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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세계 최첨단 기술 한자리에

    [라스베이거스(미 네바다주) 김태균특파원] 2001년 첨단 디지털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하게 될 추계 컴덱스2000(COMDEX Fall 2000)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5일간 일정으로 열린다. ■컴덱스 79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래 세계 최대의 IT(정보기술)박람회로 자리잡았다.컴덱스란 말의 뜻이 ‘컴퓨터 판매상 박람회’(COMputer Dealer’s EXposition)인데서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소규모행사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정보통신 멀티미디어 등 모든 IT 부문을 포괄하는 지구촌 행사가 됐다.현재 18개국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제 규모의 컴덱스는 봄·가을 각각미국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에 열린다.특히 추계 컴덱스의 규모는 춘계 컴덱스를 압도한다. ■매머드급 규모 올해 행사는 라스베이거스의 힐튼·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 등 3곳을 중심으로 15만㎡에 마련된 1만5,000여개의 부스에서 펼쳐진다.세계 150여개국 2,2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22만명의 IT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IT리더들의 기술 조망 매년 컴덱스에서 가장 눈길 끄는 대목 중 하나가 거대 IT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하는 기조 연설.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을 시작으로 칼리 피오리나 휴렛패커드 회장,마이클 델 델컴퓨터 회장,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쿠르트 헬스트룀 에릭슨 회장,딕 브라운 EDS 회장 등 수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IT의 미래에 대해 연설한다. ■안방에서도 시청 기조연설을 비롯한 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www.key3media.com/comdex/fall2000에서 서비스된다.LG전자는comdex.lge.com을 통해 출품제품 소개와 실시간 동영상 중계를 할계획이며,인터넷방송 ㈜채티비(www.chatv.co.kr)도 실시간 생중계 및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한다. ■한국 참가기업,세계 4번째 국내에서는 모두 178개 업체가 참가한다. 지난해의 2배 수준.업체수 면에서는 미국 일본 대만 다음이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소속 하드웨어업체 45개사,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소속 소프트웨어업체 50개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주문형반도체(ASIC)지원센터내 8개사 등이 한국공동관을 만들었다.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S 등 75개 업체는 독립부스를 마련했다.국내 기업들의 공간만도 3,700여평에 이른다.인터넷 리눅스 MP3(디지털음악파일) 지문인식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 기술력 전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을 펼계획이다. ■대기업의 신제품 경연장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24인치 고화질(HD)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와 63인치 PDP(Plazma Pannel Display) TV,세계 최초로 fLCD(강유전성액정표시장치)방식을 채용한 TV를 선보인다.fLCD는 43인치 TV의 경우 36㎏,39.9㎝로 초경량,초박막으로 기존 HD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LG전자는 17개 제품군 150여개 모델을 출품한다.TV수신이 가능한 휴대용 DVD플레이어는 두께 2.49㎝로 세계에서 가장 얇다.고해상도(XGA)구현이 가능한 완전평면 29인치 멀티미디어 브라운관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windsea@. *올 주제는 전자상거래…리눅스 박람회도 개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관련 ‘e-커머스관’이 별도로 개설된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 맞설 대안(代案) 운영체제로 주목받는리눅스(Linux) 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여성에 대한 배려도 이번 컴덱스의 특징.컴덱스 주최측과 여성 인력정보제공업체 Girlgeeks가 IT업계 종사 여성을 위한 포럼을 연다.
  • 정현준씨 사설펀드 70억 또 발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0일 정현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 조성한 70억원 규모의 사설펀드 가입자 명단을 새로 입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정씨가 지주회사인 ‘디지탈홀딩스’ 설립을 위해조성한 것으로 알려진 400억원 규모의 ‘제3의 펀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지난 7월 ‘알타펀드’라는 이름으로 조성한 70여개 계좌의 이 사설펀드에는 한명이 여러 계좌에 또는 여러명이 한 계좌에 가입했으며 ‘동방’ 등의 단체 명의도 상당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자진 출두한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에 대한 이틀째조사에서 출자자에 대한 불법대출 사실을 확인하고 이씨에 대해 31일중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씨는 지난 6월21일부터 9월22일까지 5차례에 걸쳐 대주주인 정씨에게 33억원의 돈을 불법대출,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경자(李京子·구속)동방금고 부회장이 요청해 시가 2만7,000원짜리 평창정보통신 주식 3만주(8억1,000만원 상당)를 건넸으며 이씨가 이를 금감원 직원들에게 공모가인 주당 8,100원씩,2억4,000여만원에 나눠 주었다”는 정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씨를 상대로금감원에 대한 로비 여부를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2월 대신금고의 불법대출 관련 금감원 검사를현장 지휘했던 금감원 오모팀장 등 금감원 직원 4명을 불러 감사 경위와 조치 결과 등을 추궁했다. 아울러 이에 대한 이씨의 징계를 면직에서 정직 2개월로 바꾼 주체가 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 9명으로 구성된 심의제재위원회로 파악됨에 따라 당시 위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신용카드사 떼돈 벌었다

    국세청의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실시 이후 신용카드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각광을 받고 있다.국내 7개 신용카드사는 올 1∼6월중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올 연간으로는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업계 전체로 3,500억원이상의 적자를 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에 따라 주요 재벌 가운데 카드회사를 갖고 있지 않은 롯데 SK,현대 등은 카드업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그러나 금융당국은 재벌의 카드업 신규 진출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 등 7개 신용카드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지난해 말과 비교한 결과,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카드의 경우,지난해 말 현재 428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올 상반기에만 1,204억원으로 무려 2.81배나 급증했다. 삼성카드도 579억원에서 1,444억원으로 2.49배나 늘었다. 특히 대우계열사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상태인 다이너스도 지난해에는 5,8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 6월말 현재 399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국세청이 지난 1월부터신용카드 사용자에 대해 전자복권 추첨제를 도입,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신용카드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 이외에 소득공제,전자상거래 활성화 등도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시장규모가 지난해 80조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그 2.5배 수준인 200조원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용카드 사용 확대로 카드사의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었지만 국가적으로도 올해 약 2조원의 세수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벌의 카드업 진출여부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에 도움이 되는 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밝혀 신규진출은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SK의 경우,평화은행의 카드사업부문을 공동경영키로 평화은행측과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정부가 재벌의 카드사업 신규진출을 허용하지 않는 다는 방침이어서 아직은 진출 여부가 불투명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訪韓 슐트 놀르 알리안츠 회장 인터뷰

    세계 최대 규모의 보험그룹인 독일 알리안츠 헤닝 슐트 놀르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에 계속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손해보험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일생명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슐트 놀르회장은 12일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주주로 있는 하나은행의 다른 은행과의 합병에 대해서는 주주의 이익에반하지 않게 결정된다면 동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내 손보사 인수계획은 현재는 알리안츠 제일생명을 키우는 일에중점을 두고 있으며 당장은 손해보험 분야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하나은행의 합병에 대한 생각은 하나은행 지분을 12.46%갖고 있다. 그러나 합병과 관련,구체적인 계획을 전해들은 바는 없다.하나은행경영진이 주주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면 동의할 것이다. ◆대통령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독일대사관 주선으로 만났으며 금융시장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또 한국 생보사들의 예정이율과 계약유지율이 너무 낮아 이를 높였으면 한다는의견과 한국시장 투자계획을 전달했다. ◆한국금융시장 전망은 지금 시장은 불안하지만 한국 시장의 잠재력을 믿는다.제일생명을 인수한 것도 그런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제일생명을 인수한 이후 2,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알리안츠 제일생명의 장래 일정은 알리안츠 제일생명은 알리안츠그룹이 아시아 지역에서 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장기적인 관점에서투자했다.현재는 업계 4위이지만 자산 뿐 아니라 알리안츠 그룹의 네트워크와 자원을 활용하면 한국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생각한다.한국내 보험시장에서 선두주자로 키우는데 전력하겠다. 강선임기자 sunnyk@
  • 대한항공 1,100억원 외자유치

    대한항공이 순수 외자유치로 미국 동부지역의 관문인 뉴욕 존에프케네디(JFK)공항에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립,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뉴욕시가 발행한 1억200만달러(한화 1,100억원)의 면세채권으로 JFK공항내 전용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고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조양호(趙亮鎬) 대한항공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대한항공은 화물터미널 건설비용을 뉴욕시에서 발행하는 면세 채권으로 조달,24년간 터미널 사용료 형태로 원리금을 분할 상환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국내 항공사가 순수 외자유치로 화물터미널을 건립하기는 처음이다.이 터미널은 2만4,500여평의부지에 연 면적 7,000평 규모로 오는 11월1일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 연간 20만t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대항항공은 현재 주 12회,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7만4,000t의 화물을 뉴욕으로 수송하고 있으며이번 터미널 준공으로 JFK공항 국제선 화물 전체물량의 10% 가량을처리할 수 있게 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종암4·전농3-2 재개발…삼성물산 시공사로 선정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최근 서울 종암4구역과 전농3-2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종암4구역은 성북구 종암동 77,78번지 일대로 1만7,085평에 용적률은 229.7%다.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 12개동 798가구를 짓는 사업. 2003년 2월에 착공,2005년 4월에 준공할 계획.평형별로는 25평형 345가구,32평형 350가구,42평형 103가구 등이다. 전농 3-2구역은 동대문구 답십리4동 1번지 일대로 7,292평에 용적률은 232.48%가 적용된다.2002년 5월에 착공해 2004년 11월에 준공될예정이다.평형별 가구수는 25평형 175가구,33평형 175가구,42평형 57가구,55평형 30가구다. 류찬희기자
  • 국회, 6개법안 처리 등 정상가동

    국회는 9일 여야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어 금융지주회사법과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 등 6개 법안을 처리하는 등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정감사를실시하고 오는 12월1일 새해 정부예산안을 처리키로 하는 등정기국회 의사일정을 확정 했다. 국회는 본회의에 이어 예결특위를 열어 저소득층 생계안정지원자금및 산불 및 구제역 피해보상 등에 관한 지출예산 등을 담은 2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추경예산안은 오는 12일 처리될예정이다. 금융지주회사법과 기업구조조정투자회사법 등 구조조정 관련 법안이이날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정부의 금융구조조정 작업이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편 국회는 본회의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에 임명된 민주당 김한길의원의 의원직 사직서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국구 예비후보 20번인 김화중(金花中)대한간호협회장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진경호 오일만기자 jade@
  • 아셈회의기간 문화행사

    아시아와 유럽 정상들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아셈(ASEM)회의장에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동안 회의장 밖에서는 26개 회원국 예술가와 석학들이 참가하는 문화·학술 이벤트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 아셈 회원국 문화교류행사. 아셈 준비단이 자체 기획한 이벤트는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아셈페스티벌 오케스트라,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서울유럽영화제,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 등 7개이다. 먼저 청소년 인터넷 디자인전은 회원국 학생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이 인터넷을 통해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미래의 운송’‘정보와 통신’등 6개의 대주제를 각각 3개의 소주제로 세분화한 뒤 인터넷상에서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각 회원국에서 초청된 50명의 단원과 국내 단원 50명 등 총 100명이 한 무대에 서는 아셈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회원국의 화합·협력을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교류 행사.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피아니스트파스칼 드바이용(프랑스),첼리스트 필립 뮐러(독일)등세계 정상급연주자들이 협연한다.도쿄 심포니오케스트라,베이징 오케스트라,벨기에 국립오케스트라 등에서 선발된 단원들이 금난새의 지휘에 맞춰 우리 음악 ‘얼의 무궁’을 비롯,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등을연주한다. 아시아·유럽 청년작가 공모전은 ‘내 꿈속의 새천년’이란 주제로회원국의 18세이상 35세 미만 미술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이다. 14∼17일 코엑스몰 메가박스에서 열리는 서울 유럽영화제에서는 유럽의 수준높은 예술 영화 30여편을 감상할 수 있다.지난 5월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댄서 인더 다크’를 비롯해 아직 국내 개봉되지 않은 영화들이 핫브레이커스,내셔널 초이스,라이징 디렉터 등 세 주제로 나누어 소개된다. 아시아·유럽 문화학술포럼은 회원국에서 50여명의 문화계 각료,석학,교수,언론인들을 초청해 정보통신과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문화정착에 관해 토론하는 행사.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등 4개국문화부처 수장들이 특별기조연설을 하고,프랑스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김경동 서울대교수 등 10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아시아·유럽 융합작품전은 ‘아시아와 유럽의 대화와 융화’를 주제로 회원국 미술가들이 창작한 작품을 전시하고,세계 태양신앙의 뿌리라고 일컬어지는 전설 속의 ‘무대륙’을 소재로 한 뮤지컬 ‘혼의 구제’를 공연한다. 한편 지난 9월1일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0에서 선보이고 있는아시아·유럽민속공연축제도 27개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11월10일까지 계속된다. ◆ 아셈 특별전시회. 행사기간중 코엑스 대서양관은 ‘미래를 향한 출발’을 슬로건으로내건 대규모 ‘테크노 가든’(22∼29일)으로 변모한다.‘2000코리아아이덴티티’‘디지털 코리아’‘디자인잇’‘패션쇼’등 4개 분야로 구성해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비전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도록 꾸몄다.3,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한눈에 조망한 뒤 분야별로 관람하도록 2.4m높이의 망루를 마련했다. ‘2000코리아 아이덴티티’를 통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첨단기술상품 138점을 보여주는 한편 회원국별 이미지를 표현한 보석디자인전과 홀로그래피전도 함께 연다.또한 앙드레 김,이영희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각국 정상 부인들과 주한외국대사 부인들을초청해 패션쇼를 갖는다. 대표단과 외신기자단이 주로 이동하는 개·폐회식장 로비와 2층 로비에는 조선시대 궁중복식 등 우리 전통의상 24벌을 전시한다. ◆ 회원국 자체 문화행사. 아셈 전야축제로 열리는 ‘평화음악회’를 비롯해 ‘베세토연극제’‘필립드쿠플레 무용공연’‘오페라 시집가는 날’‘프랑스 도자기걸작선’‘제1회 세계지식포럼’등이 이 기간중 ‘아셈경축행사’란 타이틀을 달고 개최된다.자세한 일정은 아셈 공식홈페이지(www.asem3.org)참조. 이순녀기자 coral@
  • CDMA서비스 첫 해외 진출

    SK텔레콤과 LG전자가 손잡고 베트남에서 이동전화 서비스에 나선다. 특히 코드분할다중접속,즉 cdma1x(2.5세대)방식의 서비스로 세계시장에 처음 진출한다.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은 휴대폰 단말기 등 장비수출만 해왔고 이동전화서비스 수출은 없었다.SK텔레콤이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한 기술로 도전한다.차세대 이동통신인IMT-2000(3세대)시대를 앞두고 시험무대가 되고 있다. ◆달러 버는 효자 우리나라는 CDMA 종주국이다.그에 걸맞게 올 8월까지 20억달러어치를 벌어들였다.CDMA 방식의 휴대폰 단말기로는 18억9,000만달러를 수출했다.시스템은 1억1,400만달러를 기록했다.연말까지 43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정보통신부는 보고 있다. 관련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은 눈부시다.LG전자는 러시아에 CDMA 방식의 무선가입자망(WLL) 장비를 앞으로 4년간 모두 4,000만달러 어치수출키로 했다.지난해 중국에 WLL 생산법인을 세운 데 이어 인도에도대규모 WLL 생산기지를 구축했다.인도에는 8,000만달러 규모의 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중국의 CDMA 채택이 임박해지면서 중국시장도 무섭게 파고들고 있다.삼성전자는 올 1월에 개통시킨 CDMA 상용망을 확장했다.2003년까지20억달러 규모의 장비독점 공급권을 얻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2의 도약기 SK텔레콤과 LG전자는 오는 10일 베트남 호치민시에서베트남 제2이동통신 사업자인 사이공포스텔(SPT)과 경영합작 계약(BCC)을 체결한다.이를 위해 자본금 660만달러로 싱가포르에 합작법인SLD텔레콤을 설립했다. SK텔레콤 53.8%,LG전자 44%,동아일렉콤 2.2%의 지분으로 각각 참여했다.대표이사 사장에는 SK텔레콤의 해외사업추진부문장인 박명욱(朴明煜) 상무가 맡는다. 지금까지 CDMA 수출은 모두 단말기,시스템 등 장비분야에만 이뤄졌다.그러나 베트남을 시작으로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시장 공략에 착수했다.이동통신 서비스에서도 수출모델이 정착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해외에서의 이동전화사업은 98년에도 이뤄질 뻔했다.당시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사업권을 획득했으나 IMF때문에 반납했다. 두번째 시도에서 실현시킨 셈이다. SLD텔레콤은 SPT에 15년간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투자비 회수 이전에는 이익금의 75%,회수 이후에는 55%를 배분받게 된다.내년 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내년 2·4분기에만 2,000만달러 어치의 장비 수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재건축투자 늦지 않았다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아파트를 잡자’ 서울시내 재건축아파트가운데 8곳 5,076가구가 올 가을에서 내년 초까지 이주를 시작한다. 이들 아파트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분양이 가능하다. 재건축아파트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입지여건이 좋고 비교적 높은 수익을 보장하지만 문제는 사업추진이 늦어져 돈이 묶일 수 있다는 점이다. 예전같으면 시공사 선정 전에 투자하면 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지만 요즘은 시공사가 정해지고도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결국 재건축 투자의 성공여부는 투자 타이밍에 달렸다는 얘기다. 이주가 임박한 아파트는 수익은 떨어지지만 입주가 빠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아니면 일반분양 물량을 노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송파구 문정 주공=전체 단지 규모가 1,320가구에 달하는 대형단지다.이달 열릴 예정인 조합원 총회에서 이주시기가 결정된다.예정시기는 11월.이주가 끝나기까지는 5∼6개월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현재 가격은 16평형이 2억4,750만원으로 연초(2억1,250만원)에 비해서는 3,500만원,6월(2억1,750만원)에 비해서는 3,000만원이 각각 올랐다.삼성물산이 시공하고 재건축을 통해 1,696가구 단지로 바뀐다. 가격이 정점에 달했지만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투자하면 일반분양보다는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여의도 백조·미주=모두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정해졌다.백조아파트는 242가구로 단지 규모는 작지만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는것이 강점이다.내년 초쯤 이주가 시작될 전망이다.39층 높이로 2개동 406가구가 들어선다. 가격은 22평형이 지난 6월에는 2억8,250만원이었으나 최근에는 3억1,500만원으로 올랐다.사업추진이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미주아파트 276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60∼90평형대 445가구로 건설된다.일반 분양분은 169가구로 예상된다.내년 초 이주예정. 백조아파트와 미주아파트는 현시점에서의 매입과 일반분양의 수익을 비교한 후 연말쯤으로 예정된 일반분양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다. ◆방배동 소라=빠르면 12월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558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579가구가건립된다.삼성물산이 시공사. 33평형이 2억6,000만원,47평형이 3억9,000만원으로 연초에 비해 2,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33평형의 상승 폭이 크다. 가격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방배동이라는 노른자위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고 주거목적으로 구입해도 무난하다는 평이다. ◆청담동 상아1차=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단지 규모는 176가구로재건축을 통해 196가구로 바뀐다.일반분양분은 20가구에 불과하다.28평형이 2억4,500만원으로 연초(2억1,500만원)에 비해서는 3,000만원가량 올랐지만 6월 이후엔 가격변동이 거의 없다.현재 60% 정도 이주가 진행됐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은행 부실여신 ‘대청소’

    국내 전체 금융기관의 3개월 이상 연체 등 ‘고정’이하 부실여신이모두 82조5,000억원으로 드러났다. 은행은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로 부실여신이 크게 줄어들고 있으나2금융권의 부실은 여전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지난 6월말 현재 은행,종금 등 1,653개 국내 금융기관 보유 ‘고정이하’여신(3개월이상 연체 및 미래 무수익 여신가능성이 있는 채권)은 모두 82조5,000억원으로 1.4분기말에 비해 7조9천억원(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워크아웃업체 등에 대한 이자 미계상 여신 등 무수익여신 규모는 60조9,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보다 3조2,000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에서 이미 손실처리된 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여신은44조원으로 3월말에 비해 5조원,10.2% 줄었고 이에 따라 총여신중 순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7.7%로 1.2%포인트 낮아졌다. 은행의 경우 순고정이하여신 비율은 6.6%로 비은행(22.3%),증권(23. 5%) 등에 비해 낮았으나 선진국은행 수준(3% 이하)에는 크게 못미쳐부실채권이 국내은행의 건전성 제고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한편 은행의 순고정이하 부실여신 비율은 수협(22.4%)이 가장 높았다.이어 서울(14.2%),한빛(11.3%),외환(11%),평화(10.2%),제주(11.7%)순이었다.반면 신한(2.2%),주택(3.7%),하나(4.9%),국민(5.4%)등 우량은행들은 고정 이하여신 비율이 낮았다. 박현갑기자
  • [사설] 흑자도산 막아야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인 대한통운 임원과 노조가 회사 자금난 해결을 위해 자금조달 보증에 앞장섰다는 소식은 참으로 신선하다.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대한통운 사장 등 임원 17명과 노조위원장 등은 사재를 빚담보용으로 제공하고 200억원짜리 채무변제용 기업어음(CP)을 사들인 어느 기금측에 “회사가 빚을 갚지 못하면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보증각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워크아웃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만연한 세태에서 노사가 뜻을 같이해 회사 살리기에 나선 것은 찬사를 받을 만하다.대한통운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웃돌고 올해 4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우량회사라고 한다.부채비율도 118%에 불과해 작년말 현재 4대 재벌 평균 174%보다 크게 낮다.우리는 이 회사 임원과 노조가 채무보증을 통해 고통분담에 나선 사실과 함께 이런 ‘우량회사’까지도 자금난에 몰린 상황에 주목한다. 요즘 웬만한 우량기업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끌어쓰지 못하는 자금시장 경색 현상은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정부 정책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시장의 실패와 왜곡을 하루빨리 고쳐주지 않으면 우량기업의대량 도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 큰 문제는 악화된 시중 자금사정이 해소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1·4분기에 6조6,000억원에 달했던 회사채 발행은 2·4분기에 1조5,00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앞으로 연말까지 두달동안 상환만기 예정인 회사채 물량이 17조6,000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절반은 상환을 위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소식이다.따라서 기업들은 신용경색 현상이 지속되는데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매출 감소까지 겹쳐 대거 도산 위기로 내몰릴 것을 걱정하고 있다.게다가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규모 60조원을 어떻게 상환할지 기업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그런데도 정책 당국의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한 것 같아 안타깝다.정부 당국자는 기업의 자체 유동성과 신용으로 만기 회사채를 상환할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자금대란이나 연쇄부도와 같은 사태는 없을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기업구조조정은 예정대로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하되 우량기업이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흑자도산하는 것만은 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현재 신용상태가 투기등급이지만 경영내용이 좋은 기업의 회사채상환을 위해 만든 발행시장 채권담보부증권(프라이머리 CBO)이 제대로 발행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는 당초 정책 의도대로 흑자기업이라면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CBO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숨통을 터줘야 할 것이다.흑자기업이 도산하지 않기 위한 정책조율이 시급한 시점이다.
  • 이지스함 도입 내년 착수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는 7,000t 규모의 이지스급 구축함(KDX-Ⅲ) 도입 사업이 내년에 착수,2008년에 실전배치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와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은 각각 2002년과 2005년에 조기착수된다. 국방부는 2일 15조3,754억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세부내역과 ‘2001∼2005년도 국방중기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원형국방부 획득정책관은 “전력투자비는 지난해에 비해 2.4% 줄어든 5조2,137억원이지만 첨단 정보과학군 건설 방향에 따라 이미계획된 핵심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미래 핵심전력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9.4%포인트 증가했으며,연구개발 예산도 0.3%포인트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WACS 등 20개 신규사업에 3,350억원,4,000t급 차기구축함(KDX-Ⅱ) 1·2차 사업 등을 포함한 145개 계속사업에 모두 4조8,787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내년도 신규 전력증강 사업의 세부내역을 보면 ▲차기전투기(F-X)사업 1,075억원 ▲육군의 차세대 공격헬기(AH-X) 사업 713억원 ▲무인정찰기(UAV)확보사업 470억원 ▲나이키유도탄을 대체할 차기 유도무기(SAM-X) 확보사업 200억원 ▲전자광학 영상장비(EO-X) 도입사업151억원 ▲이지스급 구축함 기본설계착수금 58억원 등이다. 이밖에 한강 및 낙동강 수계의 오·폐수처리 시설을 늘리기 위해 248억원,중령 및 3급 이하 인력을 대상으로 성과상여금(근무성적 상위50%에 월급여의 50∼200% 지급) 신설에 656억원이 각각 배정됐다.군숙소 및 독신자 숙소 확보비용 135억원이 증액편성됐으며 사병 급식비도 현재의 하루 3,983원에서 4,103원으로 120원이 올랐다. 노주석기자 joo@
  • 적자 메우기 지방채 급증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재정 자립도가 낮아짐에 따라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한 지방채 발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재정 파탄이 발생할 우려마저 있다는 지적이다. 국무총리실과 재정경제부가 1일 국회 정무위 조재환(趙在煥·민주당)의원에게 제출한‘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도 및 지방채 발행현황’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의 재정 자립도가 98년 98.8%에서 2000년에는 95.3%로 떨어지는 등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북과 전북을제외한 14개 시.도의 재정 자립도가 2년 전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변화된 시·도별 재정 자립도를 보면 ▲서울 98.8%→95.3% ▲인천 98.8%→95.3% ▲대전 84.9%→77% ▲대구 81.2%→78.6% ▲부산 88.4%→81.9% ▲광주 73.2%→65.8% ▲울산 87.4%→78.3% ▲경기 83.9%→77.5% ▲강원 37.1%→32.4% ▲충북 36.9%→37% ▲충남 34.3%→32.2% ▲전북 30.3%→31.4% ▲전남 24.8%→23.5% ▲경북 35.4%→33.9% ▲경남 38.3%→36.3% 등이다. 지자체 재정 상황이악화됨에 따라 16개 시·도의 지방채 발행 총액은 97년 15조1,130억원에서 98년 16조2,49억원,99년 18조911억원 등으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고,금년에도 6월 말 현재 17조6,630억원에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전의 경우 지방채 발행 증가율이 98년과 99년 각각 23.1%와14.6%에 이르는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지방채 발행 규모 증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메가뱅크 태동 ‘급물살’

    은행간 합병 움직임이 다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한미·하나 은행의 합병 정도로 귀결되는 듯 하던 은행간 합병이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초대형 은행을 향해 치닫고 있다. 해외출장중인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런던에서 “10월중에 한곳이 나오면 다른 한곳은 자연스럽게 (연내에)나오지 않겠느냐”며 은행합병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정부 목표는 메가뱅크 정부 초심은 자산규모 200조원의 초대형 은행이었다.그러나 예상외로 은행권의 움직임은 굼떴고,저항도 만만치않았다.한풀 꺾이는 듯 싶던 정부 압력은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히수위가 다시 올라갔다. 진장관은 출장길에 오르기전 “자본규모 세계 50위권 내의 선도은행이 나와야 한다”고 합병방향을 암시했다.50위내에 들려면 스위스 크레디 리요네 은행(8.7조원) 정도는 돼야한다.그러자면 ‘하나(1.6조)+한미(1조)’로는 턱없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 4∼5개는 합쳐야 한다”면서 “예상보다 그림이 훨씬 크게 그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의 자기자본 규모는국민 3.8조,주택 2.4조,한빛 2.5조,조흥2조,외환 1.5조원이다. ◆다시 난무하는 합병시나리오 ‘α+하나+한미+β’ 시나리오가 다시힘을 얻고 있다. α로는 국민·주택,β로는 한빛·외환·조흥·신한은행이 거론된다.β까지 끌어들이는 게 정부의 구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α+하나+한미’를 노리고 있다.물론 주택은행은 ‘뉴욕 증시 상장전 합병 불가’라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우량은행외에는 합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부실은행에공적자금이 투입돼 클린뱅크로 거듭나면 얘기가 달라진다.김상훈(金商勳) 행장의 합병 의지는 매우 높다.“공적자금투입은행이라도 우량은행에 짝지울 수 있다”고 한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의 발언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정부에 약점을 잡힌 국민은행장과,재경부 장관과 독대한 주택은행장의 모종의 ‘역할론’도 들린다. 또다른 은행 합병의 한 축은 지주회사다.β그룹으로 거론됐던 은행중 ‘우량은행과의 통합’에 들어가지 않은 나머지 은행이 지주회사의 축으로 자리잡고 여기에 보험·종금사를 편입시키는 방안이다.조흥은행은 이업종간의 지주회사 통합방식에 매우 긍정적이다. ◆은행장들 분주한 움직임 김승유(金勝猷) 하나은행장은 IMF(국제통화기금) 프라하 총회에 참석하기전 독일에 들러 대주주인 알리안츠를만났다. 김정태(金正泰) 주택은행장은 프라하에서 곧장 뉴욕으로 날아갔다.한미은행은 대주주 카알라일측으로부터 ‘주주이익에 위배되지 않는 한 합병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언약을 받아내 이미 문서화시킨 상태다.김경림(金璟林) 외환은행장은 IMF총회기간동안 독일에서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와 긴밀히 접촉했다.모두 합병과 무관하지 않은 만남들이다.은행장들의 ‘프라하 보따리’가 곧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통신업계 고객잡기 쟁탈전 ‘후끈’

    통신업계가 ‘밀리언 경쟁’으로 달아올랐다.이제는 100만명 단위로 고객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치열한 쟁탈전으로 낯뜨거운 싸움도예사다. ◆서로가 100만시대=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앞다퉈 여론몰이를 시도했다.한국통신이 선공했다.지난 19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발표했다.하나로는 당일 반격했다.가입자 100만명을 이미 돌파했다고 자료를 냈다.서비스 개시 1년6월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통신은 27일 “진짜 100만명은 우리”라며 재반격했다.1년3개월만에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만 100만명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초고속인터넷,일반전화 등을 합쳐 100만명을 넘어선 하나로와는 다르다는주장이다. 양쪽은 이벤트로도 맞붙었다.하나로통신에서는 신윤식(申允植) 사장이 직접 나섰다.28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제1의 ‘e비지니스 전문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사장은 “2003년 전체 예상 매출액 2조4,671억원의 30%인 7,400억원을 e비즈 분야에서 달성할 것이며 6,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밝혔다.하나로통신은 29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100만명 돌파기념 행사도 갖는다. 한국통신은 메가패스 가입자 100만명 돌파를 기념해 다음달 28일까지 물량 공세를 편다.1만명에게 김치냉장고,e메일 자동알림 전화기,MS윈도 소프트웨어,게임CD와 휠마우스 등을 준다.4,000여명에게는 DVD플레이어,웹캠,무료식사권,영화초대권 등도 선물한다. ◆1년 더 하자-안된다=이동전화업계는 200만명을 놓고 쟁탈전이 치열하다.다음달 4일 SK텔레콤측이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 공정거래위가 기각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기존 공정거래위 명령에 따라 SK텔레콤이 축소해야 할 시장 점유율은 7% 정도.200만명에 이르는 규모다. SK측은 그 시한을 내년 6월 말에서 1년 더 연장해달라는 주장이다.PCS(개인휴대통신) 사업자들은 불가(不可)를 외치고 있다.양쪽의 싸움은 이전투구 양상으로 악화일로에 있다. 양쪽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섰다.SK측은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으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움직임이다.PCS 진영의 한 관계자는 “기각될 것으로 믿지만 안되면 LG텔레콤,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등 3개 회사가 강력한 비상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증시 힘 재충전… 옛영광 기다린다

    기지개를 켜고 있는 증시에 과연 상승 여력이 있을까. 28일 증권거래소는 97년 이후 현재와 비슷한 주가대인 97년 1월3일과 99년 1월4일,지난 27일의 증시주변 지표와 상장기업들의 재무상황을 비교한 결과 최근 증권시장은 극도로 저평가돼 상승여력이 있는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금리나 환율이 안정되고 급증하던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도 줄고있어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반전되는 등 안정을되찾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주식시장의 불안이 현재의 추세대로 해소된다면 230조원 가량의 시중 부동자금중 일부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증시지표 97년초와 비교,시가총액은 2배정도 증가했으나 고객예탁금은 3.4배가 늘어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회사채 금리와환율도 각각 9%대와 1,120원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주식투자인구및 계좌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차 구조조정 발표이후 외국인들이 순매도 규모를 줄이고 있다. ■상장기업의 재무상황 기업들의 재무지표도 나아지고있다. 기업의 경영성과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정기예금 금리수준인 7.5%의 배가 넘는 17.2%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7년 16배의 25% 수준인 3.9배로 9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미국(28.7배),일본(57.9배),영국(27.3배)보다 훨씬 낮아저평가됐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업의 안정성 척도인 부채비율도 97년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으로개선돼 위험도가 상당히 줄었다. ■외국인들 종목별 편중 심화 현재 시가총액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97년 11%에서 28.42%로 2.6배,보유주식수는 10.8%에서 13.18%로 늘었다.이는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대형우량주 보유비중이 높다는 의미.외국인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지수는 제자리 걸음을 한 반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포철 등 외국인 선호종목의 주가는 2∼4배 가량 급등,비선호 종목과의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또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점차 증가하면서 국내 지표들과 함께 해외지표들에 의해 국내증시가 움직이는 현상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고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교사 담임·보직수당 오른다

    내년부터 교사 담임수당이 6만원에서 8만원,보직수당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2만원 오른다. 또 학교운영비가 모두 예산에서 지급돼 학생들의 실험·실습재료 준비부담이 덜어진다. 교육부는 26일 기획예산처 등과 협의,2001년도 교육예산안 규모를전체의 23.3%인 23조5,538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53% 수준이다. 이에 따르면 교원사기를 높이기 위해 학급담임과 보직 수당을 각각2만원씩 인상했다. 학교운영비를 현재 65%에서 내년부터 100% 지원하기 위해 지방교육예산 9,000억원을 책정했다.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초·중학교 35명,고교 40명까지 맞추기 위해 내년에 2조4,734억원을 투입,274개 학교를 짓기로 했다.국립대 구조조정과 교육개혁 우수대학 지원에 600억원을 책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새해 예산안/ 고속도.철도 증액..공항.지하철 줄여

    *SOC투자 어떻게. 내년의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올해보다 0.1% 늘어난 14조968억원이다.사상 최저의 증가율이다.재원은 한정됐지만 SOC투자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완공 위주 투자로 한게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따라 서해안·중앙·대전∼진주·영동·신갈∼안산·중부·남해고속도로가 전 구간 개통된다.특히 서해안·중앙·대전∼진주 등주요 간선고속도로는 내년 추석 전에 개통돼 귀성길의 교통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듯하다. 내년에 준공되는 고속도로의 신설 길이는 402.2㎞로 올해보다 280㎞늘어난다.확장 도로는 137.5㎞가 준공돼 올해보다 7.4㎞ 줄어든다. 대량 수송이 가능한 철도 분야 투자가 대폭 확충된다.내년 예산은 2조4,154억원으로 올해보다 2,266억원이 늘어난다.운용효율이 높은 전철화에 집중 투자한다.경부고속철도에 8,100억원이 투입된다.경부고속철도의 서울∼대전간은 2003년 말,서울∼부산간 전 구간은 2004년4월 개통된다. 호남선은 먼저 기존 철도를 전철화한다.호남선 전철화를 내년에 착수해오는 2004년에 완공한다.호남선 전철화에 모두 8,755억원이 투입된다.호남고속철도는 오는 2010년에 완공된다.우선 사업 첫해인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비로 30억원을 지원한다.SOC 중 지하철과 공항에대한 투자는 대폭 줄어든다.내년에 지하철에 대한 투자는 8,635억원으로 올해보다 3,114억원,공항에 대한 투자는 3,225억원으로 올해보다 4,184억원이 각각 감액됐다. 내년에 인천국제공항철도 건설에 착수해 2007년에 완공한다.인천국제공항철도와 연결 노선인 서울지하철 9호선 착공 소요도 지원해준다.양양공항,대구공항 확장도 내년에 완료된다.무안공항 건설(2002년),김해공항 확장(2005년)사업이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연장,여객터미널 확장 공사를 내년에 신규로 착수한다. 경제성이 높은 신항만 개발을 위해 부산신항,광양항을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한다.서남권 양곡 수출입물동량 처리를 위해 목포신외항양곡부두공사를 신규 지원한다. 곽태헌기자 tiger@. *주요 이색사업…국가차원 해킹대응훈련장 설치.정부는 내년에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 설치, 쪽방 생활자 지원 등다양한 신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주요 이색 사업은 다음과 같다. ■국내 도로 최장 죽령터널 완공(635억원) 죽령터널은 중앙고속도로의 영주∼제천간에 있다.소백산을 관통한다.4.5㎞의 죽령터널을 시속80㎞로 달리면 3분24초가 걸린다.지난 94년 공사를 시작했다. 내년까지 투입되는 돈은 2,107억원이다.영주∼제천간의 총사업비 2,417억원의 87%가 죽령터널 사업비인 셈이다. ■컴퓨터 해킹 대응훈련장(9억원) 한국정보보호센터가 해킹장을 공식적으로 만든다.해커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셈이다.침입차단시스템과 침입탐지시스템을 뚫고 성공적으로 침입하는 해커에대해 기술·도덕성 테스트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 업체나 전산실 보안실무자로 취업도 알선한다.사용된 해킹기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정보보호시스템 개발에 활용한다. ■푸드뱅크 운영(2억8,600만원) 식품업체,제과점 등으로부터 음식을기탁받아 복지시설,무료 급식소,생계가 어려운 가정 등에 나눠주는사업이다.전국 156개 푸드뱅크 사업자에게 냉동차량,냉장고 등 장비구입을 지원한다. ■쪽방 생활자 지원(3억4,000만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대전 등 대도시의 저소득층 유료 숙박시설 밀집 지역인 쪽방 지역 거주자에게상담소,편의시설 등을 지원한다.취약 계층의 자활 자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쪽방은 역 근처 등 도심 주변에서 1명이 잘 수 있는공간이다.지원 대상은 서울 등 대도시의 쪽방상담소(10개)다. ■오염 행위 신고자 포상제(3억원)·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금제(234억원) 오·폐수와 폐기물을 함부로 버리는 것을 신고하면 전화카드,도서·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중앙선 침범이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교통법규 위반을 신고하는 경우에도 보상금을 준다. 곽태헌기자. *국방비 증가는 인건비 늘어난 탓. 내년 국방비는 15조3,754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6.2% 늘어난다.내년의 예산 증가율인 6.3%와 비슷한 수준이다.최근 남북관계개선 상황 등을 감안하면 ‘의외’로 보일 만하다. 내년의 방위력개선비는 사상 처음으로 줄지만 국방비가 전체 규모로는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국방비 중 인건비·피복비 등 경직성경비의 비중이 보통 65%쯤 된다.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다. 내년공무원의 보수가 6.7% 오르면 전체 군인들의 인건비도 같이 오른다. 또 군 인건비와 마찬가지로 전체 병력이 감축되기 전에는 복지증진비 등 운영유지비도 줄이기는 힘들다.사병의 급식 단가와 피복비 단가는 3%씩 오른다.전체 급식비는 7,810억원,전체 피복비는 1,401억원이다.내년의 운영유지비는 모두 3조6,795억원으로 3.8% 늘어난다.지난 98년 국방비 증가율이 0.1%에 불과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국방비가 감소(-0.4%)한 것도 공무원 임금이 줄거나 동결됐기 때문이다. 국방비의 핵심인 방위력개선비는 내년에 5조2,137억원으로 올해보다1,300억원 줄지만 방위력개선비를 감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무기등 장비 구매는 보통 7∼1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고 있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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