잡아라!」 이란정부가 최근 총규모 3천2백50억달러에 이르는 전후복구사업을 본격추진하고 일련의 경제개방화조치를 취함에 따라 한국기업들의 이란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6월말 현재 이란의 캉간천연가스 정제공장 등 7건의 공사현장(계약액 9억8천1백만달러)에 9백여명의 근로자와 1천5백여대의 장비를 투입,활발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타브리즈 석유화학단지공사(5억달러),시아 비셴 양수발전소 공사(5억달러)등 굵직굵직한 건설공사의 수주활동에 들어갔으며 테헤란전철 및 국제공항건설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의 수주를 위해서도 선진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이란의 전후복구사업 참여로 건설진출이 크게 늘어나 건설수주액이 89년 2억4천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8천만달러로 급증,대이란 건설수주 누계액이 지난 6월말 현재 모두 24억1천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대림·대우·신화·쌍용 등 국내4개 건설업체의 지난 6월말 현재 대이란건설계약액은 9억8천만달러로 총7건의 공사를 시공중이며 이밖에 8건 16억6천만달러에 이르는 공사의 수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이란진출 열기에 맞추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에서는 제4차 한­이란공동위원회가 열려 이란의 전후복구 및 경제개발사업에 대거 참여,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이란은 걸프전쟁 이후 중동지역내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원유증산(지난 5월중 하루평균 3백25만배럴)에 따른 석유판매수입의 증가,걸프전특수의 활용 등에 힘입어 경제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올해 예상되는 경제성장률이 10.1%나 된다. 이란은 호메이니 사후 서방국가들과의 경제협력재개로 제1차 경제개발계획(90∼95년)추진에 소요되는 총 1백74억달러의 외자가운데 70%정도의 도입계약을 끝내고 우리나라를 주요 협력파트너로 보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영국에 대해서는 오랜 정치적 감정때문에,일본에 대해선 이라크와의 전쟁기간중 약삭빠르게 이란에서 철수해 버린 일종의 배신감때문에 경협에 한계를 두고 있다.따라서 개도국 경제발전의 모범생인 한국이 가능한 한 모든 분야의 경협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이란은 이라크와의 전쟁기간중 한국이 끝까지 남아 건설공사를 계속해준 데 대한 성의표시및 경제개발계획을 새로이 추진하면서 한국의 경제발전경험에 큰 관심을 갖고 우리 기업들을 주요 협력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호메이니혁명정부의 등장(79년)과 이라크와의 전쟁발발(80년)이래 줄곧 감소추세이던 한­이란 양국간 교역은 88년 이란­이라크전이 끝나자 급속히 회복돼 지난해말 현재 대이란수출 5억2천만달러,대이란수입 7억2천만달러로 총 12억4천만달러를 기록했고 올연말에는 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란산 원유도입은 지난 한햇동안 전년의 3천8백59만배럴보다 줄어든 3천4백28만배럴(7억2백만달러어치)이나 이란은 오만·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4번째로 큰 우리나라의 원유도입국이다. 올들어 4월말까지 우리나라의 대이란수출은 2억7천4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백68%나 급증하는 등 이란은 중동 최대의 수출시장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중동은 지금 걸프전 종전후 쿠웨이트복구사업에 대한 소요경비만 해도 2백억∼3백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추산되는 등 특수경기가 무르익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대이라크전의 복구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이라크경제개발에의 참여를 교두보로 삼아 쿠웨이트 등 중동전체와의 교역 및 경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차추예 삭감 공방/여 “원안 통과”·야 “6천억 깎자” 대립

    ◎예결위 전체회의 국회는 19일 예결위전체회의를 열어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부터 4조1천9백85억원 규모의 금년도 2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들은뒤 정책질의를 벌이는 한편 행정·재무등 7개 상임위를 속개,정책질의와 법안·청원심사를 계속했다. 예결위에서 민자당의원들은 사회간접자본확충,농업구조개선 등의 시급성을 들어 정부원안의 통과를 주장한 반면 신민·민주당의원들은 6천여억원의 삭감을 주장,공방을 벌였다. 신민당은 ▲국방비 2백40억원 ▲기획원예비비 5백억원 ▲내무부 치안유지비 7백96억원등 모두 8천5백15억원을 삭감하되 ▲새만금 간척사업비 2백억원 ▲용담댐 건설비 5백억원등 2천4백46억원을 증액,총 6천69억원의 삭감을 주장했다. 노동위는 「사내근로복지기금법」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본회의에 넘겼다. 이 법안은 그동안 쟁점이 돼온 사업주의 기금조성 의무화여부에 대해 기업의 부담을 과중하게 할 우려가 있고 기업의 복지제도가 확충·발전되는 추세에 있음을 감안,기금설치및 출연을 임의로 하되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여 기업의 자율적인 근로자 복지증진 효과를 도모토록 했다.
  • 북미자유협정 전망과 대한 영향

    ◎EC 맞먹는 수출시장… 통합땐 큰 타격/미등 3개국,내년말 발효 목표로 본격 추진중/가·멕시코 산업경쟁력 높아져 우리업계 위협 인구 3천7백만명,국민총생산(GNP)6조2천억달러. EC(유럽공동체)시장을 능가하는 세계최대의 북미자유무역권이 될 미국·캐나다·멕시코등 북미 3개국의 경제규모다.이들 3개국이 추진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은 당초 92년말의 EC통합과 일본경제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시작됐으나 결과적으로 북미시장이 통합되면 세계 경제권의 지역별 재편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지역경제권이 출범하는 것은 물론 이에 따라 역외국에 대한 진입장벽등 상대적으로 보호무역기조가 강화되면서 지역별 경제블록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와의 교역비중이 지난해의 경우 수출 2백11억달러(32.4%),수입 1백84억달러(26.8%)로 최대수출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북미시장의 통합이 한국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인다. 북미자유무역협정은 미국·캐나다·멕시코등 3국 정상들이 지난2월 이 협정의 추진을 공식발표하면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지난 5월 미의회에서 신속승인절차(패스트트랙)연장안이 통과됨으로써 미행정부가 의회로부터 협상권한을 위임받아 발빠르게 3국을 오가며 협상에 착수,올해말까지 협상을 끝내고 내년말 또는 93년초까지 협정을 발효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지난 89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따라서 이번 협정은 미국과 멕시코간의 자유무역협정을 머리에 두고 북미시장 전체를 통합하려는 것이다. 미·캐나다·멕시코등 3개국은 현재 시장접근·무역규범·투자·지적 재산권·서비스·분쟁해결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17개 협상그룹을 구성,협상을 진행중이다. 미국은 멕시코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제조업부문의 국제경쟁력을 키우고 앞으로 범미주통합추진을 주도할 속셈이다. 멕시코는 미국으로부터의 기술·자본도입을 통해 저가의 고급상품생산을 꾀하고 있고,캐나다는 종전 미·캐나다 협정의 불균형을 시정,미국의 대캐나다투자를 늘리려 하고 있다. 우리나라로서는 선진국간의 협정인 미·캐나다자유무역협정보다는 개도국인 멕시코가 참여하는 북미자유무역협정이 훨씬 중요하다. 미국의 자본과 기술,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이 서로 결합,역내국가들의 산업경쟁력이 강화되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또 미국과 캐나다의 기존 수출시장에서 신발·승용차·컴퓨터·통신기기·완구등 주종품목들이 새로이 수출공업국으로 떠오를 멕시코에 의해 상당부분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업계는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으로 신흥공업국이 될 경우 석유화학·전자·광업·석유·건자재등에서 수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및 무역분야의 협력이 가능하며 멕시코경제발전에 따른 구매력을 잘만 활용하면 북미시장진출의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개미저축」으로 이루는 “내집 꿈”

    ◎입주금 85% 아낀 돈 충당… 15%는 대출/결혼후 9년 지나야 “소원성취”/평균 22평… 3천6백만원 소요/주택은,23개도시 3천5백가구 실태조사 도시민들이 내집을 갖기까지는 결혼후 평균 9년이 걸렸고 소유주택규모는 전용면적기준으로 평균 21.8평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내집마련에 소요된 자금은 평균 3천6백41만원으로 15%정도는 은행대출등 다른 사람의 자금으로 충당했다. 15일 주택은행이 전국 23개도시 3천5백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90년 주택금융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후 집을 갖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서울이 8년으로 전국 평균보다 오히려 짧았고 중소도시는 9.1년,서울을 제외한 대도시는 10.2년이었다. 집값이 비싼 서울지역의 내집마련 소요연수가 다른 도시보다 오히려 짧게 나타난 것은 서울지역 거주자들의 내집마련욕구가 상대적으로 강하고 소득도 높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됐다. 결혼후 내집소유까지의 기간은 89년 8.6년,88년 7.7년으로 매년 5∼10개월 정도가 길어지고 있다. 결혼후 내집을 마련할 때까지 9년동안 평균 4.2회,2년에 한번 꼴로 이사를 한것으로 나타났다. 내집 마련에 소요된 자금은 서울이 5천7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도시 2천6백15만원,중소도시가 2천8백92만원으로 조사됐다.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소요자금이 높은 것은 민영주택 등이 대도시 중심으로 공급된 때문이다. 내집마련 자금의 84.7%는 저축액등 자기자금으로,나머지는 은행융자 등으로 충당했다. 이사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은 자가가구의 경우 「보다 좋은 집」「자녀교육」「교통문제」순인데 비해 임차가구는 「경제적 문제」「교통문제」「계약만료」등의 순이었다. 입주형태별 주택의 사용면적은 자가의 경우 24.6평,독채전세 21.2평,일부전세 16.3평,월세가 13.9평이었다. 이번 조사대상가구중 임차가구는 37.8%였고 형태별로는 독채전세가 30.2%,이부 전세가 43.7% 월세가 24.3%였다. 독채전세가구의 전세금은 평균 2천46만원이었고 일부 전세가구는 평균 9백3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도시가구의 월평균수입은 전년보다 12.4%가 증가한 91만7천원이며 가구당 월저축액은 20만4천원으로 수입의 24%를 저축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빗속 “변덕 주가”… 막판 11P 급락

    ◎6백46까지 치솟다 반전… 거래는 활발 10포인트 치솟았던 주가가 11포인트나 되밀렸다.이 과정을 통해 2천4백여만주가 거래됐다. 15일 주식시장은 후장 중반까지 낙관적인 투자분위기를 반영해 지수 6백46까지 줄곧 상승했으나 대기매물에 밀려 급락,마이너스 종가로 반전했다.종가 종합지수는 1·29포인트 내린 6백35·21이었다. 후장중반 플러스 9·8을 기록하기까지 1천7백만주가 매매됐고 막판 70분간의 급락국면에서 7백만주가 거래돼 총거래량이 2천4백22만주에 이르렀다.4개월 20일전인 지난 2월25일 걸프전 종전과 함께 기록된 3천1백만주 거래량이후 최대 규모이다. 고객예탁금이 1조1천억원대를 넘어서는데 자극받아 개장부터 상승세를 탔으나 전장에는 플러스 2∼3수준에 그쳤었다.후장들어 모 그룹에서 대거 중국과 북한을 잇따라 방문한다는 소문이 돌아 북방관련 호재기대감으로 급등했었다. 막판의 급반락은 지난 11일부터 연속 30포인트 넘게 상승한데 따른 경계의식이 주인으로 특별한 악재에 의한 반전은 아니었다.지수6백30∼50대에는 대기매물이 두껍게 포진된 것으로 분석되어 왔었다.이로써 연속상승세는 3일간으로 끝났다. 4백50여개에 달했던 상승종목이 2백87개(상한가 24개)로 감소했으며 하락종목은 1백20여개에서 3백26개(하한가 23개)로 불어났다.
  • 철근·위생도기류도 파동 우려/시멘트 이어

    ◎「과열건설」로 공급량 태부족 시멘트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가운데 철근과 콘크리트파일,위생도기류 등 건축기자재의 연쇄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시건설을 일부 연기했음에도 각종 건설경기의 과열로 말미암아 철근의 실제 국내수요는 당초 정부가 예측한 5백77만t을 넘어 6백만t에 이르는 반면 국내생산량은 4백97만t에 불과,1백만t이상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특히 국내 철근생산의 17%에 해당하는 연간 82만t규모의 철강을 생산하는 강원산업 포항공장이 10일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정상적인 철근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정부는 올해 수요를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백5만t으로 잡고 있으나 실제로는 공단조성과 도로·항만 등 각종 사회간접시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됨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생산은 설비과잉에도 불구하고 시멘트구득난과 기능인력부족으로 차질을 빚어 수요를 충족치 못하고 있다. 양변기·세면대 등 위생도기류는 수요 1백8만조에 공급은 올해 증설분을 포함,92만조에 그치고 있어 적어도 16만조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형편이다. 레미콘의 경우에는 당초 정부가 올해 수요를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6천9백4만㎥로 잡았으나 원자재인 시멘트와 골재의 품귀로 태부족인 상태이다. 올 2·4분기중 수요는 2천41만㎥인 반면 공급은 1천5백만㎥에 불과,부족률이 27%에 이른다. 반면 유리·거울·타일·PVC배관자재·가구 등은 업계의 대대적인 신·증설에 힘입어 오히려 공급이 넘치고 있다.
  • 닥쳐온 전력난… “대책은 오직 절전뿐”

    ◎내년까지 발전량 증가 거의 없어/냉방수요 못줄이면 촛불 못면해/피크타임 에어컨 사용 자제·한집 한등끄기 절실 전기가 모자라 사실상의 제한송전이 최근 두차례나 단행됐다. 갑작스러운 원자력발전소의 고장으로 미리 한전과 「전력수급 조정요금제」계약을 맺은 공장등 대량으로 전력을 쓰는 수요업체에 평소 사용량의 20%를 줄여주도록 요청함으로써 명목상의 제한송전만은 모면했다.비록 예고없이 갑자기 전기가 끊기는 단전이나 제한송전은 아니라 하더라도 전기를 쓰는 소비자의 처지에서 보면 사실상 제한송전이나 마찬가지이다.필요한 때 필요한만큼 전기를 못 쓴다는 점에서 제한송전이든 조정요금제에 의한 자발적인 소비자제이든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력난은 이미 지난 해부터 진작 예상되던 것이라 사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그러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닥치기기도 전에 너무 빨리 왔다는 점에서,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삼복더위 중에는 전국적인 제한송전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대량 수요처에 대한 소비억제에 그치는게 아니고 일반가정에 대한 제한송전으로까지 파급돼 밤에 촛불을 켜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이 국민들의 불안이다. 발전시설의 과부족은 언제나 최대 전력수요를 기준으로 얘기한다.따라서 한전은 전국 4천3백만명의 국민이 쓰는 전기량이 최고에 이를 때를 기준으로 발전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평소에는 넉넉하다가도 전력소비가 피크에 달할 때는 공급능력이 모자라는 것이다.요즘도 평소에는 전기가 남아돈다.그러나 소비가 집중되는 한낮에는 부족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요즘의 전력난은 최근 우리 경제사회에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도로와 항만 철도등과 마찬가지로 그동안의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미흡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다.앞날의 전력수요를 가능한한 정확히 예측해서 이에 맞춰 미리미리 여유있게 발전소를 지었다면 요즘같은 일이 일어날 수가 없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이 우리 경제의 성장 속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는 바람에 이를 기준으로 전력수요의 증가율을 산정해서 발전소를 짓는 동자부와 한전의 예측이빗나가게 된 셈이다. 요즘과는 반대로 5∼6년 전인 80년대 중반에는 전력예비율이 무려 50%에 이르러 쓸데없이 발전소만 많이 지었다는 비난이 동자부와 한전에 빗발쳤었다.당장 필요도 없는 발전소에 아까운 재원을 쏟아부었다는,과잉투자에 대한 비판이 따가왔으니 요즘 사정과는 1백80도가 달랐던 셈이다. 그처럼 남아돌던 전기가 왜 모자라게 됐을까.첫째는 빌딩과 주택 건축이 크게 늘어나 여름철의 냉방용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자동화 및 정보화 추세에 따라 전기를 쓰는 분야가 넓어졌다. 또 국민소득에 비해 전기요금이 지나치게 싸져(86년이후 7차례 요금인하)전기 소비량이 급증했다.지난 85년의 수치를 1백으로 잡아 각종 경제지표를 90년과 비교하면 1인당 GNP는 2백53·8로,소비자물가는 1백30·2로 각각 높아졌으나 전기요금은 74·3으로 오히려 4분의 3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6차 5개년 계획기간(87∼91)중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0·3%로,최대전력 성장률은 14·9%로 각각 당초의 전망치 7·4% 및 8·3%를 크게 웃돌았다.예비율은 엄청나게 높고 미래의 전력수요 증가도 미미한 상황에서 발전소를 더 지을 턱이 없었다.실제로 지난 87년 이후 92년까지 새로 준공된 발전소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발전소를 건설하는데는 짧아도 5년,길면 10년의 기간이 걸린다.더욱이 요즘은 민주화의 진전과 함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나 자기 동네의 편익을 공익보다 앞세우고 있어 발전소 부지조차 구할 수 없게 됐다. 어려움을 이기는 길은 딱 한가지,절약 뿐이다.어떻게 보면 가장 손쉽고,다르게 보면 가장 실효가 없는 대책이다.문제는 모든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에 달려있다.다같이 한등 끄기,에어컨가동온도지키기 등 절전운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전국 에어컨 2백6만여대/올 소비전력 4백67만여㎾/“제한송전 주범”… 원전5기 발전량 독식 가정냉방및 건물로 에어컨의 과다사용이야말로 여름철 전력난의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해 25%의 수요증가를 나타낸 에어컨의 보급대수는 총1백59만7천대로 이들이 피크타임대(하오 2∼4시)에 끌어쓴 전기량은 3백73만2천㎾에 달했다. 올여름 에어컨의 추가수요는 총47만여대로 이들이 평균 1시간에 2㎾의 전기를 쓴다고 볼때 예상되는 전력량은 94만㎾이다. 이는 1백만㎾급 원자력발전소 1기가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매년 발전소의 추가건설이 뒤따라야만 최대전력수요를 댈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올해 총2백6만여대의 에어컨이 잡아먹을 전력량은 4백67만㎾에 달할 전망이다.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선풍기의 약30배이며 가동으로 실내온도를 1도 낮추는데 7%의 전력이 더 소비된다. 따라서 냉방온도를 4도씩만 올리면 원자력발전소 한곳을 가동하지 않아도 되며 올해까지 보급될 에어컨이 사용할 전력량은 원자력발전소 5기의 생산량과 맞먹는 셈이다.
  • 농촌인구 10년새 4백16만명 감소/농림수산부,90년 농업총조사

    ◎총 6백66만명… 전체 인구의 15.3%에 불과/호당 3.77명… 전국 평균 3.8명못 미쳐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농가 및 농가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가임인구인 젊은이들의 농촌 탈출로 출산율이 도시보다 낮아져 농가의 호당 인구가 전체 인구의 호당 인구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축산농가는 줄어든 반면 사육하는 가축 수는 크게 증가,축산의 전업화 및 규모화가 진전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모든 농가를 농수산통계 직원이 직접 방문해서 조사한 「90년 농업총조사」의 내용이다. 농림수산부는 29일 10년에 한 번씩 실시되는 이 조사의 잠정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정기조사 중간에 5년마다 간이조사도 실시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농가 수는 1백76만7천호,농가인구는 6백66만1천명,호당 농가인구는 3.77명이다. 농가 수는 80년의 2백11만5천호에서 18%인 38만8천호가 줄어든 것으로 90년의 총 가구수 1천1백35만7천호에 대한 비중은 15.6%이다. 이 비율은 70년 42.4%,80년 27%에 이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지역별 농가의 감소율은 제주가 24.5%로 가장 높고,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경기도가 12.4%로 가장 낮았다. 6백66만1천명인 농가인구가 총인구 4천3백52만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3%로 80년의 1천82만7천명보다는 38.5%가 감소한 것이다. 총인구에 대한 비중 역시 70년 45.8%,80년 28.9%에 이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 성별로는 남자가 3백28만1천명,여자 3백38만명으로 여자인구 1백명에 대한 남자인구를 지칭하는 성비가 97.1로 나타났다. 성비가 1백 이하로 덜어진 것 역시 이번 조사가 처음으로 남자의 탈농촌이 보다 많다는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같은해 전체 인구의 성비는 1백.8이었다. 호당 3.77명으로 나타난 농가인구는 70년의 5.81명,80년의 5.02명에서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같은 해의 전국 평균치 3.83명보다 오히려 낮은 수치이다. 이는 일본의 4.51명,대만의 5.08명(89년)보다도 훨씬 적은 것이다. 호당 농가인구가 전국 평균치를 밑돈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축산농가의 호당 사육규모는 한육우의 경우 80년 1.5마리에서 2.7마리로,젖소는 7.7마리에서 14.4마리로,돼지는 3.5마리에서 32.3마리로,닭은 58마리에서 6백20마리로 각각 늘어났다.
  • 92년을 「청소년의 해」로 결정/박철언장관 회견

    ◎「10개년 육성기본계획」 확정/2조4천억원 투자… 내년 5백35억 투입/수련활동성적 「내신」에 반영 정부는 27일 정원식 국무총리서리 주재하에 청소년육성위원회를 열어 92년을 청소년의 해로 정하고 청소년을 위한 대통령위원회를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한국청소년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또 92년부터 10년 동안 2조4천8백억원을 투자,본격적인 청소년지원시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청소년육성위원회에서 확정한 기본계획은 앞으로 10년 동안 정부가 청소년정책을 추진해가는 기본적인 구상과 방향을 설정한 것이며 부문별 세부계획은 금년 하반기중에 수립하여 시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청소년기본계획에 따르면 10개년계획의 첫해인 92년을 「청소년의 해」로 정해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청소년정책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다루기 위해 사회 각계 각층 인사 1백여 명으로 구성된 「청소년을 위한 대통령위원회」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또 효율적인 계획추진을 위해 현재의 청소년육성법 대신 청소년 기본법을 제정,청소년 관련사업에 투자되는 토지와 건축의 세제를 완화하고 청소년체육시설을 의무화하는 등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며 청소년활동의 민간중추기능이 될 한국청소년개발원과 한국청소년수련원,한국청소년상담원 등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이 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4년부터 개편되는 대학입시의 내신성적에 수련활동을 포함시키기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으며 비율은 내신성적의 10% 이내로 하기로 했다. 체육청소년부는 이같은 계획에 필요한 재원을 총 규모 2조4천8백억원으로 잡고 이 중 32%인 7천8백억원을 국고에서 지원하며 지방비에서 4천3백억원,민간투자로 1조2천7백억원을 각각 충당키로 했으며 시행 첫해인 92년도에는 국가의 최우선 사업으로 삼아 5백35억원의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 사채 상환용 사채/올들어 2조 육박

    주식시장의 침체 및 통화긴축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 또다시 빚을 끌어 쓰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0일까지 상환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는 2조4천19억원 규모인데 이중 빚을 얻어 빚을 갚는 이른바 차환발행을 통해 원금을 상환한 규모는 83%인 1조9천9백5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차환발행규모는 같은 기간의 전체 회사채 발행액(납입기준) 5조8천8백12억원의 34%에 해당하는 것이다.
  • 주가,어제 하루 이상등락

    ◎후장 중반까지 폭락… 한때 5백80 붕괴/막판 1시간 사이 등락폭 14포인트나/2.4P 오른 5백93에 마감 주가가 아주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 급락 국면이 급반 등 장세로 돌아섰지만 여기에는 일부 투자세력의 매집이 일반투자자의 반발매수보다 큰 몫을 차지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의구심만 심어주었다. 24일의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4포인트 반등한선에서 마무리됐다. 그러나 시장의 실제적인 움직임은 마이너스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주가는 후장 중반까지 하락에 하락을 거듭,무려 11.4포인트가 빠져나가 지수 5백79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막판 1시간이 채 못되는 사이에 14포인트가 올라 단숨에 5백90선을 회복했다. 종가 종합지수는 2.48포인트 상승한 5백93.05이었다. 후장 중반까지의 급락세에 붕락 위기감을 금치 못하던 투자자 및 증권관계자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막판 역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플러스 종가에 안도하기 보다는 이날 뚜렷이 노출된 취약한 기조를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즉 앞부분의 급락이 건강한 메커니즘에의해 막판 급반등을 끌어냈다고 믿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상식적인 판단에서 「사자」를 불러야 할 때 「팔자」를 쏟아낸 취약한 기조의 허점이 의외로 「높게 사자」 바람으로 연결됐다는 것이다. 이날 급반등 장세는 「정부가 증권사에 한은 신탁계정을 통해 2조5천억원을 특별담보대출을 허용해준다」느니 「남북한 및 중국간에 3개국 정상회담이 열린다」느니 하는 신빙성없는 소문의 갑작스런 유포와 함께 시작됐다. 루머의 유포보다도 중요한 사실은 증시부양책이나 자본시장 확대개방안 및 「바닥권 인식」론 등에는 꿈쩍도 않던 「사자」 바람이 상식적으로 믿기 어려운 소문과 더불어 불어닥쳤다는 점이다. 그래서 소문의 진원지는 물론 막판의 「사자」는 현 증시기반의 틈을 역이용,단기매매차익을 노린 일부 투자세력일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다. 마이너스 5로 개장하고 이후 6.5포인트 추가하락할 때까지 4백50만주가 거래되었고 14포인트 반등시에 모두 4백만주가 매매됐다. 이날 기관들의 개입규모는 1백억원 미만이었고 그나마 호가수준이 낮아실 매입량은 이를 훨씬 밑돌았다. 「주가가 떨어질 만큼 떨어져 살 때」라는 인식에서 이같은 「사자」와 높은 호가가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향후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매수세가 실종된 후장 중반까지의 근본적인 약점에다가 이 부작용이 겹칠 때는 최근의 붕락 위기감이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업종별 시황에서도 매기편중이 뚜렷해 건설업(65만주)이 2.6%나 상승한 대신 제조업 전체(2백80만주)는 0.3% 하락했다. 금융업(4백만주)은 1.2% 올랐지만 상승 업종보다는 하락 업종이 훨씬 많았다. 매수 편중에 의해 거래형성률(종목)이 75%에 지나지 않아 반나절장인 전일보다 오히려 2%포인트 낮았다. 후장 중반까지 24개 종목에 그쳤던 상승종목이 2백34개로 늘었다.
  • 개인금융자산 2백조 돌파/소득증가 영향/작년보다 24% 늘어

    ◎한은,3월말 집계 개인들의 금융자산규모가 2백조원을 넘어섰다. 또 개인들은 이들 금융자산을 주식이나 투신사의 수익증권보다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금융채 등 고수익금융상품에 주로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이 은행예금이나 주식 등 금융자산에 굴리고 있는 자산규모는 지난해 3월보다 24.3%가 늘어난 2백4조5천3백2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자산운용규모는 전체금융자산의 25.5%를 차지하는 것으로 고성장 덕택으로 개인소득이 늘어난 데다 소비증가세가 둔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은행예금이 36조4천4백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4%가 늘었고 농·수·축협의 상호금융 등 기타예금부문(37조2천3백54억원)도 같은기간 44.6%가 증가했다. 그러나 주식은 2.3% 늘어난 22조1천5백14억원에 그쳤고 투자신탁회사의 투자수익증권은 20조3천9백4억원으로 13.5%가 증가했다. 반면 고수익상품인 CD(양도성예금증서)는 같은기간 무려 3백1%나 늘어 잔액이 2조2천6백70억원에 달했다.산업금융채권 등 1년 이상 장기금융채권의 투자도 같은기간 62.2%나 증가한 2조4천9백40억원에 달했으며 장기국공채도 전년동기보다 48.5%가 는 1조47억원을 나타내는 등 개인들의 자산운영에 채권투자가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경제환경

    ◎유통시장 2단계 개방… 외국업체 본격 상륙/농지의 양축시설등 전용 쉬워져/등유값 10%·벙커C유 5% 내려 7월1일부터는 우리 생활주변에 달라지는 것들이 많다. 우선 유통산업 개방에 따라 각종 체인점을 비롯한 외국의 유통업체들이 본격 상륙할 예정으로 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외국인이 경영하는 점포에서 살 경우가 많아지게 된다. 또 부동산을 거래할 때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재산상 손해가 있을 때는 일정한도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국제원유값 하락에 따른 국내 유가도 7월초에 조정돼 일부 석유류 제품값이 인하된다. 특히 주세조정에 따라 일부 술값은 내려가고 어떤 것은 올라가며 농민에 있어서는 축사 등을 지을 때 필요한 농지의 전용이 한결 쉬워진다. 단자사의 업종전환으로 새로운 은행과 증권회사도 생겨난다. 우리 주변에서 7월부터 달라지는 것들을 알아본다. ▷유통업 개방◁ 껌이나 양주·양담배·어린이 영양식 등 소비재는 물론 가전제품과 컴퓨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외국업체들이 대거 우리나라에 상륙한다.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가 국내광고회사인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해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 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 등 대리점 전문유통업체들도 국내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한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 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시장진출을 위한 PR 및 광고를 모색하고 있다. 오는 7월1일부터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에 따라 외국의 유명유통업체들이 국내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는 사례들이다. 유통산업 2단계 개방조치는 전체 51개 산매업종 가운데 36개 외국인투자 허용업종에 대한 외국인투자의 허용범위가 종전 매장면적 7백㎡(약 2백10평) 미만의 단일점포에서 7월1일부터 점포당 매장면적 1천㎡(약 3백평) 미만의 10개 점포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외국인투자가 허용되는 36개 업종에는 음식료품 종합산매업과 가전제품·가구·의류 등 대부분의 공산품 산매업이 포함돼 있다. 이들 분야에서 상당수의 세계적인 외국업체들이 직접 산매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업계는 적지 않은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외국업체들은 특히 한국의 수입상들을 거치지 않고 자사제품을 직판장을 통해 싸게 판매할 수 있게 돼 국내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시장확대 개방으로 가장 큰 위협을 받게 될 분야는 전자업계와 산매업계가 꼽힌다. 금성사·삼성전자·대우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일본의 가전업체 및 대형 양판점들이 대거 상륙,전국 주요도시에 1천㎡ 규모의 대형 종합매장을 경쟁적으로 설치할 경우 70㎡ 안팎의 소형매장에서 특정메이커의 제품만을 판매중인 국내 가전대리점들의 상권을 흡수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업계는 특히 일본 가전업체 및 양판점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한 가전대리점들이 이익률이 높은 외국업체의 수입품판매업체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우려는 슈퍼마켓 등 국내 소매업계도 마찬가지로 일본의 대형백화점과 미국·유럽의 대형소매유통업체들이 앞다투어 한국시장진출에 나섰기 때문이다. 세이부(서식),미스코시(삼월) 등 일본백화점들은 의류와 생활용품전문점 등 전문점 개설작업에 착수했고 미국의 사우스랜드와 서클케이,네덜란드의 스파 등 한국업체와 제휴방식으로 이미 국내에 진출한 유통업체들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대로 한국에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 형태의 독자적인 매장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가 공동 참여하는 가전전문 대형 직판점를 만들기로 하는 등 국내업계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한 비상에 들어갔다. 업계는 특히 유통업개방으로 일본업체에 철저히 유린당한 대만의 사례를 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86년 시장개방 후 5년도 채 못된 상태에서 온통 일제 자동차·오토바이·컴퓨터·가전제품이 수입홍수를 맞게 됐다. 가전제품의 경우 86년 개방 당시 일제의 시장점유율이 18.5%였으나 현재는 79.5%로 늘어나 거의 80%를 일본이 지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대응은 너무 낙관적인 면이 없지 않다. 상공부는 오는 7월의 개방시부터 1년간 주로 산매점 분야에 30여 개의 외국업체가 진출,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국내 총매출의 0.1% 가량을 점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어업분야◁ 농·어가가 농가주택·양축시설·양어장 등을 농지에 지으려 할 때 신고만으로 전용이 가능한 면적이 현 4백50평에서 1천평으로 넓어진다. 야생조수의 인공사육 시설과 양식장도 해당된다. 또 이러한 전용신고가 있을 때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기구로 30∼40명으로 구성된 현 농지관리위원회 안에 5명 이내의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전용에 따른 확인업무가 훨씬 수월해지는 것이다. ▷국내기름값◁ 7월초 유가인하 조정으로 등유는 10%,벙커C유는 5% 정도 내린다. 휘발유값은 공장도가격을 10%정도 내리다 휘발유특별소비세 적용(1백5∼1백30%)로 소비자가격은 변함 없거나 약간 오르게 된다. 대중교통수단의 주연료인 경유는 현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번 가격조정을 계기로 휘발유와 등유값은 자율화돼 앞으로 국제가격과 연동,조정된다. ▷단자사 업종전환◁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5개 단자사가 증권회사로 업종을 바꾼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서울투금은 상업증권으로,한일투금은 국제증권으로,고려투금은 동아증권으로,동부투금은 동부증권으로,한성투금은 조흥증권으로 각각 간판을 바꾸어 증권업무를 개시한다. 이밖에 은행전환 3개 단자사 가운데 선두주자인 한국투금은 이달중 하나은행으로 업종을 바꾸어 은행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개사 과오 땐 최고 5천만원 보상/부동산 중개사고 배상제 실시 부동산 중개업자의 잘못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한 보상이 실시된다.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중개업자를 통해 부동산거래를 한 뒤 중개업자의 고의 또는 과실로 피해를 입은 거래당사자이다. 보상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거래를 알선하는 부동산에 대해 작성하는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내용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한 부동산 소유관계 내용이 기재되지 않아 피해를 본 경우 등이다. 특히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의 등기부 내용이나 세금관계사항 등이 사실과 다르거나 저당권 설정이나 도시계획에 포함된 시실 등이 설명되지 않은 경우가 해당된다. 또 건축연도나 건물 자체의 하자 등이 사전에 확인,설명되지 않은 것도 보상대상이다. 즉 소유권관계,재산세·토지초과이득세 등 각종 부동산 관련 세금의 납부여부,부동산의 이용이나 거래에 대한 규제사항이 충분히 사실대로 설명되지 않아 피해를 보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상한도는 법인중개업자로부터 피해를 본 경우는 최고 5천만원이며 개인중개업자는 2천만원까지다. 보상절차는 중개사고가 발생하면 거래당사자는 중개업자와의 합의서 또는 화해조서 아니면 법원의 판결문에 중개업 허가관청(군·구)의 중개사고 발생확인서를 첨부해 부동산중개업협회의 공제조합이나 보증보험회사에 제출,심사를 거쳐 보상을 받게 된다. ◎세무행정 분야/회계사등 자유직업인 원천징수 대상에/주세율 조정따라 양주·청주등 가격 인하/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거래명세서 제출 허용 ▷자유직업 원천징수 확대 그 동안에는 자유직업 소득자 가운데 예술가·연예인·프로운동 선수 등 일부 직종에 한해 소득세 원천징수를 했으나 7월부터는 대부분의 자유직업 소득자에게 확대 적용된다. 추가적용 대상은 ▲변호사·공증인·집달관·변리사·법무사·행정서사·공인노무사 등 법무서비스업 ▲공인회계사·세무사 등 회계서비스업 ▲해무사·감정평가사·관세사 ▲컴퓨터 조직·프로그램 개발과 신용조사업 ▲건축사·측량 및 기술검사서비스업 ▲도선사·직업소개소·상담소 등이다. 또 의료업 가운데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를 비롯,임상병리사·방사선사·물리치료사·작업치료사·치과기공사·치과위생사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조산원·접골사·침구사·안마사 등은 제외됐다. 원천징수 의무는 이들과 거래하는 개인사업자,법인사업자,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조합,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법인격이 없는 사단·재단 등 기타 단체들이 지게 된다. 징수의무자는 지급금액의 1%를 원천징수해 지급일 다음달 말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지급조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의무자가 징수액을 납부하지 않거나 지급조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할 경우 개인은 지급금의 1.5%,법인은 3%의 가산세를 물게 된다. 또 개인과 법인 모두 원천징수액을 기한내 내지 않을 때는 미납부 금액의 10%를 추가납부해야 한다. 이들 자유직업소득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에 대해서는 계산서 제출의무도 강화돼 계산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공급가액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리게 된다. 이에는 국민주택을 건설·판매하는 사업자 가운데 연간 매출액이 2억5천만원이 넘는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사업자가 재화나 용역을 공급하고 교부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을 제출하는 경우에는 계산서를 제출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디스켓 제출 허용◁ 7월부터는 세금계산서 대신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를 납세자료로 낼 수 있다. 그 동안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자는 ▲과세기간중 주고 받은 매출·매이 세금계산서 ▲세금계산서의 내용을 전산처리한 세금계산서 일람표 또는 전산테이프만이 인정됐었다. 그러나 소형 컴퓨터를 사용하는 기업이 급증함에 따라 디스켓의 사용도허용됐다. 또 거래명세표는 거래처별로 사업자등록번호·매입매출 합계금액 등 최소한의 내용을 기재한 것이면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디스켓이나 거래명세서 제출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 부가가치세 과세와 관련,▲외국인 관광객 전용 음식·숙박업소에 대한 영세율 적용 폐지 ▲서울 및 직할시·시지역의 특별소비세 과세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특례조항 폐지 등이 실시된다. ▷술갑 변동◁ 7월부터 주세율이 조정되므로 이에 따라 술값도 달라진다. 위스키는 세율이 2백%에서 1백50%로 낮아지기 때문에 패스포트·VIP 등 특급 위스키는 출고가격이 7백㎖병당 1만9천5백99원에서 1만6천60원으로 3천5백39원(18.1%) 싸진다. 청주도 세율이 1백20%에서 70%로 낮아짐에 따라 1.8ℓ병 백화수복은 4천2백99원에서 2천9백72원으로,청하 작은병(3백㎖)은 9백27원에서 6백41원으로 각각 30.99씩 인하된다. 이밖에 과실주는 세율이 25%에서 30%로 높아져 마주앙 7백㎖는 2천4백75원에서 2천5백82원으로,매취순(3백75㎖)은 1천7백12원에서 1천8백42원으로 출고가가 오른다. 그러나 소주·맥주 및 브랜디류는 세율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 술값도 변함이 없다. 또 7월에는 진로의 「비선」을 비롯,곡물주정을 쓴 혼합식 소주가 다투어 등장,술꾼들의 입맛을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 단자사의 어음할인매출 지양/93년부터 순수 중개기관으로

    ◎재무부,8개사 전업 따라 기능조정/내년까지 여신 10조원 감축/총통화목표 수정여부 월내 결정 정부는 8개 단자사가 7월부터 은행·증권사로 전환됨에 따라 예상되는 기업자금난과 통화관리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단자여신의 축소일정을 최대한 늦추기로 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중의 단자사 어음할인(여신) 축소규모가 2조7천6백2억원에 이르고 단자사에 자금조달을 의존해온 기업의 자금수요 일부가 은행권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논란을 빚고 있는 총통화증가율 목표의 수정여부를 이달말까지 결정할 방침이다. 재무부가 17일 발표한 「단자회사 기능조정방안」에 따르면 은행·증권사로 전업하는 8개 단자사의 여신 전액과 잔류단자사의 여신 일부 등 총9조9천6백42억원을 내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되,올 하반기중에는 2조7천6백2억원만 줄이고 내년중에 7조2천40억원을 축소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올 하반기중 단자여신의 급격한 축소로 인한 기업자금난과 통화관리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분기별 감축목표는 올 3·4분기(7∼9월) 9천4백83억원,4·4분기(10∼12월) 1조8천1백19억원,내년 1·4분기(1∼3월) 2조6천7백55억원,2·4분기(4∼6월) 3조5천3백92억원으로 매분기마다 감축규모가 거의 1조원씩 늘어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단자여신 감축규모가 커지는 연말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는 통화관리상의 문제가 다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잔류단자사의 여수신업무도 대폭 축소해오는 93년부터는 지금까지의 어음할인매출방식을 지양하고 어음발행기업과 투자자 사이에 중개역할만 하고 수수료를 받도록 하는 순수중개기관으로 유도해나가기로 했다. 이 경우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적격업체가 발행하는 1억원 이상짜리 기업어음을 법인투자가들이 직접 매입하며,할인금리는 발행기업과 투자가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업어음 할인금리가 사실상 자유화되는 효과를 가지며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상당한 금리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발행기업이나 관련회사의 어음매입은 금지하고 중개기관인 단자사의 중개수수료는 현행 어음보증수수료 수준인1.5% 이내로 할 방침이다.
  • 예산요구들이 지나치다(사설)

    올해도 예외없이 정부가 각 부처의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요구액이 과대 포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8개 정부기관의 92년도 예산요구액은 일반회계가 41조1천8백97억원으로 올해 본예산에 비하여 52.7%나 증가하고 있다. 특별회계예산규모는 일반회계보다 더 부풀려져 무려 99.7%나 증가한 총 27조2천4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정부 각 부처 등의 예산요구액을 보면 애당초 예산요구를 많이 해야 실제 예산배정이 많아진다는 풍조가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각 부처가 과학적 근거나 투자의 우선순위에 입각해서 자체내 예산안을 편성하는 게 아니고 서로 경쟁적으로 예산부풀리기 작업에 열중하는 듯하다. 무리한 예산요구가 해마다 상승작용을 하다보니 그 증가비율이 이제는 전년도 대비 50%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90년 48.9%,91년 48.8%이던 것이 올해에는 마침내 52.7%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물론 경제의 발전과 복지증진 및 환경개선 등 국민여망에 따라 예산요구액이 늘어나게 마련임은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 근검·절약을통해서 한자리수내로 물가를 억제하자고 누누이 강조하고 근로자들에게도 임금인상을 한자리수내에서 타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면서 많은 부처가 세자리 수의 예산증액 요구를 할 수가 있는가. 정부내 10개 부처가 세자리수 요구를 하고 있고 철도청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무려 6배나 예산을 늘려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도로·항만 등 적체현상이 심해 이들 부문에 투자를 늘리는 것이 불가피한 점은 있다. 그렇지만 어느 한해에 예산을 대폭 늘려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은 관계부처 공무원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국회의원·광역단체장·대통령 등 주요한 선거가 있는 해이다. 그 어느 해보다도 재정을 긴축적으로 운용하지 않으면 「선거 인플레」로 인해 안정이 크게 위협받을 우려가 있다. 각 부처는 내년도의 특수적 상황을 감안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팽창이 아닌 긴축적으로 편성해야 옳다. 그렇게 하려면 우선 각 부처가 꼭 필요한 예산만을 요구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또 한가지 각 부처는 예산늘리기 작업을 하기에 앞서 그 재원이 어디로부터 조달되느냐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세출예산의 증액은 국민부담의 증가를 수반한다. 현재 조세부담률이 20% 선을 넘어서면서 조세저항이 적지 않이 나타나고 있다. 소속부처의 영토주의적 사고에 입각하여 무조건 예산을 늘리려는 구태의연한 자세를 지양해야 할 시점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영토주의적 예산편성이 더욱 심화되어 있다. 내년도 특별회계예산요구 증가율이 일반회계의 그것 보다 훨씬 앞지르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관계부처가 예산안의 계수조정에 들어가겠지만 여기서 강조되어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이른바 「한자리수 정신」에 얼마나 솔선하느냐는 점이다. 그 관점에서 과감한 삭감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 95년까지 정보처리업체 5백개 발굴/국가전략산업 육성

    ◎올 정책금융 8백10억 지원 정부는 소프트웨어 등 정보처리산업의 자립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95년까지 유망 정보처리업체 5백개를 발굴,국내 정보처리산업의 시장규모를 GNP(국민총생산)의 5%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국가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2000년 소프트웨어 수출목표를 50억달러로 잡는 한편 제조업의 정보화율을 80%선까지 달성,제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10일 상공부가 발표한 「정보처리산업 육성대책」에 따르면 정보처리산업에 대한 제조업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행 병역특례제도를 보완,정보처리업체 연구원에 대해서도 제조업과 동등한 정책지원 수혜대상이 되도록 추진하고 중소기업협동화 사업지원 대상에도 정보처리산업을 추가하도록 했다.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공업발전기금,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정보화자금),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 등 정책금융을 올해 8백10억원,92년 1천5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통한 정보화금융5천억원을 지원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상공부는 공업기반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술수요조사의 창구를 앞으로 정보시스템산업 진흥협회로 일원화하고 중소기업정보화자금 지원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과 긴밀히 협의,업계의 분야별 전문화를 촉진하기로 했다. 또한 정보처리산업 협동화단지의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이미 경기도 용인군에 5만3천평의 부지를 확보,총 사업비 4백억원을 투입해 오는 93년 5월 50개사 안팎의 정보처리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정보기술인력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95년까지 한국 컴퓨터기술원을 통해 중소기업전문인력 2만4천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 「2조5천억 농어촌특별회계」 신설/농어촌 구조개선 기본구상(요지)

    ◎「농업진흥지」 지정,농지소유 상한 철폐/경지 1백10만 정보 정리… 기계화 부축/후계자등 전문 농수산 인력 15만 확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비롯한 세계무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각 부문간·도농간 격차를 해소,전체 경제의 건전한 균형발전을 기하기 위해서는 농수산업과 농어촌 부문에 대해 과감한 제도개선 및 투자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우선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농수산 품목의 집중 육성이 필요하다. 또한 개방화시대에 맞는 고부가가치 농수산업체제로의 이행을 위해 농수산업 혁신을 주도해나갈 젊은 영농·어 후계자 확보와 이들의 활용대책을 체계적·조직적으로 수립·추진해 나가야 한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역정부간,정부와 농어민단체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하며 이에 따른 관계법령 및 제도·기구 등의 과감한 개편이 필수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향후 10년간 농수산업에 종사하는 취업인구의 감소와 세대교체가 급격히 이뤄지게 될 뿐만 아니라 수입개방에 따른 구조개선의 가속화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어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된다며 구조개선사업을 조기에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2001년까지 구조개편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돼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농수산업 생산기반의 조기완비◁ 2001년까지 1백10만 정보에 대한 경지정리작업을 완료하는 등 대형 농기계 이용체계 확립을 위한 대규모 포장 정비작업을 실시하고 침수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한 밭작물 기계화촉진을 위해 생산단지를 조성,미시행지구 18만6천 정보를 개발하는 한편 인력부족 해소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작물의 기계화·자동화를 앞당겨 자본·기술집약적인 농업을 실현한다. 이밖에 농지의 유동성 및 집단화·규모화 촉진차원에서 95년까지 농지관리기금을 3조원으로 확대조성하고 연간 지원규모를 2천5백억원에서 5천억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한다. 우량농지 확보 및 영농규모 확대를 위해 농지제도를 개선,92년말까지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령에 「농업진흥지역」을 지정토록 규정하고 이 지역내의 자경농민에 대해서는 농지소유상한선을 철폐토록 한다.농지·임야의 전용시 지가상승 차액을 징수하는 수준으로 대폭 인상해 개발차익을 환수하고 이를 농어촌 투자재원으로 활용한다. ▷품목유형별 경쟁력 강화대책◁ 쌀은 생산정책을 양질미 위주로 전환,통일벼 생산을 감축 또는 중단하고 질좋은 일반벼를 재배토록 한다. 밭작물은 자동화·기계화 시설을 갖춘 반영구적인 주산단지를 조성,이곳을 중심으로 중·대형 농기계를 활용한 농작물의 일관 기계화를 촉진한다. 지역종합유통센터도 설치,품질향상 및 공동출하를 재고하는 한편 세척·포장·저장작업을 일관처리토록 한다. 축산은 도체등급제 및 부위별 차등가격제를 조기정착시켜 한우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촉진,농가의 사육규모를 현재의 2두에서 10두 내외로 확대한다. 수산물도 지속적인 연근해 어업유지를 위해 인공어초 27만3천 정보 설치 및 경제성 있는 어종의 우량종묘 40억마리를 방류하고 양식경영규모의 확대와 함께 어장이용방식을 개선한다. ▷정예농어업 전문인력양성 확보◁ 전문 농수산 인력이 최소한 15만명 이상 확보·유지되도록 후계자 육성인원을 대폭 확대하고 후계자를 전업농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육성지원체계를 개편한다. 농어민에 대한 전문기술 및 경영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농·수고를 국립농수산기술전문대학으로 승격,육성시킨다.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과 농어민 복지향상◁ 지역중심도시를 거점으로 군단위별로 정주생활권을 개발하고 이곳에 대한 사업지원규모를 확대,실질적 효과를 거두는 한편 농어촌의료 및 교육환경개선 투자를 강화한다. 또한 탈농·은퇴농어민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강화 차원에서 이들이 소유한 농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할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농어민의 노령연금제 도입을 검토한다. ▷실천대책◁ 우선 금년도 농림수산부문예산 2조4천6백25억원을 마련하는 등 농어촌구조개선촉진 특별회계를 신설하고 세제 및 금융지원제도를 개선,영농·영어·축산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농수산관련기구를 정비하고 농어촌구조 개선촉진특별회계법·농수산업신용보증법·양곡관리법·산림법 등 관계법령을 제정 또는 개정하도록 한다. ▷구조개선 후 농어촌의 모습◁ 2001년에는 선진농업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이며 잘 정비된 포장에서 기계화에 의한 편리한 영농을 영위할 것이다. 또 도시소득과 균형을 맞춰 도농간 격차가 해소되며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문화생활을 향유하게 된다.
  • 세계적 자금난 올 5백억불 부족/해외차입 어려움 가중

    ◎일·독 공급력 소진… 「국제전주역」 한계/국내은들,가산금리 주고 겨우 융통 요즘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자금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들이 해외금융시장에서 돈빌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조달금리도 높아가고 있다. 세계적인 돈가뭄 현상은 그 동안 국제금융시장에 전주역할을 톡톡히 해온 독일과 일본의 자금력이 최근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련과 동구권 국가의 경제개혁과 걸프전 이후 중동의 전후복구자금 수요 등 특수까지 겹쳐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외환은행이 최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자금수요 규모는 약 2천9백억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국제전주들이 내놓을 수 있는 자금공급액은 2천4백억달러로 약 5백억달러가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다. 수요측면에서 약 2천억달러는 주요선진국의 통상적 자금수요로 이 중 절반가량이 미국의 수요다. 또 개발도상국의 자금수요는 소련과 동구의 개발비용을 포함,약 9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면 공급면에서는일본과 독일을 포함한 선진 공업국의 국제수지 흑자여력이 약 8백억달러,베네수엘라와 대만의 흑자가 약 1천2백억달러,그리고 국제금융기관의 순대출증가액이 4백억달러 정도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세계적 자본부족현상이 야기된 구조적인 원인으로는 우선 국제시장에서 「큰손」역할을 해온 일본의 자본잉여 축소를 꼽을 수 있다. 일본은 고정투자의 증가로 국내자금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저축률이 저조해 최근 자본축적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행이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 기준비율을 맞추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어 「빌려주던 입장」에서 오히려 「빌려야 할 형편」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부동산과 증시침체도 일본은행의 자금여력을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대의 채권국이었던 독일 역시 동독의 경제재건을 위해 올해 약 1천5백억마르크(약 8백60억달러)의 재정지출이 불가피한 실정이며 인플레 우려까지 겹쳐 채무국으로의 전락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금공급원이던 OPEC제국도 이란·이라크의 8년전쟁에 이은 걸프사태로 올해부터는 자금차입국으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소련과 동구제국도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차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처럼 국제시장의 자금경색기조가 심화되자 그 해결방안으로 국제금융기관의 새로운 기금확충이 모색되고 있으나 이 또한 막대한 자금수요를 쉽게 해갈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근 국내은행들이 외국에서 빌려오는 차입금의 금리도 이같은 국제 자금난의 영향으로 금리가 오르고 차입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리보(런던은행간금리)보다 낮게 조달할 수 있었으나 올 들어서는 리보에 0.4∼0.6% 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여야 돈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차입조건도 까다로워지면서 변동금리대신 처음부터 고정금리를 요구하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얼마전 외환은행이 발행한 변동금리부채권(5천만달러 상당)의 발행금리가 리보에 0.4%를 가산한 수준이었으며 수출입은행이 미국에서 발행한 2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도 금리가 연9%의 고정금리였다. 또 산업은행이최근 들여온 2억달러의 차입조건은 8.43%의 고정금리로 2년 후에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조건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만 해도 자금차입을 주선하는 금융기관들이 수수료를 깎아주어 조달금리가 비교적 낮았으나 요즘 들어서는 자금난의 여파로 이같은 수수료덤핑 사례가 자취를 감추었다』며 『저축증대를 통한 내국자본의 축적 이외에는 국제적 자금난을 피해갈 수 있는 묘책이 없다』고 말했다.
  • 근로자주택 경지·산지에도 신축 허용/노동부의 「복지대책」 내용

    ◎「장학기금」 93년까지 1백억으로/노동은행 설립,내년에 영업착수 노동부가 29일 발표한 「근로자복지대책」은 임금인상보다는 근로자들의 복지를 증진시킴으로써 노사관계의 안정을 통한 산업평화를 다져나가기 위한 방안이라고 볼 수 있다. 제조업체에 오래 근무한 근로자들의 주택장만 길을 터준 것은 장기근속을 장려,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생산직 근로자의 인력난을 덜려는 포석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가 새 「근로자복지대책」을 내놓으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이 바로 생산직에서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근로자들이다. 근로자복지대책은 ▲근로자의 주거환경 ▲근로자의 자주복지사업 지원 ▲기업내 복지기반의 구축 ▲공공복지시책의 강화 ▲능력개발과 직장정착성의 제고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역시 산지나 농경지의 용도를 변경,택지난을 덜어주고 지속적인 근로자주택건설사업을 벌여나감으로써 근로자들의 주택장만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근로자주택 공급물량의 확대는 부동산가격 폭등에 따른 국민들의 주택불안심리를 잠재우지 않고는 근로자들이 임금교섭에서 계속 임금인상을 요구,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산업현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는 현실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주거안정대책◁ 10년 이상 장기근속한 무주택 생산직 근로자의 주택건설을 위해 93년부터 주택공사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기업 또는 기업연합이 경지 및 산지에 이들을 위한 집을 지을 경우 군사시설보호구역,문화재보호구역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시·도지사가 택지로 용도를 변경해줄 수 있도록 했다. 또 도시계획구역안에 있는 녹지 또한 도시기본계획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공공개발택지로 조성,일부를 해당지역 10년 이상 장기근속근로자들에게 분양토록 한다. 제조업 10년 장기근속근로자용 주택의 규모는 전용면적 18평으로 3년 이상 무주택자만 분양받을 수 있으며 3년 동안 전매·전대행위가 금지된다. 이와는 별도로 93년부터 5년 동안 50만호의 근로자주택을 지어 공급한다. 노동부는 10년 이상 전산업근로자 가운데 11만여 명이 무주택자이며 이 가운데 생산직 근로자인 무주택자는 6만1천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근로자자주복지사업◁ 다음달까지 노·공익 대표 및 관계부처 실무자로 노동은행추진위원회를 구성,내년 하반기부터 여·수신업무 등 영업을 시작하도록 했다. 자본금규모는 1천억원으로 예상되며 수익금은 근로자들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또 근로자장학기금을 93년까지 1백억원으로 늘리고 혼수품센터와 구판장을 확대토록 했다. ▷기업내 복지기반구축◁ 사내복지기금제도는 지난 84년 행정권장사항으로 실시되기 시작해 지난해말 현재 5백32개 업체에서 2천4백92억원의 기금을 조성,운영하고 있으나 기금출연에 대한 세제혜택이 미흡하여 기금확대조성이 부진한 실정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국회에 계류중인 사내근로자복지기금법을 조속히 법제화,사업주 출연금의 전액을 손비로 인정,증여세 감면 등 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며 근로자들이 회사경영과 이익분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넓혀주기 위해 성과배분의 일부를 주식전환사채로 지급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공공복지시책강화◁ 기존의 노동복지회관과 근로청소년회관사업을 흡수,일원화하고 주요공단지역에 교양기능 휴식 탁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복지시설을 지을 경우 건축비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제공,운영비만 이용자 부담으로 할 방침이다. ▷능력개발과 직장정착성 제고◁ 사내대학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료자에 대해서는 임금·승진 등에 있어서 일반대학 졸업자와 똑같이 하도록 행정지도하고 야간공과대학을 늘려나가 근로자들의 학업욕구를 충족시켜주도록 했다. ▷문제점◁ 자연녹지·산지 등을 택지로 전환할 경우 환경보전에 역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제기될 수 있다. 또 수도권·울산 등 주요공단지역에 과연 택지로 개발 가능한 경지·산지가 얼마나 남아 있으며 상·하수도 도로 학교 등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지 않을 경우 근로자들이 입주를 꺼릴 가능성도 있다. 이와 함께 사내복지기금출연 등에 세제혜택을 주는 것은 복지 측면에 있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간의 격차를 심화시킬 우려도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자금동원능력,기금출연액수 등에 있어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사내대학을 졸업한 근로자들에게 승진·임금 등에 있어서 정규대학 졸업자와 동일하게 한다는 것도 현행 학력간 임금격차가 두드러진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과연 기업측에서 받아들일지도 의문이다. 대학학력을 인정해주면 자연스레 임금인상이란 결과가 돼 기업측으로서는 반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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