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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고강도 압박… 동투, 주말 분수령

    정부 고강도 압박… 동투, 주말 분수령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8일 차에 접어든 1일 정부는 시멘트 운수종사자 대상 업무개시명령 발동에 이어 안전운임제 전면 폐지 검토, 정유 업종 추가 업무개시명령 착수 등 노조에 대한 고강도 압박을 이어 갔다.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이후 시멘트 업계 동향을 주시하며 출하량 증가를 기대했다. 정부는 이르면 주내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정유 운송 분야를 추가 업무명령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한다. 민주노총은 정부의 시멘트 운수종사자 업무개시명령에 반발해 오는 6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화물연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일부 비조합원이 업무에 복귀하긴 했지만 변함없이 총파업 투쟁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저녁 화물연대는 지도부 회의를 열고 향후 파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노정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강공을 이어 갔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내일(2일)이면 명령서 우편 송달이 일단락된다”면서 “이번 주말을 기해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147개 시멘트 운송사에 대한 현장조사를 마치고 운송거부가 발생한 74곳의 765명(전체의 30%) 화물차주 명단을 확보해 업무개시명령서를 현장 교부했다. 또 주소지가 확보된 542명 중 425명에게 우편 송달을 마쳤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부 운송사들은 (‘복귀’ 명분을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의 운송횟수는 3170회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지난달 29일보다 292%가 늘면서 시멘트 출하량 역시 이틀 만에 8만 2000t으로 4배가량 늘었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국내 최대인 부산항도 평시 대비 70%까지 회복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반출입량이 33%에 그쳤다. 전국 12개 항만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12%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57%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날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11월 누적 426억 달러) 내용이 알려지면서 파업에 부정적 여론을 한층 더 자극했다. 3000대의 유조차가 운송거부를 벌여 주유소의 재고 부족 현상이 빚어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유업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실무준비회의를 열었다. 또 2일로 예정된 전국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철도 민영화 주장은 자신들의 안전 부문 실패를 회피하려는 가짜 프레임”이라면서 “철도노조가 민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정치파업 선동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철저히 대응해 구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입 정시 전략…강서구와 함께 준비해요

    대입 정시 전략…강서구와 함께 준비해요

    서울 강서구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입시 전략을 세우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오는 15일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대학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올바른 입시정보를 제공해 정시 입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EBSi 입시 대표강사이자 ‘아는 만큼 보이는 입시의 기술’의 저자인 윤윤구씨가 강사로 나서 2023학년도 수능 결과를 분석하고 정시 지원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가/나/다군 주요 대학별 정시 전형의 특징을 알려주고, 수험생들의 궁금증도 해소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설명회는 오후 3~5시에 진행되며, 수험생과 학부모 누구나 신청 없이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사전참여를 신청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는 ‘대입설명회 핵심자료집’을 무료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1대 1 온라인 정시 컨설팅 기회를 제공한다. 사전신청 방법 등 더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대학입시를 준비해 온 수험생들의 노력이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지는 것을 돕기 위해 설명회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며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귀가 여성 쫓아가 돌려차기…사라진 ‘8분’ 성범죄 의혹

    귀가 여성 쫓아가 돌려차기…사라진 ‘8분’ 성범죄 의혹

    “범인은 형이 많다며 항소했고,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져갑니다. 범인이 12년 뒤에 다시 나오면 40대입니다.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옵니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월 22일 오전 5시 귀가하던 20대 여성 A씨는 일면식도 없는 30대 남성 B씨로부터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유도 없이 A씨를 길에서 10여분간 쫓아간 B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A씨를 발견하고,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가 갑자기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찼다. A씨가 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힌 후 바닥에 쓰러지자 B씨는 A씨의 머리를 모두 5차례 발로 세게 밟았다. 단단한 체격의 B씨는 경호업체 직원이었다. B씨의 만행은 계속됐다. B씨는 정신을 잃은 A씨를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갔고, 주민의 인기척이 들리자 A씨를 그 자리에 둔 채 택시를 잡아 여자친구의 집으로 도주했다. A씨는 8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외상성 두개내출혈과 영구장애가 우려되는 오른쪽 다리의 마비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그 날의 끔찍한 범행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오피스텔로부터 150m 떨어진 골목에서부터 B씨는 A씨 뒤를 따라 갔고 오피스텔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A씨 뒤로 걸어오더니 갑자기 돌려차기로 머리를 가격했다. B씨는 쓰러진 A씨의 머리를 계속해서 발로 차고 밟았고, 기절한 A씨를 어깨에 메고 CCTV가 없는 복도로 데려간 뒤 다시 돌아와 A씨의 소지품을 챙겨 사라졌다. B씨가 다시 CCTV에 찍힌 건 8분 뒤로, 한 손에 가방을 든 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B씨의 여자친구는 B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을 알면서도 5월 22~25일 자신의 집에 숨겨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B씨의 행방을 묻자 “헤어진 남자친구”라며 진술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줬다. 최근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태업)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고, B씨를 숨겨준 혐의(범죄은닉 등)를 받는 B씨의 여자친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B씨는 살해할 고의는 없었으며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의 폭행 행위가 피해자에게 사망이라는 결과를 발생시킬 가능성 또는 위험성을 인식, 예견했음에도 폭행을 계속했다”며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CCTV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등 여러 측면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소소하게 누렸던 평온한 일상은 송두리째 무너졌다. 게다가 누범기간 중 재차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 B씨에게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 든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6번 머리 밟히고 해리성기억상실” 피해자 A씨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려 엄벌을 호소했다. A씨는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6번 머리를 짓밟히고 사각지대로 끌려간 살인미수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해리성기억상실 장애로 당시 아무런 기억이 없다.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 병원에서 있었던 2~3일 정도의 기억 또한 없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에게 구타 당해 머리에 피가 흐르고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기억이 없어 CCTV와 자료를 기반으로 말하겠다면서 “머리를 뒤돌려차기로 맞은 뒤 엘리베이터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총 6차례 발로 머리를 맞았는데, 5회째 맞았을 때는 제 손도 축 늘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어린시절 축구선수를 꿈꿨다는 경호업체 직원(B씨)의 발차기는 엄청난 상해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사각지대로 끌려간 뒤) 8분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다만 병원 이송 후)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고, 오줌에 젖어있었다. 바지를 끝까지 내려보니 오른쪽 종아리에 팬티가 걸쳐져 있었다고 한다. 응급상황이 끝난 뒤 속옷과 옷을 증거로 제출했으나 성폭력과 관련해선 질 내 DNA 채취 등 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 집으로 도주한 B씨는 옷을 빨아달라고 했다더라. 경찰에게 거짓말을 하라고도 시켰다고 한다”며 “당시 여자친구 휴대전화로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는데, 여기서 성범죄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포렌식 검사 결과 ‘서면살인’ ‘서면살인미수’ ‘서면강간’ ‘서면강간미수’ 등을 검색했더라. 본인의 손가락으로 자백한 거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8년이나 형을 줄여 12년을 선고했다. 범인이 폭행을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CCTV에 다 찍혀있는데 부정하는 피고인이 어디 있나. 범인은 아직도 살인미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재범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A씨는 “B씨는 당시 여자친구가 면회를 오지 않고 헤어지자 했을 때부터 협박편지를 수차례 보냈다. A4용지에 그렇게 많은 욕이 담긴 건 처음 봤다. 여자친구에게 주민번호를 알고 있다며 ‘너는 내 손안’이라며 협박했다고 한다”라며 “프로파일러 보고서에도 재범 위험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고, 사이코패스 검사로 알려진 PCL-R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 ‘처음에는 여자인지 몰랐다’고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성과 관련된 질문은 이상하리만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이후 1달여가 지난 뒤 기적적으로 마비가 풀렸다. 하지만 여전히 길을 걸을 때 불안하고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2시간 마다 잠을 깬다. B씨가 반성문에 ‘합의금을 할부로라도 갚겠다’고 적었다는데, 우리 가족은 1조원을 줘도 안 받을 거라고 했다”라며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온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 강병삼 제주시장 “우보만리 심정으로”… 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청득심의 자세로”

    강병삼 제주시장 “우보만리 심정으로”… 이종우 서귀포시장 “이청득심의 자세로”

    강병삼 제주시장은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심정으로”,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제주도 양 행정시장이 30일 같은 날 나란히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사자성어로 지난날을 소회하며 소감을 피력했다. #보험회사원에서 변호사로, 그리고 소통하는 제주시장으로 강 시장은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분주했던 열정과 치열했던 고민의 중량과는 달리 더디고 가벼운 성과만을 낸 것이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면서 “100일이라는 시간이 급하게 달궈진 프라이팬에 튀긴 물방울처럼 ‘펑’하고 증발해 버린 것만 같다”고 소회했다. 보험회사 직원으로, 텔레마케터로, 또 변호사로 다양한 분야의 삶을 경험하며 나름 치열하게 살아온 강 시장은 ‘현장중심’을 시정의 기조로 삼고 26개 읍·면·동 곳곳을 쉼 없이 누비며 315건의 크고 작은 시민의 고민을 알게 되었고, 이 중 173건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미래 제주시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갈 청년세대의 고민을 이해하기 위해 ‘2040 화통간담회’를 만들고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12월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72개 마을회 회장님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보다 시민 가까이 다가설 예정이다. 그는 “최근 우리 시는 그동안 누적되었던 사회 갈등의 분출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자본의 추자도 해상풍력 발전 추진이 제게는 매우 염려되고 당혹스러운 사안이어서 ‘추자 해상풍력 갈등관리추진단’을 만들어 추자도를 오가며 주민 간의 의견 조율과 문제의 원천적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갈등과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에 있어 ‘적법함’이 제1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법과 질서 속에서 이뤄지는 대화와 타협 또한 ‘적법함’에 상응하는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시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특히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감사원 감사와 행정소송에 대한 1차적 판단이 나온 만큼 일시 보류한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토지보상도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겠다”며 향후 사업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이날 “거창한 약속이나 구호보다 한 걸음, 한 걸음 목표를 달성해 가는 우보만리(牛步萬里·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를 간다)의 심정으로 시정 운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도내 최연소 지방의원·최연소 의장까지, 그리고 여의도 정치보다 풀뿌리 지자체장으로 반면 시정 전반에 대해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의 자세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협치해 나가겠다는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쉬지 않고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에 더 집중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 시장 역시 서귀포시의 주요 현안들인 예래형 주거단지사업과 헬스케어타운, 혁신도시 활성화 등 대형 국책사업을 정상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장기간 방치되면서 흉물이 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관련해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고 서귀포시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지원협의회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문제 해결의 첫 번째는 JDC가 토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토지주 환매가 가장 깔끔한 문제 해결 방법이지만, 이미 단지 내 도로 설치 등 원형을 많이 잃어 불가능하다”며 “토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서귀포시의 명소가 되도록 만들겠다. 과거의 단순 개발 논리가 아니라 그야말로 명소가 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가 이중섭은 서귀포시 대표 문화브랜드”라면서 “내년부터 이중섭의 위상에 걸맞은 미술관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팝을 테마로 한 축제 아이템을 발굴·활성화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포르투갈전 주심에 한 경기 레드카드 10장 준 파쿤도 테요

    지난달 7일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컵대회인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결승전은 무려 10명의 선수가 퇴장당한 일로 떠들썩했다. 라싱의 카를로스 알라카스가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앞서가는 골을 넣고 보카 주니어스 팬들 앞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 화근이었다. 화가 잔뜩 치민 보카 주니어스 선수들이 그를 에워싼 채 귀를 잡아당기고 공을 던지는 등 실랑이를 벌였다. 파쿤도 테요(40) 주심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명을 포함해 보카 주니어스 선수 다섯 명을 줄줄이 퇴장시켰다. 이미 두 명이 레드카드를 받았던 상태라 보카 주니어스는 더 이상 경기를 이어갈 수 없었다. 규정상 한 팀 선수가 일곱 명이 안 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 라싱에서도 알카라스 등 세 선수가 퇴장 명령을 받았다.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3일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 주심으로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포르투갈의 강력한 공격진을 온몸으로 막아내야 하는 벤투호는 엄격한 판정이란 암초까지 만난 격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하는 경기 외적인 어려움에 포청천 심판이란 변수까지 생겼다. 물론 엄격한 판정은 거친 플레이를 자주 하는 포르투갈에게도 똑같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테요 심판은 2013년부터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에서 활동해 왔고, 국제심판으로는 2019년부터 나서 이번 월드컵에 대비한 ‘테스트 이벤트’ 형식으로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FIFA 아랍컵 등에 참여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와 카메룬의 G조 1차전 주심을 맡았는데, 당시엔 스위스에서 두 선수가, 카메룬에서 한 명이 경고를 받았지만 퇴장 당한 선수는 없었다. 테요 주심 외에 포르투갈전 부심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에세키엘 브라일로브스키, 가브리엘 차데가 맡는다. 대기심은 세네갈의 마게트 은디아예,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콜롬비아의 니콜라스 가요가 본다.
  • 성동, 봉제경력인증제로 행안부장관상 수상

    성동, 봉제경력인증제로 행안부장관상 수상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정책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아 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8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 구는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나는 자랑스런 봉제인이다’라는 주제로 참여해 행안부 장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3월 성동구는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무등록 봉제업체 및 근로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 수혜자인 봉제업체 근로자,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성동 국민정책디자인’을 꾸렸다. 이후 다양한 봉제업체 업주 및 근로자를 심층 인터뷰해 수혜자의 시각에서 그들의 문제를 정의하고, 10여 차례 이상의 워크숍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노동 계약 없이 장기간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아 이를 공적으로 증빙하기 어려운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전국 최초로 마련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제1회 봉제 경력인증제 실기시험을 개최해 2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장관상 수상이 앞으로도 주민의 요구에 더욱 귀 기울여 좋은 정책을 마련하는 소통행정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전북 산업의 미래다”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전북 산업의 미래다”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재)전북테크노파크를 이끌어 온 양균의 원장은 평소 전북지역 과학산업기술 혁신 거점기관이자 지역 성장파트너로서의 TP 역할을 강조해왔다. 그가 지난 2003년 전북TP 유치 총괄책임자를 맡아 전북에 유치하는 데 앞장선 이유기도 하다. 양 원장은 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도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친환경·디지털 생태계 기반 조성, 디지털 대전환 준비를 위한 스마트 분야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중소기업 R&D 지원, 시제품 제작 및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 전북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육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전국 TP 유일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고, 직원들도 대통령표창, 중기부·산업부·행안부 장관상 등을 휩쓸었다. 전북대학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 캠틱종합기술원장,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을 역임한 양 원장의 전문성에 임직원들의 무한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는 평가다. 다음은 양 원장과 일문일답. - 테크노파크가 어떤 기관인지 간단히 소개해달라 “테크노파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수도권 위주의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고자 만든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지역균형발전을 지원하고자 광역지자체에 테크노파크가 설립되기 시작해 전국에 19개 테크노파크가 있고, 전북테크노파크는 2003년 12월에 설립됐다. 현재 지역별로 중점으로 육성하는 산업을 발굴해서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 공정개선, 시제품제작, 창업보육 등의 지원을 하고 있으며, 미래먹거리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 전북테크노파크가 현재 발굴 중인 미래먹거리 산업은 무엇인가? “전라북도, 전주하면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탄소가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탄소산업과 연계해 전북이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산업이 바로 수소산업이다. 현재 새만금에 추진예정인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예타조사가 진행 중이다. 새만금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7GW)해 국내 최대 100MW급의 수전해 생산기반을 구축해 연간 1만5,316t의 그린수소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진하이솔루스 등 도내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그린수소의 ‘생산 ? 저장 ? 운송’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5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만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테크노파크는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제1의 수소 메카’로 자리 매김하고, 미래 블루오션인 수소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재임기간(2020~2022년도)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우선 친환경·디지털 대전환 대응 신산업·신기술 기반을 확보해 지역경제 산업에 생태계를 조성했다. 지역 혁신성장을 위한 친환경 산업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최대 그린수소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예타사업을 기획하는 한편,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지정 성공, 미래전지 R&D 플랫폼 구축사업 수주 등을 통해 친환경산업 생태계 기초기반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디지털 대전환 준비를 위한 스마트 분야 기반 조성에도 집중했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통해 도내 기업의 제조혁신 경쟁력 향상 지원, 디지털뉴딜 정부공모사업 7건 유치, 사업비 765억원(국비 554억)을 확보했다. 이러한 국비사업 확보노력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의 사업규모는 2019년 922억에서 2022년 1,525억으로 65% 증가했다.” - 올해 전북테크노파크와 직원들이 각종 수상을 휩쓸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결을 알려달라. “감사하게도 대형국책사업 발굴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활동이 좋은 결실을 거뒀다. 우리 기관이 전국 19개 테크노파크 중 유일하게 지역산업육성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중기부 장관상을 받고, 정책기획단의 김종대 팀장이 개인자격으로 중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지역산업진흥 유공으로 에너지산업육성단의 차화동 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유현진 팀장은 수소산업 발전 유공으로 산업부장관상을, 과학기술진흥단의 유지연 팀장은 재난안전관리 유공으로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전북테크노파크가 2003년 12월에 설립된 이래 지역산업육성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는 각종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다.” - 전북이 도약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가? “가장 먼저 중점 추진사업 및 특화산업 육성과 연계한 핵심기업 유치 선도가 중요하다. 현재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핵심기업 및 투자 유치 추진을 위해 그린수소 생산 전후방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예타를 통과 시 MOU를 통해 투자 의향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지원체계 확립도 필요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유기적 연계와 협업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단계적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전라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기업 성장사다리를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매년 127억을 투입해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 중소기업 성장사다리별 지원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사람이 태어나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에 진학하듯 중소기업도 창업 후 성장단계가 있다. 이를 위해 기업별 지원프로그램을 설계해 지원하고 있다. 기업육성 체계는 ▲1단계(돋움기업 : 유망중소기업 발굴) ▲2단계(도약기업 : 성장기반구축) ▲3단계(선도기업 : 핵심역량 강화) ▲4단계(스타기업 : 중장기 R&D역량강화) ▲5단계(글로벌 강소기업 : 글로벌 도약)로 구분된다. 현재 263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규모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마다 선도기업이 스타기업이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선도기업을 졸업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한 비나텍(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도 시지트로닉스 등 3개사가 선도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제너럴바이오 등 3개사는 선도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등 73개사가 상위단계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 앞으로 계획을 알려달라 “정직, 감사, 열정, 배려의 마음으로 전북테크노파크의 모든 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 중소기업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고 귀를 기울여 애로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전북테크노파크가 지역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발전, 지역상생 확대’를 위해 매진하겠다.”
  • [길섶에서] 길상여의/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길상여의/이순녀 논설위원

    옛사람들은 정화수 앞에서 무탈함을 빌고 돌탑을 쌓으며 복을 기원했다.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을 기대하고, 크고 풍성한 모란꽃을 보며 부귀영화를 꿈꿨다.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라는 이런 마음을 길상(吉祥)이라고 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내년 3월 2일까지)은 이제 한 달밖에 안 남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기에 맞춤한 전시다. 예나 지금이나 행복은 삶의 중요한 가치다. 문헌에 따르면 수(壽), 부(富), 귀(貴), 강녕(康寧), 자손중다(子孫衆多)를 오복으로 꼽았다. 무병장수하고, 부와 명예를 누리며, 부부가 화목하고 많은 자녀를 두는 것. 쉽게 이룰 수 없기에 더 간절히 원했으리라. 요즘 사람들에게 오복을 물으면 어떤 답이 나올지 궁금하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가 대세인 만큼 각양각색이 아닐까. 전시장 벽에 적힌 ‘길상여의’(吉祥如意)가 힌트가 될 듯싶다. ‘행복은 바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 “이태원 참사 해외 진단 챙겼어야…‘尹정부 6개월 점검’ 특화 돋보여” [독자권익위]

    “이태원 참사 해외 진단 챙겼어야…‘尹정부 6개월 점검’ 특화 돋보여” [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6차 회의를 열고 11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대학원 교수), 이세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달 최대 현안이었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울신문이 심도 있는 재발 방지책을 내놓았지만, 비슷한 사고를 경험한 해외 전문가들의 진단은 부족해 다소 아쉬웠다는 의견을 냈다. ‘윤석열 정부 6개월 국정점검’과 난민을 주제로 한 ‘우리 삶을 바꾼 변론’ 등은 서울신문만의 콘텐츠로 돋보였다는 평가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참사 바라보는 데스크 의견 있었으면”  허진재 지난 8일자에 10·29 참사 재발 방지 관련 4명의 국내 전문가 제언이 있었는데 내용이 좋았다. 다음날 1면에는 ‘일상 속 밀집공포 3대 해법으로 넘자’라는 기획기사로 개선 방향까지 제시해 의미 있었다. 아쉬운 부분은 타 신문은 특파원이 사고를 경험한 나라들의 전문가 인터뷰를 많이 실었다는 것이다. 또 참사를 바라보는 데스크 시각이 한 건 정도에 그쳤다. 이 사회를 경험해 온 논설위원급의 의견들이 있었을 텐데 그런 의견 제시가 적었던 것 같다.  김영석 이태원 참사 같은 경우 너무 후진적인 사고였다. 우리나라가 BTS 등 문화적 강국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아주 후진적인 사고가 일어나 더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신문 포함해 우리 언론이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반성할 점이 많다. 즉각적인 세계적 반응을 시의적절하게 다루지 못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정일권 남성이 많이 죽었는지, 여성이 많이 죽었는지 집단을 나누는 것은 굉장히 조심스러워야 한다. 집단갈등 만들고, 특정 문제를 저쪽 탓이라고 돌릴 가능성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김재희 8일자에 이태원 참사 후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극복 요령에 대해 다뤘다. 이런 유의 기사보다는 정신과 의사나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칼럼을 요청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여성·소수자 다룬 기획기사 돋보여  허진재 대통령 취임 6개월이 되는 시기였다. 7일자 ‘尹은 정치력, 참모는 소신 드러내라’를 보고 깜짝 놀랐다. 1면 톱에 ‘이런 기사를 낼 수 있구나’ 했다. 저는 의미 있게 봤다. 지난 6개월 동안 이 정부 경험한 이가 대통령에게 조언하거나 국정원 관계자가 조언한다고 했을 때 그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이런 기사는 내부적으로 많은 검토와 의논이 있은 후 새로운 시각을 1면에서 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다른 신문의 정치면에서는 굉장히 보기 어려웠던 기사였다고 평가하고 싶다.  이세희 이달에는 심층 기획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 그럼에도 여성이나 소수자 보도도 꾸준했다. 21일자 21면에 ‘92년 만에 여성 포청천 첫 등장’ 기사를 카타르월드컵 이색 관전 포인트로 담았다. 25일자 16면에 ‘여성, 가족·연인에 시간당 5명꼴 살해당해‘ 기사를 다뤘는데, 이날은 세계 여성폭력의 날이었다. 주요 일간지 중 유일하게 지면에 보도했다. 일간지 중 유일하게 1면에 5대 그룹 첫 공채 출신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보도했다. 여성 관련 보도에 신경 쓰는 게 서울신문만의 특색이다. 소수자 보도로는 7일자에서 ‘우리 삶 바꾼 변론’ 기획에서 명예살인 위험에 처한 파키스탄 부부에 대한 난민 인정 과정 관련 기사를 다뤘다. 어떤 사람이 난민으로 받아들여지는지 자세하게 보도해 난민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  김재희 18일자 먼저 온 주말 ‘자수 없는 사회, 잃어버린 광명’ 기획은 자수가 낮아지는 원인, 범죄 유형에 대해 흥미를 끌 만큼 전문가 취재 통해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전반적으로 법조 기사 다룰 때 아쉬운 부분은 관련 멘트를 처리할 때 자꾸 익명을 넣는다는 것이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개업 변호사인데, 이름 특정하지 않으면 이런 멘트는 안 쓰는 게 낫다고 본다. 판결문으로 대체 가능한 것을 법조인 멘트로 처리할 때는 객관성이 떨어진다. 멘트로 갈음할 때는 이름을 넣어야 한다.  12일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 관련 기사는 지양해야 할 기사라고 본다. ‘주변 원룸 “방 빼달라” 엑소더스 조짐’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런 사건이 출소범의 기본권과 주민들의 거주권 충돌 문제처럼 보인다.  ●어려운 전문용어 설명 친절해야  최승필 제목이 내용을 잘 설명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8일자 ‘바이든 임신 중단권 제동 걸리나’ 기사인데, 기사에는 임신중단권에 대한 설명이 없다.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 권리의 헌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하면서 바이든이 임신중단권을 지지한다고 하면서 나온 얘기인데, 전후 설명 없이 제목만 나오니 무슨 소린가 싶다. 제목에 R공포라고 달았는데, 이에 대한 용어 설명도 없었다. 일반 독자들은 알아듣기 힘들다.  좋았던 제목은 ‘기후 피해기금 역사적 합의 했지만 재원 운용 구체적 방안 부재’로 제목만 봐도 기후변화에 합의했지만 결정 못 했다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다.  김영석 기사 안에 전문용어가 들어갔을 때 일반 독자들은 못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박스로 따로 설명해 주면 기사와 어우러지며 편할 것 같다. 저도 이해 못하면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용어들이 있다. 코인 관련 이슈도 특히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것은 심층적으로 다뤄 볼 만한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다른 언론에서 하기 전에 서울신문에서 깊게 다룬다면 큰 호응을 얻지 않을까.  이세희 젊은층은 경제 기사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려고 본다. 젊은층은 쉬운 것을 좋아하고, 시간을 많이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제 기사의 경우 지면 제한이 있으니, 하이퍼링크나 영상 등을 온라인에서 접할 수 있게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심층 기사는 사회 분야 기사가 많다. 젊은층 관련 경제 기사 시리즈를 하면 어떨까. 경기가 나빠지면 MZ세대가 허리띠 조인다는 기사가 있었다. 재밌는 주제라고 보지만, 통계에만 초점을 맞췄다. 현장을 자세하게 다루는 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직접 인용 제목 지양해야  정일권 헤드라인에서 따옴표 쓰는 게 다른 면은 많지 않은데 정치면은 많다. 10일자에 ‘“정권·검찰 야합” 압수수색에 격앙된 민주당… “몸통 탄핵부터”’가 보인다. 이재명 대표 겨눈 국민의힘 기사처럼 양쪽의 주장을 하나씩 가져와서 산술적 균형을 맞추는 식이다. 아니면 조금 자극적 용어를 쓰고 싶을 때 따옴표를 쓴다. 시선 끌기, 클릭 수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인 주장 그대로 가져올 때 편향성 시비를 벗어나고자 할 때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면 기자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혹은 제목을 위해서 쓴다. 다른 면은 내용을 관통하는 제목을 뽑고자 고민하는데, 정치면은 그거와 관계없이 인터뷰한 내용 중에서 귀에 박히는 것을 가져오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나서서 제목에는 직접 따옴표 안 쓰기로 선언하는 게 어떤가 제안하고 싶다.  최승필 23일자 ‘금감원 “獨 헤리티지 펀드 투자금 100% 돌려줘라”’라는 제목만 보면 금감원이 처분을 내린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 이는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 제목과 내용이 다소 달라서 오해의 소지가 있다. 22일자 ‘공기업 파산 우려에…한전채 발행한도 늘린다’도 확정적인 법 통과가 아님에도 제목에 단정적인 표현을 썼다. 정부 발의 법안으로서 일단 법안심사소위까지 간 정도다. 따라서 발행한도 늘린다고 단정 짓는 것은 부적절하다. 14일자에는 반도체특별법이 발의됐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반도체특별법이 있는지 찾아보니 없었다. 법안명을 같이 달아 주면 좋겠다.
  • [대만은 지금] 대만, 중국 ‘백지혁명’에 “예의주시…국민의 말 들어라”

    [대만은 지금] 대만, 중국 ‘백지혁명’에 “예의주시…국민의 말 들어라”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이 상황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위는 지난 22일 중국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봉쇄됐던 주민 10여 명이 사망한 것이 발단이 됐다. 현재는 대학가로 시위가 확산되었으며 인터넷 사용에 익숙한 젊은이들은 우회경로를 통해 공산당 정권의 무자비한 탄압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하얀 종이를 들고 중국 당국에 실망감을 표출했다는 데서 ‘백지혁명’으로 불리는 이 시위는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루무치 등 최소 19개 도시의 거리에서 항의 시위가 번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주로 젊은층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며 반봉쇄 시위에서 반정부 시위로 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들은 인권, 언론의 자유, 투표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에 29일 대만 외교부는 백지혁명의 상황 변화에 각별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쑤전창 행정원장은 “각별한 주의를 계속 기울일 것”이라며 “중국이 내부의 충돌을 대만 침공으로의 전환 가능성 여부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 시위가 대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중국 담당부처 대륙위원회도 29일 “지난 며칠간 중국의 극한 봉쇄와 통제로 사상자 재난이 발생하면서 각지에서 민중, 대학생의 반대 시위가 늘어났다”며 “우리(대만)는 매우 염려하며 이를 중시하고 있다”고 했다. 대륙위원회는 이어 “우리는 제로 봉쇄로 인한 중국인의 불필요한 사상자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동시에 국민의 기본적 생활권, 언론의 자유, 행동의 자유가 존중되고 보호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또한 중공 당국이 최대한 빨리 인민의 요구에 응하고, 불합리하고 과도한 제한을 조정하여 합리적이고 평화적으로 시위를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대륙위원회는 또 “국민의 합리적인 요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응답하여 중국 사회가 곧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신장에서 백지혁명을 취재하던 BBC 기자가 방역 명분으로 경찰에게 구타당하는 일이 발생했으며 이에 항의가 빗발치자 중국 외교부는 “기자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며 “중국에 있는 만큼 현지 규정과 법률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다. 대만 싼리신문은 영국 런던 주재 중국대사관 앞에 중국인들이 모여 “독재정권으로 인해 중국에서 박해 받은 동포들을 애도하고 시진핑 퇴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 중국인은 현장에서 “홍콩인이든 대만인이든 어디서 왔든지 단결해야 한다”고 연설했으며, 시위에 참가한 많은 이들은 “무력통일 반대”, “홍콩 화이팅”, “대만 화이팅”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백지혁명으로 인해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집정 10년 이래 최대의 정치적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쓴소리는 허울 뿐” vs “당에 대한 애정”...유시민-박용진 설전

    “쓴소리는 허울 뿐” vs “당에 대한 애정”...유시민-박용진 설전

    더불어민주당 외곽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당 주류에 대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아 민주당의 ‘외인부대’로 불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정당 내부의 쓴소리 역할을 놓고 맞붙었다. 당 주류와 다른 목소리를 ‘언론 유명세를 타 유명한 정치인이 되기 위한 정치’로 규정한 유 전 이사장의 비판에 대해 당을 사랑한다면 바른말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는 박 의원의 주장이 맞서며 갈등이 점화되고 있다. 설전의 발단은 유 전 이사장이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8일 인터넷 매체 ‘민들레’ 칼럼을 통해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소장파로 분류되는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가 보수언론이 좋아하는 말만 해 영향력이 크다고 착각하는 시끄러운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의 박지현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는데 왜 자신(박지현)의 마이크 파워(말의 영향력)가 이준석이나 김동연 못지않다고 생각하는 것일까”라며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 목표를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과 이재명과 민주당에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조금박해’도 박지현씨와 비슷한 착각을 하고 있다”며 “기자들은 그들이 근거가 없거나 논리에 어긋나는 말을 해도, 심지어 민주주의 규칙을 어기는 행동을 해도 비판하지 않고 ‘쓴소리’, ‘소신’, ‘용기’ 같이 멋진 말로 치장해준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박용진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에서 “조국 사태 이후 그분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 됐나”라며 “그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 관심을 끊은 지 꽤 됐다”고 받아쳤다. 박 의원은 “저분이 당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이 잘되기 위해서 (쓴소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성 지지층에 의지한 정치를 한 결과 정권을 넘겨주는 등 선거 연패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저라고 쓴소리가 즐거운 일이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폭탄에 온갖 욕설 등을 봐야 한다”며 “그럼에도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 말처럼 그 역할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 이태원 생존자 “내년 핼러윈에도 다시 찾을 것…일상 지키고 싶다”

    이태원 생존자 “내년 핼러윈에도 다시 찾을 것…일상 지키고 싶다”

    이태원 참사 생존자가 실명과 얼굴을 공개한 채 라디오에 출연해 “이태원과 핼러윈은 잘못한 게 없다”며 “일상을 지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던 김초롱(33)씨는 28일 CBS라디오 특집 ‘마음을 연결하다’에 출연했다. 김씨는 “참사 당시 사고에 대해 정확히 인지를 못했었는데, 귀가 후 뉴스를 통해 내가 어떤 현장에 있었는지를 깨닫고 힘들었다”며 “‘그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순간에 내가 대체 뭘 하고 있었지? 가지 말걸’이라는 자책과 죄책감이 어마어마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씨는 “저는 회피하고 외면하는 게 더 힘들더라.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현장에 추모하러 갔었고, 어제도 다녀와 현장에 붙은 메모들을 읽었다”며 자신만의 트라우마 극복 방법을 밝혔다. 또한 “적극적으로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도움이 되게 많이 됐다”면서 “주변 친구들이나 가족들, 또는 인터넷에서 쏟아져나오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같은 멘트들은 하나도 위로가 안 됐다. 그런데 전문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떠어떠한 부분을 짚어주고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했을 때 심리적으로 안도감이 느껴졌다. 전문가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는구나 생각했다”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유했다.김씨는 당시 김씨처럼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잘 사셨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행복하게 느끼는 것 많이 하고 많이 놀러 다니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한 참사 이후 상권이 죽은 이태원 거리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그는 “이태원은 젊은 세대한테 의미하는 바가 분명히 있었다. 조금만 튀어도 손가락질하는 사회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특히 핼러윈은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 그런 날이다. (참사 당일) 아이들이 많이 나와있었는데 눈빛이 너무 예뻤다. 참사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태원이 잘못한 게 없고, 핼러윈이 잘못한 게 없는 것 같고, 길거리에 나와 있는 아이들이나 그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부모님들이나, 거기에 참여하려고 나온 세대들이나, 아무도 잘못한 게 없는 거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씨는 “그런데 이태원을 다시 갔을 때 거리가 거의 죽어있었다. 상가가 문이 닫혀 있는 모습을 보고 ‘잘못한 사람들은 이 사람들이 아닌데, 왜 여기가 이렇게 어둠으로 바뀌어 있어야 하나. 나는 더 여기서 밥을 먹고, 더 여기서 열심히 뭔가를 소비하고, 내년에도 다시 여기에 와서 원래대로 나의 일상대로 즐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그들의 일상도 지켜주고 싶었고, 저의 일상도 지키고 싶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그곳에서 원래 살던 대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너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마지막으로 ”그냥 우리 서로 많이 아껴주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 좀 더 우리 서로 다정하게 해주면 안 될까요“라는 바람을 전했다.
  • 국가대표 김민경의 ‘국제 실용사격 대회’ 성적은 24위

    국가대표 김민경의 ‘국제 실용사격 대회’ 성적은 24위

    실용사격 종목에서 국가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 참가한 개그우먼 김민경의 대회 성적이 공개됐다. 28일 IHQ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는 “운동뚱 태국 마지막 여정”이라면서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민경은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대회를 앞두고 카메라를 향해 애교 포즈를 취하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대회 중 장내 아나운서의 “코리아!” 호명에 ‘KOREA’가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당당하게 입장하는 김민경의 모습도 담겼다. 김민경은 “내가 뭔가 진짜 국가대표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를 끝마친 뒤 대표팀 지도자인 김준기 디렉터는 김민경에게 “고생 많이 했다. 내가 맨 처음 나갔던 대회보다 김민경씨의 성적이 더 좋다. 고생했다”며 김민경을 칭찬했다. 김민경은 지난 19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 대회 5일차 경기까지 실격 없이 무사히 치르고 27일 귀국했다. IPSC가 28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대회 결과에 따르면 김민경은 총점 651점을 기록해 전체 참가자 중 177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해당 기록을 여성 부문으로 한정하면 52명 중 24위에 해당한다. IHQ 웹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제대로 배운 지 1년여 만에 얻은 성적이다. 귀국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김민경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축하해주시는 분들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아직 완전한 결과가 아니지만”이라면서 “여러분의 사랑을 받으며 코로나도 이겨내봅니다”라고 밝혔다. 총 1000명이 출전해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최종 결과는 2부 선수들의 경기가 끝나는 12월 중에 발표된다.
  •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가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쓰미마셍.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붉은 악마 머리띠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이 가운데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가 논란의 판정으로 한국 팬들의 반감을 샀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5분 한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앤서니 테일러는 경기가 끝났음에도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했다. 노엘은 가나전 경기 화면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X발. 주심 나가 X져라 XXX야”, “주심 XX 귀X닮은 XXX가”라며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9일 석방됐다.
  • 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 잘 됐나”

    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조국 사태 이후, 민주당 잘 됐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에 대해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착각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조국 사태와 그 이후 그 분이 주장한 대로 해서 당이 잘 됐나”라고 응수했다. 박 의원은 29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 전 이사장이 ‘박용진은 쓴소리 전문 소신파로 대선 후보 경선과 당 대표 경선에 나가서 참혹한 수준의 득표를 했다. 시끄럽게 한다고 마이크 파워가 생기는 것이 아님을 알 때도 됐지 않았는가’라고 했다”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맞받았다. 박 의원은 “그 구절은 처음 듣는다”면서도 “별로 관심 없다. 맨날 그런 이야기하시는 분 이야기를 뭐 특별하게. 관심이 없다. 저 분이 무슨 당에 애정을 가지고 저러시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왜곡이고 곡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그 분의 관점과 표현에 대해 관심을 끊은지 꽤 됐다”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하니까 민주당이 잘 되기 위해서 (말하는 것이다). 아마 조국 사태와 그 이후에 있었던 여러 포인트마다 저하고 그 분하고 의견이 다 달랐을 것이다”라고 돌아봤다. 박 의원은 “그 분이 주장한 대로 사태가 흘러왔을 것이다”라며 “그래서 당이 잘 됐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제가 쓴소리하는 게 저라고 즐겁겠는가. 그러고 나면 문자 폭탄, 온갖 욕설을 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고 명약은 입에 쓰다고 하는 말처럼 그 역할을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당을 사랑하니까 그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당을 사랑하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비판했다기보다는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사법 리스크가 당으로 전이되는 걸 막기 위해 만든 당헌 80조를 없애려 했던, 당 일부의 움직임에 대해 ‘이건 사당화로 가는 길이다’라고 말씀드렸던 것이다”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저나 누구나 이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확정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렇기 떄문에 이 문제를 놓고 당이 검찰하고 마치 진실 공방의 주체로 나서서 (대응)하는 방식보다는 달리 대응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유 전 이사장은 지난 14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유족 동의 없이 공개해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매체 ‘민들레’를 통해 전날 ‘박지현과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의원)는 왜 그럴까’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이 기고글을 통해 유 전 이사장은 박지현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조금박해’가 언론에서 유명세를 타기 위해 자당을 비판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오늘의 박 전 위원장에게 대중은 관심이 없다”며 “그저 언론에서 시끄러운 정치인일 뿐이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언론에 많이 나오면 마이크 파워가 크다고 믿어 박 전 위원장 자신의 마이크 파워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나 김동연 지사 못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이 같은 의미의 마이크 파워를 키우는 게 목표라면 그걸 손쉽게 이루는 방법을 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표, 민주당에게 해가 될 말을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길섶에서] 오래된 당부/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오래된 당부/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책장을 정리하다 손길이 멈췄다.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봉투 안에 팥알 셋, 오색실 몇 가닥. 겉봉에 내 이름이 적혔으니 틀림없이 내 것이다. 어느 해 정월에 보내왔을 액막이. 어제 일도 잊어버리는 내 귓가에 오래전 떠난 두 여인의 목소리가 쟁쟁하다. 할머니 앞장서고 엄마는 뒤따라 용하다는 철학관을 찾았을까. 그런 밤에 멀리 수화기 너머로 길게 애가 타는 당부가 전해 왔겠지. 객지 밤길 조심하거라, 공연한 구설에 마음 상할 일 있다, 바퀴 달린 것에 크게 놀란단다, 그러니 지갑 깊숙이 오색실을 꼬옥 지니거라…. 한 귀로 들었고 한 귀로 흘렸는데, 떠나지 않고 머물러 있었던 그날의 말들. 이 밤에는 책을 읽지 못하겠다. 한쪽 벽면의 책들을 몽땅 거꾸로 털어도 오래된 그 말씀보다 뜨겁고 그리운 문장은 나오지 않을 테니. 거칠한 손이 내 이마를 짚어 주면 심심하고 허름한데 따뜻해지던 말. 크게 넘어져도 작게 넘어져도 “그만하기 다행이다”. 내 이마를 내 손으로 가만히 짚어 가며 조용히 깊어 가는 밤.
  • 추신수 아내 하원미 “조신하게 놀겠다고 했는데”

    추신수 아내 하원미 “조신하게 놀겠다고 했는데”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만끽했다. 하원미는 28일 “산타 아줌마 빙의돼서 오랜만에 완전 신난 날. 입이 계속 귀에 걸려 있어”라면서 “영통(영상통화) 온 추신수한텐 조신하게 놀겠다고 약속해놓고. 끊자마자 고삐 풀린 다른 자아가 슬금슬금 나오려고 하는 건 왜인 거지”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미국에서 머물고 있는 하원미는 연말을 맞아 흰색 폴라티에 붉은색 재킷과 치마를 입고 거리로 나선 모습이다. 거리 곳곳은 크리스마스 조명과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추신수와 하원미는 2002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수컷 모기의 ‘청력 방해’로 모기 개체 수 조절한다 (연구)

    [핵잼 사이언스] 수컷 모기의 ‘청력 방해’로 모기 개체 수 조절한다 (연구)

    인간은 의심할 바 없이 지구 생태계의 정점에 선 생명체다. 지구상 가장 거대한 동물인 고래부터 백수의 왕인 사자까지 1:1로 보면 인간을 뛰어넘는 힘을 지닌 동물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인간이 지닌 뛰어난 지능과 상호 협동 능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밀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인간도 작은 생물체 앞에서는 무력할 때가 있다. 현재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생물은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나 약제 내성 말라리아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기생충이다. 너무 작아 생물체와 무생물에 경계에 있는 바이러스도 좀처럼 정복하기 어려운 무서운 존재다.  이 가운데 모기는 직접 인간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존재는 아니지만,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말라리아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매우 심각한 다른 질병을 옮기는 매개 곤충으로 인간을 위협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모기의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살충제를 개발했지만, 안타깝게도 모기마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을 키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더 강한 살충제를 대량 살포할 경우 다른 무해한 곤충도 죽을 수 있고 먹이 사슬을 타고 살충제 성분이 다른 동물과 인간에게 전달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과학자들은 모기 개체 수를 조절하기 위해 살충제 이외의 여러 가지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모기의 짝짓기를 방해하는 것이다.나고야 대학의 연구팀은 일반적인 모기 연구와 달리 피를 빨아먹지 않는 수컷 모기에 주목했다. 수컷 모기는 여름철 잠자리에 든 사람처럼 앵앵거리는 암컷 모기의 날개 소리에 민감하다. 짝짓기 상대를 찾기 위해 이 소리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수컷 모기는 귀는 마치 작은 털처럼 생겼는데 암컷 모기의 고주파음에 같이 진동하면서 흥분한다. 연구팀은 수컷 모기가 정확한 해당 주파수를 찾으면 청각 기관이 진동하면서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암컷 모기를 찾도록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세로토닌 억제 물질을 투여한 모기는 이 주파수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레이저 도플러 진동 측정기와 조직 내 세로토닌 염색 검사를 이용해 구체적인 과정을 밝혀냈다. (사진)  수컷 모기를 완전한 귀머거리로 만드는 대신 짝짓기 실패 확률을 높이는 개체수 조절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기의 세로토닌 수용체만 방해할 수 있는 약물이 필요하다. 만약 성공한다면 생태계 파괴나 살충제 내성에 대한 걱정 없이 해충만 통제할 수 있다. 인간에게 해로운 곤충만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꿈이었다. 앞으로 이 꿈을 이루기 위한 연구가 계속될 것이다.  
  • “도봉 어르신들 ‘배우는 삶’ 응원합니다”[현장 행정]

    “도봉 어르신들 ‘배우는 삶’ 응원합니다”[현장 행정]

    “도봉구가 어르신들의 ‘배우는 삶’을 응원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있는 창동어르신문화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내년도 프로그램 수강 접수가 한창인 데다 신청 전 ‘맛보기 강좌’를 들어 볼 수 있는 까닭이었다. 특히 어르신들의 참여도가 높은 가요교실은 공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이날 가요교실에 함께 참여한 덕분에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했다. 오 구청장이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교실 앞에서 ‘황진이’, ‘꿈의 대화’를 부르면서 춤까지 선보여 열기를 더했다. 오 구청장은 “어르신들께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까지 기분이 좋다”면서 “도봉구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유쾌하게 건강을 지키고 풍부한 문화생활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봉통합복지센터 5층에 들어선 창동어르신문화센터는 도봉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학습·여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영어회화 초급부터 직접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게시하는 등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튜브 제작 수업, 캘리그래피·통기타·가요교실·한국 무용·라인 댄스 등 다양하다. 이 외에도 세무사를 초청해 세무 특강 및 무료 세무 상담을 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오 구청장은 이날 영어회화, 유튜브 제작, 귀 건강 테라피, 세무 상담, 가요교실 등 열린 강좌가 진행된 수업을 참관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유튜브 제작반에서 수강생들을 만난 오 구청장은 “요즘 유튜브 조회 수가 많이 나오면 수익금도 많다고 한다”면서 “유튜브 채널을 잘 키워서 도봉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1인 기업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농담 어린 격려를 전했다. 귀 건강 테라피 교실에서는 오 구청장이 귀 침을 직접 맞으며 시연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센터는 특화 사업으로 ‘도봉디지털튜터 서포터즈’도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방법과 민원서류 발급, 병원 접수·수납, 티켓 구매 등 키오스크 사용법을 가르친다. 교육을 통해 임명된 6명의 어르신이 현재 방학동 우체국에서 우체국 방문자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용해 우편 접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삶에 활력이 깃들 수 있도록 도봉구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의왕ICD서 비조합원 폭행한 화물연대 조합원, 불구속 입건

    의왕ICD서 비조합원 폭행한 화물연대 조합원, 불구속 입건

    지난 24일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조합원이 비조합원과 다투다가 물병을 던져 불구속 입건 됐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10분쯤 경기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서 화물을 적치하고 있던 비조합원 B씨를 향해 플라스틱 물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조합원 B씨가 근무하는 모습을 보고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데 불만을 품으며 항의했고, 이후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몸에 물병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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