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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농림부·과기처 올 업무계획 주요내용

    ◎교육부/초·중·고 학생부 전산화 99년 완료/저소득층 5세자녀 유아교육 무료로/대학 전과 확대… 국립재활전문대 설립 교육부의 올 업무계획 골자는 수험생의 선택권 확대를 위한 대학입시제도 개선과 교육정보화사업의 지속적 추진,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요약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려본다. ○교사용 컴퓨터 보급 ◇교육정보화=99년까지 초·중·고교 교육정보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교단 선진화,교사용 컴퓨터 보급,컴퓨터실습실 확충 등을 전개한다.학교생활기록부 전산화를 단계적으로 추진,99년 12월까지 초·중·고교생 전원의 학생부를 전산화할 계획이다.교육용 소프트웨어 및 교육행정 데이터베이스를 개발·보급하고 교원의 멀티미디어 기자재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사들의 컴퓨터연수와 컴퓨터관련 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오는 4월 멀티미디어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에듀넷(교육정보종합시스템)운영을 활성화해 가상교육(Cyber Education)의 본격 가동에 대비한다. ◇교육환경 개선=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특별활동을 활성화해 건전한 「또래문화」를 형성하고 폐기물 재활용 등 근검절약교육을 강화한다.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올해 생활지도 중점과제로 선정,추진하고 「학부모 학교방문의 날」을 지정해 학생지도에 관해 교사와 학부모간 상담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전담 상담교사제를 시범 실시한다.성교육과 성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화에 힘쓴다.열린 교육 및 정보화 교육시설을 갖춘 현대화 시범학교(농어촌지역 9개,도시 노후학교 재개발 6개)를 건립하며 여기에 6백억원 예산을 지원한다.초등학교는 전면급식을 실시하고 중·고교는 자율적으로 외부 위탁급식을 실시한다.결식아동에게 중식지원도 하는데 올해에는 48억원을 들여 1만7천명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 ○초등교 전면급식 실시 ◇사교육비 절감=방과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해 학부모,외국인,학원강사 중에서 우수강사를 확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보충수업비의 현실화 방안도 긍정 검토한다.또 교육방송의 경우 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을 확대 편성하고 학년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며 오전방송을 실시해 학교수업에 적극 활용되는 방안을 추진한다.교육방송의 난시청 해소를 위해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컴퓨터를 통해 질의·응답이 가능한 쌍방향 학습체제를 도입한다.이와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자료를 에듀넷에 실어 주문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유아교육의 공교육화 기반 조성을 위해 읍 이하 및 도시지역 저소득층 만 5세 자녀의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사립 유치원에 대한 특별지원책을 강구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 등에 공공시설을 활용한 공립 유치원을 우선적으로 신·증설하고 유치원 취원율을 올해 47.5%까지 끌어올린다. ◇대학 자율화=교육여건과 연계한 학생정원 자율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학·의학 등 특수분야의 대학설립준칙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대학설립준칙제도를 보완한다.사학재정의 운영과 관련,일정 규모 이하의 재산처분시 신고제로 전환하고 사립대 회계의 외부 공인회계사 감사제도를 도입한다.대학의 전과 및 편입학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위해 지방소재 대학과 수도권소재 대학간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또 교육법 시행령을 고쳐 대학이 필수과목 지정 여부를 자율 결정토록 해 전공 필수과목의 수를 크게 줄인다.대학수학능력시험은 통합교과형 출제를 원칙으로 다양한 문제유형 개발 및 선택수능제의 도입을 연구·검토한다. ○특수교육 진흥법 개정 ◇소외계층 지원=유관기관과 협조해 「장애인 평생교육복지 지원망」을 구축하고 국립 재활전문대의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장애자의 교육기회를 늘린다.특수교육 교원의 연수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원 중심의 교사양성체제로 전환하는 등 특수교육 교사의 자질 향상을 꾀하고,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특수교육진흥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학교 중도탈락자 예방대책과 관련,학교모델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학습욕구를 수용하고 중퇴생 등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한다.가출 학생의 임시보호와 상담을 위해 「가출학생 쉼터」를 설치·운영하고 중퇴생 학교복귀를 위한 특별대책으로 오는 2∼3월을 「중퇴생 학교복귀 특별기간」으로 정해 희망하는 학교에 전원 복교 조치토록 할방침이다. ◎농림부/전문경영인 육성 선진농업 틀 구축/우량농지 벼 재배농가에 5천억 특별지원/공동도매시장 34개 건설… 물류센터 10곳도 농림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선 성과 및 농업인에게 확산되고 있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농어촌발전대책을 일관성있게 추진,농업경쟁력을 10%이상 높이는 한편 21세기 선진농업의 기틀을 조기에 구축하는데 올 농정시책의 중점을 두기로 했다.9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쌀 자급기반 확충=올해 쌀 생산목표는 3천3백80만섬으로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5천㏊가 줄어든 1백4만5천㏊,단위당 수량은 평년 대비 16㎏이 많은 466㎏으로 설정했다. ○신품종 34종 농가보급 쌀 재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영산강지구 등 간척지의 벼 재배 면적을 지난해의 2만4천㏊에서 올해에는 2만8천㏊로 늘린다.농업진흥지역 등 우량농지에의 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5천억원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 다산벼 등 초다수성 벼를 올해에 7천㏊에서 시범재배하는 등 34종의 고품질 다수성품종을 농가에 보급한다.농촌지도소에 「양질 다수성 품종 알선창구」를 개설,농가간 종자 자율교환을 확대한다. 올해에 1만가구의 쌀 전업농을 육성하는 등 오는 2004년까지 쌀 전문경영체 6만가구를 육성한다.쌀 낭비억제시책의 일환으로 환경부·보건복지부 등과 협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과 연계해 추진한다.21개교의 식생활시범학교를 운영하며 좋은 식단제 운영을 위해 주부·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5억4천만원을 들여 교육·홍보를 강화한다. ◇농업경쟁력 10% 이상 높이기=기술 및 경영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 육성을 위해 개별 경영주체별로 「경영혁신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품목별·농가발전단계별로 다양한 경영유형 및 평가지표를 개발해 보급하는 한편 전업농 등 경영체별 인적사항·경영상황·정책자금 수혜현황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내년까지 진흥지역 논에 대한 경지정리를 끝내기 위해 97∼98년에 각 2만9천㏊씩 경지정리작업을 편다.아울러 농업기계화 및 시설현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총 22만대(보조 19만대,융자 3만대)의 농기계를 보급한다.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및 수급안정=주산단지에 선별·포장 등을 종합처리하는 거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에 33개의 미곡종합처리장을 건설하는 등 2004년까지 4백개소를 확충한다.올해에 마산도매시장을 착공하는 등 전국적으로 34개 공영도매시장망을 형성하고,주문거래에 의한 집배송 전문 물류센터 10개소를 올해에 건설한다. 2001년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응,소 값은 2백40만∼2백50만원선에서 안정되도록 한다.2백40만원 이하로 가격이 떨어질 경우 큰 수소에 대한 수매를 실시하고 수입육을 탄력적으로 방출한다.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돼지고기·닭고기의 수급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중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1만4천600t의 의무수입물량을 조기에 도입한다. ○수출농단 시범적 운영 ◇수출농업 육성=올해 농산물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달러가 많은 21억달러로 설정하는 등 수출농업 육성을 위해 품종선택에서 선별,수송,해외시장개척시까지 일관된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수출품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수출농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과기처/핵심산업 기술 고도화에 3,140억 투입/10개부문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 수립/신형원자로 개발 프로젝트 3월까지 확정 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을 계승할 새로운 개념의 장기 국가 연구개발 사업으로 「창의적 연구진흥 사업」을 발진시키고 「과학기술 혁신 5개년계획」을 수립,추진하는등 10대 중점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또 지진관측망 구축 등 공공복지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오는 7월 발사 예정인 2단형 과학 로켓과 99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등 우주기술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특정연구개발사업=과학기술 능력 배양과 핵심산업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3천1백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창의적 연구 진흥사업」은 모방 위주의 연구 형태를 탈피,독자적인 과학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10년계획중 첫해인 올해 3백8억원이 투입된다.「추진기획단」을 구성,신물질,뇌기능,생체분자 인식 및 모방기술,초고진공·초고압 이용기술 등 신규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차세대 성장산업인 우주기술 개발에는 4백10억원을 투입,기존 과제 외에 3단형 중형과학 로켓 개발에 착수한다. ○3단계 과학로켓 개발 ◇과학기술정책 종합조정능력 강화=「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정을 빠른 시일안에 완료해 종합조정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은 10대 부문별 계획을 수립해 대통령 보고후 시행하며 과학기술장관회의를 분기별로 열어 국가 과학기술정책의 종합조정기구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과학능력 제고=대학의 기초연구사업과 우수연구센터 등에 1천9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한국과학기술원 내에 의과학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광주과학기술원을 확장하는 등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광주과학기술원 확장 ◇원자력 기술의 고도화=앞으로 10년간 신형원자로 개발 등 31개 과제에 2조3천8백55억원을 투입할 것을 내용으로 한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계획」을 3월까지 확정,시행에 들어간다.영광 5·6호기 건설허가 및 월성·울진 3호기운영 허가 등 원자력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 은행 순익 2년째 감소/국민은 흑자규모 1위

    ◎작년 주식평가손 증가 등 원인… 2.4% 줄어 은행들의 순이익이 2년째 줄었다.주식시장의 침체로 주식매매익이 줄고 주식평가손이 늘어난게 주 원인이다.그러나 국민은행은 일반은행으로 바뀐 지 2년만에 순이익과 업무이익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은행감독원이 16일 발표한 「96년 일반은행의 수지상황」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5개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8천4백68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줄었다.95년의 순이익은 8천6백76억원으로 전년보다 23.1% 줄었었다. 업무이익에서 각종 충당금과 세금을 뺀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주식침체에 따라 유가증권 평가충당금이 8천9백52억원으로 전년보다 64.6% 늘어났기 때문이다.지난해 12월의 주식평가손은 4조9천6백21억원으로 전년(2조1천5백73억원)보다 130%나 늘었다.주식매매익은 1천1백33억원으로 전년(4천6백24억원)보다 75.5% 줄었다. 국민은행은 순이익 1천6백36억원으로 신한은행(1천4백33억원)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업무이익도 5천1백18억원으로 최고였다.업무이익 2위는 조흥은행(4천9백72억원). 서울은행은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실적이 가장 나빴다.건영,우성건설,라이프주택 등 부도난 기업에 빌려준 금액이 많았던 탓이다.95년에 적자였던 동화·평화·충북은행은 흑자로 돌아선 반면 서울은행과 제주은행은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 올 정부투자기관예산 68조

    ◎인건비 동결… 작년보다 14.5% 증가에 그쳐 재정경제원은 6일 올해 18개 정부투자기관 예산이 전년대비 14.5% 증가한 68조4천9백6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95년의 증가율 15.5%,지난해의 16%에 비해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정부의 경상경비와 인건비 총액동결방침에 따라 약 8천억원의 감축효과가 발생했다.그러나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규모 67조5천억원보다 1조원이 많고 증가율 12.4%보다는 2.1%포인트 높은 것이다. 기관별로는 한국전력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14.4% 증가한 22조1백9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공사가 12.6% 늘어난 12조7천2백63억원,도로공사가 13.7% 증가한 4조5천5백61억원,산업은행이 8.5% 증가한 4조5천14억원,담배인삼공사가 16.4% 늘어난 4조4천4백61억원 등의 순이었다. 예산규모증가율은 가스공사가 전년대비 41.0% 늘어난 4조2천8백44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주택공사는 27.6% 증가한 4조1천4백10억원이었다.
  • 「좋은 식단제」 모든 음식점 확대/서울시 음식쓰레기줄이기 대책

    ◎30평이상 식당 감량 의무화 서울시는 4일 음식물쓰레기를 발생 이전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줄이는 한편 발생한 쓰레기는 최대한 자원화한다는 내용의 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정책을 발표했다. 탁병오 서울시 환경관리실장은 『생활쓰레기의 35%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수분 함유율이 최고 85%에 이르러 악취·해충번식·침출수발생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면서 『음식물쓰레기 감량정책을 올해의 서울시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지난해 60평이상인 4천800개 식당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좋은 식단제를 이달부터 9만8천개에 이르는 모든 음식점으로 확대·적용한다.음식물 쓰레기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억제하기 위해서다. 나아가 좋은 식단제 모범 음식점을 3천곳에서 4천곳으로 늘려 시설환경개선자금을 융자하고 수도료 감면 및 위생검사 면제의 혜택을 준다. 또 7월1일부터는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을 30평이상 접객업소와 100명이상의 집단급식소까지 확대 지정한다.이들 업체들은 자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않을 경우 고발 등 법적인 규제를 받는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배추의 규격 포장 출하율을 지난 해 20%에서 올해 50%로,내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루에 각각 157t과 40t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동대문 청과시장과 영일시장에도 농산물규격포장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이와 함께 쓰레기의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양천·강동구 등의 2만4천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사업의 대상을 올해 10배규모인 24만1천가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고속발효기와 건조기 등 퇴비화에 필요한 처리용기 185대를 추가로 구입,25개 자치구에 설치한다. 시는 또 1.6%에 불과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재활용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우선 올 연말까지 49억원을 들여 강동구에 하루 30t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공장을 건설한다. 송파구 장지동 폐기물처리시설 부지에도 하루 50t규모를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공장을 시범설치한다. 서울시 환경관리실 이성우 감량사업계장은 이와 관련,『현재 민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하루 30t의 음식물 쓰레기를 발효숙성시켜 지렁이먹이로 사용하는 시범사업도 강동구에서 민자유치로 추진한다.
  • 21세기를 대비한다­달라질 한국의 모습

    ◎2020년 GDP 4조달러… G7 진입/1인소득 32,020불·교역규모 세계6위/거미줄 고속철망… 어디든 2시간내 도착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던 20세기가 지나가고 21세기가 다가오고 있다.모두가 기대와 불안을 함께 갖고 21세기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도 정부,기업과 여러 연구단체에서 나름대로 21세기를 조망하면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있다.정부의 목표는 「세계 일류국가」건설을 통해 2020년에는 「G­7」국가에 진입한다는 것이다. 정부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련 연구기관들이 전망한 21세기초 한국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경제◁ 2020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1인당 국민소득이 각각 세계 7위로 올라선다.교역 규모도 영국·이탈리아·캐나다를 제치고 세계 6위로 부상토록 한다는 야심찬 게획이 정부에 의해 제시되고 있다. 95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4천5백60억달러로 세계 11위 규모이다.한국의 GDP는 2000년 8천5백10억달러,2010년 2조달러,2020년엔 4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미국의 와튼경제연구소는 전망하고있다.한국이 2000년에는 캐나다와 스페인을,2010년에는 브라질을,그리고 2020년에는 영국을 각각 제치고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1인당 GDP도 95년 1만163달러로 세계 32위에 머물렀으나 2020년에는 3만2천20달러로 영국에 이어 세계 7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교역 규모도 94년 기준 1천9백5억달러에서 2000년 4천1백64억달러로 세계 9위,2010년 1조1천52억달러로 7위에 각각 올라서고 2020년에는 2조4천4백9억달러로 세계 6대 교역국에 진입하게 된다. 21세기에 들어서면 물가상승률은 선진국 수준인 3% 대에서 안정되리라고 정부는 내다보고 있다. ▷복지◁ 2020년이 되면 삶의 질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평균수명은 95년 보다 약 4세가 많은 77세로 늘어난다.의사 1인당 인구수는 95년 962명에서 401명으로 낮아진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의 경우 18명,중등학교는 14명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도 94년의 116대에서 395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인당 문화교육비 지출액은 94년 565달러에서 2000년에는 1천123달러,2010년에는 2천756달러,그리고 2020년에는 5천767달러에 달해 94년의 10배로 늘어날 전망이다.주택보급률은 94년의 81.7%에서 2005년쯤 100%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보화◁ 21세기에는 한국도 자동화·전자화된 고도정보사회를 실현한다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2000년까지 효율적이고 개방된 「전자정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또 정보사회의 하부구조인 초고속 정보통신기반을 2015년까지는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97년말까지 전국적인 선도시험망 구축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러한 정부의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양방향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확산을 통해 21세기 초입부터 원격의료,원격교육,전자도서관이 보편화되는 사회가 열린다.원격화상회의도 일반화되고 홈쇼핑,홈뱅킹 등 전자거래가 정착되며 공장도 지능화되는 단계가 도래한다. ▷사회간접자본 확충◁ 21세기가 되면 「고속간선교통망」이 구축됨으로써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통합된다.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에 연결하는 고속철도망이 들어서고 주요 간선철도의 복선화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특히 고속도로망의 경우 전국 어디서나 3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도록 남북 7개축,동서 9개축의 고속도로망 확충계획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또 우리나라를 21세기 동북아경제권의 중심국가로 부상시키기 위해 인천국제공항·부산항·광양항 등을 국제적 교통 및 물류거점시설로 가꿔 나갈 생각이다. ▷남북통일◁ 통일한국의 경제력 추정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하다.막대한 통일비용에 대한 우려 탓이다.그러나 남한의 기술과 자본,북한의 자원과 노동력이 이상적으로 결합된다면 통일한국은 빠른 시일안에 인구 8천만명에 GDP 1조달러를 넘는 「경제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통일비용을 현재 우리 GDP의 7∼10% 수준으로 보고 이러한 경제적 부담을 무리없이 흡수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나가는게 정부와 우리 국민에게 주어진 과제다.
  • 전국 대부분 사업장 조업 채비/민노총 파업유보 결정

    ◎지하철 5·7·8호선은 4일 하루 파업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의 파업유보 결정이 내려진 30일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전국 대부분의 사업장도 파업을 중단,조업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철회 및 업무복귀 지시에 따라 간부급 기관사와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으로 비상 운행되던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이날부터 정상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도 이날 상오 10시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 후생관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가진 뒤 11시부터 일제히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정했으나 파업결행시기를 내년초로 미뤘다. 단일 노조로는 최대 규모인 민주노총 산하 한국통신 노조 역시 이날 하오 조합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의했으나 현 집행부의 임기가 31일로 끝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전국 11개 대형 병원 노조도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경남 울산지역의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산하 현대중공업노조도 집행부의 전면 파업지침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업부 2천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 대부분이 조업에 참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산하 산별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내년 1월5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광장 등 전국 15개지역에서 「노동법 개악 규탄 대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근로자와 시민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내년 1월3일부터 자동차노련 등이,7일부터 공공부문과 병원노련이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하오 3시 현재 파업중인 노조는 민주노총 67개 10만2천600여명,한국노총 35개 5천800여명 등 모두 102개 10만8천500여명으로 전날보다 노조 수는 73개 줄었으나 파업참가 조합원 수는 2만4천300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Ⅰ

    ◎고교신입생 중학내신성적으로 전형/「114」 안내전화 요금 한통화에 80원 부과/영장 실질심사·전담판사·체포영장제 도입 ○교육부/초등교 영어교육 실시 ▲고교 신입생 전형방법 개선=현행 고입선발고사를 거쳐 고교에 배정하는 제도를 바꿔 중학교 내신성적으로 전형,학교를 배정한다. ▲초등 영어교육 실시=3학년 학생부터 영어교육을 1주에 2시간씩 정규 과목으로 채택,실시한다. ▲초등학교 육성회비 완전 폐지=특별시 광역시 등 6대 도시에서만 받아온 초등학교 육성회비를 완전폐지하고 도서 벽지 중학생에게는 교과서를 무상 지급한다. ▲사설학원 개방=외국인은 내국인과 같이 기술계 전문학원이나 어학원 등 일반학원을 설립·운영할 수 있다. ○정보통신/초고속 국가통신망 개통 ▲통신요금체계 조정=114안내전화가 유료화돼 한 통화를 쓸 때마다 80원을 내야 한다.이동전화 전파사용료가 분기당 1만2천원에서 9천원으로 내린다.전파사용료 납부면제 하한액이 기존의 1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통신사업 규제완화=2월부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시 사전공고제를 폐지하고 자격심사기준만 고시한다.통신서비스 이용약관이나 통신설비 설치 변경은 기존의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1월부터 무선국허가제도를 개선,전기통신사업자에게 가입한 때에 무선국을 허가받은 것으로 보고 정기검사를 면제한다.3월부터 무선기기 검정제도를 등록제로 한다.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개통=12월 전국 80개 도시를 연결하는 광전송망을 구축,초고속국가망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 ▲새로운 우편서비스 개발·보급=7월 전자우편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9월에는 무인우편창구서비스의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법무/영장 전담판사 입명 ▲영장실질심사제=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의 구속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신문하는 제도이다.구속자 수를 가능한 한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영장전담판사=영장실질심사를 전담하는 판사를 말한다.임관 10년 안팎의 베테랑 판사로 임명하며 임기는 6개월이다. ▲불구속재판의 확대=구속영장을 심사할 때 사건의 경중으로 판단하지 않고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를 기준으로 판단,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구속영장을 기각한다.불구속 재판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체포영장제 도입=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를 제시하고 연행해야 한다.현행범과 법정형량이 징역 3년 이상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사전에 체포영장을 발부 받지 않더라도 검사의 승인만으로 긴급체포를 할 수 있다. ▲사회봉사명령 확대=소년범에만 적용되던 보호관찰·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제도가 성인범에도 적용된다.집행유예나 선고유예를 받은 성인범을 대상으로 한다.사회봉사명령 시간은 500시간,수강명령은 200시간까지다.준수사항을 위반했을 때에는 유예한 형을 선고하거나 집행유예를 취소할 수 있다. ▲보석제도 활성화=기소 이전에도 보석사유가 있으면 보석을 허가한다.보석금은 현금으로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현재의 보증보험제도를 유지한다. ▲소년원 명칭변경=소년원의 명칭을 중·고등학교 및 전문학교로개칭한다. ▲전출입신고=외국인 체류자들의 주소변경시 전출신고를 폐지하고 전입신고만 하도록 한다(97년 7월1일부터). ○해양·수산/영어자금 확대 공급 ▲부두운영회사제 도입=국유국영이었던 부두운영제도가 국유민영 부두로 전환,부두운영회사가 하역 등을 일괄 운영하고 부두이용료를 징수하게 된다. ▲신항만건설촉진법 시행=항만건설사업의 범위가 확대돼 화물유통시설,배후연결도로 등도 항만건설사업에 포함되며 25개 법률의 행정 인·허가를 간소화한다. ▲도선사법 개정안 시행=현재의 도선사 단일 면허제가 1종 및 2종으로 구분되며 면허유효기간이 5년으로 연장된다. ▲선박폐유 수용시설 설치운영=선박폐유를 방제·청소업자가 수거하던 것을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 수거한다. ▲지정화물 대상품목 축소=국적선 이용을 우선해야 했던 지정화물 대상품목중 원유·비료원료·곡물류·석유화학 공업원료는 자유화된다. ▲해상교통관제시스템 확대=항만 구역내 해상교통을 관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VTS시스템」이 9월 인천·대산항에,11월 부산·마산항에 설치된다. ▲영어자금 확대공급=영어자금의 공급규모가 9천5백억원으로 늘어나고 영어자금을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양화대교 상판 철거 ▲당산철교 철거=1월1일부터 철거작업이 시작돼 지하철 2호선 순환운행이 중단된다.당산역∼합정역∼홍대입구역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99년 말 완공예정이다. ▲양화대교 구교(강남방향) 상판철거=4월1일부터 4개 차선 가운데 하류쪽 1개 차선을 통제한 가운데 철거작업을 벌인다. ▲성수대교 개통=상반기중 개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도시고속도로 개통=용비교∼반포대교(4월중),성산대교 IC(6월중),정릉천변 도시고속도로(10월중),수서IC∼올림픽대로(12월) 구간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여의도공원 녹지조성=4월중 여의도광장의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분수대 등이 설치된 잔디공원으로 조성한다.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급=1월부터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 노인에게 분기별로 3만원씩의 목욕 및 이·미용비를 통장에 입금해 지급한다. ▲노인 교통수당 확대지급=지금까지 분기별로 지급했던 토큰 36장분(1만4천400원)을 60장(2만4천원)으로 확대한다. ○환경/대기오염 신고제 도입 ▲대기오염 기본 신고제 도입=먼지·황산화물에 대해 대기 1∼2종 및 특별대책지역안의 3종 사업장에 반기별로 사업자 스스로 배출량을 신고토록 한다. ▲연료사용 규제=저황중유사용지역을 6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0.1%이하의 저황경유 사용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자동차배출가스 정기검사 강화=휘발유·가스사용 자동차에 대한 공기과잉률측정을 추가하고 주행상태에서 오염물질 과다배출 차량의 선별률을 26%로 올린다. ▲오존예보제 실시=서울·인천 등 광역시 이상을 대상으로 방송을 통해 하루 전날예보한다. ▲오존경보제 확대실시=7월부터 광역시 이상 주요도시에서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수질오염 기본부과금제 도입=현행 배출허용기준 초과부과금 이외에 허용기준이하일 경우에도 폐수배출량에 비례하여 기본부과금을 부과한다. ▲임진강유역 배출시설 설치허가 제한=임진강 중·상류지역인 신천·포천천·영평천 유역에 대해 납 등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의 신규허가를 금지한다. ▲음식쓰레기 감량화 의무사업장 확대=7월부터 급식인원 1백인이상 집단급식소,객석면적 1백㎡이상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음식쓰레기 감량을 의무화하고 시장·백화점·호텔도 감량화를 의무사업장에 추가한다. ○과학기술/기술담보 대출제 신설 ▲원자력 안전행정 강화=과기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설돼 원자력 발전소 건설·운영 허가등 원자력 안전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안전규제의 독립성이 높아진다.원자력 발전소 관리 구역에 출입하면서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등을 하는 업자는 「원자력 관련 역무제공업자」로 등록해야 한다.원자력 발전서등의 건설 허가를 받을때 제출하는 방사선환경영향 평가서에 주민의견 수렴제도가 신설돼 공람 또는 공청회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술담보 대출제도 신설=과학기술 기금에서 기술 개발 자금을 대출받을 때 물적 담보가 없더라도 기술력이 뛰어나면 평가를 통해 기술 담보 대출을 받을수 있다.조건은 금리연 10% 이내,기간은 1년 이내 거치 기간을 포함 3년 이내 상환이다. ▲민간 기상예보사업=지금까지 기상청 이외에는 기상예보를 할수 없었으나 97년 하반기부터는 기상청이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개별적이고 특수한 기상에 관한 예보를 민간예보 사업자가 수혜자 부담으로 할수 있게 된다. ▲엔지니어링 기술도입 자유화=엔지니어링 기술을 외국으로 부터 도입 또는 수출하고자 할때는 사전에 과기처장관에 신고해야 했으나 기업활동 규제 완화 조치에 따른 특별 조치법에 따라 신고제가 폐지된다. ○농림/고령농민 직접지불제 ▲농림법령 전산화자료 인터넷서비스 실시=농업관련 법률,대통령령·부령·훈령·예규·고시·대법원판례,법령해설서 등 2천여건의 농림법령을 전산화해 3월부터 인터넷으로 서비스한다. ▲은퇴 고령농민에 대한 직접지불제 시행=65세이상 농업인이 자기 논을 전업농에게 팔거나 5년이상 임대하면 ㏊당 2백58만원을 일시불로 지급한다.대상면적은 1만2천㏊,지원예산액은 3백10억원이다. ▲한국농업전문학교 개교=순수 정예 영농인력양성을 위한 선진국형 전문대학인 농업전문학교가 6개학과 2백40명 정원으로 3월 경기도 화성군 봉담면 동화리 신축교사에서 개교한다. ▲농림업 세제지원=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7월부터 전면 적용되며 농업진흥지역 농지의 양도소득세및 증여세 면제시한이 98년까지 연장된다. ▲쌀수매가격 예시제 및 약정수매제시행=영농기 이전인 매년 2월중에 약정수매계획을 예시하고 농가배정량중 희망물량에 대해 출하약정을 체결한다.약정체결시 약정금액의 40%를 선지급한다. ▲소포장 양곡판매 자유화=신고없이 자유판매 가능한 소포장 양곡규모를 5㎏이하에서 20㎏이하로 확대한다.
  • 산업구조 중화학 편중 가속/통계청 「95년도 광공업통계」 발표

    ◎제조업체의 51.1%… 사무·생산직 임금격차 줄어 국내 산업구조가 중화학공업위주로 편중되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사업체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95년도 광공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종사자 5인이상 사업체는 9만6천998개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이 가운데 중화학공업 부문은 4만9천24개로 7.0% 늘어났으나 경공업 부문은 4만6천880개로 2.9%가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비중이 전년의 50.2%에서 51.1%로 높아졌다. 투자 규모는 중화학공업이 전년보다 41% 증가한 34조8천1백억원이었으나 경공업은 18.2% 늘어난 8조4천7백80억원으로 증가율이 낮았다.이에 따라 지난해 제조업 총출하액 3백60조2천4백60억원중에서 중화학공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73.3%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20인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는 6만9천520개로 전년대비 8% 늘었으나 20인이상의 중·대규모 업체는 2.6% 감소했다.사업체당 종사자수도 90년 44명에서 94년 32명,지난해 31명으로 해마다 줄었다.이는 생산체제가 협력업체·주문생산업체로 분화되는데다 자동화설비에 의한 노동력 대체,노동집약적 산업의 사양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무직과 생산직의 연간 임금은 각각 1천4백36만8천원,1천2백77만6천으로 임금격차가 90년 27.2%에서 지난해에는 12.5%로 줄었다.연간 급여액은 1천3백21만9천원으로 전년대비 14.8% 늘어났다. 직종별 종사자는 사무직은 80만5천명으로 3.5% 늘었으나 생산직은 자동화 생산설비의 확충과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의 사양화로 0.9% 감소,2백8만6천명이었다.특히 여성 생산직근로자의 감소가 두드러져 여자는 4.2% 줄어들었으나 남자는 1.5% 증가했다. 지난해 출하액 가운데 급여액이 차지하는 인건비 비중은 10.6%로 94년에 비해 0.5%포인트 줄어들었다.연간 급여액이 높이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인건비 비중이 감소한 것은 기계류,반도체,기초화학제품 등 중화학공업부문의 출하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1인당 출하액도 1억2천96만6천원으로 20.4% 증가,91∼95년의연평균 증가율 15.3%를 웃돌았다.
  • 연내 발행예정 주식예탁증서/내년 상반기로 연기

    ◎재경원,추가발행 불허 재정경제원은 9일 연내 발행예정인 보람은행을 비롯,상업·한일은행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을 내년 상반기중으로 연기하고 추가적인 DR발행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재경원은 국내 증시침체와 한국계 금융기관들의 DR연쇄발행 계획이 국제금융시장에 알려지면서 외국 투자가들이 인수를 기피,후속 DR발행에 차질이 빚어져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DR발행 조정내용에 따르면 장기신용은행(2억달러)은 내년 2·4분기에,보람은행(7천만달러)은 내년 2월중으로,상업은행과 한일은행(1억5천만달러)은 각각 내년 1월하순과 3월중으로 연기된다. 당초 정부는 지난 5월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재원 1조5천억원을 마련키로 하고 이 가운데 1조원(12억달러)가량을 해외DR발행을 통해 조달하려 했으나 국민은행만이 23%의 프리미엄을 붙여 3억달러 규모의 DR발행에 성공했을뿐 다른 은행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나은행의 경우 5%의 프리미엄으로 목표액에 7백만달러 부족한 7천3백만달러를 발행하는데 그쳤으며 2억5천만달러를 발행할 예정이었던 조흥은행도 1억8천만달러를 발행했다.
  • 「감퓨터」보다 못한 국책연구소(최택만 경제평론)

    지난 73년 제1차 석유쇼크 당시 후쿠다(복전)일본 부총리겸 경제기획청 장관은 「감퓨터」라는 조어을 만든 일이 있다.일본 경제연구기관의 경제전망이 자주 빗나가자 자신의 예감을 토대로 한 「감퓨터」보다 컴퓨터를 동원한 예측이 더 틀린다는 비유을 하면서 「감퓨터」란 말을 썼다. 경기예측이나 각종 경제분석방법은 그동안 꾸준히 연구·개발되어 현재는 「과학적인 경기예측」이라고 자부되고 있는 계량모델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계량모델이란 소비는 어떻게 결정되는가,설비투자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수출은 어떤 추세를 보일 것인가 등 경제이론을 하나 하나의 현실의 데이터에 맞추어서 실증하고 그렇게 해서 구한 방정식으로 경제를 분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연구기관도 이 모델을 이용하여 경제를 분석,예측하고 있다.과학적인 방법과 풍부한 자료를 토대로 해서 작성한 국내 국책연구기관의 경제전망이 올들어 크게 빗나가면서 기업인들 사이에 「감퓨터」예측이 오히려 맞다는 말이 오가고 있다.한국개발원(KDI)·산업연구원(KIET) 등국책연구기관이 작년말 내놓은 96년도 경제전망치와 실제경제 상황을 비교하면 너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KDI는 작년 4·4분기에 내놓은 96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7.5%에 달할 것으로 낙관했다.그러나 올 2·4분기에 성장률 전망치를 7.2%로 낮추었다가 3·4분기 들어 다시 6.8%로 조정했다.경제성장률 전망만 3번이나 조정했다.KIET도 성장률전망을 당초 7.4%에서 6.7%로 하향 수정했다. 성장률 수정은 그런대로 이해가 가나 경상수지와 무역수지 적자 전망은 당초 전망치와 실적사이에 4배가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경상수지와 무역수지 전망의 경우 틀려도 너무 틀린다.KDI는 작년말 올해 경상수지 및 무역수지 적자를 각각 56억달러와 24억달러로 전망했다. 1·4분기에는 경상수지 적자규모를 65억달러로 늘리면서 무역수지 적자전망치는 13억달러로 오히려 11억달러나 줄였다.수입이 줄 것이라는 기상천외한 전망을 근거로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였다는 것이 당시 KDI의 설명이다. 연초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였던 KDI는 반도체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등 수출이 부진하자 하반기들어 부랴 부랴 연말 무역수지 적자폭을 1백14억달러로 수정,일거에 연말 적자 전망치를 1백억달러나 늘렸다.경상수지 역시 1백88억달러로 수정했다.KIET도 올해 경상수지 적자를 56억달러,무역수지는 29억달러로 전망했다가 지난 10월 2백8억달러와 1백30억달러로 황급히 수정했다. 수정한 전망치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0월말 현재 경상수지 적자는 1백90억달러를 시현하고 있다.3차 수정치마저 재수정해야 할 형편이다. 정부는 당초 96년 경상적자가 50억달러 내지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수립했다.낙관적인 전망치를 토대로 운용계획을 내놓은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는 상반기까지 경상적자규모가 크기는 하지만 국민총생산(GNP)대비,적자비율(95년기준)이 1.9%에 불과해 우리경제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내에 있다고 판단되므로 단기적인 대응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며 느긋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태평했던 관계부처는 민간 경제연구기관과업계가 비관적인 수출전망을 내놓고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무역외 수지마저 적자폭이 날이 갈수록 확대되자 지난 6월 「최근 경상수지 동향과 대응방향」이란 대책을 내놓기는 했지만 탁상에서 만든 대책이어서 그런지 별다른 긴박감이 없었다. 국대 최대의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당초 예측한 경상적자 규모와 연말 실적치 사이에 4배의 차이가 난다는 것은 이 기관의 예측능력에 대한 신뢰성에 강력한 의문을 제기케 한다.정부 산하연구기관이 경제전망을 하면서 낙관론에 치우치거나 예측과정에서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얘기가 있다. 국책연구기관의 경제전망이나 예측은 정부의 경제운용계획 수립은 물론 민간기업들의 투자와 자금수급계획을 수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료이다.정부는 97년도 경제운영계획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 국책연구기관의 예측에 개입하지 말고 국책연구기관은 예측오류에 대한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 「고도 경주」 신라문화 유산 소재/한국화 박대성씨 개인전

    ◎경주유적 답사… 94년부터 작업에 몰두/대작 「천년배산」 비롯 미술사적 큰 의미/내일부터 가나화랑서 서예를 통해 익힌 탄탄한 운필을 바탕으로 기품있는 한국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작가 박대성씨가 고도 경주를 테마로 한 근작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27일부터 12월7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화랑(733­4545)에서 갖는다. 박씨는 중국·유럽·아프리카 등 각국 풍경을 묵화와 채색으로 화폭에 담아온 작가로 특히 실크로드 연작전을 통해 친숙해진 작가.독학으로 서예와 한국화를 익혀 독자적인 한국화 영역을 구축하면서 먹(묵)의 빼어난 운필작업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94년부터 경주답사를 통해 불국사·토함산·남산·경주시내등 경주 전역의 신라 문화유산을 스케치한 작품전으로 이전과는 달리 전 작품을 묵화로만 처리한 대작들을 선보이는 의미있는 자리. 2년전 현대미술의 흐름을 체득하기 위해 뉴욕 소호에서 작업중 현대미술이 아프리카 예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현지 체험을 살려 우리 문화유산인 경주만을 작품속에 담아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해 2년간 경주 곳곳을 스케치해 마련한 전시다. 지난 88년 만난 세계 최고의 중국화가 이가염(93년 작고)옹에게서 먹의 정신적인 측면을 깊이 깨달았고 이후 먹작업에 몰두,고도 경주의 문화적인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순전히 먹으로만 처리한 역작들이 나온다. 이가운데 불국사 전경을 담은 가로9m,세로 2.4m크기의 「천년배산」을 비롯해 경주 남산 칠불암의 해뜨는 장면인 「칠불여명」(200호)과 불국사 가람과 석굴암·토함산을 재구성한 300호크기의 「불밝힘굴」 등이 모두 눈에 띄는 역작들.특히 그동안 작가들이 불국사의 규모가 워낙 커 쉽사리 시도하지 못했던 불국사 전경을 한 화면에 담은 「천년배산」과 「불국설경」은 최초의 불국사 전경 그림으로 눈길을 끈다. 박대성씨는 『세계 각국의 어느 문화유산에 뒤지지 않는 경주 담아내기를 시작으로 앞으로 먹작업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 풍속과 풍물들을 밀도있게 살려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대에 탁아소 짓는다/150명 수용 규모… 98년 완공

    ◎지도자 과정 수료생들 앞장 오는 98년 이화여대에 국내 여자대학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원생·교직원은 물론 인근 직장여성들도 활용할 수 있는 탁아소가 생긴다. 탁아소 설립에 발벗고 나선 주인공들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 부설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수료생들.이들은 「한국여성의 사회진출과 현황」이라는 강의를 듣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게 최선이라는 뜻에서 이를 추진했다. 지난해 6∼12월 수료한 1기생들이 주도아래 6개월 단위로 이수한 3기생이 지금까지 모금한 금액은 현재 2억4천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25일 사회복지관 뒤쪽 부지에 150명 수용시설을 갖춘 500평 규모의 건물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탁아소 건립에는 모두 20억원이 든다. 장상 총장은 이들의 설립취지에 감복,수료생들이 앞으로 계속될 모금에서도 공사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나머지 경비를 학교기금에서 충당하겠다고 약속했다.유중근 여성최고지도자과정 동문회회장은 이날 『국내 여자대학 최초로 교내에 전문 직장여성들을 위한 탁아소설립이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독일과 홍콩 등을 방문해 다른 나라의 탁아소 실태조사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고밀도 아파트 재건축 현황과 수익성 분석

    ◎건축업자·주민들 투자수익 가능성에 기대 「사야 하나,팔아야 하나」「과연 재건축이 되는 건가」 서울시가 잠실·반포 등 5개 저층아파트의 고밀도재건축방침을 발표한 이후 언론의 비판적인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아파트소유자와 매수희망자는 투자수익성을 저울질하느라 한창이다.한마디로 돈 적게 들이고 많은 평수를 늘리려는 전략이다.단지별 수익성은 지분율·용적률·사업기간·이주비·전세비율 등 많은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따라서 지구별 또는 단지별 현황과 평수의 분포도 등을 꼼꼼히 따져 분석해야 한다.다만 5개 저밀도지구는 고밀도재건축을 예상한 기대심리가 반영돼 가격이 몇년 전부터 이미 오를대로 올랐고 교통·환경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등을 서울시가 엄격히 적용할 경우 용적률상한선인 285%를 채우기가 사실상 어려워 「투자수익」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의 분석이다.특히 7∼10년이 소요될 장기간에 걸친 시차개발과 공공용지의 확보에 따르는 추가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세입자문제에 대한 대책이 전무해섣불리 투자수익성을 점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잠복해 있다.서울시의 보완대책에 따른 세부개발기본계획에 따라서는 사업성이 떨어지는 등 지구별 또는 단지별로 명암이 극도로 엇갈릴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주요지구별 입지조건·재건축추진현황·투자전망 등을 분석한다. ◎잠실지구/용적률 상한선 285% 적용이 변수 지하철과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시민공원·올림픽공원·롯데월드 등 생활편익시설이 몰려 있는 부도심이어서 투자자가 가장 군침을 흘리는 곳이다. 물량도 5개 저밀도지구의 전체가구수의 절반 가까운 물량인 501개 동 2만1천250가구가 집중돼 있다. 5천390가구의 주공1단지는 잠실지구내에서 가장 작은 평형의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현대건설 등 4개 사가 컨소시엄을 이뤄 시공을 맡는다.잠실2·3·4단지는 조합추진위원회가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시의 재건축완화조치로 주공1단지의 15평형소유자는 40평대,13평형은 40평 또는 30평대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재건축되면 시세는 20평형대(전용면적 18평이하)는 1억7천만∼1억8천만원대,30평형대(전용면적 25.7평이하)는 2억4천만∼2억5천만원대,40평형대는 4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사업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찮다.대부분 단지가 한강변에 인접해 있어 서울시의 경관심의·교통영향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인근에 고층빌딩이 잇따라 건설되면서 사업승인과정에서 용적률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용적률상한선 285%를 적용하더라도 조합원이 1만5천250명인 주공 1∼4단지의 경우 최대 2만2천여가구를 지을 수 있어 일반분양분은 조합원수의 절반수준인 7천여가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가구당 대지지분이 큰 편이 아니어서 중형평형을 배정받는 조합원의 추가부담액은 지하주차장을 포함할 경우 1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청담·도곡지구/「AID」 22평기준 44평형 배정 예상 강남요지에 위치해 5개 지구중 택지감정가격이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규모도 잠실지구에 이어 두번째다. 주민은 경기·영동·휘문고와 숙명여고가 위치한 명문학군인데다 녹지도 풍부해 어떤 지구보다 여건이 좋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13평형의 거래가격이 2억원에 달하는 등 가격이 크게 올라 있고 단지위치가 높아 경관심의 때 높이제한을 받을 소지가 많아 투자수익을 점치기에는 변수가 많은 곳이라는게 부동산업자의 설명이다. 대지지분이 작은 단지는 무상지분율이 떨어져 기존평수의 1.4배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영동 AID아파트는 용적률이 94.4%로 낮아 사업성이 보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동 AID아파트는 지리적으로도 테헤란로·영동대로 등과 인접한 등 폭 30∼40m의 간선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지난 94년 사업타당성조사까지 끝내고 시공사와 구체적인 세부계획수립에 들어갔다.17∼21층짜리 아파트 30개 동을 지어 15평형 주민에게는 32평형,22평형 주민에게는 44평형 아파트를 배정할 계획이다. 도곡 주공아파트도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구청에 이미 냈으며 현대·쌍용 등과 시공가계약을 맺었다.10평형 주민에게는 33평형을,13평형은 43평형을 각각 배정하고 나머지 33평형과 소형평형 1천500가구는 일반분양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2단지는 대지가 좁아 용적률 285%에서는 13평형 840가구 대부분이 전용면적 18평정도의 아파트를 분양받을 것으로 보인다. ◎반포지구/사업추진 지연되면 추가부담 늘듯 5개 단지 244개 동 9천143가구에 이르며 투자전망이 극도로 엇갈리고 있다.주공1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는 최근 들어 재건축동의서를 받고 있는 등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이 더딘 상태다.주민 대부분이 11·13·17·19평 등 소형평형에 거주하고 있어 중대형평수의 고층아파트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낙관적인 전망은 이 지구가 5개 저밀도아파트지구중 대지지분이 가장 넓어 재건축여건은 가장 좋다고 평가한다.현재 평형에서 최소한 1.5배이상의 중형아파트를 무상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공1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반포지구를 용적률 285%로 재건축할 경우 약 1만5천가구로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5천800여가구나 일반분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반대의 견해도 있다.뛰어난 입지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강변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높이제한이 엄격히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건축이 늦어져 투자메리트가 낮다는 것이다.비교적 사업추진이 빠른 주공1단지의 경우 용적률 285%를 적용하더라도 현재 예상되는 추가부담액은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1억원선으로 어림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될수록 추가부담이 더 늘어날 것으로 분석한다. 더구나 재건축이 완료돼 입주되는 시점이 빨라야 2005∼2010년 사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투자에 따른 이자비용을 감안하면 단기투자목적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견해차이는 서울시의 향후 정책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는 점을 뜻한다.현재 주공1단지 22평형은 2억3천만원,32평형은 3억5천만원을 호가하고 있으며 주공2단지도 18평형이 1억7천만원,25평형이 2억7천5백만원에 이르는 등 집값이 상당히 오른 상태다. ◎암사·명일지구/“늦게 출발”… 내집마련 투자자 유리 강동 시영아파트 1·2단지의 82개 동 4천400가구로 사업추진현황은 최근 재건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재건축동의 인감증명서를 접수하는 등 사업초기단계다. 70년대말에 준공된 잠실·반포 등과 달리 모두 80년초에 준공돼 서울시의 저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 연차착공방침에 따라 가장 늦게 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강동 시영아파트1단지는 학교부지와 공원부지가 딸려 있는 데다 서울시 소유의 11평형 임대아파트가 500가구정도 있어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점도 골칫거리다. 입지여건도 서울시 5개 저밀도지구중 화곡지구와 더불어 처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에 따른 시세도 다른 지역의 재건축예정아파트보다 훨씬 낮게 형성돼 있다.투기목적보다는 앞으로 내집마련을 위해 투자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그리 큰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동 시영아파트1단지 11평형이 6천만∼7천만원,13평형이 8천8백만∼9천1백만원,15평형이 1억∼1억1천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화곡지구/공항인접… 고도따라 수익도 차이 주공2단지 내발산주공·우신·세림아파트단지,양서1·3단지 등이 있다.우장산 기슭에 위치해 생활환경은 괜찮으나 교통여건 등 전반적인 입지여건이 다른 지역에 비해 떨어진다.78∼82년 사이에 건립돼 암사·명일지구와 마찬가지로 사업시기가 뒤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곡 주공2단지 내발산주공 등 일부단지를 제외하고는 300가구미만의 소형단지인 점도 선호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단지규모가 가장 큰 화곡 주공2단지와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양서1단지가 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한 상태다.이곳도 아파트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상태다. 사업추진이 가장 빠른 화곡 주공2단지의 경우 단일평형인 13평형이 1억∼1억3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이 아파트의 대지지분은 13.9∼14.3평으로 적은 편이다.용적률 285%가 적용될 경우 무상지분율은 140%대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포공항에 인접해 높이제한이 어느 정도까지 풀리느냐가 사업추진의 시기와 투자수익의 전망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성희웅 국세청 간세국장(초점 인터뷰)

    ◎“과소비업소 수시로 세무조사”/탈세의혹 600곳중 일부 경리장부 압수/사치품 취급점 정기적으로 현장 점검/일부 계층 불건전 소비행태 이번 기회에 추방 『탈세 혐의가 짙은 호화사치업소나 현금 수입업종인 고급 유흥업소는 필요할 경우 세무사찰에 준하는 특별조사를 실시할 것입니다』 지난 4일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과소비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지휘하고 있는 성희웅 국세청 간세국장(52)은 「세무사찰」이란 말을 유난히 강조했다.탈세 혐의가 범법에 이를 만큼 명백한 경우에 고발을 전제하고 실시하는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일컫는 이 말을 반복하는데서 과소비 추방에 대한 국세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소비증가율 7.1%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는 과소비의 실태는 어떻습니까. ▲전반적으로 실물 경기가 호황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도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소비지출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과소비가 만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고급 유흥업소 또한 많은 이윤을 얻기 위해 주로 값비싼 술만 판매하고 고액의 봉사료를 요구하는 등 불건전한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통계자료를 보면 2·4분기중 민간부문의 소비증가율은 7.1%로 경제성장률 6.7%를 상회하고 있습니다.또 도시근로자의 가구당 소비지출 증가율은 17.2%로 소득증가율 13.3%를 넘어섰습니다. 해외여행자와 소비재 수입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해외여행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늘었고 소비재수입은 옷이 40.8%,화장품이 46.0%,승용차가 64.7%,가구는 34.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과소비를 잡기 위해 국세청이 특별세무조사에 나서겠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지요. ○사업자간 형평 유지 ▲세원관리의 차원에서는 고가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업소나 고급유흥업소 등이 높은 마진에 상응하게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제대로 신고하고 있는지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이 업소들이 그동안 신고한 내용이나 세원 정보 등을 분석해 신고 수준이 낮은 불성실 사업자들을 특별세무조사하고 있습니다.결국은 사업자간의 세부담 형평을 유지하고 건전한 소비분위기를 유도하려는데 이번 조사의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 ○신고상황 전산 분석 ­그러면 조사대상업종이나 대상자 선정은 어떻게 했습니까. ▲크게 보면 사치성 고가 소비재 취급업소와 고급 유흥업소로 나눌 수 있겠지요.사치성 업소의 예를 들면 고급의 모피류·화장품·시계·여성의류·안경·가방·조명기구·가구·주방기구·골프용품 등입니다.조사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신고 상황을 전산분석하고 신고 성실도를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습니다.또한 사업자의 위치와 규모,업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상자를 엄선했습니다. ○매출액 조작 가능성 ­조사는 언제까지 할 계획입니까. ▲4일부터 시작했고 이달말까지 잡고 있습니다.조사를 받는 업소는 고가의 소비재를 취급하는 업소가 전국에서 500곳 가량되고 고급유흥업소는 100곳 정도입니다.모두 600개의 업소가 조사를 받고 있는 셈이지요.탈세 혐의가 짙은 업소는 경리 장부를 영치하는 등 이미 조사가 상당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유흥업소의 한 예를 든다면. ▲신용카드 매출액을 조사해 본 바로는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의 경우 봉사료가 20억원인데 매출이 29억원이나 됐습니다.앞뒤가 안맞는 얘깁니다.봉사료(팁)가 20억원이면 매출은 29억원보다는 훨씬 많아야 합니다.봉사료나 매출액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큽니다.봉사료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술값을 봉사료로 돌렸을 수 있습니다.양주 매입비가 2억원에 가까운데 매출은 5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업소도 있었는데 매출액이 이치에 맞지 않게 적게 나타난 한 예입니다.이런 경우와 같이 매출전표에 봉사료를 과다 계상한 업소와 규모에 비해 신용카드 매출 비율이 낮거나 주류 및 안주류의 매입 비율이 높은 사업자 등을 중점 조사할 방침입니다. ○불성실 신고땐 철퇴 ­앞으로는 과소비 조장 업소를 어떻게 관리할 생각이십니까. ▲앞으로 사치성 고가 소비재를 취급하는 모든 업소는 정기적으로 순환 표본조사 또는 간접확인 방식 등으로 사업장 현황을 확인하고 위장영업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번에 조사받는 업체 외의 폭리를 취하는 사치성 업소와 고급 유흥업소도 부가세 신고 내용을 정밀 분석해 불성실 신고자는 세무사찰에 준하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요직 거친 행시7회 행시 7회인 성국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경북 사대부고와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중부청 직세국장과 국세청 총무과장을 거쳐 서울청 재산세 국장,국세청 감사관,대구지방국세청장을 역임했다.일처리는 엄정한 반면 성품은 온화해 대인 관계가 원만하며 따르는 사람이 많다.대구경찰청장인 성희구 치안감의 실제.
  • 올 TV 외국프로 수입 수출의 4배/「방송문화 역조」 심화 우려

    ◎공보처 국감자료/저질 홍콩영화 주류… 환경급변 대응 미흡/정부,방송인프라 구축 등 발전계획 추진 국내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수입량이 수출량을 크게 웃도는 등 「문화 역조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케이블TV의 시장규모가 오는 2000년에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방송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현재 진행중인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보처가 밝힌 자료에 따른 것으로 KBS·MBC·SBS 등 공중파 방송3사가 올해 8월말까지 수입한 외국프로그램 편수는 5백87종 2천7백84편에 이른다.이는 지난해 1년동안 수입한 6백79종 2천9백38편에 거의 육박하고 있지만 수출편수는 23종 6백12편으로 지난해의 51종 1천98편의 절반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 프로그램의 경우 국내 방송사들은 특히 싸구려 홍콩영화를 대량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한햇동안 홍콩영화 60편의 총 수입가가 1백99만5천달러였던데 비해 올해는 8월말까지 무려 1백56편에 총 수입가는 그보다 훨씬 낮은 1백15만4천달러.편당 수입단가로 치면 질낮은 싸구려 작품을 무더기로 수입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반면 국내 영상산업시장의 규모를 따질때 현재 1천3백억원 정도로 공중파방송(1조9천억원),비디오 대여(4천억원),비디오 판매(2천8백85억원),극장용 영화(2천4백51억원)에 비해 열세에 있는 케이블TV(1천3백억원)가 오는 2000년이 되면 1조원으로 급성장,공중파방송(2조2천26억원)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의 추정치를 근거로 한 것으로 케이블TV는 2000년까지 50.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국내 케이블 프로그램의 수출금액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보처는 이에 따라 국내 방송영상소프트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영상산업 육성 4개년 계획」수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처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방송개발원은 방송프로그램 세계화를 위한 4대 과제로 ▲방송인프라 구축 ▲방송프로덕션업 육성 ▲위성케이블 방송의 채널구성 ▲방송프로그램의 유통체계 개선 등을 설정하고,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96∼99년을 사업기간으로 하는 「영상산업육성 4개년 계획」수립을 추진중에 있다. 현재의 국내 방송산업 현실로는 미래의 방송환경 변화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 공보처는 이와 함께 수출용 방송프로그램 제작과 국제프로그램 견본시장의 공동참여를 유도하고 유통전문업체 육성 및 해외 공동제작 승인제 폐지 등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페인 회교대사원(세계 문화유산 순례:9)

    ◎동·서양 건축양식의 완벽한 결합체/이민족 교회 주춧돌·기등 토대로 회교사원 건립/기도소는 「돌기둥 숲」… 자연채광으로 신비 더해/알리신 거처 「미흐랍」 벽면엔 색색의 타일장식 알람브라궁을 뒤로 하고 자동차로 서북쪽으로 4시간남짓 달리면 코르도바시가 나온다.스페인의 회교도들은 지상의 영화를 위해 알람브라궁을 지었다.그리고 내세의 영화를 위해 코르도바에다가 이베리아반도 최대의 회교사원을 남겼다. 대사원은 잔잔한 과달키비르강연안의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건축가들은 코르도바의 대사원을 인류 건축사에서 가장 완벽한 「국제결혼」이라고 부른다.785년 회교도들이 사원을 짓기 시작하기전 원래 이 곳에는 로마,비시고트족들이 그들의 교회를 세웠던 곳이라고 한다.이후 이 곳에 정착한 회교도들은 굳이 메카에서 짓던 사원을 고집하지 않고 이민족들이 남긴 교회의 주춧돌과 기둥,건축양식까지 고스란히 이용하며 완벽한 동서양의 결합을 탄생시켰다. 직사각형의 성벽을 끼고 서쪽문으로 돌아 들어가면 오렌지정원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의 정원이 나온다.건축양식은 동서양이 혼합됐지만 사원의 기본구조는 전형적인 회교사원의 것이다.회교사원은 크게 기도소와 정원,그리고 미나렛(종탑)의 3가지 성스러운 요소로 구성된다.정원은 기도소에 들어가기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곳이다.그래서 사원에는 반드시 분수가 있다.회교도들은 몸의 5관을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라고 믿었다.기도소에 들기전 이 5관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다. ○기도소­정원­종탑 3부분 구성 기도소안으로 들어섰다.기도소의 전면에는 모두 18개의 대형 아치출입문들이 만들어져 있어 과거의 영화를 짐작케 한다.지금은 중앙의 1곳만 관광객들이 드나들게 했다. 안으로 들어서면 조명등도 없는 암흑과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정적이 갑자기 온몸을 휘감는다.5분여 지나면 입구와 천장의 채광창을 통해 들어온 희미한 햇살속에 줄지어 늘어선 돌기둥의 숲들이 시야에 들어온다.출입구쪽에서 뒤편 벽의 끝까지 열지어 서있는 기둥들과 기둥을 잇는 아치들은 마치 이 방이 알라신을 경배하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는듯한착각을 불러일으킨다.침묵속에 이어지는 기도와 숭배의 분위기가 홀 전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말발굽모양의 아치들은 벽돌크기로 자른 흰 석회암과 붉은 벽돌을 교대로 이어놓았다.특이한 것은 아치들이 모두 2중으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기둥을 덮은 이 2중아치들은 자칫 낮은 천장으로 답답해보일 수 있는 기도소안을 높게 보이게 하는 묘한 시각적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었다.2중아치의 건축술은 일찍이 회교도들은 생각지도 못한 전형적이 로마식이다.중부 스페인의 세고비아와 프랑스의 퐁디가르에 남아있는 로마 유적인 2중아치의 수도교를 연상시킨다. 회교도들은 원래 이 곳에 있었던 로마인과 비시고트인들의 교회건물에 쓰였던 자재들을 찾아내 이용했다.그래서 자세히 보면 기둥들이 높이만 일정하게 맞추었을뿐 모양과 크기,재료가 일정치 않고 제각각이다.기둥머리의 조각들도 마찬가지다.원래 길이가 짧은 기둥은 기둥머리와 받침돌의 높이로 조정했다. 모두 19줄의 석조기둥이 남쪽벽을 향해 열지어 있다.그리고 각 줄의 기둥수는 35개에 달한다.원래는 12줄에 각줄 12개의 기둥이 만들어져 있던 것이 이후 왕국이 번성하고 찾는 신도의 수가 늘면서 모두 3차례에 걸쳐 확장공사를 해 지금의 규모로 커졌다.지금 사원의 크기는 남쪽벽의 길이가 128m,남북의 길이는 175m,전체면적 약 2만2천4백㎡에 달한다.원래 기도소안의 채광은 바깥정원에서 입구의 문을 통해 햇빛이 들도록 했다.기도소 규모가 커지면서 이런 자연채광에 한계가 나타났다.그래서 천장 곳곳에 돔을 만들어 지붕에서 햇빛이 들도록 하고 곳곳에 오일램프를 달았다. 북쪽끝 벽은 키블라라고 부르는 기도소의 핵심부분이다.이 키블라는 신도들에게 알라가 있는 방향을 가리켜준다.키블라벽의 한가운데는 작은 아치문을 달아 안쪽에 움푹 들어간 곳에 자리한 「미흐랍」이 있다.바로 예언자 모하마드와 그를 보낸 알라신이 현존하는 곳이라고 믿는 곳이다. 코르도바의 회교사원은 때로 단순한 것이 화려한 것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음을 실감케해주는 곳이다.단순한 선이 이루는 공간들과 장식이 거의 없는 벽과 기둥들이 주는 아름다움은로마 가톨릭이 남긴 유럽의 거대하고 화려찬란한 대성당들과는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신도수 늘어 3차례 확장공사 그러나 예외인 곳이 한군데 있다.바로 이 키블라벽과 미흐랍.신성한 곳중에서도 가장 신성한 곳인 이 곳은 풍부하게 장식돼 자주색·노란색·연두색·흰색·검은색의 색타일을 잘게 조각내 만든 비잔틴양식의 타일조각이 빽빽이 채우고 있다.아치문위는 잎무늬장식,코란의 경전구절을 적은 서예체문자들이 장식하고 있다.미흐랍의 천장은 사각형의 나무받침대에다 8각형의 장식을 달아 천구를 연상케 한다.꼭대기 바로 밑부분에 난 8개의 작은 창을 통해 가는 햇살이 스며들어 벽면의 타일장식에 묘한 색조를 띠고 있다. 국토회복운동을 벌이던 스페인 기독교도들은 1236년 코르도바를 점령했다.이후 1523년 카를로스 1세의 허락을 받아 코르도바대주교는 이 기도소 한가운데서 기둥 4줄을 뜯어내고 대신 고딕양식의 가톨릭대성당을 그 곳에 만들었다.제대,성가대,하늘을 향해 솟은 기둥등 한지붕 아래 두 종교의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그러나 이개축으로 이후 대사원의 모습은 기이한 절름발이가 돼버렸다. 어느날 이 사원을 찾은 카를로스왕은 대주교를 향해 이렇게 탄식했다고 한다.『이렇게 고칠줄 알았다면 허락지 않았을 것을.그대가 만든 것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것이지만 그대가 파괴한 것은 이 곳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것이었다』
  • 전문대 취업률 사상 최고

    ◎96 졸업생/87.2% 기록… 4년제는 71% 올 2월 전문대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이 사상최고를 기록했다.대졸자의 취업률도 지난 89년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전문대취업률이 여전히 대학보다 높았고 지방소재 대학과 대졸 여학생의 취업률도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교육부는 22일 지난 2월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 1백34개 전문대의 취업대상자 12만5천여명 가운데 10만7천여명과 1백25개 4년제 대학의 취업대상자 14만2천여명 중 10만1천여명이 취업,각각 87.2%와 71.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해보다 각각 2.6%포인트와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전문대는 취업률에 관한 자료가 있는 지난 85년(66.8%) 이후 최고치이며 대학은 지난 89년(60.1%) 이후 가장 높았다. 취업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 93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경제가 활황국면을 보이면서 기업들의 채용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졸여학생 취업률은 지난 해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61.9%로 사상 처음으로 60%를 넘어서는 등 매년 남학생 취업률(78.4%)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서울 및 지방소재 대학간의 취업률 격차도 93년 14.3%포인트,95년 10.9%포인트에서 올해는 10.2% 포인트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계열별로는 전문대의 경우 간호계가 95.5%로 가장 높고 해양계(93.4%),공업계(88.8%),사회실무계(88.7%),농업계(85.4%),체육계(84.8%),보건계(84.4%)예능계(79.6%),가정계(77.8%) 순이다.대학은 의약계가 86·3%로 최고이고 자연계(74.1%),사회계(71.7%),예체능계(69.8%),사범계(67.1%),인문계(62.4%) 등이 뒤를 이었다. 국립의료원·삼육·성신 간호전문대와 철도·농협 전문대 등 5개전문대는 1백%의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구미·거제 전문대 등 20개대는 95%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 임대주택 지원금 확대/가구당 5백만원 늘려

    ◎「18평 초과」도 포함 추진 정부는 내년부터 공공 임대주택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지원규모를 가구당 5백만원 늘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현재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임대아파트에만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을 18평 초과 중형 평수의 임대아파트에도 지원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20일 임대주택산업 활성화와 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 완화 등을 위해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이같은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에 운용할 국민주택기금 규모를 올해의 1조2천4백억원보다 2천억원 이상 증액한 1조4천5백억원 이상으로 확정키로 했다. 지원금이 확대되면 전용면적 18평 이하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가구당 국민주택기금 지원액이 현재의 1천5백만∼1천7백만원에서 2천만∼2천2백만원으로 늘어나고 주택건설업체들도 소형임대주택 건설에 따른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 “고금리시대 끝났다”/한은 올 잠재성장률 6%대로 하락 추정

    ◎고정투자·경제활동기구 증가율 둔화 영향/내년 6.5%선… 실업문제 발생 가능성 많아 우리나라의 올 잠재성장률이 6%대로 떨어졌다.국제수지 적자나 물가불안 등의 부작용이 없이는 과거와 같은 7%대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기 힘들다는 얘기다. 앞으로도 잠재성장률은 7%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적어 선진국처럼 저성장 시대로 접근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내년에는 잠재성장률이 실제성장률을 웃돌 가능성이 높아 실업문제도 제기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4분기부터 올 2·4분기까지의 잠재GNP(국민총생산) 성장률을 추정한 결과 6.8%로 나왔다고 18일 발표했다.올해의 잠재성장률은 6.7%(시계열분석법)∼6.8%(생산함수접근법)로 추정됐다.90∼93년의 잠재GNP 성장률은 7.2%(생산함수접근법)∼7.8%(시계열분석법),94년부터 지난해 2·4분기까지는 7.1%(시계열분석법)∼7.2%(생산함수접근법)였다. 잠재GNP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대의 GNP다.실제GNP 성장률이 잠재GNP 성장률보다 높으면 실력 이상으로 성장한다는 뜻이어서 물가상승 압력이 있거나 외국에서 돈을 빌려(경상수지로는 적자) 메운다는 얘기다.그 반대면 유휴설비나 인력이 많다는 뜻이어서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의 정보영 금융경제연구소장은 『잠재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고정투자 증가율이 감소한데다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의 둔화로 자본과 노동이 성장에서 기여하는 정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라며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잠재성장률은 낮아지게 마련이어서 앞으로 감속성장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일본의 잠재성장률은 2∼3%대,대만은 4%대다. 95년 4·4분기∼96년 2·4분기의 잠재성장률 기여도를 생산요소별로 보면 노동과 자본은 각각 1.2%와 2.6%로 각각 94년∼95년 2·4분기보다 0.1% 포인트와 0.4% 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의 장동구박사는 『내년의 잠재성장률은 6.5∼6.6% 수준으로 예상돼 실제성장률을 웃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보다는 실업문제가 다소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잠재성장률은 6%대 이하에 머물 것』이라고 내다봤다.내년의 실제성장률이 5%대로 떨어지면 경기부양책도 필요할 것이라는 게 장박사의 설명이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 소장은 『잠재성장률이 6%대로 떨어졌다는 것은 국제수지 적자확대나 물가상승의 부작용이 없이는 과거의 고성장이 어렵다는 뜻』이라며 『잠재성장률을 서서히 낮추려면 여성이나 고령층의 취업을 늘리고 기술혁신과 저축증대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한국금융연구원의 최공필 연구위원은 『올 3·4분기부터는 실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부터는 실업문제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주상복합 이곳이 포인트/눈에 띄는 주상복합

    ◎목동·보라매·석촌동 최고인기/최근 동대문·장안동 “눈길” ▷보라매 나산스위트◁ 나산종합건설이 지난 4월 서울 신대방동에 지은 주상복합건물.호텔식의 룸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와 스포츠클럽·금융·증권·전문클리닉·스낵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하 9층,지상 37층의 아파트동과 22층짜리 오피스동으로 이루어진다.여의도에서 자동차로 10분거리이며 남부순환도로와 신대방로 등 간선도로와 직접 연결된다.지하철2호선 신대방역과 7호선 보라매역(97년 완공예정)을 끼고 있다. 상가와 사무실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아파트는 89평형(전용면적 67평) 99가구중 30여가구가 남아 있다.분양가는 선택사양에 따라 8억4천만∼10억2천만원,임대(2년)는 3억1천만∼4억5천만원.분양문의 (02) 849­9611. ▷신성 그랜드타워◁ (주)신성이 지난 6월말 서울 중곡동에 완공했다.지하 2층,지상 8층 건물로 지하 1∼2층은 주차장,지하 1층∼지상 2층은 생활근린시설,3∼8층은 아파트다. 서울전역으로 쉽게 연결되는 지하철5호선·7호선(예정역)과걸어서 5∼15분거리에 있다.대원외국어학교 등 서울 동부권 「8학군」을 끼어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아파트는 총 18가구중 62평형 5가구(분양가 3억2천4백30만원),61평형 2가구(분양가 3억2천20만원)가 아직 남아 있다. 사무실과 2층 사우나시설은 이미 분양이 끝났다.슈퍼마켓용 상업시설은 1백여평이 미분양.이 상가의 분양가는 평당 5백만∼6백만원선이다.문의 (02) 3459­2222. ▷혜우주상복합빌딩◁ LG건설이 서울 마포구 대현동에 신축중이다.대지면적 4백62평,건축면적 2백95평,연면적 6천1백90평이며 지하 5층,지상 21층규모다.지하 3∼4층은 주차장,지하 2층은 사우나실,지하 1층∼지상 8층은 업무시설이다.지상 9∼21층은 37∼1백6평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하철2호선 이대입구역과 신촌역이 가까이 있고 신촌상권의 중심에 위치한다. 아파트는 현재 잔여가구를 분양중이며 평당 분양가는 6백50만원이다.오는 10월초 입주예정.문의 (02) 313­1919. ▷시티텔­36 빌라트◁ 갑을개발이 잠실 석촌동에 신축할 주상복합이다.오는 10월에 착공예정이며 99년초 완공된다. 기존의 고급빌라와 대형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한 2가구3세대 「인거형」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석촌호수 바로 앞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주택부문은 56.7평과 60평을 기본으로 1백16평까지 확장가능한 다양한 구조변경을 할 수 있다.교육·교통·문화환경 등 최상의 주거조건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택 68가구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다.상가는 조만간 분양계획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문의 (02) 511­1113. ▷②신평 백산프라자(부산)◁ 부산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백산종합건설이 부산 사하구 신평동에 신축할 주상복합건물이다.지하 3층,지상 25층규모로 지하 1층∼지상 3층은 상가,4∼25층은 주거시설로 꾸며진다. 건물은 1백40억원을 투입,지난 6월말 착공했고 98년10월에 완공예정이다.위치는 20 00년대 서부산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할 곳에 자리잡았으며 주변에 김해지역의 5백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투자효과가 높고 생활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은 25∼35평형 1백76가구 가운데 90%가 분양됐고 상가는 현재 7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문의 (051) 205­3060. ◇현대그랜드타워 41 현대건설이 청학개발과 함께 서울 목동에 지을 국내 최고층인 지하 6층,지상 40층 규모의 인텔리전스 오피스텔.오는 99년 11월 완공된다. 1∼2층은 국내외 자동차를 한눈에 볼수 있게 자동차 전문전시장으로 꾸며지고 3∼5층에는 병원·금융기관·예식장·스포츠센터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6∼39층은 최근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23∼74평에 이르는 18개 평형 규모의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40층에는 방송·문화·예술·기업인을 위한 고품격 비즈니스 스카이 라운지가 예정돼 있다. 개발예정지역은 5호선 오목역을 비롯,서울 외곽을 도는 11호선 등 모두 3개의 지하철 노선이 거쳐갈 예정인 데다 경인고속도로·올림픽대로·순환도로 등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을 잇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기본형의 경우 4백70만원,상가는 6백만∼9백만원대.문의 (02) 643­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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