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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25번째 시흥 70대환자 퇴원 후 재확진 ‘첫 사례’

    ‘코로나19’ 25번째 시흥 70대환자 퇴원 후 재확진 ‘첫 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경기 시흥시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치료이후 코로나19가 재발한 첫 사례다. 시흥시는 해당 환자는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에 거주 중인 73세 여성으로,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추가 증상이 없고 검사 결과 2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다. 지난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해 오후 5시 확진 환자로 통보됐다. 해당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26번 환자(아들·51)와 27번 환자(며느리·37)는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추가 역학조사가 이뤄져야겠지만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첫 재발병 사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28일 오후 시흥시 확진환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배곧동에 거주 중인 40세 여성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친정인 대구를 방문한 사실이 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시흥 자택으로 귀가 후 25일 저녁부터 증상이 발현됐다. 27일 시흥시화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오후 확진자로 통보돼 현재 수원의료원으로 이송조치 중이다. 대구시 방문 후, 검사 차 27일 선별진료소에 들른 것 이 외에는 12일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는 당사자 진술이 있었다. 현재 CCTV 확인 등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확진환자 발생 통보 즉시, 거주지 주변과 인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더불어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긴급 편성된 공무원 방역단과 동별 통합방재단이 범위를 확대해 보다 철저한 방역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흥시는 확진환자의 자세한 이동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공식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현재 시흥시민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원불교 창교 105년 사상 첫 법회 중단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가 창교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다. 대규모로 확산중인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와관련, 종단 내에 대책위원회도 꾸렸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28일 “교단 내 전 교당과 기관은 3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법회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오 원장은 특히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현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니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리를 신앙하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은 은혜로워질 것”이라며 “온 인류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경외심으로 재난극복에 정성을 모아 달라”고 바랐다. 원불교측은 이와 관련해 신도들이 법회를 대신해 WBS원음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설교와 강연을 시청토록 권유하면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 열반하신 분들을 위한 축원 기도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원불교 창교 105년 사상 첫 법회 중단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가 창교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다. 대규모로 확산중인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와관련, 종단 내에 대책위원회도 꾸렸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28일 “교단 내 전 교당과 기관은 3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법회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오 원장은 특히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현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니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리를 신앙하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은 은혜로워질 것”이라며 “온 인류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경외심으로 재난극복에 정성을 모아 달라”고 바랐다. 원불교측은 이와 관련해 신도들이 법회를 대신해 WBS원음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설교와 강연을 시청토록 권유하면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 열반하신 분들을 위한 축원 기도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동선 알려달라”

    LA카운티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동선 알려달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이 최근 다녀 온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가 해당 승무원의 동선을 확인해달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LA타임스와 KABC 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당국은 최근 LA 노선에 탑승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 승무원의 LA 체류 기간 동선 파악에 나섰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현재 CDC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 승무원이 LA에 머물며 방문한 장소 등이 확인되면 지역 사회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LA국제공항에서 광범위한 방역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우리는 LA 공항을 매시간 소독하고 있다”며 “누가 공항을 통해 들어오는지를 파악하는 등 공항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승무원은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항공편이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21일부터 증상을 느낀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바이러스는 탐욕을 먹고 퍼졌다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바이러스는 탐욕을 먹고 퍼졌다

    사스에 당하고도 박쥐 요리 등 지속 살아남으려면 인간의 삶을 바꿔야뉴스는 온통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야기뿐이다. 확진환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사람들로 북적였을 거리도 한산해졌다.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마스크를 구할 수 없는 서민들은 발만 동동 구른다. 여러 나라가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밝혔다. 대한민국이 속수무책으로 코로나19에 갇혀버린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주목받는 책 가운데 하나가 생태저술가 데이비드 콰먼의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다. 저자는 전 세계 오지를 답사하면서 원주민과 동물을 연구하는데, 그중 중국 남부 박쥐 동굴과 광둥성의 식용동물시장 등이 책에 언급됐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큰 귀와 벌렁코가 특징인 작고 섬세한 동물인 관박쥐들이 중국 남부의 수없이 많은 동굴 속에 거꾸로 매달렸다가 밤이 되면 밖으로 나와 나방과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한다. 코로나19 창궐 이유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박쥐 때문이 아니라 그걸 먹는 인간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관박쥐 속에는 약 70종의 박쥐가 포함된다. 리의 연구 결과 특히 왕귀관박쥐, 꼬마관박쥐, 피어슨관박쥐 등 세 가지 종이 사스 유사 바이러스의 숙주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중국 남부를 여행하다 음식점 메뉴판에 이런 동물의 이름이 있다면 차라리 국수를 시켜 먹는 편이 나을 것이다.” 인간의 욕심은 동물이 발붙일 곳을 빼앗았다. 대규모 개발로 동물의 터전을 짓밟은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고기를 탐하고, 인간 살리자는 명목으로 각종 실험을 자행했다. 터전을 잃은 동물들이 향할 곳은 어디일까. 병원체들도 숙주를 옮겨 가기 시작했다. 인간과 동물의 접촉 기회가 늘어나자 밀려나고 쫓겨난 미생물들은 멸종 대신 새로운 숙주, 즉 ‘기막힌 서식지’인 수십억 인체에 안착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동물이 원인이 아니라 결국 인간의 과도한 욕심이 배태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인수공통감염병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후변화와 함께 전 세계적 유행병이 인류의 존망의 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를 보면 저자의 주장을 과장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다. 모르긴 몰라도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면 우리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옛 습관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런 우리 모두를 향해 저자는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일갈한다. 살아남고자 한다면 인간의 삶을 바꾸는 길밖에 없다.
  • “아파요” 상처 맡기는 코끼리…인간-동물의 아름다운 교감 (영상)

    “아파요” 상처 맡기는 코끼리…인간-동물의 아름다운 교감 (영상)

    누군가에게 아픈 상처를 맡긴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를 신뢰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신뢰가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코끼리구조센터가 공개한 영상은 눈에 질병이 생긴 코끼리 한 마리와 아픈 코끼리를 치료해 주기 위해 다가서는 구조센터 관계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영상에 등장하는 코끼리 ‘자부’는 눈에 생긴 염증으로 하루 3번 항생제 투여가 필요했다. 자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부모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된 뒤 줄곧 가족 없이 외롭게 지내왔다. 영상에서는 코끼리구조센터의 한 관계자가 커다란 귀를 펄럭이는 코끼리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코끼리는 한 남성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여유롭게 자리에 서서 그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가까이 다가간 남성이 코끼리의 다리를 문지르며 “자부, 누워보자”라고 조용히 말하자, 코끼리는 이를 알아들은 듯 곧 뒷다리를 구부려 땅에 눕는다. 코끼리에게 친근하게 다가간 남성은 누워있는 코끼리에게 “옳지, 착하지”라고 칭찬하며 먹이를 입에 넣어주고, 더욱 가까이 서서 코끼리의 아픈 눈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그는 코끼리의 눈에 가져온 항생제를 넣어주는데, 코끼리는 이 모든 과정이 익숙하고 편안한 듯 조금의 흔들림도 보이지 않은 채 자신의 아픈 눈을 사람에게 내어 준다. 지난해 12월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은 코끼리와 사람 사이에도 신뢰와 우정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광명시 첫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광명시 첫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공개

    경기 광명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확진자는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3시53분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확진자는 명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는 안정적”이라면서 “이와 관련해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시민회관, 시민운동장, 문화의집, 오리서원, 기형도문학관을 잠정 휴관하기로 했다. 또 광명골프연습장과 광명경륜장, 한국마사회 광명지사, 광명국민체육센터와 6개 사회복지관, 관내 경로당, 경로식당도 휴관에 들어갔다. 광명시민체육관도 운영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했다. [광명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2월18일(화) 08:10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 출발 (도보) 08:20 철산4동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08:30 출근, 7호선 철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하차 (도보) 08:50 금천구 사무실 도착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12:00 ~ 점심시간 건물내 지하1층 구내식당 (접촉자 회사동료 2명) 16:00~16:10 퇴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철산역 하차 (도보) 16:30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16:40 자택 19:20 자택 귀가 ▲2월19일(수)~2월20일(목) 동선 동일 08:10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 출발 (도보) 08:20 철산4동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08:30 출근, 7호선 철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하차 (도보) 08:50 금천구 사무실 도착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12:00 ~ 점심시간 건물내 지하1층 구내식당 (접촉자 회사동료 2명 파악) 16:00~16:10 퇴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철산역 하차 (도보) 16:30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16:40 자택 귀가 (외출 및 방문자없음) ▲2월21일(금) 08:10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 출발 (도보) 08:20 철산4동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08:30 출근, 7호선 철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하차 (도보) 08:50 금천구 사무실 도착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12:00 ~ 점심시간 건물내 지하1층 구내식당 (접촉자 회사동료 2명 파악) 16:00~16:10 퇴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철산역 하차 (도보) 16:30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16:40 자택 귀가 17:41 철산4동 도덕파크 상가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슈퍼마켓 방문 ▲2월22일(토) 10:40 자택에서 출발 (도보) 11:00~12:30 엔비의원 방문 (철산동 스타힐스빌딩) 12:35~13:01 2001아울렛 철산점(지하슈퍼) 13:20 자택 귀가 (외출 및 방문자없음) ▲2월23일(일) 자택 ▲2월24일(월) 08:10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 출발(도보) 08:20 철산4동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08:30 출근, 7호선 철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하차 (도보) 08:45 금천구 사무실 GS편의점 (가산동 에이스하이앤드타워 9차) 08:50 금천구 사무실 도착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12:00 ~ 점심시간 건물내 지하1층 구내식당 (접촉자 회사동료 2명 파악) 16:00~16:10 퇴근,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철산역 하차 (도보) 16:30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16:40 자택 귀가 (외출 및 방문자없음) ▲2월25일(화) 08:10 철산4동 브라운스톤 2차아파트 출발 (도보) 08:20 철산4동 미리내어린이집 도착 (도보) 08:30 출근, 7호선 철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 하차 (도보) 08:50 금천구 사무실 도착 (가산동 에이스 하이앤드타워 9차) 12:00 퇴근 (점심식사 안함)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철산역 하차 (도보) 12:40 광명성애병원 호흡기 내과 외래 방문 (점심시간으로 진료 못함) 12:55 스타벅스철산로데오점 방문 13:10 광명성애병원 재방문후 진료 (병원차량 이용) 16:00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체 채취 16:30 광명성애병원 음압병상 입원중 ▲2월26일(수) 18:00 명지병원 음압병상 이송완료 ※2월 27일 00시 현재까지 파악된 이동 동선으로,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대한항공 승무원,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 탔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의 일부 동선이 공개됐다. 26일 서울 송파구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A(24)씨는 송파구 오금동에 거주하고 있다. A씨는 15일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KE958편에 탑승해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편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탔던 항공편이다. 당시 A씨는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19일 인천발 미국 로스앤젤레스(LA)행 KE017편에 탑승했다. 이후 20일(현지시간) LA발 인천행 KE012편에 탑승해 한국시간으로 22일 새벽에 인천공항에 내렸다. 귀국편 기내에 있었던 21일부터 증상을 느낀 A씨는 귀국 후 자가격리를 취하다 24일 오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5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현장 접객 직원을 제외한 일반 직원의 경우 27일부터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사내에 공지했다. 아울러 이날부터 공항동 본사의 외부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공항동 본사와 서소문 사옥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접객 직원을 대상으로 근무 전 체온을 측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임직원에게 회식 등의 모임을 지양하도록 안내하고 감염 예방 수칙을 재차 공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광장] 코로나19 국가재난, ‘오늘도 무사히’/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코로나19 국가재난, ‘오늘도 무사히’/오일만 논설위원

    예기치 못한 위기가 닥치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우왕좌왕하다가 판단력을 잃어버리고 좌고우면하면서 결단의 시기도 놓친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위기에 직면한 문재인 정부가 꼭 이렇다. 깨고 나면 확진환자·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사방팔방으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가파르다. 불안과 공포의 그림자가 엄습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오늘도 무사히’라는 주문을 외우면서 하루를 살아간다. 전염병 대응에는 ‘2S’라는 위기 대응 기본 원칙이 있다. 신속하고(speedy) 충분하게(sufficient) 대처하라는 뜻이다.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핵심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의 대응은 이 원칙에서 다소 비켜나 있다. 꼭 한 박자씩 늦는 느낌이다.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던 것도 마찬가지다. 방역 전문가들이 앞다퉈 심각성을 경고했지만, 수습이 불가능한 지경에야 실행에 옮겼다. 전형적인 뒷북 대처다. 행정의 신중함과 파급성을 고려했다는 정부의 생각도 이해하지만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 본 판단은 아니다. 핵심 발원지 중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여론도 비슷하다. 본질 대신 변죽을 울리고 있다는 지적도 귀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다.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신속하고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 경기도는 문제의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첫 긴급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신자 2명이 확진환자 판정을 받은 신천지 과천총회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신천지 신자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비상시국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론 문제를 풀지 못한다. 돌이켜 보면 지난달 20일 1번 확진환자가 나온 이후 초기 방역대응은 비교적 성공적이란 평을 받았다. 은폐ㆍ 축소에 급급했던 중국이나 초기 대응 실패로 감염증 환자가 급증했던 일본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국면을 유지했다. 한국의 방역시스템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도 이어졌다. 늘 그렇듯 위기는 방심에서 씨앗을 잉태하는 법이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이 그랬다. 대기업 총수들과의 모임에서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며 ‘경제살리기’에 매진해 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무분별한 공포심을 없애고 경기 위축을 막아 보려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문제 해결의 본질은 아니다. 그 시간 슈퍼 전파 논란이 된 31번 확진환자는 전국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었다. 코로나19의 전염 경로나 잠복기조차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종식 가능성’ 발언은 방역당국에는 안이함을, 국민에게는 오도된 메시지를 전달한 측면이 있다. 2003년 중국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창궐 당시 베이징 특파원으로 참혹한 현장을 직접 경험한 터라 불안감이 크다. 감염증은 그리 간단하게 퇴치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엄중할 것이다. 사스는 발생부터 종식까지 무려 7개월 이상 걸렸다. 중국을 포함, 32개국에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774명이 사망했다. 사스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2월의 구제역 파동이나 4월 고성의 대형 산불 등의 재난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치사율은 사스보다 낮지만 전파 속도는 가공할 정도로 빠르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가 25일 대구와 경북 청도를 사실상 방역봉쇄하고 긴급재정명령권 발동을 검토한다고 하지만 이 또한 늦은 감이 있다. 20일 전후 대구 신천지발(發) 집단감염 사태 발생 즉시 선제적으로 실행해야 했다는 지적도 많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느낌이다. 비난의 칼날이 현 정부에 향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정치는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임기응변이 필요하지만, 행정은 다르다. 사안의 경중(輕重)과 문제 해결의 선후(先後)를 따져 평시와 달리 신속하게 결정하고 강경하게 집행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금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이 연기됐다. 국회가 일시 폐쇄됐고 전국 법원의 휴정을 권고하는 상황이 됐다. 입법과 사법이 일시 정지됐다. 미래는 불투명하고 현재는 불안하다. 아무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한다. 국민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 한복판을 항해하는 돛단배에 올라탄 것처럼 불안하다. 리더십은 위기에서 빛을 발한다. 필사즉생(必死則生·죽기로 싸우면 반드시 살 것이다)의 정신이 절실하다. oilman@seoul.co.kr
  • 2·8독립선언서 국내 반입, 3·1만세 시위… 평생 독립 위해 싸운 ‘열사’

    2·8독립선언서 국내 반입, 3·1만세 시위… 평생 독립 위해 싸운 ‘열사’

    “너희들은 왜 죄 없는 사람을 핍박하느냐.” 취조관의 질문에 김마리아는 되받아쳤다. 왜경은 가죽 채찍과 대나무봉을 휘두르고, 양팔을 엇갈리게 결박해 천장에 매달아 놓고 팽이처럼 돌리며 때렸다. 옷을 벗기고 쇠갈퀴로 가슴을 찌르고 불로 지졌다. 살이 터지고 온몸이 피로 물들었다. 일본에 유학 중이던 마리아는 2·8독립선언서를 허리띠에 숨기고 국내로 들어와 고향 황해도로 자금을 모으러 갔다가 3·1운동 소식을 들었다. “여학생들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마리아는 황에스터, 나혜석 등 11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3월 5일 서울역광장 등에서 대규모 만세 시위가 벌어졌고 마리아와 모교인 정신여학교 학생들도 목청껏 만세를 불렀다. 다음날 학교에 왜경이 들이닥쳐 마리아를 포승줄로 묶어 끌고 갔다. “선생님!” 학생들은 울부짖었다. 마리아는 고문으로 코와 귀에 고름이 고이는 등 만신창이가 됐다. 지옥 같은 서대문형무소로 옮겨졌다가 그해 7월 24일 증거 부족으로 석방됐다.김마리아는 1892년 7월 11일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서 태어났다. 13살 때 어머니마저 여읜 마리아는 1906년 6월 서울로 가 서울 연동여학교(정신여학교로 개명)에 입학했다. 마리아의 작은언니 미렴과 오현관·오현주 자매 등은 누룽지를 함께 먹으며 공부했다고 해서 ‘누룽지방 형제’라고 불렸다. 1910년 6월 졸업한 마리아는 모교 교단에 섰다. 정신적 지주였던 교장 루이스는 마리아에게 유학을 권했다. 1915년 5월 마리아는 일본 도쿄여자학원에 입학했다. 졸업이 다가올 즈음 민족자결론이 무르익었다. 1919년 1월 모임에서 황에스터는 “국가의 대사를 남자들만이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열변을 토했다. 2·8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사람은 남학생 11명이었지만 도쿄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는 마리아와 황에스터 등 여학생들도 참석했다. “최후의 일인까지 자유를 위하는 열혈을 유(流)할지니….”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자 일본 경찰이 습격해 회관은 아수라장이 됐다. 마리아도 끌려갔다가 풀려났다. ●애국부인회 결사부 만들어 직접 독립운동 3·1만세 시위 주도로 악랄한 고문을 받은 몸에서는 고름이 흘렀다. 그사이 숙부 필순이 이역만리에서 일본인 의사가 준 우유를 마시고 숨졌다. 틀림없는 독살이었다. 마리아는 분루를 삼키며 또 다른 길을 모색했다. 몸도 성치 않은 마리아의 의지는 놀라웠다. 석방된 지 석 달도 안 된 1919년 10월 19일 뜻을 같이하는 여성 16명이 모여 대한애국부인회를 결성했다. “부녀들도 남자들처럼 혁혁한 독립운동을 해야 한다”고 마리아는 말했다. 마리아는 회장이 되고 시도 지부장을 뽑는 한편 결사부를 만들어 직접 독립전쟁에 참여하고자 했다. 한 달 만에 회원이 2000여명으로 늘어나고 현재 가치로 수억원인 6000원을 상하이 임시정부에 보냈다. 그러던 11월 어느 날 ‘누룽지방 형제’ 오현주가 불쑥 찾아왔다. 오의 안내로 임정 밀사를 자칭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부인회의 활동을 캐묻는 것이었다. 10여일 후 마리아가 수업을 하고 있을 때 종로경찰서 왜경들이 들이닥쳤다. 마리아는 수갑이 채워져 연행됐다. 오현주의 배신이었다. 마리아는 붙잡힌 동지들에게 “어떤 고통을 당해도 비밀을 알려 주지 말자”고 당부했다. 간부들은 포승줄에 묶여 서울역으로 끌려갔다. 그 밀사는 대구경찰서 소속 경찰이었다. 군중은 “여성독립단이여, 용기를 내시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쳤다. 대구로 붙잡혀 간 간부는 52명이었다. 끔찍한 고문이 자행됐고 회장인 마리아에게 더 혹독한 고문이 가해졌다. 장작개비를 두 무릎 사이에, 쪼개진 대나무를 두 팔 사이에 끼우고 몸을 빨래 짜듯이 비틀어 댔다. 마리아는 신음도 내지 않고 고통을 견뎌 냈다. 그러자 고무 호수를 코에 끼우고 물을 넣었다. 마리아의 얼굴과 입에서 핏물이 흘러내렸다. 대구 검사국에 송치된 마리아는 깜짝 놀랐다. 만세 시위 때 심문한 가와무라 검사가 자진 전근을 해온 것이었다. 가와무라가 생년월일을 묻자 마리아는 “서력 1892년…”이라고 했다. “어째서 대일본제국의 연호를 쓰지 않는가”라고 하자 마리아는 “일본 연호를 배운 적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고문에 고문이 더해져 마리아는 몸이 퉁퉁 부었고 정신 이상 증세도 보였다. 일제는 마지못해 병보석을 허가했다. 가와무라는 ‘일본의 국적(國賊)’이라며 징역 5년을 구형했고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임시의정원 의원 임명… 中서도 항일운동 마리아는 중국 망명을 결심했다. 몰래 병원에서 빠져나와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1921년 7월 21일 중국 땅을 밟았다. 고문 후유증은 여전해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마리아는 1922년 임시의정원 황해도 의원에 임명됐고 대한여자청년회를 조직하는 등 항일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상하이 임시정부는 창조·개조·옹호파로 분열돼 있었다. 1년에 가까운 통합 노력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실망스러운 상황에서 마리아는 미국 유학을 선택했다. 1923년 7월 12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지만 건강은 계속 나빠 병석에 눕는 날이 많았다. 힘들게 미주리주 파크대학을 졸업하고 시카고대학 연구학생을 거쳐 뉴욕 컬럼비아대 사범대학원에 진학, 1929년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마리아는 뉴욕에서 황에스터 등 옛 동지를 만나 근화회를 조직했다. 혈혈단신 마리아의 유학 생활은 몹시 고달펐다. 점원, 행상, 보모 등을 전전하며 학비를 벌었다.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혼인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마리아는 “이미 대한의 독립과 결혼했다”며 거절했다.1932년 7월 마리아는 11년의 외국 생활을 정리하고 고국 땅을 밟았다. 일제는 감시와 협박을 계속하면서 거주지와 직업을 제한했다. 마리아는 다음해 함남 원산 마르타윌슨 여자신학원 교수로 부임했다. 신사참배를 거부해 탄압을 받았고 신학원도 폐교당했다. 악독한 고문의 후유증은 전신을 짓눌렀다. 마리아는 쓰러졌고 1944년 3월 13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일제와 맞섰던 52년 인생을 마감했다. 언니 미렴은 유골을 대동강에 뿌렸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열사의 모교 정신여학교는 정신여중고로 바뀌어 1978년 서울 송파구 잠실동으로 이전했다. 종로구 연지동에는 옛 교사(校舍)와 수령 550여년의 교목(校木) 회화나무가 그대로 남아 있다. 교정 한쪽에는 서울보증보험 건물이 들어서 있다. 서울보증보험과 종로구청의 노력으로 지난해 회화나무 옆에 열사의 흉상을 건립하고 탐방로를 조성했다.●유품은 치마저고리·수저 한 벌이 전부 잠실종합운동장 옆 정신여중고 교정에 들어서면 또 다른 흉상과 ‘김마리아관’(대강당)이 눈에 들어온다. 교장실에서 만난 최성이 정신여고 교장은 “열사는 평생 독립운동을 했고 사실상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원”이라면서 “사단법인 김마리아기념사업회 주도로 추모 사업을 펴고 있는데 업적에 비해 낮은 훈격을 높이려는 노력이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다. 한평생 외롭게 살다 간 열사의 유품은 치마저고리와 수저 한 벌이 전부다. 그런데 치마저고리를 자세히 보면 오른쪽 섶 길이가 짧다고 한다. 최 교장은 “고문으로 열사의 한쪽 가슴이 없어져 양녀 배학복이 한쪽 섶을 짧게 해서 손수 만들어 드린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몇 안 되는 유품은 강당 1층의 작은 공간과 동창회 사무실에 전시돼 있다. 숙원 사업인 기념관 건립은 진척이 없다. 그래도 올해 두세 교과서에 열사의 이야기가 실린 것은 성과라면 성과다. 글 사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단독] 한글 못 읽는 지적장애 그녀… 사법권력, 성매매범 만들다

    [단독] 한글 못 읽는 지적장애 그녀… 사법권력, 성매매범 만들다

    경찰, 중증 장애 있는데도 “장애 없어” 법원, 벌금 선고 오판… 뒤늦게 “무죄” 경찰이 작성한 조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로 채워졌다. 사법기관은 성노예의 삶을 강요당했던 중증 지적장애 여성에게 자발적 성매매자의 꼬리표를 달면서 피해자의 진짜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서울신문이 24일 취재한 중증 지적장애 여성 장수희(가명)씨 처벌 사건은 정신적, 신체적 학대를 당해 온 성매매 피해자에게 죄를 물은 사법체계의 허술함과 폭력성을 모두 담고 있다. 장씨는 2018년 7월 전북의 군 소재지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장씨를 조사한 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은 석 달 뒤 장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법원은 지난해 1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약식결정문 속 장씨는 선불금 300만원을 받고 주점에서 일하며 손님들과 성매매를 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차감하는 전형적인 성매매 여성이었다. 그러나 검찰 기소와 경찰 수사 기록은 지역 인권단체가 청구한 정식 재판에서 모두 부정됐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특별한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서를 썼다. 하지만 장씨는 사회적 연령이 7~8세인 지능지수(IQ) 35~55 구간의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장씨가 겪고 있던 장애와 학대 정황을 무시한 채 성매매 피의자로 만들었다. 장씨의 서류상 남편 홍성화(가명)씨는 2014년 장씨와 혼인신고한 뒤 그의 명의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 장씨가 홍씨의 폭력을 피해 탈출을 시도했던 정황도 재판에서 드러났다. 장씨의 국선변호인은 “장씨는 홍씨가 법률상 배우자라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지능을 보였다”며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면 사건은 영원히 장씨의 유죄로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에서 “장씨는 저항 능력이 취약한 사람으로 위계, 위력 등에 의해 성매매를 강요당했으며 검사가 제출한 증거로는 피고인이 자발적 성매매 여성이라는 걸 인정할 수 없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가 되지 않으며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검찰도 항소하지 않아 장씨의 무죄는 확정됐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법에 가려진 사람들,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장발장은행과 함께 소셜 크라우드 후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www.seoul.co.kr/hope/donation.php
  • 문 대통령 “추경 편성 검토해달라…과감한 재정투입 필요”

    문 대통령 “추경 편성 검토해달라…과감한 재정투입 필요”

    “국민 불안 높아지면서 경제적 피해 커져”“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한 결단·추진”“정부 추진 경기보강 대책 속도 더해달라”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문 대통령이 전날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뒤 처음 열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한편 경제적 피해도 더 커지고 있다”며 “방역과 경제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과 관련해 “우리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정부는 지자체, 방역 당국, 민간 의료기관 등 모든 역량을 모아 총력으로 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다수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전수조사와 진단검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와 청도는 물론 다른 지역사회로 감염 확산 방지하기 위해 모든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특단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비상한 경제시국에 대한 처방도 특단으로 내야 한다. 통상적이지 않은 비상 상황”이라며 “결코 좌고우면해서는 안 된다. 정책적 상상력에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의 기업, 소상공인, 경제단체들의 목소리가 절박하다. 상황이 더욱 나빠졌다”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제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부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즉각 행동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그러면서 “비상한 현장을 타개하는 선봉에 서서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경제를 책임지는 정부가 경제 충격을 완화하는 버팀목이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며 “타이밍이 생명인 만큼 정부가 준비 중인 경기보강 대책의 시행에 속도를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상상 이상의 저력 보여 왔다”며 “이번에도 우리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데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전주에서 시작돼 확산하고 있는 임대료 인하 운동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가 불안을 퍼뜨릴 수는 있어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감염병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에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민들과 의료현장에 정확한 의료정보와 조언을 주고 계신 분들”이라고 참석자들을 소개하면서 활발한 논의를 요청한 데 이어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10명 추가 확진…39명 중 28명

    [속보]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10명 추가 확진…39명 중 28명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 온 여행객 38명 중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코로나19 환자가 총 28명으로 늘어났다. 24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 참가했던 의성군 주민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주민 38명은 서울의 여행가이드 1명과 함께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귀국 당일 오후 2시쯤 도착해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오후 5시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갔다. 이들 중 서울의 여행가이드 1명을 포함해 전날까지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확인된 것이다. 이 순례단과 별도로 안동 19명, 문경 4명, 서울 3명 등 28명이 성지순례를 하고 이날 오후 5시쯤 인천공항에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안동시 등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이스라엘로 순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이들을 전용 버스로 데려와 수련원 등에 일단 격리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확진 환자가 나오는 순례단과 오늘 귀국하는 순례단이 중간에 만나거나 일정이 겹친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또 “안동교구와 순례단도 별도 시설 격리 등 자치단체 조치대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성지순례단 상당수 귀국 뒤 공공장소·단체활동…2차 감염 우려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한 성지순례단 중 상당수는 귀국한 뒤 다음날부터 공중시설, 온천, 식당 등에 갔거나 직장에서 일하고 단체 활동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2차 감염 우려가 커진다.의성군 조사에 따르면 확진자 9명 가운데 A씨는 지난 19일 온천 등을 찾았고 B씨와 C씨는 경로당에서 식사했다. D씨는 안동 한 산악회 모임에 참석했고 E씨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아이 돌보미로 활동했다. 안동 확진자 일부도 서점이나 성당에서 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도 조사 결과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현재 17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성지순례단 중 1명이 기침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 오리무중…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방역당국은 성지순례단 중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 추적하고 있다.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없는 천주교 신자들이고,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지 않은 국가라서 아직까지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은 성지 순례를 다녀간 한국인 중 확진자가 속출하자 23일(현지시간) 자국민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여행경보를 발령하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스라엘로 향했던 한국인들은 이날 공항에서 입국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크루즈 하선 승객 20여명 검사 누락

    日크루즈 하선 승객 20여명 검사 누락

    일본 정부의 허술하고 안이한 대응이 대형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또 다른 난맥상이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이제는 괜찮다며 배에서 내리게 한 승객에게서 코로나19가 발병했고, 20명 이상의 승객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빠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9일 요코하마항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해 집으로 돌아갔던 60대 일본인 여성(도치기현)이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선내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귀가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 정밀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9일부터 21일까지 하선한 970명의 승객에 대해 일반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 각지의 집으로 돌아가도록 한 일본 정부의 조치가 지나치게 허술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호주인 승객 중 일부가 귀국 직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앞서 돌아간 외국인 중 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각국의 차가운 시선이 일본 정부에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일부 승객들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누락한 사실도 드러났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인 19명을 포함해 23명의 승객이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은 채 하선했다고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했다. 검사 누락자는 일본인 19명과 외국인 4명으로, 검사 담당자가 객실을 돌며 검체를 채취할 때 산책 등을 나가 방에 없었으며 이후에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은 채 배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집단 감염 미스터리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집단 감염 미스터리

    신천지·대남병원 등과 경로 다를 듯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집단 감염된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누군가 코로나19에 걸린 뒤 여행 중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팀은 경북지역 주민이고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노출돼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 교차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와 북부지역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도민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18명이 지난 21일과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 구로(가이드) 1명이다. 귀국 당일 오후 2시쯤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5시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갔다. 성지순례단 감염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는 경로가 다른 집단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 확진환자는 지난 22일 기준 1명이다. 보건당국은 앞으로 확진환자가 상당수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성지순례단 감염 원인에 대해 지금까지 파악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직교사 확정판정된 광주 진월초 3월 6일까지 휴교 연장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현직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학교가 사실상 휴교 조치됐다. 특히 해당 교사는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최소 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수 십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신천지 전도사로 알려진 126번 환자의 아내 A(31·광주 서구)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 판명됐다. A씨 남편은 다른 신천지 교인들과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두통 등 코로나19 초기 증상을 보여 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 판정이 나오기 전 신천지 교인들을 대상으로 광주 남구 백운로터리 인근 모 빌딩 2, 3층 센터에서 성경공부 등 전도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진월초교 교사인 A씨는 대구예배에는 가지 않았지만 남편이 확진자여서 밀접 접촉자인데다 코로나19 증상을 일부 보이기도 해 그동안 조선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됐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자신의 차량으로 학교로 출근해 업무를 본 뒤 12시께 주월동 한 레스토랑에서 동료교사 10여 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학교로 복귀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임시회의에 참석, 운영위원들에게 새학년 학사일정과 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과 수학여행 등에 대해 설명한 뒤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30분쯤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남편과 함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고, 오후에는 자가용으로 풍암동 약국과 음식점을 차례로 찾았다. 귀가 뒤 오후 9시쯤 남편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게 되면서 조선대병원에 격리 수용됐다. A씨는 방학중이라 학생들과의 접촉은 없었지만 동료교사와 학교운영위원 등 20여 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건 당국은 1차로 교내 밀접 접촉자 21명에게 자가격리 조치하고 교직원 58명에 대해서는 전원 자율격리를 권고했다. 또 교직원이나 학운위원과 접촉한 가족과 자녀들에 대해서도 2주간 자가격리토록 했다. 학교는 3월6일까지 사실상 휴교 조치돼 개학과 입학도 자연스레 연기됐다. 시교육청은 대신 최소한의 업무 진행을 위해 교육청 직원 2명을 파견, 대체 근무토록 할 방침이다. 긴급방역도 진행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긴밀한 대책회의와 광주시와의 유기저인 협조를 통해 추가 감염자 여부와 후속 조치, 학생과 학부모 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경북도민 18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중 경북도민 18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성지순례단 경북 39명 중 의성주민 9명 추가 확진 성지순례단 경북 39명, 제주 37명, 가이드 1명이달 초중순 이스라엘행…안동부부 등 집단감염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70여명 가운데 경북 북부 주민들이 22일 집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민 1명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례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여져 감염경로가 주목된다. 경북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9명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앞서 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지역별로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1차 확진자 중 일부 귀국 후 식당 등 돌아다녀 지역 확산 우려성지순례단원 일부는 귀국한 뒤 집에 계속 머물렀으나 일부는 다음날부터 식당 등에 간 것으로 드러나 지역 확산을 우려되고 있다. 1차 확진이 판정된 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다. 귀국 당일 오후 2시쯤 도착해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5시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일행 가운데 처음으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 출근하지 않았고 외부 활동 없이 의성 집에 머물렀다. 영주시 확진자 60대 여성 B씨는 발열과 같은 이상 증세는 없으나 예천 공무원이 확진으로 나오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안동시·의성군 등 확진자 자가격리 후 행적 추적…접촉자 전수조사 ‘출국 전-여행 과정-귀국 후’ 감염경로 미궁이스라엘은 ‘확진자 0명’ 청정국안동시, 의성군 등은 확진자를 자가 격리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앞으로 확진자가 상당수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청정국’을 유지하고 있어 감염 경로가 안갯속이다. 성지순례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 C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해 능동 감시한다. 격리를 해제할 때까지 1대1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두차례 유선으로 연락하며 발열과 호흡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대해서는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보견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등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이스라엘 제주 순례단 37명 중 1명 코로나 검사 도민 1명 기침 증상…코로나 검사 결과 23일 나와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민과 제주도민 총 77명이 성지순례를 다녀온 셈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성지순례단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23일쯤 나올 예정이다. 또 다른 1명은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23일 코로나19 검사를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성지순례 참가자 모두 현재 성당 측의 권고에 따라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부 확인된 경북 성지순례단에는 제주도민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종교계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스라엘 성지순례 9명 코로나19 확진…대구 신천지와 무관 ‘미스터리’

    이스라엘 성지순례 9명 코로나19 확진…대구 신천지와 무관 ‘미스터리’

    8~16일 이스라엘 방문 39명 중 9명 확진이스라엘은 확진 ‘0명’ 코로나19 청정국출국 전이나 여행 중 감염 가능성 추적 중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여행객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감염 경로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성지순례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것이어서 감염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경북도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 순례에 참여한 39명(가이드 1명 서울 포함) 가운데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동, 영주, 의성, 예천 등 9명 코로나19 확진 판정 지역별로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의성 거주), 예천(의성 거주)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 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 순례 관광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귀국 당일 오후 2시쯤 도착해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오후 5시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내려 각자 집으로 갔다.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59·여)씨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성지 순례 일행 중 처음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고, 외부 활동 없이 의성 집에 머무른 것으로 현재까진 파악되고 있다. 영주시 확진자 60대 B(여)씨는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지만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다. 성지순례단원 일부는 귀국한 뒤 집에 계속 머물렀으나 일부는 다음날부터 식당 등에 간 것으로 드러나 이들을 통한 코로나19 지역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성지 순례에 동행한 여행가이드 B(41·남·서울 구로구 거주)씨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B씨의 주소지는 서울 구로구가 아닌 경기 부천으로 등록돼 있었다. B씨는 의성의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B씨 역시 확진자로 확인됐다. 구로구는 B씨 거주지 주변을 방역하고, 구로구 개봉동의 같은 집에 살던 처남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B씨의 처남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앞으로 14일간 자가격리 상태에서 방역당국의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천주교 신자들…“경북 39명 외 더 있어” 이들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무관한 천주교 신자들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북도가 파악한 39명 외에도 이번 성지 순례에 참가한 인원이 더 있다는 점이다. 경북 북부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이날 “지금까지 알려진 이스라엘 성지 순례 참여자 39명은 경북 북부 지역 인원일 뿐 전국에서 총 77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성지 순례에 참여한 일행 중 경북 북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보건당국은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들 중 확진자가 상당수 더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출국 전이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됐을 가능성까지 그러나 이스라엘은 현재 코로나19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이들의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성지 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여행 과정 또는 귀국 후 감염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감염 경로를 집중 추적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 중 확진자가 상당수 더 나올 것에 대비하고 있다. 안동시와 의성군 등은 확진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동선을 파악해 접촉자를 전수조사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격리해 능동 감시한다.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1대 1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하루 두 차례 유선으로 연락하며 발열과 호흡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또 코로나19 의심 환자는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보견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방문한 시설 등을 파악해 폐쇄하고 긴급 방역에 나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코로나19와의 전쟁’ 이것저것 고민할 여유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확진자가 수십명씩 무더기로 쏟아지는 상황에 이르렀다. 무더기 감염 사태를 맞은 대구는 ‘유령도시’가 되다시피 했고, 경기, 충북, 충남, 제주, 전북 등 기존 청정지역도 확진자가 생겨났고 수도권도 그 수를 더해가고 있다. 군도 해군에 이어 육군과 공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에 걸렸다. 오늘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역사회 감염 현상이 뚜렷해지자 어제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격상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검토했으나 현재의 ‘경계’ 수준을 유지하고, 대신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일어나고 있기에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브리핑에서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 단계이고,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여당은 ‘경제’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오전에도 서울 양천구의 ‘행복한 백화� ?� 방문해 내수·소비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의 대응을 믿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경제활동에 임해주실 것”을 거듭 당부했다. 당정은 23일 고위급 협의회를 열어 추경 편성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은 어제 앞다퉈 추경 편성을 기정사실화 했고, 문 대통령은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한 전례 없는 특단의 대책”을 언급하며 상당한 규모로 집행될 것임을 암시했다. 그러나 정부 여당이 경제를 중시한다면,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할 여건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국민들은 지금 ‘안심하라’는 정부의 권고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인사들이 “안정 단계” “종식”을 언급한 것이 불과 1주일여 전인데, 국민들은 전염의 전국적인 확산을 목도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박능후 장관은 지난 19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방역당국에서는 이러한 시기가 올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있었다”고 하니, 국민들은 당황스럽다. 적어도 국민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감염에까지 이르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 상황에 이른 이상, 방역 당국이 어디까지 예측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알기 원한다. 국민들도 계획이 있어야 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예컨대 대만이 한국을 전염병 여행 경보 지역으로 새로 지정한 데 대해, 많은 국민들은 해외 각국이 한국에 대해 여행경보를 높이면 어떻하나 걱정하고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 이것저것 고민할 여유가 없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만이 공포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고, 그럴 때라야 정부여당이 원하는 일상적 경제활동이 가능해질 것이다.
  • 용인시, 전국 지자체 첫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

    용인시, 전국 지자체 첫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

    경기 용인시가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SNS를 활용한 모바일 시정 여론조사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ARS 설문조사가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응답률이 낮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는 모바일 조사가 실시간으로 집계가 가능해 빠르게 설문결과를 분석할 수 있고 시민들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어 응답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 여론조사는 오는 24일부터 1주일간 ‘용인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관련 주민편의시설 수요 조사’에 첫 적용할 방침이다. 사전에 모집한 각계각층 시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으로 설문을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는 각종 현안 관련 설문조사에 적용할 방침이며 참여를 원하는 19세 이상 시민은 용인 SNS톡 홈페이지나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설문조사에 응한 시민들에겐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백군기 시장은 “더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바일 설문조사를 도입했다”며 “모든 정책이 시민을 향할 수 있도록 더 활발히 소통하고 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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