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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용지 안 보여” “내 이름으로 사전투표”

    “투표용지 안 보여” “내 이름으로 사전투표”

    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오후 2시 현재 충남에서 10건의 선거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2건은 투표장 소란행위였다. 충남 보령경찰서는 투표용지를 찢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80대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1분쯤 보령시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속 후보자들의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용지를 찢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중증 시력 저하 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52분쯤 금산군의 한 투표소에서는 “누군가 투표를 대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신고자 B(60대) 씨의 지문과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 29일 사전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투표한 걸 까먹고 투표소를 찾았다. 경찰은 B씨에게 이를 알린 뒤 경고 후 귀가 조처했다.
  • 함평군,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 구매 지원 사업 추진

    함평군,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 구매 지원 사업 추진

    전남 함평군이 귀농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 구매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귀농 초기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차보전 융자 지원 사업으로 가구당 최대 3억 원의 농업 창업 자금과 7,500만 원의 주택 구매 및 신축 자금을 지원한다. 대출금리는 연 2%이며 상환 방식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방식이다. 대출금액은 한도 내에서 대상자의 사업 실적과 대출기관의 신용 및 담보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농업 외 소득 활동 허용 범위가 확대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농지에 주택 신축도 가능해져 귀농인 정착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 구매 지원 사업 대상자 모집은 오는 6월 19일까지 실시된다. 지원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되고 사업대상자 및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함평군청 홈페이지 공고문과 농어촌공동체과(☎320-213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귀농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번 지원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 ‘뇌경색 입원’ 선우용여, 특실 간호사 저격 “아주 치장을…”

    ‘뇌경색 입원’ 선우용여, 특실 간호사 저격 “아주 치장을…”

    방송인 선우용여가 뇌경색 치료 당시 병원 특실에 머물렀던 일화를 전했다. 5월 21일 선우용여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선우용여의 아침 루틴이 소개됐다. 선우용여는 이 영상에서 지난 2016년 한 건강프로그램 촬영 도중 뇌경색이 왔던 상황을 떠올렸다. 선우용여는 “그때(뇌경색이 왔을 때)가 8월인데 녹화를 가야 하는데 약간 더웠다”며 “여름이라서 덥다고 생각했는데, 녹화 도중 말을 하려는데 숨이 거칠고 말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MC 김경란이 ‘선생님 왜 그래요’라고 물어봤다”며 “그 자리에 (있는) 의사 선생님들이 다 있었는데 손을 들어보라고 했는데, 손이 안 들렸다. 빨리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병원에 갔다”고 했다. 20일 정도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선우용여는 병원 특실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는 “특실에 있으니까 맨날 간호사가 들어오는데 아주 예쁘게 치장하고 들어왔다”며 “우아하게 ‘귀 좀 볼게요’, ‘혈압 볼게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진은 “설마 간호사가 그렇게 도도하게”라며 믿기지 않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선우용여는 또 “의사들이 들어와서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데, 기분이 어떻긴 뭘 어떠냐”면서 “맨날 그런 식이니 짜증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결국 그는 불편한 특실 생활을 마치고 4인이 함께 생활하는 집중치료실로 병실을 옮겼다. 선우용여는 “집중치료실을 가니까 간호사들이 내 마음에 딱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치료실에 가니까 너무 아픈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람들을 보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자기관리에 투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세종로의 아침] 혐오 대선에 부쳐

    [세종로의 아침] 혐오 대선에 부쳐

    이번 대선에서 눈과 귀를 의심하는 일은 많았지만, 그중 압권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포문을 열었다. ‘형수 욕설’로 알려진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공격하기 시작했다. 거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후보의 과거 발언도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한 고등학생의 말이라며 입에 담은 표현은 충격적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2시간의 토론 내내 여성 비하와 언어폭력을 반복했다. 대부분의 사람이 몰랐던 이야기를 입에 담은 이준석 후보의 노림수가 무엇인지는 알겠지만, 발언이 거듭될수록 불쾌감을 넘어 분노가 밀려왔다. 이준석 후보는 후에 “(문제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 외에 이보다 더 어떻게 순화해서 질문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당하게 나왔다. 그러나 언론은 차마 그의 발언을 그대로 옮기지 못했다. 온라인에서는 문제의 발언이 확대 재생산됐다. 놀란 가슴이 진정되기도 전에 유 작가의 발언을 영상으로 보게 됐다. 논란이 된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이었다. 그 영상을 보고는 ‘나만 불편하고 불쾌한 건가. 이제는 저런 조롱과 혐오가 아무렇지 않아진 건가. 저런 말에 맞장구를 치며 앉아 있는 사람은 도대체 뭔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유 작가는 유튜브 방송에 나와 “설난영이 생각하기에 김문수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가 인용한 원문이 차마 글로 옮기기 힘든 음담패설인 반면 유 작가의 말은 그 정도는 아니라 여기에 옮길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유 작가의 발언은 고졸이자 노동자 출신인 설씨가 대학생, 그중에서도 서울대를 나온 배우자 덕분에 신분 상승을 한 것이라는 취지였다. ‘결혼은 여자에게 신분 상승 수단’이라는 구태의연한 클리셰를 가진 옛날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혹자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학을 나오지 않았는데 무슨 소리냐고 한다. 그 발언에는 학력 차별, 노동자 차별, 특권 의식 등이 담겨 있지만 그중 핵심이 여성 혐오인 데는 여기에 이유가 있다. 유 작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유 작가는 이후 “이해하는 바를 설명한 거지 무슨 계급주의, 여성 비하, 노동 비하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러나 정치 성향, 진영과 관계없이 둘의 발언은 네거티브를 넘어서 혐오를 담았다고밖에 볼 수 없다. 왜곡된 인식과 편견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둘 다 실수라고 주워 담지 않고, 표면적으로 사과했을 뿐이다. 3년 전 대선이 정책이나 공약 없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가족 의혹으로 점철된 ‘네거티브 대선’이었다면 두 인물의 발언은 이번 대선을 ‘혐오 대선’으로 마무리하는 피날레였다. 두 발언은 오늘 밤 대선 결과가 나오면 잊힐 것이다. 그래서 문제다. 이대로 묻힌 채 대선 기간 있었던 해프닝으로만 남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양 진영은 상대방의 발언을 공격에만 활용했다. 이준석 후보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거나, “아내가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 갈아치워야 하나”라고 응수할 뿐이었다. 망언에 대응하는 방안이나 재발 방지책은 없다. 반면 ‘우리 편’ 실수에는 미온적 태도로 두둔하기 바빴다. 이게 거대 양당이 혐오 발언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결국 혐오 발언에 대한 진영 논리적 ‘선택적 분노’만 남게 됐다. 네거티브 대선, 혐오 대선에 이어 다음 대선은 무엇이 더 나올까. 여성 혐오에서 나아가 장애인 혐오, 아동 혐오, 노인 혐오, 외국인 혐오 등 예측할 수 없는 어떤 것을 ‘비정상’으로 규정한 혐오가 이어질지 모른다. 어떤 혐오 발언이 정당화될지 두렵다. 이민영 정치부 기자(차장급)
  • 중구, 교육·교통 주민 만족도 순위 ‘껑충’

    서울 중구는 ‘2024 서울서베이’에서 교육·교통·생활환경 등의 주민 만족도 순위가 크게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매년 하는 도시 정책 기초 조사다. 시민 생활 수준과 도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정책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구는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항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교육 만족도는 22위에서 2위로, 교육 환경 만족도는 16위에서 1위로 올랐다. 구가 초등 돌봄에 집중됐던 교육 지원을 초중고 모든 단계로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가 11위에서 1위로 올랐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등 사회 공정성과 관련한 지표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서베이를 통해 우리 구의 변화된 일상을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차세대 지휘자 송민규,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

    차세대 지휘자 송민규,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선임

    송민규(32) 지휘자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1년이다. 송민규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지난 2월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에 참가했다. 당시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세한 연주 기법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전부가 아니었다”며 “젊은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미세한 음정 문제를 비롯해 예민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 조심스러웠다. 판즈베던은 그렇지 않았다. 오직 음악을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 진심이 단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서울시향 지휘 펠로십은 국내의 재능 있는 차세대 지휘자를 양성하고자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의 지도하에 리허설 지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 참가자에게는 특별 공연 지휘와 부지휘자 선임 기회가 주어졌다. 송민규는 다음 달 ‘퇴근길 토크 콘서트 Ⅲ: 라틴 아메리카’ 공연을 시작으로 주요 시민 공연을 지휘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피드백, 재단 홍보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나선다. “세세한 연주 기법을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다. 그러나 기술이 전부가 아니었다. 젊은 지휘자로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미세한 음정 문제를 비롯해 예민한 부분을 이야기할 때 조심스러웠다. 판즈베던은 그렇지 않았다. 오직 음악을 위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 진심이 단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는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님, 세계적인 수준의 단원분들과 함께하게 돼 지휘자로서 큰 영광”이라며 “부지휘자로서 맡게 될 다양한 활동과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음악적 공동체의 일원으로 의미 있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 제주도 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발생… “여행후 3개월간 임신 미뤄야”

    제주도 지카바이러스 환자 첫 발생… “여행후 3개월간 임신 미뤄야”

    제주도는 지난달 30일 도내 최초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환자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역학조사 결과 환자(40대)는 지난달 중순 9일간 인도네시아를 여행했으며, 현지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발생한 첫 양성반응 사례로 알려졌다. 환자는 경기도에 거주하며 업무상 제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주소지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는 환자 거주지와 생활지역 반경 200m 내에서 모기를 채집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특별 방제작업도 벌이고 있다. 1947년 우간다의 지카(Zika) 숲에 사는 붉은털원숭이에게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돼 명명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의 흡혈 과정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이다. 2016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린 후 3~14일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임신 중 감염되면 소두증 등 선천성 기형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경로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감염 등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 국내 발생 환자는 1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해외에서 감염돼 유입된 사례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중·후 예방수칙을 사전에 확인하고 실천해야 한다. 제주도 건강위생과 관계자는 “여행 전에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등에서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모기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및 상비약(해열제, 진통제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면서 “여행 중에는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마다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귀국할 때는 모기물림 및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면서 “여행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을 미루고 콘돔을 사용하는 등 성접촉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예방수칙으로는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4~10월 야간 활동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상처·얼굴 주변을 피해 모기 기피제 사용 ▲야외활동 후 샤워로 땀 제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가정 내 방충망 점검, 모기장 사용 등이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의 핵심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해외 여행 후나 모기에 물린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돈 줄줄 샌대서 맞았다”…이현이 필러 ‘젤리 귀’ 부작용도

    “돈 줄줄 샌대서 맞았다”…이현이 필러 ‘젤리 귀’ 부작용도

    방송인 이현이(41)가 최근 귀 필러 시술 사실을 공개해 화제다. 이현이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 ‘관상학개론’에서 “길을 가다 어떤 어르신이 ‘돈이 줄줄 새겠다’고 하더라. 이유를 물었더니 귀가 칼귀라서 그렇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귓불을 채웠다. 관상이 바뀌는 거 아니냐”고 웃으며 말했다. 이현이는 귀 필러 시술 후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며 “효과는 있다”고 확신했다. 실제로 포털에는 ‘귀 필러’ ‘요정귀’ ‘귓불 시술’ 등 관련 검색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상 뿐만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나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귀 필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귀 필러는 주로 히알루론산 계열의 주사제를 사용해 귓불이나 귀 뒷면에 볼륨을 더하는 미용 시술이다. 귀가 얼굴 옆선에 드러나지 않거나 뒤로 많이 젖어 있는 경우, 필러로 귀를 ‘세워’ 입체감을 주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작고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관상학적 이미지 개선뿐 아니라, 얼굴형 보완을 위한 대안으로 선택하는 사례도 많다. 귀 필러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10~20분 정도면 끝나고, 통증이나 회복 부담도 적다. 평균 6개월에서 1년 정도 효과가 유지되며, 이후 재시술도 가능하다. 그러나 얼굴과 달리 귀는 연부 조직이 적고 연골이 있는 부위이기 때문에, 정교한 시술이 요구된다. 무리한 시술 금물… 귀가 ‘젤리’처럼 변형될 수도 귀 필러 역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 시술 직후 일시적으로 멍, 부기,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다. 히알루론산처럼 흡수성 필러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피부 반응을 미리 테스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귀는 연골 구조이기 때문에 시술이 잘못되면 혈종이나 연골 감염, 구조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반드시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며, 실제로 필러를 과도하게 주입해 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지나치게 부풀어 ‘젤리귀’처럼 보이는 부작용 사례도 보고된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를 청결히 유지하고, 최소 1주일간은 음주, 흡연, 사우나, 무리한 운동 등을 삼가야 한다. 자극을 피하기 위해 귀걸이나 헤드셋, 이어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일부 병원에서는 항생제를 처방해 감염을 예방하기도 한다. 최근엔 귀에 필러를 넣는 대신, 귀 뒤에 테이프를 붙여 모양을 교정하는 ‘누운 귀 테이프’도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피부 자극, 가려움증, 발진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으며,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땐 즉시 중단해야 한다.
  • 주민 친화 정책 펼치는 서울 중구,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만족도 ‘껑충’

    주민 친화 정책 펼치는 서울 중구, 서울서베이 조사에서 만족도 ‘껑충’

    서울 중구는 ‘2024 서울서베이’에서 교육·교통·생활환경 등의 주민 만족도 순위가 크게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서울서베이는 서울시가 2003년부터 매년 하는 도시 정책 기초 조사다. 시민 생활 수준과 도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정책 추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구는 2022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항목에서 두 자릿수 이상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교육 만족도는 22위에서 2위로, 교육 환경 만족도는 16위에서 1위로 올랐다. 앞서 구가 초등 돌봄에 집중됐던 교육 지원을 초·중·고등학교 모든 단계로 확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교통 분야에서도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가 11위에서 1위로 올랐고,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도 등 사회 공정성과 관련한 지표에서도 3위를 기록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서울서베이를 통해 우리 구의 변화된 일상을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질병·죽음의 공포는 창작 자양분”… 심리 묘사로 표현주의 개척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질병·죽음의 공포는 창작 자양분”… 심리 묘사로 표현주의 개척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고통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어린 시절엔 결핵, 평생 만성병 앓아5세부터 부모 형제 가족 5명 잃어‘병든 아이’ 연작 그려 슬픔 치유·속죄“인간의 살아 있는 감정 그릴 것”“주관적 경험·감정 표현” 예술관 밝혀사실 재현하는 기존 흐름에서 탈피‘절규’는 실존적 불안·고뇌 그린 걸작질병이 안겨 주는 고통과 창조성 사이에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질문은 오랫동안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주제다. 고통과 질병은 창조성을 빼앗는 파괴적 힘으로 작용하지만, 한편으로 창조의 불씨를 지피는 동력이 된다. 노르웨이의 거장 에드바르 뭉크(1863~1944)는 고통과 창조의 이중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 주는 예술가다. 그는 평생 병과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살았지만 고통을 창작의 자양분으로 삼아 독창적 예술세계를 창안했다. 뭉크가 남긴 일기와 기록을 통해 그가 어떻게 고통스러운 개인사를 창조성으로 승화시켰는지 살펴보자. 첫 번째 명언, “내 고통은 나 자신과 예술의 일부가 됐다. 질병과 불안이 없었다면 나는 키 잃은 배와 같았을 것이다.” 뭉크의 일기에 적힌 이 문장은 그가 고통을 예술의 원동력으로 삼았다는 증거물이다. 뭉크의 삶은 어린 시절부터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었다. 5세 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고 14세가 되던 해에는 가장 의지했던 누이마저 결핵으로 죽음을 맞이했다. 당시 결핵은 노르웨이 사회와 뭉크 가족에게 끊임없는 위협이었지만 치료법이 없었다. 비극은 여기서 그치지 않아 남동생은 폐렴으로, 여동생은 정신병으로 고통받다 숨을 거두었다. 그가 26세 되던 해에는 우울증과 종교적 강박에 시달리던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몸이 허약했던 뭉크 자신도 어린 시절 결핵을 앓았고 일평생 만성적인 질병과 정신질환으로 고통받았다. 이런 비극적 가족사는 “나는 인류의 가장 무서운 적인 결핵과 광기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질병, 광기, 죽음은 내 요람을 둘러싼 천사들이었고, 그들은 평생 나를 따라다녔다”는 뭉크의 고백에서도 나타난다. 반복적인 상실과 잦은 질병의 경험, 죽음에 대한 공포와 가족력에 따른 불안감이 그의 내면에 깊은 상처를 남기며 작품세계의 주제 의식으로 자리잡았다. 누이의 임종 순간을 묘사한 작품 1 ‘병든 아이’는 가족의 병과 죽음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아픈 기억을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이 담겨 있다. ‘병든 아이’ 연작 중 첫 번째인 이 작품은 15세의 누이 소피에를 결핵으로 잃은 뭉크의 상실과 죄책감을 반영한다. 소녀는 창백하고 병약한 모습으로 침대에 기대 앉아 허공을 응시한다. 소녀를 간병하던 이모 카렌이 죽어 가는 조카의 손을 잡고 흐느낀다. 보호자의 표정과 몸짓에서 깊은 절망감과 무력감이 느껴진다. 임종을 앞둔 환자보다 살아 있는 가족이 더 큰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어둡고 침울한 병실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소녀의 얼굴 주변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받아 밝게 표현됐다. 죽음과 삶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영혼의 구원을 간절히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뭉크는 1885~1926년 누이의 임종 순간을 6점의 회화와 석판화, 드라이포인트, 에칭 등 판화로 반복해 그렸다. 그가 40년 넘게 같은 장면을 다양한 버전으로 작업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애도와 추모의 감정이다. 뭉크가 가족 중에서 가장 사랑했던 누이를 잃은 경험은 그의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상실과 슬픈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그는 누이의 마지막 순간을 화폭에 기록하는 행위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을 늘 기억하며 함께 있다고 느꼈다. 다음으로 뭉크 자신도 어린 시절 폐결핵으로 죽을 뻔하다 목숨을 건진 적이 있었다. 누이는 죽었는데 자신은 혼자 살아남은 데 대한 죄책감이 컸다. 그는 ‘병든 아이’ 연작을 그리면서 속죄하며 고통을 치유했다. 이는 “나는 어떤 화가도 내가 ‘병든 아이’에서 경험한 것과 같은 깊은 슬픔을 작품에 표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이 그림을 수없이 다시 작업했다. 죽어 가는 누이의 투명하고 창백한 피부, 떨리는 입술과 손을 포착하기 위해 몇 번이고 애썼다. 이 작품은 나의 예술에 새로운 길을 열어 준 돌파구이자 이후 내 작업의 기원이 된 영혼의 그림”이라는 뭉크의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든 아이’ 연작은 한 예술가의 개인적 고통이 창조적 에너지로 승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번째 명언, “나는 더이상 뜨개질하는 여자나 책을 읽는 남자를 그리지 않겠다. 대신 사랑하고 괴로워하는 인간의 살아 있는 감정을 그리겠다.” 뭉크가 1889년 파리 근교 생클루에 머물던 시기에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생클루 선언’에 나오는 글이다. 그는 이 선언을 통해 예술의 본질이 외부 세계의 재현이 아니라 화가의 주관적 경험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급진적 예술관을 밝혔다. 또 회화 방식에 대해서도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보았던 것을 그린다”며 그림이 기억을 통해 걸러지고 재구성된 내적 진실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생클루 선언은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기존 미술에서 다뤘던 사실적 묘사에서 벗어나 심리적 주제들을 표현하는 혁신적 예술관을 제시하며 표현주의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국립오슬로미술관은 “뭉크는 이 선언을 통해 사실을 재현하는 기존 미술과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표현주의로 나아갔다”고 평가한다. 작품 2 ‘절규’는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닌 가슴으로 느낀 감정을 그리겠다는 ‘생클루 선언’이 가장 극적인 방식으로 실현된 걸작이다. 성별을 알 수 없는 해골을 닮은 인물이 피처럼 붉은 하늘과 꿈틀거리는 검푸른 피오르(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를 배경으로 다리 위에 서서 귀를 막고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한번 보면 잊기 어려울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다. 이 작품은 뭉크가 1892년 1월 22일, 친구 두 명과 산책하던 중 경험한 극심한 불안감에서 탄생했다. 그는 일기에 “해가 지고 있었고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갑자기 검푸른 피오르와 도시 위 하늘에 피의 불꽃 혀가 일렁거렸다.… 친구들은 계속 걸어갔지만 나는 불안에 몸을 떨며 그 자리에 멈춰 섰다. 그때 자연을 관통하는 거대하고 끝없는 절규가 들리는 듯한 환청을 경험했다”고 적었다. 뭉크는 눈앞에서 본 현실이 아니라 기억 속 특정 순간에 느꼈던 공포와 불안감을 왜곡된 형상, 소용돌이치는 선, 강렬한 색채를 통해 시각화한 것이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반 유럽 사회를 휩쓴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고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적인 경매회사 소더비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으로 꼽는다. 하지만 처음 공개된 당시에는 주제와 표현기법의 혁신성으로 인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미술비평가 헨리크 그로슈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사람으로 간주할 수 없다”고 뭉크의 정신 건강 상태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흥미롭게도 작품 3의 화면 왼쪽 위 구석에는 “미친 사람에 의해서만 그려질 수 있는”이라는 연필로 쓰인 듯한 글귀가 남아 있다. 2021년 노르웨이 국립미술관이 정밀 분석 끝에 뭉크 본인이 직접 썼다고 확인했다. 당시 뭉크의 정신 상태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고, 자신에 대한 비난과 오해에 시달리던 뭉크가 분노와 좌절감을 이 글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세 번째 명언, “예술은 네 심장의 피에서 태어나야 한다. 예술은 너의 심장의 피다.” 뭉크는 1891년에 쓴 일기에서 예술을 피에 비유한 명언을 남겼다. 피가 생명 유지에 절대적인 것처럼, 예술은 인간의 가장 깊고 진실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으로 피는 창작에 따르는 고통과 희생을 상징한다. 이는 “예술은 기쁨과 슬픔에서 자라는데, 그중에서도 슬픔에서 가장 많이 자란다”는 그의 말에서도 드러난다. 창작 과정에 수반되는 고통과 예술가의 헌신적 노력을 강조하는 뭉크의 예술철학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을 떠올리게 한다. 니체는 “나는 피로 쓴 글만을 사랑한다. 피로 써라. 그러면 그대는 피가 곧 정신임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적었다. 뭉크와 니체는 둘 다 예술이 자기희생적인 고통의 결과물이며 진실한 표현만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믿었다. 노년의 뭉크는 죽음과 소멸이라는 인간적 한계를 넘어 영원성을 갈망했다. “내 썩어가는 육신에서 꽃이 자라날 것이고, 나는 그 꽃들 속에 있으리라. 그것이 곧 영원이다”라며 육신의 소멸 후에도 예술을 통해 영원히 존재하기를 바라는 의지를 드러냈다. 세상을 떠나기 전 홀로 집에서 4년에 걸쳐 그린 자화상 작품 4 ‘시계와 침대 사이의 자화상’에 그의 마지막 바람이 담겨 있다. 늙고 병든 모습의 뭉크가 관을 연상시키는 시계와 사후의 안식처이자 소멸의 공간을 상징하는 침대 사이에 차렷 자세로 서서 다가오는 죽음을 정면으로 응시한다. 그의 꼿꼿한 자세는 육체적 쇠락에도 예술가의 자부심을 잃지 않으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다. 그의 등 뒤 빛으로 가득 찬 실내 벽에는 그가 그렸던 그림들이 걸려 있다. 이 작품들은 그가 평생 탐구한 창조라는 병이 빚어낸 찬란한 결과물이자 소멸하는 육신을 넘어 영원히 빛날 예술혼을 의미한다. 그는 “나에게 그림 그리기란 병이다. 그러나 나는 이 병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이 병을 더욱 깊이 파고들고 싶다”고 말하며, 창작을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인식하면서도 자신의 존재 이유와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 뭉크의 삶과 예술을 통해 우리는 삶의 어둠조차도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치유하는 과정임을 깨닫게 된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출근했다며?”…남편 ‘평일 불륜’ 폭로한 ‘이 물건’ 뜻밖의 정체

    “출근했다며?”…남편 ‘평일 불륜’ 폭로한 ‘이 물건’ 뜻밖의 정체

    영국의 사립탐정들이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때 문자 메시지나 전화 기록, 소셜미디어(SNS) 대화 기록을 확인하는 대신, 전동 칫솔이나 슈퍼마켓 로열티 앱 등 일상에서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디지털 단서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ARF 탐정사무소의 수석 조사관 폴 존스는 최근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여성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는 스마트 전동 칫솔 앱을 설치하여 아이들의 양치 습관을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남편의 양치 시간이 업무 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남편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집에서 양치질을 했고, 이는 “출근했다”는 주장과는 명백히 다른 정황이었다. 실제로 그는 3개월간 금요일마다 출근하지 않고 집으로 연인을 불러들였으며, 가족이 모두 외출하는 틈을 이용해 불륜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폴 존스는 “데이터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모든 기록은 시간과 위치가 정확하게 남아 있으며, 배우자의 주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기기 데이터를 꼼꼼히 살피라”고 조언했다. 실제 폴 존스는 음성비서, 스마트워치, IoT 칫솔, 전기차 주행 기록 등도 외도 탐지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기기들은 사용자의 일상적인 활동을 기록하며,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15년 이상 불륜을 저지른 사람을 찾아내는 일을 해 온 또 다른 탐정인 아론 본드는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는 ‘멤버십 앱’에 주목했다. 그는 “왓츠앱이나 문자보다 더 유용한 것은 슈퍼마켓 포인트 앱”이라며, 테스코 클럽카드 같은 프로그램에 기록된 구매 내역이 의심 정황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남성은 “친구와 있었다”고 말했지만, 포인트 앱을 통해 전혀 다른 지역에서 물건을 구입한 정황이 드러나 거짓말이 발각됐다. 이러한 사례는 멤버십 앱이 단순한 구매 내역 이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탐정들은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서 “전화 습관 변화, 늦은 귀가 등 전형적인 경고 신호 외에도 디지털 데이터가 불륜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사생활 침해나 불법 감시 논란에 대해서는 정서적·법적 위기를 피하려면 투명한 소통과 합법적 조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의심이 들 경우 기기나 앱의 데이터를 확인하기 전에 배우자와의 대화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할 때 전통적인 방법 외에도 다양한 디지털 단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을 사용할 때는 법적·윤리적 측면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 가족과 캠핑갔다가 4살 딸 전신마비…머리카락서 ‘이것’ 나왔다

    가족과 캠핑갔다가 4살 딸 전신마비…머리카락서 ‘이것’ 나왔다

    미국에서 가족과 캠핑을 다녀온 4세 소녀가 갑작스러운 전신마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연이 전해졌다. 원인은 머리카락 속에 숨어있던 진드기였다. 27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테일러 저스티스(31)는 지난 5월 11일 네 자녀와 함께 야외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을 다녀온 지 5일이 지나면서 딸 매들린 턱윌러(4)는 점차 움직임이 둔해졌고, 스스로 일어설 수조차 없었다. 테일러는 딸을 즉시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초기 검사에서는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증상이 악화되며 매들린은 인근 대형 소아 전문병원으로 이송됐고, 이송 당시에는 상체까지 마비가 진행된 상태였다. 아이는 눈맞춤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의식도 흐려졌다. 이후 신경과 전문의가 가족의 야외 활동 여부를 파악하며 두피를 검사했고, 머리카락 사이에 숨어 있는 ‘록키산맥 목재진드기(Rocky Mountain wood tick)’ 암컷을 발견했다. 이 진드기는 피부에 부착돼 피를 빨며 신경독소를 체내에 방출, 드물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진드기 마비증(tick paralysis)’을 유발한다. 진드기 제거 후 매들린의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진드기 제거 4시간 후 다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의료진은 라임병 예방을 위해 항생제도 함께 투여했다. 테일러는 “진드기 마비증이란 걸 처음 들었다. 이렇게 작은 생물이 전신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다”며 “앞으로는 캠핑이나 야외 활동 후 아이들의 머리카락, 귀 뒤, 허리, 양말 속까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들린은 대부분의 신체 기능을 회복했으며, 오전 시간에만 다리의 일시적인 경직 증상이 남아 있는 상태다. 진드기 마비증은 대부분 진드기가 완전히 제거되면 수 시간 내 회복되지만, 진단이 늦을 경우 호흡근 마비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나 귀 뒤 등 시야에서 벗어난 부위에 숨어 있을 때는 발견이 어렵다. 국내에서도 ‘살인 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는 지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의료기관에 방문해 SFTS 확인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는 SFTS는 사망률이 약 20%에 달하지만, 백신이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최선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진드기는 주로 봄부터 가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의 밀도가 전국적으로 증가하면서 진드기 접촉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SFTS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환자 감염이 확인된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SFTS는 주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전염되고 감염자의 혈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기도 한다.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리고 약 1~2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감기와 비슷하게 피로, 식욕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두통과 근육통이 생기거나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임소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심하면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면서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해 몸속 기능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족 나들이로 캠핑을 가거나 등산할 때 작은소참진드기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잔디나 풀이 살갗과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두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후에는 바로 옷을 깨끗하게 세탁하고 샤워를 통해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임 교수는 “진드기가 피부에 붙어있는 것을 확인한 경우 침이 피부 속으로 침투해 있기 때문에 힘을 주어 떼어내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유시민 발언에 “그들의 민낯”

    “설난영 인생에선 갈 수 없는 자리”…유시민 발언에 “그들의 민낯”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씨에 대해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에 있어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저격하자 범보수 진영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습니까”라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게시물에선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달라”라고 썼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원주에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김 후보는 유세 도중 설씨를 언급할 땐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정치라는 것이 너무 너무 잘못됐다”라며 “(설씨가 있어) 오늘의 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도 소셜미디어(SNS)에 “이 땅의 좌파들이 이렇다. 세 치 혓바닥으로 온갖 감언이설을 늘어놓지만 속마음에는 소름 끼치는 차별적 사고와 인간에 대한 멸시가 도사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가평군 청평시계탑 광장에서 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은) 학벌 그리고 노동운동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 영부인에 대한 자격 따로 있겠나. 어떻게 노동운동을 하고 민주화운동을 하셨다는 분들이 그렇게 위선적 발언을 하는지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얼마나 비뚤어진 선민의식이고, 차별적 의식인가. 진보의 우월감과 차별 의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유시민씨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다는 이력도 지워야 한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의식, 이것이 그들의 민낯”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학을 나오지 않았어도 작가님(유 전 이사장)이 따랐던 고 노무현 대통령이 저승에서 벌떡 일어나실 일 아니냐”라며 “남편 따라, 학력 따라 여성의 지위 가르는 낡은 시대 이재명 추종자”라고 직격했다.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하며 설씨와 마찬가지로 고졸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언급되기도 했다. 조수진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권 여사의 뒷바라지가 노 전 대통령의 사법시험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학생운동 시절 혹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유시민의 동생, 심상정 전 의원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고 고문 휴유증으로 한쪽 귀 청력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도 유 전 이사장에게 필기 노트를 빌려주며 졸업을 도왔던 일화를 공개하면서 페이스북에 “그(유 전 이사장)에게 여성이란 꼼꼼하게 필기 잘하는 존재, 이용하기 좋은 존재일 뿐”이라며 “나보다 좋은 대학 나온 남편이랑 결혼한 여성들은 다 과분한 인생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유 전 이사장 발언에 대해 “경악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것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이며, 그 속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라고 일갈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설씨가 생각하기에는 김 후보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좀 더 고양됐고 남편을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가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했다.
  • 주말 K리그1 ‘현대가 더비’에 1994 특별노선 증편 운행

    주말 K리그1 ‘현대가 더비’에 1994 특별노선 증편 운행

    이번 주말 전주시 내 주요 거점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1994 특별노선이 증편 운행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31일 K리그1 전북현대와 울산HD의 ‘현대가 더비’ 경기에 관람객 교통편의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1994 특별노선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최근 전북현대모터스FC가 파죽지세로 K리그 1위를 질주하고,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을 달성함에 따라 주말 저녁 경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귀가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994번 특별노선을 기존 8대에서 15대로 증편 운행하기로 했다. 특별노선에는 수소버스 14대와 전기 마을버스 1대 등 총 15대의 친환경 차량이 투입된다. 버스는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부터 8~10분 간격으로 평화동 종점에서 경기장으로 출발한다. 시는 주요 정류소에 안내 인력을 배치해 탑승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오후 9시부터 만차 시 차례로 출발한다.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녹색환경지원센터·전북녹색기업협의회에서도 경기가 열리는 날 전주역과 익산역에서 각각 수소전기버스 5대를 무료 운행하는 등 친환경 이동 수단 지원에 동참키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현대가 더비는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지역경제 및 스포츠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교통대란 없이 성공적인 경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증편을 비롯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귀가 머무는 시간, 마음이 쉬는 공간”

    “귀가 머무는 시간, 마음이 쉬는 공간”

    도심 속 작은 여백, 음악이 머무는 공간이 광주에 문을 열었다.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떼(Arthé) 카페’는 차 한 잔의 온기와 한 곡의 여운이 어우러지는 감성 음악카페이자, 예술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아르떼’는 단순한 커피숍이 아니다. 매달 다양한 장르의 소규모 공연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악, 오페라, 피아노 연주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은 특히 중년층의 정서와 취향을 섬세하게 반영해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는 오는 6월 16일(일) 오후 7시. 나주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국악인 5명이 출연해 전통의 울림과 소리의 깊이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람 인원은 사전 예약을 통해 40명으로 제한된다. 입장료는 2만 원이며, 전액은 연주자 사례비와 공간 운영 비용으로 사용된다. 아르떼의 문을 연 김시은 대표는 이 공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무엇을 소유했는가보다, 그것을 어떻게 나누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믿어요. 아르떼는 저의 작은 나눔이자, 제2의 인생 무대이기도 합니다.” 예술과는 거리가 먼 분야에서 활동해온 김 대표는 ‘최고의 청음 환경’을 고민하며 공간을 설계했다. 음향의 울림, 조명의 따뜻함, 연주자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호흡할 수 있는 무대 동선까지, 세심한 배려는 인테리어 곳곳에 녹아 있다. 관객이 단순히 음악을 ‘듣는’ 차원을 넘어, ‘머무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공간은 예술인들에게도 자유로운 표현의 장이자 창작의 무대가 된다. 김 대표는 “아르떼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비슷한 감성을 지닌 이들이 조용히 음악을 나누고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대화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사람, 공간과 감성이 조우하는 문화의 교차점. ‘아르떼’는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곳의 진짜 주인은 손님입니다. 저는 단지, 그들의 감각을 더 깊고 넓게 열어주는 사람일 뿐이죠.” 바쁜 일상 속, 잠시 숨 고를 수 있는 여백이 필요하다면. ‘아르떼’는 분명 그 작은 쉼표가 되어줄 것이다.
  •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기고] 잘 가꾼 숲, 산촌과 지역경제를 살린다

    숲은 더이상 자연 속에 머무는 자원이 아니다. 산림은 지역을 지키고, 사람을 살리며, 경제를 창출하는 생태적 기반이자 사회·경제·문화적 자산이다. 특히 산촌과 같이 인구 감소와 공동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서는 숲을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가 지역의 존립에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 숲이 지역경제의 자산으로 큰 역할을 하는 대표적 사례는 강원 인제군 자작나무숲이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곳은 여느 산촌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를 심하게 겪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 황폐지 복원을 위해 인공조림된 숲은 이제 연간 25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인제군은 인구 감소 지역에서 제외됐고 2023년 산림청이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과 ‘걷기 좋은 명품 숲길 30선’에도 선정됐다. 특히 자작나무숲은 단순한 관광지 의미만 있는 게 아니다. 인근 마을에는 카페와 숙박업, 지역 특산물 판매점이 생겨났고 일자리와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에 약 44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다. 인구 또한 최근 10년간 약 11%가 늘어나는 등 잘 가꾼 숲이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지역엔 경제 활력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사례이다. 산촌은 숲과의 연계성이 높다. 우리나라 산촌은 전 국토의 43%를 차지한다. 행정구역상 108개 시군, 468개 읍면이 해당하는 산촌에서는 숲 가꾸기와 임산물 생산, 산림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촌 주민의 참여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 산양삼·더덕·오미자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한 고소득 임산물 재배는 산촌의 중요한 수입원이 되고 있으며, 휴양림이나 치유의 숲 등 산림복지 시설은 지역 상징물로 부상했다. 산림은 산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다. 맑은 공기와 조용한 환경, 풍부한 자연경관은 은퇴 후 귀촌 수요나 도시민의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뿐 아니라 청년세대에 새로운 꿈의 실현과 도전의 장이 된다. 귀산촌인을 위한 창업 지원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공동체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충북 괴산에서 활동하는 민간 전문기관이 최초로 산림청의 ‘산촌활성화지원센터’로 지정됐다. 2021년 한국임업진흥원이 처음 지정된 후 4년 만에 지역을 거점으로 산촌 활성화 및 귀산촌 교육·컨설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산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 요소인 숲은 건강하게 가꿔졌을 때 기능한다. 방치된 숲은 산사태와 산불 위험을 높이고, 생태계 기능을 약화하며 지역경제를 오히려 위협할 수 있다. 체계적인 산림관리와 지역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림 활용 전략이 필요하다. 지역 주민과 전문 컨설팅 기업이 주축으로 ‘산촌 활력 특화사업’이 주목받는다, 숲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 컨설팅을 통해 주민이 직접 소득과 배분에 참여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유효하다. 숲은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대상이 아니다. 특히 산촌에 있어 숲은 단순한 자연을 넘어, 경제적 생명선이자 공동체의 미래를 좌우하는 자연 자본이다. 잘 가꾼 숲은 사람을 불러오고 경제적 효과와 지역의 자존감을 되살린다. 이제 산림을 공공재를 넘어 전략적 자산으로 인식하고,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축으로 육성해야 한다. 숲을 지키는 일이 곧 지방·인구 소멸 및 지역을 지키는 일이다. 산림청이 책임감을 갖고 숲을 통해 지역과 산촌 활력 증진 방안을 모색해 주길 기대해 본다. 안기완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
  • 눈물 속에서 희망을 보듯… 일상에서 밝은 빛을 찾다

    눈물 속에서 희망을 보듯… 일상에서 밝은 빛을 찾다

    ‘어떤 슬픔…’ 이후 3년 만에 신작사소하고 지루한 일상서 애정을낮은 존재 향한 사랑·연민 발견“슬픔의 역동성 통해 연대 희망” 전작 ‘어떤 슬픔은 함께할 수 없다’에서 “재주라곤 슬퍼하는 능력밖에 없”다고 고백하던 손택수(55) 시인은 3년 만에 슬픔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길어 낸다. 새 시집 ‘눈물이 움직인다’에서는 슬픔이 ‘수동’이 아니라 ‘능동’임을 포착한다. 시 ‘밥풀로 붙인 편지’에서 시인은 “사지를 움직일 수 없으니/ 눈물이 움직인다//말라붙은 풀을 다시 쑤고 있다”며 슬픔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눈물은 그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한번 더 슬픔을 돌아볼 수밖에 없다. 기꺼이 흔하디흔한 돌에 온기를 나누고(“돌을 쥔다 차가울 줄 알았는데 온기가 있다/나의 체온이 건너간 것이다/건너간 것이 체온만은 아니어서/떠나는 거 서운치 않게, 지는 해를 따라가서/민박집에 주저앉았던 옛일도 떠오른다”) 이미 멈춘 심장에 귀를 댄다(“그 자세 그대로 가슴팍에 귀를 대고 당신의 멈춰버린 심장 박동 소리를 듣는다 그 옛날 산 너머 강 너머의 먼 바퀴 소리를 당겨 듣던 소년처럼”). 시인은 사소하고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을 허투루 보지 않는다. 시 ‘운석 찾는 사람’에서 읊조린 것처럼 “반복되는 이 지루한 날들이 다시는 올 수 없는/천체의 일인 줄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런 눈과 귀를 가진 시인이기에 낮고도 낡은 것을 노래할 수 있다. 과거 선친이 손수 만들었던 낡은 의자에 시선을 멈추고(“부식된 못이 염려스럽고/삭은 나무들에 마음이 아려오는 건/사물에 영혼을 입히는 당신들 때문이겠지/의자는 이제 의자만은 아니라서/삐걱, 소리도 무슨 긴한 신호인가만 싶다”) 무심결에 지날 수 있는 도심 속 풍경도 놓치지 않는다(“무슨 험한 일을 당했는지, 발이 뭉툭한 비둘기가 기우뚱/기우뚱거리는 걸 그냥 보기가 영 힘들어진다”, “개업과 폐업은 이 거리의 일상이 되었으나/기다린다 빵 나오는 시간을,/시간도 반죽이 되어 빵틀 속에서 부풀어 오르는 거리를//안내판만 내어놓고 몇 주째 문이 닫혀 있는 빵집/가끔씩 소보로빵을 덤으로 끼워주던 그 사내를”). 낮은 존재를 향한 사랑과 연민 노래는 누구보다도 그 슬픔을 오래 생각하고 바라봤음을 짐작케 한다(“누구나 한번은 고아일 때가 있지/고아끼리 손을 잡고 견뎌야 하는 시간이 오지/해변 파출소 앞을 지날 때면 나도 몰래 머뭇거린다/내가 잠시 고아였을 때, 꼭 잡고 있다 놓아버린 손/어쩌면 내가 그 어미가 되어서”). 단순히 슬픔을 노래하는 것, 슬픔에 동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슬픔에서 가능성을 발견해 내는 것. 이 지점이 그의 시를 더욱 빛나게 한다. 시인은 슬픔 속에서 가능성을 발견(“그게 슬픔이고 아픔이지만/그런데 알아/그게 우리의 가능성이라는 거”)하고 사라질 줄 알면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짓는 일’이 숭고함을 이야기한다(“짓는 것 중에 으뜸은 저녁이지/짓는 것으로야 집도 있고 문장도 있고 곡도 있겠지만/지으면 곧 사라지는 것이 저녁 아니겠나/사라질 것을 짓는 일이야말로 일생을 걸어볼 만한 사업이지/소멸을 짓는 일은 적어도 하늘의 일에 속하는 거니까/사람으로선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을/매일같이 연습해본다는 거니까”). 손 시인은 29일 “지난 시집이 소외된 슬픔에 주목했다면 이번 시집은 슬픔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에 주목했다”며 “일상의 습관에 주저앉지 않게, 빛나는 지점들을 찾아내 마침내 연대하는 그 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 美타임지 만난 이재명 “흉기 피습… 총알 견딘 트럼프보다 충격 덜해”

    美타임지 만난 이재명 “흉기 피습… 총알 견딘 트럼프보다 충격 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은 미국의 대(對)중국 봉쇄정책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감축 또는 재배치 가능성을 일축하며 주한미군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미국 타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향후 북미 대화 재개 시 한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기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미가 직접 대화하더라도 경제협력이나 원조 관련 이슈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한국 정부를 배제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체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일본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차례로 핵무기를 보유하게 되는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과거에 연연할 수 없다”면서도 “일본이 계속 역사를 부인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아 한국인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대만을 돕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려 할 때 답을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협상과 흥정에 탁월한 능력이 있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고 평가하면서 “저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 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공통점을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지난해 1월 흉기 피습으로 남은 목의 흉터를 내보이며 “귀 옆을 스친 총알을 견뎌 낸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하면 충격이 덜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봄은 겨울 속에 있다’…아버지 시 읊은 조태열 “신정부, 지금까지 방식에서 지혜 얻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9일 “신정부가 우리가 지금까지 취해온 (외교) 접근 방식에서 지혜를 얻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외교부 장관 주최 제주포럼 공식 환영 만찬에서 “정확히 일주일 뒤면 한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특히 오는 9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으로서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안보리 의장석에는 우리 신임 대통령이 앉아 회의를 주재하게 될 것”이라고도 알렸다.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이 되는 해로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많은 정상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교사상 처음으로 우리 정상이 안보리 의장석에 앉게 될 전망이다. 조 장관은 “오늘날 우리는 탈(脫) 탈냉전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이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를 주도해 온 대서양 양안의 유사입장국 간 파트너십마저도 상당히 긴장되어 있는 상황과 불편한 공존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국제질서의 균형추는 점차 흔들리고 있으며 기존 질서의 균열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지경학·지정학적 지각변동은 한국과 같은 중견국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탈 탈냉전기에 최소한의 질서를 위해서는 한국 등 중견국들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에 걸맞은 보다 큰 책임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제질서는 강대국들의 노력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그동안 한국은 이 지역은 물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탈 탈냉전 시대의 국제질서가 평화와 번영을 촉진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한미동맹을 현 안보 지형에 맞추어 업그레이드하고, 일본과의 파트너십도 한층 더 심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의 안보 위협 대응이라는 오랜 임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동맹의 역량을 제고해 왔다”며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강화한 것이 핵심 성과”라고 제시했다. 조 장관은 이어 주요 국가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언급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수개월간의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미동맹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표명해 왔다”며 “우리 정부는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무역 균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호혜적 협력을 포함해 한미 간 경제 협력과 파트너십의 잠재력을 최대치로 실현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7월 8일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협의 중인 관세 협상에 대해서도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갖는 차별성을 충분히 활용해 양국 모두에게 상호 호혜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며 공동의 도전에 직면한 한일 양국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한중관계를 두고는 “중국에 대한 관여는 21세기 강대국 간 전쟁이 자기실현적 예언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러시아가 한반도의 현재와 미래에 있어 중요한 행위자라는 지정학적 현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조 장관은 이번 연설이 외교부 장관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갖는 마지막 연설이라면서 부친인 조지훈 시인의 시 ‘소리’의 구절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며 만찬사를 마무리했다. ‘눈을 뜨면 아무 소리도 없고, 귀를 감으면 아무 빛도 안 보인다. 앙상히 마른 나뭇가지와 얼어붙은 흙뿐이다. 그러나 봄은 겨울 속에 있다. 풀과 꽃과 열매는 얼음 밑에 감추어 있다. 그리고 꿈은 언제나 생시보다는 한철을 다가서 온다. 햇살 바른 곳에 눈을 꼬옥 감고 서 있으면 화안한 새 세상이 보인다.’ 조 장관은 “우리 앞에 놓인 국제적 안보 지형의 겨울이 아무리 혹독할지라도 우리의 국익과 이상이 조화롭게 하나가 된다면 봄은 우리에게 무사히, 평화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교류 활성화 위한 ‘2025 제주 워크숍’ 성황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교류 활성화 위한 ‘2025 제주 워크숍’ 성황

    순천율촌산단에 위치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기업간 교류 활성화와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워크숍이 성황리에 끝났다. 전남도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도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다. 총 140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산하기관으로 광양익신산단협의회와 율촌산단협의회, 해룡산단협의회 등 6개 뿌리산업 특화단지가 활동하고 있다. 29일 호텔샬롬제주 세미나실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성희 (재)전라남도 중소기업 일자리경제진흥원장과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조충갑 광양익신산단협의회 의장, 여인우 해룡산단뿌리기업협의회 의장, 순천대 인재개발원 직원, 회원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중소기업 자금지원과 세제 혜택, 발전방안, 기업 상생협력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협회는 뿌리산업의 발전과 성장, 그리고 뿌리기업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며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전라남도 뿌리기업을 대변하는 실력있는 협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지원과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소통과 기술 교류, 네트위킹을 통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산업 공동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희 전남도 중소기업 일자리경제진흥원장은 “뿌리기업은 제조업 경제력의 핵심이자 전남도 지역 경제의 중심축이다”며 “오늘 이 자리가 회원들간 기술발전 교류를 통해 새로운 기법과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도록 응원하겠다”고 축사를 건넸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뿌리기업협회 회원사로 지난해 200만불 수출 실적과 임프란트 부품 매출의 6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윤성욱 ㈜도이프 대표와 지난해 200억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해 300~400억원 매출 예상에 이어 코스닥 상장 신청을 앞둔 김영만 CIS케미칼 부사장의 우수사례가 발표돼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은 핵심 기술 등 현 시장 추세 흐름 설명과 전망, 제품 다각화 전략 등을 상세히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이형욱 팀장의 순천대학교 산합협력단과 김윤아 지원관의 순천대 인재개발원 지원 사업 소개 등 중소기업의 긴급경영안정 자금·직무체험형 인턴사업·진로 취업 프로그램 등에 지원 방법 안내가 이어졌다. 특히 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의 ‘AI 시대 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AI 시대의 본질적 가치와 1995년 설립한 세계 1위 모자 생산업체 ‘영안 모자’의 청소 하나가 기업을 바꾼다라는 강의가 열려 회사 대표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문 부총장은 “기술은 바뀌어도 인간의 본질적 욕구인 편리함, 신뢰, 합리적 가격은 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나열해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워크숍은 기업들의 간단한 회사 소개와 인사로 마무리됐다. 뿌리기업 해당 부서인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는 이날 건의된 내용과 희망 안건 사항 등을 전달 받아 전남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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