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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론에 떠는 美증시

    과연 엔론 뿐일까? 많은 사람들의 대답은 “아닐 것이다. ”다.미국 증시에 제2,제3의 엔론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29일 미국 주가는 이같은 우려 확산에 따라 큰 폭으로 하락했다.미국 경제가 점차 힘을 되찾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들에도 불구,기업들의 회계관행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바뀐 것이다. 뉴욕증시의 주가는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247.51포인트(2.51%) 빠진 9618.24로,나스닥지수는 50.95포인트(2.62%) 떨어진 1892.96으로 마감됐다.S&P500지수 역시32.42포인트(2.86%) 떨어진 1100.64로 이날 거래를 끝냈다. 하루 낙폭으로 볼 때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S&P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미국 경제가 불황에서 탈출할 것임을예고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하락이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 12월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2% 증가했다고발표했다.11월의 0.6% 감소에 비하면 획기적인 반전이다.또민간 경제연구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도 1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7.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당초 예상했던 96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미국 경제가 최악의 국면을지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컨퍼런스 보드는 말했다. 미 증시 분석가들은 ‘엔론의 망령’이 증시를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모건 스탠리사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메멋은 “엔론과 같은 기업이 또다시 나올 것이란 우려가 증시에 팽배해 있다.”고 말한다.윌리엄스 투자그룹의스티븐 칼도 “아직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 많은 사람들이엔론처럼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현 증시의 부정적 분위기를 진단하고 있다. 타이코 인터내셔널사와 윌리엄스 코스 2개 사가 이같은 회계장부 조작의 의혹을 사고 있는데 타이코사 주식은 이날하루에만 20% 가까운 8.35달러가 떨어져 33.65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윌리엄스 코스 주식 역시 5.36달러 떨어진 18.78달러를 기록해 20%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유세진기자 yujin@
  • “美경기 바닥쳤다” 낙관론 확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청신호’를 보냈다.시장의 민감성을 감안,딱부러지게 말하지 않는그도 이번 만큼은 경기회복을 강하게 뒷받침했다.지난 11일 “경기가 나아지고 있으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말해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되자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준 것으로 풀이된다.16일 발표된 FRB의 ‘베이지 북’도경기를 모호하게 분석,시장의 불안감을 가중시켰었다. ◆경기침체는 끝났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미국 경제의 침체는 끝났으며 회복으로의 특별한 전환점에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경제를 짓눌러 온 요인들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재고의 급감으로 기업의 소득이 늘고 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수요가 없으면 기업지출은 다시감소하고 높은 실업률 때문에 가계지출의 증가는 제한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리인하 더이상 없다=지난해 1월부터 11차례 내리 금리를 인하,경기 버팀목으로 작용했던통화완화정책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한다.따라서 29∼30일로 예정된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단기금리가 현행 1.75%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경제전문통신인 블룸버그의 조사 결과 전문가 58명 가운데 37명이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오히려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 상반기 중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부양책은 필요한가=그린스펀 의장은 부양책이 경제회복에 결정적 요소는 아니라고 말했다.부양책에는 장단점이 있으며 경제는 그것과 관계없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행정부의 부양책에 반대하는 민주당에 힘을 주는듯 하면서도 찬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오히려감세정책으로 10년간 재정흑자 규모가 감소하더라도 현재의 예산구조는 나쁜 게 아니라고 말해 부시 행정부에도 무게를 실어줬다.다만 10년 뒤 ‘베이비 붐’ 세대가 퇴직할 때면 예산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언제부터 회복되는가=백악관은 1·4분기부터 완만히 회복돼 2·4분기에는 더 활발해지고 하반기에는 완전히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그린스펀은 가계지출에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며 시장의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고 밝혔다.경제전문가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최근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기업들의 대량해고로 5.8%까지 치솟은 실업률이 올해에는 7%까지 높아질 것으로점쳤다.앞서 노동부가 발표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개월 사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장기금리인 주택대출금리는5주만에 처음으로 올라 7% 수준까지 올랐다.경기회복에 앞서 장기금리는 보통 오르게 마련이다.
  • 美 국방예산 480억달러 증액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대(對)테러전확전 결의를 거듭 밝히면서 480억달러의 국방예산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년 전 ‘별들의 전쟁’을 선언했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후 가장 큰 증가 규모다.의회에서 증액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3년 회계연도의 국방예산은 전년도 국방예산보다 15%가 늘어나 3800억달러에 육박하게 된다.백악관이 오는 2월4일 의회에 내놓을 2003년 예산 2조달러의 19%에 달한다. [테러전이 이유]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예비역장교협회 모임에서 새해 3대 국정운영지표를 제시했다.첫째 군사력 강화,둘째 테러 위협으로부터 국가방위,셋째 경제회복이다.군사력 강화와 국가방위를 위해 의회에 증액을 요청하겠다고 밝힌 480억달러는 미 국방부 고위관리들이 이달초 밝혔던 200억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테러전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됐지만 그 곳에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이제 테러전 1단계를 지나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증가된 국방예산안 중에는 테러전이 아프간이외 지역으로 확전될 때에 대비한 전쟁준비금 100억달러가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전에서 승리를 위한 무인정찰기 등 첨단무기 개발에는 예산에 무리가 따르더라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군인봉급 인상,미사일방어(MD) 계획 추진 등도증가된 국방예산안의 사용처다. 국가방위를 위해 올해 책정된 예산 130억달러도 두배 이상늘어날 전망이다.부시 대통령은 항공보안을 위한 연방직원 3만명 채용,연방수사국(FBI) 요원 300명 증원,우편 보안 장비 개선 등의 치안강화 대책을 내놨다. [재정적자로 반전] 문제는 야당인 민주당이 이같은 움직임을 지지할 것인가다.지난 4년간 흑자를 기록해왔던 미국 재정은 올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다.국방예산이 과도하게 증가되면 실직자 지원 등 사회보장 예산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주장이다. 이날 미첼 대니얼스 백악관 예산실장은 올해 1060억달러의적자에 이어 2003년에는 800억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대니얼스 실장은 재정이 2005년에야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올해 적자는 2001년의 1270억달러 재정흑자와 비교하면 한국전쟁 중이던 1952년 이후 가장 급격한 반전이다. 민주당은 테러전쟁과 경기침체로 재정수입이 줄기는 했지만재정흑자의 급격한 감소는 부시 대통령의 감세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해왔다.다시 감세정책과 이를 둘러싼 경기부양책 논란이 워싱턴 정가에서 재개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글로벌 리더 ‘e코리아’ 만든다

    ‘글로벌리더 e코리아’는 실현 가능한 목표인가.’ 정보통신부가 21일 제시한 올해 추진과제는 의욕에 차 있다.다소 과욕이라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정통부는 ‘초과달성’까지 자신한다.휴대폰,초고속 인터넷 등 그동안 이뤄낸각종 초과달성 사례들을 조목조목 열거한다. 먼저 디지털TV 100만대 보급이 눈에 띈다.달성되면 본격적인 디지털TV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이와 관련,가전업계의분석은 다소 보수적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시장규모는 70만여대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은 “200만대로 목표를정하려다가 여러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대폭 낮춰 발표한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이성옥(李成鈺) 전파방송관리국장은 “올해 국내 TV시장 규모는 230만대로 전망되고,이가운데 100만대 이상은 디지털TV가 충분히 차지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올해 수출 510억달러와 무역흑자 150억달러의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IT수출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종합상사 출신 마케팅인력 등을 IT마케팅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고,나스닥IT펀드·한중무선기술펀드 등도 조성한다. 10대 수출전략 품목도 발굴,집중 육성키로 했다.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이동통신,SI(시스템통합),초고속 인터넷,소프트웨어,온라인게임 등이다.대부분이 차질없이 추진되면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IT산업 투자를 상반기에 조기 집중키로 했다.IT산업을 경기 회복의 견인차로 삼겠다는 의지다.전체 투자규모는12조7500억원.이 가운데 1조6114억원의 공공분야 정보화 사업비는 68.2%인 1조984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연구·개발(R&D)자금 1조1403억원 가운데 62.4%인 7115억원도 앞당겨 투입할 계획이다.집행률(62.4%)은 전년 동기의31.4%보다 2배 수준이다.10조원 규모의 민간투자 가운데 60%인 6조원도 조기 집행분으로 책정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카드사 2년째 ‘초고속성장’

    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2000년에 이어 2년 연속 100%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한 것으로파악됐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문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2조원을 웃돌았다.2000년의 9381억원에 비해 100% 이상 고성장을 이룬 것이다. 2000년 회계년도에 150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던 현대카드도 1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내는 등 동양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LG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6800억원으로 2000년의 3949억원보다 72.19% 늘었다.국민카드는 4580억원으로 52.41%,외환카드는 2,100억원으로 90.90% 각각증가했다. 카드사들의 고성장은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등에힘입어 현금서비스 등 취급액이 2000년말 225조원에서 2배이상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symun@
  • “서울·수도권 급행열차 도입해야”

    서울과 수도권을 운행하는 기존 철도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부 역을 고속으로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도입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7일 서울 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기존선 개량을 통한 도시철도 속도향상방안 기초연구’에 따르면 수도권과서울의 기존철도에 급행열차를 도입할 경우 운행속도 증가로 통행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일산선과 3호선에 추월선을 6∼9개소 설치해전체 40개 역중 17개를 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를 운행할 경우 운행속도가 45.7%까지 상승해 대화역∼종로3가역간 운행시간이 기존 50.7분에서 38.1분까지 단축됐다. 또 대규모 시설투자없이 열차간 시차를 두고 일부 역을건너뛰면서 환승역과 주요 역만을 정차하는 ‘선택정차방식(Skip-stop)’을 일산·3호선에서 도입할 경우 평균 통행시간은 5.8∼7.8% 단축되지만 총수송량은 2.3∼2.6% 증가했다. 2호선의 경우 성수에서 잠실방향은 43개역 모두 정차하되 잠실에서 성수쪽은 현 15개 환승역만 정차하는 급행열차를 운영하면 급행열차의 평균속도가 현재 시속 33.4㎞에서 64.3㎞로 증가,1회 순환소요시간은 87분에서 33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7호선도 고장차량 유도 등을 위해 수락산역과 청담역,광명역에 설치된 2홈3선식(2개 승강장에 3개 선로) 배선을활용,완·급행열차를 혼용하면 42개 역 가운데 22개 역을무정차 통과하는 급행열차의 속도가 시속 32.4㎞에서 39.2㎞로 상승, 전 구간 운행소요시간은 8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먼저 추월선 설치가 용이한 경인선 등 수도권전철을 급행화하고 2단계로 선택정차방식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급행열차를 서울 노선에 도입한 뒤 3단계로 복복선을 건설하는 등 단계별 추진을 건설교통부 등에 건의했다. 조덕현기자
  • 공무원 절반 “올핸 짠돌이 생활”

    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현재 용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정경제를 위해 새해 용돈을 10% 이상 줄일 계획을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전자사보 클릭시청가족이 지난 10∼11일 직원 444명을 대상으로 ‘용돈사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한달 용돈 규모는 21만∼30만원 사이가 32.4%로가장 많았다.이어 40만원 이상 25.0%,31만∼40만원 21.2%,11만∼20만원 17.3%,10만원 이하 4.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용돈 규모에 대해 직원의 53.7%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적당하다’는 응답은 45.2%였고,‘쓰고남는다’는 답변은 1.1%에 불과했다.또 51.4%는 가정경제를 위해 올해에는 현재보다 10∼30%까지 용돈을 줄일 계획이라고 답했으며,나머지 48.6%는 ‘용돈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용돈으로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술값이나 외식비 등교제비 61.4%, 경조사 및 선물비 24.3%, 물건구입비 10.6%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용돈을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교제비 72.4%, 물건구입비 16.2%, 경조사 및 선물비6.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용돈을 충당하는 방법은 81.1%가 ‘초과근무 등급여 이외의 수당’을, 용돈이 부족할 때 문제해결 방법으로는 50.4%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을 꼽았다. 최여경기자 kid@
  • 경매 포인트

    ■광나루 현대 아파트 38평형. 광장동 현대 아파트 101동 1902호가 28일 오전 10시 동부지원 경매5계에서 경매에 부쳐진다.사건번호 ‘2000-23543’.96년에 준공됐으며 방 3개, 욕실이 2개다.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5분 거리.광남초·중·고교가 가깝다.현대백화점,테크노마트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천호대로를 통해도심 진입도 쉬운 편이다. [수익성] 최초감정가는 2억4,0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 최저입찰가는 1억9,200만원으로 떨어졌다.주변 아파트 시세는 2억1,000만∼2억7,0000만원.전셋값은 1억6,000만원 정도. 시세보다 낮아 입찰참가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안전성] 후순위 임차인 2명이 살고 있으나 법원에 배당 요구를 한 상태.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등기부상 권리관계는 경락대금 완납과 동시에 모두 말소된다. ■월계 주공 아파트 18평형. 월계동 주공 2단지 아파트 208동 610호(18평형)가 23일 오전 10시 북부지원 경매3계에 나온다.사건번호 ‘2001-18360’.2,0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92년 주공이지었다.인덕대 남서쪽에 있으며 버스정류장이 걸어서 5분 거리.월계역이걸어서 10분 걸린다.단지 주변에 월계초등,염광여중·고 등이 있다.한신코아·미도파 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도 가깝다. [수익성] 최초 감정가는 7,200만원이었으나 한차례 유찰돼최저 입찰가는 5,760만원으로 떨어졌다.구입한 뒤 임대 수입을 노려볼 만한 아파트다. [안전성] 집주인이 살고 있다.세입자 때문에 주택 명도에 따른 어려움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등기부에 있는 권리관계는 경락과 동시에 자동 말소된다.
  • 30대그룹 작년 구조조정 ‘A학점’

    지난해 30대 그룹이 단행한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힘입어 전체 상장법인의 합병,분할,지분처분 등 구조조정 금액은 219조9,971억원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377.3%나 늘어난 것이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18개 그룹이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구조조정금액 규모는 26조8,030억원으로 전년도(15조1,630억원)에비해 11조6,400억원(76.8%)이 증가했다. LG그룹이 11조887억원으로 51.4% 증가해 가장 규모가 컸다.이어 SK 4조9,326억원,동양 4조3,541억원,두산 1조2,288억원,고합 1조1,4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상장법인의 구조조정 실적을 사례별로 보면 합병이160조4,640억원으로 전년도(9조5,403억원)에 비해 무려 1,58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금액이 147조9,17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분할은 46조6,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3% 증가했다.영업양도와 고정자산처분도 각 2조4,832억원과 1조4,68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0.1%와 188.4% 늘었다. 영업 양도는 동양메이저가 시멘트사업부문 등 두 건을 양도해 1조5,439억원으로 최대였다.고정자산 처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200억원대의 강남사옥을 처분해 가장 많았다. SK글로벌은 SK텔레콤과 SK의 지분 2조617억원어치를 처분해 출자지분 처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주병철기자
  • 시 공공사업 87% 상반기 발주

    서울시의 주요 투자사업이 경기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집중 발주된다. 서울시는 7일 올해 주요 투자사업비 2조8,064억원의 87%인2조4,352억원 규모의 사업을 상반기중에 조기 발주하기로 했다. 특히 조기집행액의 70%인 1조9,631억원 규모의 사업은 오는3월까지 조기 집행된다. 이에 따라 도로·교량·지하철·택지개발·주거환경개선,상·하수도 등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으로 고용창출과 경기부양효과가 높은 사업을 비롯해 전산·소방장비 등 대규모 물품구매사업,IT(정보기술)관련 사업,중소기업 지원사업 등에대한 조기발주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건설공사의 경우 이달에만 면목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 등36건 2,098억원 규모의 공사를 비롯해 상반기중 총 144건 5,564억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 각종 공원사업의 경우에도 가급적 월드컵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86건 805억3,800만원의 사업 가운데 설계용역은 3월안으로 완료하고 시설물 정비사업은 5월 이전에 마치기로 했다. 한편 중구가 구비 투입 사업의 85%를 3월안으로 발주하는등 대부분의 자치구도 구 예산 사업을 조기에 발주,집행하기로 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2002 지구촌 이슈] (3)청신호 켜는 세계경제

    *** 美경제 '훈풍' 지구촌 달굴듯. 지난해 30년만에 동반 침체에 빠졌던 세계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경제를 침체의 늪으로 몰아넣었던 미국 경제가 미약하나마 회복조짐들을 보이기 시작했다.올해 세계 경제회복순서는 침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동아시아·유럽-일본순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12월 제조업지수가 두달 연속 상승했고 실업률도5.8%로 6년9개월만에 최고이지만 실업자 증가속도는 둔화되고 있다.거세게 일던 감원바람이 잦아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어려운 가운데에도 버텨내고 있다.기업들은 재고를 상당 부분 소진했다. 특히 지난 연말부터 반도체 경기의 회복으로 세계 증시가동반 상승했다.경제의 선행지표인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경기 회복이 머지 않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경기가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본다.지난해 11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및 부시 정부의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가 하반기부터는 가시화될 것으로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이 월가의 경제전문가 55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 1·4분기에는 0.87%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는 2.4%,하반기에는 3.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복속도가 완만하지만 미국 경제의 반등은 유럽과 아시아로 시차를 두고 확산될 것이 확실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국제 경제기구들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1.3∼2.4%로보고 있다. 미국 경기의 회복 파장은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유럽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한다.독일과 프랑스등 회원국들이 지난해 실시한 세금감면 효과도 이 때쯤경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유로화의 통용은 유럽경제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경제 회복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일본 경제는 그러나 올해에도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엔저와 미국경기 반등이 일본 경제 회복의 촉매제가 될 수는 있겠지만10년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 경제는 빨라야 올 연말부터나미약하나마 소생기미가 나타날 것으로 IMF는 본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한국과 타이완 싱가포르등 동아시아 경제도 지난해의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으로 올해에도 7%대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 회복시기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중 하나인 유가도 우호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신흥시장의 불안 요소도 감지되지않고 있다. 따라서 일본 경제라는 한 축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상황이 되더라도 다른 축들이 든든하기 때문에 올해 세계경제가 원기를 회복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하지만 낙관은 금물이다.세계 경제가 예상대로 하반기에회복세를 타지 못하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경제는 더 깊은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제프리 삭스 미 하버드대교수는 미국의 대 테러전쟁으로 인해 초래되는 불안감이 미 경제에 큰 충격을 던져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직결될수 있다.또 과잉재고와 과잉투자에 따른 미국 정보기술(IT) 경기의 부진도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올 경제 기상도/ 불붙은 반도체… 낙관론 ‘들불’

    세계 경제가 벌써 봄 기지개를 켜고 있나.새해 벽두부터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뜀박질하고,반도체 가격도 연일 급등하고 있다.세계경제 침체를 가져왔던 정보통신(IT)산업이바닥을 쳤다는 전망은 일단 올해 수출전선에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자동차·조선·가전 등 업종별 전망도 맑은 편이다.하지만 미국의 대 테러전쟁 확대,엔화 약세 행진,아르헨티나 사태 등 변수가 많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기때문에 보수적인 경영과 위기관리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바닥친 IT경기. ‘IT도 바닥쳤다?’ 국내 정보기술(IT)산업 경기가 지난해 말 최저점을 벗어나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2001년 I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후 수출과 수입 감소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새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수출 353억달러,수입 256억달러를 기록했다.전년 동기보다 각각 24.6%와 21.3% 줄었다.무역흑자 규모도 전년동기 143억달러보다 32% 가량 감소한 97억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출은 각각 33억달러와 35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2%와 23.5% 줄어 3·4분기 평균 감소율인 39.1%를 크게 밑돌았다.수입도 10월부터 감소율이큰 폭으로 줄기 시작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사실상 최악의 상황은 넘겼으며 앞으로 관건은 회복의 속도”라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지난 연말에 발표한 IT수출입 동향에서도 지난해 11월 IT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하면 감소세를 벗어나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윤창번)은 올해 국내IT산업 생산규모가 17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세계적인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도 지난해 미국 테러 이후 급격히 위축된 IT부문이 올해 중반 이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올해 IT 매출 규모가 미국에서는 4∼6%,서유럽에서는 6∼7%,아태지역에서는 10∼12%씩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 간츠 선임연구원은 “이같은 전망은 다소 보수적인 것으로 상황이예측대로 진행되면 IT부문의 회복은 더 빨리오고 회복 정도도 당초 전망보다 강력할 것으로 본다”고말했다. IDC는 각 기업들에 대해서는 9·11테러 이후 IT보안 시스템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면서 ‘빈라덴 효과’로 명명되는 새로운 투자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출 김태균기자 dcpark@ ■업종별 전망. 올해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가전·일반기계업종의 호조와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침체 탈출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자원부는 11개 주요업종의 생산·내수·수출입에 대한2002년 전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자동차·조선·일반기계 호조] 자동차는 국내외시장에서중대형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차량의 확대로 생산이 3.7% 늘고 내수도 4.2%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수출입도 각각 9.0%,3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미 테러 사태로 수주 전망이 어둡지만 2년치 일감을미리 확보하고 있어 생산이 3.2% 늘고 수출도 1.6% 증가할전망이다. 특히 해상구조물을 제외한선박만 따지면 수출이10.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일반기계는 지난해 내수가 8.3% 감소했지만 올해는 7.7%늘면서 생산도 6.6% 증가하고 수출 역시 4.0%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수출이 7.2%나 줄었던 가전은 특소세인하효과와 월드컵특수 등에 힘입어 내수(9.5%)와 수출(3.1%),수입(5.0%),생산(5.2%)이 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정보통신 부활] 지난해 사상 최악의 침체를 보였던 반도체와 정보통신은 주요국 경기회복과 통신기기에 대한 대체수요 증가,반도체가격 상승 등 호재를 등에 업고 침체의 늪에서 벗어날 전망이다.반도체는 금액기준으로 생산이 14.9%,수출입이 각각 18.9%와 9.9%,내수도 7.7% 늘어나지만 지난해의 낙폭이 워낙 커 2000년 수준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정보통신은 생산이 20.6% 늘고 수출(22.5%)과 내수(7.2%)도 크게 증가하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철강·석유화학·화섬은 혼조]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 등통상환경 악화로 수출이 2.5% 줄고 생산은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석유화학은수출물량이 늘겠지만 단가하락에 따라 수출이 11.8%의 감소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생산은 3.9% 증가할 전망이다.지난해 부진했던 화섬은 생산(1.5%),수출(1.9%),내수(0.5%)가소폭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은 2.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금융시장 분석 “외국인 ‘바이코리아’ 지속”. 연초부터 급등 장세를 보이고 있는 세계 주식시장이 올해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국제금융자본이 우리나라와 타이완 등을 선호하는 현상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예상된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2002년 세계금융시장 전망’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저금리 추세가 지속돼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시장] 아시아지역에 대한 주식투자 자금의 선택적 유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주가상승 탄력이 큰 한국 타이완 인도 등의 증시로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시지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지난해 어떤 업종보다도 위축돼 있던 IT(정보기술)부문에 대한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은 증시에서 풍부한 유동성을확보함으로써 올 하반기 이후 상당한 실적개선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된다. [금리 오를까] 각국 통화별로 차이는 있지만 채권금리는 1·4분기 이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주요통화가운데 미국 달러화 금리는 올 1·4분기 이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로화의 경우,단기채 금리는 미국보다 다소늦은 2·4분기 이후 올라갈 전망이지만 장기채는 연초부터상승이 예상된다. 일본의 극심한 경기침체 탓에 엔화 단기금리는 올 4·4분기 이후에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을 비롯한 신흥국가채권시장은 세계경기가 회복기로 진입할 경우, 긍정적 시장환경이 조성돼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회복 곡선을 따라 완만한 상승세를보이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오름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국내기업들을 상대로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부분 재무담당자들은 경기회복과 금리안정으로 올해 기업금융여건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전문가 제언. ‘반짝 조짐’인가,‘본격 회복의 신호탄’인가. 새해 들어 주가·반도체가격 등이 급등해 세계 경제회복이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신중론도 맞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경제가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지난해 말보다 훨씬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지난해 9·11 테러사태 이후 염려했던 만큼은 경기위축이 나타나지 않은데다 금리인하·재정정책 등 국내 경기부양책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러나 “정확하게 언제쯤 경기가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설지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 오창석(吳昌錫) 연구분석팀장은 “최근 2개월새 갑자기 미국 경기지표가 좋아졌고 이것이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경기진행 측면에서 미국보다 앞서갔던 한국의 경우,내부의 호재와 미국발(發) 호재가 맞물리면서 양쪽에서 뒷받침받고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불투명한 세계경제 환경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미국의 소비위축,주요국 통화의 변동폭 확대 등으로 세계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경기회복론을 반박했다.박대식(朴大植) 다자협력팀장은 “지난해4·4분기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의 소비수요가 1·4분기에는감소될 것으로 보이고 일본 엔화가 계속 약세를 유지하면아시아 각국 통화의 동반약세를 불러일으켜 세계경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며 “국내기업들은 당분간 수출비중을 낮추고 내수중심의 보수적인 경영전략과 위기관리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균 강충식기자.
  • 산자부·국제금융센터 전망/ “올 유가 20弗안팎 안정세”

    국제유가가 새해 벽두부터 배럴당 1달러 이상 폭등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0달러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3일 발표한 ‘2002년 주요 품목 수입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입원유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9∼21달러 선에서 모두 199억4,000만달러 가량 수입될 것으로예상된다.이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23달러 안팎이던 지난해 원유수입액(213억8,000만달러 추정)보다 6.7% 감소한 수치다. 국제금융센터도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4번째 감산 결정과 원유가격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OPEC가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지만 원유가격은 올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항공기 운항횟수 축소 등에 따른 유류수요 감소 ▲OPEC 산유국의 쿼터 초과 생산 ▲지난해 초 대비 3억배럴 증가한 이월 재고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회복과 3·4분기 휴가철의 자동차·항공여행 증가로 유류 수요가 늘고,OPEC가 추가 감산을 할 경우 하반기에 가격이 반등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또 테러 응징을 위한 미국의 전쟁 범위가 이라크 등 유전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2일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22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로드리게스 총장은 OPEC가 최근 단행한 하루 150만배럴 규모의 감산조치가 국제유가의 하락을 막는 데 성공을 거두고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 전광삼기자 hisam@
  • 북한 풍향계

    ◆북한 인구는 98년 현재 2,255만4,000명으로 밝혀졌다. 이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사가 펴낸 ‘조선중앙연감’ 2001년판에서 확인됐다. 조선중앙연감은 앞서 2000년판에서 97년 인구를 2,235만5,000명으로 소개한 바 있어 한해동안 늘어난 인구는 19만9,000명,증가율은 0.8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인구 증가율은 93년 1.5%,96년 1.09%로 1%대를 유지해 왔는데 1%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평양에 이어 신의주에도 유명 자장면집이 등장했다.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본부자장면집’은 신의주 시민뿐아니라 다른 지방에서도 많은 손님이 찾아와 날마다흥청이고 있다.특히 이 집의 자장면은 ‘구수하면서도 감칠 맛이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한편 평양의 유명 자장면집은 89년 만경대구역 광복거리가 조성되면서 생겨난 ‘청춘관’과 ‘옥류교자장면집’이며 보통강 기슭의 ‘청류관’ 등 일부 고급 음식점에서도자장면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전년보다 10회 늘어난 83회로 집계됐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군부대 방문 7회를 포함한 군관련 행사 39회(48%) ▲경제부문20회(24%) ▲대외활동 12회(14%) ▲기타 12회(14%) 등으로 분석됐다.김 위원장을 수행한 북한 인사와 수행 횟수는▲현철해 대장(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49회 ▲박재경 대장(군 정치국 선전부국장) 48회 ▲김국태 당비서(간부 담당) 44회 등으로 집계됐다.김용순 대남담당 비서는 1회 수행에 그쳤다. ◆평양방송은 지난해말 한 보도물에서 “21세기의 방향각은 평양 열풍에 의해 세워졌다”면서 “김정일 열풍을 몰아온 충격적인 사변 10가지”를 소개했다. 방송이 소개한 ‘2001년 북한판 10대 뉴스’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 빈소에김정일화 전달 ▲외국의 대북 수교 경쟁 ▲김연자씨의 평양 공연 ▲유럽연합(EU) 대표단 방북 ▲남북 노동자·농민 토론회 및 평양 통일대축전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 방북 ▲새경제슬로건 ‘라남의 봉화’ 제시 ▲북한 여자축구단 우승 등이다. ◆제13차 아시아 여자축구선수권대회(12.4∼16 대만)를 제패한 북한 여자축구팀의 우승 밑거름은 고추장?.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무쇠팔,무쇠다리에필승의 장수힘을 솟구치게 하는 고추장을 먹으면서 선수들이 달렸고 싸워 이겼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모든 여자축구 선수들은 평양을 출발하면서 민족의 그윽한 향취가 풍기는 고추장을 트렁크에 넣어가지고 갔다”면서 “선수들은 자그마한 고추장단지에 조국의 정기와 말 없는 큰 당부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면서승리를 향한 신념을 다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역대 수로공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개천-태성호수로공사에서 지난해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체평가했다. 개천-태성호 수로공사는 평남 개천시 대각리에서 남포시강서구역의 태성호까지 잇는 160㎞의 대공사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1,500여㎡의 토량공사,40여만㎡의 콘크리트작업,11만㎡의 돌쌓기공사가 진행되는 방대한 공사로 과거 평남관개공사의 5배,기양관개공사의 4배에 이른다. ◆북한이 ‘평양FM방송’을 통해 세계의 명곡들을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첫 확인됐다. 지난해 발간된 북한 조선대백과사전 제23권은 이 방송이“‘외국음악감상’ 시간을 지정해 놓고 세계명곡과 다른나라의 좋은 음악들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조업 침체 끝’ 美 낙관론 솔솔

    미국 경제의 하락세를 주도해온 제조업 경기가 뚜렷한 회복 조짐을 보이는데 힘입어 17개월째 이어져온 제조업 침체가 끝났다는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미 제조업 회복 조짐=미공급관리연구소(ISM)은 2일 12월제조업지수가 전달보다 3.7 상승한 48.2라고 발표했다.두달 연속 증가한 것이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6보다 호전된것이다.ISM은 미구매자관리협회(NAPM)의 새 이름으로 의류·가구·교통 등 20개 업종의 350개 기업의 구매관리자를대상으로 조사하는 제조업지수는 제조업 분야의 상황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제조업지수가 50 이하이면,경기위축을 나타내 미 제조업은 12월까지 17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다.하지만 전문가들은 12월 지수는 위축세가 뚜렷히 둔화하고 있어 경기회복이머지 않았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특히 고무적으로 받아들이는 대목은 두가지.첫째 12월의 공장 신규주문이 2000년4월 이후 가장 높다는 것이다.기업들이 재고부담을 덜고 생산에 필요한 물품을 활발히 구매하고 있다는 뜻이다.둘째,12월지수가 9·11테러 이전인 8월의 47.9보다 높다.제조업 경기가 테러충격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지난주 발표된 주택 신규판매,내구재 주문 및 소비자신뢰등 다른 경제지표들도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 ▲소비자부채 경기회복 복병 부상=경기 침체 속에서도 급증한 미국 소비자들의 부채가 올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비자 신용 규모는 지난해 3·4분기말 현재 7조5,000억달러.지난해 3·4분기에 개인파산 신청을 한 사람은 35만명이다.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지난 한햇동안 파산한 개인은 1998년의 140만명을 추월할 것으로 이 신문은 추정했다.지난해 2·4분기까지 늘어난 미국 가구당 신규 부채는 1,420달러이다.자동차 및 대형 소매업체들이 실시한 대규모무이자 할부판매가 주원인이었다. 김균미기자
  • 내년 공무원 3만6,441명 채용

    내년도 공무원 신규채용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3만6,400여명 규모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공무원신규채용 인원을 올해 2만5,408명보다 43.4% 증가한 3만6,441명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교원,경찰 등 특정직은 7,000여명 늘려 2만2,86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이 중 교원은 올해 채용규모보다 1.5배 늘어난 2만30명선이며,경찰은 1,500명선이다. 일반직의 경우 행정고시 246명,외무고시 35명,기술고시 50명,7급 공채 610명,9급 공채 2,906명,각부처 특채 1,463명 등 모두 5,310명으로 2.4% 증가한다. 자치단체는 내년 7월로 IMF 체제 이후인 지난 98년부터계속 추진된 구조조정이 끝나면서 일반직 공무원의 채용을 올해보다 3배 이상 늘린 5,29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특정·기능·별정·계약직 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115% 증가한 7,2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자치단체별로는 서울이 1,11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경기 1,023명,전남 586명,경북 569명,경남 545명,부산 501명 등의 순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본청공채시험에서 장애인 신규채용비율을 현행 공채대상인원의 5%에서 5.14%(131명)로 상향조정하고,여성채용비율을 7급은 23%에서 25%로,9급은 25%에서 30%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 이성열(李星烈) 행자부 인사국장은 “고학력자 취업난 속에서 경쟁력 있는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실업난을 어느정도 해소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2002 증시전망/ 대세 상승場…1,000포인트 간다

    내년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와 세계 반도체시장의 회복기대감으로 ‘대세 상승장’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회복시기는 2·4분기가 가장 유력하다.3·4분기쯤에는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과 맞물려 ‘주가 1,000포인트시대’도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그러나 내년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6월)와 대통령 선거(12월)는 증시에 호재보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유력 증권사 14곳의 임원과 주식담당팀장 등을 대상으로 2002년 증시를 전망해봤다. ◆경기 전망은=증시전문가들은 대다수가 미국경기와 세계반도체시장의 회복시점을 2·4분기로 꼽았다.국내경기의회복시기는 미국경기에 이어 3·4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내년 상반기에 저점을 형성한 뒤 하반기부터 회복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다.경제성장률은 상반기 3%,하반기 5%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미국·한국에 이어 4·4분기쯤에는 일본의 경기도 서서히 호전되면서 전 세계가 회복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회복유형은 대다수가 U자형을 꼽았다.미국 테러사태 이후에 지속되는 경기침체를 들어 V자,혹은 U자와V자의 혼합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반도체시장 회복과 삼성전자 주가=반도체시장 회복 이유로는 ▲반도체 재고조정 마무리(수급호전) ▲D램반도체가격 상승 ▲디지털통신기기의 지속적인 성장 등을 들었다. 그러나 1·4분기까지는 반도체시장이 크게 호전되지 않을것으로 분석했다. 종합주가지수를 가늠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적게는 30만원대,많게는 50만원대까지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적정주가를 40만원 안팎으로 예상했다. ◆호재와 악재=3대 호재로는 ▲유동성 증가 ▲국내경기 회복 기대감 ▲월드컵 특수 등을 꼽았다.저유가,저금리,반도체가격 상승 등도 국내 경기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악재로는 ▲엔화약세 ▲아르헨티나 사태 ▲미국경기 조기회복 불투명 등을 들었다.미국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강하면서도 조기 회복에 대해서는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이중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미국기업의 수익감소,미국의 대테러전쟁 확전 가능성,아랍권 불안,물가불안 등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주가 1,000포인트 시대=주가 전망은 증권사마다 다소 들쭉날쭉했다.그러나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가면서 주가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 점은 같았다.1·4분기에는 600∼750,2·4분기 750∼850,3·4분기 850∼1,000,4·4분기 850∼950 등으로 전망했다. 상당수는 3·4분기가 주가의 정점이 될 것으로 봤지만,일부 증권사는 근년의 연중 주가추이를 고려해 4·4분기를최대 정점으로 꼽아 분석이 엇갈렸다. ◆선거와 월드컵의 영향=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부정적일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지자체선거는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대통령 선거의경우 불확실성이 정치적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다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불확실성의 제거로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신한증권은 ‘대통령 선거 연도와 주가’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87·92년 대선에서는연초 대비 연말주가가 상승했지만,97년에는 연초 대비 연말지수가 13.96% 하락해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월드컵특수와 관련해서는 내수경기의 진작으로 내수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송,항공,광고,호텔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그러나 내수진작이 급격하게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을 유발,금리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외국인 참여도=우리나라를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보고,기존의 순매수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올해의 7조5,000억원어치의 매수규모에는 미치지 못해 대략4조∼5조원대의 순매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았다.투자규모가 뚝 떨어져 1조∼2조원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행정硏, 기업·자영업자 설문결과/ ‘힘 센 기관’ 일수록 부패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행정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현대리서치 연구소에의뢰,이달초 293개 기업 관계자와 212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이번 조사의 특징은 행정민원 신청자들을대상으로 ‘인식과 경험’에 기초한 공직사회의 전반적인부패실태 및 추세를 점검했다는 것이다. ■설문결과. ‘부정부패와의 전쟁’은 현 정부는 물론 역대 정부의 끊임없는 ‘화두’였다.그러나 국제투명성기구(TI) 등 국제기구에서는 우리의 부패수준을 평균 이하로 여긴다.정부는대책의 일환으로 ‘부패방지법’을 제정했으며 내년 1월25일에 부패방지위원회를 발족시킨다.행정연구원은 이번 조사결과 전반적인 개선추세에 있으나 정치 및 법조계 등 중추기관의 부패정도가 심하다는 내용을 내놓았다. ●전반적 부패실태= 조사대상자(전체 505명)의 절반이상인62.4%는 민원을 할때 일상적으로 금품 및 접대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그러나 ‘접대 등이 필요한가’란 질문에는71%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금품수수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고,금품제공이업무처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것을 보여준다.또 ‘심각한 부정부패 수준’에 대해서는 70%가 ‘그렇게 인식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례는 응답자들의 실제 경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응답자의 16%가 지난 1년간 업무처리과정에서 공무원에게 금품이나 접대비 등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제공한 액수는 30만원 내외(33%)와 100만원 내외(22%)가그중 많았다.전체적으로 43%의 응답자가 100만원 이상을제공한 것으로 응답했다. ●분야별 부패실태= 세무·경찰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4개의 행정기능분야 가운데 부정부패가 상대적으로 심각하고만연한 곳은 ‘건설 및 건축,세무,경찰,법조분야’로 꼽아전통적인 ‘부패의 맥’을 잇고 있었다. 특이한 점은 법조인의 부패에 대한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법조분야’의 부패만연도는 지난해 18%에서올해는 38%로 두 배 이상의 응답자가 ‘부패의 온상’으로지적,올해 가장 악화된 분야였다.이는 최근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 관계자들이 부패에 연루돼 국민의 신뢰를 잃고있음을보여준다.그러나 ‘경찰분야’는 지난해 36%에서올해는 30%만이 지적,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부패 유발의 주도적인 부류는 지난해(62%)와 마찬가지로 정치인(6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다음은 고위 공직자(18%)였다.민심과 동떨어진 정치행태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행정단위 가운데서 부정부패가 가장 만연한 곳으로 ‘중앙행정기관의 본청’이 뽑혔다.응답자가 지난해의 30%에서 50%로 높아졌다.반면 ‘중앙행정기관의 지방관청’은지난해 가장 많은 응답자(32%)가 부패가 심각한 행정단위로 인식했지만 올해는 21%에 그쳤다. 공직자에게 금품을 준 사람 가운데 44%가 건설·건축업종사자였고 ▲농수축산업 30% ▲제조업 15% ▲도소매업 14% ▲숙박,위생·음식점 및 서비스업 종사자는 각각 11%로조사됐다.액수 규모는 제조업과 숙박위생·음식업은 평균30만∼100만원,건설·건축업은 30만∼200만원을 제공했다고 답했다.서비스업 및 농수축산업 종사자는 대부분 소액이었다.300만원 이상의 고액을 주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부패발생 유발요인= 금품제공 및 접대 계기는 ‘그동안의 관행’(58%)과 ‘공무원의 간접적인 암시’(36%)를 들었다.‘관행’을 꼽은 비율은 지난해(48%)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특이한 점은 ‘공무원의 강요’는 단 2%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결국 부정부패의 발생은 강요 등 적극적인 역할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업무처리를 둘러싼 관행 및 분위기가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민원인의 금품제공이나 접대동기로는 ‘신속한 업무처리’(38%)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그 다음으로 ‘원만한 관계유지에 따른 업무처리’(25%)와 ‘불법부당행위 무마’(25%)를 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특혜를 바라는 경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정부패 해소책= 부정부패의 수준이나 심각성,부패와 관련한 여건은 1년전보다는 미미하나마 좋아진 것으로 인식하고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품제공의 효과와 금품수수의 보편성은 여전히높게 나타나고 있어 공무원보다는 민원인 주도의 부패 발생 개연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행정연구원 박중훈(朴重勳)정책평가센터 소장은 “부정부패지수는 국가간에 투자를 결정하거나 국가간 관계에서 중요한 정보로 작용하고있다”면서 “공직자 윤리강령 마련 등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부패유발의 주요 주체로 인식되는 정치인과 검찰 등의 자체 ‘기강 바로세우기’가 우선돼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새해 실물경제 기상도

    내년 실물경기는 올 한해 부진에서 벗어나 대체로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조선·기계·유통 등 주요업종은 내년도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설비투자도 함께 늘릴 예정이다.그러나 철강 수출은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5%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도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과 설비투자 규모를 정리한다. ●전자·반도체= 신기술 디지털제품 출시,반도체의 점진적회복 등으로 내년도 전자제품 수출이 올해보다 12.8% 증가한 59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내수도 월드컵과디지털방송 활성화로 8%가량 늘어난 173억달러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보다 6∼7% 증가한 160억∼170억달러로 점쳐진다. 그러나 반도체나 정보통신 업체들은 지난해와 올초에 단행했던 공격적인 투자를 감안,내년도 설비투자는 각각 9.3%와 22.8% 줄일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도 자동차 생산이 315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액도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차량 등의 비중 확대로 올해보다 4.8% 증가한 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국 경기침체에 따른중소형차 판매비중 증가,국산차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유럽시장 디젤차 공급 확대 등이 원인이다.업체들은 이같은 회복조짐을 기반으로 자동차 설비 및 연구개발비 등에 2조8,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는 올해보다 18.6% 늘어난 것이다. ●철강= 내수는 맑음,수출은 흐림.내수는 조선과 건설 등철강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보다 2% 증가한 3,871만t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수출은 미국의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 등으로 올해보다 5.1% 감소한 1,319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중국의 WTO 가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중국 수출이 증가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내년도 설비투자에 올해보다 9.8% 증가한 2조5,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선·기계= 조선업계는 올해 사상최대로 수주한 물량을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호황세가 점쳐진다.내년도 예상생산물량은 올해보다 30만보정t이 많은 650만보정t이며 예상수출액도 올해보다 1억달러 많은 95억달러 수준이다.설비투자는 올해보다 23% 늘어난 7,400여억원 수준.기계생산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185조원대로 예측됐다.보정t은선박수준 t수에 가중치를 곱해 계산한 값이다. ●유화·섬유= 석유화학은 월드컵 특수 등으로 내년 2·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이에따라 합성수지,합섬원료,합성고무 등 주요 3대 유화제품의 내년 연간 생산량은 올해보다 4.0% 증가한 1만5,774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15.9% 감소한 1조원대에 그칠전망이다.섬유수출은 올해보다 3.9% 증가한 167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 ●유통= 내년에는 각종 국제대회 등이 소비를 자극,15%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특히 할인점은 20%가 넘게 성장,내년말쯤에는 시간당 매출이 백화점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매출은 올해보다 7∼8% 증가한 18조1,000억원,할인점은 25∼30% 증가한 16조9,000억원으로 전망됐다.설비투자도 올해보다 3.1% 늘린 1조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상암구장 평화공원 대형 연못공사 완공

    서울월드컵축구경기장의 명소가 될 ‘평화의 공원’안에 대형 연못이 완공됐다. 서울시는 23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조성중인 평화의 공원 주 시설물인 연못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평화의 공원은 월드컵 경기장 일대 105만평에 조성중인 밀레니엄 공원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연못은 2만4,500㎡규모로 깊이 0.3∼1.5m에 최대 1만1,000t을 담수할 수 있으며 하루 5,300t의 한강 물을 끌어들여 계류를 따라 난지천으로 흘러보내도록 만들어져 난지천의 옛모습을 되찾는 효과도 기대된다. 연못에는 분수시설을 비롯해 갈대·연꽃·창포 등 17종 15만1,000본의 수생식물이 식재돼 있고 인공섬·징검다리·관찰데크 등이 마련돼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으로도손색이 없다. 특히 분수시설은 다채로운 모양을 연출하는 프로그램 분수와 물알갱이를 이용한 안개분수,아이스크림 모양의 아이스버그 분수 등을 갖춰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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