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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바이브컴퍼니 AI 연구현장 방문

    과기정통부 류제명 2차관, 바이브컴퍼니 AI 연구현장 방문

    - AI 3대 강국 실현 위해 산업-인재 연계 현장 직접 살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이 지난 7월 24일, 인공지능·빅데이터 선도기업 바이브컴퍼니(대표 김경서)를 방문해 AI 인재 양성과 민간 현장 연계 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업과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실전형 인재 생태계 조성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간담회에 앞서 류 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브컴퍼니에 파견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국민대 석·박사급 AI 인재들과 만나, 기업 현장에서의 연구와 실전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생생한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바이브컴퍼니의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VAIV GeM’을 기반으로 멀티모달 확장, 데이터 연계형 AI 에이전트 개발 등 실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내부망 최적화, 비용 구조, 라이선스 조건 등을 실무를 통해 체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 사업의 프로젝트 수행과 파견을 거쳐 바이브컴퍼니의 정규직으로 채용된 인재도 함께 자리해, 산업과 학계 간 간극을 좁힐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 엔씨에이아이 이연수 대표,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과, 연세대 김선주 교수, 고려대 이성환 교수, 울산과학기술원 심재영 교수, 중앙대 최종원 교수 등 AI 대학원을 중심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갖춰야 할 인재 역량과 기술 경쟁력, 그리고 글로벌 AI 전환에 필요한 인재 육성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이를 뒷받침할 정부 정책과 민간 협력 모델 구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실질적인 인재 확보·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이브컴퍼니 김경서 대표는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이러한 자리가 AI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바이브컴퍼니도 국산 AI 기술과 인재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국내에서 드물게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부터 솔루션 제품화와 서비스 운영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2년 연속 정부 ‘초거대 AI 활용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체 PoC의 52%를 수행하며 공공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역량도 입증한 바 있다.
  •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 10002 인증 획득

    서울물재생시설공단, 고객만족경영시스템 ISO 10002 인증 획득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고객 불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공단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고객만족경영시스템(ISO 10002)은 고객의 요구와 기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경영시스템을 국제표준에 따라 운영하고 있는 기업 및 기관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공단은 이번 심사에서 고객 불만 접수부터 분석, 처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고객응대 프로세스를 통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부서 간 협업 강화, 내부 교육 확대, 적극적인 고객 의견수렴 등 실질적인 개선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증 심사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진행됐다. 지난 22일 서울물재생시설공단에서 권완택 이사장과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증 수여식이 진행됐다. 공단은 이번 ISO 10002 인증을 계기로 고객 접점의 품질 혁신과 시민 신뢰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권완택 공단 이사장은 “ISO 10002 인증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공단의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 ‘살기 좋은 도시’ 성북구,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살기 좋은 도시’ 성북구,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3년 연속 수상

    서울 성북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주최한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강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우수,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으로 ‘매니페스토 단골 자치구’라는 별칭을 갖게 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테마로 지난 23일부터 24일 양일간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열렸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59곳에서 공모한 총 401개 사례가 본선을 치렀다. 1차 심사를 통과한 191개 사례 관계자가 치열한 경연을 펼치며 대회는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구는 주민이 주도하는 공론장 네트워크로 공동체 결속력을 다져온 ‘성북형 공론장’이 모범사례로 높이 인정 받아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앞서 구는 주민참여의 일상화를 위해 성북형 공론장 네트워크를 구축, 관·민·학이 협력하는 다양한 현장 중심 공론장을 운영하며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현장구청장실, 주민자치회, 도서관, 시민자치 플랫폼, 주민총회’ 등 다양한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유연한 생활자치 모델을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주민과 행정이 함께 정책의 주체가 되는 우수한 모범사례를 만들고 타 지역까지 확산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주민과 함께 이룬 공론장 네트워크가 성북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하면서 “항상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이 주인인 성북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은평에선 더 행복” 민생쿠폰 쓴 구청장[현장 행정]

    “은평에선 더 행복” 민생쿠폰 쓴 구청장[현장 행정]

    “은평에서 받은 ‘민생쿠폰’은 은평에서 써야 지역에 활기가 돕니다. 지역 내 소비에 동참해 주세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 21일 지역 상권을 직접 돌며 소비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전통시장에서 옷을 사며 민생쿠폰을 지역에서 써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점을 구민에게 몸소 보여 주기 위해서다. 그는 “민생쿠폰 한 장이 상인에게는 하루 매출의 시작이고, 골목상권에는 활력”이라며 “이왕이면 우리 동네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구청 직원들과 함께 응암동에 있는 한 음식점을 찾아 민생쿠폰을 이용한 첫 번째 ‘실전 소비’에 나섰다. 식사 후엔 전통시장을 돌며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한 상인은 “항상 신경 써 줘서 감사하다. 다행히 손님이 조금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구청장은 “민생쿠폰은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다. 주민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처를 우리 지역으로 집중시키겠다. 함께 힘내자”고 강조했다. 구는 정부의 민생쿠폰 정책에 발맞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실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민들이 민생쿠폰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은 우리 동네 가게에서’라는 표어 아래 직원들이 직접 상점과 식당을 이용하고 소셜미디어(SNS)에 후기를 공유하는 ‘선한 영향력’ 릴레이도 확산하고 있다. 민생쿠폰은 연매출 30억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동네 가게와 전통시장이 대부분이다. 쿠폰 사용이 곧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 구는 민생쿠폰을 보다 많은 구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SNS와 유튜브, 알림톡 등을 통해 신청 방법과 사용처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과제도 있다. 서울시가 민생쿠폰 사업비 분담 비율을 ‘6대4’로 정하면서 구는 약 1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실정이다. 어려운 재정 상황에서 이 예산을 마련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이 많은 지역”이라며 “시가 자치구의 재정 여건과 지역 특성을 조금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예정된 민생쿠폰 2차 지급 전까지 시와 분담 비율 조정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 캠페인 역시 적극적으로 펼쳐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왔다! 日 추리문학 거장의 ‘휴먼 미스터리’

    왔다! 日 추리문학 거장의 ‘휴먼 미스터리’

    히가시노 게이고 올해 데뷔 40주년전작 형사 ‘고다이 쓰토무’ 재등장정치인·배우 부부의 죽음 파헤쳐 그 자신이 장르라는 상찬을 받는 남자, 히가시노 게이고가 낸 새 장편 추리소설이다. 그의 전작들과 비슷하게 두툼한 외형이 거의 ‘벽돌’에 가까운 책이다. 일본 추리 문학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그의 이력에 대해서는 새삼 강조할 게 없다. 올해 작가 데뷔 40주년에 100권이 넘는 책을 냈고, 일본 내 단행본 누적 판매 1억권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작성했다. 새 책 ‘가공범’의 주인공은 형사 고다이 쓰토무다. 바로 이전 작품인 ‘백조와 박쥐’에 등장했던 그 형사다. 고다이가 나오는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탐정 갈릴레오’ 같은 새로운 시리즈의 시작을 명확히 전하고 있다. 도쿄의 유력 정치인 도도와 전직 여배우 에리코 부부의 집이 불타고 두 구의 주검이 발견된다. 그중 한 구는 겨우 성별만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화재에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한 구는 목욕탕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된다. 하지만 부검 결과 둘의 사인은 교살로 드러난다. 누군가 이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각각 화재로 인한 질식사와 자살로 위장한 것이다. 타살 정황이 포착되면서 대대적인 수사본부가 꾸려진다. 경시청 소속 고다이가 사건에 배속되고 지역 경찰서에 근무하는 50대 형사 야마오와 함께 수사를 벌인다. 고다이는 작가의 전작들에 나오는 여느 주인공처럼 천재형 캐릭터가 아니다.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법한 인물이다. ‘탐정 갈릴레오’의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 같은 인기 캐릭터를 포기한 대신 부지런하고 성실한, 그러면서 주변의 말에 귀기울일 줄도 아는 고다이를 새 주인공으로 세운 셈이다. 어딘가 긴 시간 묵묵히 미스터리 장르에 헌신해 온 작가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는 모양새다. 젊은 형사와 나이 든 형사의 조합이란 점에서 영화 ‘세븐’(1995)의 기시감도 느껴진다. 영화에선 브래드 피트가 신참 데이비드 밀스, 모건 프리먼이 정년을 앞둔 윌리엄 서머싯 역을 맡았었다. 책은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다. 작가의 전매특허라 할 촘촘하고 치밀한 구성, 허를 찌르는 반전이 주요 얼개다. 여기에 복잡다단한 인간사와 휴머니즘을 얹었는데 출판사에선 이를 ‘휴먼 미스터리’로 규정했다. 책은 지난해 일본에서 처음 출간됐다. 지난해 베스트 미스터리상, 올해 일본미스터리문학 대상 등을 받았다.
  • 부·권력 쥔 슈퍼 리치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다

    부·권력 쥔 슈퍼 리치에게 ‘사회적 책임’을 묻다

    14세기 프랑스 철학자 니콜 오레스메는 “초부유층은 정치적 권력 면에서 너무나 불공평하게 남들보다 우위에 있으며, 그 격차는 마치 신이 인간들 사이에 존재하는 것과 같다”(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번역 및 해석본 중)고 했다. 또 민주적인 도시는 평등을 추구해야 하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퇴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1세기 자본’(2014)을 쓴 토마 피케티는 “부를 상속받은 사람들은 그로 인한 소득 중 일부만 저축해도 전반적인 경제 규모보다 더 빠르게 자본을 축적할 수 있다. 자본의 집중이 극도로 높은 수준에 도달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근본인 능력주의 가치관이나 사회정의 원칙과 양립하기 어려운 정도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두 인용문의 공통점은 “초부유층의 파괴적 영향”이고, 차이라면 지금은 “부자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담론이 더욱 강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역사적으로 ‘슈퍼 리치’는 존재했다. 로마 시대에는 부자 여섯명이 아프리카의 절반을 소유했고, 11세기 잉글랜드 최고의 부자였던 앨런 더 레드가 자신의 땅에서 얻는 수입은 당시 잉글랜드 국민 총 순소득의 7.3% 규모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자산이 68배 많은 데다 우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중세부터 지금의 테크 억만장자까지 부자의 경제사를 다룬 이 책은 슈퍼 리치와 권력의 집중 현상을 파헤치면서 사회적 경계심을 일깨운다. 2008년 금융 위기와 경제 대공황의 원인이 부유층의 도덕적 해이인데도 정작 부자들은 멀쩡했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부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했다. 책의 영문 제목인 ‘인간들 사이의 신’(As Gods Among Men)처럼 슈퍼 리치는 불멸의 존재다. 신에게도 약점은 있는 법. 저자가 주목한 것은 ‘세금’이다. 저자는 월가 점령 시위 때 나온 “우리는 세금을 믿는다”라는 부유층의 자발적 캠페인이 불평등 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봤다. 또 기부 대신 세금, “정치적 대의기관을 통해 징수된 자원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사회에 맡기겠다는 의지”를 요구한다. 어렵고 추상적인 방법론이 아니라 역사에 존재해 온 ‘국가와 시민에 대한 의무’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이 책의 강점이다.
  • “60대→40대 얼굴로”…3400만원 들여 시술한 女 “두 가지 후회”

    “60대→40대 얼굴로”…3400만원 들여 시술한 女 “두 가지 후회”

    안면거상술 등 젊어지는 성형수술에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를 쓴 60대 여성이 자신이 후회하는 2가지에 대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에 거주하는 페기 린 마르케티(60)는 약 3주 전 멕시코로 건너가 젊어지기 위한 여러가지 시술을 받은 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과를 공유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마르케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성형외과 전문의 파비안 멘도사 박사에게 안면거상술과 눈 주위 피부를 절개하고 조이는 안검성형술, 입술 리프팅과 볼의 볼륨을 채우기 위한 지방 주입 수술 등을 받았다. 그는 SNS에 수술 후기에 대해 “처음 1~3일은 불편했다. 머리엔 붕대를 감았고 배액관도 세 개나 꽂았다”며 “부기 때문에 뻐근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통증이 크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르케티는 “수술을 해보니 후회되는 게 있다”면서 “50세~54세쯤에 더 일찍 했어야 했다. 회복도 더 빨랐을 것이고, 얼굴과 몸의 나이가 조화를 이뤄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리프팅 시술로 얼굴은 40대처럼 보여도 손과 가슴이 쭈글쭈글하다면 보기 좋지 않다”고 털어놨다. 마르케티는 또한 “자외선 차단제를 더 철저하게 바르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면서 “젊었을 때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목, 가슴, 손에도 더 열심히 발랐어야 했다. 색소침착, 잔주름, 피부 늘어짐이 전부 자외선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부터 보톡스 주사를 꾸준히 맞아 주름을 미리 예방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찍 저축을 시작하라”면서 “노후에 성형수술을 하기 위한 자금을 은퇴자금처럼 모아두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영화 ‘헤어스프레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리키 레이크(56)가 안면거상술 전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오늘로 딱 1년 전, 큰 결정을 내렸다. 하안면 거상술과 목 거상술, 그리고 가벼운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며 “훌륭한 의료진 덕분에 최고의 모습으로 변했다. 지금껏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면거상술을 받은 이유에 대해 레이크는 “다이어트를 해서 약 18㎏을 감량했지만 턱 아래 피부가 급격히 처졌다”며 “55세의 나이에 피부가 저절로 탄력을 되찾는 것은 불가능해서 안면거상술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처진 피부층을 절개 후 끌어올려 주름을 완화하는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수술이다. 피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부학적 층을 벗겨낸 후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주고, 재배치시켜 주름을 효과적으로 펴주는 원리다. 안면거상술은 부위마다 수술 방법이 다르다. 팔자주름 수술은 귀 앞쪽을 절개해 피부를 당겨주는 방법으로 시행된다. 얼굴 윗부분에 깊게 파인 이마주름 수술은 보통 모발선 뒤쪽으로 두피에 절개를 하고 당겨서 주름을 편다. 마르케티와 레이크의 경우에는 안면거상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일부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 수술 이후 안면신경 손상에 의해 감각 이상이나 부종 등을 겪을 수 있다. 심할 경우 감염, 피부 괴사 등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 “같이 들을래?”…이어폰 나눠꼈다가 ‘이 병’ 옮길 수 있다

    “같이 들을래?”…이어폰 나눠꼈다가 ‘이 병’ 옮길 수 있다

    무심코 귀에 꽂은 이어폰이 외이도염부터 피부염, 세균 감염까지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어폰을 ‘개인 위생용품’으로 인식하고, 타인과의 공유를 피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무선 이어폰을 한쪽만 판매하거나, 분실로 인해 본체만 따로 파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 이렇게 한쪽만 판매되다 보니, 모르는 사람의 이어폰을 사서 사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실제로 타인의 이어폰을 사용한 뒤 귀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친구와 이어폰을 나눠 들은 뒤 귀에서 진물이 나고, 병원에서 외이도염 진단을 받았다는 이도 있었고, 중고로 산 이어폰을 쓴 후 귀에 통증과 가려움이 생겨 병원을 찾은 사례도 있었다. 이어폰엔 보이지 않는 세균이 가득 이어폰을 착용하면 귀 안의 환기가 어렵고, 이때 타인의 균이 들어오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것이 외이도염이며, 심할 경우 봉와직염이나 연골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귀는 외부와 직접 연결된 ‘약산성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특히, 무선 이어폰처럼 귀 안쪽 깊숙이 들어가는 형태의 기기는 습기와 밀착도가 높아 세균 번식에 더 취약하다. 여기에 타인의 귀에서 유입된 세균이 결합되면 염증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어폰은 피부와 점막에 직접 닿는 만큼 ‘속옷처럼 절대 공유해선 안 되는 개인용품’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알코올 면봉으로 소독하거나 이어팁을 교체하는 등의 위생 관리는 필수다. 1시간 사용 후 10분 이상 환기를 시키는 것도 귀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귀에 통증, 가려움, 진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외이도염일 수 있기 때문에, 이어폰 사용 이후 불편한 증상이 생기면 바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어폰 최대 음량은 80dB 이하로 제한하고, 전체 볼륨의 50% 수준을 넘기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어폰은 1시간 이상 연속 사용하지 않고, 최소 2시간은 귀를 쉬게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주 1회 이상 면봉이나 알코올 솜으로 이어폰을 청소해 세균 번식을 방지해야 하며, 무엇보다 타인의 이어폰은 절대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 (영상) 노래 좀 한다면 도전해봐야 할 ‘리프 챌린지’

    (영상) 노래 좀 한다면 도전해봐야 할 ‘리프 챌린지’

    노래의 고난도 멜로디 구간을 2~4소절 따라 부르는 ‘리프 챌린지’. 이 챌린지는 음색과 고음, 기교를 뽐내는 것이 핵심인데요. 최근에는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가수 카니 프랜시스(Connie Francis)를 추모하며, 그녀의 곡 ‘Pretty Little Baby’를 기반으로 한 리프 챌린지가 확산 중입니다. 원곡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각자의 색깔을 더한 기교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리프 챌린지 Pretty Little Baby ver. 케찹이 도전자 중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영상들을 모아왔습니다. 여러분의 귀를 사로잡은 1픽은 누구인가요? ️카니 프랜시스는 누구? ️카니 프랜시스는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미국 팝 가수로, ‘Who’s Sorry Now’, ‘Where the Boys Are’ 등 히트곡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그녀를 기리는 이 챌린지를 통해, 우리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농어업재해 예방활동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의결

    김창식 경기도의원, 경기도 농어업재해 예방활동 지원 조례안 본회의 최종 의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농어업재해 예방활동 지원 조례안」이 18일(목)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발생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경기도 농어업인의 생업 기반을 보호하고, 기존 사후 복구 중심의 대응 방식에 대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수도권 최대 농산물 생산지인 경기도에서는 기후 재난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지난 21일(월)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기후 위기가 상시화된 지금 농어업재해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피해 발생 이후가 아니라 ‘발생 이전’을 준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조례안에는 ▲재해 예방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및 농어가 참여 유도(안 제3조), ▲경기도 내 농작물·산림작물·가축·수산양식물 생산 농어가를 명확한 지원 대상으로 규정(안 제5조), ▲재해 유형과 시기에 따른 맞춤형 대책 수립·시행(안 제6조), ▲예방시설 정비, 장비 지원 등 사업 추진 근거 마련(안 제8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실태조사와 성과평가(안 제7조), 예방 교육 및 홍보(안 제9조), 지원의 적정성 확보를 위한 비용 기준 및 부정수급 제한(안 제10조), 정부·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안 제11조) 등을 통해 예방활동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이도록 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 제정이 기후 위기 시대, 경기도 농어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선출

    김시용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선출

    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이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김시용 위원장은 지난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입성한 후 제11대에 다시 도의원으로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는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단장을 역임하며 도의원들의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김 위원장은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 추진방식 개선,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대상 확대, 쓰레기 매립 문제, 김포지역의 대남방송 소음문제 등 산적되어 있는 도시환경문제를 특유의 균형감으로 경기도와 지역주민들 사이를 중재하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은 부드러운 리더쉽과 추진력으로 의원들은 물론 직원들 사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김 위원장은 당선 소감에서 “도시환경위원회는 도민의 주거복지 증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도민들의 삶을 면밀히 살피고 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도민의 뜻을 충실히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름은 히비스커스의 계절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여름은 히비스커스의 계절

    누구에게나 그렇듯 식물 연구자에게도 유난히 바쁜 시기가 있다. 그것은 연구 대상인 식물이 번성하는 시기, 생식기관을 드러내는 개화, 결실 시기다. 복수초속을 연구하는 이들에겐 복수초 꽃이 피는 초봄이 가장 바쁜 시기이고, 장미속 식물을 연구하는 이들에겐 많은 장미속 식물이 꽃을 피우는 늦봄이 가장 바쁜 시기다. 요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는 이들 중에는 무궁화를 연구하고 재배하는 무궁화 종사자들이 있다. 요즘 나는 무궁화 연구회 채팅방의 알람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분명 봄까지만 해도 고요한 채팅방이었는데, 무궁화 꽃이 피는 7월이 되자 상황이 달라졌다. 회원들은 매일 아침 무궁화 종마다의 개화 소식을 알리고, 이들 관련 뉴스를 공유한다. 우리는 무궁화를 연구하기 위해 모였지만, 오로지 무궁화에 관한 논의만 하는 것은 아니다. 무궁화가 속한 히비스커스속(무궁화속)의 일원인 부용과 닥풀의 병해충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황근의 자생지 훼손 문제에 관해 함께 고민하기도 한다. 무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궁화가 속한 히비스커스속 식물이 소중하지 않을 리 없다. 누군가를 혹은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대상을 둘러싼 세계마저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식물로부터 그리고 식물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배운다. 히비스커스는 무궁화가 속한 아욱과 히비스커스속(무궁화속) 식물을 총칭하며, 이들은 전 세계에 200여종이 분포한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이들을 정원과 화분에 심어 관상하거나 약으로 쓰고, 심지어 종이를 만드는 데에도 이용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히비스커스라는 이름은 식물 그 자체보다는 카페 메뉴로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지닌 히비스커스티는 커피나 홍차와 달리 카페인이 함유돼 있지 않고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 음료로 인식되면서 최근 몇 년 새 카페의 인기 메뉴가 됐다. 우리가 히비스커스티라 부르는 음료의 원료는 히비스커스 사브다리파로, 로젤이라고도 불리는 이들 꽃잎과 꽃받침을 수확해 가공한 것이다. 이 종은 우리나라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아 가공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히비스커스는 여러모로 여름 식물답다. 한여름 얼음을 넣어 마시는 히비스커스티는 무더위로 인한 갈증을 해소해 주며 정원의 히비스커스속 식물들은 여름 내내 줄지어 꽃을 피워 우리 눈을 황홀하게 해 준다. 꽃이 뜸한 여름 정원에서 히비스커스는 귀한 존재다. 우리나라에서 만날 수 있는 히비스커스속 식물로는 무궁화, 부용, 닥풀, 황근, 수박꽃 등이 있다. 이 중 황근은 우리나라 남부지역 섬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자생식물이다. 이들은 무궁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7월 노란 꽃을 피운다. 휴가철 남부 지역에서 무궁화를 닮은 노란 꽃나무를 보게 된다면 그것은 황근일 확률이 높다. 황근은 무궁화와 마찬가지로 남부지역의 가로수와 정원수로 많이 심기기 때문이다. 이들은 여름 내내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다가 가을이 되면 갈색 열매를 맺는다. 황근의 열매는 유난히 가벼운데, 이것은 바닷가에 사는 황근이 많은 번식을 위해 씨앗을 바닷물에 띄워 더 멀리 보내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싶다. 열매는 겨울 추운 바닷바람을 맞아가면서도 가지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열매의 복슬한 털옷 덕분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부용의 줄기 끝에 달린 꽃은 무궁화 꽃과 닮았으나 크기는 훨씬 크다. 부용은 종에 따라 빨간색, 연분홍색, 흰색의 꽃이 피며 꽃이 워낙 크고 아름다워 관상식물로서 화단에 널리 심겨 왔다. 무궁화와 황근, 부용은 나무지만, 닥풀은 풀이다. 황촉규라고도 불리는 닥풀은 줄기 끝에 총상화서를 이루며 꽃을 피운다. 닥풀의 꽃은 황근보다 훨씬 옅은 노란빛을 띤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닥풀의 꽃과 종자, 뿌리를 이뇨제로 약용해 왔다. 이들 뿌리에는 끈적한 점액질이 있어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닥풀 뿌리에서 추출한 접착제를 사용했다. ‘닥풀’이라는 이름 또한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 때 풀로 쓰인 데서 유래했다. 전통 방식으로 한지를 생산해 온 일본에서는 최근 노령화로 인해 농촌의 일손이 귀해지며 닥풀 품귀 현상이 일자 닥풀 대신 접착제 역할을 해 줄 다른 식물을 찾는 중이다. 귀화식물인 수박풀은 잎이 수박 잎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꽃이 핀 모습은 무궁화에 가깝다. 수박풀은 꽃이 피어 있는 시간이 무척 짧아 ‘한 시간의 꽃’(Flower of an hour)이란 영명으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이른 오전 개화해 정오 이전에 꽃을 오므린다. 오래전 학회에서 만난 인도인 연구자는 학회 인쇄물에 그려진 무궁화를 가리켜 ‘신발 식물’(shoe plant)이라 불렀다. 그렇게 부르는 이유를 물으니, 히비스커스 꽃잎을 구두에 문지르면 광택이 나 인도에서는 히비스커스를 신발 닦는 데에 이용한다고 했다. 그 용도가 인상 깊어 매년 여름이 다가올 즈음이면 올해는 꼭 무궁화 꽃잎을 주워 구두에 문질러 봐야지 다짐하지만, 더운 여름에 구두 신을 일이 없다 보니 이 결심은 자꾸만 다음 여름으로 유예된다. 올여름에도 나는 히비스커스속 식물들을 기록하기 위해 밖으로 찾아 나설 것이다. 덥고 힘든 여정이지만 이들의 커다란 꽃망울과 여름빛을 투명하게 담은 오묘한 색의 꽃잎이 자꾸만 나를 뜨거운 뙤약볕 아래로 부른다. 이 모든 게 여름이란 계절이 내게 주는 선물이라 믿고 있다.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 트럼프 손녀도 반한 라부부…짝퉁 홍수에 “이빨 9개 확인”

    트럼프 손녀도 반한 라부부…짝퉁 홍수에 “이빨 9개 확인”

    홍콩 예술가 카싱룽이 디자인한 라부부 인형이 중국의 문화 경쟁력을 보여주는 증거로 각광받고 있다. 북유럽 숲에 사는 엘프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라부부는 9개의 이빨과 곧게 뻗은 뾰족한 귀를 가지고 있으며, 익살스러운 표정이 귀엽다. 올해 초부터 블랙핑크의 리사와 리한나 등 유명인들이 라부부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인기가 높아졌다. 덕분에 라부부를 판매하는 중국 팝마트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200% 증가했다. 팝마트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최소 3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부부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자 짝퉁 모조 상품도 기승이다. 중국 세관은 가짜 라부부 인형을 포함한 3800만 개의 위조품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세관 당국은 지난달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의 공베이 항구에서 가짜 팝마트 브랜드 스티커가 붙은 상자에 담긴 2만 개 이상의 가짜 라부부 인형을 발견하기도 했다. 왕링쥔 중국 해관총서 부국장은 지난 14일 국무원 정보판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 라부부 인형을 구별하는 방법에 관해 설명했다. 왕 부국장은 “진짜 라부부 인형을 구별하는 한 가지 방법은 날카로운 이빨이 9개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가짜 인형은 보통 이빨의 개수가 다르다”고 밝혔다. 어떤 색깔의 인형인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상자에 들어있는 라부부 인형은 99위안(약 1만 9000원)이지만 가짜 상품은 19~39위안(약 3600~7500원)에 지나지 않는다. 라푸푸, 라투투, 라바바, 라고고, 라불리 등 라부부와 닮은꼴인 제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괴물 같으면서도 귀여운 라부부의 이미지는 긴장된 세계정세 속에 유쾌함을 선사하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게다가 블라인드 박스에 담아서 팔기 때문에 희귀한 인형을 살 수 있다는 ‘도박’적인 요소도 젊은 세대를 자극했다. 중국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정책도 라부부의 세계적 인기를 뒷받침했다. 위챗, 틱톡, 샤오홍슈(레드노트)와 같은 중국산 앱을 사용하는 대규모 인구는 고대 중국 실크로드를 디지털 실크로드로 바꿔놓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관영언론은 15세기 유럽에서 중국산 도자기를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됐던 것과 젊은 MZ세대의 라부부 열풍을 비교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가 라부부를 구입하는 유튜브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카이는 친구와 함께 미국 텍사스의 패션 매장을 방문해 “라부부와 에르메스 가방이 동급일 정도로 귀하다”는 대화를 나누며 인형을 구입했다.
  • 정웅인, 둘째딸 소윤♥일본남 ‘국제결혼’ 허락했다

    정웅인, 둘째딸 소윤♥일본남 ‘국제결혼’ 허락했다

    배우 정웅인이 둘째 딸 소윤이가 일본 남성과 연락하는 것을 허락했다. 20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정웅인의 딸 소윤이가 일본인 코우키와 서울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코우키는 소윤이가 일본 여행 중 우연히 만나 알게 된 인물이다. 다시 서울에서 재회한 이들은 서로를 보자마자 입꼬리가 귀에 걸리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소윤이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3개월 동안 한국어 공부를 했다는 코우키가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자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깜짝 놀랐다. 소윤이는 코우키의 여행 가이드를 자처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던 중 소윤이가 “여기를 커플이 걸으면 헤어진다는 말이 있다”고 하자 코우키는 “그럼 걷기와 반대로, 뛰면 좋은 일이 생길지도”라며 소윤이의 손을 잡고 달렸다. 이후 이어진 드로잉 카페 데이트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그려주며 더욱 가까워졌다.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준비 중인 소윤이는 섬세한 코우키의 초상화를 완성한 반면, 코우키는 정체불명의 그림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코우키는 초상화에 머리핀을 그렸는데, 실제로 이 머리핀을 소윤이에게 선물해 감동을 선사했다. 저녁에는 소윤이의 언니 세윤이와 코우키의 친구 쥬마까지 합류해 더블데이트 분위기를 즐겼다. 그러나 갑자기 소윤이의 아빠 정웅인이 등장해 긴장감이 고조됐다. 첫째 딸 세윤이는 정웅인에게 “나중에 소윤이가 일본에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면서 ‘국제결혼’을 허락할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정웅인은 예상과 달리 “옛날에는 (이런 만남을) 반대했을 건데 이제는 바뀌었다. 소윤이의 인생이니까”라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정웅인은 코우키가 선물 공세와 함께 “앞으로 소윤이와 연락해도 되냐”고 묻자 “실제로 봤으니까, 오케이”라며 허락했다. 데이트가 끝나갈 때쯤, 코우키가 작별을 앞두고 눈물을 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가 소윤이에게 건넨 편지에는 ‘저는 소윤을 정말 좋아해요. 만나줘서 고마워’라는 진심이 한국어로 또박또박 적혀 있어 감동을 더했다.
  • [이근화의 말하자면] 상상의 즐거움

    [이근화의 말하자면] 상상의 즐거움

    막내딸은 사흘간 가족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밀린 숙제와 마주했다. 30년 후 미래를 상상해 글을 쓰라는 과제였다. 엄마가 좀 도와줬으면 하는 눈치였다. 나도 여행 피로가 누적된 터라 무심코 “엄마 죽으면 화성에 묻어 줘”라고 말했다가 눈물보가 터진 아이를 달래야 하는 수고가 더해졌다. 아이는 다 울고 나더니 화성 이주를 주제로 뭔가 쓰는 것 같았다. 일단 지구에서 화성까지 날아가야 하고, 산소도 만들어야 하고, 에너지 문제도 해결해야 했다. 일론 머스크처럼 딸은 고민이 많았다. 예쁜 우주복도 필요한 모양이었다. 여행 중 박물관 기념품 가게에서 왕의 무덤을 지키는 상상동물 ‘진묘수’ 모조품을 식구들이 살 때도 막내딸은 귀고리를 사서 귀에 달고 달랑거리며 돌아다녔다. 그런데 산성을 돌아보다 귀고리 한 짝을 잃어버리고는 눈이 시뻘게지도록 울었다.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에 흘렸을 귀고리 한 짝을 더듬는 일을 아이는 쉽게 그만두지 못했다. 생각은 곧잘 없는 것에 붙들리는 법이다. ‘견골상상’(見骨想象)은 중국의 고사성어이다. 중국에서 코끼리는 기후 변화와 사냥으로 멸종된 지 오래되었는데 남아 있는 뼈를 보고 코끼리를 상상했다고 하여 생긴 말이다. 나는 생각 속 코끼리가 더 아름다웠을 거라고 믿는다. 눈앞에 없는 것이야말로 더 그립고 애틋하기에 먼 것에 대한 그리움은 언제나 머릿속에 상(象)을 만들어 낸다. 부재와 결핍이 상상(想像)을 촉발하는 근원이라면, 미래에 대한 상상의 결여는 현재 속에서 미래를 경험하고 있다는 착각 때문이 아닐까. 오늘날 디지털 기술은 너무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사람들은 그것이 우리의 미래라고 너무 쉽게 믿는 것 같다. 눈앞의 것에 대한 도취는 모든 시공간성을 허물어뜨리며 현실을 메마르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예기치 않은 모습으로 다가오는 것이 미래이기에 우리는 전부 다 알 수 없다. 모호하고 낯선 모습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우리는 어떻게 떨쳐 낼 것인가.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 속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긍정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각자 우리보다 더 일을 잘 해내는 인공지능과 함께 살게 될 것이다. 인공일반지능(AGI)과 함께하는 미래 삶이 머지않다는 예견 속에서 대다수가 도태될 것을 걱정한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줄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어쩌면 잘 노는 것이 미래형 인간일 거라는 생각도 든다.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대신에 더 잘 놀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때도 여전히 상상력은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것을, 잃어버린 것을, 먼 것을 함께 상상하고 즐기는 일을 통해 인간성을 붙들 수 있기를 바란다. 지난밤 까무룩 잠들었던 아이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숙제를 마저 하는 듯했다. 30년 뒤를 상상하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아침은 조금 더 힘이 난다.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미래를 뚜벅뚜벅 걸어갈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엄마로서 고민이 많지만 인간 삶의 괴로움 속에서도 언제나 상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근화 시인
  • [서울광장] 귀츨라프 선교사와 원산도 역사의 재발견

    [서울광장] 귀츨라프 선교사와 원산도 역사의 재발견

    충남 보령 원산도는 2021년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서 사실상 육지가 됐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삶이 나아진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뜻밖이었다. 원산도는 오히려 퇴락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배를 타고 도착한 손님으로 북적였을 포구 식당은 한산했고 주인은 의욕을 잃은 모습이었다. 여객선이 오갈 때는 오히려 분주하던 원산도가 이제는 관광객이 머물지 않고 그저 지나가는 섬이 되고 있다는 인상이었다. 원산도 방문은 독일 선교사 카를 귀츨라프의 역사를 알려 주겠다는 지역인사들의 호의로 이루어졌다. 귀츨라프는 1832년 보령 앞바다에서 조선 사람들과 만났다.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그는 통상을 요구하고자 조선을 찾은 영국 상선 애머스트호에 동승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성경과 주기도문을 건네며 교리를 전파하고 감자 심는 법을 알려 주기도 했다. 지금 보령에선 지역민들이 힘을 합쳐 ‘조선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귀츨라프의 선교 역사를 되살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귀츨라프의 조선 선교 역사를 복원하는 작업은 국방과 조운의 중심지로 원산도 역사를 복원하는 부수효과도 거두고 있다. 애머스트호가 보령을 찾은 것은 조선 국왕에게 보내는 ‘교역청원서’를 원산도 관아에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원산도는 고려시대 이후 남쪽에서 세금으로 걷은 쌀을 도성으로 옮기는 조운선 항로의 중심이었다. 원산도에는 1669년부터 충청도수군절도사의 참모인 우후(虞候)가 해마다 조운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3월부터 9월까지 상주했다. 원산도 우후에게는 세곡선을 호송하고 기상 변화에 따라 출입을 통제하며 난파한 조운선의 쌀을 수습하는 역할이 주어졌다. 반도였던 안면도가 오늘날처럼 섬이 된 것은 숙종시대 안면운하 개착 사업의 결과였다. 원산도를 지난 조운선은 안면도에서부터 파도가 거친 망망대해와 마주한다. 안면도 앞바다는 조운선 침몰로 많은 세곡이 상했다고 쌀썩은여, 안흥 앞바다는 물결이 높아 지나기 어렵다고 난행량(難行梁)이라 불렸다. 원산도를 지난 세곡선이 천수만으로 들어서 안면운하를 통과함에 따라 쌀썩은여는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조운선을 통제한 관아의 흔적은 원산도의 가장 큰 포구인 진촌에 남아 있다. 많은 기와 파편과 함께 석축 우물과 하수시설이 확인됐다. 수군우후최공창호영세불망비(水軍虞候崔公昌祜永世不忘碑)를 비롯한 공덕비는 마을로 옮겨졌다. 귀츨라프의 일기에는 원산도에 상륙해 관아를 찾아가려 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도 보인다. 하지만 관원들은 애머스트호 일행의 관아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던 것 같다. 함포를 장착한 애머스트호는 경계해야 마땅한 이양선(異樣船)이었다. 우후에게는 이양선을 경계하는 임무도 주어졌다. 원산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오봉산 정상에는 1668년 외적 침입 사실을 신속하게 충청수영에 전달할 수 있도록 봉수대도 세워졌다. 귀츨라프 일기에는 ‘우리는 정박지 근처에 있는 가장 큰 섬 야산에 올라 정상에 세워진 요새를 조사했다. 돌담과 흙으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무기인 대포는 없었다’는 대목도 보인다. 조선 봉수의 일반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원산도에는 선교사 귀츨라프를 기리는 기념비와 ‘한국기독교 선교 원년 기념비’가 있다. 귀츨라프가 주민을 만났을 가능성이 있는 고대도에도 선교기념비가 세워졌다. 하지만 귀츨라프가 다녀간 구체적 흔적은 남은 것이 없다. 그런 만큼 귀츨라프와 관련된 내용을 담아 선교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 하나는 갖춰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선 최초 개신교 선교지로 원산도에 대한 관심이 조운과 국방의 역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그렇게 원산도는 ‘자연이 아름다운 섬’을 넘어 ‘역사가 깊은 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조운과 국방의 역사가 담긴 관아와 봉수대를 복원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 귀츨라프의 발걸음이 닿았던 만큼 선교 역사를 되살리는 차원에서도 중요하다. 조운역사박물관도 세운다면 원산도보다 적당한 곳은 없다. 그렇게 순례자와 관광객이 역사를 찾아 끊임없이 모여드는 고장으로 만들어 주민의 삶도 활력을 찾게 해야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7년 현장 행정이 이끈 ‘성북형 정비사업’… 주거명품도시 만들 것”[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현장 직접 챙기며 ‘해결사’ 별명전국 최다 125개구역 재개발·재건축 안암2·장위4구역 갈등도 극적 타결“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것”새벽 기상에 점심 거르고 쪽잠까지골목상권 활력 불어넣으려면…성북사랑상품권 710억 규모 발행소상공인 300억 ‘저금리 특별융자’카카오와 협약… 지역상권 홍보도‘강북횡단선’ 재추진 행정력 총동원청년 정책·탄소 중립에도 앞장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삼양로 거리, 청년 창업공간 탈바꿈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성북 절전소’“남은 1년간 늘 구민과 함께 하겠다” 서울 성북구의 변화는 책상 위에 놓인 보고서가 아닌 골목마다 찍힌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발자국에서 시작된다. ‘주민이 있는 곳에 답이 있다’는 그의 신념이 7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는 새벽 현장 방문의 원동력이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8기 출범 이후에도 전국 자치구 최다인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 현장을 챙기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안암2구역과 올해 장위4구역의 공사비 갈등을 원만히 중재한 것도 그가 현장을 발로 뛰며 소통한 결과다. 21일 서울 최대 규모의 뉴타운 개발 사업인 ‘장위뉴타운’ 현장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성북형 정비 사업은 혼란을 줄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핵심”이라며 “임기 내 성북구를 주거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주거 명품 도시에 대한 주민 기대가 크다. 설명해 달라. “간단하다. 성북구를 살기 좋고, 살고 싶은 주거 명품 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현재 우리 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장위뉴타운은 성북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사례다. 주거·상업·교통이 통합된 명품 주거지를 반드시 완성하겠다. 이곳 외에도 석관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는 주거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반복되는 갈등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 혹여 피해를 보는 조합원과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지켜봐 달라.” -7년째 이어진 ‘현장 구청장실’이 이승로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하하. 구민들도 현장 구청장실을 참 좋아해 주신다. 때로는 점심도 거르고 현장을 다니지만 힘들지 않다. 주민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만큼 기쁜 일이 없기 때문이다. 현장 구청장실은 단순한 민원 창구가 아니다. 주민 의견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실천의 장이다. 지난 2월 장위동에 문을 연 ‘할매정 국밥집’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세대 간 교류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뤄 낸 현장 구청장실의 대표 성과다. 주민의 아이디어가 정책이 되는 것을 볼 때면 개인적으로 뿌듯하기도 하다. 앞으로도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 -현장을 자주 다니기에 경기 침체 문제가 더욱 크게 다가올 것 같다.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이 있나. “지역을 돌아다니면 ‘정말 힘들다’고 말하는 상인들이 많다.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할 때다. 올해 710억원 규모로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다. 할인율 체감을 높이고자 5% 할인 발행과 상시 5% 페이백도 병행 중이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특별 융자도 있다. 총 300억원 규모다.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지난 1일에는 ㈜카카오와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협약을 맺고 ‘카카오톡’을 활용한 지역 상권 홍보도 시작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주민과 상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 -피부로 느끼는 정책이라면 경제와 함께 교통도 있다. 지난해 구민 서명 운동을 통해 열망을 모은 ‘강북횡단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 “교통은 곧 복지다. 특히 강북횡단선은 서울 동북부와 서남북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다.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26만여명의 구민이 서명 운동에 참여했다. 이는 단순한 건의가 아닌 구민의 정책 요구다. 우리 구는 이를 국회와 서울시의회에 전달했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안’에 강북횡단선 관련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겠다.” -성북구는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대학교만 무려 8개다. 관련 정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정확하다. 우리 구는 청년의 도시다. 청년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중이다. 가장 반응이 좋은 건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시 필요한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면접 연습 등을 할 수 있는 취창업 아카데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불법 유해업소가 모여 있던 삼양로 거리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탈바꿈한 ‘길음 청년 창업 거리’에도 개인적으로 눈길이 간다.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리모델링과 월세 비용 등을 지원한 결과 가게 8곳이 문을 열었다. 성북 전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청년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를 기울이겠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등 기후 위기가 일상화하고 있다. 성북구의 ‘탄소 중립’ 정책이 돋보이는데. “우리 구의 노력을 알아줘서 감사하다. 핵심은 ‘주민 참여’에 있다. 성북구는 각 가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에코 마일리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위한 실천 공동체인 ‘성북 절전소’도 운영 중이다. 주민 반응이 매우 뜨겁다. ‘환경도 지키고, 쏠쏠한 혜택도 볼 수 있어 기쁘다’는 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힘이 난다. 최근 날씨를 보면 ‘이상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과제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과 손잡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남은 임기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인가. “‘우리 지역이 정말 달라졌다, 너무 좋아졌다’라는 말이 구민들의 입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3년간 성북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망을 확충하는 등 도시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남은 1년은 구민들이 피부로 느껴야 하는 시간이다. 구가 추진하는 사업, 특히 5대 분야(포용복지·균형발전·녹색도시·민생경제·문화자치)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 언제나 구를 믿고 따라와 주는 구민에게 보답하겠다.” -구민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끝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제나 구민 곁에 있겠다. 정말 진심이다. 민선 7기부터 8기까지 성북구는 ‘구민과 함께 만드는 변화’라는 일관된 철학을 바탕으로 각종 정책과 사업을 펼쳐 왔다. 지역 맞춤형 복지 전문기관인 ‘성북복지재단’ 설립을 비롯해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한 ‘강북횡단선’과 각종 주거 정비 사업 등 모든 분야에서 구민 삶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 더욱더 밝은 내일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 그간 쌓아 온 경험과 구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 구의 미래를 준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 성북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의 여정에도 늘 구민과 함께하겠다.”
  • 김관영 전북지사 정면돌파 승부수, 전주·완주 통합 분수령 될까

    김관영 전북지사 정면돌파 승부수, 전주·완주 통합 분수령 될까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추진이 정치권의 기싸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김관영 지사의 완주군으로 거처 이전 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관영식 정면돌파 승부수가 군민들을 파고들것이라는 기대와 반대측 여론을 더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린다. 통합 추진을 주도하고 있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20일 완주군으로 거처를 옮긴데 이어 21일에는 주민등록까지 이전하자 반대측의 움직임이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이를 예상이라고 한 듯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반대측은 바짝 몸이 달아오르는 형국이다. 김 지사는 삼봉지구 아파트로 거처를 옮기자 마자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환영회 형식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이장, 부녀부장 등 2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통합에 대한 찬반 의견을 자연스럽게 주고 받았다. 김 지사는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반대 이유에 대해해서도 귀를 기울였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 움직임도 있었지만 김 지사의 완주에서 첫날 밤은 비교적 수월하게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반대측은 김 지사가 거처하는 아파트 주변에서 확성기를 통해 통합 반대 논리를 펼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김 지사 차량을 뒤쫒아다니며 확성기로 통합 반대를 외치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통합을 반대하는 완주군의원 등은 김 지사의 주민등록 이전도 거칠게 항의했다. 21일 오전 9시 주민등록 이전 신고를 하기 위해 삼례읍사무소를 방문한 김 지사 일행을 가로막고 고성을 지르며 민원 창구 접근을 방해했다. 읍사무소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였지만 완주군청 공무원들은 이들의 위세에 눌려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창희 정무수석, 김철태 대변인, 김종필 국장을 비롯한 도청 자치행정국 간부와 직원 등이 반대측 인사들을 몸으로 막아 가까스로 주민등록을 이전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완주군의원들은 전북도청 간부들과 멱살잡이를 벌이며 폭언을 퍼부었다. 하지만 통합 반대측 인사들의 거친 언행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할 경우 결과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주민투표 자체를 반대하고 지사의 주민과의 대화를 원천봉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완주군청 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한 주민은 “전주·완주 통합은 막무가내식으로 대화 자체를 막을 것이 아니라 많은 주민들이 찬반측 주장을 자세하게 경청하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로를 차단하는 비민주적인 전략에서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토론을 통해 논리를 펼쳐야 주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통합 찬성측 인사는 “2013년 주민투표 당시 8만 5000명이던 완주군의 인구가 10만명을 넘어섰고 혁신도시와 전원주택지 조성 등으로 도시가 형성된 지역이 많아 주민투표 결과는 까봐야 안다”며 “주민투표 자체를 안하려하고 대화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불안한 심리를 표출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 여부는 오는 9월쯤 실시될 예정인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한달 남짓 찬반측은 서로의 입장을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어서 여론전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하하, 김종국 동업마저 접었다…“명동점 월세 내며 울어”

    하하, 김종국 동업마저 접었다…“명동점 월세 내며 울어”

    방송인 하하가 가수 김종국과 동업한 명동 고깃집을 폐업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셰프 정지선이 하하의 작업실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이거 잘 마무리 지으면 다시는 요식업 안 할 거다. 죽어도 안 할 것”이라고 치를 떨었다. 2014년 김종국과 동업해 서울 명동에 고깃집을 열었다는 그는 “최근 두 군데 직영점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를 보던 정지선은 “자영업자 다 힘들다”고 위로했고, 전현무도 “연예인만 그런 게 아니라 다 힘들다”고 했다. 하하는 “명동에도 하나 있었는데 정말 개미 한 마리도 없었다. 2년을 빈 가게처럼 보냈다. 월세를 생각해 봐라. 나 매일 울었다”며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주변에 있는 동생, 친구들도 엄청 많이 폐업했다. 요식업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하하는 동업자였던 김종국에게 미안했다며 “정작 종국형은 ‘7년 전 그 돈은 없던 돈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 나한테 전화해서 ‘너희 가게 예약되냐?’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냥 버티는 중인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하하는 정지선에게 협업을 제안했다. 그는 “내가 삼겹살집을 하니까 동파육 협업을 한 번 해보자. 한 달 정도 팝업으로 하면 재밌을 거 같지 않나”고 제안했다. 정지선이 “재밌을 거 같다”고 화답하자 하하는 “이 맛이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안성환 광명시의원, 천왕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주민간담회 개최

    안성환 광명시의원, 천왕동 수소발전소 건립 반대 주민간담회 개최

    안성환 광명시의원은 지난 20일 천왕동 인근 ‘헤모로이연 아파트’ 회의실에서 최근 서울교통공사 차량기지 부지 내에 추진 중인 ‘천왕수소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 우려와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천왕동과 인접한 광명시 헤모로이연, 현진에버빌, 월드메르디앙, 제일풍경채, 호반써밋그랜드에비뉴 아파트 주민대표들과 임오경 국회의원실 관계자도 함께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발전소부지는 천왕동이지만 가장 가까운 광명동 지역 주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발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그레이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배출하고, 1,000도에 달하는 고온 발생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증기가 광명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천왕동 김성우 비상대책위원장은 “광명시민들까지 함께 힘을 보태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무리하게 착공이 강행되면 현장에 드러누워서라도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한 주민은 “그동안 여러 차례 광명시에 민원을 제기했는데 안성환 의원이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들어주고 행동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단지별 반대 서명운동 전개 ▲반대 현수막 설치 ▲발전소 현장 시위 등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되고 합의되었다. 다만 대책위를 이끌 대표 구성 문제는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일단은 각 단지 대표회장들이 공동으로 대응하고, 추후 대책위원회를 정식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안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런 대책회의가 정말 수소발전소를 무산시킬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주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의원으로 역할이라고 생각되어 이 일을 진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대변하는 일에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왕동 수소발전소는 서울시의 사업 승인과 구로구의 행위허가를 받아 진행 중인 사업으로, 현재로서는 구로구가 행위허가를 철회하지 않으면 법적 제재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책위는 구로구청과 서울시에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21일 서울시청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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