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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日정부 주춤 사이 中 급부상”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日정부 주춤 사이 中 급부상”

    |도쿄 박상숙특파원|“태양에너지 시장의 ‘다크 호스’는 중국입니다.”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의 도미타 데쓰지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세계 태양전지 시장의 두드러진 동향으로 중국 기업의 활약을 꼽았다.2007년 현재 전세계 태양전지 생산은 3733㎿에 달했다. 독일의 큐셀이 샤프(9.7%)를 제치고 10.4%의 점유율로 1위에 등극했으며, 중국의 선텍 파워가 8.8%로 교세라(5.5%)를 밀어내고 당당히 3위에 올라 샤프의 아성까지 넘보는 형국이다. 도미타 연구원은 “중국의 부상은 광활한 대지와 풍부한 천연광물 등 천혜의 자연조건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면서 “일본이 실리콘원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중국은 원활한 국내 조달로 거침없는 성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선텍 파워 외에 잉리(3.8%),JA솔라(3.0%), 솔라펀(2.4%) 등의 중국 기업들이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일본의 산요(4.4%)를 누른 타이완의 모텍(5.3%)까지 합치면 태양전지 시장에서 중화권이 막강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괄목할 만한 기술로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형님’ 역할을 해온 일본 기업의 쇠락에는 정책적 요인도 한몫했다. 2005년 일본 정부는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했다. 큐셀이 태양광 에너지를 높은 가격에 사주는 독일 정부의 정책(발전차액지원제도)에 기대 몸집을 불려오는 사이 샤프, 교세라, 산요 등 일본 3인방의 위상은 쪼그라들대로 쪼그라들었다. 충격을 받은 일본 정부는 다시 보조금을 부활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해부터는 국내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도미타 연구원은 “선발주자이긴 하지만 일본은 유럽과 달리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택용 위주로 보급시키는 등 시장을 키우는데 소극적이었다.”며 “지난해 ㎿급 이상 대규모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장에 건설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메가솔라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도 독일과 같이 태양광 에너지를 높은 가격에 사주는 ‘발전차액지원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2012년 기한인 이 정책에 대해 정부가 최근 손질을 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처럼 가격에 상관 없이 구입량만 할당하는 정책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태양광 에너지의 무한한 잠재력을 인식한다면 일본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다. alex@seoul.co.kr
  •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지난해 공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크게 늘어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수익성은 낮아진 반면 토지공사·주택공사 등은 땅값 상승으로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한국전력·토지공사 등 24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결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산 결과 지난해 24곳 공기업의 평균 매출은 77조 7000억원, 순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조 6000억원(12.4%),8921억원(20.6%)이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5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16억원(2.7%) 늘었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13.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구조는 다소 악화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2005년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진 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총부채는 138조 3000억원으로 19조 3000억원(16.3%) 늘었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대비 9.4% 포인트 증가한 107.0%를 기록했다. 이는 민간기업 평균인 105.3%를 웃도는 수치다. 총자산은 26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조 7000억원(11.1%)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2006년 2조 705억원에서 지난해 1조 5568억원으로 24.8% 감소했다. 반면 토공은 지가 상승 및 대규모 택지개발 이익으로 순이익은 5831억원에서 9692억원으로 66.2% 급증했다. 주택공사도 비슷한 이유로 순이익이 1958억원에서 5601억원으로 186.1% 폭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부담률 상승, 지가 상승 등이 공기업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익률 증가세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워터파크 신규시설 속속 개장

    ‘물의 전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신규 워터파크가 속속 문을 열면서 업계간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강원권 대형 리조트들이 신규 워터파크를 선보였거나 개장할 예정인 가운데, 캐리비안 베이 등 기존 워터파크들은 새로운 시설물 도입, 내부 리모델링 등을 통해 후발 주자 견제에 나섰다. # 캐리비안 베이 2만명 동시 수용… 슬라이드 1092m 국내 최장 국내 워터파크의 선두주자 캐리비안 베이는 7월1일 신규 시설물인 ‘와일드 리버’(Wild River)를 선보인다. 캐리비안 베이 위쪽에 들어 설 와일드 리버는 사실상 또 하나의 워터 파크라고 해도 좋을 만큼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와일드 리버 오픈과 함께 캐리비안 베이는 총 면적 13만 5600㎡(4만 1000평), 동시 입장객 수는 2만명으로 대폭 확대된다. 와일드 리버는 세계 최초로 산사면에 설치된 ‘와일드 블라스터’를 비롯해 ‘타워 부메랑고’와 ‘타워 래프트’ 등 3개의 어트랙션으로 구성됐다. 와일드 블라스터는 총 길이 1092m로 국내 최장의 슬라이드다. 가고자하는 슬라이드를 선택할 수 있는 ‘DIY’형 놀이시설이란 것이 특징. 스키 슬로프처럼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에 중간 기착지를 만들어 미로처럼 얽힌 슬라이드를 타고 끊임없이 미끄러질 수 있게 했다. 초록색 슬라이드는 끝까지 내리막이고, 푸른색은 마스터 블라스터(고압으로 분사되는 물줄기)에 의해 역추진 상승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타워 래프트는 5층빌딩과 맞먹는 19m 높이에서 출발해 초당 5m의 빠른 속도로 190m 구간을 내려가며 ‘래프팅’을 즐긴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 래프팅과 달리 원형의 래프트를 이용하며, 총 4명이 동시에 탈 수 있다. 타워 부메랑고는 신규 시설물 중 가장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어트랙션이다.4인승 원형 래프트를 타고 가다 ‘V’자 형태의 내리막 코스에서 급격히 하강한 다음,12m에 달하는 반대편 슬라이드 위로 솟구쳤다가 내려온다. 와일드 리버 아래쪽에는 ‘와일드 리버 풀’과 ‘쿨 셸터’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뒀다. 커진 규모 만큼 고객 편의시설도 넓어졌다. 캐리비안 베이 관계자는 “와일드 리버를 도입하면서 편의시설 부분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며 “1000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산후앙’레스토랑과 휴식 공간인 빌리지 77개 동을 새로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단점으로 지적되곤 했으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라커를 1만 8000개 추가 설치해 이로 인한 불만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물품 보관소 3000개, 도시락 보관소 2100개 등 기본 편의 시설도 마련했다. 오픈을 기념해 7월25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 할인 행사를 벌인다. # 강원도의 힘(?)…대형 리조트들 신규 워터파크 오픈 강원도 평창의 보광 휘닉스파크는 14일 2만 6500㎡(8000평) 규모의 지중해풍 워터파크-스파시설인 ‘휘닉스 블루캐니언’을 오픈했다.1등급 수질의 ‘천연광천수’를 다양한 놀이기구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장점.5층 건물 높이의 낙차를 자랑하는 ‘업힐 슬라이드’와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슬라이드’ 등 놀이시설과 바데풀 등 스파시설들을 실내, 외에 고르게 조성해 뒀다. “산 정상에 파도치는 바다가 있다.”. 국내 스키장의 맏형 격인 용평리조트는 7월4일 물놀이 테마파크 ‘피크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실내에는 스파를 비롯, 바데풀·파도풀·유수풀·슬라이드 등 물놀이시설을 갖췄고, 야외에는 핀란드식 사우나와 테마탕을 조성했다. # 기존 워터파크는 시설 재보강 워터파크의 ‘지존’ 자리를 노리는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시설물 보강에 주력했다. 지난해 1.8m였던 실외 대형파도풀의 파도 높이를 2.4m로 높였다. 파도가 몰아치는 서핑마운트는 연면적 약 1만㎡(3000여평)에 길이가 축구장에 버금가는 110m에 이른다. 편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34동의 카바나(원두막)와 600석의 비치체어,600석 규모의 식당을 갖췄다. 또 여성 사물함 주변에 유아와 함께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을 새로 설치했다. 용출 온도가 49℃에 달하는 온천수를 사용해 ‘물좋다’고 소문난 강원도 속초의 한화 설악워터피아 또한 후발주자들에 맞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 여름까지 계곡 급류를 재현한 온천토랜트리버(파도유수풀), 산 위에서 호수로 떨어지는 느낌을 전하는 패밀리래프팅라이드 등 짜릿한 어트랙션들이 설치된다. # 충청도에도 있슈…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충남 아산시는 저수지 숫자만 26개에 달하는 물의 도시.‘물의 전쟁’ 또한 여느 곳에 비해 한층 뜨겁다. 아산 스파비스, 덕산 스파캐슬 등 충청권 맹주들에게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도전장을 내민 것. 새달 1일 문을 여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최대 강점은 지하 300m에서 뽑아 올리는 35℃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실내에는 바데풀을 비롯해 남녀온천대욕장, 히노키탕 등을 마련했다. 실외에는 초당 1m로 흘러가는 150m짜리 유수풀을 비롯해 키즈풀, 이벤트탕, 닥터피시 존 등이 갖춰져 있다. 용인·평창·아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한은 “2분기 순채무국 안될 것”

    한국은행은 2·4분기 대외채무 증가 규모가 100억달러 미만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에 대외채권보다 대외채무가 더 많은 순채무국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은 3월말 현재 149억 5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355억 3000만 달러에 비해 205억 8000만 달러나 급감했다. 한은은 외환위기 때는 미스매칭(만기구조의 불일치)이 문제를 일으켰지만, 현재는 미스컨셉션(위기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은은 17일 ‘최근 외채 동향에 대한 평가’라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1분기중 총 외채는 303억달러가 늘었으나 2분기 이후에는 증가 규모가 100억달러 미만으로 대폭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년간 외채 급증의 주 요인이었던 조선업체 및 해외증권 투자자의 선물환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 압력이 완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한은은 자체 조사 결과 조선업체 수주의 경우 지난해 1015억달러에서 올해 950억달러로 줄어들고, 해외증권투자도 지난해 5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환시장과 국제금융시장이 원활해지면서 재정거래 차익이 줄어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도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경상 국민총소득(GNI) 대비 총외채 비율과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도 ‘경채무국’ 범위에 미치지 못하는 등 외채 구조와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도 안정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경상 GNI 대비 총외채 비율 48∼80%, 경상수입액 대비 총외채 비율 132∼220% 가운데 하나라도 해당하면 ‘경채무국’으로 분류한다. 단기외채 비중과 유동외채 비율도 3월말 현재 각각 42.8%와 81.6%로, 계속 안정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주 국제담당 부총재보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우리나라 외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외형적 숫자가 나타내는 것과 달리 외채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이 부총재보는 “1분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264억달러어치를 팔았지만, 채권투자로 또 다른 외국인투자자들이 288억달러를 투자했다.”면서 “주식투자와 달리 외국인의 채권투자는 부채로 잡힌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국제금융시장은 현재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쇼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경색돼 있고 몇몇 나라에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불안한 상황에서 잘못된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면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정부 일각과 여당의 정책위 의장 등이 현재의 경제상황이 외환위기가 있던 지난 1998년 이전과 유사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제주~타이베이 13일부터 운항 재개

    제주∼타이완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타이완 부흥항공이 13일부터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하루 1회 항공기를 운항한다. 타이완 원동항공의 부도로 지난달 13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지 한달 만의 운항 재개다. 부흥항공은 186석 규모의 항공기를 제주노선에 투입해 매일 오전 11시30분 제주공항에 도착, 낮 12시30분에 다시 타이베이로 떠나는 일정으로 전세편을 운항하게 된다. 그러나 종전 원동항공의 제주∼타이완 주 98편 운항에 비하면 운항 횟수가 크게 떨어져 타이완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운항 횟수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타이완 현지 홍보와 항공사에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운항 횟수를 늘려나가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13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보잉 737-800 항공기를 운항한다. 보잉 737-800 항공기는 현재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78석 규모의 Q400 항공기보다 좌석수가 2.4배 많은 189석 규모로 올여름 휴가철 항공 좌석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항공은 또 13일부터 하루 왕복 3회 운항하는 제주∼청주 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왕복 3회 운항되던 제주∼부산 노선은 왕복 4회로 증편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각국 고유가 몸살 이색 상품들 인기

    고유가 시대를 맞아 세계 각국의 기발한 에너지 절약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전력 사용을 대폭 줄인 혁신적인 기기 개발을 통해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고 있다. 프랑스에는 톱밥 난로가 인기다. 전력 소비가 거의 없고 마른 장작 또는 톱밥 구입이 쉽기 때문이다. 프랑스 정부도 목재 사용 권장을 위해 2009년까지 세제 혜택을 확대했다. 독일에는 동작감지 센서가 내장된 소형 태양광 실외등이 길거리 주차요금 판매기 등에 보급되고 있다. 동작감지 센서가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스페인에는 화분 덮개가 인기다. 꽃에 물을 준 뒤 물 절약 덮개를 설치하면 물의 증발을 막아 수도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인도에선 휘발유가 아닌 충전지로 움직이는 오토바이가 잘 팔린다. 캐나다는 접이식 자전거가 불티나게 팔린다. 알루미늄 소재의 접이식으로 무게가 12.4㎏에 불과하며, 휴대도 편하다. 일본에선 순간 온수 세정 비데가 히트다. 사람이 앉으면 센서가 인식해 단시간에 변기를 데워준다. 평소에 전원을 켜지 않아 전기료를 기존보다 73% 정도 아낄 수 있다. 핀란드에서는 열회수 환기 장치가 많이 쓰이고 있다. 공공건물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열을 재활용해 난방비를 줄이는 시스템이다. 공기열의 80%까지 재생할 수 있다. 수영장, 쇼핑센터 등 대규모 시설에 설치된다. 덴마크는 세탁시 온도를 낮춰주는 세제를 쓴다. 세탁 온도를 섭씨 60도에서 30도로 낮춰주기 때문에 전기 사용량을 60%가량 절감해준다. 중국에는 태양에너지 손전등과 리모컨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손전등은 충전기를 이용해 연속 4시간 사용할 수 있다. 태양에너지 리모컨은 건전지가 필요 없어 TV, 에어컨 등 일상 가전용품에 쓰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전세계가 초고유가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색적인 에너지 절약 상품이 많았다.”면서 “우리도 다양한 에너지 절약 상품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윤곽 잡아가는 MB 국정쇄신

    쇠고기 파동의 늪에 빠진 이명박 대통령의 정국 수습안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여론수렴-민생대책안 발표-부분개각-국민과의 대화 수순이다. 청와대는 일단 다음주 후반까지 개각을 단행한 뒤 이달 중순 두 차례 미뤘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정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6일 불교계 인사들을 시작으로 각계 인사들과 만나 여론을 수렴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이와 별개로 6,7일 중 고유가 대책을 중심으로 한 민생안정대책을 기획재정부를 통해 발표한다. ●새 국정운영 방안 제시후 협조 구할 것 정국 수습의 열쇠라 할 인적 쇄신 작업은 12,13일 이뤄진다. 쇠고기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6·10항쟁 기념일에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고, 하루 이틀 여론 추이를 살핀 뒤 개각을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때까지 미국과의 추가협의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정부특사를 미국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과 맹형규 전 의원이 특사후보로 거명된다. 이후 단행될 개각은 얼개를 잡아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쇠고기 협상 주역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경질은 확정적이라고 한다. 여기에 최근 모교 지원 물의를 빚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교체대상으로 오르내린다. 여론 추이가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는 사정이 좀 복잡하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박재완 정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중수 경제수석 등이 경질 또는 전보 대상으로 오르내린다.6일부터 본격 논의될 청와대 조직개편의 방향에 따라 인사 내용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선 쇠고기 파동에 따른 문책 대상으로는 이종찬 민정, 김중수 경제수석이 거명된다. 일각에선 곽승준 국정기획수석 교체설도 나돈다. 박재완 정무수석은 한동안 사회정책수석으로의 전보설이 유력하다, 최근 곽 수석 교체설과 함께 국정기획수석으로 이동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장관·수석 경질폭 추후 여론 따라 결정 물론 결정된 것은 없다. 각 수석실별로 서로 다른 설들이 튀어나오고 있을 뿐이다. 내용은 물론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이다. 조직개편을 앞두고 각 수석실별로 물밑 생존게임이 시작된 셈이다. 지금 시점을 기준으로 이 대통령이 구상하는 인적 쇄신의 규모는 장관 2∼4명, 수석 2∼3명 등 4∼7명 수준이다. 이는 그러나 한승수 총리를 비롯한 정부 각료 전원, 청와대 수석 전원 교체를 요구하는 야권의 주장과 거리가 멀다. 심지어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바라는 한나라당의 뜻과도 배치된다. 때문에 남은 일주일 촛불시위를 중심으로 한 비판여론이 경질 규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문책 인사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며 “다만 앞으로 여론 수렴을 통해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인적 쇄신 규모는 조금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私금융 이용 128만명 빚부담 경감

    私금융 이용 128만명 빚부담 경감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20명 가운데 한 명꼴인 189만명이 사금융 시장에서 고(高)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이 가운데 대부업체에 빚을 지고 있는 128만명에 대해 제도권 금융회사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연체 대출금을 부실채권 형태로 정부가 사들여 채무 재조정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정부는 3일 오후 제5차 대부업 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사금융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금융 소외자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전 국민과 사금융 이용자,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가 추산한 전체 사금융 시장 규모는 16조 5000억원. 등록된 대부업자만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올 4월 현재 사금융 이용자는 189만명으로 20세 이상 인구(3500만명)의 5.4%를 차지했다. 이 중 등록 대부업체 이용자는 49.9%에 그쳤다.17.6%는 무등록 대부업체,32.4%는 아는 사람에게 빌리고 있다. 사금융 이용자 한 사람이 빌리는 돈은 평균 873만원, 평균 대출 이자율은 연 72.2%에 달했다. 연 49% 이상이 48.1%로 가장 많고, 연 30∼49%가 33.9%, 연 30% 이하가 17.8%였다. 대출 형태는 76.0%가 개인 신용대출이었다. 이용업체 수는 평균 2곳.1곳에서 빌리는 경우가 49.5%로 가장 많고,2곳(19.4%),3곳(17.2%) 등이었다.5곳 이상에서 빌리는 이용자도 5.1%나 됐다. 상환기간은 46.3%가 3∼12개월이었지만 12.7%는 빚을 갚는 데 2년 이상 걸렸다. 이용자 중 21%는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경험이 있었다. 사금융 연체자는 4명에 한 명꼴인 26.4%였다.3개월 미만의 단기 연체가 46.5%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1년 이상 연체한 경우도 29.4%였다. 전체 이용자의 84%는 상환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연체자 가운데 상환할 수 있다는 이용자는 36.5%에 불과했다. 한 번 연체하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목적은 가계 생활자금(47.4%)과 사업(39.6%)이 주를 이뤘다. 생활자금 중에서는 생활비(46.0%)가 많았지만 교육비(24.5%)와 병원비(14.9%) 비중도 만만치 않았다. 금융위원회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안에 금융 소외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대상과 방법, 지원 규모, 재원조성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로선 대부업체 연체 채권 가운데 채권 가격이 싸고 대부업체도 매각 의사를 밝히고 있는 6개월 이상의 부실채권을 신용회복기금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상적으로 대출금을 갚고 있는 이용자도 신용회복기금의 보증을 받아 제도권 금융기관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사금융 이용자 가운데 아는 사람에게 빌린 32.4%를 제외한 대부업체 채무자 128만명(추정치). 금융위는 이 가운데 대출금을 3개월 이상 연체한 대출자는 34만명, 정상적으로 갚고 있는 대출자는 91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美농축산품 한국수출 올 38% 늘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회계연도(2007.10∼2008.9) 미국의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 규모가 44억달러(4조 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8.5% 증가할 것으로 미 농무부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곡물가 인상 등의 영향이 컸다. 미 농무부는 ‘미 농업수출 2·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2008 회계연도 한국에 대한 농업부문 수출이 지난 2월 전망했던 37억달러보다 7억달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수출규모 31억 7800만달러보다 12억 2200만달러가 많으며, 전년에 비해 38.5%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국가별 농업부문 수출규모에 있어서 캐나다(158억달러), 멕시코(147억달러), 일본(114억달러), 중국(105억달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농무부는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액이 늘어난 데 대해 곡물가 인상과 콩 및 돼지고기·유제품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더 빨갛게 타오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새 위생조건을 담은 장관 고시가 발표된 29일 전국은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 수만명의 촛불 대행진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장관 고시를 발표하며 정부 측이 내세운 수입조건 강화 논리가 전혀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 셈이 됐다. ●일부 시민 청와대行 저지 당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2개 지역에서 일제히 개최한 ‘광우병 쇠고기 수입 고시강행 국민심판 촛불문화제’에는 2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모였다. 서울에서는 1만여명(경찰 추산·집회측 추산 2만여명)이 촛불을 들었으며 오후 8시30분쯤부터는 서울광장을 나와 명동∼종각∼종로∼을지로∼광화문 일대에서 촛불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일부 시민들은 “청와대로 가자.”며 청와대로 가는 길목인 동십자각까지 진출했다가 경찰에 저지당하기도 했다. 지난 2일 이후 23번째 만에 최대 규모였으며 주최 측에 의해 촛불을 들고 거리행진을 한 것도 처음이었다. 시민들은 ‘고시 철회’,‘협상 무효’ 등을 외쳤고 일부에선 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에 돌아오지 마라.”는 격한 표현을 했다. 서울광장에는 정부의 수입고시 발표를 보고 처음 집회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다. 서울 쌍림동에서 왔다는 주부 이진이(39)씨는 “집에서 TV로만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수입고시 발표를 보고 우리나라가 주권도, 아이들의 먹거리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너무 속이 상해 초등학생 아들과 딸을 데리고 처음 촛불집회를 찾았다.”고 말했다. 딸 둘과 함께 역시 처음 나왔다는 초등학교 교사 한모(33·여)씨도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수입고시를 강행하는 데다 교육 당국은 미국산 쇠고기의 살코기는 100% 안전하다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이라는 지침을 내리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내 아이들과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봐서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나왔다.”고 말했다. ●TV발표 본 뒤 자녀와 함께 현장으로 다양한 세대의 시민들이 현장을 찾았고 외국인도 눈에 띄었다. 민주화운동 실천가족협의회 회원 14명과 함께 나온 송유호(55)씨도 “이럴 때일수록 국민은 촛불문화제에 더 호응해야 한다 싶어 이 자리를 찾았다.”면서 “경찰의 폭력 대응을 보고 있자면 우리나라의 민주화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미국 디트로이트 출신의 영어 교사 마그다(24·여)씨는 “먹거리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 조직적으로 행동하는 게 놀랍기만 하다.”고 말했다. 부산 서면 제일은행 앞에서도 2000여명(경찰 추산)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었고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회사원 권진현(43)씨는 “정부는 지금이라도 쇠고기 재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서울에 105개 중대 1만여명의 경력을 배치했고 전국적으로도 120여개 중대를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거리행진 연행자 106명을 전원 석방키로 결정했다. 검찰은 일선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있는 106명 중 1명은 훈방하고 17명을 즉심에 회부했으며 나머지 88명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서울 김정은 장형우 황비웅·부산 김정한기자 kimje@seoul.co.kr
  • 대기업 취업 공대가 최고

    공대 졸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 취업 비율이 높은 상위 10개 전공 가운데 8개가 공대 관련학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대학졸업자 취업현황이 수록된 ‘대졸자 취업정보’를 제작, 배포했다. 이 책자는 고용정보원이 2006년에 실시한 대졸자 직업이동 경로조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데다 학과별 취업률, 임금근로자 비율, 월평균 소득,300인 이상 규모 업체(대기업) 취업 비율 등이 수록돼 대학생뿐 아니라 고교생의 진로에도 활용이 가능하다.이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평균 77.0%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의약계열이 87.6%로 가장 높았다. 예체능은 82.5%였고, 자연계열은 68.1%로 가장 낮았다.이들 가운데 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공대 출신자가 39.7%로, 전체 평균 27.5%는 물론 인문계열 21.1%, 사회계열 27.7% 보다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기계공학(55.5%), 전자공학(54.0%), 화학공학(51.7%) 등은 절반 이상이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공학(47.9%), 기전공학(47.1%), 항공학(45.1%), 전기공학(43.9%) 등도 높은 취업비율을 보였다. 반면 인문·사회계열 학과 가운데 대기업 취업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독일어학과가 34.7%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뒤를 이어 아시아어학과 33.2%, 경영학 32.7%, 법학 32.4%의 순이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 내년 AFC 챔스리그 4개팀 출전

    10년 늦게 출범한 일본 J-리그에 추월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리그가 이제는 중국리그(C-리그)에도 쫓기는 신세가 됐다.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0개 항목에 걸쳐 21개국 프로리그의 수준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총점(500점 만점) 438점을 얻어 일본(47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일본은 유일하게 A등급이었고 한국은 중국(415점), 사우디아라비아(359점), 아랍에미리트(UAE,349점), 이란(336점) 등과 함께 B등급으로 분류됐다. 전체 조직능력, 기술력, 관중 동원력, 재무 건전성, 마케팅과 프로모션, 시장 규모, 경기 조직능력, 미디어, 경기장 시설, 클럽 수 등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가 매겨졌다.한국은 팀간 전력과 선수 능력을 의미하는 기술력(100점 만점)에서만 94.8점을 받아 일본(82.4점)을 제쳤다.경기 조직능력, 경기장 시설(20점 만점)에서 일본과 동점이었을 뿐,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처졌다.중국에는 전체 조직능력, 시장 규모, 클럽 수 등 3개 항목에서 밀려 충격을 준다. 이번 평가를 주도한 AFC ‘프로리그 임시위원회’는 K-리그의 과제로 승강제와 구단의 독립법인화, 프로선수의 계약 종류 다변화 등을 꼽았다. 이번 평가는 내년 챔피언스리그 참가 리그와 티켓 배분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재 28개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는 팀간의 현격한 전력차 탓에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챔스리그를 32개팀 체제로 확대하면서 그보다 격이 떨어지는 AFC컵은 하위 리그의 경쟁터로 만들겠다는 것이 재편의 핵심. 이에 따라 일본부터 이란까지 상위 6개 리그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4장씩이 주어져 한국도 기존 2장 외에 2장을 더 받게 됐다.K-리그와 FA컵 우승팀 외에 6강플레이오프 도입으로 소외된 정규리그 1위팀과 변변한 보상이 없었던 컵대회 우승팀에 배정, 리그 운영의 탄력을 꾀할 수 있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이웃사랑으로 껴안다

    이웃사랑으로 껴안다

    “‘스텝 바이 스텝’이 ‘한걸음 한걸음’이란 뜻인 건 알지? 그럼 ‘미니트 바이 미니트’는 어떤 말로 옮길 수 있을까?” 교사의 질문에 머뭇거리던 솔롱고(22·가명)가 조심스레 입을 뗀다. “일분 일분?” “비슷하긴 한데 그런 표현은 쓰지 않아. 그럴 땐 ‘시시각각’이라고 하는 거야.” 20일 저녁 성동구 도선동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 4층에선 ‘지구촌학교’ 고교반 수능 영어강의가 한창이었다. 학생이 2명뿐인 단출한 수업이지만 교사 박수진(24·숙명여대 영문4)씨의 표정은 진지하기만 했다. 학생들은 인근 실업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몽골인 학생 솔롱고와 미르텐(21·가명). 성수동 피혁공장에서 일하는 부모를 따라 7년 전 한국에 왔다. 공과대학에 진학해 엔지니어가 되는 게 꿈이다. ●한국어교실에 1만 5000명 지구촌학교는 이주노동자 자녀를 위해 2005년부터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 공부방.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으로는 전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4년째 지구촌학교를 출석하고 있는 솔롱고는 “모르는 것을 물어볼 선생님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는 지구촌학교 외에도 이주노동자를 위한 한국어·컴퓨터교실, 인권상담, 의료사업 등 각종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센터를 이용한 외국인 수만 1만 5728명에 이른다. 센터는 20일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세계인의 날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2001년 성동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센터를 설립, 사단법인 세계선린회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가 늘면서 한국어·컴퓨터교실이 있는 일요일에는 4층짜리 건물이 발디딜 틈이 없다. 이 때문에 성동구는 이호조 구청장 지시로 구 청사나 인근 도선동 주민자치센터를 이주노동자들에게 추가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 18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외국인근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태국과 몽골, 네팔, 베트남 등 6개국 이주노동자들이 무술시범과 전통춤 공연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첫 외국인근로자의 날 제정 외국인근로자의 날은 2000년 5월 성동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례를 제정해 시행하고 있는 기념일이다. 올해는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가정에 구청의 PC 50대를 손질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주노동자 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까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동 공단에 저임금의 이주노동자들이 몰리면서 구 인구의 2.4%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계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콩고, 알제리 등 아프리카계 유입도 늘고 있다. 외국인근로자센터의 이준식 관장은 “출산율이 떨어지고 급속히 고령화가 진행되는 우리나라는 이민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외국인들과 일선에서 대면하는 지방자치단체부터 이들을 포용하고 지역사회에 동화시키려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공공서비스 민영화’ 엇갈리는 전문가 주장

    ‘공공서비스 민영화’ 엇갈리는 전문가 주장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개혁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것이 공공서비스 부문의 민영화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민영화 우선 대상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심지어는 수돗물까지 민영화해 물값이 2∼4배 뛰는 것 아니냐는 ‘인터넷 괴담’까지 나왔다. 이들 공공서비스 부문의 민영화가 이뤄지면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경쟁체제로 들어가 인하될 소지도 있다는 주장으로 나뉜다. 두 입장을 들어본다. ■’긍정론’ 오연천 공공기관개혁위 위원장 “시장경쟁 통해 서비스 질 높아질 것” 오연천(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정부 공공기관개혁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공공서비스 부문 민영화 추진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공기업 민영화와 물가 상승은 유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공기업 민영화는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민간에 맡기면 정부가 소유할 때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시장 경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될 때 하는 것”이라면서 “시장경쟁을 통해 소비자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요금 등 가격 상승과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전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가스공사와 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민영기업으로 바뀌면 정부의 공공요금 통제력 밖에 놓이게 돼 난방비 등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는 ‘수도 민영화→물값 폭등’이라는 이른바 ‘수돗물 괴담’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오 교수는 국가기간산업이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은 민영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수도서비스는 그 운영 방식과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민간기업이 제대로 경영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스, 전력 등 에너지 부문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과 산업정책 차원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소유할지 민간에 넘길지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공기업 부문이 민간 차원에서 수익성을 냈다는 것을 전반적인 우리나라 에너지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연계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 정책은 신중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복지, 의료보험 등의 경우 정부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기반이 아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신중론’ 정호성 삼성경제硏 연구원 “안전관리 소홀 등 부작용 고려해야” 정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민영화가 옳은 방향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방향에 민영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그것밖에 없는 줄 알아 민영화 제일주의로 가고 있다.”며 “이것이 오히려 불필요한 반발을 야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공공부문 개혁에는 민영화 외에도 다양한 정책수단이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5월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완전 민간 위탁방식의 교도소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정 연구원은 “구미처럼 공공 서비스를 민간에게도 대폭 개방해 관·민을 경쟁시키거나 일본처럼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방안 등 벤치마킹 성공사례는 많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력이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검침·수납 서비스 등은 민간 위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공기업이든 민간 양도가 가능한 단순업무나 민간과의 경쟁영역이 존재한다.”며 “의료보험, 교도소, 보육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의 접근 방식에도 비판의 잣대를 들이댔다.“무조건 윗선의 수장 몇 명 바꾸면 되는 줄 정부가 착각하는데 민영화 공감대는 밑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난방 등 공공요금 인상 우려를 앞세운 일각의 민영화 반대논리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단기적으로는 그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성이 개선돼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는 점을 들어서다. 정 연구원은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민영화 실패사례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철도산업은 민영화 뒤 오히려 요금이 더 오르고 파업을 일삼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산업도 민영화 뒤 비용 절감만을 앞세워 안전관리에 소홀한 나머지 90년대 대정전 사태를 초래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실패사례를 제대로 알아야 타협안이 나오고 반대여론을 극복할 맷집도 생긴다.”고 충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진안 흰구름마을

    진안 흰구름마을

    대단한 볼거리가 있다거나, 뛰어난 먹거리가 있는 여행목적지는 아니다. 다만, 그곳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있고, 도시인들과 소통하려는 시골 사람들의 작은 손짓이 있을 뿐이다.‘흰구름 마을´ 전북 진안군 백운면 얘기다. 흰구름 마을 사람들은 이 지역을 지붕 없는 전원 박물관, ‘에코 뮤지엄´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상점간판을 바꿔달고, 자전거 산책길을 만드는 등 일견 제 얼굴에 화장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그런데 속내를 가만 들여다 보면 자연과 사람이,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숲을 이루어 보자는 그들의 뜻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지붕 없는 전원박물관 ‘에코 뮤지엄’ 북한의 개마고원과 쌍벽을 이룬다는 곳이 전북의 진안고원이다. 특히 우리나라 오지의 대명사 ‘무진장´(무주·진안·장수)의 한가운데 위치한 진안군 백운면은 고원지대의 전형적인 특징이 잘 살아 있다.(흰)구름도 쉬어 간다는 백운면(白雲面) 원촌마을이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문화를 매개체로 사라져 가는 시골마을 특유의 ‘공동체´정신과 지역 경제를 살려보자는 주민들의 몸짓에서 마을의 변화는 시작됐다. “마을 위쪽 데미샘이 발원지인 섬진강 물길과 금남·호남정맥의 산길, 30번 국도 자동차길, 그리고 도보 국토종단에 나선 순례자들이 이용하는 사람길 등 네 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백운면을 지납니다. 그런데 사람의 흐름은 있었지만, 그들과 소통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역 마케팅을 통해 그들을 이곳에 머무르게 함으로써 농촌 경제 활성화와 함께 도시와 농촌의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 보자는 것이 ‘에코 뮤지엄´ 계획입니다.” 이 마을 ‘옹기장이´ 이현배씨의 설명이다. 가시적인 효과를 채근하는 마을 어른들을 설득하기 위해 상점 간판부터 바꿔 달았다. 각 상점 주인들의 ‘속사정´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작업도 벌였다.‘행운떡방앗간´ ‘흰구름 할인마트´ 등 정겨운 이름의 간판들이 속속 등장했다. 하지만 산간마을에서 상점의 간판을 바꾼다고 당장 매상이 오를리는 없다. 오가는 이가 많지 않은데다, 주민이라면 어디에 무슨 가게가 있는지 눈 감고도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간판 바꿔달기 프로젝트를 계속한 이유는 도시인들에게 흰구름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로 삼기 위해서였다. 하나씩 예전 정서를 되찾다 보면 외지인들이 저절로 찾아올 거란 믿음 때문이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자전거산책로 조성 간판 바꿔달기에서 시작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자전거 산책로´와 ‘B-마트´ ‘자전거 터미널´ 등 설치물 제작으로 이어졌다.‘논길 타고 흰 구름 잡고´가 이 설치물들을 이용한 대표적인 테마 프로그램.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자전거 터미널에서 자전거를 빌려 시골마을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낭만적인 자전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산책길 설계는 백운초등학교 어린이 작가들로 구성된 ‘흰구름 탐사단´이 담당했다. 이들은 자전거 산책길로 정해진 논길 등을 다니며 표지판과 구간 이름, 쉼터 등을 정하는 작업을 벌였다. 어린이의 시각에서 정한 산책로 이름은 다소 유치하긴 하나, 각 구간의 특징을 어김없이 잘 살려내고 있다.‘두 그릇 쉼터´엔 큰 나무와 돌이 한 숨 쉬어갈 만한 공간을 만들고 있고, ‘개조심길´에 접어들면 담장 아래 도사견 두 마리가 기둥에 묶여 있는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염소똥길´은 짐작이 가듯, 풀 뜯는 염소들이 많은 개천변길을 표현한 것. 운교리 물레방앗간은 어른들조차 마음에 담을 만한 풍경을 펼쳐 보인다. 붉은 색 정미소 안쪽엔 실제 사용됐던 물레방아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물레방아가 방앗간 내부에 설치돼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지방문화재임을 알리는 표지판에 1850년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적혀 있으니, 최소한 160년 동안 지역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온 셈. 세월의 흔적이 더께로 쌓였을 법도 하건만, 소나무로 짠 물레방아와 도정 시설들은 단단했던 옛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 자전거 산책길의 절정은 역시 ‘아무나 수영장´. 무더운 계절, 아이건 어른이건 겉옷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 타느라 흘린 땀을 씻어 내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젖은 옷일랑 수중보에 올려놓으시라. 뽀송뽀송하게 마르는 데 반나절 햇볕이면 충분하다. ●굽이마다 고운 풍경 숨겨놓은 모래재길 진안읍에서 30번국도를 타고 남원·임실 방향으로 진행하다 흰구름마을 조금 못미쳐 주천마을 진입로로 들어서면 726번 지방도와 만난다. 현지 주민들이 꼭꼭 숨겨놓은 등산로이자 자동차 드라이브길이다. 총 14㎞. 이 중 6㎞ 구간은 비포장길이다. 산벗꽃 꽃잎들이 낙화하는 덕태산 자락을 휘휘 돌아가는 맛이 각별하다. 겹겹이 둘러쳐진 산자락 사이로 불쑥 솟아오른 마이산의 자태를 감상하기에 이만한 곳은 없을 듯하다. 산자락 경사면에 거대한 규모로 펼쳐진 고랭지 채소밭에서 길이 갈라진다. 왼쪽은 다시 백운면으로, 오른쪽은 장수군으로 향한다. 왼쪽길로 내려오는 동안 ‘무진장´ 오지를 실감케 하는 풍경들과 마주한다. 진안군의 한 ‘3선´ 군수가 10여년 임기 내내 관내 지역들을 도느라 발품을 팔았어도 끝내 못가본 곳이 있다던가. 우체부가 화전민들을 위해 산 아래쪽에 마련해둔 우체통이며, 너와로 지붕을 인 영모정 등에서 ‘오지의 풍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농사에 댈 물을 막아둔 신전제는 풍경의 덤. 진안에서 전주를 연결하는 24번 군도를 발견한 것은 뜻밖의 소득이었다.‘모래재길´로도 불리는 이 도로는 신설 26번 국도가 놓이기 전까지만 해도 진안에서 완주와 전주 등을 잇는 대로였다. 곳곳에 풍경의 보물들을 숨겨 놓은 멋들어진 길.‘대로´로서의 역할을 다한 요즘엔 지역주민들의 드라이브 길로 애용되곤 한다. 진안읍에서 전주방향 26번국도를 타고 4㎞쯤 가다 신정리 과적차량 검문소에서 좌회전하면 모래재길이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꽃잔디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효령대군 가족공원´을 지나면 곧바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전남 담양의 그것과 규모면에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여유있게 돌아나가는 모양새가 범상치는 않다. 모래재 휴게소를 지나 완주군을 휘돌아가기 시작할 때쯤 산길은 절정의 풍모를 과시한다. 승무를 추는 여인네의 소맷자락처럼 먼먼 산자락에 이르도록 ‘S´자로 휘어진 산간도로가 여간 장쾌한 풍경이 아니다. 막 신록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나무들 사이로 형형색색의 자동차들이 오간다. 단풍들 무렵 꼭 한 번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글 사진 진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3)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진안·장수방면→진안나들목, 경부고속도로→대전∼통영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 진안나들목. ▶숙소:진안장(433-6776)마이장(433-0771)이 깨끗한 편.2만 5000∼3만원. ▶먹거리:생후 1개월 안팎의 새끼돼지로 만든 애저찜이 유명하다. 진안관(433-2629), 금복회관(432-0651) 등이 입소문 난 곳.1인분 1만∼1만 5000원을 받는데, 2∼4인 이상 주문해야 한다. ▶주변 관광명소 ▲마이산: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을 이루는 국가지정 명승 제12호. 전체가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암마이봉(673m)과 수마이봉(667m), 내부에서 풍화작용이 진행된 타포니 현상, 천지탑 등이 주요한 볼거리다. 문화재관람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430-2560. ▲운일암 반일암: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 해서 운일암(雲日岩),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해서 반일암(半日岩)이라 불리는 곳. 용쏘바위 등 집채만 한 기암괴석 사이사이를 운장산 자락에서 솟구친 냉천수가 휘감아 돌며 옥수청산(玉水靑山)을 이루고 있다. ▲풍혈냉천:한여름에도 4℃를 유지하는 동굴. 마이산 서쪽 성수면 양화마을 대두산 기슭에 있다. 여름철엔 마을 주민들이 김치저장고로 이용한다. 진안군청 문화관광과 430-2228.
  • 인천시 공무원 415명 감축

    인천시 공무원 415명 감축

    정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계획과 관련, 경기도가 6일 연말까지 소규모 동사무소와 각종 위원회를 대거 통폐합하기로 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천시도 이날 연말까지 시와 10개 구·군 공무원 정원 415명을 줄이고, 중복기능조직을 통·폐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부처 중 처음으로 ‘공무원 퇴출제’를 시행한 농촌진흥청은 퇴출대상 공무원 107명 중 66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이날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인구 2만명 이하, 면적 3㎢ 미만인 도내 85개 동사무소에 대해 조속히 통폐합 계획을 마련, 연내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통폐합 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통폐합을 마무리하는 자치단체에 동당 1억원, 올해 착수해 내년에 완료하는 자치단체에 6000만원을 각각 시설개선지원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40개 위원회 가운데 50%를 통폐합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실효성이 낮은 위원회를 대거 폐지 대상 위원회로 선정하기로 했다. 인천시도 이날 시와 구·군의 소방직을 제외한 공무원 정원 1만 1037명 중 3.8%인 415명의 감축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지자체별 감축 목표정원은 ▲시 136명(3.3%) ▲중구 18명(2.9%) ▲동구 20명(3.8%) ▲남구 35명(4.1%) ▲연수구 7명(1.2%) ▲남동구 70명(8.7%) ▲부평구 38명(4.2%) ▲계양구 13명(1.9%) ▲서구 11명(1.4%) ▲강화군 54명(7.9%) ▲옹진군 13명(2.4%)이다. 시는 정원 감축으로 발생하는 초과 인원의 신분은 보장하되 지역경제살리기 분야와 예산절감 차원에서 신설할 계약심사부서, 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지원 분야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전체 직원 2031명의 5%인 107명을 퇴출 대상자로 선별, 이날부터 6개월간 ‘농업현장기술지원단’에 소속시켜 경기도 화성 한국농업대학에서 의식 개혁 교육 및 농촌 현장 봉사활동에 나서도록 했다. 퇴출 대상자로 선정된 107명 중 이날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공무원은 66명으로, 이날 교육에 입소한 공무원은 41명으로 나타났다. 41명은 이틀에 걸쳐 심리적 안정 교육과 함께 의식 개혁 토론 등을 거쳐 농촌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교육을 받는 41명 중 본청 과장급인 5급 이상은 3명이며 나머지 38명은 6급 이하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무원노조 농진청 지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농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참 일할 직원들이 ‘퇴출쇼’에 이용당해 무능력자로 낙인찍힘으로써 추후 직장 생활 영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무고한 하위직을 희생시키는 퇴출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시 공무원노조도 시의 조직개편 공식 브리핑을 무산시키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우리·신한, 국민 턱밑 추격…총자산 10~13조 차로 좁혀

    우리·신한, 국민 턱밑 추격…총자산 10~13조 차로 좁혀

    ‘리딩뱅크’ 국민은행의 위치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지난 4∼5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국민은행은 자산규모뿐만 아니라 수익성에서도 비상등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외형에서 2·3위를 차지한 우리은행·신한은행이 잘했기 때문이라기보다 국민은행의 정체가 주요인이라는 평가다.2008년 1분기(3월 말 현재) 시중은행들의 실적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위치를 비교해 봤다. ●국민銀 ‘리딩뱅크´ 지위 흔들 국민은행의 올 3월말 현재 자산규모는 245조 6000억원이다.2위인 우리은행 235조 8000억원과 비교하면 10조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3위인 신한은행(232조 3000억원)과도 13조원 안팎의 차이다. 은행의 외형에서는 이제 1위와 2위,3위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 하는 수준이다. 외형기준 4위는 하나은행으로 143조 4000억원, 기업은행 129조 4000억원으로 5위, 외환은행 107조 9000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외국의 경우 1.0%를 넘을 때 우량하다고 평가하는데,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0.90%,0.80%,0.72%로 1% 미만을 기록했다.ROA부문에서 외환은행은 1.27%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1.11%), 신한은행(1.10%), 기업은행(1.06%) 순이다. ●국민銀 NIM하락률 가파르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국민은행이 3.08%로 상당히 높다. 하지만 이것은 전분기 대비 0.3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다른 시중은행에 비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국민은행 외에 가장 많이 떨어진 외환은행과 신한은행의 각각 0.13%포인트,0.12%포인트에 비해 두배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수익성에서 기업은행은 0.02%포인트 하락해 가장 잘 방어했다. 은행마다 고금리 예금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예대마진 폭이 줄어들면서 수익률이 줄어든 것이다. 수익성에서 외환은행은 3.06%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업은행(2.54%), 우리은행(2.40%), 하나은행(2.27%), 신한은행(2.18%) 순이다. ●연체율 ‘0%대’로 건전 자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연체율은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모두 0.59%로 가장 낮다.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연체율은 0.65%다. 신한은행이 0.74%이고, 하나은행이 0.88%다. 대출자산의 연체율이 ‘0%’대라는 것은 대부분의 은행의 자산이 대단히 건전하다는 뜻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자금 썰물’… 은행 곳간 바닥 보일라

    ‘자금 썰물’… 은행 곳간 바닥 보일라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 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이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소기업 대출도 올 들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지난해처럼 자금난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은행 등 4대 은행의 주택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53조 9056억원으로 3월보다 1조 7865억원(1.2%) 급증했다.2006년 11월 3조 6732억원 늘어난 이후 월중 증가폭으로는 17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로,3월 증가액(7303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9812억원(1.4%) 늘어난 69조 4285억원을 기록했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도 각각 3591억원,2683억원으로 늘어 1.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전체 은행권 주택대출 잔액도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주택대출이 급증한 것은 뉴타운 열풍이 불고 있는 서울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집 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사기 위한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집 값은 전국이 0.9% 오른 가운데 서울 강북 지역은 두 달 연속 5%대의 급등세를 보인 노원구 등의 영향으로 2.4%나 올랐다. 자금난에서 벗어난 은행들이 대출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대출 증가의 또 다른 원인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주택대출과 더불어 중소기업 대출 영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192조 5227억원으로 3월보다 3조 6200억원 급증, 올 들어 매달 꾸준한 증가세다. 이 때문에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늘면서 은행들이 지난해처럼 다시 자금난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증시가 살아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세계적 신용경색 위기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금난에 처한 은행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성 수신을 통한 자금 조달을 늘릴 경우 CD금리에 연동된 주택대출 등의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가계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가 반등으로 지난해 90조원 이상 시중자금을 끌어간 주식과 펀드의 위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어 은행들이 자금조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외화 유동성 부족 현상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들이 지난해보다 심한 돈 가뭄에 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탄생한 우리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고 있다. 2006년 당기순이익 2조 293억원에 이어 2007년에도 2조 26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자산규모도 금융그룹 중 1위다. 첫 금융지주사로서 우리금융그룹이 가는 길은 미답의 길이다. 그래서 더욱 모범을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모든 금융분야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2005년 LG투자증권을 인수, 우리증권과 합병시켜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우리투자증권의 고객자산은 100조원이 넘는다. 다음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합작, 우리CS자산운용을 탄생시켰다.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겨냥한 포석으로 우리 CS자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는 3조원에 이른다. 할부금융업, 신용대출시장 등 소비자금융을 전담할 한미캐피탈을 지난해 9월 인수, 우리파이낸셜을 만들었다. 올 4월에는 LIG생명을 인수한 뒤 우리아비바생명을 출범시켜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등 복합상품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9개 자회사,13개 손자회사 등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이다. 외형뿐 아니라 이익 구조도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43%로 지난해 4·4분기 들어서 전분기 대비 0.09% 개선됐다. 우량고객 위주 대출이 늘어나 2006년말 대비 대출채권이 2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룹의 전체 연체율도 0.57%로 사상 최저다.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투신 상품을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개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기획한다. 전 계열사가 통합구매를 통해 물류부문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그룹 차원의 리스크(위험)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는다.2012년까지 글로벌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목표 하에 해외수익과 비이자수익 부문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해외수익이 그룹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다. 이를 2012년까지 15%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이 제 2의 국내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넓혀나가고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지역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에서도 주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진출 방식은 기존 지점 확대와 현지 법인 설치 외에도 해외 금융사 M&A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26%인 비이자수익비중은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사업 비중을 늘리고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보험 등의 소매금융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 추가적 M&A도 고려 중이다. 금융산업의 핵심은 인재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KAIST 금융전문대학원과 ‘우리-KAIST 금융 아카데미과정’을 열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서 선발된 44명을 가르친다. 파생상품,M&A, 금융관련 세법 등은 물론 계열사의 중점 육성분야 직무와 관련된 업무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원들의 경영학석사(MBA)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1999년부터 직원 82명,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이후 7명이 MBA를 땄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0명, 우리투자증권이 32명의 해외 MBA를 채용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뉴타운이 집값 올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의 가격은 떨어지고 서민층이 찾는 소형 주택가격은 많이 오른 게 특징이다. 강북 개발 열풍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기초자치단체는 강북구였다. 지난해 무려 18.1%나 올랐다. 도봉(14.2%), 노원(13.8%), 은평(12.9%), 관악(10.9%), 구로(10.3%), 금천구(10.2%) 등도 집값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강북구는 미아균형개발촉진지구개발,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계획, 드림랜드 공원화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집값을 끌어올린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도봉구는 경전철사업과 창동 민자역사 개발, 북부 법조타운 조성이 집값을 끌어올렸다. 관악구 집값 강세에는 신림 뉴타운, 강남순환고속도로 개발 계획 등이 작용했다. 경기 시흥시는 33.5%나 폭등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장현·목감·능곡택지개발 사업과 은행·군자 뉴타운사업, 시화 멀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집값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27.1%)와 양주(22.1%), 동두천(18.3%)도 큰 폭으로 뛰었다. 의정부는 서울 강북 집값 상승에 따른 ‘풍선효과’와 가릉·의금지구 뉴타운 개발이 상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동두천·양주는 외곽순환도로 개통과 경의선 복선전철, 양주택지지구 개발 등의 호재를 안고 집값이 급등했다. 2006년 집값 폭등을 주도했던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은 대체로 약세였다. 경기 용인 수지는 9.7%, 과천은 9.5% 떨어졌다. 일산 동구(-8.7%), 일산 서구(-8.1%), 수원 영통(-7.7%), 성남 분당(-7.3%)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서울의 버블세븐 지역도 약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였다. 서울 강남구(-1.0%), 서초구(-1.3%), 송파구(-2.4%), 양천구(-6.1%) 등 2006년 큰 폭으로 오른 곳은 지난해에는 약세로 돌아섰다. 주택 규모별 상승률은 전용면적 33㎡ 이하는 8.7%,33㎡ 초과∼50㎡ 이하는 10.7%,50㎡ 초과∼60㎡ 이하는 6.7%였다.85㎡ 초과 주택은 오히려 떨어졌다. 2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인 주택은 7.6%,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는 8.3%,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6.9% 올랐다. 반면에 3억원 초과∼6억원 이하는 1.6% 떨어졌고,6억원 초과∼9억원 이하는 5.2%,9억원 초과는 3.4% 각각 떨어졌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서울에 20만 4210가구, 경기에는 4만 9467가구다. 서울 강남구에는 6만 5600가구, 서초구에는 4만 3148가구, 송파구에는 3만 6345가구 등 ‘강남 3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모두 14만 593가구였다. 전체의 56.6%였다. 서울 도봉구에 6억원을 넘는 공동주택은 전년보다 163가구 늘어난 445가구, 노원구에는 390가구 늘어난 558가구였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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