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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文눈물 비난한 김성태…朴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1987’ 文눈물 비난한 김성태…朴땐 맞고 지금은 틀리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을 관람한 데 대해 “언론 플레이의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관람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는 모습 연출하며 이 영화가 자신들의 영화인 것처럼 꼭 포장을 해야 되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문화예술인들을 만나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화 ·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대통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로는 석 달에 한 번씩 영화관을 찾고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살인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의 재심 사건을 다룬 영화 ‘재심’을 보고 “영화를 보며 약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고 말했다. 영화 ‘1987’을 감상한 지난 7일에는 관람에 앞서 고 이한열 열사의 모친인 배은심 여사,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와 이야기를 나눴고 영화가 끝난 후에는 박근혜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 피해 문화예술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1987년 당시 문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변호사로 재직하던 중 2월 7일 전국에서 열린 ‘고 박종철군 범국민추도회’에 참석했다. 이날 추도회로 전국 8개 도시에서 798명이 연행됐고 문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도 이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영화 관람 이후 잠깐 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가 “가장 울림이 컸던 대사가 ‘그런다고 세상이 바뀌나요’였다. 6월 항쟁 등 엄혹했던 민주화 투쟁 시기에 민주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가장 힘들게 했던 말이다. 오늘 이 영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것이 ‘지나친 언론플레이’라고 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2014년 ‘국제시장’을 본 후 여러 차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도 연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쳤다. 당시는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본격적으로 작성되고 실행된 시기이기도 하다.박 전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회의에서 “영화(국제시장)에도 부부싸움 하다가 애국가가 들리니까 국기 배례를 하더라. 그렇게 해야 이 나라라는 소중한 우리의 공동체가 건전하게 어떤 역경 속에서도 발전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애국가에도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이런 가사가 있지 않느냐. 즐거우나 괴로우나 나라 사랑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에 행정자치부가 앞장서 국기 게양률 높이기 운동을 벌였다. 박 전 대통령은 2016년에는 ‘인천상륙작전’을 관람했고 정치권과 언론들은 일제히 “안보 행보”라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밖에도 ‘명량’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 ‘넛잡:땅콩 도둑들’ ‘태양아래’ ‘겨울왕국’ 등 재임기간 다양한 영화를 관람했고 ‘겨울왕국’을 봤을 당시 여권은 “조실부모 뒤 외롭게 지내온 박근혜 대통령이 겨울왕국의 여왕 엘사와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 고증통한 전통행사 재연 연구’ 보고회 가져

    이혜경 서울시의원 ‘복식 고증통한 전통행사 재연 연구’ 보고회 가져

    서울시는 정조대왕능행차(서울시)를 비롯해 고종·명성황후 가례재현(종로구), 관악 강감찬 축제(관악구), 한성백제문화제(송파구) 등 다양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시민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복식(服飾)은 문화와 예술, 역사가 총체적으로 집약된 문화유산으로, 볼거리 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로 연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가 적지않은 행사비로 운영됨에도 복식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자가 부족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경 의원(자유한국당, 중구2)은 서울시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우리 전통 복식에 대한 가치 제고와 관련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복식 고증을 통한 전통문화행사 재연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이 연구는 지난해 9월 20일 착수, 지난해 말에 완료됐다. 서경대학교 박은정 교수, 임성은 교수 등 연구진은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있어 복식이 고증되거나 재연된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정확한 복식 고증과 재연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 시스템을 설계하여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다수의 국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에 복식고증 표현의 부정확성, 복식 착장의 오류, 축제 복식의 노후화 등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문제점과 관련한 제도개선 검토 사항으로 서울시의 「서울시 한복착용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와 「서울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에 관한 조례」의 개정으로 복식 고증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였으며, 특히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의 입찰 서류 및 심사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입찰공고 및 과업지시 검토, 참여인력 명시, 의상 제작비 명시, 의상 전문가의 심사위원 참여, 복식고증 및 재연 전문 참가자 선정 시 심사기준 우대방안, 한복 복식 재연 우수 참여자 우대 등에 대해 제안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를 주최한 이혜경 의원은 지난 5일 연구진과 완료보고회를 마련하여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으로 실질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된 것은 오롯이 연구진의 노력 덕택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그동안의 문제점이 한 차례 연구용역으로 모두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안다. 향후에도 시민들이 전통문화행사 및 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역사에 대해 정확한 인지를 할 수 있도록 복식 문제에 서울시가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혜경 의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18년 2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관련된 조례를 개정할 뜻을 내비쳤다. 이혜경 의원은 “연구용역이 그저 사문화된 문서로 남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시민의 삶을 변화하는데 기여하는 현재진행형 노력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연구진의 노고 어린 결과물이 시민들의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고 개선해 갈 수 있는 점이 있는지 계속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커버스토리] 당신의 2公18을 응원합니다

    무술년을 맞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다. 3가지 키워드가 눈에 띈다. 청년, 사명감, 워라밸(워크 앤드 라이프 밸런스)이다. 취업난, 생활고, 경쟁에 지친 청년들이 어깨를 펴는 한 해를 바란 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지만 확실한 보탬이 되고 싶다는 사명감 넘치는 소원도 있었다. 새해에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과 삶의 균형을 찾겠다는 바람도 적지 않았다. 공직사회의 새해 소망을 모아봤다.일자리·신뢰사회…청년에게 희망을 새해에는 무엇보다 청년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호에 그치지 않고 청년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서로 조금이라도 신뢰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비용이 너무 큰 거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길 바랍니다. 술자리는 조금 줄일 생각입니다.(김명중 기획재정부 법사예산과장) 창업농 육성 첫해, 마중물 되길 지난해부터 준비한 청년 창업농 육성 대책이 시행되는 첫 해입니다. 이 정책이 마중물이 되어 올 한 해가 청년들이 농업·농촌으로 돌아오는 원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강동윤 농림축산식품부 경영인력과장) N포 세대 NO…포기하지 말자 2018년은 우리가 꿈을 갖고 성취해 나가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N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등을 포기한 청년들)라는 말을 덜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작더라도 자신만의 꿈을 꾸면서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가지길 소망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우리가 됩시다. 무술년, 화이팅!(신태섭 기재부 국제통화과 사무관) 노력한 만큼 성과 거두는 한 해로 올해는 모두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졸업을 앞두고 취직을 준비하는 학생부터 직장에서 바쁘게 일하는 사회초년생까지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보상이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 바라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힘냅시다. 개인적으로는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쉼표가 있는 2018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권용준 기재부 거시경제전략과 사무관) 일감 몰아주기 근절, 가즈~아! 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신설돼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국민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려고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대기업 계열사 사이의 일감 몰아주기와 같은 불공정 거래가 근절되고 각 분야에서 자신이 땀 흘려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가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공정위를 비롯한 정부가 국민 신뢰를 다시 얻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작지만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기업과 국민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목공처럼 손을 써서 무언가를 만드는 기술을 하나 배우고 잠시 쉬었던 테니스를 다시 시작할 생각입니다.(홍형주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 새내기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 지난해는 제게 참으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새내기 공무원으로 첫 걸음을 내디뎌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사명감과 책임감이 무한동력이 되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올해도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습니다. 항상 국민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마주하더라도 지치지 않겠습니다. 많이 배우고 치열하게 고민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서 드높이겠습니다. 황금 개띠해를 맞아 풍요를 상징하는 황금 개처럼 모든 분들이 넉넉한 한 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전기성 산업통상자원부 사무관) 타지 생활에 가족 생각 더 하게 돼 지난해 1월 공무원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어느덧 1년이 지났습니다. 타지 생활에 직장에 적응하랴, 대학원 공부하랴 제 인생에서 가장 빠르고 정신없지 지나간 한 해였습니다. 2018년 새해에는 가족들에게 소홀히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예순을 바라보는 부모님, 항상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학 졸업반이 되는 동생도 원하는 직장에 취직하길 바랍니다. 모두 무술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이형민 산업통상자원부 주무관) 초과근무 올핸 꼭 해결해 주세요 새해에는 초과근무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근무시간에 끝내지 못한 일을 저녁 또는 주말에 처리하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에도 20여 차례 주말 근무를 했습니다. 쉬는 날이라도 국장이나 실장이 출근하면 일이 없어도 관련 직원 전원이 출근해 대기하는 문화가 한몫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초과근무를 줄이려고 애쓰는데 정작 국회는 여기에 협조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이 문제를 관심 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행정안전부 A사무관) ‘퇴사’ 아닌 ‘즐거운 조직’을 새로운 상사와 직장 동료와 함께 즐거운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지난해처럼 ‘퇴사’가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직장 다니기 즐거운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위 사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길 소망합니다. 개인적으로 연애면 연애, 유학이면 유학,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법제처 C사무관) 눈치 보지 않고 휴가 쓰고 싶어요 지난해 입사한 뒤 처음으로 5일간 여름휴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오는 4월이면 새 부서에 가게 되는데 거기에서도 휴가를 쓸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좋겠습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2주간 휴가 사용을 권할 만큼 공직사회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부서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눈치가 보입니다. 올 한 해 법으로 정해진 휴가를 써서 충분히 휴식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중앙부처 5년차 B주무관) 자율성 더 주고 추진력 UP 가족들의 건강이 가장 큰 소망입니다. 공무원으로서는 좀 더 따뜻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개별 공무원에 자율성도 많이 부여해서 사업을 시행하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추진력 있게 시행하는 분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사회부처 C사무관) 승진 밀리지 않게 T T 가족 건강이 가장 우선입니다.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승진 시기에 밀리지 않고 제때제때 승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사회부처 D사무관) 정리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같이삽시다’ 박원숙, “오른쪽 귀 안들린다...메니에르 병” 고백

    ‘같이삽시다’ 박원숙, “오른쪽 귀 안들린다...메니에르 병” 고백

    배우 박원숙이 메니에르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6일 오후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새해를 맞아 건강검진을 받으러 간 배우 박원숙, 김영란, 김혜정, 박준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은 동료들을 데리고 “함께 살기 위해선 건강이 중요하다”며 남해군 보건소를 찾았다. 기본적인 검진이 진행되고, 박원숙은 김영란과 함께 치매 검진을 받았다. 이 검사에서 두 사람 모두 30점 만점에 28점을 얻으며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박원숙은 “너무 좋았다. 상쾌했다”면서 “오늘 치매 검사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강 검진을 받던 박원숙은 “메니에르를 앓고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줬다. 메니에르 병은 난청, 현기증, 귀울림 등 증상이 있는 질환이다. 박원숙은 “1983년부터 앓았다. 점점 나빠져 오른쪽 귀는 거의 안 들린다”며 “너무 어지러워서 서 있지도 못하고, 나중에는 힘들어 운전도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다. 메니에르라는 사람이 발견했지만, 고칠 수 없다더라. 왼쪽 귀로만 듣는 게 익숙해졌다”며 “즐겁게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의사는 “저염식, 스트레스 완화, 충분한 수면이 중요하다”면서 “피로가 누적되면 악화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KBS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 살배기에 강제로 밥 먹이고 입 막고’…병원 어린이집 교사 입건

    ‘한 살배기에 강제로 밥 먹이고 입 막고’…병원 어린이집 교사 입건

    한 살배기에게 강제로 밥을 떠 먹이고 뱉지 못하도록 입을 막는 등 학대한 혐의로 병원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인천 계양경찰서는 인천 모 종합병원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 A(24)씨 등 2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원장 B(36)씨도 어린이집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달 초 자신들이 근무하는 병원 직장어린이집에서 1~2살 원생 3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는 A씨가 1살 C양의 머리를 붙잡고 강제로 밥을 떠먹인 뒤 음식을 뱉지 못 하도록 손바닥으로 입을 막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낮잠 시간에 깨어 있던 원생을 일으켜 세우고 얼굴을 한 차례 때리거나 세게 밀어 넘어뜨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렇게 학대를 당한 원생은 현재까지 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학대 행위는 한 학부모가 아이 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서 12월 23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문제의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인천시 계양구는 해당 병원에 원장과 보육교사를 교체할 것을 권고했으며, 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생 15명은 모두 퇴소했다. 병원 측은 이달 중 원장과 교사를 새로 채용하고, 병원 직원인 학부모들에게 한달간의 휴가를 줄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하고 사람을 새로 뽑는 동안 학부모들이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휴가를 주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런던, 로마 그리고 서울

    [노주석의 서울살이] 런던, 로마 그리고 서울

    지난 연말 런던과 로마를 다녀왔다. 모스크바보다 추웠다는 서울에 비하면 가을 날씨였다. 브리티시뮤지엄이나 바티칸뮤지엄을 줄 서지 않고 입장하는 건 비수기 여행의 특권이다. 두 곳 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귀에 대고 여유작작했다.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성당 프레스코화를 30분이나 느긋하게 감상하는 사치도 누렸다. 사진 촬영을 금하는 성당에 들어와 천장 한 번 올려다보고 빠져나가는 단체 관광객들이 불행해 보였다.근대의 종주도시 런던과 고대도시의 원형 로마를 오가는 일정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새로 건설되다시피 한 현대도시 서울과 비교해볼 기회였다. 가능한 한 걸었다. 도시는 걸어야 보이고, 발바닥으로 느껴야 한다는 지론을 입증하고 싶었다. 휴대전화 만보기에 찍힌 ‘37576’을 임계점으로 하루 평균 2만보 이상 강행군했다. 런던은 걷기 좋은 도시였다. 지하철과 버스가 촘촘하게 연결하는 도심은 쾌적했고 활기로 가득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여행자 처지에서 보면 무장애 도시에 가까웠다. 로마는 20여년 전 첫 여행 때와 별반 달라진 게 없었다. 어수선하고, 지저분하고, 접근성이 떨어졌다. 자동차가 사람보다 먼저고, 웬만한 도로에는 보행신호등조차 없다. 무장한 대테러 병력과 경찰이 관광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하지만 누가 로마를 미워할 수 있으리. 두 곳 중 선택하라면 서슴없이 로마를 꼽을 것이다. 불멸의 역사와 열정의 문화가 지배하는 이 도시가 좋다. 습하고 각진 런던보다 체질에 맞다. ‘칩스앤드 피시’와 맥주에 만족해야 하는 런던과 달리 로마의 길거리에는 젤라토와 돌체, 에스프레소, 피자, 와인이 넘쳐난다. 여행하면 식도락 여행 아닌가. 검은 사각돌 보도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변하지 않는 게 로마의 매력이다. 여행혁명이 진행형이다. 지도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다들 각자의 휴대전화 속 구글맵을 따라다닌다. 통역앱으로 웬만한 소통이 가능하다. 한국말글로 안내하는 구글맵에 현지의 지하철과 버스 시간이 나오니 조작법만 알면 못 찾아 갈 곳이 없다. 그래서인지 로마나 런던에는 기본적인 안내판만 드문드문 있었다. 사람들이 갖고 다니는 여행서적도 세분화, 전문화돼 있었다. 바티칸은 로마와 별개 책자로 다뤄지고 있었고, 국가별 여행서적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 와중에 런던의 여행 전문서점 돈트북스 진열장에 전시된 한국 책 8권 중 서울 여행 책자는 3권뿐이었다. 걷기 측면에서 서울은 두 도시와 비교하면 어중간하다. 편의성은 갖췄지만 런던의 모던함이나 로마의 클래식함을 따라잡지 못한다. 걷는다는 것은 분위기에 젖는 것인데 도시의 정체성이 분명하지 못한 서울에는 두 도시에서 느껴지는 그런 독특한 분위기가 없다. 게다가 보행을 가로막는 노상 적치물은 최악이다. 가게에서 내놓은 진열대와 물건들이 보도의 절반을 차지한다. 갈 곳을 잃고 도로와 보도를 횡행하는 자전거는 보행 환경을 더 어지럽힌다. 갈수록 늘어나는 안내판은 요령부득이요 시대역행적이다. 불행하게도 현대도시 서울은 근대 산업도시 런던이나 고대 제국도시 로마가 가진 고유한 색깔과 향기를 갖지 못했다. 런던은 새로 만든 테이트 모던과 17세기 세인트폴 대성당이 균형을 이루며 근대와 현대가 어울렸다. 로마도 기원전 62년에 세워진 파브리치오 다리와 기원후 80년에 완공된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2000년의 역사가 살아서 넘실댔다. 서울은 어떤 도시로 정립할 것인가.
  • [서동욱의 파피루스] 서유기와 혹성탈출의 정치

    [서동욱의 파피루스] 서유기와 혹성탈출의 정치

    충직한 개들은 인간의 무용담에 출현하지만 영악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무용담을 만든다. 매력적인 원숭이 무용담은 고전에서 현대 작품에 이른다. 오늘날엔 ‘종의 전쟁’으로 일단락된 ‘혹성탈출’ 시리즈가 있고, 과거엔 ‘서유기’가 있다.‘종의 전쟁’에서 원숭이 백성을 삶의 터전으로 이끌고 자신은 죽어 가는 시저에게서 사람들은 가나안으로 백성을 이끈 모세를 목격할 것이다. 나는 시저에게서 손오공의 그림자를 보는 게 더 흥미롭다. 영화 포스터 속에서 눈을 맞고 있는 전사 시저를 보면 이런 생각부터 떠올랐다. 이마에 금테만 두르면 딱 손오공이야. 시저가 인간 가족 속에서 점점 능력을 성장시키듯 손오공도 수보리조사 밑에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 나간다. 시저는 지도자로서 원숭이들의 구원이 목표인데, 손오공 역시 그렇다. 그는 원숭이들의 왕이며, 도술을 배운 뒤 첫 번째 하는 일이 바로 혼세마왕에게 잡혀 간 백성들을 구하는 일이다. 시저는 그를 제압하려는 인간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는데, 사실 전 우주적 대혼란의 충격은 ‘서유기’가 담고 있다. 손오공은 염라대왕과 옥황상제를 쩔쩔매게 해 하늘나라를 난장판으로 만든다. 생명 가진 것들의 수명을 기록한 생사부(生死簿)까지 까맣게 지워 버리니 자연질서 자체의 파괴자라 할 만하다. 이에 비하면 고작 인간을 혼란에 빠트린 시저는 아주 얌전한 원숭이다. 그런데 혼란을 일으키는 이 두 원숭이의 이야기는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가지를 뻗는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손오공은 석가여래에게 벌을 받고 삼장을 도와 수행을 마친 뒤 마침내 죄를 씻고 싸움꾼다운 투전승불(鬪戰勝佛)이라는 부처가 된다. 손오공뿐 아니라 삼장, 저팔계, 사오정, 심지어 삼장이 타던 백마까지 삶의 어디선가 꼬여 버린 혼란스러운 매듭을 수행 속에서 풀고 더이상 죄지음도 불만도 없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찾게 된다. 요컨대 모두 다 조화롭게 통일된 하나의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적합한 위치를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서유기’는 당대 중국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불교 교리의 형태 속에서 조화와 통일의 이념을 제시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모든 진여(眞如)가 속세에 떨어졌다가 사상(四相)과 조화를 이루어 다시 몸을 수련하였다”(‘서유기’, 100회) 헤겔 시대라면 이 조화와 통일은 ‘인륜성’이라 불렸을 것이고, 종교에 의지하지 않는 세속화된 우리 시대에는 자유나 평등 같은 이름을 통해 더 익숙하게 사람들에게 울려 퍼졌으리라. 반대로 ‘종의 전쟁’에는 혼란과 투쟁 속에 들어간 자들을 화해와 조화 속으로 이끌어 주는 통일의 이념은 없다. 화해의 목소리는 실패하고, 죽거나 죽이는 실력 행사, 승리 아니면 패배, 그리고 바이러스 같은 우연적 변수만이 남는다. 그 결과 한 종은 멸망하고 한 종은 발전한다. 이런 점에서 ‘혹성탈출’ 시리즈는 고대인들의 쾌활한 ‘서유기’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어두운 ‘서유기’라 일컬을 만하다. 이 어두운 ‘서유기’가 우리 시대의 것이다. 화해와 조화의 이념에 내기를 거는 정치가 있고, 노골적인 이익 행사를 향해 걸어가는 정치가 있다. 오늘날 주변 국제사회 어디를 돌아보건 누구나 그 빛 속으로 걸어 들어가 동참하고 싶은 이념을 제시하는 정권은 없는 듯하다. 오로지 힘의 자랑과 토라짐과 위협이 있다. 가령 김정은과 눈높이를 맞춘 ‘내 핵단추가 더 세다’는 최근 미 대통령 발언은 인류가 바라볼 이념이 사라진 대신 동네 아이들식으로 주먹으로 투닥거려 골목을 제패하는 수준의 정치가 인류를 지배하는 현실을 말해 준다. 그야말로 짐승들 사이의 ‘종의 전쟁’이 있을 뿐이지 갈등이 상승된 화해에 가 닿고 이상을 드디어 손으로 만져 보는 ‘서유기’식 전망은 지구 밖으로 나가 떨어진 듯하다. 이런 전망은 관념적이라고? 모든 사람들은 지치도록 고달픈 나날의 싸움으로부터 관념 아닌 현실의 규칙은 이미 질리도록 채득했다. 반대로 정치만이 인간의 꿈에 귀 기울기고 그 꿈을 향해 인간이 오를 수 있는 계단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인간의 삶에는 권력가와 그가 만든 임의의 규칙, 규칙의 허점을 노린 축재(蓄財), 위반에 대한 형벌, 그리고 보복으로서 ‘종의 전쟁’만이 있을 뿐이다.
  • 작가 8인의 삶 ‘인간과 인간다움’을 고민하다

    작가 8인의 삶 ‘인간과 인간다움’을 고민하다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천주희 외 7명 지음/낮은산/196쪽/1만 2000원인간보다는 이익이, 삶보다는 효율이,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다. 인간은 국가와 기업, 그리고 그에 복무하는 인간들이 형성하는 거대한 프로세스 안에 살면서, 외려 인간으로서의 자리를 잃는 역설을 경험한다. 이 시스템에 동화되지 않는 이는 곧바로 제거당한다. 그러니 누구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쳇바퀴 돌 듯 산다. 그러다 종종 순환 프로세스 중간에 멈춰 서서 돌아볼 때도 있다. 인간은 자신이 누구인지 묻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니까. 이 물음, 그러니까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는 무엇일까에 대한 사유의 결과물이 새 책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다. 8명의 저자가 각자의 삶을 바탕으로 ‘인간’과 ‘인간다움’에 대해 고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천주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인식 구조를 살핀다. “다수라는 집단의 편의”를 위해 소수와 약자를 분리하는 것이 온당한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정지우는 우리 사회의 노동 ‘재난’을 열거하고 있다. 거의 전부가 갑과 을에서 비롯된 ‘인재’들이다. 그는 우리가 인간을 인간으로 사고하지 않은 결과 ‘인간의 자리’를 어떻게 상실했는지 짚고 있다. 김민섭은 자신의 아이 이름을 이웃이란 뜻의 한자 ‘린’이라 지은 이야기를 바탕 삼아 ‘사회적 인간’의 의미를 환기한다. 류은숙은 식당 ‘알바’로 일하는 동안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밥상을 세 번이나 차렸던 경험담을 토대로 ‘존재’가 아닌 ‘열심’만 섬기는 나라를 통박하고 있다. 전성원은 태초의 ‘인류’가 ‘인간’으로 진화해 가는 과정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하승우는 “곁에 서는 것으로서의 정치”를, 강남순은 ‘탈영토적 고향’이란 개념을 통해 인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홍세화는 “회의하는 인간”을 주문하고 있다. 그에게 ‘회의하다’는 ‘생각하다’와 동의어다. 지배논리에 훈육되지 말고 끊임없이 회의하며 사는 길이 인간의 길이란 거다. 그런데 한국 사회는 쉬 설득되지 않는 사회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선전과 선동은 쉽게 먹힌다. 이런 상황은 인간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간관계의 돈독함과 풍요로움을 향유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남는 한국 사회 구성원들이 소유에 집착하면서 물신주의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이 결론은 어디로 이어질까. 다시 처음으로 간다. 이익과 효율, 결과가 중시되는 사회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엄기준, 까칠-스윗 넘나드는 매력 대결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엄기준, 까칠-스윗 넘나드는 매력 대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연출 정대윤·박승우│제작 메이퀸픽쳐스)에서 살벌한 삼각 로맨스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넘나들며 여성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두 남자의 반전 매력이 공개되어 화제다. 만화를 찢고 나온 특급 비주얼과 여심을 홀리는 짙은 눈빛으로 무장한 유승호와 넘사벽 스펙과 천재적인 두뇌를 갖고 있는 엄기준이 바로 그 주인공.1. 유승호(김민규) #까칠미_최강! #초딩_뺨치는_장난기! #알고보면_스윗남! #다정다감_완벽남! 먼저 극 중 외모부터 재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로 분한 유승호는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인간 알러지’ 탓에 연애는 물론, 까칠한 성격으로 제대로 된 인간 관계를 가져본 적 없다. 때문에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에 다소 서툴다. 하지만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인 척 하고 있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와 있을 땐 자신도 모르게 초딩 수준의 유치함과 숨길 수 없는 꾸러기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빵 터지는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자신과의 첫 키스를 기억하지 못하는 척하는 지아에게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툴툴대는 등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여심을 강탈한다. 평소엔 마냥 까칠하고 장난스러워 보이는 민규지만 자신에게 소중한 보물 같은 존재이자 하나 밖에 없는 친구인 지아에겐 한없이 부드러운 면모를 보이며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다정하게 그녀의 손을 잡고 길을 걷는가 하면 자신의 옷을 벗어주는 등 보는 이들의 대리 설렘을 유발하며 스윗남의 진수를 보여준다. 2. 엄기준(홍백균) #직설화법의_대가! #연애젬병! #로맨스부터_브로맨스까지! #뜨거운_의리남! 천재적인 두뇌와 넘사벽 스펙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은 어려운 공학 용어와 로봇에 있어서는 모르는 게 없는 브레인이지만 연애에는 젬병인 인물이다. 다소 직절적인 화법으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홍일점 파이(박세완)에게 “말을 안 예쁘게 한다”는 말을 듣기도.비록 백균은 표현을 잘 못하더라도 그 누구보다 내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의리를 가지고 있어 의외의 면모를 보여준다. 마주치기만 하면 서로 티격태격대기 바빴던 민규와 호형호제하게 된 이후 민규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으로 훈훈한 브로맨스를 연출하는가 하면 연구팀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빠졌을 때도 침착하게 위기를 극복할 방도를 찾는 모습을 보인 것. 뿐만 아니라 헤어진 전 여자친구 지아에게도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마음과 과거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조금씩 연애 젬병에서 탈피하고 있는 백균의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띠게 만든다. 이처럼 보이는 모습과 180도 다른 속마음과 매력을 갖고 있는 유승호와 엄기준은 지아를 만나고 난 이후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의 감정에 더 귀 기울이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어 앞으로 두 사람이 조금씩 변화되고 연애 박사로 거듭나게 될 모습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유승호와 엄기준의 반전 매력 공개로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헤드폰 쓰고 걷다가 기관차에 치인 소년

    헤드폰 쓰고 걷다가 기관차에 치인 소년

    러시아의 한 10대 소년이 헤드폰을 쓰고 철길을 건너다가 달려오는 기관차에 치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2일 자 보도에 따르면, 구랍 30일 러시아 케메로보의 한 철길 건널목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기관차는 건널목으로 진입 중이었다. 기관차가 곧 들어온다는 경고등이 깜빡거렸고, 건널목 차단기도 내려가 있었다. 하지만 헤드폰으로 귀를 막은 채 걷던 18살의 소년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기관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한 소년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다리와 갈비뼈 골절,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보행 중 헤드폰이나 이어폰 사용은 위험 인지기능을 떨어뜨려 사고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부득이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소리를 낮추거나 한쪽 이어폰을 착용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치광장] 공공 공간의 변신/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

    [자치광장] 공공 공간의 변신/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

    2014년 8월, 나의 공무원 생활의 첫 시작과 동시에 가장 큰 도전은 서울혁신파크에 있었다. 그해 여름, 그다음 해 여름 일부러 휴가를 내어 혁신파크 곳곳을 어슬렁거렸다. 공터에 앉아서 파크를 조망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학생과 청년,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세워 들었다. 그렇게 4년을 보냈다. 최근 서울혁신파크가 사회혁신 하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러 봐야 하는 필수 탐방 코스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과거 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본부가 있던 이곳은 은평구에 있는 노른자위 땅이다. 면적도 30만평이 넘어 지역 주민들은 아파트를 짓거나 대형몰을 지어 지역 경제를 살리자고 했지만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지켜낸 곳이 ‘서울혁신파크’이다.  바로 그 공간이 지금 서울을 지키는 마지막 정류장 같은 곳이 됐다. 이곳에는 다양한 시민들이 모여 있다. 각자의 방식은 다르지만 서울과 사회를 고민하는 목적은 같아서 이 공간에서 모이는 시너지는 대단하다.  우리 사회는 현재 심한 진통을 앓는 중이다. 그동안 성장과 효율 중심의 사회발전 노력은 사회적 불평등과 생태적 위기를 악화시켜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행정 중심의 문제해결 노력은 사회의 다양한 분화에 조응하지 못하는 획일적인 하향식 서비스만을 양산시켜 내 삶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이런 시선에서 벗어나게 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나도 잘 모르겠다. 아파트와 높은 빌딩으로 둘러싸인 도시가 점점 더 나를 밀어내는 느낌이랄까? 그렇게 ‘공간을 잃어버린’ 시민은 방황한다. 그래서 공적 공간은 시민들이 서로 연결하고 자원을 연결하고 활동을 매개하는 ‘연결 공간’으로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5년 전 박원순 시장의 가장 좋은 선택은 서울혁신파크를 공공 공간으로 남겨 놓은 것이다. 몇몇이 소유하게 될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 시민에게 돌려주는 공간이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현재의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시스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공동체 주도로 문제 해결력을 높여 가는 ‘사회혁신’ 실험을 시작한 것이다.  서울혁신파크는 비영리 민간 활동, 공동체 기반 활동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과 정책이 펼쳐지는 동시에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청년 등 서울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중간지원조직 등이 모이는 공간이 됐다. 언제든 갈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전시장과 극장 등 시민 누구나 하나쯤은 즐겨 볼 만한 놀이공간 같은 공공 공간으로 서울혁신파크가 거듭나는 게 올해 또 하나의 목표다.
  •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고대영 사장 해임 임박

    KBS 보궐이사에 김상근 목사…고대영 사장 해임 임박

    방송통신위원회가 4일 강규형 KBS 이사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에 김상근(79) 목사를 추천했다. KBS 이사진이 여권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KBS 총파업 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방통위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열고 기독교계 원로인 김 목사를 KBS 이사회 보궐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전북 군산 출신인 김 목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총무, 대통령직속 방송개혁위원회 위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사회 의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이 최종 승인하면 공식 임명되며, 임기는 강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오는 8월 31일까지다. 이로써 KBS 이사회는 여권 추천 6명, 야권 추천 5명으로 재편된다. 여권 이사들이 주도권을 잡게 되면서 KBS 이사회는 조만간 고대영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사회의 과반수가 찬성하면 의결된다. 앞서 MBC 역시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야권 이사 2명이 사퇴한 자리에 여권 이사 2명이 임명되면서 이사회가 여권 중심으로 재편됐고, 김장겸 전 MBC 사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야당 추천으로 임명된 김석진 방통위 상임위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원과 방통위 등 국가권력이 동원돼 임기가 남아 있는 공영방송 경영진을 바꾼다면 정권과 한편이 된 방송이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 전 이사는 지난 3일 해임 결정에 불복해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낸 상태다. 방통위는 이날 고영주 방문진 이사 해임도 의결했다. 앞서 방문진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초 당시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을 가결한 뒤 이사직 해임도 방통위에 요청했다. 한편 방통위는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123일째 파업 중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대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방송 정상화를 위해 하루빨리 업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KBS 새노조는 보궐이사 추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방통위의 파업 중단 운운은 월권이다. 공영방송 정상화 과제를 해가 넘도록 해결하지 못한 건 방통위”라고 비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호주서 494㎏ 괴물 청새치 잡혀…지역 최대 기록

    서호주서 494㎏ 괴물 청새치 잡혀…지역 최대 기록

    서호주에서 1089.7파운드(약 494.3㎏)짜리 초대형 청새치가 잡혀 화제다. 2일 호주 일간 더웨스트오스트레일리언에 따르면, 현지 낚시꾼 클레이 힐버트가 지난 1일 서호주 닝갈루 해변 근해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서호주 최대 청새치를 낚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행운의 주인공 힐버트는 이날 에디 롤러 선장이 운행하는 10m 낚싯배를 함께 타고 바다로 나가 60㎏짜리 낚싯줄로 '대물'을 잡았다. 이후 이들은 인근 엑스마우스에 있는 낚시클럽으로 청새치를 운반해 무게를 측정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낚시 동호인과 관광객 약 500명은 힐버트가 잡은 청새치의 저울 눈금이 1000파운드를 넘자 환호성을 질렀다. 물론 공식적인 기록 인증을 받기 위해 청새치는 호주 낚시협회(Game Fishing Association of Australia)로 보내질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호주에서 1000파운드가 넘는 청새치가 잡힌 공식 사례는 없었다. 기존 기록은 1999년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베이트만스 베이에서 멜러니 키스비가 잡은 996파운드(약 452㎏)짜리 청새치였다. 현지 레저낚시 동호회 렉피시웨스트는 “힐버트와 롤러 선장이 잡은 청새치의 나이는 약 15세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측정을 위해 나무의 나이테처럼 귀에 있는 뼈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낚시협회(IGFA)가 인정하고 있는 세계 기록은 1982년 3월 미국 하와이에서 제이 데 보비엥이라는 남성이 잡은 624kg짜리 청새치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0대 남성, 술 취해 코펜하겐~오슬로 택시로 귀가 “요금이 236만원”

    40대 남성, 술 취해 코펜하겐~오슬로 택시로 귀가 “요금이 236만원”

    노르웨이 오슬로에 사는 40대 남성이 2017년의 마지막 날(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술을 마시며 밤을 보냈다. 누구나 파티를 즐기다 만취하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힘들어 하지만 그는 조금 남달랐다. 새해 첫날 아침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간밤에 택시를 잡아 타고 덴마크-스웨덴 국경을 넘은 다음 스웨덴-노르웨이 국경을 넘어 오슬로 근교 아빌드소의 집에 돌아와 있었다. 택시가 달린 거리는 무려 600㎞, 요금은 1만 8000크로네(약 236만원)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여서 요금을 못 내겠다고 버티다 자택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 두 다리 쭉 뻗고 잤다. 저주 받은 택시 운전사는 배터리가 방전되는 바람에 택시 안에서 잠들지도 못하고 길거리를 전전하다 결국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오슬로 경찰은 요금을 떼먹고 달아난 문제의 남성을 깨워 결국 요금을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범죄 경력 같은 건 없었다고 현지 방송 NRK가 전했다. 영국 BBC는 그가 비행기를 이용했더라면 시간도, 비용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3일 꼬집었다. 죄 없이 1박2일을 고생한 택시 운전사는? 다행히 레카가 배터리를 충전해 코펜하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단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회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사회 약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기울어진 균형추 바로 세우고 여러계층 포용해 사회통합 기여” 신임 안철상(61·사법연수원 15기)·민유숙(53·18기) 대법관이 3일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회 통합에 대해 강조하며 6년 임기를 시작했다.이날 취임사에서 안 대법관은 “사법부는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최후의 수호자로서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그렇기에 역설적으로 칼도 지갑도 없이 스스로 중립을 지키며 독립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판단을 하고 법적 분쟁을 평화롭게 종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수자의 그늘에서 고통을 느끼는 소수자와 자기의 권리를 스스로 지킬 수 없어 고통을 받는 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진 균형추를 바로 세우는 데 열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법관은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에 대법원이 기여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안 대법관은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국민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기준과 가치를 정립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며 “헌법과 법률, 양심의 공간에서 ‘무엇이 법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사회 변화와 발전 속에서 ‘살아 있는 법’을 발견하기 위해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민 대법관도 “보수와 진보, 강자와 약자, 남성과 여성, 다수와 소수, 어느 한쪽의 시각이 아니라 모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포용하는 자세로 우리 사회를 통합하기 위해 대법관으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조화와 균형의 정신을 판결에 담아 국민의 아픈 곳을 보듬어 준 대법관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 대법관은 대법원 판결이 시대 흐름에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민 대법관은 “기존 법리를 따르기만 해 시대와 사회 흐름에 뒤처지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하고, 갑자기 전혀 다른 법리를 선언해 사실심 법관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겠다”고 밝혔다. 두 대법관은 전임 김용덕·박보영 대법관이 있었던 대법원 1부와 3부에 각각 배속돼 상고심 사건 심리를 시작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컴백’ 엔플라잉, 새해 출사표...신곡 ‘뜨거운 감자’ 감상 포인트3

    ‘컴백’ 엔플라잉, 새해 출사표...신곡 ‘뜨거운 감자’ 감상 포인트3

    밴드 엔플라잉이 새해를 맞아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3일 밴드 엔플라잉(N.Flying)의 세 번째 미니앨범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THE HOTTEST : N.Flying)’이 베일을 벗는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번 앨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돌아온 엔플라잉의 ‘뜨거운 감자’ 등 이번 새 앨범 감상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 한층 더 펑키한 사운드로 전해지는 유쾌한 에너지 도입부의 펑키한 기타 사운드로 시작부터 흥을 돋워주는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는 쉽게 식지 않을 인기를 얻겠다는 다짐을 담은 곡이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 서용배가 참여한 곡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센스 넘치는 가사가 노래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귀에 쏙쏙 박히는 이승협의 랩과 한층 성숙해진 유회승의 보컬, 다양한 퍼포먼스가 무대 위에서 발휘될 전망이다. # 엔플라잉X디지페디..웃기지만 절박한 MV ‘공감’ 이날 오후 6시 공개되는 ‘뜨거운 감자’ 뮤직비디오에는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화제의 중심이 된 엔플라잉의 모습이 담겼다. 창고 연습실에서 트레이닝복을 입은 ‘개러지 밴드’의 모습에서부터 세계적인 ‘슈퍼밴드’가 된 상반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진짜가 나타났다’에 이어 또 한 번 유쾌한 호흡을 맞춘 디지페디의 연출과 엔플라잉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가 만나 기대를 더한다. 또한 보다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밴드로 성장하겠다는 멤버들의 절실한 심경이 담겨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음악적 성장..리더 이승협 앨범 전곡 작업 참여 엔플라잉의 리더 이승협은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랩메이킹에 두루 참여했다. 센스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뜨거운 감자’부터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의 뜨거운 추억을 일렁이게 하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진 연인의 집 앞에서 지난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을 그린 ‘골목길에서’,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의 서투른 속마음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보다 좋을까’의 작사에 참여해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또 ‘I Know U Know’에서는 랩메이킹에 참여해 함께 했던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트랙의 마지막 수록곡 ‘딱 하루만’에서는 작사·작곡에 참여,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청춘 엔플라잉의 모습을 담았다. 한편 엔플라잉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이승협과 권광진, 차훈, 김재현, 유회승 등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지난 2015년 데뷔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8시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미니 3집 ‘더 핫티스트 : 엔플라잉’ 쇼케이스를 진행,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날씨가 추워서? 입 돌아가는 환자 급증

    흔히 추운 곳에 오래 있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차가운 방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입이 돌아가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최근 5년새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강동경희대병원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인용해 특발성 안면신경마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가 2011년 3만 8373명에서 2016년 4만 5912명으로 5년 새 20%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안면신경마비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과 연관된 7번 뇌신경(안면신경)이 손상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신경 손상 정도에 따라 예후도 달라지는데 환자의 30% 정도가 후유증에 시달린다. 신경 손상률이 70~80%가 넘을 경우는 증상이 나타난 얼굴 부위의 근력이 약화되면서 안면 비대칭이 오고 의도치 않게 얼굴을 씰룩거리는 경련, 눈을 깜빡일 때 입이 움직이거나 식사 시 눈이 감기거나 눈물이 흐르는 연합운동, 얼굴 근육이 뻣뻣하게 강직되는 등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얼굴 한쪽이 마비돼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식사 또는 양치질할 때 물이나 음식이 새어 나와 안면신경마비 발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 마비와 함께 귀 주변부 통증, 청각이나 혀 감각 이상, 과도한 눈물 등의 증상이 동반할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군다나 손상된 신경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발병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남상수 강동경희대병원 안면마비센터장은 ”수면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하는 게 주요 원인“이라며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뱃고동을 울려라’… 문 대통령, 거제 쇄빙선 건조현장 방문

    ‘뱃고동을 울려라’… 문 대통령, 거제 쇄빙선 건조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우조선 실내 전시실에 들러 조선산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후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 ‘야말 6호기’를 시찰했다. 이어 다음날 출항하는 ‘야말 5호기’에 탑승,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쇄빙 기술과 LNG 추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야말 5호’ 탑승 후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기자재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구조조정의 한파를 겪은 조선업계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조선소 방문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진 등이 수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율차가 교통량 더 늘린다?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자율차가 교통량 더 늘린다?

    1980년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전격 Z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아실 겁니다. 주인공 마이클 나이트가 자율주행자동차인 키트를 타고 어려운 임무를 해결해내는 내용이지요. 마이클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시계에 “키트 도와줘”라고 외치면 번개처럼 나타나는 검은색 자율주행 스포츠카 ‘키트’의 모습이 매회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드라마가 방영된 다음날 동네 골목에는 손목에 시계를 그리고 ‘키트 도와줘’를 외치는 아이들로 가득 차곤 했습니다.●최적 경로 이동… 도로 환경 개선 기대 요즘은 아이들 때문에 주말 아침에 ‘꼬마자동차 타요’라는 애니메이션을 볼 때가 있습니다. ‘타요’에 나오는 자동차들은 사람처럼 말을 하고 운전자 없이 알아서 도로를 주행하고 매 순간 발생하는 도로의 긴급상황에 대응하기도 합니다. 이런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와 테크놀로지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를 실제 도로에 배치할 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은 자율주행차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산업분야로 보고 국가적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자율주행차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교통량을 적절히 분산시켜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차 기술과 결합해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과연 자율주행차가 도로에 많아지면 안전, 쾌적한 도로, 환경친화성이라는 문제가 해결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기존 도로 교통문제에 골칫거리만 하나 더 늘어나는 것일까요. ●미국인 78% “자율차 타기 걱정돼” 구랍 중순에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자율주행차의 미래를 커버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사이언스에 따르면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인식 ▲안전성 ▲소유권 ▲행동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 업계에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교통 유토피아는 쉽게 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8%가 자율주행차에 탑승하는 것을 걱정하고 41%는 기존 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같은 도로를 달리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48%는 자율주행차를 구입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식은 안전성, 소유권, 행동 문제와도 연결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운전 안 하니 편해… 이용 더 늘수도 실제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은 현재 나와 있는 일반차들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자율주행차가 완벽하게 안전하기 전에는 신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답니다. 기존 차보다 엄격한 안전기준으로 자율주행차를 생각한다는 말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타고 있는 차를 내가 제어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또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원하는 곳까지 최적의 경로를 찾아 움직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고 자동차 운행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자율주행차의 이용 패턴을 예측하기 위해 재미있는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실험참가자들에게 첫 번째 일주일 동안은 직접 차를 운전하도록 했고 그다음 일주일 동안은 운전기사가 모는 차를 타도록 한 것입니다. 실험 결과 운전기사가 차를 몰았을 때 자동차 이용횟수나 시간이 훨씬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통해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운행시간이나 횟수를 줄이기보다는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도 해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정부나 업체의 장밋빛 전망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들이 세상에 등장하기 전에는 장밋빛 예측과 비관적 전망이 난무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기술의 밝은 부분만을 보고 치닫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관적 전망도 귀 기울여 듣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기술을 만드는 것이 기술발전의 바람직한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edmondy@seoul.co.kr
  • 삼성전자 사내벤처 ‘CES 2018’ 노크

    삼성전자 사내벤처 ‘CES 2018’ 노크

    삼성전자의 사내벤처인 C랩이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폐 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솔루션 ‘고브레쓰’, 옆 사람에게는 거의 들리지 않는 휴대용 스피커 ‘S레이’ 등이 눈에 띈다. ‘착한’ 정보기술(IT)과 혁신의 조합이라는 게 C랩의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CES에 별도 전시관을 마련하는 것은 세 번째다. 사내 벤처의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하는 취지에서다.고브레쓰는 전신마취 수술 후 폐합병증을 예방하는 호흡 재활 전용 기기 및 애플리케이션이다. 전신마취를 하면 자가호흡을 못 한 폐의 기능이 약화되는데, 이 장비는 환자의 호흡운동을 돕고 회복 정도, 운동 상태를 알려 준다. 지난해 CES에서 해외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저시력 장애인용 시각보조 앱·기기 ‘릴루미노’는 쓰기 편한 선글라스로 바뀌었다. ‘S레이’는 주변에 들리지 않고 스피커 앞 사용자만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장시간 이어폰 사용으로 귀가 피로하거나 주변 소음 피해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목에 착용하는 넥밴드형, 스마트폰에 씌우는 커버형 등이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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