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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종로의 고궁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종로의 고궁

    서울 종로구는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고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는 시각·지적·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청각장애를 가진 종로문화해설사와 함께 경복궁과 창경궁을 관람하며 해설을 듣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는 비영리시민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의 재발견이 주관하고, 현대로템이 후원한다. 프로그램은 총 3회에 걸쳐 이뤄진다. 11일 ‘임금님의 일상 창경궁’, 다음달 1일 ‘생활공간 창경궁’, 8일 ‘조선의 개국 경복궁’을 주제로 고궁을 관람한 뒤 에코백 만들기 등 각종 체험을 한다. 앞서 종로구는 2011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해설사를 양성해 ‘시·청각장애인 종로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19명과 청각장애인 13명이 활동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방사청, 3000t급 잠수함 ‘두뇌’와 ‘귀’ 개발

    우리 기술로 3000t급 잠수함 ‘장보고Ⅲ’의 양대 핵심 기술인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체계를 모두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투체계는 잠수함의 ‘두뇌’에 해당하고, 소나체계는 바닷속 물체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귀’ 역할을 수행한다. 방위사업청은 10일 “장보고Ⅲ의 전투체계 연구개발 사업이 최근 국방부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사청이 국방과학연구소(ADD), 방산업체 등과 함께 개발 중인 장보고Ⅲ 전투체계는 항해나 전투를 위한 각종 정보를 통합 처리하며 무기체계 등을 운용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인체의 두뇌와 같다고 보면 된다. 적 함정이나 잠수함 등을 탐지, 추적해 타격 여부를 결정한 뒤 미사일이나 어뢰 등을 발사해 타격하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구현해내는 것이다. 특히 장보고Ⅲ에는 기존 잠수함에 없던 무기체계가 대거 탑재될 예정이어서 더욱 복잡한 전투체계가 필요하다. 국방부는 올해 초부터 장보고Ⅲ 전투체계에 대한 초도 운용시험평가를 진행해 왔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장보고Ⅲ 소나체계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잠수함은 수중에서 오로지 소나를 통해서만 적 함정 등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어 소나체계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사청이 개발 중인 장보고Ⅲ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는 내년에 진수할 예정인 장보고Ⅲ 배치Ⅰ 1번함에 탑재돼 최종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후 장보고Ⅲ 잠수함에 정식으로 탑재된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가리키는데 우리나라는 배치Ⅰ부터 배치Ⅲ까지 각각 3척씩 모두 9척의 장보고Ⅲ 잠수함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일식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장(해군 준장)은 “장보고Ⅲ 잠수함의 핵심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함정의 전 수명 주기 동안 잠수함 운용 및 정비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나은 성능의 무기체계를 만드는 데 확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협치의 정치로 북핵 10월 위기설 헤쳐 가야

    장장 열흘에 걸친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일상의 시간으로 돌아왔다. 모처럼 맞이한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을 뒤로하고 잠시 제쳐 두었던 나라 안팎의 엄중한 현실을 마주해야 하는 시간이 됐다는 얘기다. 밖으로는 북핵으로 말미암은 누란의 안보 위기가 ‘10월 위기설’로 증폭돼 국가적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둘러싼 미국의 통상 압력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보복이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대에도 못 미치는 부진에 빠진 가운데 경제부총리가 안보 위기에 따른 국가 신용도 하락을 막기 위해 무디스 등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임원들을 한 달 만에 다시 면담할 계획이라는 착잡한 소식도 들린다. 최장 연휴에 따른 영업 손실로 한숨 짓는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고,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취업률 하락세 또한 좀처럼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 현실이기도 하다. 지난 열흘 고향길과 여행길에서 확인된 추석 민심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긴 휴식을 즐기면서도 다수 국민들은 대체 이 나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서로에게 물으며 불안과 걱정의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면서 다들 위정자들, 정부와 정치권이 모쪼록 나라를 평안하게 이끌어 주길 간절히 소망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여야 정치권이 전하는 추석 민심은 이와 동떨어진 듯하다. 저마다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는 아전인수와 견강부회의 주장들만 늘어놓는다. 북핵 위기만 해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다수 국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자화자찬하기 바쁜 반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당들은 일제히 정부의 북핵 대응을 국민들이 우려한다며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다. 민주당이 ‘적폐 청산’을 추석 민심의 첫 번째 과제로 꼽는 것이나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를 정치 보복으로 간주하며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역공을 벼르는 것도 이런 ‘제멋대로 민심 읽기’의 굴레를 벗어나지 않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이미 선거전에 들어섰다고 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본격 선거전의 첫 무대로 삼을 태세라는 얘기도 들린다. 딱한 노릇이다. 정녕 이들 눈에는 선거 말고는 보이는 게 없는 것인지 개탄할 일이다. 당장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오늘 이후 고강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군사적 대응 카드를 뽑아들 공산이 크다는 경고음이 터져 나오는 판이다. 이런데도 여야는 이렇듯 우물 속에서 제 근육 키우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안보 위기 앞 초당적 대응을 다짐하는 목소리는 귀를 씻고도 들을 수 없다. 여야는 부디 추석 민심을 다시 읽기 바란다. 북핵 리스크 이전에 정치 리스크부터 국민들이 걱정하는 일은 제발 끝내야 한다.
  • 밤샘근무 후 비번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50대 가장 구해

    밤샘근무 후 비번 소방관, 심폐소생술로 50대 가장 구해

    추석 연휴 밤샘근무를 마치고 퇴근한 소방관이 급성심근경색으로 도로에 쓰러진 5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9일 전남 보성소방서에 따르면 이 소방서 소속 김경남(31) 소방교는 8일 오후 5시 35분쯤 순천시 대룡동 도로 위에 쓰러진 김모(51)씨를 발견했다. 김 소방교는 이날 오전까지 밤샘근무를 하고 퇴근해 가족과 함께 휴일을 보내던 중이었다.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귀가 중이이던 김 소방교는 김씨에게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응급처치는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이어졌다. 쓰러진 김씨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평소 건강 이상징후를 감지하지 못했고, 급성심근경색 증상에서 회복한 뒤 특별한 질병이 발견되지 않아 퇴원했다.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김 소방교의 빠른 조처로 50대 가장의 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소방교는 2010년 11월 임용돼 여수·고흥소방서를 거쳐 보성소방서에서 근무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인국 심경 “당당히 현역 입대 하고 싶었지만...” [전문]

    서인국 심경 “당당히 현역 입대 하고 싶었지만...” [전문]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군입대와 관련된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4일 서인국은 자신의 팬카페에 군면제와 관련된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서인국은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다만 첫 면담 때 아픈 사람은 손을 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고 말씀드렸다”고 당시 설명했다. 그는 이것 때문에 병원을 가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고도 말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하지만 사흘 만인 31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으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재검사와 추가 정말검사를 통해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인한 5급 전시근로역 병역처분을 받았다. 서인국은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돼 내보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하셨다”며 사실상 면제를 받게 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도 덧붙이며 심경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서인국 심경 고백 전문. 군 입대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우선 입대연기신청을 했었어요. 일에 대한 욕심이 있기도 했지만 아팠던 곳이 이미 수술 권유를 받은터라 통증완화 치료를 병행하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입대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첫면담 때 소대장님께서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하셨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 드렸습니다. 이것 때문에 병원으로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병원에 가자마자 엑스레이부터 먼저 찍게 되었고 그 다음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어요. 분명한 저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배우 그리고 가수로써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나온 뒤에도 병원 측에 계속 군대에 남게 해달라고 요청 드렸습니다. 제가 이대로 나가게 되면 저 역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어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군 훈련을 받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어 내보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동안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제가 팬 분들께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게 모든 것이 변명 같고 구차해 보일까봐 겁이 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고 있는 부분들을 보고 저 역시도 놀랐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되고 퍼지는 걸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 진실을 꼭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때문에 속상한 것도 너무 미안해요. 저에 관련해서 좋은 기억만 갖게 하고 싶었는데 그 마음에 상처 받았을까봐 혹은 마음이 아픔으로 인해 닳았을까봐 저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어떻게 하면 그 시간들을 위로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할게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팬분들이 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진심이 여러분께 꼭 닿길 바라며 남은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 인국이가. ps. 많이 아팠다면 정말 미안해요. 아픈 마음 꼭 아물게 만들께요. 사진제공=비에스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와우! 과학] 베짱이를 위한 변명…게으른 곤충 아니다

    [와우! 과학] 베짱이를 위한 변명…게으른 곤충 아니다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에서 베짱이는 하는 일 없이 노래를 부르는 게으른 곤충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개미가 생각보다 게으른 곤충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실제 개미굴에는 일하지 않는 개미가 넘치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단순히 게으른 것이 아니라 일종의 예비군 역할을 하는 개미이다. 반면 베짱이 역시 게을러서 노래를 부르는 건 아니다. 베짱이를 비롯한 여칫과(Tettigoniidae)의 수컷은 암컷을 부르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 이렇게 보면 밤의 로맨티시스트 같지만, 사실 낭만적이지만은 않은 게 노래를 부르면 포식자의 주의를 끌기 때문이다. 사실상 수컷 여치는 목숨 걸고 노래를 부른다. 여칫과에는 6,400종이 알려져 있으며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지만, 사실 가장 다양한 종류가 서식하는 곳은 열대 우림 지역이다. 다트머스 대학의 연구팀은 파나마의 열대 우림에 존재하는 여치들의 다양성을 조사했다. 이곳의 여치 역시 목숨을 걸고 노래를 불러야 하는 점은 같은데, 이를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포식자가 존재한다. 바로 박쥐다. 파나마에 서식하는 박쥐 가운데는 초음파로 먹이를 찾는 대신 여치가 만드는 소리를 듣고 더 편하게 먹이를 잡는 것들이 있다. 아무리 위험을 감수하고 노래를 부른다고 해도 여치 입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포식자임이 틀림없다.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짝짓기를 못 하니 후손을 남기지 못하지만, 노래를 부르면 박쥐가 날아오니 여치 입장에서는 이중의 압력을 받는 셈이다. 그런데 이런 스트레스가 바로 진화의 압력으로 작용한다. 연구팀은 이 지역의 여치가 지리적으로 격리되지 않아도 매우 다양하게 분화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 크기와 형태가 매우 다양했는데, (사진 참조) 당연히 노랫소리도 다르고 간격도 제각각이다. 이렇게 다양한 노랫소리가 불연속적으로 들리면 포식자 입장에서는 헷갈릴 수밖에 없다. 또 박쥐가 접근하기 힘든 가시가 많은 나뭇가지에서 더 오래 노래를 부르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개발한 여치도 존재했다. 결국, 포식자라는 압력이 다양한 종의 여치를 만든 셈이다. 물론 이것과는 관계없이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용하다. 이들은 상징적으로 의인화되어 등장하는 것이고 실제 곤충과는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 귀에는 낭만적으로 들리는 곤충 울음소리에도 나름의 절박한 사연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진=파나마 지역에 서식하는 다양한 크기의 여치(Sharon Martinson)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문 대통령과 통화’ V.O.S 박지헌…“정말 눈물나게 영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과 통화’ V.O.S 박지헌…“정말 눈물나게 영광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대통령님께서 제게 전화를 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너무 놀라서 수없이 쉼호흡을 하고 또 어떤 자세로 전화를 받을지까지 고민하며 대통령님의 전화를 기다렸습니다”문재인 대통령과 추석 통화를 한 그룹 V.O.S 박지헌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문 대통령과의 통화 소감이다. 문 대통령은 전화 통화에서 박지헌에게 육아의 어려움은 없는지 물으면서 “현재의 행복한 모습 그 자체가 사회적 인식 변화에 큰 역할이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정말 따뜻했습니다. 그 진심어린 목소리.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마음 전해달라시며. 저의 부족한 한마디한마디 귀기울여 경청해주시고 되려 귀한 일 감당해줘서 고맙다시며 앞으로 더 귀감이 되달라시던 그마음. 그열정 다 느껴졌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나라. 좋은 정치. 정말 기대하겠습니다. 잘 될 일도 있고 잘 되지 않을 일도 있겠죠. 그게 어떤 결과이던 최선이심을 믿고 저는 이자리에서 귀한 아이들 더 귀하게 사랑으로 열심히 키워내겠습니다. 정말 눈물나게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박지헌은 연예계 대표 다둥이 아빠로, 슬하에 모두 다섯 자녀를 두고 있으며 내년 2월 여섯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소방관과 다둥이 아빠 등 12명의 국민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첫 추석 지나는 김영란법...개정논의 어디까지 왔나?

    첫 추석 지나는 김영란법...개정논의 어디까지 왔나?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 이후 첫 추석 연휴를 보내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시행령으로 정한 가액기준(이른바 3·5·10 규칙)에 대한 개정 논의가 활발하지만 상당수 국민은 이에 대한 반감이 크다. 지금까지 이어진 김영란법 개정 논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봤다. #여당·정부 “농어민 어려움 감안해 최대한 빨리 보완” 00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청탁금지법 보완 필요성을 내세우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정하겠다고 못박아둔 상태다. 공직사회 부조리를 근절하고 더욱 투명한 사회를 만들려는 법 취지에 공감은 하지만 시행령으로 정한 가액기준인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이른바 3·5·10 규칙)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내수 경제에 영향을 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청탁금지법을 올해 말까지 개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일반 국민이나 공무원 입장에서는 ‘3·5·10’이 더 부담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일각에서는 ‘5·10·10’도 이야기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 명분을 주기 위해 ‘5·10·5’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법 개정에 소극적이던 권익위도 전향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청탁금지법 시행 1주년 공청회에서 “법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지 않는 것을 문재인정부는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청탁금지법에) 과도한 규제가 있다면 그것을 고치려고 이 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불과 두 달 전인 7월 말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위원장이 “(가액 조정은) 새 정부의 반부패정책 기조에 맞지 않고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손상을 가져올 것”이라면서 ‘3·5·10’ 개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사뭇 달라진 태도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청탁금지법에 대한 개정 요구가 상당하다”면서 “여러 옵션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현재 3·5·10을 10·10·5로”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한 청탁금지법 개정안도 국회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란법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킨 자유한국당은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3·5·10’ 조항을 ‘10·10·5’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김영란법 시행 1년이 된 지금 우리 사회는 청렴도가 개선되는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현실을 무시한 규정으로 농축어업계와 영세상인들이 큰 고통도 겪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청탁금지법의 사회·경제적 여파를 조사 중인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농수축산화훼업·음식업 관계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준오차 ±4.0%)에서 응답자 대다수가 “청탁금지법 때문에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일반음식점 관계자 67%와 농수축산화훼업 관계자 79%가 “업계 전반에 매출 감소가 있었다”고 답했고, ‘3·5·10’ 시행령 기준 금액 이상 상품의 매출 감소가 있었냐는 질문에도 농수축산화훼업 관계자 68.7%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를 반영하듯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김영란법 개정안 15건 가운데 6건은 법 적용대상에서 농축수산물을 제외하자는 내용이다. #국민여론 “청렴문화 이제 막 자리잡는데?” 개정에 부정적 정부와 여당이 청탁금지법 개정에 나섰고 야당도 이에 동조하고 있어 개정은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국민 여론이 법 개정에 부정적이어서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2533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한 결과 김영란법을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현행대로 유지하되 국내산 농축산물에만 예외를 두자는 답변이 25.6%로 뒤를 이었고, ‘식사 10만원, 선물 10만원, 경조사 5만원’으로 개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도 25.3%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청탁금지법이 지금보다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이 김영란법 시행 1년을 맞아 학부모 3만 6947명과 교직원 1만 81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도 학부모 87%(3만 2231명)가 청탁금지법이 교육현장에 잘 정착했다고 밝혔다. 학부모 10명 가운데 9명 꼴로 그간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부탁·접대·선물을 ‘부적절한 행위’로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학부모 95%와 교직원 92%가 청탁금지법이 교육현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변했다. 청탁금지법 덕분에 우리나라에도 청렴문화가 막 자리잡기 시작했는데 ‘3·5·10’ 개정 논의가 자칫 법 무력화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상당수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영란법 시행 1년만에 또다시 개정논의가 불붙었다”면서 “첫 케이스로 캔커피가 신고되는 등 헤프닝도 있었지만 지금 많은 국민들이 오히려 반기고 있다”고 정치권의 3·5·10 규칙 완화 움직임을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과연 몇 명이나 5만원 이상 선물을 주고받을까? 일반 국민들은 5만원 선물도 3만원 식사도 부담스럽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더 귀 기울여 들어야한다. 많은 국민들은 이법으로 인해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3·5·10 개정 앞서 국회의원 예외조항 삭제부터” 비판도 많아 특히 지금의 청탁금지법 개정 논의가 금품수수 상한선에 대해서만 언급할 뿐 정작 국민들의 불만이 큰 국회의원에 대한 법 적용 예외조항 삭제는 거론하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비판도 크다. 지난해 7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김영란법 개정안은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을 빼는 대신 국회의원에 대한 예외규정(고충민원 전담 예외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이다. 현행법은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등의 수수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원과 같은 선출직 공직자는 ‘제3자 고충민원 전달행위’를 부정청탁의 예외사유에서 뺐다. 강 의원의 개정안은 이를 고치기 위한 것이다. 국회의원도 일반 공직자와 같이 예외 없는 법 적용 대상이 되도록 하는 이 법안은 국회의원들의 외면으로 처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강 의원은 “제3자 고충민원을 전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김영란법 적용에서 국회의원을 배제한 것은 실질적인 면책으로 부정부패 척결을 염원하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저희는 빨리 논의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법안이) 법안 소위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풍문쇼’ 박수홍이 클럽에 빠진 진짜 이유 “외로워서”

    ‘풍문쇼’ 박수홍이 클럽에 빠진 진짜 이유 “외로워서”

    박수홍이 클럽을 사랑하는 진짜 이유를 밝혔다.2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는 박수홍 박하나 진행과 홍석천 김가연 슬리피 김현경 유소영 라나 S2 등이 출연해 다양한 연예계 풍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 오프닝에서 모든 출연진들은 신나는 DJ들의 음악 선곡 아래 몸을 흔들며 스튜디오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박수홍은 평소 클럽을 좋아하는 ‘클러버’로 유명하다. 박수홍은 클럽에 빠지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5년 전에 클럽에 갔을 때 탁한 공기와 시끄러운 분위기 때문에 나와는 결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박수홍은 “눈으로만 봐도 행복하고 이젠 귀도 행복하고, 정말 멋진 플레이스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듯하다”며 클럽 예찬론을 펼쳤다. 또 박수홍은 “만남 때문에 가시는 분들도 많지 않냐. 솔직히 저도 외로워서 가는 것도 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모았다. 박수홍은 앞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평소 클럽과 음악, 춤을 즐기는 취미를 드러낸 바 있다. 반듯하고 모범생 같은 방송 생활을 영위해 온 그의 의외의 쾌락적인 면모에 많은 시청자들이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딸 심장소리가…” 장기기증자와 수혜자 가족 만남

    [월드피플+] “딸 심장소리가…” 장기기증자와 수혜자 가족 만남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내슈빌 센티니얼 공원에서 딸을 하늘로 떠나보낸 엄마가 이날 처음 본 두 살 남자아이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엄마는 아이의 심장에 귀를 가져다대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장기기증자 가족과 수혜자 가족의 가슴 따뜻한 만남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낯선 소년을 안고 눈물을 흘린 사람은 인디애나 주 에이번에 사는 브랜든과 레이시 윌콕스 부부, 그리고 낯선 소년은 메이슨 퍼킨스다. 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은 이렇다. 약 2년 전인 2015년 12월 26일 윌콕스 부부는 당시 두 살배기 어린 딸 엘리사를 세균성 수막염으로 잃었다. 채 눈물이 마르지 않았던 이틀 후 윌콕스 부부는 딸의 장기를 기증하는 숭고한 결단을 내린다. 이렇게 엘리사의 희생 덕에 모두 7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얻었다. 이중 한 명이 바로 엘리사의 심장을 기증받은 메이슨이었다. 선천성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메이슨은 장기 이식대기 명단에 오른 지 8개월 만에 소중한 엘리사의 심장을 받아 새 삶을 얻었다. 엄마 안젤라는 "아들 메이슨이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갈 수나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사실 희망이 없었다"면서 "엘리사가 불가능했던 그 일을 가능하게 해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실 부고기사를 통해 이 심장이 엘리사의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장기기증자와 수혜자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두 가족은 서로의 마음을 토닥였다. 엘리사의 엄마 레이시는 "사실 사적으로 메이슨을 만난다는 사실에 걱정이 들기도 했다"면서 "아이를 만나 안아보니 그 속에 딸의 힘찬 박동소리가 들렸다"며 눈물을 흘렸다. 메이슨의 엄마 안젤라도 "뭐라 감사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메이슨의 생명과 우리 두 가족을 이어준 엘리사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자치광장] 9988! 건강백세시대를 준비하자/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9988! 건강백세시대를 준비하자/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얼마 전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를 앞섰다는 ‘2017 고령자 통계’ 발표가 있었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07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5144만 6000명의 13.8%를 차지하고, 2060년엔 전체 인구의 41%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명이 늘어난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노후(老後) 삶의 질도 그만큼 좋아졌느냐는 것이다. 지난 2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고령 인구의 89.2%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병고에 시달리면서 오래 산다는 건 축복이 될 수 없다. 지난 6월, 코스타리카와 쿠바를 방문했을 때 무상의료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특히 쿠바는 인구 151명당 주치의 1명, 인구 104명당 간호사 1명이 배정된 공공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마을단위에서 주치의와 간호사가 한 팀이 돼 1차 의료를 담당하는데, 사후 질병치료 수준에 머무르지 않는다. 주치의는 주민들 생활습관을 철저히 파악해 질병 악화를 미리 방지한다. 그래서인지 노후에 살기 좋은 나라를 꼽으면 늘 상위권에 들어간다. 귀국 후에도 무상의료시스템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방문간호사에 대해 돌아보게 됐고 한 단계 더 나아간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효사랑 주치의는 지난달 15일 발대식을 가졌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주치의팀이 75세 이상 어르신댁을 직접 찾아가 건강 측정과 맞춤형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담당의사가 어르신 집안의 환경을 직접 관찰하고 생활안전사고, 식습관, 운동 등 생활 관리를 한다. 우울증, 치매도 관리, 전문센터와 연계해 준다. 또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으로 진료비, 약제비를 지원받으며 그 외 저소득층 어르신에게는 관내 한양대병원 등 106곳과 협약해 비급여 진료비 20%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회보장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유럽은 큰 불편 없이 노후를 보낸다고 한다. 우리의 부모 세대 대부분은 노후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노년을 맞고 있다. 젊은 날, 땀 흘리며 일하던 현장에서 물러나면서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소외감, 노화로 인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방문주치의’라는 새로운 시도는 노인 세대를 위한 단순 의료복지서비스라기보다 노인질병 예방으로 국가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주치의 사업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기 힘든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가 되고, 더 나아가 성동구의 이번 시도가 공공보건의료모델이 돼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됐으면 한다.
  • [김동완의 주말의 운세] 8일

    [쥐띠] 36년생 오후부터는 서서히 좋아진다. 48년생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라. 60년생 밤늦게 외출하지 말라. 72년생 아량을 베풀어야 길하다. 84년생 자신만만하게 행동하지 말라. [소띠] 37년생 누울 자리를 보고 뻗어라. 49년생 신중하게 행동하라. 61년생 수입이 들어오겠다. 73년생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85년생 괜한 허세를 부리지 말라. [범띠] 38년생 너무 초조하게 행동하지 말라. 50년생 하는 일이 잘 풀린다. 62년생 정성껏 일을 다하라. 74년생 술이나 도박을 가까이 하지 말라. 86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말라. [토끼띠] 39년생 처세만 잘하면 인정을 받는다. 51년생 경거망동하지 말라. 63년생 찬란한 하루를 보내겠다. 75년생 친구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다. 87년생 절제해야 행운이 있다. [용띠] 40년생 추진하는 일이 잘된다. 52년생 허황된 꿈을 꾸지 말라. 64년생 미리 포기하지 말라. 76년생 경쟁은 피하는 것이 낫다. 88년생 생각한 일이 마음처럼 잘 이뤄지지 않는다. [뱀띠] 41년생 먼 길 여행하면 불길하다. 53년생 몸은 바빠도 마음은 기쁘다. 65년생 용단이 필요할 때다. 77년생 이성관계에서 특히 조심하라. 89년생 사람을 조심해야겠다. [말띠] 42년생 기분 좋은 날이 된다. 54년생 말썽이 생기니 조심하라. 66년생 금전적인 행운이 찾아들겠다. 78년생 아랫사람과 상의하라. 90년생 마음먹은 일이 성사된다. [양띠] 43년생 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55년생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67년생 기회는 지금이니 놓치지 말라. 79년생 남을 원망하지 말고 잘 견뎌라. 91년생 행운이 따르는 날이다. [원숭이띠] 44년생 운이 좋아 소득도 많이 생긴다. 56년생 큰 기대는 하지 말라. 68년생 생활이 윤택해진다. 80년생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92년생 들어오는 대로 나가니 허망하다. [닭띠] 45년생 작지만 소득은 얻는다. 57년생 구설수에 주의하라. 69년생 반가운 친구를 만나게 된다. 81년생 사고에 조심하라. 93년생 여행은 나중으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 [개띠] 46년생 욕심을 버리면 이뤄진다. 58년생 소망을 이루겠다. 70년생 마음을 가다듬고 마무리를 잘하라. 82년생 기쁜 일이 생긴다. 94년생 일의 매듭을 잘 지어라. [돼지띠] 47년생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 59년생 건강에 신경 써라. 71년생 친구와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 83년생 잘되어 가는 일이 없다. 95년생 매사 하는 일에 주의하라.
  • 10명 중 4명 “추석 차례 안 지내겠다”

    추석에 차례를 지내지 않는 가정이 지난 6년 사이 약 1.7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수도권 거주자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차례를 지나지 않는다고 답한 가정은 38.3%로 지난 2011년 조사(22.6%)에 비해 15.7% 포인트 증가했다. 2013년 조사(30.5%)에 비해서도 8.3% 포인트 늘었다. 반면 올해 차례를 지낸다고 답한 가정은 61.7%로, 지난 2011년(77.4%)과 2013년(69.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또 추석 때 차례를 꼭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올해 22.3%로, 2013년 41.1%에 비해 대폭 줄었다. 다만 차례를 지내는 경우 가사 분담에 있어서는 전혀 변화가 없는 모습이었다. 설문조사 결과 차례를 지낼 때 남녀의 가사 분담 비중은 남성 22.1%, 여성 77.9%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남성 22%, 여성 78%) 및 2013년(남성 22.7%, 여성 77.3%) 결과와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차례를 준비하는 모든 활동이 철저하게 여성의 몫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명절에 대한 여성의 부담감이 여전히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추석을 맞아 귀성하겠다는 수도권 거주자는 10명 중 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57.1%)보다는 남성(65.4%), 미혼자(53.2%)보다는 기혼자(무자녀 69.8%, 유자녀 67.1%)의 귀성 계획이 좀 더 많은 편이었다. 귀성 계획이 없다고 답한 사람들(38.6%) 중 72.8%(중복응답)가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추석연휴를 보내겠다고 답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부모님 및 친척의 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는 46.9%였다. 교외 나들이(37%), 국내여행(23.1%), 해외여행(9.3%)이 그 뒤를 이었다. 엠브레인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DNA 무대 채운 강렬한 퍼포먼스 ‘눈 뗄 수 없는 칼군무’

    ‘인기가요’ 방탄소년단, DNA 무대 채운 강렬한 퍼포먼스 ‘눈 뗄 수 없는 칼군무’

    그룹 방탄소년단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1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는 지난 달 24일 진행된 ‘인기가요 슈퍼콘서트 in 대전’의 무대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DNA’와 ‘MIC Drop’ 무대를 꾸몄다. 화려하고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흔들림 없는 가창렬까지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DNA’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팝(POP) 장르의 곡으로, 청춘의 풋풋하고 패기 넘치는 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달 18일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사진=SBS ‘인기가요’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워너원 이대휘 측 “부상에도 팬사인회 강행 사실 아냐…오해 없길”

    워너원 이대휘 측 “부상에도 팬사인회 강행 사실 아냐…오해 없길”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가 그룹 워너원 이대휘가 귀 부상에도 팬 사인회에 나섰다는 팬들의 항의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워너원의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일 다수의 언론을 통해 “이대휘가 다친 사실을 알고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는데, 팬사인회를 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모든 사람이 이대휘의 상태를 알 수는 없다. 일부 사진 찍어달라, 사인해 달라 요청이 있긴 했지만, 모두 제지하고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게 했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너원은 3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7 피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이대휘는 이날 무대 도중 마이크 고정 지지대가 떨어져 마이크 대에 귀 윗부분이 긁혀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을 입었다. 이대휘는 공연 직후 응급처치를 받았고, 행사 종료 후 병원으로 긴급 이동하여 추가 진료를 받았다. 소속사는 “다행히 긁힌 정도의 가벼운 부상”이라며 “추가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파상풍 주사를 맞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대휘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국민 프로듀서의 선택을 받아 지난 8월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사진=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문 대통령도 찾은 안동에서 세계 탈춤의 흥을 즐겨 보세요

    문 대통령도 찾은 안동에서 세계 탈춤의 흥을 즐겨 보세요

    “세계의 탈춤의 흥을 경북 안동에서 즐겨 보세요.”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29일부터 열흘간 안동 시내와 낙동강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축제 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탈춤 캐릭터 말뚝이를 다양하게 표현해 말뚝이가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이루고자 했던 소원을 축제를 통해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축제에는 볼리비아를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 13개국 14개 단체 해외 공연단이 찾는다.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외부를 신설했다. 시 등은 축제 참가자들이 함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열기로 했다. 날마다 2차례 축제장에서 5분 정도 무대공연을 멈추고 퍼포먼스 1개 정도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퍼포먼스는 선비가 부채를 부치는 동작, 초랭이(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양반의 하인으로 등장하는 인물)가 이마에 손을 대고 세상을 보는 동작 등 4가지이다. 젊은 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명 음악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비슷하게 탈을 쓰고 버스킹을 하는 ‘마스크 버스킹’ 대회도 연다. 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해외부를 신설해 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가 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도 하고 축제장에 탈, 야간 놀이기구 등을 파는 마스크숍도 운영한다. 안동시는 올해 축제에 사상 최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7만명보다 40만명 이상이 많은 15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제 기간 10일 가운데 휴일이 9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조정하는 등 교통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요 관광지인 하회마을(46번), 도산서원(67번), 봉정사(51번)를 오가는 시내버스 종점을 안동역에서 탈춤공연장 앞으로 임시 변경한다.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공연을 하는 30일과 10월 7일에는 46번 시내버스를 1차례 더 운행한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연휴 전 기간 시청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노상주차장과 터미널 주차장, 전통시장 주차장은 다음 달 3∼5일 무료로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첫 개최된 이래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면서 “해마다 탈춤 축제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이 다녀간다. 외국인들도 해마다 늘어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지구촌 관광객들이 찾았다. 이제는 안동,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을 신명 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아는 형님’ 이태임, 건강 위해 체중 7kg 증량 “10kg 뺐더니 귀 안 들리더라”

    ‘아는 형님’ 이태임, 건강 위해 체중 7kg 증량 “10kg 뺐더니 귀 안 들리더라”

    배우 이태임 건강을 위해 체중을 늘렸다고 고백했다.3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추석특집 ‘아는 누님’편으로 명절에 함께 하지 않으면 서운한 ‘아는 누님’ 대표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과 ‘백장미파’ 3인방 장도연, 이태임, 한선화가 출연했다. 이날 이태임은 자기소개를 하며 “10kg를 뺐는데 다시 7kg를 증량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몸이 안 좋아서 몸무게를 늘렸다. 귀가 안 들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3월 체중 조절을 위해 하루 세끼 밥을 1숟가락씩, 총 세 숟가락 먹는다고 고백한 뒤 건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은 바 있다. 이태임의 체중 증량 소식에 아는 형님 멤버들은 입을 모아 “잘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머리로 귀를 막고 있어서 안들리는거 아니냐”고 장난을 걸었고, 이태임은 “재미없다”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BBK 투자금 진실게임, 140억원이 MB 차명재산으로?

    ‘그것이 알고싶다’…BBK 투자금 진실게임, 140억원이 MB 차명재산으로?

    30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준 간의 요란한 정치적 공방 속에 가려졌던 BBK사건의 내막을 파헤친다.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1095회는 ‘140억은 누구의 돈인가? -BBK 투자금 진실게임’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다. 얼마 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장문의 편지가 도착했다. 익명의 제보자가 보낸 편지엔 잊혀졌던 BBK사건에 관한 자세한 내막이 적혀있었다. BBK 사건은 재미사업가였던 김경준이 한국에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해 384억에 달하는 돈을 횡령했던 사건이다. 이 사건이 큰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2007년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사건에 관여되어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따라서 국민들은 ‘BBK 사건’이라고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재미사업가 김경준 간의 치열한 진실공방만을 떠올린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진실은 다른 곳에 있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 내막을 알기 위해 오랜 시간 지워져왔던 ‘진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익명의 편지 내용 중에는 “피해자들의 아우성이 들리지 않으니 검찰은 권력의 의중대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진실을 덮어버릴 수 있었던 것이라고 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소액주주 피해자인 박동섭(가명)씨는 “자살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나지요. 그러니까 이건 살인보다도 더 무서운 거예요”라고 말했다. 피해자 손정환(가명)씨는 “충격 정도가 아니라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죠. 내 전 재산을 다 투자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사람 취급을 안 하더라고. 형제들도”라고 밝혔다. 검찰과 특검의 수사결과 BBK 사건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이 났고, 이명박 후보는 높은 지지율로 대한민국 제 17대 대통령이 되었다.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 끝에 이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패배한 사람은 김경준이 아니라 옵셔널벤처스 소액투자자들이다. 옵셔널벤처스는 BBK의 후신으로, 이명박 전 현대건설 사장이 회장으로 있다는 소문이 돌아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투자처였다. 그리고 김경준의 대대적인 주가조작과 384억원 횡령이 벌어진 무대이기도하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준의 정치적 공방만이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을 때 노후자금과 퇴직금, 대학교 등록금을 잃은 소액주주들의 아우성은 어둠 속에 묻히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자 수가 5252명에 달하고 그 중엔 이혼, 대학교 중퇴, 파산, 심지어는 자살에 이른 사람까지 있다는 ‘BBK 사건’의 진정한 내막이다. 사라진 그들의 돈이 과연 어디로 흘러간 것인지 의문이다. 장용훈 옵셔널벤처스 대표는 “DAS한테는 한 번도 소송에서 져본 적이 없는데 갑자기 돈을 무슨 이유에선지 김경준이 다스한테 보내버려요. 우리 돈인데? 그게 이해가 안 간다고”라고 말했다. 옵셔널벤처스는 상장폐지 후 새로운 경영진을 꾸려 옵셔널캐피탈로 개명했고,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양도받아 미국으로 도주한 김경준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리고 지난 2011년 2월 LA연방법원은 김경준에게 371억원을 배상하라고 최종 판결했다. 그런데 7년을 끌어온 재판의 종지부에 기뻐할 새도 없이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할 김경준의 스위스계좌 140억원이 엉뚱하게도 DAS라는 기업으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BBK에 투자한 자금 140억원을 회수하기 위해 김경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던 DAS가 공교롭게도 옵셔널캐피탈의 승소판결 직전 김경준으로부터 140억을 먼저 받아간 것이다. DAS 측은 소송 과정에서 정당한 합의 조정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설명하지만, 김경준 씨는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DAS는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이 아니냐 하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었던 회사로, BBK에 이례적으로 190억원이라는 가장 큰 금액을 투자해 한층 더 의심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민간기업 DAS가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 국가 공권력이 작동했다는 폭로가 터져 나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DAS의 소송을 관리하는 행정관이 있었고, LA 총영사관도 그 과정에 개입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제작진은 LA총영사와 청와대의 소송 개입을 증명할 만한 의미 있는 자료를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BBK 사건의 핵심인 김경준과의 10시간 넘는 인터뷰를 통해 언론 보도 이면의 사실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임병에 사과 들게 하고 식칼로 내리친 것도 폭행”

    “후임병에 사과 들게 하고 식칼로 내리친 것도 폭행”

    군대 후임병에게 조각난 사과를 들게 하고서 식칼로 내리쳐 자른 선임병에 대해 법원이 폭행죄를 인정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8부(강승준 부장)는 특수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23)씨에게 최근 1심과 같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군 복무 중 후임병인 B씨의 허벅지에 전동 드릴을 대고 3초간 켜 놓거나 오른쪽 귀 부근에서 드릴을 7초간 작동시켰다. 또 B씨에게 조각난 사과를 양손으로 잡게 한 뒤 식칼로 내리쳐 사과를 자르기도 했다. 심지어 A씨는 B씨를 강제추행하고, 레슬링을 하자며 다른 후임병의 어깨와 손목 등을 꺾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군 검찰의 수사를 받은 A씨는 군사법원에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뒤 항소했다. 이후 그는 전역해 민간인 신분이 됐다. A씨는 법원에서 “전동 드릴을 작동시킨 행위나 사과를 들고 있게 한 뒤 사과를 내리친 건 ‘신체에 대한 유형력 행사’가 아닌 만큼 폭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상해 혐의도 후임병과 레슬링을 하는 과정에서 의도와 상관없이 벌어진 일이고, 추행 역시 후임병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폭행죄에서 말하는 폭행은 사람의 신체에 대해 육체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고통을 주는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을 뜻한다”면서 “반드시 피해자의 신체에 접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해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가만히 앉아 있는 피해자에게 레슬링을 한다는 명목으로 일방적으로 상해를 가한 것”이라고 인정했고, 강제추행이 아니라는 A씨 변명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노조도 사회적 비용 분담하라”는 노사정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싸움으로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노동자도 사회적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노동계에 쓴소리를 했다. 고용노동부가 전임 정부의 양대 지침(저성과자 해고 허용과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을 전격 폐기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새로운 요구 조건을 내걸며 노사정위 복귀를 거부하는 와중에 나온 발언이어서 그 무게가 남다르다. 문 위원장은 그제 본사 주최 ‘광화문라운지’ 강연에서 노사가 기본급 1%를 출연해 상생기금으로 만든 SK이노베이션을 모범 사례로 거론하며 노동자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가 어려울 때 노사가 이를 인정하고, 각자가 역할을 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면서 “최저임금 1만원을 줄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과정에 노조가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문 위원장은 노조 출신 첫 노사정위원장이다. 1990년대 금속노조와 민노총 설립을 주도했고, 민주노동당 대표까지 지냈다. 세 차례 구속 전력도 있다. 노동계 출신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어 문 위원장이 낙점되자 재계는 노동계로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우려하기도 했다. 그런 그가 노동계에 사회적 역할을 주문한 것은 여러 모로 의미가 작지 않다. 현 정부 들어 노동계는 성과연봉제 폐지, 최저임금 대폭 인상,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시정 명령 등 숙원들을 일사천리로 해결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노총은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겠다”며 옥상옥 격인 ‘노사정 8자 회의’를 제안하고, 민노총은 “노조할 권리가 먼저”라며 전교조·공무원노조 법정 노조화 등 5대 요구안에 대해 실행계획을 내놓으라고 정부를 윽박지르고 있다. 양대 노총의 강경한 태도는 친노동 정부 임기 초반에 확실하게 얻어 낼 것을 모두 얻어 내자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정부에서 배제되고, 차별받은 경험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든 요구를 관철하려는 그들의 조급한 심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다. 그래도 이래선 안 된다. 대통령,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이 모두 노동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도 대화와 협상의 장을 걷어차는 행태를 곱게 볼 국민은 없다. 문 위원장은 “오랜 노동운동 기간에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실제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꼈다”고 했다. 양대 노총이 그의 고언을 깊이 새겨듣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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