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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 지시

    尹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 지시

    尹 “근로 시간에 적절 상한 캡 씌우지 않아 유감” 대통령실은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근로시간 개편안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자 여론 수렴과 보완 대책을 언급하며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4일 고용노동부에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김은혜 홍보수석은 전날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입법 예고한 정부안에서 (주 최대 근무시간 관련)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고 보완을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추후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히 귀 기울이며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법안 내용이 상당히 복잡해 (고용노동부에서) 현실적으로는 69시간까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전반적으로 (근로) 시간에 대해서 건강권과 노동 약자에 대한 권익 차원에서 중요하다는 인식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입법 예고 기간 40일 동안 나오는 여러 목소리를 정부가 세밀하게 살펴봐서 현장에 더 잘 맞을 수 있는, 수용성 높은 법안으로 바꾸겠다”며 법안의 수정 보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개편안에 대한 비판 여론이나 야권의 공세에 대해서는 “좋은 제도와 좋은 법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 윤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재차 보완 지시

    윤 대통령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재차 보완 지시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에 대한 반발을 부른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을 지시했다. 대통령실 안상훈 사회수석은 16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예고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상한선)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번 근로시간 개편 배경에 대해 “그간 우리 노동시장에서는 주 52시간제의 경직성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연장근로시간의 단위 기간을 ‘월·분기·반기·년’ 중 노사 합의를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했다.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의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며 “하지만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부는 추후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보다 세심하게 귀 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근로시간 개편안) 입법예고 기간 중 표출된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 세대의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날은 ‘주 최대 69시간’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보완 지시를 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이 입법예고 8일만에 문제를 제기한 데는 대통령실의 ‘MZ 세대’ 행정관들이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청년층의 비판 여론을 전달한 것이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보고 내용에는 ‘주 최대 69시간제’ 논란이 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진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추성훈, 15년만에 고백한 ‘일본 귀화’ 진짜 이유

    추성훈, 15년만에 고백한 ‘일본 귀화’ 진짜 이유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한국과 일본의 ‘훈련 방식 차이’ 때문에 일본으로 귀화했다고 밝혔다. 그간 한국의 파벌 문제와 편파 판정으로 귀화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추성훈은 1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재일교포 출신으로 겪은 차별 등을 고백했다. 유도 선수 출신인 추성훈은 3살에 처음 유도를 접했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아버지가 유도를 하셨고 어머니는 수영 선수였다. 그냥 생각하면 유도를 하고 있었다”며 “지역 대회에서만 3차례 우승을 거두는 등 유도에 일찍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재일교포 출신이라 따돌림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참으면서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 생각하면서 버텼다. 대학교를 졸업할 때 일본 실업팀에서 스카우트가 왔다. 월급을 많이 준다는 회사도 있었는데 일본 국적으로 바꿔야 해 거절했다. 차라리 부산시청에서 월급이 적지만 꿈 가지고 가보자고 해서 도전해서 한국으로 넘어왔다”고 고백했다. 다만 추성훈은 한국에서도 비슷한 차별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마음 아팠다. 국적은 한국인데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니 그럼 나는 어디 국적이지, 그런 마음이 들었다”며 한국에서도 이방인이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추성훈은 2002년 일본으로의 귀화를 선택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운동 스타일이 완전 다르다. 저는 일본 스타일이 맞았다”고 설명했다. 귀화에 대한 가족의 반응에 대해서는 “엄마도 할아버지도 지키고 있는 국적을 바꾸는 걸 걱정했는데 유도하고 싶어서 (귀화) 하겠다고 하니 부모님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셨다. 마음을 몰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일본 가서 물어보니 ‘마음이 아팠다. 근데 네가 선택했으니 우리는 밀어줄 수밖에 없다’고 하시더라.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추성훈은 2008년 MBC ‘무릎팍 도사’ 출연 당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탈락했다고 귀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실력 이외에 장벽이 있었다. 파벌이 있었다. 실력이 있어도 안 됐다. 그건 확실하다.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제가 유도할 때는 실력이 있는 상태에서도 국가대표가 안 된 사람이 정말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발전에서 다 한판승으로 이기면 괜찮은데 판정으로 진 경우에는 이의를 제기해도 결과가 안 바뀌었다. 유도를 좋아하고 사랑해서 했는데 주변 상황 때문에 유도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어디서 유도해야 할까 생각하다 귀화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 싫었을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런 건 없었다. 서운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반성했다. 내가 더 잘했으면, 다 한판승이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나는 그 정도 실력이 안 됐다”고 자책했다.
  • 주행거리 늘린 LFP의 진격… 초격차 벌리는 K배터리

    주행거리 늘린 LFP의 진격… 초격차 벌리는 K배터리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트럭이 순수 전기로만 구동된다는 설명에 관람객들의 귀가 쫑긋해졌다. 한국의 도로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외국 전기차들의 향연에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기술로 추격해 오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는 ‘K배터리’의 초격차 전략들을 일별할 수 있는 자리였다.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인터배터리’ 현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사전 등록자 수가 3만 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참가 기업도 477곳, 전년 대비 104%나 증가했다. 2013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가 어느덧 ‘세계 3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주최 측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참가자 김도영(35)씨는 “기사로만 많이 읽었던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장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이제는 ‘한몸’이 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배터리와 완성차의 사이가 긴밀해진 까닭이다. 삼성SDI의 부스를 꽉 채운 것은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트럭의 첫 번째 순수전기 대형트럭 ‘FM 일렉트릭’이다. 이렇게 큰 차를 온전히 배터리로만 굴릴 수 있다는 사실에 특히 이목이 쏠렸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2만 8000여개 탑재된다고 한다. 니켈 함량이 91%에 이르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돼 트럭을 움직일 수 있는 고출력·고밀도를 구현했다.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전기차를 들여와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지난해 GMC의 ‘허머EV’를 소개하며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도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 등을 전시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의 경우 최근 포드와 협력의 밀도를 높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머스탱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를 달릴 수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20만대 이상으로, 여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마냥 축제인 것만은 아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사회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장이기도 했다. 기술 차원에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지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까지 배터리 사업의 전략을 다시 설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온이 그동안 중국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최대 70%까지 떨어지는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전극 기술을 적용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과 가격을 잡았다고 한다. 이날 최윤호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삼성SDI는 국내 기업 중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된다. 삼성SDI는 이날 현장에서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을 선보이며 저가형 LFP부터 차세대 초격차 배터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지하철 실수로 못 내려 갈아타도 추가 요금 ‘NO’

    앞으로 내려야 할 지하철역을 놓쳐도 추가 요금 없이 반대 방향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 졸다가 일어났을 때 현재 역이 무슨 역인지 바로 알 수 있도록 스크린도어에 역명 스티커가 부착된다. 서울시는 15일 14건의 ‘창의행정: 시민행정서비스 불편사항 개선’ 우수 사례를 공개하고 올해가 가기 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1호 사례인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은 ▲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면제 ▲지하철 열차 내 도착역 정보 제공 방식 개선이 주요 내용이다. 그동안 지하철을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탑승하거나 도착역을 지나쳤을 때 반대 방향으로 재탑승하려면 기본요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했지만 시는 올 하반기부터 일정 시간 내에 재승차 시 환승 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내부 안내표시기 표출 시간과 빈도를 확대하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부착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보거나 졸다가 내려야 할 정차역을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 밖에 중앙버스 정류소의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출퇴근 시간 일부 중앙버스 정류소는 혼잡도가 극심해 줄을 서서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아울러 세금 고지서 디자인을 큰 글씨로 변경해 고령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창의행정 노력이 시의 전 업무 영역에서 더 잘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산불 땐 인사 조치”… 경남 vs 공무원 티격태격

    “산불 땐 인사 조치”… 경남 vs 공무원 티격태격

    최근 경남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남도가 산불 발생 시군과 책임공무원에 대한 인사 조치 등 불이익을 예고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공무원이 잘못해서 산불이 나는 것이 아닌데도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14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불 예방 특별대책 가운데 산불 발생 횟수를 고려해 시군에 페널티를 주겠다는 내용은 귀를 의심할 만큼 믿기 힘든 발상”이라며 “특별조정교부금과 도비 보조금 감소, 공모사업 평가 시 후순위 조정, 책임공무원 인사 조치가 산불 예방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따졌다. 노조는 이어 “2009년 전남에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군에 산림 예산과 공모사업에서 페널티를 적용하겠다고 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산불이 줄었는가”라고 반문하며 “수장이 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8일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공무원들은 어둡고 험한 산길을 헤매고, 벼랑 근처에서 작업하던 공무원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감수하며 작은 불씨를 찾아다녔다”면서 “치하하거나 인센티브는 못 줄망정 벌을 주겠다고 한다”고 규탄했다. 경남도는 공무원노조의 반발과 관련해 “산불 예방을 위한 경남도의 방침은 부단체장 등 책임공무원이 책임지고 산불 예방부터 대응까지 관리하라는 것”이라며 “책임공무원의 업무 소홀로 대형 산불로 확산되면 조사를 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산불 예방 및 대응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대형 산불 발생 횟수에 따라 해당 시군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감액과 공모사업 평가 때 순위 하향 조정, 책임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인사 조치 등의 불이익 방침을 밝혔다.
  • 학폭 피해 고백한 일타강사 “눈 실핏줄 터져”

    학폭 피해 고백한 일타강사 “눈 실핏줄 터져”

    일타강사 박세진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난독증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영어계 일타강사 박세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세진은 “학교 폭력이나 체벌, 직장 내 왕따까지 당했다. 지금도 겉으로 보기와 다르게 하루하루 버티기가 힘들어서 언니들을 찾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내가 병이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ADHD를 겪었다. 집중도 못 하고 끊임없이 귀에서 연필 사각사각하는 느낌이 난다. 사람들이 왕따시키고 ‘쟤는 부적응자’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돌아이라는 비속어를 들은 적도 많았다. 학교 폭력이나 선생님들의 과한 체벌, 직장 내 따돌림까지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 일, 순서에 대한 개념 자체가 없다. 지금은 약을 먹고 있어서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정서적으로 저를 학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스트를 잘 못 읽는다. 난독증이 있다. 남들보다 두세 배 시간이 더 걸린다. ADHD,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약 등을 하루 5번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진은 26세 때 처음 ADHD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 선생님이 ‘잘 해내셨다. 조현병 안 걸린 게 다행’이라고 했다”며 “그래도 잘 살았구나, 인정받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다닐 때 무서운 언니들이 눈을 동그랗게 뜬다는 이유로 놀이터, 노래방 등에서 일방적으로 구타했다”며 “눈에 실핏줄이 터질 때까지 맞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방에서 무릎 꿇고 있고, 마이크로 때리고 배도 발로 차고”라며 “같은 학년 같은 반 애들도 제가 좋게 보일 리 없지 않나. 그렇게 괴롭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선생님에게도 미운털의 대명사였다. ADHD가 합병증도 같이 온다. 저는 강박이 같이 왔다. 한번은 강박 때문에 책상 페인트칠을 벗기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가 멱살을 잡아당겼다”며 “일어나서 보니까 선생님이었다. 큰 손으로 제 이마를 쳤고, 저는 교실 중간에 앉아있었는데 사물함 있는 곳까지 밀려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세진은 “지금의 삶이 큰 행운인 것 같다. 과거의 저와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YS 본받아 여론 귀담아야”...문민정부 30주년 세미나서 한자리 모인 동교동&상도동계

    “YS 본받아 여론 귀담아야”...문민정부 30주년 세미나서 한자리 모인 동교동&상도동계

    김영삼 정부 출범 30주년을 맞아 옛 동교동계(DJ)·상도동계(YS)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 김영삼 대통령을 회고하는 동시에 문민정부의 성과와 의미를 되짚고자 마련된 이 자리선 “겸허하게 생각하고 무게 있게 행동하라”는 정치권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다.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와 김영삼민주센터는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화 30년, 문민정부 출범 30년’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엔 권노갑·김덕룡·이석현 전 의원 등 옛 동교동·상도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민추협 회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 등도 자리했다. 문민정부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전 총리는 기조 발언에서 “국내외적 난제가 산적해 있는데 국민은 갈라져 있고 정치는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김영삼 대통령의 애국적 리더십을 본받아 정치권은 자기주장과 아집에서 한발씩 물러서서 겸허하게 성찰하고 무게 있게 행동하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전 의원도 군 하나회 척결, 여성 사회 참여 확대 등 문민정부의 개혁 성과를 언급하면서 “그렇게 이 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지만 3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고 쟁취했노라 말하기 부끄러운 상황이 됐다”면서 “(정치권이) 다중적 위기의 국제정세 속 새로운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헌신할 각오를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교동계 이석현 전 국회 부의장은 이번 정부의 대일정책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 여론’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부의장은 “김영삼 대통령은 민심에 귀 기울이고 국민 여론을 굉장히 존중했다”면서 “윤 대통령께서도 김영삼 대통령의 국민 여론을 귀담아듣는 정신을 많이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미래’와 소통 강화 내홍 수습 총력…‘개딸’ 자제 촉구에도 당내 화합 미지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민생 문제를 앞세워 당 내홍 수습에 진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당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대표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비명(비이재명)계를 겨냥한 강성 지지층의 공세 수위는 높아져 당내 화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민주당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정부는 노동자를 국민이 아닌 착취·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며 “회계 장부 제출, 주69시간 노동까지 시대착오적인 노동개악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합법파업보장법(노란봉투법) 등 주요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노동계와 연대를 강화하고 대정부 공세 수위를 높여 리더십을 복원한다는 포석이 담겼다. 이 대표는 이후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 사이에 실선은 아니지만 점선 같은 게 쳐져 있는 느낌이었다”며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목소리는 정당의 본질이고 우리는 다름에 익숙하지 않은 측면이 많이 있는데 다름이라는 게 토론과 수렴을 통해 새로운 가치나 정책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미래 대표인 강훈식 의원은 “우리는 차이 때문에 갈등이나 분열할 시간이 없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체포동의안 부결 과정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이후 계파를 불문하고 의원들과의 일대일 면담을 지속하고 있고, 당내 그룹별 접촉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당 지도부도 최근 여러 여론조사 지지율이 회복 추세에 있다며 ‘이재명 체제’ 엄호에 나섰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끝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여당을 앞선다”며 “이 대표 리스크로 그간 당 지지율이 낮았다는 주장은 애초 성립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47.7%로 국민의힘(38.0%)에 앞섰다. 하지만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비명계 이개호 의원은 이날 CBS에서 이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스스로 물러날 수 있다는 당내 일부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일리있고 사실에 가까운 얘기 아니겠냐”면서 “이 대표도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떤 일이든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사퇴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은 이날 비명계로 분류되는 강병원, 전해철, 이원욱, 윤영찬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국회 앞에서 트럭을 동원해 시위를 벌였다. 트럭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도 설치해 “국민들은 이재명을 믿는다. 당 대표 흔들기 그만하라”는 등의 문구도 게재했다. 이번 시위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모금을 통해 진행됐고, 온라인 좌표 찍기에서 장외 시위로 수위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이 대표가 지난 14일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딸)들에 극렬행위 자제를 요청한 것이 ‘만시지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개호 의원은 “이 대표가 조금 일찍 말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범친명계로 분류되는 홍익표 의원은 KBS에서 “이 대표가 한마디 한다고 해서 그분(개딸)들이 바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한국 도로선 볼 수 없던 전기차 향연…글로벌 ‘사면초가’ K배터리의 탈압박 전략 한눈에

    한국 도로선 볼 수 없던 전기차 향연…글로벌 ‘사면초가’ K배터리의 탈압박 전략 한눈에

    사람 키를 훌쩍 넘기는 대형트럭이 순수 전기로만 구동된다는 설명에 관람객들의 귀가 쫑긋해졌다. 한국의 도로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외국 전기차들의 향연에 자동차 애호가들의 눈이 휘둥그레지기도 했다. 기술로 추격해오는 중국의 압박에 맞서는 ‘K배터리’의 초격차 전략들을 일별할 수 있는 자리였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3 인터배터리’ 현장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배터리 산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 일반 참가자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전 등록자 수가 3만 4851명으로 지난해(9623명)의 3배에 달했다고 한다. 참가 기업도 477곳, 전년 대비 104%나 증가했다. 2013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인터배터리가 어느덧 ‘세계 3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거듭났다는 주최 측의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참가자 김도영(35)씨는 “기사로만 많이 읽었던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현장은 모터쇼를 방불케 했다. 이제는 ‘한 몸’이 됐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로 배터리와 완성차의 사이가 긴밀해진 탓이다. 삼성SDI의 부스를 꽉 채운 것은,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된 볼보트럭의 첫 번째 순수전기 대형트럭 ‘FM 일렉트릭’이다. 이렇게 큰 차를 온전히 배터리로만 굴릴 수 있다는 데 관람의 초점이 맞춰졌다. 삼성SDI의 ‘21700 원통형 배터리’가 2만 8000여개가 탑재된다고 한다. 니켈 함량이 91%에 이르는 ‘하이니켈 양극재’가 적용돼 트럭을 움직일 수 있는 고출력·고밀도를 구현했다. 아직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전기차를 들여와 보는 재미를 선사하기도 한다. 지난해 GMC의 ‘허머EV’를 소개하며 픽업트럭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도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루시드의 ‘루시드 에어’ 등을 전시했다. 특히 머스탱 마하E는 최근 포드와 협력의 밀도를 높이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에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머스탱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500㎞를 달릴 수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20만대 이상으로, 여기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도 물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마냥 축제인 것만은 아니다. 점점 치열해지는 국제 사회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는 장이기도 했다. 기술 차원에서 뒤처진 것으로 여겨지던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16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까지 배터리 사업의 전략을 다시 설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들이 펼쳐지고 있어서다.SK온이 그동안 중국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맥락이다. LFP 배터리는 저온에서 주행거리가 최대 70%까지 떨어지는데,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축적한 소재·전극 기술을 적용해 이런 단점을 보완하고 기술과 가격을 잡았다고 한다. 이날 최윤호 사장이 주주총회에서 “LFP 배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던 삼성SDI는 국내 기업 중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력이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된다. 삼성SDI는 이날 현장에서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와 리튬 음극재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을 선보이며 저가형 LFP부터 차세대 초격차 배터리까지 아우를 수 있는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 산불발생 공무원 책임일까...산불 책임추궁 놓고 경남도와 공무원노조 공방

    산불발생 공무원 책임일까...산불 책임추궁 놓고 경남도와 공무원노조 공방

    “대형 산불 발생 책임공무원은 인사조치 하겠다”(경남도). “산불 발생이 시·군 공무원 잘못인가”(공무원노조).최근 경남에서 대형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경남도가 산불발생 시·군과 책임 공무원에 대한 인사조치 등 불이익을 예고하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공무원이 잘못해서 산불이 나는 것이 아닌데도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는 15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남도가 발표한 ‘산불예방 및 대응 특별대책’ 내용을 규탄했다. 공무원노조는 “산불예방 특별대책 가운데 산불 발생 횟수를 고려해 시군에 페널티를 주겠다는 내용은 귀를 의심할 만큼 믿기 힘든 발상이었다”면서 “특별조정교부금과 도비 보조금 감소, 공모사업 평가시 후순위 조정, 책임 공무원 인사조치가 산불예방과 어떤 인과관계가 있느냐”고 따졌다. 이어 “2009년 전남에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군에 산림예산과 공모사업 페널티를 적용하겠다고 했던 사례가 있었지만 산불이 줄었는가”라고 반문하며 “수장이 지어야 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술수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지난 8일 합천에서 발생한 산불을 끄기 위해 공무원들은 어둡고 험한 산길을 헤매다니고, 벼랑 근처에서 작업하던 공무원들은 생명 위협까지 감수하며 작은 불씨를 찾아 다녔다”면서 “치하하거나 인센티브는 못 줄망정 벌을 주겠다고 한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인사권과 예산권을 쥐고 시군을 협박한다고 산불이 예방되는 것이 아니다”며 “근본적인 산불예방을 위해 전문 연구용역을 해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제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산불예방 진화대원 확충과 일몰후 안전장비 없는 공무원 산불현장 투입 금지, 시장군수는 경남도의 책임전가 특별대책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도는 공무원노조의 반발과 관련해 “산불 예방을 위한 경남도의 방침은 부단체장 등 책임공무원이 책임지고 산불 예방부터 대응까지 관리하라는 것”이라며 “책임공무원의 업무 소홀로 대형 산불로 확산되면 조사를 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인사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10일 산불예방 및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대형산불 발생 횟수에 따라 해당 시군에 대해 특별조정교부금 감액과 공모사업 평가때 순위 하향조정, 책임 공무원에 대한 조사와 인사조치 등의 불이익 방침을 밝혔다.
  • 서울 지하철, 개찰구 잠깐 나갔다 오면 요금 안 내도록

    서울 지하철, 개찰구 잠깐 나갔다 오면 요금 안 내도록

    지하철 이용 중 화장실이 급하거나 방향을 잘못 찾아 개찰구 밖을 나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역무원을 호출해 비상문을 이용하게 되는데 앞으로 이런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하차 후 일정시간 내에 동일한 역에서 재승차할 경우 추가로 요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서비스 개선 방안 등 14건의 ‘창의행정’ 우수 사례를 연내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창의행정 실현의 첫걸음으로 직원 공모를 거쳐 113건의 시민 민원 개선 아이디어를 찾았고, 이 중 우수 사례 14건을 선정해 이날 공개했다. 도착역 안내 시간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 1호 사례는 ‘더욱 편리한 지하철 이용 환경 구축’이다. 지난해 제기된 지하철 서비스 민원 1만 3000여건을 분석해 내놓은 해결책이다. 지난해 최다 지하철 관련 민원은 ‘지하철 도착역 정보 안내 부족’(819건)이다. 그동안 지하철 도착역 안내화면 표시가 너무 짧거나, 역에 도착한 뒤 역사 기둥이나 광고판, 차량 창문틀 등에 시야가 가려 역명이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지하철 내 도착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내부 안내표시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를 늘리고, 스크린도어 뒷면에 역명 스티커를 붙이기로 했다.‘지하철 반대 방향 재탑승 시 추가 요금 지불’ 관련 민원도 514건이나 됐다. 실수로 내릴 역을 지나쳤거나 방향을 착각해 되돌아가려고 하면 중앙 승강장이 아닌 역에서는 개찰구를 통과해야 반대편 승강장을 갈 수 있다. 또 화장실이 개찰구 밖에 있는 경우엔 이용이 어려운 점도 있다. 대체로 개찰구 옆 비상벨을 눌러 역무원을 호출해 비상문을 이용하곤 하지만, 역무원이 없을 땐 어쩔 수 없이 개찰구를 통과해 다시 기본요금을 내고 들어와야 한다. 서울시는 이로 인한 시민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기 등 관련 지방자치단체, 철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시스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차 후 동일한 역에서 일정 시간 내에 다시 승차하면 기본요금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는 방안을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요금을 면제하는 재승차 시간을 ‘10분 이내’로 검토 중이다. 중앙정류소에 횡단보도 추가…세금고지서 큰글씨로 버스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무단횡단을 예방하기 위해 중앙버스 정류소에 횡단보도를 추가로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긴다. 서울시는 우선 환승 인원이 많은 버스정류장 1∼2곳에 시범적으로 운영해보고 효과에 따라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세금고지서 디자인을 큰 글씨로 변경해 고지 내용과 납부 방법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아이디어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개선안은 6월 정기분 자동차세 고지서 발송분부터 차례로 시행해 올해 정기분 세금고지서 총 1340만건에 적용될 예정이다. ‘뽁뽁이 대체 단열용 덧유리 시공’ 아이디어는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기포가 들어간 필름인 뽁뽁이 대신 단열용 덧유리를 시공해 에너지 취약계층이 매년 뽁뽁이를 반복적으로 붙이는 수고를 덜고 떼어내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쓰레기도 줄이는 대책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가칭)을 운영해 노인·장애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덧유리 설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용률이 저조한 서울시 공영주차장 일부의 정기권 요금은 상반기 중 최대 50% 내외로 내려 시민의 주차요금 부담을 덜어준다. 시 공영주차장은 주변 민영주차장과 주차요금이 큰 차이가 없어 전체 131곳의 이용률이 5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시 세입 감소에도 영향을 미쳐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공임대주택 입주가 확정된 노약자·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이 신규입주 계약을 체결하는 장소는 기존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 한곳에서 25개 자치구에 있는 주거안심종합센터로 상반기부터 차례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공원유실물 조회·보관 서비스와 경찰청 유실물 포털 서비스(LOST112) 연계 ▲고질적 상습정체·사고위험 도로 단계적 개선 ▲특수고용직 등 노동약자 대상 서울형 입원생활비 제도의 신청·심사 절차 간소화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창의행정 제안이 시민 체감 등 성과로 이어지는 데 기여한 직원에게 포상금 최대 500만원 지급, 특별휴가, 승진 가점 등의 충분한 보상을 하기로 했다. 정수용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창의행정 노력이 시의 전 업무영역에서 더 잘 뿌리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호주, 시진핑 보란 듯 “美핵잠 5척 구매”… 中 “NPT 위배” 반발

    대만 통일 선언 中 해군 증강 맞서핵잠수함 확보 계획 10년 앞당겨호주 2060년까지 최대 13척 보유中 “핵 확산 방지 의무 이행 촉구” 미국 주도 정보공유 동맹체 ‘파이브 아이스’의 일원이자 안보 협의체 ‘쿼드’와 ‘오커스’의 멤버인 호주가 중국 견제 최전선에 섰다.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 유지’를 명분으로 미국에서 핵추진 잠수함을 최대 다섯 척 구매한다고 선언했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대(對)중국 안보협의체 오커스 동맹인 미국과 영국, 호주 3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주에 핵잠수함을 조기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오커스는 2021년 9월 동맹 결성 당시 “2040년까지 호주가 여덟 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는데, 이 가운데 다섯 척을 우선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대만과의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고 선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해군력 증강 노력에 맞서 인태 지역 안보 협력에 속도를 내려는 취지다. 세 정상은 시 주석 보란 듯 미국이 호주에 판매하기로 한 버지니아급(배수량 7900t급) 핵잠수함 미주리호를 배경으로 회견을 진행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030년대 초 세 척을 판매하고 필요시 두 척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0년 정도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도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는 것은 (영국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의 주권이 존중받고 개인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세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3국의 잠수함 함대가 대서양과 태평양 전역에서 자유롭게 개방된 열린 지역을 수호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잠수함은 시속 55㎞ 정도로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3배 빠르며 물 밖으로 나오지 않고도 몇 달씩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에서 영국의 핵잠수함은 불과 10여일 만에 1만 5000㎞를 이동해 아르헨티나 해군을 무너뜨리면서 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떠올랐다.호주는 2020년 중국을 향해 코로나19 책임론을 거론했다가 무역 제재 등 전방위 보복을 당했다. 그러나 두 나라는 거리 때문에 실제 전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런데도 호주가 핵잠수함 도입을 선언한 것은 워싱턴의 인태 지역 안보 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핵잠수함을 대가로 괌에 이은 차세대 핵잠수함 기지를 호주로부터 제공받고, 대만 및 남중국해 방어 임무 일부를 분담시키기 위해서다. 오커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호주는 2060년쯤 최대 열세 척의 핵잠수함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엄중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핵 확산 방지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맞섰다.
  • 4대 종교인들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사과하라”

    4대 종교인들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에 사과하라”

    4대 종교 관계자들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공식 사과와 면담을 촉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천주교 수도회 협의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원불교 시민사회네트워크는 1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집무실 앞에서 ‘10·29 이태원 참사 4개 종단 기도회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추모기도를 이어간 종교인들은 공동입장문에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37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책임지는 이 하나 없는 현실은 우리를 절망하게 한다”면서 “우리 종교인들은 대통령이 깊은 참회의 마음으로 유가족들에게 사과하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 독립적 조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도록 결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4대 종단 관계자 외에 이태원 참사 유족 1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기도회를 마친 후 윤 대통령에 대한 요구 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中, 美 핵잠수함 수출에 “NPT 취지 위배…결연히 반대”

    중국은 미국이 호주에 2030년대까지 최대 5척의 핵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한 데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핵 확산 위험을 초래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영·호주가 발표한 공동 성명은 세 나라가 지정학적 사익을 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오류와 위험의 길로 점점 더 멀리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세 나라가 국제사회와 지역 국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낡은 냉전의 제로섬 사고와 편협한 지정학적 이념을 버리고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일을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커스(미국·영국·호주) 회원국 정상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초부터 미국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판매하고,필요시 2척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은 “호주에 핵잠수함만 지원할 뿐 핵무기는 주지 않는다. 비핵화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이번 지원은 단 한 번만 있는 일(One off)”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이 논리대로면 북한이나 이란이 중국·러시아의 기술로 핵잠수함을 만들어도 워싱턴은 할 말이 없다. 자칫 ‘핵잠수함 도미노’라는 무한 군비경쟁을 촉발시킬 수 있다. EU 등에서 “미국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고 지적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하늘을 나는 고양이/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하늘을 나는 고양이/탐조인·수의사

    아웅~ 아아아웅~. 하늘에서 가느다란 고양이 소리가 들린다. 내 귀가 이상한 걸까. 소리가 나는 방향을 잘못 짚었나 싶어 다시 주위를 둘러본다. 하늘 위로 새들이 날아가는데 분명 고양이 소리는 그 새들이 내고 있다. 오색딱따구리가 낑낑거리는 개소리를 내는 것처럼 저 새가 고양이 소리를 내는 게 분명하다. 그 새들이 내려앉은 후 아웅 소리가 물가를 채운다. 하늘을 나는 고양이는 바로 황오리였다. 고양이 소리를 내는 오리라니, 필시 체격이 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작은 새들이 대체로 가늘고 예쁜 소리를 내긴 하지만 새들의 세계에서 체격과 목소리는 큰 상관이 없는 경우도 많다. 발정기 고양이 소리 같은 가는 소리를 내는 황오리도 오리치고 작지 않다. 가장 흔하게 보이는 흰뺨검둥오리보다 크게 느껴진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큰 크기인데 도널드 덕처럼 꽥꽥거리지 않는 오리가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황오리는 유라시아대륙 중북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 한국을 찾는 겨울철새다. 몸통 전반은 주황색인데, 날개는 흰색과 검은색이 어우러져서 날 때 보면 주황과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검게 보이는 날개깃은 빛을 잘 받으면 중간 부분이 검은 녹색의 금속 광택을 보여 더욱 화려하다. 겨울 물가에 모인 오리 중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띄는 녀석이다. 해가 지기 전 붉은 햇살이 개천에 내려앉을 때 황오리들이 황금색으로 빛나는 걸 보고 ‘이래서 황오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데 그 황오리의 화려한 색은 보호색일지도 모른다. 몽골에 새를 보러 갔을 때, 황오리가 자신과 똑같은 색의 바위절벽에 앉아 알을 품고 있었다. 같이 가신 분이 알려 주지 않았다면, 그리고 황오리가 큰 새가 아니라면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색이 비슷했다. 따뜻한 주말 황오리를 보러 공릉천으로 갔더니 이미 많이 고향으로 갔는지 수가 확 줄었다. 벌써 가는구나 하며 떠나보내는 마음은 늘 아쉽지만 가야 또 온다는 것을 안다. 가서 애기들 잘 낳아 키우고 가을에 더 많이 올 수 있기를, 그때까지 공릉천도 잘 지킬 수 있기를 설악산과 제주도 소식을 들으며 파헤쳐지는 공릉천을 무거운 마음으로 보며 바라고 또 바란다.
  •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클린스만호 첫 여정, 다시 뭉친 ‘중꺾마’ 26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옮겨 담은 듯한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지난 12일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의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선수를 점검할 시간이 부족했던 터라 명단에는 카타르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 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오는 20일 경기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 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줬다.
  •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밤길 든든한 영등포…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

    서울 영등포구가 여성과 청소년들이 심야 시간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 귀가 스카우트’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 대원들이 늦은 시간 귀가하는 여성과 청소년을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13명의 스카우트 대원이 영등포구청역, 신길역, 대림역 등에서 활동했다. 이들은 범죄 취약계층의 귀가를 돕고 유흥업소나 골목길 등의 우범 지역을 순찰하며 안전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는 안심 귀가 스카우트 예약 시스템인 서울시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이 개선되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밤 12시,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강인도 클린스만호 출범 축하포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 명단을 고스란히 넘겨받은 26명의 ‘클린스만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전날 손흥민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어받은 골 폭죽에 데뷔전을 앞둔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의 어깨는 훨씬 가벼워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될 3월 콜롬비아(24일), 우루과이(28일)와 A매치 2연전에 나설 26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난달 27일 새 사령탑에 올라 직접 선수를 점검할 짬이 부족했던 만큼 명단에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가 거의 그대로 중용됐다. 다만 부상 중인 윤종규(서울)와 홍철(대구) 대신 이기제(수원 삼성)와 오현규(셀틱)가 발탁됐다.이기제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시절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A매치 2경기를 치른 적이 있고, A매치 1경기를 소화한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멤버에는 들지 못했으나 당시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이던 손흥민의 ‘예비 멤버로 함께 훈련을 했다. 이들은 은 2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 센터)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24일에는 울산 문수전용구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클리스만 감독의 한국 사령탑 데뷔전 상대가 될 콜롬비아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17위에 자리했고, 우루과이는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콜롬비아와 4승2무1패, 우루과이에는 1승2무6패를 기록 중이다.전날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전에서 시즌 6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황희찬과 이강인도 오랜만의 득점포로 클린스만호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난달 5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뒤 한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황희찬은 이날 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와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복귀를 신고하는 올 시즌 정규리그 마수걸이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포함해 시즌 통산 2골째. 귀중한 동점포에도 울버햄프턴이 1-2로 패한 가운데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16명의 선수 중 네 번째로 높은 6.78의 평점을 매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의 이강인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5분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맛을 본 건 지난해 10월 23일 발렌시아전 이후 5개월 만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두 팀 통틀어 최고인 평점 7.8을 이강인에게 줬다.
  • 스토킹에 주거 침입까지… 잡고 보니 이웃 남성

    스토킹에 주거 침입까지… 잡고 보니 이웃 남성

    자신이 거주하는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 이웃 여성들을 반복적으로 스토킹하고, 주거 침입까지 일삼은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A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자신이 사는 울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웃 여성 B씨를 몰래 따라가 B씨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반복적으로 누르거나 귀를 대 내부 상황을 살피는 등 스토킹한 혐의다. 이런 방법으로 A씨는 이웃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집안을 살펴보기도 했다. 수사에 나선 검찰과 경찰은 A씨와 피해 여성 3명이 같은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상황을 고려해 신속하게 체포영장과 접근금지 등을 발부받아 A씨를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심한 불안감을 호소해 주거 이전비 등을 지원하는 등 피해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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