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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 단독 사퇴하라” 현직 검사…검찰 내 첫 사퇴 요구[전문]

    “추미애 단독 사퇴하라” 현직 검사…검찰 내 첫 사퇴 요구[전문]

    현직 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단독 사퇴를 요구했다. 검찰 내에서 추 장관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진영 대전지검 천안지청 검사는 1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추미애 장관님, 단독 사퇴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장 검사는 “장관은 더 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으니 국민을 상대로 진정한 검찰개혁의 의미를 왜곡하거나 호도하지 말고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장관직에서 단독 사퇴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장관이 단독 사퇴해야 하는 7가지 사유 언급 장 검사는 “장관은 국민에게 검찰개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덮고 민주적 통제를 앞세워 검찰을 장악하고자 하는 검찰 개악을 추진하면서 마치 이를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국민을 속여 그 권한을 남용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법치주의를 준수해야 함에도 절차와 법리를 무시하고 황급히 감찰규정을 개정하며 비위 사실을 꾸미고 포장해 총장에 대한 위법·부당한 직무배제와 징계 요구를 감행해 법치주의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장 검사는 형사사법 시스템 완비 업무 등한시, 검찰총장에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뒤집어씌움, 국민과 검찰 구성원 간 이간질,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을 언급하며 추 장관이 장관의 권한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검사는 “여러모로 부족한 일선 검사가 이상에서 나열한 내용 정도만으로도 장관님은 더 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다”고 했다. 또 “이미 장관님이 꿈꾸시는 검찰개혁은 장관에게 주어진 인사권, 감찰권 등을 통해 더욱 철저히, 노골적으로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임이 드러났다. 특히 이번 검찰총장에 대한 위법·부당한 직무배제, 징계 요구를 통해 진정한 검찰개혁을 희망하는 전국청의 검찰 구성원들로부터 사실상 불신임을 받으셨으며, 결코 진정한 검찰개혁의 소임을 이루지 못할 것임이 자명해졌다”고 했다. 끝으로 “현 총장님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동반 사퇴로 끌어들일 생각은 말아주십시오”라며 “현 총장을,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하며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로 동반 사퇴로 끌어들인다면 사퇴 순간까지도 검찰을 정치로 끌어들여 진정한 검찰개혁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복무평가 기간에 이런 글을 올리니 더 법무부의 눈치가 보인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단독 사퇴 요구서 [전문] 추미애 장관님, 단독 사퇴해주십시오. 장관님, 장관님은 아래와 같은 사유로 더 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으시니, 더 이상 국민들을 상대로 진정한 검찰개혁의 의미를 왜곡하거나 호도하지 마시고 진정한 검찰 개혁을 위해 장관직에서 단독 사퇴해주십시오 1.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국민들에게 검찰개혁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지난 정권들의 민주적 통제하에서 벌어졌던 검찰의 하수인 역할을 막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정치적 독립의 실현이라는 오랜 열망의 검찰개혁의 참뜻을, 사실은 오로지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덮고 민주적 통제를 앞세워 검찰을 장악하고자 하는 검찰개악을 추진하면서 마치 이를 진정한 검찰개혁이라고 국민들을 속임으로써 그 권한을 남용 2.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법치주의를 준수하고, 임명권자의 의중을 잘 살펴 검찰개혁에 앞장서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살아있는 권력에도 엄정하라며 누구보다도 진정한 검찰개혁의 참뜻을 알고 계신 임명권자께서 신임하여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2년의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하여, 임명권자께서 당부하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는 이유로 절차와 법리검토를 무시하고 황급히 감찰규정 개정하며 비위사실을 꾸미고 포장하여 검찰총장에 대한 위법·부당한 직무배제와 징계요구를 감행하여 법치주의를 무시하고, 임명권자의 진의를 거스르며 진정한 검찰개혁을 역행함으로써 그 권한을 남용 3.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한 달 후면 시행될 민생과 직결된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에 따른 검찰 업무 시스템 정비를 검찰총장과 협력하여 신속히 완료하여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러한 시급하고 긴급한 업무는 뒷전으로 한 채 오로지 내편과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한다는 이유로 위와 같이 검찰총장에 대한 위법·부당한 직무배제와 징계요구를 감행하여 검찰총장으로서 시급한 형사사법시스템의 완비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법무부수장으로서 시급한 형사사법시스템 완비 업무를 등한시함으로써 그 권한을 남용 4.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검찰구성원들의 충언에 귀 기울이고 그 충언의 진의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로지 불통과 권위적인 모습으로, 진정한 검찰개혁을 이루기 위한 검찰구성원들 충언의 참뜻을 헤아리지 아니하고, 귀와 마음을 닫은 채 오로지 장관 편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국민들을 상대로 검찰개혁의 반발로 호도하고 금융경제중대사범의 자필 편지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며 국민들에게 검찰구성원들의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아니하고 왜곡하여 국민들과 검찰구성원을 이간질함으로써 그 권한을 남용 5.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함에도, SNS등을 통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하여 고발조치까지 된 진모 검사와 정권에 유리한 수사를 담당하여 독직폭행으로 기소된 정모 검사에 대하여 아무런 직무배제나 징계요구를 하지 않음으로써 계속하여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도록 방기하거나 묵인함으로써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낳아 그 권한을 남용 6. 법무부의 최고 수장으로서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함에도, 여당대표, 여당 측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전문 정치인으로서 뛰어난 정치감각을 발휘하여, 검찰총장의 일반적 행보에 온갖 정치적 해석을 덮어씌워, 정치감각 없이 매번 눈치 없이 수사하다 어느 정권에서도 핍박을 받는 검찰총장을 대선 후보 지지율 1위로까지 앞장서서 만들었음에도 그 탓을 검찰총장에게 뒤집어씌우며 국민들을 상대로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여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였다고 속임으로써 그 권한을 남용 7. 법무부 최고 수장으로서 국민과 법치 실현을 위해, 법치에 근거하여 그 권한을 행사하고 직무를 수행하여야 함에도, 내편과 정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내편인지, 아닌지로 실질적인 기준을 삼아 장관의 인사권, 감찰권 등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이 나라를 무법천지로 만들어 그 권한을 남용 여러모로 부족한 일선검사가 이상에서 나열한 내용 정도만으로도 장관님은 더 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으시며, 이미 장관님이 꿈꾸시는 검찰개혁은, 사실은 장관에게 주어진 인사권, 감찰권 등을 통해 더욱 철저히, 더욱 노골적으로 검찰을 더욱 철저히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임이 드러났으며, 이는 국민들이 오랫동안 그토록 열망해온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을 통해 정권의 하수인 역할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했던 진정한 검찰개혁을 명백히 역행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의 진정한 의미에 대하여 국민들을 상대로 호도하였고, 특히 이번 검찰총장에 대한 위법·부당한 직무배제, 징계요구를 통해 진정한 검찰개혁을 희망하는 전국청의 검찰구성원들로부터 사실상 불신임을 받으셨으며, 결코 진정한 검찰개혁의 소임을 이루지 못할 것임이 자명해졌습니다. 따라서 장관님은 더 이상 진정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실 자격과 능력이 없으시니, 더 이상 국민들을 상대로 진정한 검찰개혁의 의미를 왜곡하거나 호도하지 마시고, 오랫동안 열망해 온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해 장관직에서 단독 사퇴해주십시오. 임명권자께서 요구하신 검찰개혁의 임무를 누구보다 철저히 수행하고 계신 현 총장님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동반 사퇴로 끌어들일 생각은 말아주십시오. 임명권자께서 요구하신 검찰개혁의 임무를 누구보다 철저히 수행하고 검찰의 독립과 중립을 위해 보장된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시려는 현 총장님을, 정권에 불리한 수사를 하며 내 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이유로 동반 사퇴로 끌어들이신다면 이는 사퇴의 순간까지도 검찰을 정치로 끌여들여 진정한 검찰개혁을 더욱 욕보이는 것입니다. 지난번 ‘추 장관님이 꿈꾸시는 검찰개혁’이라는 글을 비롯하여 제가 계속해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검찰개혁의 의미가 너무나도 왜곡되고 호도되는 것을 더 이상 방관만 하는 것도 공직자의 자세가 아닌 것 같아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제가 느끼고 깨달은 바를 조금이라도 실천해보고자 미력하고 아무런 힘도 없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돌을 던져보고자 함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바로 보아주지 않을까 해서요. 복무평가 기간에 이런 글을 올리니 더 법무부의 눈치가 보이네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금숙의 만화경] 가난은 내 탓도 부모 탓도 아니다

    [김금숙의 만화경] 가난은 내 탓도 부모 탓도 아니다

    학교를 밥 먹듯 빠지던 아이가 있었다. 책가방이 없어서 보자기에 책을 싸 왔고 점심에는 어딘가로 사라지곤 했다. 물 빠진 낡은 옷을 입었던 그 아이는 소문만큼은 부자였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요, 엄마는 집을 나가 동생 둘과 함께 산단다. 아버지한테 수시로 맞고 돈 벌러 술집에 다닌단다. 어느 날 아이의 배가 불룩하더란다. 임신을 한 모양이다. 누군가 보았는데 갓난아기를 업고 있었단다. 그러니까 그 아이는 진짜 아기를 낳은 모양이다. 사람은 좋은 소문보다 안 좋은 소문에 관심이 많은가? 소문은 눈덩이가 된다. 녹아 사라질 눈덩이를 진짜라고 믿는다. 우리 반 담임 선생님은 무서운 분이었다. 시험지를 깜빡 잊어버리고 안 가져와도 머리를 맞았다. “너는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는 그녀의 단골말이었다. 그런 날이면 아이들은 ‘담탱이’(담임을 비하해 썼던 단어)가 지난밤 또 부부싸움을 한 걸 거라고 수군거렸다. 나는 말이 없고 얌전했더래서 딱히 혼날 일을 만들지는 않았다.그런데 한번은 친구 J와 쉬는 시간에 매점에 갔다가 수업 시작종이 울린 후에야 교실에 도착했다. 선생님이 손가락을 까닥이며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교실 뒷문에서 교단까지 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렸다. 선생님은 출석부로 내 머리를 세차게 내려쳤다. 나는 얼굴이 붉어졌다. 아프다는 신음조차 내지 못했다. 몸을 가장 작게 한 채 고개를 숙였다. 선생님은 나를 째려보면 소리를 질렀다. “너는 왜 얌전한 애가 저딴 애랑 다니면서 속을 썩여?” 그날 ‘저딴 애’ J는 맞지 않았다. 그 일이 있던 며칠 전 J의 엄마가 학교에 담임 선생님을 찾아왔더란다. 다른 엄마들은 다 돈봉투를 건넸는데 유독 J 엄마만은 도도하게 담임의 아이들 훈계 방법에 대해 지적했단다. J는 우리와 달랐다. 늘 기발하고 독특한 것을 제안했다. 어느 날은 가난해서 학교에 오지 못하는 반 아이를 돕자고 했다. J는 쉬는 시간에 반 아이들에게 마음을 보탤 것을 요구했다. J의 언변은 뛰어났다. 대부분이 설득됐던 것 같다. 떡볶이 사 먹을 돈을 모아 우리는 그 아이에게 줄 책가방을 샀다. 이 사실이 교장 선생님 귀에 들어갔다. 담임 선생님은 칭찬 대신 교장 선생님께 꾸지람을 들었다. 담임이 돼 가지고 아이들이 돈을 모아 친구를 도울 동안 대체 무엇을 했느냐는 거였다. 교실 문을 여는 담임의 표정은 차갑게 굳어 있었다. 그녀는 차분하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다 눈 감아.” 심상치 않았다. “니네가 왜 가난한지 알아? 네 부모가 게으르기 때문이야. 그래서 너희도 가난한 거야. 원망하려거든 게으른 너희 부모를 원망해.” 나는 그때까지 단 한 번도 내 부모가 게으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우리 집은 가난했다. 물론 책가방 살 돈이 없어서 책보를 들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미술학원, 피아노학원에 가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형편이 못 됐다. 차도 없었다. 그니까 가난한 게 맞았다. ‘가난하니까 선생님의 말이 맞다면 우리 부모는 게으른 거구나’ 싶었다. 나는 아직 어렸다. 나는 내 부모를 살펴보았다. 새벽같이 나가서 밤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왔다. 끼니를 거르며 돈을 모아 자식들을 먹여살렸고 공부를 시켰다. 단 하루도 쉬는 날이 없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난했다. 선생님의 말은 틀렸다. 단 한순간이라도 담임의 말에 넘어가서 부모가 게으르다고 생각했던 것이, 그래서 우리가 가난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부끄럽고 부모님께 죄송했다. 몇 년 전이었다. 뉴스에서 보았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한 청년이 대형마트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열심히 공부를 하지 않아서 이런 일을 한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몹시 불편했다. 지인 중에는 박사학위 받고도 취업을 못해 백화점에서 장식품을 파는 이가 있었다. 그러니 당신 탓이 아니다. 가진 자가 비우며 살라고 한다. 가난은 불편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런 빛나는 말은 가난한 이 앞에서는 하지 말기를. 다행히 내게 그림을, 문학을 발견하게 해 준 좋은 선생님도 있었다. 예술은 나에게 과거의 가난을 잊게 하는 최고의 약이었다.
  • 크기·무게 줄인 청소년용 ‘새싹따릉이’ 500대 달려요

    크기·무게 줄인 청소년용 ‘새싹따릉이’ 500대 달려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를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 따릉이보다 크기와 무게를 줄인 ‘새싹따릉이’ 500대를 송파·강동·은평구에 우선 배치해 30일부터 운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내년 1월까지 모두 2000대를 순차적으로 추가 배치하고, 향후 이용 수요나 시민 만족도 등을 분석해 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9 아동참여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새싹따릉이는 바퀴 크기를 기존 24인치에서 20인치로, 무게를 약 18㎏에서 16㎏으로 줄여 청소년이나 체구가 작은 성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바퀴와 바구니 패널에는 새싹을 상징하는 밝은 연두색을 칠해 야간에도 손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따릉이 이용 연령도 이날부터 15세 이상에서 13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시는 새싹따릉이 이용자 누구나 기존 따릉이와 동일하게 상해, 후유장애, 치료비, 배상책임 등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시민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탄생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시범 도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안전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법부 ‘헬기 사격’ 첫 공식화 순간에도… 전두환 ‘꾸벅꾸벅’

    사법부 ‘헬기 사격’ 첫 공식화 순간에도… 전두환 ‘꾸벅꾸벅’

    ‘전두환 전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진압 때 헬기 사격 사실을 알았다.’법원은 ‘전씨가 헬기 사격을 알았다’고 결론짓고, 고 조비오 신부의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유죄판결을 내렸다. 그동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 등 국가기관이 헬기 사격 사실을 확인했으나, 사법부가 구체적 증거를 들어 이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전씨는 2017년 자신의 회고록에서 조 신부의 헬기 사격 증언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으나, 정작 자신이 거짓말을 한 셈이다. 조 신부를 비난한 회고록은 2017년 초 국과수가 옛 전남도청 앞 전일빌딩 탄흔 조사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다”는 결과를 발표한 지 3개월 후인 같은 해 4월 출간됐다. 국과수는 당시 건물 10층 바닥, 기둥 입사각 등을 분석해 헬기에서 M16 소총 또는 M60 기관총이 발사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이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씨 측은 지난 2년 6개월간 18차례의 사건심리와 변론을 통해 ‘헬기 사격은 모른다’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더 나아가 “비이성적인 사회가 만들어 낸 허구”라며 극구 부인했다.그러나 이번 전씨에 대한 유죄 판결은 예견된 수순으로 보인다. 국과수의 헬기 탄흔 분석에 이어 국방부 특조위도 2018년 2월 조 신부와 시민, 미국인 목사 아놀드 피터슨 등 8명으로부터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진술서를 담은 보고서를 펴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은 주로 집단발포가 이뤄진 5월 21일 오후 1시 30분~오후 5시, 전남도청 진압작전이 이뤄진 27일 새벽 시간대에 집중됐다. 당시 특조위 관계자는 “1항공여단 상황일지와 전교사 작전일지, 31사단 전투상보, 기무사 문건 등 각종 자료에도 헬기 출동과 실탄 배분 등 관련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당시 보안사령관으로서 실질적으로 군을 장악한 전씨가 이 같은 계엄사 작전 지침을 모를 리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씨는 법정에서 선고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조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보였다. 법정 경위들이 돌발 상황에 대비해 신체 수색을 철저히 하고 곳곳에 검은색 장우산을 배치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 전씨는 형량을 선고하기 직전 잠시 고개를 들었지만, 선고 당시에는 눈을 감고 또 졸았다. 전씨는 지난해 3월에는 처음으로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왜 이래”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고, 이날도 자택에서 출발하며 시위대에 “말조심해 이놈아”라고 고함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법원 앞에 모인 분노한 시민들을 피하기 위해 법정 출석 당시 타고 온 에쿠스 차량 대신 카니발 차량으로 바꿔 타고 법원을 떠났다. 시민들은 전씨가 에쿠스 차량을 타고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고 계란과 밀가루를 투척하는 소동도 일었다.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오후 7시 20분쯤 연희동 자택에 도착한 전씨는 귀가할 때는 모자를 벗은 모습이었다. 자택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이 `헬기 사격 인정하느냐’, `시민들에게 할 말 없느냐’고 물었으나 전씨는 아무 말 없이 자택으로 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라디오 크게 듣다 수감된 英 80대 노인, 감옥서 사망

    라디오 크게 듣다 수감된 英 80대 노인, 감옥서 사망

    소음 공해를 유발한 혐의로 수감된 영국 80대 노인이 복역 중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코’는 머지사이드주에인트리 출신 이안 조지 트레이너(83)가 복역 중 감옥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법무부는 이날 리버풀 소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트레이너가 교도소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숨진 노인은 지난해 12월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돼 올 2월 법정에 섰다. 라디오를 너무 크게 틀어 소음 공해를 유발했다는 게 주요 혐의였다. 검사 측은 청문회에서 이웃집 남성이 수년간 소음 공해에 시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웃집 남성은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같이 반복되는 일”이라면서 “소음 때문에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간다”고 하소연했다. 이웃집 남성이 집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노인이 즐겨듣는 라디오 채널 ‘클래식FM’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와 진행자의 멘트가 선명하게 들렸다. 하지만 노인은 독감 때문에 한쪽 귀가 들리지 않고, 건강 문제로 먹는 약 때문에 이어폰도 낄 수 없는 처지라고 항변했다. 재판부는 고심 끝에 노인에게 징역 24주에 벌금 600파운드,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금 122파운드를 지불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본인 잘못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정신적 고통을 유발하는 수준의 소음이었다”고 판결했다. 출소 후 오전 9시부터 밤 10시 사이에는 라디오 소리를 일상적 대화 수준인 65데시벨(dB)로 맞추라고 명령했다. 24주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노인은 그러나 지난 6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수감됐다. 라디오 소리 크기가 65데시벨을 넘지 않도록 하라는 법원 명령을 어긴 탓이었다. 노인은 건강상의 문제를 들며 또 한 번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악의적 거짓말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리버풀 소재 남자교도소에 수감된 노인은 지난 23일 교도소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83세 고령의 노인이 복역 중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귀 치료 중이던 불쌍한 노인이 명령을 계속 어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살폈어야 했다”며 관련 기관을 질타했다. “라디오 좀 크게 틀었다고 귀먹은 노인을 감옥에 보내는 건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 부끄러운 줄 알라”는 분노 여론도 형성됐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다른 한쪽에서는 “가슴 아픈 일이긴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고령이라고 해서 무조건 용서할 수 없는 것 아니냐. 계속 법원과 경찰 명령을 무시했다. 더군다나 재범자였다”고 주장했다. “밤낮없이 소음에 시달린 이웃 입장을 한 번 생각해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서울대입구역 주변 전화하는 척 성희롱 ‘통화맨’ 주의보

    서울대입구역 주변 전화하는 척 성희롱 ‘통화맨’ 주의보

    젊은 남성이 출근길 여성에게 바짝 다가가 통화하는 척하며 성희롱을 일삼고 있으나 처벌 수단이 마땅치 않아 피해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출근 또는 등교하는 여성 뒤에 바짝 붙어 음담패설이나 성희롱적 발언을 한다는 신고가 이달 중순쯤 들어왔다. 이 남성은 오전 8시 20분에서 9시 사이 나타나 휴대전화를 귀에 댄 채 마치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척하며 현장에 있는 여성의 외모를 품평하거나 자신의 성경험을 늘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맨’은 긴 롱코트를 입고 있다가 주로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노출하는 성희롱으로 ‘바바리맨’이라 불렸던 성희롱의 신종 수법인 셈이다. 여러 차례 피해를 본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직 범인을 붙잡지는 못했다. 아침마다 이 남성과 마주칠까 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던 피해자는 남성이 검거돼도 현행법상 미미한 처벌만 받는다는 경찰의 상담에 정식 신고는 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통화맨’ 사례는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에 해당할 수 있지만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는 수준에 그쳐 처벌 효과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잇따른 신고에 경찰은 남성이 상습 출몰한다는 장소 일대에 사복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에 나섰다. 2018년 8월 프랑스에서 제정된 ‘캣콜링(cat-calling)법’이 한국에도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다. 캣콜링법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에게 휘파람을 불고 추파를 던지는 등 희롱한 사람에게 90∼750유로(약 12만∼100만원)의 즉석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이다. 프랑스에서 지난 2018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과 함께 길거리 성희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제정이 추진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토끼 귀’ 같은 머리 지닌 ‘삼엽충’ 발견…용도는 무엇?

    [핵잼 사이언스] ‘토끼 귀’ 같은 머리 지닌 ‘삼엽충’ 발견…용도는 무엇?

    중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이 공룡이라면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은 삼엽충이다. 삼엽충은 가장 먼저 나타난 절지동물의 큰 그룹으로 고생대 첫 시기인 캄브리아기부터 마지막 순간인 페름기까지 번영을 누린 고생대의 아이콘이다. 가장 오래된 삼엽충은 5억2100만년 전 등장했고 마지막 삼엽충 화석은 페름기 끝인 2억5200만 년 전까지 발굴된다. 이렇게 긴 세월 만큼 수많은 종류의 삼엽충 화석이 발견된다. 그 가운데는 매우 독특한 형태를 지닌 삼엽충도 존재한다. 최근 중국 과학원 난징 지질학 및 고생물학 연구소(NIGPAS)의 과학자들은 산둥성에서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독특한 삼엽충 화석을 발견했다. 판타스피스 아우리투스(Phantaspis auritus)라고 명명된 이 삼엽충은 새끼 때는 교과서에 나오는 것 같은 평범한 외형의 삼엽충이지만, 점점 자라면서 성체가 되면 마치 토끼 귀 같은 형태의 독특한 머리를 지닌다. 이번에 발견된 캄브리아기 지층에서는 다양한 성장 단계에 있는 판타스피스 화석이 발견되어 성장에 따른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사실 머리가 독특하게 커진 삼엽충 자체는 드물지 않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캄브리아기 다음 지질 시대인 오르도비스기 중기 이후에 등장했다. 판타스피스는 그에 앞서 머리를 크게 키웠다는 점에서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토끼 귀처럼 생긴 커다란 머리가 바다 밑에서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을 주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엽충은 주로 바다 밑에서 먹이를 찾았는데, 판타스피스는 독특하게 생긴 머리를 이용해서 모래 밑 깊은 곳에 숨은 먹이를 더 효과적으로 찾아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천적에 대한 방어 무기다. 캄브리아기에는 지구 역사상 최초로 아노말로카리스 같은 대형 포식자가 등장해 삼엽충같이 작은 동물을 사냥했다. 당연히 삼엽충 입장에서도 대응책이 필요했다. 커다란 머리를 지니고 있으면 방어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식자가 쉽게 삼키기 어렵다. 설령 방어 무기로 효과가 크지 않더라도 몸집이 커 보이게 만들어 쉽게 공격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마지막 가능성은 짝짓기를 위한 상징이다. 이 주장은 왜 새끼 때는 없다가 성체가 되면 두드러진 변화가 일어나는지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 가설이 옳다면 암수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수컷끼리 무기처럼 생긴 머리를 이용해 서로 싸웠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판타스피스가 독특하게 생긴 머리를 지닌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추측만 가능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미 5억 년 전 캄브리아기부터 삼엽충이 아주 다양하게 진화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삼엽충은 고생대의 남은 시기에도 큰 번영을 누리며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역대급으로 귀여운 외모의 판타스피스는 그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권재형 경기도의원, 발곡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현장설명회 열어

    권재형 경기도의원, 발곡초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현장설명회 열어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3)은 지난 26일 의정부시 소재 발곡초 옆 바리소리공원에서 발곡초 진입로 도로개선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발곡초등학교 진입로 도로개선사업은 총 공사비 8억 1400만 원, 2021년 4월 준공예정으로, 발곡초교 앞 도로에 편측으로 인도가 설치돼 있으나, 혼재돼 있어 학생들의 등학교시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을 방지하고자 도로 양측에 보도를 신설하고 차도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권 의원은 “이번 도로개선사업을 통하여 등하교 학생들 및 인근 주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이 제공될 것이 기대된다”며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유의미한 의견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논의·협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도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여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징계 계속” 흔들림 없는 秋에…전국 부장검사 60여명 공동성명

    “징계 계속” 흔들림 없는 秋에…전국 부장검사 60여명 공동성명

    秋 “징계 절차 계속 진행할 것” 강경 입장에“직무 정지 부당하다” 더욱 확산되는 검찰 집단행동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도 성명 발표전국 18개 지검·40개 지청서 평검사회의 개최·성명 발표 초유의 검찰 집단반발 사태에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전국 부장검사 60여명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전국 21개 지방검찰청·지청 소속 부장검사 69명은 27일 오후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명확한 진상 확인 없이 검찰총장을 상대로 이루어진 위법, 부당한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철회해 줄 것을 법무부 장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검찰총장을 상대로 진행중인 수사, 감찰이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휘권 행사에 신중을 기해 주기를 건의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중간 간부로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고 오직 헌법과법률이 부여한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더 이상 법무·검찰의 문제로 국민들께 고통을 더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대검 34기 이하 검찰연구관들의 첫 성명을 시작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및 징계 청구를 비판하는 집단행동은 검찰 전체로 확산됐다. 전날 전국 6개 고검장의 성명과 검사장 17명의 성명을 비롯해 일선 지검·지청의 평검사 및 간부들의 성명서가 연이어 발표됐다. 현재까지 전국 18개 지검 전체와 40개 지청에서 7년 만에 평검사 회의를 열고 비판 성명을 냈다. 이날 전국 최대 규모인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도 공동성명을 냈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검찰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직무 수행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및 적법절차와 직결된 문제로서 검찰총장 임기제의 취지 및 법치주의 원칙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일선 검사들의 충정어린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처분을 재고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로서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평검사와 35기 부부장검사들에 이어 부장검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다만 추 장관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사장 성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윤 총장이 “직무 정지 조치의 효력을 중단시켜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심문기일은 오는 30일 열린다. 이 소송에 윤 총장 변호인으로 나선 이석웅 변호사와 이완규 변호사는 오는 2일로 예정된 법무부의 징계위원회에도 특별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비스포크’를 따라오는 가전이 더 많아지길… 삼성 BESPOKE, 가전을 바꾸다

    삼성 비스포크 출시 이후 여러 브랜드가 트렌드를 따라오며 이제 비스포크는 신드롬을 넘어 하나의 가전 문화가 됐습니다. 단순히 여러 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스포크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으로 ‘가전을 나답게’ 바꾸고 우리의 삶을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들어 갑니다. 이것이 삼성 비스포크가 추구하는 새로운 가전 문화이며, 소비자들이 비스포크를 선택하는 이유입니다.누군가의 첫 발자국은 전에 없던 새로운 길을 만든다. 지난해 출시돼 업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삼성 비스포크(BESPOKE)’는 천편일률 가전 공식을 깨고 소비자가 원하고 말하는 대로 맞춰주는 새로운 가전 시대를 열었다. 진정한 소비자 맞춤 가전을 위한 삼성 비스포크의 혁신의 길에 여러 가전 브랜드가 뒤따르고 있다. 비스포크는 단순히 소비자가 여러 컬러를 선택하는 제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전을 나답게’ 바꾸며 언제나 한발 앞서 나간다. 더 즐겁고 풍요로운 소비자의 삶을 위해 삼성 비스포크가 앞장서고 있는 새로운 가전 문화, ‘비스포크 문화’의 탄생을 들여다본다.취향·인테리어 맞춤 가전으로 ‘비스포크 시대’ 열다 ●소비자 맞춤 가전 시대의 첫 시작을 열다 2019년 삼성 비스포크의 탄생 이후, 주방 가전은 찍어낸 듯 지루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나다운 개성으로 자유로운 신세계를 맞이하고 있다. 비스포크는 ‘BE(되다)+SPOKE(말하다)’의 조합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준다는 삼성 고유의 철학을 담았다.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투영하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하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담대한 선언이었다. 비스포크는 획일화된 평범함에서 벗어나 원하는 대로 디자인부터 기능과 조합까지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획기적인 개념을 가전에 최초로 적용했다. 고객 니즈와 시장 트렌드 그리고 거주 공간의 특성을 오랜 기간 면밀히 분석하고 수천 번의 설계를 수정하며 탄생한 가전이 바로 비스포크다. ●완벽하게 나다운 가전 라이프를 완성하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중심의 가전 철학을 토대로 누구나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화를 거듭해왔다. 2016년 사용자에 맞춘 디자인과 기술 혁신을 선포한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2019년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출시했다. 그리고 올해, ‘가전을 나답게’라는 생활가전 슬로건으로 틀에 박힌 일률적인 제품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의 가전 전략을 강화했다. 비스포크 가전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0’ 금상,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 혁신상, 미국 디자인 공모전 ‘IDEA 2020’ 금상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받으며 유일무이한 위상을 증명했다.라이프스타일에 맞춰주는 ‘비스포크 문화’ 창조하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하게 맞추다 비스포크는 외관의 변화를 넘어 가전의 개념을 완전히 바꿨다. 누구도 냉장고 패널을 내가 원하는 대로 고르고 조합하고 심지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비스포크는 자유롭게 선택하고 확장할 수 있는 조합, 한 몸처럼 가구장에 쏙 들어가는 키친핏, 다채로운 컬러로 내게 꼭 맞춰주는 비스포크 라이프를 선사한다.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혁신은 다채로운 가전으로 이어지며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인덕션, 직화 오븐, 큐브 냉장고 등 완벽한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조합한 풀 라인업으로 저마다 특별한 키친을 완성할 수 있다. ●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도 섬세하게 맞추다 삼성 비스포크는 변화하는 라이프스테이지까지 완벽하게 맞춰준다. 인테리어를 바꾸려면 새로운 제품을 사는 것이 당연했던 기존과 달리 비스포크는 우리의 삶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때도 항상 곁에서 함께 한다. 자유롭게 조합을 늘리거나 패널을 교체해 혼자 살 때도, 결혼을 할 때도,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순간에도 언제나 걱정 없이 완벽한 비스포크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매출 신기록을 돌파하고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들은 기존에도 있었다. 그러나 비스포크는 여기서 한 차원 더 나아갔다. 신드롬을 넘어 시대의 문화이자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와 함께 가전 역사상 최초로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나다운 가전 시대를 본격화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 삼성 비스포크와 함께 우리의 삶은 한층 다채롭고 풍성해질 것이다. 삼성전자
  • 코로나로 마비된 시간들, 건반 누르면서 살아났죠

    코로나로 마비된 시간들, 건반 누르면서 살아났죠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만난 지난 24일, ‘올해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물음에 눈을 반짝이며 대답하던 그에게서 간간이 침잠의 분위기가 보였다. “굉장히 우울했던 시기도 있었고 왔다 갔다 하는 다양한 감정을 몇 달 사이 느끼며 지나가기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달 가까이 피아노에는 손도 대지 않았던 고된 시간을 얘기하면서도, 지난 시간들을 극복하고 다시 뛰어오를 거라고 미소로 알렸다.2017년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뒤 활발히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첫 앨범을 냈다. 데카 레이블을 통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독일 노이마르크트에서 닷새간 녹음한 앨범은 ‘모차르트’를 주제로 한다. 피아노 소나타 8·10·11·13·16번과 아다지오, 론도, 판타지 등을 CD 두 장에 담았는데 대부분 귀에 익은 곡들이라 더욱 편안하게 들린다. 그동안 슈베르트나 브람스, 슈만, 라흐마니노프 등으로 주로 무대에 섰던 터라 첫 앨범으로 모차르트는 쉽게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선우예권은 ‘처음’을 떠올렸다고 했다. 15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커티스음악원 동료들에게 처음 인정받게 해 준 소나타, 첫 스승(시모어 립킨)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당시 가장 특별하다는 호응을 얻은 피아노 협주곡. 그가 한 발자국씩 오를 때마다 계단이 돼 준 건 모차르트였다. “항상 사랑하는 작곡가이지만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앨범을 준비하려고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예요. 갑자기 가까운 사이가 된 느낌도 들고요.” 그는 때론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모차르트 음악을 두고 오페라 같다고 표현하며 “인생의 모든 감정을 담고 있어 지금 시기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선우예권이 직접 연필로 메모한 론도 악보도 있다. “음악가들이 처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선율을 바라보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후배 연주자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청중에겐 음악과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8월 국내 소속사를 옮긴 선우예권은 내년 1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갖고 또 한 번 발을 넓히지만 다른 의미로도 모차르트가 도약의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몰아친 불확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비라도 된 듯 피아노마저 멀리했던 시간들을 언급하며 “죽어 있는 것 같았다. 다시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순간 살아난 것 같았고 그래서 제가 음악을 멈출 수 없다는 것과 왜 음악을 하는지가 분명해졌다”고 했다. 숨을 쉬듯 살아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음악 속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모차르트와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선우예권은 다시 빛나는 눈으로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주민 고통 듣습니다”… 양천구, ‘지역형 국민신문고’ 개최

    “주민 고통 듣습니다”… 양천구, ‘지역형 국민신문고’ 개최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7일 구청 양천홀에서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 주민들의 고충과 다양한 의견 등을 현장에서 듣는 ‘지역형 이동신문고’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형 이동신문고란 권익위 주관으로 민원 수요가 많은 도시지역을 직접 방문해 국민의 고충을 처리하는 사업이다. 또 지역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 등을 수렴해 현장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국민소통 창구다. 이번 이동신문고는 양천구 주민과 인근 서남권의 강서·구로·영등포·금천구, 광명시 주민들이 참여, 행정 분야를 비롯해 생활법률, 사회복지, 노동, 소비자 피해 등 15개 분야에 대해 상담이 이뤄질 계획이다. 권익위 조사관과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금융감독원, 한국소비자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유관기관 전문가로 상담반을 구성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보다 심도 있는 상담과 민원해결을 위해 상담예약제로 운영된다.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다음달 4일까지 인근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상담 예약 신청서를 작성해 신청 후 다음달 17일 직접 양천구청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양천구는 앞으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가가는 자세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모차르트로 ‘처음’ 돌아본 선우예권…모차르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

    모차르트로 ‘처음’ 돌아본 선우예권…모차르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만난 지난 24일, ‘올해를 어떻게 보냈느냐’는 물음에 눈을 반짝이며 대답하던 그에게서 간간이 침잠의 분위기가 보였다. “굉장히 우울했던 시기도 있었고 왔다 갔다 하는 다양한 감정을 몇 달 사이 느끼며 지나가기도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달 가까이 피아노에는 손도 대지 않았던 고된 시간을 얘기하면서도, 지난 시간들을 극복하고 다시 뛰어오를 거라고 미소로 알렸다. 2017년 미국 밴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쥔 뒤 활발히 활동해 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첫 앨범을 냈다. 데카 레이블을 통해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독일 노이마르크트에서 닷새간 녹음한 앨범은 ‘모차르트’를 주제로 한다. 피아노 소나타 8·10·11·13·16번과 아다지오, 론도, 판타지 등을 CD 두 장에 담았는데 대부분 귀에 익은 곡들이라 더욱 편안하게 들린다. 그동안 슈베르트나 브람스, 슈만, 라흐마니노프 등으로 주로 무대에 섰던 터라 첫 앨범으로 모차르트는 쉽게 연결이 되지 않았는데, 선우예권은 ‘처음’을 떠올렸다고 했다. 15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뒤 커티스음악원 동료들에게 처음 인정받게 해 준 소나타, 첫 스승(시모어 립킨)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 밴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당시 가장 특별하다는 호응을 얻은 피아노 협주곡. 그가 한 발자국씩 오를 때마다 계단이 돼 준 건 모차르트였다. “항상 사랑하는 작곡가이지만 리사이틀 프로그램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앨범을 준비하려고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예요. 갑자기 가까운 사이가 된 느낌도 들고요.”그는 때론 발랄하고 경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지하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모차르트 음악을 두고 오페라 같다고 표현하며 “인생의 모든 감정을 담고 있어 지금 시기에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선우예권이 직접 연필로 메모한 론도 악보도 있다. “음악가들이 처음에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선율을 바라보는지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후배 연주자들에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청중에겐 음악과 더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넣었다고 설명했다. 두 장의 CD를 놓고 첫 번째 CD엔 피아노 소나타 10, 13, 11번을 차례로 넣고 두 번째 CD엔 글래스 하모니카를 위한 아다지오, 판타지 c단조, 피아노 소나타 16번, 판타지 d단조, 피아노 소나타 8번, 론도 a단조를 각각 넣었다. “첫 번째 CD는 낮 시간에 편안하게 들으실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어느 정도 마음이 정화되며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느낌의 음악들이고, 두 번째 CD는 저녁에 약간은 공허할 수도 있고 우울하다면 우울할 수도 있는 혼자 만의 시간에 자연스럽게 흘러들을 수 있는 음악들이에요.” 작품 순서가 아닌 그저 그가 청중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들을 모아 분류했다는 설명이다. 8월 국내 소속사를 옮긴 선우예권은 내년 1월 전국 투어 리사이틀을 갖고 또 한 번 발을 넓히지만 다른 의미로도 모차르트가 도약의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몰아친 불확실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비라도 된 듯 피아노마저 멀리했던 시간들을 언급하며 “죽어 있는 것 같았다. 다시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순간 살아난 것 같았고 그래서 제가 음악을 멈출 수 없다는 것과 왜 음악을 하는지가 분명해졌다”고 했다. 숨을 쉬듯 살아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음악 속 다양한 감정을 자신의 모차르트와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선우예권은 다시 빛나는 눈으로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속보] 일선 검사장 “추 장관, 총장 직무배제 재고해달라” 연대성명

    [속보] 일선 검사장 “추 장관, 총장 직무배제 재고해달라” 연대성명

    [ 현 상황에 대한 일선 검사장들의 의견 ] 먼저, 감염병으로 어려운 시간을 견디어 내고 계신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법역사상 유례 없는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마주한 상황에서, 전국 일선 검찰청을 책임진 검사장들로서, 검찰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 그리고 법치주의와 직결된 현 상황에 관하여 최소한의 의견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헌법과 법률상 국회 인사청문회,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임명을 받아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제도를 마련해 둔 것은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위함입니다. 그럼에도, ‘법적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성급하고 무리하다고 평가되는’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청구하고, 이를 뛰어넘어 곧바로 그 직무까지 정지하도록 한 조치에 대해, 대다수 검사들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민주적 통제와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고자 하는 검찰개혁의 목표가 왜곡되거나 그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와 징계 청구를 냉철하게 재고하여 바로잡아 주실 것을 법무부장관님께 간곡히 요청 드리며, 일선 평검사들의 충정어린 목소리에도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여 주시길 바랍니다. 대다수 검사들은 이러한 불합리한 상황이 바르게 정리되어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히 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검찰의 제도개혁이 안착되어 인권이 보장되고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2020년 11월 26일 서울북부지검 검사장 김후곤 서울서부지검 검사장 노정연 의정부지검 검사장 이주형 인천지검 검사장 고흥 수원지검 검사장 문홍성 춘천지검 검사장 조종태 대전지검 검사장 이두봉 청주지검 검사장 노정환 대구지검 검사장 조재연 부산지검 검사장 권순범 울산지검 검사장 이수권 창원지검 검사장 최경규 광주지검 검사장 여환섭 전주지검 검사장 배용원 제주지검 검사장 박찬호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지용 수원고검 차장검사 이원석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엘리하이x유재석 광고 속 ‘NEW 엘리하이 송’ 화제

    엘리하이x유재석 광고 속 ‘NEW 엘리하이 송’ 화제

    초등 온라인 학습 브랜드 엘리하이와 유재석이 함께한 새로운 CF와 CM송이 화제다. 엘리하이는 메가스터디교육(주)이 만든 초등인강 브랜드다. 2018년 12월 론칭 이후 과목별 전문 강사 라인업과 우수한 콘텐츠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꾸준히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일 온에어된 엘리하이 TV CF는 ‘선생님이 강한 초등인강’이라는 엘리하이의 핵심 강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폭넓은 전문성을 갖춘 초등 강사진을 수준과 성향에 맞게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는 차별점을 반영했다. 특히, 지난 광고에서 강한 중독성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엘리하이송이 랩을 가미한 새로운 버전으로 재탄생했다. 엘리하이송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와 재치 있는 가사로 초등학생은 물론, 남녀노소에게 ‘수능금지곡’으로 손꼽히고 있다.엘리하이 전속모델 유재석과 함께 한 이번 광고의 감상평 댓글에는 “엘리하이송 중독성 최고! 자꾸 귀에 맴돈다“, “계속 보다가 벌써 노래 다 외웠다”, “엘리하이 모델 유재석님과 김지율양의 환상적인 콤비!”, “이번 2021학년도 수능금지곡은 이거다” 등의 호응이 쏟아졌다. 한편, 엘리하이에서는 유재석과 함께한 새로운 CF 론칭을 기념하여 랩 가사 완성하기, CF 감상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이벤트 참여는 엘리하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사’ 풀린 軍 감지기 부품…너무 쉬웠던 ‘철책 귀순’

    ‘나사’ 풀린 軍 감지기 부품…너무 쉬웠던 ‘철책 귀순’

    지난 3일 북한에서 귀순한 A씨가 강원 고성 지역 철책을 넘을 당시 군 과학화경계시스템 일부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지난 24일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귀순 사건 당시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방 지역 철책에는 과학화경계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줄어드는 현역 인력을 대신할 첨단 경계 장비가 2016년부터 서부전선을 시작으로 설치가 추진됐다. 과학화경계시스템은 철책 안쪽에 검은색 광망이 철책과 붙은 형태로 촘촘히 깔려 있다. 사람이 철책을 잡거나 밟아 광섬유에 절곡이 생기면 상황실에 비상벨이 울린다. 그러나 A씨는 철책이 아닌 철책과 철책이 연결된 기둥을 타고 올라갔기 때문에 광망에 충분한 압력을 가하지 않았다. 철책 위로는 Y자 형태로 150cm의 ‘감지 브라켓’과 24cm의 ‘감지 유발기’가 설치돼 있다. 모두 일정 수준의 무게를 받으면 이를 인지하고 비상벨을 울리도록 돼 있다. 하지만 A씨가 철책을 넘을 당시에는 감지 유발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감지 유발기 안에 나사가 바람 등으로 풀리며 느슨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는 감지 유발기를 건드렸지만 압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게다가 해당 지역 철책에는 감지 브라켓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부대 관계자는 “감시 브라켓은 통상 적의 침투가 용이한 지역에 설치돼 있지만 해당 지역은 침투가 쉬운 지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업체와 군은 감지 유발기를 점검하며 외형만 확인했을 뿐 내부 부품은 확인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전수 조사에서 일부 감지 유발기에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부품 결함 발생 가능성이 없는 감지 유발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한편 군은 이번 사건이 ‘작전실패’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동부전선은 평지가 많은 서부전선과는 달리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이뤄져 감시 사각지대가 많다. A씨가 철책을 넘는 순간을 열영상감시카메라(TOD)로 실시간 포착했지만 바로 감시장비가 닿지 않는 곳으로 사라져 추적이 불가능했다. 현장에서 신병 확보를 하지 않은 것도 소초에서 병력이 철책으로 출동한다면 지형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후방 지역에 도주로를 먼저 차단한 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검거하는 ‘종심작전’이 더 효율적이란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1차적으로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신병을 확보하는 귀순 유도 작전을 성공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 관계자는 “취약지역에 감시장비를 추가 보강하거나 교체하고, 운용자 교육 및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 개량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1세 때 수갑 채워졌던 미국 흑인 소녀 3년 뒤 코로나19에

    11세 때 수갑 채워졌던 미국 흑인 소녀 3년 뒤 코로나19에

    열한 살 때 미국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사진이 공개돼 신문의 1면을 일제히 장식했던 흑인 소녀가 코로나19로 14세 짧은 생을 마쳤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에 사는 아니스티 호지스가 비운의 주인공. 할머니 앨리사 니어메이어가 고펀드미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손녀가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헬렌 드보스 아동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딸 휘트니가 아니스티를 돌보고 다른 네 자녀를 키우느라 힘겨워 한다며 도와달라고 모금 페이지를 개설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9일 아니스티는 위장에 심각한 통증을 호소했다. 하필 생일 날이었다.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는데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그날 저녁 상태가 나빠져 앰뷸런스에 실려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며칠 동안 수혈도 받았는데 합병증이 늘었다. 14일 산소호흡기를 채웠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2017년 12월 6일 엄마, 가족들과 가게에 다녀온 아니스티는 집의 뒷문으로 들어가려다 총을 겨눈 경관들과 맞닥뜨렸다. 경관들은 “손들어”라고 명령했고 엄마는 비명을 지르며 “그 애는 열한 살이야, 경관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경관이 “그만 소리 질러”라고 얘기했는데 그의 몸에 지닌 카메라가 녹화하고 있었다. 그는 아니스티에게 손을 든 채 뒷걸음질을 해 자신에게 오라고 했다. 다른 경관이 그 아이 어깨를 잡더니 뒤로 제치면서 수갑을 채웠다. 아니스티는 “안돼, 안돼, 안돼!”라고 외쳤고, 수갑을 풀어달라고 애원했다. 경관들은 흉기 난동을 부린 40세 여성을 찾는 중이었다며 몇 분 뒤에야 수갑을 풀어줬다. 당연히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다. 그랜드 래피즈 경찰에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경찰서장 데이비드 라힌스키는 기자회견 도중 “열한 살 소녀의 반응에 귀기울이는 것을 보니 속이 뒤틀린다. 욕지기가 올라올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은퇴했다. 당시 어떤 경관도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 경찰서는 같은 해 3월에도 다섯 무고한 10대들을 총을 겨눈 채 체포해 비슷한 비난을 들었다. 아니스티는 “그랜드 래피즈 경찰에 질문이 하나 있는데, 백인 소녀가 이런 일을 당하고, 그 엄마가 열한 살짜리라고 소리를 지르면 수갑을 채워 경찰 차 뒷칸에 않힐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듬해 3월 이 경찰서는 “아니스티 정책”을 채택했는데 청소년들을 다룰 때 가장 덜 강제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 총구를 겨눈다든가 하는 더 심한 사건이 여러 차례 벌어졌다. 지난 여름에는 아니스티와 가족들이 경찰과 수갑 사건에 대해 법정 밖 화해를 했다고 현지 방송이 전하기도 했다. 이 주의 보건부 대변인은 아니스티가 이 주에서 숨진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가장 나이 어린 사망자가 아니라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많지 않지만 흑인과 히스패닉 어린이들은 백인에 견줘 입원하거나 중환자실에 들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정했다. 할머니는 손녀가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어떤 기저질환도 없었다면서 “그녀는 언젠가 부통령, 어쩌면 대통령도 될 수 있었다. 세상이 그녀를 위해 활짝 열려 있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공연 보며 코로나 블루 훌훌”…서울시 마음방역 토닥토닥

    “공연 보며 코로나 블루 훌훌”…서울시 마음방역 토닥토닥

    “초등학교 5학년 딸을 위해 깜짝 선물로 사연을 신청합니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며 음악가를 꿈꾸는 딸이 요즘 저와 함께 좋아하는 가수가 ‘포레스텔라’입니다.… 매일 베란다에서 바이올린 연습을 하면서 꿈을 키우는 딸을 응원하며, 코로나19로 집안에만 있어야 하는 딸아이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문수진씨 사연) 서울 지역 최저기온이 1도를 기록하는 등 부쩍 차가워진 날씨가 겨울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 21일 오후 2시 종로구 운현궁 앞마당은 초소형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기 직전이었던 이날 서울시 ‘문화로 토닥토닥’ 프로젝트의 하나로, 선정된 시민을 위한 맞춤형 ‘찾아가는 공연’이 열린 것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사전 신청한 관객 50명이 띄엄띄엄 놓인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쓴 채 추위도 잊고 음악에 흠뻑 빠졌다. 이날 사연 신청자인 문수진(40)씨와 딸 우시안(11)양도 가장 앞자리에서 공연을 감상했다. 시에서 선정한 ‘서울365거리공연’의 일원인 ‘사라플라이´, ‘락드림´에 이어 이날의 주인공인 ‘포레스텔라´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설치된 펜스 너머로 지나가던 시민들도 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담기 바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문씨 모녀를 무대 뒤로 초대해 포레스텔라와의 특별한 만남도 주선했다. 두 사람은 평소 좋아하던 가수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문씨는 “사연을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좋아하는 음악을 나눌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문화예술로 위로하기 위한 시민 응원 프로젝트 ‘문화로 토닥토닥’을 추진하고 있다. 공연장을 찾기 어려워진 코로나19 시국에 각자의 취향에 맞는 공연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지난 9월 13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시민들의 사연을 받아 주인공에게 공연을 선물하는 ‘찾아가는 공연’을 비롯해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한 ‘온라인 공연’,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주는 ‘거리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대표적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공연은 사연 신청자만을 현장에 초대해 공연을 선물하는 ‘1대1 소규모 공연’과 여러 명의 사연을 선정해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예술가와 신청자가 소통하며 공연하는 ‘랜선콘서트’, 소방서, 학교, 복지시설 등으로 이동식 공연차량이 찾아가는 ‘마음방역차’ 등 3가지로 다시 나뉜다. 모든 공연은 문화로 토닥토닥 공식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다만 지난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기존에 공연 형태에 따라 50명 이내의 시민을 모집해 진행하던 찾아가는 공연을 오직 사연자만을 위해 공연을 마련하는 1대1 공연으로만 한정 운영한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난 8월 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사연을 접수한다.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매달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현재까지 약 150건의 사연이 접수됐다. 거리공연을 위해서는 ‘서울365거리공연’ 참가자들이 나섰다. 서울365거리공연은 시가 매년 신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공연을 관람할 기회를 주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로 사전 공모로 예술팀을 선발해 다양한 무대를 제공한다. 올해는 150팀을 선발, 코로나19로 유동인구가 줄어 타격을 입은 도심 상권에서 노래, 악기 연주, 마술, 마임 등 다양한 거리공연을 한다. 지난달 중순부터 서울 4개 권역 14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동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말까지 모두 1000회 공연이 목표다. 이 밖에도 트로트,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대중가수와 국악, 무용, 문학 등 예술인이 서울의 주요 문화 명소를 배경으로 펼치는 온라인 공연 ‘서울×음악여행’ 등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마련됐다. 3차원(3D), 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제 문화시설을 여행하며 공연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지난달 2일 트로트 가수 송가인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종로구 와룡동의 우리소리박물관과 돈화문국악당에서 선보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모두 5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누리 교수 초청 ‘제4회 수요일 아침.덕수궁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누리 교수 초청 ‘제4회 수요일 아침.덕수궁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25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교육혁명-경쟁교육에서 연대교육으로’를 주제로 정기 정책포럼인 ‘수요일 아침.덕수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지금 한국사회는 ‘거대한 무력함’에 사로잡혀 있으며, 이는 군사독재가 끝나고 정권이 바뀌면 우리사회가 응당 변할지 알았던 것들이 여전히 변화가 없는 것에서 오는 무력감이며, 결국 문제는 구조적인 것에 있었다는 것에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성찰과 책임의식이 필요한 부분”이라 했다. 또한, 코로나가 가져온 일상의 변화로 ‘코로나 블루’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자신은 ‘코로나 옐로’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고 했다.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아주 중요한 옐로 카드를 줬다며, ‘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건강해야 하고,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즉 모든 사람이 건강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건강할 수 없다는 것을 경고한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교육을 뜻하는 단어 ‘Educate’는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끌어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육은 아이들 머리에 지식을 집어넣는 ‘주입식 교육’이다”라고 주장한다. “강한 자아, 사회적 자아를 만드는 대신 과한 경쟁을 앞세운다” 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제는 물질만능주의 경쟁교육에서 탈물질주의, 생태주의를 지향하는 연대교육으로 가야하며, 이것을 정치권에서 깊이 고민하고 성찰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서울시의원 공부모임인 이 포럼에는 다수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한국사회의 불편한 진실과 집권 여당의 책임의식에 귀와 눈이 번쩍 뜨이는 강의였다며 열띤 질문과 토론을 이어갔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기획부대표 이병도 의원(기획경제위원회,은평2)은 “우리 사회에 대한 성찰과 그러한 성찰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며 ”교수님의 강연은 현재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무엇을 해야하는 가를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자인 김누리 교수는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의 저자이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출연 당시 한국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해 각종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SNS에서 화제가 된 유명인사이다. 최근에는 정부 정책자문위, EBS방송 및 각종 특강에서 대한민국 교육개혁에 대해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부인과 새 지침 “인공출산, 사실혼은 가능 비혼은 여전히…”

    산부인과 새 지침 “인공출산, 사실혼은 가능 비혼은 여전히…”

    대한산부인과학회가 내부 지침을 개정해 정자 공여 등 보조생식술 대상자를 ‘법률혼 부부’에서 사실혼 관계를 포함하는 ‘부부’로 확대했다. 하지만 비혼 여성 등 혼인 관계가 없는 사람은 여전히 대상에서 제외했다. 25일 산부인과학회는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의 시술 대상 환자 조건을 ‘법적인 혼인 관계’에서 ‘부부’(사실상의 혼인 관계에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은 법률이 규정하지 못하거나 규정하기 어려운 생식의학 분야에 대한 자율적 규제로서 보건복지부와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정한다. 산부인과학회는 “시술 대상의 확대와 관련한 사회적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성을 느낀다. 다만 지침 개정에 앞서 사회적 논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해 공청회를 제안한다”면서 “사회적 합의 내지는 보완 입법이 이뤄질 경우 보조생식술 윤리지침에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학히는 이어 “난자 및 정자 공여에 의한 시술이나 대리출산 등에 관해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생명윤리법)의 법령 개선에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모국인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들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고 말해 국내에서도 비혼 여성의 재생산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필량 산부인과학회 이사장은 “사실혼 부부들은 현재 판례에서 정식 부부로 인정이 되기 때문에 이런 사회적 통념을 반영해 지침을 개정했다”면서 “비혼 여성의 인공출산은 아직 사회가 받아들이기 어렵고, 의사나 수요자의 의도에 따라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리지침은 가장 보수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외국과 문화적·윤리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에서 (비혼여성 출산이) 가능하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가능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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