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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탄 나무가 봄비에 싹 틔우듯… 한국도 다시 새롭게 부활하길” [월요인터뷰]

    “불탄 나무가 봄비에 싹 틔우듯… 한국도 다시 새롭게 부활하길” [월요인터뷰]

    정교분리가 민주주의 원칙… 안 따르면 혼란소망이고 희망인 부활처럼 정치도 새로워져야사심 없이 국민만 생각하는 새 대통령 기도해美 종교·정치계 인연, 도움 필요하면 내 역할을사명대로 성직자로 끝맺은 사람으로 기억되길“불에 탔던 나무가 봄비를 통해 다시 싹을 틔우는 것처럼 갈라졌던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새롭게 부활하길 바랍니다.” 한국 교회 원로인 김장환(91) 목사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6·25전쟁 당시 미군 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허드렛일을 하다가 맺은 인연을 통해 미국 유학을 떠나 목사 안수를 받았고 세계적인 목회자로 우뚝 섰다. 1973년 닷새간 연인원 320만명이 모였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서울 여의도 전도대회 때 설교 통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40년 가까이 담임 목사를 맡아 신도를 12명에서 1만 5000명으로 키운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2004년 은퇴할 때는 세습을 하지 않아 큰 울림을 줬다. 이후 극동방송에서 복음 전파에 매진하며 해외 50개국에 지사를 둘 정도로 방송국을 성장시켰다. 아시아인 최초로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을 지낸 김 목사는 역대 대통령들이 의견을 구하는 조언자였고, 정부 요청이 있을 때면 미국 종교·정치계 인맥을 활용해 지원을 마다하지 않은 민간 외교관이기도 했다. 10대 초반 해방을 맞는 등 우리 현대사를 모두 거쳐 온 노(老)목사에게 지난겨울은 어땠을까.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극동방송을 찾아갔다. 인터뷰는 지난 11일 김 목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직전 진행됐다. 그는 고난주간과 부활절에 미국의 큰 교회 여러 곳에서 설교 및 예배 일정이 잡혀 있었다. 생전 처음 유대교 회당에서 설교하는 것을 비롯해 뉴욕 3곳, 댈러스 5곳 등 일정이 촘촘했다. -지난겨울부터 봄까지 비상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통령 파면을 지켜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오래 살아온 개신교 목사로서 보면 결과적으로 참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헌법재판관) 8명 중 소수의견을 낸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게 의아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모든 사람이 법 앞에 똑같다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부가 똑같은 잣대를 갖다 대야 하는데 어떤 사람은 과하게 대하고, 어떤 사람은 많이 봐주고 이런 것은 좀 지양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봤죠.” -극히 일부이긴 하지만 개신교가 정치에 깊숙하게 개입해 사회 통합보다는 분열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적지 않습니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돼야 합니다. 그게 민주주의의 원칙이죠. 그 원칙을 따르지 않으면 혼란이 옵니다. 물론 자기의 뜻을 갖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러나 이걸 조직화해 정치를 하고 반대파와 대항한다든가 그런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런 분들하고 저하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들에게 비난도 많이 받죠. 뒤에서 조용히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매일매일 하는 일을 충실히 하는 게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지켜보며 기도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산불 피해를 본 분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했어요. 그리고 탄핵 정국에서는 제 개인 의견이 아니라 앞으로의 대한민국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했어요.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갈라졌던 것을 빨리 화합해 정상적인 대한민국, 정상적인 경제, 정상적인 외교를 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러한 때에 국민이 힘을 합치고 종교가 힘을 합치고 나라를 건전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지도자가 나왔으면 하는 게 기도의 제목이었죠. 또 다른 하나는 저출산이 이대로 가면 100년 후에는 대한민국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학자들이 얘기하더라고요. 나라가 부강하려면 사람이 있어야 하잖아요. 사람 없는 나라는 있을 수 없는데 결혼 위기에 놓인 우리 청년들이 좋은 상대를 만나 가정을 갖고 아이를 낳고 그러면 50년 후에는 인구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그런 거를 위해 우리 개인도 기도하고 교회도 기도하고 우리 (극동방송) 청취자들도 열심히 기도하고 있죠.” -요즘 깊게 묵상하시는 성경 구절이 있으시다면. “많죠. 예레미야 33장 3절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는 말씀이 나와요. 마태복음 7장 7절에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고 말씀하셨죠.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라고 애국가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이 계신다고 할 것 같으면 거기다가 호소하고 기도하면 우리가 미신이나 우상에게 하는 것보다 훨씬 이뤄지는 결과가 많을 것입니다.” -부활절을 맞아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죽었던 생명이 살아나는 부활은 소망이고 희망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경상남북도를 휩쓴 산불에 탔던 나무들이 봄비를 통해 다시 새싹이 나고 새로운 산 모양을 보여 줄 거예요. 마찬가지로 우리 경제가 지금 어렵죠. 정치가 어렵죠. 이런 게 부활절을 계기로 해서 새로워졌으면 합니다. 그래서 갈라졌던 게 합쳐지고 미움이 사랑으로 변하고 또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했던 거를 우리가 힘을 합쳐 도와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교회에서 걷은 부활절 헌금은 대부분 산불 피해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극동방송도 멘트 한번 냈는데 6억 8000만원이 들어왔어요. 생필품 제공과 임시 거처, 임시 예배소 마련, 차량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줘야죠.” -한국 사회가 전례 없는 위기입니다. 늘 그래 왔듯 극복할 수 있을까요. “사회 전반의 위기를 슬기 있게 헤쳐 나가려면 종교의 힘이 많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다음에 우리 모두 양심이 살아 있어야 해요. 그래서 거짓말은 거짓말대로 타도하고 진리는 진리대로 사수해야 합니다. 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를 가져야죠. 빈부 차이는 빨리 해소돼야 합니다. 중산층이 많아야 나라가 건전한 거죠. 가난한 사람이 부자보다 훨씬 더 많으면 그 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역대 대통령과 대부분 친분이 있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떻게 보셨나요. 최근 심경을 들은 적이 있는지요. “저는 그 양반이 외교를 잘했다고 믿고 있고 또 남자다운 성격이 있다고 봤어요. 검찰 출신이라 그런 데서 오는 부작용이 있었겠죠. 이제 잊고 용서하고 그러고 끝이면 좋겠는데 또 구속된다, 또 뭐 한다고 하면은 그 추종 세력이 있어 어떤 면에선 인기가 올라갈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도 정치하는 사람들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감옥(구치소)에서 나온 다음날 아침에 제가 전화를 했어요. 받으시더라고. 어제는 하루 종일 멍했다고 그러시더라고. 나 같으면 멍한 게 아니라 병이 들었을 텐데 그래도 음성이 밝더라고. 뭐 목사니까 기도해 드리고 앞으로 나라를 위해 생각도 많이 하고 염려도 많이 할 텐데 건강 유의하시라, 또 조사도 더 받을 텐데 힘내셔라 그 정도 이야기를 했지요.” -두 달 뒤 대선입니다. 새 대통령은 어떤 덕목을 반드시 갖춰야 할까요. “사리사욕이 없어야죠. 당리당략이나 개인을 위한 사람보다는 나 하나 던져 나라에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죠. 그런데 나와야 할 사람들은 나오질 않고 안 나와도 될 사람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심을 버리고 오직 나라, 오직 백성만 생각하고 더 나은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을 돕고 양보하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역대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새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어떤 말씀을 하실지요. “고언이라기보다는 주어진 사명이 성직이기 때문에 성경을 읽어 드리고 이대로만 정치하면 성공한다고 말할 것 같아요. 성경책에 그 양반이 가야 할 길이 다 있거든요. 양심을 지키고 사리사욕을 제어하라는 말씀이 다 있기 때문에 국민만 생각하고 간다면 성공적인 대통령이 될 거라고 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전 세계가 혼란합니다. 과거 직접 만나 본 트럼프는 어땠는지요. “너무 독선적이라고 봐요. 그런 사람에게는 좋은 참모들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리 좋은 참모가 있더라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허사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기 생각대로만 하는 거 아닌가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론) 머스크하고는 오래가지 못할 것 같아요. 강성끼리 만났으니까요. 이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데모를 시작했는데 견디기 힘들 거예요, 트럼프가. 저는 그래도 미국이 잘됐으면 하고 기도합니다. 왜냐면 우리나라가 지대한 도움을 받았으니까요.”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제대로 된 외교도 시작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 도움 요청이 잇따를 것 같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 트럼프를 만나러 갈 때 어느 국회의원이 저더러 트럼프하고 가장 가까운 목사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 아들(프랭클린)이 트럼프에 대해 세밀하게 얘기 좀 해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연결해 준 적이 있어요. 오래전 지미 카터 방한 때 1차 회담에 실패하고 2차 회담에 성공했는데 그 과정에서 제가 카터에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전도해 달라고 하기도 했지요. 요청하는 사람이 있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해야 하겠죠.” -일부에서는 목사님이 보수적이라거나 정치권에 너무 가까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후대에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죠. 하지만 저는 제 중심이 서 있기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내보냅니다. 어려서 정치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성직이 사명으로 주어지면서 미련을 다 버렸어요. 저는 지금까지 성직자로서 누구를 만나도 전도만 했지 어떠한 덕을 본다든가 그런 것은 없었어요. 골프장 캐디를 만나도, 택시 기사를 만나도, 대통령이 만나자고 해도 제 목적은 단 하나 믿음과 신앙, 교회 나가고 하나님을 믿으라는 거 그거 외에는 없어요. 성직자로 끝을 맺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김장환 목사는 ▲1934년 수원 출생▲미국 밥존스신학대학 학사·석사(1958) ▲미국 단테제일침례교회 목사 안수(1959)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1965~2004) ▲빌리 그레이엄 전도대회 통역(1973) ▲극동방송 사장(1977~2008) ▲명지학원 이사장(1988~1992)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2000~2005)▲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목사(2004~현재) ▲극동방송 이사장(2008~현재) ▲백석대 석좌교수(2017~현재)
  • 윤여정 “큰아들은 동성애자, 뉴욕서 결혼”

    윤여정 “큰아들은 동성애자, 뉴욕서 결혼”

    “내 개인적 삶, 이 영화와 관계 밀접‘넌 내 손자야’ 대사는 내가 겪은 것귀국했을때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배우 윤여정(78)이 할리우드 신작 영화 ‘결혼 피로연’ 출연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피플 보도에 따르면 윤여정은 이 매체 인터뷰에서 “내 개인적인 삶은 이 영화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한국은 매우 보수적인 국가다. 사람들은 절대 공개적으로 또는 자기 부모 앞에서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내 큰아들이 동성애자여서 나는 아들과의 사이에서 겪은 경험을 이 영화에서 공유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또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 큰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고, 뉴욕이 동성혼을 합법화했을 때 나는 거기서 그의 결혼식을 열었다”며 “한국에서는 여전히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들은 내게 책을 집어던질지도 모른다”면서도 “한국이 마음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농담조로 아들의 동성 배우자인 ‘사위’를 아들보다 더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버라이어티 인터뷰에서는 “내게는 매우 개인적인 주제여서 감독과 그런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이 영화에서 내가 손자에게 말하는 대사 ‘(네가 누구이든) 너는 내 손자야’라는 말은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 윤여정은 북미에서 지난 18일 개봉한 ‘결혼 피로연’에서 동성애자인 한국계 남자 주인공의 할머니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대만 출신 이안 감독의 1993년 작 ‘결혼 피로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계 미국인 감독 앤드루 안이 연출했다. 동성애자인 주인공이 결혼하기를 다그치는 집안의 성화로 위장결혼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 한국 교회 “극단의 정치 연루 반성”…72개 교단 부활절 연합예배서

    한국 교회 “극단의 정치 연루 반성”…72개 교단 부활절 연합예배서

    부활절을 맞아 한국 교회가 극단의 정치 행위에 연루됐던 것을 맹성하는 담화문을 냈다. 미래 세대에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요지의 ‘부활절 광림교회 선언문’도 냈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등 한국교회 72개 교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고 부활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들은 이날 ‘2025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 72개 교단장’ 명의의 특별 담화문을 내고 “최근 일부 극단적 정치 행위에 교회가 연루되고 있다는 사회의 비판과 우려는 국민의 신뢰와 교회의 선교를 위한 토대를 뒤흔드는 심각한 경고”라며 “이 점에 대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심각하게 반성하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 한편으로 치우진 극단의 극우·극좌 비성경적 정치 행위를 멀리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그리스도와 성경 중심의 전통을 회복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극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망국적 편가르기를 종식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신자는 신자답게, 교회는 교회답게 신앙의 본질에 더욱 충실하고, 미래 세대에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선언하는 ‘부활절 광림교회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날 부활절 연합예배엔 광림교회 교인을 비롯해 김종혁 한교총 회장, 이영훈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등 국내 개신교계를 대표하는 목회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 “퇴직금 달라”…이주노동자, 노동청 갔다가 ‘불법 체류’로 체포

    “퇴직금 달라”…이주노동자, 노동청 갔다가 ‘불법 체류’로 체포

    이주노동자가 노동청을 찾아 임금체불 문제를 제기했다가 업체 관계자와 시비 끝에 불법체류자 신분이 드러나 체포됐다. 19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30대 필리핀인 A씨는 지난 18일 수원시 장안구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찾아 임금체불 진정인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일하던 공장에서 퇴직한 뒤 퇴직금과 연차수당 등 약 5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정인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려던 A씨는 공장 관계자와 마주친 뒤 그와 시비가 붙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체류 기간이 만료된 것을 확인,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공장 관계자 모두 폭행을 비롯한 사건화할 정도의 행위는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만 적용했고 공장 관계자는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고 불법체류자의 경우 추방을 피하기 위해 일부 도주하는 사례가 있어서 체포할 때 수갑을 채우기도 한다”며 “현재 A씨의 신병은 출입국관리소로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체류자격과는 상관없이 진정인이 일한 대가를 못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아무 여자나 집에 데려다주기”…스토킹 조롱한 대학생들, 결국 사과

    “아무 여자나 집에 데려다주기”…스토킹 조롱한 대학생들, 결국 사과

    대학생들이 밤길을 걷는 여학생을 뒤쫓아가는 영상을 만들어 스토킹을 희화화했다는 논란이 일자 결국 머리를 숙였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소모임 측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가볍게 여기고 웃음의 소재로 삼았던 경솔함을 깊이 반성한다”며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흐리게 했다는 점에서도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행위를 희화화하거나 모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해당 영상은 출연자 전원의 사전 동의하에 촬영되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도 “그러나 의도와는 별개로, 저희의 행동이 많은 분께 불쾌감과 위협감을 드릴 수 있었다는 점을 현재 인지하고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 이는 저희의 인식 부족과 경솔한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며 어떠한 변명도 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학생들이 만든 인스타그램 소모임 계정에는 ‘흔한 전전(전기전자공학부의 줄임말)의 안전 귀가 서비스’라는 내용의 릴스(숏폼 영상)가 올라왔다. 영상에는 한 골목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을 뒤쫓는 모습과 함께 ‘랜덤으로 아무 여자 골라서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기’라는 자막이 달렸다. 남성이 여성의 뒤를 쫓아가는 모습과 여성이 뒤돌아보지 않은 채 앞만 보며 달리는 모습이 약 10초간 이어진다. 영상 게시 후 스토킹 범죄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었고 해당 소모임 측은 지난 17일 영상을 삭제했다. 충북대와 국립한밭대에서도 유사한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학생회는 중간고사 간식 이벤트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인스타그램에 릴스를 올렸다. 영상에는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또 다른 여학생 1명을 뒤쫓는 모습과 함께 ‘밤늦게 공부하면 위험하니까 학우 과방 빨리 데려다주기’라는 자막이 달렸다. 비판이 일자 학생회는 영상을 삭제했고 17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여성이 두려워하는 귀갓길을 조롱하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문제를 가벼운 웃음 소재로 만들어 문제의식을 흐리게 만든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국립한밭대 산업경영공학과 학생회가 비슷한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이틀 뒤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른바 ‘모르는 여자 집에 바래다주기’라는 이름의 이 콘텐츠는 지난해 말 틱톡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확산했다. 주로 어두운 길에서 남성이 무작정 여성을 뒤쫓아가는 모습과 여성이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영상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스토킹 범죄로 비칠 수 있는 내용을 콘텐츠화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누군가에게는 고통인데 이걸 왜 웃음거리로 삼는지 모르겠다”, “이 정도면 범죄 아니냐”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 “80억 날리고 돼지농장서 일했다”…‘일용이’ 박은수 충격 고백

    “80억 날리고 돼지농장서 일했다”…‘일용이’ 박은수 충격 고백

    배우 박은수가 80억대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16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일기 일용이가 돼지농장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박은수는 “내가 귀가 얇아 가지고 남의 말 믿고 뭐 하다가 돈이 금방 날아갔다”고 했다. 배우 이동준이 “사기당한 거냐”고 묻자 박은수는 “한 80억 정도 사기당했다”고 했다. 박은수는 “그 돈 날아가서 집도 절도 없어졌다. 장모님을 모시고 있었는데 오갈 데가 없으니까 여관을 왔다 갔다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근데 마침 농장을 크게 하는 지인이 있었다. 그 동생이 ‘우리 농장에 와 계세요’ 하더라. 그래서 돼지 농장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근데 내가 사기를 쳤다는 소문이 들리는 거다. 내가 일일이 ‘나는 아니다’라고 붙들고 말하면 그게 말이 되겠냐”고 했다. 그는 “그래서 기회가 되면 방송에서 ‘이건 아니다’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참에 MBN ‘특종세상’에서 연락이 왔다. 그걸 찍는 덕에 커버가 됐다”고 말했다. 박은수는 MBC 드라마 ‘전원일기’(1980~2002)에서 이일용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2021년 MBN ‘특종세상’을 통해 “돼지 농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바 있다.
  • “강남역에 누가 살아요” 제보에 출동하니…7개월간 실종된 지적장애인

    “강남역에 누가 살아요” 제보에 출동하니…7개월간 실종된 지적장애인

    서울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7개월 동안 실종됐던 중증 지적장애인이 경찰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달 5일 강남역 지하상가 일대를 순찰하던 중 “역내 만남의 광장에 이상한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큰 가방과 빈 물병을 소지한 채 앉아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신원 조회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마포경찰서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30대 김모씨로 확인됐다. 김씨는 처음엔 적대적 반응을 보였으나 끝내 “그동안 굶거나 교회 무료 배식을 받아 생활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귀가 의사를 밝혔고, 경찰은 ‘실종 아동 찾기 프로파일링’ 시스템으로 확인한 김씨의 동생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 동생이 주차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의 동생은 “(김씨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지적장애가 있어 밥은 먹는지, 나쁜 사람에게 이용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경찰에 감사를 표했다.
  • [책꽂이]

    [책꽂이]

    고흐의 귀, 퀴리의 골수(수지 에지 지음, 이미정 옮김, 타인의사유) 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저자가 유명한 이들의 신체 부위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나폴레옹의 음경, 반 고흐의 귀, 마리 앙투아네트의 치아, 마리 퀴리의 골수에 이르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모았다. ‘몸’에 대한 숭배와 혐오의 시선은 시대를 지나 이어진다. 저자는 신체 부위와 관련된 여러 사례를 살피면서 ‘나와 다른 것’을 대하는 적나라한 욕망을 사회문화적으로 풀어낸다. 우리가 타인의 몸으로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320쪽. 2만 2000원. 혁신경제 4.0(김동열 등 8인 지음, 한울아카데미) 계엄과 탄핵, 여기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발 관세전쟁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는 경제를 어떻게 다시 일으킬지에 대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네 번째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제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통상산업정책부터 과학기술, 규제개혁, 창업, 금융혁신, 자본시장, 인구위기, 연금개혁 보완대책, 부동산 대책까지 분야별 과제에 대해 8명의 전문가가 대책을 내놓는다. 272쪽, 2만 6000원. 손주에게 물려줄 아버지 고사성어(조성권 지음, 황금알) 저자가 아버지에게 배운 고사성어를 자신의 실제 경험과 연결하고 이야기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아버지가 6·25전쟁 중 겪은 부상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 준 강인한 모습을 들며 ‘벼랑에 매달려 물을 뿌린다’는 의미의 ‘현애살수’(懸崖撒手), ‘참된 나를 밝히려 공부한다’는 의미의 ‘위기지학’(爲己之學)을 소개한다. 자신의 선택을 존중하고 집중력 있게 나아갈 것, 천년은 갈 일을 할 것 등 아들에게 물려줄 만한 교훈을 고사성어 97개에 차곡차곡 넣었다. 344쪽. 2만원. Op.23(조가람 지음, 믹스커피) 세계적인 작곡가와 연주자의 이야기로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사유를 풀어낸 에세이집. 이보 포고렐리치, 디누 리파티, 블라디미르 호로비츠, 알프레드 코르토, 백건우 등 피아니스트인 저자가 경애하는 피아니스트들의 이야기로 그들의 음악이 탄생한 삶의 배경과 연주자로서의 존재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이어 프레데리크 쇼팽,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프란츠 리스트 등의 작품으로 클래식 음악 속 감정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음악가로 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308쪽. 2만 3000원.
  • ‘농촌 왕진버스’로 혁신… “어르신·의료진 모두 만족해 보람” [폴리시 메이커]

    ‘농촌 왕진버스’로 혁신… “어르신·의료진 모두 만족해 보람” [폴리시 메이커]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왕진버스에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며 농촌에 정말 필요한 정책을 만들었다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홍경희(52·9급 공채) 농림축산식품부 농지과 사무관은 17일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농촌으로 의료진이 찾아가 지역 주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도입돼 9만여명이 양한방 진료와 치과 검진을 받았다. 홍 사무관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의료 서비스 수요가 커진 농촌 현실에 주목했다. 기존에도 ‘농업인 행복버스’가 있었지만 예산이 적어 혜택을 받는 농민은 한정적이었다. 홍 사무관은 “지자체, 농협이 함께 예산과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실제 필요한 서비스에 초점을 둬 사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그는 “의정 갈등이 불거지면서 사업에 함께할 의료기관 확보가 어려울 수 있겠다는 걱정이 많았다”면서 “다행히 지역 의료기관과 의료단체에서 농촌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줬다”고 전했다. 왕진버스는 공직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이 됐다. 홍 사무관은 “농촌 왕진버스는 수혜자(주민)와 공급자(의료진) 모두 만족하는 사업이라고 얘기해 준 어느 의료진의 격려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왕진버스의 진화는 진행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15만명을 찾아가 양한방 의료와 검안, 구강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노인 수요가 높은 골다공증과 치매 검진,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더했고 거동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방문 진료도 시범 운영한다. 홍 사무관은 “주민 목소리에 귀기울여 현장 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명상은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입니다”

    “명상은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입니다”

    “명상은 단순한 휴식이 아닙니다.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훈련이자,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 보는 연습입니다.” 20년 넘게 명상과 요가를 수련한 자이요가 민진희 원장은 ‘마음 근육’이라는 말로 명상의 본질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동신대학교 여성 리더십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민 원장은 ‘내면 소통을 통한 마음 근육 키우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명상과 요가를 하면 자기 자신을 돌볼 수 있고 정서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끊임없이 외부 자극에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명상은 그런 흐름을 잠시 멈추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지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를 지켜내는 힘이기도 합니다.” 민 원장은 ‘자애 명상’과 ‘마음 챙김 명상’이라는 두 가지 명상 실천법을 소개했다. 자애 명상은 자신과 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는 방식으로, 감정 조절과 자존감 회복에 효과적이라고 했다. “자애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되찾을 수 있어요. 자기 존중은 더 건강한 인간관계로 이어지고, 리더로서의 품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마음챙김 명상은 무얼까.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정신적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마음챙김은 내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훈련이에요. 의식적으로 멈추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민 원장이 명상과 요가를 삶의 중심에 둔 것은 개인적인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한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건강이 나빠져 삶의 방향을 다시 정비해야 했다고 한다. 그는 “그 시기에 명상과 요가는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도구였다”고 회고했다. “자기 돌봄이 우선되지 않으면 리더십도 지속되기 어려워요. 특히 여성 리더들은 타인을 돌보는 데 익숙하지만, 정작 자신을 돌보는 데는 소홀히 합니다. 명상은 자기 돌봄의 시작입니다.” 강연을 마친 뒤에는 아로마 테라피와 손 마사지가 결합된 명상 실습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명상을 체험하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민 원장은 “명상은 단 한 번의 체험보다,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명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명상은 마음의 체력을 길러주는 훈련이에요. 오늘도, 내일도 스스로를 돌보며 내면의 평화를 지켜가길 바랍니다.” 그녀의 따뜻한 당부는 강연장을 찾은 여성 리더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 “보행자 안전·편의 다 잡는다”...서울시, 올해도 ‘횡단보도’ 지속 확충

    “보행자 안전·편의 다 잡는다”...서울시, 올해도 ‘횡단보도’ 지속 확충

    서울시가 걷기 편한 도시, 보행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보행량·유동인구가 많은 통학로 및 지하철역 주변 등 시내 총 13곳에 대각선 등 횡단보도를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먼저 올해 미림여고 입구(관악구), 동양고등학교 앞(강서구), 송파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등 통학로 주변에 횡단보도를 확충, 학생들의 무단횡단 위험을 없애는 등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공원 인근 보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상봉역 3·4번 출구(중랑구), 노원역 교차로(노원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강동구)에도 횡단보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상업지구,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보행 수요·이동 동선을 분석해 니은(ㄴ)·디귿(ㄷ) 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미음(ㅁ) 또는 엑스(X) 자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총 11곳 횡단보도를 개선·신설했다. 시는 지속적인 횡단보도 확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새롭고 참신한 교통 시스템과 정책을 연구해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행환경 개선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복귀 때 동결’ 원칙 깬 교육부…내년 의대 ‘증원 0명’ 가닥

    ‘복귀 때 동결’ 원칙 깬 교육부…내년 의대 ‘증원 0명’ 가닥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2000명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가 증원 철회를 확정해야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의 복귀율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인원을 동결한다’는 원칙을 교육부와 대학이 스스로 깬 것이어서 “의대생 앞에 정부가 또 백기를 들었다”는 비판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발표한다.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가 “먼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교육부 발표는 40개 의대를 운영하는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총협은 이날 40개 대학 총장 화상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뒤 ‘내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결정하자’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보내기로 했다. 앞서 이 부총리는 지난달 7일 “3월 의대생 전원 돌아온다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며 “복귀하지 않는 경우에는 3058명 조정안은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전원 복귀’ 기준은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최소한 과반은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게 대학들 입장이었다. 하지만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면서 집단 유급이 현실화하자 “먼저 ‘0명 증원’을 선언하자”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의총협 관계자는 “내년에 24·25·26학번이 같이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되면 교육이 불가능하다”며 “학생 설득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원칙을 꺾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철회 등 8대 요구안을 복귀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 사립대 총장은 “정원 40~50명의 작은 의대들은 모집인원을 늘리고 싶은 곳이 다수”라며 “동결 선언을 해도 학생들이 돌아올지는 알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황수정 칼럼] ‘어대명’이라면, 달라져야 한다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행은 비현실적이기까지 하다. 측근에게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고 했다. 그 자신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언표로 대통령까지 올랐다. 용산을 떠나는 차 안에서 활짝 웃고, 사저 주민들한테는 “다 이기고 돌아왔다”고 했다.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리는 야바위 노름판이 아닌 것. 그런데 “어차피 뭐 5년 하나 3년 하나”라고도 했다. 할 말 안 할 말을 분별하지 못한다. 사저 복귀 이틀 만에 지하상가를 동네 아저씨 차림으로 걸어다녔다. 갈 데 안 갈 데를 분별하지도 못한다. 지금이 그럴 때인가. 탄핵의 부끄러움마저 잃은 기행(奇行)이다. 기인(奇人)이 된 전직 대통령의 곁불을 쬐려고 부나방같이 모여든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이다. 중도층이 한 톨 미련이라도 있던 주자들은 지레 경선을 포기했다. 바깥에서 보자면 ‘극우 경선’ 비슷한 그림이 되고 있다. 손자병법을 잠시 들추고 가자. 가장 윗급의 전쟁은 상병벌모(上兵伐謨).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 상대가 싸울 의지 자체를 놓아 버린 전쟁이다. 가장 아랫급의 전쟁은 기하공성(其下攻城). 죽기를 각오하고 내 피도 흘려야 하는 이판사판의 결투. 말 그대로 ‘공성전’이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는 싸우지 않고 거의 다 이긴 전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중도층과 중도 언저리의 보수층은 이 게임을 지켜볼 이유가 점점 없어진다. 이 전 대표의 사주팔자에는 틀림없이 대통령을 만들어 줄 귀인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 귀인이 윤 전 대통령일 것이다. 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18일 만에 계엄 자해극이 벌어졌다. 대통령이 되라는 운명이라면 하늘이 돕고 귀신이 돕는다. 귀신도 돕는 ‘어대명’이라면 이쯤에서 상상해 봐야 한다. 대통령 이재명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그의 곁에 메시지 기획자가 없을 리 없다. 그런데 왜 이 전 대표는 달라지려 하지 않을까. 정치인 이재명의 가장 큰 약점은 결여된 휴머니티다. ‘급발진 인성’에 대한 불안감은 공포감에 가깝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경북 청송 산불 현장에서도 욕설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번지자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몇 번을 들어봐도 숨소리 같지는 않았다. 유튜브에서는 “숨을 욕처럼 쉬느냐”고 뒤숭숭했다. 창고가 사흘째 불탄다고 고함치는 그 이재민에게 “정치적 행위”라는 말도 했다. 방송 마이크 앞이라 자제하느라고 했을 것이다. 이 해프닝 하나만 해도 많은 이야기를 대신하고 있다. 시골 출신의 도시 빈민, 산재장애로 전전한 소년공 시절. 지금 대선 주자들 중에 여야 통틀어 이런 인간승리 서사를 누가 갖고 있나. 이 대목에서는 한동훈 같은 이들은 할 말이 없다. 돈을 주고라도 사고 싶을 것이다. 이 전 대표는 돈 주고도 못 살 감동의 개인 서사를 제대로 써먹지 못한다. 시대가 변해도 자수성가의 메타포는 사회에 해롭지 않은 에너지. 훌륭한 식재료를 갖고도 밥상이 차려지지 않는 별난 까닭도 다르지 않다. 험구(險口)와 거짓말 이미지에 폭싹 주저앉은 탓이다. 더 문제는 치명적 아킬레스건인 험구는 도발적 국정 불안감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 주변 중도들이 꼽는 ‘이재명 유보론’의 큰 이유다. 글로벌 경제정세 불안은 포퓰리즘 정책에 최적의 토양이다. 안 그래도 이 전 대표는 포퓰리스트로 분류돼 있다. 과연 절제된 정책으로 고비를 넘겨줄까.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첫 대선 공약으로 발표하면서 ‘전 국민 무료 챗GPT’를 끼워 넣었다. 전 국민에 25만원을 거저 주겠다는데도 반대 여론이 더 높다. 검토가 덜 된 ‘기본 시리즈’에 사람들은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여 있다. 줄 때 주더라도 기계적으로 꺼내는 것은 수지가 안 맞는 일이다. 성장경제의 오른쪽 깜빡이를 잠시 켰다면 더더욱 그렇다. 오른쪽 왼쪽 깜빡이를 이리저리 켜면 따라오는 뒤차는 헷갈린다. 결국 성난 경적을 울린다. 추락한 국격을 수습할 절대적 책임이 새 대통령에게는 있다. 지금부터라도 최고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몸에 담아야 한다. 품격이 연습이 되는 문제인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악착같이 해봐야 한다. ‘어대명’이라면. 황수정 논설실장
  • 가요계 “장미 대선 피하자”… BTS 진부터 잔나비까지 신곡 조기 발매

    가요계 “장미 대선 피하자”… BTS 진부터 잔나비까지 신곡 조기 발매

    ‘장미 대선’이 약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중가요계의 ‘컴백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국민적 관심이 쏠릴 6월 대통령 선거를 피하기 위해 복귀 시점을 앞당기고 있는 것이다. 인기 아이돌부터 유명 밴드까지 다양한 장르의 신곡들이 4~5월 쏟아진다. ●5세대 보이 그룹들의 진검 승부 특히 이 시기는 5세대 보이그룹의 진정한 승자를 가리는 격동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뷔 2년 차를 맞은 NCT 위시와 투어스가 한 주 간격으로 나란히 복귀한다. 두 그룹 모두 지난해 아이돌계를 강타한 청량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NCT 위시가 지난 14일 공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팝팝’은 동화 같은 가사와 청량한 감성이 어우러진 댄스 팝으로 사랑에 빠진 순간 세상이 새롭게 느껴지는 설렘을 그렸다. 이 앨범은 선주문량 121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투어스도 청춘의 에너지가 담긴 세 번째 미니 앨범을 들고 오는 21일 컴백한다. 신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에는 마음 뛰는 순간을 망설임 없이 받아들이고 원하는 곳을 향해 달려가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5세대 보이그룹의 복귀는 5월에도 이어진다. 데뷔곡 ‘겟 어 기타’를 시작으로 ‘러브 119’, ‘붐 붐 베이스’ 등 연타석 홈런을 친 라이즈가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금융권 광고 모델을 꿰찰 정도로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한 라이즈는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데뷔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보이넥스트도어도 새 앨범 ‘노 장르’를 들고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대형 스타의 복귀도 잇따른다.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은 다음달 16일 신보 ‘에코’를 발표한다.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해피’를 발표했던 진은 이번 앨범에서 세상을 살아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겪을 법한 이야기와 감정을 담백하고 재치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진은 팬들을 더 자주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빠른 컴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엑소 카이·멜로망스도 복귀 신곡 발표와 함께 콘서트에 돌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엑소의 카이는 오는 21일 2년여 만에 신보를 발표한다. 기다림의 미학을 담은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를 포함해 모두 7곡이 담겼다. 카이는 다음달 17~18일 서울을 시작으로 첫 솔로 콘서트 ‘카이온’을 펼친다.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슬기’도 다음달 신곡을 발표하고 6월부터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7개 지역에서 첫 단독 투어를 연다. 막강한 콘서트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음원 강자’의 복귀도 관심을 끈다. 밴드 잔나비는 오는 28일 정규 4집 ‘사운드 오브 뮤직 pt.1’을 발표한다. 데뷔 11주년을 맞은 잔나비 특유의 서정성과 서사적인 사운드를 확장한 앨범이다. 소속사 페포니뮤직은 “과거의 향수를 현대적으로 편집한 ‘사운드 콜라주’가 녹아 있으며, 잔나비만의 해석이 담긴 새로운 음악적 색채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잔나비는 오는 26일부터 단독 콘서트 ‘모든소년소녀들 2025’를 개최한다. ‘선물’, ‘사랑인가 봐’ 등의 히트곡을 발표한 남성 듀오 멜로망스는 오는 29일 특유의 감성을 담은 신보 ‘멜로망스 익스프레스’를 발표하고 다음달 10개 도시를 도는 전국투어에 돌입한다. 가요계 관계자는 “통상 올림픽 등 대형 행사를 피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이 가요계 관례인데 올해는 조기 대선으로 인해 컴백 날짜가 많이 조정됐다”면서 “예년보다 가수들의 복귀가 몰리는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10월 결혼 알린 김숙♥구본승, 축가는 송가인?

    10월 결혼 알린 김숙♥구본승, 축가는 송가인?

    송가인이 김숙, 구본승의 결혼식 축가 가수를 자진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숙과 구본승의 핑크빛 ‘썸’이 재조명된다. 이날 방송에서 송은이는 “본승이 형부랑 캠핑하러 갔다며”라고 김숙을 놀렸다. 이에 김숙은 “왜 형부라 부르냐며” 부끄러워한다. 이를 지켜 본 홍진경은 “둘이 뭐냐 진실을 말해달라”라고 하자 김숙은 “아직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송가인은 “축가를 부르러 가겠다”라며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해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앞서 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결혼은 10월에 하실 거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오빠 의견을 따르겠다”고 말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동물원의 코끼리 가족이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8분쯤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진앙지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인해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이 덜컹거렸으며, 진동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일부 지역에서까지 감지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우왕좌왕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파리에 있던 코끼리 무리는 사뭇 다르게 행동했다. 동물원 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 5마리가 평화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중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마치 약속한 듯 같은 장소로 몰려든다. 성체 코끼리 세 마리는 올해 7살인 새끼 코끼리 두 마리 주위로 빠르게 다가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주위를 경계하며 새끼를 보호했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도 성체 코끼리들은 귀를 펼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동물원 사파리공원의 포유류 담당자인 민디 올브라이트는 AP통신에 “코끼리는 매우 지능적이고 사교적인 동물이며, 위협을 감지하면 종종 ‘경계 원형’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계 원형이란 어린 코끼리를 중앙에 두어 보호하고, 성체 코끼리들이 바깥을 향해 서서 무리를 방어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올브라이트는 “성체 코끼리 세 마리 중 하나는 새끼들의 어미이고, 나머지는 새끼를 같이 키운 암컷들이다. 이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코로 새끼들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얼굴도 토닥이며 ‘괜찮아’, ‘너희는 안전한 원 안에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즉 모든 부모가 해야 하는 자녀를 보호하는 일을 했다. 이걸 지켜보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측도 지진 피해나 부상자에 대한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영상) “어쎔블!”…지진 발생하자 코끼리 가족이 보인 놀라운 행동 [포착]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동물원의 코끼리 가족이 놀라운 행동을 보였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8분쯤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샌디에이고 진앙지 일대에서는 진동으로 인해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흔들리고 선반이 덜컹거렸으며, 진동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일부 지역에서까지 감지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동물원에 있던 동물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우왕좌왕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파리에 있던 코끼리 무리는 사뭇 다르게 행동했다. 동물원 우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아프리카 코끼리 5마리가 평화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중 지진으로 땅이 흔들리자 마치 약속한 듯 같은 장소로 몰려든다. 성체 코끼리 세 마리는 올해 7살인 새끼 코끼리 두 마리 주위로 빠르게 다가갔고, 진동이 멈출 때까지 주위를 경계하며 새끼를 보호했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도 성체 코끼리들은 귀를 펼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동물원 사파리공원의 포유류 담당자인 민디 올브라이트는 AP통신에 “코끼리는 매우 지능적이고 사교적인 동물이며, 위협을 감지하면 종종 ‘경계 원형’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 경계 원형이란 어린 코끼리를 중앙에 두어 보호하고, 성체 코끼리들이 바깥을 향해 서서 무리를 방어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올브라이트는 “성체 코끼리 세 마리 중 하나는 새끼들의 어미이고, 나머지는 새끼를 같이 키운 암컷들이다. 이들은 지진이 발생하자 코로 새끼들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고, 얼굴도 토닥이며 ‘괜찮아’, ‘너희는 안전한 원 안에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 즉 모든 부모가 해야 하는 자녀를 보호하는 일을 했다. 이걸 지켜보는 건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미 지질조사국(USGS)과 샌디에이고 카운티 측도 지진 피해나 부상자에 대한 신고는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대표 발의한「경기도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4월 15일(화), 제3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가결되었다. 이번 개정안은 사회복지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공익신고로 인한 불이익 방지와 연차 유급휴가 사용 촉진이라는 두 가지 핵심 사항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개정된 제9조 제2항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기관 운영과 관련된 위법·부당행위 또는 비리 사실을 관계 기관에 신고한 경우, 신분상 불이익이나 근무조건상 차별을 받았을 때, 도지사가 이에 대해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한, 사회복지기관에 대해 권장 연가 일수 및 미사용 연가 일수를 공지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규정도 신설되어, 사회복지사의 휴식권 보장과 근무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규 의원은 “사회복지사는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이지만, 그에 걸맞은 처우는 아직 충분하지 않아 이번 조례 개정은 그동안 묵묵히 헌신해 온 사회복지사들이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기관 내부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공익신고가 오히려 징계나 불이익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차 유급휴가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사회복지사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고 충분히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현장의 서비스 질도 함께 향상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사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복지 현장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용산구, ‘학교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사업’ 새롭게 추진

    용산구, ‘학교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사업’ 새롭게 추진

    서울 용산구는 올해부터 교육경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교육활동 사각지대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권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최근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 사건을 계기로, 구는 늘 봄 학교와 돌봄교실료 이후 귀가하는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으로 ‘학생 안전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등·하교 시간 통학로 안전 확보 ▲교육과정 종료 후 자유놀이 시간의 안전 관리 ▲돌봄교실 이후 학부모에게 인계되기 전까지의 귀가 안전 지원 등 학생들의 일상 속 안전을 다각도로 촘촘히 살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관내 8개 초등학교가 참여하며, 구는 이를 위해 총 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구는 이러한 선제적 지원이 학교 안팎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 외에도 지난 3월에는 특수교육대상자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 생활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보조 운영과 학교 안전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총 1억 6000만원을 관내 14개 학교에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그동안 구는 학교 간담회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통해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학부모들의 교육환경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구는 앞으로도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활동의 사각지대를 꼼꼼히 발굴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학교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 생후 5개월 아기 몸에 멍·갈비뼈 골절…학대 의심 부부 수사

    생후 5개월 아기 몸에 멍·갈비뼈 골절…학대 의심 부부 수사

    생후 5개월 아기가 학대당한 정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따르면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수사하고 있다. A씨 부부는 생후 5개월된 아들 B군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부는 앞선 지난 4일 B군을 서울의 모 병원에 데려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B군 몸에서 멍 자국이 발견돼 의료진이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B군은 갈비뼈 골절과 뇌출혈 증상을 보여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아이를 흔들었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신원 등을 확인한 뒤 귀가 조처한 경찰은 조만간 병원으로부터 진료 기록 등을 받아 A씨 부부를 다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 부부를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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