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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 미아 위기서 극적 생환’ 아폴로 13호 선장 별세

    ‘우주 미아 위기서 극적 생환’ 아폴로 13호 선장 별세

    미국 세 번째 유인 달 탐사선 파손달 착륙선→지구 귀환선으로 활용 달탐사선 아폴로 13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생환한 짐 러블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 자택에서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9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해군 테스트 파일럿 출신인 러블은 냉전시기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경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1968년 12월 지구 밖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 아폴로 8호 사령선을 조종했다. 당시 달 표면에 직접 발을 딛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 궤도를 비행했다. 러블은 1970년 4월 아폴로 13호 선장을 맡아 아폴로 11·12호에 이어 세 번째 유인 달 탐사에 나섰다. 하지만 발사 56시간 뒤 지구에서 약 32만㎞ 떨어진 곳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경고등이 켜졌다. 내부 배선 문제로 산소탱크가 폭발해 파손된 것이었다. 이들은 달 착륙선을 ‘지구 귀환선’으로 활용하는 긴급 계획을 세웠다. 원래 2명이 이틀간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었지만, 3명이 타게 되면서 전력과 산소를 아껴야 했다. 조명과 난방을 꺼 추위 속에서 견디고 탈수 방지를 위해 핫도그 포장을 씹어 수분을 섭취했다. 그는 1994년 아폴로 13호의 귀환 과정을 담은 회고록 ‘잃어버린 달: 아폴로 13호의 위험한 항해’를 출간했다. 이듬해 개봉한 영화 ‘아폴로 13’에서 톰 행크스가 그를 연기하면서 대중문화에서 유명한 인물이 됐다. 그가 사고 당시 NASA 본부에 연락해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고 한 말은 불후의 명대사로 남았다.
  • 정동영에 무릎 꿇고 울며 호소…“너무 힘들다 가족 생사 확인이라도”

    정동영에 무릎 꿇고 울며 호소…“너무 힘들다 가족 생사 확인이라도”

    납북자 가족들이 8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 “가족들의 소식이라도 좀 알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정 장관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성룡 이사장을 비롯한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진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자리에서 1987년 납북된 어선 동진호의 어로장 최종석씨의 아내 김태주씨는 정 장관에게 “매일 전화하던 남편 소식이 끊어진 지 사십년인데 남편 없이 이렇게 지내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면서 “장관 계실 때 납북자 생사 확인이라도 해달라”고 연신 부탁했다. 김씨는 정 장관 앞에 무릎을 꿇고 “이렇게 무릎 꿇고 말씀드린다. 좀 도와달라”며 흐느꼈다. 김씨의 호소를 듣던 다른 납북자 가족과 귀환 납북자도 눈시울을 붉히면서 이내 눈물바다가 됐다. 이에 정 장관은 김씨의 손을 잡고 “그 심정을 어떻게 다 헤아리겠습니까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로를 건넸다. 정 장관은 “이념과 체제 때문에 인륜과 천륜을 끊는 비극적인 상황이 이 땅에서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고 비극적”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금 전 세계에서 이런 고통을 겪는 나라는 없다”며 “납북자 가족의 애끓는 인간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의 끈이 이어지고 대화의 문이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이사장은 “우리 가족들의 (생사 확인) 문제는 이념 문제가 아니고 천륜의 문제”라며 “천륜보다 앞설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납북자나 국군 포로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정 장관에게 “개성 등 비밀 장소를 만들어 비밀리에 비공식적 만남을 추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지난달 대북전단 살포를 공식적으로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새 정부 방향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모색을 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이사장은 “새 정부가 남북 대화를 할 수 있게 우리도 지원해야겠다”라면서 “‘북한을 절대 자극하지 않겠다’라는 생각에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한미 정상회담을 대비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의 복원 등과 관련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때의 ‘마스가’(MASGA·조선협력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만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통일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대미 담화를 주시하고 있다는 미 국무부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 북한에 대한 대화에 열려 있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북미회담 재개를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 역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 부산·목표·익산·울산 춤의 현재를 만난다…정동극장 협업공연 ‘춤 스케치’ 9월 개막

    부산·목표·익산·울산 춤의 현재를 만난다…정동극장 협업공연 ‘춤 스케치’ 9월 개막

    서울 국립정동극장과 지역 시립예술단체가 협업해 펼치는 ‘춤 스케치’가 오는 9월 5일 개막한다. 이번 공연에는 부산시립무용단, 목포시립무용단, 익산시립무용단, 울산시립무용단이 참여해 한국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 무용 공연을 선보인다. 각 지역의 예술성과 전통춤의 미래를 조망하는 ‘춤 스케치’는 이번엔 각 시립무용단에서 예술감독으로 활약하는 네 남성 춤꾼의 창작 개성도 들여다볼 기회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부산시립무용단의 무가(舞歌) ‘용호상박’은 2014년 국수호의 ‘춤의 귀환’에 초연된 이정윤 예술감독의 작품으로 이후 전막으로 구성해 부산시립무용단의 대표 레퍼토리가 됐다. 판소리 ‘적벽가’를 바탕으로 대립과 분쟁의 허무, 전쟁의 공허를 풀어내며 결국 공존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가무악을 갖춘 한국형 전통 오페라인 본 작품은 이 예술감독이 연출했다. 이어 12~13일 공연하는 목포시립무용단의 ‘어게인(Again) 2025 목포: 우리는 아직 여기에 있다.’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목소리를 잃었던 이들을 향한 헌사다. 일제 강점기에 억눌렸던 민중, 전쟁의 상흔을 안고 살아온 세대, 산업화와 도시화의 그늘에 머문 이들, 그리고 민주화를 외치다 침묵 당한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린다. 목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자 상임 안무가인 배강원이 총안무했다. 19~20일 올리는 익산시립무용단 ‘환생(幻生)-시크릿 외전(SECRET 外傳)’은 백제의 사택왕후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고대와 중세, 동서양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서사로 시선을 끈다. 2023년 발표한 ‘시크릿(SECRET)’의 연장선으로,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과 결합해 환생이라는 소재를 깊이 있게 풀어낸다. 익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최석열이 연출과 안무를 했다. 시리즈의 마지막은 26~27일 울산시립무용단의 ‘덧배기 블루스’로 장식한다. 영남 지역 춤의 유형인 덧배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덧배기와 블루스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담았다. 울산의 춤꾼들이 선보이는 이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안덕기 교수와 울산시립무용단 박이표 예술감독이 공동으로 안무와 연출을 맡았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립무용단들이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하며 전통에 기반한 동시대적 전통춤의 가능성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통춤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확인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티켓은 8월 8일부터 국립정동극장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4만원이다.
  • 120년 만의 귀환… 미국 안장 문양목 독립유공자 유해 조국으로

    120년 만의 귀환… 미국 안장 문양목 독립유공자 유해 조국으로

    국가보훈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국 땅에 안장됐던 독립유공자 6명의 유해 봉환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봉환 대상은 문양목(1995년 독립장)·임창모(2019년 애족장)·김재은(2002년 애족장)·김기주·한응규(이상 1990년 애족장)·김덕윤(1990년 애국장) 지사의 유해다. 보훈부는 8~9일 11명으로 구성된 유해 봉환반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스앤젤레스·애틀랜타, 브라질, 캐나다에 나눠 파견하기로 했다. 봉환반은 유족들과 함께 현지 공관 및 교민 단체에서 주관하는 추모식에 정부 대표로 참석하는 등 유해 봉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 지사는 1905년 조국을 떠난 지 12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문 지사는 충남 태안 출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대한인국민회 전신이었던 대동보국회를 설립했고 대한인국민회 총회장을 역임하는 등 일생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문 지사의 경우 이장에 대한 권리를 갖는 유족이 없어 유해 봉환을 위해 미국 법원을 상대로 파묘 및 이장 청원 소송을 제기하고 교민 1000여명이 서명서를 제출하는 등 1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승인 결정을 받아 낼 수 있었다. 임 지사는 미국 내에서 3·1운동에 적극 참여했으며 이후 흥사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대한인국민회 임원으로 독립자금 모집에 앞장섰다. 김재은 지사와 김기주 지사, 한 지사는 광복군에 입대해 활약했고 김덕윤 지사는 일본 유학 중 비밀결사 ‘열혈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1946년 백범 김구 선생이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등 의열사에 대한 유해 봉환을 추진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155번째 이뤄지게 됐다. 보훈부는 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유해 영접식을, 13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독립유공자 여섯 분의 유해를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고국산천으로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네타냐후, 앙상한 인질 영상에 “큰 충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공개한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심각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두 인질의 가족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히고 “총리는 모든 인질의 귀환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을 가족들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에게 식량과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에 요청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이 영상에 대해 “끔찍할 뿐 아니라 하마스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지적하며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석방”을 촉구했다. 하마스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명의 영상 3개를 잇달아 공개했다. 이 영상에 나온 에비아타르 다비드(24)와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인 롬 브라슬라브스키(21) 모두 갈비뼈를 드러낸 앙상한 모습이어서 영양실조 상태로 보인다고 AFP는 전했다. 반면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이날 가자지구인도주의재단(GHF)이 운영하는 배급소에 식량을 구하러 왔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최소 2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6명이 굶주림이나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기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175명이 됐으며 이 중 93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정치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 장관이 이날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찾아 기도해 논란이 커졌다. 이스라엘 정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기도를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그비르 장관은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로 알아크사 사원을 여러 차례 찾아 팔레스타인 민심을 자극했다. 동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언덕에 있는 알아크사 사원은 무슬림 당국과의 ‘현상 유지’(스타투스 크보) 합의에 따라 요르단종교재단이 관리해 왔다. 유대인은 이곳을 방문할 수는 있지만 이곳에서 기도할 수는 없다. 무슬림은 이 언덕을 ‘알하람 알샤리프’로, 유대인은 ‘성전산’으로 부른다.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 3개 종교가 모두 성지로 여기며 종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의 도화선이 됐다.
  •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일제 이름 벗겨내고, 100년 만의 귀환… 국력이 된 ‘한반도 식물’[홍희경의 탐구]

    광복 80년 우리말 이름 정체성 회복만리화·회양목·북한 지역 품종 등하버드대 소장하던 15종 돌아와기후변화로 식물들 서식지 급변연구 협력은 인류 생존 필수 조건한반도 온대·아한대·난대 공존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글로벌 생물다양성 보전 허브로” #1. 창씨개명 학자의 우리 이름 되찾다 2005년 조류인플루엔자 공포가 절정에 달했을 때 스위스 제약회사 로슈가 전 세계 팔각향 생산량의 90%를 독점 구매했다. 지금은 합성으로 만들지만 당시만 해도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타미플루 제조에 필요한 시키믹산을 추출하려면 대량의 팔각향이 필요했다. 팔각향은 수천년간 동양에서 사용된 약제였지만, 현대적 지식과 특허를 더해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은 서양 제약회사였다. 커리 재료인 인도의 강황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1995년 미국 미시시피대 의료센터가 강황의 상처 치료 효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인도 가정에서 수천년간 사용되던 ‘할머니의 처방’이 돌연 ‘미국의 새로운 발명’이 되자 인도 과학기술연구회는 즉각 반발했다. 인도 측이 고대 산스크리트 문헌과 1953년 의학 논문 등을 증거로 제출, 2년 만에 해당 특허는 취소됐다. 인도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2001년 전통의학 디지털 도서관(TKDL)을 구축했다. 인도는 그때 깨달았다. ‘지금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된다.’ 우리는 어떨까. 100년 전 일제강점기에 정리된 식물들은 일본 식물로 소개되었다. 한반도 소나무의 영어 이름은 ‘재패니즈 레드파인’이었다. 국립수목원은 이런 역사적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펴 왔다. 2015년 광복 70년에는 소나무의 영어 이름을 ‘코리안 레드파인’으로 바꾸는 등 자생식물 4173종의 영어명을 새롭게 정했다. 광복 80년인 올해 국립수목원은 한발 더 나아가 학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창씨개명 표기된 명명자의 이름을 우리 이름으로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 되는 현실에서 과거 기록의 오류를 바꾸려는 노력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다. #2. 美로 ‘이민’ 갔던 우리 식물 귀국 되돌아오는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다. 실제 식물도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립수목원은 100년 전 해외로 유출된 우리 식물의 재도입 사업을 진행했다. 미국 보스턴 하버드대 아널드수목원이 소장하고 있던 한반도 식물 12종을 삽수, 발근묘, 종자 형태로 제공받아 순화 온실에서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광복 기념 전시 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널드수목원은 세계 최고의 온대식물 컬렉션을 자랑하는 곳으로 북위 35~40도 온대기후대에 위치한 한반도의 식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 왔다. 이들은 20세기 초부터 한반도를 주요 식물 채집 대상지로 삼았고 그 결과 대규모 ‘식물 이민’이 이뤄졌다. 지금도 아널드수목원에서 한반도 원산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구상나무, 진달래나 개나리 계통 식물들이 보스턴의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자라고 있다. 이번에 돌아오는 한국 식물에는 1917년 식물 채집가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가져간 만리화를 비롯해 1919년 수집된 회양목, 분단 이후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 식물들이 포함됐다. 향후 미국 자생식물 교류도 이뤄질 전망이다. 우리 식물 유전자원을 되찾는 의미 있는 귀환인 동시에 기후변화 시대 식물 생존 연구라는 ‘기초과학’ 영역에 한국이 공식 파트너로 합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3. “100년 전 풍경 찾습니다” 공모전 한반도의 식물은 언제나 사람 곁에서 자랐다. 마을 뒷산에, 논밭 둘레에, 집 주변에 뿌리내렸다. 산속 깊은 곳에서 자라도 사람의 발길을 완전히 피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한 세기 전 윌슨이 식물 채집을 하며 촬영한 사진에는 그 시대의 사람들과 건물,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식물이라는 자연유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100년 전 일상을 기록한 문화 콘텐츠까지 덤으로 얻게 된 선물이다. 윌슨이 1917년 10월 9일 촬영할 때 웅장한 바위산 사이로 쏟아지던 금강산 구룡폭포의 풍경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도시화 전 한적한 산촌이던 청계산은 이제 수백만 시민들이 찾는 도심 속 등산로가 됐는데, 자생식물들은 어떻게 적응했을까. 외지와의 왕래가 드물던 울릉도의 해안 식생은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지금의 풍경 속에도 남아 있을까.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국립수목원은 ‘우리 식물의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서’라는 사진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윌슨 원정대가 촬영한 7개 장소(울릉도·포천·제주·지리산·단양·청계산·서울)의 현재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촬영해서 100년 전과 비교해 보는 공모전이다. 지금의 풍경과 100년 전 풍경의 접점을 찾는 감성적인 행사로 보이지만, 기후변화와 도시화로 급변한 우리 생태계의 모습을 시민들이 함께 기록하는 과학적인 행사이기도 하다. #4. 식물의 정치학, 독점에서 교류로 식물의 귀환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 외교’ 방향을 보여 주기도 한다. 일반적인 문화재 반환이 ‘돌려주면 사라지는’ 제로섬 게임의 성격을 띤다면, 식물의 귀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유출된 원본의 후손을 돌려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지구의 반대편에서 함께 자라는 후계목들을 지속적으로 서로 나누고, 지역별로 축적된 연구 성과를 나누며, 미래의 새로운 자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9~20세기 서구 열강들이 식물원에 쏟아부은 투자는 명백히 정치적이었다. 영국 큐 가든의 연구가 인도 차(茶) 산업 융성으로 이어지고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향신료를 독점한 것처럼 식물 지식은 곧 국부가 됐다. ‘빨리 가져가서 독점하는 것’이 승리의 공식인 시대였다. 기후 위기는 역설적으로 이런 독점 전략의 종언을 이끌었다. 지구온난화 앞에서는 수천년간 잘 자라던 식물이 어느 순간 절멸될 수 있기에 식물들의 생육지별 생존 데이터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 지역 간 경쟁에서 협력으로, 독점에서 교류로 패러다임이 바뀔 동력이 생긴 것이다. 이번 협력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적 교류,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5. 기후 위기 지표이자 해법으로 떠올라 기후 위기는 식물의 자원으로서의 가치에도 변화를 가하고 있다. 식물이 기후 위기를 알리는 가장 정확한 지표로 활용되는 동시에 그 위기를 완화하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봄꽃이 일찍 피고 단풍이 늦게 드는 현상은 기후 패턴의 변화와 계절 실종 현상을 보여 주는 증거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방안 역시 식물들의 탄소 흡수와 산소 생산, 도시 열섬 완화 효과에서 찾을 수 있다. 기후 위기가 심화될수록 자연과의 교감이 더 중요해진다는 얘기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30일 “기후변화로 식물 생육지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식물 연구 데이터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이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면서 “이번 광복 80년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식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은 시작일 뿐 장기적으로는 식물 자원 외교 관련 기능을 강화해 한국이 글로벌 생물 다양성 보전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변화는 식물 연구의 양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른 과학 연구 분야에 비해 시민 참여의 문턱이 낮은 것이 식물 연구의 특징이다. 식물 연구의 상당 부분이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보유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에 시민과학과 연계할 부분이 많다. #6. 2030년대 1.5도 상승, 내일은 늦다 불리한 것은 시간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 대비 1.5도 상승하는 시점이 2030년대로 앞당겨졌다. 기후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뜻이다. 많은 식물 종들이 현재 생육지에서 생존의 어려움을 갑작스럽게 겪고 있다. 특히 고산식물이나 한대성 식물들은 더이상 북쪽으로 이동할 곳이 없어 멸종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에 비해 기초과학 연구 환경이 열악한 것도 우리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그동안의 식물 관련 연구는 주로 농업과 식량 위주로 이뤄져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초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연구는 분단 현실 앞에서 좌절한다. 남북 간 식물 교류가 단 한 차례도 없어 북한 지역 식생 변화를 놓치고 있는 데다 기후변화로 인한 식물의 북상 연구는 휴전선 부근에서 단절되고 있다. 그래도 기회는 남아 있다. 한반도에는 온대와 아한대, 난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어 기후변화 연구의 천연 실험실 역할을 할 수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 독일 등 동위도대 식물 연구 선진국과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자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늦었더라도 시작하는 게 유일한 선택지다. 윌슨이 그랬듯, 지금은 우리가 미래에 쓸 데이터를 축적할 시간. ‘기록하는 자가 미래의 주인’이라면 오늘 우리가 남기는 데이터가 내일 우리 후손들의 생존 키트가 될 것이다. 홍희경 논설위원
  • “한 장의 민생쿠폰이 ‘역사숨결’ 불어넣다”

    “한 장의 민생쿠폰이 ‘역사숨결’ 불어넣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곡동, 중앙아시아 강제이주의 상흔을 간직한 이곳 ‘고려인마을’에 조용한 기적이 피어나고 있다. 정부가 발행한 ‘민생소비쿠폰’ 한 장이 잊힌 존재들을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 된 것이다. 고려인마을은 일제강점기 연해주와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귀환해 정착한 곳이다. 조국을 잊지 않았던 이들은 오랜 망명의 세월 끝에 광주에 뿌리내렸으나, 국적 없는 외국인으로 살아가야 했다. 투표권은 물론, 재난지원금과 복지 혜택에서도 번번이 배제되는 ‘제도 밖의 삶’이었다. 그런 이들에게 ‘민생쿠폰’은 단순한 금전적 수단을 넘어, 공동체로 편입되고 있다는 신호다.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마을 상점마다 “소비쿠폰 쓸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경제적 행위인 동시에, 역사에 대한 응답이자 인간에 대한 연대의 표현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쿠폰은 돈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자는 약속”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쿠폰을 통한 소비는 동포 자녀들의 교육비, 지역 아동 돌봄 서비스 등으로 연결되며,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견인하고 있다. 2013년부터 조성된 특화거리는 고려인문화관, 문빅토르미술관, 홍범도공원, 중앙아시아 테마거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망명의 기억’과 공동체의 뿌리가 서린 삶의 박물관이다. 그러나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일용직 일자리가 급감하며, 마을 경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때 광주시민들의 소비가 마을을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다. 외국인 신분의 고려인 동포들은 여전히 투표권이 없고, 대부분의 정부 지원 정책에서도 배제돼 있다. ‘독립운동 후손’이라는 정체성은 자긍심이 아니라, 침묵 속에 방치된 역사였다. 그럼에도 고려인들은 묵묵히 살아간다. 광주의 거리마다 러시아어가 스미고, 자작나무 그림자가 드리운 마을은 “시민이란 무엇인가”를 되묻는다. 소비쿠폰이 이들에게 닿는 순간, 그것은 단순한 결제가 아닌 ‘기억의 귀환’이자 공동체가 내미는 손이다. 고려인마을의 생존 전략은 ‘기억을 파는 관광’이다. 디아스포라의 삶과 문화를 지역경제로 승화시키려는 노력 속에서, 민생쿠폰은 그 결실을 이끄는 실질적 매개가 된다. 쿠폰은 마을경제의 또 다른 축이자, 시민이 외면하지 않았다는 연대의 증표다. 광주는 그들에게 ‘망명자의 귀환지’이며, 새로운 시작의 땅이다. ‘쿠폰 한 장’은 이방인을 이웃으로 만든다. 그리고 그 소비는 작지만 분명한 선언이다. “당신의 존재를 기억합니다.” 고려인마을은 여전히 제도 밖에 놓여 있지만, 그들이 품은 조국에 대한 기억과 공동체 정신은 진정한 시민의 울림을 간직하고 있다. 지금, 광주는 이 오래된 기억 위에 새로운 희망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민생쿠폰’이라는 작은 실천이 만들어낸 이 풍경이야말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의 참모습일지 모른다.
  • 공습 직후 고지에 국기 꽂은 태국…그리펜도 첫 실전 투입 (영상)

    공습 직후 고지에 국기 꽂은 태국…그리펜도 첫 실전 투입 (영상)

    │1차는 F-16 단독, 2차는 합동 작전…격전지 장악 과시 스웨덴제 그리펜 실전 데뷔…전력 격차 속 동남아 긴장 고조태국 공군이 26일(현지시간) 스웨덴 사브(SAAB)가 제작한 JAS-39 그리펜 전투기를 실전에 처음 투입하며 캄보디아 군사 목표에 대한 두 번째 공습 작전을 감행했다. 현지 매체인 네이션 타일랜드와 타이 PBS 월드 등에 따르면, 이날 작전에는 그리펜 전투기 2대와 미국제 F-16 전투기 2대가 함께 출격해 캄보디아군이 포병과 박격포를 운용 중이던 타 무엔 톰 사원 인근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 태국 공군은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4대 모두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리펜 투입은 동남아 지역 내 전투기 운영 역사에서 첫 실전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전 경험이 부족하던 그리펜의 전투 효용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리라 평가된다. 또한 소셜미디어상에는 당시 그리펜 전투기가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지만 태국 공군 등 당국의 공식 인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공습은 민간인 피해 직후 단행…F-16 전투기 6대 긴급 투입 이번 작전은 앞서 24일 단행된 첫 번째 공습 작전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로켓포를 이용해 태국 동부 민간 지역을 기습 공격했고 이에 따라 태국 민간인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태국 공군은 F-16 전투기 6대를 즉각 출격 준비 태세에 돌입시켰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실제로 캄보디아의 푸 마 쿠아 지역을 정밀 타격했다. 해당 공습은 로이터·AP 통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의해 일제히 보도됐으며, 로이터는 전투기 출격과 민간인 대피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태국 당국이 외교 단절과 국경 폐쇄까지 단행하며 무력 충돌 수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전력 격차 확연…“공중에선 일방적 우위”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로이터에 제공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태국은 총 36만 명의 병력과 57억 달러(약 7조 8600억원, 환율 기준 약 1380원) 규모의 국방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F-16 전투기 28대, 그리펜 11대 등 총 112대의 작전 가능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전투기를 한 대도 보유하지 않고 다목적 헬기 16대만으로 공군을 운용 중이다. 전반적인 병력 규모는 12만여 명, 국방예산은 13억 달러(약 1조 940억원) 수준으로 태국에 비해 크게 열세다. 특히 해군에서도 태국은 경항공모함 1척, 호위함 7척, 초계정 등 68척과 해군 병력 7만 명을 운용하고 있지만 캄보디아는 초계정 13척, 해군 병력 약 2800명에 불과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공중에서 태국이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지상 방공망 외에는 대응 수단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교전 사망자 33명…2008년 분쟁 넘어서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양국 합산 총 33명으로,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 희생자(28명)를 넘어섰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총 20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 측은 민간인 8명, 군인 5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현재 교전이 지난 국경 분쟁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군, 푸 마 쿠아 고지에 국기 게양…“주권 수호 상징화” 태국군은 첫 공습의 주요 타격지점인 후 마 쿠아 고지를 완전히 장악한 뒤 정상에 자국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장면은 ‘침범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군은 “국민 단결이야말로 국토를 지키는 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 통제력 흔들리는 태국…향후 국면은 정치 변수에 달려정치적 변수도 전면전 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다. 현재 총리 직무가 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를 대신해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가 총리 권한대행을 맡고 있지만 실제 국경 작전은 제2군 사령관 분씬 팟깡 중장 등 군 수뇌부가 주도하고 있다. 분씬 사령관은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패통탄 총리와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태국 정치 전문가 티띠난 퐁수티락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국경 작전은 군이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정치권의 통제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충돌이 더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무역 지렛대로 휴전 압박…“양국 정상 즉시 회담 동의”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양측 정상과 직접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양국은 즉시 만나 휴전과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을 지렛대로 삼아 휴전을 압박했으며 8월부터 양국에 각각 3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서한으로 통보한 상태다. 그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인도-파키스탄 분쟁 사례를 언급하고 이번 국경 충돌도 평화적으로 중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 (영상) 태국 그리펜 전투기, 실전 첫 공습…F-16과 합동 타격 [포착]

    (영상) 태국 그리펜 전투기, 실전 첫 공습…F-16과 합동 타격 [포착]

    │캄보디아 군사 거점 정밀 타격…트럼프 “휴전 논의 합의” 스웨덴제 그리펜 실전 데뷔…전력 격차 속 동남아 긴장 고조태국 공군이 26일(현지시간) 스웨덴 사브(SAAB)가 제작한 JAS-39 그리펜 전투기를 실전에 처음 투입하며 캄보디아 군사 목표에 대한 두 번째 공습 작전을 감행했다. 현지 매체인 네이션 타일랜드와 타이 PBS 월드 등에 따르면, 이날 작전에는 그리펜 전투기 2대와 미국제 F-16 전투기 2대가 함께 출격해 캄보디아군이 포병과 박격포를 운용 중이던 타 무엔 톰 사원 인근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 태국 공군은 “공습에 참여한 전투기 4대 모두 임무를 완수하고 무사히 기지로 귀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그리펜 투입은 동남아 지역 내 전투기 운영 역사에서 첫 실전 사례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으며 실전 경험이 부족하던 그리펜의 전투 효용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되리라 평가된다. 또한 소셜미디어상에는 당시 그리펜 전투기가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을 담았다는 영상이 공유되고 있지만 태국 공군 등 당국의 공식 인증은 확인되지 않았다. 첫 번째 공습은 민간인 피해 직후 단행…F-16 전투기 6대 긴급 투입 이번 작전은 앞서 24일 단행된 첫 번째 공습 작전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캄보디아군은 BM-21 다연장로켓포를 이용해 태국 동부 민간 지역을 기습 공격했고 이에 따라 태국 민간인들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응해 태국 공군은 F-16 전투기 6대를 즉각 출격 준비 태세에 돌입시켰으며 이 가운데 1대가 실제로 캄보디아의 푸 마 쿠아 지역을 정밀 타격했다. 해당 공습은 로이터·AP 통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의해 일제히 보도됐으며, 로이터는 전투기 출격과 민간인 대피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태국 당국이 외교 단절과 국경 폐쇄까지 단행하며 무력 충돌 수위를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전력 격차 확연…“공중에선 일방적 우위”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가 로이터에 제공한 최신 집계에 따르면, 태국은 총 36만 명의 병력과 57억 달러(약 7조 8600억원, 환율 기준 약 1380원) 규모의 국방비를 운용하고 있으며, F-16 전투기 28대, 그리펜 11대 등 총 112대의 작전 가능 군용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캄보디아는 전투기를 한 대도 보유하지 않고 다목적 헬기 16대만으로 공군을 운용 중이다. 전반적인 병력 규모는 12만여 명, 국방예산은 13억 달러(약 1조 940억원) 수준으로 태국에 비해 크게 열세다. 특히 해군에서도 태국은 경항공모함 1척, 호위함 7척, 초계정 등 68척과 해군 병력 7만 명을 운용하고 있지만 캄보디아는 초계정 13척, 해군 병력 약 2800명에 불과하다. 군사 전문가들은 “공중에서 태국이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캄보디아는 지상 방공망 외에는 대응 수단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교전 사망자 33명…2008년 분쟁 넘어서이번 교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양국 합산 총 33명으로, 2008∼2011년 국경 분쟁 당시 주요 교전 희생자(28명)를 넘어섰다. 태국군에 따르면 이달 26일까지 민간인 14명과 군인 6명 등 총 20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캄보디아 측은 민간인 8명, 군인 5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현재 교전이 지난 국경 분쟁보다 더 많은 희생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태국군, 푸 마 쿠아 고지에 국기 게양…“주권 수호 상징화” 태국군은 첫 공습의 주요 타격지점인 후 마 쿠아 고지를 완전히 장악한 뒤, 정상에 자국 국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촬영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이 장면은 ‘침범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는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군은 “국민 단결이야말로 국토를 지키는 힘”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국민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군 통제력 흔들리는 태국…향후 국면은 정치 변수에 달려정치적 변수도 전면전 가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다. 현재 총리 직무가 정지된 패통탄 친나왓 총리를 대신해 품탐 웨차야차이 부총리가 총리 권한대행을 맡고 있지만 실제 국경 작전은 제2군 사령관 분씬 팟깡 중장 등 군 수뇌부가 주도하고 있다. 분씬 사령관은 “캄보디아와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으며 패통탄 총리와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태국 정치 전문가 티띠난 퐁수티락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국경 작전은 군이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정치권의 통제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충돌이 더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무역 지렛대로 휴전 압박…“양국 정상 즉시 회담 동의”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 양측 정상과 직접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양국은 즉시 만나 휴전과 평화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을 지렛대로 삼아 휴전을 압박했으며 8월부터 양국에 각각 36%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도 서한으로 통보한 상태다. 그는 “싸움이 끝날 때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은 적절하지 않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인도-파키스탄 분쟁 사례를 언급하고 이번 국경 충돌도 평화적으로 중재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 부활 4대 보컬리스트 김재희, 故 김재기를 위한 헌정곡 ‘별’ 발표

    부활 4대 보컬리스트 김재희, 故 김재기를 위한 헌정곡 ‘별’ 발표

    대한민국 락 음악의 정통성을 이어온 가수 김재희가 신곡 ‘별’을 발표했다. 이는 부활의 메가히트곡 ‘사랑할수록’의 감성을 잇는 작품으로, 락 발라드의 진수를 담은 명곡이다. ‘별’은 1993년 8월 11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부활 3대 보컬 고(故) 김재기를 기리기 위해 제작된 헌정곡이다. 김재기가 몸담았던 밴드 작은하늘, 그리고 기타리스트 켈리 권과 김재희가 힘을 모아 만든 이번 곡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서정성과 폭발적인 감성을 오가는 록 발라드의 정수를 담아냈다. ‘별’은 故 김재기를 기리는 데에서 출발했지만, 그 의미는 더 넓다. 이 곡은 음악적 꿈을 다 피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많은 미완의 대기들, 그리고 잊혀진 젊은 뮤지션들에 대한 애틋한 헌정이기도 하다. 김재희는 이 곡을 통해 “그들의 이름을 노래로 남기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3일, 김재희 밴드는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회 김재기 록 페스티벌 무대에서 ‘별’을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인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페스티벌은 고(故) 김재기의 음악 인생을 기리는 무대로, 수많은 팬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아임 유어 파더” 다스베이더 광선검, 경매 나온다…최고 42억 낙찰 예상

    “아임 유어 파더” 다스베이더 광선검, 경매 나온다…최고 42억 낙찰 예상

    영화 ‘스타워즈’에서 악역 다스베이더가 실제로 썼던 광선검이 경매에 처음으로 나온다. 1980년대 제작된 이 소품은 최고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프롭스토어는 스타워즈 속 다스베이더 광선검이 오는 9월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개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개봉한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과 1983년 작품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에서 실제 사용됐던 소품이다. 낙찰가는 10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추정됐다. 프롭스토어는 “원작 3부작에 등장한 실제 광선검 소품은 매우 희귀하다”며 “영화에서 실제 사용됐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주요 광선검 소품이 공개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이 광선검은 영국제 빈티지 카메라의 플래시 손잡이를 활용해 제작됐다. 두 영화에서 데이비드 프로우스가 연기한 다스베이더와 마크 해밀이 분한 루크 스카이워커 사이의 대결 장면에 등장했다. 격투 장면을 촬영할 때는 나무 막대를 칼날 부분에 연결했으며, 이후 특수효과 작업을 통해 광선 효과가 추가됐다고 한다. 프롭스토어의 브랜든 알링거 최고경영자는 “첫 스타워즈 영화가 나온 지 거의 50년이 지났지만, 광선검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영화 시리즈의 상징”이라며 “역사상 가장 상징적이고 기억에 남는 영화 소품으로 꾸준히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광선검은 경매에 앞서 8월 한 달간 영국 런던과 미국 비벌리힐스 및 뉴욕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함께 전시되는 다른 유명 영화 소품으로는 인디아나 존스의 채찍과 벨트, 반지의 제왕에 등장한 사우론의 투구 등이 있다.
  • 2000번 흔들린 日 도카라 열도 ‘강진주의보’

    2000번 흔들린 日 도카라 열도 ‘강진주의보’

    일본 규슈 도카라 열도에서 3주 넘게 이어진 지진이 14일 기준 2000회를 돌파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진도 6약’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도 6약은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 12일 30회, 13일 70회의 진도 1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에도 오전 8시 32분쯤 규모 4.2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오후 4시까지 약 30회의 지진이 계속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누적 발생 횟수는 2022회에 달한다. 특히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섬에서는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6일에는 진도 5강의 흔들림도 두 차례 있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바 있지만 이번처럼 수천 회에 달한 적은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6약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설과 도카라 열도 지진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현대 과학 지식으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예지몽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올해 7월 일본에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바 있다. 이례적으로 계속되는 지진으로 인해 일부 섬 주민들의 피난 생활도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진도 4 이상 지진이 5일간 관측되지 않으면 대피 주민에게 귀환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아쿠세키섬과 고다카라섬 등지를 떠난 65명의 주민이 피난 중이다. 한편 사카이 마나부 방재 담당 장관은 이날 도시마촌 촌장과 함께 온라인 회의를 열고 “국가 차원에서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한 가축을 대피시킬 경우 도시마촌에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韩国人气女团BLACKPINK携全新单曲《JUMP》霸气回归,瞬间点燃全球音乐市场! 根据13日YouTube发布的最新榜单,BLACKPINK的新歌《JUMP》MV不仅强势登顶全球YouTube日榜,还在美国、英国、加拿大等主流音乐市场屠榜,实现了多国榜单的全面制霸! 《JUMP》MV:视觉轰炸,口碑炸裂!《JUMP》MV延续了BLACKPINK一贯的酷炫风格,打造出炸裂的视觉效果和扣人心弦的故事情节,仿佛让人置身于一部好莱坞大片之中。MV于11日下午1点一经发布,便迅速登上YouTube全球趋势榜和热门音乐榜的冠军宝座。 点击量狂飙,刷新多项纪录!《JUMP》MV发布首日就成为“24小时内观看次数最多的视频”,并持续占据榜首位置。短短两天内,MV点击量已经狂飙突破4000万次!BLACKPINK官方YouTube频道以9760万订阅量稳居全球艺人首位,再次彰显其“油管女王”的霸主地位。 全球榜单大爆发,中国市场反响热烈!《JUMP》在全球各大音乐平台的表现同样惊艳: • iTunes:56个国家和地区单曲榜冠军 • 中国市场:强势登顶QQ音乐等主流平台 • 日本市场:AWA等平台榜单第一 • 其他地区:持续刷新各国音乐榜单的历史纪录。 与此同时,BLACKPINK正在展开名为“BLACKPINK WORLD TOUR (DEADLINE)”的全球巡演,巡演将覆盖16个城市,共计31场演出。 在成功完成高阳的首场演出后,她们于12日和13日在洛杉矶燃爆全场,接下来还将陆续登陆芝加哥、多伦多、纽约、巴黎、米兰、巴塞罗那、伦敦、高雄、曼谷、雅加达、布拉坎、新加坡、东京、香港等全球各大城市的体育场级场馆,与世界各地的粉丝们进行激情互动。 周雅雯 通讯员 블랙핑크 ‘JUMP’ 글로벌 팬 심장 저격! 이틀 만에 유튜브 4000만회 돌파 한국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새 싱글 ‘뛰어’(JUMP)로 화려하게 귀환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13일 유튜브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JUMP’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음악 시장 차트까지 휩쓸며 여러 국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JUMP’ MV: 시각적 충격과 폭발적 호평‘JUMP’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눈부신 시각 효과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11일 오후 1시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글로벌 트렌드 차트와 인기 음악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조회수 폭발적 증가, 역대급 기록 경신‘JUMP’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영상’으로 등극해 정상에 올랐다. 단 이틀 만에 조회수가 무려 40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97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유튜브 여왕’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차트 맹활약, 중국 대륙까지 접수‘JUMP’는 전 세계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아이튠즈(iTunes): 56개국 싱글 차트 1위 중국 시장: QQ 음악 등 주요 플랫폼 정상 석권 일본 시장: AWA 등 플랫폼 차트 1위 이 외에도 각국 음악 차트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BLACKPINK WORLD TOUR’(DEADLINE)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12일과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앞으로도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브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공연장에서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BLACKPINK新歌 ‘JUMP’ 燃爆全球!YouTube点击量两天狂飙4000万+,横扫多国榜单!

    韩国人气女团BLACKPINK携全新单曲《JUMP》霸气回归,瞬间点燃全球音乐市场! 根据13日YouTube发布的最新榜单,BLACKPINK的新歌《JUMP》MV不仅强势登顶全球YouTube日榜,还在美国、英国、加拿大等主流音乐市场屠榜,实现了多国榜单的全面制霸! 《JUMP》MV:视觉轰炸,口碑炸裂!《JUMP》MV延续了BLACKPINK一贯的酷炫风格,打造出炸裂的视觉效果和扣人心弦的故事情节,仿佛让人置身于一部好莱坞大片之中。MV于11日下午1点一经发布,便迅速登上YouTube全球趋势榜和热门音乐榜的冠军宝座。 点击量狂飙,刷新多项纪录!《JUMP》MV发布首日就成为“24小时内观看次数最多的视频”,并持续占据榜首位置。短短两天内,MV点击量已经狂飙突破4000万次!BLACKPINK官方YouTube频道以9760万订阅量稳居全球艺人首位,再次彰显其“油管女王”的霸主地位。 全球榜单大爆发,中国市场反响热烈!《JUMP》在全球各大音乐平台的表现同样惊艳: • iTunes:56个国家和地区单曲榜冠军 • 中国市场:强势登顶QQ音乐等主流平台 • 日本市场:AWA等平台榜单第一 • 其他地区:持续刷新各国音乐榜单的历史纪录。 与此同时,BLACKPINK正在展开名为“BLACKPINK WORLD TOUR (DEADLINE)”的全球巡演,巡演将覆盖16个城市,共计31场演出。 在成功完成高阳的首场演出后,她们于12日和13日在洛杉矶燃爆全场,接下来还将陆续登陆芝加哥、多伦多、纽约、巴黎、米兰、巴塞罗那、伦敦、高雄、曼谷、雅加达、布拉坎、新加坡、东京、香港等全球各大城市的体育场级场馆,与世界各地的粉丝们进行激情互动。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블랙핑크 ‘JUMP’ 글로벌 팬 심장 저격! 이틀 만에 유튜브 4000만회 넘어서 한국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가 새 싱글 ‘뛰어’(JUMP)로 화려하게 귀환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13일 유튜브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신곡 ‘JUMP’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유튜브 일간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주요 음악 시장 차트까지 휩쓸며 여러 국가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과시했다. ‘JUMP’ MV: 시각적 충격과 폭발적 호평‘JUMP’ 뮤직비디오는 블랙핑크 특유의 강렬한 비주얼과 압도적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눈부신 시각 효과와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연상시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11일 오후 1시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글로벌 트렌드 차트와 인기 음악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조회수 폭발적 증가, 역대급 기록 경신‘JUMP’ 뮤직비디오는 공개 첫날부터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영상’으로 등극해 정상에 올랐다. 단 이틀 만에 조회수가 무려 4000만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은 97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가운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 ‘유튜브 여왕’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글로벌 차트 맹활약, 중국 대륙까지 접수‘JUMP’는 전 세계 주요 음악 플랫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아이튠즈(iTunes): 56개국 싱글 차트 1위 중국 시장: QQ 음악 등 주요 플랫폼 정상 석권 일본 시장: AWA 등 플랫폼 차트 1위 이 외에도 각국 음악 차트에서 연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한편, 블랙핑크는 현재 ‘BLACKPINK WORLD TOUR’(DEADLINE)이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다. 총 16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12일과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앞으로도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브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공연장에서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 日 도카라 열도 지진 ‘2000회’ 넘어…“강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日 도카라 열도 지진 ‘2000회’ 넘어…“강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

    일본 규슈 도카라 열도에서 3주 넘게 이어진 지진이 14일 기준 2000회를 돌파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분간 ‘진도 6약’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진도 6약은 유리창이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 있는 수준이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카라 열도에서는 지난 12일 30회, 13일 70회의 진도 1 이상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에도 오전 8시 32분쯤 규모 4.2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오후 2시까지 약 20회의 지진이 계속됐다. 지난달 21일 이후 누적 발생 횟수는 2014회에 달한다. 특히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섬에서는 지난 3일 발생한 지진으로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6일에는 진도 5강의 흔들림도 두 차례 있었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2021년 12월과 2023년 9월에도 각각 300회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이어 일어난 바 있지만 이번처럼 수천 회에 달한 건 처음이다. 일본 기상청은 진도 6약 규모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대지진설과 도카라 열도 지진 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현대 과학 지식으로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 만화가 다쓰키 료의 예지몽 만화 ‘내가 본 미래 완전판’ 등을 근거로 올해 7월 일본에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란 소문이 퍼진 바 있다. 이례적으로 계속되는 지진으로 일부 섬 주민들의 피난 생활도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 당국은 진도 4 이상 지진이 5일간 관측되지 않으면 대피 주민에게 귀환 의사를 확인할 방침이다. 현재 아쿠세키섬과 고다카라섬 등지에서 65명의 주민이 피난 중이다. 한편 사카이 마나부 방재담당 장관은 이날 도시마촌 촌장과 온라인 회의를 열고 “국가 차원에서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도시마촌에서 가축을 대피시킬 경우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 홍해서 화물선 또 공격받아 침몰…후티 “이스라엘行 탓”

    홍해서 화물선 또 공격받아 침몰…후티 “이스라엘行 탓”

    이터니티C호 ‘침몰’ 승무원 총 25명, 이 중 3명은 무장 경비원사망 4명·구조 7명·실종 14명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또 다시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가디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스 선사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이터니티C’를 공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선박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사전 녹화한 영상에서 이렇게 말하고 “일부 승무원을 구조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이터니티C호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후티가 장악 중인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서쪽으로 약 94㎞ 떨어진 홍해 위에서 소형 보트의 총격과 폭탄 탑재 무인보트(USV)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무장 경비원 3명을 포함한 승무원 25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으며 14명이 실종됐다고 구조 작업에 참여한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가디언지에 밝혔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후티가 생존한 승무원 일부를 납치했다”면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안전 귀환을 요구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저녁 이터니티C의 침몰을 확인했다. 앞서 후티는 6일에도 홍해 해역에서 그리스 선사 스템시핑이 운용하는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 ‘매직시즈’를 공격해 침몰시켰다. 후티는 이튿날 매직시즈를 무장대원이 점거하고 폭발물을 부착해 폭파해 침몰시키는 선전 영상을 공개하며 이 선박이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어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매직시즈의 승무원 22명은 인근을 지나는 다른 상선에 구조됐다. 홍해에서 지난해 말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후티의 상선 공격이 다시 잇따르면서 글로벌 무역로인 홍해 일대 위험과 해운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100여 차례 공격, 2척을 침몰시키고 1척을 나포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4명 이상 숨졌다. 올해 1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임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후티는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은 중단했으나 공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핵심 시설물을 미사일로 타격해왔다.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5월 초 휴전을 선언한 후에도 이스라엘 공격은 지속하고 있다.
  • [포착] 홍해서 화물선 또 공격받아 침몰…후티 “이스라엘行 탓”

    [포착] 홍해서 화물선 또 공격받아 침몰…후티 “이스라엘行 탓”

    이터니티C호 ‘침몰’ 승무원 총 25명, 이 중 3명은 무장 경비원사망 4명·구조 7명·실종 14명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또 다시 화물선을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가디언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그리스 선사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이터니티C’를 공격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선박이 이스라엘로 향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사전 녹화한 영상에서 이렇게 말하고 “일부 승무원을 구조해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이터니티C호는 7일 밤부터 8일 새벽까지 후티가 장악 중인 예멘 호데이다 항구에서 서쪽으로 약 94㎞ 떨어진 홍해 위에서 소형 보트의 총격과 폭탄 탑재 무인보트(USV)의 공격을 받았다. 이 공격으로 무장 경비원 3명을 포함한 승무원 25명 중 4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으며 14명이 실종됐다고 구조 작업에 참여한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가디언지에 밝혔다. 예멘 주재 미국 대사관은 “후티가 생존한 승무원 일부를 납치했다”면서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안전 귀환을 요구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저녁 이터니티C의 침몰을 확인했다. 앞서 후티는 6일에도 홍해 해역에서 그리스 선사 스템시핑이 운용하는 라이베리아 선적 벌크선 ‘매직시즈’를 공격해 침몰시켰다. 후티는 이튿날 매직시즈를 무장대원이 점거하고 폭발물을 부착해 폭파해 침몰시키는 선전 영상을 공개하며 이 선박이 이스라엘 항구를 계속 드나드는 회사 소속이어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매직시즈의 승무원 22명은 인근을 지나는 다른 상선에 구조됐다. 홍해에서 지난해 말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후티의 상선 공격이 다시 잇따르면서 글로벌 무역로인 홍해 일대 위험과 해운업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후티는 2023년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 발발 이후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같은 해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100여 차례 공격, 2척을 침몰시키고 1척을 나포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4명 이상 숨졌다. 올해 1월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에 임시 휴전이 논의되기 시작하면서 후티는 민간 상선에 대한 공격은 중단했으나 공항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핵심 시설물을 미사일로 타격해왔다. 올해 3월부터 자신들을 강도 높게 공습해온 미국과 지난 5월 초 휴전을 선언한 후에도 이스라엘 공격은 지속하고 있다.
  • 정부, 北주민 6명 동해로 송환… 北경비정 마중

    정부, 北주민 6명 동해로 송환… 北경비정 마중

    정부가 해상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북한 주민 6명을 8일 오전 동해상으로 송환했다. 남북 연락 채널이 끊긴 상태여서 송환 의사 등은 유엔군사령부 ‘핫라인’을 통해 전달됐다. 이에 묵묵부답이던 북한 측이 이날 주민들을 인계받기 위해 접선 지점에 나오면서 남북 접촉이 이뤄진 모양새가 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송환 시점에 북한 선박들이 인계 지점에 나와 있었으며 북한 선박은 자력으로 귀환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주민들이 탄 목선은 이날 오전 8시 56분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었고 9시 24분쯤 예인용으로 보이는 북측 대형 어선 1척과 경비정 1척을 만나 북쪽으로 이동했다. 당국자는 “통일부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북한 주민들을 송환한다는 입장 아래 관계 기관과 협력해 송환에 노력해 왔다”며 “송환 과정에서 귀환에 대한 자유의사를 여러 차례 확인하고 송환 전까지 북한 주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밝혔다. 이날 송환된 주민 가운데 2명은 지난 3월 7일 서해상에서, 4명은 5월 27일 동해상에서 각각 구조됐다. 6명 모두 30~40대 남성 어민들로, 가족들이 있는 북한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정부 당국의 조사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군사령부 군정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도 이들의 송환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이들을 안전하고 조속하게 송환할 것을 지시했다. 남북 간 연락채널이 모두 끊긴 상태에서 정부는 유엔사와 북한군 사이의 핫라인인 이른바 ‘핑크폰’을 통해 북한에 주민 송환 방침을 통보했다. 북한은 2023년 4월 이후 남북 연락채널을 일방적으로 단절한 뒤 우리 측 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난주와 이번 주 한두 차례씩 일시와 해상 좌표 등 송환 계획을 알렸다. 북측은 답이 없었지만 동해상에서 구조 뒤 수리를 거친 만큼 선박 운항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 배에 6명을 태워 북한으로 보냈다. 정부는 지난달 출범 이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남북 연락 채널 복구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도 대남 방송 등을 중단하긴 했지만 연락 채널 복구에는 답이 없는 상태다. 다만 최근에는 군사분계선 지역 방벽 설치 작업 등을 유엔군사령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 통보에 대해 북한이 ‘데리러 가겠다’거나 ‘동의한다’는 등의 명확한 답을 최종적으로 하진 않았다”면서도 “유엔사 채널로만 전달했기 때문에 이날 인계를 위해 나와있던 것을 보아 메시지가 접수됐고 관련된 소통이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원활하게 연락이 되거나 소통됐다면 이보다는 훨씬 부드럽고 조속하게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라며 연락채널 복구에 대한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남편도 몰라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포착] “남편도 몰라요”…F-16 전투기 타는 여성, ‘이중생활’ 직접 고백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상대로 감행한 대규모 선제 군사작전인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했던 여성이 비밀스러운 임무 과정을 최초로 공개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 “이스라엘 핵 프로그램 폭격 임무에 참여한 이스라엘 여성의 ‘이중생활’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 참여한 군인이 영국 언론과 인터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M’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이 여성은 지난 6월 중순 어느 날 아침, 여느 때와 같이 가족에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다. 당시 그녀의 남편을 포함한 가족 누구도 그녀가 어디에 가는지 알지 못했다. M 소령이 향한 곳은 이란이었다. 그녀는 이스라엘군이 수년간 계획한 비밀 작전의 가장 중요한 임무를 맡은 F-16 전투기 항법사였다. 그녀는 “내게는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이 있다. 특별한 것이 없는 일상”이라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두 가지 삶이 있다. 둘 중 하나의 삶에 대해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남편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M 소령은 이번 전투에서 전투기 등 군용 항공기가 항로를 결정하고 목표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항법 임무를 담당했다. 일반적으로 장거리 폭격기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는 전투기 등 항공기에는 조종사 외에 별도의 항법사가 탑승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 파악, 목표 접근, 안전 귀환 등 임무 성공에 필수적인 항법 업무를 전담한다. 그녀는 데일리메일에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임무가 매우 복잡해서 한 사람이 모든 임무를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두 명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전투기에 탑승해 정확하게 정보를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사일이 정확히 어디로 향하는지 조종사에게 알려줘야 한다”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이 작전(일어서는 사자)에 대비해 훈련해 왔지만, 막상 몇 시간 전까지 아무도 작전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이스라엘 공군은 12일 동안 이란 전역에서 900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다. 이 기간 M 소령은 총 3차례 이란 공습 작전에 투입됐다. 그녀는 가족조차도 알지 못하는 큰 작전에 비밀스럽게 투입되는 자신의 삶을 ‘이중생활’이라고 표현하며 “(작전이 있을 때마다) 초현실적이라고 느낀다. 일상과 비교해 너무나 크고 의미있고 강렬한 일을 겪기 때문”이라면서 “(그 일을 마치고 나면) 다음 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임무를 완수했고 어떤 실수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 공군의 일원이 된 것을 어느 때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작전에 투입된 부대원 모두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면서 “실제 임무 내용과 ‘일어서는 사자’ 작전의 과정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레바논 헤즈볼라 해체 임무 등에 투입됐던 경험이 이번 작전 수행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의 ‘일어서는 사자’ 작전으로 이란 핵 과학자 9명과 군 고위 지휘관 30여 명을 포함해 최소 22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또 나탄즈 핵 시설이 파괴되고, 이스파한의 우라늄 변환 시설이 손상되는 등 이란의 핵 관련 시설 여러 곳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작전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에 감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작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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