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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토지 취득 2,318만평

    지난 3·4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취득한 토지는 1,035건,111만평,땅값은 7,16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같은 규모는 2·4분기에 비해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부동산시장 개방(98년 6월)전 월평균 취득규모와 비교할 때 건수는 6.3배,면적은 2.8배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9월30일 현재 외국인 토지취득은 모두 2,318만6,000평(여의도면적의 약 26배)에 달한다. 4일 건설교통부가 밝힌 3·4분기 외국인 토지취득 현황에 따르면 주로 교포들의 주택용지 취득,외국법인 및 기업합병 등에 의한 상업 및 공장용지 구입등으로 인한 토지취득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수 기준으로 보면 미국이 792건(77%)으로 가장 많고 중국(6%),일본(3.7%)순이며 취득용도 별로는 주택용지 585건(57%),상업용지(23%),임야·농지등기타(18%) 순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美경제 3분기 4.8% 성장

    [워싱턴 연합] 미국 경제가 지난 3.4분기에 5%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보이면서도 인플레이션 조짐은 두드러지지 않는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미 상무부는 28일 크리스마스 대목을 겨냥한 기업들의 재고 비축과 활발한수출등에 힘입어 3.4분기 성장률이 4.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3.4분기 성장률을 4.5∼4.7%로 예상했다.3.4분기의 성장률은 2.4분기의 1.9%는 물론 1.4분기의 3.7%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작년 4.4분기의 5.9%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무부는 3.4분기의 재고가 281억 달러 규모로 2.4분기의 140억달러에 비해두배를 넘었고 아시아 등의 경기 회복에 힘입어 수출 증가율이 2.4분기의 4%에서 3.4분기에는 12.4%로 크게 확대돼 강력한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 오붓한 가족문화공간 없나요-20일 문화의 날 / 문화현실 진단

    그동안 우리 문화예술은 크게 성장했다.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됐고,매일같이 세계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각종 공연이 줄을 잇는다.그러나 이같은 ‘문화예술의 르네상스’가 아직은 서울같은 일부지역만의 이야기인 것도 사실이다.또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도 가족들과 좋은공연을 즐기기는 아직도 쉽지 않다.20일은 28번째 맞는 문화의 날이다. 이를 계기로 ‘가족중심의 공연문화’로 가는 길을 다시 생각해본다. 서울에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라는 두 개의 국제적인 규모의 공연장이 있다.이에 대해 서울의 인구와 우리나라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대형공연장이 결코 부족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행정구역상의 서울특별시만 떼어놓고 보면 옳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전제부터가 달라져야한다는 지적이 우세하다.기존의 위성도시들이 고밀도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도시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서울과 주변도시 사이의 ‘심리적 경계’는 없어졌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신도시에 살면서 자신이 ‘지방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문화공간 문제는 인구 1,200만명인 서울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2,000만명이 넘는 ‘수도권’이라는 초거대도시를 상정하고 접근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초거대도시의 문화공간의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공연장까지의 이동시간을 물은 한국문화정책개발원의 조사 결과는 문제의 핵심을잘 보여준다. 조사는 지난 8월 한달 동안 서울시내 공연장을 찾은 1,000명의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30분 이내에 도착했다는 사람이 14.0%,30분 이상 1시간 안에 도착했다는 사람은 47.0%였다.반면 1시간 이상 2시간 안에 도착했다는 사람이33.3%나 됐고,2시간 이상 걸렸다는 사람도 5.8%였다.40%에 가까운 사람들이공연을 보기위해 공연시간의 2배 이상을 길거리에 투자했다는 얘기다.그러나 이 수치도 공연장까지의 거리가 너무 멀어 관람을 아예 포기한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는 보여주지 못한다. 이처럼 공연장까지의 거리가 멀어지면 필연적으로 가족단위의 관람객은 찾아가기 힘들다.앞의 조사에서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을 보아도 10대가 20.4%,20대가 50.4% 등 10∼20대가 대다수를 차지한 반면 30대는 14.1%,40∼50대는 15%에 불과했다.실제 30∼50대,특히 주부들은 가족단위의 공연관람을 매우절실히 원하고 있다.그럼에도 공연예술은 현실적으로 학생층이나 일부 전문직 젊은이들의 전유물에 가깝다는 현실을 이 조사는 보여준다. 문화정책개발원의 장미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은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고 싶어한다”면서 “지역민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있는 문화거점을 이제 시·군·구의 문화회관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각 지역축제에 참여한 사람은 전체주민의 28.6%에 이르렀고,참여만족도도 5점 만점에 평균 3.17을 기록하는 등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게다가 문화예술의 활동공간을 지역단위로 넓혀가는 것은 주민의 문화향수를 높이는 결과를 낳을 뿐 아니라,예술인들의 창작의식을 높이는 데도 한몫을 한다는 설명이다. 음악평론가 탁계석씨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후 각시·도와 시·군·구가 경쟁적으로 공연장을 확보하여 이제 문화거점을 지역으로옮기는 데 따른 공간의 문제는 크지 않다”고 말하고 “이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누구로 하여금 그 공간을 운영하도록 하느냐”라고 단언했다. 지역민의 욕구를 파악하여,지역 특성에 맞는 공연을,그것도 중앙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의 손을 빌지 않고는 어렵다.특히 전문인력이 공연장을 운영하게 되면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에서 보듯 재정자립도도 높여 자치단체 재정에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지역문화공간을 가족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제 공간마련과 함께 인력양성의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지적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KBS교향악단·서울시향 연주회 KBS교향악단과 서울시교향악단의 이른바 ‘원 프로그램,투 콘서트’는 공연장 거리가 멀어 연주를 즐기기 힘든 관객들에게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는 시도라는 점에서 바람직스럽다. KBS가 한 프로그램으로 두 차례 연주회를 갖는 것은지난 91년 KBS홀 개관이 계기가 됐다.KBS교향악단은 이후 모든 정기연주회를 목요일에는 여의도 KBS홀,금요일에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갖는다. 서울시향은 지난 7월 처음 그 뒤를 따랐다.8월에 이어 11월에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각각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서울시향은 내년에는 6차례의 정기연주회를 이같은 방식으로 갖기로 했다.KBS와 서울시향은 이같은 시도로 고정 팬을 두배 가까이 늘리는 효과도보고 있다. 사실 미국이나 유럽의 교향악단은 대부분 한 프로그램으로 2∼4차례씩 연주한다.그러나 그들은 대부분 한 연주장에서 모두 소화하는 것이 보통이다. 반면 KBS교향악단이나 서울시향은 청중에 대한 서비스라는 측면이 강하다.공연장의 거리가 멀어 어려운 가족관람도 가능케한다. 그런 점에서는 서구의 교향악단 보다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의 관계자는 “한 프로그램으로 두차례 연주하게 된 데는 많은비용을 들여 좋은 지휘자와 협연자를 데려오는정기연주회를 한차례 연주로끝내는 것이 아까운데다,조금이나마 보완하여 두번째는 더 좋은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뜻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공연장이 너무 멀다는 청중들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KBS홀 연주가 강서·영등포·은평·마포·서대문 등 강북지역,나아가 부천·인천·김포지역 주민들을 위한 것이라면,예술의전당은 강남·강동지역은 물론 성남·과천·안양·수원 등지의 주민들을 위한 서비스”라면서 “앞으로 강북지역 중심부에 좋은 연주장이 들어선다면 한 프로그램으로 세차례 연주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철기자
  • 외국인 국내 토지취득 급증

    외국인들의 국내토지 취득이 갈수록 늘고 있다. 1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법이 개정된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들의 토지취득현황을 파악한 결과,건수와 면적이 분기별로 갈수록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6월 외국인들도 내국인과 동등하게 국내 토지를 취득할수 있도록 ‘외국인토지법’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개정됨에 따라 토지취득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외국인의 토지취득 건수는 법 개정전에는 평균 165건이었으나 지난해 3·4분기는 680건,그해 4·4분기 635건,올해 1·2분기 926건,2·4분기 2,159건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면적도 개방전 39만6,000평에서 지난 2·4분기에는 527만1,000평으로 무려 13.3배나 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액도 7,262억원으로 집계된 지난해 3·4분기를 기준으로 올 1·4분기 8,007억원에 이어 2·4분기에는 1조6,401억원으로 2.3배나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외국인 토지법 개정이후 누적 토지취득규모는 1,821건 54만9,000㎡에 1조562억원으로 개정 이전 같은 시기와 비교할때 거래건수와 면적이13배와 1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3·4분기에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는 376건 11만6,000㎡로 땅값은 2,674억원에 달했다. 충남도의 경우,올 3·4분기까지 도내에서 외국인이 취득한 토지 면적이 모두 712건에 580만5,000㎡로 여의도(면적 848만㎡) 넓이의 절반 수준을 약간웃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수도권과 가깝고 땅값도 싸기 때문에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작년 이후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美경제 호황 끝나나

    지난주 미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5.9%나 하락했다. 이같은 증시하락은 인플레 압력,금리인상 가능성과 맞물려 미국의 장기호황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물음을 제기한다. 미 경제는 80년대 후반 컴퓨터 산업 중심의 구조조정과 투자 덕택에 90년이후 9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같은 호황이 과열 증시 탓에 벌어진 ‘거품’이라는 비판이 있기는 하지만 미 행정부 관료들은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를 앞지르는 ‘신(新)경제’에미국이 진입했다고 낙관했다. 사실 5.9%의 증시하락은 올들어 증시상승률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더욱이 하락의 원인이 기초체력이 허약한 데 있지 않고 호황에 따른 임금상승과 소비증대로 인한 인플레 가능성에 있다는 점에서 미 경제의 ‘호황종말’은 속단이라는 지적이다. 물론 지난해 3.9% 성장했던 미 경제의 성장률은 지난 1·4분기중 4.3%에서2·4분기중 1.6%로 둔화되기는 했지만 8조5,000억달러의 거대한 미 경제가이 정도의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기적’과도 같다고 전문가들은입을 모은다. 미경제가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는 두 가지 점에서 확인된다.실업률이 4.2%로 29년 만에 가장 낮다.일본(4.6%)보다 낮다. 다른 하나는 정부 재정흑자 규모다.98회계연도에 692억달러였던 재정흑자규모는 988억달러에 이르고 향후 10년간 총 2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의회 보고서가 나온 지 오래다.기업의 장사가 잘된 탓에 법인세를 많이 내게 된게 주된 원인이다. 미국이 걱정하는 것은 돈이 지나치게 많이 풀려 인플레 압력이 생기는 것이다.금리인상을 통해 자금의 증시유입 완급을 조절할 뿐이다.이 때문에 19일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넘는 수준까지 올라 금리인상이 이어져도 증시에 ‘조정’ 정도의 영향을 줄 뿐 미국의 호황국면에 악영향은 주지 못할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희준기자 pnb@
  • 醫保재정 안정대책 안팎

    정부가 15일 의료보험 재정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한 것은 현재의 의료보험재정운영 상태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현재의 상황이 계속될 경우 2000년대 중반에는 적자 누적으로 재정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가 밝힌 최근 5년간 의료보험 재정수지를 보면 의보재정은 96년을 정점으로 적자로 돌아선다.94년 7,390억원 흑자이던 당기수지는 96년 877억원적자로 경고음을 보낸 뒤 지난해에는 적자가 8,601억원으로 치솟았다.지난해 적자 규모를 조합별로 보면 지역의보가 1,571억원,직장의보 3,826억원,공교 3,203억원이다. 의보재정이 악화된 것은 보험료로 보험급여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5년간 보험급여비는 연간 20.5% 증가했으나 보험료는 12.2% 늘어나는데 그쳐 8% 가량의 격차를 보였다.여기에 더해 저소득층을 위한 국고 지원도 연 11.6% 증가에 불과,보험재정을 더욱 압박했다. 지출(보험급여비)이 수입(보험료,국고 지원)보다 많아진 것은 의료보험 적용인구가 늘어난데다 수진율 및 건당 진료비 증가,급여 범위확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실제로 병원에 가는 수진율은 지역의보의경우 94년 4.6회에서 98년 6.1회로 1.5회 가량 늘어났으며 건당 진료비도 2만4,308원에서 3만4,360원으로 1만원 가량 증가했다.반면 보험료는 재정이열악한 조합 위주로 선별적으로 인상되었고 인상에 대한 국민의 반발로 적기에 적정 수준까지 인상되지 못해왔다. 이밖에 보험료 징수율의 하락,요양기관의 진료비 부당청구 등도 보험재정을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따라서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처방책은 가급적 지출(보험급여비)을 억제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외래진료비 본인 부담금을 인상하겠다거나 소액 진료비는 전액 본인 부담으로 하겠다는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이러한 시책은 보험가입자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국민들의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고 지원 확대,보험료 징수율 제고 등의 해법도 함께 제시했다.아무튼 의보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이용의 합리화,국고 지원 확대에 따른 세금 증가 등 소비자들의 몫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임태순기자 stslim@
  • 부산 공공기관 선물거래 참여 활발

    부산지역의 공공기관 등이 잇따라 선물거래에 참여하거나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 활성화에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외채이자 상환때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부은선물에 선물거래 계좌를 개설했다. 시는 오는 11월 1일 미국에 갚아야 할 외채이자 상환자금 250만달러(약 30억원)에 대해 달러환율 상승시 입을 수 있는 환차손을 막기 위해 조만간 달러선물 10월물을 매입해주도록 부은선물에 위탁했다. 시는 대우사태이후 환율이 달러당 1,180원대에서 최근 1,200원대까지 치솟고 있고 금융대란설마저 나오는 등 환율이 불안정한데다 선물거래 활성화를위한 상징적인 의미 등을 고려해 선물거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민간기업과 공동출자한 부산정보단지개발㈜도 지난 9월초 미국 사업용역회사에 용역료중 일부인 20만달러를 지불하기 위해 달러당 1,191.4원과 1,192.4원에 각각10만달러씩 달러선물을 매입한 뒤 1달러가 1,210원까지오른 이달초 결재,수수료 등을 지불하고도 600여만원의 이익을 보았다. 외국자본 차관규모가 큰 부산교통공단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도 환차손 방지를 위해 선물거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다목적댐 인근 지진 3년간 36차례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중이거나 건설중인 전국 13개 다목적댐 인근에서 최근 수십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84차례의 지진(규모 2.0 이상) 가운데 36차례가 다목적댐 50㎞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97년 10월 2일 경남 진주시 남서쪽에서 발생한 규모 2.4의 지진은 남강댐에서 불과 20㎞ 이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진발생 빈도는 낙동강 하구둑 인근이 6차례로 가장 많았고 임하·대청·안동·충주·용담·섬진강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진은 진도가 5.0 이상이며 진앙지도 댐에서 10㎞ 이내일 때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댐에 영향을 줄 지진은 없었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댐에 진도 5.4 이상의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韓·日 전자제품‘자존심 대결’11일까지 전자展

    한국과 일본 전자업체들이 디지털 가전제품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7일 개막돼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99년 한국전자전(展)’에는 소니,샤프,JVC 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업체들이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160평 규모로 국내 대형전자업체인 삼성,LG전자와 비슷한 규모다. ?출품제품 경향 차세대 디지털 전자제품들이 주류를 이뤘고 이중에서도 영상제품이 핵심이다.최고 64인치의 초대형 디지털TV는 국내업체가 대일(對日)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하는 품목이다.디지털TV는 기존 아날로그TV보다 화질이 5배 선명해 얼굴의 땀구멍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음향도 CD 수준.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는 아날로그제품과는 달리 PC에 연결,화면을 저장·재생할 수 있다. 차세대 무선통신제품도 볼 만하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차세대 휴대폰인 IMT-2000.국산제품은 이번 전자전에 첫 선을 보였다.상대방의 생생한 동화상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다.다기능 무인정보단말기인 인터넷 키오스크도 눈길을 끈다. ?업체별 관람 포인트 ▲삼성전자 국내 처음 개발한 DVD(디지털 비디오)-리코더를 선두에 내세우고 있다.이는 광디스크에 2∼4시간 분량의 영상·음성신호를 녹화·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녹화기다.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에 시판된다.삼성은 또 말로만 듣던 쌍방향 TV를 시연해 볼 거리를 제공한다.관람객들은 마우스처럼 생긴 리모콘으로 화면 하단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관련정보를 볼 수 있다. ▲LG전자 디지털 화상전화기가 포인트다.신기하게도 가정용 일반 전화선에연결해도 6초만에 전화기의 액정표시장치에 상대방 모습이 뜬다.전화기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내달 중순 시판도 된다.LG는 또 40인치,60인치 벽걸이TV 30대로 ‘디지털 화랑’을 설치해 눈요기 거리도 제공한다.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한 150인치 대형 ‘워터 스크린’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외국업체 소니와 샤프는 우리보다 한 수 앞선 디지털 캠코더로 승부수를띄웠다.3.5인치 대형 액정표시장치에 360배 줌 기능을 갖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10시간 연속촬영도 가능하다.필립스는두께가 11㎝에 불과한 42인치 플라즈마TV를 내놨다. ?관람 안내 종합전시장 1층 태평양관에는 우리생활속의 차세대 전자제품을볼 수 있는 생활전자관이 있다.각 업체별로 ‘체험관’이 설치돼 있다.3층에 대서양관에는 정보통신관과 산업전자관,전자부품관이 설치돼 있다.정보통신관에는 컴퓨터와 주변기기,휴대폰 등이 전시돼 있다.일요일에는 관람객들이매우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3,000원이名?추승호기자 chu@
  • 정동진 해돋이 관광 경제효과 年 7,460억

    해돋이 명소로 자리잡은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의 해돋이 관광객으로 인한직·간접 경제효과가 연간 최고 7,46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강릉대 관광경영학과 정의선(鄭義琁)교수는 최근 발표한 ‘새천년 정동진해돋이 관광의 구조적 특성’이란 논문에서 관광소비지출의 승수(乘數)를 고려할때 연간 5,552억∼7,460억원의 파급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교수팀이 지난 2월 하순 정동진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 4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산출한 해돋이 관광객 1명의 평균 소비지출액 11만500원을 근거로 한 것이다. 정교수는 “정동진에는 연간 157만명이 찾아 전체 소비지출 규모가 1,7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광소비지출의 승수(3.2∼4.3)를 고려할 때최고 7,460억원의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hancho@
  • 공모주 청약 하반기 ‘봇물’

    지난달 초 담배인삼공사 공모주 청약에 이어 이달부터 연말까지 공모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온다.그중에는 한국가스공사나 아시아나항공 등 유력 기업도 다수 포함돼 있어 투자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여윳돈이 있는투자자라면 공모주 청약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공모 규모 얼마나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을 합쳐 100개 기업 정도가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준비중이다.올들어 8월까지 있었던 공모가 모두 26건,1조1,201억원 규모였던 점과 비교해 보면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증권거래소 시장에서는 8개 기업이 8,018억원 어치의 공모를 준비중이고,코스닥시장은 89개 기업,1조5,480억원 규모가 예정돼 있다. ■어떤 기업이 공모하나 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해 공모를 준비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가스공사,대구도시가스,한세실업 등이 대표적이다. 가스공사는 공모규모가 무려 7,000억원으로 예상돼 담배인삼공사 공모에 못지 않을 것 같다.대구도시가스는 215억원,한세실업은 189억원 규모로 예상된다.주당 공모가는 가스공사가 3만5,000원 대구도시가스가 2만5,000원 정도로 예상된다.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는 기업으로는 아시아나항공,한통프리텔,한솔PCS,교보증권,코리아나 화장품 등 업종과 규모가 매우 다양하다.아시아나 항공이 3,750억원 규모,한솔PCS는 2,826억원 규모를 공모할 것으로 보인다. ■달라진 청약규정에 유의 지난달부터 공모주 청약제도가 많이 바뀌었다.그중에서도 증권사별로 청약자격에 제한을 두기 시작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예컨대 담배인삼공사 청약때 한빛증권은 8월 거래실적이 100만원 이상인고객의 청약만 받았다.평소에 오지 않다가 청약때만 되면 와서 계좌를 개설하는 철새 손님은 받지 않겠다는 얘기다.굿모닝증권은 8월1일부터 9월9일까지 거래실적이 있는 고객으로 청약을 제한했다.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더욱확산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특정 증권사와 지속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는게 공모주를 배정받는 데 유리할 것이다. *공모주 청약 실익·절차 어떻게 되나 지난달 담배인삼공사 청약에는 무려 65만여명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그런데 그중에는 공모주 청약 절차나 그 실익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이 ‘남이 좋다니까’ 덩달아 돈을 싸들고 온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았다.투자자들로서는 공모주 청약의 실체에 대해 제대로 알아두지 않으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공모주 청약이라고 무조건 황금알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는 얘기다.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청약만 하면 떼돈 버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큰 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큰 폭으로 뛰어야 한다.또 청약 경쟁률이 낮아 배정받는 주식수가 많아야 한다.하지만 공모가가 갈수록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되는 추세여서 예전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적어졌다.설사 주가가 많이 오른다 하더라도 담배인삼공사 청약에서 처럼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주식을 조금 밖에배정받지 못했다면 차익은 적을 수 밖에 없다. 공모 기업의 경영내역과 공모가 수준을 면밀히 관찰한 다음 공모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정보 취득 수준이 비슷비슷해져 전망이 좋은 공모에는 청약자가 많이 몰리게끔 돼 있다.떼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따라서 돈을 대출받는 등 무리하게 거액의 청약증거금을마련하기 보다는 여윳돈으로 부담없이 청약에 참여하는 게 좋다.또 우량기업이라 하더라도 실익이 별로 없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청약증거금으로 쓸 돈을 차라리 다른 금융상품에 굴리는 것도 방법이다.특히 최근에는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 보다 떨어져 큰 손해를 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만큼,공모주라고 해서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한다. ■이미 한 청약을 취소할 수는 없나. 이번 담배인삼공사 청약에서 경쟁률이 높아져 실익이 적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청약을 취소할 수 없겠느냐고 물어오는 투자자들이 있었다.한마디로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청약행위 자체가 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랑똑같기 때문이다. ■본인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청약할 수도 있다는데 무한정 가능한가. 그렇다.보다 많은 공모주를 배정받고 싶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하지만 ‘큰 손’이 아닌 이상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김상연기자
  • [사이버 증권거래 시대]“이젠 객장에 가면 팔불출”

    컴퓨터와 주식투자가 만나면? 우리는 그것을 사이버 증권거래라고 부른다. 인터넷이나 PC통신을 이용해 주식을 사고 파는 사이버 증권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증권사 객장에 나가거나 일일이 전화를 걸지 않고도 집에서 컴퓨터로 편리하게 주문을 낼 수 있어 큰 인기다. 수수료가 일반 거래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이점이다.이제 머지않아 증권사 객장을 서성거리는 사람은 팔불출 소리를 듣게 될 지 모를 일이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주식거래에서 사이버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9%에 달했다.전체 주식거래대금 195조1,298억원가운데 56조6,199억원이 사이버공간에서 거래됐다.하루 평균으로는 2조4,000억원 규모. 사이버 증권거래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사이버거래 비중이 20∼27% 수준인 점에 비춰 가히 세계 최대규모라 할 만하다.특히 세종증권의 경우 사이버거래 비중이 지난달 70%를 넘어섰으며,LG증권은 46%에 육박했다.사이버거래가 하루 거래량의 절반을 넘는 증권사들이 조만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계좌수도 지난달말 현재 모두 118만개로 지난해말 22만개에 비해 500% 이상 늘었다. ■수수료는 얼마나 싼가 증권사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주문할 경우 내는 일반수수료는 대체로 주식을 살 때 거래대금의 0.5%,팔 때 0.8%가 적용된다.그러나 사이버거래로 하면 살 때 0.1%,팔 때 0.4%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 어치 주식을 사고 팔 경우 일반 수수료는 모두 1만3,000원이나 되지만,사이버거래 수수료는 5,000원 밖에 안된다. ■향후 성장전망 그동안 20∼30대가 주류이던 사이버거래 시장에 최근들어 40대가 속속 동참하고 있다.더욱이 앞으로 컴퓨터 세대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하면 사이버거래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사이버계좌가 올해말까지 2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조만간 50%를 넘어 70%까지 육박하리라고 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증권사별 사이버거래 특징 증권사들의 사이버거래 서비스는 얼핏 보면 별 차이가없어 보인다.하지만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점도 적지 않은 만큼 장·단점을 따져 자신의 취향에 맞는 증권사를 선택하는 게 좋다. ■SK증권 97년부터 ‘MONEY 마니’라는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선물·옵션거래와 은행이체 서비스를 추가로 개시했다.회선도 10배 증설,접속능력을 증대시켰다.다양한 조건에 의한 종목검색 기능,추세선을직접 그릴 수 있는 차트,36개 종목의 시세를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미니전광판 기능 등 전문가 수준의 증권매매가 가능하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증권 여러 화면을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려 노력하고 있다.특히 매매서비스는 한 화면에서 매매시 필요한 정보를 전부 확인할 수 있도록했다.앞으로는 해외증시 정보내용을 강화,뉴욕과 런던 뿐아니라 홍콩,도쿄주가지수도 리얼타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투자자들이 원하면 일정한 선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때 자동 매도주문을 내는 손절매(Stop-loss) 시스템도갖출 예정이다. ■굿모닝증권 모든 은행의 홈뱅킹에 연결이 돼 있어 각 은행과상호 입출금이 가능하다.증권계좌에서 은행계좌로의 송금 뿐아니라 은행계좌에서 증권계좌로의 입금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또 신용매도는 물론 신용매수도 가능하다.시황과 분석자료 등을 장이 끝난 당일 저녁에 제공하는 등 신속한 정보제공력을 자랑하고 있다. ■교보증권 보통 웹방식의 ‘교보 트레이드’와 전용 프로그램 방식의 ‘교보 트레이드 KINGS’ 두 가지가 있다.교보트레이드는 투자상담이 어려운 사이버투자자들을 위해 상담의뢰를 받고 즉시 응답해 주는 사이버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다.교보트레이드 KINGS는 고객이 교보증권의 전용회선을이용,접속하기 때문에 접속이 쉽고 속도가 빠르다. ■동원증권 ‘홈네트Ⅱ’라 불리는 사이버거래 시스템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지난 6월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됐다.예약주문과 직접주문으로 구분,하루중 언제라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했다.주식 뿐아니라 선물,옵션 등 모든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증권저축 계좌도 매매가 가능하다. 김상연기자 [인터뷰] 신한증권 사이버마켓 김성곤 실장 “머지않아 사이버거래가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증권사들이 속출할 것입니다.” 신한증권 김성곤(金聖坤) 사이버마켓실장은 21세기에 들어서면 사이버 거래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확신하면서 투자자와 증권사 모두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실장은 증권 전문가중에서는 처음으로 최근 ‘사이버 증권거래 초보 벗어나기’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는 등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리나라의 사이버거래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민 전체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아 컴퓨터에 접근이 빠른 것 같습니다.또 투자자들이 수수료에 매우 민감한 편입니다. ■증권사간 사이버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은 계속되리라고 보십니까. 현 수준에서 더 이상 내리기는 힘들다고 봅니다.증권사들도 수익성을 고려해야 해야 하거든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성 체계를 바꾼다면 수수료를 무료로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몇몇 선진국들 처럼 증권사가 투자자들의 재테크 카운셀러 역할로 주수익을 올린다면 나머지 자잘한 수수료는 포기할 수있습니다. ■증권사간 사이버거래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요. 내년초에 가면 분명 증권사간 강약이 구별될 것입니다.시설투자 자금력이강한 대형 증권사가 유리한 고지에 있는 만큼 나머지 증권사들은 더욱 분발해야 뒤떨어지지 않습니다.벌써 어떤 소형 증권사는 사실상 사이버거래 투자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사이버거래 투자자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까. 무엇보다 증권사 전산시스템의 안정성이 중요합니다.접속불량 여부는 물론잔고조회나 매매주문 속도 등 각종 서비스의 질을 따져 증권사를 선택해야합니다.증권사별 전산시스템을 평가하는 회사 등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김상연기자 *투자 유의점 5가지 사이버거래라고 편리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신경써야 할 것도 많다.다섯가지 정도는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비밀번호 조심 사이버거래시 본인의 계좌비밀번호나 접속ID,접속비밀번호,주문비밀번호 등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다른 사람이 몰래 주문을 낼 수있기 때문이다.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실수 조심 사이버거래는 컴퓨터로 직접 주문을 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순식간에 이뤄진다.따라서 손가락 한번 잘못 놀리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주문 종목 코드나 가격,수량 등을 잘못 입력해 엉뚱한 매매가 체결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종목 코드를 잘못 입력해 주문을 냈을 경우 종목 정정은 불가능하므로 해당 주문 자체를 취소해야 한다.취소하기 전에 이미 체결됐다면물론 어쩔 수 없다. ■성능좋은 PC로 사이버 증권투자는 시간싸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속도’가 보장된 사이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최소한 펜티엄급 이상의 PC에 지역통신망(LAN)이나 통합정보통신망(ISDN) 등 속도를 중시한 모뎀사양을선택하는 것이 좋다. ■기본 매매요령 숙지해야 사이버거래를 시작하는 사람 중에는 초보 투자자가 많은데 ‘미수가 발생했을 때는 매매구분을 보통(지정가)으로 하지 않고임의매매로 해야 매도주문이 나간다’는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잘 몰라서 더 유리하게 매매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따라서 보통 주문,시장가 주문,조건부 주문 등 매매주문의 종류에 따른 차이점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지나치게 빈번한 매매는 삼가야 사이버 투자자들은 빨리 시세에 대응,곧장 주문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창구에서 주문을 내는 고객보다 매매빈도가 3∼5배 이상 높다.그렇다보니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는 종목도 단기 차익에 그치거나 자칫 손실을 입는 경우가 많다.또 수수료가 싸다고 너무 잦게 주문을내다 보면 가랑비에 속옷 젖는 식으로 수수료 부담이 커질 수 있다.무엇보다 컴퓨터 앞에 하루종일 앉아 투자에 몰두하다 보면 투기적 매매습관을 갖게될 우려가 있으므로 스스로 절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김상연기자
  • 日 방사능 누출사고 이모저모

    20세기 일본 최악의 핵 사고로 기록될 이바라키(茨城) 핵 누출사고로 세계유일의 원폭 피폭국인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소규모 원폭 투하와 비슷한 이번 사고로 현장인 도카이무라(東海村)는 주민 상당수가 대피하는 등‘공포의 도시’로 변했다. ■피해 사고가 난 도카이무라 등 10개시 70여개 초등학교를 비롯,150개 각급 학교가 휴교했다.은행,우체국,슈퍼마켓,상점도 대부분 철시했다.미토(水戶)시에서는 방사능 오염여부를 진단하러 온 주민들로 병원들이 붐비기도 했다.사고현장 부근의 철도 및 고속도로,국도의 운행도 중단됐다.사고현장 반경 10㎞내 주민 31만명에 내려진 옥내 대피명령은 오후 3시쯤 해제됐으나 외출하는시민들은 거의 없었다.방사능에 노출된 공장직원,주민 49명은 원자력 전문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2명은 중증을 보이고 있다. ■원인과 규모 사고가 난 JCO 도카이 사업소에서 우라늄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초산용액으로 용해하는 과정에서 2.4㎏을 주입해온 우라늄을 사고당일은 규정량의7배에 가까운 16㎏을 주입,핵 분열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임계(臨界)사고에 이르렀다.일본 과학기술청은 0∼7의 8단계로 나뉘는 국제기준으로 볼 때 이번 사고는 ‘레벨 4’라고 발표했다.79년 미국 스리마일에서 일어난 핵 누출사고가 레벨 5,86년의 옛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는 레벨 7이었다. ■대응조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현장에 전문가를 투입,침전용 탱크 냉각수를 제거하고 붕산수를 주입하는 핵분열차단 작업을 폈다.외국의 지원방침도 잇달았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장관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의 공동 지원단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지원단을 일본에 파견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오스트리아 빈에서 연차총회를 열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사고 보고를 받고일본의 요청이 있으면 사찰관을 파견키로 했다. 한편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실은 영국 선박이 이날 후쿠이(福井)현 다카하마항에 도착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臨界사고 '核분열이 계속되는 현상' 우라늄,플루토늄의 핵 연료에서 일어나는 핵 분열 반응이 주위의 핵 연료까지 미쳐 반응이 계속되는 상태를 임계라고 한다.핵 발전소에서는 제어봉을사용,임계상태를 인위적으로 억제하는데 이같은 상태를 억제하지 못하면 임계사고에 이르게 된다.
  • ‘대우여진’ 금융시장 강타

    채권시장 안정기금의 채권 매수가 일시 주춤하면서 회사채 금리가 다시 두자릿수로 올라섰다.또 주식시장도 자금시장의 불안과 원유가 급등,해외 증시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이 붕괴,31포인트나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하다.이는 대우사태 해결의 지연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 금융당국은 시장안정을 위한 긴급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29일 주가는 미국 등 세계증시의 하락세와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심리가 이어져 900선이 무너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85포인트 떨어진 868.88로 마감,지난 8월18일 이후 40여일 만에 860선대로 밀려났다.지난 21일 이후 나흘동안 무려 88포인트가 떨어지는 등하향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매매도 부진해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4,954만주와 3조1,616억원에 그쳤다.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연 10.02%를 기록,사흘만에 두자릿 수로 뛰어올랐다.국공채(3년물) 유통수익률도 0.22%포인트오른 연 9.12%를 기록했다. 이처럼 금융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대우사태 조기 수습을 위한대책을 서둘러 내놓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많다.정부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응급처치를 하는 대증(對症)요법에 그칠게 아니라 하루빨리 장기적이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 경영대학장은 “대우사태에 대한 정부의 밑그림이나 추진계획이 있는 지 확실치 않다”며 “11월 금융대란설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이 학장은 “대우그룹 계열사 중 살릴 기업과 그렇지않을 기업을 명확히 밝혀 금융불안을 없애야 한다”며 “이렇게 하는 게 어차피 투입할 공적자금 규모도 줄이면서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한국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박사도 “97년 기아자동차처리를 늦추고 올해에는 제일은행 매각을 미뤄 결국은 국민들의 부담만 늘어나게 됐다”며 “대우자동차는 부채를 탕감해 공기업으로 만든 뒤 제 3자에게 넘기는 게 좋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채권단,대우 등 이해당사자의 노력으로 대우사태의 충격이 많이 흡수됐지만 대우사태의 폭발성은 여전히 강하다.29일 스피커를 납품하는 대우 1차 협력업체인 경기도 동두천시의 북두 2층짜리 공장.스피커 조립작업을 하고 있는 200여명의 직원들 얼굴엔 그늘이 가시지 않고 있다.김영민(金榮玟) 관리부장은 “대우전자 수출 신용장 개설이 안되는 탓에 대우전자와의어음거래비중이 커져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은행의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도 문제다.대우 계열사에 대한매출비중이 큰 업체들은 신규대출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고 무담보 신용대출을 받은 업체들 가운데 대부분은 만기연장에서 제외되고 있다. 곽태헌 김환용 김상연 기자 tiger@
  • 기업 줄이고 부채 개인 늘렸다

    기업들의 자금관리가 아주 건실해졌다.마구잡이로 자금을 끌어모아 ‘돈놀이’에 열중해오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착실한 경영으로 돌아섰다.이에비해 개인들은 경기회복이 가시화하면서 소비를 대폭 늘리는 바람에 빚이 큰폭으로 늘어났다. ●기업은 합격점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기업들은 금융기관 차입금 등 모두 4조858억원의 빚을 갚았다.전 분기에자금수요가 급하지 않음에도 무려 39조6,886억원을 조달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수출호조로 자금이 넉넉해진 데다 재무구조 개선에 노력한 결과다. 부문별로는 간접금융이 전 분기 8조2,000억원 조달에서 16조6,000억원 순상환으로 바뀌었다.은행차입금은 늘었으나 종금사 등 비(非)은행 금융기관 차입금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주식발행이 늘어 직접금융은 증가했지만 규모는 전 분기(30조3,000억원)의 16% 수준인 4조9,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자금조달 뿐아니라 자금운용 측면에서도 평가받을 만하다.돈놀이에 치중하느라 주식투자 등 유가증권을 대거 사들여 22조8,430억원의 금융자산을 불린 전 분기와는 반대로 8조4,930억원어치를 순처분했다.이에 힘입어 정부 가계 기업 등 경제 3주체 가운데 유일하게 부채잔액이 전분기보다 감소(4.6%)했다.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경기회복기에서 기업부채 잔액이 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기업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문제 기업과는 대조적으로 빚이 많이 늘어났다.전 분기 5,745억원에 그친 자금조달이 12배 가까이 증가한 6조7,472억원에 달했다.소득 증가분보다 소비지출을 더 늘린데다,금융기관들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어들자가계대출 확대에 주력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6월말 현재 가계 부채잔액은231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226조7,0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한은은 “경기회복에 따라 가계 빚이 증가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주식투자 등을 위해은행 돈을 빌리는 행태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경기호전 피부로 느낀다…2분기 GNI 5.6% 상승

    지난 2·4분기중 우리나라의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5.6% 상승,5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특히 이 기간중 달러화로 환산한 1인당 국민소득은 무려 25% 가까이 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표상 경기호전만이 아니라 국민들의 실제 주머니 사정도 훨씬 나아진 것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추계 결과’에 따르면 2·4분기중 명목 GNI는 113조5,453억원으로 전년동기(107조5,167억원)보다 5.6% 늘어났다.지난해 1·4분기(7.2%) 이후 분기마다 1.9%∼6.4%씩 감소해 오다 이번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1인당 국민소득을 달러화로 환산했을 경우 2·4분기중 2,034달러로 나와 전년동기(1,661달러)보다 2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소득은 분기가 지날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는데,한은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8,500∼9000달러 선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 관계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보다 원화환율이 대폭 떨어지는 바람에 2·4분기중에 크게 늘었다”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6,823달러)보다는 대폭 오르겠지만 96년(1만1,380달러)이나 97년(1만307달러) 수준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목 GNI 규모가 커졌지만 수출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이 나빠져 무역손실과 국외 이자지급 등이 늘어나는 바람에 GNI 증가율이 같은 기간중 국내총생산(GDP)기준 경제성장률(9.8%)에는 못미쳤다.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간 차이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얘기다. 2·4분기 실질 GNI도 전년동기보다 7.7% 증가해 1·4분기(4.7%)에 이어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
  • 2001년 귀경길 체증 없앤다/내년 예산 어떻게 쓰나

    내년 예산 투입 계획을 분야별로 살펴본다. 과학기술·정보화 ▲연구·개발(R&D) 및 정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를 대폭 확대.정부 예산 대비 투자 비중을 올 3.6%에서 3.9%로 증액 ▲출연연구기관은 경영혁신 및 연구 실정에 따라 예산을 차등화.우수기관 인건비는 3%포인트 더 주고 연구비를 2∼4% 차등 지급. 문화·관광산업 지원 ▲문화 산업을 21세기 미래 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 게임·애니메이션,영상종합센터 조성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연계,관광산업을 고부가가치화.남해안관광벨트,가야·백제·경북유교문화권 등 개발 ▲‘천년의 문’ 건립 등 밀레니엄 사업 뒷받침. 교육투자 ▲돈이 없어 학교 못가는 학생이 없도록 학비 지원 확대.3,200억원을 들여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새로 지원.대학생 30만명에게 학자금 융자 지원 ▲초·중·고교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학교 신설 등 교육환경 개선에 5년간 1조원 국고융자 지원.컴퓨터 보급 등 정보화 지원. 사회복지 및 실업 대책 ▲기초생활보장법 시행에 따라 저소득층의 기초생활을 최대한 보장.기초생활보장 대상자를 54만명에서 154만명으로 확대 ▲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실업률 안정을 감안,단기실업대책은 축소. 환경 부문 ▲무공해 천연가스버스 보급 등 대기환경보전 지원 강화 ▲맑은 물 공급 및 수질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팔당호 특별대책 및 낙동강 수질개선대책 지원. 항구적 수해방지 대책 ▲추경 재원으로 긴급 복구와 함께 항구적 수해 방지 투자 추진 ▲항구적 수해 방지를 위해 하천 치수,배수 개선,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지원 및 홍수 예경보 시설 지속 확충. 사회간접자본 확충 ▲완공 위주 집중 투자.사회간접자본 투자의 효율성을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중점 ▲고속도로는 주요 간선망에 집중 투자,2001년부터는 귀경길 교통정체 완전 해소.고속도로를 최근 3년 평균 한해 95㎞ 완공했지만 2000년에는 286㎞,2001년에는 471㎞ 완공 ▲인천신공항은 2001년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주요 간선철도 조기 완공 지원. 중소기업 지원 내실화 ▲중소기업 지원 체계를 경쟁력 향상 중심으로 개편.한국벤처조합 등 벤처투자조합 출자 확대 ▲IMF체제 극복과정에서 대폭 늘어난 금융자금 지원 예산 축소.금융기능 정상화에 따라 신용보증 지원 축소▲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자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을 적극 지원.대구 섬유산업,부산 신발산업,광주 광산업,경남 기계산업 지원. 농어촌 지원 ▲생산자는 제값 받고 소비자는 싸게 사는 유통구조 실현.유통 예산 비중을 14%에서 20%로 확대 ▲농어촌 사회의 불안요인인 연대보증해소를 위해 특별 지원.연대보증의 신용보증 전환을 위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에 3,000억원 신규 지원 ▲농·축·수협의 통합·개혁을 적극 지원. 국방비 ▲재정 여건을 감안,재정 규모 증가율(5%) 수준 반영. 손성진기자
  • “삼성車 부채협상은 윈-윈게임”

    ‘누가 승자(勝者)인가’ 두달여 진행된 삼성자동차 부채협상은 채권단과 삼성의 ‘머리싸움’이었다.손실보상 규모와 시기,방법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부딪쳤다.세종법무법인(삼성)과 태평양법무법인(채권단) 등 대형 로펌(law firm)까지 가세,양쪽의 힘겨루기에 법적 논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윈-윈(win-win)게임’이라는 게 중평이지만 아무래도 삼성쪽이 얻은게 많은 듯하다.협상 도중 여러 경로로 압력이 들어와 궁지에 몰리기도 했다.그러나 시종일관 협상의 주도권을 행사하며 만족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내년말까지 빚을 모두 해소한다는 조건을 내걸어,이때까지 생기는 이자분은 모두 탕감받았다.“추후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삼성계열사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일체 묻지 않는다”는 채권단의 약속도 받아냈다.부산공장 처분 문제는 완전히 채권단 손에 떠넘겼다.요컨대 2조4,500억원만 책임지고 나머지 문제는 훌훌 털어버린 셈이다.그룹의 브레인들을 총동원해 매달린 성과물이다. 그렇다고 채권단이 마냥 손해본 것도 아니다.빚을 받아내는 시한을 ‘삼성생명 상장후 5년이내’에서 내년말까지로 대폭 앞당겼다.특히 삼성계열사의연대보증을 받아낸 것을 큰 성과로 꼽는다.내년말까지 이건희 회장에게 ‘유고(有故)’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애초 삼성전자 등 8개 계열사에만 보증을 세웠다가 막판에 32개로 늘렸다. 박은호기자
  • 2분기 9.8% 성장, 한은발표…4년만에 최고

    소비와 투자·수출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예상보다 훨씬 높은 9.8%를 기록했다. 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15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올 연간 경제성장률도 최소한 7∼8%대를 기록할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9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등 내수가 빠르게 회복되고 수출도 신장세가 확대돼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동기보다9.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올 1·4분기(4.6%)에 이은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으로 상반기중 GDP 규모도 전년동기(마이너스 5.5%)보다 7.3%늘어났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반도체·컴퓨터 등이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호조를보여 1·4분기 10.7%에서 20.1%로 크게 확대됐다.민간소비도 승용차·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42.8%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했다.특히 설비투자의 경우 기계류(32.3%)와 운수장비(66%) 모두 대폭 증가한 데 힘입어 37.2%늘어났다. 상품수출 증가율도 16%를 기록,지난해 1·4분기(27.1%) 이후 5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그러나 건설업과 건설투자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건설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7.9%,건설투자는 8.5% 감소했다. 이상일 박은호기자 unopark@
  • 2분기 GDP 9.8% 성장…양과 질 동시 개선

    2·4분기 우리 경제는 양적 성장뿐아니라 질적 개선도 함께 이뤄낸게 특징이다.1·4분기가 민간소비 등 특정 부문이 주도한 ‘반쪽’ 성장이었다면 이번엔 소비와 투자,수출 등이 고르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성장의 양과 질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9.8%)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수치다.지난 95년 3·4분기(9.8%) 이후 최고치다.물론 지난해 2·4분기에 7.2%나 마이너스 성장을 한데 따른 기술적 반등효과가 커 통계적 착시(錯視)현상일 수도 있다.그러나 이런 요인을 제외했을 경우에도 상당 폭의 성장을 했다. 질적인 개선도 눈여겨 볼만하다.각 항목별로 경제성장에 기여한 비율을 살펴보자.우선 1·4분기 성장을 주도했던 민간소비와 재고변동,수출의 기여율이 크게 낮아졌다.반면 설비투자 기여율은 27.4%에서 33.3%로 올랐다.설비투자의 핵심인 기계류 투자가 전분기 3.8%에서 32.3%로 대폭 오른 것은 특히고무적인 현상이다.이와 함께 성장의 마이너스 요인인 건설투자와 수입,정부소비 부문은 폭이 훨씬 줄어들었다.1·4분기 대부분 마이너스성장을 한 경공업 부문도 신발(-4.1%)을 빼고는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요컨대 전반적으로 성장을 뒷받침하는 힘이 각 부문에 걸쳐 골고루 분산됐다고 볼 수 있다. ?경기,과열인가 한은은 당초 올 상반기 GDP성장률을 6.3%로 전망했다.그런데 결과는 1%포인트나 높은 7.3%로 나왔다.올들어 경제성장 속도가 내내 예측을 뛰어넘은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성장률은 전망치(6.8%)보다 높은 8%대에 이를 수도 있다.우리 경제규모도 이미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웃돈다.97년같은 기간보다 GDP규모가 1·4분기엔 0.9%,2·4분기엔 1.9% 더 커졌다. 그러나 한은은 “경기가 과속일지는 몰라도 과열은 아니다”고 설명한다.통계적 반등효과 외에 두가지 근거를 든다.아직 공장가동률이 80%를 밑돌고 있고 6%대의 고실업률을 고려하면 생산공급 능력이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과열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는 얘기다. ?과제 내실있는 성장을 이어가려면 결국 수출이 뒷받침돼야 한다.2·4분기16% 상승했다곤 하지만 경기회복기의 평균 증가율(20%대)에는 못미친다.중국위안화 절하 가능성과 미국의 금리인상 등이 복병이다.재벌개혁을 비롯한 산업구조조정을 빨리 끝내야 하고,소득계층간 불균형 해소도 시급하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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