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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서비스수지 적자 눈덩이

    올 1·4분기 우리나라의 관광, 유학, 금융, 의료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대를 웃돌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4위를 기록했다. 금액면에서는 OECD내 3위로 적자 축소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3일 기획재정부와 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의 서비스수지 적자는 50억 6700만달러로 GDP 대비 2.2%의 비중을 보였다. 우리나라보다 GDP 대비 서비스수지 적자 비중이 큰 국가는 OECD 회원국 중 경제규모가 우리나라보다 작은 핀란드(4.9%), 아이슬란드(3.2%), 아일랜드(2.6%) 뿐이었다. 독일(86억 9500만달러 적자)과 캐나다(77억 6200만달러 적자)는 적자액이 우리나라보다 많았으나 GDP 대비 비중은 각각 0.9%와 0.4%로 몇 배 양호했다. 우리나라의 GDP 대비 서비스 수지 적자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8%,2분기 1.8%,3분기 2.4%,4분기 1.52% 등으로 호전되다 다시 악화됐다. 적자 규모에서 이탈리아(45억 3900만달러), 브라질(38억 4000만달러), 아일랜드(22억 4400만달러) 등이 한국의 뒤를 이었다. 일본은 38억 39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GDP 대비 비중은 0.1% 미만으로 우리나라의 20분의1도 안됐다. 서비스업이 발달한 미국은 381억 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세계에서 흑자폭이 가장 컸다. 금융업과 관광산업에서 강점을 지닌 영국(194억 7400만달러), 스위스(108억 7700만달러), 오스트리아(92억 5500만달러), 룩셈부르크(74억 9400만달러), 스페인(52억 700만달러) 등도 5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보였다. 네덜란드(49억달러), 스웨덴(38억 1700만달러), 프랑스(31억 5500만달러), 타이완(1300만달러) 등도 흑자를 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사상 최고인 205억 7400만달러의 서비스 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올 2분기에도 42억 7300만달러의 적자를 냈으며 7∼8월에만 44억 5600만달러의 적자로 2분기 적자폭을 넘어섰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무역수지 흑자를 축내면서 경상수지 적자 확대와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관광, 의료, 교육, 금융 등 서비스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73조”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7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6개월간 연체율도 급증해 모기지 금융기관들의 주택담보 대출 남발로 빚어진 미국발 금융 위기가 국내에서도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은행과 증권사, 보험회사,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종금사 등 6개 기관별 PF 대출금액은 73조 745억원에 달했다. 기관별 대출액은 ▲국내은행 47조 9122억원 ▲저축은행 12조 2100억원 ▲보험회사 5조 3242억원 ▲여신회사 4조 3567억원 ▲증권사 2조 9595억원 ▲종금사 3119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체율은 여신회사가 지난해 말 1.3%에서 올 6월 말 4.2%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저축은행 11.6%▶14.3%, 증권사 4.57%▶6.57%, 국내은행 0.48%▶0.68%, 보험회사 2.3%▶2.4% 등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Zoom in 서울] 개화·구파발·도봉산·사당·복정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Zoom in 서울] 개화·구파발·도봉산·사당·복정 복합환승센터 들어선다

    서울시내로 차량 진입을 억제하기 위한 복합환승센터가 서울 곳곳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0년 말까지 9호선 개화역,3호선 구발파역,1·7호선 도봉산역 등 세곳에,2012년에는 2·4호선 사당역과 8호선 복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는 광역·시내·마을 버스와 지하철, 승용차 이용객이 한 곳에서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설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승용차 수요를 억제해 서울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가장 먼저 지하철 9호선 개화역에 인접한 강서구 개화동 490-3일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5730㎡ 규모의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 개화역 복합환승센터에는 400면의 환승주차장과 버스 환승정류장, 지하철역과 연결되는 무빙워크 등을 갖춘다. 또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 전용 주차장과 우체국, 구청 파견소, 보육시설, 휴게소 등 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이 환승센터 완공 시기에 맞춰 경기도와 협의해 주변을 지나는 광역버스 노선을 전면 조정할 방침이다. 또 이 환승센터가 운영되면 김포 지역 정체구간의 출퇴근 시간대 통과속도가 시속 16.3㎞에서 21.6㎞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파발역과 도봉산역 복합환승센터를 2010년까지, 사당역과 복정역 복합환승센터를 2012년까지 건립해 개화역 센터를 포함한 이 다섯곳을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교통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수도권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합환승센터 같은 환승시설을 서울과 경기지역에 각각 30곳씩 모두 60곳을 설치하는 것을 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화섭 서울시 주차계획담당관은 “이번 복합환승센터에는 단순히 대중교통을 환승하는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보육시설, 우체국, 구청 출장소 등 편의시설을 함께 설치해 ‘시민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환승시설 60곳이 들어서면 서울의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 대중교통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경제 악화되면 ‘직격탄’ 제조업 국내기반부터 튼실히

    글로벌경제 악화되면 ‘직격탄’ 제조업 국내기반부터 튼실히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외풍에 휘둘리는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4분기에 수출입 규모가 국민총소득(GNI)의 117.7%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 경제가 다른 나라가 없다면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체제는 외부 여건이 좋을 때는 경제에 이로운 훈풍을 맞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약간의 바깥 찬바람만 맞아도 휘청거리게 된다. 자생력을 갖추지 못하고 외부에 의존하는 경제는 세계 경제가 악화될 때는 직격탄을 맞게 된다.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경기 둔화 등의 외부 악조건에 우리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이를 보여준다. 지난해 이후 수출과 내수간의 괴리는 더욱 벌어지고 있어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가 심각하게 높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2·4분기 수출출하 증가율과 내수출하 증가율간 격차는 11.8%포인트나 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3.6% 증가한 반면 내수는 고작 1.8% 늘었다. 해외 판매는 잘 됐으나 국내 판매는 내수 위축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는 뜻으로 2005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격차다. 지난해 1분기 2.5%포인트였던 수출과 내수간 출하 증가율 격차는 2분기 3.0%,3분기 5.9%,4분기 9.1%, 올해 1분기 9.0%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높은 원유수입 의존도 등 대외부문 비중이 크다 보니 충격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국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순상품 교역조건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2002년 1월 이후 올 6월까지 38.5%가 하락했다. 비슷한 기간 미국(-14.5%), 독일(-12.5%), 싱가포르(-11.7%)에 비해 많게는 3배 이상 영향을 더 받았다. 교역조건 악화는 무역이익을 감소시켜 소득을 낮추고 원화가치도 하락시킨다. 전문가들은 외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한다. 국내의 소비 기반이 없이는 제조업은 ‘모래 위의 성’ 같은 존재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또 원유나 원자재 사용량을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 해 수입을 감소시켜야 한다고 덧붙인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외 의존도가 높다 보니 해외의 금융·실물 불안이 고스란히 우리 경제에 흡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대외 의존도에 따른 외부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내수 비중이 큰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재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둔화 등에 따른 악영향을 완화하려면 원자재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농촌공사 ‘새만금 경제구역’ 시행사로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로 ‘한국농촌공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24일 오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18.7㎢·사업비 2조 2651억원)개발 시행사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여 ‘농촌공사’를 시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촌공사는 경쟁사인 토지공사보다 시행경험과 원가절감 방안, 사업기간 단축부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조만간 농촌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산업단지 매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새만금 산업지구는 2조 265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4월 중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진행하며 내년 9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수립절차를 거치게 된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사보호구역 212.9㎢ 해제

    군사보호구역 212.9㎢ 해제

    여의도 면적 72배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전국적으로 해제돼 22일부터 건축물 신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여의도의 82배 넓이에 달하는 별도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보호정도가 통제보호에서 제한보호 등으로 완화돼 재산권 행사를 덜 제한받게 됐다. ●강원 등 20곳 241㎢는 제한 완화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해제 및 완화지역을 세부적으로 확정,22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 재산권 행사 보장과 불편해소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후속조치다. 또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해제 및 완화조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경기, 경남 등 38곳 2억 1290여만㎡(212.9㎢·6440만평)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완화되는 곳은 강원, 인천, 경기, 강원 등 20곳 2억 4120여만㎡(241㎢)이다. 서울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는 곳은 강서구 개화동, 서초구 우면동, 용산구 용산동 등 433만 8000㎡이고 경기는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파주시 교하읍 교하·운정지구 일대, 고양시 풍동지구, 과천시 과천동 일대 등 6940만㎡, 인천은 서구 마전동, 강화군 삼산면(석모도) 일대 6778만㎡ 등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되는 지역 가운데 통제에서 제한 구역으로 완화·변경되는 곳은 2억 4047만 3000㎡이다. 전체 완화지역의 91.6%가 강원도에 몰려 있었다. 그 다음으로 인천(4.38%), 경기(2.47%)순이었다. 서울도 종로구 평창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정릉동 등이 포함돼 있다.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에선 건축물 신축이 금지된다. 제한 보호구역에선 200㎡ 및 3층을 넘는 건축물 신축의 경우에만 군 당국과 협의하면 된다. 또 기존에는 군사분계선에서 15㎞ 이내에 있던 민간인 통제선을 10㎞ 이내로 조정했다. ●대전 유성구 등 10곳은 새로 추가 반면에 대전 유성구, 경기 가평군 승안리 등은 10개 지역 1115만 7684㎡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1년간 MMF 지급 보장 수천억弗 부실채권 매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가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에 들어가면서 19일 오전 9시40분 현재(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412.48포인트(4.74%) 수직 상승,1만 1432.17포인트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준비하는 종합대책에는 부실채권매입기관인 정리신탁공사(RTC) 설립과 머니마켓펀드(MMF)의 보호한도 설정, 공매도 제한 등이 포함됐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전례 없는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을 발표하는 자리에는 헨리 폴슨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FRB 의장, 크리스토퍼 콕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폴슨 재무장관과 버냉키 의장은 이후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 정부 종합대책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의회는 늦어도 다음 주말 행정부의 종합대책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종합 대책은 수천억 달러의 부실채권을 매입할 RTC 설립이 골자다. 금융기관의 부실 채권을 털어내면 경영 정상화를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환매 요청이 잇따르는 MMF에 대한 보호 장치 마련안도 들어 있다. 은행 예금처럼 MMF에 대해 일정 한도까지 보호해 주는 것이다. 미 재무부는 내년에 1년간 환매 지불 보장에 500억달러를 투입한다. 주가 폭락의 주범인 공매도 제한도 포함됐다. 공매도가 불법은 아니지만 주가 하락의 주요인이 되면서 시장 혼란을 부추긴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신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 서브프라임 모기지유동화 채권과 자산담보부증권(CDO)의 상각 예상 규모를 지난 3월의 2850억달러에서 3780억달러로 늘려 잡았다. 또 다른 불안 요인이다.kmkim@seoul.co.kr
  • 하나금융, 태산엘시디 평가손 2861억

    하나금융지주가 환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로 28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하나금융은 19일 회생 절차를 신청한 태산엘시디와의 파생거래 관련 평가손실이 2861억원이고, 이 중 피봇 관련 평가손실은 138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2·4분기 순이익 3096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여기에 이는 현재까지의 평가손실일 뿐이고 태산엘시디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상환이 시작되는 내년 4월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계속 고공행진을 한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하나금융이 내년 4월부터 30개월간 매월 말 환율에 따라 태산엘시디를 대신하여 결제를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피봇은 키코와 유사한 환헤지 상품이지만 키코가 원·달러 환율이 약정한 구간 상단을 벗어날 때만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피봇은 약정 구간 밖에서는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구조로 돼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태산엘시디와 약정 환율 구간 980∼1030원, 계약금 14억 4000만달러 규모로 피봇 상품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인당 부채 1606만원

    1인당 부채 1606만원

    올해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빚이 1600만원을 넘어섰다. 빚이 금융 자산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개인의 부채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4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17일 개인 금융부채가 780조 7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3.1%인 23조 1000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개인 부문의 전기 대비 부채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1.7%에서 2분기 2.9%,3분기 2.3%,4분기 3.1% 등으로 올라갔으나 올해 1분기 2.4%로 둔화한 뒤 2분기에 3%대로 올라섰다. 개인 부문 부채를 올해 7월 기준 통계청 추계인구(4860만 7000명)로 나눠보면 1인당 빚은 1606만원에 이른다. 이는 1분기 1559만원보다 47만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개인 부문의 금융자산 보유액은 6월 말 현재 1736조 3000억원으로 1분기의 1.6%인 26조 7000억원 늘어났다.1분기 증가액 2조 400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액수이지만, 금융 자산보다 금융 부채가 더 가파르게 늘면서 개인의 금융자산을 금융부채로 나눈 비율은 1분기 2.26배에서 2.22배로 악화됐다. 이 비율은 2003년 4분기(2.22) 이후 가장 낮다. 한은 자금순환팀 박승환 차장은 “2분기 때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어난 데다 경기둔화 영향으로 영세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담보인정비율(LTV)과 같은 안전장치가 있어 부채의 질을 볼 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농업법인 ‘헛장사’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 등 농업 관련 법인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16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보다 10.6원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의 5분의1 수준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영업 중인 농업 법인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각 5520개,3만 3420명으로 1년전보다 각각 212개(4.0%),1993명(6.3%) 늘었다. 형태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4624개로 83.1%를 차지했고, 나머지 896개가 농업회사였다. 법인당 평균 출자자 수와 출자 규모는 각각 19.1명,2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농업법인 판매액은 4조 6652억원, 법인당 평균은 11억 9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9.4%,2.4%씩 증가했다. 결산보고서를 작성하는 2597개 농업법인의 경우, 작년 법인당 연간 매출은 17억 3000만원으로 2.9%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48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41.7% 감소했다. 적자 법인 수도 626개에서 750개로 1년새 21% 늘었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똑같이 16.2원으로 2006년보다 10.6원,12.4원씩 축소됐다. 이같은 이익률은 작년 제조업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54.5원과 비교해 5분의 1수준이다.2597개 결산 농업법인의 평균 자산과 부채는 각각 15억 1000만원,9억 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2.9%씩 불었고,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88.5%로 1년동안 0.3%포인트 높아졌다. 어업법인 수는 490개로 1년전의 483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 및 법인당 종사자 수는 각각 2744명,7.7명으로 12.4%,6.9% 늘었다. 양식장을 보유한 224개 업체의 평균 양식면적은 5.7㏊로 9.6% 증가했고, 동력선을 운영하는 80개업체의 연간 출어 일수는 ▲ 180일이상 53.9% ▲ 90∼180일 28.7% ▲ 30일미만 8.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어업법인의 총 판매액은 2352억원, 법인당 6억 6000만원으로 각각 22.8%,16.6% 증가했다.232개 어업 결산법인의 경우 법인당 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억 3000만원,3000만원으로 1년새 18.6%,107.7% 증가했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42.9원으로 2.8원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8.9원으로 12.4원 늘었다. 법인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8.5% 많은 10억 4000만원, 부채는 1.9% 적은 6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91.5%로 74.0%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한달 325만원 벌어 261만원 썼다

    한달 325만원 벌어 261만원 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달 평균 325만원을 벌어 집안살림에 220만원을 쓰고 세금, 연금 등으로 41만원 정도를 낸다. 식료품 구입에 평균 57만원, 교통비·통신비로 40만원, 교육비로 22만원가량을 지출한다. 이 3가지 씀씀이가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절반을 넘는다. 집집마다 은행 대출, 신용카드 할부구매 등으로 4000만원 정도의 빚을 지고 있다.15일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의 발표수치를 바탕으로 올 2·4분기 현재 한국인의 생활경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질소득은 정체된 가운데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살림살이가 팍팍해지면서 보건·의료, 교양·오락 등 ‘삶의 질’에 직결되는 소비는 줄어든 가운데 등골휘는 교육비 지출은 최대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높은 물가상승률 실질소득 낮춰 올 2분기 가구당(2인 이상 전가구 대상조사) 소득은 324만 9997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5.1%가 뛰었다. 언뜻 많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2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란 것을 감안하면 실질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이다. 일상과 밀접한 154개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생활물가 상승률(6.0%)과 비교하면 마이너스 성장이다. 가구당 소득은 전가구 조사가 시작된 2003년 256만 6558원에서 이듬해 2004년 273만 674원으로 6.4%가 뛰었으나 2005년 285만 1727원(증가율 4.4%),2006년 298만 8539원(4.8%),2007년 309만 2159원(3.5%) 등 완만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그동안은 물가상승률이 낮아 실질소득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지출, 식료품-교통·통신-교육비 순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냉각되면서 가계지출은 전년대비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항목별 소비지출 비중은 식료품비 25.8%, 교통·통신비 18.3%, 교육비 10.2%, 의류·신발 5.6%, 보건의료 5.0%, 광열·수도 4.9%, 교양오락 4.8%, 가구집기 가사용품 4.5% 순이었다. 식료품비 지출은 가정당 56만 6000여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 전체 지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식료품은 2005년 1.5%,2006년 0.1%,2007년 2.3% 등 지출액 변화가 크지 않았으나 올 들어 밀가루 등 기초제품 가격 급등의 직격탄을 맞았다. 교육비는 지난해 2분기 월 평균 20만 1934원에서 올해 22만 3145원으로 10.5%가 증가했다. 납입금은 13.2%가, 학원·개인교습비는 11.7%가 올랐다. 소비지출내 비중도 같은 기간 9.2%에서 10.2%로 커졌다. 교육비 지출 증가율은 2004년 0.1%,2005년 4.1%,2006년 6.4%,2007년 5.7% 등 추세를 보이다 이번에 10%를 돌파했다. 반면 보건의료 지출은 병원진료 등 보건의료서비스 -11.0%, 의약품 -5.6% 등 7.5%가 감소했으며 교양오락 지출도 0.3%가 줄었다. ●가계신용 4000만원 돌파 목전 금융기관 대출과 신용카드 외상구매 등 가계부채를 포괄하는 가계신용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2분기 가구당 가계신용은 3960만원으로 전년 3633만원보다 10.7%나 늘었다. 카드채 사태로 폭발적인 신용불량 사태가 발생했던 2002년의 34.3%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가구당 가계신용 규모는 2001년 2000만원,2005년 3000만원을 넘어선 뒤 다시 4000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01년 이후 7년 만에 빚이 두배로 뛴 셈이다. 신용형태별로 가계대출 3736만원, 판매신용 224만원이었다.1인당 액수로 환산하면 1281만원과 77만원씩이다. 판매신용은 전년대비 18.0%가 증가해 무절제한 외상구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물가상승률>소득증가율’ 가계 실질소득 0.9%P 줄어

    올 2·4분기 가계소득 증가율이 3년 만에 생활물가 상승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난 소득액보다 물가가 더 많이 뛰었으니 살림살이가 힘들어진 것이 당연하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2인 이상 전가구의 평균 소득 증가율은 5.1%로 생활물가 상승률 6.0%를 밑돌았다. 생활물가는 식료품·교육비·교통비·통신비·주거비 등 154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 현상은 2005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소득규모에 따라 20%씩 구간을 끊어서 비교하는 5분위 분석 결과, 하위 1분위부터 4분위에 이르기까지 전체의 80% 구간에서 실질소득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20% 계층(1분위)의 경우 2분기 소득이 월 89만 1240원으로 지난해 86만 832원 대비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상위 20%인 5분위 계층은 월 625만 7000원에서 664만 9000원으로 6.3% 뛰어 생활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최상위 20% 계층을 뺀 나머지 80% 계층에서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민생경제 악화와 양극화 심화의 부정적인 상황이 동시에 나타난 셈이다. 소득이 물가를 못 따라가면서 부문별로 소비지출이 감소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양극화의 지표가 되는 소득5분위 배율(5분위가 1분위의 몇배인지를 비교하는 것)의 격차도 더 벌어졌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기업 현금수입 감소… 지급능력 악화

    지난 상반기 기업들의 현금수입이 줄면서 지급능력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제조업계 기업의 수익률도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2일 상장·등록법인 등 1578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상반기에 22.4%로 작년 같은 기간의 8.9%보다 13.5% 포인트 올라갔고 비제조업은 8.3%에서 21.1%로 12.8%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원재료비 상승으로 판매가격이 올랐는데다 수출도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의 영업활동 현금수입은 업체 평균 17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08억원보다 29억원 줄었다. 특히 전기가스업은 3247억원에서 1362억원으로, 서비스업도 248억원에서 189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건설업은 -275억원에서 -462억원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 박영환 기업통계팀 과장은 “기업들의 매출액이 늘어났으나 매출채권, 재고 등 현금으로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기업들의 단기 지급능력이 악화됐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의 경우 제조업이 지난 상반기에 8.7%로 작년 같은 기간의 6.9%에 비해 1.8%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비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7%로 작년 상반기의 7.0%에 비해 1.3%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비제조업이 제조업과 달리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금융시장 급속 안정

    금융시장 급속 안정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문소영기자|‘9월 위기설’에 휩쓸려 혼돈 상태에 빠졌던 금융시장이 미국발 훈풍에 급속히 안정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양대 모기지회사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뉴스에 힘입어 8일 유가증권시장은 올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폭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7포인트(5.15%) 오른 1476.6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8월20일 93.20포인트,11월26일 82.45포인트 상승에 이은 사상 3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코스피 올 최대·사상 세번째 폭 상승 이날 지수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두번째로 사이드카가 발동돼 오후 한때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이 정지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변동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호가를 5분간 정지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6.40원 폭락한 1081.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98년 4월7일 38.00원 이후 최대치다. 환율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거래일 기준으로 3일간 67.10원 급락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물량이 폭주했고 주식시장 폭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美 주택시장 2000억弗로 안정엔 의문 그러나 오석태 씨티은행 부장은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방안 발표가 뉴욕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먼저 올랐다.”면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1.5%인 2000억 달러의 구제금융으로 미국 주택시장문제가 해결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이달 국채 7억6000만弗 순매수 이날 아시아는 타이완증시가 5.15%나 올랐고 인도 4.01%, 일본 닛케이지수가 3.38% 상승하는 등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68% 하락했다. 채권 금리도 안정세를 이어갔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주 말보다 0.04%포인트 내린 연 5.84%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국채를 다시 사들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9월 들어 4일 현재까지 10억 4000만달러를 매수하고,2억 8000만달러를 팔아 7억 6000만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정부는 금융 불안을 막기 위해 패니매와 프레디맥에 미 역사상 최대규모의 구제금융을 단행, 정부 관리체제로 편입시키는 내용의 정상화 계획을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재무부는 두 회사에 1000억달러씩, 최대 2000억달러를 투입해 선순위 우선주를 매입하는 한편 시장에서 모기지유동화증권(MBS)을 직접 사들여 시장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kmkim@seoul.co.kr
  • 파산 늘고 파경 줄고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도산사건이 크게 늘었다. 구속영장 발부율이나 이혼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2007년 한 해의 각종 사건 통계 등을 담은 ‘2008사법연감’을 최근 펴냈다.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도산사건은 모두 36만 1189건이다.2006년에 견줘 15.7% 증가했다. 개인파산이 115만 4039건으로 전년 대비 24.5%, 면책이 15만 4009건으로 17.9% 늘어났다. 2007년 도산사건은 2005년 12만 3759건과 비교하면 무려 290.5%나 뛰어 최근 서민경제의 주름살을 그대로 드러냈다. 반면 사회 문제로 꼽히던 이혼은 계속 줄고 있다. 협의나 재판을 통해 이혼한 부부는 2004년 13만 9876쌍이었으나 2005년에는 전년 대비 8.9%,2006년 2.4%,2007년 1.4% 줄어 12만 4225쌍으로 떨어졌다. 대법원은 최근 들어 자녀 양육 문제로 고심하는 경향이 늘고 있고, 협의 기간을 의무화하는 이혼숙려제도가 도입된 것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불구속 재판 원칙이 확대됨에 따라 1심 형사 사건의 구속도 꾸준히 줄고 있다. 사건접수 인원 대비 구속인원 비율은 2004년 31.1%,2005년 26.2%,2006년 20.3%에 이어 지난해에는 16.9%까지 떨어졌다.구속영장 발부율도 2005년 87.3%,2006년 83.6%에서 지난해 78.3%로 줄었다. 인신구속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결과라는 게 대법원 분석이다. 반면 보석허가율은 2004년 56.9%를 정점으로 2005년 55.1%,2006년 51.0%,2007년 47.3%로 떨어졌다. 주인을 찾지 못하고 국고에 귀속된 공탁금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2004년 44억여원,2005년 91억여원,2006년 161억여원이었다가 지난해 186억여원이 됐다. 법원은 공탁금 회수 기간을 종전 10년에서 15년으로 늘렸지만 택지개발 등을 이유로 토지를 수용할 때 소유주를 찾지 못하거나 연락이 이뤄지지 않아 돌려 주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소송사건은 606만 3046건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반면 절대적인 건수가 많은 비송사건(등기, 공탁, 호적 등 소송사건을 뺀 민사에 관한 모든 사건)은 7.4% 줄었다. 이에 따라 소송·비송 사건을 합해 법원에 접수된 전체 사건도 전년보다 2.9% 떨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가계빚 사상 최고치…1가구 3960만원

    경기둔화 속에서 가계의 빚이 66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대출 비율이 73.3%로, 신용카드 대란을 겪었던 2004년(60.9%)보다 무려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1가구당 부채는 4000만원가량 된다. 이 때문에 가계부채가 눈덩이처럼 계속 불어나고, 금리가 오를 경우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8년 2·4분기 중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부채(가계대출+판매신용)의 잔액은 660조 2060억원으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19조 8336억원(3.1%)이 증가했다. 통계청의 2008년 추계 가구수(1667만 3162가구)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가구당 부채는 3960만원으로 사실상 4000만원대로 늘어났다. 가계부채의 구성은 가계대출 622조 8948억원,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는 37조 4112억원 등이다. 2분기의 가계 빚 증가 규모를 보면 전분기(9조 7938억원)와 지난해 동기(9조 9238억원)에 비해 두 배에 이르렀다.2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2002년 2분기(29조원) 이후 최대 증가액이다. 예금은행 대출을 용도별로 보면 주택용도 대출이 전분기의 40.7%에서 47.1%로 크게 확대됐다. 만기구조는 악화됐다. 만기 5년 이상 구성비가 41.9%에서 40.3%로 낮아졌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상용 과장은 “주택대출의 경우 2006년 이전에 취급됐던 집단대출 가운데 중도금 및 잔금대출 등 추가분이 취급된 데다 재개발 아파트가 많아지고 뉴타운 관련 전세자금 취급이 늘면서 증가했다.”며 “신용대출도 은행들의 마케팅 강화와 대출 수요 증가로 늘어나면서 전체 가계 빚 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부고속도에 ‘하늘공원’ 얹는다

    경부고속도에 ‘하늘공원’ 얹는다

    경부고속도로 서초구간 공중에 4만 3000㎡ 규모의 거대한 ‘데크(덮개)공원’이 들어선다. 고속도로 상·하행선 위를 가로질러 강판과 콘크리트 덮개를 설치한 뒤 흙으로 다져 공원으로 꾸미는 것이다.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하늘 공원’인 셈이다. ●녹지공간 제공… 소음·매연 피해↓ 서초구는 28일 잠원동 한남대교 남단부터 서초IC까지 공원화 사업구간(5구간) 총 3640m를 친환경 덮개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시범 사업으로 2012년까지 반포 나들목∼서초로 3구간 440m에 면적 4만 3000㎡ 규모의 덮개 공원을 건설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1800억원을 투입해 전체 5구간 가운데 3구간을 먼저 신개념의 생태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 사업 이후 나머지 구간도 덮개 공원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사업은 경부고속도로로 양분된 서초구의 동·서 지역(서초2·4동)을 잇고, 주변 7만가구(반경 2㎞ 이내)의 아파트 주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다. 소음과 매연 피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사업은 도로 양측의 벽체에 철구조물을 올린 뒤 콘크리트 덮개를 씌우고 그 위에 흑을 덮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덮개와 복토 부분의 깊이는 2m 정도로 나무가 자랄 수 있도록 한다. 또 고속도로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도로 중앙부에 덮개를 지탱하는 기둥을 설치하지 않는다. 진·출입로 주변의 벽체엔 자연채광 시설을 갖춘다. 이와 함께 터널 내부의 높이를 남산1호 터널(4.5m)보다 1m 높은 5.5m 이상으로 할 계획이다. 크레인을 사용해 고속도로의 교통 차단없이 시공이 가능하다. 덮개 공원은 웰빙과 편의, 휴게, 공공, 생태문화시설이 들어선다. 물과 숲, 체육, 문화 등의 테마 공원이 구역별로 설치된다. 음악 분수와 수로, 잔디광장, 농구장, 조각공원, 독서 벤치, 산책로 등이 갖춰진다. ●공원 내 음악분수·조각공원 등 들어서 이번 사업은 민간 투자자가 시설물을 완공한 뒤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 투자자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초로 인근의 명달공원 부지(5466㎡)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연면적 3만 8000㎡)을 지어 체육센터나 대형마트, 식당 등을 분양하는 방법으로 사업비를 회수한다. 공원 이용료는 없다. 구는 서울시와 추가 협의를 거친 뒤 내년 4월에 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 덮개 공원이 2012년 10월쯤 조성되면 청계천처럼 외국 관광객들도 가보고 싶은 서울의 또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덩치경쟁’ 은행 수익악화 부메랑

    ‘덩치경쟁’ 은행 수익악화 부메랑

    국내 은행들의 덩치는 커졌는데 체력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확대 같은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다 보니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 저축은행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려니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자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건들은 계속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 수지 악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6%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62%포인트,7.5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은행의 본질적 수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 이익률도 1.29%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구조적 이익’이란 은행의 영업활동으로 생기는 지속적인 경상이익으로 이자나 수수료 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순이자마진(NIM)도 2.48%에서 2.28%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우량은행의 조건인 ‘ROA 1%,ROE 15%,NIM 3% 이상’을 모두 충족시킨 은행은 국민은행(1.10%, 15.86%, 3.03%)이 유일했다. 여기에는 비이자이익률의 감소도 한몫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 3000억원이나 줄어든 8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주원인은 덩치 불리기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근원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구조적 이익률과 NIM이 부진하다.”면서 “외형 확대 위주의 경영보다 효율성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체액 증가와 자금조달 부담도 골칫거리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상반기 동안 연체율이 10∼20% 이상 올랐다. 대출 확대로 총자산이 1529조 5000억원으로 20%나 불어나다 보니 연체율 자체는 1%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여기다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에 자금조달을 의존하다 보니 CD와 은행채가 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1%에서 27.8%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덩치 경쟁’은 앞으로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한 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와 금융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몸집 불리기에 나설 조건들이 충분하다.”면서 “경제 여건이 어느 정도 풀릴 내년 중반 이후에는 은행권 영업 대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 부동산 경기침체 직격탄 맞았다 저축은행들도 외형상으로만 큰 성장을 이뤄냈다. 금감원이 집계한 2007년 회계연도 기준 자산 규모는 63조 648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7%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과 건전성은 더 악화됐다. 전체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4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나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대출이 줄어들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PF대출로 인한 수수료 수입은 무려 50.1%나 감소한 1482억원에 그쳤다. 여기에다 연체율도 14%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올랐고 PF 대출 연체율은 2.9%포인트나 상승한 14.3%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금리 덕에 예금을 많이 예치해 예수금은 55조 8910억원으로 22.1% 급증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2조 8085억원으로 9.7% 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24.2%로 2.3%포인트 상승해 손실흡수 능력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하루에 밥 얼마나 드세요?

    하루에 밥 얼마나 드세요?

    한국인의 식탁에서 쌀밥이 사라지고 있다. 이젠 하루 1.5공기밖에 먹지 않는다. 고기와 빵, 시리얼 등 대체식품과 외식 선호에 밀린 탓이다. 그 여파로 식당과 가공식품의 주 재료인 수입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국산쌀 수준에 근접했다. 1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08년 농업관측 여름호-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올해 5월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쌀 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209.6g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줄어든 양이다. 밥 한공기에 쌀이 130g가량 담기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한 공기 반가량 소비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5.4㎏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2.4%나 줄어든 수치로 사상 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1997년 102.4㎏에서 2004년 82.0㎏,2006년 78.8㎏, 지난해 76.9㎏ 등 10년새 26.4%나 급감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맞벌이 부부 증가와 서구식 식습관 등으로 쌀 소비 대신 육류, 빵류, 채소류, 라면, 즉석밥, 시리얼 식품 등 소비가 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농식품부 집계 결과 밥쌀용 쌀 소비량은 2003년 398만 7000t,2005년 381만 5000t,2007년 378만 9000t으로 줄었다. 반면 가공식품에 사용된 쌀 규모는 같은 기간 각각 31만 3000t,32만 4000t,42만 4000t으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음식점과 분식점 등에서 재료로 많이 쓰는 밥쌀용 중국쌀의 경우 올해 수입분 4만 6000t이 이미 완전 소진됐다. 국산쌀 대비 판매가격 수준은 지난해 77.3%에서 올해 84.1% 수준까지 올라섰다. 한편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2∼5% 증가한 450만 4000∼462만 7000t으로 추산됐다. 수확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조금 낮은 가마(80㎏)당 14만 5304∼14만 9186원으로 전망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CMA 금리보다는 서비스

    CMA 금리보다는 서비스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의지할 만한 곳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에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이어지지만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걸림돌이다. 이때 CMA는 매력적인 대안이다. CMA의 증가세는 가히 폭발적이다.200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CMA는 분기마다 신규계좌가 100만개씩 늘어나더니 올 2·4분기 기준으로 계좌수만 600만개를 넘어섰다. 이 계좌에 들어 있는 돈도 30조원 규모다. 올해 들어 미국발 신용위기로 인한 증시침체가 이어지면서 증가세가 약간 둔화되기는 했다. 그래도 분기별 유입액을 따지면 1조원에서 많게는 4조∼5조원씩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뚜렷한 ‘대안’이 없어서다. 또 증권사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위탁매매수수료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데다 잠재적인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미 증권사들은 은행처럼 ‘평생 주거래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럴 경우 CMA만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마자 증권사들의 CMA금리가 즉각 반응했다. 공세적인 서비스 경쟁이다. 동양종금증권(최고 6.0%), 우리투자증권(5.75%), 현대증권(5.45%), 대우·SK·삼성증권(5.35%) 등이 금리를 줄줄이 올린 것이다. ●최고금리 말고 ‘소소한’ 서비스도 많다 그러나 최고 금리는 거액 자산가가 아니라면 그다지 큰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또 CMA가 기본적으로 수시입출금식 계좌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품 그 자체에서도 큰 의미를 찾기 어렵다. 차라리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보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다. 이제 인터넷뱅킹이나 자동납부 혹은 급여이체는 기본이다. 대우증권은 공모주청약 자격 산정 때 CMA 잔고 50%를 반영해준다. 아파트 관리비 자동납부 기능도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담보금 내에서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생명과 연계해 최고 2000만원까지 마이너스 대출도 해준다. 어학프로그램도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교육업체 대교와 크레듀와 손잡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어학교육을 제공한다. 또 제휴 체크 카드를 통한 서비스도 다양하다. 동양종금증권은 ‘동양CMA 삼성플래티늄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여행·쇼핑·스포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W-CMA 체크카드’에다 VISA플래티늄서비스를 합쳐 멤버십 서비스까지 제공하지만 연회비는 1000원 수준이다. 그동안 체크카드 서비스를 안 하던 동부증권도 ‘동부 해피플러스(Happy+) CMA 삼성체크카드’를 내놓았다. 삼성카드와 제휴한 이 서비스는 쓴 돈의 0.5% 정도를 보너스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대우증권은 ‘CMA-롯데체크카드’를 통해 SK주유소에서 주유하면 ℓ당 50원을 적립해 주는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통법 시대엔 ‘신용카드 서비스’ 경쟁 주목할 점은 자본시장통합법이 내년 시행에 들어가면 CMA에 연계된 신용카드 발급도 허용된다는 사실이다. 이미 업계는 신용카드 연계 CMA 시장을 염두에 둔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대신증권이 최근 외환은행과 카드사업부문에 대한 포괄적 업무제휴협약을 맺은 것이 한 예다. 두 회사는 대신CMA와 외환카드를 합친 ‘CMA신용카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증권사마다 영화·외식·놀이공원 할인, 주유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 신용카드사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 혜택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내년 신용카드 서비스 제공에 앞선 ‘전초전’ 성격이 짙은 것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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